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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자매의 묵상록 중에서             

 

         

  이름 없는 들꽃

 

         

          1. 저는

        이름 모를

        들꽃이고 싶어요.

         

        매순간 맺혀 흐르는

        이슬방울도

        죄인들의 회개 위하여

        온전히 바치면서

         

        조용히 타버릴

        이름 없는 들꽃.

         

         

          2. 저는

        이름 없이

        숨어살고 싶어요.

         

        매 순간 다가오는 고통에

        신음할지라도

        하느님의 영광 위하여

        온전히 바치면서

         

        조용히 타버릴

        이름 없는 들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