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고 계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성모성월이며 계절의 여왕 5월에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있었던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4월에 이미 한 번 성모님동산의 꽃소식을 전 한바 있습니다만 5월의 성모님 동산은 그 때와는 또 다른 흐벅진 풍성함을 보여주었습니다. 성혈조배실에서 바라본 성모님 동산은 흰백의 하이얀 철쭉과 불타는 빨간 철쭉 사이에 연분홍 철쭉이 절묘하게 피어나 순례자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해줄 때 군데군데 심어진 꽃잔디조차 너무너무 아름다운 그야말로 평화로운 천상의 모습이었습니다.

계절은 아직 봄이건만 순례자들의 기도와 정성이 통했음인지 이미 무성한 파란 신록들은 울울창창한 깊은 산속을 방불케 하며 나주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생기 돋아나게 해 줄 것임을 암시하는 듯하였고, 이 아름다운 경관의 가운데에 위치한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와 시작이요 마침이신 예수님을 상징하는 알파와 오메가, 그리고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복합적 사랑을 나타내는 M자 밑의 하트는 성모님 동산이 정말 하느님의 정원임을 느낄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오전에 살짝 내린 이슬비로 잔디와 새싹들이 싱그러움을 더해주는 가운데 부활의 새 생명을 노래하는 거룩한 땅이자 모성 지극한 성모님의 요람에 국내 순례자들뿐만 아니라 싱가폴, 필리핀, 마카오 등지에서 온 외국인 순례자들도 함께 모여왔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이날도 경당과 성혈 조배실에 많은 향유와 참젖을 내려주셨는데 마른 땅에 물 스며들듯 협력자들 눈앞에서 스르르 사라졌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양육하셨던 성모님의 참젖을 당신께 달아드는 나주 순례자들에게도 똑같이 먹여 양육하시겠다는 성모님의 가없는 사랑의 표시입니다.

성모님 경당 아크릴 박스 위에 내려주신 젖

성모님 경당 바닥에 내려주신 향유

성혈 조배실 아크릴 돔위에 내려오셨다 금방 사라진, 양육을 의미하는 참젖

 “너희 모두를 사랑하는 이 어머니는 매월 첫 토요일에 나와 함께 기도하는 자녀들에게 특별한 사랑으로써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사도들과 함께 있으면서 기도한 것처럼 항상 너희와 함께 할 것이며 영적인 나의 사랑의 젖을 줄 것인데, 나를 받아들여 그 젖을 먹는 자녀는 회개의 은총을 얻어 평온함을 얻을 것이며 내 사랑의 큰 위로를 받아 어떠한 시련도 잘 이겨낼 것이다.” (1993년 2월 6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5월 첫 토요일 십자가의 길은 평소보다 30분 늦게 시작하였는데 이는 세속에서 말하는 황금연휴와 4월 초파일이 겹쳐 도로가 많이 막히는 바람에 순례 버스가 늦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생활의 기도가 몸에 배기 시작한 나주 순례자들은 막히는 도로를 짜증내거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성직자들의 영적성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였으니 과연 성모님의 자녀들이요 작은 영혼이라 할 만하였습니다.

이런 지극한 정성과 사랑이 십자가의 길에서 흘린 회개의 눈물과 희생이 함께 하느님 아버지의 대전에 향기로운 번제물이 되어 바쳐졌으니 자애로운 아버지의 흐뭇하신 미소가 이 세상에 축복의 잔이 되어 내려오셨을 것입니다.

순례자들이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

십자가의 길 제15처 부활하신 예수님 상 앞에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순례자들

5월 첫 토요일은 율리아 자매님이 동산에 평소보다 일찍 올라오셨습니다. 아마도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나주 순례자들을 율리아 자매님도 한시라도 빨리 만나고 싶어서였을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율리오 회장님과 함께 온몸을 다 짜내어 황금향유를 흘려주시는 성모님을 모시고 입장을 한 후 순례자들로부터 초와 꽃을 건네받아 당신의 희생보속고통을 합하여 성모님께 봉헌하였습니다.

해마다 오시는 몇몇 외국 순례자들은 그 모습에 손을 가슴에 모으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율리아 자매님의 그 모습이 얼마나 큰 희생보속고통인지를 느꼈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촛불을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바치는 양팔 묵주기도는 비가 오는 관계로 비닐성전 안에서 바쳤지만 모든 것을 다 아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순례자들의 정성과 사랑에 흡족한 미소와 함께 내리는 비를 자비의 물줄기로 바꿔주셨을 것입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해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묵주 기도 후 사회자는 5월 16일 성체기적 기념일 날 성모의 밤 행사를 함께 한다고 공지를 하였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찬미율동과 함께 기도회 2부가 시작되고 거룩한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장궤를 한 채 지극한 흠숭으로 성체를 입으로 받아 모시는 성모님 동산에서의 미사는 언제나 새롭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체는 바로 살아계신 예수님의 몸이며, 성체의 기적은 우주 창조의 기적에 뒤지지 않는 지속적인 기적이라고 말씀하시면서, 지극히 거룩하신 성체를 합당하게 받아 모시기 위하여 고해성사로써 우리의 영혼을 깨끗하게 준비하여야 된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신 바 있습니다.

미사예물 봉헌 예절 때, 생활의 기도 모임 입회를 희망하는 5명의 신심 깊은 미혼 젊은이들이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정성스럽게 필사한 루가 복음을 봉헌하였습니다. 세속을 뒤로 하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한 생을 헌신하고자하는 이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부활 제 4주일, 성소주일을 맞아
생활의 기도 모임 성소자들이 복음서를 필사한 것을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하고 있음

생활의 기도 모임 성소자들이 봉헌한 필사한 복음서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부활 제 4주일, 성소주일 미사 중 성찬의 전례

성모성월(聖母聖月;Devotio mensis mariae)은 성모 마리아를 특별히 공경하는 달로써, 교회는 5월을 성모성월로 지정하여 신자들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성모께 봉헌하고 성모의 모범을 따라 특별한 전구와 은총을 청하게 함으로써 성모에 대한 신심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로마의 성 필립보 네리 성인은 젊은이들에게 5월 내내 성모님께 꽃을 바치며 찬미가를 부르게 했다고 합니다. 오늘은 나주 성모님 동산에 흐드러지게 만발한 영산홍 꽃들을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며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사랑의 징표라 생각하고 오늘 미사를 성모님께 함께 봉헌하도록 합시다.

성모성월이 시작한 5월 그리고 오늘 부활 제4주일은 착한목자 주일 혹은 성소주일이라 합니다. 그러한 연유로 교황님의 오월의 기도 지향도 평신도들과 그리스도교 공동체들이 사제성소와 수도성소의 개발을 위해 책임을 다하도록 촉구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잠시 성소 즉 부르심에 대하여 알아봅시다. 부르심은 라틴어로는 Vocatio 영어로는 calling 혹은 vocation이라합니다. 한자어로는 성소(聖召)라고 하지요. 이는 소명(召命)이라고도 번역되는데, 하느님께서 그의 백성을 불러 특별한 목적의 도구가 되게 하시고, 그들로 하여금 하느님 자신이 베푸시는 은혜와 구원을 풍성히 받게 한다는 성서상의 가르침입니다.

초대하다(1사무 6;3), 소환하다(2사무 1;15), 이름을 부르다(창세 11;9)라는 뜻으로 쓰이기도 한 부르심은 즉 하느님이 그의 백성을 선택하여 특별한 목적을 이루기 위해 모세(출애 3)와 예언자들(사도 6, 예레 1;4-10, 아모 7;14-15)을 부르셨습니다.

중세시대에는 성직제도, 수도원제도의 발달에 따라 성속(聖俗)의 구별이 생겨나고 교회에서는 성직만을 부르심(Vocatio)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대체로 스콜라 신학에서 성직자 우위와 일반직에 종사하는 자의 하위직 개념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그러나 모든 피조물이 모두 하느님의 역사 속에서 일정한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공동선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사실에서 이웃에 봉사하며 노동하는 직업은 모두 상하의 구별 없이 부르심에 속할 수 있습니다. 이 부르심 안에서 자신이 이룩한 성과나 업적만으로 인간 구원이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총과 믿음으로써 그 구원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성소, 소명 혹은 부르심이란 마치 껍질을 깨고 부화하는 병아리처럼, 애벌레에서 변태(탈바꿈)하여 아름다운 날개 짓으로 비상하는 나비의 삶이라 이해할 수 있습니다. 껍질 안에 안주한다면 병아리는 부화되지 못하고 질식해 죽을 것입니다. 또한 고치 속의 삶에 자족한다면(스스로 만족) 애벌레는 결코 나비가 되지 못할 것입니다.

출가! 자신의 집을 떠난 구도, 깨달음의 길을 가는 자들의 내면에 속삭여주는 성령의 감미로움과 위로에 힘입어 성소자들은 집을 떠납니다. 그 집을 떠나야만, 길을 가다가 시냇물을 마실 것이고 그런 다음 머리를 쳐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적한 산길을 따라 가면 그것은 오솔길일 것이고, 흐르는 물을 따라 가면 물길이겠지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님의 목소리를 지팡이 삼아 떠나는 길은 구원의 길이며 영원한 행복의 길일 것입니다.

부활 제 4주일, 성소주일 미사에 참여 하고 있는 순례자들

우리는 거룩하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우리의 영혼 육신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주시는 주님의 음성과, 눈물로 우리를 부르시고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이곳에 모였습니다. 양들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내놓는 착한 목자! 우리는 그 목자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한 목자 아래 한 양 떼가 되기 위하여 이곳에 불림 받은 양들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마지막 이 시대에 나의 사도가 되라고 불림을 받은 너희를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나의 요람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내가 마련한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태워 피신시켰음을 명심하고 뒤돌아보지도 말 것이며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정화의 시대에 나는 너희를 영혼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사랑하기 때문에 험난한 길에서 내가 너희를 손잡아 데리고 간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이곳이 바로 내 아들 예수의 영광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내가 마련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그래서 나는 너희 모두를 내 사랑으로 이끌어서 영적인 어린이로 만들어 작은 영혼이 되게 한다.” (1994. 9. 24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율리아 자매님이 보셨던 많은 환시 중에 94. 9. 24일의 환시는 참으로 아름다운 환시입니다. 이 환시를 통하여 우리는 많은 것을 묵상할 수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가 마지막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은, 그분께서 나에게 주신 사람을 하나도 잃지 않고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리는 것이다. 내 아버지의 뜻은 또 아들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다. 나는 마지막 날에 그들을 다시 살릴 것이다.’ (요한 639-40)

세상의 종말이 멀지 않았다고 혹세무민 하는 종말론자들이 말하는 마지막과 요한복음과 사랑의 메시지에서 말하는 종말에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요한복음과 메시지에서 말하는 종말은 이 세상 혹은 지구의 종말이 아니라, 한시적이며 유한한 존재인 우리 인간들이 맞부딪히지 않으면 안 되는 시간의 벽, 죽음의 벽을 통과하지 않을 수밖에 없는 가련한 운명의 인간의 조건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매일 매일을 마지막으로 살고 있는 존재들인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께 성체와 성심의 사도라는 작위를 내려주시고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에게 당신과 함께 성체와 성심의 사도가 되어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 드리자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들의 성소는 이렇게 성모님으로부터 기원합니다.

그 성모님께서 당신의 요람 같은 마리아의 구원 방주를 마련하셨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마리아의 구원 방주는 천국으로 가는 안전한 지름길이며 피난처임을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같은 날의 환시는 초라하게 보이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와 화려한 붉은 용의 선박이 극명한 대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붉은 용의 배는 바로 마귀들이 많은 영혼들을 지옥으로 이끌고 가기 위한 속임수이며 계략이며 책략입니다.

마귀들은 인간들이 좋아하는 명예욕과 권력욕과 재물욕을 부추겨 이것들을 미끼로 많은 영혼들을 낚시질 하는 것입니다. 마귀들은 인간의 피하기 어려운 이런 욕망들을 이용하여 감미로운 목소리로 속삭입니다.

이 마귀들은 마지막 날 우리를 영원히 불타는 지옥 불에 떨어지게 할 우리의 원수이지 결코 착한 목자가 아닙니다. 우리는 그의 목소리를 들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간대는 정화 즉 우리의 병든 영혼 육신을 깨끗이 하는 자기 겸손, 자아포기의 시간입니다. 정화의 시간 속에 있는 우리들에게 성모님은 우리가 나주 성모님 동산에 함께 모여 기도하기를 갈망하십니다.

이곳이란 뉴욕이나 모스크바, 서울이 아니라 바로 나주 성모님 동산을 의미합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찾을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은 그대로 실현 될 것입니다. 아멘.

거룩한 미사와 성체강복이 이어지며 많은 분들이 치유와 성체 예수님의 현존을 느끼며 성령을 받았으며 자비의 물줄기를 받아 오랜 병이 치유됨을 증언하기도 해 미사성제와 성체를 통해 인류를 구원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뜻을 더욱 깨닫게 해주셨습니다.

성체강복

은총이 쏟아져내린 미사와 성체강복에 이어 성체의 사도, 성심의 사도, 사랑의 사도이신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하나도 빠짐없이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셨는데 그중에도 작은 말소리에도 머리가 울리는 어지럼증과 산소호흡기를 사용해도 숨을 쉬기 힘든 고통은 정말 너무 힘드셨습니다. 그러나 자매님은 사랑의 힘으로 천근만근 까부라지는 몸을 이끌며 걸어 나오셨습니다.

겸손하신 성모님을 따르는 율리아 자매님은 먼저 신부님께 기도를 청하시고 안수를 받았습니다. 사회자가 의자를 권하였으나 자매님은 미소로 답하시며 서서 말씀을 전하실 뜻을 보이셨습니다. 그러나 잠시 후에 앉으실 수밖에 없었으니 그 고통의 깊이와 크기가 얼마나 컸을까요?

자매님은 여러 가지 좋은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중 태풍과 비바람이 몰아치는 칠흑같이 어두운 바다를 조그만 배 위에서 두 팔을 펼쳐 세 시간이나 꼼짝 않고 기도하여 안전하게 건넘으로써 그 광경을 목격한 골수 개신교 신자들이 그 자리에서 개종한 일화는 참으로 인상 깊었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여러분 사랑합니다.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오늘도 신부님, 수녀님들과 협력자들이 함께 준비기도 하는데 성모님께서 젖을 파바박 소리가 나게 쏟아주셨어요.

지난 성목요일에도 엄청나게 주셨는데 십자가의 길 올라갔다가 내려오니까 싹없어졌다고 그랬지요? 근데 이번에는 모두가 보는 앞에서 소리 나게 내려오셨는데 젖이 차츰차츰 모여 나중에는 한 갈래로 되었다가 우리가 보는 앞에서 아주 깨끗하게 없어졌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 모두에게 오늘 젖을 먹여서 양육해주신다는 뜻입니다.

이곳은 바로 여러분들이 먹고 마시고 즐기도록 성모님께서 특별히 여러분을 초대하신 잔칫상입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살도록 불림 받은 우리가 먹고 마시고 즐긴다는 것은 주님과 성모님 사랑을 먹고 마시면서 기도하고 희생하면서 봉헌된 삶을 산다는 뜻이겠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은 우리를 천국으로 데려가는 지름길이라고 하셨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사랑의 기적과 메시지를 주시는 이곳이 바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아까 신부님께서 강론하실 때 1994년 9월 24일 환시가 제일 좋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 전해드릴까요? 그날 필리핀의 오제리 신부님께서 40여명의 순례자들을 데리고 오셨고 미국에서 오신 분들 20여명하고 우리 한국 협력자들 한 10여명, 이렇게 70여명이 모여서 미사를 했습니다.

제가 성체를 모시고 자리로 들어왔는데 성체가 막 부풀어나고 피비린내가 나서 옆에 계신 루비노 회장님과 한 협력자한테 보여줬더니 성체기적이라고 깜작 놀라며 오제리 신부님한테 가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오제리 신부님과 순례자들이 그것을 보고 다 소리 내어 울었어요.

오제리 신부님께서는 성체 신심이나 성모 신심이 없으셨는데 나주에 오셔서 성모님 눈물 목격하고 성체 기적 체험하고 나서 성체 신심도 생기셨고 성모 신심도 생기셔서 나주 성모님을 아주 많이 전하셨어요.

그런데 그날 제가 영한 성체가 처음에는 노르스름하더니 실핏줄 같은 것이 나타났다가 점점 빨갛게 물들면서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화 되셨답니다. 그런데 제가 탈혼 상태로 들어갔어요.

그 때 현시를 봤는데 많은 배들이 바다에 떠 있었습니다. 제가 탄 배는 좀 초라한 것 같았지만 그러나 성모님이 계셨습니다. 뱃머리에는 큰 성령 비둘기 형상이 항해하는 앞쪽을 바라보고 있고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을 바라보고 계셨는데 성모님 왼쪽에는 M자 깃발이, 오른쪽에는 성체성작 문양의 깃발이 있었습니다.

근데 마리아의 구원방주호가 여기 임시로 제작한 것처럼 생긴 것은 아니에요. 앞과 뒤는 잘 보지 못했지만 우리가 타고 있는 중간은 아주 더 넓었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제가 더 자세히 봤을 텐데. 그래도 우선 이렇게라도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탄 배에는 교황님도 계시고 성모님을 지극정성으로 사랑하시는 훌륭한 성직자들도 타고 계셨어요.

그런데 다른 배들 앞에는 전부 용머리 형상이 세워져 있었고 양 옆과 뒤는 전부 호화찬란하게 빨간색, 노란색, 초록색으로 치장하고 안에도 엄청 휘황찬란하게 꾸며졌어요.

우리 배는 초라하게 보였지만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계셨던 반면 그 배들 위에서는 흥청망청 먹고 마시고 즐기고 노래하며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아주 여러 가지 음란한 행위들까지 하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우리 배에 탄 사람들 중 몇몇 사람이 그곳을 보더니 현혹되어 가지고 ‘아. 나도 저기 타고 싶다.’ 고 생각만 했는데 마귀들이 그걸 금방 알아차리고 사닥다리를 건너오라고 놔줘요.

여러분, 우리가 마음만 먹어도 마귀가 알고 유혹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돼요. 마음이 흔들린 자녀들이 그쪽으로 건너가려고 하니까 성모님께서 계속해서 붙드시자 머문 자녀들도 있었지만 그러나 눈물로 만류하시는 성모님의 손을 매정하게 뿌리치고 간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배들은 마귀 우두머리가 사람들을 현혹시켜서 데려가려고 그렇게 호화찬란하게 꾸며놓고 먹고 마시고 즐기게 해 누구든지 한 번 보면 가보고 싶도록 한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배에 탄 나머지 사람들은 미동도 하지 않고 성모님 사랑 안에서 말씀을 먹고 서로 사랑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하늘이 어두워지며 태풍이 몰아치니까 배가 뒤집히려고 그러는데 그때 하늘에서 또 불이 떨어졌어요. 불이 막 떨어지니까 성모님께서 순식간에 망토 자락을 쫘악 펼쳐 배를 덮으시니까 우리 배는 안전하게 되었어요.

성모님 망토는 작은 것처럼 보이지만 쫙 펼치면 온 세상을 다 덮을 수 있어요. 우주보다도 더 넓은 나의 사랑의 품이라고 하셨잖아요. 그런데 용머리 형상을 한 다른 배들은 태풍이 몰아치고 위에서 불이 떨어지니까 속수무책이 되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에 타죽거나 모두 바다에 빠져 죽었습니다. 불에 타 아우성을 치고, 물에 빠져 허우적대며 죽어가는 참혹한 그 광경은 차마 눈을 뜨고 볼 수 없었는데 성모님께서는 안타깝게 울고 계셨어요.

그런데 몇몇 사람이 회개해 주님을 부르며 성모님께 도움을 청하자 성모님이 얼른 몇 사람은 끌어올렸습니다. 몇 사람인데 그건 요행이지요. 아주 정말 거기에 가고 싶지 않았는데 잠깐의 방심으로 마귀 꼬임에 넘어간 사람이 마지막에 회개해가지고 그렇게 성모님께 다가 온 것입니다.

그러자 바다도 잠잠해지고 어두웠던 하늘이 밝아지면서 “아베, 아베, 아베 마리아” 하는 천사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오며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어요.

“마지막 이 시대에 나의 사도가 되라고 불림을 받은 너희를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나의 요람 안에 머물 수 있도록 내가 마련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 피신시켰음을 명심하고 뒤돌아보지도 말 것이며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이 정화의 시대에 나는 너희를 영혼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육신도 사랑하기 때문에 험난한 길에서 내가 너희를 손잡아 데리고 간다는 것을 확실히 알려준다. 이곳이 바로 내 아들 예수의 영광에 완전히 참여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내가 마련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라고요.

여러분! 성모님은 여러분이 위험에 처해 있을 때 반드시 망토 안에 피신 시켜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셨으니 이제 아무리 호화스러운 곳이라도 거기에 가지 않죠? (아멘!)

여러분이 다 함께 그 모습을 봤으면 절대 뒤돌아서지 않을 테니 얼마나 좋았을까요. 근데 여기 계신 분들 절대 뒤돌아서지 않으실 거죠? (아멘!) 아멘.

제가 1995년 11월 달쯤 필리핀에 초청을 받아 갔습니다. 그런데 바콜로드 섬으로 가가지고 거기에서 또 섬으로 갔다가 또 바크로드라는 섬에서 행사가 있어서 거기를 나오려는데 태풍이 엄청나게 불었습니다.

실제 있었던 일이예요. 그때 오제리 신부님이랑 여럿이 같이 갔는데 태풍이 얼마나 심하게 불었던지 큰 배도 운항을 못했는데 저희들이 탄 배는 작은 배였습니다.

우리가 그 배를 타고 오려고 하니까 태풍 때문에 금방 바다에 빠져 죽는다면서 절대로 안 된대요. 그러나 저는 괜찮다고, 갈 수 있다고 그 배를 탔습니다. 믿음이었죠. 왜냐하면 저희가 가지 않으면 행사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어요.

비가 와도 행사는 할 수 있지만 저를 초청해서 하는 행사인데다 신부님들까지 저와 함께 계시니까 우리가 안 나가면 안 되잖아요. 근데 태풍에다가 폭우까지 몰아쳤어요. 다른 신부님은 신자들과 다 배 밑으로 들어가시고 오제리 신부님께서 제 곁에 계셨지만 들어가시라고 하고는 저 혼자 배 위에서 비 다 맞으면서 얼마나 기쁘게 심령기도를 하고 왔어요.

계속해서 예수님을 생각하면서 심령기도를 했습니다. “예수님 함께 해주세요. 성모님 함께 해주세요. 주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가는 것은 바로 주님과 성모님의 영광을 위해서 가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알아서 잘 인도해주십시오.” 하고 마지막 도착할 때까지 손을 번쩍 들어 양쪽으로 펼치고 심령기도를 하고 왔는데 몇 시간을 그렇게 하고 왔어요.

저도 몰랐는데 도착하고 보니까 필리핀에서 최고 수영 잘하는 사람 둘을 경호원처럼 붙여놓고 비바람에 혹시라도 비상사태에 저를 구하라고 했다는 거예요. 필리핀은 더운 나라지만 11월인데 비바람에 태풍까지 몰아치니까 선실에 탄 사람들도 모두가 추워했지만 저는 하나도 추운 줄 몰랐어요.

하여튼 그곳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은 태풍에 배가 침몰해 다 빠져 죽게 되었다고 발만 동동 굴리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우리가 탄 배가 항구에 들어오는데 보니까 우리가 탄 배를 중심으로 이 비닐성전만하게 환하고 그 외는 모두 새까맣더라는 거예요.

주위는 태풍만이 아니라 시커먼 먹구름이 엄청나게 뒤덮여가지고 보이지가 않았는데 우리 배 위에만 한줄기 빛이 환하게 비치면서 그렇게 건너오더래요. 그런데 거기서 3대가 개신교 목사님들을 하시는 목사님 동생이 “어디 한 번 보자. 태풍도 태풍이지만 저 먹구름 속에서 어떻게 올 수 있겠는가? 당연히 사고가 날 것이다.”라고 했는데 한줄기 빛이 쫙 비치며 우리 배가 무사히 들어오는 광경에 그 사람들이 너무 놀라가지고 개신교 신자들도 그날 바로 입교를 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고 주님과 성모님을 전한다면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반드시 구해주십니다. 노아의 홍수 때처럼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우리를 휩쓸어 가려고해도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 맡기는 우리를 주님과 성모님께서 알아서 해주실 것 입니다. 믿으시지요? 예수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2006년 6월 30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멸망을 획책하는 교활한 분열의 마귀는 지금 이 세상 사람들의 영혼을 피폐케 하여 지옥의 길로 이끌기 위해 성직자와 불림 받은 순박한 영혼들까지도 현혹시켜 분별치 못하여 오류에 물들도록 온갖 공작을 꾀하고 있으니 절대로 안일하게 생각지 말고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불패의 무기인 사랑에 근거한 메시지에 신뢰를 두고 그대로 실천하여라.

그러면 만건곤한 마귀로부터 승리하게 되어 천국에 오르게 될 것이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걱정하거나 머뭇거리지 말고 과감하게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전하여라.

오늘 너희 모두를 위하여 성심에서 쏟아져 나온 측량할 수 없는 지고지순한 나의 사랑의 빛과 너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내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의 빛이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 가족들에게도 흘러들어가게 될 것이니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강복을 받도록 하여라.

2006년 5월 6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위하여 일하다가 터무니없는 악성 유언비어로 온갖 박해가 가해진다고 해도 난무하던 온갖 모함과 기만술책이 머지않은 날 빛나는 태양 앞에 안개 걷히듯 사라지게 될 것이니 너희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망설임 없이 너희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 엄마가 택한 작은 영혼을 통하여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전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그러면 나와 내 아들 예수의 사랑의 빛이 찬란하게 너희위에 빛나게 되어 마지막 날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성령이 지금 막 내리시네요. 저는 좀 전까지만 해도 너무 추웠는데 말씀을 전하면서 얼마나 땀 흘려가지고 지금은 선풍기를 켰어요.

지난번에 대전에서 피정할 때도 그렇게 엄청난 은총을 주셨습니다. 그날은 무지개가 하늘에 떴는데 오늘은 여러분들이 잡숫도록 준비한 성모님 물에서 무지개가 떴습니다. 무지개는 언제나 좋습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하느님 사랑의 계약이며 징표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오늘도 주님과 성모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가 흘러넘치게 될 것입니다.

또 오늘은 경당과 성혈조배실에 참젖을 많이 내려 주실 때 파바박 소리가 났는데 그 소리를 다 들었어요. 근데 우리가 보는 앞에서 싹 모아져서 한줄기로 되더니 그렇게 한꺼번에 그냥 싹 사라졌어요. 그것은 그냥 사라진 것이 아니라 오늘 순례 온 여러분들에게 다 먹여서 양육시키고자 하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여러분에게 주신 무한한 사랑에 감사하면서 묵상 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친히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나는 항상 너희 안에서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너희에게 들어가 생활 할 수 없노라.” 하시니까 오늘은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 다 내보냅시다.

내 마음 안에서 예수님이 생활 하실 수 있도록 내 마음 안에 있는 돌멩이를 골라내고, 잡초를 골라내고, 교만의 뿌리를 뽑아내고 내 마음 안에 어떤 나쁜 친구들이 더 있을까?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지금도, “처음이자 마지막인 내가, 죽음과 지옥과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끝맺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진리를 따라가고 있으니 걱정하거나 박해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진리는 거짓의 무덤 속에 묻힐 수 없듯이 주님의 진리를 따르는 우리들이 세속에 갇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라고 하신 그대로 따라간다면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설사 세상이 회개하지 못하여 소돔과 고모라 시대처럼 이 세상이 불바다가 되고 노아의 홍수 때처럼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우리를 휩쓸어 가려해도 신뢰와 믿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하는 우리들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보호하여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실 것이니 천상낙원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우리 하느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당신들을 따르며 전하려고 노력하는 우리를 악의 수렁에서 반드시 건져내어 이 마지막 시대에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늘 함께 해주실 것입니다.

자, 여러분들이 혹시라도 잘못한 것이 있다면 고백해 보십시오. 통성 기도를 하시겠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는 우리는 반드시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주님의 나라, 주님의 식탁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며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하늘나라 옥좌 앞에서 지금 흘린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어 백배 상급을 주실 것이니 행복은 바로 우리의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악을 일삼는 자들과 죄로 물든 영혼들을 위해서도 피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려고 하는 여러분들에게 무엇인들 못주시겠습니까?

지금은 노아의 홍수 때보다도 죄악이 더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노아가 배를 만들 때 많은 사람들은 손가락질 하며 비웃었습니다. 비웃는 그들은 모두가 노아의 홍수 때 다 휩쓸려갔습니다. 그러나 아멘으로 응답했던 노아의 가족만은 살아남았습니다.

지금 나주 성모님을 따르고 믿는 여러분을 손가락질 하는 사람들도 마지막 날 어떻게 될 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됩니다.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친히 이 자리에 오셨사오니 이 자녀들이 원하는 거 이기적인 것이 아니라면 다 들어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는 나약한 인간이기에 주님과 성모님을 따른다고 하면서도 잘 못살 때도 있었습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어머니의 품에 온전히 안겨서 주님께 나아가고자 하나이다. 주님이시여! 사랑자체이신 주님이시여! 이 모든 자녀들에게 오늘 특별한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옵소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그리고 우리의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 셀 수 있으신 당신께서 무엇을 못하오리까. 이 모든 자녀들, 이 박해의 시간에 그래도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달려왔습니다. 오늘은 세속에서 황금연휴의 토요일이기에 아홉 시간 차를 타고 오고, 여섯 시간을 타고 오고 많은 시간을 길에서 낭비하고 왔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아름답게 봉헌 했사오니 그 힘들었던 시간과 바퀴 수 만큼, 발걸음 수 만큼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 청하옵나이다. 멀리서 왔든 가까이서 왔든 발걸음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빌어주시는 우리 어머니시여! 오늘 이 모든 자녀들 꼭꼭 안아 품어주시고 예수님께 먹이셨던 그 젖을 먹여 주시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이시여! 진리의 길로 우리를 이끄시고자 이렇게 불러주셨사오니 예수님께서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이 시각, 죽음과 생명으로 건너가는 이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이 모든 자녀들 조그만 잘못이 있더라도 하나하나 축복해 주시고 새로운 발걸음으로 주님을 따라 갈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는 태중에서부터 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도 치유 하여주시옵소서.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 자녀로부터 받은 상처, 시어머니로부터 받은 상처, 며느리로부터 받은 상처, 이웃 형제자매로부터 받은 상처 우리는 수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이 수많은 상처를 오늘 깨끗이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어지럼증을 치유하여 주시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오면 저희들 건강한 영혼 육신을 가지고 주님 영광을 위하여 일하겠나이다. 이 모든 자녀들 그렇게 할 것입니다. 주님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여러분들 가장 아픈 곳에 손을 대십시오. 지금 예수님께서 오셔서 여러분을 치유해주십니다. 예수님, 머리를 치유해주시옵소서. 눈을 치유해주십시오. 귀를 치유해주십시오. 코를 치유해주십시오. 입을 치유해주십시오. 입술을 축복해주시옵소서.

판단하고 비판하는 우리의 입술을 축복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다시는 판단하고 비판하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우리의 목 기능을 다 치유해주시옵소서. 우리의 심장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울화병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간장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소장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신장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자궁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전립선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무좀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고관절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관절염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목 디스크나 허리 디스크를 치유하여 주십시오. 온갖 디스크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온갖 질병들을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오늘 성령으로 뜨겁게 뜨겁게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주님은 성령으로 수술하시오니 이 모든 자녀들 마음의 상처까지도 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또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젖으로 우리의 더러워진 영혼 육신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시옵소서.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 치아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제가 지금 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신 주님, 피부병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우리가 지금 가장 심하게 앓고 있는 모든 부위 부위를 치유하여 주셔서 주님 영광 들어내 주시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 가족 중에서 암을 앓고 있다면 암을 치유하여주시고 병원에서 낫지 못하는 모든 불치병들 치유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주님, 저희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잘 아시오니 그대로 이루어 주시옵소서. 주님,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얼마나 많은 시간을 차에서 기도하고 왔습니다. 이 모든 자녀들 그 고생한 숫자 만큼 몇 백배 천만 배 축복으로 내려 주시옵소서.

사랑하라 자녀들아 원수까지 사랑하라
주님 계명 따라 살면 구원받으리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성모님께서는 오늘도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시면서 우리를 붙들어 주십니다. 성모님,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엄마 품에 안기기를 원하나이다.

여기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 낱낱이 안아주시옵소서. 그래서 쓰다듬어 주시고, 품어주시고, 안아주셔서 온갖 질병 다 없이 하여 주시고 이제 새롭게 태어나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우리를 어머니의 마리아 구원방주에 피신 시켜 요람 안에 쉴 수 있도록 해 주셨으니 진심으로 감사하나이다. 언제나 우리 모두 일치하고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이제까지 판단했던 것, 내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를 꺼내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반성합니다.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당신께 의탁하고 가나이다. 우리의 십자가가 무겁고 무겁지만 그러나 그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나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 십자가를 무겁다 생각하지 않고 지혜롭게 잘 지고갈 수 있는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을 내려주시옵소서.

우리 앞에 놓인 가시밭길이 많고 많지만 그러나 그 가시밭길을 아름답게 잘 봉헌하면서 헤쳐 나갈 수 있는 성령의 지혜를 주셔서 우리 모두가 고통이어도 기쁨이고 슬퍼도 기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에게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하오니 저희들도 죄인으로 주님을 만나기를 간절히 간절히 청하나이다. 저희에게는 의사가 필요합니다. 영적인 의사, 육적인 의사가 필요합니다. 주님께서는 바로 영적, 육적인 의사이시나이다.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수술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못하시는 수술이 없사옵니다. 하오니 이 모든 자녀들 성령으로 수술하셔서 영적 육적으로 온전히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시옵소서.

오, 주님! 오, 성모님! 가정이 병들었으나 주님을 알고 성모님을 알았기에 저희 가정은 행복하나이다. 행복을 심어 주시옵소서.

사랑 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사랑 없는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슬픈 고통 주님께 아뢰어
치유 받고 구원받아 사랑으로 살아가리.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여러분, 우리 새롭게 시작합시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의 정의는 두려워해야 되지만 세속과 타협하고 나주 성모님을 전하기 위하여 우리가 지고 가야할 십자가를 두려워하는 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것은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이지요? 그것을 잘 아는 우리는 이제 서로가 서로를 사랑할 수 있지요?

이제까지는 사랑 많이 못했더라도 이제 사랑할 수 있지요? 오늘부터 사랑합시다.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나는 지난번 첫 토요일 날 새로 시작하자고 했는데 새로 시작 못했으니 어떡해!” 그러지 마시고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언제나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 성모님께 한 약속과 결심을 지키지 못했다고 낙담하고 실의에 빠져 포기하는데 그것은 마귀가 제일 좋아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부터 우리 새롭게 시작합시다.

오늘 또, 생활의 기도 예습 복습으로 성호경 한번 해볼까요? 자. 한번 해봅시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의 십자가를 들어드리는 마음으로 배꼽 있는데다가 왼손을 놓고 오른손으로 성호경이 예쁜 십자가 모양이 되게 이마에서 배꼽까지 크게 긋고, 좌우 어깨 끝까지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잘 하셨는데 어떤 분들은 이마에서 배꼽까지 긋지 않고 가슴까지만 와서 베드로 십자가가 되네요.

베드로 사도께서는 거꾸로 매달려 돌아가셨기에 이런 십자가는 베드로 십자가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정상적인 예수님 십자가를 해야 되겠지요? 짧은 기도지만 성호경 할 때도 항상 정성을 다해서 성호경을 그어주세요.

그전에 제가 예루살렘 갔을 때 주교님하고도 친하고 교구에 모르는 신부님들이 없으실 정도로 발이 넓으신 어떤 회장님이 미사 시 신부님께서 복음을 봉독하시기전 “...에 의한 거룩한 복음입니다.”하시면 우리가 “주님 영광 받으소서.” 할 때 십자가를 이마에 긋고 코에다 긋고 입에다 긋더라고요. 그래서 깜짝 놀래가지고 이마에 하고 입에 하고 가슴에 한다고 그랬더니 “그래요? 몰랐어요.”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천국가기 위해 올바르게 배울 것은 끝이 없는데 우리는 쉽게 천국 갈 수 있어요. 그렇죠? 어린아이가 되지 않는다면 천국 가기가 어렵다고 하셨는데 우리는 모두 성모님께 양육 받아 단순한 어린아이가 되어 쉽게 천국 갑시다.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 가는 것보다는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쉬울 것이다.”(마르코 복음 10장 25절) 라고 할 정도로 천국가기 그렇게 어려운데 여러분들은 쉬운 길을 택했어요. 바로 성모님을 통한 안전한 지름길을요. 그래서 걱정하거나 뒤돌아보지 마시고 우리 함께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 해드립시다.

그러면 어떤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반드시 구해내어 여러분을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셔서 마지막 날 여러분이 차지할 곳은 천국입니다. 아멘!

그동안에 아무 염려 하거나 걱정도 하지 마시고 우리 함께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라는 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리 한생을 예수님과 성모님 따라 살아야겠지요? 자, 가슴에 손을 얹으세요. 묵상하겠습니다.

예수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
깨끗한 마음으로 일어나니
어머니 나의 사랑을 받으옵소서
열절한 사랑으로 엄마 품안에
죄인이 왔나이다
성모님 말씀 명심하고 겸손과 사랑으로
완덕을 향해 마리아 방주타고
내 한생을 예수님과 어머니께
신뢰하며 맡깁니다

성모님 성심 안에 나를 바쳐
기도와 희생으로 봉헌하며
어머니 나는 당신을 따르렵니다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니
죄인이 왔나이다
성모님 말씀 명심하고
주님께 순명하신 엄마 손잡고
메시지 말씀 따라 내 한생을
예수님과 어머니 바라보며 살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보통 때는 은총 증언 시간을 제대 옆에서 순례자들과 함께 하셨지만 이날은 얼마나 고통이 극심하였는지 대기실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은총 증언 요약>   

1) 대구에서 온 77세의 바오로입니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저는 개신교 신학교에서 공부를 할 정도로 하느님을 사랑했지만 성모님에 대해서는 하나도 몰랐습니다. 경북 김천에서 교감으로 재직하던 80년 12월 1일 학부형들과 술을 좀 마시고 오토바이를 타고가다 큰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대구 동산 병원에서는 “회생불능인 실질적 사망이다”란 진단을 내려 의식불명인 저를 퇴원시켰는데 1년 7개월 만에 살아났습니다.

그러나 율리아님의 고통에 비할 데는 없겠지만 그 후에 저는 혈압은 300이 넘는 하이로 나오고, 당뇨는 400까지 나왔으며, 보청기를 껴야 했고, 좌골 신경통 등등 온몸이 안 아픈 데가 없어 간병인이 밤이 새도록 주물러도 아파죽을 지경이었는데 아버지가 옆에 와도 몰라보고 담배를 피울 정도로 기억상실증이 가장 컸었습니다.

저는 사고 후유증으로 혼자서 거동도 못하고 간신히 연명해 나갔는데 교회를 열심히 나가던 집식구가 무당으로 전락하여 할 수 없이 이혼하기로 하고 아이들도 전부 엄마 따라가고 재산도 다 주고 결국 독거노인이 되어 92년부터 간병인에게 의지하여 살게 되었지만 하느님만은 나를 버리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는 1970년대 중반 경북 달성군 월배초등학교에서 4년간 교감으로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간병인 수산나는 당시 그 학교를 다닌 학생이었습니다. 수녀가 되려고 부산 신학원까지 다녔던 수산나는 부모님 이상으로 저를 모시고 돌봐주었는데 사고 후유증이 날로 심해져 2004년 초겨울 쯤 제가 쓰러져 병원에 실려 가자 혼자서는 도저히 감당 못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그 후 인터넷을 통해 성모님 발현지를 찾아보던 수산나가 2005년 4월 20일 날 저에게 “선생님, 마지막으로 제 소원을 들어주시렵니까?” 해서 뭣인가 했더니 “나주 성모님 동산에 가봅시다.” 하면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한 성체기적과 기적수, 난치와 불치병에 대한 치유 등등 여러 가지를 얘기해주었습니다.

저는 ‘대단한 곳이 있구나.’ 느끼고 그 이튿날 셋째 목요성시간에 아픈 몸을 수산나에게 의지하고 나주 성모님 동산을 찾아왔습니다. 성모님 동산을 찾아올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찾아왔는데 첫째 제 생애에 그토록 아파했던 게세마니 예수님이 계셨고, 둘째 그토록 사랑했던 주님이 저를 위해 주신 성모님이 계셨고, 셋째 나의 죄를 철저하게 뉘우치게 하는 십자가의 길이 있었으며, 넷째 십자가의 길이 끝난 뒤 눈물로 매만지며 기도해야 했던 주님의 발 등등 모두가 감사했습니다.

첫날 다녀간 후 곧바로 좌골 신경통과 디스크로 온 몸이 쑤시고 아프던 것이 소식이 없어요. 하지만 성모님을 받아들이기까지 시간이 좀 더 걸렸습니다. 나주 성모님께 계속 다니며 마음이 열려 2006년 3월 천주교에 입교하여 그해 8월 세례를 받았고 12월부터는 묵주기도를 열심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은총을 받아 아픈 것을 모를 정도로 흔적이 없고 지금은 혈압, 당뇨, 심장 모두 정상이라 한 번에 한주먹씩 하루에 6~9번 먹던 약을 하나도 먹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휠체어를 박차고 일어나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기억상실증도 완전히 치유 받아 예전보다 아주 더 똑똑해 졌어요. 단지 귀가 좀 어둡습니다. 험담이나 판단 등 세상에 더러운 소리 듣지 말라고 주신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저는 나주 성모님을 통해 죄인이 되어 하느님으로부터 새 삶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큰 죄인이라 하느님께서 그토록 사랑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을 가까이 하지 못하여 망설였습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한 중부지구 피정에 참석해 처음으로 율리아 자매님과 상면 인사가 끝난 후 자매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리고 ‘이분의 품이 바로 성모 마리아 품이다’ 느꼈습니다. 이제 죽어도 한이 없습니다. 새 삶입니다. 하느님께서 살려주신 새 삶입니다.

제가 소원이 있다면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하느님께서 주신 마지막 제 삶을 나주 성모님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2) 정 라우렌시오 신부입니다.
저는 치유은총 시간을 들을 때마다 기뻤어요. 저도 육체적인 치유 받은 것에 대해 얘기를 짧게 할게요. 저는 초등학교 때 공을 차다가 공은 안차고 공 위에 허공을 차는 바람에 공에 미끄러졌어요. 그 때 뚝 떨어져서 허리를 다쳐 엑스레이를 찍어보았더니 좀 잘못되었어요. 그 후 계속 고생을 하면서 그렇게 살아야 되는가보다.

십자가의 길 한번 하고 나면 허리가 너무 아파요. 묵주기도할 때는 고통이 2배가 되고, 미사드릴 때쯤에는 3배가 되고, 성체강복 할 때는 한걸음 떼기가 힘들 정도로 허리가 무겁고 아픕니다. 남들이 물통 한말들이를 들 때 저는 물 한 병을 들었거든요. 허리 아프신 분들은 이해하시죠?

그래서 “저를 이쪽에 불러서 일을 시키실 요량이라면 죽어가는 사람도 살려주시고 암 환자도 치유 시켜주시면서 왜 저는 이런 은총도 안주십니까?”하며 기도를 했어요. 사실 많은 은총을 받고 있지만, 그렇게 투정을 가끔씩 부렸어요.

그런데 지난 성금요일에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율리아자매님 힘드시고 쓰러지시면 안되니까 옆에서 한쪽손을 잡고 올라가는데 제가 사실 제가 너무 너무 힘이 들어서 ‘율리아 자매님 쓰러지기 전에 내가 먼저 쓰러지겠다.’ 그러다가 9처에서 제가 십자가를 졌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다시 쓰러지셨죠.?

저는 그때 치유 받았다 생각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내려왔는데 평상시 느꼈던 통증을 못 느끼겠는 거예요. 다른 분들처럼 ‘치유 받았나?’ 하다가 혹시 몰라 증언을 안 했는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허리가 안 아픕니다.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기를 불러주신 이유가 일을 시키시려고 부르셨구나. 허리를 치유시켜 주신만큼 더 열심히 일해야 되겠다.’ 라고 감사기도 드렸습니다.

저처럼 가끔씩 떼를 쓰실 필요도 있어요.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귀여워서 이렇게 치유의 은총을 내려 주십니다. 제가 받은 치유은총 여러분에게 돌려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춘천에서 온 박 데레사입니다. 춘천에도 나주 성모님 기도모임이 있는데 저희는 매주 화요일에 했어요. 그런데 1월 27일은 설 연휴라 금요일인 1월 30일 10시 반에 하기로 했는데 그날 8시 반에 수산나 자매님이 확인전화를 했어요. 남편이 전화기를 가지고 제가 자던 방으로 왔는데 그때 저는 부정맥에 의한 뇌경색으로 왼쪽이 마비가 와 말이 안 되고 입가에는 침이 흘러내리니까 애 아빠가 119를 불러 위급한 상황을 넘겼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기도회 수산나 자매님을 통해 저를 구해주신 거죠. 하지만 처음에는 말도 잘 안되고 수족도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중환자실에 있었던 3일 동안 계속 기적수를 가져다 주셔서 그거 먹고 좋아졌어요. 성모님께서 이 죄인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았습니다. 앞으로 저도 정말 성모님을 위해서 기도도 많이 하고 이 기쁜 나주 성모님 소식을 열심히 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대구에서 온 남 요한입니다.
우리 나주는 인준은 아직 나지 않았지만 세계에서 최고가는 성지입니다. 왜냐하면 세계 어느 곳도 보배로운 예수님의 성혈을 계속 내려주시고 성모님께서 피눈물과 향유를 계속 내려주시는 성지가 있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일찍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주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보물 같은 은총이 비 오듯이 내려오는 성지인데 주님과 성모님을 오매불망 끊임없이 모시는 생활의 기도를 통해 더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끌어주셔서 더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5) 관악구에서 온 김 발비나입니다. 저는 24년 전에 나주에 대한 얘기를 들었었는데 PD수첩을 보고는 ‘허구였나 보다’고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마리아의 구원방주 사이트에 찾아들어가서 보름동안 아주 샅샅이 검증을 해보니까 PD수첩이 잘못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 기적수라는 데에 귀가 번쩍 뜨여 직접 가서 알아봐야겠다! 하고는 오늘 2번째 왔습니다.

저는 굉장히 힘이 세고 건강한데 위나 장이 아파 연중행사로 한 번씩 체하면 토사곽란으로 앓아눕기가 예사였어요.

여기 올 때쯤 제가 많이 체해 앓아누워야 했는데 인터넷에서 기적수 체험을 많이 읽었기 때문에 ‘가서 기적수 마시면 될 거야’ 하고 왔어요. 여기 와서 저녁을 먹는데 옆에 분이 찰밥을 해왔다고 먹어 보라고 더 줘서 2명이 먹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 됐어요. 저는 체기가 있으면 물도 밥도 안 들어가는데 그 많은 밥을 버릴 수가 없어 기적수를 믿고 꾸역꾸역 먹었어요. 그러면 119에 실려 갈 정도인데 기적수를 마시고 별 탈이 없는 거예요.

저는 위궤양도 앓아서 변이 짜장 같았거든요.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이 혈변이나 설사나 짜장면 같은 변을 누시는 분들 치유가 된다고 해서 아멘 했어요. 그랬더니 그 순간부터 앉으나 서나 쉴 새 없이 방귀가 붕붕붕 나오는 거예요. 집에서 남편과 얘기하는 중에도 방귀가 나오고 애들과 얘기하면서도 붕붕 나오고, 그리고 체면을 차려야 할 자리에도 큰 소리로 나오는데 대책이 없었어요. 에스컬레이터 타고 가는데 큰 소리로 나와 뒤를 보니까 웬 남자가 제 뒤에 서 있어 너무 부끄러워서 막 도망갔어요.

한 20일 동안을 가스가 쉴 새 없이 나왔는데 저는 위가 나쁘기 때문에 빵, 국수, 커피, 라면 이런 쪽으로 먹지 말라고 했는데도 이상하게 땡겨 다 먹었어요. 그리고 식구들이 빵을 안 먹는데 집에 오는 사람마다 빵을 사와서 빵을 저 혼자 거의 다 먹고 오늘 두 번째 왔는데 이 순간까지 아무 탈이 없어요. 사실은 그 상태에서 제가 그렇게 먹어대고 밀가루를 먹었으면 병원에 누워있어야 되는데 이것은 치유가 된 것이거든요.

하지만 저는 제 이미지가 짜장면 똥이나 방귀로 각인이 될까봐 안 나오려고 했는데 창조주이신 예수님께서 하찮은 인간들에게 수모를 당하시는 것을 생각하면 제가 똥인들 방귀인들 상관없다하고 다시 생각하고 나온 거예요.

또 저는 초등학교 때 KBS 합장단이었는데 기도회 봉사하겠다고 갔더니 저한테 노래를 하래서 본의 아니게 싱어 노릇을 했는데 목소리가 나오다가 안 나오고 엉망이 되었어요. 하모니를 이루어야 하는데 제 목소리가 튀어서 고민을 하다 조그만 안약병에 담긴 기적수를 목에 넣었는데 신기하게 목소리가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성가 봉사를 하고 있어요.

어찌 됐건 제가 율리아 자매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했고 믿음으로 기적수를 사용했고 그래서 치유를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6) 수원에서 온 홍 유스티나입니다. 올해 대학교 1학년입니다. 저는 지난 4월 첫 토 때 율리아 자매님 변에 붉은 피와 검붉은 피가 섞여 나온다는 말씀을 듣고 ‘어, 나도 그런 증상이 있는데 어떻게 치유를 받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도 열심히 하고 아멘도 막하고 묵주의 기도도 양팔 들고 하다보니까 쉬고 싶고 잠깐 내리고 싶을 때도 있었는데 ‘이게 나의 마지막 묵주기도가 된다면 양팔을 계속 들고 바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느냐?’는 생각으로 다른 때보다 더 열심히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시간이 지나니깐 정말 치유를 받았다는 것을 알고 너무 기뻤어요.

그런데 치유 받아 아픈 곳이 없으니깐 내가 뭐나 된 것처럼 사람이 되게 교만해 지더라고요. 그 순간 예전에 나주 순례 다니신 분들이 치유 받고서도 뒤돌아섰다는 얘기가 생각이 나면서 ‘아, 그들도 나처럼 교만하다 떨어져 나갔구나.’라는 생각에 겸손해지기를 바라면서 기도를 했지만 계속 괴로웠는데 오늘 순례 와서 성모님께서는 제가 다시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라신다는 것을 깨달았으니 앞으로 공부 열심히 하면서 성실하게 살겠습니다.

7) 부산 동대신동에서 온 이 종성 임마누엘입니다. 제가 군대에 있을 때 사수가 정말 독한 사람이라 나주 성모님을 알고 나서도 그 사람만큼은 용서가 안 됐는데 어느 날 성모님 동산에서 초췌한 모습의 그를 만나게 되었어요. 그런데 부인이 뇌종양이라 기도하러 왔다는 얘기를 듣고 그 사람이 불쌍하게 느껴져 용서를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계절이 바뀌면 알레르기성으로 눈이 뻘게지면서 그냥 눈물이 나오고 눈을 제대로 뜨고 있지를 못해 나주 성모님 앞에서 몇 번 기도를 했어요. 제발 이것만은 낫게 해 달라고. 그랬는데 정말 치유를 받아 지금 1년 동안 계절이 바뀌면서 한 번도 눈이 빨게 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2001년부터 대변을 보면 항문 근처 직장이 찢어져 피가 변기를 빨갛게 물들이곤 했는데 저도 모르는 새에 치유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순시기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받으신 혈변의 고통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모든 것 주님과 성모님께 영광 돌립니다.

8) 전주 평화동 성당 심 모니카입니다. 저는 6남매의 엄마인데 낙태를 6번이나 한 죄인입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을 알고 나서야 죄인 줄 알고 은근히 낙태를 권하는 의사의 말에도 넘어가지 않고 44살에 막내를 낳았어요.

근데 우리 큰딸이 20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학교에서 오다가 어떤 치한이 칼을 목에다 대고 위협을 해서 꼼짝없이 당하고는 외상 후 스트레스로 정신분열증이 왔어요. 의사 말은 평생 치료가 되지 않는다고 했어요. 큰딸은 그때 발작 한번하면 눈에 보이는 것은 다 때려 부수는 판국이라 16년 전 나주를 오게 되었는데 저는 작년, 재작년까지만 해도 ‘아이고 이렇게 오래도록 안 나을 거면 딸을 포기를 해버릴걸’ 했지만 제가 문제였어요.

왜냐면 낙태로 자식들을 그렇게 죽여 놓고 산 자식 병들었다고 낫게 해 주세요. 하는 기도를 처음에는 못했거든요. 근데 큰딸의 병이 얼마나 무서운지 한 7년 정신과 약을 먹으니까 약 중독이 와버렸는데 의사도 어떻게 못해서 약을 끊으니깐 완전히 미친 사람이 돼서 여름에 겨울 옷 입고 나가고 겨울에 반팔 옷 입고 한번 나가면 집을 못 찾아요.

근데 지금은 성모님께서 치유해 주셔서 잘 안 나가고 나가더라도 집 부근에서 길면 한 2~3시간 있다가 들어오니까 부모입장에서 봤을 때 다 나은 거예요. 그리고 이제는 구걸도 더 안 하고 어떤 때는 묵주기도도 온전히 다 하는 것을 보면 엄마로서 너무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9) 담양에서 온 홍 요안나입니다.

저는 몇 년 전 일을 하다가 높은데서 떨어져 응급실에 실려가 치료를 받았고 또 침도 맞고 물리 치료도 해 보았지만 낮질 않았어요. 그런데 작년 10월 19일 행사 때 묵주기도를 하러 가려는데 다른 분들이 “허리가 아프니까 가지 말라”고 하셨지만 “가다가 못하면 오겠다.”고 하고 참여해 13처 나무 앞에 섰는데 누군가가 확 민 것처럼 제 몸이 떠밀려 꽝하고 나무에 찧었어요.

저는 ‘아이고 큰일 났다. 내 허리가 박살났겠구나.’ 그랬는데 오히려 허리가 치유 되어 십자가의 길을 돌아서 내려올 때는 아프지를 않았어요.

그렇게 치유가 되었는데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또 허리가 아파서 힘들었는데 오늘 저녁에는 성물방 옆에서 엎드려 있었는데 위에서 뭔가가 사정없이 허리를 때려요. 깜짝 놀라서 넘어지다가 일어났는데 허리가 안아파요. 예수님 성모님이 제 허리를 직접 치유시켜주신 것 같아요. 여기 계신 분들도 많은 은총 받기를 바랍니다.

10) 인천 조 알로이시오입니다. 18년 전에 경당에 앉아서 기도하면 성모님 향기도 많이 맡고 했는데 몇 번 오다가 못 왔습니다. 그런데 피디수첩을 보고 집사람한테 “성모님 너무 아프시니깐 내가 간다” 하고는 2008년 1월부터 다시 오기 시작했는데 지난달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전립선도 낫는다고 하시기에 믿음도 없이 그럼 좋겠다 싶어서 아멘 했습니다.

그런데 집사람한테 얘기도 못하고 20년 동안 앓아왔던 전립선염을 치유 받아 오늘까지 하나도 아프지 않네요. 하지만 저는 이런 육적인 체험보다도 하느님과 더 가까워지고 성모님을 더 사랑하는 피조물이 된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에서 증언을 간단히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신부님을 포함하여 10명의 순례자들이 증언을 해주었습니다. 그중 3명은 혈변을 보는 고통까지 치유 받았음을 증언하였으니 사순시기 율리아 자매님이 20일도 넘게 봉헌하신 혈변의 고통이 헛되지 않았음을 일깨워주었으며 자매님의 희생보속고통에 힘입어 영적으로 성장하고자 노력하는 순례자들이 점점 많아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순례자의 손수건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수도복에 내려주신 성혈과 수도복을 관통하여 속옷에도 성혈을 내려주심

수도복에 내려주신 향유

수녀님의 베일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수녀님의 베일에 내려주신 젖

수도복에 내려주신 젖

 “지금은 너희에게 확실한 시각이며 전투에 들어갈 때이다. 인간적인 생각으로 내일을 걱정하지 말고 미래를 염려하지 말아라. 내가 마련한 자리, 대체할 수 없는 너희의 유일한 자리, 즉 내 성심의 사랑으로 정해진 너희의 위대한 임무를 깨닫고 유보함이 없이 응답해주기 바란다.

너희는 나의 뜻에 따라 성덕을 향하여 더욱 겸손하게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을 걸으며 순종하여 나를 따라올 때 너희를 통하여 주님의 사랑의 기적이 행해지리라. 이제 나의 티 없는 성심의 계획이 실현되려고 한다. 그러니 어서 내가 선택한 작은 영혼을 도와서 나의 뜻을 온 세상에 전하고 실천하여라.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가 이 세상에 실현될 때 영광스러운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루는 최대의 승리가 이루어질 것이며 너희는 나의 곁에서 영광을 보게 되리라.” (1993년 4월 1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이제 5월 16일에 주님께서 놀라운 사랑의 경륜을 펼치신 첫 번째 성체 기적을 기념하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천국으로 가는 안전한 지름길인 나주 성모님동산에 모여와 하느님께서 준비하신 모든 은총을 듬뿍 듬뿍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