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수 성심 성월, 향유을 흘리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복합적 은총으로 충만했던 삼위일체 대축일인 6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여름이 시작 되었지만 이른 새벽은 아직 찬 기운이 남아있고, 마음은 간절하나 고통에 지친 몸은 일어나기조차 힘들었습니다.

율리아님은 여러 날을 잠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셨지만 물먹은 솜처럼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성모님 앞으로 나아가 순례자들을 위하여 그 모든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시며 기도하셨습니다.

먹고 마시고 일하며 심지어는 숨 쉬는 것까지도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시는 율리아님의 모든 언행은 그 자체가 온유한 봉헌이며 희생의 기도인데, 이웃을 위하여 고통을 청하시는 사랑은 우리가 따라가야 할 예수님의 신적 사랑입니다.

준비기도를 위하여 성모님 동산에 도착하신 율리아님은 성소자들이 사용하는 작은 방 하나만을 겨우 기도하신 후 탈진하여 신부님과 수녀님, 협력자들만 십자가의 길을 돌며 기도하였습니다.

일행이 15처까지 돌아 내려올 때 한 협력자가 큰소리로 성혈조배실에 가보라며 손짓을 하였습니다. 한달음에 달려간 성혈조배실은 이미 강렬하면서도 상큼한 장미향기로 뒤덮였고 돔 위에서는 젖과 향유가 흐르고 있었습니다.

성혈 조배실 아크릴 돔위에 내려주신 젖

이는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에게 약속하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은 비교할 수조차 없는 전대미문의 은총입니다. 가나안의 젖과 꿀은 육신만을 살렸을 뿐이지만 성모님 동산의 젖과 향유는 영혼육신을 모두 살려 마지막 날 우리를 천국으로 인도하는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신부님과 수녀님이 들어오자 성모님께서는 젖과 향유를 새롭게 또 주셨는데 율리아 자매님은 천국을 상징하는 15개의 촛불을 봉헌을 하고 갈바리아로 올라 가셨습니다.(14계단은 천국이 가까웠고 15계단은 천국이기에 자매님은 나주의 모든 순례자들이 많은 공로를 쌓아 그 가족까지 천국에 바로 들어가게 해달라는 염원으로 15개의 촛불을 봉헌합니다.)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 상 예수님의 몸과 발 그리고 요한 사도의 옷깃에서는 끊임없이 진액이 흘러내렸습니다. 한 협력자가 어린아이처럼 성모님 상 품에 안겨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기를 기도하고, 예수님의 발을 만지면서 율리아 자매님에게 양육 받아 완전히 일치하기를 간구할 때 성모님께서는 크게 기뻐하시며 십자가 앞 자갈 위에 향유를 듬뿍 내려주셨습니다.

성 요한  성상의 옷깃에서 나온 진액

메시지 말씀에서도 성모님께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나이듯 우리도 사랑으로 하나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율리아 자매님도 늘 사랑으로 일치하라고 말씀하시는데 나주에서의 일치는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과 결합하고 있기에 세상 어느 곳보다 더 크고 강한 성령의 은사가 풍성히 내리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있습니다.

오후가 되자 외국에서 온 순례자들이 심심찮게 눈에 띄었습니다. 초여름의 햇빛은 대지의 습기를 몽땅 말려버리려는 듯 강렬하였으나 갈바리아 동산의 사도 성 요한 옷자락에서는 진액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깜짝 놀란 순례자들이 하늘을 보았지만 “햇빛은 쨍쨍 모래알은 반짝”하였고 다른 성상들에는 작은 물기조차 보이지 않았는데 요한 성인 옷자락에는 물방울이 솟아나듯 모여 밑으로 뚝뚝 떨어지고 금세 또 맺히기를 반복하였습니다. 어떤 순례자들은 신기해하며 손으로 찍어 맛을 보기도 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초여름의 따가운 햇살 아래 성모님 동산을 가득 메운 순례자들은 대부분 맨발이었습니다. 눈 위에 맨발로 기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햇빛에 달구어진 자갈이 따끈따끈했고 하늘에 높이 걸려 작열하는 태양은 모자를 쓰지 않고는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연옥 영혼들을 위하여 그 희생을 바치며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였습니다.

그런데 어른들 틈에서 맨발을 벗은 어린이들의 모습이 언뜻언뜻 보였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 쯤 되는 작은 아이들과 4~6학년으로 보이는 좀 더 큰 아이들이었는데 작은 맨발을 드러내며 십자가의 길 기도 책자를 들고 발바닥이 아파 절룩거리면서도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는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습니다.

그리고 열심한 부모를 따라 말 못하는 갓난쟁이 때부터 성모님 동산에 다니는 세 살배기 아브라함은 성모님이 피눈물을 흘리시는 것은 사람들이 기도를 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분위기에서 자란 아이들은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하여 나중에 훌륭한 성직자 수도자가 될 것입니다.

회개의 은총이 풍성히 내리는 12처에 신부님과 순례자들이 도착하여 장궤를 할 때 후미의 행렬은 6처까지 뻗어있었고, 직장 관계로 늦게 도착한 순례자들은 10~15명 정도의 소그룹을 이뤄 1처, 2처, 3처 등 각 처에서 기도하며 십자가의 길을 걸어 올라왔습니다.

순례자들이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

 

부활 예수님 상 앞에서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서도 잠조차 제대로 자지 못한 율리아 자매님은 첫 토요일 기도회를 위해 잠시라도 눈을 붙이려고 했지만 마귀는 그 조차도 방해하였습니다. 자매님은 그 희생과 고통을 순례자들을 위하여 온전히 봉헌하셨는데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당신이 말하고 행하신 일들조차 까마득히 모르고 계셨습니다.

이는 성모님 동산에 순례 오는 자녀들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그 자녀들을 위하여 율리아 자매님께 허락하신 고통이었으니 6월 첫 토요일은 다른 때보다도 더 큰 은총이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7시에 율리아 자매님과 율리오 회장님의 품에 안겨 성모님께서 입장하시고 곧 이어 하느님 아버지조차 감동하시는 십자가의 길 묵주의 기도 시간이 되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극심한 고통으로 한 발짝 딛는 것도 힘들었지만 가파른 십자가의 길을 오르며 묵주기도를 끝까지 마쳤습니다.

묵주의 기도를 바치기 위하여 성혈조배실 앞에서의 준비 기도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율리아 자매님은 묵주기도 때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절로 흘러내렸답니다. 이는 처음 있는 일로써 얼마나 고통이 극심하였으면 당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몸이 먼저 알고 그렇게 반응하였을까요?

율리아 자매님은 중간에 주저앉고 싶은 적이 여러 번 있었지만 그러면 순례자와 그 가족들이 은총을 덜 받게 될까봐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 중에도 가파른 산길을 오르며 기어이 묵주기도를 다 하셨다니 하느님 아버지께서 감동하시고 천상의 모든 천사와 성인성녀들이 환호하며 용약하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입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통 중에도 가파른 십자가의 길을 오르시는 율리아 자매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동행해 주신 십자가의 길을 돌며
갈바리아 동산을 거쳐 끊임없이 이어진 묵주기도 행렬

실제 율리아 자매님의 이러한 희생보속고통에 힘입어 죽을 것만 같은 심장병을 바로 치유 받으신 순례자가 있었습니다. 자매님은 그 이야기를 듣고 자신의 그 극심한 고통은 몽땅 잊은 채 어린 아이처럼 기뻐하셨습니다.

가톨릭교회에는 정규 교육은 받지 못했어도 박사 칭호를 받으신 분이 여럿 계신데, 주님과 성모님의 가없는 사랑과 지극히 높은 성성에 참여하고 있는 율리아 자매님도 로마 가톨릭교회의 빛나는 천상 박사가 되어 하느님 자녀들의 영성을 겸손하게 높이높이 끌어 올려 줄 것이라고 믿습니다.

묵주기도가 끝나고 기도회 진행자는 미국의 이상민 분도 박사님이 보내온 편지를 소개했습니다. 아버지와 형님이 모두 목사이신 분도 박사님은 고등학생시절 스스로 가톨릭교회를 찾아와 로마 가톨릭 안에 하느님의 진리가 그대로 보존 된 것을 깨닫고 천주교로 개종하신 분입니다.

지극히 겸손하시지만 하느님의 진리 앞에서는 추상같은 분도 박사님은 진리 수호를 위하여 성모님께서 준비하신 작은 영혼으로 나주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와 방대한 일들을 교황청에 바로바로 보고하시고 광주대교구 공지문의 교리신학적 오류와 이단적 사상들을 날카롭게 지적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셨습니다.

이날의 편지 역시 나주 문제와 관련하여 교황청의 공식 입장에 대한 아주 중요한 내용과 한국교회의 지도자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논리적으로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되어 있어 편지 전문을 따로 올립니다.

나주의 순례자들은 영혼에 한 점 티도 구김도 없이 주님께 다가가고자 고해성사를 자주 보는데 이날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고해소 앞에 줄지어 차례를 기다리는 순례자들은 나이 든 신자들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젊은 청년들도 많았습니다.

자유분방한 젊은이들이 이렇게 진지하게 성사를 보려고 함은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보고 느꼈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 덕성이 풍부한 우리 젊은이들을 성소의 길로 많이 불러주시도록 희생으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날의 미사는 삼위일체 대축일 특전 미사로 봉헌 되었는데 미사를 집전 하신 신부님께서는 삼위일체 신비를 신학적으로 설명하시면서 모두를 그 신비 안에 초대하셨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삼위일체 대축일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자들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입니다. 삼위일체(三位一體 ; 라,Trinitas 영,Trinity)란 하나의 실체(實體) 안에 세 위격(位格)으로서 존재하는 하느님적 신비를 지칭합니다. 하느님의 육화(肉化)와 은총과 함께 그리스도교의 3대 신비를 형성하는 이 삼위일체의 신비는 내재적 삼위일체(內在的 三位一體 ; Trinitas immanens)와 구세경륜적 삼위일체(救世經綸的 三位一體 ;Trinitas oeconomica)로 파악됩니다. 내재적 삼위일체는 구체적인 인간 역사와의 관계를 고려치 않고 영원으로부터 내재하는 하느님의 실재를 지칭하고, 구세경륜적 삼위일체는 인간 역사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는 하느님의 실재를 지칭합니다.

삼위일체 교리는 엄격한 의미에서의 절대신비(絶對神秘 ; mysterium absolutum)로써 그리스도 신앙의 가장 기본적인 신비입니다. 이 교리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이 기술할 수 있습니다.

1) 한 하느님이 세 위격으로서 존재하는데 이 위격들은 하나의 하느님 본성이고, 하나의 하느님의 본질이며, 하나의 하느님의 실체이다. 이 세 위격들은 동일하고 동일하게 영원하고 전능하다.

그런데 이 위격들은 서로 구별되는데,

2) 성부는 다른 원천을 가지고 있지 않고, 성자는 성부의 실체로부터 오로지 성부로부터 출생하였다. 성령은 출산되지 않고, 하나의 유일 원리로서의 성부와 성자로부터 발출된다.

그러나 구별되는 관계와 특성이 있으니,

3) 하느님 안에는 실제로 구별되는 관계가 있으며, 구별되는 특성이 있고, 따라서 하느님의 본질과 관계를 통해서 구성된 하느님의 위격들 사이에 실질적 차이가 있다.

위와 같은 교리를 바탕으로 성령강림 대축일 다음 첫 번째 주일을, 하느님은 한 분이시나 성부(聖父), 성자(聖子), 성령(聖靈)의 세 위격(位格)으로 되어있다는 삼위일체의 믿을 교리를 교회는 가르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대축일은 유일하신 하느님은 3위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존재하신다는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성부는 자신 안에서 자기와 본질이 같은 영원의 말씀이신 성자를 낳고 이 2위에서 창조되지 아니한 영원한 사랑이신 성령이 발생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본질의 일체성(一體性)은 알 수 있으나 3개의 하느님의 위격의 차이는 파악할 수 없으며 다만 신앙으로써만 인간은 하느님의 삼위일체의 생명의 신비를 인정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잠시 위격이란 단어의 뜻에 주의를 기울입시다. 위격(位格)이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곧 성부, 성자, 성령을 각각 가리키는 말입니다.

배우의 가면을 뜻하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이 말은 라티어로는 persona, 영어로는 person으로 번역되는데, 이 단어가 각 개인을 지칭할 때 특히 인격(人格)이라고 쓰입니다. 즉 인간인 우리들은 각자 인간의 고유한 권리인 인권을 가진 소중한 품성을 일러 인격을 가졌다고 할 수 있으며, 하느님은 위격(位格)을 가지셨다고 이해하면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에 한 걸음 더 나아가 위격적 결합(位格的 結合 ; 라,unio hypostatica 영, hypostatic union)이라는 용어도 알아두면 좋을 듯합니다. 이는 성자의 한 위격 안에 천주성과 인성이 결합하신 사실을 일컫는 말입니다. 이 위격적 결합으로 인하여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인 동시에 인간이 되신 것입니다. 아타나시오 신경(라, Symbolum Athanasianum 영, Athanasian Creed ; 7세기부터 중세 까지는 아타나시오의 것으로 알려져 있었음. 이 신경은 聖三 敎理를 강조하며 특히 그리스도의 양성을 분명히 주장 고백하고 있다.)에는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는 하느님으로서 영원으로부터 아버지에게서 출생하였으나, 인간으로서 시간 안에 그의 어머니한테서 태어났다. 그는 완전한 하느님이요, 영혼과 육신을 갖춘 완전한 인간이시다. 하느님이요 인간이시나 그는 둘이 아니라 하나의 그리스도이시다. 이는 그의 천주성이 육신으로 대체된 것이 아니라 그의 인성을 하느님이 취했기 때문이다. 그가 하나인 것은 본성의 혼합 때문이 아니고 그가 하나의 위격을 갖기 때문이다.

삼위일체와 관련된 교리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죠? 결론만 간단하게 이야기 하면 좋겠지만 그것이 쉽지 않네요. 생각해보세요. 여러분의 60-70평생의 이야기를 20-30분 안에 간략하게 요약 설명하기 어려운 것처럼 이천년 교회역사 안에서 믿을 교리로 지리매김하고 있는 삼위일체 교리도 짧은 시간 안에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신학교에서도 하느님론, 예수 그리스도론 같은 과목은 배우는데 삼위일체론 같은 교과목은 없습니다. 그래도 오늘 강론은 지난 2천년동안의 그리스도교 전통에 있어서의 삼위일체 교리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 그리고 최대로 간략한 이해를 주안점으로 준비되었습니다.

여기서 잠시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으로 주의를 환기합시다.

‘눈을 뜰 수도 없는 고통에 짓눌려 온 몸을 움직일 수도 없는 상태인’ 율리아 자매님께 성모님이 말씀하십니다.

“딸아! 오늘은 삼위일체 대축일이다. 온 세상이 일치하기를 원하며 기도하는 네가 기진맥진하여 누워 있는 모습을 볼 때 내 마음이 몹시 아프구나. ...세상이 지금 너무 일치하지 못하기에... 너의 고통이 필요한 것이니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많은 사제들이 ... 내 작은 영혼을 미친 여자라고까지 하지만... 길 잃은 세상 자녀들의 위로가 될 것이다. ...결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고 용맹이 전진하여라...” (1995. 6. 11.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관통하는 몇 가지의 중요한 주제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일치에 관한 주제입니다. 첫 번째 피눈물을 흘리시고 주신 메시지도 일치에 관한 말씀이었고, 그로부터 10년이 지난 95년에 주신 메시지도 그리고 지금까지 주시는 모든 메시지의 근간은 바로 일치에 관한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우리가 어떻게 일치를 해야 할 것인가를 늘 화두로 삼고 매 순간을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살아가지 않으면 안 됩니다.

왜 일치해야 하지? 그와 내가 다른데 무엇을 일치를 해야 하지?하고 질문을 던질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우리는 바로 오늘 종말을 살고 있기에 우리에게 내일이면 ‘일치하리’하고 태평세월을 노래할 시간적 여유가 없습니다. 그 날과 그 시간이 부지불식간에 우리를 덮치기 때문입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한 하느님으로써 서로 각각 같은 사랑 안에서 서로를 무조건적으로 아낌없이 내어주셨기에, 그 위격 안에 높음도 낮음도 무거움도 가벼움도 없으셨기에 삼위는 같은 한 분 하느님이십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일치 즉 하나가 되라고 성모님께서 부탁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어떤가요?

내가 너보다 더 높은 자리에 있으니까, 내가 하는 일이 너보다 더 중요하니까, 내가 하는 일이 옳고 네가 하는 일이 틀렸으니까,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야만 한다는 식으로 우리는 자신들의 위치를 상하로 구분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내가 너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내가 너보다 많이 배웠고 재능이 많으니까, 내가 너보다 은총을 더 많이 받았으니까라고 우리는 너와 나를 차별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나누어야할 사랑은 상하의 구조 속에서 높낮이로 조건을 내세워 하는 사랑이 아니라 수평의 구조 안에서 나누어야할 형제적 사랑입니다. 누구도 은총을 더 받아 풍요하지도, 누구도 은총을 덜 받아 빈곤하지 않은 우리들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주변에서 일치의 장애요소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으로 거듭난 나주의 순례자들은 자기 자신 안에서 공동체와 진정한 일치를 하지 못하는 불일치의 요소를 고백하고 형제 자매들에게 용서를 청해야 할 것입니다.

입으로는 쉽게-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니까- 내 탓의 영성을 말하면서도, 마음 안에 아직도 너의 탓이라는 사고방식과 우둔함을 가지고 있다면 이것은 우리들의 일치를 방해하고 우리를 분열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삼위일체 교리를 두고 종교사적으로 유명한 이단사상이 교회를 위협했습니다. 알렉산드리아의 사제였던 아리우스(Arius, 250?-336)는 세 개의 위격은 모든 면에서 대등하고 영원한 것이 아니라 오직 성부만이 영원하다했습니다.

성자는 모든 피조물과 같이 무에서 유로 창조되었을 뿐으로 신으로 불려질 수는 있지만 그것은 신에 의해 선택받았기 때문이다. 로고스는 영원한 것이 아니며 그것이 존재하지 않았던 때도 있었다. 로고스는 신의 은총과 선택에 의하여 양자(養子)가 되었으며, 그가 죄를 지을 수도 있었으나 죄를 짓지 않는 것을 보시자 신은 그의 덕을 예견하고 선택하였다. 즉 그는 신이 아니라 덕을 갖춘 뛰어난 반신(半神)이며 이 점에서 성부와 닮았다.

이러한 반 삼위일체주의적 아리아니즘의 영향으로 그리스도교의 근본교리가 해체될 위험에 처하자, 교회는 325년에 니체아 공의회를 소집, 아리아니즘을 단죄하였고, 니체아 신경을 발표하였으며, 다시 381년 제 1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는 다시금 고개를 든 아리아니즘을 단죄하고 니체아 신경을 재확인하였다. 이 신경이 오늘에 이르는 니체아 콘스탄티노플 신경이 되었습니다.

아리우스의 이단은 이 문제가 공의회에서 다루어질 정도로 초세기 교회에 있어서 그 폐해가 심각했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여러 차례 아니 자주 오류와 이단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시면서 세상이, 교회가 오류와 이단으로 물들었다고 개탄하십니다. 나주에서 주님과 성모님이 친히 펼치시는 구원의 경륜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와서 보고 느끼고 믿기 보다는, 부차적이고 지엽적인 그리고 인간적인 문제들을 들추어내고 강조함으로써 본질적인 문제를 회피하는 교활함과 가증스러움은 나주를 반대하고 부정하는 이들에게 뿐만이 아니라, 또한 우리들 자신 안에, 우리 공동체 안에 그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분명히 인지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치를 방해하고, 우리 자신을 고통스럽게 하는 다섯 가지의 요인이 있습니다.

집착, 화, 무지, 시기, 자만심이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들의 내 탓이라는 영성의 출발점도 바로 우리가 피치 못하는 이 다섯 가지의 고통의 원인을 인식하고 이와 맞대면하여 싸움에 있습니다. 우리 자신이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제대로 보지 못하는 이유도, 공동체가 일치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도 바로 우리 영혼 안에 집착, 화, 무지, 시기, 자만심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무 것-돈도 명예도 권력도 심지어는 사랑 조차에도 연연해하지 않는다면... 너와 내가 다르다고, 내 뜻이나 내 의견이 무시당했다고, 내 말이 맞다고 큰 소리로 버럭 화를 내거나 형제에게 증오의 감정을 품고 있다면...

무엇이 진리인지-X인지 된장인지도 구분하지 못하는 어리석음이 있다면 그리하여 우리 영혼이 어둠 속에 있다면...

남 잘되는 것, 칭찬과 격려는 못해줄 망정 왜 그리 배가 아프고 속이 쓰린지... 여하튼 내가 너보다야 어느 면으로 보아도 훨씬 낫고말고... 일치를 방해하는 마귀는 바로 인간들의 이런 자연스런 욕구와 감정들을 이용하고 있음을 우리는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이 인준되기를 우리는 열심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고통스럽지는 않습니다. 정작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들은 나주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두고 자신들의 알량한 이론이나 궤변에 집착하고 그래서 화를 내고 왜 하필 그런 일들이 나주에서, 인간적으로 보아 별 매력도 없는 율리아 자매를 통해서 그런 일들이 일어나는지... 스스로의 자만심의 노예가 된 반대자들은 바로 자기 자신의 자가당착이라는 무지에 빠져있는 셈입니다.

한 분 하느님이시나, 삼위로 존재하시는 신비의 교리나, 말씀이셨던 분이 동정녀의 몸을 빌려 혈육을 취하신 육화의 신비나 마지막 최후의 만찬 때 성체성사를 세우신 성체 성사의 신비에 대한 기본적인 믿음으로 우리가 이 불완전한 나그네 인생길에서 부활과 영생을 꿈꾸며 살고 있는데... 언어도단도 유분수이지 어떻게 성체가 실제 살덩어리와 피로 변하거나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이한 현상은 가톨릭 교리에 어긋난다고 주장할 수 있는지... 아무리 생각하고 이해하려해도 도저히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개인적으로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는 소위 말하는 학벌도 변변치 않고, 힘을 과시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할 만한 조직도 없고, 뒤를 봐줄 후원자도 없고, 돈도 없고... 아무리 앞, 뒤, 위를 보아도 오직 당신만이 우리의 산성, 구원자이심 한 가지만 믿을 뿐이오니, 골리앗과 싸우던 다윗의 힘이 되셨던 주님! 우리의 힘이 되어주십시오.’

장궤를 한 채 거룩한 몸짓과 마음으로 성체를 영하는 나주에서의 미사는 늘 가슴 뭉클한 감동을 안겨줍니다. 이렇게 거룩하게 봉헌된 미사 중에 성혈을 받으신 분들도 있었으며, 성체강복 시간엔 하늘에서 친히 강림하신 성체를 모신 성광에서 햇살과도 같은 빛이 퍼져 나와 상처로 얼어붙은 가슴을 녹여주시는 것을 느끼신 분도 계셨습니다.

성체강복

우리가 거룩한 미사의 은혜를 충만히 받으며 기도할 때 율리아 자매님은 손가락 하나 까닥 못하고 심장을 조이는 무서운 진통을 겪으면서 정신마저 혼미하였고 자매님의 시간이 되어도 그 고통은 멈출 줄을 몰랐습니다. 하는 수없이 은총 증언 시간을 먼저 하였습니다.

 <은총 증언 요약>

1) 서울에서 온 이 나경 막달레나입니다. 저는 2007년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부부가 함께 여행갈 만한 곳을 찾다가 6월 30일 눈물 흘리신 기념일에 남편과 함께 처음 순례 왔습니다. 아무 것도 몰라 일반 순례자들과는 달리 십자가의 길을 14처까지만 하고 내려와 남편과 나무그늘 의자에 앉아 쉬고 있었는데 “예수님께서 성혈을 흘리고 계십니다!”라는 기도 진행자의 목소리가 크게 들려오는 거예요.

그 순간 깜짝 놀라 갈바리아 동산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상을 바라봤더니 복부 쪽과 늑방 쪽이 온통 빨갛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남편의 손을 잡고 단숨에 갈바리아 예수님께 가서 무릎을 꿇고 용서를 청하며 회개를 하였습니다. 저는 펑펑 울면서 진심으로 통회하며 울부짖고 일어나는데 왼쪽 무릎에 잔디가 묻어 있어 털었어요. 그런데 뭐가 순식간에 떨어져서 살펴보니까 왼쪽 무릎에 성혈 한 방울이 내려오셨습니다.

이때 받은 성혈을 남편 베드로가 카메라로 찍어 이웃들에게도 나주 성모님을 자주 증거 합니다. 그리고 성체모습으로 빙빙 돌며 켜졌다 작아졌다 하는 태양의 기적을 목격하고는 “이곳은 참으로 진실이며 사실이구나! 어찌 태양이 성체로 변화되는 것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있겠으며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 있단 말인가?”라며 나주 성모님 발현이 진실임을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성모님 동산 영혼의 목욕탕에서 기적수로 샤워를 하고 3일이 지난 다음 짓물러서 무척 따갑고 가려운 아토피성 피부염이 깨끗이 치유되었습니다.

두 번째 순례 와서는 십자가 길 기도 중에 흩뿌려진 성혈을 바지 밑단에 또 받았는데, 이것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이곳은 바로 내가 친히 너희와 함께 피 흘리며 걷는 십자가의 길이니...” (2002. 1. 18일 메시지 내용)라는 말씀과 일치 하는 말씀 이라는 사실을 직접 체험하게 해주시면서 내적인 치유는 물론 진실 된 회개의 은총까지 받았습니다.

사실 저희 부부는 두 집 다 행복하지 못한 결혼생활을 하시며 마지못해 사시는 부모님들과 형제들 틈바구니에서 사랑을 모르고 컸습니다. 이렇게 전혀 사랑이 없는 가정에서 태어난 저희 두 사람 모두 ‘차라리 고아이기를 간절히 바랄만큼’ 부모 형제들로 인한 불화와 불행한 삶을 살아왔기에 우리는 절대로 부모님처럼 가난과 무지함 속에 살아가기는 싫다며 서로가 아이는 낳지 않기로 하고 서로의 꿈과 목표를 향해 정진하자고 하였습니다. 그 대신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선하게 살아가면 된다면서 참으로 영적인 무지함과 어리석은 고집과 아집 속에서 살아가면서 세상적인 야망을 이루는 것에 목적을 두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죄인 줄도 모르며 아기를 갖지 않으려고 계속 인공피임을 하면서 5년 동안 애완견을 키웠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뜻하지 않은 임신을 하게 되었는데, 저는 그때 하느님께서 주신 소중한 선물을 마음으로 거부하며 오히려 ‘왜 하필이면 제가 그 무엇 좀 하려고 할 때에 장애물만 주시냐?’며 제 앞길을 막는 아기를 주었다고 불평, 불만과 원망을 하였습니다.

저희 부부는 늘 사이가 좋았지만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저를 많이 괴롭혔습니다. 임신한 지 2개월이 좀 지날 무렵, 임신을 한 사실을 알고 있는 시누이가 그 어떠한 일에 대해 저녁에 전화를 하여 온갖 악담과 저주를 퍼부어 너무도 분하고 황당하여 함께 막말이 오갈 정도로 싸웠습니다.

그날 밤 저는 마음에 칼을 품으며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죽일 생각으로 밤을 지새웠고 이유 없이 당해야만 하는 내 자신이 너무도 분하고 분하여 잠을 못 잤습니다. 이틀이 지난 뒤 첫아기는 그렇게 분노와 미움으로 뼛속까지 썩어 들어가던 저의 품에서 핏덩어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때 남편이라도 단 한마디 위로를 해 주었으면 차가운 마음도 따스해졌을 텐데, 식탁 밑으로 들어가 결혼사진 중에서 시어머니와 시누이가 나온 사진을 가위로 오려가며 고통스럽게 울부짖는 나에게 오히려 잘못한 것은 저라며 제 탓만 하는 남편을 저는 평생 절대로 용서하지 않으리라 맹세하며 남편의 씨는 절대로 낳을 수 없다는 완고한 마음이 제 깊은 의식에 자리 잡았습니다.

몸조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채 ‘어떻게 하면 내가 성공하여 저 남자와 저 엄마와 누나에게 통쾌한 복수를 하나?’ 라는 복수의 칼을 갈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렇게 온갖 어둠 속에서 세속적인 야망을 이루기 위해 선택한 대학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며 제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석사, 박사가 되어 남보란 듯이 살아가고 싶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버리기 힘든 십자가는 평생 자신이라는 자아, 자신이라는 십자가를 지고 가야하는 것이 가장 어렵고 힘든 십자가라는 말씀과 예수님을 따르려면( 루가 14,25 ~ 33절 까지) 누구든지 자기 소유를 다 버리지 않는 사람은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라는 말씀을 통하여 세상 속에 젖어 있던 저의 강한 자아를 포기하였습니다.

저는 미사가 끝난 후 고해 성사를 보면서 아버지의 뜻대로가 아닌 내 뜻대로만 살아온 저의 삶이 너무도 부끄러워 회개의 눈물과 함께 말씀을 통하여 영적인 깨우침을 주신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께 감사드리며 하느님께 지은 저의 수많은 죄들이 수만 번 , 수천 번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고 모욕을 한 죄인이라 고개를 들 수 없다며 눈물만 흘렸습니다.

저는 이렇게 자아가 강한 성격이었는데 나주성모님을 알고 강한 저의 자아를 포기할 때마다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께서는 백합향기와 장미향기로 저희 부부를 축복해 주셨고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시누이를 용서하게 해 주셨습니다. 제 발로 중풍에 걸려 따님 집에 오신 시어머니와 시누이를 찾아가 남편과 함께 기도를 해주며 나주 성모님을 알리며 그분들을 진심으로 용서하였습니다.

나주 성모님은 이렇듯 영적인 무지함 속에서 자신들이 무슨 죄를 짓고 있는지, 그것이 죄인 줄도 모르는 저와 남편을 성화시켜 주셨고 영적인 성장과 깨우침을 통하여 저희 부부를 매일 새벽미사로 인도하시며 성체를 모시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 집을 순례하면 할수록 꿈속에서 율리아 자매님이 나타나셔서 저를 무릎에 앉히고 연두색 책을 펴 보이시며 ‘내가 너를 영적으로 성장 시켜 줄게!’ 라고 다정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율리아 자매님의 일생기와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이 쓰신 책, 성모님 메시지 책 그리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 동안 열렸던 모든 기도회에서 하신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들을 손으로 일일이 요약하면서 노트를 만들어 실천에 옮겼더니, 많은 영적인 힘과 내적인 위로를 받았으며, 뿌리깊은 악습들이 고쳐지면서 저의 영적인 성장의 속도는 제 자신도 놀랄 만큼 빨랐습니다.

이렇듯 나주 성모님께서는 2년 가까운 순례의 길에서 아기를 처음부터 주신 것이 아니라 우선 저희 가정부터 성화시켜 주신 후 , 영적인 무지함의 비늘을 모두 떼어내 주셨고 생활이 기도화가 될 수 있도록 저를 단련시켜 주셨으며, 저희 부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들에게도 많은 은총을 주시고, 이웃에게도 나주 성모님을 전하도록 해주셨습니다.

하느님의 ‘하’ 자도 모르는 아직 비신자인 저희 친정오빠는 생명의 위급함 속에서 대수술을 해야 하는 위중한 환자였습니다. 10시간 넘게 위험한 대수술을 하고 2~3개월 정도 병원에 입원해 있어야 한다던 환자였는데 기적수를 먹이고 나서 1시간 30분 만에 간단히 수술을 끝마쳤고, 3일 만에 퇴원을 하여 지금은 정상으로 돌아와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또한 30여 년 동안 우울증과 부마로 고통 받던 친정엄마는 얼굴과 몸이 온통 검은색이었으나, 2008년 6월 30일 기념일과 8월 첫 토요일에 순례를 오셔서 기적수로 목욕을 하신 후 30분이 지나자마자 정상인의 혈기가 도는 피부색으로 돌아왔으며, 율리아 자매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30년간 정신과 약을 먹어야 했던 우울증과 부마를 깨끗이 치유 받았습니다. 친정 어머니께서는 치유 받으시고 이 기쁜 소식을 그동안에 옆에서 보아 오셨던 본당 교우분들에게 나주 성모님께서 치유 해 주셨음을 알리셨는데  본당 신부님이 막으시자 "내가 나주 성모님께 치유를 받았는데 그것을 왜 쉬쉬하고 거짓말을 해야 하는가 ? 라고 신부님께 말씀 드리자 신부님께서 당신 눈으로 치유를 확인 하시고 예전 처음보다는 강한 반대를 하지는 않으신다고 하며 조용히 다니라고 하십니다.

저는 친정엄마가 예수님 발을 만질 때 예수님 늑방에서 진액이 흘러 땅 바닥에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는 제게도 내려 달라며 예수님께 철부지처럼 떼를 썼는데 정말 진액을 내려 주셨습니다. 또한 제가 갈바리아 예수님상 발에 손을 댔을 때 십자가가 많이 흔들렸으며 남편 베드로가 네 번째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왔을 때에는 청바지 두 곳에 성혈을 내려주셨습니다.

평소에 교회에 대하여 그리 시선이 좋지 못하던 남편이 매일 새벽미사 참석과 레지오에 들어가 서기를 보게 된 일은 참으로 나주 성모님의 사랑의 힘이 아니고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세례를 받자마자 경당도 없는 전방부대로 발령을 받고 5년 동안 냉담을 하던 남동생이 나주 성모님 집에 저의 손에 억지로 끌려 와서 만남의 시간에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를 받고 냉담을 풀고 성당에 다니게 되었으며 본당에서 복사를 서면서 나주성모님과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며 성소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나주 성모님을 전하는 자매님들과 이웃의 가정에 방문하여 나주 성모님을 알릴 때마다 장미향기와 백합향기가 진동하였으며 성모님을 모르는 개신교 자매님에게도 강한 향기를 주시며 성모님과 예수님의 현존과 사랑을 나타내 주셨습니다.

성모님 메시지 책에도 나와 있듯이 우리들이 성모님 동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기도를 하고 성혈 조배실로 내려와 성인호칭기도를 할 때마다 성인들께서 빛을 비추어 주셨다고 하셔서 율리아 자매님이 갈바리아 동산 쪽을 보고 계실 때 저도 같은 곳을 보았는데 갈바리아 동산예수님의 주위로 둥그런 등불 같은 것이 원을 그리며 둥둥 떠다니는 것을 보았습니다. 아마도 성령의 등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너무도 많은 은총을 받아 저는 감사하고 기뻐하며 잠시 성혈 조배실 앞에 앉아 하느님께 저 같은 죄인을 이곳 나주 성모님께로 올 수 있도록 뽑아 주심에, 또한 한걸음에 달려올 수 있도록 그 모든 내적, 외적인 환경들을 마련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기도하였습니다.

이런 기쁨 속에서도 저를 알고 있는 자매님들에게 나주 성모님을 전할 때 걸림돌이 있었는데, 그렇게 ‘나주 성모님 , 나주 성모님’ 마르고 닳도록 찾고 부르는 당신은 왜 지금까지 나주 성모님께 아기를 못 받느냐고 진짜로 나주 성모님이 사실이라면 당장에 아기가 생겨야 되지 않느냐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사실 저는 2008년 수원, 인천지부 기도회가 있기 전날 꿈속에서 ‘율리아가 너희 가정에 기도해 주는 그 모든 것이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다. 내년 이 맘 때에 너는 아기를 안고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듣고 그 믿음을 간직한 채 하느님의 때를 침묵하며 기다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 생활 12년이 되었는데 증오와 원망 속에 자연유산을 하고나서 계속 생기지 않던 아기를 올 1월에 임신하였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 저희 부부의 완고했던 마음과 하느님의 귀중한 선물인 생명을 거부했던 지난날의 잘못들을 깨우쳐 주시지 않았다면 아마도 저희 부부는 끝까지 생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영적인 어둠의 늪을 지금도 헤매고 있었을 것입니다.

인도의 어느 신부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한 사람의 성인이 탄생하면, 영적인 면에서 수천명의 사회사업가보다 더 많은 일을 합니다.” 라는 그 말씀에 저희 부부는 너무도 크고 센 기도 지향을 청하였습니다.

“이 아기는 나주성모님과 예수님께서 내려 주셨으니 부디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에 입회하여 성인반열에 오를 거룩한 사제가 되어 주님과 성모님께 사랑과 기쁨만을 드리게 해달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저희 부부의 기도가 하느님의 뜻과 일치한다면 꼭 이뤄주시리라 믿습니다.

이렇듯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의 그 모든 정성어린 기도를 통하여 저희 부부에게 귀하고 귀한 아기를 내려 주시어 더욱더 깨어 기도하며 성모님이 우리의 엄마이시고 하느님이 우리 아빠이심을 나주 성모님 발현을 통하여 저희 부부는 물론 이 세상 모든 자녀들에게 알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저희 부부는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기도하고 , 믿고 , 행동하며 나주 성모님께 달려와 매일의 삶이 부활의 삶으로 바뀌며 예수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사랑을 깊이 느끼고 체험하고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전하며 받았던 그 모든 슬픔과 고통들도 이러한 사랑 속에서는 고통이 아닌 희망임을 마음 깊이 생각하면서, 한국의 나주라는 아주 작고 작은 고을에 발현하신 나주 성모님을 확실히 믿고 있기에 단 한명이라도 나주 성모님께 인도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성령 하느님을 온 몸으로 직접 체험하고, 나주 성모님께 한번 순례를 올 때마다 성령 세미나를 5~6번 이상을 받은 것보다 더 큰 영적인 쇄신의 강한 힘을 느끼며 우리의 죄를 대신하셔서 돌아가신 예수님처럼 우리들의 못난 추하고 악한 죄들로 인하여 대신 고통을 겪으시는 모든 사람들에게 그 모든 것이 되어주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그 모든 고통들이 얼마나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처럼 끝이 없는지를 직접 느끼게 해주셨습니다.

우리들은 망각의 인간들인지라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며 다시 육신이라는 살덩이 속에서 또다시 죄가 우리들의 영혼을 갉아먹기 시작합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나주 성모님께 가라는 성령 하느님의 인도에 나주성모님께 와서 많은 기적들도 체험하였지만, 진실 된 마음과 영혼 깊은 예수님과 성모님과의 소통, 내면의 소통을 통한 그 사랑을 느끼고 그 사랑에 포로가 되어 변화된 삶을 살아갈 때만이 그 어떤 시련이 와도, 설령 넘어지고 깨어져 상처가 났다 하더라도 끝까지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 곁에 남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나주에서 발현하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는 영혼의 교감을 통하여 영적쇄신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깨우쳐 주셨습니다.

철부지인 저를 이렇게 사랑해 주셔서 나주 성모님께 불러 주시고 뽑아 주신 하느님께 무엇보다도 감사드리며 여기 나주 성모님의 ‘마리아의 구원방주’ 에 타신 모든 분들도 하느님 사랑을 그 어느 누구보다도 가장 많이 받으시는 분들이시기에 성모님과 예수님께서는 오늘도 이렇게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무엇을 주실까 ? 밤낮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계실 것이리라 믿습니다.

그 어떠한 고통과 시련이 닥쳐올지라도, 우리 마리아의 구원방주 여러분들은 우리들을 위하여 항상 사랑만을 내려주시는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이 계시며 또한 살아 계신 성녀인 율리아 자매님이 든든한 백그라운드로 계시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 없이 그냥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 품에 안겨 그 따스한 품을 절대로 떠나지 않는다면 지상에서 천상을 살아가는 것이리라 생각합니다.

허점이 많은 죄인인 저를 나주 성모님께서 불러주시고 당신의 자녀로 뽑아 주심에 깊이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을 오롯이 나주 성모님과 예수님께 바칩니다. 아멘.

2) 수원 초지동 방 세실리아입니다. 제 남편은 처음에 저 만났을 때는 술 반병밖에 안 마셨는데 점점 술이 늘어 일 년 열두 달을 먹는 거예요. 많이 마실 때는 하루 7병정도고 평균적으로는 4~5병을 먹는 것 같아요. 그런데 올 3월 말경에 담이 걸린 것 같다며 진통제를 복용을 하는데 두세 시간마다 진통제를 먹더라고요.

그러다 4월14일 결국은 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는데 큰 병원으로 가야 된다고 그래서 고대병원에 갔어요. 엑스레이를 찍고 CT촬영을 했더니 양쪽 폐가 폐렴으로 위쪽에 흔적만 약간 있고 안 보이는 거예요. 피검사를 했는데 폐농양, 패혈증, 폐렴, 간경화, 황달, 알코올중독, 이것 외에도 몇 가지가 더 되는데 기억이 잘 안나요.

산소 호흡기를 끼고 급하게 서둘러서 수술을 하고 중환자실에서 보름 있다 일반병실로 올라와 산소 호흡기를 계속 끼고 25일 정도 있었는데 수술 전부터 계속 기적수를 사용하고, 수술 후에도 간호사 눈치를 보지 않고 수술한 곳은 물론 인공호흡기에다가도 넣어주고 눈에도 해주면서 계속 기도했어요. 그랬더니 간에 문제가 많았던 것이 다 정상으로 되돌아왔어요.

그리고 나주 성모님 상본을 머리맡에 묶어줬어요. 그러면서 보름을 중환자실에 있다가 일반 병실에 올라가서 간경화, 패혈증. 폐렴 이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어요.

저는 2002년 11월부터 순례를 했는데 그 때는 저한테 간염이 있는 것을 몰랐어요. 성모님 동산에서 물을 마시는데 가슴이 싸하면서 그것을 치유 받았고 비염도 치유 받았고요. 성당을 다녀오다가 넘어져 새끼발가락이 2cm정도 찢어지면서 살점이 2/3정도 떨어져서 간당간당 했었는데 성수를 탈지면에 묻혀서 하루 종일 계속 발라주었더니 새살이 돋아났어요.

또 2002년도쯤 한참 눈병이 전국적으로 유행을 해서 아이들 학교 휴학하고 한 적이 있었어요. 우리 아이도 눈병이 걸려서 병원에 갔었는데 병원에서 주는 안약하고 약을 안 먹고 성수를 계속 눈에 넣어서 치유를 받았어요. 감사합니다.

3) 시카고에서 온 황 카타리나인데요. 나주 순례가 오늘이 두 번째인데 2007년 6월 처음 왔었어요. 만남의 시간 때 율리아 자매님을 만나 뵙고 은총을 많이 받았어요. 그때 성수를 큰 병이랑 작은 병이랑 무지 많이 주셨어요. 카탈로그도 많이 가져갔고요. 그런데 저희 집 근처에는 낙태하는 병원이 있었어요.

그 병원은 목요일과 토요일 새벽 5시 30분부터 12시까지 일주일에 2번 문을 여는데 낙태를 반대하는 30~40명이 매주 토요일이면 거기서 모여 기도를 했어요. 저도 그 모임에 동참을 했는데 갑자기 나주 기적성수를 거기에 쓰면 좋을 것 같아 그 모임 대장 아저씨에게 “이게 한국 나주에서 온 거고 아주 많은 기적이 일어나니까 오자마자 아침에 그 건물에다 성수를 뿌리고 기도를 하는 것이 어떻겠느냐?” 했더니 좋다고 하셔서 기적성수를 뿌리면서 기도했는데 기쁜 일이 일어났어요.

올해 5월 2일 그 건물 옆에 낙태를 반대하는 센터가 생겨 낙태병원이 문을 열면 그 센터도 딱 문을 열어서 우리와 같이 협조를 합니다. 센터에는 기저귀부터 시작해서 모든 유아용품도 챙겨놓고 경제적으로 어려워 낙태를 하려는 사람들을 도와 낙태를 하지 않도록 유도합니다.

그리고 태아가 정말 아기인줄 몰라서 낙태를 하는 사람도 많으니까 초음파 같은 것도 설치해서 뱃속에서 아기가 노는 모습도 보여줍니다. 낙태 반대모임이 몇 년이나 계속 되었는데도 아무 효과가 없다가 나주 성수를 뿌리면서 갑자기 센터가 생기고 활성화가 되어서 속으로 많이 뿌듯했고 나주 성모님께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4) 성남의 고 요셉피나입니다. 제가 지난 5월 16일 날 왔을 때는 머리가 한 달 가까이 머리가 맷돌에 눌린 것처럼 이루 말 할 수 없이 아파 정신이 없어서 밥 할 생각도 안 나요. 그날 와서 십자가를 졌는데 7처에서 갑자기 왼쪽코로 향유 향기가 들어가더라고요. 저는 축농증이 심해 항상 재채기가 심했는데 그 뒤로 축농증이 싹 낫고 지금까지 머리가 하나도 안 아픕니다.

그런데 남의 말을 한다든지, 남의 흉을 본다든지 그러면 금방 머리가 아파버립니다. 그러면 ‘예수님, 용서해 주세요. 다시는 남의 말 안하겠습니다.’ 하고 회개합니다. 그것이 저에게 표지가 돼버렸습니다.

저는 나주를 다니며 생활의 기도를 바치면서 작은 희생을 봉헌하는 법을 배워 너무 감사한데 성모님께서는 2년 가까이 놀던 아들에게 이번에 일자리까지 주셨습니다. 성모님 동산은 너무 신비스러워 뭐라 말 할 수가 없네요.

저는 걸음을 걸을 때면 오른쪽 왼쪽 발가락이 너무 아픕니다. 그런데 그 고통을 “율리아 자매님의 영육간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바치겠습니다.”하고 봉헌한 뒤 발가락을 치유 받았고, 5월 16일에는 십자가를 지게 되고 바로 은총을 받았으니 참으로 큰 은총이더라고요.

그리고 또 나주 성모님 십자가의 길 책이 너무 좋습니다. 하느님께 영광 돌리겠습니다.

5) 서울 이주환 사도요한입니다. 저는 30년 넘게 비염을 심하게 앓으면서 코를 심하게 후벼 파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그러다보니 코에 세균이 들어가서 염증이 생겨 코를 풀면 노란 코가 엄청나게 나오고 냄새가 심하게 나 ‘혹시 축농증이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고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고 약을 먹어도 좀처럼 낫지 않습니다.

저는 이 병이 평생 앓고 살아야 되는 고질병인가 보다 했는데 5월 첫 토요일날 철야기도 끝나고 집에 갔는데 30년 넘게 앓았던 비염이 말끔히 치유가 됐습니다. 저는 비염 치유해 달라고 기도한 적이 없는데 율리아 자매님의 사랑에 찬 극심한 보속고통 때문에 치유 받았습니다. 주님과 성모님,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6) 대전의 정 요셉입니다. 저는 군에서 운전을 하면서 군종 신부님 3분을 모셨습니다. 그래서 세례를 받고 제대하기 전에 다시 견진까지 받았지만 믿음이 별로 없었기에 2년 정도 다니다가 15년 정도 냉담을 했습니다.

그러다 피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얘기를 듣고 가슴에 와 닿아 2004년 12월 둘째 주 토요일 직접 차를 끌고 물어 물어서 왔습니다. 경당에 들어가니까 루비노 회장님이 피눈물 흘리는 성모님을 보여주시고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그러나 성호경을 긋고 형식적인 기도를 하고는 밖에 나왔는데 옆에 있던 자매님이 “형제님 하늘 쳐다보세요.” 하시기에 저도 모르게 하늘을 쳐다봤더니 아주 맑은 하늘에 태양 주변에 무지개가 뜬 거예요. 그것을 보고 ‘아! 진짜 하느님이 계시구나.’하고 마음에 와 닿는 거예요.

그 전에는 믿음이 없었기 때문에 ‘하느님 팔아서 먹고 살고, 부처님 팔아서 먹고 살고.’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그것을 보는 순간 ‘아 진짜 하느님이 계시구나.’ 그래서 ‘내가 나주를 1년 동안은 무조건 와야 되겠다.’ 마음먹고는 그때부터 빠지지 않고 열심히 오면서 신앙이 커졌습니다.

또 한 가지는 한 1년 반 이상 순례를 다니던 중 등산을 하게 되었는데 여름철이었습니다. 비가 오는데 밑에는 빗방울이 떨어지다 말고 위에는 자욱하게 안개비가 내렸습니다. 거의 정상에 올라갔는데 소변이 마려워서 배낭을 벗어놓고 바위를 밟고 올라서려고 왼발을 놓고 오른발을 딱 떼는데 뒤꿈치가 딱 미끄러졌습니다. 그 바위의 경사가 굉장히 심했습니다.

그런데 제 몸은 바짝 뒤집어지면서 오른손은 찐빵처럼 돌이 부풀어 오른 곳이 잡혔고 왼손은 돌이 금이 간 부분 사이로 잡혔습니다. 뒤꿈치가 미끄러졌으면 분명히 넘어져야 하는데 확 뒤집어주셨어요. 그때 딱 생각나는 말씀이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할지라도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신다”는 말씀이었어요.

이런 상황을 겪고 “나를 따르는 너희들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지켜주겠다”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이 바로 이 말씀이시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언제나 최선을 다하면서 오시는 형제자매님들은 항상 더욱 잘 지켜주시리라 믿습니다. 받은 모든 은총에 감사하며 모든 영광을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미사보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바지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젖

6명의 증언이 끝났을 때 방금 전까지만 해도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을 받은 사람 같지 않게 율리아 자매님이 환한 미소와 함께 나오시어 권하는 의자도 마다하고 단상에 서서 “위로의 어머니”를 따라 부르셨습니다.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이 건강한 모습을 보이셨다고 기뻐했는데 자세히 보니 마이크를 잡은 손이 부들부들 떨리고 있었습니다. 자매님은 순례자들이 너무 보고 싶어 고통을 숨기신 채 혼신의 힘을 다하여 나오신 것이었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 삼위일체 대축일 날, 무지무지 크신 하느님의 사랑과 협조자인 성령님과 예수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사랑을 여러분에게 듬뿍 내려주실 것입니다.

오늘이 6월 7일이죠. 그런데 2007년도에 첫 토요일이 6월 2일 날 삼위일체 대축일이었습니다. 그날 우리가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기도를 할 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굉장히 기뻐하신 거 아시죠?

오늘만큼은 아니지만 그때도 고통을 많이 받아서 걷기가 힘들었는데 그때도 제가 십자가의 길을 걸었어요. 그때는 두 바퀴씩 돌았어요. 그래서 고통을 승화시키기 위하여 고통의 신비 5단과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한 바퀴는 봉헌 하면서 돌았는데 두 바퀴 째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가파른 길을 올라가는데 너무 너무 힘들었지만 “이 희생을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바칩니다. 제 고통을 통해서 함께 기도하는 순례자들과 그 가족들까지도 모두 영적육적으로 치유해 주시고 오지는 못했지만 이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작은 영혼들에게도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하면서 올라갔습니다.

그때 자비의 물줄기가 우두둑 툭툭하면서 실제적으로 많이 내려 손으로 받고 그랬는데 특히 13처에서 자비의 물줄기를 받으신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그런데 15처에 다다랐을 때 예수님의 음성이 들렸어요.

사랑과 정성을 다하여 바치는 기도 소리에 하느님이신 성부께서도 감동하시어, 높이 쳐들린 의노의 잔을 이 세상에 쏟으실 수가 없으시단다.”삼위일체 대축일을 맞은 오늘, 하느님 아버지와 협조자 성령과 함께 너희 모두에게 천상의 축복을 내린다.”고 하셨어요.

삼위일체 하느님께서는 그 날 뿐만이 아니라 계속해서 감동하시는데 오늘 90이 넘으신 자매님들 방에 가만히 앉아계셔도 힘드실 텐데 묵주와 촛불을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기도 하셨으니 그 자매님들을 보시면서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얼마나 기쁘실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혹시 몸 불편하신 분들은 앞에 앉으셔서 기도하셔도 돼요. 그래서 오늘도 삼위일체 하느님께서 친히 여러분들에게 무한한 강복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오늘 너무 많이 힘들어서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촛불을 들고 바치는 묵주의 기도는 엄두가 안 났지만 그러나 제가 십자가의 길을 걷지 않고는 여러분들의 모든 영적 육적인 아픔이 다 가셔지지 않을 것 같아서 올라갔습니다.

옆에서는 “너무 힘들면 내려가서 의자에 앉아서 하라”고 했지만 중단하고 내려오면 더 받을 은총이 조금이라도 삭감이 될까봐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그 눈물 한 방울도 헛되지 않게 여러분들의 영혼 육신을 씻어주시는 예수님의 성혈과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젖으로 변화시켜 주셔서 여러분을 치유 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랬습니다. 여러분 오늘 치유 많이 받으시고 우리 모두 사랑을 실천하도록 합시다.

우리들에게 주신 고통, 더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합시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머리 아프고 두통이나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적은 고통들 까지도 원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여기 계신 분들 말고요.

물론 타박상이나 찰과상이나 그런 적은 것들도 당하면 아픕니다. 그러나 그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천국에 보화를 많이 쌓는 것인데 “어휴 머리 아파, 나는 하느님을 믿고 성모님을 믿으면서 기도하고 봉사하며 열심히 사는데 왜 이렇게 다치게 하셨어요.” 그렇게 한다면 쌓아 놓은 공로까지도 허물어뜨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머리가 아프거나 귀가 아프거나 눈이 아프거나 그때 그때 조금씩 아픈 그것들을 “오 예수님, 저를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이 고통을 허락하셨나이까. 이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나이다. 이제까지 제가 잘못했던 모든 것들을 용서해주시고 위로 받으소서.” 이러면 하늘에 보화가 가득가득 쌓이는데 원망하고 불평불만하고 그런다면 우리가 쌓아놓은 공로까지 무너뜨립니다. 아시겠죠. 여러분이 이를 느끼시고 실천하신다면 이제는 공로를 많이 쌓게 되실 것입니다. 아멘!

수강 아파트에 성모님을 모시고 있을 땐데 광주대교구 원로 사제이신 백용수 마태오 신부님께서 오셔서 성모님 손을 잡으셨는데 신부님 손이 아닌 팔뚝으로 눈물방울이 크게 떨어졌어요. 그 신부님은 너무 감동하셔서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그 뒤 어디가 아프다고도 안하시고 “와서 기도 좀 해주라”고 저한테 전갈이 왔어요. 그래서 본당 신부님한테 허락을 맡으려고 말씀드렸어요. 저는 그때 제 사적인 일로 광주만 가더라도 본당 신부님께 다 말씀드리고 다녔거든요.

그 신부님께서는 율리아처럼 순명 잘하는 사람은 본 적이 없으시다면서 “만약에 누구든지 ‘율리아가 순명하지 않는다’고 하면 그 사람 나한테 데리고 와.” 이러셨거든요. 그 신부님께 말씀드렸더니 “나도 갈까?” 하시니 옆에 계시던 원장수녀님이 “우리도 가면 안 될까?” 그러셔요.

그때는 신부님 수녀님들 다 받아들이실 땐데 원장 수녀님께서 성모님 발을 한번 만지셨는데 장미향기가 너무너무 강하게 나더래요. 원장 수녀님이 수녀원에 가서 장갑도 안 끼고 빨래를 하셨는데도 장미향기가 진하게 나고 퐁퐁으로 설거지를 하고 나서도 장미 향기가 계속 난거예요.

그래서 신부님하고 수녀님 세분하고 저하고 운전 해주신 분하고 여섯이 갔는데 그 신부님께서 저 혼자만 들어오래요. 난감했지만 강복만 받고 들어가니 다리미로 목을 문지르고 계셨어요. 그러나 목이 아프신 줄도 모르고 기도 를 했어요. 그때는 누구한테나 어디 아프냐고 묻지도 않고 기도를 했거든요.

그런데 신부님을 기도해드리고 오면서부터 침 삼키기도 힘들었어요. 집에 와서 물을 마시는데 다 토하고 남아있던 물이 기도를 막아 죽는 줄 알았어요. 한참만에야 정신을 차렸는데 그 뒤로는 음식은커녕 물도 제대로 넘기지 못하고 1cc 정도의 물도 넘기려고 하면 아주 조금씩 분산되어 들어가는 거예요.

그래서 집에서 계속 그 고통을 봉헌하고 있었어요. 그 신부님이 식도가 아픈 줄도 몰랐고 계속 그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만을 위해서 바치다가 나중에 알고 보니 백 신부님은 식도기능 마비증으로 음식을 전혀 넘기지 못하셨고 물을 잡수셔도 조금씩 분산되어 들어가기 때문에 다리미로 목을 지지시고 조금씩 넘기신다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다녀간 뒤로는 고통도 없으시고 음식도 잘 잡수신다고 그래요. 저는 그 말을 전해 듣고는 주님께 무한한 영광을 드렸어요. ‘제가 고통 받음으로 인하여 신부님께서 치유되실 수만 있다면 얼마나 행복한 고통임니까?’ 하고 얼마나 기뻐하고 감사했는지 몰라요.

저는 음식은 물론이고 물조차 한 모금도 제대로 먹을 수 없는 가운데 극심한 고통으로 보름동안 누워 있었는데 먹지도 못하였지만 설사가 나고 식도와 위와 장의 통증이 너무 심했어요. 그렇게 보름을 계속 봉헌했는데 제 상태가 너무 심각하니까 가족들이 병원엘 한번 가보라고 했어요.

X-ray 촬영을 해 보니 장이 거의 전부 시커멓게 나올 정도로 염증이 꽉 차 있었어요. 원장님은 아주 심각한 표정으로 “지금 염증이 문제가 아니라 장이 꼬일 위험성이 너무 크니 주사를 맞고 링겔을 꽂은 채 가만히 누워만 있어야 된다”고 했지만 저는 죄인들의 회개와 백 신부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하여 그 고통들을 온전히 봉헌하면서 병원을 그냥 나왔어요.

운전해주는 형제한테 영산포 고향갈비로 가자고 했더니 “예? 왜요?” 저는 “그냥 내 맘이 쏠리니까 그곳에 가보자” 하여 고향갈비집에 들어가서 돼지갈비 2인분을 시키니까 “왜 그러세요? 지금 15일간이나 물도 못 잡수신 분이 뭣을 잡수신다고 그래요?” “주님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어. 나를 고향갈비 집으로 인도 하신 것은 내가 15일 간이나 아무 것도 먹지 못했으니 먹여 주시고 주님께서 시키실 일이 있나봐”

그때는 2인분이 한판이었는데 얼마나 많이 주는지 둘이서 한판을 시키면 충분했어요. 그런데 한판 먹고 두 판 먹고 네 판까지 시켰으니 8인분이죠. 그 형제는 첫판부터 내가 구워서 집어 먹으면 눈이 휘둥그레져 눈길이 올라갔다 내려왔다 제 젓가락만 따라다니며 저 혼자 세 판을 다 먹을 때까지 “아니, 괜찮아요?”만 연발하는 거예요.

그래서 네 판째는 “나 쳐다보기만 하면 뭐하냐? 같이 먹자.” “아니 괜찮아요?” “응 괜찮아. 주님께서 먹여 주시는 거야.” 그러고 먹었어요. 그런다고 여러분들도 오랫동안 굶고나서 저를 따라하지 마십시오. 잘못하면 큰일 나요. 그런데 병원에서는 물만 마셔도 큰일 난다고 했는데 돼지갈비 7인분을 그렇게 먹고 나서는 제 아픈 곳이 싹 낳았습니다.

당시 주님께서 제게 일을 시키시려면 어떤 방법으로든 꼭 먹이셨기에 ‘오늘은 뭔 일을 시키시려나?’ 하고 차를 타고 오는데 행색이 허름한 어떤 사람이 비틀비틀 걷다가 쓰러지는 거예요.

제가 겁을 잔뜩 집어먹고 도망가려는 그 분을 데리고 건강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가니까 모두들 깜짝 놀라는데 함께 간 안드레아 형제로부터 자초지종을 전해 듣고 나서야 모두들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을 노래했어요.

저는 혼자 물을 데워 그 작은 예수님을 씻겨드리는데 얼굴부터 온몸이 다 숯 검댕이 같이 새까매서 몸을 충분히 불린 뒤 마치 아기를 다루듯이 살살 씻겼는데도 피부가 군데군데 벗겨졌어요.

아랫도리를 씻길 때는 선 채로 그만 소변을 봐 버리는 바람에 소변이 머리와 옷, 얼굴, 심지어는 입안으로까지 들어왔지만 더럽다는 생각보다 “오 주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이 모든 사랑을 죄인들의 회개와 주님 영광을 위하여 온전히 봉헌하나이다” 하면서 기쁘게 봉헌하였는데 그때 신선하고도 달콤한 꽃향기가 스쳐지나가더라고요.

그렇게 목욕을 다 시켜드리고 새 옷을 입혀 드린 뒤 상처 난 부분을 치료해 드리기 위해 약을 가지고 왔는데 그분이 보이지 않아 차까지 동원해 나주시내와 근교까지 다 샅샅이 찾아보고 파출소에도 알아봤지만 찾을 수가 없었어요.

저는 그분이 걱정되어 기도했더니 예수님께서 너는 이미 할 일을 다 했다. 결과에 대하여 걱정하지 말아라. 그는 이미 너의 애틋한 사랑을 받고 기쁘게 떠났으니 걱정하지 말고 너에게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도록 노력하여라.”고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이 일이 있은 지 한 3개월 정도 지났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한 여름인데도 다 헤어진 겨울옷에 너덜너덜한 털신을 신고 걸어가는 거예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거지를 한 번도 그냥 지나친 적이 없었어요.

그러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옷 먼저 사는 것인데 그분을 국밥집에 데리고 가서 국밥을 떠먹여 드리고 새옷을 사가지고 집으로 모시고 왔어요. 언제나 해왔던 것처럼 목욕물을 데우는 동안 성모님 앞에 모셔 가려고 신발을 벗기려 해도 자꾸만 신발을 벗지 않으려 해요.

나중에는 억지로 신발을 벗겼더니 세상에 신발 밑창과 양말 밑은 다 헤어지고 양말과 신발이 아예 딱 붙어 있었는데 냄새가 말도 못하게 고약한 거예요. 지금 같으면 다 씻겨드리고 성모님께 모시고 갔을 텐데 그 때는 그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냥 우시는 성모님 앞으로 모시고 갔어요.

그런데 그분이 발걸음을 딛는 곳마다 아스팔트마냥 찐득찐득한 발자국이 새까맣게 나면서 순식간에 성모님 집 전체가 장미 향기는 없어지고 고약한 냄새로 가득 차버렸어요. 냄새가 얼마나 고약하고 지독한 지 머리가 다 지끈지끈 아팠는데 지금도 표현을 하지 못하겠어요.

하지만 저는 그 즉시 “성모님, 이 분을 친아들로 꼬옥 안아주시어 모든 상처와 병든 영혼 육신을 깨끗하게 치유해 주시어요.” 하면서 기도했더니 그분이 땀을 줄줄 흘려요.

그 분은 원래 부잣집 아들로 징용에 끌려갔다왔는데 가족마저 다 사라져 그때부터 병든 몸에 사시사철 몸에 한기가 들어 땀을 흘려 본적이 없었는데 그날 처음으로 땀을 흘렸으며 그때까지 양말과 신발을 벗어 본 적이 없었다면서 목욕하는 것을 부끄러워해서 억지로 씻겼는데 그동안 얼마나 몸을 씻지 않고 살았는지 살이 다 벗겨져 나왔어요.

저는 그분이 너무 불쌍해 주님께서 자비를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했어요. 주님께서는 그래 사랑하는 내 딸아! 가장 미소한 자에게 해 주는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라고 했지? 너는 언제나 불쌍하고 가련한 이웃을 나를 대하듯 열렬하게 사랑하면서 애긍을 베푸니 내 어찌 그런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느냐. 네 염원대로 해주마.” 하시면서 기뻐하셨어요.

그리고 제가 경당에 있는 그분의 발자국 청소를 마친 뒤 갔더니 그분도 금세 어디론가 사라져 보이지 않았어요. 그때도 그 작은 예수님을 여기 저기 얼마나 많이 찾아보았지만 아무 곳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불편한 몸에 금세 바람처럼 사라진 것이나 때를 불려 그렇게 살살 닦아드렸는데도 피부가 다 벗겨진 것이나, 수십 년간 신발을 벗지 않았다는 것 등등 저는 이 두 명의 행려자가 모두 예수님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행려자나 거지처럼, 우리의 도움이 필요한 약하고 보잘것없는 그런 모습으로 우리에게 자주 오십니다. 옛날에는 거지가 많았는데 제가 너무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그렇게 거지들을 너무 사랑했고 집집마다 돌아다니는 장사꾼들을 보면 그들을 챙겨주다 보니까 우리 집을 거지와 장사꾼들이 머물러 가는 집이라고 일컫게 되었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조금이라도 지저분하면 밥을 먹을 수가 없어 제 수저가 따로 있을 정도였는데 불쌍한 거지들, 장사꾼들은 그렇게 더럽고 냄새가 나도 하나도 더럽게 생각되지 않아 제 밥그릇에 밥을 담아 제 수저를 선뜻선뜻 내주었습니다. 하느님을 몰랐을 때지만 그렇게 살아 온 것은 봉헌된 삶을 살도록 주님께서 예비하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를 전하면 제가 저를 자랑한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었어요. 그러나 성모님께서는 “네가 살아온 삶을 전하고 네가 지켜온 너의 가정을 전하여라. 네가 살아온 길은 네가 살아온 것이 아니라 내가 예비한 길이었느니라.”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부끄럽지만 제가 살아온 삶을 전하는 것입니다. 잘못알고 잘못 전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해 드립시다.

우리가 어떤 누구하고도 서로 사랑으로 일치할 수 있도록 오늘 삼위일체 대축일 날 우리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더욱더 가까이 다가 가도록합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내가 어떤 사람을 미워했는가? 또는 어떤 사람을 용서하지 못했는가? 또 내가 어떤 사람과 화해하지 못했는가?를 묵상하여 내 잘못을 느끼도록 합시다.

그 상대가 바로 내 며느리일 수도 있고, 내 시어머니일 수도 있고, 내 남편일 수도 있고, 내 아내일 수도 있고, 내 부모일 수도 있고, 내 자녀일 수도 있고 이웃형제 일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오래 살아도 백년도 채 못 사는데 우리 남은 생애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이제라도 우리 마음잡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면서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생활전체를 생활의 기도로써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우리의 보잘것없음과 예수님의 위대함 가운데 놓여있는 깊고 깊은 심연의 늪을 바로 건너 천국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용서하지 못하고 미워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기도하고 사랑하도록 노력합시다. 주님께서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그것은 누구도 할 수 있는 일이니 자랑할 것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사랑은 거지들도 할 수 있고 원수 같은 사람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사랑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내가 사랑할 수 있는 마음,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해줄 수 있는 마음, 이런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서로 일치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되겠습니다.

아까 증언하신 자매님이 “정말 나주에서 행복한 고통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우리가 모든 것을 그렇게 느끼고 내 탓으로 가슴을 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말 큰 은총입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죽음에서 살리시고 저를 이끌어 주실 때 아주 특별한 방법으로 양육하셨습니다. 항문을 지정하여 제 생각과 의지가 주님의 뜻에 맞지 않으면 항문을 쑤셔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셨는데 확신을 주시기 위하여 영적인 것이 아닌 처음 가는 길 찾는 것까지도 그렇게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아까 그분은 주님께서 그렇게 해주시니 얼마나 행복한 일이예요. 그건 바른길로 인도해주신 것이지 고통이 아녜요. 그러니 제목을 다시 지읍시다. “나주에서 받은 고통”이 아니라 “나주에서 받은 은총”으로요.

정말 그보다 더 큰 은총이 어디 있겠어요. 바른 길로 인도 하시고자 조금 잘못된 길로 가면 그 아팠던 머리를 딱 아프게 하시어 “오, 주님! 용서해주소서”하고 바른길로 갈 때 머리 안 아프게 해주시면 이게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잘하겠다고 해놓고 뒤돌아서면 남의 흉도 보고 험담하는 것뿐만 아니라 “누가 나를 이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이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이렇게 밖에 안 해줘” 막 이런 불평불만이 나오고

또 남편은 “아내가 이렇게 해 주었으면 좋겠는데 안 해줘.” 그런 생각들마저도 서로 대화를 통해 사랑을 회복할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네가 아닌 나부터 사랑을 시작해야 됩니다. 그래서 정말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원수까지 사랑할 수 있는 그 마음으로 서로 사랑하려고 노력한다면 할 수 있습니다. 우리 그런 사랑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면서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도록 합시다.

나주를 반대하시는 신부님들과 반대자들은 나주 얘기만 나오면 신경이 곤두서가지고 외면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여러분한테 늘 말씀 드리는 것은 우리 함께 일치해서 남을 판단하지 말고 비판하지 말고 사랑으로 잘살아 마지막 날 천국가자고 하지요?

그런데도 반대하는 분들은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를 만들어 유포하다 그것이 먹혀들어 가지 않으니까 이제는 “나주의 일들이 전에는 진짜였지만 이제는 율리아가 교만해져서 자기의 영적권위를 높이고 재물을 긁어모으기 위해서 주님과 성모님을 이용하고 있다.”고 하신다는데 아닙니다. 절대 아닙니다.

그런 말 듣게 되더라도 우리가 중심만 가지고 있으면 됩니다. 저는 지금이라도 저 뒤로 가서 숨고 싶습니다. 정말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저를 내세우거나 내가 일해 놓고 사람들이 칭찬할 때 ‘그것은 율리아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께서 도구로 사용하셨을 뿐입니다.’ 라고했지 내가 했다고 한번도 해본 적이 없습니다.

정말 뒤에서 숨어 살기를 원했고, 하느님이 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셨을 때 “아멘”으로 응답했고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면 무엇이든지 하겠다고 했기에 제가 성령운동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성령 봉사자들이라고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봉사자로서 낮아지려는 것이 아니라 너무나 높아지고 군림하려고 한 모습을 보면서 무척 안타까웠습니다.

저는 그 모습을 보고 활활 타오르는 연탄이 밑으로 내려가야 다른 연탄을 태울 수 있는 연탄의 원리를 생각하면서 봉사자들한테 연탄의 이야기를 해줘도 잘 안 받아 들였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는 잔칫상을 차려서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었지만 이제는 뒤에 숨어서 잔칫상을 치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성령 봉사자를 그만 뒀습니다.

뒤에 숨어서 잔칫상을 치우겠다는 것은 사람들 앞에 나서지 않고 죄인들의 회개와 영적성장을 위하여 아무도 모르게 고통을 받겠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고통을 청한 지 3년 만에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메시지를 주시고 제가 살아온 삶과, 제가 지켜온 가정을 만방에 전하라고 하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1987년 6월 29일 “나는 너를 위하여 보속의 짐을 지고 있노라. 그러니 너는 다른 영혼들을 위하여 보속의 짐을 져다오.”하시면서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지옥에 떨어지는 영혼이 너무 많다. 배은망덕하는 무수한 영혼들의 죄를 배상하기 위해서 보속하고 기도할 때 구원될 것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욱 희생보속으로 고통을 청하고 기도했습니다.

성령 운동 할 때 “소경이 어떻게 소경의 길잡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하는 성경말씀을 봉사자들한테 말했더니 “맞지. 그래 맞아. 너한테 한 말이다.” 고 그래요. 자신의 잘못들을 전혀 모르는 것입니다.

연탄의 원리는 여러분 아시지요? 지금은 연탄을 안 때니까 젊은 사람들은 잘 모를 테니 한 번 더 얘기할게요. 제가 미용실 할 때는 연탄 화덕이 3탄 짜리가 안 나오고 2탄밖에 없었어요. 그래서 자주 갈아줘야 하니까 자다가 꼭 한번 갈아줘야 돼요.

그 당시 저는 하루 종일 신자들 면담하면서 저는 고통을 받아주고, 미용실 저녁 늦게까지 하고 나서 미용사들 옷까지 빨아주고 피 빨래까지 해주기도 했어요.

사랑으로 하지만 저도 육을 지니고 태어난 인간이기 때문에 때문에 힘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자다 일어나 연탄을 갈러 가야되는데 한 번씩 몸이 너무 기진하면 일어날 수가 없을 때가 있어요.

하지만 ‘그래 순교의 마음으로 하자.’ 그러면 기쁘게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렇게 해 보세요. 일 하기 싫을 때 ‘순교의 마음으로 하자!’ 하면 됩니다. 저는 하느님을 알고 나서는 무엇을 하던지 묵상을 했는데 그때는 예비자 때였죠.

그래서 연탄을 갈면서 묵상을 했습니다. 밑에는 다 타서 꺼진 연탄이고 위에는 활활 타오른 연탄이지요. 그러면 연탄을 갈 때 활활 타는 연탄을 밑에 넣고 검정색 새 연탄을 그 위에 올려놔야 잘 탑니다.

그런데 검정 연탄을 밑에다 넣고 활활 타오르는 연탄을 위에다가 놓으면 어떻게 되겠어요? 불이 붙지 않고 그냥 꺼집니다. 이것은 확실해요. 그래서 “아 그래 바로 이것이다. 활활 타오르는 연탄이 밑에서 까만 연탄을 태워줘야 하듯이 봉사자가 위에서 군림하는 것은 잘못 된 것이니 발밑에까지 내려가서 신자들에게 봉사를 해야 한다.” 는 묵상을 했습니다.

이 묵상을 봉사자들에게 이야기를 해도 안 되더라고요. 그밖에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 너무 교만한 그 모습들 안에서 제가 교구 성령 봉사자를 그만두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할 수 있도록 고통을 달라고 청하여 고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렇게 고통을 받고 있으니까 봉사자들이 “너는 성령운동을 했으면 진작 훌륭해졌을 텐데 성령 봉사를 안 하기 때문에 아프다”고 그렇게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요. 예수님.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들을 용서해 주소서. 그리고 부디 겸손한 봉사자로 만들어 주소서. 그리고 제 고통을 봉헌합니다.’ 그렇게 봉사자들을 위해 고통을 봉헌 했지요.

저는 묵주기도를 하면 전능하신 천주 성부 하면서 예수님을 보면서 하고,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하면서 성모님을 봅니다. 1985년 6월 30일도 율리오씨와 어디를 다녀와서 묵주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하면서 성모님을 보니까 눈물을 흘리시는 거예요. 7월 18일 메시지를 주시기 시작하셔서 바로 다음날 아침에 신부님께 찾아갔습니다. 그랬더니 신부님께서 그대로 지켜보자고 그러셨어요. 그래서 그냥 지켜보면서 메시지를 받아 바쁜 일과 중에 짬을 내 일기에 기록했어요.

그때 미용실 손님도 많은데다 순례자들이 엄청나게 많이 와서 아주 혼잡했어요. 하루에 2천여명에서 3천여명, 4천여명까지도 왔습니다. 그런데 성모님 모신 방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딱 60여명 정도였어요.

본당에서 레지오 활동 하시는 분들 오셔가지고 순례자들이 60여명 씩 들어가 성모님께 경배하고 기도하도록 안내를 해주셨는데 60여명 들어가서 또 나오고 금방 들어갔다가 나오고 그렇게 했어요.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시면서 메시지 말씀 주시는데 저는 “어디서 성모님 눈물 흘리셨다” “메시지를 주셨다” 그런 말을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주신 말씀만 적었어요.

그러나 저는 제가 너무 부족해 성모님이 인준 못 받으시는 것 같아 그 동안에도 얼마나 기도했습니다. “이 세상에는 정말 너무나 훌륭하신 분들이 많으니까 훌륭한 신부님들이나 훌륭한 수녀님들에게 메시지를 주십시오.”하고 얼마나 간청하고 간청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네가 지켜온 가정을 전하여라. 한 가정을 택하기까지 쉬운 일은 아니었단다. 네가 살아온 한 생애가 네가 살아온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예전부터 내가 예비한 길이었느니라.” 하시면서 또 너는 단순한 영혼으로 언제나 나에게 기쁨을 선사한다. 그것은 바로 내 사랑의 심장에서 발원한 온유와 겸손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네 안에 내가 존재하고 있는 것이며, 또한 너와 생활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너는 내 작은 영혼이야!” 그러시는데 제가 “아멘”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죽어도 주님의 것이요 살아도 주님의 것이오니 오로지 주님의 뜻만을 이루소서.” 그렇게 제가 저를 봉헌했는데 그것을 거둬 가시라고 말을 못했지요.

어떨 때는 한 번씩 ‘그 때 아멘하지 말걸.’하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너무나 많은 분들이 저 때문에 죄를 짓고 계시기 때문에 너무나 마음이 아파서 입니다. 그리고 저도 신자들처럼 저렇게 뒤에서 기도하면서 정말 평범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도 주님께 드릴 것이라고는 부끄러움 밖에 없다고 그럽니다. 여러분들이 치유 받으시면 주님께서 저를 통로로 사용하신 것뿐이고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저는 그저 잠시잠깐 사용된 도구일 뿐입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저를 판단함으로써 주님과 성모님께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아프답니다. 성모님께서 겨우겨우 붙들어 놓으시면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자녀들이 마귀들과 합세하여 그들까지도 검은 수레에 또 잡아넣고 지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너무 아픕니다.

여러분,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주님과 성모님의 찢기고 활활 타오르시는 성심을 기워드리도록 합시다. 아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2006년 6월 3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아
어둠이 짙어지고 죄악이 모든 것을 뒤덮을지라도 자가당착한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나와 내 어머니께 모든 것을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를 기도의 절정에 도달케 하고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기 위하여 오늘 너희의 모든 허물을 씻어주고 영혼 육신을 치유해주며 너희가 행하는 모든 사랑과 수고에 나의 성심의 빛과 자비의 빛으로 축복을 내리며 강복한다.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내가 세상을 구원하고자 너희에게 준 지고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힘써 노력한다면 너희를 괴롭히는 사탄은 물러가게 될 것이고 머지않아 새 시대의 여명을 보게 될 것이다.

자,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성령을 받아라.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는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려고 노력할 때 너희가 설사 어떠한 위험과 사면초가에 처해 있을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이 마지막 시대의 사탄과의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너희 모두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성령을 내리신다.”
아멘!

2008년 8월 2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적우침주의 단순한 진리를 황연대각하여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면서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할 때 정화의 때는 단축될 것이며, 모든 은총을 가로막고 있는 반대자들의 모순당착한 행위가 머지않아 엄이도령이었음이 드러나게 될 것이니 용기백배하여 충성을 다하도록 하여라.

너희가 예수성심과 내 성심 안에 침잠하여 온전히 용해되어 일치하여 일할 때 이 엄마의 심장은 내 아들 예수의 천주성과 함께 그리고 인간인 너희의 심장과 더불어 고동칠 것이니 너희는 나와 더욱 친밀해져 풍성한 힘을 얻게 될 것이고, 내가 너희에게 준 구원경륜을 통한 지고한 사명을 완수할 때 하느님의 의노는 축복으로 바뀌게 되어 주님의 나라가 오게 될 것이니 세상의 많은 자녀들을 천국의 잔칫상으로 초대하여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도록 하여라.”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자,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눈을 감고 묵상 하시면서 우리가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 안에 온전히 침잠할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 드립시다. 그리고 이제까지 일치해야 될 가까운 사람들과 일치하지 못함을 용서청하고 오늘부터 여러분이 성령을 가득히 받아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이신 것처럼 너희 모두도 하나가 되어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우리 모두가 하나 될 수 있도록 묵상하도록 하시겠습니다.

이제까지 잘못된 모든 잘못을 용서청하고 이제 새로 시작할 수 있도록 주님과 성모님께 우리의 마음을 다 고백합시다. 우리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신 주님이시지만 그러나 우리가 말씀드리면 더 잘 들어주실 것입니다.

지금 머리 혈관이 막히신 분들 많습니다. 머리 혈관이 뚫리고 있습니다. 혈압이 내려가고 있습니다.

자, 자신의 아픈 부위에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우리 하느님께서 사자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전하려고 노력하는 우리를 악의 수렁에서 반드시 건져내어 치유해 주실것이며 이 마지막 시대의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실 것이니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깁시다. 우리의 가족들도 맡기고 내가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도 맡겨 드립시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는 우리는 마지막 날 반드시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도 없는 주님의 나라 주님의 식탁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게 될 것이며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을 것이며 하늘나라의 옥좌 앞에서 지금 흘린 눈물을 말끔히 씻어주시어 백배의 상급을 주실 것이니 행복은 바로 우리의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 밤, 주님과 성모님을 찾아온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푸셔서 낱낱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는 주님께서 각자 각자에게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주님께서 만이 가지실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의사도 수술하지 못한 모든 부분 부분들을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 모두가 상처받고 분열된 모든 마음들을 이제 바로 잡아 주님과 성모님께서 바로 잡아주셔서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게 하여주시고 미워했던 모든 사람들을 사랑으로 감싸게 해주시며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마태오 복음 18장 18절에서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도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을 오늘 모두 용서하여 하늘나라의 축복을 받기를 원합니다.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주님께서 이 모든 자녀들에게 각자 각자에게 있는 모든 슬픔들을 없애주시고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모든 상처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또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 젖으로 이 모든 자녀들의 영혼 육신을 그리고 더러워진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주시어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소망을 다 잘 알고 계시는 주님, 지금 낱낱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여기 온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서 아멘으로 응답하고 모여온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그리고 우리가 지향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리셔서 성삼위 안에 하나 되라고 말씀하신 그 말씀대로 우리 모든 가족과 알고 지내는 모든 사람들 그리고 용서하지 못한 사람들도 다 용서하여 우리 모두가 하나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을 일삼는 자들과 죄로 물든 영혼들을 위해서도 피흘려 주님의 온몸을 다 내어놓으셨거늘 주님을 찾고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당신의 이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 오늘 이제까지 주지 않으셨던 전대미문의 측량할 수 없는 모든 기적들을 행하셔서 영혼 육신을 깨끗이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당신께 드리나이다. 오로지 당신께만 드리나이다. 이 모든 자녀들 받아 주시고 주님 영광 들어내소서. 주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저희들 낱낱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시오니 온전히 받아주시어 저희들 뜻대로 하지 마시고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용서를 못했나
우리가 용서하면 하느님도 용서하신다오
내 모든 고뇌 주님께 사정을 하여
용서받고 구원받아 참 평화를
영원 영원토록 영원 영원토록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통회를 못했나
눈물의 통회는 기적을 부른다오
내 모든 갈등 주님께 맡겨서
치유받고 은총받아 영원생명 누리리라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며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여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은 불쌍한 영혼이
병들어 지쳐서 길잃고 헤매여도
주님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하시면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안에 살아가리
사랑안에 심취되리

병들고 지쳐서 좌절하고 절망하여
죽음에 골짜기를 한발 두발 다가갈 때
불쌍한 이 죄인 나주로 부르시어
주님과 성모님이 치유하여 주시었네

사랑하는 형제자매 우리모두 불림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모님 동산에 모였으니
메마른 우리 영혼 회개로써 구원받게
불림받은 자녀로서 메시지를 실천하세.
아멘.

예수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다 성령으로 수술해주실 줄 믿습니다. 단 한영혼도 빠짐없이 다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기억력을 되살려 주시고 건망증을 멀리 치워주소서. 동녘에서 서녘이 먼 것처럼 멀리 치워주소서. 우리 모두가 바로 온전한 정신으로 돌아와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우리 모두 함께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마련하신 우리의 자리 그 자리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기를 바라나이다.

우리 뒤돌아보지 말고 곁눈질도 하지 말고 곧바로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 손을 꼭 붙들고 우리 함께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으로 생활 개선을 하여 매일 매순간 잠이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의 보잘것없음과 지극히 고귀하온 위대하신 주님께 가로막아진 그 늪을 채우고 또 채워 천국으로 가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라며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하느님 대전에 바치는 희생이 크면 클수록 은총은 그와 비례하여 무한히 커지는 법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이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말씀과 치유기도를 해 주실 때 눈물짓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순례자들뿐 아니라 봉사자들, 협력자들까지 두 눈이 퉁퉁 부을 정도로 회개하고 내적 치유를 받았으며, 그토록 사랑이 많은 작은 영혼을 보내 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에 감사의 눈물을 흘린 것입니다. 이 시간에 통회를 하신 많은 분들이 성혈을 받았습니다.

오, 놀라운 사랑의 신비여! 육을 가지고 태어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람의 몸으로 이토록 큰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율리아 자매님을 우리 곁에 보내시어 천국으로 초대하시는 주님의 이름은 세세영원히 찬미영광 받으소서.

다함께 감사와 찬미와 율동으로 아쉬운 시간을 마무리하며 바로 만남의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만남의 시간에 개별적으로 은총을 증언해주신 분들의 이야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개별증언 요약>

10년 전 세례를 받은 대구 박 젬마 자매님은 이날 나주에 처음 와서 하느님이 참으로 계심을 체험하고 고해성사로써 5년 냉담을 풀었습니다.

부산에서 온 손 벨라뎃다 자매님은 어릴 때부터 심장이 좋지 않았는데 몇 달 전부터 화병이 심해져서 심장이 심하게 뛰고 작은 일에도 놀라며, 기뻐도 흥분해도 아팠는데 율리아 자매님 시간에 치유를 받아 만남 때 단상에 오르면서도 전혀 숨차지 않고 편안하여 자신이 치유받았음을 알았다고 합니다.

그 외 이날 성혈을 받으신 분들이 8명 이었고, 황금 향유 받으신 분과 자비의 물줄기를 받으신 분이 각각 1명씩 있었습니다.

만남의 긴 시간 동안 율리아 자매님은 고통중이었지만 더 큰 사랑과 정성으로 아픈 순례자들을 안아 주고 기도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복합적 사랑뿐 아니라 삼위 일체의 하느님의 축복과 은총까지 함께 내린 6월 첫토 기도회는 끝이 났습니다.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모든 홈님 여러분, 이번달 30일에는 우리 좋으신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나주에서 눈물을 흘리신 기념일입니다. 주변에 길잃고 헤메는 이웃이 있다면 손을 잡고 함께 오시어 찢어진 성모님의 마음을 위로해 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