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주에서 일어난 일들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녀원에 모셔진 성광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예수님께서는 2천 년 전 온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그 당시 예수님께서 입으셨던 옷은 병사들이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이 차지했다고 성경에 기록되어있으나 십자가에 대해서는 언급된 바가 없습니다. 그러나 그 십자가의 한 조각이 한 열성적인 선교사의 손에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그는 그 조각을 예수님의 분신인양 소중히 모셨고 그 십자나무 조각을 보고 묵상하면서 세속의 쾌락과 안락함을 멀리하고 복음 전파에 혼신의 힘을 다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그 부인이 두 번의 유방암 수술에도 불구하고 다시 재발하여 온 몸이 탈수기로 짜듯이 아팠답니다. 병원에서도 손을 쓸 수 없었던 유방암 말기 환자인 부인은 나주에 순례와 회개함으로써 완전히 치유되었고 자신뿐만 아니라 가족들이 많은 은총을 받고 가정도 성화되었습니다. 그리하여 선교사는 그 십자가를 자신이 소장하기보다 나주의 모든 순례자들이 더 많은 은총을 받도록 1993년 7월 21일 나주성모님께 봉헌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율리아 자매님은 ‘그 십자나무 조각으로 만든 조그만 십자가의 형상과 그 십자가에 걸쳐진 예수님의 수의 조각이 진짜 2000년 전 예수님이 달리셨던 십자가일까?’ 라는 의문이 들기도 했지만 2008년 7월 12일 진짜라는 확실한 응답을 받으셨습니다. 그래서 자매님은 앞으로 창설될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에 위탁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일어난 신비와 천상의 기쁨을 나주 순례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2008년 7월 12일 정오,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 못자리가 될 경당의 작은 방 두 칸을 축성하기 위해 신부님을 모셨습니다. 신부님은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예수성심 성상과 나주성모님 성상 그리고 성모동산 돌 위에 내려주신 성혈을 모신 성광, 그리고 십자나무 조각으로 만든 십자가를 모시고 와서 성광에 안치를 한 다음 봉헌하였습니다.

 

  좌측: 성인 성녀들의 유해
중앙: 2000년 전 예수님께서 못박히신 십자가 형틀인 십자나무의 한 조각을 모셔둔 성광우측: 성혈 묻은 돌을 모신 성광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신부님과 율리아 자매님, 그 일행이 이 봉헌 후 기도를 하고 나가는데 바로 그 십자가를 모신 성광 앞 성체포에 황금 향유를 내려 주셨고 십자가에서는 성혈이 흘러나왔으며, 동시에 수녀님들이 머무시는 곳에 향유와 황금 향유, 젖을 많이 내려 주심으로써 그 십자가 조각이 진짜임을 친히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광을 모셔둔 성체포 앞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성광을 모셔둔 방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성광을 모셔둔 방에 내려주신 황금향유와 젖

 

율리아 자매님과 협력자, 봉사자들은 이날 오후 9시 30분에 연중 15주일 특전미사를 그 십자가를 모시고 봉헌했습니다. 미사 참례자들은 미사 후 그 십자가 좌우 양쪽에서 성혈이 조금 더 흘러내리신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들은 주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을 재현하는 미사 중에 성혈을 흘려주시어 모두 환호하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그 십자가 성광을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 못자리에 모시고자 돌아왔을 때 깔아놓았던 성작수건에 또다시 황금 향유를 다섯 방울 내려 주셨습니다.

 

성광에 모셔둔 십자가 조각에 내려오신 성혈을 발견함

 

 성작수건에 또다시 황금 향유를 다섯 방울 내려 주심

 

나주를 통해 온 인류를 구원하시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구원 경륜은 불완전한 인간인 우리로서는 도저히 가늠할 수 없는 신비입니다. 단지 그 구원의 신비와 영속성에 또 한 번 놀라며, 찬미와 감사를 드릴 뿐입니다. 천상의 선물인 그 황금 향유는 지금도 마르지 않고 이틀이 지난 지금도 향기가 진동하고 있습니다. 현존하시는 하느님을 더욱 더 찬미합니다.


한편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에 예수님의 십자나무 조각을 모시도록 한 것은 앞으로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의 수도자들이 매일 매순간 십자가의 희생을 통한 성체성혈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생활이 기도화 되어 온 세상 모든 자녀들을 하늘나라로 향해가게 하는 중차대한 소명을 일깨우기 위함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는 나는 너희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기 위하여 이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흘린 피를 너희에게 수혈하여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사랑과 십자가의 구원을 통하여 얻어진 영원한 생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고자 한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뒤돌아보지 않고 내 구원사업의 협력자이자 은총의 중재자이시며 공동구속자인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오는 너희는 마지막 심판 때 알곡으로 뽑혀져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내 어머니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언제나 너희에게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도록 강복한다.” (2006년 11월 4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