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예수 성심 성월, 향유을 흘리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들에게 불타는 예수 성심의 사랑을 기리고 우리 죄와 악습으로 인하여 능욕 받으신 성심을 기워 갚고 위로해 드린 6월 셋째 목요 성시간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너희가 모인 숫자를 생각하지 말아라. 주님 안에 거룩해져 정성을 다하는 기도가 중요하다.”(1993년 2월 1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라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처럼 이날 목요 성시간에는 멀리 인도네시아에서도 순례 온 두 분과 말레이시아의 수 신부님께서 함께 해 주시어 더욱 풍성하였습니다.

6월 30일 성모님 눈물 24주년 기념일 기도회에 참석하실 수 신부님은 특별히 12일간의 개인 피정을 더 하시고 싶어 말레이시아 순례단보다 미리 성모님 동산에 오신 것입니다.

오후 3시, 참다운 목자 세 분이 십자가의 길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앞장서서 순직한 양떼를 인도하는 모습은 바로 예수님 닮은 착한 목자의 거룩한 그 모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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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례자들이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

부활하신 예수님 상 앞에서 예수님과 신부님들께 강복을 받는 순례자들

 성 요한  성상의 옷깃에서 나온 진액

저녁 시작 기도후 순례자들은 묵주기도를 바치기 위해 촛불을 들고 모두 성혈 조배실로 이동하였습니다. 희생과 사랑과 정성이 담긴 이 묵주기도는 메시지 말씀처럼 하느님께 향기로운 예물로 바쳐졌습니다.

 예수님의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한 목요 성시간에 함께 바치는 묵주 기도

기도가 끝나고 성전으로 모두 모여 8시에 봉헌된 거룩한 미사는 성성 높으신 세 분의 사제가 집전하심으로써 큰 기쁨 속에 아주 경건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주례 신부님께서는 강론에서 예수 성심 대축일의 유래가 된 성녀 마르가리따 알라콕 수녀님의 현시 체험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자연스럽게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중요성을 역설하셨으며, 우리 나주 성모님 사제로 불림 받으신 수 신부님은 율리아 자매님을 통한 당신의 체험을 중심으로 신자들에게 영적 양식이 될 아주 유익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거룩한 미사

오늘은 예수성심대축일 미사인데 예수성심께 대한 신심은 성모 방문 수녀회의 예비 수녀인 “마르가리따 알라콕” 성녀에게 1673년부터 1675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주님께서 특별한 계시를 보여주신 후 기인합니다.

즉 1673년 2월 27일 예수님께서 성녀에게 발현하셔서 “내 마음은 모든 사람들, 특별히 너를 깊이 사랑한 나머지 더 이상 그 열애의 불길을 내 심중에 품고 있을 수가 없어, 너로 하여금 그것을 전파하도록 보여준다. 네 마음을 달라” 고 하시고는 성녀가 그 말씀에 순종하자 예수님께서는 그녀의 가슴에서 마음을 상징하는 심장을 꺼내어 당신의 성심 속에 넣으시고 그런 다음 당신의 가슴에서 심장 모양의 불길 같은 것을 꺼내 성녀의 가슴 속에 넣어주셨습니다.

그 후 성녀는 언제나 가슴이 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세 번째 발현에서 예수님께서는 상처받은 성심을 위로해 드리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는 지를 분명하게 알려주셨습니다. 그것은 첫 번째 금요일에 영성체 하는 것과 매주 목요일 밤중에 예수님의 수난을 기억하며 그 괴로움을 같이 하라는 것이었는데 나주만큼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을 공경하고 성시간 기도를 열심히 하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마르가리따 알라콕 수녀님에게 단지 4차례만 발현하셨을 뿐인데 예수님의 원의에 순응하신 수녀님은 성녀가 되셨습니다. 그런데 나주는 어떤 곳입니까? 예수님뿐만이 아니라 성모님께서 우리를 친히 양육하시고자 2000년 전 예수님을 키우신 참젖을 주시며 오셨습니다. 이 측량할 길 없는 모든 은총은 한 사람의 가없는 사랑과 살신성인의 희생보속고통에 기인하는 것인데 여러분들은 그분이 누구신지 잘 아시죠?

그렇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발현 사건은 단 한 번만 있어도 그 자체로 어마어마한 사건이며 큰 은총입니다. 그런데 나주는 다 기억할 수 없을 정도며 아직도 진행형입니다. 아마 전 세계의 모든 발현을 합친 것보다 더 많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지금 이 세상의 죄악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한 작은 영혼의 사랑과 희생이 주님과 성모님을 감동시키고, 하느님 아버지까지 감동시켰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자들

다른 곳의 발현이 주로 시현자들만이 성인성녀가 되셨다면 나주에서의 발현은 한 작은 영혼의 기도와 탄원에 힘입어 예수님께서는 성혈로써, 성모님께서는 향유와 참젖으로 친히 우리를 양육하시어 우리 모두를 성인성녀의 길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성인성녀의 발자취를 따라 완덕을 향하는 지름길은 나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와 그 영성을 따라 사는 것인데 그것은 바로 율리아 자매님의 삶과 사랑을 묵상하고 실천하는 단순한 믿음과 행동에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갈 때 불타는 예수 성심과 성모성심의 갈증을 채워드리는 것이며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을 현양하며 전파하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2008년 3월 1일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온갖 영화를 누린 솔로몬도 너희가 이곳에 와서 받았고 또 받고 있는 측량할 수도 없는 이 고귀한 은총들을 누리지 못하였다. 오늘 피었다가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꽃도 하느님께서 예쁘게 입히시거늘 하물며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해 내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는 너희에게야 말로 얼마나 더 잘 입히시겠느냐?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너희는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뿐만이 아니라 현세에서도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고 하셨으며

성모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아!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너희의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영원히 없어지지 않고 그대로 이루어 질 것이며, 너희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달아든다면 활활 타오르는 예수성심의 불꽃은 더러워진 영혼육신의 추한 때를 깨끗이 소멸시켜 주실 것이다. 설사 이 세상이 없어진다 할지라도 너희의 주님과 나를 따르는 너희를 반드시 지켜 줄 것이며, 마지막 날, 기쁨과 사랑과 평화와 행복만이 가득한 천국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고 하셨으니 우리 모두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해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승리를 앞당기도록 합시다. 아멘. 

<수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말레이시아에서 순례오신 수 프란시스 신부님

안녕하세요? 한국말은 못하지만 마가렛 알라콕 성녀에 대해 장 신부님이 강론하신 것을 전부 다 알아들었습니다.

많은 신학자와 신심 깊은 사람들이 얘기하길 “예수님의 성혈 한 방울이면 모든 인류를 구할 수 있다”고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나주에서 그 많은 성혈을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흘려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샘솟는 사랑과 자비로 우리 모두를 나주 성모님 동산으로 초청하시며 우리가 죄인인지를 문제 삼지 않으시고 성심께로 되돌아오길 원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끊임없이 보여주시는 그 영원한 사랑을 우리는 항상 감사하고 예수님께 가까이 나가도록 해야겠습니다.

1996년 제 본당인 안토니오 성당에서 제가 직접 겪었던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한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 잠깐 말씀 드리겠습니다. 주교님과 함께 우리는 안토니오 성당에서 밤새워 기도를 계속 했는데 새벽 3시쯤 우리는 성광에 성체를 모시고 여러 교우들과 함께 예수님의 성심을 묵상하면서 자비의 기도를 드렸고 성체강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다 끝난 다음 제가 성체를 다시 성합 속에 모시려고 했는데 손을 움직일 수 없었습니다. 주님의 그 깊고 진한 사랑과 자비가 너무 강하게 느껴지면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대에 예수님의 성체를 그냥 모셔둔 채로 꿇어앉아서 울면서 예수님의 사랑과 자비에 대해서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그 당시에서 다른 곳에서 많은 고통을 받으셨는데 같은 시간에 율리아 자매님께서도 저와 똑같은 느낌을 느끼셨다고 합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성당에 도착하셔서 저와 같이 꿇어앉아 울면서 같이 기도하셨고 성당 교우들도 울면서 기도를 했었습니다.

그 때 성광에 모셔져있던 성체에서 하얀색과 빨간색 두 가지의 빛이 나와 그 자리에 함께한 사람들에게 비춰지고 그 다음 성당 끝까지 비춰졌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 저의 본당 신자들은 자기들이 다 같이 아주 짙은 사랑의 연결고리로 연결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정말 끝없는 사랑인데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그 샘솟는 사랑과 자비 안으로 초청을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또한 성모님의 성심도 공경을 받길 원하시는데 사실 예수님의 성심은 성모님의 티없이 깨끗하신 성심으로부터 오신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는 금요일은 예수 성심 대축일로 정했고 다음날인 토요일은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로 정한 것입니다. 이 두 성심은 바로 우리 가톨릭 신앙의 가장 중요한 주축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특별한 공경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에 대해서 항상 특별한 경의를 표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을 만나니까 참 반갑습니다. 우리 나주 순례자들은 예수님과 율리아 자매님에 대해서 아주 뜨거운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일하는 날인데도 불구하고 뜨거운 태양아래 십자가의 길을 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보기에 참 좋았습니다.

하지만 율리아 자매님은 말할 수 없는 극심한 고통을 많이 받고 계시는데 이는 예수님이나 성모님이 받으시는 것과 같은 종류의 고통입니다. 우리는 거기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항상 창에 찔리신 예수님의 완전한 사랑과 율리아 자매님이 보여주시는 완전한 사랑 안에 모두 하나로 일치하고 단결합시다. 완전한 사랑은 항상 완전한 사랑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달리 말씀드리면 율리아 자매님의 사랑은 예수님의 완전한 사랑과 성모님의 완전한 사랑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주님의 강복이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수녀님의 손에 내려주신 성혈

성모님 동산에서 미사가 끝난 후 모두가 성모님 집 경당으로 향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극심한 고통으로 율리아 자매님이 성모님 동산에 올라오실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중에도 특히 심장 부위의 고통이 더 심하셨으니 “아멘”으로 받아들인다면 심장과 관련된 질병으로 고통 받으시는 분들은 물론, 씻기 힘든 깊은 상처나 실망과 낙담으로 절망에 빠진 분들도 모두 영혼육신이 치유 받아 희망찬 새 삶을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묵상하며 우리를 위하여 산 제물이 되고 계신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와 합하여 하루빨리 인준받아 이 세상 모든 자녀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십시다.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나는 우주의 여왕으로서 티 없는 빛의 찬란함을 지니고 너희를 기르기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너희들이 이 성시간에 주님께 바치는 기도와 희생에 합치하고자 나도 언제나 함께 한다. 나와 함께 바쳐지는 너희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져 주님의 찢긴 상처를 기워드려야 한다.

많은 영혼들이 떼 지어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져 가고 파멸의 길로 치닫고 있기에 생명과 자유에 대한 미증유의 위험에 처한 불쌍한 전 인류를 보는 내 아들 예수는 죄인들의 냉담과 배은망덕을 탄식하며 너희 모두가 성시간을 아주 경건하게 희생과 보속으로 바쳐주기를 바라신다.

대폭풍이 닥치기 전 세계 어디서나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성시간을 잘 지키는 모든 영혼들에게 새로운 은총의 빛이 내릴 것이고 기쁨에 찬 부활과 성령강림이 너희 모두 위에 내려질 것이다.” (1993년 2월 1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불타는 예수님의 성심과 티없으신 성모님의 성심은 꼭 승리하실 것이니 용기백배하여 주위 분들과 6월 30일 성모님 눈물 24주년 기념일에 참석하신다면 성모님의 눈물과 피눈물이 기쁨의 미소로 바뀔 것입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