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4일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에게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를 만나거라.”
라는
메시지를 주셨다. 이에 율리아
자매는 예수님께서 교황님에게
전하라는 성체(예수님께서
2006년 10월 16일 메시지와
함께 성체에서 성혈이 흘러나온
징표를 주셨음)를 모시고
2010년 2월 26일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님과 함께 로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죠반니
대주교님께서는 27일 당신을
방문한 율리아 자매에게 바티칸에서의
일정과 계획을 물어보셨다.
자매는 모든 일정을 대주교님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했다.
이에 대주교님은 “이틀 전
기도 중에 성모님으로부터
‘율리아에게
어떤 말을 듣게 될 것이다.
전에는 (1994. 11. 24 경당에서
있었던 성체강림) 율리아로부터
성체를 받았지만 이번에는
네가 율리아에게 성체를 주어라’
라는
응답을 받았다”고 하시며“내일
주일미사를 공관 소성당에서
같이 하자.” 고 하셨다.
2월
28일 10시에 대주교님과 장
신부님의 공동집전으로 미사가
시작됐다. 대주교님은 율리아
자매에게 양형성체를
주셨다. 영성체 후 묵상 중에
있던 율리아 자매가 한 협력자를
불러 입을 벌렸다. 그는 깜짝
놀라 대주교님을 불렀다.
율리아 자매가 모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고 있었다.
대주교님도 깜짝 놀라 미사에
참석한 수녀들을 부르셨다.
성체에서
빨간 선홍색 피가 흘러나오면서
빵이 부풀듯 부풀어 오르기
시작했다. 잠시 후 성체와
혀 사이에서도 피가 흘러나와
주위를 온통 선홍색으로 물들였다.
살과
피로 변화된 이 성체는 심장이
박동하듯 때로는 강하게 때로는
약하게 움직였기에 율리아
자매의 혀도 살아계신 성체의
움직임에 따라 요동치듯 같이
움직였다. 부풀어오른 성체께서
들썩들썩 강하게 움직이실
때면 율리아 자매의 혀에서
성체가 분리되어 솟아오르는
놀라운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그럴 때면 혀와
성체 사이에 공간이 생기면서
입술 쪽의 성체 밑부분에
진한 그림자가 만들어지기도
하였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인 성체성혈
안에 예수님께서 실제로 살아
숨 쉬며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으로 현존해 있음을
알려주시는 성체기적을 목격하신
대주교님께서는 한시도 눈을
떼지 않고 처음부터 모든
변화를 유심히 살피셨다.
그러고 나서 율리아 자매에게
성체를 영하라고 하셨다.
율리아 자매는 이 기적의
성체를 보존하고 싶었지만
대주교님의 뜻에 순명했다.
대주교님은
성합에 물을 받아 율리아
자매가 마시도록 하고는 자매의
입안에 상처가 있는지 확인하시고
마지막에는 하얀 성작 수건으로
입 안을 샅샅이 닦아냈으나
피의 흔적은 전혀 없었다.
대주교님의 이 모든 지시와
행동은 바티칸의 고위 성직자로서
이 징표가 초자연적 현상인가
아닌가를 확실하게 분별하기
위한 사려 깊은 조치였다고
판단된다.
이
미사에 참석한 사람은 성직자
두 분과 공관에 근무하는
수녀님 네 분, 그리고 율리아
자매와 일행 5명으로써 총
12명이 이 역사적인 성체기적의
증인이 되었다. 이날 성모님께서는
바티칸에서의 이 성체기적이
마지막 성체기적이라는 메시지를
주셨다.
이로써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보여주신
성체기적은 율리아 자매의
입안에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적, 성체에서 성혈이
흘러나옴과 하늘에서 강림하심,
성혈이 성체로 변화되심을
포함하여 총 33번으로 33세에
승천하신 예수님의 생애를
묵상케 한다.
대주교님께서는
당신께서 집전하신 미사에서
일어난 성체기적에 대해 “이
성체기적은 바티칸의 교황청
공관에서 일어난 일이기에
그 분별에 대한 관할권은
오로지 교황님과 교황청에만
있다. 광주대교구나 세계
그 어느 누구도 이에 대해
관여할 권한이 없다.” 라고
거듭 강조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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