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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엄마가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할 때 아이가 치유되다.
     (1981년 5월 24일)

  
김 글라라 자매 언니는 광주에 살고 있는 개신교 신자인데 아이가 많이 아파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했으나 병이 갈수록 심해지자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천주교회에 다니고 있는 자기 동생이 자궁과 암치질이 치유되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동생을 통하여 나를 찾아 왔다.

아이는 너무 아파 엄마가 계속해서 업고만 있어야 했으므로 엄마 등에 업혀 있는 채로 그 아이에게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난데없이 그 아이의 엄마가 '훌쩍훌쩍' 하고 우는 소리가 들렸다.

놀라서 눈을 떠보니 어느 샌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 엄마의 가슴에 손을 대고 기도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 엄마의 눈이 빨갛게 충혈 될 정도로 울고 있는 사이에 놀랍게도 아이가 멀쩡하게 나아 있는 것이었다.

그 아이를 위해 기도하면서 나는 놀랍고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엄마가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할 때 아이도 치유될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주님께서 아이를 통하여 그 자매를 천주교로 부르셨다는 것이었다.

이 얼마나 놀랍고도 감사한 일인가?

맞벌이 부부인 그들은 십일조를 꼬박꼬박 내면서 교회 일에도 부부가 두 팔을 걷어 부치고 솔선수범해서 하는 아주 신심 깊은 개신교 신자였다 한다.

그런데 내가 "주님께서 자매님의 아이를 통해서 천주교로 불러 주셨으니 감사하세요" 라고 말하자 그녀는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아멘" 으로 응답했으며 이내 천주교에 입교 한 뒤 온 가족을 천주교로 개종시켰다.

또한 고부간의 갈등도 완전히 해소되고 온 가족이 사랑으로 충만한 성 가정을 이루어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한다.

"주님 감사합니다. 이리도 부족하고 보잘 것 없고 자격 없는 저를 도구로 사용해 주시니 무한 감사를 드리나이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나는 어떤 영혼도 사랑한다. 나는 언제나 부족하고 보잘 것 없고 자격 없다고 생각하는 너를 통하여 보다 큰 사랑의 기적을 행하려하니 내 뜻에 온전히 맡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