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나주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성주간의 시작을 알리는 사순 6주에 접어들며 성지 주일을 동시에 기념한 4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날도 향유와 장미향기로써 당신들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을 보여주시며 여러 가지 어려움과 장애를 무릅쓰고 ‘아멘’으로 응답하여 모여온 작은 영혼들에게 무한한 사랑과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화창한 봄 날씨에 전국 각지에서 오신 순례자들은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성모님 경당에 도착하여 사랑과 정성이 담긴 큰절로써 성모님께 나부시 인사드린 후 하늘의 문과 맞닿은 성모님 동산으로 향했습니다.

성모님 동산에 가는 길에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순례자들을 반겨줄 때, 모진 설한풍을 이기고 동산에 만개한 매화는 모진 역경 속에서도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는 성모님의 작은 영혼들의 충절을 상징하는 듯 하였습니다.

봄꽃의 경연장마냥 성모님 동산에 핀 순백의 목련은 빛나는 자태를 뽐내고, 빨간 동백은 식지 않는 정열을 외치며, 노란 개나리와 연분홍 진달래가 순례자들의 눈길을 끌 때, 수줍은 듯 청초한 이름 모를 들꽃은 눈에 띠지 않는 한편에 다소곳이 피어 모든 꽃들의 아름다움을 돋보이게 하는 겸손과 사랑을 보였습니다.

오후 3시 공동으로 바치는 십자가의 길 기도는 한 처 한 처 오를 때마다 많은 분들이 주님과 성모님께서 겪으셨을 이천년 전의 십자가의 길을 묵상하면서 눈물지었고, 메시지와 징표를 통해서 바로 지금 이 순간에도 수많은 죄인들 때문에 이천년 전과 똑같은, 아니 그보다 더한 고통을 겪고 계시다는 것을 가슴 깊이 느끼면서 곳곳에서 통곡과 회개의 울부짖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당신들의 간절한 호소에 응답하여 정성된 마음으로 전국각지에서 모여 온 이 작은 영혼들이 너무도 사랑스러운 듯 이날 아침에 보여주신 태양의 기적을 십자가의 길 기도 후에도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순례자들은 성체처럼 보이는 빙빙 도는 태양 안에서 십자가를 보았다며 크게 감격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 위해 성혈 조배실 앞에 모여있는 순례자들

 순례자들이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앞에서 양팔를 들고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성모님 동산 갈바리아 십자가 예수님 상

성모님 동산에서 사순절에 바치는 십자가의 길 기도는 그 어느 때보다 우리를 깊은 회개로 이끌어줍니다. 이는 우리 안에서 생활하기를 원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특별한 사랑이며 은총이니 우리가 먼저 변화된 회개의 삶으로써 나주에 오신 주님과 성모님의 진실과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전한다면 성모성심의 승리가 더 빨라질 것입니다.

저녁이 되어 장미 향기가 진동하는 가운데 성모님의 입장이 있었습니다. 코를 찌르는 이날의 장미 향기는 아주 독특하였고 너무나 신선하여 성모님의 그 향기에 취해 주님과 성모님이 계신 천국고향을 더욱 열망하게 해주었습니다.

 입장하시는 나주 성모님

곧이어 갈바리아 동산을 돌며 묵주기도를 바쳤는데 온몸으로 고통을 봉헌하고 계시던 율리아 자매님은 나오실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자매님은 묵주기도가 시작되기 직전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양쪽에서 부축을 받아 성혈 조배실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자매님은 기도가 시작되기 전 대열에 합류하시고자 뛰다시피 빠르게 언덕을 올라가셨습니다. 자매님을 부축하시던 수녀님이 오히려 따라가기 힘들어할 정도였습니다. 중환자실에 누워 있어야할 자매님이 날듯이 올라가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주님과 순례자들에 대한 사랑의 힘이었으며 사랑의 기적이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찬미와 율동을 함께 하는 순례자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이러한 사랑에 감동하신 주님께서는 이날 묵주기도 때 갈바리아 예수님상 오른쪽 눈에서 슬픔과 기쁨이 교차되는 3방울의 눈물을 흘려주셨으며 하늘에서는 아름다운 달무리를 보여주심으로써 당신의 무한하신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성모님 동산 갈바리아 예수님 상 오른쪽 눈에서 눈물을 흘리심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앞에서 순례자들이 묵주의 기도를 바칠 때 하늘에 나타난 달무리

"사랑하는 나의 딸아! 고맙구나.
너의 그 아름다운 마음과 정성을 보고 모두에게 축복을 내린다. 나는 너희 모두가 나의 평화 안에 머물기를 바라며 모든 이웃과 함께 평화의 도구가 되기를 바란다. 속으로 피 흘리는 너의 아픔을 그 누가 알 수 있겠느냐만 주님의 사랑은 천상적인 정원 안에 신성한 기쁨과 만족의 처소를 마련하신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를 따르라."
(1993년 1월 23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율리아 자매님은 예수님의 눈물이 기쁨과 슬픔을 동시에 나타낸다고 하셨는데 그 진정한 의미는 회개할 줄 모르는 이 세상의 죄악으로 인해 사랑하는 작은 영혼이 그 불쌍한 영혼들을 위한 보속고통을 끊임없이 받아야하는데 따른 슬픔과 안타까움의 눈물이며, 또한 움직일 수 없는 극심한 고통에도 예수님을 만나고 순례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자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기어이 십자가의 길 묵주기도에 참석한 작은 영혼의 희생과 사랑이 너무 놀라워 기쁨의 눈물을 흘리신 것입니다.

이처럼 성모님 동산에서 보여주시는 징표들은 어느 것도 우연인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묵주 기도를 마치고 언덕을 내려 갈 때는 율리아 자매님은 휠체어를 타야 했지만 순례자들은 사순절에 주님의 수난의 신비에 더욱 침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놀라운 은총과 징표에 더욱 감사드렸습니다.

이어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환영하고 그리스도 수난의 시작을 알리는 성지 주일 예식을 거행하였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신지 24년 만에 처음으로 성지 주일 행사를 갖게 된 이날 신자들의 행렬 앞줄에 율리아 자매님이 팔마 가지를 손에 들고 계신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 모습은 나주와 율리아 자매님의 든든한 조력자이신 대건 안드레아 성인께서 팔마가지를 들고 계시는 모습을 연상케 하였습니다.

붉은 제의를 입으신 신부님들께서 푸른 가지를 손에 든 순례자들의 머리 위로 성수를 뿌려주시고 성가대의 아름다운 호산나 찬미가 울려 퍼졌습니다.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예절에 참여 하고 있는 순례자들

 

 신부님께서 순례자들이 들고 있는
나뭇가지에 축복의 기도를 한 다음 성수를 뿌리고 계심

붉은 제의를 입으신 신부님들이 앞장 선 장엄한 행렬이 성전으로 입장하며 미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성지 가지를 들고 성전으로 입당하는 예식

 

성전으로 성지 가지를 들고 입당하는 순례자들

수난복음이 봉독되었으며, 내 자신이 성난 군중이 되어 구속주인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배덕자는 아닌지 깊이 묵상하며 마음이 숙연해졌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신부님께서는 혼인 잔치에 초대받은 손님을 비유한 복음 말씀을 들어 가두선교단을 격려하시며 힘을 주시고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메시지에 귀 기울이지 않는 한국 교회에 경각심을 촉구하셨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주님께서 군중의 환호 속에 수난과 영광의 장소인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였음을 기념하는 성대한 행렬은 4세기경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서방교회에서는 5세기경 사순절의 마지막 준비주일을 수난 주일이라고 하여 ‘수난 복음’을 낭독하였습니다. 9세기경에 이 두 가지 전통이 합쳐져서 팔마가지를 들고 행렬을 하며, 수난복음을 듣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로 정착 되었습니다.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거룩한 미사 중 성찬의 전례

한국 교회는 다른 나라에서 사용하는 종려나무나 올리브 잎을 사용하지 않지만 그 대신 쉽게 구할 수 있는 측백나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Palm Sunday of the Lord's Passion, 직역하자면 주님 수난 종려나무 주일이 됩니다만 약간 의역하여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이라 하고 있습니다.

길고 긴 겨울을 안고 사는 러시아권에서는 이 주일을 ‘버드나무 주일’이라 합니다. 허리까지 내린 눈을 헤치고 강가에서 겨우 구할 수 있는 것이 그나마 이제 막 솜 털 달린 버드나무이니까요.

긴 장화를 신고 숲과 강가의 눈을 헤치고 버드나무를 꺾어다 교회 앞에서 이것을 한 단씩 묶어서 팔기도 하지만, 전 직접 눈밭에서 이것을 꺾어다가 성지 주일을 신자들과 함께 지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저의 활동 무대가 한국으로 바뀌면서 아무 노력도 않고 측백나무 들고 여러분들과 함께 이 성지 주일을 지내고 있습니다.

주님 수난 주일은 단순히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셨던 그 사건을 재현하고 기억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주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과 수난의 길을 함께 출발해서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가 부활할 것이라는 신앙의 근본을 다시 확인함에 진정한 의미가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갈바리아의 십자가 길에서 애절하게 바치는 너희들의 간절한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나는, 피 흘리며 너희와 함께 하고 있는 내 아들 예수의 곁에서 피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너희와 동행하고 있다” 하시면서 2001년 11월 9일에 실제로 십자가의 길 3처에서 15처에 이르기까지 3,000개가 넘는 돌과 낙엽들 위에 금방 흘리신 듯한 선혈과 갈색 털과 살점이 엉킨 성혈을 내려주셨습니다.

이 날 보여주신 징표는 이것들이 바로 예수님의 성혈과 성모님의 피눈물임을 이미 과학적인 조사로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7처에서 13처까지 많은 성혈을 흘려주시고, 특별히 제 12처의 큰 돌 위의 성혈 한 방울은 십자가 형태였으며 그 가운데 피눈물을 흘리시는 나주 성모님의 모습을 보여 주셨던 2002년 1월 18일에는, 주님께서 “나는 2,000년이 지난 지금 이 시간에도 너희와 함께 하고자 이렇게 피 흘리면 너희에게 온 것이다. ...이곳에서 십자가의 길을 걷는 모든 이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진심으로 나와 결합하기를 원하며 내가 받은 고통에 동참하여 기도하게 된다면 나를 만나게 되어 영혼 육신이 치유를 받게 될 것이다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같은 해 1월 27일에도 9, 11, 12처에 성혈을 내려 주시며 내가 너희에게 피 흘려가며 까지 사랑을 보이는 것은 너희들의 죄를 깨끗하게 씻어주고 수혈해주고자 함이니 그것은 바로 내가 너희를 그토록 사랑한다는 증거이며 계약의 피이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저희는 이토록 가없는 사랑을 보여 주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초대에 ‘아멘’ 이라고 응답하였으니 얼마나 복된 사람들입니까?

지난 3월에는 서울, 부산, 수원, 의정부, 마산 등지에서 나주 성모님을 전하기 위하여 가두 선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런 비판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하더군요. 알리려면 천주교를 알려야지 웬 나주 성모님이냐고요! 마태복음 22장 1절에서 14절의 혼인 잔치의 비유를 기억하십니까?

“하늘나라는 어느 임금이 자기 아들의 혼인 잔치를 베푼 것에 비길 수 있다. 임금이 종들을 보내어 잔치에 초청받은 사람들을 불렀으나 오려하지 않았다. ... 초청 받은 사람들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어떤 사람은 밭으로 가고 어떤 사람은 장사하러 가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종들을 붙잡아 때려 주기도 하고 죽이기도 하였다. ... 임금은 몹시 노하여 군대를 풀어서 그 살인자들을 잡아 죽이고 그들의 동네를 불살라버렸다. ... 그러고 나서 종들에게 ‘아무나 만나는 대로 잔치에 청해 오너라.’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종들은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데로 다 데려왔다”

우리들이 가두 선교를 통하여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하는 이유도 이와 똑 같습니다. 지난 24년을 혼인 잔칫상을 차리고 사람들을 초대하였으나 그들은 오지 않았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잔치 상의 음식이 이미테이션, 조작된 모조품이라고 하고, 어떤 사람들은 그 음식이 부패한 것이라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 음식을 만든 사람들이 불결하게 그 음식을 만들었다고도 하고……. 심지어는 잔칫집 여주인이 정상인이 아니라하고…….

그러나 저희는 성모님께서 하신 다음과 같은 말씀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들아!  
예루살렘 다락방에서 내가 사도들과 언제나 함께 있었듯이 나를 따르는 너희와 항상 함께 할 것이니
가톨릭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나의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사랑의 말을 전해다오.”
(1994년 9월 2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주님 수난 성지 주일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자들

사람들이 그렇게 잔치 음식을 흠잡고 초대에 응하지 않았기에, 우리는 성모님의 말씀을 받들어 가톨릭뿐만이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혼인 잔치에 초대하기 위하여 거리로 나섰습니다. 종려나무 가지나 올리브, 버드나무가지나 측백나무 가지를 흔들면서, 그저 전례 속에서 전설 같은 주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난과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부활에 이르신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르기 위하여 우리는 성모님과 주님의 메시지 말씀을 성지 가지처럼 흔들면서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세상 자녀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셨던 다섯 상처의 보혈이 성체 안에 실제로 현존해 계시는 주님을 전할 것” (1994년 9월 2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이며, 성경 말씀처럼 거리에 나가 나쁜 사람 좋은 사람 할 것 없이 만나는 데로 다 데려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종려나무라는 시 한편을 통해서 주님 수난 성지 주일의 벅찬 기쁨을 다함께 노래합시다.

종려나무 (The palms)-J. B. Faure

길 위에 종려나무 가지와 화려한 꽃송이를 뿌리면서
주님을 모두 나와 맞으라 눈물을 씻어 주는 주님을
찬양하라 주의 이름 온 세상 사람 모-두다 주께 영광 돌려라
호산나 찬양하라 온 세상 구하러 오신 내 주-님께

주님의 복된 말씀 듣고서 불쌍한 인생들이 자유 얻어
온 세상 평화롭게 되오니 암흑이 광명으로 되도다.
찬양하라 주의 이름 온 세상사람 모―두 다 주께 영광 돌려라
호산나 찬양하라 온 세상 구하러 오신 내 주―님께

오 복된 예루살렘 자녀들 해방이 되었도다. 기뻐하라
무한한 사랑으로 믿음과 소망을 영원토록 주시네.
찬양하라 주의 이름 온 세상사람 모―두 다 주께 영광 돌려라
호산나 찬양하라 온 세상 구하러 오신 내 주―님께

미사 후 성체강복을 할 때 하느님의 신비한 기운이 제대 좌우를 관통하였습니다. 흰 연기처럼 보이는 하느님의 상서로운 신비한 기운은 제대를 중심으로 맴돌며 성체강복을 하는 내내 순례자들을 감싸주려는 듯이 뻗어 나왔습니다.

성체강복

 미사를 마친 후 성체강복 중 뻗어나온 상서로운 기운이
제대 바로 밑 좌우를 가로질러 성광이 모셔진 제대를 감싸는 신비한 현상

성체 강복으로 모든 예절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취한 다음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되었습니다. 사순시기가 막바지에 접어들며 열흘이상 혈변을 보며 극심한 고통을 우리 순례자들을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은 사랑의 미소로 고통을 감추시고 순례자들에게 인사하며 모든 힘을 모아 은총의 말씀과 치유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여러분은 성모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이 자리에 오셔서 희생극기로 십자가의 길을 하고, 묵주기도를 하고, 또 남들이 다 자는 이 시간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극악무도한 죄인도 사랑하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렇게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또 성직자들의 성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여러분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겠습니까?

저는 지지난 주 목요일부터 혈변을 봤는데 하루에도 7번씩 적게는 5번씩 이렇게 혈변을 계속 보다가 너무 어지럽고 떨려 제 생일날은 기진해서 완전히 쓰러졌어요.

계속 혈변을 보면서도 고통이라고 생각했는데도 주위에서는 병원에 가봐야 된다고 해서 1월 달에 종합검진을 해주셨던 대학병원 박사님께 문의 해 본 결과 위나 장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으니 내 치질이 있는지 알아보고 빨리 연락해 달라고 하여 목요일에 먼저 항문 외과에서 검사를 했어요.

“검붉은 변을 보거나 검은 변을 보면 항문 위쪽에서 발생한 병일 수 있습니다. 내치질이 문제가 아닙니다. 항문외과에서도 위 내시경이나 대장 내시경을 할 수는 있으나 여러 가지 검사상에 문제도 발생 할 수 있으니 내일도 말고 오늘 당장에 대학병원에 가서 검사를 꼭 받아 봐야 합니다.”라고 하여 전에 검진을 받았던 대학 병원 박사님께 연락 했더니 당장에 와보라고 하여입원시켜 약을 복용하고 검사를 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그런데 집에 오니까 다시 혈변이 나옵니다. 저는 옛날에 교통사고로 허리가 주저 물러앉고 부러진 갈비뼈가 폐를 찔러 사경을 헤매는 분을 기도해 드린 적이 있습니다. 중환자실에서 오늘내일하던 그분은 치유 받아 바로 일반병실로 옮겨 다른 사람들 병문안을 다니셨고 저는 허리가 내려앉아 키가 작아졌습니다.

저는 본래 치질이 없었는데 이 사순시기에 제가 겪는 혈변의 고통으로 여러분들과 가족들의 치질이나 위장, 소장, 대장과 항문의 모든 질병들이 치유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그 동안에도 밥도 잘 못 먹었지만 이것 때문에 그끄제부터는 아무것도 못 먹고 어제부터야 멀건 쌀 국물만을 먹고 나왔어요.

그런데 여러분, 여러분 앞에 오니까 이렇게 제가 건강히 서있지요? 여러분을 주님과 성모님께서 너무나 사랑하시고 저 또한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여러분만 보면 기뻐서 그래요.

제가 미용실을 경영할 때였어요. 우리 아이들은 넷이었지만 계속 조석으로 함께 기도 하면서 아이들이 착하고 조용 하였기에 아무도 아이들이 있는 것조차 몰랐어요. 그런데 볼일이 있어서 방에 들어갔는데 여섯 살 난 셋째 아이와 네 살 난 넷째 아이가 서로 다투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평소에 다툼 없이 그렇게 사이좋게만 지내던 셋째와 넷째가 느닷없이 다투고 있는 것을 보는 순간 나는 조용히 밖으로 나가 매를 두 개 만들어 가지고 방으로 들어가서 아이들에게 “얘들아! 사이좋게 지내던 너희들이 다투게 된 것은 너희들의 잘못이 아니라 너희들을 잘못 가르친 이 엄마의 잘못이니 매는 이 엄마가 맞아야겠구나.” 하며 두 아이에게 매를 쥐어 준 뒤 제 다리를 대어 주면서 엄마를 때리라고 하였습니다.

저는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십자성호를 천천히 크게 긋고 난 뒤 “주님! 주님께서 손수 사랑의 매를 드시어 앞으로 이 아이들이 또다시 다툼으로 인하여 서로에게 상처를 주거나 받는 일 없이 사랑으로 일치할 수 있도록 오늘 이 아이들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 하고 기도한 뒤 “어서 때려라” 하니 아이들은 더욱 큰소리로 울면서 “엄마, 다시는 안 그럴 게요. 저희들을 때려 주세요” 라며 두 손 모아 ‘싹싹’ 빌면서 용서를 청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아니다, 너희들이 잘못한 것은 바로 너희들을 올바르게 교육시키지 못한 이 엄마의 잘못이니 어서 이 엄마를 때려라” 하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러나 두 아이들은 그 자리에서 “엄마, 엄마” 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울면서 때리지 못하겠다고 하기에 “그러면 엄마가 직접 때리겠다” 하며 회초리로 제 종아리를 세게 때리기 시작하니 두 아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들어서 제 손에 있는 매를 빼앗더니 서럽게 울면서 제 종아리를 가만가만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수난 당하실 때 맞으셨다 던 5480대의 매를 묵상하면서 두 아이에게 각각 5480대의 매를 때리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성녀 비르짓다에 의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는, 예수님께서 맞으신 5480대의 매에 관하여 단순하게 믿고 받아 들였기 때문입니다.

엄마의 태도가 전에 없이 강경하다는 것을 알아챈 두 아이들은 더 이상 엄마를 말려도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알기에 하는 수 없이 매를 들고 서로 번갈아 가며 나의 종아리를 가만가만 때리면서 얼마나 슬프게 울었던지 두 아이의 눈은 이내 토끼 눈처럼 새빨개졌습니다.

아이들이 섧게 울면서 아주 살살 때렸다고는 하지만 5,480대씩 도합 10,960대의 매를 맞은 제 종아리는 어느새 새파랗게 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연약한 아이들의 이러한 매질에도 저의 종아리가 이렇게 새파랗게 멍이 들었을진대 하물며 악당들이 힘껏 내리친 채찍질에 예수님의 온 몸은 얼마나 만신창이가 되셨을까? 를 깊이 묵상하면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 몸을 내어준 채 기꺼이 모진 고통들을 봉헌하신 예수님의 높고 깊고 넓은 무한하신 사랑을 생각하니 울음이 북받쳐 올랐고 감사와 기쁨의 눈물이 주체할 수 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 순간 나는 주님께 아이들이 때린 매의 숫자만큼 이 아이들이 영적으로 성장하는데 사용하여 주시며 매의 숫자만큼의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아이들은 저를 때리는 동안에 차마 눈을 뜨지 못하여 감은 채로 때렸기에 멍이 든 줄을 몰랐다가 숫자를 채우고 난 뒤 눈을 떠서 제 종아리를 보더니 자기들이 때린 매로 인하여 엄마의 다리가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피멍이 들어 있는 것을 보고는 더 큰 소리로 ‘엉엉’ 울었습니다.

저는 두 아이들을 품에 꼭 안고 “얘들아! 이 엄마가 너희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는지 알지? 너희들을 너무너무 많이 사랑한단다. 그러니 이제 우리 앞으로 주님 안에서 착하게만 살아가자 알았지?” 하며 달래 주었더니 “응, 엄마! 미안해, 다시는 다투지 않을게, 엄마! 많이 아프지?” 하며 어쩔 줄을 몰라하였습니다. 그 뒤 아이들은 다툼 없이 더욱 화목하게 잘 지냈습니다.

주님께서는 사랑에 근거를 둔 그 깊은 사랑과 애정어린 정성으로, 자녀들을 통하여 제가 맞은 매의 수보다도 더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여 무분별 속에서 깨어나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그 숫자 안에 다 들어가십니다.

지금 사순절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여러분, 제가 늘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이자고 이야기 하는데 여러분, 누가 우리에게 나쁜짓을 한다고해도 “내 탓”으로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아름답게 봉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다시 새로 시작합시다. 그러면 여러분의 영혼을 주님께서 풍요롭게 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 부활 하실 때 우리의 영혼도 새롭게 부활 할 수 있도록 예수님께서 이끌어 주시고 성모님께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 많은 사람들이 호산나를 외치고 빨마가지를 던져주며 그 위에로 지나가시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힘없이 잡혀 묶여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는 죽을 죄인이오! 그를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 라고 돌변했습니다. 그러지 않고 몰랐던 사람들이 그랬다면 덜 슬프시죠. 우리도 나약한 인간이기에 실수하고 잘못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희망을 가지십시오. 예수님께서도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에 골고타 언덕에서 기도 하실 때 어떻게 말씀하셨어요? “아버지, 저의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하느님이시면서도 예수님께서는 하실 수만 있다면 이 잔을 거두어달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저의 하느님, 저의 하느님, 어찌하여 저를 버리셨나이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물며 우리는 나약한 인간입니다. 절망하고 실수 했다고 하더라도 이제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전에 어떤 사람이 막 도둑질을 했는데 교회 집사였어요. 그러니까 안 믿는 사람이 교회 가서 한 사람 탁 잡아다 놓으면 그 사람이 강도고 도둑이라는 거예요.그래서 제가 “그 사람이 하느님을 몰랐더라면 더 많은 죄를 지었을 텐데 하느님을 알았기 때문에 절제해가면서 한 번씩 그랬을 것입니다.” 그랬더니 “하긴 그러네.” 하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우리들이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면서 죄 안 지으려고 노력하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지만 그러나 주님께서는 그 안에서 생활하시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내가 너희 안에 들어가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생활할 수가 없노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자,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이면서 이제까지 미워했던 사람, 용서되지 않았던 그런 사람들을 기억해내셔서 오늘 다 용서하도록 합시다. 내 의지로는 잘 안되니까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겨 드립시다. 마음을 활짝 열고 우리가 주님을 받아들인다면 주님께서는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활활 타오르는 성령의 불화살을 쏘아 주실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에게 주실 선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러분들이 받기를 원하고 문을 두드리고 온전히 달아들 때 주님께서는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입니다.

문도 두드리지 않는데 나오셔서 “그래, 너 어디 아프지? 내가 낫게 해줄게.” “너 무슨 고통 있지? 내가 해결해줄게.” 그러실 예수님 아니셔요. 그런데 어쩌다 한 번씩 사도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그런 일도 있을 수 있습니다. 사울이 예수님을 박해하러 갈 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라고 하시면서 빛을 비춰 사울 눈에 비늘이 씌어져 눈을 못 떴죠? 얼마나 놀라워요.

그런데 사울은 예수님께서 시키는 대로 해서 눈을 뜨게 됐지요? 그때부터 사울이 바오로로 개종하고 사도가 되어 죽기까지 주님을 전했습니다. 여러분이 아멘하고 받아들이시면 여러분 것입니다. 나주는 바로 “아멘의 영성”이며 “내 탓의 영성”이고,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면서 이타적인 “셈치고의 삶”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멘으로 예수님, 성모님 말씀을 따라 산다면 우리는 구원받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구원받게 되죠? 그것은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죄인이라고 회개하여 진심으로 고백할 때입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셨거든요. 항상 고해성사 보면서도 “내 탓”으로 생각하지 않고 남편 흉만 계속 보게 되는 경우도 있고 또 부인하고 싸워가지고 또 부인 흉만 계속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 이래이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누구 때문에 이렇게 했습니다.” 그건 진정한 고해성사가 아니고 그것은 고해성사를 빙자해 형제자매를 고해바치는 것입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잘 아시지요?

1988년 6월 5일 날이 성체성혈 대축일이었는데 그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참하리만치 참혹하게 많은 피를 흘리시면서 “자, 오너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는 오늘도 이렇게 너희를 위하여 희생제물이 되고 있노라.” 하셨는데 예수님께서 흘리신 그 피는 헛되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쁜 성작과 예쁜 성반에 떨어져 성체와 성혈로 사제들을 통해 우리에게 수혈자로 오셨습니다. 오늘 여러분 수혈 다 받으십시오.

1995년 6월 18일도 성체 성혈 대축일이었는데 그날도 제가 너무너무 큰 고통 중에 성당에를 갈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일어설 수조차 없는 몸을 이끌고 택시를 타고 갔는데 그날도 예수님께서 같은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더 많은 피를 흘리셨습니다.

그날 성모님께서는 “그 어떤 누구도 파멸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귀중한 시간을 조금도 낭비해서는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네가 전하는 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영혼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너를 배척한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다.”고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우리는 주님을 흠숭하고 성모님을 사랑해 그 뜻에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지요?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하십니다. 무지무지 사랑하십니다.

그날 성모님께서는 “설사 네가 이 세상에 없다고 하더라도 네가 받은 메시지와 그 업적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그 말씀은 인준이 반드시 된다는 의미입니다. 그 시간이 언제인지 우리는 다 알 수는 없지만 신앙교리성성에서 하나하나 심사하고 계신다니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주도 눈물만 흘리셨다면 지금 다 조사를 하셨을 것인데 여기는 너무나 많은 기적들이 있어서 그걸 다 심사하려면 시간도 조금 오래 걸릴 것이니까 여러분 나주 기적 심사가 신앙 교리성으로 넘어갔잖아요. 신앙 교리성에서 차근차근 조사해 가려면 조사할 것들이 상당히 많아요.

그래서 그전에 어떤분이 너무나 기적이 많아가지고 심사가 너무나 늦어질 거 같으니까 눈물만 하면 어떠냐고 누가 그랬어요. 근데 그럴 수는 없지요. 주님과 성모님의 진리를 가릴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조금 더 시간이 걸릴지라도 우리가 인내하고 봉헌하면서 기다려야 된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근데 지금 주님과 성모님을 몰라 뵙고 외면했던 영혼들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영광 속에 다시 나타나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비록 미약하고 보잘것없지만 머지 않은 날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루가 복음 9장 62절 말씀에 쟁기를 잡고 뒤를 자꾸 돌아다 보는 사람은 하느님 날에 들어 갈 자격이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는 지금 쟁기를 잡았습니다. 절대로 뒤돌아보지 맙시다. 뒤돌아보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다가 천국에서 우리 함께 만나서 영원한 행복을 나누십시다.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국에서 우리는 주님, 성모님의 사랑을 먹고 살게 될 것입니다. 근데 이것이 맞나 저것이 맞나 하지 마시고 여러분은 굳건히 나가십시오.

성모님 처음에 피눈물 흘리실 때 제가 지나다니기만 해도 제게 닿은 사람들이 다 치유가 됐어요. 그렇게도 많은 은총이 쏟아져 내렸습니다. 그랬는데 혹세무민한다고 경찰에서 저를 잡아간다고 그랬어요. 주님과 성모님 때문에 감옥에 간다면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며 영광입니까?

그래서 언제나 잡아가나? 언제나 잡아가나? 했는데 1986년 10월 29일 아침 성모님의 모습은 바로 쳐다볼 수 없이 일그러져 계셨고 이제까지 그렇게 처참한 모습을 본 적이 없어 너무너무 안타까워 가슴이 미어지고 터질 듯이 아파 목이 메어 통곡하며 울고 있을 때 옆에 있던 형제들도 큰 소리로 “당신 아들도 여기 있습니다.”하며 함께 울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느닷없이 본당 신부님이 다른 신부님과 함께 피눈물을 닦으러 오셨다고 그래요. 피눈물 닦기 전에 은총이 폭포수처럼 내렸습니다. 제가 지나갈 때 닿기만 해도 많은 사람들이 다 치유가 됐대요.

제가 “어머니! 그렇게까지 처참한 얼굴 표정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데 어인 일이셔요. 어머니 말씀해 주시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려 주셔요.”했더니 성모님께서 안타깝게 말씀하셨습니다.

“순명하여라. 너무 안타깝지만 그러나 너에게 힘을 주겠으니 그만 울고 용기를 내어 일어나거라. 사랑을 주고 싶어도 받지 않는다면 하느님도 어찌할 수 없는데 어떻게 하겠느냐?”고 말씀 하셨습니다.

저도 두 신부님을 도와 피눈물을 같이 닦았습니다. 그런데 성모님의 피눈물을 딱 닦아버리니까 그렇게 폭포수처럼 내리던 은총은 좀 사그라들어서 참 마음이 아팠어요.

두 신부님은 그 피를 검사의뢰를 하면 일주일 만에 결과가 나온다며 경찰서 수사과에다 의뢰하셨어요.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이주일이 지나도 아무 이야기가 없어 제가 먼저 “신부님, 성모님 피눈물 조사한 것은 어떻게 됐습니까?” 그랬더니 그 사람 피서를 갔대요. 근데 그 뒤로도 아무 연락이 없었어요.

그때 돼지피를 발랐느니 케첩을 발랐느니 하면서 막 저를 잡아간다고 할 때였는데 사람의 피로 나오니까 조용해져 버린 거예요. 그래서 감옥에 갈 줄 알았다가 못가니까 조금 실망이 되더라고요. 감옥 속에서 밥 안 먹고 금식하려고 했었어요. 제가 감옥에 가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일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래서 성모님께 “성모님, 저는 숨어 살고 싶은, 정말 이름 없는 들꽃이고 싶어 했는데 왜 미천하고 부족한 저를 이 자리에 세우셨나요? 지금도 늦지 않았으니 훌륭하신 신부님들이나 수녀님들한테 발현하셔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랬더니 “그래. 바로 그것이다. 네가 미약하다고 부족하다고 하는 것 때문에 나는 네 안에서 머물고 생활한단다.” 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이나 부족하고 보잘것없다고 하는 작은 영혼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작은 영혼들입니다. 이제는 다시 높아지지 맙시다. 더욱 낮아져서 겸손하게 주님과 성모님의 뜻을 따라서 살아갑시다.

주님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제가 교만해지지 않게 하기 위하여 저의 머릿속에 있는 많은 지식까지 가져가셨습니다. 그래서 “그도 얼마나 답답하겠느냐?” 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지금도 그렇습니다. 저는 항상 너무나 부족한 죄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교만해질 시간이 없습니다.

제가 암 치유 받고나서 바로 미용실 시작했어요. 율리오씨가 절대 안 된다고 당신은 방바닥에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된다며 미용실을 절대 못하게 했는데 미용실 시작했거든요. 그래서 율리오씨가 저를 퇴근시켜 주려고 늘 오토바이를 가지고 오셨어요.

어느 날 저녁 미용실 반대편에 오토바이를 세워놨는데 퇴근 하려고 보니 오토바이가 없어진 거예요. 율리오씨 개인 오토바이라면 얼른 포기할 수도 있겠는데 농촌지도소 관용 오토바이기 때문에 나주 시내를 다 돌아다니면서 찾아도 없어요. 근데 이틀이 지나서 송정리 파출소라면서 녹색 오토바이 잃어버리지 않았느냐고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율리오씨와 함께 갔더니 어떤 청소년 둘이 긴 나무의자에 손을 뒤로 하고 앉아있었고, 오토바이를 보여주는데 번호판도 없어지고 열쇠가 없으니까 선을 연결해서 시동을 거느라 오토바이가 엉망이 되었지만 우리 것이 맞아서 맞는다고 하니까 경찰관이 자초지종을 얘기해 주는 거예요.

“얘들이 오토바이 가게에 와서 ‘형 오토바이인데 형이 가지라고 줘서 용돈 쓰기 위하여 팔려고 왔습니다’ 고 하는데 가게 주인이 아무래도 이상하다며 파출소로 전화를 해서 달려가 보았더니 번호판도 없고 열쇠도 없이 전선을 연결해서 시동을 걸어 가지고 온 것으로 보아 필경 훔친 오토바이가 분명해서 어제 파출소로 데려다가 문초해 보았더니 나주 미용실 앞에서 훔쳐왔다고 자백을 했습니다.”고 하는 거예요. 그 직원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내가 벌떡 일어나니 아이들이 깜짝 놀라요.

저는 ‘어머 세상에 저 애들이 어제부터 굶고 있었으니 얼마나 배가 고팠을까?’ 하고 생각되어 우선 아이들에게 무엇이라도 먹여야겠다는 급한 마음에 밖으로 달려 나갔어요. 그러면서 ‘얼마나 돈이 쓰고 싶었으면 그랬을까?’ 하는 마음과 그 애들이 우리 오토바이로 인하여 죄를 짓게 되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게 생각되어 가게를 찾아 헤맸어요. 그때만 해도 가게가 별로 없었거든요.

겨우겨우 가게를 찾아 큰 우유 두 개와 빵 몇 개를 사 가지고 파출소로 돌아와서 그 아이들에게 주었더니 받지 않아서 “왜 먹기 싫어?” 했더니 “아니요.” “그럼 왜 안 받아?” 했더니 파출소 직원이 “수갑을 채웠습니다.” 하는 거예요. 보았더니 나무 의자와 손을 함께 수갑으로 채웠기 때문에 얘들이 그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있었던 거죠.

저는 빵과 우유를 먹여주면서 “너희들 잘못만도 아니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야. 이제는 그런 짓 하지 말고 우리 함께 좋은 일 하면서 잘 살아 보도록 하자 응?” 하고 다정스럽게 말하면서 그들을 위하여 기도해 주었더니 얘들이 막 울더라고요.

그때 따가운 시선이 느껴져 파출소 직원들을 쳐다보았더니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빙빙’ 돌리면서 ‘저 아줌마 돈 거 아니야?’ 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 저는 속으로 ‘내가 돈 사람 취급을 받으면 어떤가. 사랑을 베풀어 그들이 회개만 할 수 있다면야 다른 사람들에게 정신병자 취급을 당한다 해도 주님 영광 위하여 기쁘고 달게 받아야지…’ 하고 생각하며 미소를 띠어 보이니 더욱 저를 완전히 바보 취급을 하는 거예요.

저는 개의치 않고 아이들 등을 두드리면서 또다시 “이제는 이런 짓 하지 않고 착하게 살 수 있지?” 했더니 고개를 들지 못한 채 기어 들어가는 목소리로 “네” 그래서 ‘주님! 소외당하고 버림받은 저 아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어 주님 품으로 돌아와 상처받고 소외된 마음이 주님의 사랑으로 회복되어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당신 품으로 안아 주소서’ 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나서 파출소 직원들에게 그 애들을 풀어달라고 간청했어요.

직원들 눈이 둥그레지면서 “진짜 용서하시겠습니까? 그러면 오토바이도 고쳐야 되고 또… 돈이 드는데 그것은 어떻게 하시겠어요?”라고해서 모든 비용을 우리가 다 감당한다고 하니까 그제야 애들을 풀어주더라고요.

모든 일을 다 처리하고 경찰관들에게 인사를 했더니 또 정신병자 바라보듯 저를 물끄러미 쳐다보는데 완전히 넋이 나간 사람들처럼 보였어요. 저는 오토바이를 훔쳐간 아이들이나 또 파출소 직원들 모두에게 참으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아이들에게는 우리 오토바이를 밖에 놓아두었기 때문에 훔치고 싶은 충동을 유발시켜 그들이 결국 오토바이를 훔치게 된 것이니 미안했고 파출소 직원들에게는 그들이 나를 정신병자로 보지 않도록 내가 더 조심스럽게 처신했어야 되는데 그렇게 보이게 한 것 또한 내 잘못이었으니 미안했던 것이죠. 모두가 내가 있음으로 그런 일이 발생 했으니까 내 탓이었죠.

그래서 파출소 직원들에게 “이 모든 것 죄송합니다.” 했더니 그들은 또 나를 멍하니 바라보다 ‘아이고 저렇게 바보 같은 여자를 데리고 사니 참 불쌍하고 안됐다’ 는 듯한 눈초리로 율리오씨를 쳐다보았지만 제 마음은 너무 기뻐 주님께 감사기도를 드리는데 “그래, 죄 중에 있는 그들을 책망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과 용서로써 그들에게 희망을 안겨 주고 위안을 얻게 하였으며, 무시와 멸시를 받으면서도 오히려 기뻐하며 나에게 영광을 돌렸으니 너는 내 성심의 위로의 꽃이로구나.”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어요.

집에 돌아와 손님의 머리를 손질해 주고 있는데 그 아이들의 어머니와 누나가 찾아와 고맙다는 인사를 해서 “아주머니, 제가 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답니다. 우리 주님께서 해 주신 일이니 고맙다는 인사는 우리 주님께만 해 주십시오” 하고는 떠나는 그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주님! 저들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하루빨리 주님의 집에서 사랑을 나누도록 해 주시어요.” 하고 기도했습니다.

저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주님께서 “어두운 밤이 있기에 밝은 태양이 빛나고 있음을 그들이 알게 될 것이다.” 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우리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입시다. 그러면 우리에게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가득 찾아 올것이며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이 일이 성모님 우시기 전 1981년 일 이었는데 1985년 성모님 눈물 흘리시자마자 그 엄마가 왔어요. 저는 결과에 대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서 결과에 대해서 그냥 걱정하지 않고 그때 기도해주고 그 뒤로도 그 애들 위해서 한 번씩 기도해주고 그랬는데 그 자매님이 “아이고. 이 집에서는 성모님 우실만하지. 어디서 우시겠어? 여기서 우시지. 그렇게 착하게 사는데.” 그러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를 보더니 “아이고, 자매님, 고맙습니다. 나쁜 짓 하던 우리 아들이 자매님이 그렇게 용서해줘서 완전히 새 사람이 돼 서울에서 공장에 다니며 열심히 살고 있어요. 저도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됐어요.”하면서 너무 고마워하더라고요.

우리 인간의 법과 주님의 법은 다릅니다. 우리가 정말 내 탓이 아니고 다른 사람이 잘못한 것 같지만 내가 있음으로 상대방이 죄를 짓게 됐다는 그 생각을 하게 되면 우리는 정말 내 탓으로 내 가슴을 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저 사람이 잘못했거든요.

하지만 주님 뜻과는 반대라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각 차이가 조금인 것 같아도 그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네 탓이라고 했을 때는 내 마음 안에 평화가 없습니다. 그러나 “내 탓”이라고 내가 진정으로 받아들였을 때는 내 마음 안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넘쳐납니다.

우리 이 사순절에 아니, 오늘 밤에 우리 모든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하여 내가 있음으로 인해서 그들이 죄를 짓게 되었으니 정말 이것은 “내 탓”이구나 라고 생각하신다면 여러분은 오늘 큰 은총을 받게 됩니다.

자, 은총 받을 큰 그릇을 준비합시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준비한대로 주십니다. 조그만 그릇을 가지고 있으면 조그만 은총 밖에 못 받습니다. 그러나 큰 그릇을 가지고 있으면 그 큰 그릇 안에 가득 찹니다. 우리 은총 받을 그릇을 크게 준비해서 큰 은총들을 다 받으십시다.

우리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십시다.

2006년 4월 14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모든 자녀들아!
오늘도 너희들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기 위하여 이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흘린 피를 너희에게 수혈하고자 하니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린 내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너희 모두도 서로 사랑하여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내가 택한 너희들만이라도 부자가 된 너희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서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불타는 성심의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을 구하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나의 사랑과 합하여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시는 내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을 너희의 마음 안에 온전히 받아들여 그 마음이 되어라.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온 너희 모두에게 언제나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아멘!

2007년 8월 15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유사이래 그 누구도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이곳에 나의 성지를 마련하여 주셨다. 인간의 지혜로 어찌 하느님의 경륜을 가늠할 수 있겠느냐. 그러니 어린아이처럼 더욱 단순하고 순수하게 너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과 지혜를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의 하느님을 극진히 사랑하여라.

나는 주님과 나를 따르며 일하는 내 작은 영혼들을 위하여 든든한 탱주가 되어 줄 것이니 너희는 어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의 빛을 받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빛이 되어다오.” 아멘!

오늘도 예수님께서는 갈바리아 예수님 상에서 눈물을 글썽이시다가 눈물을 흘리시고 눈물이 세 번이나 간격을 두고 툭~ 툭 떨어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오늘 슬프시면서도 기쁘셨습니다. 왜 기쁘셨습니까?

불림받은 가장 가깝다고 하시는 분들까지 잘못 살고 계시니 슬프시고 여러분들같이 작은 영혼이 되어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으로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고행을 하였고 십자가의 길을 따라 돌며 양팔 묵주기도를 하였습니다.

교황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그리고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의 성화를 위하여 뿐만 아니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우리가 얼마나 많은 사랑과 희생을 가지고 기도했습니까. 그것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기쁨의 눈물을 흘려주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세상을 돌아보실 때 너무너무 안타까우십니다. 그래서 지금 지구위에 성모님께서 흘리신 피땀과 피눈물이 흘러 내리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지금 예수님께서 피땀을 흘리시고 성모님께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 자녀들이 너무나 잘못 살고 있기 때문인데 그 자녀들에게 말하고 또 말해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이렇게 작은 영혼이 되어 받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뒤돌아서지만 않는다면 여러분은 마지막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지막 날이 언제일지 모릅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날이 언제일지 모른 것처럼 우리가 하느님 곁으로 갈 때도 언제일지 모릅니다. 사람들이 집에서 나와 사고로 죽었어도 그 사람이 ‘나 오늘 죽지 않을까?’ 하고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광주에 한 번 가는데 차 사고가 크게 나 여러 대의 차가 부서지고 심하게 찌그러져 거기 끼어 죽은 사람도 있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 그들의 영혼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도 언제 어디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르는 여러분들은 어떠한 위험에 처해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 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의 그 사랑을 그대로 믿고 절대로 뒤돌아서는 것뿐만 아니라 곁눈질도 하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 갑시다.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 곁에 계십니다. 지호지간도 아니고 너희 안에 생활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매달리면서, 슬퍼도 고통스러워도 그 모든 것 까지도 온전히 맡겨 드리면서 살아간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마지막 날 영원한 천상으로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천국낙원에서 우리 함께 행복해야 되겠지요? 우리 모두 함께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천국의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1995년 6월 18일에 주신 메시지 말씀에 따르면 마리아 막달레나와 자케오도 착한 영혼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도가 예수님께 “왕이 되어 다시 오실 때 저를 기억하여 주십시오.” 간청하였는데 예수님께서 회개와 탄원에 찬 간절한 그 눈빛을 보았기에 “너는 정녕 오늘 나와 함께 낙원으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제가 잘 아는 어느 자매님이 세례 받아놓고 성당 안 나가서 “성당 나가야지,” 그랬더니 “뭐 그렇게 복잡하게 성당엘 다니느냐? 죽기 바로 전에 우도처럼 그렇게 회개하고 죽으면 되지 않겠냐.”고 하는데 제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고요. 우리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어떻게 알겠어요. 그러니 그 마음 자체가 잘못됐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잘 사셨겠지만 혹시라도 소홀한 점이 있었다면 오늘 이 시간부터는 항상 깨어 기도하며 끝없이 주님과 성모님을 온전히 의탁하고 믿고 신뢰로써 새롭게 시작하시면 됩니다.

우리는 항상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거든요. 또 머리로 잘못 생각 할 수도 있어요. 저는 그 생각까지도 고해성사를 봅니다. 우리 모두 그 생각까지도 용서를 청하며 주님께 가까이 가까이 다가갑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완전하신 분은 하느님이시고 예수님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리 잘한다고 노력하여도 잘못할 수도 있고 실수 할 수도 있기 때문에 늘 주님께 용서청하며 새롭게 시작해야 합니다. 여러분 새로 시작합시다. 성모님께서는 어제도 내일도 모레도 이렇게 불러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에게로 오너라
위험한 세상에서 너희를 도우리라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성모님의 원의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원수까지 사랑하라
주님계명 따라 살면 구원받으리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품에 안겨라
지치고 병들은 몸 치유 받으리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전히 봉헌하라
주님께서 너희와 항상 함께 하리라.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지호지간도 아니고 여러분과 늘 함께 계신다는 것을 여러분은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 말씀은 우리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달아든다면 우리 안에 함께 생활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시려면 우리 마음 안에 자리 잡은 나쁜 친구들 다 내보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들 안에 생활하고 싶지만 너희들이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들어갈 수 없노라” 하셨는데 이는 바로 우리 마음 안에 있 나쁜 친구들을 내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 나쁜 친구들이란 미움, 교만, 원망, 이기심, 시기, 질투, 자아를 버리지 못하고 자만심으로 가득차서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드렸던 그 나쁜 친구들입니다. 교만의 뿌리는 내 안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도 뻗어 나갑니다. 오늘 다 뿌리째 뽑아냅시다. 아멘!

가슴에 손을 얹고 묵상 하십시다..

성모님께서는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영혼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메시지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책에 써진 한 낱 글자가 아닙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말씀이며 사랑의 충고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징벌이 언제 내려질지 모르나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정화의 때가 빨라질 수도 늦춰질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 정화의 때를 맞이하려면, 아이를 갖은 엄마들이 해산의 기쁨을 맞이하려면 출산의 고통이 따르듯이 우리에게도 부활하기 전에 고통이 따를 수 있습니다.

그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감싸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쓰다듬어 주시고 여러분을 인도해 주시고 주관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잘못했던 모든 것들이 주님과 성모님께 얼마나 예리한 칼날과 예리한 창날이 되어서 꽂혀 드렸는가 아니면 이제까지 내가 정말 잘하고 살았는지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아직도 때가 늦지 않았으니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말씀을 명심하여 반석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성모님의 아기들이 되어서 예수님께서 초대하시는 천국낙원으로 우리 함께 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합시다. 설사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기 위하여 일할 때 도살당할 양처럼 천대받는다 하여도 천국이 우리의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가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 악을 일삼는 자들과 죄로 물든 영혼들을 위해서도 피 흘려 온전히 내어놓으셨거늘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는 우리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내어 놓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를 모태에 생기게 하여 세상에 태어나게 한 주님께서 메마른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생기 돋아나게 할 것입니다. 그러니 두려워하지 말고 우리 함께 주님과 성모님께로 더욱 가까이 나아갑시다. 그러면 주님께서 친히 강복해 주시고 성모님께서 친히 축복해 주실 것입니다.

하느님의 정의를 멀리하고 예수님의 십자가를 거부하며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지 않는 인면수심한 악한 자들이 잡초처럼 우거져 꽃처럼 피어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보이지 않는 회칠한 무덤과 같은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들이 회개하지 않고 종말을 맞이한다면 하느님의 응수는 준엄하여 영원이 타는 불속에 던져지고 말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깨어서 기도하면서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찢기고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도록 합시다.

우리는 불쌍한 영혼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오셨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불쌍한 죄인이라 고백하며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나이다.

주님 친히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활활 타오르는 성령의 불길로 이 모든 자녀들 활활 태워주시옵소서. 그래서 성령의 불기둥으로 세워주시옵소서.

주님! 성모님의 도구로 불림받은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오늘 성령으로 거듭나게 해 주시옵소서. 모든 영혼 육신의 질병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모든 아픔을 “내 탓”으로 받아들여서 “아멘”으로 봉헌할 때 우리 마음안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가득 넘치게 하여 주소서.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모두를 안수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전히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은 주님을 만나기 위하여 불쌍한 죄인이 되어서 고개 숙여 엎드려 비나이다.


불쌍한 이 죄인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너그러이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 오 오 주님, 오 오 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이 세상 온갖 죄를 씻으려고 왔습니다.
어머니여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없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불쌍한 이 죄인 사랑으로 거듭나리

박해받는 자녀들이 엄마 찾아 왔습니다.
서럽고 고달픈 마음 위로받기 원합니다.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박해받는 저희들 생명나무 찾지하리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받기 원합니다.
사랑으로 받아줘요. 병들은 몸과 마음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마음의 깊은 상처 치유받기 원하오니
어머니여 빌어줘요. 불쌍한 죄인 위해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상처 난 제 마음 온전히 받으소서.

이 세상 사람들이 나를 몰라준다해도
성심 안에 받으소서. 불쌍한 이 죄인을
내 주님 성혈로써 죄악들을 씻으소서.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성심 안에 받으소서.

상처로 찌든 영혼 엄마 찾아 왔사오니
어머니여 성심 안에 꼭꼭 안아 주옵소서.
어머니 내 어머니 애타게 찾나이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엄마 따른 이 영혼 당신 품에 안으소서.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이 모든 자녀들의 눈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주님 영광 위하여 쓰시옵소서. 그리고 흘린 방울마다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나이다. 우리가 아픈 모든 부위 부위와 병들은 영혼 온전히 씻김받기 원하나이다.

예수님께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또한 성모님께서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이 모든 자녀들의 영혼 육신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주시어 오늘 새롭게 태어나게 하여 주소서.

회개로써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나이다. 우리 모두가 죄인으로써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오니 저희들에게 친히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여러분 아픈 부위 부위를 어루만지십시오. 예수님, 머리를 어루만지셔서 머리에 관한 모든 병들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눈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이곳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눈이 아프고 따갑고 돌이 굴러간 것처럼 해도 아무리 봐도 돌은 없었습니다. 빨갛게 부어오르고 주위까지 빨갛게 부어올랐습니다. 우리가 눈병을 앓고 있는 모든 부위 부위를 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또 우리 코를 어루만져 주십시오. 코에 대한 여러 가지 많은 질병들이 있습니다. 모든 질병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우리 입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이제까지 입으로 많은 죄를 지어 왔나이다. 그러나 오늘 회개하고 주님의 그 사랑을 받고자 하오니 주님 이제까지 지었던 잘못을 말끔히 씻어주시고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입으로 통해 지은 많은 죄 깨끗이 사함받기 원하나이다. 험담하고 판단하고 위선적으로 행동했던 모든 말들, 우리 한 마디 말이 어디에 뿌리내릴지 모른데 우리는 너무나 많은 죄를 지었습니다. 우리 입술을 축복해 주시고 세치도 못되는 혀가 얼마나 많은 죄를 지었는지 우리 혀도 축복 해 주십시오.

또 목을 어루만져 주십시오. 기관지 천식이나 또 우리가 앓고 있는 모든 목의 질병들, 암, 모든 암들도 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가슴을 어루만져 주시옵소서. 가슴에 많은 응어리들이 졌습니다. 많은 응어리들로 인해서 우리는 가슴앓이를 해오고 있습니다. 그 모든 가슴앓이를 오늘 깨끗이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우울증도 조울증도 우리 가슴앓이도 다 치유해 주셔서 이제 주님 영광위해 쓰일 수 있도록 새가슴이 바다보다 더 넓은 풍요로운 가슴으로 변화시켜 주시오며 우리 위장과 간장과 대장과 소장과 신장과 그리고 직장과 자궁과 또 남자들의 모든 질병들 다 어루만져 치유하여 주십시오. 전립선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손으로 죄 지었던 것들도 다 치유해 주십시오. 손을 어루만져서 이제 우리가 악수하는 모든 이들까지도 회개할 수 있는 놀라운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그리고 부인병을 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산후조리를 못해서 병들은 것들도 오늘 다 치유해 주십시오. 그리고 무릎관절, 발목결림, 팔목결림, 또 다친 모든 부분 부분들 다 어루만져 주시고 허리디스크, 목 디스크 다 어루만져 치유하여 주시오며 항문에 있는 질병도 다 어루만져 치유하여 주십시오.

무좀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우리에게 있는 모든 질병들, 그리고 병들은 영혼 육신 오늘 깨끗이 치유하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 주소서. 주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죽은 나자로도 살린 주님께서 이 시대에 주님께서 성모님을 통해 주신 기적수로 눈먼 맹인이 눈을 뜨고, 귀머리가 듣고 벙어리가 말을 했으며, 그리고 죽은 자가 살아났습니다.

그 모든 은총을 여기 있는 모든 자녀들에게 그대로 내려주시옵기를 간절히 청하나이다.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질병, 모든 불치병 다 치유하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받은 은총에 감사드리며 드리는 찬미와 율동

율리아 자매님의 간절한 치유기도가 성전을 울리고 하늘에 상달되며 영원으로 이어지는 동안에 수많은 이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을 영접하여 용서의 은총으로 눈물을 흘리며 모든 것이 “내 탓”이라고 회개할 때 하늘의 문이 열려 성혈을 받은 분도 있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위장과 대장, 항문에서 쏟아내는 혈변 뿐 아니라 목, 허리, 호흡기질환, 발목, 거식증, 음란죄등등 갖가지 보속 고통들을 나주 순례자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쁜 마음으로 아름답게 봉헌하였습니다.

이어서 은총을 받으신 분들께서 증언을 해주셨습니다.

<은총 증언 요약>

1) 대구 경산에서 온 박 요셉입니다.
저는 작년 사순 때 술을 봉헌하라는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했는데 1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번도 술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작년 11월 꿈에서 율리아 자매님과 만남을 했는데 일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했던 팔을 치유 받아 하루 종일 크게 힘을 써도 아무런 이상이 없습니다.

2) 서울 연희동의 장 비르지따입니다.
저는 2007년 가을에 유산이 되어 수술을 해야 했기에 너무 속이 상해 믿기지 않았는데 수술하기 전에 성모님께 기도했더니 수술 안하고 자연적으로 다 나와 감사드렸습니다. 그리고 2007년 11월 PD수첩이 나왔어도 계속 순례를 다니니까 2008년 2월에 다시 임신을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임신 한 몸으로 그때부터 박사과정 논문을 쓰려니까 너무 힘이 들었고 주위에서도 안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주 성모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렸더니 박사과정 3명 중에 저만 6월에 있던 1차 심사에서 통과되었어요.

통상적으로 박사논문은 1년은 걸리는데 임신한 몸으로 짧은 기간에 통과됐으니 완전 기적이죠. 그리고 2008년 12월에 건강한 아기를 낳았고, 2009년 2월에는 좋은 학교 교수로 임용이 됐습니다. 그런데 그전에 제가 가고 싶은 학교가 안 돼 너무 가슴이 아팠는데 불과 한두 달 후에 오히려 그 학교보다 훨씬 좋은 학교가 된 거예요. 내가 느낀 것은 우리가 살면서 믿기지 않고 불행한 일을 겪더라도 믿음과 신뢰로써 나주 성모님께 달아든다면 그 이후에는 시리즈로 더 좋은 일이 가득 가득 넘쳐난다는 사실입니다. 감사합니다.

3) 대구 수성구에서 온 89세의 남 요한입니다.
제가 나이가 89인데 나주를 순례 다니기는 9년 됐습니다. 1년 정도는 건강이 좋지 않아 치유 받아보려고 다녔어요. 그런데 순례하다 보니까 제 정성과 기도가 부족한 것을 느끼고 올바른 순례를 하려고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저는 오토바이로 꽃장사를 하는데 보통 1년에 3, 4번은 사고 가 났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을 바꾸고 순례를 하니 사고가 전혀 안 나고 나이를 이렇게 많이 먹었어도 지금까지도 건강하게 오토바이를 타고 꽃배달을 하면서 자유자재로 시내를 마구 돌아다니는 것을 생각해보면 너무 감사해 눈물이 납니다. 그럴수록 나주 인준을 위해서 새벽미사를 빠지지 않고 묵주기도는 하루에 15단 이상을 합니다. 그 외에도 드릴 말씀이 많지만, 제가 받은 은총이 얼마나 큰지 이 기쁨을 혼자 간직한다는 것은 양심에 가책이 돼서 교우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4) 안양의 김 안토니오입니다.
사랑합니다. 천사 마리아가 벌써 15개월이 되었습니다. 제가 나주를 수년간 다니면서 과거의 악습을 많이 끊어버리고 잘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데 느닷없이 사건이 하나 생겼죠.

저희는 낙태가 죄인 줄 모르고 낙태를 했는데 나주에 다니면서 큰 죄를 저지른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었는데 딸아이를 통해 느닷없이 새 생명이 생겨서 이것이 바로 내가 지어야 할 보속이구나 하고서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과거 같으면 원망도 많이 하고 고통스러웠을 텐데 나주를 순례하면서 훈련이 되었는지 율리아 자매님 말씀 그대로 모든 것이 자식을 잘못 키운 내탓으로 다가오면서 책임감이 없다고 느껴지던 애 아빠도 불쌍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살다보면 아까 율리아자매님 말씀대로 남 탓이라고 먼저 생각이 들기도하지만 내 탓의 삶을 살아보고자 노력하는 중입니다. 순례 올 때마다 마리아를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사랑해주시고 예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합니다.

5) 대구의 이 막달레나입니다.
저는 3월 19일 본당 주임 신부님과 보좌 신부님으로부터 자동파문을 통보받고 그 증명서를 써 달라고 했더니 신부님 두 분이 다 못 써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PD수첩을 보고 나주를 못 가게 컵을 집어던져 다리뼈까지 금이 가게 했던 남편이 이번 성주간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주에서 기도하며 지내는 것을 허락해 줬어요. 제게는 이 일이 본당에서 쫓겨난 고통보다 훨씬 더 기쁜 일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이 변화되고 있어 너무나 행복하고 감사합니다.

6) 수원 교구 주 안젤라입니다.
제가 5~6년 전에 고해성사를 봐도 친정 엄마와 언니가 용서가 되지 않아 괴로워하다가 성모님의 부르심을 느끼고 나주에 순례를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때 눈이 많이 와 첫 토요일 기도회를 경당에서 했는데 경당에 나오시지 않은 율리아 자매님의 모습이 보이는 거예요. 짙은 파란색 한복을 입으시고 두 팔을 벌려 저를 바라보시는데 저는 그 넓은 치마폭에 얼굴을 파묻고 울고 있는 모습이었어요.

고개를 들면 보이지 않았고 고개를 숙이고 울면 또 보이는데 아주 깊고 포근한 사랑이 제 몸과 맘 깊숙이 스며드는 느낌을 받고 억제할 수 없는 울음이 터져 나왔어요. 그리고, 마치 율리아자매님이 “얼마나 힘들었니?”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주위에서 “착하다, 착하다” 하니깐 착한 줄 알았는데 “님 향한 사랑의 길” 책을 밤이 새는 줄 모르고 울면서 읽고는 제 교만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그 책을 읽으면서 태어날 때부터 아토피가 1%에 들어간다 할 정도로 굉장히 심한 큰아이의 병을 낫기 위해 오기로 순례를 계속 다녔는데 일 년을 다니니까 안 오면 못 살 것 같은 거예요.

저는 나주에 순례 다니면서 님 향한 사랑의 길 책 읽고 출근하는 남편한테도 방석을 내어주면서 제가 절을 세 번 올리면서 “그동안 제가 잘못했다고 앞으로는 당신한테 잘 할테니까 바라봐 주세요” 하며 무릎을 꿇고 울면서 용서를 청했더니 남편이 착하다고 말하니까 ‘아 이렇게 착한 사람을 내가 원망했구나.’ 하고 더 잘해야 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희 아이 둘 한테도 엄마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엄격하게 때리고 미워했던 거 아이한테 절을 올리면서 용서를 청했어요. 그러고 시 부모님한테도 절을 올리면서 “제가 잘못했어요” 라고 울며 용서를 청했더니 시어머니께서 "내가 잘못 말했다. 울지마라 울지마라." 하셨어요. 그렇게 화해를 했습니다.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이 “여러분이 기도하면 죄인들이 회개합니다.”고 하셨는데 그 3년 전쯤 첫 토요일 기도회 만남 끝나고 친정엄마가 울면서 “나는 너한테 윽박만 질렀는데 너는 한 번도 말대꾸 한 적이 없었다. 일흔이 넘어서야 이제야 깨달았다. 내가 잘못했다” 하셔서 함께 껴안고 울었어요. 그 뒤 180도 달라지셔서 제가 나주 오면 저희 집에 오셔서 아이 돌봐 주시고 살림해 주시고 지금은 정말로 엄마의 사랑 많이 받고 있고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또 저희 남편이 한 일 년 정도 같이 순례를 했는데 어느 일요일 아침 “당신 가만히 그냥 앉아 있어 하며 집안일을 다 해줬어요. 그 때부터 직장이 쉬거나 토요일 날, 일요일은 요리도 해주고 식사 차리고 청소하고 얼마나 저를 소중하게 여기는지 모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자기는 아이한테도 좋아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제는 아이들한테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너무 잘 해줍니다.

정말 저희 아이 아토피가 초창기에 치유 됐다면 저는 순명한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안 왔을 거예요. 근데 제 성격과 마음을 아시고 천천히 치유하여 주셔서 행복한 성가정이 되었습니다. 큰아이의 아토피도 거의 다 치유됐는데 정말 중요한 것은 나주 성모님 아니었으면 저는 죽어 이미 지옥에 있을 겁니다. 첫 순례 당시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했었던 저는 이제 너무나 많이 건강해졌어요.

“내 탓”의 영성을 실천하면서 제 마음이 더 편해져 상대방하고도 더 잘 지내게 됐으며, 순례하면서 남에게 무시당하고 싶지 않아 처음에는 웃지 않으려고 결심했었지만 ‘정말 고통이었다고 생각한 게 하느님 사랑이었구나.’ 그러면서 행복하고 사람이 그냥 사랑스러우니까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아, 나는 치유를 많이 받고 은총도 많이 받았구나.’ 그렇게 생각하며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 서울 도림동 이 사도요한입니다.
저는 지난 3월 첫 토요일 날 처음으로 나주 십자가를 모셔갔어요. 안방에 잘 모셔놓고 저녁때 기도하려는데 예수님 머리 가시관 부분에 뭐가 묻어있어 디카로 한번 찍어 확대를 해보니까 정말로 20방울도 넘는 아주 잔잔한 성혈이 내려오셨더라고요.

또 한 가지는요. 좀 무거운 간판을 갈 때는 크레인 중기를 써야 되는데 비용을 절약해 보고자 옥상에서 제가 혼자 당겼더니 너무 무리가 됐는지 오른쪽 어깨가 상당히 아프더라고요. 그래서 4~5개월 동안 한의원가서 침도 맞고 병원 가서 물리치료도 받았는데 이게 낫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통증이 올 때는 나주의 인준을 위해서 “영혼이 죽어가는 이들을 위하여 봉헌하니 그들을 구원해주세요” 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 했어요. 그러다 정형외과에 가서 물리치료를 받고 집에 왔는데 그날따라 굉장히 피곤한 하루였지만 생활의 기도와 묵주기도를 바치고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가를 부르는데 오른쪽이 팔이 좀 가볍다는 느낌이 들어 팔을 좀 돌려봤더니 잘 안 돌아가고 그렇게 아프던 어깨가 하나도 안 아픈 거예요. 주님과 성모님께서 5개월 만에 치유시켜 주신 것이죠. 감사합니다.

<개별 은총 증언>

의정부 정 베노베파 자매는 선천적으로 후각에 문제가 있어 냄새를 거의 못 맡았는데 이날 율리아 자매님이 치유기도 시간에 “우리 코를 어루만져 코의 모든 질병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라고 할 때 시원해지며 치유 받아 생전 처음으로 냄새(장미향기)를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인천 이 안나 자매는 나주에 올 때마다 정신과 질환을 심하게 앓고 있는 유 수산나 자매를 봉헌하며 율리아 자매님의 보속고통에 아멘으로 응답하였답니다. 수산나 자매는 12년 동안 정신질환을 앓으면서 1년에 한 달은 입원해야하는 상태였지만 병원에 입원 안 한 지가 3년차가 되었으며 이번에 방문하여보니 훨씬 좋아져 한 움큼씩 먹던 독한 약을 3알로 줄일 수 있게 되어 위장 장애도 없어졌고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오랜 천식으로 겨울이면 심하게 고생을 하던 이웃 개신교 형제에게 기적수를 갖다 줬는데 “아멘”으로 응답하고 마신 후 천식이 치유되어 이번 겨울을 감기 한 번 걸리는 일 없이 보냈답니다. 또 안나 자매는 한 말들이 기적수를 많이 들다보니 허리와 무릎관절을 상했는데 기적수를 바르며 기도 했더니 깨끗이 치유되었답니다.

춘천의 박 데레사 자매는 1월 30일 중풍으로 갑자기 말이 안 나오고 수족이 마비되어 쓰러져 의식을 잃었는데 기적수를 마시고 좋아져 2월 18일 퇴원했답니다.

서울 박 안나 자매는 정신이 혼미하여 쓰러지려고 하면 율리아 자매님 상본을 대고 기도하여 그때마다 정신이 돌아오곤 하였답니다. 그리고 나주에서 “내 탓”의 영성을 배워 본인이 먼저 변화되자 시어머니와 식구들도 점차 변화되어 가정성화가 이루어져 나주 간다면 시어머니께서 너무나 다정히 잘 다녀오라고 하실 정도랍니다.

머리까지 엄마의 두꺼운 외투를 덮고
잠자던 어린아이의 이마에 옷을 관통하여 내려주신 성혈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내가 택한 대리자인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내가 심혈을 기울여 간택한 작은 영혼을 통하여 주는 사랑의 메시지와 숭고한 징표들을 외면한 채, 헛되고 헛된 종속의 명리를 좇아 이단과 오류에 물든 이론과 논리에 편승하여 저울질하고 잣대질하는 잘못된 지식의 열쇠로 하늘의 문을 철갑하고 있기에 그들을 따르는 수많은 영혼들이 방향감각까지 잃고 헤매며 방황하다가 급기야 멸망의 길로 치닫고 있어 더 이상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구나.

사랑하는 자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심판이 엄중하게 내려지기 전에 나와 내 어머니가 중언부언해가며 목이 터지도록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전해져 하느님 아버지를 촉범한 이 세상이 구원받도록 어서 외쳐라. 나주를 통해서 주는 모든 은총을 가로막고 있는 성직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반대자들의 위세가 지금은 비록 의기충천한 듯 보일지라도 그들의 모순당착한 행위가 머지않아 엄이도령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니 용기백배하여 충성을 다하도록 하여라."
(2007년 10월 19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 여러분!
“내 탓”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변명만 하는 하와로 인해 죽음이 왔다면 지극한 겸손으로 순명하신 성모님을 통해 이 세상에 구속주이신 예수님이 오실 수 있었습니다. 성모님의 겸손을 그대로 따르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내 탓이오의 영성은 주님과 성모님뿐만 아니라 성부의 마음도 감동시키는 지고지순한 사랑입니다.

얼마 남지 않은 이 사순시기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주신 나주 성모님의 영성들을 깊이 묵상하시고 그 모범을 따라 삶으로써 기쁜 부활, 참다운 부활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는 4월 9~11까지 성삼일 행사가 계속 이어집니다. 사랑하는 가족, 친지, 이웃과 함께 와서 진정한 회개로써 천상의 은총을 다 받아 가시길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