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고 증거 하시는 모든 분들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축복과 사랑이 늘 함께 하시길 빕니다. 광주대교구의 3차 공지문으로 인하여 전국적으로 많은 본당에서 나주 성모님을 믿으시는 분들이 핍박을 받고 있으며 심지어 몇 몇 분들은 미사참례를 금지당하는 등 박해가 점증되어 가고 있지만, 이날도 어김없이 많은 순례자분들이 나주 성모님을 찾았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증거 하시는 많은 분들은 여러 가지 형태의 박해와 핍박을 받겠지만,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께 속한 자녀라는 영광의 인호이며, 박해가 극심해지는 그만큼 하느님의 개입도 빨라져 마침내는 진실이 승리할 날을 보게 될 것입니다.

 

“사실 어떤 예언자도 자기 고향에서는 환영을 받지 못한다.” (루가 4:24)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를 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나 때문에 모욕을 당하고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너희는 행복하다.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받을 큰 상이 하늘에 마련되어 있다. 옛 예언자들도 너희에 앞서 같은 박해를 받았다. 그러나 나는 이렇게 말한다.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마태 5:10-12)

 

역사를 돌이켜보면 진리와 신앙의 길은 항상 그랬습니다. 주님께서 수난, 부활, 승천하신 후 로마제국의 콘스탄틴 황제가 신앙을 받아들일 때까지 약 3백년 간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길은 천주성령께서 함께 하시는 기쁨의 길이었음과 동시에 끊임없는 박해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18세기에 가톨릭신앙이 전파된 후 뿌리내리기까지 백년 이상 극심한 박해가 거듭 닥쳤습니다. 그러나 만일 박해가 없었다면 오히려 무엇이 잘못된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염려가 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신자들이 오류와 타협하고 세상의 잘못된 것들을 그대로 수용한다면 세상이 그들을 미워할 리가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이 세상을 부패와 오류의 구렁텅이로부터 구해 내시기 위하여 한국의 나주에 오셨을 때부터 스스로 이 세상의 주인으로 자처하고 있던 마귀는 자신의 권세가 무너질 것을 두려워하여 성모님의 활동을 막기 위해 얼

마나 집요하게 방해해 왔는지 모릅니다.

 

예를 들면, 온갖 거짓소문들을 퍼뜨려 일부 성직자들까지를 포함한 많은 이들의 눈을 흐리게 함으로써 사람들이 성모님의 뜻과 활동을 바로 이해하지 못하게 하고 또 다른 이들도 성모님께 가까이 가지 못하게 방해하도록 해왔습니다. 물론 성모님께서는 마귀를 완전히 쳐부술 수 있는 티 없으신 힘을 하느님께로부터 받아계시니 성모님의 승리는 이미 보장되어 있는 것이나, 하느님께서도 마귀를 쳐부수는 일을 직접 하시기보다는 성모님을 통하여 하시듯이 성모님께서도 당신을 따르는 작은 영혼들과 함께 그들을 통하여 일하시기 때문에 성모님의 승리가 얼마나 빨리 오는가, 그리고 얼마나 많은 이들이 성모님의 품으로 돌아오는가 하는 것은 자유의지를 가진 우리들 각자의 노력 여부에 크게 달려있는 일입니다. 이는 마귀도 오류와 세속적인 정신에 물든 많은 인간들의 협력에 의지해서 활동하고 있음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금까지 성모님께서 나주의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주신 메시지들 및 수많은 기적의 징표들은 교회 역사 전반을 통하여서도 그 강도와 수효가 전례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그 메시지들과 징표들을 막아버리려는 마귀들의 방해 역시 유례없이 끈질기고 극심한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선과 악의 극도의 대치 상태에서 성모님을 따르는 작은 영혼들의 충성이 없다면 또는 부족하다면 성모님의 승리는 그만큼 미루어질 것이고, 성모님 성심의 고통 또한 비례하여 증가될 것입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형제자매님들의 사랑에 찬 노력과 어떤 위협이나 유혹 앞에서도 변하지 않는 일편단심의 충성이야말로 말할 수 없이 귀중한 것이며 앞으로 백배, 천배, 만 배의 결실을 맺게 될 것입니다.

 

교회의 어머니이시며 천상의 여왕이신 지극히 고귀하신 성모님께서 한국에 이렇게 친히 오셨는데 지금까지 수많은 이들로부터 배척 받으시고 모욕과 냉대를 받으시는 데 대하여 말할 수 없는 죄송함과 창피함을 느끼지만, 또 한편으로는 변함없이 애틋한 사랑과 정성을 바치고 계시는 많은 분들을 보면서 "그래도 큰 다행이다. 성모님께서 한국을 통하여 당신이 뜻하신 바를 이루실 수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을 느끼게 됩니다. "적은 수의 사람들 때문에 많은 이들이 득을 보게 되었다."라는 어느 성경구절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이날도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나주를 찾는 많은 순례자분들께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인 천상의 향기를 풍겨주시고 향유를 흥건히 흘려주시어 그동안 받은 조롱과 모욕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들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치유해 주시며 나주 성모님의 증거자로서 일할 수 있는 힘을 재충전시켜 주셨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길은 험한 십자가의 길이지만, 이 길을 통해서 부활의 영광에 도달할 수 있으며 지옥의 길로 향해 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구할 수 있습니다.이날 많은 분들이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을 맨발로 걸으며 간절히 기도했고 이천년 전뿐만 아니라 지금도 죄인들 때문에 십자가를 지고 골고타 언덕을 오르시는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하루 속히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하느님의 무한하신 영광과 자비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나가기를 기도하였습니다.

 

박해가 극심하면 극심할수록 하느님의 개입은 더욱 뚜렷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나타납니다. 이날도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온 몸을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셨는데, 이는 주님과 성모님의 고통에 동참하고 있는 당신의 자녀들을 위한 모성애적인 현존이며 사랑의 표시입니다.

 

지금 이 순간 마귀는 영적 전투에서 자신들이 승리했고 한국 나주에서의 성모님의 계획을 꺾었다고 쾌재를 부르고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성모님께서는 향유를 더욱더 자주 많이 흘려주시고 최근의 성체기적을 포함한 여러 가지 징표들을 보여주심으로써, 한국 나주를 통한 하느님의 구원계획은 일점일획의 변경도 없이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며 사탄이 자신들이 승리했다고 쾌재를 부르는 결정적인 그 순간에 오류와 죄악을 퍼뜨리는 사탄의 눈을 멀게 할 것이며, 사탄의 머리를 짓밟아버릴 것임을 보여주십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인간적인 눈으로 보면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되겠지만, 모세의 율법과 예언서, 시편에 주님을 두고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졌듯이, 주님과 천상의 어머니의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니 자

가당착한 사람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말고 굳센 믿음과 신뢰 그리고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겸손한 작은 영혼으로서 사랑의 마음으로 지혜롭게 대처해 나갈 때 진실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모든 순례자분들이 손에 촛불을 들고 묵주기도를 바치면서 어둠을, 특히 영혼들 안에 있는 깊은 어둠을 몰아내주시기를 간청하였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이 세상을 뒤덮고 있지만, 작은 영혼들이 바치는 기도와 희생과 보속을 통하여 구원과 성화의 빛이 비추어질 것이며 영혼들 안에 있는 오류와 죄의 어둠도 물러갈 것입니다. 작은 깃털이지만 그것이 쌓이고 또 쌓일 때 배도 침몰시킬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생각하면서 우리가 바치는 작은 기도와 희생과 보속을 통하여 죄인들이 회개할 것이며 티 없으신 성모 성심이 승리할 것이며, 성체 안에 참으로 계시는 예수님께서 만민들로부터 사랑과 존경과 흠숭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날도 필리핀에서 오신 핏트 마르샬 신부님께서 순례자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해 주셨습니다.

 

  

금요일, 예수 성심 대축일과 그리고 오늘 토요일이 티 없으신 성모 성심 축일입니다.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에서 일어난 많은 현상들은 바로 예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성심에 아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4월 16일 날 미사를 드릴 때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 기적, 그리고 십자가의 길을 할 때 율리아 자매님께서 오상의 성흔을 받고 피눈물을 흘리셨던 기적은 바로 예수 성심의 사랑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님께 눈물을 흘리시고 피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은 바로 우리에게 티 없으신 성모 성심의 사랑을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6월 달은 우리 모두에게 아주 중요한 때입니다.

예수 성심과 티 없으신 성모성심을 사랑하는 우리들에게는 아주 중요한 때인 것이니 잘 봉헌하여 성모성심이 승리 하도록 합시다.

 

미사가 끝난 후, 미국에서 매년마다 순례오시는 토마스, 죠세핀 왓킨스 부부께서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받은 은총에 대하여 증언을 해주셨습니다.

 

 

1. 제가 처음으로 나주 성모님을 알게 된 때는 1997년이며 하와이에 있는 섬 마이클 센터를 통해서였습니다. 그 이후 저와 저의 아내는 일년에 한번 또는 두 번 이상 미국에서 나주 성모님 집 순례를 하고 있는데 저와 저의 아내, 여러 사람들이 나주 성모님을 통해서 기적이 일어나는 체험을 여러 번 경험 했습니다. 지난 7년 동안 저희 가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통해서 일어난 기적은 대단히 오랜 시간을 설명해야 할 만큼 여러 가지입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몇 가지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저희의 고객 중에 한분은 저희 가게 근처에서 식당을 하고 있는 분인데 손녀가 태어 날 때 한쪽 팔의 신경이 손상이 된 상태여서 한쪽 팔을 들지도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태라서 수술날짜를 잡아 놓고 있던 중에 우연히 저희 가게에 들러서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가져가서 어린 손녀에게 그 기적수를 발라주었답니다. 수술 날짜가 되어서 어린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는데 어린아이가 의료진들 (의사와 물리치료사)앞에서 태어난 후에 한번도 움직이지도 못하던 팔을 높이 들고 흔들어서 모든 가족과 의료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물론 수술이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저희의 고객인 어린아이의 할아버지는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어린아이의 엄마,(며느리)에게 주면서 지속적으로 불편했던 팔에 발라주라고 했다며 기쁜 표정을 얼굴 가득히 나타내면서 일부러 저희가게에 오셔서 이 모든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이 고객의 아들 며느리(어린아이의 부모)는 두 사람 다 의사였습니다.

 

 

 

2. 다음에 말씀드릴 체험담은 제 자신에게 일어났던 일로서 전에 다 말씀을 드린 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다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나주 성모님께로부터 받은 은총이 참으로 감사해서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가 받은 감사함을 다른 이들과 나누어 그들로 하느님의 돌보심을 느껴서 은총을 받게 하고 싶은 마음에서 입니다.

저는 미국에서 동양의 5개국에서 들어오는 수입가구점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취급하는 가구는 상당히 크고 무거운 키트 원목을 자제로 한 것들인데 그 중에 커다란 TV를 넣는 장이 저의 발등에 떨어져서 뼈를 부스러뜨린 적이 있습니다. X-RAY를 찍은 결과 상태가 매우 심해서 붓기가 가라앉으면 허리까지 올라오는 깁스를 최소한 6개월을 한고 있어야 된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붓기가 가라앉기를 기다리는 7일 동안 아주 작은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가 한 개 있었는데 아내와 저는 매일 저녁 한 두 방울씩 골절된 곳에 떨어뜨려 바른 후 단순이 주모경과 성모송을 했습니다.

7일째 되는 날 붓기가 빠져서 깁스를 할 수 있게 되자 운전은 아직 할 수 없었기에 저의 아버님께서 저를 데리고 전문 의사에게 갔습니다. 깁스를 하기 위해서 다시 X-ray를 찍었는데 저의 X-ray를 본의사가 제게 와서 무슨 일로 이병원에 놨느냐고 물어왔습니다. 그래서 저의 발이 부러졌고 처음에 찍었던 X-RAY를 보았느냐고 물었더니 의사가 놀라며 두 번째 찍은 x-RAY 에는 10년 전쯤에 다친 일이 있던 자국이 있는 상태로 사진이 찍혀 나왔다며 혹시 x-RAY 날짜가 잘못 적혀 있는 게 아닌가 하고 물었습니다.

제가 다시 설명하기를 저는 일주일전에 발의 뼈가 부러졌고 그래서 아직도 약간은 부은 상태라고 얘기를 했습니다. 저는 그날 발이 이미 나은 상태이기 때문에 깁스를 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를 할 때마다 저는 늘 감격스러움에 젖어들곤 합니다.

 

 

 

3. 처음에 말씀드렸던 대로 저희가 사는 미국 캔사스 시티에서 나주성모님의 기적수를 통해서 일어난 체험담은 참으로 많습니다. 몇 가지만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가 없던 젊은 미국인 부부가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배에 바르며 기도를 했고, 그 후 이 젊은 부부는 아이를 두 명이나 나았습니다. 어느 사람은 암이 나았고 당뇨병이 나았고 어느 사람은 병원에 있는 동안 심한 고통 중에 있던 중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바른 후 집에 돌아와서 편히 임종을 할 수 있었다며 가족 중에 한명이 일부러 제게 와서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어떤 이는 나주 성모님 기적수를 한 달 이상 두 사람이 섰어도 계속해서 물이 가득 차는 기적도 있었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 한 젊은 부인이 저희 가게를 왔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저는 이곳에 가구를 사러 온 게 아닙니다. 제가 이곳에 오늘 온 이유는 지난번에 왔을 때 제게 나주 기적수를 주셨는데 저의 아버지께서 심하게 편찮으시고 곧 임종을 하실 것 같은 상태이신데 나주 성모님 기적수가 꼭 필요해서 다시 가지로 왔습니다.” 하기에 나주 성모님 기적수와 안내문이 진열되어있는 테이블로 데리고 가서 가지고 싶은 만큼 가지고 가라고 얘기했습니다. 그 분은 예의상 단 한 개만 가져가겠다 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다시 설명을 하기를 이 기적수 믿음으로 기도하고 사용할 때 나을 수 있음을 저는 보장 할 수 있다고 말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부인은 한 개를 더 집어 들더니 잠깐 생각하다가 내 언니도 주어야 되고 딸도 주어야 겠다며 여러 개를 더 가방에다 넣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오늘 가져가는 나주성모님 기적수를 자신의 손에다 따른 후에 아버지의 몸에다 드릴 예정이며 자신의 생각에는 아버지께서 며칠 정도 더 사실 것 같은데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가 어떤 형태로든 아버지께 도움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하며 떠나는데 눈에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이 나주 성모님의 소식을 접할 때 매우 순수한 마음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주에서 일어난 모든 일들 (모든 기적들 쥴리아 자매님이 받은 메시지들 오상 보속 고통 등)을 사실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그 사람들은 때로는 우리 가톨릭 교우가 아닌 개신교 형제자매들 심지어는 다른 종교인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현대 한국 내에서 나주 성모님께서 당하고 계신 모든 어려움을 볼 때 어이가 없을 만큼 이해가 안 되고 안타깝습니다. 더 들겠습니다.

불과 몇 주일 전에 영국계 성당 안제리˜ 신부님들 결혼하는 종교를 다닌다는 부인이 왔습니다. 이 부인이 다니는 성당은 여러분과 제가 다니는 로마 가톨릭과는 다르지요 그런데 그분이 나주 성모님 진열대 앞에 서있기에 저희가 다가가서 설명을 시작하였는데 무성의한 표정으로 듣고 있기에 설명을 중단하고 그 부인에게 이 진열대에 있는 사진이나 안내서 기적수 까지 모두 무료이니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하고 저희는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부인은 저희 가게를 여기 저기 둘러보는 듯 하더니 몇 분후에 다시 나주 성모님의 진열대 앞에 다시 가 있는 것이었습니다. 저희는 그 부인에게 다시 가지 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주시를 하고 있었는데 혼자서 나주 성모님 안내서와 사진들 기적수 들을 들고 저희가 있는 곳으로 오더니 이 모든 나주 성모님에 대한 자료들을 자기의 신부님께 가져다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직접 체험한 발의 치유를 간단히 설명해주었습니다. 그 부인은 저희가게를 떠나면서 처음에 표정과는 매우 틀린 매우 감동한 표정과 겸손한 모습으로 변하여 작별인사를 하고 나갔습니다.
 

몇 주 전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 분은 개신교 신자였는데 어머니가 아프셔서 병원에 가 있던 중에 잠시 나왔다가 들렸다고 했습니다. 저희가 나주 성모님 기적수를 주면서 나주 성모님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모든 설명을 진지하게 감격하며 들었고 저희가게를 떠나면서하는 말이 오늘 하루 중 에 최고로 값진 선물을 받았다고 하며 고맙다는 인사를 끊임 없이하며 나갔습니다.

 

지난봄에 제가 이곳에 와서 봉사하던 중에 3.5m 가량 높이 사다리에서 떨어진 일이 있습니다. 봉사자들이 놀라서 뛰어나오고 앰뷸런스도 왔습니다. 아무도 저를 떨어진 상태에서 움직이지도 일어나지도 못하게 했습니다. 옆으로 떨어졌는데 모두들 분명히 저의 뼈들이 부려졌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앰뷸런스는 저를 들것에 실으려고 했습니다. 그때 봉사자들은 저에게 기적수를 부어주고 쥴리아 자매님도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를 부으며 간절한 기도를 해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쥴리아 자매님은 저에게 십자성호를 수없이 그어가며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그 후 저는 들것에 실리는 것을 거절하고 저 혼자 일어나 선채로 허리를 굽혀 두 손을 제 신발 끝에 닿도록 몸을 움직여 보았습니다. 아무런 통증도 없었습니다. 저는 뼈에 금도 하나 가지 않고 부러진 곳도 없이 할퀸 자국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쥴리아 자매님은 여러 날 동안 층계도 업혀서 오르내릴 만큼 심한 고통을 저를 대신해서 받았습니다.

 

쥴리아 자매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그분과 그분 가족들은 이미 개인의 가족의 생활을 포기한지 오래되었습니다. 수없을 유언비어와 험담 억울하고 하지도 않고 있지도 않은 말도 안 되는 소리를 들어가면서도 계속해서 자기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그 분들의 임무가 자신들이 겪는 괴로움보다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 경우를 당했다면 아마 오래전에 이미 포기했을 것입니다. 저는 그분과 그분 가족들께 미안함을 느낌과 동시에 감사를 느낍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님 향한 사랑의 길’을 보면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은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마태 5:44)는 예수님의 말씀처럼 나주 성모님을 박해하고 모욕하고 조롱하는 사람들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희생을 바칠 때 그들을 통하여 일하는 마귀의 힘은 무력해질 것이고 사탄의 계획은 좌절될 것입니

다.

 

기도회를 마치고 성모님 동산을 내려가는 새벽 4시 30분경엔 벌써 동이 터오기 시작했는데, 성모님께서 1998년 8월 2일 주신 말씀을 상기시켰습니다.

 

“지금은 깊은 밤이다. 밤이 깊었다는 것은 새벽이 가까이 왔다는 뜻이 아니더냐. 그러니 실망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아라.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될 날이 멀지 않았기에 이 세상을 암흑으로 뒤엎으려고 하는 나의 원수인 사탄은 최후의 발악을 하고 있다.”

 

자연의 이치를 아무도 거스를 수 없는 것처럼 하느님의 계획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지금의 극심한 박해는 다가오는 큰 승리를 예고하기에 우리들만이라도 거센 박해와 핍박 속에서도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실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의탁하면서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할 때 보다 큰 승리의 기쁨을 맞보게 될 것입니다.

 

다가올 6월 30일은 성모님께서 한국 나주에서 처음으로 눈물을 흘리신 20주년 기념일입니다.

 

이날은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수많은 성직자와 평신도들이 한국 나주를 찾아 성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는 특별 기도회가 열립니다. 이날 꼭 성모님 동산에 모여 한국 나주를 통하여 교회 역사상 전대미문의 수많은 기적을 보여주시면서 애타게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눈물을 닦아드리고 주님의 피땀을 닦아드립시다.

 

6월 30일 뵐 때까지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 안에서 기도와 희생과 보속의 삶을 삶으로써 봉헌된 삶을 영위하여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우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도록 합시다. 아멘.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오는 모든 자녀들은 내 어머니와 나를 전하다가 현세에서는 온갖 시련 속에서 모욕과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았고 또 받겠으나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할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더욱 겸손하게 작은 자 되어 용맹하게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서서 모든 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2001년 10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