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나주성모님

 

 

 

 

 

 

 

중부권(대전, 전주, 청주, 광주) 피정 기도회 제대 (2009. 4. 26)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의 형제자매님들에게 은총으로 충만했던 중부권 피정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새벽부터 작은 빗방울이 차창을 때렸지만 대전에 도착 할 때쯤엔 해말간 태양이 얼굴을 방긋 드러내며 나주성모님 중부권 피정을 반겨주었습니다. 9시 30분 성모님 입장으로 시작된 이날 피정에 수원 지부는 미사가 진행될 때 도착하였는데 미사 전에는 없던 아름다운 무지개가 하늘에 떠 있어 잠시 넋을 잃고 바라보며 주님과 성모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느꼈답니다.

 중부권 기도회 회원들을 대표해서 성모님께 드리는 글 낭송

미사를 주례하신 인도네시아 폰티아낙 대교구의 로렌스 신부님은 강론에서 “신앙이란 인간을 하느님 앞에 인간답게 존재하게 하는 실존적 지혜이며,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닮아 가면서 죄의 죽음에서 일어나 영생을 향하고 있는 삶이 바로 신앙생활이다”고 풀이하시며 성금요일, 예수님의 십자가 고통에 동참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가시관고통과 편태고통은 놀랍고 충격적임을 토로하셨습니다. 이로 인해 신부님은 그 날 이후 개인적으로 적당히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고독에 빠졌었다며 나주 순례자들은 회개를 실현하는 회개의 사도, 끊임없는 용서를 위한 용서의 사도로서 나주로 불림을 받은 것이라는 깊은 묵상을 감동적으로 나누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는 이제 주님과 나의 빛 안에 살면서 나의 티 없는 성심에서 퍼져나가는 빛을 전하는 빛의 사도가 되게 하기 위하여 오늘 특별히 하늘의 모든 빛을 너희에게 내려 축복한다.
너희가 나를 온전히 따른다면 교회를 덮어버린 어두움도 사라질 날이 머지않았음을 보게 될 것이다. 예수의 자애 깊으신 사랑과 나의 티 없는 성심은 고뇌가 아닌 평화를 주기 위하여 너희에게 사랑의 빛을 내린다.” (1995년 6월 30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bullet03_glitter.gif 신앙생활이란 무엇인가?

신앙(fides, faith)이란 무엇인가? 신앙이란 믿는 것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믿는다’라는 말은 그의 능력이나 성실성을 인정하며 그를 신뢰한다는 뜻이고, 교리를 ‘믿는다’라는 말은 그 교리의 내용이 자명하지 않지만, 그 교리를 제시하는 권위자가 그 내용을 잘 알고 있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전해주리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교리를 받아들인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교의 신앙은 이 양자를 포함합니다. 그래서 신학자들은 아우구스티노의 표현을 빌려 ‘하느님을(Deum) 믿고(신앙의 직접 대상), 하느님에게 (Deo) 믿고(신앙의 근거), 하느님에게로(in Deum) 믿는다(신앙의 궁극적 목적).’라는 말로써 신앙을 묘사합니다. 한마디로 신앙이란 인간을 하느님 앞에 인간답게 존재하게 하는 실존적 지혜(實存的 智慧)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실존적 지혜라고 말할 수 있는 신앙을 사는 것을 신앙생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부활한 생활이며(에페 2;6, 골로 3:1) 몸의 부활을 향하는 생활입니다(로마 8:11, 요한 5:29). 또한 살아 계신 그리스도를 닮아 가면서(갈라 2;20) 죄의 죽음에서 일어나(에페 5;14) 영생을 향하고 있는 삶이 바로 신앙생활입니다.

이는 부활하신 예수의 몸에서 솟아났고 그리스도의 몸이며 부활하신 몸이신 성체이신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가 하나가 되었기 때문에 가능한 삶입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기 때문에 오늘의 신자들은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써 살고 있는 것입니다.(마태 26;26, 1고린 11;24-29).

최후만찬의 파스카 신비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켜 모든 이가 구원 받도록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로 깨어 기도하며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해서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천국을 누리기 바란다.(2002. 3. 28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라고 말씀하시는 성모님의 의도는 우리가 어떻게, 왜, 어떤 목적으로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를 우리가 바로 알고 이를 실행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라고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순시기를 지나 성삼일을 거쳐 부활을 맞이했고, 지금 부활의 시기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진정으로 자신의 죄에 죽었을까요? 지난 성금요일 십자가의 길에서 있었던 율리아 자매님의 이전의 고통과 비교할 수 없었던 그 극심한 가시관 고통!

여러분들은 온 몸으로 주님께서 겪으셨던 편태 고통을 자매님을 통하여 직접 보여 주셨던 놀랍고 충격적인 편태 고통에 대하여 어떤 느낌, 어떤 생각을 가지셨습니까? 나 어머니를 호기심을 가지고 구경이나 하는 어머니로 생각하지 말고 온전히 나를 믿고 따르라.(1995. 6. 30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하였건만, 율리아 자매님이 보여주신 가시관과 편태 고통이 우리들의 호기심이나 자극하고 무슨 신기한 구경거리로 치부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요?

그녀가 보여주신 고통의 상흔들은 주님께서 직접 겪으셨던 바로 그 고통이었으며, 그 고통을 멀리서 함께 나누셨던 성모님의 고통이었음을 우리가 제대로 알고 있는 것일까요?

주님과 성모님께서 올해도 어김없이 보여 주신 이 놀라운 사랑의 고통, 사랑의 상흔을 보여 주실 때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교회는 무엇을 하고 있었으며, 그리스도 신자들은 다 어디에 있었을까요?

율리아 자매님 곁에 함께 했던 저는 개인적으로 그 날 이후 남들에게 말 할 수 없는 그리고 어떻게 적당히 표현할 수 없는 깊은 슬픔과 고독에 빠져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무슨 페시미스트(염세주의자)가 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주님과 성모님이 겪으셨던 그 처절한 고난과 고통의 의미들 그리고 우리 믿음의 궁극인 부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떻게 깨달아 하는지 숙제를 하나 얻었다는 뜻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저는 실마리를 찾았습니다.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야 한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

주님께서는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시간이 무척 많은 것처럼 착각을 하고 있지만 사실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도 단지 사흘일 뿐입니다. 우리는 노래합니다. ‘나의 과거, 나의 현재, 나의 미래의 모든 것. 예수님께 의탁하오니 주님 뜻대로 하소’라고...

그렇습니다. 우리는 그를 사랑하지 못했던 어제를, 그를 용서하지 못했던 지난날의 아픈 기억들을 가지고 오늘 아파하고 괴로워합니다. 우리들은 실존의 참 모습입니다. 그런 우리가 다시 기억해야 하는 것은 실제적이고 위격적이고 육체적인 현존으로써 실존하시는 성체의 신비(1995. 7. 1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그 성체는 날마다 용서하면서도 용서하지 못하는 우리를 실망케 하거나 좌절케 하지 않고, 성령을 통하여 우리가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를 실현시켜 주십니다. 우리는 그렇게 회개를 실현하는 회개의 사도, 끊임없는 용서를 위하여 용서의 사도로써 바로 나주로 불림을 받은 것입니다.

의인이든 악인이든 가릴 것 없이 비를 주시는 하느님께서는, 아직 용서를 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회개를 하지 못한 우리에게도 똑같은 사랑과 희망의 은총을 내려주시는 분이십니다.

성령을 통한 그분의 사랑과 자비와 은총으로 말미암아 우리도 내일이면 부활하신 주님처럼 우리의 겸손한 믿음으로써, 우리의 굳건한 믿음으로써 우리도 구원 받아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나주의 성모님께서는 약속하셨습니다. 그 내일은 우리가 죽은 그 어느 날일까요?

아닙니다. 그 내일은 우리의 죽음을 훨씬 넘어선 막연한 미래의 그 어는 시간대가 아니라 바로 오늘, 우리는 은총 그 자체이신 하느님 덕분으로 이미 구원 받은 초월자입니다. 그러나 아직 우리의 구원이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직 우리에게는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미아직 사이를 살고 있는, 죽음에서 새 생명으로, 어둠에서 빛으로 향하는 길을 가고 있는 순례자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교회의 운명과 마찬가지입니다.

오늘 우리는 이곳 대전에 모여서 중부권 피정(대전, 청주, 전주, 광주)을 하고 있습니다. 이 피정은 우리의 역할과 임무를 다시 상기시켜줍니다. ‘우리 주님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예루살렘에서부터 시작하여, 죄의 용서를 위한 회개가 그의 이름으로 모든 민족들에게 선포되어야 한다.’라는 복음 말씀은 바로 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이제 우리는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의 용서와 회개로써 우리가 영원한 생명, 부활의 삶을 살고 있다는 기쁜 소식, 복음을 모든 민족에게 그리고 대전, 청주, 전주, 광주 지역에 선포해야 할 것입니다.

진노의 잔이 내려지면 많은 사람들은 불시에 덮친 온갖 재앙으로 인하여 멸망의 길로 가겠지만,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내 어머니를 통하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를 찾는 모든 자녀들은 회개의 은총을 받게 될 것이며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의 열쇠인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 할 때 진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을 받게 되어 기쁨사랑평화를 누리다가 마지막 날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2000. 11. 2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라는 말씀을 통하여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어 우리와 함께 살아 계신 주님께서 나주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기쁨 사랑 평화 여러분 모두에게 풍성하게 내려지시기를 빕니다.

미사 후에 모두가 열렬한 마음으로 양팔 묵주기도를 희생기도로 바쳤습니다.

 중부권 기도회 회원들이사랑과 정성을 다해 바치는 묵주의 기도

 

그리고는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에 관한 영상 관람이 있었는데 시작하자마자 장내는 울음소리가 넘쳐났고 낙태보속고통과 태아들이 죽임을 당하는 부분에서는 통곡을 터뜨리며 울고 회개하였습니다. 태아는 잉태순간부터 이미 핏덩어리가 아닌 하느님께서 주신 귀중한 생명체임을 다시 한 번 깊이 깨달았기 때문이었습니다.

“낙태로 인하여 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을 향하고 있다. 그 수많은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나는 이렇게 눈물로 호소하지 않으면 안 되는구나. 너를 통하여, 너의 희생 보속을 통하여 그들의 영혼을 구하고자 한다. 참아 받으며 봉헌하는 너의 아픔, 그 고통을 내 어찌 모르겠느냐! 자, 낙태, 무자비한 부모들의 무지한 소치로 버림받은 영아들의 고통에 동참하겠느냐?” (19987년 5월 12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 영상 비디오를 보는 중부권 기도회 회원들

영상이 끝나자 부모의 무지로 처절하게 죽어간 낙태아들을 위해 주모경을 바쳤습니다.

한낮이 되자 하늘이 흐렸지만 오히려 햇볕이 따갑지 않아 주최 측에서 정성스럽게 마련해준 도시락을 잔디밭에서 먹기엔 최적이었습니다. 둥글게 모여앉아 오순도순 담소하며 음식과 사랑을 나누는 모습에서 한없는 사랑과 평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점심 식사를 맛있게 나눈 후, 신나는 찬미 율동으로 삼위일체 하느님과 성모님을 찬미 한 후에 수녀님 한분과 3명의 감동 넘치는 은총 증언을 들었습니다. 대전교구에서 동향을 살피러 오신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그중 어떤 분은 순례자들의 진솔한 은총증언을 듣고는 그 체험이 거짓이 아님을 느꼈는지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시간에는 고개를 끄떡거리기까지 하였습니다.

 받으신 은총에 감사드리며 나누시는 수녀님

<은총 증언 요약>

1)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여러분 모두에게 감히,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평화와 은총을 빕니다. 아멘. 저는 광주교구 소속의 김현도 마리아노라고 합니다. 제가 여기 은총 증언대 나오기 위해서 한 달 전부터, 그동안에 제가 나주 나오게 된 계기를 쭉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제가 나주에 다니는 기간은 1년 6개월 정도 됩니다. 남들보다 적은 기간이지만 제가 1년 6개월 전에 나주를 알게 된 계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죄송한 말씀이오나 저는 MBC PD수첩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PD수첩이 아니었다면 제가 여기에 오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가까운 광주에 살면서도 나주 성모동산을 전혀 몰랐습니다. 1년 6개월 전에 PD수첩을 통해서 비로소 나주를 알게 되었습니다.

2007년 11월 14일 직장에 출근하여 업무를 시작하려고 컴퓨터를 컸는데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어제 저녁 MBC PD수첩이 시청률 1위를 했다는 기사가 떠서 그 내용이 궁금했습니다.

무슨 내용인지 궁금함을 이기지 못해 그날 중 짬짬이 시간을 내어 인터넷상에서 ‘다시보기’로 시청했습니다. ‘나주 성모동산의 진실’편이었는데, 시청하고 나서 꽤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당시 기억이 새롭게 납니다. 저는 나주를 전혀 몰랐었고 또 어떤 면에 보면 나주를 찬성하고 반대할 입장도 아니었고 또 나주에 대한 전혀 선입견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때 나주 성모동산 진실편을 보고나서 느낌 소감이 우선 21세기 문명국가에서 아직도 저런 종교 사이비가 있는가? 이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기적을 인위적으로 연출해서 신자들을 속였다고 방송을 했잖습니까? 마지막 방송에 특히 선종하신 교황님까지 성체기적이라고 속였다고 방송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저런 일을 벌릴 수가 있을까. 거기다 제가 살고 있는 광주와 가까운 나주에서 저런 일을 벌이고 있을까. 그래서 어떤 면에 보면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인도네시아 루뗑에 맹인과 농아자를 치료하고, 맨 하늘에서 성체와 성혈이 떨어지고, 혀 위에서 성체 및 면병모양의 성체가 성체기적을 일으키는, 저에게는 말도 안 되는 그런 생각을 가졌습니다.

이건 불가능한 일을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을 어떻게 저렇게 거짓말로 사람들을 속여왔을까. 방송을 시청한 후, 하루종일 머릿속에 떠나지 않아요.

물론 나주에서 일어났다는 기적들이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반대로 그러한 일들을 거짓으로 꾸며서 20여 년 동안이나 그 많은 사람들을 속여 왔다는 것도 도저히 불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너 번, 한 두 사람을 속일 수는 있을지 몰라도, 20 여 년 동안에 이르도록 계속해서 수 만 명의 사람들을 속일 수는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났다는 그러한 기적들도 불가능한 일이고, PD수첩에서 방영한 의도대로 기적을 인위적으로 연출하여 순진한 신자들을 속여 왔다는 것도 불가능하다는 생각이 들어 제가 가까운데서 살다보니까 나주를 찾아가보자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그 당시 직장이 섬에 있어서 배를 타고 목포에 나와서 광주의 집에 올라가면서 나주 성모동산을 들렀습니다. 밤 8시가 넘었을 것입니다.

보통 어느 장소나 밤중에 방문한다는 것은 대단히 실례되는 일이라 생각되었지만 궁금증을 참지 못해 밤중에 무작정 찾아간 것입니다. 신광리 마을에 가서 길을 물어서 올라갔습니다.

그 때 당직자 한 분이 계셨는데, 전혀 귀찮게 생각지 않으시고 후레시를 들고 나와서 친절하게 저를 안내를 해 주었습니다. 성혈조배실과 갈바리아 동산까지 안내를 해 줬습니다. 20여년동안 주님과 성모님께서 어떤 일을 해 주셨다는 것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후에 기도회가 열린다고 해서 한밤중에 왔습니다.

처음에는 용기가 없어서 비닐 성전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캄캄했지만 십자가 길을 쭈욱 한바퀴 돌고 내려오는데, 성혈조배실 근처에서 장미 향기가 언뜻 나더군요. ‘아, 성모님께서 반겨주시는구나!’ 생각했습니다.

그 후에도 틈만나면 가족과 함께 나주 경당과 성모동산을 방문해 보고, 그동안 pd 수첩에서 방송했던 내용하고 나주측에서 올렸던 반론 동영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런 모든 일을 깊게 살펴 본 후, 나주에서 일어 난 일들이 모두 사실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성모상이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를 흘리고, 성체와 성혈이 내려오고, 율리아 자매님 입 안에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고, 기적수로 여러 가지 병들이 치유되고, 율리아 자매님의 보속 고통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기적들이 모두 사실이었음을 확인하게 되었고 그대로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2,000년 전에 예수님께서 팔레스티나에 오셔서 여러 가지 말씀하신 모든 내용과 행하신 모든 기적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런데 저는 가톨릭 영세를 19년 전에 받았습니다. 성당에 다니다가 사실 미사 중에 신부님께서 그리스도의 몸 말씀하시잖아요. 그럼 아멘하고 영하게 되는데 저는 그 부분에 대해 정말 그리스도 몸일까 항상 생각했습니다.

성체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몸이지? 뭐 신부님이 그렇다고 하니까 그런가 보다 했지 실제적으로 그렇게 가슴속에 진실로 받아들이지는 못했었습니다.

그러나 나주의 성체기적을 보고서 성체가 그리스도의 몸인 것을 이제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 홈페이지에서 ‘님향한 사랑의 길’을 2주일 정도 쭈욱 읽어보았습니다.

읽어보니까 뭘 느꼈냐면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내 뒤를 따르려면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야 한다.” 라고 성경에 말씀하셨는데, 저는 19년 전에 세례를 받고 성당에 다니면서 예수님을 따르려면 저 십자가를 지고 따라가야 되는데 저는 십자가를 지는 것이 사실 두려웠습니다. 왜냐면 세상에 속한 모든 것들을 버려야 된다 그런 생각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님향한 사랑의 길을 읽어보니까 율리아 자매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고 있었어요. 본인 십자가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십자가도 대신 지고 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주를 통해서 17년 동안의 냉담을 풀고 다시 주님 성모님 품 안으로 다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주를 쭈욱 다니면서 나주에서 말한 사랑의 메시지가 전부 사실인데 왜 MBC PD수첩에서 나주에 대해서 왜 그렇게 왜곡 방송을 했는지 또 제가 속한 광주대교구에서는 나주의 순례를 못가게 하는가? 무척 궁금했습니다.

이 부분을 여러 가지 자료도 찾아보고 연구를 해 보았습니다. 그래서 보니까 1998년 1월 1일에 광주대교구에서 공지한 공지문이 있습니다.  그랬는데 그 공지문에 결정적으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나주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현상들이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그래서 신앙적으로 참된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증명할 수 있는 근거가 없고 오히려 어떤 초능력에 의한 현상일 수도 있다’ 라고 하는 공지문 글입니다.

그런데 이 말은 제가 해석을 해 보니까 나주의 일어난 모든 일이 하느님께서 하신 일이 아니라 오히려 마귀가 행했을 수도 있다는 해석이 되더라구요.

기가 막힌 공지문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혀 위에서 12번이나 일어난 성체기적 현상 하나만 살피어도 나주에서 일어난 기적이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고 계심을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충분히 알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몸’인 성체는 하느님 자신이시기 때문입니다.

자료를 찾아봤는데, 13세기의 성인 토마스 아퀴나스의 유명한 신학대전에, 제3부 성체 성사에 관한 내용 중의 제76문 8에서 ‘성체기적은 하느님께서 그렇게 변화시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성체기적을 하느님이 아닌 자가 흉내를 낼 수 있다면, 전지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속임을 당하셨다고 밖에 달리 표현을 할 수가 없는데, 이는 하느님의 무류성(無謬性)이 크게 훼손을 받을 뿐만 아니라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까지 의심받게 됩니다.

그런데 광주공지문은 그러한 성체기적이, 하느님께로부터 왔다고 증명할 수 없고 오히려 사탄이 했을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광주공지문대로 성체기적이 하느님께로부터 오지 않았고 사탄이 행했다면 가톨릭 신자로서 하느님의 전지전능하심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습니까?

만약 그렇다면 하느님과 사탄은 동격이 되고 맙니다. 아니 하느님까지도 속일 정도이니까 오히려 사탄이 하느님보다도 더 능력이 뛰어나다는 말이 됩니다.

미사 중에 사제의 축성으로 면병이 성체로 변화하는 기적도 사탄이 흉내 낼 수 있을 테고, 그 성체가 사람의 입 안에서 살과 피로 변화되는 성체기적도 사탄이 흉내 낼 수 있다면 가톨릭 미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사탄이 성체 변화, 성체기적에 개입할 수 있다면 가톨릭은 존재 자체를 상실하게 된다고 봅니다.하느님의 지체이신 성체에 대해서 사탄이 마음대로 개입할 수 있다면, 어떻게 2,000년 동안 가톨릭이 존재할 수 있었으며, 또 앞으로 어떻게 존재해 나갈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하느님의 무류성(無謬性)이 훼손을 당하고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까지 훼손을 당하는데 이건 말이 안되는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2,000년 전에 성령 모독에 대해서 언급하셨습니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루가 12,10)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짓는 모든 죄와 그들이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도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용서를 받지 못하고 영원한 죄에 매이게 된다.(마르코 3,28-29)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사람들이 어떠한 죄를 짓든, 신성을 모독하는 어떠한 말을 하든 다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현세에서도 내세에서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마태오 12,31-32)

예수님께서 이러한 성령 모독에 관하여 말씀을 하시게 된 이유가 예수님의 병자 고치심을 보고서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서 마귀를 쫓고 있다고 말하였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성령으로 하시는 일에 대해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기적을 행하고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서,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유독 성령을 모독하는 말에 대해서 매우 엄중히, 복음서 어디에서도 그렇게 심하게 말씀하신 적이 없을 정도로 엄중한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2008년 1월 21일자 광주교구에서 교령을 발표하였는데 원래 1998년 1월 1일자로 공지문을 근거로 해서 이 교령을 발표했기 때문에 이 교령 자체도 무효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광주교령은 다음과 같이 보편법이고 상위법인 교회법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광주교령의 첫째 항의 마지막 내용 중 ‘광주대교구에 소속된 신자들뿐만 아니라 가톨릭교회의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 누구에게나 해당됩니다.’ 라는 구절은 광주대교구 외의 모든 내·외국인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에게도 적용된다는 뜻인데, 이는 교회법 제13조 제2항, 제1315조 제1항을 위반하고 있고, 결과적으로 교회법 제135조 제2항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대전 교구와 인도네시아, 독일 이런 곳에서 순례 온 사람들도 자동 파문이 됐다는 말인데 이것을 교회법에 보면 교회법 제13조 제2항에는, “체재자들은 소속 지역을 떠나 있는 동안에는 소속 지역의 개별법에도, 체재지의 법에도 매이지 아니한다.” 체재자라는 것은 여행자나 순례자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서울에서 광주에 왔습니다. 그러면 그분들은 서울 교구의 법에 매이지 않고 또 머물고 있는 곳의 교회법 그러니까 서울에서 광주에 왔으면 광주교구의 개별법에도 매이지 아니한다. 이런 말입니다.

이는 광주 교령이라는 것은 상위법인 교회법을 어기고 있다고 봅니다. 교회법 제1315조 제1항에는, “그는 지역이나 사람들에 대한 자기의 관할 한계를 지키면서 자기의 법률로 적절한 형벌을 정하여,” 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는 광주대교구는 광주대교구 관할에 국한하여 형벌을 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즉 타 교구 소속 신자들에게는 형벌을 줄 수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

따라서 광주교령은 결국은 교회법 제135조 제2항 “하급 입법자에 의하여 상위법에 반대되는 법률이 유효하게 제정될 수 없다.” 는 것을 위반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지금 사회법에서 하위법이 예를 들면 헌법이 위반하면 헌법소원을 냅니다. 헌법소에서 이 법률은 헌법을 위반하는 법률이다 판결을 내리면 그 순간 그 법률이 무효가 되거든요.

그런데 제가 보는 입장에서는 우리 가톨릭 신자들은 마음속으로 지은 죄까지도 죄로 인식합니다.

사회법에서는 행위로써 죄가 들어나야 처벌을 받는데 이 가톨릭 신자들은 마음속으로 죄를 지어도 죄가 되죠. 그래서 이 공지문이나 교령 자체가 교회법을 어기고 있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반대하고 있기 때문에 그 자체로써는 무효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나주에 다니면서 몇 가지 은총을 받았습니다.
저의 큰 아이가 중학생 3학년인데 심한 아토피로, 피부가 빨갛게 짓무르고 짓물이 흘러 내려 무척 가려워서 저녁에 잠도 제대로 못자고 하루는 죽고 싶다고하는데 이 부분에 나주 가족들이 와서 얘기를 하니까 봉사자 한분이 영혼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면 낫는다고 해요.

처음에는 저 사람은 아토피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구나 아토피가 사회에서 안 낫는 피부병인데 그것은 의사들에게 아무리 가서 약바르고 주사맞고 약을 먹어도 안 낫는 병이예요. 그 분이 영혼의 목욕탕에서 한번 목욕을 하면 낫는다 하니까 이해를 못했죠.

나중에 나주에 순례를 해서 타온 기적수로 아이에게 발라주었습니다. 발라주니까 상처가 점 점 포듯하고 진물이 없어져요. 지금은 진물은 안나고 약간 자국만 검하게 남아 있습니다.

제가 나주에 1년 6개월 다니면서 저는 속으로 성모님께 섭섭하다는 생각을 했어요. 왜냐면 남들은 성혈도 받고 하는데 나는 왜 안 주시는가? 그런데 작년 가을쯤 집에 와서 기도회 참석하고 7시경에 집에 도착하여 잠을 자고 일어나게 되었는데 집사람이 저보고 벼룩이 있냐고 물어봐요. 당시 제 직장이 섬이 사니까 섬에 살면서 벼룩을 옮겨오지 않았나 그런 생각으로, 어렸을 때 벼룩 물면 약간 피가 점점이 있잖아요. 그래서 언뜻 성혈이었구나 그 생각을 하고 어디 어디 하니까 메리야스 상의 부분에 점점이 뿌려져 있더라구요.

그것을 개켜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가보로 물려줄려고 그리고 84세인 저의 아버지께서 지난 한해 음식도 못 드시고 자꾸 속에서 받친다 그런 말씀을 하시고 우리 아버지는 병원에를 절대 안가세요. 그런데 막내딸이 어떻게 해서 아버님이 혹시 모르니까 심각한 병이 있을지 모르니까 가시자고 해서 위 내시경을 하셨어요.

의사가 불러서 하는 말이 위 아래에 8cm 정도의 혹이 있답니다. 혹이 위가 4겹인데 3겹까지 침범을 했데요. 위내시경 조직검사를 했는데 암인지 안인지 확신을 못하는데 일단 수술을 하자고 해요. 그래서 가족회의를 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80 넘은 노인이 수술을 한다는 것이 그러잖아요. 혹시 암이라도 수술하게되면 회복하는 점도 어렵고 나중에 치료되는 것이 보장이 안되니까 차라리 모르는체 놔두자 결론을 냈습니다.

그러는데 아버님이 한번은 쓰러지셨습니다. 조카 등에 업혀 병원에 실려가 2-3일 있다가 아버님이 깨서 갈란다고 해서 나왔는데 그 내용을 막내와 저만 알아요. 저는 방법이 없어요. 왜냐면 아버님을 수술할 수도 저렇게 두기도 하고 그랬는데 제가 의지할 곳은 나주밖에 없다. 그래서 나주 성모동산을 찾았습니다.

그 때가 지난겨울에 추위가 처음으로 찾아온 날이었습니다. 성모동산의 수도꼭지가 꽁꽁 얼어서 물이 안 나온 날이었습니다.

성혈조배실 앞에서 예수님께 빌었습니다. 무조건 빌었어요. 불쌍하신 우리 아버지 좀 더 건강하게 사시다가 가실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때 처음으로 성모동산에서 처음으로 통곡을 했습니다. 그리고 영혼 목욕탕에서 목욕을 하고나서 1시간 넘도록 십자가 길을 했습니다.

상당히 추웠죠. 몸은 부들부들 떨렸지만 식당에 가보니까 난로가 있어서 10분정도 쬐고 그랬는데 신기한 것이 그렇게 추운 상태에서 목욕을 하고 십자가를 했는데도 감기가 안 걸려요.

그 후로 아버지께서는 일어나셨어요. 일어나시고 지금까지 식사를 하시고 거동을 하십니다. 그 다음에 이제 집사람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집사람은 신자가 아닙니다. 저희는 관면 혼을 했습니다. 성당에서. 아직까지 신자가 아닌데 그동안 제가 그동안 나주에 알아가지고 섬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1주일에 1번씩 올라오죠? 올라오는데 나주에 가버리거든요?

인제 집사람이 그 눈치를 줘요.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아이들도 있고. 아이들도 중학생인데. 그런데 저는 나주를 가야한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거든요? 근데 이왕이면 집사람하고 같이 갔으면 좋겠다. 이것은 기도회에 올 때 마다 성모님께 빌었어요. 집사람이 마음이 바꿔가지고 이번에 인제 예비자 교리 받는다고 하네요. 이게 상당히 좀 어려운 일이었어요. 왜냐하면 저희가 6남매인데 엄마 아버지도 성당에 다니시고 다 다니시거든요? 큰형님 그 다음에 둘째 형님만 성당에 안다녀요. 그리고 집사람하고. 인제 이번에 집사람이 다니니까 나중에 큰형님하고 둘째 형님도 아마 성당에 다닐 것 같습니다. (아멘)

그리고 작년에 집사람이 건강 검진을 같이 받았는데 자궁에 4-6cm 큰 혹이 있다고 나왔어요. 이게 4개가 있다고. 의사가 깜짝 놀라요. 이래서 어떻게 살았냐고? 그래서 6개월 후에 다시 검사를 해가지고 이게 커지면 수술해야한다고 했어요. 근데 집사람이 아이를 날 때 제왕절개를 2번이나 했거든요? 난산을 해가지고? 그럼 이제 3번째 수술에 들어가잖아요? 상당히 힘들다는 생각을 했어요. 마침 나주 기도회에 다니면서 율리아 자매님께서 보속고통을 받으시잖아요? 자궁관련을 했어요. 그래서 제가 얼른 아멘을 했어요. 아멘 했는데. 그 뒤로 집사람한테 물어봤어요. 어떠냐고? 괜찮다고. 느낌에 거기가 약간 찌릿찌릿 하고 께름칙하고 생리할 때 색깔도 안 좋고 그랬는데 지금은 깨끗하고 편하대요.

그러니까 나은 것 같아요. 병원에 가서 확인하자고 했거든요? 집사람은 갈 필요 없다고 합니다. 시간나면 제가 확인을 해가지고 확실하게 증명을 해보려고 해요.

이상이 제가 처음 나와 가지고 여러 어르신 앞에서 이런 말씀을 드린다는 것이 좀 떨리고 그랬거든요? 저는 그렇습니다. 나주가 아니었다면 제가 지금도 주님, 성모님 품을 떠나가지고 불행한 생활을 하지 않았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나주덕분에, 피디수첩 덕분에 나주를 알아가지고 주님 성모님을 찾고 다시 또 품안에 돌아와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정말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나주를 알기 전까지는 인본주의적인 신앙을 가졌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느님보다는 인간적인 면을 더 추구했고 창조주보다 피조물인 인간을 먼저 앞세웠던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 뜻대로 이루어지는데 저는 제 뜻대로 하려고 했습니다. 이것을 깨닫기까지 참 많은 시간이 필요했고, 주님 성모님께서 저에게 베푸신 은총이라고 생각합니다.

항상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평화와 은총이 함께하시기를 두 손 모아 간절히 빕니다. 아멘.

2)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저는 군산에서 순례 다니고 있는 박미영 헬레나입니다. 저는 어느 가정에 방문하였다가 우연히 율리아 자매님이 대속 고통 받는 비디오 테이프, 즉 십자가 고통, 지옥불 고통, 낙태보속고통을 보고 많은 눈물을 흘리며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그런 일이 우리나라 나주에서 있었다는 것에 깜작 놀랐으며 2003년 여름부터 순례 오게 되어 6년째 다니고 있습니다.

성모님 눈물 흘리신 처음부터 다녔었다면 얼마나 더 많은 은총을 받았겠습니까? 남보다 뒤늦게 다닌 만큼 더 열심히 다녀 저를 살려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리기 위해 그리고 박해중인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 주위에서는 공지문과 교령을 따르지 않는다 하여 따가운 시선으로 눈총을 받고 있습니다만 그럴수록 오히려 주님께 드리는 영광이 크리라 여기며 순교자의 길을 걸을 수 있길 원합니다.

질병의 치유와 많은 은총을 다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족이 나주를 다니고부터 달라진 것이 세 가지가 있다고 저의 장부는 말을 합니다.

첫째, “나주를 다니게 되면서 종합병원이던 당신이 나은 것이 기적이다. 무엇보다도 나주를 잘 몰라서 늦게 다니게 된 것이 가장 억울하다며 기적수와 질병치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일찍 제대로 알았더라면 우리 마누라가 오랜 세월 아프지 않고 진즉 나아서 건강하게 지냈을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 마누라는 나주를 알고 나서부터는 걱정이 없어서 걱정이다.”라며 농담을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집에 큰 일이 생겨 어려움에 처하게 되었어도 “내가 해결할 일이 아니다. 은총을 주시려고 하는 일이니 기쁘게 받아들이자.” 하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하면 그와 동시에 아무 걱정이 없이 사라져버리니깐 춤을 덩실덩실 추며 찬양을 하니 어이가 없어 합니다.

어린아이가 되어버린 저를 보며 “당신을 보고 있으면 정말 신비스럽네, 신비스러워! 나는 왜 그렇게 되지 않는지 모르겠네. 부럽네, 부러워!” 합니다. 정말로 나쁜 일일수록 결과는 더 좋은 일로 바뀌었습니다. 나주를 알기 전에는 온갖 걱정을 다 끌어다 했거든요. 그러다 그것이 스트레스로 되어 온몸이 막혀 돌아가질 않았던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모든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걱정하는 법이 없어져 성격이 낙천적으로 바뀌어 천하태평이라는 것입니다.

셋째, “우리 집은 나주를 다니고부터 하는 일마다 잘 된다.” 라고 말합니다.좋은 집을 마련해 주시고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을 문제에 닥쳐도 때에 맞추어 기가 막히게 해결해 주시어 주님과 성모님께서 저희 집 살림을 맡아 하신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가장 좋은 일이 생긴 것은 제가 건강해 진 것을 보시고 33년을 남묘호렌계교라는 일련종교를 하셨던 시부모님이 개종을 하여 세례를 받아 신자가 되신 것입니다. 또 한가지 좋은 일은 부모님이 세례를 받으시니 시동생도 교리를 받기 시작하여 예비신자가 되었습니다. 시아버님과 시동생은 성경 읽기를 무척 열심히 하십니다.

시아버님은 성경이 이렇게 맛있는 줄을 몰랐다 하시며 왜 내가 진즉 천주교로 오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그것이 가장 후회스럽다고 하시며 성경읽기와 묵주기도를 무척 열심히 하십니다.

제가 두 차례 증언하면서 이미 말씀드렸던 바가 있어서 잘 알고 계시겠지만 제가 치유된 질병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여러 가지 질병을 앓았는데 그중에서도 30년 동안 앓았던 두통이 가장 힘들었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못해 입덧하는 사람처럼 구토까지 했고 심한 통증에 거의 잠을 이룰 수가 없었으며 그 때마다 가족들에게 머리를 망치로 두들겨 패듯이 주먹으로 있는 힘을 다해 때려 달라고 했으며 때려주는 그 박자에 취해 간신히 잠을 잤습니다.

눈을 뜨고 있는 동안은 조금만 일을 하거나 신경을 써도 눈이 굳어지고 안압이 높아지며 눈이 뜨거워 뜰 수 없게 아팠고 머릿속이 뜨거운 불에 타고 있는 것처럼 견딜 수가 없이 고통스러워 ‘아. 이것이 지옥인가? 나는 지옥 불속에 살고 있는 것인가?’ 정말 지옥을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또 하나의 질병은 뼈 마디마디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이었습니다. 뼈 마디마디마다 통증이 심하여 얼굴하고 머리카락 있는데만 빼고 파스를 온 몸에 붙이고 다녔으며 앉았다가 일어설 때는 손을 짚고 일어설 수가 없어서 팔꿈치로 기어가다가 일어날 때도 많았습니다.

척추는 전방전이증으로 기둥이 엇갈려 무너지고 있어서 신경을 끊기 직전이라 일어나지도 못하고 다리에 통증이 너무 심해서 다리를 끌고 다녔습니다. 그래서 대수술을 하여 척추에 쇠고리를 걸어놓아 지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혈압으로 혈압이 40~60으로 하도 낮아서 언제 쓰러질지도 모를 정도로 어지러워서 간신히 기둥을 붙들거나 벽을 잡고 걸어 다녔습니다.

그리고 간이 좋지 않아 조금만 일을 하여도 간수치가 높아져 항상 피곤했습니다. 항상 입에는 피곤하다는 말이 붙어 있었으며 퇴근하면 옷도 제대로 갈아입지 못하고 쇼파에 바로 누워 버릴 때가 많았습니다. 힘이 빠져 끝없이 쳐져서 누워 있어야 했습니다.

마지막에는 심장병인 협심증까지 앓게 되었습니다. 매월 서울대 병원 심장센터에 가서 진료를 받고 약을 타러 다녔으며 입원도 하며 치료를 받았습니다만 약을 먹으면 약에 시달려 힘이 더 빠지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질병 앓으며 치료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아무리 치료를 받고 수술을 하여도 돈은 돈대로 없어져 경제적으로 어려워지고 몸은 여기저기 망가지며 갈수록 만신창이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살 가망이 없는 막다른 골목에 다다르고 있을 때 나주 성모님께서 저를 불러주신 겁니다.

저는 그 모든 병들이 나주를 다니면서 치유되었습니다. 어떻게 나았냐면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의 수난과 그 곁에서 가슴 찢어지는 고통을 겪으시는 성모님을 생각하면서 저는 아무것도 아닌 서운함, 억울함, 분함, 세상 걱정, 스트레스 같은 하찮은 것들을 사치스럽게 끌어안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으며 주님 성모님께 죄송하여 꺼윽꺼윽 울며 회개를 하였습니다. 내 안의 나쁜 것들이 빠져나가고 비워진 제 안에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음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아프거나 시간만 나면 나주에 가서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하고 은총의 샘물인 기적수로 씻고 또 마셨습니다. 믿음으로 낫고 싶어서 모든 약을 끊고 먹지 않았습니다. 꾸준히 순례를 다니면서 언제 나았는지 모르게 온몸의 질병이 깨끗이 치유되었습니다.

그리고 ‘님 향한 사랑의 길’ 책을 통하여 은총을 크게 받았습니다. 나주에 처음 순례 다닐 때는 아픈 저를 장부가 태우고 다녔으며 저는 승용차 뒷자리에 베개를 베고 누워서 다녔습니다. 어느 날 동산에서 봉사하는 형제님이 님 향한 사랑의 길 책을 읽고 계시다가 돌아가며 낭독을 하자고 하여 읽어 보았더니 그 내용이 너무도 좋아서 책을 구해 읽게 되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율리아님의 영성에 취해 책을 놓지 못하고 계속 읽었습니다. 운전하는 장부를 졸지 않게 해주려고 소리를 내어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슬픈 대목이 많아 엉엉 소리 내어 울고 또 울며 눈물 콧물을 닦으며 읽었습니다.

처음에는 글자가 잘 보이지도 않고 힘도 없어서 목소리도 잘 나오지 않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목소리가 커지더니 1시간이 넘고 두 시간이 다 되어 갈 때쯤에는 완전히 낭랑한 목소리로 바뀌고 있다는 것임을 저자신이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듣고 있던 장부도 시간이 갈수록 목이 잠기거나 갈라지기는커녕 오히려 목이 완전히 터진 사람처럼 목소리가 더 맑아지고 쩌렁 쩌렁 해진다며 더구나 움직이는 차속에서 책을 읽고 있다는 것도 신기하다며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집에서도 계속 소리 내어 읽고 주고 남은 것은 그 뒤로도 순례를 오가며 계속 소리를 내어 읽어주었습니다.

저는 목소리가 작아서 아이들을 가르칠 때 통솔이 되지 않아서 가장 힘들었으며 소리가 작아서 알아듣지 못하면 잘 나오지 않는 소리를 크게 내려고 힘을 주어 소리를 내면 더 갈라지기나 할 뿐 알아듣지 못하니 머릿골까지 울려서 머리만 아프게 되어 힘들었는데 지금은 목소리 크기를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아이들을 가르치기에 조금도 힘들지가 않습니다. 목소리가 커진 이후로는 힘도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두통이 심하고 안압이 높아서 책을 읽기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성경을 읽고 싶어도 한 줄을 읽기가 어려워서 읽질 못했는데 님 향한 사랑의 길을 읽고 난 뒤로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되어 그렇게도 목마르게 읽고 싶었던 성경을 읽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을 읽게 되면서부터 말씀 속에서 생활하게 되어 저의 신앙생활이 더욱 다져지게 되었으며 제가 성경을 읽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저를 읽으신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어 성경을 읽으면 참으로 행복합니다.

그리고 율리아님의 입안에서 성체가 살심장으로 변화된 사진을 통하여 은총을 크게 받았습니다. 그때부터 미사에 맛을 들여 매일 미사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체를 모실 대마다 ‘예수님의 몸을 모시기 때문에 예수님 돌아가실 때의 나이인 33살의 청년이 되므로 피가 끓어 지칠 줄 모르는 힘이 솟아오르게 된다.’라고 믿는데 정말 힘이 솟습니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시니 성체의 힘으로 살아갑니다.

그리고 기적성수를 통하여 많은 은총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저는 성수라면 무슨 일이든 해결할 수 있다는 성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으며 성수로 모든 일을 해결하고 있습니다.

성수로 나주 성모님이 주시는 많은 은총을 주위 사람들과 넘치게 받고 있습니다. 성수를 통하여 많은 사람들의 온갖 병들을 낫게 해 주셨으며 우리를 괴롭히는 마귀도 물리쳐 주시고 어둡고 무거운 공기도 맑게 해 주시고 상처 난 마음들도 어루만져 밝은 마음으로 치유해 주시고 회개의 은총도 주시어 영적으로 성화시켜 주시고 믿음이 부족한 이들에게는 확실한 믿음을 주시는 등 온갖 좋은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마리아의 구원 방주 게시판에 기적 성수의 위력에 대한 글은 11탄까지만 소개해드렸습니다만 그 외에도 많은 은총체험들이 있습니다.

나주를 다니면서 치유된 뒤로 달라진 저를 보며 가족들이 붙여준 저의 별명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박철인, 박길동, 박나주입니다.

나주 순례 전에는 죽어가던 사람이 이렇게 살아나서 새벽미사부터 시작하여 하루 종일 아이들 가르치고 나주 가서 밤새 기도하고 와서 바로 또 출근을 해도 지칠 줄 모르고 끊임없이 힘이 넘쳐 난다하여 ‘박철인’

그리고 사람 낚는 어부가 되어 주님을 모르는 이와 쉬고 있는 교우들을 찾아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기 위해 금방 서울에 있다, 광주에 있다, 성당에 있다가 나주에 있으니 홍길동처럼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하여 또 다른 별명이 박길동입니다.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이 계시고 사랑덩어리이신 율리아님과 신부님과 수녀님, 봉사자님들, 순례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기쁨이 넘쳐 너무도 행복한 곳 이 땅위의 천국인 나주를 하두 좋아하여 시간만 나면 나주로 사라지고 없으니 붙여진 또 하나의 별명이 ‘박나주’입니다.

저는 이 별명들이 참으로 좋습니다. 여러분 모두도 이 별명이 붙여지리라 믿습니다. 끝으로 죽어가는 저를 주님과 성모님께서 살려주시어 제가 맡고 있는 많은 아이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해서도 도움이 되도록 쓰고 계시니 감사드립니다. 순례 다니기 시작한 이후 6년 동안 가르친 아이들을 생각해 보면 나주 다니기 전에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을 아이들에게 여러 가지로 하게 되었습니다.

나주를 다니고 영적으로 깨어나면서부터 달라진 저는 출근하면 성호 긋고 성경을 읽고 생활의 기도부터 시작합니다. 직장에서 특히 힘들고 궂은일이 있을 때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어서 항상 밝고 건강한 미소로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더욱 사랑으로 가르치며 돌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제가 기도하면 좋아 보이는지 자기들도 기도를 합니다. 제가 성경을 읽으면 아이들도 성경을 읽고 싶어 하며 곧잘 성경을 읽습니다. 아픈 아이들을 보면 제가 아파서 힘들었던 일을 생각하며 성수를 먹여주고 기도를 하면 아이들은 순수하여 잘 믿기 때문에 거의가 낫습니다.

직장 동료들도 많이 아팠던 제가 나은 것을 보고 기적을 체험하며 제가 전해주는 기적수와 성수를 무척 좋아합니다.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예수님께 영광을 드리고 성모님께 위로를 드립니다.

3)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저는 올해로 15년차 나주를 순례를 다니는 천안에 사는 류순지 엘리사벳입니다. 그동안 모든 것들이 성모님의 너무나 큰 은총 이었습니다. 은총 받은 것은 많지만 몇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95년도 7월부터 순례를 오길 시작했는데 제가 처음 나주 성모님을 찾게 된 계기는 장부와 관계가 좋지 않아서 저도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생각나는 게 불현듯 나주 성모님이 생각이 났습니다. 그 이전에 한 번도 와본 적도 없고 제가 그다지 어디에서 들은 적도 없는데 눈물 흘리신다는 성모님을 생각이 나가지고 물어물어 찾아 와 2박 3일 성모님 집에서 기도를 하고 돌아가면서는 ‘아! 이제 다시 시작해야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장부혼자 외인이었기에 장부도 하느님을 알게 해달라고 순례 첫날부터 기도를 드렸었는데 5년이 지난 2000년 대희년에 영세와 견진까지 본인의 의지로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첫째는 딸이고, 둘째는 아들인데 나주에 다니면서 갖게 되었고 그다음에 2004년도에 셋째를 가졌는데 ‘아! 주님이 주신 거구나’ 감사히 받았습니다. 근데 한 4개월 5개월쯤에 제가 감기와 천식을 앓게 되었어요. 병원에 갔더니 너무 너무 심했습니다. 그래가지고 천식 약은 너무 독해서 아이한테 영향이 너무 많이 간데요.

약을 먹으면 아이가 기형아로 태어날 수 있고 그래서 열흘이상 입원해  폐에다가 구멍을 뚫어서 가슴에다 호수를 연결하여 약을 직접 투여해야하는데 그래도 아이에게도 어떻게든 영향이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그때 의사 선생님 말씀을 들으면서도 생각은 나주 성모님, 그리고 율리아님의 기도만이 저와 제 아이를 구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율리아님의 천식고통이라는 말씀에 아멘을 외쳤고 옷을 계속 갈아 입어야하고 온 내장이 뒤틀리는 고통이 서서히 멈추어 3일 만에 완전히 나아 우리 바울라 6살 유치원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에 유치원에서 독서 골든 벨을 했는데요. 그 골든 벨을 울렸데요.

셋째가 28개월에 4째 아이를 낳았습니다. 4째 임신 사실을 알고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장부도 회사를 그만두고 저랑 함께 입시학원을 개원하고 2주 만의 일이었습니다. 주님은 다 아셨을텐데 어떻게 하라는 말씀인지 야속하기도 하고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낙태는 살인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생각할 수는 없었지만 마음으로는 받아드려지지가 않았습니다. 그리고 나이도 40이 훨씬 넘었으니 창피한 생각도 들었고 무엇보다 앞으로의 경제적인 걱정이 컸습니다. 장부랑 함께 일을 해야 하기 때문이고 거기에서 저의 역할이 컸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죽어가는 많은 영혼들을 살려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4째를 낳으면서 오는 모든 어려움들을 바치겠다고 결심을 하고 제 마음속으로 받아드렸습니다

저는 셋째를 수술을 하여 낳았습니다. 그런데 넷째아이 8개월 때에 만남시간에 율리님이 “아가야 엄마 힘들이지 않게 빨리 나와야한다.”라고 하셨는데 저는 수술해서 낳아야하기 때문에 저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지만 옆에 베드로회장님이 아멘하라고 선창을 하셔서 아멘이라고 따라했을 뿐인데 9개월쯤 불현듯 자연분만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자연분만을 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의사 선생님께서 자꾸 안 된다고 하시면 어쩔 수가 없으니 먼저 의사 선생님께 ‘아이를 수술하지 않고 낳게 해주셔요.”라고 했는데 정말 새벽 5시 진통을 하여 의사 선생님께서 회진하시고 내려오셔서 9시 50분에 바로 아기를 낳았습니다. ‘율리님의 말씀은 말씀이 아니고 그 자체가 그냥 보증된 기도셨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아이가 태어나고 기쁨에 행복했습니다. 4째 아이가 주는 기쁨 여러분도 한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학원일을 접게 해달라고 했는데 아기가 태어나고자 계속해야했는데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보다 나은 장소로 저희의 자금에 맞추어 이전을 하고 1억원에 달하는 부채도 거의 갚고 이젠 조금 남았습니다.

셋째와 넷째 아이는 도우미가 집에 와서 아이를 봐주는데 그 선생님이 책도 읽어주시고 밥도 먹여 주시고 저보다 더 엄마 노릇을 더 잘하세요. 섬세하고 저는 성격이 좀 엄마답지 않은 성격이 좀 있는데 그 분은 성격이 너무 여성스럽고 그래서 제가 너무 너무 만족하면서 잘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 넷째는 제가 일을 해야 되니깐 맡겨야 되는데 그게 너무 걱정 이였습니다. 근데 집에 와서 아이를 봐주는 서비스가 천안하고 울산이 최초로 시범사업을 시행했는데 그때부터 집에 와서 아이를 셋째와 넷째를 6시간씩 봐주고 월 10만원을 내고 있으니 1/9비용으로 안전하고 마음 놓고 일하고 있고요. 별거 별거 다 옵니다. 콩이며 쌀, 우유, 감자, 당근, 계란 기타등등 나라에서 하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저에게 돈을 벌게 해 주셨을 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주님은 다른 방법으로 주님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셔서 이제야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이구나.’를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는 이들에게까지 은총을 내리신다고 나주 주님과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저의 친정엄마는 미신을 믿었습니다.

방에 무엇인가를 모시고 있었고 어렸을 때도 보면 점을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제가 나주 성모님을 알고 친정엄마와 말썽 많은 작은 오빠집에 스카풀라를 묻었습니다.

그리고 눈물 피눈물 사진과 성체사진을 집 여기저기에 붙였고 엄마가 모시는 이상한 상자에도 붙였습니다. 그런데 몇 년 전에 그 이상한 박스 같은 것을 치웠다고 합니다.

지금은 집 가까운 교회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교회를 가도 버스를 타도 눈을 감고 있으면 시커먼 물체가 자꾸 입을 벌려 무엇인가를 먹이려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나주 스카풀라를 구입해 드렸더니 스카풀라를 착용하시고는 전혀 그런 일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친 다리를 빨리 수술하자고 의사 선생님께서 하셨는데 기적수로 치유을 받고 수술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좋다는 변비약을 아무도 먹어도 효과가 없었는데 네가 주는 기적수는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말썽피우던 작은 오빠는 술을 좋아했는데 요즈음은 많이 줄고 엄마말씀에 의하면 각시 되었다고 했습니다.

아이들 요와 이불에 그리고 포대기와 옷과 미사포에 2006년 6월30일부터 성혈을 주셨는데 10번 가까이 주셨습니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나주성모님 생각하며 잊지 않고 계속 순례할 것입니다. 한번 한 번의 나주순례는 시간이 지나면 콩나물이 자라듯 열매와 은총은 무궁무진함을 느끼며 무엇보다 성덕으로 부단히 갈 수 있는 아름다운 곳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천식에 걸렸을 때 그것은 누구도 함께 해줄 수 없는 거잖아요. 아무리 가까운 부모도 형제도 남편도 그렇지만 율리아님의 인간의 힘을 뛰어넘어서 함께 해주심에 율리아님은 너무 너무 소중합니다. 이렇게 같은 한국 사람으로 만날 수 있으매 주님과 성모님께 무한히 감사드립니다.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무엇이든지 하고싶지만 부족합니다 하지만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은총 증언을 해 주신 분들은 자신들의 은총 체험이 얼마나 많았는지 끝없이 끝없이 이어졌는데 너무도 큰 성모님의 사랑이 느껴지는 은총체험에 아무도 지루해 하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이 때문에 오후 늦게서야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날은 처음 오신 분들도 많았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입장하려고 준비할 때부터 강당 안이 진하디 진한 장미향기로 진동하자 토끼같이 놀란 눈을 두리번거리며 깜짝 놀라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날의 진한 장미향기는 공지문이 나오기 전인 1995년 6월 30일 성모님 눈물 10주년 기념일에 주신 장미향기에 버금가는 향기였습니다. 장내는 술렁거렸고 황홀경에 취한 듯 ‘아 ~ 성모님께서 이렇게 기뻐하시는구나’ 하며 여기저기서 탄성이 흘러나왔습니다.

그러나 은총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2000년 전 다락방에서 사도들에게 내려주신 성령을 아낌없이 내려주셨습니다. 새벽부터 헐벗은 영혼들의 추위하는 고통으로 벌벌 떨던 율리아 자매님은 이 순간 몸이 뜨거워져 대기실에 속내의를 벗어놓고 입장하셨습니다. 장내에 있던 순례자들도 갑자기 몸이 펄펄 끓는 영문 모를 뜨거움에 어리둥절하다 이것이 성모님의 짝이신 성령의 기운임을 알고는 기뻐 환호하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목소리는 처음부터 힘이 넘쳐났고 모두의 마음을 활짝 열게 하여 용서와 회개로 이끌어 주셨으며 치유기도시간에는 처음부터 대성통곡이 터져 나왔고 영가를 부를 때는 응어리진 한까지 다 풀고 용서 못할 상대까지 용서하는 사랑의 회개로 통곡의 바다를 이루었습니다. 이는 활화산이 된 주님과 성모님의 찢긴 가슴을 기워드리고 갈증을 채워드리는 가장 큰 열매이며 공로였습니다. 이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성혈을 내려주시고 자비의 물줄기를 모두에게 내려주셨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 이렇게 만나 뵙게 돼서 반갑습니다. 여러분들 부활 잘 지내셨습니까? 늦었지만 부활 축하드립니다.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죄인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죽음에서 살리셔서 여러분 앞에 이렇게 증거 하도록 하셨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갖은 고난과 아주 여러 가지 고통들을 겪고 죽음 직전까지 갔었는데 주님께서 예비하셨다는 것을 성당에 다니면서야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아까 우리 박 나주 자매님 이야기 잘 들으셨지요? 혈압이 40-60이라고 했는데 정말 죽을 혈압입니다. 저는 40-50이었어요. 병원에서는 10 밖에 차이가 안 나면 너무 위험하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움직이기도 힘든 그런 상태였지만 그러나 주님께서 온갖 시련의 화덕에서 저를 단련시키셔가지고 임종 직전에 살려내셔서 주님과 성모님의 일을 하도록 불러 주셨습니다.

그 부르심에 저는 아멘으로 응답했는데 제가 처음 하느님을 몰랐을 때에는 남의 앞에 나가서 인사도 잘 못했습니다. 제가 미용사로 근무하면서도 “어서 오세요” 소리를 못했어요. 처음에 시작 때부터 “어서 오세요.” 소리 못한다고 언니들한테 꿀밤 맞으면서도 ‘어서 오세요.’ 소리 못하고 눈인사만 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첫 번째 저에게 공식적으로 말씀하신 것은 “성경을 가까이 하라. 성경은 바로 살아있는 나의 말이니라.” 하셨습니다. 우리 천주교에서 그 때는 성서라고 할 때 였는데 예수님께서는 성경이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모고해를 얼마나 많이 하고 모령성체를 얼마나 많이 하는지 저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은 편편하게 마른 땅에 서있고 어떤 사람은 질퍽질퍽한 그런 자리에 서있으면서도 질퍽한지도 몰라요. 그리고 수렁으로 빠져 들어가는 영혼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손으로 받지 말라 소리는 안하셨지만 모두에게 입으로 영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황청에서는 입으로 하는 영성체를 권장하시지요? 그래서 나주에서는 장궤틀에 장궤를 하고 성체를 흠숭하며 입으로 영성체를 합니다. 예수님은 제게 성체의 사도가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여러분들도 성체의 사도가 되시기 바랍니다.

나주에서는 성체가 내려오시고, 성체가 입에서 변화되고 수많은 일들이 일어났는데 아까 마리아노 형제님 이야기 하시는 것처럼 그걸 “초능력일 수도 있다” 또 “마귀의 짓일 수도 있다”는 말은 전혀 안 맞는 말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어떻게 면병이 아니라 축성 받은 성체를 가지고 마귀가 장난을 치겠습니까? 바로 성체는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니까 모든 것을 다 하실 수 있지만 이 세상 자녀들을 너무너무 사랑하시기 때문에 성령을 협조자로 보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성령께서 오시기 전까지는 제자들이 다락방에서 문을 다 걸어 잠그고 두려움에 벌벌 떨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성령이 내리자 그들은 문을 박차고 나와서 하느님나라와 복음을 용감하게 선포했습니다.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성모님께서 하시는 일은 그 누구도 막을 수가 없습니다. 나주 성모님은 그냥 발현만 하셔가지고 메시지만 주신 게 아니라 지금까지도 끝없이, 끝없이 기적을 행하고 계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성체기적을 두고 제가 한 초능력일 수도 있다고 하시는데 여러분들은 제가 그런 초능력자같이 보여요? 제가 초능력을 행할 수 있다면 주교님한테 행하지요.

근데 여러분! 우리는 신부님들 위해서 더 많이 기도를 해야 됩니다. 아시는 분도 많지만 나주에 대해 전혀 모르시는 신부님들이 더 많기 때문에 우리가 더 기도하고 더 열심히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교황청에서 너무 잘 아시고 받아들이시기 때문에 때는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성모님께서 걱정하지 말고 믿고 신뢰하고 따르라고 하셨습니다. 여러분들 걱정하지 마십시오. 반대자들이 의기충천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그러나 태양 앞에 안개 걷히듯 바로 걷히고 말 것입니다. 물거품이 어떻습니까. 센 물이 내려가면 없어져 버리지요? 바로 그럴 것입니다. 지금은 어렵게 보일지라도 여러분 조금만 더 기다려 보십시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고통 봉헌했을 때는 그렇게 고통 받다가도 부활절만 되면 바로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공지문 나고 나서는 부활절만 되면 더 심해져요. 그래서 수난 성삼일 그렇게 고통을 받고도 부활절에는 정말 미사도 참석 못할 정도로 누워서 꼼짝을 못했는데 이번 사순에는 혈변도 오랫동안 보고 가장 극심한 고통을 받았잖아요. 그런데 부활 전야에 혈변도 멈추고 부활절날 오랜만에 제가 일어났습니다.

어때요? 제가 이번에 혈변을 엄청 오랫동안 봤는데, 제가 그랬습니다. 혈변을 부활절에 그쳐주셔도 감사, 계속 주셔도 감사 했는데 성 토요일 날 그쳤어요. 그래서 또 그래. 그쳐 주셔도 감사하고 또 부활 지나고 나서 또 주셔도 감사하고 그 한 방울 한 방울 피 한 방울마다 헛되게 흘리지 않게 해주시고 여러분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서 봉헌했습니다. 그래서 제 봉헌은 이미 이루어진 것입니다. 여러분 은총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2002년 4월 23일 날 고통을 아주 많이 받았어요. 꼼짝 못하고 누워 있다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저를 성모님께 데려다 달라고 그랬어요. 거기 가서 많이 울었습니다. 그전에도 자주 “주님, 저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신부님들이나 수녀님들이나 훌륭하신 분들한테 주님 영광 드러내 보이시라”고 했었는데 그날도 많이 울면서 그랬더니 성모님께서도 섭섭해 하셨고 예수님께서도 섭섭해 하셨습니다.

그래서 그런 불충에 대해서 또 용서를 청하면서 제가 울고 있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나서 앞을 바라봤더니 눈물 흘리시고 향유 흘리시는 성모상이 안 보이고 거기에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서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빨간 망토를 걸치셨고 성모님께서는 파란 망토를 걸치시고 예수님 오른쪽에 서 계셨어요. 그러면서 성모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요.

여러분도 처음에 오실 때는 걱정됐지만 지금은 걱정 안 되지요? 그래요. 걱정은 마귀가 좋아해요. 그래서 우리는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를 데려가실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리고 성모님을 통해서 우리는 주님께 갑니다. 인간을 통해서 가지 않아요. 지금 여러분을 여기 부르신 분도 성모님이십니다.

우리가 성모님께 비는 것이 아니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빌고 계십니다. “자녀들아 제발 그렇게 살지 말고 이렇게, 이렇게 살아다오.” 호소하시면서 눈물을 흘리고 계십니다.

그리고 한 가지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벌을 내리시려고 하셔요. 지금 오른손이 높이 쳐들렸는데 진노의 잔에서 계속해서 물이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진노의 잔을 들고 계신 오른손만 내리치시면 이 세상은 불바다가 돼서 멸망에 이릅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 그 오른손을 붙들고 하느님 아버지께 애원하고 계십니다. 제발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라고, 작은 영혼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여러분들이 작은 영혼들입니다. 작은 영혼들이 조금 못 됐다면 지금부터 되도록 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을 따라 산다면 우리는 작은 영혼이 됩니다.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우리는 주님과 성모님을 만납니다. 위대하신 예수님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여 있는 심연을 채우고 또 채워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겁니다. 우리 절대로 뒤돌아보지 맙시다.

쟁기를 메고 자꾸 뒤돌아보는 사람은 하늘나라에 들어갈 자격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뒤돌아보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간다면 어떠한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셔서 마지막 날 고통과 한숨도 없는, 괴로움도 없는 천국의 그 자리로 우리를 불러 주실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어땠습니까? 여러분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돌로 쳐 죽임을 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큰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앞에서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렸습니다. 그리고 향유를 부어 드렸습니다. 향유를 부어 드린 것은 바로 예수님의 장례를 위해서 한 것입니다. 그래서 할 일을 다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누구를 가장 많이 사랑하셨습니까?

마리아 막달레나가 그렇게 큰 죄인이었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회개하고 정말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린 마리아 막달레나를 그렇게도 많이 사랑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필요한 분이 누구십니까? 의사이신 예수님 이십니다. 그래서 마리아 막달레나가 가장 사랑 많이 받았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도록 합시다.

우리 영혼 육신이 병들어 있습니다. 병 안 들으신 분 손들어 보십시오. 없지요? 그래서 우리는 죄인으로 주님을 만나야 됩니다. 지금 밖에 나가서 죄를 짓고 죄인이 되자고 한 소리가 아니고요, 똑같은 일을 했어도 모든 것이 네 탓이 아닌 내 탓이라고 했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치유하여 주시고 사랑해 주십니다. 나주의 영성은 네 탓이 아닌 내 탓의 영성이며 생활의 기도화입니다. 그리고 셈치고의 삶입니다.

우리가 생활의 기도를 매일 매순간 해야 되는데 여러분 잘 되십니까? 안 돼도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지금 방을 닦아야 되는데 방 닦을 때 뭐라고 기도하세요? 양치질 할 때 뭐라고 하십니까? 면도할 때 어떻게 하십니까? 수돗물 틀 때나 잠글 때, 쌀을 씻을 때, 밥이 다 될 때, 밥을 풀 때, 숫자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우리는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우리는 기도 할 수 있습니다.

유다와 베드로는 똑같은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유다는 예수님을 팔았죠? 예수님을 팔았기 때문에 지옥 간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팔고도 뉘우치지 못하고 회개하지 못하고 자결했기 때문에 구원 받지 못했습니다.

그때에 유다스가 정말 예수님께서 돌아가실 때 잘못을 용서청하고 “예수님 저는 예수님께서 그렇게 돌아가실 줄 몰랐습니다.” 절규하면서 통곡하면서 울고 했다면 그는 반드시 구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뉘우치지를 못하고 자결하고 말았어요. 그래서 유다는 예수님께서 능력이 있으신 분이니까 권능이 있으시니까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아도 내려오실 것이다 하고 팔았는데 내려오시질 못 했어요. 그러니까는 자결해 버린 거예요. 성모님께서 그렇게 붙드셨습니다. 가지 말라고 가지 말라고 그런데 끝내는 뿌리치고 가서 자결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세 번이나 주님을 부인했습니다. 닭이 울기 전에 세 번이나 부인했는데 예수님 앞에서 그것도 멀리서가 아니라 가장 가까운 베드로가, 어디까지라도 따라갈 심산이었던 베드로가 “나는 그를 모르오.” 하면서 맹세까지 하면서 그를 모른다고 외면했을 때 예수님 마음이 어떠셨겠습니까.

그런데 닭이 세 번 울자마자 베드로는 회개해서 성모님을 따라 주님을 증거 했기 때문에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됐습니다. 그는 너무 죄송해서 바로 십자가에 못 박히지 못하고 거꾸로 매달아 돌아가셨습니다. 닭이 울자 베드로 사도가 회개한 것처럼 우리도 죄인으로서 주님을 만나기를 원한다면 오늘 여러분은 주님과 성모님을 꼭 만나게 되실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 제 입이 엄청나게 고소합니다. 제가 어제 새벽부터 혈압이 많이 오르고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오면서도 너무 머리 아프고 도착해서는 갑자기 너무 추워가지고 벌벌 떨고 있었어요.

그런데 나오려고 하자마자 막 뜨거워져서 입고 있던 내의도 다 벗고 나왔습니다. 여러분께도 성령이 내리실 것입니다. 오늘 수원에서도 몇 분이 오셨는데 그 분들이 오면서 너무너무 아름다운,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무지개가 떠서 도착 할 때까지 계속 있었답니다.

오늘 여러분은 승리하십니다. 아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진리는 거짓의 무덤 속에 가둘 수 없습니다. 그러면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는 어디에 가둘 수 없지요? 세속에 가둘 수 없어요. 우리는 세속에 따라가는 그런 신자들이 아닙니다. 그렇지요?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신 여러분들은 과연 다르십니다. 이 세상 하느님의 자녀들 모두가 마리아의 구원 방주에 타야 됩니다. 성모님의 망토가 바로 마리아 구원 방주인데 보기에는 작아보여도 “자녀들아 이리 오너라” 하고 이렇게 펼치시면 천국의 모든 자녀들이 그 안으로 다 들어갑니다. 그래서 엄마 품에서 서로서로 사랑을 나누며 너무너무 행복하게 지내요.

그리고 예수님께서 강론 말씀도 해주시는데 그러면 좋아서들 서로서로 안마도 해주고 또 먹을 거 있을 때는 서로 먹여주니까 내가 안 먹어도 배불러요. 그런 천국을 우리는 가야 되겠지요? 그러면 우리는 뒤돌아보지 않아야 돼요.

어쩔까? 어쩔까? 걱정하고 낙담과 실의에 빠진다면 그것은 마귀가 좋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낙담상혼에 빠지는 것은 마귀가 얼마나 좋아하는지 몰라요. “그래 너 더 실망해라. 더 낙담해라” 막 이렇게 부추깁니다. 그런데 거기서 깨어나면 마귀는 쓰러집니다. 여러분 오늘 마귀를 쓰러뜨립시다. 우리를 괴롭히는 분열의 마귀를 완전히 몰아냅시다.

“설한풍은 겨울이요, 새싹이 돋아나면 봄이 온줄 알면서 너희는 어찌하여 이런 징표들이 대 환란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느냐?” 하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물, 불, 기아, 전쟁, 지진, 화산폭발, 배사고, 비행기 사고, 여러 가지 질병들 이런 일들을 그냥 우발적 사고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대 환란의 시작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깨어 기도해야 됩니다.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요.

1980년에 암이 다 퍼져가지고 발가락 사이까지, 항문까지 다 퍼져 나왔어요. 병원에서는 집에 가서 맛있는 것이나 먹으라며 사형선고를 내려서 별 방법을 다 써봤는데 한 한의원에서 제가 아픈 것을 저보다 더 잘 아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얼마나 울었습니다. ‘아 이렇게 진맥을 잘하는 분이 계시니까 나는 이제 치료 되겠구나.’

근데 약을 먹으면 물로 설사로 다 나와 버려요. 그러다 임종 바로 직전에 하느님께서 성당으로 부르셨습니다. 저는 그 전에 개신교를 다녔었어요. 개신교를 다니고 싶어서가 아니라 당시 제가 살던 곳이 성당이 없었는데 개신교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그래서 개신교를 다니게 됐는데 거기는 얼마나 사랑이 많았는지 몰라요. 그 사랑만큼은 누구도 따라갈 수 없을 거예요.

목사님부터 권사 집사 다 와서 계속 기도해주고 저를 차로 데리고 가고 또 데려다 주고 이렇게 까지 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다녔던 거죠. 그랬는데 장부가 발령 날 시기도 아닌데 혼자 나주로 발령이 났어요. 제가 마지막 죽을 때가 되니까 주님께서 그렇게 불러 주신 거예요. 그러나 죽음에서 살아나기 전에 세 번이나 시험을 당했습니다.

저는 6.25때 가족을 다 잃고 어머니하고 단 둘이 남아서 어머니 가슴에 무덤이 되지 않으려고 무던히 노력했거든요. 그러다보니 마지막에는 사이비에 빠져 내일이면 그곳에 가려고 준비하는데 율리오씨가 깜짝이나 놀래가지고 “여보, 여보, 거기는 안 돼! 거기는 사이비 종교야.” 그래서 저는 “유형이 아빠, 나는 당신이 나 안 데리고 살더라도 우리 어머니 때문에 살아야 돼요.” 하고 대답했어요.

그곳은 돈도 받지 않고, 잠 재워주고 먹여주고 다 나서준다는데 어떻게 안가겠어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죠, 근데 TV를 보시던 율리오씨가 “여보, 여보. 저것 좀 봐!”하는데 제가 가려고 했던 사이비 종교 교주가 수갑 차고 끌려가는 거예요. 그런 일이 한 번 더 있었어요. 그런데 그곳들은 지금도 없어지지 않고 있어요,

처음에는 지리산이었고 다음에는 제가 병원 갔다 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아주머니 죽을병에 걸렸군요.”하면서 딱 맞는 소리를 해서 따라가 봤어요. 밥도 전혀 못 먹는데 거기 가서는 무슨 밥이 그렇게 맛있는지 두 그릇을 뚝딱 먹고는 “아 이곳이 내가 살 곳이다.” 하고 거기 가려고 보따리 챙겨놨는데 또 똑같은 상황이 벌어졌어요. “여보, 여보. 저거 좀 봐!” 보니까 또 교주가 잡혀 가는 거예요. 저는 교주인지 사이비인지도 그런 것도 전혀 모르고 병만 나으면 된다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랬는데 모든 희망이 없어지고 마지막에는 제가 죽으려고 결심을 했어요. 개신교 신자들이 병자방문 와가지고 좋은 말 다 해주고, 기도해주고 나가면서는 “아 목숨이 아깝지만, 인생이 불쌍하지만 죽어주는 것이 산 사람들의 걸림돌을 치워주는 것”이라 그래요. 그들은 멀리 떨어진 대문간에서 가만 가만 하는 이야기인데 그 소리가 다 들려요.

누가 죽을 때 되면요 여러분 조심하세요. 임종하실 분들 정말 좋은 말만 해줘야 돼요. 죽어가면서도 청각은 살아 있대요. 그래서 제가 그 소리를 듣고는 ‘아 그렇구나. 내가 왜 그걸 몰랐을까!’하고는 0.5그람만 먹으면 죽는다는 청산가리 싸이나를 사러 갔더니 죽을 사람같이 보이니까 경찰 서장 사인을 받아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아는 사람을 통해서 사다놨어요. 그때만 해도 개신교 다녔기 때문에 자살이 죄라는 것도 몰랐거든요.

싸이나를 사다놓고 유서를 일곱 통 썼어요. 남편, 친정어머니, 네 아이들, 그리고 다음 부인될 사람한테 이렇게 일곱 통의 유서를 써서, 성모님 우셨던 그 옷장 제일 밑에다 넣어놓고 나가서 죽으려고 죽을힘을 다해 목욕을 했어요. 집에서 죽으면 애들 넷 데리고 율리오씨가 또 어디로 쫓겨날까 싶어서 밖에서 죽으려고 막 나가려는 찰나에 출근했던 율리오씨가 들어오는 거예요.

율리오씨는 직장에 한번 가시면 무슨 일이 있어도 퇴근 전에 오신 적이 없는데 그날은 출근하자마자 오전에 들어오시면서 “여보, 여보. 오늘은 성당을 좀 갑시다”고 그래요. 제가 어딘들 못 따라 가겠어요, 마지막인데. 성당이 아니라 어디를 간다고 해도 따라갔을 거예요.

신부님한테 제가 “신부님, 하느님이 계시고 신이 계시다면 너무 가혹하십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 쓴 잔을 마셔야 될까요?” 그랬어요.

제가 왜 “하느님이 계시고 신이 계시다면 너무 가혹하십니다”고 그랬냐면 어렸을 때부터 저는 내가 불편하더라도 이웃이 화평하기만을 바라면서 살았고, 한 번도 쉬어본 적이 없습니다. 어디를 가도 그 집이 지저분하면 사람이 없더라도 다 치워놓고 오니까 집주인이 돌아와서 깨끗이 정돈된 집을 보고 “아, 오늘 홍선이 왔다 갔구나.” 할 정도였습니다.

또, 그전에는 거지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그들을 먹이고 재워줬는데 어떤 거지들은 아침에 일어나서 막 뭐 없어졌다고 그래요. 그러면 제가 먹어야 될 양식을 다 퍼주고 저는 그만큼 굶었습니다. 거지들은 평소 잘 못 먹으니까 한꺼번에 얼마나 많이 먹는데 살림할 때 가족 거지들이 오면 “얘들아 우리는 다음에 먹을 수 있지만 거지들은 못 먹으니까 거지들 먹여주고 우리 좀 굶자.” 그러면 “네 엄마” 하고 고개를 끄덕거려요. 그렇게 거지들 밥을 해 주고 나면 얘들이 며칠을 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팔남매 맏며느리라 시동생들 학교 가르치다 보니까 늘 돈이 쪼들려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과일 한 번 것을 못 사줬지만 시댁에 잘하니까 “하늘에서 떨어졌냐? 땅에서 솟아났냐?” 했습니다. 시 외할머니를 96세까지 제가 모셨었는데 집에서 모셔간 뒤 16일 만에 돌아가셨어요.

며느리가 남편 있을 때만 잘 한 것처럼 하면서 밥도 안주고 불도 안 때줘서 제가 모셔와 불을 넣어드렸더니 처음에는 헉헉거리시고 밥도 두 그릇을 잡수시다가 안정이 되니까 한 그릇만 드셨어요. 밥도 두 그릇씩 잡수시고 빵도 해드리면 엄청 많이 드셨는데 그렇게 안 잡숫던 노인이 어떻게 소화를 시켰는지 몰라요. 하느님이 해 주신 것 같아요.

제가 그렇게 살았는데 암이 걸려서 죽게 되니까 남편이나 아이들 걱정보다 어머니 가슴에 무덤이 되기 싫었는데 신부님이 “아주머니는 지금 몸으로 은혜 받고 계십니다. 저도 이런 은혜를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고 하셔서 아멘 했는데 그 때 성령을 받아 온 몸이 뜨겁기 시작하면서 땀이 줄줄 흐르는 거예요.

왜냐면 제 몸이 얼음장처럼 찼었거든요. 그래서 율리오씨가 자다가도 혹시 제 몸에 닿으면 깜짝 놀랐다가 미안하다고, 미안하다고 할 정도로 찼는데 성령을 받으니까 뜨거워져 막 열기가 확확 나는 거예요. 신부님도 너무 뜨거우니까 밖으로 나가시더라고요. 이제 성령 받고 나서 죽을 필요가 없게 돼서 유서도 다 태워 버리고 성당에 다니기 위해서 필요한 성물들을 샀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성모상도 적은 성모상, 또 십자고상도 적은 십자고상을 사고 미사포의 의미도 모르면서 장미꽃의 그 의미도 모르면서 성모님 모시고 그 앞에다 장미꽃 한 송이 꽂아놓고 미사포 쓰고 기도를 했어요, 그랬는데 3일 만에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어요. “성경을 가까이 하라. 성경은 바로 나의 살아있는 말이니라.”

그 즉시 성경책을 폈는데 루가 복음 8장 40절 이하 56절까지의 말씀이 나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기 딸이 아파서 야이로가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참이었어요. 근데 12년간이나 하혈하느라 가산마저 탕진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낫겠다는 믿음과 신념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치유가 되었어요.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인아, 내가 널 낫게 했다” 하셨습니까? 아니죠. 예수님께서는 “여인아 너의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 평안히 가거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야이로의 하인들이 와서 “선생님께 더 이상 폐를 끼쳐 드릴 필요가 없게 됐습니다. 따님은 죽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 날 것이다.”

저는 이 두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그 즉시 온 몸에 퍼져있던 모든 암 덩어리가 다 들어가 버리고 혈압도 정상이 되었고 완전히 치유 받았습니다.

오늘 여러분에게도 “여인아, 너의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 평안히 가거라” 하신 말씀과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날 것이다” 하신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저는 예비자 때부터 성령봉사를 하고 레지오 회계를 했어요. 성령봉사 하더라도 세례 받은 지 3년 이상이 되고 견진도 받아야 되는데 세례도 안 받은 상태에서 주님께서 안배하지 않으셨으면 그런 일은 절대 있을 수가 없겠죠? 그런데 1982년도에 성령봉사자 서울 피정에 가게 됐어요. 당시 저는 교구 성령봉사를 하면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면담하고 기도 받으러 오고해서 매일매일 손님들 머리 하랴, 봉사 하랴, 정말 쉴 틈이 조금도 없었어요.

그러니까 율리오씨가 너무 안타까워가지고 돈을 많이 주면서 “여보, 여보. 그동안 너무 고생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는 당신 혼자 독방 차지하고 푹 쉬면서 피정을 제대로 받고 오라”고 그랬어요.

제가 미용실을 했지만 돈 관리는 율리오씨가 다 했거든요. 저도 그렇게 마음을 먹었어요. 성령으로 일하지만 그래도 좀 쉬면서 묵상도 하고 싶었어요. 사람들이 밤낮으로 막 찾아오니까 묵상할 시간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우리 성령 봉사자 회장님 부인이 저를 부르더니 “오늘밤 W자매와 예비신자인 자매님 댁에서 함께 지내고 와” 그래서 ‘아 예수님, 그것이 주님 뜻이라면 그렇게 하겠습니다.’ 하고는 그 집에 갔더니 남편이 있어 그냥 나오려고 했는데 자기들이 나가서 잘 테니까 있으라고 해서 네 사람이 함께 대화를 나누게 되었어요.

W자매가 그 남편한테 하느님을 믿으라고 그러니까 하느님은 절대 존재하지 않는다며 아내를 성당에 다니게 한 것은 마음이라도 좀 편하고 착해지라고 성당에 보낸다며 하느님은 99.999% 존재하지 않는다고 확신한대요. W자매가 “하느님께서 안계시면 우리가 어떻게 밥을 먹을 수가 있냐? 하느님께서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막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까 받아들일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옆구리를 꾹꾹 찌르고 화장실에 가는 척 해가지고 그 자매한테 이렇게 얘기했어요. “우리가 말할 때는 항상 조심해야해, 유치원생에게 맞는 말이 있고 대학원생한테 맞는 말이 있잖아. 하느님이 절대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시는 분에게 자꾸 그런 식으로 이야기하면 더 반발하니까 조심해서 이야기해 보자고 응?”

제가 돌아와서 “사장님! 아까 W자매님이 한 말 어려웠지요? 그래요, 하느님이 우리 눈에 보이지 않으니까 꼭 믿으시라고 안 할게요. 그런데 하느님이 안 계신다고 치더라도 성당에도 나가지 않으면서 무조건 부정하기보다는 일단 성당에 나가게 되면 좋은 말도 많이 듣고 착하게 되려고 더욱 노력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거기에서 진리를 찾을 수도 있겠지요?” 했더니 “아이고, 이 아줌마 맞는 소리하네” 하며 손으로 자신의 다리를 ‘탁’ 치는 거예요.

나는 “제가 경험했던 이야기를 조금 해도 될까요?” 했더니 “그래요. 한번 해보세요” 그래서 좀 전에 했던 제 삶과 하느님의 부르심으로 온전히 치유 받아 살아나게 된 동기를 세세히 이야기 해 주었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자매님 정말 감사합니다. 감명 깊게 잘 들었습니다.”라고 하면서 자기들은 여관에서 자겠다며 나갔어요.

그런데 몇 주 후 광주 가톨릭 센터 성령기도회에서 그분을 만났어요. 그분은 그새 매주 수요일마다 있는 성령기도회에까지 나올 정도가 되었는데 제게 인사하며 “그 날 저는 자매님의 말씀에 깊은 감명을 받아 절대로 하느님을 믿지 않겠다던 제가 하느님을 믿고 천주교에 입교하였습니다. 자매님 덕분입니다” 하시는 거예요.

하여튼 그날 밤 W자매하고 저하고 둘이 달랑 남아서 그대로 이야기를 시작했어요. 자기 남편이 그렇게 바람피우고 안 좋은데 자기는 봉사하면서 그걸 극복해 나간다고 증언하고 계속 그랬거든요. 그러니까 봉사자 회장님이 우리 미용실도 오셔갖고 막 흥분하시면서 율리오씨한테 “그놈은 죽일 놈이야, 죽일 놈!”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방문을 열고 들어가서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지 마세요. 판단하실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는 절대 판단하면 안 됩니다.” 하고는 그 다음날 회장님한테 그 집을 가보자고 그랬어요. 그 집은 방이 두 칸인데 자기들 방도, 아이들 방도 요와 이불도 깔아지고 요강도 있어서 떠들어보니까 다 들어있어요. 그래서 “회장님 이것 보세요. 이렇게 하는데 좋아할 남편이 어디가 있습니까?”

왜냐면 그것은 자기 집에 자란 큰 잡초는 뽑지 않고 남의 집에 난 작은 잡초를 뽑아 주러 다니는 거예요. 여기 계신 분은 그런 분 안계시지요? 자기 가정을 잘 지키면서 봉사해야 됩니다. 그러니까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날 밤 남편과의 사이가 어떤가 궁금해서 W자매한테 “남편 좀 어때?” 하니까 “아이고 말도 말라”면서 얼마나 바람을 피우고 심지어는 여자를 데려와 자기는 오른 쪽에 눕히고, 다른 여자는 왼쪽에 눕혀 놓고 잔대요. 그래서 부부관계는 어떻게 하냐고 그랬더니 가슴이 떨리고 숨이 막히고 심장이 멎어버리는 것 같아 부부관계를 못 한대요.

그래서 “남편이 다른 여자한테도 이렇게 했으려니 생각하니까 그렇지 않느냐?”고 하니까 맞다면서 “그런 사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냐”며 도저히 할 수가 없으니까 뿌리쳐 버린대요.

여러분, 우리들한테 다 필요한 이야기입니다. 이것은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지 봉헌의 이야기입니다. 봉헌이란 말은 많이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봉헌을 모르고 있습니다. 나주는 봉헌의 삶입니다.

그래서 제가 “남편이 자매님을 너무 사랑하니까 질투라도 느껴보게 하려고 양쪽에 눕혀 놓은 거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왜냐하면 W자매는 나이는 저보다 한 살 어리지만 성령봉사는 1년 선배였는데 봉사자가 제대로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내 잘못으로 생각해야만 남한테 사랑이 가고 제대로 봉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남편을 따로 만나 얘기를 들어봤기에 남편이 아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잘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W자매는 “아이고 뭔 소리를 그렇게 하냐?”고 그래서 밥은 제대로 차려준 적 있느냐고 그랬더니 밤늦게 와서 밥을 차려달라고 하는데 기쁘게 차려줄 사람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을 하는 거예요.

제가 이번 피정 끝나면 집에 가서 목욕 다 하고 예쁘게 화장하고, 좀 방도 좀 화사하게 꾸며놓고 남편이 들어오면 “여보 이제 오셔요. 나 피정 잘 받고 왔어요.” 그러라고 그랬더니 “아유 어떻게 그렇게 하느냐고 그래서 “자매님, 오늘 내가 하는 이야기를 인간 율리아 말로 듣지 말고 주님의 뜻이라고 생각하고 내 말대로 좀 해봐요. 응?” 그랬더니 “그래, 말해 봐요” 하며 마음을 열더라고요.

저는 “자매님! 피정이 끝나고 집에 가면 밤12시가 넘더라도 잠자지 말고 기다렸다가 남편이 들어오거든 ‘여보 어서 오세요. 나 피정 잘 다녀왔어요’ 하고 웃으면서 반갑게 맞아 준 뒤 먼저 옷을 벗겨주고 뜨거운 물수건으로 몸을 닦아주면서 ‘여보! 이제까지 이 못난 아내를 데리고 사느라고 수고했어요.

이 철부지를 부디 용서해 주세요’ 하고, 또 안마를 해 주면서 ‘여보, 한 여자 거느리기도 힘드는데 두 여자 거느리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았어요. 몸보신하도록 내일이라도 당장 보약을 지으러 한의원에 갑시다’ 해 보세요” 하고는 잠자리에 들어서는 또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까지 일러주었어요.

율리오씨는 얼마나 술을 좋아하시는지 지고는 못가도 배에 담고는 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는 율리오씨를 위하여 온갖 술을 담아놓곤 했는데 전에 어떤 책을 보니까 낮에는 현모양처, 요조숙녀, 밤에는 요부가 되라고 해서 저는 저녁이면 매일매일 옷차림과 분위기를 바꿔 율리오씨를 기다렸어요.

율리오씨가 안 들어올 때는 기다리다 요도 안 펴고 앉아서 꼬박 밤을 샜어요. 저는 오늘은 남편 위해서 무엇을 할까? 애들은 또 무엇을 어떻게 해 줄까? 그 생각만 하기도 바쁜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사람들은 막 놀러다니면서 남편 술먹고 들어오면 절대 밥도 주지 말 본때를 보여줘야 된대요. 그런데 우리들이 본때를 보여줘야 될 것이 무엇입니까? 기쁨 사랑 평화입니다.

피정 갔다 온 보름 정도 됐을 때 손님 머리를 하고 있는데 W자매가 저한테 왔어요. 가까이 다가와서 자신의 어깨로 제 어깨를 살짝살짝 치면서 “나는 거기 때문에 16년 만에 신혼 생활하고 있어~어” 하는 거예요.

저보고 거기라고 그랬거든요. 세상에 그렇게도 밉고 정말 징그러워서 신혼 때도 신혼 생활이 없었다는데 16년 만에 신혼 생활을 한대요.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렇죠? 이것이 바로 봉헌의 삶입니다.

“여보, 한 여자 거느리기도 힘든데 두 여자 거느리느라고 얼마나 힘드셨어요. 내일은 보약이나 지으러 가십시다. 몸보신 좀 해야지요.” 그렇게 하니까 남자가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뜨더니 “당신 누구야! 당신 내 마누라 맞아?”하더니

통행금지 시간에 오던 사람이 바로 다음날부터 낮 12시에 왔다가고, 그러고도 마누라 보고 싶어서 직원들 여섯시 안에 퇴근시켜줘 버리고 자기도 집에 일찍일찍 들어와 가족들이 서로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게 됐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봉헌한다면서도 봉헌이 안됐기에 남편이나 아내를 미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러셨던 분들도 오늘부터 실행하시면 됩니다. 부부관계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와 며느리 관계도, 자녀와 부모 관계, 이웃의 관계도 마찬가지예요. 내가 먼저 최선을 다했을 때 그 메아리는 반드시 돌아오게 돼있습니다.

제가 예비자 교리를 다 받고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시고 나서 저도 모르게 신부님, 수녀님들을 피하고 세례를 받지 않을 때였어요. 그때 임신을 했는데 율리오씨가 영암 지도소 소장으로 발령이 나서 율리오씨와 사촌 시누하고 방을 보고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려고 하는데 누가 창녀한테 하는 욕을 막 하더라고요.

저런 년은 죽여 버려야 된다면서 그때까지 제가 들어보지도 못한 그런 욕을 막 해댔어요. 그래서 ‘어느 창녀가 있나보다.’ 생각을 했어요. 버스 계단 올라가는데 가정 파괴범이라고 하면서 하도 심한 욕을 해대서 ‘도대체 누가 있어서 그러나?’ 하고 뒤돌아보니까 어떤 청년이 나한테 하는 욕이었어요.

그래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래.” 그 한마디에 멱살을 잡아가지고 바닥에 그대로 패대기치고 저를 얼마나 때리고 밟던지 시누이하고 율리오씨 하고 둘이 막 말려도 소용이 없어요. 저런 가정 파괴범은 죽여 버려야 된다고.

율리오씨가 막다 막다가 우리 부인이라고 해도 소용이 없고 사촌시누가 우리 올케 언니라고 해도 소용이 없으니까 율리오씨가 파출소에 갔어요. 그러니까 “요런 년은 콱 박아버려야 된다”면서 저를 화장실로 끌고 가는데 저는 옛날 재래식 화장실에 처넣는다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어요. 남자가 여자에게 하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었어요.

그래서 그제야 눈치 채고 안 끌려가려고 안간힘을 쓰다가 그 사람 옷도 찢어지고 내 옷도 찢어지고 난리가 난 거예요. 그래서 파출소에서 끌려가 조사를 받았는데 제가 마누라라고 증명되고 제 나이도 나오잖아요. 그 사람은 자기 동생이 열아홉 살짜리가 있었는데 저를 열아홉으로 본 거예요.

그래서 피도 안 마른 것이 유부남을 따라 다니는 가정 파괴범이라고 본때를 보여야 된다며 저를 죽이려고 한 거예요. 그랬는데 율리오씨와 제가 부부인줄 알고는 바닥에 무릎을 딱 꿇고 “누님, 용서해 주십시오.” 그래서 저는 성호경을 크게 그으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 그랬더니 파출소 직원들이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빙빙 돌리면서 돌았다고 그래요.

여러분,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 때문에 돌았다고 손가락질을 당하면 어떻습니까? 정신병자라고 하면 어떻습니까? 주위에서 여러분들이 나주 다닌다고 정신병자라고 하면 그대로 아름답게 받으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은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 반드시 함께 해주십니다.

피해자인 제가 처벌을 원치 않으니까 파출소에서도 그 청년을 풀어줬는데 그때는 이미 3개월 된 아기가 유산된 뒤였습니다. 얼마나 채이고 밟히고 했기 때문에 애기가 유산이 되어버렸는데 옛날에는 패드도 없고 파출소에서 나오니까 상점들도 다 닫아 어디서 살 데가 없어요. 그래서 팬티를 찢어가지고 임시방편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어요.

그랬는데 저를 두들겨 패고, 차고, 짓밟은 그 사람도 애기가 떨어진 줄 모릅니다. 말해서 뭐 하겠습니까. 마귀는 저를 하느님과의 사랑 안에서 끊어 놓기 위해서 그런 일을 저질렀는데 이미 저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그 사람을 용서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은 만건곤한 마귀입니다.

여러분, 우리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으로 아름답게 봉헌합시다. 내가 있었기 때문에 저 사람이 그런 죄를 저질렀다고 생각한다면 바로 “내 탓”이잖아요. 내탓으로 받아 들여야만 우리는 죄인이 되어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잘잘못만 따지면 죄인이 될 수 없어 주님을 만날 수가 없습니다.

세속의 법과 주님의 법은 다릅니다. 또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는 다르죠. 구약시대에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랬지만 신약 시대는 어떻습니까? 예수님이 오신 뒤로는 “원수를 사랑하라.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여라.”하셨습니다.

원수를 사랑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전에 어떤 선교사가 성경책을 들고 “하느님을 믿읍시다. 하느님을 믿읍시다.” 그랬는데 누가 옆에서 체여 넘어지니까 “에잇, 재수 없게!” 발로 차면서 “하느님을 믿읍시다. 하느님을 믿읍시다” 했다는데 그건 아니죠?

여러분! 우리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다 내 탓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그렇게 사랑하셔서 양육해주시고자 성혈을 흘려주시고 눈물 흘리시고 피눈물까지 흘리시면서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십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우주보다도 더 넓은 성모님 사랑의 품이입니다. 오늘 우리 모두 성모님 사랑의 품에 안기도록 합시다. 이제까지 잘못한 것과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은 것들까지도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제가 터미널에서 그렇게 구타당하고 주님이 주신 고귀한 생명인 애기까지 유산된 것은 너무나 안타깝지만 그러나 그것을 탓해서 뭘 하겠습니까? 탓을 하면 내 가슴에 응어리만 집니다. 내 애기는 이미 잃었지만 죄인 하나를 구원했다는 그 생각을 해 보십시오. 얼마나 흐뭇합니까. 여러분 그 죄인이 나일 수도 있고 바로 내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이웃이 누구입니까? 내 가족입니다. 그래서 어떤 것이든지 내 탓으로 돌리면서 살아간다면 우리는 행복한 성가정을 이룰 수 있는 것이고,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1988년 6월 5일 날 십자가상에서 말씀이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어요. “자, 여기를 보아라.” 그때 피가 줄줄줄 흘러내리시는데 땅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예쁜 성반에 성작에 떨어졌습니다. 직접 우리 눈으로 보지는 못하지만 그것은 바로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피를 흘려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아까 성체 모셨지요?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 안에 들어가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들어갈 수 없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늘 여러분과 함께 하시고자 하십니다. 내 마음 안에 예수님을 모실 수 없었다면 예수님께서 생활하실 수 없으십니다.

그러나 지금이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사랑의 씨앗을 뿌려 주십니다. 그 사랑의 씨앗이 잘 자랄 수 있도록 우리 마음 안에 있는 잡초를 뽑아내고, 돌멩이를 골라내고, 나쁜 친구들을 다 내보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셔야 되는데 나쁜 친구들은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나쁜 친구들은 바로 미움과 교만과 낙담과 실망 그리고 모든 악습들입니다. 그 모든 나쁜 친구들을 오늘 다 내보냅시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회개하여 돌아온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축복을 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물질문명은 고도로 발달되고 있지만 그러나 우리 인간 마음 상태는 완전히 황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신 여러분들은 황폐해지지 않았지요? 풍성한 은총을 받으시길 바랍니다. 이제부터 새로 시작합시다.

예수님께서는 피를 흘리시면서 “자 오너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는 오늘도 너희를 위하여 이렇게 희생제물이 되고 있노라”라고 피를 흘리시면서 성체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했던 것이 무엇인가 깊이 깊이 묵상합시다. 눈을 감으세요. 불쌍한 죄인이 되어서 주님을 만나도록, 주님께서 친히 우리에게 오실 수 있도록 주님과 성모님께 우리 마음을 다 내어드립시다.

여러분의 십자가가 무거울지라도 그러나 예수님께 그 십자가를 지고 가까이 나오십시오. 그 십자가가 가장 가까운 내 이웃이 될 수도 있고 먼데 사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통성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저희들은 지금 죄인으로서 주님을 만나기를 갈망하나이다. 주님 친히 저희에게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시나이다. 이 모든 자녀들에게 친히 오셔서 무한히 강복해주소서. 당신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 머리에 손 얹어 무한히 강복해 주시옵소서.

그래서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활활 타오르던 성령의 불빛을 비추어 주셔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변화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남편을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시어머니를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며느리를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아내를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자녀를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부모를 용서하게 하여 주시고, 내 이웃 형제를 용서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내 마음 안에 나쁜 친구들 다 몰아내고 싶사옵니다. 좋은 싹이 돋아나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저희들의 모든 악습도 뿌리째 뽑아내 주시옵소서.

불쌍한 이 죄인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너그러이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받기 원합니다
병들고 지친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아버지 내 아버지 아버지께 맡깁니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이 세상 모든 죄를 씻으려고 왔나이다
어머니여 안아줘요 어머니의 망토안에
어머니 내 어머니 온전히 안아줘요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불쌍한 이 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길 잃어 헤매여도 손을 잡아주신 엄마
오늘도 모두 안아줘요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
내 엄마 내 어머니 상처를 씻어줘요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병들은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옵소서

 

오서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오늘 대전지부, 청주지부, 전주지부, 광주 지부에서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그리고 타 지역에서 오신 모든 자녀들 그리고 이 시간에 오고 싶어도 못 온 당신의 자녀들 모두를 품어 안아 주시고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어머니!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어머니께서 오늘도 이렇게 우리를 불러주셨지요.

사랑하는 자녀들아 원수까지 사랑하라
주님계명 따라 살면 구원 받으리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에게로 오너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위험한 고비마다 지켜주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품에 안겨라
지치고 병들은 몸 치유되리라 아멘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이 기도회 피정을 무한히 축복해주시고 이곳에 참석한 모든 이들 오늘 풍성한 은총을 내려 주심에 감사드리나이다. 성령을 가득히 내려주셨고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셨음에 감사드리나이다. 주님께서는 저희들이 하는 모든 곳 어떤 곳이든지 함께 가 주시오니 감사드리나이다.

우리 모두는 이제 더욱더 신부님들을 위해서 기도할 것입니다. 반대하는 신부님들은 몰라서 그럽니다. 우리 모두가 반대하는 신부님이라고 나쁘게 생각하지 말고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 열심히 합시다.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부탁하신 원의입니다.

참으로 좋으신 아버지 하느님, 각 사람에게 상과 불을 가지고 오실 날이 멀지 않았지요? 그 날이 오면 정말 모든 것이 다 벌벌 떨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탄 당신의 자녀들은 반드시 구함을 받으리라 믿습니다. 당신께서 불러주시고 당신께서 세우신 계획을 완수하시리라 믿습니다.

주님 어서 오시옵소서. 성모님 어서 오셔서 이미 오셨으니 이 모든 자녀들 모두 다 강복해주시고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았던 모든 상처도 다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상처와 일곱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이 모든 자녀들의 더러워진 영혼 육신의 추한 때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주셔서 이제 우리 모두 함께 새롭게 태어나 새로운 부활의 삶을 영위할 것입니다.

최후 만찬의 빠스카 신비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키도록 하신 말씀에 순명하겠나이다. 우리 늘 부족하오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오니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무서울 것 없습니다. 주님, 성모님 항상 저희들 부족합니다. 저희들이 잘못함으로 인해서 상대방이 죄짓지 않도록 은총 내려 주시옵소서.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살아가려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나이까? 죽음에서 살려주셔서 주님을 전하라고 하셨는데 더 훌륭하신 분들이 하실 수 있도록 숨어서 살기를 원하며 그 길을 마다했습니다. 사람들 만나는 것을 원하지 않고 고통 받기를 원했습니다.

이제까지 잔칫상을 차려서 많은 이들에게 먹였지만 이제는 숨어서 설거지하는 작업을 하겠다고 하였는데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시면서 발현하셨나이다. 하오니 부족하지만 저희들 뒤돌아보지 않고 열심히 열심히 전진하겠습니다.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알렐루야

여러분들 절대 뒤돌아서지 말고 용맹하게 앞으로 전진 합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이날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전달시간에는 얼마나 성령이 충만했는지 광주에서 오신 이 율리안나 자매는 이 피정에 오길 포기하려고 할 만큼 허리 통증이 심하였는데 치유를 받았다고 합니다. 또 김 루시아 자매는 10여 년 전부터 왼팔이 아파서 올리는 것조차도 힘들었는데 율리아 자매님 치유기도 시간에 저도 모르게 양손이 아무 무리 없이 가슴에 포개지는 것을 보고 치유되었음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치유기도가 끝나고 모두가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율동 봉사자들의 율동에 맞추어 절로 나는 감사의 찬미와 율동을 봉헌하였습니다. 너무나 기쁘고 행복한 시간이었기에 하루가 찰나와도 같이 끝나버렸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토록 우리를 사랑해주시어 폭포수처럼 쏟아주신 사랑은 반대하는 분들에게까지도 흘러들어가 조만간 그들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리라 굳게 믿습니다.

아쉽고도 아쉬운 석별의 시간에 율리아 자매님과 단 한명도 빠짐없이 포옹하며 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이날에 쏟아주신 크고도 큰 모든 은총에 대해 감사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희생을 바치며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갖 모욕과 박해와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으면서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는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너희가 힘들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두기 위하여 사랑의 메시지에 근거하여 굳건히 서서 빛나는 성령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갑옷을 입고 말씀인, 성령의 칼을 받아 사랑의 메시지를 용맹하게 전하여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실천하게 하여라.” (2007년 12월 1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