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4월 16일 밤, 성모님 동산에서 필리핀의 피터 마르시알 신부님께서 집전하시고 순례자 250여명이 참석한 미사 때 두 개의 성체가 신부님 왼쪽 제대 밑 바닥에 내려오셨습니다. 2002년 1월 6일 성 미카엘 대천사가 감실로부터 두 개의 성체를 모셔 오신 이래로 다시 성체가 내려오시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신부님께서는 두 성체를 집어서 제대위 성체보 위에 올려놓으신 다음, 영성체가 다 끝난 후 성체포 위에 있던 두 성체를 성합에 넣으셨는데, 순간 두 성체가 놓여져 있던 성체보 위에 황금빛 향유가 내려왔습니다. 신부님께서는 평소에 냄새를 잘 못 맡으시기에 그것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신부님께서는 손가락으로 찍어 복사에게 맡아보라고 하셨는데, 향기를 맡은 복사가 "진한 장미 향기가 납니다."라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