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수난의 신비에 깊이 일치할 수 있는 은총의 사순시기에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모든 홈님 여러분께 평화의 인사드리며 사순 제 3주가 시작되는 3월 첫 토요일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작년 11월 24일 기도회 때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에게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를 만나라.”라는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그 말씀에 순명하여 지난 2월 26일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과 함께 로마를 향해 떠났습니다. 전(前) 한국 주재 교황대사이셨던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 교황님이 계신 바티칸의 공관에 상주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율리아 자매님 일행은 바티칸에 가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무슨 일이 있을지 아무 것도 모른 채 성모님의 말씀에 한 점 의혹도 가지지 않고 떠났기에 나주에 남아 있는 장미 가족들 역시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가 이루어지기만을 바라며 기도하고 또 기도했습니다.
마침 율리아 자매님이 한국을 떠난 그날은 만물을 소생시키는 봄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장미가족들은 봄비를 보며 “율리아 자매님의 이번 로마 방문이 메말랐던 세상의 모든 영혼들에게 성령의 단비가 되어 주님의 나라가 하루빨리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게 하여주소서.” 하고 생활의 기도를 하였습니다.
이 봄비는 율리아 자매님이 바티칸에서 돌아오시는 첫 토요일까지 거의 일주일 내내 내렸는데 장미가족들은 이 봄비를 보며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지향과 일치하여 묵주기도와 함께 생활의 기도와 포기로 엮어진 잔꽃송이를 끊임없이 봉헌하였습니다. 이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회개하여 구원 받기를 원하시며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나주 성모님의 원의와 게쎄마니에서 늘 노심초사하시는 교황님의 기도지향에 온전히 동참하는 기도라고 믿습니다.
첫 토요일인 6일, 빗속을 뚫고 성모님 동산에 도착한 순례자들은 탄성을 질렀습니다. 빙 둘러쳐진 산자락에 안개구름이 뭉게뭉게 피어올라 성모님 동산은 꼭 하늘나라 구름 위에 떠있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오후 세시 십자가의 길 기도가 시작되자 거의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맨발을 벗었습니다. 사순시기에 작은 희생이나마 바치고자함임을 잘 알면서도 눈물이 왈칵 났습니다. 3월 초에 내리는 봄비는 얼음물처럼 차가워 2시간이나 걸리는 이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맨발로 바치는 것은 참으로 큰 희생인데 나주 순례자들은 이를 자랑 삼지 않고 지극한 정성과 사랑으로 바치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길 시작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이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작은 영혼의 삶과 기도를 통하여 부족한 우리들까지 작은 영혼으로 삼아 이 은총의 대열에 동참토록 이끌어주신 큰 사랑입니다. 우리가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내리지만 않는다면 이 신적 사랑에 동참할 수 있는 은총은 계속 될 것입니다.
파란색 우의를 입고 쏟아지는 빗속에 눈물로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순례자들의 모습은 파란 망토를 걸치고 발현하시는 나주 성모님을 연상케 했고, 통곡하며 바치는 그 눈물의 기도는 바로 나주 성모님의 충실한 군대인 나주 순례자들이 사탄과 마귀들이 파괴한 초토 위에 파란 희망의 새싹을 꽃피우는 장렬한 행렬이었습니다.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앞에서 회개의 은총을 청하는 순례자들
얼음장처럼 찬 봄비가 몸을 적셔 치아를 마주칠 정도로 추웠지만 누구도 불평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오히려 순례자들은 성모님께서 그 빗줄기를 자비와 은총의 물줄기로 변화시켜 영혼육신을 치유시켜 주실 것이라고 믿으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마치고 또 은총의 목욕탕에서 기적수로 온몸을 씻었습니다.
신기한 것은 10여 년 동안 아무리 추운 날이더라도 성모님 기적수로 샤워를 하고 감기나 심장마비를 일으킨 순례자가 단 한 명도 없고 심한 독감과 고질병을 치유 받은 분들만 있다는 점입니다. 주님께서 성모님을 통하여 주신 이 은총의 샘물은 예수님을 양육하신 성모님의 젖과 같은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저녁식사를 마친 순례자들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도회가 시작되기 전부터 고해소 앞에 길게 늘어서서 차례를 기다리며 자신들의 영혼을 성찰하고 통회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고해 신부님들께서는 100명 이상의 신자들이 고해성사를 보는데 그중 10년 이상 냉담하다 냉담을 푼 경우가 매달 평균 20명 가까이 된다고 합니다.
그들은 과연 무엇 때문에 이 초라한 비닐성전에 와서 고해성사를 보고 하느님 대전에 다시 돌아왔을까요? 그것은 바로 그분들이 이곳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위로를 체험하고 무한히 자비하신 하느님을 만나 말살된 사랑을 회복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신나는 찬미와 율동이 끝난 저녁 7시 드디어 성모님께서 입장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을 모시고 나오시는 분은 율리오 회장님과 신부님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율리아 자매님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셨는데 그 중에 한 순례자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게시판에 그때의 놀란 심정을 이렇게 올렸습니다.
성모님 입장
“불원천리 멀다 않고 나주 순례를 하는 것은 자매님을 만나는 것이 곧 성모님을 만나는 것이라 여기는데 성모님 등장하실 때 자매님이 안 보여 한 순간 가슴이 덜컥했습니다. 게다가 장 신부님, 베드로 회장님도 안 보이고… ‘아이쿠, 이거 율리아 자매님에게 무슨 일이 생겼나보다’ 하고 잠깐 순간에 온갖 생각이 몰려 왔습니다. 평소에는 잘 인식 못하고 지내지만 이렇듯 저희의 삶 속에 자매님은 늘 함께 하시고 계신다고 하면 저희만의 생각일까요?”
그 시간에 율리아 자매님 역시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나주 순례자들을 한시 바삐 만나고 싶어 비행기에서 내려 고속도로를 바람처럼 달려오고 있었습니다.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이 보이지 앉자 더욱 정성을 다해 묵주기도를 바치고 은총체험을 나누었습니다.
묵주기도
은총체험이 거의 끝나가는 10시 45분 경 바티칸을 다녀오신 율리아 자매님께서 비닐성전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언뜻 보였습니다. 장 신부님과 베드로 회장님과 친숙한 협력자들의 모습이 보이자 걱정하던 순례자들이 안도하며 기쁜 표정이 역력했습니다. 은총증언은 11시쯤 끝나고 잠시 휴식시간을 가졌습니다.
<은총증언 요약>
1) 대구 대교구 장 보니파시오입니다. 치유 받은 사실 3가지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어느 날부터 제 오른손이 갑자기 떨리면서 숟가락도 자꾸 놓치게 되고 놓치지 않으려고 더 꽉 잡으면 더 떨립니다. 젓가락의 경우는 더 심해 음식을 집어 입으로 오다가도 중간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는데 십자가의 길 15처에서 두 손을 모으고 기도를 하는 중에 손과 팔이 많이 떨렸습니다. 그럴 때는 뗄 수도 없고 멈출 수도 없고 제 맘대로 안돼서 옆에 있던 집사람보고 “이거 좀 괜찮도록 좀 해봐라” 하면서 보니까 떠는 것도 멈추고 손도 떨어지더니 오른쪽 손 떨리는 게 없어졌습니다.
근데 제 컴퓨터 바탕화면에 ‘배경사진으로 예수님 사진을 깔았으면 좋겠다.’ 생각을 하면서 그림들이 있는 곳에 가서 가을 풍경도 열어 보고 이것저것 열어 보는데 갑자기 조그마한 사진이 하나 떠서 확대를 해 보니까 성모님 동산 15처의 부활하신 예수님 사진이었습니다. 예수님 발밑에는 눈도 이래 쌓여있고 경치가 좋은데 나주 성모님 사이트를 다 찾아봐도 그런 사진이 없었으니 참 신비한 일이지요?
또 한 번은 자고 나니까 허리가 약간 아프더니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도 더 심해지고 나중에는 다리가 너무 아파 쪼그리고 앉지를 못 하겠어요. 그러더니 왼쪽 허벅지가 싸늘한 느낌이 오면서 오른쪽 허벅지는 꼬집어도 감각이 없지만 또 걸어 다닐 때는 또 지장이 없어요. 그런데 허리 수술을 하고 잘못되는 경우를 많이 봤기 때문에 병원에 안가고 나주 올 때마다 예수님 발 만지고 난 뒤에 언제든지 손을 허리에 대고 기도한 지 4년 정도 된 2007년 겨울 나주행 순례차를 탔는데 허리에 막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서 눈물이 날 정도로 굉장히 아팠습니다.
출발하기 전에 그랬더라면 출발을 안 했을 거고 시내에서 그랬더라면 내려서 도로 집으로 갔을 겁니다. 그런데 차는 이미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으니까 내릴 수도 없어 성모님 동산까지 왔습니다. 근데 너무 아프니까 ‘동산에 와서 기도하면 낫겠지’ 이런 생각도 못 하고 아픈 걸 참느라고 기도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는 돌아가는 버스를 타는데 또 걱정이 됐습니다. 그런데 의자에 기대는데도 아무 통증이 없어 안 아픈 사람처럼 탁 기대 버스 안에서 참 깊은 잠을 잤지요. 그 다음부터 다리에 일어나는 현상과 허리 통증이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또 한 가지는 손가락에 물집이 생기는 겁니다. 처음에 좁쌀만 하던 하얀 물집이 점점 커져 팥알만 하게 되면 이게 터져 진물이 나면서 아픈 현상이 1978년에 일어났는데 피부과를 다 다녀 봐도 약을 먹고 바를 때는 괜찮다가 약을 안 먹으면 또 올라와 제일 잘 한다는 병원을 찾아갔지만 결과는 마찬가지였지요. 그래서 안 해본 것 없이 다 해봤는데 어떤 방법이든 안 하면 또 올라오는 악순환이 계속 됐습니다.
그러다 나주를 알게 돼 2007년도 봄부터 낫거나 안 낫거나 상관 안하고 기적수를 언제든지 바를 수 있도록 호주머니, 집, 차, 사무실 등등 여러 곳에 비치하고 계속 발랐습니다. 근데 봄이 가고 여름이 왔는데도 아무런 변화가 없더니 가을이 올 무렵에 집에 갖다 둔 기적수 적은 병중에 세 병이 노르스름하게 색깔이 변했더라고요. 처음에는 뭐 이끼 꼈나 했는데 퍼뜩 ‘아! 이거 향유를 주셨구나.’ 생각하고 바르는데 정말 찐득찐득하니 기름이 맞아요.
세 병을 다 바르고 나니까 피부의 껍질이 일어나면서 그냥 막 떨어집니다. 전에는 딱지 같은 거 하나 떼 내려다 피부가 찢어져 피도 나고 겨울철 같은 때는 상처가 아물지도 않아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거는 찢어지는 것도 없이 그냥 딱 아픈 부분만 자꾸 피부가 벗겨집니다. 이렇게 가을부터 해서 이듬해 봄까지 계속 벗겨지고 새살이 올라와 완전히 치유되고 나서 그 뒤로는 더 이상 벗겨지지 않습니다.
일이 이쯤 되니까 성모님 예수님 사랑하지 않을 수도 없고 또 예수님 성모님 때문에 행복해 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그리고 율리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저희들은 왔다 가면 그만인데 협력하시는 여러분들이 자기 일 같이 참 열심히 하시는데 아주 수고가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2) 서울의 홍 마리아 막달레나입니다. 제가 나주 순례한 지 6년차 되는데 사실 저는 의심이 상당히 많고 과학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같은 성당 고 아녜스 형님이 나주 얘기를 하면 “성당에서 가지 말라는데 그런 데는 왜 가요?” 이렇게 핀잔을 줬어요. 근데 제가 마리아의 구원방주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와 게시판에 올린 모든 글들을 며칠 간 섭렵을 하면서 눈물 콧물을 다 흘렸어요. 그리고서는 토요일 날 직장에서 조퇴를 하고 혼자서 기차를 타고 와서 성모님 동산에 왔어요.
그런데 사람은 하나도 없고 어둑어둑해지는데 저 혼자 십자가의 길을 하고 내려갈 일이 꿈만 같았어요. 마침 그 때 대구에서 한 가족이 오셔서 그 차를 얻어 타고 경당에 내려와 기도회에 참석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전부 다 바깥에서 기도를 하더라고요. 4월 달이라 낮에는 따뜻했기 때문에 얇은 옷을 입고 왔더니 밤에는 너무너무 추웠어요.
스크린으로 기도회를 보는데 하나도 머리에 들어오지를 않고 그냥 막 사시나무 떨듯이 덜덜덜덜 떨면서 ‘내가 다시는 이놈의 곳에 오면 사람이 아니다’ 그랬어요. 그런데 철야기도회가 끝나고 우여곡절 끝에 고 아녜스 형님을 만나서 순례버스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면서 ‘다시 한 번 가봐야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딱 드는 거예요. 그거는 주님, 성모님께서 하시는 거지 제 의지대로 된 거는 전혀 아니었었어요.
근데 일주일 후 제가 직장에서 반원들한테 전부 다 전화를 해 갖고 “나주 이러이러한 데가 있는데 우리 봄나들이 가듯이 한번 갑시다.” 했는데 두 사람만 간다고 했어요. 근데 제가 무조건 15인승 차량을 빌려서 “아침에 무조건 와라.” 하고는 그냥 밀어붙였는데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열 두 명이 오게 됐어요. 근데 우연인지 그때가 셋째 목요일이었어요.
사실 저는 구교신자로 모태신앙이라고는 하지만 ‘일요일 날 안 가면 하느님이 벌주시는가 보다.’ 하면서 부모님 손에 이끌려 다녔기에 별 믿음도 없는 진짜 발바닥 신자였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기 나주를 오면서부터 십자가의 길 하고 기도지향을 할 때 ‘주님 제발 제 죄를 거울처럼 들여다 봐 갖고 아주 통곡하면서 회개를 할 수 있게 해 달라’는 이런 지향을 많이 둡니다.
그런데 3년 전 비오는 날 지하철역에서 쭉 미끄러지면서 다리가 부러져 6개월 간 고생했지만 율리아 자매님 회갑에 목발 짚고 왔어요. 당시 저는 기관지 천식이란 고질병이 있어 기침 한 번 하면 3~4개월씩 하고 병원에 가도 낫지를 않는데 회갑연 장소에 먼지가 많이 나니까 기침이 막 심하게 나오는 거예요.
그러니까 고 아녜스 형님이 막 끌고 율리아 자매님한테 데려 갔어요. 자매님이 “여기 와서 더 심하냐?”며 저를 끌어안고 여기 저기 막 뽀뽀를 해 주시니까 바로 그 기침이 탁 멈춘 거예요. 지금도 공기가 안 좋으면 기침이 나기는 하는데 자매님께 기도 받은 후로는 기적수를 먹으면 금방 괜찮아져요. 이 모든 영광을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 드리겠습니다. 아멘!
3) 저는 서울의 서 모데스토입니다. 80년 대 말에 모 신부님을 통해서 나주를 알게 되었는데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쭉 보면서 ‘아! 이건 진짜다.’ 확신이 들더라고요. 근데 또 비디오테이프를 보게 됐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너무나 고통을 받으시는 것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그래서 성모님께 순례를 와 경당에 딱 들어서는데 밖에 성모님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성모님 앞에 무릎 꿇고 그랬어요. ‘성모님! 저는 성모님 우시는 모습을 보러 온 모데스토 아닙니다. 전 당신의 사랑을 익히 알고 있습니다. 만약에 당신께서 우신다면 저는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울지 마십시오.’ 하고는 양팔기도 묵주 5단을 하고 간 뒤부터 한 번씩 들러 기도하고 갔어요.
그러다가 소식을 접할 길이 끊어졌었는데 저랑 같이 근무했던 친구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더니 얘기 끝에 자기랑 같이 일하는 양반이 아주 열심한 가톨릭 신자인데 나주에 다닌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양반을 만나 여러 가지 좋은 얘기와 책들을 읽고 그해 4월 4일서부터 여기를 다시 다니기 시작했는데 제가 발에 무좀이 아주 심했어요.
발가락 사이가 짓물러가지고 진물이 아주 너무 많이 나서 휴지를 감아가지고 낮에 한두 번 갈아줘야 될 정도였었는데 약을 먹어도 그렇고 낫질 않더라고요. 아 근데 한번은 율리아 자매님이 “무좀이 치유되고 있다”고 하셨어요. 난 치유해달라는 말씀도 안 드렸기에 그냥 흘러갔는데 어느 날 보니까 아 무좀이 싹 없어져 버린 거예요.
그 다음에 두 번째는 재작년 8월 10일 동생 가족과 함께 여름휴가를 가게 됐는데 출발 직전 갑자가 와이프가 아프다고 난리치는 거예요. 야~ 이거 완전히 분위기가 싹 가시는데 퍼뜩 생각나는 게 나주 기적수예요. 그래서 기적수를 먹이고 바르고 기도를 잠깐 했더니 금방 괜찮다며 출발하자는 거예요. 그래서 휴가 잘 끝내고 지금 이 순간까지 아프지 않아요.
그 다음에 제가 또 놀라운 것은 분당 쪽에 어떤 건축물 현상 설계를 해서 어제 납품을 했습니다. 그 결과가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몰랐는데 오늘 십자가의 길 끝나고 내려와서 혹시 메시지가 왔나 하고 열어보니까 연락을 빨리 달라는 거예요. 그래서 연락을 했더니 현상 설계 공모에 당선됐다는 거예요. 정말 울컥 울음이 북받치더라고요. 전 사실 현상 설계 당선시켜 달라고 말씀 안 드렸는데도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은 우리 마음을 속속들이 다 아시고 다 섭리하시는 분이다.’ 라는 걸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감사합니다.
4)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안동교구 이 마리아인데 86년도 5월 달부터 성모님께 왔어요. 그런데 우리 신부님, 수녀님들이 막 가시겠다고 하셔서 처음엔 봉고로, 나중에는 대형버스로 왔습니다. 그때 사실은 남편이나 자녀들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1~2년쯤 뒤부터 남편이 젊고 돈 좀 있으니까 신자면서도 다른 여자하고 살림을 딱 차린 거예요.
다른 사람들은 여자가 있으면 집에 와서는 숨기고 그런다는데 저희 남편은 그게 아니고 내놓고 두 집을 살자 이렇게 나왔어요. 그러니까 제가 눈이 뒤집어지고 원망도 하고 막 그랬는데 여기 와가지고 율리아 자매님하고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러니까 율리아 자매님께서 “나도 이런 일도 있었고 저런 일도 있었다.”고 당신 이야기를 해주시면서 잘 봉헌하면서 기도해 보자.”며 늘 저를 위로하시고 기도해 주셨어요.
그런데 남편이 나중에는 땅이니 집이니 아파트니 저를 다 주고 아이들 하고 같이 사는 생활비를 한 달에 몇 백을 주겠다면서 합의서를 쓰자는 거예요. 남편은 사형제 중 막내인데 제가 시부모를 다 모시고 조카들 의과대학 다 시키면서 시댁에 최선을 다 했는데 어떻게 내게 돌아오는 게 이거밖에 없나 싶어가지고 너무 분했습니다.
그래서 막 헤매면서 정말 철야하는 곳은 다 찾아다니고 나주에 와서는 펑펑 울었는데 이런 말씀이 들렸어요. 남자 목소리인지 여자 목소리인지도 모르고 아주 우렁차게 폭포수 같은 소리로 “네가 내 아들을 버리면 나도 너를 모른다 하리라!”
세상적으로 생각하면 남편이 저를 버리고 가정을 버렸잖아요? 그래서 왜 저한테 그런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안 가서 막 울고 이러다가 88년도 여름에 되게 더울 때 나주 경당에서 사람이 빽빽한데 그때 제가 평생 운 눈물을 그때 다 흘렸어예. 막 악을 쓰고 울었습니다. 제가 막 우니까 옆에 사람들이 분심 든다고 좀 조용히 해달라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율리아 자매님이 마이크를 들고 성모님 쪽을 보시면서 그 자매 놔둬라. 그 자매가 지금 회개의 은총, 용서의 은총, 치유의 은총을 받고 있다. 그 자매 가만히 손대지 말고 놔두라고 그러니까 다른 분들이 눕도록 자리까지 만들어 주더라구요.
누워가지고 정말 몇 시간을 울었을 거예요. 막 이를 갈면서 울었습니다. 그렇게 몇 시간을 울고 난 뒤에는 제 마음에서 남편의 여자도 미운 생각이 싹 없어지고 그렇게 아름답게 생각되는 거예요. 정말 용서의 은총, 회개의 은총, 치유의 은총, 분별의 은총 다 주셔서 그날 많은 은총을 받았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가서는 그 여자한테 제가 먼저 전화를 했습니다.
그 여자는 “왜 이혼을 하려고 했다가 취소를 하느냐? 몸도 마음도 떠난 남자 뭣 땜에 붙들고 있느냐?”고 막 그래서 저는 “네가 좋거들랑 내 남편과 살아라. 남편이 평생 내게 안 오면 나는 그만이다. 네가 수단과 방법을 다 해 가지고 네 남자로 만들어라. 그러나 내가 하느님을 믿기 때문에 호적상 이혼은 안 된다. 이거는 하느님의 지상 명령이다.” 이랬어요.
그랬더니 그 여자가 깡패를 동원해 죽이려고도 하고 맞아 죽을 뻔한 적도 많았어예. 휴, 말도 다 못해요. 그런데 이 여자는 점을 치러 그렇게 다녔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점을 치러 가면 점쟁이가 “그 부인 앞에 있으면 네가 미쳐 죽는다.” 그렇게 이야기를 했대요.
그런데 이 여자가 아무리 해도 아기가 안 생기는 거예요. 그러니까 나중에는 포기를 하고 딴 데 시집을 갔는데 곧바로 연년생을 낳더라구요. 저는 그를 위해 늘 기도하면서 사랑으로 대해줬는데 하루는 저한테 찾아와 남편이 바람이 났는데 제가 그때 어떻게 참았느냐면서 남편이 생활비도 안 준대요. 그리고 슈퍼마다 동네마다 전부 외상값이 너무 많아 자기는 얼굴 들고 다닐 수가 없고 애를 유치원도 못 보낸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쭉 생활비도 주고 쌀도 한 가마니씩 팔아 줬어요. 그는 저를 엄마라고 부르겠다면서 성당에 나가 안나라는 본명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응석도 부리면서 나중에는 자기가 얼마나 보속을 더 해야 남편이 완전히 가정으로 돌아오겠느냐고 그랬는데 자기 혼자 나주에 여러 번 다녀왔다 하더라구요. 나는 나주에서 그런 치유를 받고 내가 이렇게 버텨낸 것도 나주 성모님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쭉 했거든요.
제가 안동으로 이사를 간 게 89년 12월 29일 날인데 안동 교구에서 나주 성모님을 많이 알리고 매달 제 차로 7~8명씩 태워가지고 늘 왔어요. 그분들도 나주를 다니면서 다 열심해지고 저같이 그런 상황에 있던 사람들도 제 얘기를 듣고 참고 봉헌하면서 결국 나중에는 승리해 성가정 되고 남편들도 세례 받았어요. 한 열 명 가까이 이혼을 막고, 낙태는 살인이라고 전해 늦둥이를 낳은 집들도 많습니다.
하여튼 이혼을 해 가지고 내가 행복하면 모르는데 이혼을 하고 알콜 중독자 되고 담배 많이 피우는 사람 많이 봤어예. 그럴 거 같으면 아예 조강지처 자리에서 아름답게 봉헌하는 게 좋잖아요. 자매님들, 특히 젊은 자매님들은 남편이 아무리 미워도 니 늙거든 보자 소리는 하지 마세요. 제가 이혼장을 찢으면서 합의서를 찢으면서 니 늙거든 보자 했어요. 다들 그러잖아요.
근데 저는 그 말 했던 게 지금 많이 후회돼요. 남편이 옛날 행동 때문에 자학을 너무 해 우울증도 오고 또 티브이를 보다가도 막 찡그리면서 “내가 정말 그래 살았나? 정말 개 같이 살았다. 그쟈?” 하면서 자기 지난 모습이 너무나 밉고 자기 자신한테 부끄러워서 못 견디겠대요.
지금 저희 남편은 다리가 아파서 여기서 저기까지도 잘 못 걸어요. 그래서 복수심에 불타 “니 늙거든 보자”고 한 말을 많이 후회한 답니다. 정말 미운 사람은 이 세상에 아무도 없어예. 남편도 너무 사랑하는데 아픈 남편 때문에 제가 자주 못 오는 거는 성모님께서 이해하실 겁니다. 예, 감사합니다.
휴식시간이 끝나고 베드로 회장님이 나와서 율리아 자매님을 모시고 바티칸에 갔었던 일들을 간략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순례자들은 베드로 회장님의 자신에 찬 목소리만으로도 힘이 났는데 바티칸에서는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확실하게 받아들이신다고 전하자 기뻐 환호하였습니다.
베드로 회장님은 바티칸에서 있었던 모든 일들을 조만간 자세히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나주 성모님의 승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표정과 말투에는 그날이 눈에 잡힐 듯 가까울 것이라는 자신감이 역력히 배어나왔습니다.
거룩한 미사와 성체 강복이 자정부터 약 2시간 남짓 거행되고 곧바로 율리아 자매님이 나오셨습니다. 순례자들은 뜨거운 박수와 함성으로 기쁨과 사랑을 표시했습니다. 비행기와 차를 20시간 가까이 타고 돌아오신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 순례자들이 너무 보고 싶어 집에도 들르지 않고 성모님 동산으로 바로 왔다고 하셨습니다. 사실 집에는 사랑하는 딸을 보고 싶어 하시는 노모께서 이제나저제나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거룩한
미사
성체강복
율리아 자매님의 이러한 행동은 마태오 복음 12장 47~50절에 나오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 하시고 제자들을 가리키시며 “바로 이 사람들이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다.”하신 예수님을 따르는 표양입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쟁기를 잡고 뒤를 자꾸 돌아다보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갈 자격이 없다.”고 하셨으니 우리는 기름과 등잔을 미리미리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어 하늘나라의 혼인잔치에 늦지 않도록 깨어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그동안 생활의 기도 바치면서 잘 지내셨지요? 오늘 여러분들이 너무 보고 싶어 날개가 있으면 막 날아오고 싶었지만 날개가 없어 날아 올 수는 없었어요. 하지만
집에도 안 들리고 공항에서 이쪽으로 바로 왔는데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정말 놀랍기만 합니다.
지금 우리는 사순 시기를 맞고 있지요? 사순절에 제가 받아왔던 고통 한 가지 이야기 할까요?
(네)
1988년도에 오기선 신부님께서 이스라엘 성지 순례를 가자고 그러셔요.
그때는 성모님께서 피눈물을 흘리셨기 때문에 순례자들이 계속 올때였어요. 그래서 저는 못 간다고 했더니 “내가 이번에 가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르는데 안 가겠느냐?”고 그러셔서 순명하는 마음으로 갔어요.
그런데 우리 일행 중에 백금녀와 오천평을 연상케하는 70세정도 되신 그런 할머니가 한 분 계셨는데 너무 뚱뚱하니까 걸음도 똑바로
걷지 못하시고 양 옆으로 뒤뚱뒤뚱 이렇게 조금씩 밖에 못 걸으셔요. 그때 순례버스가 두 대가 갔는데 자리가 다 차서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어요.
그래서 신부님이 가장 호리호리한 할머니를 짝을 지어줬어요. 그런데 얼마나 뚱뚱한지 짝꿍 할머니가 쪼그리고 앉아서 다니시다 하루
만에 병이 나버렸어요. 그러니까 다음 날은 서울에서 오신 성령 봉사 회장님이 그 할머니를 모셨는데 그분도 또 병이 나 병원에 입원해가지고
성지순례도 못하시고 한국으로 되돌아가셨어요.
그렇게 되니까 모두가 그분을 피하고 같은 짝꿍조차 그분 옆에 앉아서 가기를 피해서 그래서 3일째 되는
날부터는 제가 자청해서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와 수도자들의 성화를 위해서 그 할머니를 21일간 모시고 다녔어요.
그런데 제가 아무리 빨리 가려고 해도 그 할머니가 못 따라 오시니까 혼자만 갈 수가 없어 늘 늦을 수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그
할머니께서는 욕심이 많아가지고 어디 가면 일행들이 다 떠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꼭 사진을 찍어 달라고 그래요.
바뇌에 가서도 이렇게 폼을 잡으시면서 “율리아! 율리아! 나 사진 찍어줘.” 그러시는데 뚱뚱 하니까 한번 폼을 잡으려고 해도
시간이 오래 걸려요. 다른 사람들은 그 할머니 때문에 늦은 줄 알면서도 막 저한테 뭐라고 그래서 “할머니 빨리 가십시다.” 그래도 “아이, 나
사진 하나 더 찍어줘.” 그러셨어요.
제가 모시고 다니면서 힘든 것은 괜찮은데 그분 때문에 늦는 것을 잘 아는 사람들까지 “율리아 왜 그리 늦어? 공동체 안에서 율리아가 언제나 늦으니까 모두가 늦어지잖아” 하면서
계속 저한테 욕을 하니까 그분들이 죄를 짓고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아! 나이가 많아 건강이 안 좋은 분들은 직접 자녀들이
모시고 다니지 않는다면 성지순례 보내드리면 안 되겠다.’ 고 생각했어요.
그때 루르드도 갔는데 어떤 형제님이 지금 한말들이 물통보다 훨씬 더 큰 통을 들고 오다가 무거워가지고 “에잇, 안
가져간다.”하면서 던져 버렸어요. 제가 그걸 버려질 영혼을 구하는 마음으로 주워가지고 그 사람이 뜬 물 다 부어버리고 예수님 성혈로 씻어주시라고
기도하면서 깨끗이 씻어서 물을 한통 가득 받았어요. 그때는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젖으로 씻어 주시라고 할 줄은 몰랐거든요.
근데 그때는 만날 버스를 바꿔 타고 다녔어요. 어떤 지역에서 버스를 탔어도 다른 지역을 가면 또 딴 차를 타야 되니까 가방이며 큰 물통이며 모든
것들을 다 계속 가지고 다녀야 했어요. 여러분도 루르드
성모님 기적수 병을 아시죠? 루르드 성모님 모습으로 만든 기적수 병 중에 제일 큰 것을 가방에 33개나 담고, 큰 물통까지 있는데 그때 제가 허리를 못 썼어요. 사순절이었거든요.
그래서 그걸 들고 다니기도 힘든 데다 할머니까지 챙겨야 했는데 또 오기선 신부님이 세 되짜리 물통을 들고 다니시다가 도저히 안
되겠으니까 “율리아! 물 좋아하니까 너 가져라.” 그래서 그것까지 “예, 주십시오.” 하고 가지고 다녔으니 그 많은 물을 버스에서 기차로 또
버스로, 호텔로 계속 옮겨 들고 다니면서 할머니를 모셔야 했지만 너무 기쁜 거예요.
‘야, 이 물을 가지고 가면 한국에 가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먹일 수
있을까’ 생각하니까 얼마나 부자 된 마음이 돼서 힘든 줄 모르고 갖고 와서 우리 순례자들 한 스푼씩 먹였거든요. 그래서 비슬산의 일화도 있지만
이런 것들을 다 보시고 이곳 나주 성모님 동산에 기적수를 주신 것인데 바뇌에 와서 또 바뇌 성모님 기적수 병을 서른세 개를 담았어요.
다른 사람들은 물에는 전혀 관심도 없이 그냥 다니면서 그날그날 쇼핑을 했는데 어느 분이 그때 돈으로 35만원을 주고 옷을 사서
저는 너무 놀랐어요. 저는 구경만 했지 성물 아니고는 하나도 산 적이 없고 매일 미사에 예물 넣고 촛불 봉헌하는 거 외에는 안했거든요.
그랬는데 그분이 어디를 다녀와서 “율리아! 율리아! 나 15만원 벌었다.” 그래서 “뭔데요?” 그랬더니 “이 옷을 거기서
35만원에 샀는데 여기서는 50만원이래. 그러니까 15만원 번거지.” 그 옷은 스웨터인데 저는 그냥 거저 입으라고 해도 안 가질 스웨터예요. 근데 저한테는 싱거운 이야기니까 “아. 그러네요.” 그러고 말았어요.
저는 예수님께서 직접 살아계시며 우리와 함께 계신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어디를 가던 꼭 성경책을 제일 위에다가 모시고 다니면서
호텔에 가면 가장 먼저 성경을 꺼내 말씀이신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예수님 힘드셨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성지순례보다 쇼핑하고 즐기니까 마음
아프셨죠? 이제 좀 편히 쉬세요.’ 그리고 베게에다가 모셔놓고 나서야 다른 일을 했거든요.
근데 저하고 함께 방을 쓰시는 분은 마리아라는 서울 분이었어요. 우리가 성지 순례를 하고 호텔에 들어와 그분이 먼저 씻고 나서 내가 씻고
나오면 새벽 1~2시가 되는데 이 자매님이 코를
얼마나 드르렁 드르렁 고는지 같은 방을 쓰면서 그동안 잠을 한 숨도 잘 수 없었어요.
어쩌다 조금 잠들려고 하면 숨을 안 쉬다 ‘크르릉~ 커~엉’ 하고 한꺼번에 소리를 내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계속 잠을 한숨도 못
자고 그 소음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하면서 기도했어요. 근데 진짜 성주간을 맞아 성목요일 저녁에 부탁을 드렸습니다.
“자매님! 제가 원래 목요일 밤부터 금요일까지 고통을 받는데 이번에는 성주간이니 더
심할 것 같아요. 그러니 내일 아침 하루만이라도 모닝콜 울릴 때까지 일어나지 않으시면 안 될까요?” 하고 간곡하게
부탁했어요. 모닝콜이 6시에 울리는데 그 자매님은 꼭 5시에 일어나 옆 사람을 전혀
생각 안하고 쿵쿵쿵 하고 다니면서 샤워기도 퉁 떨어뜨리고 그랬는데 순순히 “그러지 뭐.” 그래서 진짜 그런 줄 알고 주님과 성모님께 되게 감사를
드렸어요.
그런데 다음날도 여지없이 5시에 일어나 막 아주 더 쿵쿵 거리면서 다녀서 제가 눈도 뜨기 힘들게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걸 안 보이려고 이불을 둘러썼어요. 그랬더니 이불을 착 걷으며 머리채를 잡고 “야, 이년아! 너 혼자 성녀인척 하지 마,
이년아!” 하고 제가 생각도 못할 그런 욕들을 했어요.
그리고 “야, 이년아! 나는 내 맘에 들지 않으면 신부님들 앞에서도 상을 엎어 버리는 사람이야. 어디서
혼자 성녀인척 잘난 체 하는 거야, 엉? 야, 이년아! 너 오늘 죽어볼래? 예수님이 고통 받으면 너도 고통 받냐? 이년아!” 하면서 막 이쪽저쪽
뺨을 번갈아 후려치는데 저는 꼼짝도 못하고 누워서 맞았어요.
저는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또 사랑을 주시는군요. 그래요. 제가 이 사순절 성 금요일날 이
고통이라도 받아야 되지요. 정말 이 고통을 사랑으로 허락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하면서 제 눈에서는 안 울려고 해도 눈물이 줄줄 흘러내린
거예요. 왜 눈물을 흘렸을까요? 아파서가 아니죠. 예수님 성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까 생각하니까 눈물이 줄줄 나는 거예요.
그러니까 “어디서 울어? 이년아!”하면서 또 막 뺨을 때리는데 저는 맞을 때마다 ‘예수님! 저 자매님의
손가락이 다섯이니 제가 한번 맞을 때마다 큰 영혼 5사람씩이 회개 하게 해 주십시오.’하고 생활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면 열 번만 맞아도
50사람을 구할 수 있잖아요. 내가 고통 좀 받음으로 인해서 그렇게 구해지면 얼마나 좋아요. 믿고 구하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저는 믿고
그대로 기도합니다.
그런데 그 자매님은 내 물건 네 물건 없이 막 집어던지는데 저는 ‘저 자매님 남편은 얼마나 힘드실까?’
하고 그 남편이 또 불쌍한 거예요. 그래서 저는 누워서 기어가 침대에서 퉁 떨어져 무릎 꿇고 잘못했다고 빌었어요. 그 자매님은 막 쌍년 소리까지
하면서 “누구는 고통 안 받아 본줄 알아? 혼자 성녀인척 하고 있어 이년이!” 그래서 “죄송합니다.”고 그랬더니 발로 톡 차고 가요.
무릎 꿇고 용서 청하면서 기도하는데 그렇게 발로 톡 차고 가니 이 얼마나 큰 사랑입니까. 그렇죠? 아멘 하신 분 그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런데 그분이 정확이 6시 30분에 또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도대체 어디를 저렇게 입술도 빨갛게 그리고 가시나? 하고 몸을 질질
끌고 따라나갔다가 저는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자매님이 한 60대 쯤 된 유부남하고 좋아가지고 팔짱을 착 끼고 좋아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제 돌아가면 같이
부부동반해서 아니면 성지순례 보내지 말라고 해야겠다.’고 까지 생각했어요. 성지순례 간다고 집 떠나와서 주님께 오히려 죄를 지으니까요. 그런데
나주는 아니에요. 그렇죠? 이렇게 모여 밤새 기도하는데 바람피우고 싶은 사람은 여기 안 오죠.
제가 왜 그 자매님 뒤를 따라가 봤냐면, 같이 성지 순례를 간 사람들 중에 내가 아는 자매 둘이 방을 같이 썼는데 하루는 저한테
과일 좀 먹자고 오라고 그래서 그 방을 갔더니 둘 다 팬티하고 브래지어만 입고 있더라고요. 근데 조금 있으니까 어떤 남자가 문을 탁 끄르고
들어오는데 그 자매 둘이 가만히 있는 거예요. 저는 기겁을 해서 도망 나왔어요.
또 어떤 자매들은 밤에 저한테 40불 씩 주면 남자들이 뭐뭐를 하는 곳에 갈 수 있고 50불을 주면 그보다 더한 구경을 할 수
있다면서 어디를 가자고 그래요. 저는 너무 놀래가지고 정말 부부동반 아니고는 외국 순례 다니다 큰일 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때 저에게 기도 지향으로 보여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하느님을 안다고 하는 자녀들까지도 쾌락만을 쫓아 그렇게 잘못된 길로 가는 모습들을 사순절에 다 보게 해 주신 것인데
젊은이들은 젊은이대로, 나이 드신 분들은 나이 드신 분들대로, 그렇게 하는 모습들을 보고 저는 얼마나 울면서 다녔습니다. 그래서 저는 성 금요일
날 예수님 골고타 언덕에 간다고 하는데도 고통을 받느라고 갈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거기 못 갔어도 감사, 갔어도 감사. 다 감사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23일 간의 성지순례에서 돌아오는데 큰 물통을 잃어버린 거예요. 저는 신부님한테 절대 찾아야
된다고 했는데 어떻게, 어떻게 찾았어요. 그래서 그 물들을 갖고 와서 우리 순례자들한테 다 먹였어요.
그런데 제가 고통을 받으면서도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은총으로 주신 그 물을 많은 사람들과 나눠 먹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는
그때까지도 그냥 디스크만 있는 줄 알았지 제 허리가 전방위 분리증인지도 몰랐어요. 제 허리는5번 척추가 무너지고 4번은 디스크고 또 전방위
분리증으로 가만히 서 있는 것도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기적이라고 합니다.
몇 년 전 우리나라에서 척추 수술을 가장 잘 한다는 서울 우리들 병원에 간 적이 있었는데 제 허리를 본 의사 선생님이 어떻게 이런
상태로 다녔는지 모르겠다면서 당장 수술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같이 간 분들이 그 말에 깜짝 놀라 수술 예약을 해놨는데 저는 수술
받지 않으려고 안 갔습니다.
그런 몸으로 그 때 그렇게 힘들게 기적수를 가지고 한국에 돌아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눠줬습니다. 근데 제가 그때 피부병을 상당히
오랫동안 겪고 있었는데 루르드에 두 번이나 가서 호텔 욕조에 물 부어놓고 밤새 담그고 했어도 낫지 못하다가 여기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은총의 물
주셨을 때 밤에 와서 온 몸을 다 씻고는 몇 년 동안 앓았던 두드러기가 싹 가셔버렸어요.
그 두드러기는 원수처럼 지내던 우리 미용실 미용사 2명을 화해시키려고 생맥주 집에 데리고 가서 콜라를 탄 맥주를 조금 마시고
고통으로 생긴 것이었습니다. 그로인해 견원지간 같던 그들은 둘도 없이 친하게 지내게 되었는데 대신 저는 길을 지나가다 멀리 포장마차만 있어도 온
몸에 두드러기가 다시 돋아나곤 했습니다.
근데 그 고통을 받은 지 몇 년이 지나 공무원 가족 모임이 있었어요. 저도 율리오씨를 따라 거기 참석했는데 갑자기 두드러기가
얼굴까지 다 나는 거예요. 그런데 주위에는 포장마차도 없고 술이 있을 만한 곳도 없었어요. 그래서 보니까 제가 앉았던 곳에 따지도 않은 술이
들어있는 박스가 있더라고요. 그럴 정도로 두드러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생했었는데 우리 은총의 샘물 한번으로 치유를 받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그때 성지순례에 참여한 사람들까지 그렇게 타락한 모습을 보고 예수님께 이 자매의 영혼도, 또 저 형제 영혼도 구해
주시라고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면서 고통 중에도 성 금요일 밤에 상당한 거리를 걸어갔어요.
지금 여러분들이 맨발 벗고 십자가의 길을 하시죠? 저 역시 그때 우리를 위하여 사랑과 희생으로 묵묵히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
예수님을 묵상하면서 맨발 벗고 갔는데 옆에서 “혼자 또 성녀인척 한다.”고 막 뭐라고 그래요. 저는 그럴수록 그분들을 위하여 더 열심히
기도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우리가 주님께 가까이 가면 갈수록 마귀들이 우리를 하느님 사랑에서 떼어 놓기 위하여 더 공격을 가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혹시 누가 흉보고 뭐라 해도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아름답게 봉헌하십시오. 그러면 우리는 교활한 마귀에게 승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첫 토요일 아침에는 제가 목욕을 하고 나오는데 누가 우리 방문을 똑똑 노크를 하는 거예요. 저는 욕실 문을 닫으려고
문을 잡고 미는데 노크를 한 사람이 방 출입문을 확 열어버리니까 제 오른쪽 손가락들이 문과 문 사이에 끼어서 빡 소리가 나는 거예요. 제
손가락이 깨졌을 것 같아 바로 기적수에 담갔습니다. 그랬더니 금방 시커멓게 멍들고 부은 손가락들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가까이 가려고 하면 할수록 마귀는 사람을 통해서도 공격을 해요. 그런데 그 고통들을 누구 위해서 바쳤게요?
예, 맞아요. 여러분들 위해서 기쁘게 바쳤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혼과 육신의 치유도 중요하지만 교활한 마귀로부터 승리해야만이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이번 사순절 때 정말 모세가 왕권을 포기하고 아브라함이 이사악을 포기했던 것처럼 우리 마음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우리의
목숨을 다해서 주님과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 놓는다면 더 많은 은총을 주실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사악을 바치려고 했을 때 하느님께서 그 아들을 데려가셨습니까? 이사악이 속죄의 양이 되지 않게 양을
보내주셨잖아요.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의 그 믿음만을 보신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도 여러분 자신을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내어드린다면 여러분에게 더 많은 은총을 백배가 아닌 천배
만배의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도 나주에는 백배가 아닌 천배 이상의 은총이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은총 많이 받으십시오.
나주 성모님이 지금은 비록 미약하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그러나 얼마 가지 않아서 창대해질 것입니다. 이번에 바티칸에 갔을 때 왼쪽
무릎이 너무 아파가지고 걷지도 못하겠는 데다 또 오른쪽 발목은 삐지도 않았는데 딛을 수가 없어 걸어서 5분 거리를 택시타고 다녔는데 주님과
성모님께서 큰일을 이뤄주시면서 제 다리도 싹 치유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을 때 우리에게 더불어 더 많은 은총을 풍성히 내려주신다는 것을
여러분이 믿으시고 이 사순절에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제까지 잘못했던 것들을 잘 묵상하시면서 주님과 성모님께 여러분 자신을 온전히 내어
드린다면 여러분에게는 천배 만배 무한한 축복으로 되갚아 주실 것입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2006년 6월 3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아! 어둠이 짙어지고 죄악이 모든 것을 뒤덮을지라도 자가당착한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나와 내 어머니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를 기도의 절정에 도달케 하고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하여 오늘 너희의
모든 허물을 씻어주고 영혼 육신을 치유해주며 너희가 행하는 모든 사랑과 수고에 나의 성심의 빛과 자비의 빛으로 축복을 내리며 강복한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내가 세상을 구원하고자 너희에게 준 지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힘써 노력한다면, 너희를
괴롭히는 사탄은 물러가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새 시대의 여명을 보게 될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려고 노력할 때 너희가 설사 어떠한 위험과
사면초가에 처해 있을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이 마지막 시대의 사탄과의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너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성령을
내리신다.”
아멘! 지금 성령이 내리고 계십니다.
1998년 1월 4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너희 하느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려고 노력하는 너희를 악의 수렁에서
반드시 건져내어 이 마지막 시대의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이 엄마가 도울 것이다.
사탄이 성공적으로 파탄을 초래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나의 협력자인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한 곳을
새롭게 건설하여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함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실 때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는 너희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 말씀도 성모님 말씀도 다니엘을 살리신 말씀이 나오시네요. 그래요. 다니엘을 죽이려던 사람들은 사자들이 다니엘을 사정없이
잡아먹도록 사자들을 일주일간이나 굶겼는데 다니엘이 사자굴에 들어왔어도 잡아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왜 그랬습니까? 하느님이 사자의 입을 막아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에게도 그렇게 하시겠다고 예수님께서도 말씀 하셨고 성모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지금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표징들을 보면서도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설한풍은 겨울이요, 새싹이 돋으면 봄이 온줄 알면서 어찌하여 너희는 이 모든 환란을 안일하게 생각하느냐고 오늘도 성모님과
예수님께서 마음아파 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성모님의 부르심으로 이렇게 아멘으로 응답하여 기도 하고 있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또 무엇이 있겠습니까?
여러분이 여기 오시기 위해 수고하는 모든 것들을 되갚아 주실 것입니다. 어려운 살림에 경비를 들이고 또 직장 일도 힘들 텐데
이렇게 시간을 쪼개어 성모님께서 원하는 원의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왔으니 여러분들이 얼마나 예쁘겠습니까.
제가 바티칸에 있을 때 칠레에서도 8.9의 강진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죠? (예!) 언제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알 수가 없습니다. 언제 어떻게 되더라도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살려고 하고 있으니 이렇게 모여 기도하는 여러분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실 것이며, 설사 이 세상이 없어진다 하더라도 우리는 내세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눈을 감으십시오.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이 사순절에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될 것인지
묵상합시다.
마른 풀이 쉽게 불에 타버리는 것처럼 교만으로 영혼이 황폐해져 죄의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 자녀들은 지금 그것이 멸망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을 모르고 오히려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는 그들은 마지막 날 유황불에 떨어질 것이니
그들까지도 회개할 수 있도록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피를 흘리고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다가 현세에서는 박해도 받겠지만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한몫을 차지하게 되어 빛나는 면류관을 받아쓰고 주님과 성모님의 곁에서 성인 성녀들과 함께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영광에 쌓여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끝날 까지 뒤돌아보지 말고 곁눈질도 하지 말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붙들고 우리 함께
천국을 향해 갑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불림 받은 우리들의 동행자가 되어 줄 것이며 우리를 보호하여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실
것이니 우리는 마지막 날 주님의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함께 데리고 갈 수 있도록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합시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돌로 쳐 죽임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지만 그러나 주님의 가장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죄인이라고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잘못했던 것들, 자녀들에게도 더 사랑으로 감싸주지 못했던 것들을 용서 청하며 이제까지
잘못했을지라도 이제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든다면 극악무도한 죄인까지도 사랑하신 주님께서 회개하는 자녀들을 보고 얼마나
기뻐하시며 얼마나 큰 은총으로 감싸 주시겠습니까.
우리 모두 더욱더 깨어나서 죄인으로서 주님을 만나도록 합시다. 오늘도 주님께서는 피를 흘리시며 성모님과 함께 여러분 앞에
오셨습니다. 자, 이제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부족하지만 주님 당신 뜻대로 써주세요.” 하고 온전히 봉헌하도록 합시다.
박해받는 자녀들이 엄마 찾아 왔습니다 서럽고 고달픈 마음 위로 받기 원합니다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박해받는 저희들 생명나무
차지하리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받기 원합니다 사랑으로 받아줘요 병들은 몸과 마음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깊은 상처 치유받기 원하오니 어머니여 빌어줘요 불쌍한 죄인 위해 내 주님 성혈로써 죄악들을
씻으소서 오오오 엄마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상처난 제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 사람들이 나를 몰라 준다해도 성심안에 받으소서 불쌍한 이 죄인을 내 주님 보혈로써 죄악들을
씻으소서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엄마 따른 이 영혼 당신 품에
안으소서.
참으로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과 살아계시는 어머니의 옥좌 앞에 부족한 저희들 부복하여 청하나이다. 오, 주님!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오늘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암세포도 다 성령으로 수술하시어
주님 영광 드러내 주소서.
저희는 늘상 부활을 기다리나이다. 오늘도 주님 성령을 내리셔서 부활의 승리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죽은 나자로가 살아나고 과부의
아들이 살아나고 야이로의 딸이 살아난 것처럼 이 모든 자녀들 새롭게 부활 시켜 주시옵소서.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주님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이나이까? 극악 무도한 죄인까지도 사랑하는 주님께서 이렇게 어머니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해 온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가족들까지도 무한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께는 위로받으시며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여러분들 아픈 곳을
만지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수술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머리만 가지고도 여러 가지 질병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막힌 혈관들도 다 뚫어주시고 목도
어루만져 치유하여 주시며 눈도 코도 입도 귀도 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 심장도 다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상처로 찌들어 우리는 심장이 많이 손상이 갔습니다. 차돌처럼 굳어진 심장일지라도
스폰지처럼 폭 다시 나오는 그런 심장으로 바꾸어 주시옵소서. 우리의 위장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간장, 소장 대장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전립선도 치유하여 주시고 무좀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관절염도 치유하여 주시고 디스크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척추 전방위 분리증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피부병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주님께서 성모님을 통해서 주신 사랑의 기적수로 모두가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여 주소서. 물
한바가지만 먹고도 암이 치유되는 그런 놀라운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자녀들 많은 박해 속에서도 이렇게 주님, 성모님과 함께 사랑을 나누고자 이렇게 모여왔습니다. 이곳에 오기 위한 이
자녀들의 발걸음 하나하나 차바퀴 수만큼 온전히 봉헌하오니 모든 은총을 이 모든 자녀들에게 더불어 더 많은 은총으로 되갚아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주님! 첫 토요일이 너무 멀다고 한 달 내내 기다리는 자녀들 너무 귀엽지 않으십니까? 주님, 성모님! 친히 오셔서 쓰다듬어주시고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입맞춤 해주시옵소서. 우리 아픈 부분 부분을 다 말할 수 없지만 주님께서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자궁도 수술하여 주시고
신장도 수술하여 주시고 우리의 모든 부분 부분을 아름답게 고쳐주시고 아름답게 소생시켜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통도 중요하지만 지금 추수할 것이 너무나도 많은데 일꾼이 부족합니다. 주님,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시어 새롭게 거듭 태어날 수 있도록 부활의 승리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 말씀 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지요?
시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며느리로부터 받은 상처, 아내로부터 받은 상처, 남편으로 받은 상처, 그리고 처가로부터 받은 상처
시댁으로부터 받은 상처, 자녀들로부터 받은 상처, 부모로 부터 받은 상처. 여러 가지 상처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상처들 예수님께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그리고 성모님께서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젖으로 모두
씻어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 새롭게 거듭 태어나 주님 영광을 노래하게 하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이 모든 자녀들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도
부활의 승리 얻을 수 있도록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이 사순절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 다 용서하도록 합시다.
나 용서 하겠네 너 용서 하겠네 우리 용서 하겠네 나 용서 하겠네 너 용서 하겠네 우리 용서 하겠네 주 말씀
하시길 죄사슬 끊겠네 우리 용서 하겠네 알렐루야 나 용서 하겠네 너 용서 하겠네 우리 용서 하겠네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주 말씀
하시길 죄사슬 끊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알렐루야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나 기뻐 하겠네 너 기뻐 하겠네 우리 기뻐 하겠네 나 기뻐 하겠네 너 기뻐 하겠네 우리 기뻐 하겠네 주 말씀
하시길 죄사슬 끊겠네 우리 기뻐 하겠네 알렐루야 나 기뻐 하겠네 너 기뻐 하겠네 우리 기뻐
하겠네.
아멘! 사랑과 기쁨 앞에서는 어떠한 마귀도 쫓겨 나갑니다. 우리 모두 사랑으로 일치하여 교활한 분열의 마귀를 처단합시다. 아멘!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은 언제 들어도 새롭고,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데 이날은 특히 더 사랑과 기쁨이 차고 넘쳤습니다. 나주 성모님 인준의 때가 아주 아주 가까이 다가왔기 때문일 것입니다.
자매님의 재미있는 손짓, 몸짓과 표정과 거칠 것 없는 힘찬 말씀은 황폐해진 우리 영혼의 묵정밭을 깊이 깊이 갈아엎어 주님의 복음말씀이 뿌리를 튼실하게 내리도록 이끌어주시는데 간절한 치유기도는 순례자들의 마음을 녹이고 하느님의 마음까지 움직이는 화해와 은총의 통로가 됩니다.
이 간절한 치유기도에 순례자들은 통곡하며 회개하였고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성령을 내리시어 사랑하는 이 자녀들의 지치고 병든 영혼육신을 어루만져 위로해 주시고 치유하여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이 성령이 내리시고 있다고 할 때는 정말로 성령의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습니다.
철야기도가 끝나면 율리아 자매님을 만날 수 있다는 설레임에 기쁘면서도 사랑하는 성모님을 뒤로하고 일상생활로 돌아가야 한다는 안타까움에 늘 아쉽기 만한 만남의 시간이 이어집니다. 순례자들의 그러한 마음을 아시는지 율리아 자매님은 장거리 여행과 고통으로 온몸이 노곤노곤 하실 텐데도 한 사람 한사람 모두 정성스럽게 꼭꼭 안아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사랑과 정성은 정말 그 누구도 못 말릴 것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예수님조차도…(1995년 6월 16일 성부와의 대화와 2002년 8월 2일 예수님과의 대화를 묵상해보시면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음은 만남 동안 나누어주신 개별 은총 증언입니다.
<개별증언 요약>
①
경기도 여주에서 오신 이 카타리나 자매는 이날 성모님 동산에서 고해성사를 받고 10년 냉담을 풀고 다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다고 환한 얼굴로 증언했습니다.
② 경기도 이천에서 온 이 스테파노 형제는 대장암 4기인데 약 2주전에 나주 기적수를 마시고는 간으로 전이된 암 자리의 통증이 없어져 그 후 꾸준히 마셨더니 컨디션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이날 아예 20리터 통으로 기적수를 떠간다고 했습니다.
③
충북 논산 임 막달레나 자매는 항상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흐려 답답했는데 지난 2월 봉사자 피정 때 “눈이 잘 안보이고 침침하신 분 다 치유 받으십시오.” 라는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에 “아멘” 하였더니 정말 눈이 맑아져 잘 보인다고 합니다. 뿐 아니라 이날 선물로 받은 율신액 사진을 아픈 등뼈에 대고 잠을 잤는데 이튿날 고통이 사라지고 치유 받았답니다.
④
대전의 최 마리아 자매는 겨울만 되면 발바닥이 갈라져 피가 나고 무척 고통스러웠는데 작년 12월, 성모님 눈물 25주년을 준비하는 봉사자 피정에 참석하여 선물로 받은 율신액 사진을 갈라진 발바닥에 대고 기도했더니 완전히 치유 받아 그 뒤로는 겨우내 한 번도 발이 갈라지지 않았답니다.
사순시기를 보내는 은총의 3월 첫 토요일 소식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 여러분! 2010년 4월 첫 토요일은 성모님께서
“내 아들 예수를 잉태한 날로부터 고통은 계속되었지만 나는 이날 처음으로 슬픔을 나타내며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처참하게 울면서 밤을 새워 기도한 날이기도 하다.
또 그 고통의 시간들은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하기에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고 한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진짜 부활 전야입니다.
올해 성삼일을 나주 성모님과 함께 보내시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진짜 부활 첫 토요일만이라도 오셔서 나주에 대한 교황청의 입장과 방침을 모두 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