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고 계시는 성모님
(2009. 5. 16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첫 번째 기념일, 5월 성모님의 밤)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승객 여러분께 성모 성월인 5월 16일에 있었던 성모님의 밤 행사와 성체기적 18주년 기념 기도회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가톨릭교회에서는 예수님의 몸이신 성체를 가장 중요시합니다. 그 이유는 하느님의 신성과 인성과 엄위를 모두 감추신 성체 안에 구원의 신비가 모두 함축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성체는 바로 생명이며 영속적인 샘물이며 만나이며 우주창조의 기적과 구속의 기적에 뒤지지 않는 지속적인 기적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았다면 수많은 나의 자녀들이 지옥의 길로 향하지는 않았을 것을… 이렇게 성체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의 주역인데도 이미 수많은 자녀들로부터 모독과 모욕과 능욕을 받으며 짓밟히고 있으니 어서 내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더욱 강하게 전해져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의 새로운 성령강림의 때를 단축시켜 맞이해야 한다.” (1994. 11. 24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예수님께서는 18년 전인 1991년 5월 16일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성체 안에 숨어계신 당신의 현존을 2명의 사제와 40여명의 신자들 앞에서 처음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입 안에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기적은 총 12번이나 있었는데 나주 성모님 집은 이 첫 번째 성체기적을 기념하기 위하여 2006년부터 철야기도를 시작했으며 성모님의 밤 행사를 5월 16일 함께 하고 있습니다.

5월 16일은 이렇게 은총이 큰 날인데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날 순례 올 자녀들을 위하여 아직까지 한 번도 보여주신 적이 없는 전대미문의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경당 아크릴 박스 위로는 참젖을 주시고 주위로는 온통 향유를 내려주셨는데 그 향유에서 기포가 용암처럼 부글부글 끓어오르며 펑펑 터지는 것이었습니다.

성모님 경당 아크릴 박스 위에 내려주신 젖

전날 대구교구에서 순례오신 어느 노부부가 그 모습을 보시고 감사드릴 때 남편의 노란색 셔츠 오른쪽 등뒤에 셔츠 색깔보다 더 진한 황금 향유가 크게 내려오셨습니다. 그리고 주위에 있는 협력자들의 머리나 옷에도 내려오셨으며 세 방울의 황금 향유가 경당 바닥에도 내려오셨습니다.

부인께서 향유를 가리키며 당신들이 받은 은총들을 증언할 준비가 되었으며 하루빨리 나주로 이사와 살고 싶다고 할 때 주님께서는 남편의 왼팔에 다시 성혈을 내려주셨습니다.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성모님 경당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측량할 길 없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성혈조배실에 황금향유와 참젖을 흠뻑 내려주시고 바윗돌에서도 예수님의 현존을 뜻하는 백합향기와 달콤한 레몬향과 성모님의 장미향기가 진동했습니다.

 성혈조배실 아크릴 돔위에 내려주신 젖

은총의 샘물 항아리에 떠 있는 오색 찬란한 향유

전날 밤부터 조금씩 내리던 봄비가 새벽에는 굵은 빗줄기가 되어 메마른 대지를 적셔주었습니다. 생활이 기도화가 되어가는 나주의 순례자들은 지독한 봄 가뭄을 해소시키는 이 고마운 빗줄기에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순례버스 안에서 간절한 생활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사랑하올 주님! 저희는 주님께 드릴 공덕이 별로 없사오나 성모님의 피눈물을 닦아드리기 위하여 달려가오니 이 봄비를 메마른 우리 영혼을 촉촉이 적셔주는 자비의 물줄기로 바꾸시어 부족한 저희 영혼육신을 치유하시어 주님께서는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께서는 위로 받으시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해 주소서. 아멘!”

오후 3시, 십자가의 길을 하는 순례자들은 듯 현천처럼 쏟아져 내리는 맹렬한 빗줄기를 뚫고 풍겨 나오는 상큼하고 향기로운 장미 향기와 성모님의 사랑에 힘입어 진실한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사랑 깊은 성모님께서는 주룩주룩 내리는 빗방울을 비폭징류하는 자비의 물줄기로 바꾸시어 사랑하는 자녀들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과 슬픔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히 채워주셨습니다.

비 오는 가운데에서도 맨발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저녁 식사 후, 장미향기가 진동하는 가운데 “천국문 열고 오시네.”의 찬미와 함께 꽃으로 단장된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타고 장엄하게 입장하시는 성모님의 어깨와 팔 쪽으로 향유가 흘러내려 빛나고 있었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성모님께 봉헌하기 위하여 꽃바구니와 초를 든 순직한 자녀들이 성모님의 뒤를 따라 행렬하였습니다. 성령께서는 당신의 정배이신 성모님을 환호하며 따르는 순직한 자녀들에게 뜨거운 성령을 주체 할 수 없을 정도로 내려주셨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호를 타신 성모님께서 성전 안으로 입장하고 계심 

모든 은총의 중재자요, 공동 구속자이신 성모님께서 나주를 통해 베풀어주신 크신 사랑을 기리는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한 후 성가대의 축가가 봉헌되었습니다.

성모님께 드리는 글 낭송

십자가의 길을 돌며 바치는 양팔묵주기도는 비가 많이 내리는 관계로 아쉽지만 비닐 성전 안에서 봉헌하였습니다. 극심한 고통 중에 계시던 율리아 자매님도 순례자들과 함께 일어서서 양팔묵주기도를 바쳤고, 5단 째는 장궤를 하고 바쳤습니다.

사랑과 정성을 다해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간단히 휴식을 취한 후 성전 안에 찬미가 울려 퍼지며 율동 봉사자들이 제대 앞으로 나왔습니다. 나주의 율동봉사자들은 많은 외국인으로부터 환상적이라는 찬사를 수없이 듣고 있지만 주님과 성모님께는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우주 제일의 율동팀일 것입니다. 왜냐하면 율리아 자매님의 지도와 편달을 통해 성모님의 뜻에 맞게 양육 받았기 때문입니다.

미소와 동작 하나하나가 다 생활의 기도인 아름다운 나주 율동팀과 찬미팀의 찬미에 따라 모든 순례자들이 일치로써 함께 율동을 하고 찬미를 할 때 그 천진난만하고 흥겨운 몸짓은 하느님 계약의 궤 앞에서 벌거벗고 신명나게 춤을 춘 다윗 왕을 방불케 하여 장내는 기쁨과 사랑이 넘쳤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너희가 성덕으로 도달하여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은 바로 생활의 기도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어린 다윗의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용맹히 전진하여라. (2002. 6. 11.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잠시 후 거룩한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성체 안에 신성과 인성을 감추시고 사랑하는 자녀들의 양식이 되셨음을 친히 보여주신 성체기적을 기념하고 성모님의 밤 행사를 하는 이 날 미사의 은혜는 실로 생생하였습니다.

<미사 시작 전 말씀>

알렐루야!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반갑습니다. 오늘은 성체기적 기념일이며 성모님의 밤 행사를 하고 있는, 참으로 평화롭고 포근한 은혜로운 밤입니다.

교회가 성모성월을 정한 것은, 인간구원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성모님의 은혜에 감사하기 위함과, 성모님의 사랑에 찬 전구에 힘입어 하느님의 은총을 얻기 위한 것입니다. 또 모든 성인성녀들이, 하느님께 대한 성모님의 사랑과 순명을 본받고 성모님을 지극히 공경하여 천국을 얻었던 것처럼,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그 모범을 따라 삶으로써 천국을 얻어 누리도록 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각 성당에서는 성모성월을 기념하는 예절로써 성모님의 밤을 특별히 거행하는 것이고, 성모님의 모범을 따라 선행과 기도로써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새롭게 봉헌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 미사는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성심의 사도로 불림 받은 율리아 자매님과 여러분들을 티없으신 성모님의 성심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하도록 하겠습니다.

미사 중 성찬의 전례

<신부님 강론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아까
미사를 시작 하면서 율리아 자매님과 사랑하는 여러분들을 티없으신 성모님의 성심을 통해 하느님께 봉헌한다고 했는데 저 역시 오늘 성모님의 밤을 맞이하여, 부족한 저를 성모님께 새롭게 봉헌하는 의미에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내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성모님의 사랑을 나누고자 합니다.

저는 사제로서 평생 독신으로 살아왔지만, 제 생애는 여러 여인들을 통해 중요한 전환점들을 맞이하였는데 그중 중요한 부분만 말씀드린다면 우선 저는 어머니의 태에서 태어나, 수녀님을 통해 하느님을 알게 되어 세례를 받게 되었으며, 한 여학생의 격려로 일반대학에 다니다 신학교로 방향을 전환하여 사제가 되었습니다. 간략하지만, 이것이 주님께서 저를 부르신 방법이었고, 제가 아멘으로 응답한 일련의 과정입니다.

그러면 제가 주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사제가 되었으면 모든 것이 다 이루어져 천국에 들어가는 일만 남은 것일까요? 아니죠? 사실 저도 서품을 받고 처음에는 저를 부르신 주님을 위하여 열과 성을 다하여 사목활동을 하고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5년 10년 세월이 흐르다보니 타성에 젖어 주님께서 저를 당신의 사제로 부르신 소명을 조금씩 조금씩 잊게 되었습니다. 사제로서 큰 과오나 풍파 없이 20년의 세월이 그렇게 흘렀을 때 저는 미사, 기도, 사목활동 등 거의 모든 것이 형식적으로 변질되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는 이 부족하고 못난 아들을 위하여 폭발적인 대전환점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1991년 5월 23일 저를 성모님 집으로 부르시어 당신의 눈물을 보여주심으로써 회개하게 해주시고 율리아 자매님을 만나도록 안배하신 것입니다.

여러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주 성모님을 알게 되고 율리아 자매님을 만나게 된 일은 제 일생일대에 있어 가장 크신 은총이며 역사적인 사건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저를 낳아 길러주신 어머니보다,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이끌어 주신 수녀님보다, 사제가 되도록 성소를 일깨워준 여학생보다 훨씬 더 큰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왜냐하면, 율리아 자매님은 자신의 온몸과 영혼을 관통하는 희생보속고통을 통해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함으로써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주님과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릴 수 있는지를 실천적으로 보여주면서 모든 이들을 하느님의 사랑 안으로 이끌어 들여 함께 천국 가기를 간절히 원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제로 율리아 자매님이 전하는 메시지 말씀을 따라 삶으로써 천국을 얻은 분들을 많이 알고 있는데 작년에 선종한 노 안드레아 형제님도 그중 한 분입니다.

안드레아 형제님은 우리의 순교선열들처럼 참으로 심지가 굳은 분이었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통해 은총을 받으신 그분은 PD수첩과 자동파문을 선언한 교령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고 성모님을 향한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끝까지 지켰습니다. 그리고 시간만 나면 부인과 함께 성모님 집과 동산에서 열심히 기도하고 봉사하며 생활의 기도를 꾸준히 실천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분은 돌아가셨을 때의 모습이 생전 모습보다 더 평화스러웠고 입관예절을 할 때 주님께서는 시신을 덮은 흰 보에 성혈을 내려주셨고 성모님께서는 향유를 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선종한지 48시간도 지나지 않은 장례미사 때 가족들이 영성체를 하고나서 눈부신 흰옷을 하늘하늘 휘날리며 천국으로 오르는 모습을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보여주셨습니다.

과연 무엇이 노 안드레아 형제님을 이토록 빨리 천국에 오를 수 있도록 하였을까요? 그것은 바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여 작은 영혼이 되었기 때문이며 이렇게 빨리 천국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은 성인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율리아 자매님이 “성인 신부님 되세요.”하고 말씀하실 때 ‘에이, 어찌 내가 성인이 될 수 있겠는가?’하지 않고 “아멘”합니다. 그것은 제가 성인 신부될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라 성인들께서 사신 삶을 그대로 본받고자 하느님께 드리는 약속이며 신앙고백인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도 모두 아멘으로 응답하고 성인성녀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성인성녀들과 율리아 자매님의 삶을 묵상하면서 그 길을 따라 살겠다는 각오와 결심으로 큰 소리로 “아멘”하신 분들은 모두 성인성녀가 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성모님은 우리의 영혼뿐만 아니라 육신까지도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연옥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천국 가는 방법을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알려주셨는데 그것은 바로 “아멘” “내탓이오” “셈치고” “생활의 기도화”를 실천하는 작은 영혼, 즉 성인성녀가 되는 지름길을 알려 주셨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노력하면 꼭 이루어질 것이라 굳이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뛰어난 영성이라도 교만하거나 조건 없는 사랑과 자기희생 없이는 사상누각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율리아 자매님의 삶을 본받도록 “님 향한 사랑의 길”을 출판하게 하셨습니다. 인천교구장님이셨던 나 굴리엘모 주교님께서는 나주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성경의 현대판 주해서라고 극찬을 하시면서 메시지 책자를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시면서 다 헤지도록 읽고 또 읽으셨는데, 저는 “님 향한 사랑의 길”이야 말로 “사랑의 메시지”의 주해서라고 감히 단언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1992년 5월 3일 불목하던 가족들과 죽어가던 한 영혼을 위하여 조건 없는 사랑을 실천한 율리아 자매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애타적 사랑을 실천하며 봉헌된 삶을 영위할 때 네 영혼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향기로운 번제가 올려져 나의 위대함과 너의 보잘 것 없음 가운데 놓인 심연을 채울 것이다.”라고. 물론 그 가정은 구성원들 모두가 회개하고 서로 용서하여 육신의 치유를 덤으로 받고 성가정이 되었으며 죽어가던 시어머니도 살아나는 놀라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나주 성모성심의 사도로 불림 받은 사랑하는 순례자 여러분!
성모님을 통하여 우리를 새롭게 봉헌하는 이 밤에, 우리도 영혼의 은밀한 곳으로부터 향기로운 번제가 하느님 대전에 올려질 수 있도록,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기도하고 희생하고 서로 사랑하면서 일치하여, 승리의 그날까지 충성을 다해 더욱 용맹하게 전진합시다. 그러면 마지막 날 어머니이신 성모님께서는 우리 영혼을 들어 올려 주님 계신 천국으로 곧바로 데려 가실 것이니 이것이 바로 공덕을 쌓는 지름길이며 성인성녀들께서 사신 봉헌의 삶일 것입니다.

사제생활 38주년을 맞이한 2009년 오늘 ‘영원한 당신’의 초대에 감사하며 주님께서 영원한 천상가정에로 부르시는 그날까지 당신의 초대에 성실히, 그리고 용맹이 응할 수 있는 은총을 빌며 사랑하는 여러분들도 그 은총에 초대받으셨음을 축하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성체 기적 기념일을 맞아 영성체는 특별히 양형 영성체를 하였는데 감동에 젖은 흐느낌이 여기저기서 들려왔고 쏟아지는 주님의 뜨거운 사랑에 취해 성령안식에 들어간 이들도 있었으니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성체 안의 당신의 실존을 분명히 보여주셨습니다.

성체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해 있는 나는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이며 병든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구원의 약이며 병자에게는 의사이다. 죄 때문에 찌들고 뒤틀린 영혼도 나는 사랑한다. 나는 사랑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통해서 나에게 올 때 영혼을 얼룩지게 하는 죄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어 내 사랑 안에 머물게 하겠다.(1991년 5월 16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미사가 끝나고 수녀님이 앞에 나왔습니다. 수녀님은 “전 세계적으로 성소가 급감하고 있지만 나주에는 나주 성모님의 영성을 따라 살려는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고 있는데 그들이 함께 기도하고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며 “모든 것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준비하시고 안배하시겠지만 많은 분들의 기도와 희생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고 작은 정성과 기도가 모인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꼭 채워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있었는데 자매님은 극심한 고통으로 나오실 기미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순례자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면서 자매님을 기다렸습니다. 한참 만에 나오신 자매님은 사회자가 의자를 권했지만 사양하시고 환한 미소로 인사하며 전심전력을 다해 은혜로운 말씀들을 해 주셨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bullet03_glitter.gif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오늘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념일과 성모의 밤을 맞이해서 우리 함께 모였습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께서 그 많은 자녀들에게 그렇게도 많은 은총을 주셨는데 오늘 여기 모인 여러분은 특별히 뽑힌 자녀들입니다.

비 온다고 안 오고, 눈 온다고 안 온다면 그것은 예수님과 성모님 마음을 외롭게 해드리는 것인데 여기 계신 분들은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렇게 다니시니 오늘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꼭꼭 안아 양육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성모님께서는 여러분들의 추한 때까지도 깨끗이 씻어주시고자 향유를 내려주시고 젖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성혈로 축복해주셔서 성혈을 받으신 분들이 여럿 계시는데 지금 보이지 않는다고 ‘나는 안 받았어.’ 하지 마시고 ‘나도 어딘가에 받았다.’고 “아멘” 하시면 여러분 모두 다 향유와 젖은 물론 성혈까지도 받으실 것입니다.

성모님을 바라보십시오. 성모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 즉 우리들을 위하여 젖과 향유를 온몸을 다 짜내어 흘려주시고, 또 짜내주시고, 또 짜내 주셔서 온몸이 뒤틀리시고 그냥 찌들어 지셨어요. 그러죠?

그러면 우리가 예수님과 성모님을 얼마나 사랑해야 되겠습니까? (하늘만큼, 땅만큼, 바다만큼요) 예. 좋습니다. 우리 성모님 손을 꼭 잡고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주님과 성모님을 하늘만큼, 땅 만큼, 바다만큼 아니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여 마지막 날 바로 천국으로 가십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면 다른 길로 갈 수가 없는데 주님을 보면서는 “예수님 사랑합니다. 성모님 사랑합니다.” 하고는 뒤돌아서서 다른 사람들을 막 욕하고, 흉보고, 판단하고 단죄 한다면 예수님이 그런 자녀들을 사랑하시겠어요? 오히려 “쟤가 입으로만 나를 사랑한다고 하는구나.” 그러실 거예요.

근데 여기 계신 분들은 그렇게 안 하시죠? 혹시 가끔 한 번씩이라도 하셨다면 지금부터 안하면 됩니다. 우리 지금부터 다시 새로 시작합시다.

1991년 5월 16일 날 필리핀 오제리 신부님께서 산토스 신부님과 함께 33명의 순례자들을 데리고 순례 오셔서 나주 성당에서 본당 신자들 10여명하고 함께 미사를 했습니다. 제가 성체를 모시고 들어왔는데 입안에서 피비린내가 나는 거예요.

그 전에 1988년 6월 5일 성체 성혈 대축일 날도 영성체 후에 피비린내가 진동하면서 성체가 제 입에서 한 입 가득 막 부풀어올라 너무너무 힘들게 삼켰거든요. 신부님께 그 말씀을 드렸더니 “성체 기적이 일어났는가 모르겠다.” 고 하셨어요.

그래서 그 날은 안 삼키고 루비노 회장님한테 보여드렸더니 “어!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다.”며 두 신부님께 알려드렸어요. 성체의 모습이 처음에는 누르스름한 색으로 보였다가 곧 가장자리로부터 피로 변화되어 혀로 흘러내리기 시작했는데 얼마 후 입안에 가득 차는 거예요.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가장자리부터
실핏줄이 생기면서 차츰 차츰 살과 피로 변화되기 시작하는 모습
(1991. 5. 16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첫 번째 성체기적)

두 신부님이 보시고 신자들도 다 봤습니다. 모두가 울기 시작했고 두 신부님도 감실 앞에 가서 목 놓아 엉엉 우시며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를 저한테 삼키라고 하셨어요. 그러고 나서 그 신부님들께서는 성체 신심과 성모신심이 굉장히 돈독해졌습니다.

나주 천주교회에서 미사를 집전하신
필리핀의 오제리 신부님, 산토스 신부님과 필리핀 교우들이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목격하고 감격해서 울며 기도하는 모습

오제리 신부님 집은 필리핀에서 제일가는 명문가 중에 하나예요. 이미 40대에 검찰총장을 하신 형님은 유력한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던 그런 명문가입니다. 오제리 신부님은 그런 집안 출신에 체격도 좋고 아주 잘 생기셔서 신자들이 많이 따랐어요. 그렇지만 성체 신심도 없었고, 성모님 신심도 없으셨어요.

그런데 그때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을 보시고 성체 신심과 성모 신심이 아주 대단해지셨습니다. 그 뒤로도 신부님은 기적을 많이 보셨어요. 필리핀에 초청 받아 신부님과 함께 어떤 섬에 가서 성모님을 전했는데 돌아오는 날 갑자기 태풍이 몰아쳐 큰 배도 출항을 할 수 없을 때 우리는 그 새카만 태풍 속을 작은 배를 타고 건너 왔잖아요.

신부님은 아래 선실에 계셨고 저는 폭풍우가 들이치는 뱃전에서 두 팔을 하늘을 향해 치켜들고 심령기도를 하면서 왔는데 어둠이 다 물러가고 우리 배는 도착지에 무사히 제 시간에 도착을 했어요. 그런 모습도 보셨고 또 암환자들이 치유되는 모습들을 많이 보셨습니다.

오제리 신부님께서는 자주 순례단을 인솔하여 오셨는데 한 번은 간암환자를 두 명이나 데리고 와서 바로 치유 된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제가 필리핀 가서 한달 간을 하루에 두 번씩 행사에 나갔어요. 지금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지만 그때는 고통을 받으면서도 건강했어요.

근데 그날 오후에도 메시지를 전달해야 되는데 오제리 신부님이 저를 어떤 집으로 데리고 가셨어요. 그 집에는 머리가 이만큼 긴 아주 예쁜 쌍둥이 아이들이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쓰러지면서 머리가 아파서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사람들이 웅성웅성 하더라고요. 저는 “아. 머리 뇌암 환자가 치유 되는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어 “율리오씨, 지금 누군가 뇌 암이 치유 되는가 봐요.” 그랬더니 그 쌍둥이가 똑같이 뇌 암을 앓고 있었던 거예요. 제가 1991년도에 갔는데 그때 둘이다 뇌 암이 깨끗하게 나아가지고 지금은 아주 어여쁜 아가씨들이 되어 직장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필리핀 시부섬을 가는데 스쟌이란 자궁암 환자가 따라왔어요. 그분은 이미 암 말기라 온몸에 전이가 다 됐는데 당시에 저는 그 사실을 몰랐어요. 그 자매님은 이미 친한 친구한테 “내가 죽거들랑 네가 내 아이를 길러다오.”하는 유언까지 하고 시부까지 저를 따라왔는데 갑자기 거기서 막 하혈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죽을 때가 됐나보다.’ 하고 아들 한 번 더 보고 죽겠다고 간다고 해서 제가 “죽은 자의 장례는 죽은 자에게 맡겨라.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미 치유를 해주시는데 가면 되겠냐?”고 그랬더니 “아멘”으로 받아들여 메시지 전달하는 데 계속 따라다녔는데 그 뒤로 암 덩어리들이 다 쏟아져 나와 완전히 치유를 받았습니다.

이러한 여러 가지 일들이 있기 때문에 오제리 신부님께서는 나주를 안 믿으실 수가 없어요. 그런데 자기 동생이 결혼한 지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제수가 애기를 못 낳았어요. 그러니까 “율리아 자매님, 내 제수씨 배에 손 한번만 만져주세요.” “왜요?” “임신을 못해요.”하시면서 신부님이 내 손을 탁 갖다 대기만 했는데 바로 그 달에 임신을 해서 다음 해인 1992년에 아들을 낳았어요.

그 아들이 꽤 많이 컸는데 세상에 그 애가 암이 걸린 거예요. 그래서 제가 기도를 해 줬더니 암이 나았는데 또 그 엄마가 암이 걸려 균이 들어오면 안 되니까 마스크를 쓰고 기도회 행사에 참석했어요. 신부님께서 “율리아 자매님, 자매님이 기도해주시면 됩니다.” 하셔서 기도했는데 한 번에 암이 나았어요.

오제리 신부님은 이런 모든 기적들을 직접 체험하시고 완전히 변화되셨는데 그 뒤로도 여러 번 성체 기적을 보시고 점점 더 신심이 깊어지셨어요. 근데 예수님께서는 성모님은 천상의 예언녀이며 당신께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성모님을 따라가면 지름길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아버지가 아이들을 엄하게 다루기 위해 밥 굶기고 있으면 우리 엄마들은 가만히 뭐라도 갖다 주죠? 그러듯이 성모님도 그런 역할을 하시는 거예요. 그리고 마지막 날 우리가 연옥으로 갈 때도 천국으로 가게 해주시는 분이 성모님이십니다.

왜냐면 우리가 마지막 심판을 받을 때 선의 나무와 악의 나무에 열린 열매를 보기도 하지만 저울에 달아보기도 합니다. 선행과 악행의 무게가 같아 저울이 반듯하면 연옥이고 십자가 쪽이 가벼워 이것이 올라가면 지옥이죠. 천국 반대로 갔으니까,

근데 십자가를 통해서 예수님께 다가가려면 고통이 올 때 그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해야 합니다. “난 왜 이렇게 아프지? 나는 왜 이렇게 밥이 먹기 싫지? 정말 죽겠네!” 하지 않고 “예수님! 모든 것 예수님 뜻에 맡기겠나이다. 이 고통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써 주시옵소서.”하고 어떤 고통이 오더라도 그 고통들을 생활의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로 아름다운 봉헌입니다.

그리고 상대방이 나를 괴롭혀도 상대방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면서 살아간다면 그때마다 여기 십자가에 계속 공로가 쌓여 십자가가 내려갑니다. 그러면 어디로 갑니까? (천국이요!) 어머 잘 아시네요.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신 분들은 과연 다르다니까요.

그런데 연옥으로 가는 영혼들을 보고도 성모님께서는 눈물 흘리시며 차마 못 보셔요. 왜냐하면 성모님은 자녀들이 병에 걸려 육신이 아파도 마음 아파하시는데 하물며 자녀들이 잘못을 보속하기 위해 연옥의 불 속에서 들어가는 것은 더 보실 수가 없기 때문이죠.

우리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내가 잘못한 것들을 조그만 부분까지 다 보속을 해야 돼요. 우리 영혼이 조금이라도 정화가 되지 못한다면 천국을 못갑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신부님께 고해 성사를 봤더라도 제대로 고해성사를 보지 않으면 모고해가 되어 그것이 보속을 제대로 못한 것이거든요.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 죄를 용서 받았더라도 그에 대한 잠벌이 있기 때문에 그 잠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활활 타오르는 연옥 불 속에서 보속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많이 판단했으면 혀를 그만큼 태워야 되고, 눈으로 잘못했으면 눈을 태워야 되고, 손으로 잘못했으면 손을 태워야 되고, 음란죄를 지었으면 거기를 태워야 돼요.

그런데 나주 성모님께 너무 감사한 것은 이 세상에 살면서 그 잠벌을 보속할 수 있는 기회를 메시지를 통해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우리가 그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여 이 세상에서 우리 영혼이 정련된다면 우리는 연옥에서 정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 손을 꼭 붙들고 간다면 우리는 바로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마십시오. 아멘!

2006년 5월 16일도 오늘처럼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념일과 성모의 밤 행사를 했습니다. 성혈 조배실 그 앞에서 우리가 기도를 하고 있을 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나타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체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해 계시면서 죄 때문에 찌들고 뒤틀린 영혼까지 사랑하시는 너희의 주님과 지극한 사랑으로 너희 모두를 양육하여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한 지름길인 이 엄마는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념일과 나를 기리기 위하여 찾아온 너희 모두에게 영혼을 얼룩지게 하는 죄의 더러움까지도 깨끗이 씻어주어 사랑으로 거듭나도록 오늘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고 하셨습니다.

오늘도 그 메시지는 유효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며 여러분 모두에게 축복을 내려주셨습니다. 어떤 자매님은 오늘 한복 갈아입는데 바로 성혈을 주셨어요. 아침에도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에게 성혈을 내려주셨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지호지간도 아니고 여러분 안에서 생활하시고자 여러분에게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성체 기념일이라고 신부님께서 미사 때 성체와 성혈까지 영해 주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이미 오셨습니다. 근데 우리 마음 안에 나쁜 친구들이 혹시라도 있다면 우리 안에 들어오실 수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면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 안에 들어가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들어가 생활 할 수 없노라”고 하셨는데 우리 안에 나쁜 친구들이 잔뜩 들어와 문을 꽁꽁 닫아놓았으면 예수님이 들어오실 수가 없으시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쁜 친구가 무엇입니까? 여기 계신 분들은 마음 안에 미움이 있거나, 용서하지 못한 것이 있거나, 또 교만이 있거나 그러지 않겠지만 우리 주위에는 그런 나쁜 친구들이 많이 있어요.

그런데 교만의 뿌리는 이웃까지 뻗어간다고 그래요. 그래서 교만의 뿌리가 조금이라도 우리 마음 안에 남아있다면 지금 다 뽑아냅시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셔서 무엇을 못하시겠습니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지호지간에 계신 것이 아니라 여러분 안에서 생활 하시며 사랑의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래서 2006년 5월 16일 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시며 나타나셨는데 “제가 고통을 받음으로써 이 모든 자녀들의 영혼육신이 다 치유 받을 수 있고 그 가족들까지도 모두가 치유 받을 수 있다면 제가 고통을 받겠습니다.”고 그러니까 성모님께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시며 예수님과 함께 빛을 비춰주셨어요. 그런데 제 몸을 앞에서 뒤로 관통한 그 빛이 얼마나 강렬했는지 제가 붕 떠가지고 땅에 머리를 박았습니다.

그것은 제가 고통을 받겠다고 했기 때문에 그 고통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날 “하느님을 촉범한 극악무도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서도 피 흘려 나를 온전히 내어놓았거늘, 내 어찌 나를 찾는 너희에게 내어놓지 못할 것이 있겠느냐.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너의 사랑에 찬 충정을 보고 나와 내 어머니는 위로를 받는단다.”고 하시면서 그 가족들에게도 빛을 비추어주셨습니다.

이렇듯 사랑이신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촉범한 죄인들까지도 구원하시기 위해서 권능과 엄위와 신성과 인성까지도 모두 감추시고 성체로 우리에게 오셨는데 여러분들이 성체기적을 보지 않고 듣지 않고 했을 때 얼마나 성체 신심이 깊었습니까?

“오, 성체는 정말 예수님이시구나. 오, 예수님 저에게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풍요로운 섶을 가해 성령의 불을 활활 태우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소서.”하고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어떻게 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죠?

그런데 나주에서는 성체 기적이 27번이나 있었습니다. 성체가 입에서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기적이 12번이나 있었고, 성체가 하늘에서 내려오신 기적이 15번이나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2년 1월 1일날 갈바리아 예수님 상 발가락에 맺혀있던 성혈이 마스크를 관통하여 제 입에 들어오셨습니다. 마스크를 벗으니까 성체가 혀끝에 딱 모셔져 있는 거예요.

그때 많은 분들이 목격을 했지요. 그뿐만 아니라 또 십자가상 예수님 발에 손을 대고 “성부와..” 하려는데 못 자국에서 성혈이 제 손을 타고 주르르 흘러 여기까지 내려왔어요. 그렇게 갈바리아 예수님상도 살아계시면서 여러분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십니다.

성혈조배실은 어떻습니까? 처음에는 1995년 수 주교님과 다닐랙 주교님께서 오셨을 때 거기서 성체 기적이 일어났지요. 그랬는데 2002년 그 자리를 찾아내어 성체기적을 기리기 위하여 꾸몄더니 그때부터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서 성혈을 다 쏟아내 주신 것입니다.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쏟아 주셨습니다.

이런 기적은 단 한 번만 주셔도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인데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온 세계에서 일어난 모든 기적들은 물론 전대미문의 기적까지 연속적으로 보여주시면서 끝없는 사랑을 나타내십니다.

다른 데서는 성체기적이 단 한 번씩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는 성체강림기적이 15번, 입에서 살과 피로 변화된 모습이 12번, 그리고 성혈이 성체로 변화된 모습이 1번, 그리고 성혈을 여러분들에게 얼마나 그동안 많이 내려 주셨습니까?

이렇게 살아계시면서 여러분과 함께 계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을 촉범한 모든 자녀들도 되돌아 올 수 있도록 그들을 위해서도 모든 것을 다 내어놓는데 나와 내 어머니 마리아를 위하여 이렇게 모여 기도하는 너희들에게 내가 내어놓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고 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죄로 찌들고 뒤틀린 영혼까지도 사랑한다고 하셨는데 여러분들처럼 다른 사람들은 다 편하게 잠자는 비오는 날에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이렇게 비를 맞아가면서도 밤새워 기도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우리 더욱 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오늘 다 느끼시기 바랍니다.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루가복음 6장 32절에서 37절 말씀에는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 너희가 만일 되받을 가망이 있는 사람에게만 꾸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고스란히 되받을 것을 알면 서로 꾸어 준다.

너희가 만일 자기한테 잘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남을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자 말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 받을 것이다.”하신 말씀을 잘 묵상해 봐야 합니다.

우리를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죄인들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칭찬 받을 것이 안돼요. 그래서 우리는 모두를 용서하고, 판단하지 말고, 단죄하지 말고, 원수까지 사랑할수 있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하고, 되받을 가망이 없는 사람에게도 사랑을 베풀어야 진정한 사랑입니다.

그러나 내 안에 든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든 티를 꺼내주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아니고요. 만약 전에 그런 일이 있었다면 지금부터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오늘 다짐을 했는데 내일 또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아. 나는 구제불능이야. 나는 안 돼’ 이런 마음을 가지지 맙시다. 그런 마음을 가진 것을 마귀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니 우리는 절대 낙담하거나 실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얼른 얼른 봉헌하고 다시 새로 시작합시다.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할 대상은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입니다. 그건 여러분도 잘 아시겠죠?

제가 늘 말씀드리는 것처럼 내가 이 자리에 서있다 돌멩이가 날아와 맞았을 때 “에잇, 재수 없어!”가 아니라 돌 던진 사람한테 오히려 “제가 여기 있어서 돌을 맞게 되었으니 모두 제 탓입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할 수 있는 마음으로 우리 새로 태어나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성체 안에 인성과 신성을 감추시고 낮아지고 또 낮아지져서 우리 발밑에까지 내려 오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지극한 겸손을 본받아 낮아지고 또 낮아져서 겸손하신 주님의 사도들이 되고 성모 성심의 사도들이 됩시다.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들을 어떤 위험에서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실 것입니다.

저는 1985년 12월 12일 성시간을 바치려고 성당에 갔습니다. 예수님께서 전에 모든 것을 다 보여주실 때 교회 내에서 훌륭하다고 존경받으시는 분들조차 예수님을 올바로 전하기는커녕 예수님께 창을 꽂아드리고 예리한 칼날을 찔러대는 그 모습을 보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예수님께서 당하시는 능욕을 기워 갚을까? 묵상하다 그것은 바로 죄인들이 회개하는 것임을 느끼고 죄인들이 회개하기만을 계속 기도했습니다.

그래서 뜻이 맞으신 분들과 함께 예수님께서 받으신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함과 성모님께서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 닦아드리기 위해서 나주본당에 성시간 기도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두 번째 임종을 준비할 정도로 고통을 받아 성시간에 참석을 하지 못하니까 성시간이 없어지고 말았어요.

그런데 생애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광주까지 가 공동체 안에서 성시간을 하고나서 다시 살아났죠. 그러고 나서 성시간을 나주 성당에서 다시 시작한지 8개월쯤 된 1985년 12월 12일 이었어요. 그때 굉장한 강추위가 왔는데 한 10명 정도가 나무 의자에 앉아서 기도를 했어요. 그랬는데 신부님이 오셔서 제단 위에서 하라고 하셔서 그 차디찬 마룻장에서 난로불도 방석도 없이 그냥 거기서 무릎 꿇고 기도를 했습니다.

저희들은 당시 성시간을 하면 다섯 시간씩을 했어요. 그런데 자꾸 뒤에서 문이 열려 ‘아, 신부님이 같이 하시지는 못하지만 이 추위에 우리가 잘 하고 있는지 걱정이 되시니까 자꾸 문을 열어봐 주시고 관심을 가져주는구나’ 하고 기뻐하며 뒤 돌아보지 않고 기도를 했습니다.

5시간 기도를 하고나니 새벽 3시가 됐어요. 다른 분들은 어른들이니까 그냥 가시고 한 자매는 외진 곳에 살기 때문에 우리 3명이 데려다주고 가는데 뒤에서 “어이 아가씨, 나하고 이야기 좀 하지” 그래요. 그때 30대였지만 제가 뒤돌아서면서 “40대 아줌마하고 얘기해서 뭐 할런가.” 그랬더니 20대 초반의 청년이 쏜살같이 달려와서 “40대면 어때” 하면서 제 가슴으로 손이 오는 거예요.

저는 남자에 대한 결벽증이 심하여 친하게 된 사람도 저를 여자로서 좋아하게 되면 다시는 안 만났는데 남자 손이 오니 얼마나 놀랬겠어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손을 쳤어요. 그랬더니 “아, 이년 봐라” 하면서 왼뺨 오른뺨 사정없이 막 때리는데 눈에서 불이 번쩍번쩍 나면서도 마음은 막 기뻐지는 거예요.

그해 처음으로 강추위가 몰아닥친 12월 12일에 차디찬 마루판자 위에서 장궤하고 5시간 동안 기도하면서 얼마나 몸이 꽁꽁 얼었지만 저는 예수님 앞에서 기도할 수 있었다는 것 때문에 너무 기뻐서 콧노래를 부르면서 갔거든요. 제가 계속 맞고 하니까 B라는 아가씨가 “언니! 고발해버려”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아나, 이년아! 고발해버려라.” 하면서 B자매를 막 때리려는 거예요.

그래서 나를 때리라고 제가 막았더니 셋이 달려들어 구둣발로 얼마나 세게 정강이를 차는지 너무너무 아팠어요. 군대 갔다 온 형제님들은 잘 아실 거예요. 근데 그 추위에 그 마룻바닥에서 그렇게 기도하고 꽁꽁 얼어있는 몸을 갖다가 정강이를 막 차버리는데 뼈가 부러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제가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기뻤습니다.

여러분 이해 가시죠? 이해 안돼요? 그러면 이해가 되도록 묵상해 보세요. 제가 잘했다고 자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런 마음으로 “내탓의 영성” “아멘의 영성” “셈치고의 삶”을 살면서 모든 것들을 아름답게 봉헌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아 드리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제가 왜 기뻤냐면 예수님 고통에 동참한다고 그 추위도 무릅쓰고 다섯 시간씩 기도를 했지만 언 몸에 사정없이 매를 맞을 때 ‘이것이야말로 정말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한 것이구나.’하고 느껴지니 얼마나 기쁩니까? 그러니 맞으면서 불이 번쩍 번쩍 나는데도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하니까 얘들이 ‘이 아줌마 미쳤나?’ 그런 눈으로 바라봤어요.

하지만 저는 발로 한번 채일 때도 감사, 뺨을 때릴 때도 머리를 때릴 때도 감사가 절로 절로 나왔어요. 주님께 드릴 것이라고는 정말 부끄러움 밖에 없는 이 보잘것없는 죄인에게 그 고통에 동참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안배 해주셨다고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한지 나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이 줄줄 나는 거예요.

‘오, 주님 감사합니다. 어쩌면 이렇게 큰 사랑을 제게 주시나이까. 제가 주님의 고통에 그렇게 동참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고통에 동참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셨나이까.’ 하고 너무너무 기뻐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그러니까 얘들이 때리다가 멍하니 서있어요.

그래서 “이제까지 내가 잘못했어.”하고 빌었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습니까? 그것은 내가 그 얘들이 나를 때릴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잖아요. 무슨 빌미입니까? 내가 그 시간에 그 길을 가지 않았다면 그 애들이 따라오지 않았을 것인데 나 때문에 그 애들이 죄를 짓게 된 거니까 “내 탓”이죠.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놀래가지고 얘들이 ‘이 아줌마가 뭘 잘못했다고 그러나, 돌았나?’ 그런 눈으로 바라봤어요. “미안해 이제 가봐. 다른 사람한테는 하지 말고” 그랬더니 셋이 모두 로봇트가 된 것처럼 텅텅텅하고 똑같이 가요. 그들이 저만큼 갔는데 밑에 보니까 옷이 하나 있어 불렀더니 탁 서요. 그래서 옷을 걸쳐주고 “이제 가봐” 그랬더니 또 로봇트처럼 가는 거예요.

그러니까 B자매와 다른 한 자매도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을 보고 멍했던 것 같아요. 그 청년들이 긴 골목길을 저만큼 돌아가려고 할 때야 B자매가 “언니, 내 옷!” 그러더라고요. 자기들도 넋 놓고 있다가 자기 옷인 줄도 몰랐던 거예요.

내 옷 같으면 다시 못 갔을거에요. 너무 많이 맞아서 걸음도 비틀 비틀 했지만 막 달려가서 “이봐! 이봐! 이 옷 우리 동생 옷이라네,” 그랬더니 셋이 똑같이 로봇처럼 딱 서서 미동도 하지 않은거예요. 걸치고 걸어가던 옷을 내리면서 “이제 가봐” 했더니 또 로봇처럼 가는거예요.

옷을 다시 가져다주니 B자매가 “언니, 언니가 뭐 잘못했어?” 하면서 계속 나한테 따지는 거예요. 저는 “얘야, 하느님 법과 세상 법은 틀리단다. 우리가 있었기 때문에 쟤들이 죄를 짓게 됐다.” 그랬더니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이 세상은 그렇게 서로 싸우지만 주님께서는 원수까지고 사랑하라고 하신다.”며 한 시간 정도이야기를 하고 집으로 들어갔어요.

제가 미용실을 했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가 살림을 해주셨는데 어머니가 농사를 지러 가시면 저 혼자 집안 살림 하면서 손님들 머리 손질 하고 밥 올려놓고는 손님들 머리를 열심히 하다보니까 밥이 탄지도 모르게 홀랑 냄비까지 다 탔어요. 그 때는 연탄과 석유곤로를 사용했거든요. 그렇게 탄 냄비가 두개나 됐고 좀 덜 탄 냄비도 두개가 있어 집에 돌아와서 너무 기뻐가지고 그 냄비들을 닦기 시작했어요.

아주 새까만 솥 두 개는 버릴 수도 있었지만 버려질 영혼을 위하여 닦았는데 그 솥도 닦다보니 하얘지는 거예요. 저는 너무 기뻐 “오, 주님! 감사합니다. 주님은 그렇게 새카맣던 영혼도 이렇게 하얗게 변화시켜 주십니까.

아무리 극악무도한 영혼까지 부활 시켜주신 예수님 감사합니다.”하고 부르짖으면서 그 솥을 닦고 덜 새카맣게 탄 솥은 좀 더 작은 죄인의 때를 닦으면서 “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하는 성가도 절로 나와 식구들 깰까봐서 구석지로 가서 기쁘게 성가 부르며 새카맣게 탄 솥 4개를 반짝반짝하게 다 닦았어요.

그렇죠? 주님 안에 있는 나에게 다른 근심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고통을 받으면 고통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기쁨을 주시면 기쁨을 주신 주님께 감사하고 마음만 활짝 열면 모든 것이 다 기쁘고 감사할 수 있는 일밖에 없어요.

나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해주고. 왼쪽 뺨을 때리면 오른쪽 뺨까지 내어주고. 속옷을 달라고 하면 겉옷까지 주고 겉옷을 달라고 하면 속옷까지 주고 제가 그렇게 살았습니다.

그전에 저를 언니라고 부르던 어떤 자매가 “언니, 속에 팬티 좀 벗어줘. 나도 언니 영성 따라가고 싶어서 그래” 저는 이제까지 냉 대하 같은 것 전혀 없이 아주 깨끗해요. 그러니까 입던 팬티 벗어주고, 또 당시 율리오씨가 처음으로 한복 한 벌 해 줬는데 한복을 주라고 하니까 아낌없이 다줬어요.

근데 그 사람들이 배신해 전혀 없는 사실을 위에다가 보고 했어요. 그래도 감사하죠. 그렇죠? 여러분, 하느님의 법은 세속의 법과 다릅니다. 우리 기쁨과 사랑과 평화 누리며 늘 감사가 마르지 않는 부활의 삶을 살도록 합시다.

그릇을 다 닦아도 긴긴 겨울밤 날이 안 새서, 두 집이 쓰던 화장실을 “예수님의 성혈로, 예수님의 성혈로, ... ” 하면서 물을 뿌려 깨끗하게 닦으니 너무 기뻐 가슴이 벅차올라요. 그렇게 화장실과 저 위에까지 길청소를 다 해놓고 아침밥을 짓기 위해 집에 들어갔더니 율리오씨가 일어나셨어요.

저는 얼른 달려가 제 벅찬 기쁨을 얘기해드렸어요. 잘못 소문이 나면 예수님 영광을 가리겠기 때문에 두 자매한테는 누구한테도 말하지 말라고 한 그날 제가 당한 일을요. 영적으로 깨어 있지 못한 사람들은 “예수님께 기도하러 뻔질나게 다니더니 되게 당했구나.” 이렇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우리는 주님께 영광을 드려야 하는데 그러면 예수님께 누를 끼치는 거니까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한 거죠.

저는 집으로 들어가서 “율리오씨! 율리오씨! 저는 오늘이 진짜 이제까지 중에서 예수님께 대하여 가장 확신을 가진 날 이예요.” “무슨 확신?” 내가 말하지 말라고 해놓고 나도 모르게 율리오씨에게 말한 거예요. 율리오씨는 굉장히 과묵하셔서 남의 얘기를 절대 하지 않으시는 분이거든요.

“저 오늘 추운 성당 마루에서 다섯 시간 기도하고 오다가 세 아이한테 구타 당했는데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게 되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정말 확신을 가졌어요. 예수님을 알고 성모님을 안다고 고통에 동참한다면서도 그렇게까지 제대로 몰랐는데 그렇게 사정없이 두들겨 맞으니까 이것이야말로 예수님의 사랑이며 그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란 확신을 하게 됐어요.” 하면서 어깨며 팔다리와 온몸에 상처 나고 멍이 든 것을 다 보여줬어요.

그랬더니 율리오씨가 누워 있다가 벌떡 일어나 손을 번쩍 들기에 뺨을 때리려고 그러는 줄 알고 ‘아이고 큰일 났네. 율리오씨도 다른 사람처럼 못 받아들였나?’ 그랬더니 “여보 축하해!” 그러는 거예요. 율리오씨도 얼마나 좋아하시면서 “여보 축하해!” 하니까 거기서 더 훨훨 날아갈 것 같은 거예요.

남편이 또 일치가 되니까. 만약 “당신 그렇게 기도하고 다니다가 남자들한테 두들겨 맞고나 다니냐?”고 화를 내면 주님한테 죄송할 텐데 “여보 축하해!” 하니까 이 기분은 맛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그런데 여러분에게 그 기쁨을 맛보라고 하지 않겠어요. 혹시 맞고 나서 아파할까봐서요.

우리가 서로 악수를 하고 부둥켜안고 기뻐하며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는데 그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어요.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모든 영광을 나에게 돌리려 하는 너는 향기로운 나의 작은 꽃이다. 그것은 네가 피워내는 꽃인 것 같지만 그러나 너는 나와 하나로 결합되어 있기에 그것은 바로 네 안에서 내가 피워내는 꽃이란다.

이 세상에 많은 영혼들이 입으로는 나를 따른다고 하면서도 자신이 스스로 꽃을 피워낼 수 있다는 착각 속에서 그릇된 영성과 교만으로 이웃을 대하고 있다 보니 꽃을 피우지도 못한 채 멍울이 져 시들어 버리고 만단다.

그러니 내 작은 아기야!
나는 이제 네가 메마른 영혼들 위에 철따라 꽃피고 열매 맺어 그들에게 따먹히게 할 것이다. 그러나 그것 또한 네가 하는 것이 아니고 내가 할 것이니 결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저는 가족공동 아침기도를 마치고 너무 좋아가지고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면서 빨래를 했어요. 저는 미용사들 피빨래까지 다 해줬거든요. 빨래를 널러 가는데 B자매가 또 와서 “언니, 나 밤새 한잠도 못 잤어. 언니 도대체 왜 그래?”

막 삿대질 하면서 “어떻게 주님을 위해서 5시간을 추운 마룻바닥에서 기도했는데 그렇게 두들겨 맞은 것이 왜 감사한 일이며 어떻게 언니가 잘못한 일이냐?”고 하면서 대드는 거예요.

저는 성모님 우시고 나서 그 자매를 좋은 길로 인도하려고 계속 데리고 다니면서 성모님 눈물과 메시지 등등을 다 얘기 해줬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는 거예요. 그런데 그 자매는 성시간에 있었던 일을 가지고 계속 따졌어요.

‘이제야말로 얘를 설득시킬 시간이 되었구나.’생각하고는 제가 빨래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빨래를 하면서 하는 생활의 기도를 하나하나 전부 이야기 해주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처음에는 백짓장 차이일 수도 있지만 그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 일 수 있다.”며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내가 어떤 마음가짐으로 십자가를 지고 가야하는지에 대해 자세히 얘기 해줬어요.

그래도 그 자매는 “어떻게 그런 애들을 그렇게 용서할 수가 있으며 어떻게 언니가 잘못했다고 할 수가 있냐?” 고 그래서 저는 “내가 그 사람들이 죄지을 빌미를 줬기 때문이다. 너희들도 죄가 없다. 너희들은 내가 함께 기도하자고 해서 동참한 것이니 내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늦은 시간까지 기도도 안했을 것이고, 그 시간에 그들이 나를 때리는 데 있지 않았을 것 아니냐? 그래서 모든 것이 나로 인해 일어났으니 내가 잘못이다.” 하고 얘기해줬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는 차이가 처음에는 백지장처럼 적을지라도 나중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마음을 가지고 어떤 기도를 해야 되는 것인가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누가 돈을 떼어 먹었어요. 그러니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 돈을 기어이 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면 서로 치고 받고 계속 싸움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내가 길 가다가 돈을 떨어뜨려서 잃어버렸다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더 크게 생각하면 괴한이 나를 죽이고 그 돈을 가져 갈수도 있지 않았겠느냐? 며 셈치는 거예요. 그러면 그 돈을 아름답게 봉헌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돈이 너무 아까워서 봉헌하지 못하고 그 사람을 찾아 계속 왔다 갔다 하면서 법정으로 갑니다. 그러면 좋을 것이 뭐가 있겠습니까? 받을 수 없는 것을 우리가 빨리 감지한다면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 주면서 그 돈을 봉헌하면 되겠죠.

그래서 B자매도 그 후 자신에게 닥친 모든 일들을 셈치면서 아름답게 봉헌했고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위하여 생활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우리가 생활의 기도로 완전히 무장하고 매일 매순간을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주님의 위대하심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여있는 심연을 채우고 또 채워서 마지막 날 우리는 그 심연을 무사히 건너가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곧바로 천국에 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우리 함께 천국에 갑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요.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특별히 오늘 이렇게 친히 우리에게 오셔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는데도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면 아무도 몰라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이시면서도 말구유에 태어나셨는데 공생활을 끝내실 때 ‘내가 어떻게 이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갈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시다가 ‘아. 성체로 내가 모든 자녀들에게 다 갈 수가 있겠구나.’ 하시고는 최후만찬 때 성체성사를 세워주셨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사도에게 천국의 열쇠를 맡겼습니다. 그랬죠?

마태오 복음 16장 18-19절 말씀에 “잘 들어라.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 또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마태오 복음 18장 18절 말씀에 보면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 고 하셨습니다. 이는 바로 우리가 죄를 용서 받을 수 있는 고해성사를 말씀하심인데 우리가 남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우리를 용서해주십니다.

그런데 교황님은 바로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입니다. 그러나 교황님 혼자 모든 일을 다 하실 수 없으시니까 추기경님, 주교님, 신부님들을 다 파견 하셔서 예수님께서 세우신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를 통해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끄시는 것입니다.

최후 만찬의 빠스카 신비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사랑이며 나눔의 잔치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고자 나눔의 잔치를 통해 우리에게 친히 오신 것입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 안에 인성과 신성을 모두 감추시고 낮아지고 낮아지고 또 낮아지셔서 부담 없이 우리에게 성체로 친히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생활하시고자 하십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엽시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내 마음에 조그만 찌꺼기라도 있다면 그 찌꺼기를 오늘 다 토해 냅시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완전히 생활의 기도로 무장합시다. 그러면 우리는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기도 할 수 있습니다.

손을 씻을 때 어떻게 합니까? “예수님, 저는 지금 손이 더러워서 씻고 세수를 하고 목욕을 하고 있지만 그러나 주님께서는 저희들의 나쁜 것을 다 씻어내 주시고 영혼의 얼룩진 그 얼룩까지도 깨끗이 지워주십시오.” 그리고 면도를 하면서도 “저는 지저분하게 자란 털을 깍고 있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악습들도 다 잘라내 주십시오.”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한다면 예수님께서 친히 우리의 부탁을 들어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일 예수님께서 끝맺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의 의를 구하고 살았던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살려 내셨습니다. 그냥 살아났습니까? 하느님께서는 예언자 하바꾹을 통해 음식을 보내주셨고 굶주린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려내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처지에 있던지,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고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는 우리를 주님과 성모님께서 반드시 구해 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셔서 마지막 날 영원한 천상낙원으로 데리고 가실 것입니다.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듯이 그래서 우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고 모든 것에서 사랑을 느껴야 됩니다. 그리고 칭찬을 아끼지 맙시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아끼지 맙시다. 제가 미국에 갔다 와서 “미국 사람은 ‘아일 러브 유.’ ‘아일 러브 유.’ 잘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사랑이 너무 인색하다”고 사랑 실천을 해 보자고 했더니 어떤 자매님이 그 말씀을 실천 하기위해 남편하고 사랑 나누기를 했대요.

그 부인은 남편한테 너무너무 상처를 받았대요. 그런데 누구든지 그렇습니다. 아내는 남편한테 상처받고, 남편은 또 아내한테 상처 받습니다. 그리고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그리고 이웃으로부터 상처를 받습니다. 그런데 본인은 내가 상처 준 것은 모르고 나만 상처받은 걸로 알아요. 그러니까 사랑은 계속 말살되어가고 있습니다.

물질문명은 얼마나 고도로 발달되고 있습니까? 그런데 사랑은 말살되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고요. 여기 계신 분들은 혹시라도 사랑이 말살 되었다고 하더라도 사랑으로 충만 될 것입니다.

그 부인은 ‘집에 돌아가서 남편을 거짓말로라도 사랑한다고 하자’ 마음먹고는 아침에 일어나서 “여보! 사랑해요.” 하니 남편이 “미쳤어?” 직장에 전화를 걸어 “여보! 사랑해요.” 또 “미쳤어?” 밤에 들어오니까 “여보! 사랑해요.” 하니 또 “미쳤어?” 그러니까 아. 정말 여기에서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 오른 거예요.

하지만 ‘그래, 율리아 자매님 말씀대로 참거나 인내하지 말고 봉헌하자.’ 하고는 아침에 또 일어나서 “여보, 당신이 그래도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그랬는데 “미쳤어?” 안하더래요. 직장에 전화를 해서 “여보, 사랑합니다!” 해도 미쳤다고 안하고 저녁에 들어와서 “사랑해요!”해도 “미쳤어?” 안 하더래요.

가슴에서는 분노가 부글부글 끓어오르지만 ‘율리아 자매님 말씀처럼 내가 이렇게 말로라도 사랑한다 하면 사랑하게 되겠지?’ 그러고는 계속 했대요. 그랬더니 나중에 이 남편도 “그래, 나도 당신 사랑해!” 그러더니 그 사랑 실천이 서로 계속 되었대요. 그 뒤 가족전체가 사랑으로 뭉쳐졌답니다.

여러분도 사랑실천 해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모두 사랑합시다.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묵상하실까요? (갑자기 기침 심하게 하심)

여러분! 기관지 천식 모두 치유 받으십시오. 오늘 여러분 많이 치유되실 것입니다. 제가 나오기 전에는 정신까지 몽롱해가지고 아무 생각도 안 나고 너무 너무 어지럽고 울려 머리가 다 깨지는 것 같았어요. 머리 아프신 분들 치유 받으십시오.

제가 오늘 준비기도 하면서 여기 고관절, 좌골신경통과 모든 관절들이 다 아팠고 아랫배와 하초도 많이 아파 아주 힘들었습니다. 관절에 관한 병들과 부인병 모두 치유 받으십시오. 저는 집에서도 움직일 수가 없었지만 여기 와서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보니까 반가워서 위로의 어머니 하는데 그냥 힘이 나는 거예요. 여러분 사랑합니다.

1991년 5월 16일 처음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었을 때 주신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성체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해 있는 나는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이며 병든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구원의 약이며 병자에게는 의사이다. 죄 때문에 찌들고 뒤틀린 영혼도 나는 사랑한다. 나는 사랑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통해서 나에게 올 때 영혼을 얼룩지게 하는 죄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어 내 사랑 안에 머물게 하겠다. 내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를 따르는 길, 그 길이 바로 지름길이라는 것을 모두에게 알려라.

내 어머니 마리아의 승리의 때가 다가온다. 어서 회개하여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도록 하여라. 내 어머니는 나의 빛나고 영광스러운 계시에 이르는 천상의 예언녀로 또 나의 협력자로서 이 세상에 오셨으니 그의 말을 따르라. 내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

2006년 10월 7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아!
대다수의 자녀들이 오히려 자신을 앞세우는 불경과 나의 메시지를 저 버리고 배신하는 무례함 때문에 내 아들 예수와 나는 오늘도 피흘리지 않을 수가 없구나.

그러나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흘린 피는 결코 헛되지 않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달아드는 영혼들에게 수혈이 되어 영혼 육신이 치유될 것이며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되어 만건곤한 마귀로부터 승리하게 될 것이다.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너희가 여기에 어떤 마음을 가지고 왔던 모두를 사랑한다. 너희가 함께 모여 바치는 기도가 하늘에 많은 공로로 쌓인다는 것도 또한 의심 없이 믿어주기 바란다. 나의 메시지는 사랑에 근거를 둔 것이기에 회개하며 실천한다면 어떤 영혼에게도 자비와 사랑이 흘러넘쳐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념일 날 우리 함께 기쁜 찬미 합시다. 성체 성사를 세워주신 사랑의 예수님, 알렐루야 합니다.

 성체성사를 세워주신 사랑의 예수님
최후만찬의 빠스카 신비로 구원을 주셨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구원을 주셨네

 성체안에 현존하시는 우리의 예수님
병약한 우리 영혼에 수혈자 되시었네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수혈자 되시었네

 성모님따라 하늘에서 내려온 빵으로 산다면
영원히 죽지 않고 구원을 받으리
알렐루야 알렐루야 알렐루야 구원을 받으리

자 눈을 감으시고 가슴에 손을 얹어 보세요. 우리가 이제까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가 이제까지 정말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였는지, 돌멩이가 날아와서 나를 때렸을 때 돌멩이 탓을 하지는 않았는지 묵상하면서 이제 온전히 네 탓이 아닌 내 탓으로 받아들여서 이웃을 모두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라고 간절히 청합시다.

우리는 아내를 원망하고, 남편을 원망하고, 시어머니를 원망하고, 며느리를 원망하고, 자녀를 원망하고, 부모를 원망하면서 내 이웃도 사랑하지 못한 점은 없었는지 깊이 반성합시다. 통성기도를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봉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짐을 하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내가 잘못했더라도 이제부터 잘하겠다고 주님과 성모님께 내 자신을 봉헌하는 것입니다. 온전히 봉헌하시기 바랍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우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뀌게 될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할 날이 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용맹이 전진합시다.

그러면 여러분의 이름이 하늘나라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여러분은 마지막 날 심판 때 천국에 올라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우리가 이곳에서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은총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늘 피었다가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사랑하시거늘 하물며 주님과 성모님 위해 기도하는 우리에게야말로 얼마나 크신 축복을 주시겠습니까?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사랑자체이신 주님! 오늘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념일과 성모님의 밤에 살아계셔서 부족한 저희와 함께 하시오니 저희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고 흠숭 받으소서. 그리고 성모님 위로 받으소서.

모세는 왕권을 포기하고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포기한 것처럼 저희 모두도 세상의 명예와 부를 버리고 주님과 성모님만 따라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천국을 탐하게 해주시옵소서.

그리스도를 머리로 우리 모두가 하나 되서 모든 지체가 소중해질 수 있도록 저희 마음을 더욱 활짝 열어주시어 암탉이 병아리를 안고 품듯이 한 자녀도 빠짐없이 오늘 안아주시고 품어주시어 새로 거듭 태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이제까지 내 탓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네 탓으로 생각하며 지체가 소중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불러주신 저희들은 역할은 다르지만 자기 역할을 다 잘하면서 서로를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오늘 새롭게 부활시켜 주시옵소서.

그리고 함께 기도하는 당신 자녀들의 가족까지 품어 안아 주시어 모두가 활짝 열린 폭넓은 사랑으로 닫아걸었던 마음의 빗장을 활짝 열고 서로를 사랑하게 해 주시어 병든 가정들이 새로운 반석 위에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게 해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당신 자신을 온전히 맡기셨듯이 저희도 상처로 얼룩진 마음들까지도 당신께 온전히 맡겨드리나이다.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풍요로운 섶을 가해 성령의 불로 활활 태워주시어 부족한 저희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온전히 바치게 해 주시오며 잘못을 부르짖고 용서를 청하는 당신의 자녀들의 소청을 들어주시옵소서.

알파요 오메가이신 주님, 매순간 고통이어도 기쁘게 봉헌하고자 하는 저희들의 간절한 소청을 귀여겨들으시어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 하시겠다고 하셨으니 하루빨리 나주가 인준되어 세상 모든 자녀들이 구원받게 해주시옵소서.

저희가 태중에서부터 지금까지 받아왔던 아픈 모든 상처를 치유해 주시고 기억하기도 싫은 저희 과거의 아픔들을 기억에서 멀리 치워주시어 이제 남은 한 생애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 않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세상을 구하는데 동참함으로써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사도로 일하다가 마지막 날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성녀들의 환호 가운데 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리지도 목마르지 않으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 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지금 이 시대는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수많은 자녀들까지도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져 마음으로는 이미 살인자들이 되어가고 있으니 카인이 아벨을 죽인 것과 다름이 없는 참혹한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죄인들을 벌하지 않으시고 영적투쟁에서 승리하게 해 주시는 당신은 정녕 우리의 전부이시며 빛이시며 생명이시나이다. 부족한 저희들 오로지 당신의 뜻만을 따르오리니 부디 당신께 영광만 되게 하소서.

끝없이 펼쳐지는 당신의 권능 앞에 이 죄인 참으로 아무것도 아니나이다. 세상 모든 이들이 아담과 하와가 하느님 아버지를 외면하기 이전으로 돌아가 주님 왕국을 건설 할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으리이까?

지금이 바로 알곡과 검불을 가르는 중요한 시기임을 아는 저희들만이라도 세상의 모든 자녀들 중 한 영혼이라도 버림받는 일이 없이 모두 회개하고 구원받아 하느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 위하여 불림받았다는 중대한 사실을 깨닫고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에 순응하여 더 이상 유보함이 없이 멸망과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서서 일하도록 저희 모두를 도구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는 부활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해 주시옵소서.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어머니, 오늘도 어머니께서는 우리를 그렇게 불러 주셨지요.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에게로 오너라
위험한 세상에서 너희를 도우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원수까지 사랑하라
주님계명 따라살면 구원받으리.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품에 안겨라
지치고 병들은 몸 치유되리라.
아멘!

성부의 크신 사랑 외아들을 주셨네
성부의 크신 사랑이여 영원히 만세에 빛나리라
아빠 나의아빠 아빠 영원한 아버지

예수님의 성혈로 우리 죄를 씻었네
뜨겁고 진한 주의 사랑 영원한 자비를 베푸셨네
성혈 예수성혈 성혈 성혈의 신비여

사랑의 성령님 우리맘에 오셨네
불타는 성령의 크신 사랑의 어두운 내 맘을 비추셨네
성령 성령이여 성령 기쁨의 선물

은총의 샘터에서 영생의 물을 마셨네
병들은 마음과 영혼육신 은총의 샘물로 치유됐네
엄마 엄마 엄마 은총의 중재자

예수님의 희생으로 우리 구원 받았네
승리의 화관을 받은 우리 천사의 노래를 들었도다
예수님 예수님 희생 예수님 구원의 신비여
아멘. 아멘. 아-멘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가 천상의 예언녀이며 주님께로 가는 지름길이신 성모님을 따라가면 지름길로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해성사를 통해 우리 죄를 용서 받았더라도 잠벌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활활 타오르는 연옥 불 속에서 보속을 해야 하는데 나주 성모님께서는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 그 잠벌을 보속할 수 있는 기회를 가르쳐주셨기 때문에 그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여 이 세상에서 우리 영혼이 정련된다면 우리는 연옥의 정화 과정을 거치지 않고도 바로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고 힘주어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자매님은 1985년 강추위가 몰아친 12월 12일 주님을 위하여 5시간 동안 성시간 기도를 바치고 새벽 3시에 집에 가다 나이 어린 청년들에게 희롱을 당하고 꽁꽁 언 몸을 죽도록 얻어맞고도 그들에게 “내가 잘못했어. 용서해 줘!” 하시는 놀라운 “내 탓”의 영성과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본인의 잘못은 없었지만 그 시간에 그곳을 지나감으로써 그들에게 빌미를 주어 그들이 죄를 짓게 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내가 잘못한 것”이라는 “내 탓이오” 영성의 최고봉을 보여주셨습니다. 자매님은 그 외에도 여러 가지 감동적인 좋은 말씀들을 해 주시어 순례자들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가까이 다가가도록 이끌어주셨습니다.

말씀이 끝나자 율리아 자매님은 혼신의 힘을 다해 치유 기도를 해 주셨고 각자 아픈 부위에 손을 대고 통성 기도를 하라고 인도 하셨는데 성령의 불기둥이 성전 안을 휘덮는 것 같았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이제 너희들의 하찮은 것까지도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나는 극히 사소한 것까지도 초월하는 힘을 주겠다. 너희들이 십자가와 순교의 고통스러운 잔들을 내게 온전히 봉헌하며 사랑으로 마실 때 버림받아 죽음의 고통 속에 있는 이들까지도 회개하여 어둠 속에서 빛을 보게 되리라.

작은 이 땅에서, 수많은 순교자들의 피로 비옥해진 이 땅에서 보잘것없는 내 작은 영혼들을 통하여 온 세상에 빛이 비추어지게 될 것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승리 안에서 나의 티 없는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1991. 11. 4.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이날 여러 명이 성혈을 받으셨고 자비의 물줄기를 받으신 분들은 부지기수로 많았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겉모습에 성혈과 자비의 물줄기가 없더라도 “나는 받지 못했나봐!” 하지 않고 “아멘! 성혈과 젖과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받아들인다면 그 모든 은총을 풍성히 내려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순례자의 한복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극심한 고통 중에도 끝까지 말씀을 전하고 치유기도를 해주신 율리아 자매님께 순례자들 모두가 큰 박수로 고마움을 표시했고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며 진심으로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빌었습니다.

만남의 시간 때 충남에 사시는 송 빅토리아 자매님은 “심한 조울증과 부마로 인해 정신과 약을 꾸준히 복용하며 30년 동안 고생해 왔는데 2008. 6. 30일 행사에 참석하여 치유 받았다”고 증언해주었습니다. 자매님은 따님이 증언을 대신 써주었는데 가족 전체가 받은 은총이 너무 커서 다 나눌 수가 없다고 하시며 6월 첫 토요일에 다시 순례 와서 제대로 발표하겠다고 하셨습니다.

가톨릭교회의 가장 귀한 보물이자 핵심인 성체와 성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기념행사는 이렇게 큰 은총 속에 끝났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복음적 생활을 하지 않고 내 어머니가 피눈물로 호소하시며 애타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를 거부한다면 사막과 같은 이 세상은 위험에 처하게 될 것이다.

때는 늦지 않았다. 어서 나의 사랑의 품으로 오너라. 내 어머니 마리아께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어서 빨리 회개하고 나에게 돌아와 ‘예’ 하고 응답한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의 품에 안아주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축복해 주리라.” (1993. 1. 26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 여러분!
다음 달은 예수 성심성월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나주 성모님의 선교사가 되어 이웃과 함께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기를 기다리십니다. 6월에는 그 원의를 꼭 채워드리고 측량 할 길 없는 은총을 이웃 친지와 함께 나누도록 노력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