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벅찬 부활을 두 손 모아 기다리며 성모님을 따라 희생과 기도를 온전히 바쳐드리는 사순시기도 이제 절반 정도 지났습니다.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홈님들과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형제자매님들께 성 요셉의 온유함으로 무르익어 가는 3월 셋째 목요 성시간의 은총을 전해드리오니 혹시 지나온 사순시기에 부족한 점이나 잘 봉헌하지 못한 것들이 있더라도 자책하며 괴로움 속에 시간을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말고 지금부터라도 주님과 성모님의 수난과 고통을 깊이 묵상하며 성모님을 통해 모든 것을 새롭게 봉헌하시고 기쁜 부활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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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셋째 목요 성시간에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시는 성모님

인류구원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게쎄마니 동산에서 지극한 고통 속에 성부께 처절하게 기도하신 예수님과 함께 깨어 기도 하기위해 전국에서 대형버스와 승용차 그리고 일반 교통편을 이용하여 오전부터 모여든 순례자 분들은 황금빛 향유를 흘리시며 사랑을 보여 주시는 나주 성모님께 사랑과 정성을 다해 문안 인사를 드리며 기쁨과 평화로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영혼 육신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 주고자 하시는 성모님의 가없는 사랑에 응답하여 효성을 바쳐드리고자 개인적 볼 일과 인간적 욕망을 뒤로하고 성모님 집에 순례 온 효심 지극한 자녀들은 성모님 동산 은총의 물로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달라고 간절히 기도하며 목욕재개 한 다음, 마음을 다하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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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혈 조배실 앞에서 성심을 열어 쏟아주신 성혈 찬미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이곳은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함께 피 흘리며 동행하는 십자가의 길”이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은 부족하고 죄 많은 우리 영혼에 신약이 되어 오셨으니 이 말씀에 신뢰를 두고 율리아 자매님이 바치시는 간절하고 정성된 기도를 배워 바치는 아름다운 기도문은 각처마다 예수님의 수난 고통의 신비를 깊이깊이 묵상 할 수 있게 해주어 얼마나 은혜로 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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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절에 주님의 수난을 조금이라도 동참하고자 맨발로 바치는 십자가의 길 기도

특히 주재자가 지난 3월3일 예수님 메시지 말씀을 인용하며 “천국으로 불림 받은 대다수의 내 작은 영혼들까지도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애걸복걸해가며 나와 내 어머니에게 매달리다가 구하던 은총을 받고나면 감사하는 마음은 극히 잠시뿐..., 사랑에 목 말라하시고 배은망덕한 자녀들 때문에 고통 받으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 이곳에 모여 온 우리들만이라도 함께 기도하고 일치합시다.” 하자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하여 주님 성모님을 기쁘게 해 드렸습니다.

12처에서는 신비의 절정을 이루어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의 표징인 천상의 향기로 가득 차고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주님과 깊은 친교가 이루어져 모든 것이 “내 탓이오”라며 진정으로 내 가슴을 치는 통회의 눈물이 영혼의 깊은 얼룩까지 씻어주는 놀라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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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총의 보고인 십자가의 길 12처에서


성모님 동산에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끝낸 순례자들은 저녁 성시간이 시작되자 모두 경당에 모여앉아 한 마음 한 뜻으로 가톨릭 기도서와 생활의 기도와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막간을 이용하여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난만함으로 아름다운 율동과 찬미를 모두가 따라하며 기쁘게 봉헌하니 주님과 성모님은 물론 이 날 참석한 순례자들도 세상 근심걱정 모두 잊고 기쁨만이 가득하니 성모님 집은 순식간에 사랑 가득한 천상 낙원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드디어 모두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율리아 자매님이 전하시는 성모님 말씀과 기도와 영가의 치유시간. 사순 시기라 자매님의 고통이 더욱 심하다는 얘길 들어서 그런지 오늘 따라 자매님의 기도가 더 간절하게 들렸고, 하느님께서 간택하신 겸손하고 순결한 작은 영혼인 율리아 자매님의 강론과 기도와 영가는 많은 분들이 가슴깊이 뉘우치는 통회의 은총을 받게 하는 촉매 역할을 하여 경당 안은 이내 눈물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모든 소리에 귀 기울이고 계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특히 자매님의 기도 소리에 크게 귀를 기울이고 계심을 믿기에 또
구절구절이 그냥 흘려들어버리기엔 너무 아름다워 몇 부분 옮겨 보았습니다.


“우리 모두는 주님 성모님을 전하다가 현세에서는 박해도 받겠지만 (
이때부터 장내는  성모님의 위로를 느끼고 흐느낌이 시작 되었습니다)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한몫을 차지하게 되어 빛나는 면류관을 받아쓰고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성인 성녀들과 함께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영광에 싸여 알렐루야를 부르게 된다는 것을 굳게 믿으며 당신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살아계시는 어머니 옥좌 앞에 모여 왔나이다.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능욕을 기워 갚고 성모님께서 흘리시는 눈물과 피눈물을 닦아 드리기 위하여  모여 왔나이다.”하실 때에는 일제히 회개의 눈물과 통곡이 뒤범벅이 되어 성모 성심의 불타는 사랑의 불이 저희 모두를 태워 버린 듯하였으며 하늘과 땅이 하나가 되어 버린 듯하였고 주님의 위로와 현존이 우리를 사로잡아버렸습니다.


 자매님의 애절한 기도 소리가 계속되었습니다....

 “어머니 이 모든 자녀들 한 영혼도 빠짐없이 어머니 품에 꼭꼭 안아 주시고 어머니의 영적인 젖을 먹여 주시오며 기적수를 주시었으니 친어머니의 젖을 먹듯이 영적으로 다시 살아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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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아 십자가 아래에서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순례자들


이 사순절에 이제까지의 악습과 잘못된 것을 다 버리고 다시 태어나 이제 ‘네 탓’이라고 생각 했던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여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자비의 빛을 내려 주소서. 태중에서부터 받은 상처들, 우리가 알게 모르게 받아왔던 상처들을 다 가져가기엔 너무 어렵사옵니다. 또한 우리는 그 상처를 가지고 다른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 있습니다.


오, 주님 자비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구원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성령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 주님의 일을 하기위해  영혼 육신이 건강하여 주님 영광 드러내는데 한 몫을 하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러나 고통이 필요 하다면 고통을 더 아름답게 봉헌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그 모든 고통과 괴로움을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방법인 생활의 기도를 가르쳐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그렇습니다. 성모님. 그래서 우리는 영적으로 더 성장할 수 있어요. 주님 성모님 구원 사업에 작은 협력자가 되기 위해 우리는 생활의 기도를 통해 진정한 봉헌을 배웠습니다. 주님께서 시작한일 주님께서 끝맺겠다고  하셨사오니  더디 하시지 마시고 하루 빨리 인준을 이루어 주시옵소서. 많은 영혼들이 나주 성모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표선처럼 흔들리고 있습니다.” 라고 기도하심으로써 매사에 감사하며 주님과 성모님의 고통에 동참하시는 자매님의 희생 보속 고통이 얼마나 심대한지 다소나마 엿 볼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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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한 순례자들이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모습

 

이날  함께 묵상한  2007년 3월 3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는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라고 하신 성 바오로 서간을 떠오르게 했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때가 가까워졌다.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지체할 시간이 없으니 어서 서둘러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다오. 식탁에 앉아서 군림 하는 사람보다도 수많은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며 심부름하는 자녀들을 더 많이 사랑하여 천국으로 데려간다는 것을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어서 깨어나 악에 물든 세상을 구하는데 용기를 가지고 앞장서기 바란다.


불림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와 내 어머니가 온갖 시련을 겪는 동안 너희는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함께 고통에 동참하면서 온갖 박해를 받아왔으니 내 아버지께서 나에게 왕권을 주신 것처럼 나는 너희를 천국으로 데려가 내 식탁에서 먹고 마시며 사랑을 나누게 할 것이다.”


사랑으로 재촉하시고 또 재촉하여 나주 성모님께 순례 오는 모든 자녀들을 작은영혼 으로 받아주시어 영원한 행복을  약속  하시며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에 순례자 들은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더 열심히 전할 것을 다짐하며 “아멘”으 로 응답했습니다.


순례자 모두가 마음깊이 새기려는 듯 연신 아멘이 터져 나왔습니다.


“지금 부패되어가는 이 세상을 보시고 보이지 않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 울고 계시며 성인 성녀도 울고 계십니다.   성모님의 전구로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르지 않았다면  이미 이 세상은 불바다가 되었을 것입니다. 성모님의 그 간 절한 소망에 부응하고자 부족 하지만 작은 영혼들이 모여 바치는 기도 소리에 하느님 의 진노의 잔이 축복의 잔으로 바뀌기를 바랍니다.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 과 성모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갑시다.”

 

사랑하올 나의주님! 갈기갈기 찢긴성심,
부족하온 저희들이 기우고자 왔나이다.

엄마 엄마 우리엄마 엄마의 자녀들이,
엄마의 피눈물을 닦고자 왔나이다.

피눈물로 호소하는 성모님의 옥좌 앞에
머리 숙여 눈물로써 부복해 있나이다.

성모님이 울으시니 하늘도 울고 있네.
우리 위해 울고 계신 사랑의 어머니.

예수님도 울으시니 성인들도 울고 있네.
죄인위해 성모님이 한 없이 울으시네.

어서가세 천국을 향해 성모님이 기다리는 곳,
이세상이 고달파도 천국은 즐거우리

사랑 없는 세속생활 눈물과 한숨인데,
사랑으로 주오시면 기쁨이 충만 하리.

사랑하라 말씀하신 예수님 계명 따라
내 이웃을 사랑하여 천국에 함께 가리

어서가세 엄마 품에 죄인을 기다리는 곳,
눈물로써 통회 하며 엄마 품에 꼭꼭 안기세.

죄에 물든 우리 영혼 병들은 우리 육신,
성모님의 눈물로써 깨끗이 씻으소서. 아멘.

 

율리아 자매님은 이날 마음의 상처와 정신적으로 고통 받으신 분, 두통등 여러 가지 보속 고통을 봉헌 하셨으며, 특히 낙태 보속 고통을 많이 받으셨습니다. 사순시기에 맞는 셋째 목요일인 이날 저희들은 큰 회개의 은총과 함께 경당과 정원에서 많은 분들이 장미향기를 선물 받고 천상적 기쁨에 넘쳤으며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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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님께 바치는 찬미와 율동


나주 성모님!  모든 작은 영혼들의 일치 안에서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이토록 쏟아주신 은총에 맞갖게 많은 열매 맺으며 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홈님과 모든 형제자매 여러분! 사순이 깊어가는 다음 번 목요 성시간에는 더 많은 분들을 성모님께 모시고 오셔서 넘치는 은총 속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 누리며 주님과 성모님께는 감사와 위로를 드리도록 합시다. - 아멘-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나는 사랑에 목마르고 굶주리고 허기져서 헤매는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자 작은 도구로 너희를 불렀으니 더욱 겸손하게 나의 손을 함께 잡고 희생과 보속으로 나를 따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쳐주기 바란다.

이제 승리의 때가 다가온다. 지체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그 많은 사랑을 베풀어도 모욕으로 갚으며 주님을 거스려 죄 짓는 무수한 영혼들의 길잡이로 나의 사랑하는 작은 영혼을 통하여 너희를 사용하겠다.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나를 따라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또한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금은 불속에서 정련이 되듯이 너희 영혼도 정련되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며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부족한 너희를 통하여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자 하는 나의 사랑을 온 힘을 다하여 일치 안에서 이루도록 노력하여라. 나는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1991년 5월 23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