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나는 너희 모두를 나의 자비의 물줄기와 성심의 빛으로 감싸 안아 이제 내가 양육하여 내 성심의 피난처에서 숨쉬게 하리니 어떠한 환난과 궁핍 속에서도 호기심을 버리고 온전히 의탁하여라. 죄악이 갈수록 포화 상태가 되어 어둠이 모든 것을 뒤덮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를 믿고 따르는 너희를 통하여 사랑의 기적을 행하리라. 지극히 사랑하는 내 아들 예수의 사랑과 합하여 너희 모두에게 축복을 내린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복합적인 성심의 사랑을 전합니다.

오랜 장마 끝에 시작된 찌는 듯한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8월 2일 첫 토요일을 나주 성모님과 함께 하기 위하여 평소보다 더 많은 약 1,300여명의 순례자들이 성모님 동산과 성모님 집을 찾았습니다.

주님과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는 겨울의 혹한의 추위와 여름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릴지라도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 향한 온전한 사랑으로 점철된 순례의 여정을 지속하는데 그 어떤 장애물도 되지 못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열정 앞에는 죽음도 장애물이 되지를 못하는 법인데 하물며 온 인류의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천상천하의 모후이신 성모님께 향한 열렬한 사랑 앞에 세상 그 무엇이 감히 장애물이 될 수 있단 말입니까?

이는 바로 우리 모두는 살아도 주님의 것, 죽어도 주님의 것, 온전히 주님의 것이라는 참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을 통하여 참 생명이신 주님께 나아가는데 장애물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많은 공로를 쌓을 수 있을 뿐만 오히려 더욱더 영웅적인 충성으로 나주 성모님과 함께 할수 있는 힘과 용기를 제공하는 원동력이니 지금의 모든 시련들조차도 감사할 따릅니다.

분만의 진통 끝에 출산의 기쁨을 맛볼 수 있듯이 현세를 살면서 수반되는 모든 고통들은 "마치 금이 도가니 속에서 순수하게 되는 것처럼 모든 것이 사랑 속에서 깨끗해진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과 같이 내 영혼을 정화케 하고 강하게 만드는 은총의 선물이니 매순간 뒤따르는 모든 크고 작은 고통들을 불평하고 원망하며 헛되이 흘려 버리지 않고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과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는 삶을 살아갈 때 "현세에서의 고통이 내세에서는 그 고통으로 인하여 면류관을 받아쓰게 될 것이다."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이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복합적인 성심의 사랑이 내릴 것이라고 약속하신 성모님 동산, 이 은총의 장소를 찾는 이들은 모두들 엄마의 아늑한 품을 느끼게 하는 포근한 정서에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앞 뒤 좌우로 산들이 마치 병풍처럼 둘러싸듯 에워싸고 있는 바로 한 가운데에 성모님 동산이 자리하고 있는데 날씨가 아무리 덥거나 추워도 이곳에 들어오면 그렇게 덥거나 춥다는 느낌을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성모님 동산 곳곳에 그 누가 일부러 심지 않아도 계절 따라 온갖 기화요초가 피어남은 물론이려니와 이름조차도 알 수 없는 온갖 새들이 쉼없이 날아들고 깃들어 살면서 저마다 아름다운 목소리로 지저귀니 "별유천지 비인간" 은 바로 성모님 동산을 일컬음인가 합니다.

어디 그뿐이겠습니까? 성모님 동산 전체에 퍼지는 짙은 장미 향기는 직접 와서 맡아보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상상할 수조차도 없는 신비로움인데 계절과 상관없이 성모님 물로 목욕을 할 때마다 체험하는 각기 다른 은총들은 가히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신기하고도 신비롭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세상 모든 이들에게 이토록 와서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생생한 은총의 길을 열어주셨는데 인간적인 생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일부 사람들을 볼때마다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금 이곳에서는 얼마나 많은 영적 내적 육적 치유의 은총이 일어나고 있으며 얼마나 많은 이들이 나주 성모님을 찾아 회개의 은총을 얻고 진정한 내적 변화의 삶을 통하여 부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지금 나주 성모님 집에서는 주님과 성모님의 복합적인 성심의 사랑과 자비와 은총으로 죽었던 영혼이 되 살아나고 메마른 영혼이 생기 돋아나며, 영혼이 변화되고 성화 되어 참 사랑을 실천하는 놀라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이여! "우주보다 더 넓은 나의 구원방주의 문은 항상 열려 있어 세상 자녀들 모두가 타기를 원하고 있다는 것을 늘 명심하고 너희 자신뿐만이 아니라 죄인들이 회개하여 천국을 얻을 수 있도록 도와다오." 라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 보다 많은 이들이 나주 성모님을 찾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께 성모님을 통하여 빠른 지름길로 인도 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나주 성모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합시다.

그러면 "내가 주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듯이 너희 모두도 나의 협력자로 간택되었으니 바로 천국이 너희의 것이다." 라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이 나주 성모님을 도와 협력해 주는 모든 이들에게 그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성모님 동산을 찾은 약 1,300여명의 순례자들은 주님과 성모님께 꽃과 초를 봉헌하면서 한달 동안 주님과 성모님의 넘치는 사랑과 은총 속에 살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를 드렸습니다.

오후 3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친 뒤 장미 향기가 짙게 풍기는 나주 성모님의 물, 천상의 어머니의 젖으로 목욕을 하고 먹고 마시면서 영적, 내적, 육적으로 온전히 치유 받아 매순간 부활의 삶을 살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했고 그대로 이루어리라 믿습니다.

한낮의 찌는 듯한 무더위가 열대야 현상으로 이어진 이날, 비좁은 경당 안에 다리조차 뻗지 못할 정도로 사람이 빽빽하게 들어앉아 내 품는 열기 속에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주 성모님을 향하여 치켜든 손들, 과연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끝없는 열정으로 불타오르게 한다는 말입니까?

그것은 바로 땀 한 방울조차도 헛되이 흘려 버리지 않고 주님의 피땀과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과 합하여 아름답게 봉헌되어질 때 바로 이 시대에 보상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제단 위에 바치는 내 죄에 대한 보속이며,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향기로운 번제로 바쳐진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기 때문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사랑한다는 말을 수없이 드리면서도 조그마한 불편이라도 만나게 되면 지고 있던 십자가까지도 내려놓으려 하는 이 시대를 생각할 때 지금 나주 성모님 집에서 흘리는 땀 한 방울은 훗날 백배의 은총으로 되돌아 올 것임을 확신합니다.

이번에 월간 조선 8월호에 나주 성모님에 대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월간 조선의 우종창이라는 기자가 지난 1998년 6월호에 이어서 두 번째로 나주 성모님에 대한 기사를 썼는데 비신자의 눈으로 나주 성모님에 대하여 아주 객관적이면서도 상세하게 썼습니다.

그리고 그 글에는 특히 나주 성모님 동산에 흘리신 성혈에 관한 과학적인 조사 내용이 들어 있는데 서울대 법의학 교수인 이 정빈 교수님이 약 3년여에 걸쳐 성모님 동산에 흘리신 성혈에 관하여 면밀히 조사해 본 결과 1995년 6월 30일 일곱 성체가 내려 오셨을 때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것과, 2001년 11월 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서 흘려주신 성혈의 혈액형은 모두 AB형으로 동일한 남자의 것이라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또 한 분의 피는 동일한 여자의 것인데 혈핵형에 관하여는 지금도 면밀한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1991년 5월 16일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성체 변화 기적이 처음으로 일어났을 때 미사를 집전했던 제리 올보스  신부님이 올 4월 한국에 오셨을 때 직접 만나 증언을 듣고 기록한 내용도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특히 나주에 단 한 번도 오지 않았던 서울대 법의학 교수님의 과학적인 조사를 거쳐서 나온 결과 발표는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나주 성모님에 대한 조사가 광주교구에서 이루어질 때 제대로 된 영적인 분별, 즉 나주에서의 일들이 정말 하느님께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에 대한 조사가 없었거니와 다방면으로 수집된 자료들을 토대로 과학적인 방법을 통한  객관적인 조사도 단 한 번도 시도하지 않은 채 공지문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제라도 나주 성모님의 발현에 관한 진위를 가리기 위한 보다 객관적인 조사위원회가 광범위하게 다시 발족되어야 합니다. 아니 곧 그렇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잠시의 휴식을 가진 뒤 율동에 맞추어 성모님께 찬미가를 불러드리며 2부 철야 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자신을 봉헌하는 기도를 합송으로 바쳐 드렸으며 이어서 요셉 형제는 "오늘 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는 우리들뿐만 아니라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도 '이제는 너희가 티없는 나의 성심 안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아무도 너희를 침범하지 못할 것이며 내 모든 덕행의 옷을 너희에게 입혀줄 것이니 너희의 일거수 일투족이 나의 향기에 이끌려 작은자의 영혼으로 살게 될 것이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져서 모두가 천국을 얻게 될 것임을 믿습니다"고 말하자 모두들 큰 소리로 "아멘" 으로 응답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나주 성모님께 봉사를 시작한지 한 6개월쯤 지나서부터는 매일 아침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꼭 이런 기도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성수기도를 드린 뒤 스카폴라에 입맞춤하면서 "주님, 성모님 오늘 이 죄인의 생활 전체를 주님의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과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과 온 몸을 다 짜내어 흘려주신 향유와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 고통과 합하여 봉헌하오며 생활의 기도로써 봉헌하고자 하오니 이 죄인이 생활의 기도를 사랑과 정성된 마음으로 바칠 수 있도록 은총으로 인도해 주시어서 이 죄인이 생활의 기도를 바칠 때마다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에 박힌 가시와 못을 빼내주고 주님과 성모님의 찢겨진 성심과 예수님의 찢겨진 옷도 꿰매 드리게 하시고 교황님과 율리아 자매님과 장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기도 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시어 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 찬미와 위로를 받으시며 우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하고 기도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기도하게 된 것은 성부의 의노를 풀어 드릴 수 있는 보상의 제물로는 주님의 성혈(성체 예수님), 그 다음으로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 그리고 성인들의 통공과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 고통이라고 확신하게 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기도하게 된 것이며, 또 하나는 제가 저의 하루를 아무리 지극 정성으로 아름답게 봉헌한다할지라도 그 가치는 티끌만도 못한 것에 지나지 않을지라도 이렇게 합하여 바칠 때 그 가치의 크기는 마치 조금의 누룩이 반죽을 온통 부풀게 하듯이 백배 천배 만배의 크기로 부풀어 난다고 확신하여 믿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중에 문득 문득 자만심이 찾아 들 때면 '그래, 내가 바친 것들, 내가 했다고 하는 모든 것들은 주님의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과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과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 고통과 합하여 바친 것이기에 주님께서 은총으로 좋은 열매를 맺어 주신 것이지 결코 내가 한 것이 아니야' 하고 얼른 봉헌하고는 합니다." 라며 요셉 형제는 자신이 드리는 기도의 방법이 옳은지 옳지 않은지에 대하여 생각지 않고 단지  개인적인 믿음이자 확신일 따름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요셉 형제는 오늘 여기에 계신 분들 중에 "님 향한 사랑의 길" 을 다 읽어 보신 분들 계시면 손 한 번 들어 보라고 했더니 약 3분의 2가 넘는 순례자들이 손을 번쩍 치켜들었습니다.

그러자 요셉 형제는 다 읽어 보셨다면 이제는 왜 주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을 도구로 선택하셨겠는지 이해가 가십니까? 하고 물었더니 모두들 "예" 하고 확신에 찬 큰 소리로 응답하자 "님 향한 사랑의 길" 중에 한 대목을 소개하면서 우리에게 고통과 괴로움이 닥칠 때 어떻게 봉헌하는 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봉헌인지 함께 묵상하자고 말했습니다.

"1990년도에 나주 성모님 집에는 그런 대로 몇몇 봉사자들이 봉사를 하고 있었는데 그중 가장 많은 치유의 은총을 받았던 한 자매가 가예언을 하기 시작했고 모든 봉사자들이 그의 교활한 술책에 넘어가 그를 따르게 되었는데 어느 날 가예언으로 그 자매가 봉사자들을 모두 데리고 나주 성모님 집을 떠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난 후 율리아 자매님은 죽음을 넘나드는 극심한 고통을 받게 되었는데 다락방에 홀로 누워 그 고통들을 죄인들의 회개와 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쳤답니다.

극심한 고통으로 아랫 층에 있는 화장실에 간다는 것은 엄두조차도 내지 못하였기에 다락방에 플라스틱 물통을 하나 들여다 놓고 그곳에다 간신히 용변을 보았답니다.

그렇게 일주일쯤 지난 후 새벽 5시경 소변을 보기 위하여 간신히 기어가서  플라스틱 뚜껑을 열고 힘없이 푹 앉는 순간 일주일 동안 비우지 않은 채 두어 대 소변이 하나 가득차 있었기에 엉덩이가 다 젖은 것은 물론이고 땅바닥까지 넘치고 있었으니 그 참혹한 심경이야 어찌 말로 다 표현 할 수 있으랴!

율리아 자매님은 그 비참한 심경을 뒤로하고 소변 통에 가득찬 오물을 버리기 위하여 방바닥에 엎드린 채로 통을 밀면서 아래층으로 옮기던 중 계단을 기어내려 가다가 그만 대 소변 통과 함께 거꾸로 내 동댕이쳐지고 말았답니다.

대 소변 통에서 사정없이 튀어나온 오물들이 율리아 자매님의 몸은 물론이고 벽과 천장 심지어는 찬장, 그릇 등에까지 다 튀어 묻어 버렸답니다.

그 순간 율리아 자매님은 눈앞이 캄캄해지더랍니다.

아래층으로 거꾸로 떨어지면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조금 남아 있던 정신마저 가물가물해져 갔지만 그대로 방치해 둘 수도 없었기에 주님을 부르면서 정신을 차리려 안간힘을 써 보았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대소변이 쏟아져 있는 그 위에 그대로 엎어진 채 한참 동안을 일어나 보려고 몸부림을 쳤지만 의지와는 달리 몸이 전혀 말을 듣지 않아 오물 물에 미끄러지면서 일어나지 못한 채 그대로 주님께 간절하게 기도를 드렸답니다.

"오, 사랑 자체이신 나의 주님! 당신은 부족한 이 죄녀를 그리도 많이 사랑하셔서 이토록 크신 사랑을 베푸시나이까. 부족한 이 죄녀가 받아 내는 이 고통들이 당신의 고귀한 사랑과 합쳐져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쓰여지기를 바라나이다.(생략).... 당신으로 인하여 숨쉬는 이 대지가 바로 천국이나이다. 당신께 바치는 이 희생과 보속과 봉헌의 기쁨을 온 대지 위에 내려 주시어 주님 영광 받으시고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옵소서.(생략)......등등 하고 자신이 처해진 모습 그대로를 주님께 온전히 봉헌하면서 기도를 바쳐드렸답니다.

바로 그때 주님께서 "오! 내 사랑, 나의 귀여운 아기야! 네가 받아 내는 그 고통이 그렇게도 기쁘단 말이냐? 너와 같이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찢긴 내 성심을 기워주고자 하는 영혼이 존재해 있기에 그 무엇으로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풍성한 은총이 세상 많은 이들은 물론 지옥으로 향해 가는 영혼들에게도 흘러 들어가게 될 것이다.(생략)... 네가 바치는 그 열렬한 사랑은 내 마음 안에 향긋한 감미로움으로 끝없이 다가와 한없는 기쁨으로 채워지니 순간순간 세상 죄악까지도 잊게 하는구나.(생략)      

죄악이 만연한 이 세대에 나에 대한 너의 그 항구한 사랑의 마음은 바로 나와 내 어머니의 찢긴 성심을 기워주는 발삼향액이 될 것이니 너의 불완전함 속에서도 언제나 너를 사랑하는 내 마음 안에 머물러 있어라."

"네 주님! 제 삶의 뒤안길이 참으로 고난의 연속이었지만 당신을 만남으로 인하여 저는 비로소 참 행복을 알았나이다. 이제 죽음의 고통이 저를 짓누른다 할지라도 저 항상 당신 안에서 행복했던 때만을 기억하면서 이 한 몸 오직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전히 바치겠나이다." 하는 기도가 끝나자마자 친정 어머님이 부엌문을 열고 들어오시다가 역한 냄새에 그만 코를 감싸쥐며 밖으로 나가셨다가 다시 들어와 율리아 자매님을 부축하여 일으켰는데 바로 그순간 전혀 움직일 수도 없었던 몸이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일주일 동안 전혀 먹지도 마시지도 못해 거의 탈진 상태에 이른 몸으로 다락방에서 오물과 함께 거꾸로 떨어지기까지 했지만 조금도 불평하거나 원망치 아니하고 완전한 사랑으로 아름답게 봉헌한 뒤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셨기에 친정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먼저 걸레로 오물들을 훔쳐낸 후  주방세제를 뜨거운 물에 풀어 바닥을 깨끗이 닦은 뒤 맑은 물로 헹구고 또 헹구셨답니다.

그리고 의자를 옮겨가며 천장을 다 닦고 그릇들을 깨끗이 씻어 찜통에 넣고 푹푹 삶으면서 "주님! 저는 지금 역한 냄새를 풍기는 오물들을 치우고 있지만 주님께서는 저와 세상 모든 죄인들의 영혼에서 풍기는 추한 냄새를 제거해 주시고 영혼들의 더러운 부분들을 모두 제거해 주시며,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한 곳을 뚫어주시옵소서.

그리고 모든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나쁜 악습들도 깨끗하게 제거해 주시고 영혼을 아름답게 꾸며 주시어 주님께서 맡겨 주신 소명을 다하는 주님의 진정한 도구들이 되어 천국을 누리게 하소서."(생략)...등등 기도를 드리며 모두 치우고 나니 오후 3시가 조금 넘었답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님 향한 사랑의 길" 참조)

이것은 참으로 아름다운 봉헌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님 향한 사랑의 길" 에 씌어진 내용대로 우리의 생활을 보다 실질적으로 바꾸고 변화시키면서 진정한 화해와 용서를 통한 진정한 사랑의 길을 걸을 때 우리 모두는 천국을 얻고 성인 성녀의 위치에까지 오르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요셉 형제의 말이 끝나고 영상 자료를 보면서 자비의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영상자료 화면 중에 지옥불의 고통을 받으며 처절한 울부짖음으로 몸부림치는 율리아 자매님의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가슴에 불이 붙는 듯 가슴을 쥐어뜯고 몸부림치면서 이리저리 뒹굴며

"아, 뜨거 뜨거" 하고 울부짖으며 몸부림치는 율리아 자매님의 모습을 보면서 경당 안은 일시에 통곡의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주님께 용서를 청하며 울부짖는 순례자들의 통곡 소리는 하느님의 자비하심에 신뢰를 두고 달아들 듯 간절한 애원으로 이어졌고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가슴이 열리고 회개의 문이 열리니 용서하지 못할 사람이 거의 없었습니다.

미움도 분노도 증오도, 그리고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도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 안에 한낮 물거품 되어 사그라지니 이제 남은 건 비로소 깨닫게 된 내 죄뿐, 어찌 아니 두려우랴!

그러나 "마음을 활짝 열고 나에게 돌아올 때 너희의 과거를 묻지 않고 내 너희에게 축복의 잔을 내리리라." 고 하신 주님의 말씀에 신뢰를 두고 달아드니 희망의 등불이 두려움을 몰아내고 순례자들의 가슴마다 기쁨과 사랑과 평화의 영으로 채워집니다.

이번의 자비 시간은 고통 없는 사랑은 없으며, 십자가 없는 영광, 십자가 없는 성덕은 없음을 모두가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기에 주어진 십자가, 지금 겪고 있는 고통들이 모두가 은총임을 깨닫고 더욱더 힘과 용기를 내어 천국 가는 그 날까지 아름답게 봉헌하리라고 새롭게 다짐했습니다.

8월 2일 첫토요일 철야 기도회도 주님과 나주 성모님의 놀라운 사랑의 손길로 인도되고 회개의 은총이 충만하게 내린 가운데 은총의 자비의 시간을 끝냈습니다.

많은 분들이 영적, 내적, 육적으로 치유의 은총을 받았으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을 나누는 시간이었는데 소식지에서는 간략하게 소개 해 드리고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은총은 강물처럼' 사이트에 올려질 것입니다.

1. 목포에서 온 조 레지나 자매님은 "님 향한 사랑의 길" 이 조금만 더 일찍 나왔더라면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덜 아프게 해 드렸을 것이고 더 잘 살 수 있었을 것이며 생활의 기도를 더 잘했을 텐데 하고 아쉬움이 뼈저리게 느껴지더랍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이 책을 통해서 참사랑의 길, 참 겸손의 길이 무엇인지, 그리고 아름다운 봉헌의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었기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하면서 이제부터는 "님 향한 사랑의 길" 에 쓰여진 내용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겠다고 했습니다.

2.부천에서 온 김 바오로 형제님은 지난달 첫토요일 아침에 나주 성모님께 오기 전 아이들에게 초를 봉헌하라고 켜준 뒤 종이 컵으로 촛농을 바치도록 했답니다.

그런데 촛불을 끄고 오는 것을 깜빡 잊고 나주 성모님께 왔다가 집에 돌아갔더니 초와 종이컵이 다 타고 집안은 온통 끄을음으로 가득 차서 자칫 집에 불이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답니다.

그런데 촛대 바로 밑에 나주 성모님 동산 성혈 사진을 놓아두었는데 성혈 사진은 물론 다른 곳으로도 전혀 불씨가 번지지를 않았기에 불이 나지를 않았는데 이것은 바로 성모님께서 막아 주신 일이라며 감사를 드렸습니다.

3. 영암에서 온 효주 아네스 자매님은 나주 성모님께 올 당시 위 암 말기 환자였는데 그 당시 서울대 병원 의사들이 수술을 받는다 해서 살아 날 수 있을런지는 장담 할 수가 없다는 상태였는데 항암 치료를 열 두번 받고 나주 성모님께 오게 되었답니다.

나주 성모님께 오는 순간 성모님께 깊은 통회의 눈물로 간절하게 살고 싶다고 매달렸는데 가망이 없다는 판정을 받은 상태에서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다니기 시작했는데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잘 살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4. 서울 금호동에서 오신 김 동성 형제님은 부인이 45년전부터 심한 두통으로 시달려서 약을 상습적으로 복용하면서 살았답니다.

그런데 세월이 지날수록 약의 양이 점점 늘어갔고 고통의 시간들은 더 길어 졌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 들어갔더니 나주 성모님에 대하여 이야기 해주면서 나주 성모님 물을 주기에 집에 가지고 와서 마셨는데 그 다음날 아침 45년간이나 앓아 오던 심한 두통이 완전히 치유되어 지금까지 아프다는 소리를 하지 않고 있답니다.

그리고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그분은 다리를 박박 긁어 피를 내야할 정도로 심한 피부병을 7년간이나 앓았는데 나주 성모님 물을 먹고 바른지 두달이 지나자 완전히 치유되었답니다.

5. 김해에서 온 박 가브리엘라 자매님은 10여년간 냉담 신자로 생활하면서 어쩌다 한 번 성당에 나가면 고해 성사도 거짓말로 드리고는 성체를 영하기까지 했답니다.

그러던중 인터넷에서 나주 성모님과 관련된 사이트를 보고는 반신반의하는 호기심으로 순례를 오게 되었답니다.

3번째 왔을 때에야 비로소 자신이 얼마나 큰 죄인인지를 깨닫게 되었고 냉담도 풀었으며, 7년간 피워 오던 담배와 술도 끊고 성격도 점차 온순하게 변화되었는데 변화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는 장부가 자신을 위하여 기도를 해 달라는 부탁까지 했답니다.

6. 부산에서 온 이 안나 자매님은 조카아이가 심한 변비 때문에 5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관장을 해야만 했답니다.

그러던 7월 첫토요일 철야기도회 중에 율리아 자매님이 지금 고통을 많이 받고 계시는데 심한 설사까지 하시어 오늘 장 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이 치유될 것이라고 하기에 얼른 조카아이를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기도회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는데 동생이 전화로 아이가 변을 잘 본다면서 기뻐하더랍니다. 그리고 그 날 이후로 조카 아이의 변비가 완전히 치유되었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증언해 주셨지만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은총은 강물처럼' 사이트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03년 8월 15일은 성모 승천 대축일 입니다.

이날도 나주 성모님 집에서는 순례자들이 자체로 구성한 철야 기도회가 열립니다.

끝으로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죄인들의 회개와 구원을 위하여 나를 따르는 너희 모두가 희생하고 보속하고 봉헌된 삶을 살아갈 때 나는 너희 모두를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하여 확실한 길로 데려 가겠다.

나의 말에 "예" 하고 응답하여 온전히 나를 따른다면 정화되어 깨끗하여진 새 세상 위에 새로운 여명이 동트는 것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다." 고 하신 나주 성모님의 말씀이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전 세계 모든 형제 자매님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며 8월 15일 주님과 성모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사랑과 은총 안에서 만나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