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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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12. 31
 피눈물을 흘리시는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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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2006년 희망의 새해를 맞이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의 모든 가족들께 주님과 성모님의 더욱 크신 사랑과 은총을 빌면서, 성모님 동산 갈바리아 십자가에서 내려오신 성혈이 성체로 변화된 기념일이자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하기 위함과 2005년 송년 철야 기도회소식을 전합니다.


2005년 12월 30일 자정을 지나 31일이 되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경당바닥과 성체께서 강림하신 자리의 아크릴 덮개위로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 주셨는데 아크릴 덮개위로 흥건히 내려주신 자비의 물줄기가 점점 젖으로 변화되었으며 눈 깜짝할 사이에 젖을 내려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성모님 동산 성혈조배실에도 많은 양의 황금빛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셨는데 ‘V’자 모양으로 내려온 향유는 나주 성모님 성심의 승리가 멀지 않았다는 점을 암시하는 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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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크릴 덮개 위로 향유와 젖을 내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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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라하지만 영혼의 목욕탕인 샤워실과 갈바리아 언덕의 성모님 상의 가슴에서 장미향기가 짙게 풍겨 성모님의 위로와 크신 사랑과 은총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날 갈바리아 언덕에서 기도를 하던 순례자의 이마에 십자가상 예수님 발에서 여러 방울의 자비의 물줄기와 향유를 내려주셨으며 2005년 1월 1일 내려 주셨던 것과 똑같은 황금빛 향액을 흘려주셨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내려가던 순례자의 겉옷과 모자에 향유와 젖을 흥건히 내려주시기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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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아 십자가 예수님 상 발에서 황금빛 향유가 눈이 패일 정도로 내려오심

저녁 6시경 식사를 함께 하고 찬미와 율동을 봉헌하였으며 8시경 생활의 기도로써 기도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곧 이어 성모님께서 입장을 하셨는데 마지막으로 피눈물을 흘리셨던 1991년 3월 25일 이후 약 15년만인 2005년 12월 31일 진한 피눈물을 흘리시는 처참한 모습으로 입장하시니 이를 본 모든 순례자들은 자신들의 죄를 회개하여 통곡하며 오열하니 성전 안은 온통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아름다우신 성모님의 얼굴은 온통 피로 얼룩져 계셨으며 손도 피로 물들어계셨는데 이는 중요한 이 시기에 세상 자녀들뿐만 아니라 불림 받은 자녀들까지도 사랑으로 일치하지 못하고 분열의 마귀에게 밥을 줌으로써 성심을 상해드리고 있기에 어찌할 바를 모르시는 성모님께서 참담한 심정이 되시어 손에 얼굴을 파묻고 처참하게 피눈물을 흘리신 것이니 성모님을 사랑하여 성모님을 따라 올바르게 살고자하는 자녀들이 어찌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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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어머니의 피 눈물 앞에 모두가 깊은 통회를 하였으며 주님과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 드리고자 앞으로는 사랑으로 더욱 일치하여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에게 승리 할 것을 다짐하며, 슬펐지만 성모님의 모성적 사랑에 희망과 용기를 얻어 한마음으로 가톨릭 기도서의 기도와 1단, 3단, 5단은 양팔을 들고 묵주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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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후 2005년 한 해 동안 작은 영혼인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주님과 성모님께서 전 세계 모든 자녀들에게 내려주신 무한한 사랑의 징표들을 영상 자료를 통해 시청하며 그 사랑과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상하였습니다.

영상 자료를 묵상 한 후에 찬미를 드리고 잠시 휴식을 가진 후 모두 11시 30분경 성모님 동산 성혈 조배실 앞으로 모여 율리아 자매님의 묵상록 ‘한마디의 말 때문에’를 묵상 하였습니다.

 

한마디의 말 때문에 상대방의 영혼까지 죽일 수도 있고, 지혜롭고 사랑에 찬 한마디의 말은 희망과 용기를 주며 죽었던 영혼까지도 살릴 수 있기에 우리 신앙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꼭 필요한 묵상이니 우리 마리아의 구원 방주 홈님들께서 일주일에 한번 아니, 매일 매일 묵상하며 주위 분들에게도 전하고 실천한다면 완덕으로 가야하는 우리 영혼에 큰 선익을 줄 것입니다.

 

2006년 1월 1일 0시 모두 촛불을 켜들고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새해를 맞아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기 위해 새로운 각오로 다짐을 한 후 온 세상을 밝힐 마리아의 구원방주 전광판이 점등되었으며 캠프화이어가 점화되었고 모두 손에 손을 잡고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노래하며 하나가 될 때 주님께서 이날 모인 마리아의 구원방주 자녀들에게 친히 강복해 주시고 성모님께서는 자비의 물줄기를 흡족하게 내려 주셨으며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인 성녀들께서도 성모님 동산에 함께하시어 춤을 추며 기뻐하였다고  율리아 자매님께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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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가 된 기쁨과 새로 시작하는 새해의 희망으로 가득 차 모두는 성전으로 향했고 이어 해외에서 교포 사목을 하고 계시는 폴 신부님께서 정성스러이  집전하신 거룩하고 장엄한 미사가 진행되었는데 이날은 특별히 양형성체를 영하는 특별한 미사였습니다.

 

폴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참으로 반갑습니다.

오늘 또 이렇게 나주 성모님께서 여러분들과 다시 만나게 해주셔서 주님과 성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오늘 다시 한 번 깊이 나주 성모님께서 깨닫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왜 행복한가하면 나주 성모님께서 우리를 특별히 이곳에 불러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멘.


나주 성모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다시 이 자리에 다시 불러주셨다는 것은 다른 보통 신자들보다 여러분들은 두 배, 세배, 열배, 아니 백배로 더 은혜를 많이 받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이것을 아신다면 2006년 새해부터는 여러분은 너무나도 잘 사실 것입니다.


성 베드로 사도께서 말씀하시길 “여러분은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을 불러주셨다는 사실을 깊이 마음에 새기면서 사십시오.” 하셨는데 저도 오늘 2006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들에게 똑같은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불러주셨다는 것을 2006년 하루하루 매일 마음에 새기면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빕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나주 성모님과 함께 매일 매일 기쁘고 평화롭게 살아가실 것이며 많은 일들을 우리를 통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소망이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인준을 받으시는 것입니다. 교회에서 “나주 성모님은 정말로 나주에 오셨습니다. 틀림없이 그렇습니다.” 하고 응답을 드리는 것이 인준입니다. 2006년에는 반드시 나주 성모님께서 부족한 우리를 통해서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의 인준은 누구 한 사람을 통해서가 아니고 바로 우리를 통해서 그리고 우리 각자 한 사람 한 사람의 희생과 사랑과 기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우리가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열심히 희생 봉헌하고 사랑실천하고 더 열심히 우리가 하나로 뭉치고 일치하면은 나주 성모님께서는 반드시 당신의 소망이시자 우리 모두의 간절한 소망인 인준을 올해에 꼭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을 너무나도 사랑스러워 하고 계십니다. 오늘 나주 성모님 뵈니까 피눈물 많이 흘리셨습니다. 피눈물 흘리시니까 상당히 마음이 찡하고 가슴이 저려옵니다. 그리고 향유도 오늘 더욱 많이 흘려주고 계십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우정과 사랑과 현존을 나타내는 것이 향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피눈물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당신의 온 몸과 당신의 생명을 우리에게 온전히 다 내어주신다는 뜻으로 저는 봅니다. 피는 생명을 뜻합니다. 사람은 피가 없으면 죽죠? 살수 없습니다. 피는 생명이라고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당신 생명을 주셨습니다.


끊임없이 주신다고 이렇게 당신의 피를, 피눈물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만큼 우리를 사랑해주신다는 뜻입니다. “나는 너희를 내 생명을 다 바쳐서 사랑한다.”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의 사랑을 나는 고맙게 받고 있다 2006년 나를 더욱더 사랑해다오. 내가 내 생명을 다 바쳐서 너희를 사랑하듯이 너희도 네 생명을 바쳐 나를 사랑해 다오.” 이렇게 우리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니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며 너희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사랑하는 내 아들 딸로서 내 친구로서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향유를 주시면서 우리를 위로해 주시고 힘과 용기와 지혜를 주고 계십니다. 이런 나주 성모님의 사랑을 우리는 지금 듬뿍 받고 있습니다. 이것을 오늘 다시 한 번 마음에 깊이 새기시고 2006년을 참으로 힘차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가 참으로 나주 성모님 위해서 2006년을 값지게 살아야하겠습니다. 하루하루 한순간 한순간이 정말 나주 성모님께 드리는 우리의 사랑이 되어야 하겠고 우리의 희생과 봉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밥 먹는 것도 그냥 먹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밥 한 술 한 술 먹을 때 나주 성모님 이 밥 한술이 나주 성모님을 위해 힘을 내어 일하게 하는 원동력이 되게 해주십시오. 이런 마음으로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나주 성모님께 하루를 바치도록 하십시다.


“주님, 성모님 오늘도 이렇게 은혜로운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은총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나주 성모님 위해서 온전히 다 쓰렵니다. 나주 성모님 위해서 모든 것을 다 하게 해주시고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게 해주십시오.” 하고 기도드리도록 합시다.


살다 보면 별다른 이유 없이 그냥 미운 사람도 생길 수 있습니다. 마음이 맞지 않는 사람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럴 땐 어떻게 해야 될까요? 나주 성모님 위해서 그 사람도 사랑해야 합니다. 먼저 그 사람 위해서 “나주 성모님 이 사람을, 이 형제 자매를 제 마음에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이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하고 봉헌 드려야 합니다.


그러면 나주 성모님께서는 틀림없이 우리에게 사랑의 마음을 주실 것입니다. 미운 사람이 한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다 사랑스러운 나주 성모님의 아들딸로 삼아 주실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이와 같이 나주 성모님을 위해서 다 바치고 사랑할 수 있는 2006년이 되도록 합시다. 나주 성모님은 우리나라와 우리 모든 사람, 우리 민족,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오늘도 끊임없이 기도를 바치고 계십니다. 끊임없이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면서 우리를 위해 기도해 주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 함께 나주 성모님의 이 기도에 합쳐서 더 열심히 기도 바치도록 하십시다. 우리의 기도가 2006년에 이제는 더욱 더 하늘 높이 주님 앞에 다다르게 해서 마침내 나주 성모님의 간절하신 소망인 교회의 인준을 받게 해드려야 하겠습니다.


금년 한해 나주 성모님의 이러한 사랑 안에서 우리 사랑하는 형제자매님들 마음속에 참으로 풍성하신 나주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이 내려지시고 여러분 한 가정 한 가정에 나주 성모님의 사랑이 충만하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우리를 은혜로운 이 자리에 불러주신 성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말로 나주 성모님은 우리와 항상 함께 계십니다. 정말 보잘 것 없는 우리지만우리의 작은 정성과 사랑을 나주 성모님께서는 간절히 필요로 하고 계십니다.


하루하루 우리의 작은 일들과 우리의 사랑을 나주 성모님께 열심히 바쳐드리는 금년 한해가  되도록 하십시다. 그렇다면 2006년은 참으로 희망찬 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의 모든 소망이 나주 성모님을 통해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의 소망이 우리를 통해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이러한 우리의 강력한 소망을 마음속에 품으면서 이 한해를 힘차게 살아가도록 하십시다. 우리는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함께 타고 있는 한 가족들입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 서로 기도해주고 서로 도와주어야 합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는 더욱더 하나가 되도록 하십시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마리아의 구원방주의 선장으로서 우리를 하늘나라 천국에 이르도록 해주시며 우리를 더욱더 하나로 일치시켜주고자 하십니다. 나주 성모님의 이러한 간절한 소망을 우리가 더욱더 이루어 드리면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많은 우리 이웃들이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탈수 있도록 우리는 우리 이웃들을 나주 성모님께 이끌어 드리도록 하십시다.


이웃에 사는 형제자매님들을 매달 한분씩만이라도 나주 성모님의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탈 수 있도록 우리가 이끌어 드리도록 하십시다. 한 달에 한분이면 일 년이면 몇 분입니까? 열두 분을 우리가 마리아의 구원방주 안에 태워드릴 수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우리 한사람 한 사람이 당신의 손과 발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십니다. 우리 이웃들도 모두가 하늘나라에 함께 들어갈 수 있도록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열심히 이끌어 주는 2006년 이 새해가 되게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십시다.


나주 성모님께서 우리의 모든 일들을 참으로 축복해주시고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 주시기를 오늘 미사를 드리면서 함께 열심히 기도 바치도록 하십시다. 한 달에 적어도 한분씩 우리가 나주 성모님의 마리아의 구원방주로 이끌어 주겠다는 그러한 소망과 더불어서 그러한 소망을 이루어주시라고 간절히 기도 바칩시다.


2006년 우리의 소망을 오늘 함께 담아서 나주 성모님께 온전히 봉헌 드리도록 합시다. 우리의 소망을 모두 다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그 밖에 다른 어떤 소망도 좋습니다. 가족 중에서 아직도 나주 성모님을 믿지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족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우리의 가족들과 우리 이웃들도 나주 성모님을 믿고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시라고 그러한 소망을 담아서 오늘 미사에 함께 봉헌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반드시 그 소망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이 폴 신부도 여러분들의 소망을 이루어주시길 간청 드리면서 오늘 이 미사를 봉헌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께서도 제 마음속에 있는 저의 이 간절한 소망과 저를 위해서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06년 새로운 이 한해를 우리가 시작하면서 천주의 모친이신 우리의 성모님 참으로 예수님의 어머니이시고 성령님의 정배이시고 아버지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따님이신 우리 나주 성모님 더욱더 영광 받으시고 참으로 모든 사람들의 어머니가 되어 주셔서 모든 사람을 더욱더 사랑해주시고 당신의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모두 태워주시고 모든 사람들 하늘나라에 들게 해주시라고 오늘 우리의 이런 소망을 모두 담아서 정성 되이 미사를 봉헌 드리도록 합시다. 아멘.


거룩한 미사가 끝난 직 후 2005년 4월 16일에 강림하신 후 5월 6일 성혈이 흘러나온 성체를 모시고 강복을 받았습니다.


잠시 휴식을 가진 후 찬미와 자신을 티 없으신 성모님께 바치는 봉헌기도를 한 후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성모님께서 ‘인성에서 떼어 내는 생살 한 조각’이라고 표현하실 만큼 극도의 고통을 봉헌하심에도 불구하고 전혀 내색함 없이 환한 미소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나누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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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요약


† 찬미예수님! 찬미 성모님!


지금 성모님께서 피눈물을 흘리시고 향유를 흘리십니다. 이 세상 많은 자녀들이 너무나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책인즉명([남을 나무라는 데는 밝다는 뜻으로] 자기 잘못은 덮어 두고 남만 나무람을 이르는 말.)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지금 제가 한복을 입었는데 너무나 가슴이 아파서 한복 끈을 제대로 묶을 수가 없어요. 제가 이러할 진데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요?


‘많은 자녀들과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불러주신 자녀들까지도 그렇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중언부언해 가시면서까지 말씀해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르지 못하고 서로 일치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그런 모습을 보실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실까요. 정말 피눈물을 흘리시고도 남을 것입니다.’ 하면서 울고 왔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도착하여 성모님의 모습을 보았는데 다른 때와는 달라 이상해서 봤는데 정말 피눈물을 흘리시는 거예요. 그런데 그전에는 아주 진한 피눈물을 주르륵 흘리셨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르게 흘리셔서 왜 피눈물을 이렇게 흘리셨을까? 피눈물과 향유를 함께 흘려주셔서 이렇게 피눈물이 성모님 얼굴에 범벅이 된 것일까? 생각하고 있었는데 양손에도 피가 묻어 있는 거예요.


성모님을 모시고 오는데 스스로 너무 많이 움직이셔서 왕관이 떨어졌어요. 성모님이 움직이셔가지고 저도 놀랐는데 성모님 움직이시면서 그 때 두 손으로 피눈물을 흘리시는 얼굴을 양 손으로 가리셨나 봐요.


우리가 너무나 슬퍼서 많이 울 때 그러잖아요. 그냥 가만히 울고 서 있는 것이 아니라 손으로 얼굴을 감싸 쥐고 울잖아요. 그렇게 성모님께서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시면서 우시다가 손에 피가 묻은 거예요. (현시로 보여주심)


오늘이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인데 우리가 성모님을 기쁘게 해드려야 되겠죠? 기쁘게 해드리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될까요? 회개해야 해요. 우리가 진심으로 회개한다면 성모님께서 너무나 기뻐하실 것이며 오늘 흘리시는 피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어 지실 것입니다.


지난 12월 24일 경당에 향유를 내려주셨는데 그때 내려주신 향유의 모양이 한자로 (출)자였어요. 그런데 어제 보니까 4월 16일 하늘에서 내려주신 두 성체에서 많은 양의 성혈을 흘리셨는데 그때 한 성체에서 성혈을 흘리신 모양도 정확히 (출)자였어요.


그런데 한 성체는 성작에 넣다가 쪼개진 줄 알았으나 오늘 신부님께서 다시 확인 해보셨는데 완전히 장미꽃모양처럼 되었어요. 성모님이 장미꽃을 좋아하시니까 하나는 장미꽃 모습으로 보여주셨어요.


여기 오신 여러분들 무한한 축복을 받으실 것입니다. 이미 받으셨습니다. 아까 우리 캠프파이어 했죠? 그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성인 성녀들과 천사들을 거느리고 함께 내려오시어 기뻐하시며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셨습니다.

이 세상은 잠시 잠깐 지나가는 한순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세의 것은 영원하기 때문에 우리가 내세의 것을 추구해야합니다.

 

우리 정말로 진실 되게 주님과 성모님을 만나야겠어요. 오늘은 1월 1일입니다. 2006년을 맞는 1월 1일 성모님 대축일 우리는 오늘 우리 안에 있는 모든 나쁜 것 다 버리고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내보내고, 우리 마음 안에 주님과 성모님을 모시도록 합시다.


가슴에 손을 얹어보세요. 내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무엇을 잘못했는가? 누구를 용서하지 못했는가? 누구를 미워하지는 않았는가? 한번 생각해 보세요. 눈을 감고 생각해 보세요. 지금 이 순간에 여러분들께서 정말 무엇을 잘못했는지 이제까지 ‘네 탓’으로 생각했던 것 ‘내 탓’으로 생각한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 모두에게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실 것입니다.


2003년 2월 16일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말씀을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불림 받은 작은 영혼들아!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로 나와 내 어머니의 찢긴 성심을 기워다오. 만건곤한 마귀는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일하는 너희를 끊임없이 괴롭히겠지만 내 어머니와 나는 언제나 너희를 지켜주고 보호해 줄 것이며 천사를 시켜서도 옹위해 주도록 하겠다.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 하늘의 재물은 탐하지 않고 썩어 없어질 세속과 타협하면서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일하다가 박해를 받는다면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1997년 1월 1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우리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이 해의 시작에 너희의 구속주 아기 예수를 우러러보며 너희에게 주어진 고통들을 아름답게 잘 봉헌하며 더욱 더 순수한 어린아이가 되어라. 대 타락에 빠진 위험한 이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작은 영혼들의 희생이 필요하기에 고통을 허락한 것이니 흐트러진 양떼들이 돌아오도록 이 새해 새날을 내 천주의 모성적 사랑에 온전히 의탁하고 너희 영혼도 아기 예수처럼 더욱 작아져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여라.


소위 주님을 전한다고 하는 나의 가까운 자녀들까지도 망년회다, 송년회다 하여 지나치게 먹고 마시고 춤추고 즐기며 좋은 결과가 아닌 마귀와 합세하는 일들이 너무 많아 그들을 구하기 위한 고통이었음을 감사로이 받아들여라.


한 해가 끝나는 날과 시작하는 날을 나의 성심의 사랑과 합하여 기도하며 기쁨과 사랑으로 고통을 봉헌한다면 흐트러진 양떼들이 모여질 것이다. 나를 찾아서 이곳에 와 나를 격려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께 먹였던 젖을 영적으로 먹게 하여 줄 것이며 나의 망토 안에 피신시켜 평화를 누리게 하리라.”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머리로 받아들이지 말고 가슴깊이 받아들여 오늘 새롭게 시작하도록 합시다. 성모님께서는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님께 먹이셨던 그 젖을 오늘 우리 모두에게 영적으로 먹여 주실 것입니다.


1997년 8월 27일 성모님 집 경당 제대 아래로 성체께서 내려오신 자리를 보존하기 위해 씌워둔 아크릴 덮게 위에 오늘 새벽 성모님께서 젖을 내려 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가 영적으로 젖을 먹지 않는다하더라도 여러분이 그대로 믿으신다면 영적으로 젖을 먹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말씀을 잘 따라간다면 우리는 영적인 젖을 먹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디에 계십니까? 여러분은 지금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탔습니다. 지금 배가 출항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하늘 항구까지 도달시켜주실 성모님의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우리 모두 함께 탔습니다. 우리 내려서는 안 되겠죠? 어떤 마귀가 우리를 쓰러뜨리고 괴롭히려고 할지라도 그것을 잘 봉헌하고 우리가 아름답게 다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만을 따라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천국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죄인이라고 고백하지 않고서는 주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지 않으시고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의사에게는 병자가 필요합니다. 성한 사람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의 영적 육적인 의사로서 오셨습니다. 우리 모두가 영적 육적으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고 뉘우치면서 통회한다면, 눈물로써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릴 수 있다면 우리는 구원받게 될 것이며 영적 육적으로 치유 받게 될 것입니다. 죄인인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성혈을 내려주시는 주님께, 또 피눈물을 흘리시며 온몸을 다 짜내서 향유를 흘려주시는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다 내어 맡겨드리고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도록 합시다.


성부께서는 그 크신 사랑으로 우리에게 아기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면서도 인성으로 나셨기 때문에 때리면 아프신 줄도 알고 밥도 안 잡수시면 배고프셨습니다.


여러분 혹시라도 어느 사람 즉 어느 신부님이나 어느 수녀님을 또한 어떤 특정인을 두고 판단하지 않았는지 우리함께 반성하십시다. 물론 이 중에는 판단하지 않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생각으로 또는 자신의 잣대와 내 저울로 재고 계산 하거나 남을 판단하지는 않았는지 정말 깊이깊이 묵상합시다.


성부의 크신 사랑 외아들을 주셨네.

성부의 크신 사랑이여 영원히 만세에 빛나리라

아빠 나의 아빠 아빠 영원한 아버지


예수님의 성혈로 우리 죄를 씻었네

뜨겁고 진한 주의 사랑 영원한 자비를 베푸셨네

성혈 예수 성혈 성혈 성혈의 신비여


사랑의 성령님 우리 맘에 오셨네

불타는 성령의 크신 사랑 어두운 내 맘을 비추셨네

성령 성령이여 성령 기쁨의 선물


은총의 샘터에서 영생의 물을 마셨네

병들은 마음과 영혼 육신 은총의 샘물로 치유됐네

엄마 엄마 엄마 은총의 중재자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 구원받았네

승리의 화관을 받은 우리 천사의 노래를 들었도다.

예수님 예수님 희생 예수님 구원의 신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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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오늘 새날을 맞이했죠? 2006년 대망의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새해는 아마 성모님께서 승리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정생활을 하면서도 주님을 위해서 성모님을 위해서 봉사를 하면서도 어떻게 했는지 우리가 한 번 더 집고 넘어가야겠어요.


제가 전에 미용실을 하면서 성령운동 할 때 봉사자 회장님께서 저의 미용실에 찾아오셨어요. 안방에서 율리오씨에게 어떤 자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고 저는 손님 머리를 해드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회장님께서 “그 놈은 죽일 놈이야! 죽일 놈!” 하고 소리치는 바람에 손님 머리를 만지고 있던 저는 깜짝 놀라서 머리를 하다말고 그대로 방으로 들어갔어요.


“회장님 누구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랬더니 봉사하는 자매님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데 어느 날인가는 다른 여자를 집에까지 데리고 들어와서 버젓이 오른쪽에는 부인을, 그리고 왼쪽에는 다른 여자를 눕혀 놓고 자기까지 하니 죽일 놈 아니냐고 하시는 거예요.


겉모습만 보면 그 사람은 정말 나쁜 사람이죠. 하지만 그 사람의 속사정은 우리가 모르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회장님! 그렇게까지 하는 데는 어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하고 말씀 드렸더니 "아무리 이유가 있다 해도 그것은 짐승이나 할 짓이지 어찌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냐?"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여러분도 이해가 잘 안가시죠? 어떻게 그럴 수 있겠는가하고요. 그래서 저는 "회장님, 그 자매님 집에 가 보신 일 있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아니, 가본 일은 없어" 라고 하시기에 "그럼 그 자매님의 남편을 만나본 일이 있으세요?" 하고 또 여쭈었더니 만나본 일도 없다는 것이었어요. 그러면 회장님 우리가 직접 그 집에 가봅시다. 그래서 회장님하고 그 집을 같이 갔습니다.


물어물어 찾아간 그 자매님의 집에 들어가니 그는 벌써 집을 나가고 없었기에 안방에 들어가 보았더니 부부가 잔 이부자리가 그대로 깔려 있었고 요강도 비워지지 않은 채 그대로 있었으며, 아이들 방도 마찬가지로 이부자리와 요강이 그대로 있었습니다.


그리고 부엌을 들여다보았더니 아침 설거지가 하나도 되지 않은 채 구정물 속에 그릇들이 그대로 담아져 있었고 청소도 되지 않은 채였습니다. 회장님과 함께 그 모습들을 다 보고 나서 나는 회장님께 말씀드렸습니다. "회장님, 이것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래도 남편이 나쁘다고만 하시겠어요? 이렇게 하고 다니는데 좋아할 남편이 어디 있을까요?" 했더니 "아니, 나는 이렇게 사는 줄은 몰랐어." 하시면서 조금 달라지시더라고요.


그 당시 그 자매님의 남편은 신자가 아니었어요. 회장님과 함께 그 자매님의 남편을 만났습니다. 남편이 그러는데 “저는 아내 때문에 성당에 다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왜요?” 하니까 “아내가 가정이 있으면 가정을 지키면서 봉사를 해도 해야지 그렇게 그냥 다 팽개쳐버리고 나갑니다.


출장 다니다가 마누라한테 밥을 얻어먹고 싶어서 저녁밥을 안 사먹고 들어와요. 그러면 아내는 계속 봉사하러 다니다 보니까 피곤해서 집에 들어오면 그냥 자요. 그래서 밥을 좀 차려달라고 부인을 안아다 부엌에다가 데려다 놓으면 부엌에서 자고 있어요. 이게 좋은 일입니까? 그런데 하느님을 믿으면 그럽니까?” 그러더라고요. 회장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아무 말도 못하셨어요.


저는 잘 몰랐지만 그냥 제 입에서 나오는 말일지라도 주님께서 필요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느낌을 주시고 보여주시고 제 입을 통해 이끌어 주시니까 그런 말이 나왔던 거예요.


그러기에 회장님도 그런 모습을 다 보시게 됐죠. 그 자매님의 남편을 제가 만나서 “부인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십니까?” 그렇게 물으니까 “너무 너무 사랑합니다.” 그러면서 부인을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그 집안에서 명절 때 형제들이 다 모여서 방이 없을 때도 그 부부는 꼭 둘이 한 방에서 자야 된데요. 그 정도로 부인을 아주 옆에서 떼어 놓을 수가 없을 정도로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제 말이 그대로 적중한 거예요. 그래서 마누라를 이렇게 사랑해서 사업을 하기 때문에 얼마든지 밖에서 사먹을 수가 있고 사장이기 때문에 사람들 하고 먹을 시간도 있지만 부인하고 밥을 함께 먹고 싶어서 집에 일찍 들어와도 부인을 통 볼 수가 없데요.


그의 남편이 지금이라도 마누라만 잘 하면 자기도 성당에 다니겠다고 그랬어요. 그래서 제가 부인을 설득 시켰어요. 그런데 잘 안되더라고요.


어느 날 서울에서 봉사자 피정이 있어서 참석을 했는데 율리오씨가 상당히 많은 액수의 돈을 주면서 이번에야 말로 가서 조용히 좀 쉬고 피정을 조용하게 하면서 당신 시간을 가지라고 하더라고요. 왜냐면 그때 당시 하도 제가 면담할 사람이 많아서 이층에 면담 방을 따로 마련하여 그 자매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을 면담하다 보니까 쉴 시간이 없었어요.


왜냐하면 손님이 오면 머리해줘야죠. 면담할 사람이 오면 면담해줘야죠. 철야기도 하고 그러다 보니까 거의 잠 잘 시간도 없었어요. 그래서 서울에 봉사자 피정을 하러 갈 때 율리씨가 시키는 대로 하려고 했는데 주님께서는 그렇게 쉬게 놔두지 않으시더라고요.


피정에 가니까 광주에서 봉사하시는 분이 두 사람을 묶어주는 거예요. 그래서 세 사람이 한 집에서 있게 된 거예요. 처음부터 이야기 하려고 했으면 벽에라도 기대고 앉을 건데 앉은 자리에서 이야기를 하다보니까 밤을 꼬박세고 그대로 피정에 갔어요. 시간이 늦어서 밥도 못 먹고 씻지도 못하고. 그렇게 저녁내 이야기 했습니다. 


"자매님! 내가 볼 때는 남편이 자매를 너무너무 많이 사랑하는 거예요. 그래서 질투라도 느끼게 할 요량으로 다른 여자를 데리고 온 것이고요. 별로 좋은 방법은 아니지만 자매님을 사랑하는 것은 너무나 확실해요. 생각해 보세요.


바람을 피우려면 아내 모르게 밖에서도 얼마든지 즐길 수가 있는데 왜 구태여 여자를 집으로 데리고 오겠어요. 그런데 자매님은 남편을 사랑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노력조차도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설령 남편과 잠자리를 같이 하려고 해도 '이 남자가 다른 여자에게도 이렇게 했겠지?' 하고 지레 짐작으로 생각해 버리니 몸과 마음이 경직이 되어 심장이 막히는 것 같아 남편과 잠자리도 할 수 없는 거예요. 안 그래요?" 하니까 "정말 그래요. 잠자리를 같이 하려고 하면 언제나 '다른 여자와도 이랬겠지?' 하는 생각이 나고 그러다 보면 절대로 잠자리를 같이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그렇게 생각하지 말고 진정으로 사랑으로 해라 그리고 내 탓으로 받아들여라. 우리가 주님을 알고 성모님을 아는 것은 무엇이냐 주님께서는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남편은 원수가 아니지 않는가 바로 당신을 사랑하는 남편이지 않느냐. 무지 무지 사랑하는 남편이지 않느냐. 고 하면서


"자매님! 피정이 끝나고 집에 가면 내가 시킨 대로 해봐요. 남편이 퇴근해서 들어오는 시간이 밤12시가 넘더라도 그때까지 잠자지 말고 기다렸다가 남편이 들어오거든 '여보 어서 오세요? 나 피정 잘 다녀왔어요' 하고 웃으면서 반갑게 맞아 준 뒤 먼저 옷을 벗겨주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면서 '여보! 이제까지 이 못난 아내를 데리고 사느라고 수고했어요.


이 철부지를 부디 용서해 주세요.' 하고, 또 안마를 해 주면서 '여보, 한 여자 거느리기도 힘든데 두 여자 거느리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어요. 몸보신하도록 내일이라도 당장 보약을 지으러 갑시다' 해 보세요" 하고는 잠자리에 들어서는 또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일러주었더니 그 자매는 징그러워서 그렇게 못한다고 그래요.


그래서 제가 “아니에요. 설사 징그럽다고 생각이 들더라도 예수님 사랑으로 생각하세요. 그리고 이 이야기를 율리아가 한다고 생각하지 말고 예수님이 그렇게 원하신다고 생각하고 해보세요.” 했습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제가 이야기 한데로 하려고 하니까 처음에 도저히 징그러워서 못하겠더래요. 그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그 순간 딱 떠오르는 게 ‘아, 이거 율리아 말로 듣지 말고 예수님 말씀으로 받아 들으라했지. 그래 율리아 말은 안 들어도 되지만 예수님 말씀은 안 들으면 안 되지 하고 다시 시도 했데요. 그랬더니 너무 놀라며 “당신 누구야? 당신 정말 내 부인 맞아?”그래서 “네 맞아요. 여보, 이제까지 내가 정말 잘 못했어요.” 그러면서 거기에서 화해가 이루어진 거예요.


그 일이 있은 보름 뒤 미용실에서 한참 손님 머리 손질을 하고 있는데 그 자매가 들어오더니 내 곁으로 슬그머니 다가와 계면쩍은 듯 눈을 살짝 치켜뜨고 바라보면서 자기의 어깨로 제 어깨를 툭툭 치면서 "나는 거기 때문에 결혼생활 16년 만에 신혼 생활을 하고 있어, 고마워" 하는 거예요.


비록 조그만 회사지만 그래도 사장인데 마누라가 보고 싶어서 낮에 한번 들어왔다 가고 오후 6시전에 들어오더라는 거예요.


자기가 일찍 들어가기 위해서 직원들을 서둘러 먼저 퇴근시킨 뒤 선물까지 사들고 들어오는데 전에 같았으면 으레 밤 12시에 들어오거나 통행금지 시간이 지나서야 들어오던 사람이 오후 6시 이전에 집에 들어올 정도로 변화된 것만도 기적인데 부인이 얼마나 보고 싶었으면 퇴근 시간을 못 기다려서 집에 한 번 더 들어 왔다 간다니 바뀌어도 180도로 바뀐 것이 아니겠어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아오는 동안 단 한 번도 살가운 사랑의 정을 느껴보지 못한 채 억지로 지탱해 오던 지겹기만 한 결혼 생활이었는데 16년이 지난 뒤에야 비로소 신혼의 달콤한 꿈을 키워 나가게 되었다니 정말 기뻤습니다.


그래도 잠시 잠깐 방심하면 큰일 납니다. 그래서 제가 그 자매한테 집에서 나가지 말라고 그랬어요. 내 집에서 먼저 잘 하고 남편을 신자 만들어놓고 봉사를 해도 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그 자매가 나가서 봉사하고 싶어서 또 발동한거예요. 그래서 제가 아직은 나가지 말아라. 지금 남편이 너무 좋아하니까 아직은 나가지 말라고 했더니, ‘이제는 됐어. 남편이 성당 나가기로 했어.’ 하는 거예요.


그 때부터는 그 자매가 나주에 간다고 하면 남편이 얼른 가라고 한데요. 옛날에는 남편이 그 자매를 너무 사랑해서 어디 간다고 하면 너무 싫어했거든요. 미용실 가는 것도 싫어했데요. 부인하고 같이 있고 싶어서요. 그 정도로 부인을 사랑했기에 남편에게 신경을 안 쓰니까 다른 여자까지 데리고 들어와서 양쪽에 눕혔죠.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는가 하면 남을 판단하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어떤 누가 어떤 일을 하고 있을지라도 판단하지 말라는 이야깁니다. 그래서 그 자매한테 제가 신신 당부를 했어요. 그런데도 계속 봉사하러 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비유를 들어 말을 했습니다.


지금 죽을 끓여 놨는데 식을 시간이 필요하다. 남편은 이제 신앙적으로 아기인데 아기가 그 죽을 먹으려면 너무 뜨거워서 입술을 델 수도 있고 혀를 델 수도 있으니 그 죽이 식을 동안만 잘 봉헌하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저 모르게 나주 간다고 자주 나갔는데 한번은 자고 온다고 했나 봐요.


그 사장님이 회사를 이전해서 오픈했을 때 미사를 신청했는데요. 예를 들어서 하는 말인데요. 신부님이 안계시면 미사 못하는데 그렇지만 신부님이 안 오시더라도 율리아씨가 안 오면 안 된데요. 그렇게까지 그의 남편이 저를 신뢰 하니까 제 핑계를 대고 외박을 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매 남편에게 전화가 왔어요. “아이고, 율리아씨 정말 감사합니다.” 그래서 “왜요?” 하니까 정말 너무 너무 고맙데요. 그래서 다시 “왜요?” 했더니 그 자매 본명을 대면서 그렇게 잠까지 재워주고 먹여주고 영적으로 잘 지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하는데 거짓말을 못하는 저는 “예? 여기 안 왔는데요.” 그랬더니 깜짝 놀라면서 “예? 거기 안 갔어요?” 그래서 알고 봤더니 그 자매님이 율리아씨 한테 간다고 하면 남편이 두 손 합장하고 가라고 했기에 거짓말을 하고 나주 간다고 하고는 다른 곳으로 샜던 거예요.


그 일이 있은 뒤로 부부가 싸운 거예요. 여러분 이야기 잘 들으십시오. 그래서 그 자매한테 또 이야기 했습니다. 사이가 좋다고 계속 좋을 수가 있습니까? 좋다가도 싸우죠. 그래서 제가 그러지 말라고 하니까 “그 사람들이 너무 좋아하는걸.” 그러는 거예요.


여러분, 다른 곳으로 가서 봉사해주면 좋아하지 않을 사람 있어요? 내 집에 내 시어머니가 지금 똥을 싸서 사방에 뭍이고 있는데도 그냥 놔두고 다른 곳에서 소변보는 사람 소변을 치워주면 그 사람이 고맙다고 하지 않겠어요? 어때요? 고맙죠? 그런데 시어머니는 어떻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내 집에 자란 잡초는 무성한데 다른 사람 집에 자란 조그마한 잡초를 캐주러 다니지 말아라.” 고 했더니  그 사람들이 다 좋아한데요. 좋아하기 때문에 봉사하러 다닌대요. 그것은 바로 자기도취에 빠져 자기만족만을 위한 이기심이에요.


정말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을 채우는 거예요. 그러고는 나는 이러 이렇게 잘 하는데 남편은 어떻다고 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험담을 하고 다니니까 다른 사람들 보기에 그 남편은 죽일 놈이 돼 버리고 자기는 성녀가 된 거예요. 그런데 그게 다시 시작 된 거예요.


이 이야기는 살림만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남편 내 아내 내 시어머니 내 가까운 이웃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찌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어찌 성모님을 사랑한다고 어찌 말할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 정말 우리가 내 집과 내 영혼에 무성히 자란 잡초는 놔두고 다른 사람 집에 자란 작은 잡초나 남의 영혼 안에 있는 아주 작은 잡초를 캐주러 다녀야 되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내 안에 들어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고 남의 눈에 든 티를 꺼내주려고 하는 것이나 다를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는 책인즉명 하는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이제 우리는 새해를 맞이해서 내 자신의 잘못을 보고 느끼고 다른 사람이 충고를 하면 그 사랑의 충고를 아름답게 받아들이고 겸손해집시다. 교만은 자신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교만해서는 안 됩니다. 교만한 사람은 자신이 교만한 줄 모릅니다.


정말 우리는 더욱더 겸손하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 간다면 우리는 더욱더 겸손해질 수 있습니다. 우리를 나타내려고 하지 맙시다. 우리를 들어내려고 하지 맙시다. 우리를 들어내게 되면 주님은 밑바닥으로 깔릴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계신 분들 중에는 그런 분들이 안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 중에서도 그런 분들이 계신다면 오늘 그것을 다 버립시다. 다 버려야 됩니다. 버리지 않으면 천국에 가기 어렵습니다.


당나귀를 타고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호산나를 외치며 옷을 던져주고 빨마가지를 던져주고 그 위를 지나가시라고 얼마나 환호했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을 태우고 간 당나귀가 ‘아 나의 주님을 이렇게 환호하는구나.’ 하고 주님을 찬양 드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데 그 당나귀가 자기에게 환호하는 줄 알고 좋아서 펄떡 펄떡 뛰어보세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떨어지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어떻습니까? 예수님을 땅바닥에 떨어뜨려야 되겠습니까? 정말 겸손하게 예수님을 찬미 찬양 드리면서 예수님을 정말 사뿐사뿐 모시고 가면서 ‘아 나의 주님을 이렇게 찬양 드리는구나! 호산나를 외치는 구나’ 하면서 교만하지 않는 당나귀가 되어 겸손하게 예수님을 모시고 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우리 그렇게 돼야겠죠? 예수님을 등에 태우고 간 당나귀가 자기를 찬양하는 줄 알고 좋아서 뛰면 예수님을 떨어뜨리는 것이 된다는 것을 우리가 더욱 가슴깊이 새기면서 우리는 절대로 예수님을 땅에 떨어뜨리지 맙시다. 그러면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아무리 좋은 일을 할지라도 이 세상에서 다 받아버리는 것이 되니 내세에서는 받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잘 아시겠죠? 그래서 우리는 정말 겸손해야 됩니다. 정말 사랑의 충고를 잘 받아들이는 사람은 겸손한 사람입니다.


좀 전에 ‘한 마디의 말 때문에’를 묵상하셨죠? 여러분! 우리는 부족하고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잠에서 깨자마자 생활의 기로로 오늘 하루를 봉헌하고 매일 ‘한 마디의 말 때문에’를 묵상하면서 정말 오늘도 모질고 거칠은 말 한마디 하지 않고 정말 친절하고 칭찬하는 한마디의 말로써 모든 이에게 평화를 주고 사랑을 심어주는 그런 삶을 우리는 살아야 되겠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아는 우리는 달라도 달라야 되지 않겠습니까? 성모님께서 왜 피눈물을 흘려주실까요? 왜 온 몸을 다 짜내어서 향유를 흘려주시면서 까지 우리를 사랑으로 불러주십니까?


지금 이 시간에 망년회다 송년회다 하고 성모님께서 불러주신 자녀들까지도 여기에 오지 않아서 성모님은 너무 많이 슬프실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작은 영혼들이 모였으니 또 기쁘실 것입니다. 자, 우리 이제 뒤 돌아보지도 말로 곁눈질도 하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을 똑 바로 보고 우리가 간다면 우리는 바로 천국입니다.


연옥의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여러분 상상하기 어려우실 것입니다. 제가 가장 쉬운 예를 들게요.


친구 수사 신부님 두 분이 계셨는데 한 수사 신부님이 많이 아프셨습니다. 그 신부님이 돌아가시면 신부님이 미사를 봉헌 해 드리기로 약속했는데 신부님이 돌아가셔서 남아계신 신부님이 미사를 봉헌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미사 중에 돌아가신 신부님이 나타나셔서 “여보게 친구 자네는 왜 그렇게 불충실 하는가? 내가 죽자마자 바로 미사를 해 달라고 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에야 미사를 해주는가?” 그러자 ”여보게 친구 자네 시신이 지금 침대에 그대로 있으니 보게나.” 그랬더니 ”오호라! 연옥불의 뜨거운 보속의 단련 한 시간이 1년처럼 길게 느껴졌구나.” 라고 하셨대요.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이 계실수도 있기에 말씀드립니다만 누가 임종하시거든  장례미사 때까지 기다리지 마시고 바로 돌아가시자마자 사망미사를 봉헌 해주셔요.  왜냐면 장례미사는 3일 후에서 5일 후에나 하잖아요. 그런데 바로 돌아가시자마자 사망미사가 망자에게는 가장 중요하니 사망 미사를 봉헌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연옥의 불이 얼마나 뜨거운지 제가 자주 이야기 하죠. 혀로 죄를 지으면  연옥에서 활활 타는 불속에서 영혼의 정화를 위해 보속으로 혀를 태워야 하고 눈으로 죄를 지으면 눈을 태워야하며 다른 곳으로 죄를 지으면 다른 곳도 마찬가지로 영혼의 정화를 위하여 보속으로 활활 타는 불속에서 태워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 말을 할 때 정말 조심하십시다. 내입에서 나온 말들이 또 다른 사람에게 전할 때 틀리게 전하면 안 됩니다. 똑 같이 전해야 됩니다. 똑 같이 전하지 못 할 때는 아예 전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우리 모두 어떤 일이든지 우기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어떤 말을 들을 때 그대로 곧이들어서 판단해서는 안돼요. 어떤 사람들 중에서 여기 계신 분들은 안 계시겠지만 혹시라도 남의 흉을 잘 보거나 남을 비판하거나 판단하거나 남을 흠집 내거나 이렇게 자꾸 자꾸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런 사람들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우리가 그렇게 남의 흉을 볼 때 구더기가 입에서 나온다고 했죠?


남을 흉보고 이간질 할 때 구더기가 많이 나오는데 둘이 합세하면 둘의 입에서 구더기가 나오고 세 명이 합세하면 세 사람의 입에서 구더기가 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그 험담하는 소리를 듣지 않고 “아, 그런 소리 하지 말아라.” 하면서 합세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 전에요 저하고 어떤 자매 둘이 있는데요. 제 손을 붙잡고는 우리 세 사람은 영원히 변치말자고 손을 얹어놓고 자기들 끼리 맹세를 하는 거예요. 저는 무조건 손을 대라고 해서 댔는데 그 두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아서 떠났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사랑만을 이야기 하니까. 누구는 어떻다 성당에 누구는 어떻다 하고 너무너무 흉보고 싶은데 제가 안 받아주니까 떠났습니다.


사랑으로 감싸 주라고 하니까 결국은 떠났습니다. 사랑이 싫어서 떠났습니다. 흉보고 싶어서 떠났습니다. 여러분 여기에 계시는 분들 중에는 그런 분들이 한 분도 안계시리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랑으로 뭉쳐야 됩니다. 사랑으로 일치해야 됩니다.


제가 사실 여기에 오면서도 세상의 많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을 잘 안다고 자처하는 사람들조차도 너무 사랑으로 일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너무너무 가슴이 아파 울고 왔거든요. 가슴을 누를 수도 없이 이렇게 아픈데 성모님은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 것이며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가슴이 아프실까 생각합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가슴이 아팠던 적은 처음인 것 같아요. 너무 아파서 한복 치마끈을 묶을 수조차 없어 가만히 묶어놨더니 치마도 막 내려가려고 해요.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가슴이 활활 타다 못해 분화구가 되셨고 활화산이 되셨다 하셨는데 활활 타오르는 불길을 사랑과 회개로써 식혀 드립시다. “나를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내 찢어진 가슴을 기워줘야 할 것이 아니냐.” 라고 말씀하셨죠?


노아의 홍수 때나, 소돔과 고모라 시대 때 어땠어요? 소돔과 고모라 시대에 의인 열 명이 없어서 아브라함의 간절한 소망도 이루지 못한 채 그 지역에 유황불이 내려지고 말았습니다.


또 노아의 시대는 어떠했습니까? 야훼 하느님께서 노아에게 배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노아는 “예.” 하고 배를 만들었어요. 여러분 “네” 하고 마리아의 구원방주 타셨으니 다시는 내려는 일이 없이 뒤돌아보는 일이 없이 곁눈질도 하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회개로써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만건곤한 마귀를 물리칩시다.


노아가 배를 만들 때 120년간이나 만들었지만 하느님께서는 누구든지 회개하고 돌아온다면 다 받아주라 했습니다. 그런데 모든 이가 손가락질 하면서 미쳤다고 돌았다고까지 했죠. 그러면서 자기들은 먹고 마시고 흥청대며 시집가고 장가가고 하다가 갑자기 홍수를 만나서 높은 나무까지 또 저 높은 산에까지 올라갔지만 하느님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입니까. 모두 다 홍수에 휩쓸러 가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그래서는 안 되겠죠? 이 세상이 그래서는 안 되겠죠? 우리만 구원받으면 안 되겠죠? “이 세상 많은 자녀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나를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깨어서 기도해 다오.” 하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하늘의 불이 지금은 떨어질 것인데 불을 내리시지 못하도록 성모님께서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면서 호소하고 계십니다. 아니 애원하고 계십니다.


성모님의 눈물은 두 가지 의미의 눈물 이예요. 하느님 아버지께 애원하시면서 하늘의 불을 내리지 마시라고 오른 손을 꼭 붙드시고 애원하고 계시고 또 이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그렇게 살지 말고 “회개하라! 회개하라!”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만건곤한 마귀를 물리쳐라.”하시며 호소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와 합세하는 수많은 자녀들, 자녀들뿐입니까! 주님께서 친히 택한 성직자들까지도 승리하고 계신 분들도 계시지만 만건곤한 마귀로부터 승리하지 못하신 신부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그래서 하늘의 불이 내려지려고 하는데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하느님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이 내려진다고 하셨으니 우리들의 기도로 인해서 이 세상에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반드시 내려질 것입니다.


우리들만이라도 주님의 성모님의 원의를 채워드립니다.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눈을 감으십시오. 그리고 또다시 내가 무엇을 잘못 했는가 제가 하는 이야기 중에서 여러분께 해당되는 일이 무엇인가 묵상하시면서 주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고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도록 합시다. 그리고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 버린 가슴을 우리가 회개로써 회개의 눈물로써 그 불을 꺼 드립시다.


성모님! 오늘 성모님의 대축일을 축하드립니다. 어머니께서 불러주신 이 모든 자녀들을 아기 예수님께 우리 모두가 가까이 나아가 아기 예수님을 닮은 쌍둥이 동생들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님과 성모님을 전한다고 하면서도 내 자신조차 성화되지 않으면서 전하는 일은 없는지 반성해 봅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잘못해도 우리의 잘못을 보시고 벌하시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여 주님과 성모님께 죄인으로써 다시 나아가기를 원 하시오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불러주신 이 모든 자녀들 가슴 가슴에 참으로 임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살아가면서 많은 상처를 주고받았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저희에게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저희들 머리위에 손 얹으시어 무한히 강복해 주시고 예수님께서만이 가질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우리의 모든 갈증이 해소되고 우리의 상처가 치유되고 우리 병든 영혼 육신이 치유될 것입니다.


저희의 아픈 마음을 모두 봉헌합니다. 우리가 잘못 살아서 아프고 우리가 이웃에게 상처를 주어서 아프고 잘 살겠다고 다짐하면서도 또 잘못 살았던 우리의 과거를 생각하면서 아픈 우리의 마음을 봉헌합니다.


그리고 주님께 정말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면서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으면서도 충성을 다하지 못하고 더욱 더 마음이 아프게 해 드린 잘못에 대해서도 뉘우칩니다.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우리 모두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그리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 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하며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 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여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고 갈기갈기 찢긴 마음

후벼 파며 원망으로 가득 찼던 영혼이어도

그 아픈 마음을 성모님께 온전히 맡기며

상처 난 우리 영혼 주님이 치유하시리.


사랑하는 형제자매 우리 모두 불림 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모님 동산에 모였으니

메마른 우리 영혼 회개로써 구원받게

불림 받은 자녀로써 메시지를 실천하세.


병들고 지쳐서 쓰리고 아픈 마음

죽음의 골짜기로 한발 두발 다가가며

헤매던 이 죄인 나주로 부르시어

주님과 성모님이 치유해 주시었네.


사랑하올 예수님 우리 모두 발가벗은 아기 예수님을 닮고 싶습니다. 저울질하지 않고 내 잣대로 재지 않고 더욱 더 단순한 어린 아기가 되고 싶나이다. 우리 모두 발가벗은 어린아이가 되어서 성모님의 품에 꼭 안기고자 하오니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아기 예수님께 먹였던 그 젖을 우리에게 먹여 주시어 우리가 영적인 젖을 먹고 다시 새롭게 태어나 부활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제까지 모든 잘못을 용서하여 주시고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새해 새날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우리 자신을 봉헌하나이다. 우리의 슬픔과 고통과 우리의 갈등과 우리의 고뇌의 모든 것 온전히 받아주시고 우리의 미래와 현재와 과거의 모든 것들도 온전히 받아주셔서 이제 우리가 사는 삶은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여기 오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두고 온 가족들까지도 무한히 축복하여 주시고 이 자녀들이 지향하는 모든 기도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저희 영혼을 울리며 성덕으로 인도하며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누구나 이해 할 수 있도록 전하시는 감동적인 말씀을 들으며 모두가 박수를 치고 아멘으로 응답하였고 깊이 회개하며 용서하는 큰 은총의 시간이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받은 은총을 나누는 시간에는 시간 관계상 세 분이 나와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을 증언해 주셨습니다.


증언1) 

영광에서 오신 전 마리나 자매님은 남편의 심한 폭력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던 중 3년 전 성모 승천 대축일 날 순례 왔을 때 율리아 자매님께서 대신 보속 고통을 받으셨는데 그 은총을 통하여 집에 돌아가니 남편이 이제부터 폭력은 쓰지 않겠다고 약속 하였고 지금은 남편과의 사이가 좋아져 너무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합니다.


2005년 10월 첫 토요일 기도회 때 입었던 한복 속치마에 뿌려놓은 듯 한 성혈을 발견하게 되었고 두 아이도 함께 목격하였는데 7살짜리 딸아이가 “엄마 그것은 예수님 성모님 피다”라고 소리쳤고 그 옆에 있던 아들은 “우리 집안의 축복이다”라고 하였답니다.


한복을 다리기 위해 꺼내다가 한복 겉치마에도 성혈이 묻어있던 것을 발견하였는데 다리미로 다리다가 물이 한 방울 떨어졌는데 깔아놓은 수건에 성혈이 그대로 베어 나온 것을 보고 진정 주님께서 내려 주신 성혈임을 확실히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증언2) 

영국에서 오신 소화 데레사 자매님은 유아 세례를 받았지만 10년 넘게 냉담을 하다가 영국에서 유학중 나주 성모님 홈페이지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통하여 나주성모님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성모님을 안지 2달도 채 되지 않아 나주 성모님이 너무 보고 싶고 성모님께서 자신을 나주로 부르신다는 강한 느낌을 받았기에 영국에서 나주로 순례를 오게 되었는데 폭설이 내린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전혀 눈이 내리지 않았으며 나주까지 잘 인도해주셔서 무사히 성모님 집에 잘 도착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경당에 모셔진 나주 성모님의 얼굴 표정이 계속 변화 되시는 것과 성체 안의 예수님께서 피눈물 흘리시는 모습도 목격하였으며 많은 회개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 나주에서 구입한 성물에서 장미향기가 아닌 포도주향기를 맡았고 이날 피눈물 흘리시는 성모님을 보며 속으로 성모님께 앞으로 나주 성모님을 위해 무엇이든 해 드리겠다고 다짐하며 기도드렸다고 합니다.

  

증언3) 

서울 마포의 유 데레사 자매님은 죽을 고비를 여러 번 넘길 만큼 몸이 많이 안 좋았고 부작용 때문에 모든 약과 주사도 사용하지 못했으며 물도 못 먹을 만큼 건강이 극도로 악화되어 체중이 39kg까지 빠져 남편을 아들로 오해했을 만큼 외모도 좋지 않았는데 한 자매님의 인도로 지난 사순절 때 처음 나주에 순례 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순례 가는 도중에 죽을지라도 꼭 가겠다는 각오까지 하고 나주에 왔는데 경당에 들어서자마자 성모님 피눈물 사진을 보는 순간 성모님이 자신 때문에 저렇게 고통을 받으시나보다 라는 생각을 하면서 마음이 찢어지듯 너무 아팠고 많은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날 철야기도 중에 계속 열이 많이 났고 토할 것도 없는데 속에서 구역질이 너무 많이 나 옆이 있는 분이 계속 받아내는데 짙은 장미향을 계속 맡았다고 합니다. 나주를 다녀간 한 달 후에 심한 병들이 치유가 되셨고 성체조배도 너무나 잘 된다고 하시며 지금은 나주에 가는 날이 너무 좋아 잠을 못 이룰 정도라고 합니다.


(만남의 시간 때의 증언)

1.이전에 신장을 하나 떼어내어 신장이 하나밖에 없는데 그 조차 암이 80%까지 번져 수술을 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했지만 수술은커녕 기적수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았는데 치유가 되었다며 성모님과 율리아 자매님께 너무나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2.불교 신자였던 한 형제님은 나주 성모님께 순례 오신 후 나주 성모님의 은총으로 개종하여 2005년 12월에 세례를 받으셨다고 합니다.


만남의 시간에 평소에 많은 증언을 하셨던 자매님들뿐만 아니라 내색을 잘 안 하시던 많은 형제님들께서 이번 기도회는 큰 은총과 사랑이 넘치고 울고 웃었던 너무나도 좋은 시간이었다며 매우 기뻐하였습니다.


모두 함께 아침식사를 한 후 아침 8시경 성혈 조배실에서부터 시작하여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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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의 첫날 아침 성모님께서 주시는 진한 장미향기 속에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참석한 모든 순례자가 많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모두 바치고 15처 부활 예수님의 강복을 받은 후, 4년 전인 2002년 1월 1일 십자가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성혈이 율리아 자매님이 쓰셨던 마스크를 관통하여 성체로 입안에 영해진 날을 기념하며 특별히 그 곳에 모두 모여서 기도를 하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도 고통으로 움직이기 힘든 몸을 이끌고 동참하시어  4년 전 그날의 기적을 증언해주시고 말씀을 전하시며 사랑과 은총을 나누어 주시니 모두가 사랑과 평화와 기쁨이 흘러넘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오, 불쌍한 나의 자녀들! 회개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는다면 오직 하느님의 준엄한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인데…”(2002년 1월 3일 성모님 메시지 중) 하고 깊은 탄식을 하시며 애타게 호소하시는 성모님께서 15년 만에 다시 피눈물을 흘리시는 극심한 고통과 지금도 십자가에 못 박혀 신음하시는 주님의 고통을 깊이 묵상하며 진정한 회개의 삶을 살아 주님과 성모님께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모두가 성삼위 안에 사랑으로 온전히 용해되어 일치를 이룹시다.


“스스로 낮아지신 예수님처럼 우리도 낮아져야 되지 않겠느냐! 더 많이 생활을 바꾸어 보자. 모든 것을 다 던져 버리고 너희 모두의 가치관마저도 버리자. 회개의 삶, 매순간마다 회개하여 예수님과 대화 나누자.

회개라는 것은 단순히 죄만 통회하는 것이 아니라 울며 후회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겠느냐! 세속적인 생활을 끊어 버리고 복음적인 생활을  그대로 실천해 보려고 노력하자. ...다시 한 번 죽고 그리스도를 닮자.”(1987년 6월 14일 성모님 메시지 중)


이 말씀이 우리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라며 새로이 한해가 시작된 지금 ‘이 새해 새날을 천주의 모친인 내 모성적 사랑에 온전히 의탁하고 너희 영혼도 아기 예수처럼 더욱 작아져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여라.’(1997년 1월 1일 성모님 메시지 중) 하신 성모님의 말씀대로 겸손하게 새로이 시작합시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으나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회개하여 죄인으로서 다가와 용서를 청한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축복해 줄 것이며,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상잔치에서 주님 영광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2002년 1월 3일 성모님 메시지 중)


1월 7일은 2006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첫 토요일입니다. 성모님께서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이 시각에 나와 함께 기도하자꾸나.하고 부탁하신 것처럼 첫 토요일에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모두가 나주 성모님 동산에 모여 주님과 성모님의 갈기갈기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앞당기는 성심의 사도들이 되도록 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