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찬미 성요셉!

성 요셉 성월을 맞이하여 성 요셉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예수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모든 것을 받아들이셨던 것처럼 우리도 성요셉의 모범을 본 받아 우리의 남은 한 생을 온전히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봉헌된 삶을 살아
"너희는 온갖 죄악에 빠진 세상 자녀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동기가 되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주님과 나의 사랑을 모든 이에게 전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타고 천국에 올라 영원한 생명 나무를 차지하도록 하여라."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도록 노력합시다.
우리 속담에 언젠가는 반드시 밝혀질 진실들을 교묘한 방법들로 눈가림하고자 할 때 그 어리석음을 비웃어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리려한다.' 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사도 이러 할진데 하물며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갈수록 보다 뚜렷한 현존으로 매순간 역사하고 계시는 이곳 나주 성모님 발현지의 진실을 그 어떤 유언비어나 조작된 거짓으로 아무리 왜곡한다 할지라도 어둠은 빛을 당할 수 없듯이 어찌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의 빛을 거슬러 모든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릴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날이 갈수록 이곳 나주 성모님의 집에는 평일과 특히 주말을 이용하여 외국과 국내에서 찾아 오는 많은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호기심으로 기적을 따르는 무지몽매한 사람들이 아니라 각기 현대적 지성과 이성적 논리를 갖춘 사람들로서 직접 와서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새로운 영을 가득히 부여받아 영적인 눈이 뜨여 진리를 보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총 안에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일 뿐 나주 성모님께 항구하게 찾아 올 때마다 부여 받게 될 은총에 비하면 빙산에 일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이 세상에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에 독성죄를 무수히 지으며 하느님의 엄위를 수없이 촉범한 죄인이라 할지라도 마음의 문을 열고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달아든다면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내 어머니를 통하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를 찾는 모든 자녀들은 회개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며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의 열쇠인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할 때 진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을 받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다가 마지막 날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고 하신 주님의 말씀과 같이 징벌이 곧 축복으로 바뀔 수도 있는 것이니 이는 곧 천국과 연옥과 지옥의 선택이 우리의 자유의지에 맡겨진 것인데 마음의 문을 열고 달아들며 깨어 있지 않고서는 알아 들을 수가 없기에 나주 성모님께서는 그토록 애타게 부르고 계시는 것이며 "하늘에 계신 너희의 하느님께서는 속박의 하느님이 아니시고 사랑 자체이시다." 고 말씀 하시면서 우리 모두가 자유의지의 선용으로 천국을 얻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3월 첫토요일에는 약 1500여명의 순례자들이 나주 성모님 동산을 찾았는데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짙게 풍기는 장미 향기를 맡으면서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모두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모님 동산에 순례 온 대부분의 순례자들은 꽃과 촛불을 봉헌하면서 저마다의 간절한 소망과 함께 주님과 성모님께 향한 사랑을 전하였습니다. 계절적으로는 아직 이른 봄이었지만 성모님 동산 전체에서는 푸릇푸릇한 새 생명이 힘차게 움트고 있었기에
"나를 찾는 너희에게 내가 내어놓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메마른 너희 영혼과 육신을 생기 돋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고 모두 모여와 이 물을 먹고 마시고 씻어라." 고 하신 주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나주 성모님의 은총의 물을 먹고 마시고 씻으면서 우리 육신의 더러운 것들 뿐만이 아니라 영혼에 끼어 있는 더러운 모든 것들도 깨끗이 씻어주시어 부활의 삶으로 손잡아 인도해 주시기를 청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면서
"이 곳은 바로 내가 친히 너희와 함께 피흘리며 걷는 십자가의 길이니 이곳에서 십자가의 길을 걷는 모든 이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진심으로 나와 결합하기를 원하며 내가 받은 고통에 동참하여 기도하게 된다면 나를 만나게 되어 영혼 육신이 치유를 받게 될 것이다." 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드리는 십자가의 길 기도에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니 어찌 회개의 눈물없이 이 길을 올라가며 또한 용서하지 못할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참으로 자격 없는 우리에게 거저 베풀어 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한없는 사랑 앞에서 감사의 눈물로써 겸손되이 고개 숙여 작은자의 사랑의 길을 걸어서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에 기쁨의 화관이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그러나
"회개라는 것은 단순히 죄만 통회하는 것이 아니라 울며 후회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세속적인 생활을 끊어 버리고 복음적인 생활을 그대로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자."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가 흘린 회개의 눈물이 그저 한순간 스쳐 지나가는 회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매순간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우리의 말과 모든 행위가 하느님의 뜻에 맞는 삶으로 개선하려는 강한 의지와 함께 끊임없는 노력이 뒤따라 함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이윽고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나주 성모님 집으로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이미 경당 안은 물론이고 경당 밖에까지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수많은 순례자들로 인하여 가히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주님과 성모님께 향한 순수한 사랑의 열정으로 모여든 순례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넉넉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지 못한 현실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 세계 수많은 사제의 손으로 매일 올려지고 있는 미사 봉헌과 합하여 모든 분들의 많은 기도와 희생이 봉헌될 때 가까운 장래에 나주 성모님의 인준이 이루어지리라 굳게 믿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숨결이 살아 숨쉬는 장미 향기 가득한 경당안에 모여든 순례자들은 천상의 꽃밭에 영원히 시들지 않을 아름다운 영혼의 꽃으로 피어나기를 간절히 갈망하며 대구에서 순례 오신 형제님의 진행으로 사랑과 정성으로 마음을 합하여 성모 찬가를 부르면서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가톨릭 기도서에 나와 있는 성요셉 호칭기도와 몇몇 선택된 기도들을 합송으로 바친 뒤 묵주의 기도를 봉헌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사랑에 불타는 영혼들로 사슬을 만들어 타오르는 그 사랑의 불길로 온 세상을 밝혀야 한다." 고 하신 말씀과 같이 이곳 나주 성모님 집에서 드리는 묵주의 기도는 바로 한 영혼이라도 버려지지 않고 모두가 구원받기를 원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원의에 따라 세상 모든 자녀들을 사랑의 연결 고리로 엮어서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불타는 예수 성심의 사랑의 제단 위에 봉헌하는 것이기에 매월 첫 토요일과 매주 목요 성시간에 함께 하는 자녀들은 기도를 통한 중재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니 내세에서 부여 받을 은총은 참으로 놀랍고도 클 것임을 확신하면서 불러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모든 염경 기도가 끝나고 사랑의 찬가를 부른 뒤 주위에 앉아 있는 형제 자매들에게 서로 사랑의 인사를 나누면서 또한 새로 순례 오신 많은 분들에게 따스한 환영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이어서 요셉 형제님의 말씀으로 이어졌습니다.
요셉 형제는 "성모님을 사랑했던 많은 성인 성녀들중에는 공통적으로 성요셉을 또한 열렬히 사랑했는데 마찬가지로 성모님을 사랑하는 우리들도 역시 성요셉을 사랑하고 있기에 요셉 성인이 어떤 분이라는 것을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나 요셉 성인에 관하여 한가지만 이야기 하겠습니다."

"내가 기뻐하는 단식은 바로 이런 것이다. 네가 먹을 것을 굶주린 이에게 나누어 주는 것, 떠돌며 고생하는 사람을 집에 맞아 들이고 헐벗은 사람을 입혀 주며 제 골육을 모르는 체 하지 않는 것이다." (이사야서 58장 6절, 7절) 라는 이사야서의 말씀과 같이 요셉 성인께서는 살아 생전에 그 누구보다도 하느님께 향한 열렬한 사랑으로 자선을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했던 분이십니다. 따라서 우리가 요셉 성인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성요셉의 모범을 본받아 자선을 베풀지 않는다면 요셉 성인께 향한 올바른 사랑이 아닙니다." 하고 말하면서 나주 성모님께서도 "상처입고 분열된 교회 안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그러나 단말마(斷末魔)의 이 괴로운 시각을 잘 바치고 너희 모두가 서로 온화한 친절과 깊은 침묵의 기도안에서 인간의 존엄성을 소중히 여기며 실질적인 사랑의 행동을 통하여 오늘은 높은 사람 보다 아니 가진 자를 돕고 가장 헐벗고 굶주리고 병든 자를 찾아가 사랑을 실천하고 그들의 벗이 되어 주어라. 그리고 떠돌며 고생하는 이들을 맞아 들이고 헐벗은 이들을 입혀주며 장애자들에게 인자하고 자애로운 어버이가 되어주고 상처받은 이들을 위로할 수 있는 안식처를 마련하여라." 라고 하셨으니 성요셉을 사랑하기에 그분의 모범을 본받아 자선이 우리의 살아 있는 기도가 되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이사야서에 나와 있는 말씀을 보다 더 구체적이고도 자세한 내용으로 풀이해 놓으셨다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는데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라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 곳곳에 성경 말씀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얼마나 잘 풀이해 놓으셨는지 그저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래서 인천 교구장이신 나 굴리엘모 주교님께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은 신구약 성경의 해설서 이다." 라고 말씀하신 것은 주교님께서 우리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계신지를 확연하게 보여주는 증거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도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성경과 함께 자주 읽고 묵상할 때 영성의 진보는 물론이요 천상의 지혜를 얻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요셉 형제는 율리아 자매님께서 직접 체험하면서 보셨던 천국과 지옥과 연옥의 실상을 이야기해주면서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에 의하면 우리가 살아 있을 때 많은 기도와 희생을 통한 보속을 다하지 못하고 죽어 연옥에 간다면 남아 있는 잔벌만큼 연옥에서 보속을 치루어야 하는데 특히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죄를 지었던 부분을 모두 불로 태워서 정화를 해야하는데 예를 들면 입으로 죄를 지었으면 입을 태워야하고 음행의 죄를 지었다면 음행을 일삼은 부분을 불로 태워야 하는데 그 고통은 실로 말로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극심하기에 성모님께서는 차마 바라보실 수 없어서 얼굴을 돌리시고 두손으로 눈을 가린채 울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주 성모님께서는 비록 현세에서는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청빈과 극기와 자아포기로써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를 통하여 포기로 엮어진 잔꽃송이를 바치면서 생활을 개선하여 내세에서는 우리 모두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원하시기에 그토록 애타게 호소하고 계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요셉 형제는 우리가 아무리 많은 은총을 받았다 할지라도 깨어 있지 못하여 함부로 내뱉는 한마디의 말 때문에 받은 은총을 잃어버릴 뿐만 아니라 한마디의 말 때문에 많은 상처를 주고 받으며 오해를 불러 일으키고 결국에는 분열마귀에게 기쁨을 선사하게 되는데 이는 곧 주님과 성모님을 슬프게 하여드리는 일이라고 하면서 끝으로 율리아 자매님께서 지으신 묵상시가 있는데 이는 시라고 하기보다는 성령의 감도로 시의 형식을 빌린 또 다른 메시지 말씀이기에 우리 모두가 "아멘" 으로 받아 들이면서 특히 이번 사순 기간 동안 말의 정화를 통하여 우리의 잘못된 행동들도 고쳐나가자고 말했습니다.


<한마디의 말 때문에>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이 상처를 빚어내고
모질고 거칠은 한마디의 말은 미움의 싹이 움터나며
무절제한 한마디의 말은 마음의 혼란을 빚어내고
잔인하게 내뱉는 한마디의 말이 비수가 되어 꽂히며
무례하고 예의 없는 한마디의 말은 타오르는 사랑을 식게하고,
합리화 시키는 변명의 한마디의 말은 어리석고 비굴한 짓이며
험담하는 한마디의 말은 이웃까지도 죄짓게 하지만,
부드럽고 즐거운 한마디의 말은 기쁨이 넘쳐 흐르며,
상냥하고 친절한 한마디의 말은 마음의 평화를 주고,
칭찬하는 한마디의 말은 삶의 용기와 샘솟는 힘을 주며,
다정하고 진실한 한마디의 말은 평화를 심어주고,
지혜로운 한마디의 말은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용서와 화해를 청하는 한마디의 말은 사랑을 낳고,
은혜로운 사랑의 한마디의 말은 흐뭇한 행복을 안겨줍니다. 아멘"


이어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들려 주었습니다.
"너희가 쌓아 놓은 공로가 아무리 많을지라도 남을 헐뜯고 비판하며 작은 일에 소홀히 하면 그 공로가 허물어지고 만다. 입을 열기를 더디하고 혀를 지혜롭게 다스리도록 하여라. 남을 판단하고 싶어질 때 사랑으로 덮어주는 것도 하나의 공덕이 된다. 말과 행위에 있어서 더욱 거룩하게 해 다오. 귀한 말을 할 때 귀를 열고 험담할 때 귀를 닫아라." 아멘

마지막으로 요셉 형제는 "이 모든 말씀이 우리 안에 살아 있는 말씀으로 실천되어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에 기쁨의 화관이 되고 우리 모두는 천국을 얻도록 노력 합시다." 하고 청했고 모든 순례자들은 "아멘" 으로 응답했습니다.

이어서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에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2001년 11월 9일과 2002년 1월 18일, 그리고 2002년 1월 27일 흘려주신 주님의 성혈과 나주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의 놀라운 기적이 담겨져 있는 자료 화면과 함께 작년 가을에 멕시코 과달루페 대 성전에서 스페인어판 나주 성모님 메시지 출판을 기념하기 위한 미사가 진행되었던 자료를 보면서 함께 묵상했습니다.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에 처참한 모습으로 흘려져 있는 성혈과 사람의 몸에서 금방 떨어져 나간 듯 보이는 살점, 그리고 심지어는 살점에 묻어있는 갈색털(서양인의 것으로 보이는), 이렇듯 생생한 자료를 보면서 우리 모두는 마치 2000년 전 예수님께서 수없는 채찍질과 편태로 찢겨지고 또 찢겨져 피로 물든 온몸으로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우리 구원을 위한 사랑의 일념으로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를 오르실 때 앞 못보아 엎어지고 발길질에 넘어지며, 십자가와 한몸되어 돌발길을 구르실제 몸소리 쳐지는 잔악한 고통 속에서도 인류에게 쏟아져 내려야만 했던 하느님의 진노를 당신의 온몸으로 대신 받으시며 우리에게 보여주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의 극치를 이룬 형극의 그 갈바리아 언덕길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이렇듯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인간의 생각으로는 감히 상상조차도 할 수 없는 십자가의 측량할 수 없는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구원 앞에서 우리 인간의 이성적 판단도 사라지고 이론과 논리도 사라지니 눈물 없이 어찌보며 회개없이 어찌보랴!
목울음으로 흐느껴 울던 울음이 서서히 대성 통곡으로 이어지면서 어느새 마음속 깊숙이 자리하고 있던 미움과 분노도 사라지니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누구며, 서로 화해하지 못할 일이 어디 있겠는가?

또한 과달루페 대성전에서 거행된 대 미사에 두분의 추기경님의 뒤를 이어 52명의 주교님들, 그리고 1400여명이나 되는 사제들이 참석하였다. 이 미사는 당초 한국 나주에서 발현하신 나주 성모님 스페인어판 책자 발행기념 미사를 드리기 위함이었으나 율리아 자매가 광주교구에 순명하기 위하여 초청에 응하지 않았으므로 나주 성모님 메시지 책자 기념미사는 다음으로 미루고 성령 미사를 드리며 제단위로 오르시는 장엄한 광경을 보면서 기쁘고 반가운 마음 금할 길 없었지만 그러나 정작 인정 받고 환대 받으셔야 마땅할 한국에서는 오히려 인정 받기는커녕 온갖 모욕속에 고통 받고 계시는 나주 성모님의 현실이 기막혀 안타까운 한숨이 통곡의 울음으로 바뀌니 이 눈물은 회개의 눈물이라기 보다는 어쩌면 한맺힌 가슴으로 우는 한의 눈물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흘리는 회개의 눈물도 중요하지만 나주성모님을 사랑하는 형제 자매님들 모두가 많은 기도와 희생과 보속으로써 봉헌된 삶을 살면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대로 생활이 기도화가 되어 각자가 살고 있는 곳에서 변화된 삶으로 모범을 보일 때 나주 성모님의 인준이 가까운 장래에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 따라 복음적 삶을 살도록 노력합시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에게 현시를 통해서 그 어떤 선행과 기도도 중요하지만 바로 우리가 회개할 때 우리의 선의 나무에 가장 큰 열매가 열린뿐만 아니라 회개할 때 악의 나무에 열린 큰 나무의 열매가 떨어져 선의 나무에 열린다는 사실을 보여 주셨는데 오늘 자비의 시간에 풍부하게 내려주신 회개의 은총으로 말미암아 오늘 기도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악의 나무에 열린 가장 큰 열매가 떨어져 선의 나무에 가장 큰 열매가 열렸으리라 믿으며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베풀어 주신 모든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을 나누었습니다.
소식지에서는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고자 하오니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은총은 강물처럼'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1. 서울 금호동 천주교회에서 온 베로니카 자매님은 재의 수요일날 아침 미사를 드린뒤 집안 청소를 하던 중 베란다 깊숙한 곳에 나주 성모님 집에서 가져온 성수 한병이 끼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꺼내어 보았더니 성수가 마치 젖 비슷하게 뿌옇게 있었답니다.
그날은 청소하느라고 바빠서 그냥 호주머니에 넣어 두었는데 그 다음날 생각나기에 꺼내보았더니 완전히 젖빛으로 변화되어 있더랍니다. 그래서 여러 사람들에게 자랑하며 맡아보라고 하였더니 장미 향기가 난다고 하는 사람, 젖내가 난다고 하는 사람, 이렇게 맡아보는 사람들마다 그 느끼는바가 다 달랐기에 나주 성모님의 은총을 함께 나누고자 가지고 왔다며 실제로 젖으로 변화된 성수를 가지고 와서 증언했습니다.

2.인천에서 온 정 소화 데레사 자매님의 장부가 간경화로 인하여 5년간이나 투병 생활을 하게 되었는데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와서 나주 성모님의 은총의 물을 마시고 나주 성모님 물로 몸을 씻었는데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건강이 회복되어 지금은 정상적인 생활은 물론이고 직장까지 다니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늘 나주 성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조금이나마 봉헌을 하고 싶었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웠기에 항상 마음이 아팠는데 하루는 장부와 상의하여 정성껏 돈을 마련해서 나주 성모님께 조금이지만 감사 헌금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그 다음달부터 나주 성모님께서 물질적인 축복으로 되갚아 주셨을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어려움을 당할때마다 오묘한 방법으로 해결해 주셨기에 아직까지 넉넉한 형편은 아니지만 경제적인 고통에서 해방되었다며 나주 성모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증언해 주었습니다.

3. 충남 천안에서 온 김 마리아 자매님은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다닌 뒤부터 가끔 집에서도 나주 성모님의 자비의 물줄기를 체험하는 놀라운 은총을 받게 되었는데 하루는 기도를 하던중 안개 같은 것이 방문틈으로 솔솔 들어오기에 가스불 위에 음식을 올려 놓은 줄로만 알고 놀라서 주방으로 달려가 보았더니 아무 것도 없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체험이 여러번 되풀이 되면서 나주에서야 나주 성모님의 자비의 물줄기임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모님 동산에서 태양이 일곱 성체로 변화되는 놀라운 태양의 기적을 목격했다고 합니다.

4. 천안에서 온 류 엘리사벳 자매님은 다른 본당 신부님에게 나주 성모님의 물과 함께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책자 두 권을 드리면서 내심 떨리는 마음으로 나주 성모님을 전했더니 의외로 잘 받아들이셨기에 감사했고 그 다음부터는 용기가 나더랍니다.
그때부터 신부님들에게 나주 성모님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나주 성모님을 전할때마다 짙은 장미 향기를 맡을 수 있었기에 나주 성모님께서 늘 함께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달에는 성모님 동산에 모셔져 있는 부활하신 예수님 상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는데 예수님의 몸과 손이 움직이시는 것 같더랍니다.
그런데 '에이, 잘못 보았겠지' 하고 생각하는 순간 함께 온 딸 아이가 "엄마! 예수님 입이 막 움직이셔요"라며 놀란 소리로 말하기에 자매님은 그때서야 '아, 내가 믿지를 못하니까 예수님께서 딸 아이를 통해서 확인시켜 주셨구나'하면서 감사를 드렸다고 합니다.

5. 부천 삼정동에서 온 카타리나 자매님은 어떤 분으로부터 나주 성모님 상본으로 만든 카드를 받게 되었는데 기쁜 마음에 나주 성모님 상본에 뽀뽀를 하고 왼쪽 호주머니에 소중하게 넣고 다녔는데 바로 그날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왼쪽 뇌를 크게 다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원 응급실로 실려 오게 되었는데 CT 촬영을 해 본 결과 뇌 상피층에 피가 고였다며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하더랍니다.
그리고 의사가 "만약에 지금 잠들면 곧바로 뇌사 상태로 빠져 손 쓸 수 없게 되니 절대로 자게 해서는 안된다"고 하여 자매님의 장부는 초긴장 상태에서 밤새 애를 태우며 간호하게 되었은데 CT 촬영을 한 후 12시간이 지나서 다시 촬영을 해 보았더니 언제 뇌출혈이 있었느냐" 할 정도로 뇌가 완전히 정상 상태로 회복되어 있었기에 모두가 놀라했고 자매님은 그날 곧바로 퇴원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옆집에 사는 새댁이 유산한 이후로 아이를 갖지 못하고 있었기에 나주 성모님의 은총의 물을 전해주면서 믿음으로 마시고 열심히 기도하면 아이를 가질 수 있다고 말해 주었는데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정말로 기적적으로 아이를 갖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은 대모 대녀 사이가 되어 열심히 신앙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증언을 해 주셨는데 '은총은 강물처럼' 사이트에서 보다 자세하고 생생한 증언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전 세계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모든 형제 자매님들과 함께 가장 최근에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주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한달 동안 묵상하시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매순간 깨어 있는 삶을 통하여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의 빛을 비추는 사도되어 천국을 얻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불림 받은 나의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 세상은 이미 칠흑같이 어두워졌다.
수많은 영혼들이 영적으로 눈멀고 귀멀어 방향 감각까지 잃고 어둠속을 헤매고 있기에 한 영혼이라도 버려지지 않고 모두가 구원 받아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기를 원하고 계시는 하느님의 원의에 따라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을 알려주고자 수없이 많은 기적과 징표를 보여주며 그렇게도 목이터져라 외치고 또 외쳤건만 알아 듣지 못하여 지옥의 길로 향해가고 있으며, 천국으로 부름 받은 내 자녀들까지도 일치하기는커녕 자아를 포기하지 못한 채 끝까지 자신만을 고집하며 연옥과 지옥을 넘나들고 있기에 하느님의 응수는 준엄하여 정의에 타는 불꽃의 재앙을 면할 수 없으니 어찌 내일을 기약할 수가 있겠느냐?
그러니 성부이신 하느님 아버지의 심판의 때가 가까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그때와 그 시간을 축복으로 바꿀 수 있도록 기도와 희생과 보속으로써 봉헌된 삶을 살면서 매순간 생활이 기도화가 되도록 더욱 힘써 노력하여라. 아멘"

2002년 4월 6일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에는 죽음을 쳐 이기시고 부활의 승리 얻으신 부활하신 예수님과 영원한 중재자이신 성모님의 특별한 은총에 힘입어 우리 모두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누릴 수 있다는 믿음과 확신으로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충만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