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12월 6일 첫토요일 기도회가 끝나고 8일 오전까지 자원 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성모님   경당에서 송년피정이 있었습니다. 100여명의 순례자들이 참여한 이번 피정은 2003년   한해 동안 베풀어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에 감사하며 새해에는 생활의 기도화를 통하여 더욱 열심히 나주에서의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파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춥고 비좁은 경당에서의 불편한 잠자리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피정 참가자들은 주님과  성모님께 대한 사랑의 충정으로 가득차 뜨거운 마음으로 일정을 기쁘게 마칠 수가 있었습니다.

첫토요일 기도회가 끝나고 새벽 5시경 잠자리에 든 피정참석자들은 철야기도의 피곤함도 잊은 채 잠시 동안의 취침시간을 가진 후 일어나 오전 11경부터 피정준비에 들어갔습니다.

피정참가 인원 점검 및 조편성 후 간단한 점심식사를 마친 참가자들은 12시 30분부터  피정에 들어갔습니다. 사회자의 시작기도와 함께 노래와 율동으로써 찬미를 드렸습니다.
본 프로그램으로 들어가기 전, 이번 피정을 계획하고 주관한 '형제회'의 정 요한 회장님의 인사말이 있었습니다.

이어서 율리아 자매님의 음성 메시지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매님은 "성삼위 안에 우리 모두가 일치하여 생활의 기도화로 천국을 차지하자" 고 말씀하셨고 자매님의 성모님 메시지 낭독과 연가를 듣고서 피정 참석자들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다음은 성모님 메시지 내용입니다.

『 특별히 불림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내가 너희들을 얼마나 사랑하는 줄 아느냐?
   너희를 이곳에 부른 것은 천상의 이 어머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아멘으로 받아들여라.
   그것은 너희들이 매 순간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많은 영혼들을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서 이다.
   나는 너희의 만남을 통하여 사랑의 기적을 행하리니 믿음과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신뢰로써 나를 따른 다면    그 누구도 대신 못할 귀중한 임무를 띠고 넘치는 은총 속에서 천국을 얻게 될 것이다.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멈추는 일이 없이 주춤하지도 말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전진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 하셨기에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나의 부    름에 응답한 너희를 순결한 성심의 제단  위에서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그러니 너희는 이 봉헌을 잊지 말고 자아 포기로써 모든 것을 버리고 더욱더 작아져 겸손하게 나를 따라 오    너라.
   그러면 어두움을 물리치는 빛이 될 것이다.

   이렇게 너희를 이 천상의 꽃밭에 불렀으니 이론과 논리보다는 믿음과 신뢰와  신의로써 온전히 자신을 맡    기고 아멘으로 응답하여 일치를 이룰 때 아무도 너희를 이곳에서 빼내지 못할 것이니 나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다오. 그리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인 것처럼 너희도 하나가 되어라. 너희 작은 영혼들이  일치하    여 정성껏 바치는 기도를 통하여 나의 불타는 성심은 반드시 승리함을 보게 될 것이다. 오늘 나는  너희 를 위    하여 모든 것을 온전히 다 내어놓으신 주님과 함께 너희  모두를 격려하고 위로와 사랑으로 축복한다. 』
 

  『 불림받은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어서 외쳐라.
      내 성심의 승리가 임박하였다.
      부족한 너희를 통하여 나를 모르는 자녀들을 개종하게 할 것이며, 믿지 않는 사람들의 눈을 뜨게 할 것이       며, 비판자들의 입을 다물게 할 날이 멀지 않았음을 보게 될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에집트에서 종살이하       던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시나이 산으로 부르셨던 것처럼 그리고 제자들에게 주셨       던 그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너희를 불렀으니 이제 너희는 목숨을 다하여 더욱 강하고  따스한 마음으로       서로를 사랑하여라.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나를 따라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또한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금은 불 속에서 정련*이 되듯이 너희 영혼도 정련되어 더욱 강       하게 될 것이며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       이다.』


율리아 자매님의 메시지 낭독이 끝나자 장내는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피정 참가자들은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에 위로 받고 고무되어 더욱 열심하고 진지한   태도로써 피정에 임할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곧 이어서 루비노 회장님의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이란 곧 생활의 기도화'라는 한마디로 요약될 수가 있습니다.
루비노 회장님은 성서에 예수님께서 마르타의 집을 방문하셨을 때 있었던 일화를 인용하시며 율리아 자매님은 세상 사람들 눈에는 어리석게 보일지라도 예수님께서 보시기에  가장 좋은 몫을 택했던 슬기로운 마리아처럼 세속의 것을 멀리하고 하느님의 말씀을 선택하신 분이라고 소개한 뒤 율리아 자매님과 마음을 합하는 것이 곧 하느님의 뜻을 따르는 것이니 우리 모두 율리아 자매님의 손을 잡고 <마리아의 구원방주>로 나아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사도로 불리움 받으신 분이라고 전제한 후 그것은 율리아 자매님의 마음이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비결은 일상의 사소한 일도 중요하게 생각하여 온전히 봉헌하는 율리아 자매님의 생활의 기도화에 있다고 말씀하시면서 우리도 생활의 기도화를 통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성모님의 티없으신 성심께 봉헌하자! 고  말씀하셨습니다. 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천국가는 열쇠로서 메시지 말씀을 주셨지만 우리가 이 말씀을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며 그 실천은 바로 생활의 기도화를 통해 가능한 것이며 이 생활의 기도화야 말로 성인이 되는 기도이며 완덕에 이르는 길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루비노 회장님의 강의가 끝나고 각 조별로 회합이 있었습니다.
약간의 휴식과 찬미시간을 가진후 제 2강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 2강의 시간에는 서울에서 순례오신 김 레오나 자매님이 생활의 기도화의 실천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조그마한 것도 그냥 보아 넘기지 않으시고 오히려 사소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에 어떻게 하면 일치할 수 있을지를 레오나 자매님의 일상의 체험들을   통하여 바치는 생활의 기도화의 실천 사례들을 유머를 섞어서 1시간을 재미있게 꾸며주셨습니다. 특히 공지문 이후에 나주성모님 전파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성령의 지혜와 그 분의 정배이신 성모님의 도우심으로써 헤쳐나가시는 자매님의 체험담에 많은 이들이 박수로써 공감대를 표시하였고 또한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제 2강의가 끝나고 또 한번의 조별 모임을 가진 피정참석자들은 저녁식사 후에 곧 바로 성모님 동산으로 향하였습니다. 이미 어두워진 시간에 동산을 찾은 피정참석자들은 동산 전체에 진동하는 진한 장미향기를 맡으며 내려주시는 은총의 징표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노래와 율동으로써 감사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각자 촛불봉헌과 저녁기도를 바치고 난 뒤 피정 참가자들은 함께 십자가의 길 기도와 묵상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성탄을 준비하고 2003년 올 한 해를 마감하는 마음으로 성모님 동산 성탄 츄리 점등식에 참석하였습니다.

얼음이 얼 정도로 춥고 매서운, 바람이 부는 밤 날씨였지만 성모님 동산에서만큼은 무척 따뜻하고 포근함을 느끼게 해주셨고 피정참석자들은 어두운 밤 동산을 밝히는 성탄츄리를 보며 환호성을 울렸고 '캠프파이어' 때 피워놓은 모닥불 주위에 모여 성모님 찬미가를 부르며 서로 친교의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습니다.

자정경 다시 경당으로 이동한 피정참석자들은 커피와 라면으로 간단하게 야식을 한 후 피정의 마지막 일정에 임하였습니다. 잠시 동안의 찬미와 율동이 있은 후, 일행은 제 3강의에 참석하였습니다. 이 번 피정의 마지막 강의인 제 3강의는 인천에서 순례오신 권 세바스챤 형제님이 맡아주셨습니다.

형제님은 강의를 통해 나주 성모님을 전파하는 데 필요한 우리의 마음 자세에 대해 언급하시면서 공지문이 공표된 현 상황에서도 우리는 위축되지 말고 더욱 과감하게 그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나주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파하자고 역설하였고 언제나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모든 것을 아름답고 기쁘게 봉헌하신 율리아 자매님을 본받아 생활의 기도화를 통하여 복음적 삶을 실천하며 살아가자고 말씀하셨습니다.

끝으로 각 조의 피정에 임한 각오와 결심에 대한 발표를 들은 후 각자 잠자리에 들었으며 다음날 아침에 짧은 마침기도로써 모든 피정일정을 마쳤습니다.
1박 2일 짧은 일정이었지만 피정에 참가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형언할 수 없으리 만큼 많은 은총을 받고 또 체험하였습니다.

참가자들은 피정 참석 전에 비해 피정이 마칠 때에는 받은 은총으로 충만 되었습니다.  그리고 참가자 전원의 다짐은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인 생활의 기도화를 실천하며 그 한 방안으로 앞으로는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복음적 삶을 살겠노라고 하였으며 첫 토요일 기도회에는 꼭 참석하기로 함께 결심하기도 하였고 앞으로는 나주 성모님을 더욱 용감하고 적극적으로 전하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피정참가자들의 다짐대로 이루어지리라고 굳이 믿습니다! 아멘!!
다음 기회에는 더 많은 분들이 피정에 참여하셔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특별한   은총을 더 많이 받고 체험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눈물로 호소하시는 내 어머니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여라. 내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를 따르는 길, 그 길이 바로 지름길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라. 내 어머니 마리아의 승리의 때가 다가온다. 어서 회개하여‘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도록 하여라. 내 어머니는 나의 빛나고 영광스러운 계시에 이르는 천상의 예언녀로, 또 나의 협력자로서 이 세상에 오셨으니 그의 말을 따르라. 내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