1986년 10월 19일 오후 2시 20분경 나주 성모님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인 것처럼 너희 모두도 하나가 되어라. 그리고 나를 위로해다오." 라는 말씀을 주시면서 처음으로 피 눈물을 흘리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래서 매년 10월 19일이 되면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은 해 마다 먼 곳을 마다하지 않고 이
날을 기념하여 이곳 나주 성모님께로 순례를 오고 있는데 나주 성모님께서 피 눈물을 흘리신지 올해로 1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따라서 올해
10월 19일 철야기도회에도 국내의 자녀들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순례 오신 신부님들과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함께 하였습니다.
이들 중에는
말레이시아의 프란시스 수 신부님을 비롯하여 미국의 프란시스 투루 신부님, 그리고 프랑스, 미국,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아크바르
신부님과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지에서 많은 형제 자매님들이 순례를 왔습니다.
그리고 10월 14일에는 필리핀 공군 참모 총장과 그의 가족들, 그리고 함께 온 장군들과 그 수행원들, 그리고
한국 공군 소장 부부를 비롯하여 총 18여명의 순례자들이 이곳 나주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을 순례하였습니다. 특히 필리핀에서 순례 오신
공군 참모 총장은 성모님 동산에서 "저는 저의 나라 공군 전체를 성모님께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공군본부에는 성모님 상을 모셔놓고 전부대원들이 공경을 드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렇게 성모님께 봉헌 한 이후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가능하다면 또 율리아 자매님을 저의 필리핀 공군부대로 초청을 하고 싶습니다." 라고 말하여
나주 성모님께 대한 사랑과 신심이 얼마나 깊은지를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순례 온 모든 분들이 기적의 메달이 달린 스카폴라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인도자는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을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데리고 가지만 그렇지 못한 인도자는 역시 자신뿐만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지옥으로 향한다는 나주 성모님의 진리의 말씀을 또 한번 되새겨 볼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 피 눈물 흘리신 15주년 바로 전 날인 18일은 성시간이었는데 미리 순례를 와 있던 미국의
순례자들과 프란시스 수 신부님을 비롯하여 투루 신부님,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순례온 순례자들이 함께 하였는데 특히 이날은 한국의 수도 사제이신
신부님께서도 수도복을 입으신채로 성시간을 참여해 주셨기에 얼마나 위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순례 오신 순례자들에게도
새로운 인식을 심어 주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며 특히 나주 성모님께는 무한한 위로가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10월 19일 오전 한국 신부님은 수 신부님, 투루신부님과 함께 성모님 동산을 순례하시던 중 나주 성모님께서
흡족하게 내려 주시는 자비의 물줄기를 실제로 보시게 되었는데 신부님은 조용히 돌아서서 눈물을 훌리셨다고 합니다.
"울고 있는 나에게 오는 사제들은 더욱 빛을 받을 것이며, 또한 뜨거운 나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그 한국 신부님에게 그대로 이루어져서 앞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데리고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로 인도하게 될 것이며 그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과 함께 천국을 얻게 되리라 믿습니다. 이날 내려 주신
자비의 물줄기에서는 진동하는 장미 향기는 물론이려니와 오색 찬란한 영롱한 빛이 감돌고 있었는데 이를 목격한 모든 사람들은 나주 성모님께서
베풀어주신 은총으로 매우 특별한 체험을 하게 되었기에 충만한 기쁨 속에서 주님께 감사를 올렸다고 합니다.
10월 19일 오후 4시
성모님 동산에 순례 온 모든 형제 자매님들은 초와 장미꽃을 봉헌한 뒤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함께 봉헌했는데 특히 십자가의 길 기도 제10처와
11처, 그리고 12처에서는 지금까지 맡아 본적이 없을 정도로 짙은 장미 향기가 진동했기에 기도를 드리던 모든 사람들은 나주 성모님께서 특별한
현존으로 함께 하고 계심을 체험할 수가 있었으며 그들 중 어떤 자매님은 제 15처에 모셔 놓은 예수 성심상이 실제로 움직이시는 기적까지
체험했기에 10월 19일 나주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기념일에는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매우 특별한 은총으로 함께 해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을 수가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나주 성모님의 은총의 물을 먹고 마시면서 그 은총의 물로 몸을 씻을 때마다 진동하는 장미 향기는 체험해 보지 않고서는
그 깊은 감격을 감히 어찌 말로다 표현 할 수가 있겠습니까?
이렇듯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거져 베풀어주시는 무한한 은총을 잘못된 식견과
유언비어로 인하여 그냥 흘려버리고 있는 수많은 자녀들을 생각할 때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나주 성모님을 전하는데 조금도
주저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겸손하고 부드러운 방법으로 전하되 먼저 생활의 기도화를 실천하면서 자신의 생활부터 개선해 나갈 때
이는 말하지 않고도 나주 성모님을 전할 수 있는 지름길임을 늘 명심하여 우리가 먼저 나주 성모님의 말씀 따라 사는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그 동안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는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봉사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으로 인하여 장애인들을 위한 시설이
마침내 부분적이나마 갖추어지게 되었는데 이는 바로 나주 성모님께서 "나는 세상 어디에서나 너희와 함께 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특히 장애자들을 내가 무척 사랑한다는 것을 알려 그들을 위로해 주어라." 라고 하신 메시지 말씀을 실천한
것입니다.
그 동안 휠체어를 탄 채 순례를 온 많은 장애인들이 성모님 동산을 순례를 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었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봉헌하고 있었는데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미국의 자매님의 도움과 여러분들의 봉사로 인하여
휠체어를 타고도 성모님 동산을 순례 할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데 전국 각지에서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 동안 성모님 동산에서
봉사해 주신 분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그분들의 희생과 수고에 대하여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백배의 상급으로 갚아주시리라
확신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관심이 단발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나주 성모님의 승리의 때를 앞당기는데 일조를 하게 될 것임을
믿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랑을 보내주시기를 청합니다. 저녁 8시30분 나주 성모님 집안에는 국내외에서 순례 오신 약
1200여명의 순례자들로 인하여 발디딜 틈조차도 없었지만 머나먼 곳에서 순례 오신 외국분들을 위해서 앞자리를 양보해 주는 국내 순례자들의 배려를
보면서 갈수록 성숙 해져가는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참 자녀들의 모습을 발견할 수가 있었습니다.
성모찬가를 부르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함께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 뒤 외국에서 순례 오신 분들을 차례로
소개할 때마다 환영의 박수로써 반가이 맞아 주었으며 신부님들의 강복으로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대구에서 순례 오신 형제님의 진행으로 가톨릭 기도서에 나와 있는 기도를 바친 뒤 성모찬가를 부르면서 묵주의 기도를
준비했습니다.
특히 이날은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15주년 기념에 함께 하고자 서울에서 음대를 다니고 있는 젊은 형제 자매님 세분이
참석해서 기도회가 시작하는 순간부터 끝날 때까지 반주를 해주었는데 바이올린과 비올라와 올갠 반주에 맞추어서 성모찬가를 부르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의 얼굴에는 평화로운 모습들이 깃들여 있었습니다. 그리고 묵주의 기도는 영어와 한국어를 교대로 주고받으면서 드렸는데 마치 일치된
하나의 언어로 기도를 드리는 것과 같이 조금의 어색함도 없었기에 비록 각자가 사용하는 언어는 다를지라도 성모님의 성심 안에서 하나되었기에 서로의
마음이 전달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묵주의 기도가 끝나고 프랑스에서 순례 오신 폴 형제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프랑스에서 순례 오신 폴 형제님은 나주 성모님께 순례 오기 5주전에 대수술을 받았기에 나주 성모님께 순례
오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폴 형제님은 현재 70세의 노인입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 피 눈물 흘리신 15주년 기념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순례를 갈 수 있도록 해주시라고 간절히 청했는데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이렇게 순례를 올 수 있게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어서 폴 형제님은 "저는 세상 곳곳에 있는 많은 성지를 다녀 보았지만 나주와 같이 은총이 충만하고 나주와 같이 성스로운
곳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그러기에 저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순례자들과 주교님, 그리고 신부님들께서 끊임없이 이곳 나주를
찾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특히 프란시스 수 신부님께서도 이곳 나주가 세상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 없는 은총의 장소임을 체험을
통해서 알고 계시기에 비행기를 세 번씩이나 갈아타야만 하는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일년에도 수 차례씩 이렇게 나주 성모님께 순례는 오고 계시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제가 일일이 이야기하지 않아도 여러분 모두가 이미 다 알고 계시듯이 이곳 나주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참으로 현존하고 계시는 곳이며
강물처럼 넘치는 은총이 지속적으로 흐르고 있는 곳입니다.
그 동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곳 나주에 순례 와서 치유의 은총을 받았습니까?
얼마나 많은 기적을 체험하고, 또 보았습니까? 따라서 혹시라도 여러분 중에 단 한사람이라도 이곳 나주를 그냥 한 번 스쳐 지나가는 곳쯤으로
여기는 분이 없기를 바랍니다. 언제라도 나주 성모님께 올 수 있는 한국에 살고 계시는 분들은 정말로 행복한 줄을 아셔야만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가 잘 알고 계시다시피 저는 지금도 세계 곳곳을(특히 공산국가)다니면서 나주 성모님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기에
누구보다도 확신 있게 말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나주 성모님을 전할 때마다 그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기적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얼마 전에 인도에 있는 어느 성당에 나주 성모님을 모셔 드린 적이 있는데 지금까지도 그곳에서는 하루도 거르지 않고
집집마다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순례를 다니면서 24시간 조배를 하고 있는데 얼마나 많은 기적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한 번은
비신자 가정의 7살짜리 아이가 암에 걸려서 거의 죽게 되었는데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기도하던 중에 암 덩어리가 완전히 사라졌기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보았더니 정말로 종양의 흔적조차도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완전히 치유되었습니다.
그 아이의 검진을 담당했던 그곳 의사들
모두가 이구동성으로 "이것은 기적이 아니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기적이야" 하면서 놀라워했답니다.
그리고 알콜 중독자를 가장으로
둔 어느 가정에서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기도하고자 했지만 신부님께서 남편이 술을 끊지 않으면 나주 성모님 상을 모실 수가 없다고 했더니 그 집
부인이 신부님께 통사정을 하면서 매달리기에 남편이 술을 끊지 않는 이상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기도하는 시간만큼은 남편이 절대로 집으로 들어
와서는 안된다는 조건으로 허락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겨우 겨우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기도할 수 있게 되었지만 대신에 기도가 끝날 때까지 남편은
줄곧 밖에서 서서 기다려야만 했답니다.
그런데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기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남편은 술을 끊게 되었으면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술을 마시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은 치유될 가망이 없는 폐병으로 고생하고 있던 어느 형제님 집에 나주 성모님을 모셔다
드리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나주 성모님 상 앞에서 매일같이 기도하면서 아픈 부위에 나주 성모님 상을 자주 가져다 대고는 하였는데 그렇게 기도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서 건강이 회복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에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아 보았더니 아무런 이상도 발견이 되지를 않았다고
합니다."
끝으로 폴형제님은 이번에 포르투칼어로 번역된 나주 성모님 메시지 책자를 만들게 되었기에 이번에 가지고 왔는데 나주
성모님께 봉헌한 뒤 전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나주 성모님을 열심히 전하고자 하오니 많은 기도를
부탁 드린다고 하시면서 말씀을 마치셨습니다. 우리 모두 폴 형제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나주 성모님을 전할때마다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은총으로 함께 하여 주시기를 기도 드립시다.
두 분의 말씀이 모두 끝나고 아름다운 율동에 맞추어서 몇 곡의 성모찬가를 부른 뒤 잠시의 휴식을
가졌습니다.
휴식 시간 동안 외국에서 순례 오신 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면서 반가이 포옹하는 모습들을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었으며 손짓, 몸짓만으로도 서로의 의사를 전하는데 아무런 막힘이 없으니 이 또한 기적이 아닐까요? 모든 시설을 외국에서 순례 온
순례자들에게 우선적으로 양보하며 배려해 주는 모습들은 그저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행복해지기에 우리가 모여와 있는 이곳이야말로 바로
성모님께서 지상에 마련하신 작은 자의 가난한 요람임을 실감 할 수가 있었습니다. 잠시의 휴식이 끝난 뒤 몇 곡의 성모찬가를
부르며 자신의 주위에 앉아 있는 형제 자매님들끼리 서로 스스럼없이 어깨를 주물러 주면서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먼저 한국어로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드리는 봉헌의 기도를 바친 뒤 외국에서 순례 오신분들을 위해서 영어로
한번 더 바쳐드렸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순례 오신 프란시스 수 신부님의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수신부님께서는 먼저 한국말로 "안녕하세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천주께
영광." 하고 인사를 하셔서 모든 순례자들로부터 뜨거운 사랑의 박수를 받으셨습니다.
수 신부님의 이번 순례는 올해만
해도 무려 4번째에 해당이 되시는데 수신부님께서 이곳 나주 성모님께로 순례를 오기 위해서는 비행기를 무려 3번씩이나 갈아타셔야만
한답니다. 그러면 수신부님께서 매번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오실 때마다 이토록 어려운 여정을 거쳐야만함에도 불구하고 나주 성모님께 매년은
물론이요 일년에도 여러차례씩이나 순례를 오고 계시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그것은 다음과 같은 수신부님의 말씀으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신부님께서는 오늘 어떤 분으로부터 "올해로 연세가 어떻게 되십니까?" 라는 질문을 받게 되었는데 "저는 올해로 꼭 일곱 살입니다."
라고 대답하셨다고 합니다.
수 신부님의 이러한 상상외의 답변에 대하여 모두들 어리둥절해 하자 수 신부님께서는 "저는 1995년 6월 30일에 처음으로 이곳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왔는데 그날 저는 철야 기도회 도중에 그만
율리아 자매님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채 잠이 들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율리아 자매님이 저의 손을 잡은 채로 제단을 향하여 급하게
다가가시기에 잠이 들깬 상태에서 영문을 모른 채 어리둥절해 하고 있던 저는 '성모님 상이 앞쪽으로 넘어지려고 하셔서 잡아 드릴려고 하다가
그러나' 하는 생각으로 율리아 자매님의 손에 이끌려서 급이 제단으로 올라가 보았더니 오! 세상에 성모님 상 발 밑에 일곱 개의 거룩한 성체가
내려와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때 말로만 듣던 성체 강림 기적을 처음으로 보게 된 것이었습니다. 그 엄청나고도 놀라운 기적 앞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그렇게 한없는 눈물을 흘리고 있는 저를 발견했을 때 순간 저는 '아! 내가 지금 다시 태어나고 있구나.' 하고
확신하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1995년 6월 30일이 바로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제가 다시 태어난 날입니다. 그래서
저는 올해로 꼭 일곱 살인 것입니다." 라고 말씀하시어서 우리 모두는 수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그 깊은 뜻을 알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겸손하신 신부님, 단순한 어린아이와도 같으신 수 신부님을 더욱더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신부님께서는 그때 내려오신 성체를
광주 교구 주교님의 명에 순명해야만 하셨기에 어쩔수 없이 영해야만 했던 그날의 일들을 떠올릴 때마다 지금도 가슴이 아프다고 말하시면서 말로만
들었던 성체의 기적을 두 눈으로 볼 수 있게 해 주셨을 뿐만 아니라 첫 번째로 영하는 영광까지 부여받게 해 주셨으며, 또 마지막으로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엄청난 기적을 통하여 성체 안에 참으로 현존해 계시는 예수님을 두 눈으로 똑똑히 뵐 수 있는 특은을
베풀어주신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수 신부님께서는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미국의 대 참변과 그로
인한 전쟁들은 바로 우리가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았기에 초래 된 불행이며, 이는 곧 인류에게 닥칠 보다 큰 위협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임을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은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지금 온 인류에게 닥친 위협이 축복으로 바뀔 것이나 끝까지
배척하며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이미 나주 성모님께서 경고대로 3차대전의 큰 재앙이 닥칠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 뒤 "그러나 여기 모인 모든 분들은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을 받아 들였기에 안전을 보장받았다고 믿어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끊임없이 깨어 기도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아를
부수고 포기하면서 작은 희생과 보속을 바칠 때 많은 사람들이 구원될 것이니 우리들만이라도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따라 실천하는 자녀들이
되도록 노력합시다." 라고 말씀하시자 모든 순례자들이 "아멘" 으로 응답했습니다. 두 번째로
요셉 형제는 나주 성모님 피 눈물 흘리신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하여 전국 각지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순례 오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오늘
나주 성모님께서 흡족하게 내려 주신 폭포수와 같은 자비의 물줄기의 의미를 비록 오늘 우리에게 주신 말씀은 아닐지라도 함께 묵상하시면서 "아멘"
으로 응답하실 때 오늘 순례 오신 모든 분들에게 오늘 이 자리에서 그대로 이루어질 것임을 믿는다고 말하면서 "위험한 지극히 위험한 이시대에 나는 너희 모두를 나의 자비의 물줄기와 성심의 빛으로 감싸 안아 내 성심의 피난처에서
숨쉬게 하리라."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들려주자 모든 순례자들이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외국에서 순례 오신 분들을 위해서도 "눈물로 호소하는 나를 찾아 먼길을 마다않고 찾아온 너희에게 티없는 나의
성심의 빛과 사랑이 흘러 넘치게 할 것이다." 라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들려주면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하고 계신 모든 분들과 특히 외국에서 순례 오신 모든 분에게 지금 들려준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오늘 이 자리에서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하고 말하자 외국에서 순례 오신 분들뿐만 아니라 함께하고
있던 한국분들도 모두 "아멘" 하고 큰소리로 응답하면서 매우 기뻐했습니다.
이어서 요셉 형제는 아주 오래 전에 있었던 율리아 자매님의
체험을 소개해 주고자 한다고 하면서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열고 자비의 시간을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하자고
말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오래 전에 극심한 고통으로 인하여 병원에 입원하시게 된 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같은 병실에 양쪽 신장이
완전히 파열되어 현대 의학으로는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었기에 절망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고 있던 자매님이 함께 입원하고 있었답니다.
하루는
율리아 자매님이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하여 줄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던 중 갑자기 같은 병실에 입원하고 있던 그 자매님에게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일었는데 도저히 억제 할 수 없었기에 하얀 물약을 먹고 한 모금 먹고 있다가 병실로 급하게 올라가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완전히 절망
속에 빠져 있는 그 자매님에게 "우리 함께 기도해요." 라고 하면서 그 자매님에게 "우리 기도하기 전에 먼저 마음속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용서하세요." 라고 했더니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는데 도저히 용서가 안되네요." 라고 하기에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께 도움을 청해야
합니다." "자, 우리 함께 주님께 도움을 청하면서 기도합시다." 하고 주님께 간절한 도움을 청하면서 그 자매님의 손을 잡고 용서와 치유를
위한 기도를 시작하자 그 자매님은 벼개가 완전히 젖어 씨트에 흘러내릴 정도로 눈물을 흘리더랍니다.
그때 율리아 자매님이 현시를 보게
되었는데 아주 귀여운 세명의 천사가 보기만해도 앙증맞게 예쁜 삽을 들고 그 자매님의 파열된 신장에서 부지런히 작업을 하더랍니다. 그렇게 한참을
작업한 후에 세 천사 모두 양 허리에 손을 얹고 이리저리 살펴보더니 서로를 바라보면서 고개를 끄떡 끄덕 하면서 "휴"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더랍니다. 바로 그때 또 한 천사가 나타나더니 그 자매님의 파열된 신장이 완전히 회복 된 것을 확인하고는 역시 "휴"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기에 율리아 자매님은 '어, 저 천사는 누굴까?' 하며 의아해하는 순간 '바로 수호천사란다.'하고 말씀하시는 예수님 음성을 듣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 신장 파열로
인하여 그 자매님의 피 오줌을 받아 내던 병에서는 아주 정상적인 소변이 나오고 있었기에 그 자매님은 뛸듯이 기뻐하면서 하느님께 영광을 드렸고
의사들 모두는 기적이라고 하면서 놀라워했다고 합니다. 요셉 형제는 이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이 자매님의 기적적인 치유도 중요하지만 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기도내내 깔아놓은 침대보와 벼개가 흥건하게 다 젖을 정도로 흘렸던 회개의 눈물과 용서하지 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진실한 통회가
선행되었기에 덤으로 육적인 치유뿐만 아니라 영적인 치유를 받게 된 것이며, 또한 이로 인하여 새로운 부활의 삶을 시작하게 된 것임을 우리는 잘
새겨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끝으로 요셉 형제는 특별히 나주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기념일에는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회개와
용서의 은총을 풍부하게 내려 주시지만 그 자매님의 예처럼 우리 역시도 우리 스스로는 진정한 용서와 진정한 통회를 발하기에는 너무나도 나약한
본성의 소유자임을 겸손하게 고백하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 온전히 의탁하여 도움을 청할 때 오늘 우리 모두에게 용서와 회개의 은총을 풍부하게
내려 주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회개와 치유를 위한 자비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낮은 선율을 타고 흐르는 바이올린 소리에 얹어서 급박한 이 시대를 향하는 애타게 호소하시는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낭독되자 서서히 경당 안의 모든 형제 자매님들의 마음의 문이 열렸고, 뿐만 아니라 매순간 통역의 도움을 받아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듣고 있던 외국에서 순례 온 자녀들의 마음도 열리기 시작했습니다. 서로가 알 수 없는 말로 통회를 발하며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품안으로 달려들고 있었지만 회개의 눈물만큼은 통역의 번거로움 없이도 서로의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달되는 공통어였기에 마치 거스를 수 없이 밀려
오는 조수의 물결과도 같이 통회의 눈물에서 용서의 눈물로 이어지는 사랑의 띠를 엮고 있었습니다.
"나를
위로하기 위하여 기도하며 실천하는 너희에게 내어주고 싶지 않은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인간이었던 내 심장은 천주성과 함께 그리고 인간인 너희의
심장과 더불어 고동친다."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시간 우리와 함께 호흡하며 울고 계심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에서 무한 자비의 빛이 우리 모두에게 스며들고 있음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나주
성모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의 치유를 위하여 당신의 온몸을 짜내고, 또 짜내어 향기와 향기름을 주고 계셨기에 이곳 저곳에서 특별한 은총의 체험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기도하고 있는 내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특별한 은총으로 함께 해 주신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사랑에 화답하여 서로 서로 어깨동무를 한 채 감사와 찬미의
노래를 바쳐 드렸는데 비록 채 가시지 않는 눈물과 함께 콧등과 눈과 양볼이 빨갛게 물들어 있었지만 환하게 웃는 밝은 모습에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크신 은총으로 영혼들이 순수하고 예쁘게 정화되어 있었음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저희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은 이렇게 매달
갖는 철야 기도회를 통하여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총에 힘입어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입니다.
이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이번이 세 번째 오는 순례라고 하신 미국에서 순례 오신 다이아나 자매님은 그동안 세계 곳곳의 여러 성지를
순례했지만 그 동안 별다른 느낌을 받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와서 성모님 동산에서 기도하던 중 짙게 풍기는 장미
향기로 인하여 아주 특별한 느낌을 받았는데 그 이후로 주님과 성모님에 대한 진실한 사랑의 마음이 싹트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서서히 자신의 삶이 변화되었는데 이를 지켜보던 주위의 많은 분들이 많은 감명을 받고 이번에 함께 순례를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순례 때 매우 몸이 아픈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이곳에서 치유를 받고 돌아가게 되었기에 그 아이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나주 성모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2.말레이시아에서 수 신부님과 함께 순례 온 자매님은 80세되신 어머님이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는데 또다시 재발한 암이 이번에는 뼈속에 까지 침투했기에 의술로는 도저히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절망의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더욱더 심해져서 걷지도 못하고 계시던 어머님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반드시 나주를 가시겠다고 하시며
비행기 예약을 하라고 하시기에 주위의 모든 분들과 특히 병원 측 의사들이 강하게 만류를 했지만 어머님은 한사코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가시겠다고
하여 어쩔 수 없이 어머님을 모시고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기도하던 중 나주 성모님께서
베풀어주신 은총으로 어머님의 암이 완전히 치유되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로 자매님의 어머님은 지금까지도 아주 건강하게
잘 살고 계신다고 하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3. 현재 여행사를 운영하고 있는 서베드로 형제님은 무신론자였을 때 자기의 회사로 섭외 된 필리핀 순례자들을
데리고 1991년 10월에 처음으로 나주 성모님께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때까지만 해도 비신자였던 베드로 형제님은 맨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관광 가이드로써 섭외된 순례자들을 데리고 나주를 다녔기에 나주 성모님께 대한 관심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해 두해 점점 늘어만
가는 순례자들을 데리고 나주 성모님께 자주 오게 되면서 수많은 기적들을 실제로 체험하게 되었고, 또 휠체어를 타거나 목발을 짚고 왔던 환자들이
치유의 은총으로 휠체어와 목발에 의지하지 않은 채 정상적으로 걸어서 나가는 수많은 치유의 은총을 보면서 서서히 마음이 열리기 시작하였고 결국
1997년 12월 14일 베드로라는 본명으로 영세를 받게 되었으며 지금은 나주 성모님을 도와주는 협력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증언을 해주셨지만 지면상의 이유로 소식지에서는 간단하게 소개를 드리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은총은 강물처럼' 사이트에서 소개해 드리고자 하오니 사랑으로 양해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미국에서 투루 신부님과 함께 순례 온 분 중에 서서히 시력이 나빠지기 시작하여 3년 전부터는 완전히
맹인이 된 형제님이 함께 왔는데 순례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날인 10월 22일 그 맹인 형제님이 1997년 7월 13일 교황님의 총
비서이신 몬시뇰께서 방문하셨을 때 내려오신 성체를 기념하기 위하여 켜둔 촛불이 보인다고 하기에 너무나도 놀란 나머지 도저히 믿기지 않으셨던 투루
신부님과 순례자들은 그 형제님의 말이 사실인지를 확인하고자 스스로 제대위로 올라가서 촛불을 꺼보라고 하였더니 그 맹인 형제님이 남의 도움을 전혀
받지도 않고 제대위로 올라와서 촛불을 정확히 세 차례나 끄기에 투루 신부님을 비롯하여 함께 순례 온 모든 형제 자매님들은 이 엄청난 기적 앞에서
울음바다가 되었고 주님께 영광과 나주 성모님께 찬미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실들을 투루 신부님과 누완 자매님이 직접 증언록에
기록해 놓았습니다. "부름 받은 너희들과 일치하는 가운데 내 성심의 타는 불꽃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주님의 사랑의 기적을 너희는 보게 되리라."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지리라 믿으며 11월 첫 토요 철야 기도회에 다시 만날 때까지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은총 안에서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11월에는 두 번의 철야기도회가 있는데 11월 3일 첫토요 철야 기도회가 있으며 11월 24일에는 나주 성모님께서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신 기념일임과 동시에 처음으로 성체를 내려 주신 성체 강림 기념 철야 기도회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