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강론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이 세상에 ‘어머니’라는 말과 함께 한없이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말 중의 하나가 ‘고향’이라는 말 입니다. 그러한 고향에서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일을 겪으셨는가 하는 것이 오늘 복음말씀에 나오고 있습니다.
고향에서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일이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겠습니까. 그렇죠?
오늘 복음말씀의 대목을 읽을 때마다 참 마음이 아픕니다. 고향을 제가 사랑하는 만큼 아니 예수님께서 고향을 사랑하시는 만큼 마음에 아픔이 온다는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 우리나라 나주에 오셨습니다. 저는 무엇보다도 이 사실이 너무나 감사하고 소중합니다.
우리나라 나주에 성모님께서 이렇게 몸소 와 주신 것만 해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황송한 일인데 세상 어떤 성지를 다녀 봐도, 어떠한 성모님 발현지를 다녀 봐도 이렇게 엄청난 은혜를 내려주신 유례가 없을 정도로 태산보다 더 어마어마한 은혜를 나주에 쏟아주셨다는 사실을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저만 우리 조국이, 이 땅이, 우리 고향이 좋은
줄 알았는데 성모님께선 어이 이 땅을 이리도 사랑하시어 나주에 발현하셨습니까? 저는 그렇게 여쭤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감실 앞의 예수님과 성모님 앞에서 오랜 기간 동안 깊이 묵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오늘 여기 모이신 분들은 대부분 고향이 전라도 일 겁니다. 전라도는 원래 전주와 나주에서 앞 한자씩을 따서 지은 이름으로 전라도의 중심인 나주는 교통과 군사, 경제의 요충지로 고려시대 이전부터 아주 중요한 곳이고 또 무명
순교자도 여러 명 나온 고장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렇게 중요한 요충지이고 순교자가 나온 고장이라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발현하시어 끝없는 은총을 주고 계신 걸까요? 물론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나주이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을 태워 어둠을 밝히는 촛불마냥 주님의 영광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고 희생하는 작은 영혼이 나주에 살고 있기 때문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그 영혼을 좇아 나주에 발현하셨음을 깊은 묵상 중에 깨닫게 되었습니다.
과정이야 어찌 되었건 정말 우리나라에 오신 성모님을 우리가 기꺼이 맞아들이고 영접하고 섬기며 나주성모님과 더욱더 일치를 이루면서 나주 성모님께서 주시는 그 사랑을 더욱더 풍성히 있는 그대로 모두 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아시는 바대로 안타깝게도 그렇게 완전하게 은혜를 아직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1년 동안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서 나주에 발현하신 나주 성모님에 대해서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여러분들이 바로 나주 성모님을 증거하고 전파 할 증인이십니다.
오늘 복음말씀과 나주 성모님에 대해 우리는 한번 깊이 묵상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는 이 말씀은 정말로 안타깝고 뼈아픈 예수님의 말씀으로 나주 성모님과 율리아 자매님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표현한 말씀이십니다.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 복음말씀 때문에 구원의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이유 때문에 박해를 받으셨다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율리아 자매님을 생각해보더라도 자매님께서 메시지를 받기 전까지는 신앙적인 면뿐만이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모든 사람들, 즉 교회안의 장상 분들, 그 밖에 성직자, 수도자, 모든 신자들과 참으로 잘 지내셨는데 이제 성모님 말씀을,
예수님의 말씀을 받은 그대로 전하기 시작하시니까 그때부터 박해를 받기 시작하셨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참으로 느끼시는 그 안타까움과 고통과 그 슬픔을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율리아 자매님 역시 지난 21년 동안 그렇게 많이 받으셨을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나 박해를 받고 고통을 당해도 예수님께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으셨습니다.
루가복음서의 말씀을 드리면 이제 동네사람들이
회당에서 예수님을 끌어내죠. 그리고 마을 절벽 있는 곳으로 예수님을 끌고 가서 예수님을 절벽 아래로 밀어뜨려 죽이려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런 상황에서 “지금 내가 말한 것, 회당에서 선포했던 이 모든 복음 말씀 전부 없던 것으로 하겠다.” 하고 말씀하셨습니까? 아니죠? 한 치의 양보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나는 죽어도 결코 하느님께서 나에게 선포하라고 하신 이 말씀을 취소할 수 없다. 예수님께서는 더 강경하게, 더 용기 있게 밀고 나가셨습니다. 박해를 받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오늘 복음말씀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쳐주고 계십니다.
1998년 4월 10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은 직접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에게 다시 새롭게 주시는 말씀으로써 우리가 경청하여 마음에 새기고 묵상하도록 합시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으니 눈물과 피눈물로 슬프게 호소하시는 내 어머니를 따라 어서 나에게로 달려오너라.
하느님 아버지의 진노는 극도에 달하여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지만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에 아직은 때를 늦추고 계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어서 잠에서 깨어나 기도하며 겸손하게 서둘러 내 어머니 호소에 너희들이 응답하여 사랑의 기적이 그대로 이루어지도록 최선을 다하여 분투노력하여라.
지금 이 순간에도 내가 모든 것을 완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했기에 작은 영혼들의 죽음의 고통에까지 이르는 희생이 필요한 것이다. 죽어야만이 부활한다는 진리를 다시 기억하여 나의 부름에 응답한 너희들만이라도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일치 안에서 순직하게 따라주기 바란다.
나는 너희를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았으니 내 음성을 알아듣고 나와 내 어머니에게 달려오는 너희는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내 어머니와 나를 위하여 일하는 너희는 반드시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내 나라 내 식탁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며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하늘나라의 옥좌 앞에서 지금 흘린 눈물을 말끔히
씻어 주어 백배의 상급을 줄 것이니 행복은 바로 너희의 것이 아니겠느냐.
나의 작은 영혼들아! 마귀의 공격으로 패망할 이 시대, 그러나 작은 영혼들이 많아질 때 나와 내 어머니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은 분명하십니다. “나사렛에서 제일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박해를 받으셨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물러서지 않으시며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서 앞으로 계속 전진하셨고 “너희도 나를 본받아서 그렇게 하여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인간적인 것은 이 세상에서 끝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아버지의 뜻은 영원한 것입니다. 모든 것은 순서가 있습니다. 아버지 하느님의 뜻을 앞설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앞세워서도 안 됩니다. 광주 대교구의 주교님도 예외일 수 없습니다.나주 성모님의 말씀과 뜻은 바로 하느님 아버지 그리고 예수님의 말씀이시고 뜻입니다. 어찌 우리가 여기에서 물러설
수 있겠습니까? 물러설 수 없죠? 그렇습니다.
저 자신도 마찬가지입니다. 죄인인 저는 나주 성모님을 필요로 합니다. 나주 성모님은 나의 어머니이시고 나주 성모님 하시는 모든 말씀은 가톨릭의 진리에 부합하는 진실이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신앙과 도덕 그리고 하느님의 진리에 반하지 않는다면 틀린 말씀 같더라도 우리는 항상 사도들의 후예인 주교님들의 명에 순명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의 가르침이고
성모님을 따르는 겸손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장상께서 명하셔도 하느님의 진리를 왜곡한 오류들을 따를 수는 없습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배반하는 것이며 교회를 세우신 예수님을 무한히 슬프게 해 드리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높은 사람이라 할지라도 하얀 종이를 가지고 검정색이라고 하라며 강요한다고 해서 어찌 하얀 것을 검정색이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어찌 오류를 진리라고 말 할 수 있겠습니까? 진실은 그 누구도 뒤집을 수 없습니다.
마귀의 공격이 아주 극에 달하여 아주 발악을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라는 베드로 사도의 신앙고백, 이 신앙의 반석을 우리는 끝까지 지켜야합니다. 이것을 파괴하려고 악의세력들이 그렇게 발악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중대한 이유 중에 하나는 바로 이 신앙의 반석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께 대한 이 믿음을 우리가 끝까지 잘 지키도록 도와주시기 위해서 오신 것입니다.
올바른 믿음을 잃으면 모든 것을 다 잃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신앙의 반석을 목숨을 바쳐서 순교자들처럼 그렇게 지켜야 하는 것이고 나주 성모님의 용사가 되어야 하는 것이고 증인과 사도가 되셔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신앙의 반석을 우리가 지키는 길입니다.
나주 성모님 우리에게 오심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나주 성모님을 따른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모릅니다.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갈수록 더 분명하게 드러날 것입니다. 어두워질수록 하늘의 별들은 더 찬란히 뚜렷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밤이 깊어질수록 새벽은 더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저 동편하늘에 주님께서 오시는 그 빛이 비춰오고 있습니다.
“내 어머니와 나를 위하여 일하는 너희는 반드시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내 나라 내 식탁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며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하늘나라의 옥좌 앞에서 지금 흘린 눈물을 말끔히 씻어 주어 백배의 상급을 주겠다.”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하신 약속의 말씀이십니다. 진복팔단을 더 아주 확실하게 구체적으로 우리에게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이 행복을 놓쳐서야 되겠습니까? 우리들은 이 세상에서 언제까지나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하루하루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습니다. 그렇죠? 날마다 우리는 죽음을 향해서 가고 있어요. 이 짧은 인생을 우리는 영원한 행복과 바꿀 수는 없습니다. 영원한 행복을 위해서는 무엇이든지 우리는 바칠 각오를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저는 설령 주님께서 이러한 행복을 안 주신다고 해도 우리는 주님과 나주 성모님을 위해서 헌신해야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진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진리라고 하는 바로 그 관점에서도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헌신해야 합니다. 비록 주님께서 천국에서 이러한 백배의 상급을 설령 안주신다고 하실지라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조금 이 세상에서 지금 이러한 박해와 어려움, 고통, 희생을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바쳐드린다고 해서 이러한 어마어마한 큰 상까지 주신다고 하시니 너무나 황송스럽고 과분할 뿐입니다. 마땅히 저희는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도 주님께서는 너무나도 자비하시고 너무나도 사랑과 은혜가 넘치시는 분이시라서 백배의 상급을 주시겠다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형제 자매여러분, 용기를 내십시다. 어렵고 힘들수록 더 용기를 내십시다. 이렇게 우리는 큰 약속을 받고 있으며 또 주님과 나주 성모님께서 몸소 우리와 함께 해주고 계십니다.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안 믿더라도 그건 사실입니다. 전 교황님도 믿으셨고 현재 교황님도 믿고 계십니다. ‘명색이 사제라는 저도 어쩔 땐 이렇게 형편없이 나약하다니…’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지만 메시지 말씀에 신뢰를 두고 다시 일어납니다.
오늘 바오로 사도께서 전하는 말씀대로 “네가 약해있을 때 너는 오히려 강하다.”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죠. 우리는 불완전한 인간이기에 평생 동안 안고 살아가는 그러한 약점들이 다 있습니다. 그러나 약점과 실수를 통해 우리가 더욱 겸손해지라고 주시는 특별한 선물인 것이죠.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얼마만큼 나주 성모님께 끝까지 매달려 주님과 나주 성모님과 함께
더욱더 하나로 일치되어서 살아가는가 이것이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우리가 비록 나약하고 정말 보잘것없는 질그릇과 같은 도구라 할지라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불러서 쓰고 계십니다. 이 얼마나 은혜롭고 또 감사드려야 할 일입니까. 저는 항상 “주님과 나주 성모님, 저는 정말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저를 이렇게 불러주셔서 너무나도 황송할 뿐입니다. 제가 무엇이기에 저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시는 것입니까. 황송할 뿐입니다.”라고
고백합니다.
하루속히 나주 성모님께서 인준 받으셔야 합니다. 우리가 바로 그 날을 앞당기도록 오늘 예수님의 말씀처럼 정말 작은 영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하겠습니다.
나사렛 예수님께서 나사렛과 갈릴레아 만을 위해서가 아니시고 온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당신의 구원의 은혜를 펼쳐가셨듯이 나주 성모님께서도 머지않아서 나주에서부터 전라도와 한반도 그리고 아시아 전역과 오대양 육대주 온 세상 땅 끝까지 당신의 이 엄청난 은혜를 넘치는 샘물처럼 그렇게 펼치시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오늘 미사는 그러한 지향을 두고 우리
함께 정성 되이 봉헌합시다. 아멘.
미사도중에 몇 명의 회원과 다른 지역에서 순례 온 암 환자가 성혈을 받았는데 피정이 끝날 때까지 성혈을 계속 내려주시니 많은 이들이 성혈을 받았고 성전 바닥에도 여러 군데에 성혈이 내려와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는데 기도회 피정모임 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이는 예언자는 고향에서 환영받지 못한다는 말씀처럼 많은 박해의 중심에서 가장 어려움을 겪으며 다른 지부에 비하여 그 수는 적으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현존하시는 거룩한 당신의 성지에서 피정을 가진 광주지부의 회원들에게 특별한 사랑을 보여주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성혈은 대부분 발에 내려오심으로써 이렇게도 저희를 사랑하시어 더욱 낮아지고 낮아져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야 함을 친히 보여주시는 듯했습니다.
증언
미사 중 강론 말씀을 듣기 위해 일어나다 성혈을 받으신 모니카
자매님은 유방암 수술을 했는데도 몸에서 피가 나오고 종양이 온 몸에 퍼진 환자로서 재수술 결정을 위해 6월 30일이 병원 가는 날임에도 병원 대신 나주 성모님 눈물 21주년 기념일에 참석하였답니다. 그 분은 나주 성모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100% 수용하지 못하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이 날은 “당신께서 하시는 일이라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며 판단하지 않겠다.”고 나주 성모님에 대한 신앙을
고백했는데 성혈이 내려오셨다며 “제가 나주 성모님에 대해 100% 확신을 못했던 잘못에 대해 통회하며 많이 울었는데 죄인 중에 죄인이라 주님께서 확신을 주기 위해 오신 것 같다.”고 증언하며 기뻐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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