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한국 순교자 성월을 맞이하는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를 나주 성모님과 함께하기 위하여 국내외에서 약 2000여명의 순례자들이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왔습니다.

"작은 이 땅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비옥해진 이 땅에서 보잘 것 없는 내 작은 영혼들을 통하여 온 세상에 빛이 비추어지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승리안에서 나의 티없는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신 나주 성모님과 함께 순교자 성월 첫 토요일 철야기도회를 보내면서 이 땅에 주님 말씀을 증거하고 순교하신 순교자들의 믿음과 영웅적인 충성을 가슴깊이 되새겨 봅니다.

우리 모두도 순교 선열들의 믿음을 본받아 "살아도 주님의 것,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니 주님 뜻대로 하소서"하는 율리아 자매님의 고백과 같이 어떠한 처지에서도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면서 증거하고, 전파하여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이루시고자 하신 원대한 계획이 그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우리 각자에게 맡겨주신 소명에 언제나 "아멘"으로 응답하여야겠습니다. 그리하면 훗날 천국에서 주님께서 마련하신 승리의 월계관을 받아쓰고 주님의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으니 더욱 분투 노력하여야 한다는 것을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히 느끼며 깨닫게 된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9월 5일에는 인도네시아에서 주교님을 비롯하여 약 60여명의 순례자들이 나주 성모님께 다녀갔는데 바쁜 일정으로 인하여 아쉽게도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순례자들 자체로 매주 진행되는 목요 성시간에는 참여하였습니다.

주교님께서는 성시간을 마친 뒤 당신께서는 나주 성모님께 처음으로 순례를 오셨다고 하시면서 "성모님께서 발현하신 곳 중에 전 세계를 통틀어 나주와 같이 너무나 확실하고도 놀라운 기적과 징표를 보여 주신 곳이 없다. 우리는 오늘 우리를 이렇듯 은혜로운 은총의 장소로 초대해 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려야 한다." 고 말씀하신 뒤 주교님께서는 성시간에 함께 한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강복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음에 꼭 다시 오겠노라는 약속의 말씀을 남기시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셨습니다.

나주 성모님께 처음으로 순례 오신 주교님께서는 인도네시아에 돌아가신 뒤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을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전역에 씨뿌리고 가꾸어 백배의 수확을 얻어서 온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께 영광 돌려 드리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아울러서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서는 주교님을 위하여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연꽃은 계속 물을 갈아주면 꽃이 피지 않지만 그러나 시궁창에서는 아름다운 꽃이 피듯이 고통을 통해서만이 영광에 다달을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세상 자녀들의 회개를 위하여 잘 봉헌해 주기를 바란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과 같이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가르쳐 주신 참된 진리를 따르려 노력하는 자녀들에게는 많은 어려움이 수반 될 수밖에 없겠지만 그럴수록 자신들에게 주어진 크고 작은 십자가와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할 때 그것은 바로 나와 다른 이가 지은 죄에 대한 보속이며 희생일 뿐만 아니라 성덕을 차지 할 수 있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삶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나주에서 "너희에게 보여준 성심의 상처에서 쏟아져 나온 보혈은 세상 모든 자녀들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깊은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이다." 고 하신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부르심에 순직하게 "아멘"으로 응답하도록 합시다.

지금 이곳 나주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인간의 상상으로는 도저히 생각 할 수 조차도 없을 만큼 참으로 놀라운 기적과 징표들을 끊임없이 보여 주고 계시는데 그것은 바로 단 한 영혼이라도 버려지지 않고 구원받기를 원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무한하신 사랑에 근원한다는 사실과 함께 더욱더 중요한 것은 바로 기적과 징표와 함께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에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 자체는 무엇보다도 거룩하고 신성한 가치를 지니고 있음에도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의 잘못과 오류로 인하여 교회의 신성함을 판단해서는 안됨과 같이 일부 몇몇 사람들의 잘못된 행동으로 말미암아 나주 성모님의 참된 발현의 의미와 가치까지도 함부로 판단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9월 7일 첫 토요일 이른 아침부터 이곳 나주 성모님 동산을 찾는 순례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 동산 초입에 위치한 마을이 있는데 이 마을 사람들은 가톨릭 신자들은 아니지만 이미 몇 해 전부터 순례자들이 이들의 농산물을 계속해서 구입해주면서 맺어 온 돈독한 관계로 인하여 얼마 전에는 조촐하나마 마을 사람들이 손수 준비한 음식을 순례자들과 함께 나누면서 신앙을 넘어선 사랑의 꽃을 피워 나가고 있기에 언젠가는 이 마을 사람들도 그들의 토속 신앙을 벗어 던지고 주님을 받아 들여서 구원의 은총을 함께 얻어 누리게 되리라 믿습니다.

2001년 11월 9일부터 지난 8월 15일까지 성모님 동산에 보여주신 기적과 징표들로 인하여 나주 성모님 동산을 찾는 누구나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느끼고 체험하게 되는데 언제나 그렇듯이 성모님 동산을 감싸고 도는 짙은 장미 향기는 아무리 맡아도 새롭기만 합니다.

특히 처음으로 성모님 동산을 찾는 순례자들이면 신비로운 장미 향기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어머, 세상에! 이런 곳이 있는 줄을 꿈에도 몰랐다."며 놀라워했고 짙은 장미 향기가 풍기는 성모님의 은총의 샘물을 마실 때면 신비로움을 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순례자들도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신비로움 속에 감추어진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의 선물인 것입니다.

특히 이번 달에는 성모님의 은총의 물에서 향기름이 떠 있는 것을 목격한 사람들도 많이 있었기에 인위적으로 꾸며서 어찌 만 사람을 다 속일 수가 있겠으며 또한 폭풍이 일고 억수 장마가 진다한들 어찌 나주 성모님의 장미 향기를 묻어 버릴 수 있겠습니까?

백마디 말을 들었다한들 직접 와서 보고 느끼며 체험하지 않는다면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거저 베풀어주시는 은총을 도저히 짐작조차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성모님 동산을 찾은 순례자들은 초와 꽃을 봉헌한 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고 나주 성모님께서 은총으로 주신 샘물을 마시고 몸을 씻으면서 각자의 소망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이윽고 철야 기도회 시간이 다가오자 순례자들은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면서 서둘러 성모님 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대구에서 오신 형제님의 진행으로 철야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그것은 전 세계 모든 자녀들을 모두 태우고 하늘 항구에 도달시켜줄 우주보다 더 넓은 나의 사랑의 품이다." 하신 성모님의 품, 장미 향기 가득한 나주 성모님의 품에 안겨서 부르는 성모님 찬미는 첫 구절을 부르는 순간 세상의 모든 시름은 이내 사라지고 평화만이 가득하기에 한구절, 한구절 부를 때마다 혼과 정성을 다 쏟아 붇고 혼신을 다하여 부르니 마치 천사들의 합창이요, 하늘나라의 성가대인 듯 그렇게 아름다울 수가 없었습니다.

이어서 가톨릭 기도서에 나와있는 기도를 선택하여 바친 뒤 묵주의 기도를 바쳐 드린 후 휴식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성모님은 당신의 부름에 "아멘" 으로 응답하여 달려 온 자녀들의 병든 영혼과, 마음 그리고 병든 몸을 닦아주시고 치유해 주시려 지금도 지속적으로 핏빛 향유를 흘려주고 계시는데 나주 성모님을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면서 기도하고자 순례자들은 휴식 시간을 이용하여 제단 앞으로 나왔으며, 성체 예수님께서 내려오신 자리에서 풍기는 짙은 장미 향기를 맡기 위하여 줄지어 섰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곳 나주 성모님께 매월 첫토요일마다 순례와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풍겨 주시는 장미 향기를 맡고 집으로 돌아가 한 달을 살아가는 동안 어렵고 힘든 일을 만날 때마다 나주 성모님 집에서 맡았던 천상적 사랑의 향기를 기억하며 힘과 용기를 내어서 아름다운 봉헌으로 매순간 마귀로부터 승리하는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순례자들은 매달 나주 성모님 집을 찾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일부 비판자들은 나주 성모님 집을 찾는 순례자들을 마치 허황된 호기심으로 기적만을 탐하는 사람들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나주 성모님을 전혀 모르면서도 오직 유언비어에 근거한 잘못된 편견과 지식의 잣대로 함부로 단죄하고 있는 것이며, 그것은 바로 자신들이 행한 단죄로 인하여 자신 밖에는 그 누구도 책임질 수 없는 단죄의 굴레를 스스로 짊어짐과 같으니 훗날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간곡히 부탁하건데 더 늦기 전에 판단과 단죄의 잣대를 꺽어 버리고 단순한 믿음으로 단 한 번만이라도 이곳 나주 성모님께 온다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써 사도 바오로의 눈에 끼었던 비늘이 떨어지듯이 영혼의 눈을 떠서 주님과 성모님의 참 빛을 보게 되리라 믿습니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성모님 찬미를 율동에 맞추어 부르며 잠시라도 흐트러진 마음을 다시 주님과 성모님께로 향하여 사랑과 정성된 마음으로 봉헌 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이어서 순례 오신 봉사자 형제님의 선창으로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바치는 봉헌의 기도문을 합송으로 바쳐 드렸습니다.

이어서 2002년 8월 15일 성모님 동산에 주님께서 흘려주신 성혈에 관한 기록이 담긴 자료를 보면서 회개를 통하여 성심을 여는 열쇠를 받아 쥐고 주님과 성모님의 품으로 들어가 모두가 영적 내적 육적으로 치유 받고 풍성한 은총과 함께 새로운 부활의 삶을 시작 할 수 있는 은총과 자비의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7년전 말레이시아 도미니꼬 수 주교님께서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오셨을 때 성모님 동산에서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미사를 드리던 중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기적이 일어났기에 수 주교님께서는 성체 안에 살과 피로 현존해 계신 주님을 직접 볼 수 있는 은총을 받으셨습니다.

그런데 2002년 8월 15일 두 분의 동생 사제와 함께 7년만에 다시 나주 성모님을 찾아 성모님 동산에서 미사를 드리시던 중 수 주교님(95. 8. 26), 로만 다닐랙 주교님(95. 9.22)이 각각 집전한 미사에서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2번다 주님의 살과 피로 변화되었던 성체 기적이 일어난 바로 그 장소에, 도미니꼬 수 주교님이 거양 성체를 하던 바로 그 시간에 주님께서 성혈을 흘려주시는 기적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아니 흘려주셨다기 보다는 아예 쏟아 주셨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너무나 많은 양의 성혈을 흘려주셨기에 처참하기까지 했으니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인간의 가슴을 지닌 사람이라면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당시 그 소식을 듣고 성모님 동산을 찾은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낭자하게 흘려져 있는 주님의 성혈 앞에서 터져 나오는 눈물을 억제치 못하여 통곡의 울음으로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게 되었는데 조금 후 탈혼 상태로 들어가 "누가 찢어진 내 가슴을 기워줄 것이냐? 나를 아는 너희들이라도 찢어진 내 가슴을 기워다오" 하시는 주님의 외침을 듣게 되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땅바닥에 넘어진 채 몸부림치며 "누가 찢어진 내 가슴을 기워줄 것이냐?" 하고 외칠 때 그 소리는 외침이라고 하기보다는 죽음의 순간에 이르러 마지막 숨을 토해내며 간곡하게 외치는 외마디 절규보다도 더 처절하고 극심했기에 그 마지막 외침 뒤에는 곧바로 숨이 끊어질 것만 같았으니 이를 보던 순례자들에게서 일시에 터져 나온 울음은 마치 억눌렸던 숨통이 일시에 터지듯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회개의 눈물로 자신의 가슴을 '쾅쾅' 치며 통회의 바다를 건너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계신 갈바리아를 향하여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미움도 사라지고 분노와 증오도 일시에 무너져 내렸으니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으며 화해하지 못할 사람이 어디 있으랴!

주님과 성모님의 찢겨진 성심을 기워 주기는커녕 오히려 매순간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에 못을 박고 가슴을 찢어 놓은 사람이 바로 나 자신이며, 진정 용서 받아야 할 사람도 나 자신인 것을 그 누구를 원망하고 미워하며 용서하지 못하랴!

오늘 순례 온 모든 형제 자매님들은 성모님의 손을 잡고 새 하늘과 새 땅으로 들어 가는 기쁨이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되었습니다.

마음의 평화는 수없는 희생과 고통을 사랑으로 봉헌할 때 비로소 피어나는 천상의 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으니 봉헌의 의미도 모른 채 현세적 고통에만 억눌려서 신음하며 천상적 행복을 얻지 못하는 세상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바치는 작은 희생과 고통들이 결코 헛되이 흘려 버려지지 않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서 내려 주신 무한한 자비와 은총으로 말미암아 순례자들은 다시금 주어진 삶속에 뒤따르는 모든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한 달을 살아 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게 되었기에 기쁨과 평화의 영을 가득 채워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를 드리며 은총의 자비의 시간을 마쳤습니다.

자비의 시간에 이어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소식지에서는 간략하게 소개해 드리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은총은 강물처럼' 사이트에서 소개해 드리고자 하오니 사랑으로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 서울 금호동에서 오신 정 안나 자매님은 오래 전에 코끝에서 피 같은 것이 자꾸 나오기에 4년여 동안이나 병원과 약국을 다니면서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기에 결국 모든 치료를 포기했는데 심한 두통까지 겹쳐서 매우 고통스러웠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떤 자매님이 나주 성모님 물을 주었기에 틈만 나면 나주 성모님 물을 발랐다고 합니다. 그렇게 나주 성모님 물을 바른지 사흘이 지나자 오히려 피가 더 많이 나오기에 성모님 물을 준 자매님에게 따지듯이 물었더니 "4년이나 곪았던 것이 다 쏟아져 나오는 것이니 곧 괜찮아질거야" 하며 온전한 믿음으로 성모님께 의탁하라고 하더랍니다.

그런데 정말로 며칠이 지나자 4년 동안이나 치료를 받아 보았지만 낫지 않던 코에서 피도 멈추었고 심하던 두통도 치유되었기에 그때부터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다니게 되었다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2. 광주에서 오신 조 아오스딩 형제님은 지난 8월 15일 오후 1시 30분경 부인과 함께 성모님 동산에 순례를 갔는데 이날 주님께서 흘려주신 성혈로 도미니꼬 수주교님께서 강복을 해주셨다는 소리를 듣고는 그 시간에 함께 하지 못했기에 못내 섭섭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흘려주신 성혈을 보면서 "성혈 한 방울만으로도 온 세상을 구원하실 수 있으신 주님, 이 죄인과 이 죄인의 가정, 그리고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자비와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하고 기도했는데 서운했던 마음이 이내 사라지면서 기분이 좋아지더랍니다.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께서 기도해 주시고 주교님께서 강복해 주신 성모님 물에서 짙은 장미 향기와 함께 향유까지 떠 있었는데 그 은총의 물을 한 모금 마시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날 이후 평소에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인하여 운신을 못할 정도로 좋지 않던 몸이 매우 가벼워 졌다는 느낌이 들었기에 지난 8월 19일 병원을 찾아 심장 검사를 해 보았더니 놀랍게도 극히 정상적이라는 판정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난 8월 22일에도 병원을 찾아 간기능 검사를 해 보았더니 4년 동안 ppd수치가 117까지 올라가는 등 극히 좋지 않았던 간기능 수치가 35로 떨어져 있었으며 지난 9월 2일에는 30으로까지 떨어져 간기능이 완전히 정상적으로 회복되어 있었기에 여러 가지 합병증을 한꺼번에 치유해 주신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

묵주 기도 성월(전교의 달)인 10월은 5일에도 전국에서 오신 순례자들 자체로 구성된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가 나주 성모님 집에서 열립니다.

마지막으로 나주 성모님의 말씀을 함께 묵상하면서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주님께서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흘려주신 주님의 성혈의 은총으로 무한히 축복해 주시고 강복해 주시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충만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간택 받은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너희를 구원하기 위하여 아낌없이 다 쏟아주신 내 아들 예수 성심의 보혈은 높고 깊고 넓은 주님의 크신 사랑이라는 것을 더욱 깨닫고 감사하며 십자가의 보혈을 현양하여라.

하느님의 냉혹한 심판의 날에 가라지와 밀알을 가르실 제 너희 모두가 알곡으로 뽑혀져서 천국을 누릴 수 있도록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여정의 순간 순간들을 소홀히 흘려 버리거나 헛되이 낭비하지 말고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속으로 피흘리는 아픔까지도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그리고 극심한 위험에 처한 어두워진 이 세상을 밝게 비추는 빛이 되어 어둠 속을 헤매며 여기저기에 마음 빼앗기는 많은 영혼들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 그들도 예수 성심과 내 성심의 복합적인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도록 도와 주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