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 주님, 성모님 사랑해요!!

12월 8일에는 한국 교회의 수호성인이신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 기념 철야 기도회가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은 내 어머니 마리아가 나를 이 세상에 보내기 위하여 원죄없이 잉태되신 날이다. 그것은 바로 내 아버지의 구원 계획이셨지만 전에도 말했듯이 내 어머니가 나를 잉태하실 때‘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지금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하고 응답하지 않았다면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내 아버지께서도 어쩔 수 없으셨을 것이다. 그러니 너희 모두도 내 어머니 마리아를 따라서 더욱 겸손하게 "예" 하고 응답하여라." 라는 말씀으로 우리 모두가 하느님의 겸손한 여종이신 성모님을 닮기를 원하시지만 많은 세상 자녀들이 이러한 하느님의 원의를 깨닫지 못하여 인류 구세사에 있어서의 성모님의 중대한 위치와 역할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성모님을 폄하하고 멀리하려 하기에 "오늘도 수많은 고통을 받으시며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내 어머니는 나의 사랑을 전하고자 목이 터져라고 외쳐 주시건만 대축일을 맞는 오늘도 지상의 자녀들로부터 공경받지 못하고 계시니 나의 마음이 몹시 아프단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마땅히 공경 받으셔야만 될 천상의 모후이신 성모님께서 세상 자녀들로부터 공경받지 못하고 계심을 슬퍼하셨습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죄에서 벗어나 나의 사랑의 품으로 돌아오도록 내 성심의 고통과 합하여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며 끊임없이 기도하시는 내 어머니만이 너희의 하느님 아버지이신 성부의 노여움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다." 라는 말씀으로 세상 모든 자녀들, 특히 교회의 모든 자녀들은 세상을 구원하시고자 외치시는 나주 성모님의 호소를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되며 이 급박한 시대에 성모님을 따르는 길이 곧 은총 속에서 주님을 따르는 길임과 동시에 하느님의 분노의 잔을 축복의 잔으로 바꿀 수 있는 길임을 확실하게 말씀해 주셨다.  

그러나 지금도 많은 자녀들이 나주에서의 성모님 호소를 외면한 채 그들이 그릇된 길을 고집하여 구원의 좁은 문으로 들어오지를 못하고 예수 성심과 성모성심의 문 밖에서 서성이기에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지금도 피땀과 피눈물을 흘리며 호소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항구한 믿음과 신뢰로써 "내 어머니 마리아의 승리의 때가 다가온다. 어서 회개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도록 하여라." 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단순하게 '아멘'으로 응답하면서 달아드는 자녀들이 있기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위로를 받으십니다.

그러니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 나에게로 오는데 지름길인 내 어머니를 통하여 어서 나에게로 오너라."하고 당부하신 주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당신 자녀들의 죄상으로 말미암아 피눈물을 흘리고 계신 성모님을 사랑으로 위로해 드리고 공경하며 생활의 기도로써 성모님의 피눈물을 닦아 드리도록 합시다.

이토록 애타게 호소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드리기 위하여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성모님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을 기념하고자 많은 자녀들이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왔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집에 도착한 순례자들은 주님과 성모님께 간단한 인사를 드린 뒤 곧장 성모님 동산으로 향하였고 성모님께서 마련해주신 은총의 물을 먹고 바르고 씻으면서 많은 이들이 치유되어 부활의 삶을 살아가게 되었음을 감사드렸고 육신의 치유뿐만이 아니라 영적인 치유도 주십사고 간절히 청하였습니다.

또한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사랑에 감사를 드리면서 초와 꽃을 봉헌하였으며 오후 3시가 되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 위하여 모두 모였습니다. 일행은 한 순례자의 인도로 시작 기도를 드린 뒤 선창자의 뒤를 따라서 정성과 사랑으로 함께 마음을 모아 기도 드렸고 주님의 가신 길을 따라 갈바리아 산을 올랐습니다. 초겨울 추위에도 불구하고 성모님 동산에는 때아닌 따사로운 햇살이 모든 사람들을 감싸 안았으며 모든 순례자들이 주님과 성모성심의 빛을 향하여 걷는 희망의 발걸음을 재촉하였습니다.
 
해가 저물어 동산을 내려온 순례자들은 철야기도회가 시작되자 성모님 찬미와 가톨릭 성가를 부르면서 주님, 성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하였고 대구에서 순례오신 김 베드로 형제님의 진행으로 가톨릭 기도서에 나와 있는 예수성심께 바치는 기도등과 묵주의 기도 15단을 바쳤습니다.

묵주의 기도가 끝나고 순례자들은 율동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율동을 따라서 찬미가를 부르면서 성모님께 어린아이와 같은 천진한 모습으로 위로와 찬미를 드렸습니다.

천주의 모친이시고 우주의 여왕이시며 주님께서 친히 우리 모두의 어머니로 내어주신 성모님의 가난한 요람인 이 곳에서 만큼은 칠-팔십세 노인이라 할지라도 어린아이 처럼 되었고 주님과 성모님을 찬미하기 위하여 봉사자들의 율동을 따라하는 진지한 몸짓에서 사회적 지위나 체면과 이목 따위는 전혀 개의치 않는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찬 분위기였습니다.

"천국의 문은 작기 때문에 작은 영혼들만이 들어올 수 있으니 어린 아이가 되어라" 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이 이 곳을 찾는 모든 이들에게 이루어지고 있음을 가히 짐작케 하는 아름답고 거룩한 시간이었습니다.

휴식시간이 되자 마련된 커피 한잔에 몸을 녹이면서 미리 준비해 온 간식을 서로 권하기도 하였고 처음 보는 얼굴이라 할지라도 서슴없이 말을 건네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서로 바라기보다는 서로에게 주는 모습, 이기심이 만연한 이 시대에 서로 양보하면서 자신의 불편을 봉헌하는 모습들을 통해서 성모님의 말씀이 실천됨을 볼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휴식 시간 내내 경당 안에서는 1997년 8월 27일 성체가 내려오신 자리에 경배 드리기 위한 행렬이 끝이지가 않았고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짙은 장미 향기로써 응답하여 주셨습니다. 때로는 짙게 때로는 은은하게 풍겨오는 장미 향기를 맡으며 기도하는 행복..., 이것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오직 나주 성모님과 함께 할 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쁨일 것입니다.      

휴식 시간이 끝나고 율동에 맞추어 찬미를 부르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기도회의 2부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어서 경건한 마음 가짐으로 티없으신 성모 성심께 자기 자신과 가족, 그리고 친지들과 이웃등 을 봉헌하는 기도문을 바쳤습니다.

이번 기도회는 평일이고 12월 6일 첫토요일 기도회와 연이은 피정참석 관계로 모두가 많이들 지쳐있어 율리아 자매님의 비데오 자료 관람은 생략되었습니다.

박 회장님의 주도로 주님과 성모님께 마음의 문을 열고 달아드는 자비의 기도 시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내려주시는 성심의 빛과 자비의 물줄기를 흡족하게 받게 되어 굳어지고 무디어진 마음의 문이 열리면서 회개와 통회의 눈물로 주님과 성모님께 가까이 다가갔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을 용서하면서 마음의 상처도 치유 받게 되었습니다.

끝으로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순례자들의 주님과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나누는 체험담 시간이 되었습니다.

1.
대구에서 순례오신 신 로사 자매님은 인터넷의 나주성모님 사이트를 통하여 많은 은총을받았다고 합니다.
집 안에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사이트를 방문하여 성모님께 청원 편지를 많이 봉헌했었는데  청원한 많은 부분을 채워주시는 풍성한 은총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이번 송년 피정에 참석하여 성모님 동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제 10처에서 예수님 성혈이 떨어지는 장면을 묵상하고 '자신의 죄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고통을 받으시면서 성혈을 흘리셨구나' 하고 생각하며 진심으로 회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진정으로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메시지 말씀을 열심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하였다 합니다.

2.
무안에서 순례오신 조 리디아 자매님은 말을 함부로 하는 시누이들과 마음이 상하여 시어머님에게 시누이들이 앞으로는 집에 발도 들이지 못하게 하라며 역정을 냈었는데 이 번 기도회 때 받은 은총으로 시누이들을 용서하게 되었다 합니다.

3.
부산에서 순례오신 이 루시아 자매님은 남편의 외도 때문에 현재 별거 중이신데  외로움을 달래기 위하여 석 달동안 사회봉사활동을 하게 되었고 합니다.
힘든 봉사생활 중에서도 꾸준히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감화시키고 기회 있을 때마다 나주 성모님을 전하며 가난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고 육적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용기 등  많은 은총을 받았다고 합니다.
또한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통하여 친정어머니의 알 수 없는 복부 질환이 치유되었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이 밖에도 신앙체험을 나누고자 하신 분들은 많았지만 시간 관계 상 다 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지금까지 증언하지 못하신 분들은 다음 기회에 증언하셔서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와 위로를 드리고 더불어 더 많은 은총을 풍성히 받으시길 바랍니다.

체험 나눔 시간이 끝나고 그 동안 나주 성모님의 집을 꾸준히 순례오신 분들에 대한 사은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98년 광주교구의 공지문 이후 주위의 따가운 시선과 질타와 비난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성심이 찢겨지고 피눈물을 흘릴 만큼 고통 당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드리기 위하여 매 기도회에 빠짐없이 참석하신 분들에게 그 열성과 정성에 사의를 표하였습니다.

이 분들의 대다수가 차량과 율동등 순례봉사자 분들로써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변함 없이 수고해주신 크신 노고에 이 소식지를 통해서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나는 사랑에 목마르고 굶주리고 허기져서 헤매는 영혼들의 영원한 안식처가 되어 주고자 작은 도구로 너희를 불렀으니 더욱 겸손하게 나의 손을 함께 잡고 희생과 보속으로 나를 따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쳐주기 바란다.

이제 승리의 때가 다가온다. 지체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그 많은 사랑을 베풀어도 모욕으로 갚으며 주님을 거스려 죄 짓는 무수한 영혼들의 길잡이로 나의 사랑하는 작은 영혼을 통하여 너희를 사용하겠다.

자신을 버리고 온전히 나를 따라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또한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금은 불속에서 정련*이 되듯이 너희 영혼도 정련되어 더욱 강하게 될 것이며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종속*에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다." 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이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시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것으로 간단하게 '무염시태' 기념 기도회 소식지를 마치며  내년 첫토요일 기도회 때는 보다 더 많은 분들을 성모님 동산과 경당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맞이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신 모든 형제 자매님들께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한 성탄과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2004년 1월3일 우리 모두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함께 타고 첫토요일 철야기도회를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함께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