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1월 5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위령의 달인 11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11월 첫 토요일 기도회는 나주 순례자들이 밤이슬이라도 피할 수 있는 대형 천막을 설치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작은 영혼이며 보속 영혼이신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은 그때부터 더욱 커져갔는데 결국 금요일 저녁에는 천막 성전이 완성됐습니다. 그런데 그때부터 고통이 더욱 극심해져 협력자들도 너무 애처로워 똑바로 바라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특히 목을 가누지 못하면서도 미사에 참례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몸부림을 하셨습니다. 그러다 배가 아프다며 화장실을 가셨는데 화장실을 나오신 율리아 자매님의 배는 이미 남산만 하게 불러올라와 있었습니다. 극심한 낙태보속고통이 화장실에 가기 전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누워있기조차 힘든 상태인데도 율리아 자매님은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를 하셨는데 이번에는 가슴이 찢어질 듯이 아파왔습니다. 하느님을 촉범하며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을 비수로 찌르는 자녀들 때문에 받으시는 고통이었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이 모든 고통을 나주 순례자들의 상처치유와 용서의 은총을 구하며 기쁘게 봉헌하시고 미사에 참례해 영성체를 하셨습니다.

하지만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은 조금도 줄어들지 않고, 손을 대는 곳마다 온몸이 다 아팠습니다. 협력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이 목이라도 가눌 수 있도록 기도하며 여러 방법을 동원해 보았지만 차도가 없었습니다. 결국 자매님은 목보호대를 착용하고 경당 성모님께 나아가 촛불 봉헌을 하시고 준비기도를 위해 성모님 동산으로 향하셨습니다.

그런데 성모님 동산 입구가 보일 때쯤부터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더니 성혈조배실 앞에 도착했을 때는 폭우로 변했습니다. 그때부터 장장 4시간 가까운 시간을 봉사자들과 함께 기도와 희생과 봉헌으로써 수습을 해나갔습니다. 

“너희가 주님과 나를 위하여 일할 때 수많은 고통이 수반될지라도 고통이 많으면 많을수록 덤까지 얻어 받게 될 것이니 천상의 상급이 그만큼 더 커진다는 것을 알고 피나는 그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1998년 10월 7일 성모님)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고생하는 봉사자들을 보시고, “첫 토요일에 올 비를 이날 내려주시라.”고 기도한 당신 탓이라며 너무너무 미안해했습니다. 그러나 율리아 자매님의 도착시간에 맞춰 폭우가 온 것은 율리아 자매님 탓이 아니라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 덕이었습니다.

만약 그 폭우가 기도회 때 쏟아졌다면 순례자들이 기도를 어떻게 제대로 할 수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께서 금요일에 목이 꺾이는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지 않았다면 어찌 그 대형천막이 무너지지 않았겠습니까? 이 일련의 일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를 즐겨들으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안배이며 사랑이었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귀여운 작은 영혼아! 모세는 왕권을 포기하고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포기하였듯이 너는 많은 영혼들에게 자양분을 공급하기 위하여 네 자신을 온전히 봉헌했으니, 내 어찌 너의 그 사랑에 찬 탄원을 물리치겠느냐.”
(2008년 6월 30일 예수님)

한편, 모두가 천막성전의 안전을 위해 땀을 흘리는 동안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은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준비 기도를 하셨습니다. 밖에서는 그렇게 폭우가 퍼붓고 있었지만 성혈조배실 안에는 향유와 참젖을 풍성하게 내려주셨습니다.

성혈 조배실 아크릴 돔위에 많은 참젖과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심

폭우를 뚫고 올라오는 성모님 향유향기와 젖내음은 엄마의 품처럼 아늑하여, 사랑하는 자녀들을 어떠한 위험에서도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시겠다던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쏟아지는 빗속에 십자가의 길을 오를 때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숨이 턱밑까지 차오르며 심장이 쪼이듯 가슴이 아파왔지만 신부님, 수녀님들이 눈치 챌 새라 속으로 피흘리는 그 고통을 감추시고 기도하셨습니다.

그 어떤 것도 자랑하지 않는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보속고통은 무거운가 가벼운가 저울질 하지 않는 조건 없는 사랑입니다. 이 사랑의 토대 위에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무한한 공로와 성령의 열매 맺게 해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1985년 12월 13일 “내 작은 아기야! 나는 이제 네가 메마른 영혼들 위에 철따라 꽃피고 열매 맺어 그들에게 따먹히게 할 것이다.” 라고 예언하신 바 있습니다. (님 향한 사랑의 길 No.126)

이 말씀처럼 나주에는 성령의 좋은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립니다. 하지만 광주대교구는 성령의 열매들이 맺히지 못하도록 거꾸로 가고 있는 것만 같아 많은 분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나주 성모님의 5대 영성, 즉 율리아 자매님께서 살아오신 삶과 사랑은 학생들과 젊은이들에게서도 큰 열매를 풍성하게 맺고 있습니다.

11월 첫 토요일 십자가의 길 기도가 6처에서 바쳐지고 있을 때 기도행렬 말미에 10여 명의 젊은이들이 뾰족한 자갈 위에 장궤한 채 기도를 하고 있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들 중 두 명은 바지를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린 맨 무릎이었는데 순례자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기 위해 맨 뒤에서 쫓아가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이들은 1시간 30분이 걸리는 나주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 기도를 장궤한 채 다 마쳤는데 맨 무릎의 청년들은 뾰족한 돌들이 살을 파고드는 고통 때문에 몸을 부들부들 떨면서도 끝까지 아름답게 희생을 바쳤습니다.

이들은 명동 마리아 꿀룸 기도회원들로 올 젊은이 피정을 받고나서부터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자신을 다 내어주는 사랑과 희생이 이들을 통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은 것입니다.

“너희가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면서 정성껏 바쳐드리고 있는 기도는 수많은 자녀들이 하느님의 엄위를 촉범한 죄악을 배상하는 것이 되며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쳐진 기도와 희생과 봉헌은 다른 영혼들의 죄악까지도 보상하는 제물이 되어 하느님 정의의 제단에 바쳐지고 있기에 주님과 나는 많은 위로를 받고 있단다.” (2002년 2월 2일 성모님)

이와는 별도로 예수님 돌아가신 12처에서 가톨릭성가 489번 “보았나 십자가의 주님을”을 노래할 때 많은 사람들이 흐느끼며 통회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중에 한 자매님은 대성통곡이라고 할 만큼 울음을 터뜨리며 계속 울었습니다.

주님의 자비는 죄인으로서 달아드는 자녀들은 죄가 아무리 클지라도 깨끗이 씻어주시고 의인으로 받아들이십니다. 돌로 쳐 죽임을 당할 큰 죄인이었던 마리아 막달레나가 눈물로 회개하여 평생 주님을 따랐을 때 주님은 오히려 성녀로 삼아 모두가 그 모범을 따르게 하셨으니 그 자비를 어찌 우리 인간의 언어로 다 칭송할 수가 있겠습니까. 나주 성모님 동산은 이런 은총이 무수히 내리는 곳입니다.

십자가의 길이 끝나고, 영혼의 목욕탕에서 육신뿐만 아니라 영혼까지 깨끗하게 씻으며 작은 영혼으로 다시 태어난 순례자들은 저녁을 맛있게 먹고 율동봉사자들의 몸짓에 맞추어 찬미와 율동을 따라하며 성모님 맞을 준비를 했습니다.

이윽고 성모님께서 성전으로 입장하시자 순례자들은 꽃과 성체 손수건을 흔들며 환호하였습니다.

성모님 입장

율리아 자매님은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셨지만 걸음걸이에서는 여러 날 계속된 극심한 고통이 뚝뚝 묻어났습니다. 그러나 순례자 한 사람 한 사람의 꽃과 초를 기쁘게 받아 성모님 앞에 봉헌해주시면서 온 몸에 땀을 줄줄 흘리셨습니다.

이는 당신을 온전히 내어 놓는 율리아 자매님의 아름다운 희생을 보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뜨거운 성령의 열기를 내려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꽃과 초를 봉헌하는 내내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모두에게도 성령의 뜨거운 은총이 내렸고 순례자들의 정성과 봉헌을 어여삐 받아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나주로 불림 받은 순례자들은 티 없으신 성모성심의 꽃밭에서 자라나는 아름다운 꽃, 즉 작은 영혼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자녀들을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영혼의 추한 때를 씻어주시고 수혈해 주셨으며, 성모님께서는 자비의 물줄기로 생기 돋아나게 해 주셨고, 참젖으로 양육해 주셨으며, 장미향기와 향유로 축복해주셨습니다.

“너희는 티 없는 아름다운 꽃이 되어 어서어서 나의 티 없는 성심 안으로 들어와 내가 주는 영적인 젖을 먹도록 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어린아이로 천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축복을 받게 되리라.” (1995년 6월 21일 성모님)

이어서 순례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로 성체 강복을 받았습니다. 십자가 위에서는 신성을 감추시고 성체 안에서는 인성마저 보이지 않으시나, 순례자들은 신앙 안에서 성체의 신비를 고백하며, 피조물인 우리와 함께 하시고자 친히 빵이 되어 오신 예수님의 지극하신 사랑을 깊이 되새겼습니다.

성체 강복이 끝난 후, 바로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10월 19일에는 울먹이시며 말씀을 하셨는데 이날은 아주 낭랑한 목소리로 말씀을 이어가며 자주 땀을 닦으셨습니다. 이는 뜨거운 성령의 은총이 자매님의 말씀 안에 지속되고 있음을 알려주시는 징표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평소 추웠다 더웠다 하는 고통을 받으시는데 이날의 뜨거움은 성령의 은총이었습니다.

낙태 보속 고통을 받으며 극심한 고통중에 기쁘게 말씀을 전하시는 율리아 자매님

“성령을 받아라! 너희는, 성심을 열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내어주면서 측량할 수 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의 기적을 행하는 이 거룩한 장소에 왔으니, 나와 내 어머니가 너희를 위하여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2007년 10월 19일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에는 많은 은총이 뒤따릅니다. 특별히 이번에는 더 커다란 은총의 힘이 느껴졌는데 말씀의 첫 번째 주제는 “눈에 보이지 않을지라도 온전한 신뢰와 믿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을 잡아보십시오.”였습니다. 그 예로써 자매님은 “저는 오늘 새벽에 ‘엄마! 지금은 비가 오더라도 당신 자녀들 편하게 왔다 편하게 돌아가게 이따가 비 좀 안 오게 해주세요.’ 그래놓고 제가 ‘오냐.’ 그러고 또 ‘아멘!’ 합니다.” 라는 당신의 믿음을 소개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제는 젊은 청년이 아무 잘못 없는 자매님을 폭행하여 3개월 된 아기까지 유산되었지만 파출소에 잡혀간 그가 “누님, 용서해 주십시오.”하는 말 한마디에 아무 조건 없이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라고 용서한 일화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 주제는 “사랑은 받는 것이 아니라, 당하고 또 당해도 원망하지 않고 조건 없이 주는 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진정한 사랑이다.”였습니다. 자매님께서는 고통의 화덕에서 단련 받으면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어려서부터 사랑만을 실천한 당신의 삶에 대해 말씀하셨고, 그 말씀은 순례자들의 마음과 영혼을 일깨웠습니다.

말씀을 통해 영혼의 묵정밭을 갈아엎은 율리아 자매님은 혼신의 힘을 다하여 치유기도를 하셨습니다. 꽁꽁 싸매뒀던 사람들의 상처들이 봇물처럼 터져 나올 때 심금을 울리는 율리아 자매님의 영가가 천막성전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그러자 뜨거운 성령의 불이 폭포수처럼 내려와 사람들의 깊은 상처를 치유하여 주셨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시느라고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은총 많이 받으셨지요?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엄청 많이 온다고 그랬는데 여러분 비 맞으셨습니까?(아니요) 일기예보에 전국적으로 토요일, 일요일에 비가 많이 온다고 했는데 나주는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엄청 많이 온다고 계속 그랬어요.

그래서 금요일에 제가 고통을 많이 봉헌하면서 “예수님 지난번에는 떼를 써서 죄송해요. 예수님, 믿습니다. 제발 토요일하고 일요일 우리 순례자들이 집에 돌아갈 때까지 비 안 오게 해주세요. 꼭 비가 와야 된다면 그 비를 오늘 저녁에 좀 오게 해주시고 토요일, 일요일은 안 오게 해주세요.” 그랬는데 정말 금요일부터 토요일 새벽까지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온 거예요.

제가 너무너무 고통이 심해서 그제부터 혼절하다시피 했고 가슴에 극심한 통증 때문에 숨도 못 쉬겠는 거예요. 그런데 베드로 회장님이 갑자기 11시 반에 가자고 그래서 경당에 가서 촛불봉헌하고 왔는데 비가 전혀 오지 않으니까 우리 신부님, 수녀님들도 다 비옷도 안 가지고 갔어요.

그런데 성모님 동산에 도착하자마자 비가 막 쏟아지는 거예요. 폭우가 쏟아지니까 순식간에 천막에 물이 고여 축 쳐져 이 천막 성전이 다 내려앉을 것만 같았어요.

여기저기서 비가 막 새고 그래서 잠자던 생활의 기도모임 회원들까지 다 올라오라고 해가지고 오늘 새벽 3시 넘어서까지 계속 작업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편안하게 기도할 수 있도록 그렇게 봉사자들과 생활의기도 모임 회원들의 수고로 수습을 했습니다.

저는 “아휴 예수님, 너무나 가혹한 희생과 보속을 치르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 희생과 보속과 아름다운 봉헌을 통하여 모든 순례자들에게 폭포수같은 은총을 내려주십시오.” 라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우리들이 바친 희생과 보속을 통해서 오늘 은총을, 따따블이 아니라 만만배 억만배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여러분 지난 10월 첫 토요일 날 무지하게 추웠지요? 그렇게 추웠는데 지금 덥죠? 성령의 열기입니다. 성령 충만히 받으십시오. (아멘!) 10월 19일 날 용서의 은총이 가장 많이 내리는데 오늘은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치유를 어마어마하게 해주실 것 같습니다.

여기는 낙태 하신 분 안 계시죠? 그런데 하느님을 모르고, 주님 성모님의 진정한 사랑을 몰랐을 때 낙태가 살인이라는 것을 몰라 낙태하셨던 분은 계실 것입니다. 그거를 너무 가슴 아파만 하시지 마시고 회개하면 됩니다. 오늘 낙태하신 분들이 엄청 치유 받으실 것입니다.

“나는 살인인줄도 모르고 낙태했어.” 절망하고 실망하고 하지 마십시오. 저는 예전부터 계속 낙태보속을 받고 있는데 어젯밤에 준비 기도를 하러 나가려다 배가 너무 아파 화장실을 다녀오는데 이미 배가 남산만 하게 불렀고 오늘도 배가 터질 것 같이 아픈 낙태보속고통을 받았습니다.

또 어제 준비기도 하러가기 전에 목이 너무 아프고 무거워서 지탱할 수가 없어 계속 뜨거운 찜질도 하고, 마사지도 했지만 여러분들의 치유를 위해서 진통제를 안 맞고 준비기도하러 목을 들고 올 수가 없어 목 디스크 환자들이 차는 목 보호대를 차고 준비기도 하러 왔습니다.

목 보호대를 하니까 글도 잘 안보이지만 그 상태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그리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이 기도 가방을 비옷 속에다가 넣어가지고 다니면서 정말 어떤 순례자도 다치지 않고 마귀로부터 승리하게 해주시라고 그렇게 기도 하면서 밖에 내놓지를 않았는데 집에 가서 보니까 기도 가방이 빗물에 푹 젖어 짜겠는 거예요.

그런데 기도 가방에 내려주신 은총이 너무 많기 때문에 빨지 않고 그냥 뜨거운 방에다 계속 말렸는데 오늘 올 때까지 말려도 덜 말랐어요. 그런데 얼마나 향유를 많이 주셨는지 그렇게 뜨거운데서 말리고 또 말리고해도 향기가 말도 못하게 납니다.

꽃 봉헌하고 방에 들어갔는데 제가 앉을 자리까지 향유가 내려와 있는데 그쪽에 쑤시면 크게 다칠 수 있는 것이 있더래요. 마귀는 그렇게 저를 다치게 하려고 했지만 성모님께서 향유를 주셔가지고 우리 자매들이 보고 “향유 주셨네!” 하고 기뻐하다 그걸 발견한 거예요.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를 어떻게 구해 주신다고 그랬어요?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시리라.” 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일을 하는 여러분들입니다.

지금 성령의 열기가 아주 대단합니다. 더우시죠?(네) 여러분들 여기 오셔서 주님,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기도하고 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기도를 하실 때 예수님, 성모님 손을 잡아보세요.

여러분 눈에 보이지 않아도 “예수님!” 하면 “오냐” “성모님!” 하면 “오냐” 그러고 잡아주십니다. 저는 오늘 새벽에 “엄마! 지금은 비가 오더라도 당신 자녀들 편하게 왔다 편하게 돌아가게 이따가 비 좀 안 오게 해주세요.” 그래놓고 제가 “오냐.” 그러고 또 “아멘!” 했습니다.

이번에 계속 비가 많이 온다고 하니까 “예수님! 모든 사람이 다 오늘 내일 천둥번개를 동반해서 비가 온다고 했는데 비 안 오면 주님의 영광이 드러날 것 아닙니까. 영광을 드러내주십시오. 하느님의 살아계심을 보여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는데 보여주셨습니다.

여기는 하느님께서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도 현존하셔서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자, 우리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거든 그 사람들 오늘 용서하십시다. 구약에서는 “네 이웃을 사랑하고 원수를 미워하여라”하시며 “이는 이, 눈은 눈.”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신약에서는 “네 이웃을 내 몸 같이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주어라.” 그렇게 말씀하셨지요? 구약시대는 예수님과 성모님이 안계셨지만 지금은 우리와 함께 계시면서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합시다. 사랑하기 어렵지만 예수님과 성모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용서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 하나라도 있을 것입니다. 자, 예수님과 성모님 앞으로 데리고 나와 그 사람을 용서하도록 합시다. 제가 아이 둘을 낳고 세 번 째 임신중에 우리 장부가 영암 지소장으로 발령이 났어요. 그래서 영암에 가서 장부랑 같이 방을 얻고 돌아오려고 버스 계단을 두 계단 올랐는데 누가 똥 갈보년, 가정 파괴범 그러면서 저런 년은 죽어야 된다고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막 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아, 여기 창녀가 있는가보다. 도대체 누구한테 그럴까?’ 하고 내려다보았더니 그것이 바로 저였어요. 여러분 제가 몇 살로 보여요? 미용실 할 때는 모델 해야 한다고 그래서 갈색 염색을 해보기도 했습니다만 그런 거 말고는 아직 염색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요.

지금은 율리오 회장님하고 나이 차이가 많이 안보이겠지만 옛날에는 다섯 살 차이인데도 나이 차이가 많게 보였어요. 그래서 어디 가는 데마다 오해를 해요. 언제 한 번은 전라북도 내장산하고 백양사를 갔는데 사람들이 막 쑥덕쑥덕하고 그래서 진짜 남편이라고 변명 아닌 변명을 해야 했어요.

그랬는데 영암 버스 터미널에서는 웬 젊은 청년이 서른 살이 넘은 저한테 막 심한 욕을 하면서 저를 죽여야 된대요. 그런데 남편이 옆에 있으니까 “알지도 못하면서 지금 뭐라고 하고 있어?” 했더니 그 즉시 “너 이년 이리와, 죽여 버리겠어.” 하고 제 멱살을 확 잡아채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거예요.

그러더니 땅바닥에 쓰러진 저를 밟고 때리는데 다른 사람 같으면 딱 부러지게 얘기를 해서 부인을 못 때리게 했을 텐데 율리오씨는 모질지 못하시니까 내 부인이라고, 부인이라고 하면서 이렇게 막고 저렇게 막다가 나중에는 너무 어이가 없으신지 가만히 계시더라고요.

그때 집안시누이도 같이 왔는데 우리 올케 언니라고 아무리 해도 소용없어요. “이런 가정 파괴범은 죽어야 된다.”고 저를 막 때리다 갑자기 “이런 년은 변소에 가서 콱 박아버려야 한다.” 면서 저를 질질질 끌고 가잖아요. 그 말은 성폭행하겠다는 말인데 저는 푸세식 화장실에다 박아버린다는 줄만 알고 안 끌려가려고 몸부림을 쳤어요.

그때 율리오씨는 그걸 말린 것이 아니라 파출소로 쫓아간 거예요. 도저히 안 되니까. 우리 율리오씨는 누가 아무리 잘못을 해도 뺨 한 대 못 때리시거든요. 그러니까 파출소에 신고를 한거에요. 어느 정도였느냐면 제가 안 끌려가려고 몸부림 하다가 청년의 가죽 잠바도 찢어지고 제 옷도 찢어졌어요.

또 얼마나 세게 찼는지 차가 오가는 도로로 제가 나가 떨어져 아수라장이 되버린거에요. 오가는 차도 하나도 못가고 차에 탄 사람들이 전부다 내려서 구경하는 거예요. 그때 저는 의사가 돈을 벌려고 율리오 씨를 설득해 강제로 시행한 낙태로 온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있었기에 병원의 권유로 임신을 해서 3개월째였는데 입덧도 되게 심하고 고통이 아주 심했었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마구 구타를 당했으니 아기가 유산이 되어 이미 출혈이 되고 있었는데 파출소에서 조서를 꾸미면서 주민등록증을 확인해보니까 진짜 부인이거든요. 그러니까 갑자기 이 청년이 무릎을 딱 꿇으면서 “누님! 용서해주십시오. 잘못했습니다.” 그러는 거예요.

그 청년한테는 열아홉 살짜리 여동생이 있는데 율리오씨는 40대로 봤고 저는 열아홉 살로 본 거에요. 그래서 저 풋내기가 가정 있는 중년남자를 따라다니면서 가정을 파괴하는 파괴범이라고 생각하고는 본때를 보이겠다고 그렇게 한 거예요. 그랬는데 제가 그 부인인줄 알고 제 나이도 알게 되어 자신보다도 나이가 많으니까 바로 무릎을 딱 꿇고 “누님 용서해주십시오!”한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때 시조부님이 돌아가시는 바람에 세례는 받지 못했지만 늘 하느님 생각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랬더니 파출소 직원들이 손가락을 이마 옆에 대고 빙빙 돌리면서 자기들끼리 소곤대는 것이었습니다. 만약 아기가 유산된 것을 알았다면  정신병원에 가야 된다고 했을 겁니다.

제가 그때 그렇게 두들겨 맞고 파출소에서 나오는데 피가 풍풍 쏟아지는 것입니다. 임신 3개월이었잖아요. 저를 넘어뜨려 발로 배를 밟고 어디든지 차고 때릴 때 애기가 유산되어 죽었는데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 뒤로 후유증이 엄청났습니다.

그전에 강제로 낙태를 당하고 죽었다 살아날 정도로 몸이 안 좋아져 시댁으로부터 구박받고 율리오씨 의형한테도 가슴이 찢어지는 말을 들어야만 했지만 그때부터 저는 더 심하게 병들기 시작했습니다. 왜냐면 유산을 한 뒤로 몸이 나빠졌기 때문에 애기를 낳아야만 몸이 좋아진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임신을 했는데 배를 밟혀 유산을 한 뒤로는 임신을 하고 또 임신을 해도 계속 유산이 됐습니다. 제가 애기를 넷을 낳았지만 임신은 열세 번을 했으니 세속적으로 생각한다면 그 사람은 나를 병들게 한 원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일이 내가 있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니 내 탓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습니까?

만약 제가 그렇게 앳돼 보이지 않았고 미웠더라면 그 청년이 그러지 않았을 것이고, 또 그 자리에 제가 없었다면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제 탓인 거죠. 여러분! 우리가 어떤 일을 겪었을 때 누구를 미워한다고 해서 그 일이 해결된다면 미워하십시오. 그러나 미워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 있습니까? 없지요? (네!) 확실합니까? (네!!) 그러면 미워하지 맙시다. (아멘!!!)

여러분,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서 살기 위해서 사랑을 실천할 때 누가 돌았다고 하면 어떻습니까.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박해가 아무리 심할지라도 우리는 진정한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사도들이고 용사들이며, 작은 영혼들로 이루어진 성모님의 군대입니다. (아멘!)

지금 세상이 다 변질됐고 교회까지도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당신 자신을 온전히 희생하여 주신 성체의 중요성도 모릅니다. 심지어 어떤 성직자들은 예수님을 석가모니나 공자처럼 그저 훌륭한 인물인 것처럼 묘사하면서 일치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스님에게 강론시키고, 개신교 목사님에게 강론을 시킵니다.

그러면서도 진정으로 예수님을 따라가려 하고 성모님을 따라가려 하는 자녀들은 박해하려고 합니다. 이 얼마나 통탄스러운 일입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가 나를 십자가에서 내려놓을 자 있느냐. 바로 너희들이다. 나를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내 찢어진 가슴을 기워 달라.” 고 오늘도 말씀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이렇게 박해를 당하고 계시지만 그러나 우리는 마지막 날 영원한 행복을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누리게 될 것입니다. 뒤돌아서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아멘)

그것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께 더 가까이 갈 수 있습니다. 세속적으로 생각한다면 저는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때 그러지 않고 애기를 정상적으로 낳았다면 유산을 그렇게 많이 될 수도 없었고, 셋만 낳고 그만 낳았을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두 아이는 없었겠죠.

그런데 우리 막둥이 낳아가지고 제가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막둥이 며느리도 얼마나 예쁜지 모릅니다. 정말 낳아서 기를 때는 힘들었지만 낳아서 저렇게 잘 사니까 요즘에는 너무 예쁩니다.

제가 그렇게 그 청년한테 구타당하고 그 뒤로 더 큰 고통들이 밀려왔지만 저는 경찰한테 유산된 것을 절대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걸 말하면 그 사람이 살인자가 될 수도 있고 크게 벌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청년을 벌 받게 한다고 해서 저에게 돌아올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미 그가 회개했으니 그 사람을 용서해줬는데 제가 용서한 것이 아니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그의 죄를 용서했습니다. 지금 그 사람이 예수님을 믿게 됐는지 아닌지 그것은 모릅니다. 그러나 그 사람은 그 일을 통해서 분명히 하느님의 일을 하고 있으리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기에 저는 그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지 않았고 알아보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그때 그 청년을 용서해주고 나주로 와야 되는데 피는 퐁퐁 쏟아져 나오고 차가 다 끊어져 나주로 올 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은 약국에서 패드라도 살 수 있지만 그것도 살 수 없어 옷을 벗어서 옷으로 막았습니다.

그렇게 영암으로 이사를 하고 율리오씨하고 광주 시댁을 가려고 터미널에 나왔는데 누가 “누님! 누님~~~! 형님! 어디 가세요?” 하는 거예요. 보니까 그 청년이었어요. 그 뒤로도 우리를 보기만 하면 “누님! 형님!” 하고 쫓아다니면서 차표를 다 끊어주는 거예요. 그는 매표소에 있는 사람이었어요.

차표가 문제가 아니라 이 사람이 너무너무 감동해가지고 늘 우리가 보고 싶어서 기다려진답니다. 그래서 우리가 터미널에 가면 보이자마자 달려옵니다. 저는 누가 누님이라고 하면 외면했는데 그 사람한테 그 말은 안했어요.

세속적으로 보면 불량배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를 용서해줬으니까 주님께서 그를 변화시켜 주시리라고 믿었기 때문이죠. 저는 그가 “누님!” 하고 부르면 그냥 인사만 하고 그랬지 동생으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어요.

전에 한 청년이 저한테 누님, 누님 하면서 순례를 다녀요. 그래서 “누님이라고 하지 마세요. 우리는 똑같은 한 형제입니다. 자매님이라고 하세요.” 해도 계속 누님이 되어주라는 거예요. 저는 혈혈단신이지만 그래도 끝내 누님이라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은 뭘 잔뜩 메고 자기 엄마랑 왔어요. “우리 아들 누님이 되셨다면서요.” 그래서 “아닙니다. 우리는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서 똑같은 한 형제자매입니다. 어떤 누가 오빠고 언니고 그런 거 없습니다.” 그랬더니 그 뒤로 그 두 분이 다 안 와버렸어요.

지금 모르게 다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분들 얼굴도 기억 못하니까 지금 여기 계신다 해도 걱정하지 마세요. 마음은 좀 아팠지만 제가 그렇게 인간적으로 누님, 언니 했던 사람들이 이상한 경우가 많더라고요. 제가 중학교 다닐 때도 X언니, X동생, X오빠 많이 삼는데 저는 그런 거 절대 질색을 했거든요.

하지만 영암 터미널에서 일하는 그 사람이 누님, 누님 그러면서 오는 것은 기분 나쁘지 않았어요. 지옥으로 갈 한 영혼이 정말 하느님의 이름으로 용서 받았을 때 구원받게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에 그 사람한테는 누나라고 하지 마라는 말을 하지 않았어요. 그러면 얼마나 상처를 받겠어요. 그래서 그 기쁨을 빼앗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나주로 이사하고 나서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서 정말 한 형제가 되어서 주님 일을 하기를 기도만 했을 뿐입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이 사건은 정말 원수가 될 수 있었잖아요. 그죠?

그렇지만 우리는 하느님 사랑으로 용서 못할 사람이 없습니다. 여러분! 누가 우리에게 무슨 잘못을 했을지라도 ‘내가 있음으로 그가 죄를 짓게 되었다.’고 생각하면서 주님의 이름으로 모두 용서합시다.

우리가 살면서 너무나 많이 하느님 사랑으로 가까이 가까이 다가갈수록 교활한 분열의 마귀는 우리를 그 사랑 안에서 끊어놓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공작을 꾸밉니다. 잘못 보게 하고, 잘못 듣게 하고, 아주 오해를 불러일으킵니다. 우리는 그 오해를 빨리 빨리 풀고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많이 사랑 할수록 더 많이 섭섭하고 더 많이 서운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풀지 않고 그냥 지낸다면 정말 용서하기가 힘듭니다. 그러니 그것이 진실인지 아닌지 빨리 만나서 이야기하고 화해가 이루어져야 되겠지요? 여러분도 그런 일이 있었다면 오늘 이 시간에 그 사람들 용서하고 ‘아, 교활한 마귀 짓이었구나.’ 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분열의 마귀로부터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은 인간과 인간이 아닙니다. 하늘의 악신이며 마귀, 사탄입니다. 그래서 인간과 인간이 서로 싸워 승리하려고 하지 말고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로부터 승리해야 됩니다.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는 우리를 분열시켜서 어떻게 해서든지 하느님 사랑 안에서 끊어놓아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끊어놓기 원합니다.

여러분 묵상해보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이루 말할 수 없이 사랑하시니까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주십니다. 그런데 먼 데 사람이 뭐라 그러면 별로 신경 쓰이지 않지만 가까운 사람이 그러면 마음이 착 가라앉아 버리고 배신감 느끼고 슬퍼지고 비참하고 막 그러죠. 그렇죠, 여러분? 그것을 우리는 타파합시다. 그래야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믿으십시오. 여러분들이 설혹 잘못했다고 해서 절대로 실망하지 마십시오. 저도 잘못하고 실망할 때도 있지만 오뚝이처럼 바로바로 일어나서 신부님께 성사를 보고 새롭게 다시 시작합니다. 지난번에 한번은 나 때문에 너무 많은 성직자들과 수도자들과 불림 받았다는 자녀들까지도 죄를 짓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너무 괴로워 마음속으로 ‘정말 더 이상은 성모님 일 못하겠네.’ 한 적도 있습니다.

그때 미사 시간이 10분밖에 안 남았지만 할 수 없이 신부님께 부탁하여 성사를 보고 성체를 영했습니다. 지금 수많은 성당에서 모령성체를 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셔서 나주에서 얼마나 많은 성체기적을 보여주시고 성혈까지 내려주시며 측량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기적을 보여주면서 호소하시는데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택한,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제들과 예수님을 온전히 정배로 삼는다는 수도자들까지도 깨어있지 못해 전혀 귀 기울이지 않고 있습니다.

또 교회에서 제대로 된 영성을 가르치지 못하니까 가톨릭 신자들까지도 믿음은 점점 쇠퇴되어가고, 그에 대한 경고로써 세상 여러 곳곳에서 많은 재난이 내리고 있는데도 그것을 느끼지도 못해요.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고, 쓰나미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휩쓸러 갔습니까. 그런데도 하느님의 경고로 받아들이지 않고 “아, 그런가보다.”하고 맙니다.

어떤 사고 하나도 우연이나 자연재해로 치부하면 안 됩니다. 지금 노아의 홍수 때나, 소돔과 고모라의 때나, 바벨탑의 시대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도 여러 가지 경고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쓸어버리실 수밖에 없는 이 세상이지만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모여 기도하고 있어서 징벌을 내리지 않고 계십니다.

여러분의 기도를 통해서 하느님 아버지의 의노의 잔이 내려지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나 하나의 힘이 얼마나 되리라고 그렇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적우침주의 단순한 진리를 황연대각하여 우리가 뭉쳐 일한다면 이 세상을 무너뜨리려 하는 마귀로부터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깨어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택한 우리들만이라도 깨어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흘리시는 피땀을 닦아드리고 피눈물을 닦아드리도록 합시다. 어떻게 닦아 드려야 됩니까? 지금 흘리고 계신 피눈물을 손수건으로 닦아 드려야겠습니까? 생활로써 닦아 드려야 되겠죠?

우리의 삶이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로 바뀌어져서 더욱더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고, 나주에서 배우는 5대 영성, 7대 영성을 실천하면서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간다면 이 세상은 벌이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떤 사제님들은 성체의 중요성을 알지 못하셔서 대죄를 지은 그 손으로 무감각하게 성체성혈을 축성하여 나누어주시고, 어떤 신부님들은 성체성혈을 제대에 모셔놓고 자신은 저쪽에 앉아계시고 신자들이 직접 성체성혈을 자기 손으로 영하는 그런 성당들이 이제 계속 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성체를 손으로도 모시지 않고 장궤틀에서 무릎을 꿇고 입으로 받아 모시는데 가장 거룩해야 할 영성체 예식이 지금 그렇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 성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우리들만이라도 사랑을 실천합시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3대 독자에 4대째 문을 닫았습니다. 그랬는데 저는 세 살 때 있었던 일도 기억하고, 3~4살 때 할아버지가 지게를 짊어지고 오시다가 먼 곳에 제가 보이니까 지게를 던져 버리시고 막 달려와서 저를 안고 뽀뽀하면서 그렇게 저를 예뻐하신 것도 다 기억합니다.

제가 다섯 살 때 우리 가족은 광주 풍향동에서 나주 봉황면 외갓 동네로 피난을 나왔는데 상당히 먼 길이에요. 한학자이신 아버지께서는 당시 광주 서석초등학교 교사셨는데 중학교로 영전되어 가기로 되었대요. 그런데 그 자리를 탐냈던 사람이 아버지를 모함해서 그 자리를 빼앗아 피난 나오게 되었어요.

그랬는데 우리가 광주에 살 때 아버지가 제 머리를 싹 깎아버리려고 바리깡을 가지고 저한테 오시는 겁니다. 저는 그거 안 하려고 막 도망갔어요. 우리 집이 굉장히 컸는데 세 살짜리가 도망가면 얼마나 가겠습니까. 금방 붙잡혔죠.

그래서 머리를 깎였어요. 왜냐면 바리깡으로 싹 깎으면 더 좋은 머리가 난다고 제 머리를 깎아주신 거죠. 그래서 그런지 제 머리숱이 많았어요. 지금 많이 빠져서 이만큼이지 전에는 아주 많았어요.

그리고 옛날에 봉초를 태웠어요. 지금 분들은 무슨 소리인지 몰라도 옛날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냥 담배는 봉초라고 이만한 담뱃대에다 꾹꾹 눌러 피웠고, 지금 담배 같은 거는 궐련이라고 아주 비싸 돈 있는 사람들만 사 피웠대요.

그런데 우리 아버지가 못한 것이 없으셨어요. 그 기계를 갖다가 집에서 궐련을 마시더라고요. 제가 세 살 때인데 그게 기억이 나요. 이렇게 종이를 딱 놓고 그 위에 담배 딱 얹어 기계로 이렇게 돌리면 그게 탁 말아져서 나오는데 저도 그걸 해봤습니다. 그 후 아버지가 행방불명이 되시고는 아버지의 그 사랑을 좀 받아보려고 유난히도 아버지를 그리워했습니다.

아버지 제사가 3월 2일인데 제가 다 커가지고도 아버지 제사 때만 되면 아버지가 쑥 들어오실 것 같아서 목욕하고 새 옷 입고 달 보면서 노래 부르고 있어요.

아버지 아버지 어디로 가셨나요
멀고먼 황천길을 누굴 따라 가셨나요

왜갔나요 왜갔어요 인자하신 우리 아빠

밤마다 꿈길에도 아빠 아빠 부릅니다.

그러면 탁 들어오실 거 같은데 눈물을 줄줄 흘리면서 보면 안 오셔요. 그래서 “꿈에라도 좀 나타나주세요. 꿈에라도 좀 나타나주세요.” 제가 그렇게 혼자 커가지고 꿈에라도 나타나라고 하셨는데 아버지가 안 오신 거예요. 그래서 “거지라도 좋으니 오십시오.”하고는 남자 거지가 지나가면 혹시 우리 아버지인가 하고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물어보면 우리 아버지 아닌 거예요.

그랬는데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작은 이모님이 결혼했어요. 옛날에 시골에서 결혼하면 그날 막 노래 부르고 놀아요. 어린애들은 잘 안 시키는데 갑자기 저한테 노래를 하래요. 그런데 어린 제가 이런 노래를 부른 거예요.

하늘마저 울던 그날에
아버지를 이별을 하고

우리 모녀 갈 곳 없어

외갓 마을 찾아왔네

목이 메여 불러 봐도

대답 없는 아버지시여

오늘도 그립니다 아빠 이름을

목이 메어 외쳐봅니다

이래가지고 잔치 마당을 전부 다 울음바다를 만들어버렸어요. 그런데 어떻게 그런 노래가사가 나왔는지 저도 몰라요. 우리 작은 외숙모가 엉엉 우시면서 “너 다시는 그런 노래 부르지 말아라.” 하시고 모두가 엉엉엉엉 울고 그랬어요. 설사 내가 그 노래를 알았더라도 세상에 그 기쁜 날 그런 노래를 불러야 되겠습니까.

그런데 나도 모르게 노래가 나온 거예요. 그래가지고 우리 이모가 화장하고 있다가 이모도 울고 다 울었어요. 우리 이모님이 시집을 갈 때 제가 어디까지 따라 갔는데 저를 보고 얼마나 얼마나 우는지 저는 시집가는 것이 저렇게 슬픈가보다 그랬어요.

저는 우리 아버지가 행방불명이 되시고 나서 여섯 살 때부터 외갓집에서 일했잖아요. 정말 소처럼 일했어요. 그래서 저는 노래 못 부르거든요.

그런데 제가 외사촌 언니한테 많이 두들겨 맞았어요. 외갓집에서 새끼 꼬고, 꼴 베고 소처럼 일하면서 내가 그 사람들 일까지 다 해줘야 하는데 그렇게 하다 보면 한 번씩 못해주니까 세 살 더 먹은 외사촌 언니가 막 때리면서 “느그집 가 이년아!” 그랬어요.

그런데 어느 날 작은 이모님하고 어머니하고 이야기를 하시는데 제가 잠이든지 알고 “성! 장사 그만하고 그동안에 번 돈으로 면 소재지 나가서 홍선이 가르치면 되잖아.”그러니까 어머니께서 “오빠가 내가 벌어 놓은 돈만 줘도 홍선이를 충분히 가르칠 수 있는데 오빠가 돈을 줘야 말이지.” 그러시는 거예요.

어머니가 힘들게 벌어 맡기신 돈을 하나도 안준대요. 그런데도 어머니는 나를 키워준다고 당시에 아주 귀한 소금까지 다 대주셨대요. 우리 어머니는 외갓집에서 나 일 시킨지 모르시고 그냥 길러준 줄 아셨어요.

그런데 여섯 살 어린 것이 설거지 하고 밥하려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옛날 분들 아니면 몰라요. 확독에다가 보리쌀을 갈려면 어린 것이 키가 작으니까 이렇게 올라타서 갈고, 밥을 할 때 밥물 넘으면 어른들은 쓱 닦지만 저는 부뚜막에 올라가 닦아야 했어요. 외숙모 하시는 말씀이 “너 설거지 할 때 그릇 똥구멍도 닦아야지 안 그러면 우리가 다 보고 있다.” 는 거예요.

그 때 남자 어른들이 사랑채에 와가지고 화투치면서 놀고, 항아리를 놓고 마루에서 소변보면 주위에 다 떨어져가지고 그걸 청소하려면 구역질이 나도 참고 여섯 살 때부터 그런 일을 다 했는데 보리쌀 갈아서 밥하고 하는 것까지 했어요. 어른들도 하다보면 어쩔 때는 너무 힘드니까 그 일 다 못하잖아요.

광마루에는 항아리 같은 데다 보리쌀도 넣고, 쌀도 넣고, 조도 넣고, 곡식들을 넣어놓고 먹었어요. 그것들도 구석구석 다 닦고 그래야 된다니까 제가 너무 힘들어서 조금 안 닦고 싶어도 “아, 보고 계시지.”하면서 다 닦고, 설거지 할 때도 너무 힘들어 똥구멍도 대충 닦고 싶은데 보고 있다고 하니까 “아, 보고 계시지.” 하고는 싹싹 닦았어요.

어려서도 우리 큰 외갓집 오빠 마누라가 너무너무 못돼 시어머니를 너무 미워하고 구박이 말도 못해요. 그래도 큰 외숙은 그 올케를 그렇게 이뻐하시더라고요. 그걸 보고 저는 ‘아, 그래 됐다. 내가 아버지 사랑 못 받았으니까 시아버지 사랑이라도 받아야지.’하고는 시아버지 계신 데를 원한 거예요.

처녀 때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저를 좋아했지만 ‘그래 우리 어머니가 원하신다면 째보고 곰보고 거기로 시집을 가야지.’ 마음먹었는데 다 아버지가 안 계신 거예요. 그러다가 나중에 율리오씨를 만났어요.

그런데 처음에 율리오씨하고 혼담이 오갔을 때 우리 집에서도 반대했고 율리오씨 집에서도 반대했어요. 율리오씨는 13대 종손에 8남매 맏아들이고 저는 4대째(에) 문을 막은 집이라 저 혼자잖아요. 그러니까 율리오씨 집에서는 아버지도 없이 혼자 컸으니까 안 된다 하고, 우리 이모들도 안 된다고 반대하셨어요.

왜냐하면 우리 두 이모님들이 저를 많이 돌봐주셨는데 두 분 다 큰 며느리로 시집을 가서 어마어마한 시집살이를 당했거든요. 그러니까 절대로 안 된다 하셨는데 큰 이모님이 더 적극적으로 반대했어요.

그런데 저는 시아버지 사랑이라도 받고 싶어 율리오씨와 결혼했는데 끝까지 아버지 사랑 못 받은 거예요. 저는 무지 무지 노력했습니다. 시아버님이 피조개를 좋아하시니까 만날 피조개 사다드리고, 중풍으로 반신불수가 되셨을 때는 제가 별 일을 다하고 최선을 다해서 회복시켜 드렸어요. 그땐 하느님도 모르던 때인데 제 사랑과 정성으로 시아버님이 완벽하게 일어나셨습니다. 주님께서 계속 저를 도와주신 거죠.

하지만 시아버님한테 누룽지를 맛있게 해가지고 가서 “아버지 누른 밥이 맛있게 되었어요. 잡숴보세요.”그러면 퉁명스럽게 “놔두고 가!” 하시고, 외출하시려고 나오시면 신발 딱 좋게 놔드리고 지팡이를 드려도 지팡이 탁 잡으시고 “놔!” 그러셨어요. 그래도 저는 밖에까지 따라 나가서 “아버님 안녕히 다녀오십시오.”해도 화난 목소리로 “가!” 그러셨어요. 근데 저는 시아버님한테 그렇게 냉대와 무시를 당하면서도 끊임없이 했어요.

여러분, 예수님께서는 3년간의 공생활을 위해서 30년간의 사생활을 묵묵히 지내오셨어요. 여러분! 우리 끝까지 합시다. 끝까지 하면 받아 주십니다. 저도 모멸감, 멸시, 냉대 그 속에서 계속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날 저하고 같이 이야기 해주셨어요. 그것만 가지고도 저는 흐뭇합니다.

여러분, 많은 사랑을 원하지 맙시다. 우리 시어머님도 그러셨어요. 돌아가시기 3일 전에 제가 전화를 해서 “어머님, 정말 건강하셔야 됩니다.” “그래. 나는 걱정 없으니깐 너나 건강해라.” “어머님 제가 더 잘해드릴게요.”했더니  “아니, 이제까지 그렇게 잘했으면 됐지 무엇을 더 잘 하겠냐. 어쩌든지 너 건강해라. 네가 건강한 것이 우리 집의 기둥이다.” 이러셨어요.

그 전에는 시어머니 그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제가 말도 못하게 힘들었고 마지막에 “내가 그동안에 너무 잘못했다. 미안하다.” 소리 한 마디 안 들었어도 “아니, 이제까지 그렇게 잘했으면 됐지 무엇을 더 잘 하겠냐. 어쩌든지 너 건강해라. 네가 건강한 것이 우리 집의 기둥이다.” 그 말 한 마디 그것으로 다 깨끗이 치유가 되었습니다.

여러분, 사랑을 받으려고 하지 말고 줍시다. 사랑은 주는 것입니다. 일치를 위해서는 사랑을 서로 주고받아야 되지만 우리가 더 많이 주고 더 많이 노력합시다. 그래서 시어머니 사랑, 시아버지 사랑, 며느리 사랑, 자식 사랑, 부모사랑 많이 받으려고 하지 말고 그냥 베풉시다. 베푸는 것으로 우리는 만족해합시다. 베풀 수 있는 건강을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시다. 그러면 메아리는 반드시 돌아오게 됩니다.

제가 그렇게 아버지 사랑을 받고 싶어 시아버지 계신 곳으로 시집을 갔지만 그 사랑을 조금도 받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받은 셈치고 살았습니다. 우리는 “셈치고”가 있으니까 얼마나 좋습니까. 모든 것을 셈 칩니다.

제가 광주 시댁에 들어가 살 때 시부모님 두 분, 시동생 일곱, 고등학교, 대학교 다니는 시외숙 아들 둘, 그 뿐만이 아니라 시외숙 친구의 아들까지도 고등학교, 대학교를 우리 집에서 다 다녔고 거기다가 시외할머니까지 모셨습니다.

그럼 식구가 얼마에요? 그 뒷수발을 다하고, 설거지까지 다 하고 나면 밤 열두시가 되는데 그때 시외할머니한테 가서 주물러드리면 “아니 너는 혼자 컸으면서 어떻게 그것을 다 배웠냐. 너 같은 게 하늘에서 떨어졌냐, 땅에서 솟아났냐? 니 시에미 좋으라고 너 같은 것이 들어왔다.” 하시면서 그렇게 좋아하셨어요.

그 시외할머니는 96세에 돌아가셨는데 얼마나 며느리가 구박을 하던지 딸네 집에도 계셨다가 큰 손자 집에도 계셨다가 왔다 갔다 했습니다. 큰 손자 집은 나주인데 (며느리가) 할머니 술 잡수시는 것도 싫어하니까 제가 모르게 숨겨가지고 가서 가만히 내드리고 그랬더니 할머니도 용돈타시면 꼴마리에 넣었다가 제가 가면 거기서 꾸기적꾸기적한 돈을 주셔요.

그렇게 사랑을 베풀면서 살았는데 제가 영암에 가서 그렇게 많이 아팠어요.  막내아들 낳은 지 4개월 만에 갑자기 배가 아파 영암 병원에 갔는데 급성맹장이라면서 그냥 놔두면 복막염으로 발전해 큰일 난다고 빨리 수술해야 된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넷이나 돼서 수술할 수가 없습니다. 더더구나 4개월 된 아이 젖을 먹이는데 어떻게든지 치료를 그냥 해주셔요.” 통사정을 해서 일주일을 치료 받아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왕 수술할 거면 시댁이 있는 광주로 가면 도움도 좀 받을 수 있겠지.’하고 전남대학병원으로 갔어요. 빨리 수술 안하면 큰일 난다고 해서 갔는데 이틀간을 검사만 했는데 결과가 자궁뼈 골반염, 자궁 외 임신, 열병, 맹장염 4가지가 나온 거예요.

그런데 아무도 저를 신경 안 써요. 저는 아파 죽겠지만 막둥이 아들이 4개월밖에 안되고 봐줄 사람이 없으니까 막둥이를 데리고 입원했어요. 그 애가 배 위로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면서 젖 먹고 그러니까 저는 더 죽겠는 거예요. 그런데 배가 막 뒤틀려 죽을 것 같아 제가 기어서 외과를 찾아갔어요.

말도 못하는 저를 보더니 의사들이 깜짝 놀라는 거예요. 보니까 외과에서는 산부인과에서 수술하라고 놔두고 산부인과에서는 외과에서 수술하라고 놔둬버린 거예요. 그런데 보호자가 있어야 수술할 수 있다고 그러는데 그때 제가 말도 완전히 못하고 글을 쓸 수도 없었어요. 이 손 하나도 꼼짝할 수 없었지만 안 죽으려고 어떻게라도 기어간 거예요.

의사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며 수술 준비도 없이 양쪽에다가 링겔을 꼽고 수술실로 들어가는데 대변이 마려운거에요. 그런데 대변 마렵다고 해도 그냥 그대로 데리고 가서 전신마취해가지고 수술을 한 거예요. 수술을 할 때는 관장을 해서라도 배 안의 변을 다 빼내는데 대변이 마렵다고 해도 그냥 데리고 가서 수술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죠.

그때 자궁도 문제가 있어 자궁도 들어낸다고 산부인과에서도 와가지고 수술에 들어갔는데 내 자궁을 보신 분이 “세상에 내가 그렇게 오랫동안 산부인과 했지만 이렇게 깨끗한 자궁은 처음 봤다.”고 자궁 수술은 안하고 그냥 맹장만 떼어냈는데 맹장 하나 떼어내면서 그렇게 여러 날 시간을 엄청 소비한 거죠.

근데 수술실에 들어가니까 열다섯 명 정도가 쫙 있더라고요. 저를 실험대상으로 삼은 거죠. 그랬는데 수술을 하고 나서 가스가 안 나와요. 대변도 못보고 수술했으니 배에 가스가 꽉 차가지고 얼마나 고통스러워 제가 기지도 못하고 막 그랬어요.

그러는데도 간호사들은 저를 발로 차고 무릎으로 차면서 암 수술한 사람들도 아줌마처럼은 안하는데 왜 그렇게 엄살이 많냐는 거예요. 저는 그때 아무것도 못 먹었거든요. 먹었다하면 그대로 다 토해요. 근데 저한테 엄살 부린다며 막 찬 것은 세속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저는 아이 넷을 낳으면서도 입술이 깨졌으면 깨졌지 한 번도 “음” 소리조차 질러본 적이 없어요. 그럴 정도로 고통을 잘 봉헌했는데 전대병원에서 맹장 수술을 하고 뱃속에 거즈를 넣어 놓은 상태에서 봉합을 해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수술 상처가 아물만하면 터지고 또 터져 나오니까 어떻게 되었겠어요.

상처가 터졌을 때 빨리 전대병원으로 갔어야 되는데 영암에서 가까운 병원에 계속 다니다보니깐 겉 봉패만 되었다가 계속 피고름이 터져 나오는 거예요. 그렇게 3개월이 됐는데 터진 상처에 뭐가 보여서 잡아당겼는데 거즈가 주~우욱 나오는 거예요. 그때야 전대병원에 갔더니 당장에 수술하자는 거예요.

제가 “지금 수술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그랬더니 그러면 아프면 바로 오라고 했지만 제가 안 갔어요. 그때부터 암이 발생되게 된 거죠. 뱃속에 있던 거즈를 뽑아내고 치료를 해 그제야 겨우 봉패되었지만 이미 제 몸은 만신창이가 됐죠. 그래도 저는 시어머님한테 말씀드려서 그때 95세 되는 시외할머니를 저희 집으로 모셨습니다.

왜냐면 고부간의 갈등이 너무 심하고 아들 있을 때만 밥 주는 척하지 추운 겨울에도 불도 안 때주고 저쪽 골방에다가 놔두고 밥도 안 준 거예요. 그래서 제가 암 걸려서도 한 1년 정도 할머니 모시고 있었던 거죠. 제가 할머니를 업고 다녔는데 처음에 모셔 오니까 밥도 두 그릇씩 잡수시고 또 빵을 해드리면 빵도 거의 혼자 다 잡수셨어요.

저는 그때 그 아픈 몸으로도 “이제는 남편을 위해서 살자.”하고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 사람들은 냉장고다 뭐다 해가지고 김치도 자주 안 담고 참 편합니다. 근데 율리오씨가 생김치를 너무 좋아하시니까 저는 그때 김장도 안하고 매일 생김치를 담가드렸어요.

배추를 신문지에 싸서 거꾸로 세워놓으면 겨울 내내 계속 먹을 수 있어요. 배추를 네 조각으로 쪼개서 한 조각만 소금물에 절여 매 끼니마다 양념해가지고 버무려 드리고 했는데 그때 시외할머니까지 모셔다가 그렇게 해드렸어요.

그랬더니 나중에는 양이 차시니깐 밥도 한 그릇만 잡수시고, 불도 안 땐 곳에서 생활하시다가 따뜻한 방에서 지내시니까 처음에 모셔왔을 때는 “허억, 허억, 허억!” 막 이러시다 나중에 평정을 찾으셔가지고 살만 하셨어요. 저는 그때 계속 출혈까지 하고 계속 안 좋아 병원에 갔더니 더 이상은 어떻게 할 수가 없다고 집에 가서 맛있는 것이나 먹으라고 그렇게 사형 선고를 내렸어요.

제가 너무 아프니까 초등학교 3학년짜리 큰딸이 아버지 빨래까지 개천에서 다 해오고 그랬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불이야! 불이야!” 소리가 나는 거예요. 놀래서 나가 보니까 안집에서 우리 마당에다가 소나무 나뭇단을 해놨는데 거기에 불이 난거에요. 근데 우리가 불냈다고 당장에 나가라는 거예요.

저는 아파 죽겠는데 나가라고 하니깐 사정사정하다 할 수 없이 방을 얻으러 사방에 다녔죠. 그때는 시골에 복덕방도 없었어요. 근데 어떤 할아버지하고 할머니가 사시는 집을 얻었는데 사람들이 다 주인이 쇠꼬챙이라 절대 거기가면 한 달도 못살고 다 나온다고 거기 가면 안 된다는 거예요.

여러분 이 이야기가 중요합니다. 아무리 쇠꼬챙이 같든, 아무리 나쁜 사람이든 내가 잘하면 됩니다. 똑같이 대응하려고 하기 때문에 나빠지는 것입니다. 근데 우리는 하느님 사랑하기 때문에 이용당할 수는 있습니다.

그 할아버지가 어떤 누구하고도 같이 살지 못하고 한 달도 못 돼서 다 나가고 그런다고 해도 그 집으로 이사를 갔어요. 왜냐면 방이 없어요. 저는 ‘쇠꼬챙이라고 해도 내가 잘하면 된다. 나는 아버지 없이 살았는데 아버지처럼 모시고 살자.’ 하고는 이사를 가면서 단칸방으로 시외할머니까지 여덟 명이 같이 살 수가 없어서 “할머니, 자리 잡으면 모시러 갈게요” 하고 시 외가댁으로 보내드렸습니다. 터미널이 아주 멀었지만 암에 걸려있었던 그 당시에 제가 할머니를 터미널까지 업어다 드렸어요.

그런데 96세 되는 할머니께서 저하고 같이 살면서 너무너무 정정하고 건강해지셨는데 세상에 아들 집에 가신지 16일 만에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그 몸으로도 돌아가신 시 외할머니 찾아가 붙들고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요.

그 때 불만 안 났더라면 제가 계속 모시고 있었으면 100세도 훨씬 넘도록 건강하게 사셨을 텐데 돌아가시고 나니 다시는 볼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 살지 모르지만 살아있을 때 더 잘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나서 ‘쇠꼬챙이 같다던 그 할아버지를 아버지인 셈치고 아버지처럼 모시고 살자’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새댁 얘기 좀 하게 이리 와 봐.” 그래서 ‘아이고 인제 올 것이 왔구나.’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절대 지레짐작 하지 맙시다. 지레짐작하다 큰일 날 수 있어요. ‘무슨 일이 있어서 오시라고 할까?’ 이렇게 생각해야 되는데 주인이 쇠꼬챙이라 한 달도 못 산다는 이야기를 너무 많이 들었기 때문에 ‘올 것이 왔구나. 아이들도 많고 친정어머님도 계시고 식구가 많으니까 그러신가?’ 생각했죠.

‘올 것이 왔구나.’ 생각하고 갔는데 “새댁 방이 좁아서 너무 고생이 많지? 내가 부엌으로도 쓸 수 있고 창고로도 쓸 수 있게 하나 지어줄게.” 하시고는 바로 부엌 앞에다가 큰 창고를 지어서 짐도 다 넣어놓고 부엌으로도 쓸 수 있게 만들어 준거에요.

근데 그뿐만이 아니라 애들이 넷이나 되는데 넷째는 어리고 셋째 아이를 계속 그렇게 잘 봐주셔요. 일 하시면서도 유모차에다가 태워 봐주시고, 세발자전거도 태우면서 또 일하시고. 그런데 하루는 라면을 팔팔 끓이고 있는데 셋째 아이가 거기다가 손이 쑥 들어가 버린 거예요.

안집 할머니, 할아버지는 외출하셨고 전화도 없던 시절이라 누구한테 물어 볼 수도 없어서 소주에다가 담가줬더니 좀 잠잠하다가 또 울고 또 울고 그래가지고 12시가 넘었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어오시더니 애기 울음소리가 나니깐 놀래가지고 오셔서 보시더니 감자를 찧어 손에 딱 붙여주니깐 그때부터 안 우는 거예요. 그러면서 “새댁 고생했네. 애기가 이렇게 데여가지고 얼마나 고생했는가.”

세상 살아오면서 처음 듣는 따뜻한 위로였어요. 내가 시댁을 위해서 시어머님이 지신 그 많은 빚을 율리오씨한테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우리 큰 이모님한테 말씀 드려 여기서 저기서 빚 얻어다가 갚아드리고 또 갚아드렸습니다.

시어머님은 또 이모님한테 언제 주겠다고 돈을 빌려 안 갚으시고, 땅 팔면 주겠다고 철석 같이 약속하시고도 땅을 팔아 전혀 안주셨습니다. 저는 그 뒤치다꺼리 하느라고 애들에게 제대로 된 과일 한 번 사 먹이지 못 했어도 ‘고생했다’ 한 마디 안 들었거든요.

우리가 영암으로 이사 올 때도 “영암으로 이사 가면 방을 얻어야 될 것 아니냐? 내가 그때 전세비를 줄 테니깐 50만원만 빌려주라.” 하셔서 돈이 없었지만 오십만 원을 빌려서 드렸어요. 그래서 방을 얻어 놓고 전세 비는 걱정도 안하고 있었는데 시어머님이 이사 가기 전날 오셔서 오천 원을 주셔요.

저는 ‘살다 보니까 이사 비용까지 좀 보태라고 주시네.’하고 너무 너무 기뻤어요. 돈이 기쁜 게 아니라 그 사랑으로 기뻤는데 그 뒤로 전세비는커녕 말씀 한 마디도 없으신 거예요. 갑자기 어떻게 해요. 그래서 또 이모님한테 또 말해가지고 빚을 얻어 전세비를 했습니다.

이렇게 제가 시댁과 시어머님에게 어떤 좋은 일을 하고 어떠한 도움을 드려도 수고했단 말 듣지 못했는데 우리 아이 키우면서 당연히 내가 할 일을 했는데 그 할아버지가 나한테 수고했다는 거예요.

세상에 쇠꼬챙이가 어디 있습니까? 모든 일은 내가 하기에 달렸습니다. 여러분! 시어머니, 며느리, 시아버지, 아들, 딸, 부모, 이웃, 형제들 등등 여러분이 먼저 잘해보십시오. 그러면 그 메아리는 반드시 돌아옵니다.

저는 정말로 그분들한테 그렇게 사랑을 받고 있었는데 나주로 갑자기 발령이 났습니다. 저는 절대로 나주 가지 말고 영암에서 살자고 율리오씨한테 사정 사정을 했는데 나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넷이나 되는데 그때만 해도 아이들 많이 낳으면 야만인이라고 했어요. 지금은 낙태보속고통을 받으면 배가 막 부르지만 그때는 임신을 해도 배가 안 부르니깐 제가 넷째를 임신했을 때 나를 놔두고 사람들이 그러는 거예요. “넷째까지 난 사람들은 야만인이야. 야만인.”

하지만 “나도 임신 했어요.” 그 얘기를 못했어요. 애기 많이 난 사람들 얼마나 욕을 하니까. 그때 구호가 “둘만 낳아 잘 기르자.”였거든요. 제가 넷째 임신하고 우리 애들 셋하고 율리오씨 오토바이를 타고 가면 사람들이 “야 저기 다섯이나 타고 가네.” 그러면 율리오씨가 “다섯이 아니라 여섯인데.” 그러셨어요.

시골에서도 애기 넷이면 야만인이라고 얼마나 했는데 그것 때문이라도 나주로 올 수가 있었어야죠.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끝까지 살자고 하니깐 율리오씨도 그러자고 하셔서 얼른 본소 소장님한테 이야기하라고 그랬더니 절대 염려하지 말래요.

제가 “그래도 모르니까 말하라.”고 했어도 “아래로 내려가는 것도 아니고 위로 올라가는 것은 반드시 본인 허락을 받고 올라간다.”고 율리오씨가 절대 말 안 들어줘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갑자기 나주로 발령이 난 거에요. 하느님 몰랐을 때도 제 입에서 한번 나오면 그게 꼭 그대로 이루어지더라고요.

그런데 나주로 발령 났다고 본소 소장이 막 축하한다고 그러는 거예요. 왜냐하면 율리오씨가 일 욕심이 많아요. 얼마나 일 욕심이 많으냐면 한 번 사무실을 갔더니 소장인 율리오씨가 밑에 직원들 안 시키고 혼자 다 일을 해버리니까 직원들이 놀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제가 사무실 가가지고 들으려고 해서 들은 것이 아니라 화장실에 일보러 갔는데 직원 둘이 들어와 “우리 소장님 좀 편하게 살지 왜 그렇게 일밖에 몰라. 어휴, 진짜 피곤해.” 막 이러는 거예요.

율리오씨가 어느 정도로 일을 많이 했냐면 열 몇 개 지소가 있는 영암군에 특수작물 네 가지가 배당됐는데 힘이 드니까 다 안하려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율리오씨가 세 개를 가져왔대요. 세상에 한 개 하기도 힘든 일을 세 개를 맡으니까 제가 그렇게 아파도 일에만 매달린 직장충신이죠.

그랬는데 그런 율리오씨가 나주로 가게 되니까 본소 소장이 난리가 난거에요. 전화를 해서 축하한다고 막 비꼬아서 “아니에요. 소장님! 우리는 절대로 안 가기로 했어요. 그것은 잘못된 말일 거예요.” 그랬는데 알고 봤더니 세상에 나주 본소 소장님이 김만복씨는 계란 노른자다 하고 나주로 데려온 거예요.

그때 저는 암 걸려 너무너무 아팠기 때문에 나주에 오게 되어 큰일났다고 그랬는데 결국은 주님께서 사용하시기 위해서 나주로 불러주셨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오신 것은 여러분이 오셨지만 여러분을 부르신 분은 주님과 성모님이십니다.

우리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왜 오셨는가를 깨달아야 하는데 메시지 말씀을 묵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해야 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으신 전대미문의 기적을, 우리가 감히 측량할 수 없는 지고지순한 사랑을 나주에 오셔서 여러분에 내리고 계십니다. 지금도 폭포수처럼 내리고 계십니다.

여러분, 세속에서 받는 박해가 잠시 고통스러울 수 있으나 우리 늘 감사하면서 그것을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기뻐하신다면 주님께서 백배 천배가 아니라 만만 배, 아니 억만 배 내려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 방콕이란 도시에 홍수가 나서 물이 찬 거 보셨습니까? 저는 뉴스도 안보니까 모르는데 누가 기도하자고 성모님 게시판에 올려놨더라고요. 지금 세계 여러 곳에서 많은 일들이 막 일어나고 있는데 갑자기 홍수가 내리고, 갑자기 지진이 나 쓰나미가 오고 그럴 때 ‘언제 쓰나미가 올까? 내가 피신해야지.’ 할 수 있습니까? 갑자기 재난이 닥쳐오면 누구도 어쩔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일하는 여러분은 어떤 처지에서든지 반드시 구해주십니다. 그래서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이 세상 수많은 자녀들을 쓸어가려고 해도 여러분들은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셔서 반드시 천국을 누리게 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2006년 11월 4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모든 자녀들아!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는 나는 너희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기 위하여 이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흘린 피를 너희에게 수혈하여 측량할 수 없는 무한한 사랑과 십자가의 구원을 통하여 얻어진 영원한 생명으로 너희를 구원하고자 한다는 것을 절대로 잊어서는 안 된다.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뒤돌아보지 않고 내 구원사업의 협력자이자 은총의 중재자이시며 공동구속자인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오는 너희는 마지막 심판 때 알곡으로 뽑혀져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내 어머니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언제나 너희에게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도록 강복한다.”

1997년 8월 2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너희의 슬픔과 고통, 걱정과 아픔까지도 함께 나누는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힘과 용기를 내어 온 세상에 불타는 내 성심의 사랑을 힘 있게 그리고 용감하게 전하여라.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작은 영혼들이 모여 숨 쉬며 살아가는 나날들은 나의 위대하고 힘 있는 현존으로 점철된 나날이기에 지금은 비록 나의 원수인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없어 보이는 부족한 너희의 협력으로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어서 일어나서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사랑의 힘을 발휘하면서 일할 때 너희의 힘이 되어 주고 위로가 되어 주며 천상의 면류관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너희의 화관이 되어 주리라.”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두 눈을 감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우리 자신을 봉헌합시다. 우리 자신을 예수님과 성모님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될 수 있도록 침잠합시다. 그러면 우리는 성삼위 안에 하나를 이루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 스스로는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 온전히 맡길 때 주님께서 모든 것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을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무르소서. 당신의 빛 없이는 아무것도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더러운 것 씻으소서. 마른 것 물주시고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며 찬 것은 덥히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의지하며 당신을 따르는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오늘 무한한 축복을 내리셔서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자기 아픈 곳에 대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수술하여 주십시오. 머리 안에는 여러 가지 기능들이 있습니다. 기억력을 회복시켜 주시고, 감정조절 되지 않는 것까지도 회복시켜 주시고,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모든 암 덩어리들까지도 깨끗이 치유 받기를 원합니다.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눈을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고, 코를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고, 귀를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고, 입을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고, 세치 혀도 못되는 우리 혀로 많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판단죄로 지옥으로 가는 길 우리가 이제는 다시 되돌아서서 천국으로 갈 수 있도록 주님과 성모님을 찬미하는데 쓰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는데 쓰게 하여주십시오.

목을 수술해 주십시오. 지금 갑상선이 많이 좋지 않습니다. 암 덩어리까지도 오늘 깨끗이 수술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기도를 수술해 주시고 심장을 수술해 주시고 울화병도 수술해 주십시오. 심장에도 여러 가지 병들이 있습니다. 이 많은 자녀들 중에 한사람도 심장이 정상적이지를 않을 것입니다.

많은 상처로 인해서 스트레스로 인해서 운동하지 않아서 식습관으로 인해서 우리는 고지혈증과 나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체지방도 빼주십시오. 우리가 밥을 먹지 않고 다이어트 한다고 하지 않게 해주시고 식습관을 바꾸고 운동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신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위암까지도 다 수술해 주십시오. 우리는 위장에도 여러 가지 병들이 있습니다. 역류성 위장염도 있고 위장병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모든 위장병을 다 수술해 주십시오. 간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그리고 소장 대장을 수술하여 주십시오. 직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췌장을 수술해서 당뇨병도 치유해 주십시오.

그리고 척추도 수술해 주십시오. 관절염도 수술해 주십시오. 디스크도 수술해 주십시오. 전립선도 수술해 주십시오. 자궁도 수술해 주십시오. 폐도 수술해 주십시오. 쓸개도 수술해 주십시오. 그리고 담석증이나 이 모든 나쁜 식습관으로 인해서 우리에게 속에 돌들이 있다면 그것도 오늘 다 빼내 주십시오.

무좀도 수술해 주십시오. 피부병도 수술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하얀 머리도 검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가 빠지는 것도 주님께서는 빠지지 않고 더 나게도 해 주실 수 있으십니다.

죽은 나자로도 살리신 예수님께서는 예수님 시대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죽은 세현이도 살리시고 죽어가는 사람들 많이 살리셨습니다. 여기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더러워진 영혼 육신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 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 주소서.

예수님 고환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환도 오늘 깨끗이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부부간에 더욱 더 잘 살 수 있도록 그리고 고부간의 갈등, 부부간의 갈등, 부모 자식 간의 갈등,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갈등 이 모든 갈등도 없애 주시고 병든 가정을 행복한 성가정으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직장을 축복해 주시고 사업을 축복해 주십시오. 직장을 구해야 되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직장을 구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이 자녀들이 구하는 것 모두 다 들어주십시오.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면 다 들어 주신다고 하셨으니 기도를 들어 주십시오.

예수님, 어깨 결리는 오십견도 치유해주십시오. 그리고 온 몸에 근육이 아팠던 것도 치유해주십시오. 내 잘못으로 아팠던 모든 것 이제 운동으로 풀고 틈새 운동이라도 해서 우리 몸을 잘 관리 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주신 우리 몸을 내 것으로 생각하지 말고 이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내 안에 생활하신다고 생각하고 내 자신을 더욱 소중하게 여기고 천대받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더욱 소중하고 건강하게 지켜갈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는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그 상처가 아주 여러 가지입니다. 너무나 크고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상처들이 있습니다. 이 상처로 인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스트레스로 인해서 심장이 나빠져 가고 있습니다. 물론 고지혈증으로 인해서 복부지방과 내장지방 이런 모든 것들이 식습관과 운동만으로, 우리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없을 때 주님 오늘 그것까지도 수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담배를 봉헌하게 해주십시오. 담배가 너무나 몸에 안 좋습니다. 그러나 담배는 스스로 끊기가 어렵사오니 주님께서 해주셔야 됩니다. 주님 해주십시오. 담배는 자기 자신뿐만 아니라 이웃까지도 병들게 만듭니다. 그리고 술도 적당히 마실 수 있도록 술도 봉헌하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건강을 잘 지켜감으로 인해서 주님 영광과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도구로써의 사명을 다 완수 할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하시어 주님 영광 드러내소서.

예수님, 골반이 삐뚤어져서 다리까지 다 아픕니다. 그것까지도 오늘 수술해 주십시오. 무슨 병인지도 모르고 아파할 때 주님께서 친히 성령으로 수술해 주신다면 저희들 남은 한 생애 더욱더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할 것입니다.

이제까지 26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이 많은 병을 치유 받았고, 불치병을 치유 받았고, 죽어가는 사람도 치유 받았는데 죽음에서 살아난 사람들까지도 주님을 외면하고 성모님을 외면했습니다.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주님과 성모님께 매달리지만 구하던 은총을 받고 나면 다시 비참한 생활로 돌아가는 그 수많은 자녀들도 다시 새롭게 돌아오게 해주십시오.

특별히 여기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절대로 뒤돌아서지 않을 것입니다. 굳건한 믿음 안에 바위와 같은 굳건한 믿음 안에 반석 위에 집을 짓는 당신의 슬기로운 당신의 자녀들이 되어 마지막 날까지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절대로 내리는 일 없이 뒤돌아보지도 않고 곁눈질도 하지 않고, 앞으로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끌어 주신대로 가서 마지막 날 천국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여 주십시오. 내 자신 뿐만 아니라 내 가족까지도 모두 데리고 가게 해 주십시오.

우리에게는 무거운 십자가가 있지만 십자가를 다 내려 달라고 하지 않습니다. 그 무거운 십자가를 잘 지고 갈 수 있도록 성령의 지혜를 주시라고 간구합니다. 내 앞에 놓인 걸림돌을 치워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 걸림돌을 지혜롭게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과 성령의 지식을 가득히 부어 넣어 주셔서 주님 영광 위하여 일하는데 부족함이 없게 하소서.

주님께서 성모님을 통해서 주신 그 사명을 완수 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이 모든 자녀들 망토 안에 꼭꼭 숨겨 주시고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님께 젖을 먹이셨던 그 젖을 이 모든 자녀들이 모두가 빨고 영적 육적으로 배불러 귀여움 받으며 우리 모두가 함께 기쁨과 사랑과 평화 누릴 수 있도록 생기 돋아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주십시오. 저희들 병들고 지쳤나이다. 내면의 깊은 상처까지 다 말씀 드리지 않아도 알고 계신 예수님. 그 모든 상처까지도 다 치 해 주십시오. 그리고 기억에서 멀리 치워버리고 싶은 그 모든 상처 깨끗이 오늘 치유하여 주십시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서 왔나이다
병들고 상처 받은 내 영혼 받아주소서
어머니 내 어머니 성심을 두드립니다
어머니 성심안에 내 영혼 쉬게 하소서

병들고 지친 마음 안고서 왔나이다
내면의 깊은 상처 당신께 의탁하오니
어머니 병든 영혼 온전히 받아주시어
어머니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시옵소서

영원의 추한때도 씻고져 하나이다
상처로 찢긴 영혼 어머니여 안아주소서
사랑에 메말랐던 영혼을 받아주시어
병들은 영혼육신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상처 난 멍든 가슴 주님께 맡깁니다
성혈로 씻으시어 영혼육신 고쳐주소서
아버지 내 아버지 영혼을 고쳐주시어
영원한 생명나무 차지하게 해 주소서

종속의 우리 잃음이 주님을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며 영생을 누리리라
어머니 내 어머니 영원히 사랑합니다
어머니 성심 안에 우리 영혼 받아 주셨네 아멘!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은총 많이 받으셨습니까? 자비의 물줄기를 여러분에게 많이 내려주셨습니다. 오늘도 성혈 받으신 분이 계실 것이고 향유를 받으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여러분 보이지 않아도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풍성히 내려주셨습니다. 아멘. 우리 이제 사랑하며 삽시다.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기도를 마친 율리아 자매님의 온몸은 땀으로 범벅이 되어 있었고, 순례자들은 눈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로써 온전한 믿음과 신뢰에 찬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를 통하여 순례자들은 영혼의 숱한 상처들을 치유 받고 새로운 부활을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한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라고 한 나의 간절한 호소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나를 찾아와 기도하고자 하는 너희 모두에게, 오늘 주님께서 특별하고도 무한하신 사랑과 축복으로 강복하시어 병든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시어 구원하시고자 하신다.“ (2006년 5월 6일 성모님)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이 끝난 후, 밖에는 보슬비가 내리고 있어 천막 성전 안에서 양팔을 들고 영광의 신비를 묵상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는데 어떤 순례자들은 작은 희생이 하나하나 모여 나주 성모님의 인준이 앞당겨지리라는 믿음으로 맨땅에 무릎을 꿇고 기도를 바쳤습니다.

묵주기도 후에는 연중 제 32주일 미사가 라틴어로 봉헌되었습니다.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기억하며, 우리들이 드리는 미사 한 대가 연옥 영혼들을 위한 큰 기도가 될 수 있음에 기뻐하며 미사를 드렸습니다.

성수 예절

거룩한 미사

이 날의 복음 말씀은 슬기로운 처녀와 어리석은 처녀의 비유였는데, 수 신부님께서는 강론에서 매월 첫 토요일을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고자 나주를 찾는 자녀들은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이라며, 더욱 깨어서 기도하자고 다짐하셨습니다.

 

<수 신부님 강론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우리는 오늘 텐트일망정 넓은 텐트 안에서 비바람과 추위 걱정 없이 기도와 미사를 하고 있으니 정말로 축복받은 사람들입니다. 어제는 비가 무지하게 많이 와서 쳐놓은 텐트를 지키느라 봉사자들이 엄청나게 고생했는데 지금은 비가 아주 조금 밖에 안 내리니 이 비는 우리를 위한  은총의 비라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은 10월 첫 토요일 날 기도회를 하며 너무 추워서 벌벌 떨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아주 좋은 날씨를 주셨으니 우리 모두 감사를 드립시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은 천상의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초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매월 첫 토요일을 빠지지 않고 순례 와서 26년 동안 한마음 한뜻으로 기도하고 계시니 여러분들의 신앙심은 정말 깊으십니다.

성모님께서는 1917년 포르투갈의 파티마에서 세 어린이에게 발현하셔서 첫 토요일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셨는데 세 번째 발현인 7월 13일에는 나중에 수녀님이 된 루시아에게 세상의 죄를 속죄하기 위한 보속의 영성체를 할 것을 요청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루시아에게 다른 사람들을 위해 보속의 기도를 하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의 성심이 가시에 뒤덮여 고통을 받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후 성모님께서는 “나의 딸아 보아라. 배은망덕과 신성모독 때문에 나의 성심이 가시에 무수히 찔리고 있으니 너만이라도 나의 성심이 위로받도록 온갖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다섯 달 동안 계속 첫 토요일을 지키며 성모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고해성사, 미사참례, 영성체, 15분 동안의 묵주기도의 신비묵상과 묵주기도를 바치며 보속의 기도를 한다면 임종 때 구원에 필요한 특별한 은총을 주시겠다는 약속을 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인류 구원을 위해서 필요한 보속의 기도를 다시 요청하고 게십니다. 그것은 우리가 임종할 때 무조건적인 도움을 주시겠다는 약속입니다. 그러면 왜 성모님께서 임종 때 나타나 도와주시겠다는 것일까요? 임종의 그 순간은 지옥과 천국의 갈림길에 있는 것인데 마귀들은 모든 영혼들을 영원히 불타는 지옥에 끌어들여 그들의 졸도로 만들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모든 자녀들이 임종 때 구원에 필요한 특별한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루시아에게 연속 5달 동안 또는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첫 토요일을 지키며 위에 제가 설명한 내용의 기도를 봉헌할 것을 요청하신 것입니다.

그럼으로써 수많은 사람들의 신성모독을 배상하고, 성모님의 원죄없이 잉태되심과 성모님의 평생 동정과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어머니이심을 인정하지 않는 불경과 대죄를 보속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첫 토요일을 잘 지키지 않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가자 성모님께서 나주에 오셔서 1993년 2월 6일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첫 토요일을 지키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는 자녀가 너무 많기에 오늘 첫 토요일을 지키라고 한 이유를 알려주겠다. 내가 아들 예수를 잃고 예수 없이 홀로 남은 길고 긴 날, 이날은 나에게 참혹한 고통의 날이었다.

내 아들 예수를 잉태한 날부터 고통은 계속 되었지만 나는 이날 처음으로 슬픔을 나타내며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시간가는 줄 모르고 처참하게 울면서 밤을 새워 기도한 날이기도 하다. 또 그 고통의 시간들은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하기에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고 한 것이다.”

우리는 노아가 가진 재산을 다 팔아 방주를 지으면서 사람들을 부른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노아가 미쳤다고 비웃으며 조롱했습니다. 다만 노아의 가족들과 말 못하는 짐승들만이 노아에게 순종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든 예언자들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이곳 나주에 오셔서 모두 다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라고 목이 터져라 우리를 부르고 계시는데 초라하게 보이는 이 텐트는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연상케 합니다. 천상의 어머니께서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애타게 부르시는데 그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해보겠습니다.

“그러나 이날은 진정한 고해성사와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고 영성체로써 주님과 함께 일치하고 신성이 담긴 성서를 가까이 하여 복음을 묵상하고 주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배은망덕을 사랑으로 기워 갚고 희생과 보속의 마음으로 주님께 온전히 봉헌하여라.

그리고 티 없는 나의 성심에 잘 봉헌하며 정성껏 로사리오를 바치고 그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온전한 신뢰로써 겸손하고 유순하게 모든 것을 잘 받아들여 작은 자로서 불타는 나의 성심 안에 살도록 하여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이 세상에서 가장 부족하고 보잘것없다고 하는 나의 작은 영혼에게 전하는 말을 어린 아이처럼 믿어라. 그 말은 내가 너희 모두에게 전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오늘날만큼 세계가 사탄의 유혹과 죄악으로 가득 차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적이 일찍이 없었다. 보아라. 지금 이 시간에도 가뭄으로 또 지진과 화산폭발로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다. 그것뿐이냐, 여러 가지 형태로 사람이 얼마나 많이 쓰러져 가느냐. 주님이 오실 그 시간을 아무도 모르는 것처럼 너희를 데려가실 시간도 아무도 모른다.

자, 어서 사랑으로 깨어서 기도하자꾸나. 너희가 주님의 말씀과 나를 잘 받아들인다면 머지않아 나의 정원 안에서 더욱 위대한 기적을 보게 될 것이고 주님의 사랑의 왕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리리라.” (1993년 2월 6일)

형제자매 여러분! 성모님께서는 지난 26년 동안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이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단순하게 이 말씀을 믿고 따른다면 더 많은 축복을 넘치도록 받을 것입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성모님 파란 망토 안에 있는 우리는 어떠한 천재지변이나 위험에서도 안전할 것입니다.

머지않아 나주가 인준되면 나주를 믿지 않고 오히려 방해하던 사람들도 여러분들과 함께 기도하고자 성모님 동산을 찾아올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것입니다. 그분들은 어리석은 처녀들이랑 다를 바 없는데 여러분들은 지난 26년 동안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처럼 잘해오고 계십니다.

나주 성모님을 극렬하게 반대하며 비판하던 분들이 회개하지 못하고 임종을 맞는다면 이미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이 닫힌 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오늘 복음 말씀처럼 그때와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르니 우리도 항상 깨어있어야 합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세상 모든 자녀들의 구원을 위한 성모님의 요청에 따라 매월 첫 토요일 성모님 동산에 모여 함께 기도해야합니다. 무조건적인 은총으로 우리가 아는 가족, 친지, 사제와 수도자, 모든 영혼들이 다 구원받도록 더 열심히 기도할 것을 요청 드립니다. 여러분! 그렇게 할 수 있지요?

반대자들한테 박해받고, 분열의 마귀에게 시달려도 그 모든 고통들을 기쁘게 봉헌합시다. 이런 박해와 시련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강해질 것인데 우리는 이미 26년 동안 이런 고통들을 주님의 크신 영광과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해서 아름답게 봉헌해 왔으니 승리의 날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에 대한 사랑으로 좀 더 많은 사람들을 나주 성모님 동산으로 데려오셔서 그들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함께 타고 천국에 갈 수 있도록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아직도 때가 늦지 않았으니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나의 말을 명심하여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나의 아기들이 되어 내 아들 예수와 함께 초대하는 천국 낙원으로 오너라.” (1999년 5월 8일 성모님)

그런데 미사 도중 빗줄기가 성전의 지붕 격인 천막을 때리는 소리가 요란하게 났습니다. 하지만 순례자들은 조금도 동요하지 않았고, 성전 안에 울려 퍼지는 성가 소리와 기도소리는 세상을 밝히는 횃불마냥 내를 건너고 산을 돌아 멀리멀리 퍼져나갔습니다.

성모님께서 친히 “초라한 마구간”이라고 칭하신 비닐 성전에 비해도 바람 한 번 불면 금방 날아갈 것 같은 천막 성전이지만 성모님이 타고 계시니 이곳이 바로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태우고 안전하게 하늘 항구에 도달시켜 줄 “마리아의 구원방주” 은총과 축복의 거룩한 성지인 것입니다.

11월 7일, 자신을 경기도 안성 죽산에 사는 권용 시몬이라고 밝힌 한 형제님이 나주 성모님 인터넷 게시판에 순례기를 올렸습니다. 그 형제님은 “하도 주위에서 부정적인 이야기들이 많아 직접 내 눈으로 확인하고 싶어 지난 달 내 차를 몰고 한번 경당과 성모님 동산을 둘러보고 (11월 첫 토요일에 기도회에 참석했다.)”고 전제하시고,

“…나도 영세 받은 지 금년 들어 56년째. 막상 그곳에 가보니 듣던 이야기와는 180도 달랐고 어찌 이럴 수가... 조금은 분노가 나를 괴롭혔다, 이런 성스러운 곳을 소위 사제란 사람들이 오도 할까?, 본당에서 핍박 받으면서 성모님 동산을 찾는 이 많은 형제자매들, 너무도 이쁘고, 아름다울 수가 없었다.…”며

“…나는 그곳에서 남들이 체험하는 기적 같은 건 느끼지 못했어도 그곳에 나를 불러주는 도구로 쓰신 안양의 안토니오 형제에게 거듭 거듭 감사를 드리고 싶다,…”라고 나주 기도회에 참석해 본 소감을 진솔하게 쓰셨습니다.

공경하올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님과 옥현진 시몬 주교님!

그리고 광주대교구의 중책을 맡으신 신부님들께 여쭙니다.

광주대교구와 수원교구의 지독한 비방으로 약간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었을지도 모르는 평신도도 기도회에 한 번 참석해 보고 자신을 성모님 동산으로 인도한 형제님에게 감사할 정도로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또한 수많은 냉담교우들이 나주에 순례하여 냉담을 풀고 성당에 다시 나가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며, 깨어질 위기에 처했던 많은 가정들이 사랑으로 화합하고, 그 외에도 성령께서 주시는 좋은 열매들이 나주에서는 무수히 열립니다.

그런데 광주대교구에서는 무엇이 두려워 이러한 열매들을 외면하고, 사실 여부를 조사도 하지 않은 채 덮어버리려고만 하십니까? 나주에는 지금도 중요한 징표들이 계속해서 내리시고 있는데 교구장님께서는 어찌하여 확인도 해보지도 않으시고 4차 공지문을 내셨는지요.

나주 순례자들은 오로지 예수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고, 성모님의 성심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모여 기도합니다. 이 기도회가 과연 하느님의 뜻에 어긋난 기복신앙이며 돈에 눈이 먼 집단입니까?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분은 부디 단 한 번이라도 나주에 순례하여 그 진실을 확인하시길 간곡히 청하며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 말씀에 따라 기도드립니다.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한 그들은 분열의 마귀와 합세하여 사람들을 현혹하고, 교언 이설로 거짓을 진실인양 호도하며 견강부회 하고 있으나, 그들의 억지가 배수차신이었음이 곧 드러나게 될 것이고, 모순당착한 위세도 엄이도령이었음이 반드시 드러나게 될 것이다. 그런데도 그들이 끝내 나와 내 어머니를 받아들이지 않고 거부 한다면 마지막 날 나도 그들을 모른다 할 것이다. 그러니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2011년 4월 22일 예수님)

미사 후에 이어진 은총 나눔은 여느 때 보다 많은 순례자들이 나와 기적수를 통하여 받은 치유와 순례를 하며 받은 은총들을 나누었는데 그 모든 은총의 통로는 주님께서 친히 예비하시고, 성모님께서 간택하신 율리아 자매님입니다.

자매님은 늘 “주님께 드릴 것이라고는 부끄러움 밖에 없다.”며 “부족한 죄녀”라고 자신을 칭합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친을 닮은 작은 영혼의 겸손한 사랑과 희생을 보시고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율리아 자매님은 기도를 갈망하는 순례자들의 아픈 부위에 뽀뽀를 해 주시기 위하여 고통스러운 몸으로 바닥에 엎드려가면서까지 희생 바치십니다. 마지막 순례자 한 사람까지 혼신의 힘을 다하여 만남을 하고 기진하여 비틀거리십니다. 이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초월적 사랑에 합일된 사랑입니다.

<은총 증언요약>

1. 기적수로 우리 시어머니도 살려주셨습니다

 

제가 시어머니를 36년을 모시고 살았는데 20년 전에 한번 말다툼을 하고부터 미움이 쌓이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미웁고, 뭐 잡수는 것만 봐도 미웁고 너무 너무 화가 나요. 저는 3살 때 엄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시어머니를 우리 엄마로 삼으면 되겠다 생각하고 와서 “엄마, 엄마” 해도 대꾸도 안 하고 저를 항상 무시하더라고요. 왜냐면 지금 94세이신데 중학교 나오셨대요.

그런데 성당을 다니면서 그 미움이 조금씩 사라지고, 나주 성모님한테 순례하니까 이제 시어머니를 사랑하게 된 거예요. 10월 25일인가 시어머니가 많이 아프셨어요. 병원에 갔더니 피도 모자라고 모든 것이 다 최하로 내려갔대요. 혈압도 60에 40 나오고 피도 1/3 밖에 없대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중풍이며 나쁜 모든 질환들이 다 피해 갔다는 거예요. 제가 6년 동안을 성모님 물을 떠다드려서 많이 잡수셨거든요.

내가 보기엔 성모님 물 잡수시고 그렇게 건강해지시고, 대상포진도 고통스럽지 않게 지나가고, 아픈 부위도 다 지나가고 고통을 덜어주신 것 같아요. 근데 빨리 큰 병원으로 가라고 연락이 와서 성모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다음날 숨이 막 차서 호스를 꼽고 중환자실에 입원했어요.

제가 “이 호스는 언제 뺍니까?” 그랬더니 돌아가셔야 뺀대요.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르는데 완전히 큰 일 난 거예요. 저는 ‘성모님, 11월 첫 토요일 날 나주를 가야 되는데 못 가면 어떡해요? 지금 살려주시든가 첫 토요일이나 지나서 모셔 가세요.’ 기도했는데 살려주셨어요.

그래서 3일 만에 호스를 뺐는데 호스 뽑자마자 저는 기적수를 한 모금씩 계속 넣어 드렸어요. 그러니까 2~3일 있다가 일반병실로 옮기고 가래를 호스로 뽑아내더라고요. 내가 하지 말라고 그랬더니 “이러다 할머니 돌아가시면 어떡할 거냐?”고 그래서 “내가 책임진다.”고 기어이 못하게 했어요.

근데 저는 율리아 자매님한테 선물 받은 율신액 스카프가 있었어요. 필요할 데가 있을 것 같아서 그거를 아끼고 안 썼는데 그걸 시어머니 목에다 해 줬어요. 한 시간 쯤 있으니까 씩씩거리는 게 싹 가라앉더니 1~2시간 되니까 본인이 가래를 뱉는 거예요. 그걸 보고 병원에서도 “이거 기적이네” 그래요.

그렇게 해서 시어머니가 살아나셨는데 저는 율신액 스카프가 담겼던 비닐을 안 버리고 갖고 있었어요.

이틀 지나서 내가 “아, 성모님! 제 입으로 아무리 떠들어 봤자 소용이 없으니까 징표를 주셔요.” 그랬는데 같은 병실 한 분이 비위가 상해 밥을 못 먹는 대요. 그래서 율신액 스카프 비닐을 딱 갖다 주니까 이 사람이 기절하고 놀라는 거예요, 이게 웬 향기냐고. 그래서 비닐을 가슴에 갖다 대줬더니 또 놀래는 거예요. 그리고 한 시간 있다 밥이 나오는데 한 그릇을 다 먹었어요.

또 한 가지는 유방암으로 양쪽을 다 절제한 환자가 있는데 병원에 가니까 3개월뿐이 못 산대요. 그래서 제가 그 힘든 환자를 다섯 번인가 여기에 데리고 와서 물을 똑같이 떠가는데 그 자매 물에서만 향기가 그렇게 진하게 나는 거예요. 처음에는 그 물을 안 먹으려고 그래서 내가 계속 퍼 먹였어요.

그래 갖고 3개월 뿐 못 산다는 환자가 건강하게 3년 4개월을 살면서 너무 감사하다고 그랬는데 성모님께서 이 기적수로 우리 시어머니도 살려 주셔서 저도 주님 성모님께 너무 감사하고, 율리아 자매님께도 감사합니다. 기도해주셔서요.

이보순 실비아(010-3359-6267)
인천 부평 삼산2동 삼산타운 107-1904

 

2. “저한테 고맙다고 하지 말고 하느님께 감사하시오”

 

저는 청주교구 오성본당 출신입니다. 나이 먹은 사람이 여기 나와서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좀 이상한데 말씀드리지 않을 수가 없어서 나왔습니다. 제가 장남이고 나이 차가 많은 막내 동생이 멕시코에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래 전에 왔을 때 눈물 흘리시는 나주 성모님 상본 작은 걸 하나 줬어요. 걔는 천주교 신자가 아닙니다.

그런데 금년 봄인가 와서는 멕시코에서 무언가를 아는 사람이 나주 성모님 상본에는 아주 강력한 힘이 있다고 했답니다. 근데 이건 아무 것도 아니에요. 저는 걔가 돌아갈 때 기적성수 1.5 리터짜리 하고 쪼그만 거 두병 주면서 “이거 기적수다. 환자 둘만 고치면 너는 대박난다.” 했는데 얼마 전에 내게 전화를 해서 “기적성수로 기적이 일어났다!” 는 거예요.

걔가 의대 교수들한테 동양 한의학을 가르치는데 사고로 눈이 먼 사람한테 기적성수를 넣어줬더니 눈이 보인 겁니다. 그러니까 의대 교수들이 깜짝 놀라면서 “믿을 수가 없다.” 했답니다. 저는 그 한 명만 고친 줄 알았더니 오늘 메일 받아 보니까 한 사람이 더 있었습니다.

여선생이 어깨가 아파서 걔한테 왔는데 어깨를 치료해 줬더니 눈도 잘 안 보인다고 그래서 또 기적성수를 넣어 줬대요. 근데 집에 가서 두 시간 있다가 전화가 왔답니다, “환하게 보인다!”하고.

나중에 이 여선생이 가족, 친척들과 아는 사람들을 다 데리고 와서 고맙다고 하니까 천주교도 안 다니는 애가 “저한테 고맙다고 하지 말고 하느님께 감사하시오.” 했답니다. 이제 대박 나는 거예요. 눈이 안 보였던 그분은 확실히 여기 올 겁니다. 제 동생도 11월 23일에 한국에 옵니다.

제 동생은 한의학만 가르치는 애가 아닙니다. 학력이 상당해요. 그래서 김대중 대통령 멕시코 가셨을 때 통역한 애가 제 아우고, 이명박 대통령이 연설할 때는 멕시코 대통령에게 통역을 해 줬어요. 저는 아주 자랑스럽고 감사합니다. 그런 애를 성모님이 불러주셔서.

우리나라 교회에서는 여기 다닌다고 혹독하게 박해하지만 성모님께서는 멕시코까지 그 위력을 전파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데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중남미에 22개국입니다. 앞으로 22개국에 우리 나주 성모님이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유해진 요한 (02-412-0061)
송파구 잠실2동 리센츠@ 218-2001

 

3. 120일 동안 향기가 지속된 율신액 스카프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율리아님 고맙습니다.

제가 지금 나주 순례 온지 1년 15일 되었는데 어떤 계기로 나주 성모님 사이트에 들어가서 한 시간을 보니까 이건 뭐 현존하는 주님 성모님을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거예요. 그래서 작년 10월 19일 성모님 피눈물 기도회 왔다 돌아가서 바로 고해 성사 보고 18년 냉담을 풀었습니다.

나주는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인 성혈, 향유, 참젖, 장미향기 등등 징표를 많이 주시는데 천상의 장미향기 하나도 엄청난 기적입니다. 그런데 올 5월 22일 율리아님한테 선물로 받은 율신액 스카프에서 120일 동안 향기가 지속됐어요. 우리 기도회원들도 저희 집에 와서 다 맡아봤습니다.

또 제가 15년 전에 당뇨판정이 났어요. 그리고 오래 서 있을 수가 없었어요. 족부건조증이라 발에 딱딱한 것을 가운데 깔아야만 괜찮았는데 두 달 나주 순례 다니다 보니까 그게 전혀 필요도 없고, 옛날에는 약도 아스피린, 징코민 이런 약들을 장기 복용했었는데 약 버린 지가 1년 가까이 됐습니다.

나주에 순례하면서 주님 성모님이 늘 우리를 보고 계신 것을 알게 됐고, 율리아님께서 항상 곁에 계신다고 생각하니까 어떻게 행동을 함부로 합니까? 저는 정말 나주를 알고 잘 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이렇게 18년 냉담을 한 순간에 풀어줄 수 있는 곳은 나주 밖에 더 있겠습니까? 우리 나주가 빨리 인준이 되어야 모두가 이런 은총을 받게 될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 인준을 위하여 항상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준호 토마스 (010-3794-1887)
구로구 신도림 e편한세상 203-102

 

4. 아, 이 향기는 나주에서만 맡을 수 있는 성모님 장미향기구나!

 

인천교구 김영기 예로니모라고 합니다. 저는 학교에 공익근무를 하고 있는데 최근에 개인적인 고민이 있어서 기도 봉헌란에 글을 올리고 다음날 전화를 받으러 교무실에 올라가 앉았는데 나주에서나 맡을 수 있는 장미향기가 나는 거예요. 저는 의심도 많고 그래서 ‘어, 이거 뭐지? 코가 이상한가?’ 하다 기도 봉헌란에 글 올린 게 기억이 나서 인터넷에 들어가 보니까 율리아 엄마가 한 20분 전에 댓글을 달아주셨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다른 은총 글들에 댓글을 달면서 글을 쓰고 있으니까 향기가 계속 나는 거예요. 그런데 좀 의심이 가서 뒤에 선생님들 두 명한테 이상하게 안 보이려고 뭐 줍는 척 하면서 화분에 있는 꽃에서 냄새를 맡아보니까 진짜 전혀 안 나더라고요. 그제야 ‘아, 이 향기는 나주에서만 맡을 수 있는 성모님 장미향기구나.’하고 받아들였기에 너무 신기해서 말씀드립니다.

아, 그리고 기도 봉헌란에 율리아 엄마가 댓글을 달아 주셔서 제 개인적으로 많았던 고민들이 좋은 방향으로 잘 이끌어 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립니다. 기도 봉헌란 많이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김영기 예로니모 (010-2724-2455)
부천시 소사본3동 풍림 103-505

 

5. 기적수로 친정어머니의 말기 대장암이 치유됐어요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대구교구 조 막달레나입니다. 우리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저희 집에 오셨는데 우리 막내가 예수님, 성모님 상을 이렇게 만지면서 흔들었는데 향불 향내가 진동을 하더라는 거예요. 저는 전에 율리아님께서 향불향기는 우리 기도가 하느님 대전에 상달된다는 의미라고 하신 말씀이 생각났어요.

그래서 우리 어머니 대세 받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바친 기도가 상달됐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되지 않아서 “어머니가 혈압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하셨는데 사지도 마비되었고 의식도 없다”고 남편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첫 토요일 순례를 가던 저는 남편에게 “나는 어머니 회복 위해서 열심히 기도할 테니까 나주 기적성수를 꼭 가져다가 기도하고 드시게 하라.”고 했습니다.

남편이 영대 병원 응급실로 가서 어머니한테 기적수를 먹여 드렸더니 얼마 안 돼서 의식이 돌아오고 마비된 것이 다 풀렸습니다. 의식이 돌아오신 어머니께서는 정말 대세도 받으시고, 가족들을 모아놓고 마지막 하실 말씀도 다 하신 뒤에 우리 셋째가 첫영성체 한 날 평화롭게 숨을 거두셨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갑자기 우리 친정어머니가 추석 이틀 전에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어머니는 두세 달 동안 변을 못 보셨는데 대장암 말기였습니다. 병원에서는 “연세도 83세에다 대장을 한 뼘 정도 잘라내야 하고 간으로도 전이된 것 같아 치료가 불가능하다”고 했답니다. 제가 자주 찾아가 뵙지도 못했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여기 순례 와서 막 울었어요.

그리고 아직 절에 다니시는 엄마를 위해서 미사도 넣고, 대세를 받고 나주에 순례 올 수 있도록 기도했어요. 저는 성모님 기적수를 올케 언니한테 갖다 드리면서 꼭 이거를 드시게 해 달라고 당부했어요. 그런데 기적수를 계속 잡수신 어머니가 한 2주 뒤에 퇴원을 하셨습니다.

근데 너무나 놀랍게도 밥도 잘 잡수시고 유모차 같은 의자를 타고 여기저기 잘 다니신대요. 성모님께서는 기적성수를 통해 간으로 전이된 것도 다 치유해 주시고, 그 연세에 대장암말기로 장을 한 뼘 정도 잘라 냈는데도 완전히 치유시켜 건강을 회복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기도회 자매님은 허리를 많이 다치셔서 안 좋으시고, 저도 19일 때 허리가 많이 아팠는데 율신액 스카프를 허리에 매고 하루를 딱 지나니까 그때부터 허리가 하나도 안 아픈 거예요. 그 자매님도 율신액 스카프를 매고는 안 아프시데요. 저희의 치유를 위해서 주신 율신액 스카프가 얼마나 좋은지 진짜 주님 성모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찬미 영광 드립니다.

또 저희 기도회 J자매님은 감기가 많이 들려 “아, 이래 가지고 기도회 갈 수 있겠나?” 하시면서도 10월 19일에 오셨는데 묵주기도 할 때도 나오지 않던 목소리가 묵주기도가 끝나고 나니까 좀 돌아왔고 기도회가 끝나고서는 감기가 다 나으셨습니다. 또 밤에 화장실에 왔다 갔다 하느라 세 번 네 번 일어나 깊은 잠을 못 주무셨는데 19일 순례 후에 그것도 치유 받으셨습니다.

저희 아이들이 네 명인데 하나씩 돌아가면서 저한테 불평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엄마가 너한테 어떻게 해 줬는데 네가 그럴 수 있느냐?” 하면서 뭐라 그랬는데 지난번에 성인 피정이 받고나서는 아이들이 제게 화를 내도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니까 화내던 애가 수그러들면서 “엄마! 죄송해요” 그러더라고요.

그 다음부터 제가 같이 화내지 않고 생활의 기도 봉헌 방법을 여러 번 써 먹었는데 써 먹을 때 마다 너무나 많이 효과를 보고, 불화를 일으키려던 분열마귀가 완전히 물러가는 것을 체험 했습니다. 주님, 성모님 감사합니다.

조경아 막달레나 (656-2682)
대구 달서구 송화 1동 219-4

 

6. 결핵에 걸린 것이 은총이었습니다

 

경남 김해 대청 성당의 구남순 안젤라라고 합니다. 저는 성모님께 받은 은총이 너무 많은데 두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임종직전까지 나주 순례를 다니신 저희 어머니께서는 돌아가시기 전 폐암으로 5개월 동안 투병 생활을 하셨는데 기적수만 드시고 고통 없이 사셨습니다. 임종하시는 날 저희들은 마지막으로 영성체를 모시게 하고 싶어서 급히 달려가 신부님을 모시고 오는 동안 어머니께서 숨이 멎으셨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도착해서 영성체 할 수 있다고 하니까 숨이 멎으셨던 분이 혓바닥으로 응답을 하시고 성체를 입안에 모시고 삼키는 순간 다시 임종하셨는데 마지막 유언은 “나주 성모님께 끝까지 순례 가야된다.”였습니다.

두 번째는 제가 2009년 7월에 중장년피정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는데 무언가 뜨거운 것이 울컥 올라오기에 화장실에 갔더니 굉장히 많은 피를 토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가서 검사를 했더니 결핵이었습니다. 저는 아이가 세 명이나 되고 아이들이 다 어리니까 전염되지 않도록 약을 2주 간 먹었는데 열이 40~41도 까지 올라가고 온몸이 성한 곳 없이 다 발진이 생겼습니다.

병원에 문의를 했더니 약이 안 맞아 부작용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2주간 입원을 해서 저한테 맞는 약을 찾아봤는데 맞는 약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때 첫 토요일이 돼서 외출을 하겠다고 하니까 결핵 환자이기 때문에 보내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과감하게 짐을 싸서 나주로 왔습니다.

나주 식구들한테 너무 미안했지만 다른 사람하고 대화도 안하고, 마스크를 쓰고 구석에 앉아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율리아님께 제 상황을 얘기했습니다. 율리아님께서는 치유 받을 수 있다고 힘을 주셨습니다. 저는 율리아님 말씀에 신뢰를 두고 약은 받아왔지만 약을 안 먹었습니다.

그리고 3-4개월 후부터는 병원도 가지 않고 오로지 기도하고 기적수만 먹었습니다. 최근 서울대학병원에 입원해서 사흘을 가래를 뱉어내가지고 정밀검사를 한 결과 결핵균이 하나도 없을뿐더러 결핵이 있었으면 CT상에 흔적이 남는데 그 흔적조차 없다고 의사조차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다른 사람하고 입을 맞대고 얘기할 수 있고 사랑하는 아이들도 안아 볼 수 있어 너무 행복합니다. 그 때 결핵에 걸리지 않았더라면 제가 끝까지 여기 순례했을 거라는 장담을 할 수 없습니다. 결핵에 걸렸기 때문에 성모님께 끝까지 매달리면서 가정 일들도 하나씩 하나씩 정리가 됐습니다.

저희 셋째 언니가 갑상선 암에 걸렸는데 여기 와서 치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에 저희 자매 다섯 명이 다 와 있습니다. (박수) 은총 받은 게 너무 많은데 저 혼자 시간을 많이 뺏으면 안 될 것 같아서 그만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남순 안젤라 (321-7037)
김해 장유면 관동리 대우@ 605-703호

 

7. 지금은 말도 못하는 평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마산교구 거제도에서 온 이상수 베드로인데 나주 피정과 두 아들의 변화에 대해서 증언하려고 올라왔습니다.

제 두 아들은 세례는 받았는데 아무리 가자고 해도 교중미사를 안가는 거예요. 어떻게 하나 고민을 하다 나주 성모님 피정에 다녀오면 변화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7월 20일 경에 아들 둘, 집사람을 앉혀놓고 세수 대야에 물을 받아 와서는 제가 다 발을 씻어주는 세족례를 한 뒤 큰절까지 했습니다.

그리고는 “이 애비가 이럴 때에는 큰 뜻이 있으니 애비 말 좀 들어 달라.” 면서 작은 애한테는 “중고등부 피정 가거라.” 하고 큰애한테는 “젊은이 피정을 가거라.” 하고 간곡하게 부탁했습니다. 애비가 갑자기 그러니까 애들이 얼떨결에 가겠다고 약속을 한 겁니다. 그걸 보고 집사람도 놀란 거예요.

이렇게 애들을 설득해서 나주 피정에 보낸 이유는 미사와 성체성사의 중요성을 느끼게 해서, 나주 순례를 더 열심히 하게 하고 본당 교중미사도 나오게 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피정에 갔다 오더니 정말 거짓말같이 180도 달라져 교중미사는 물론 평일미사도 가자하면 두 말 없이 따라오고 부모 말도 너무 잘 듣는 거예요.

저는 속으로 ‘애비가 세속적으로 너희들한테 뒷받침이 못 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하느님 앞에 인도하고 나주 성모님 집에 순례하게 하는 것이다. 세속적인 거는 그 다음으로 해도 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래서 애들이 불평불만 없이 말 잘 듣고 잘 따라주고, 가정에 평화도 오게 됐습니다. 나주 순례하기 전에 제가 끌어온 가정이 있기 때문에 더 비교가 되는데 지금은 말도 못하는 평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수 베드로 (011-860-3145)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리 153-1

 

8. 몇 년간 펑펑 울었는데 나도 모르게 협심증이 치유됐어요

 

인천 교구 양순옥 베로니카입니다. 은총 받은 것은 많지만 용기가 안 나서 계속 미뤘는데 오늘 뜻밖에 아들 예로니모가 증언하는 걸 보고 용기가 나서 나왔습니다.

저는 우리 아들이 세 살 때 언니 약국에 놀러갔다가 언니가 틀어준 나주 성모님 비디오를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살았지만 율리아님께서 고통 받으시는 것 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했어요. 10년 뒤에 성당 철야 기도회 갔다가 그 비디오를 다시 보고, 또 집에서 혼자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휴지가 이만큼 쌓였어요.

그래서 공지문이 나온 1998년부터 나주를 순례하기 시작했는데 벌써 13년쯤 됐네요. 제가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기도회 참석을 경당에서 못 하고 애들과 함께 유아방에서 텔레비전으로 들으면서 몇 년 동안 계속 대성통곡을 했어요. 제 안에 있는 아픔, 슬픔을 다 끄집어 낸 것 같아요.

저는 큰애가 학교 다닐 때쯤부터 한 10년 가까이 가슴이 엄청 아팠어요. 친정 엄마도 가슴을 부여 쥐고 너무 아프다고 그러셨는데 결혼을 하니까 제가 그게 있는 거예요. 애들 학교 보내고 나면 가슴부터 쥐고 떼굴떼굴 구르며 너무 아파 막 울었어요. 그래서 ‘결혼하면 생기는가보다’ 했는데 나주를 다니면서 언젠가부터 안 아픈 거예요.

‘어? 내일은 아플라나? 내일은 아플라나?’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안 아픈 거예요. 그런데 어떤 자매가 가슴이 아파서 병원에 간다고 해서 그게 뭐냐니까 협심증이라는 거예요. 그래서 알아봤더니 제가 그 무서운 협심증이었어요. 그 이후로 아직 한 번도 안 아팠어요.

저도 모르게 그렇게 협심증을 치유를 받았고, 안구건조증으로 몇 년 동안 고통이 아주 심했어요. 눈에 돌멩이 넣은 것 같다가 나중에 벌게지고 그 다음엔 눈곱이 막 끼고 너무 창피한 거예요. 그래서 안과가면 한 달 가까이 다녀야 겨우겨우 낫고 계속 그랬는데 기적수 한 방울 넣으면 바로 깨끗해져요. 그 이후로 안과 전혀 안갑니다.

그리고 전에 율동봉사를 하고 기적성수 조그만 것 두 개를 받았어요. 받았을 때는 분명히 찰랑찰랑 거리는 거 두 개를 받았는데 집에 가서 보니까 하나는 빈 통이에요. 뚜껑을 열어보니까 거기서 장미향기가 몇 개월 동안 계속 나더라고요. 또 몇 개월 전에 곽에 들은 은총묵주를 샀는데 지금도 뚜껑을 열면 장미향기가 많이 납니다. 그리고 우리 아들이 은총 증언하러 나왔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에요.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나주 짱 입니다.

양순옥 베로니카 (010-2729-2455)
부천시 소사구 소사본3동 401-7 풍림APT 103/505

 

9. 너무 분해 잠을 못 잤는데 그들을 다 용서했어요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강화에서 온 최애숙 데레사입니다.

저는 시골에서 부동산 하면서 혼자 살고 있는데 제가 10년 동안 도와준 교우가 농사를 짓고 싶대요. 땅을 얻으려면 보통 천 평에 쌀 4~5가마는 줘야 되지만 제가 공짜로 땅을 얻어줬는데 요번에 들깨 타작하면서 남의 전기를 여러 날 그냥 쓰고 뚜껑도 다 열어놨어요. 저는 기분 안 상하게 좋게 얘기했어요.

그런데 주인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또 보리를 심어 놓은 거예요. 저는 중간에서 얻어준 입장이니까 “주인에게 얘기하고 심었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 말밖에 안했는데 “한 번 얻어줬으면 계속 그냥 심는 거지 네가 뭔데 그러냐? 어디서 땅 같지도 않은 것 얻어주고” 하면서 성질을 내고 막 퍼붓는 거예요.

저는 너무 황당해서 다른 형제님한테 그 얘기를 했더니 그 형제님을 찾아가서는 두 사람이 저를 막 뭐라고 한 거예요. 그래서 대학교 남자 동창인 땅주인한테 “야 이런 일이 있었는데 나 완전히 바보 됐다.” 고 그 얘기를 했더니 소작인한테 쫓아가서 막 다퉜대요. 근데 결론이 어떻게 났냐면 “공짜로 얻어줬는데 인사도 안하니까 섭섭해서 그러니 뭘 좀 줘라.”해서 들깨 한말을 얻어 저한테 가져오니까 내가 더 황당한 거예요.

남자 셋이 앉아서 동문서답하다가 완전히 내가 땅 얻어줬는데 아무것도 안줘서 성질 낸 것 같이 딱 상황을 만들고 온 거예요. 내가 혼자 사는 여자라고 지네들끼리 일방적으로 결론을 냈구나 싶어서 그렇게 분할 수가 없어 암만 기도를 해도 잠이 안 와요. 그래서 이틀 간 수면제 먹고 잤어요.

너무 분하니까 제가 쫓아가서 “혼자 산다고 사람 무시하면 딸 키우는 것들은 나하고 똑같은 신세될 거다.”고 해서는 안 될 악담을 한 거예요. 하지만 10년 동안 내가 그렇게 베풀었는데 왜 거짓말들을 하고 누명을 씌우나 싶어 용서가 안 되고 또 잠을 못자고 왔어요. 그런데 오늘 율리아 엄마가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그분들을 용서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애숙 데레사 (016-708-6033)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오상리 396-1

 

 

 

율리아 자매님의 겸손한 사랑과 희생에 우리의 작은 정성과 희생이 더해지면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으로 교회가 쇄신되고 성모성심의 승리가 더 빨라질 것입니다. 아멘!

위령성월을 맞이하여, 연옥의 뜨거운 불속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더욱 깨어 있는 슬기로운 처녀들이 되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세상은 대 타락으로 더욱더 죄악이 팽배해져 멸망의 위험에 처해 있기에 내 작은 영혼을 통하여 불러 모은 너희의 희생과 사랑의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은 전투에 들어갈 때이다. 회개하여라. 하느님의 의노를 무서워하지 않고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난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하느님의 분노로 무서운 재앙이 내릴 것이니 재앙이 내리지 않도록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라.” (2011년 3월 10일 성모님)

※ 11월 24일은 전 주한교황대사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 ‘성체의 날’로 명명하신 성체 강림 17주년이며 성모님께서 향유 흘려주신 19주년 기념일입니다. 이날의 기도회에 모두 모여 주님과 성모님의 거룩한 원의를 채워드리고 은총 가득 받으시길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