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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나주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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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들께 7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늦게 전해 드려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인도에서 12년간이나 나주 성모님을 그리워하다 이번에 순례 오신 어거스틴 신부님과 록폴 형제님의 생생한 은총 증언이 우리 영혼의 무더위까지 식혀 주는 발삼향액이 되길 바랍니다.
이번 첫 토요일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대축일 전야를 함께 경축하는 아주 뜻 깊은 날이기도 하였습니다. 나주에는 세계 여러 곳에서 보내주신 성인성녀들의 유해를 많이 모시고 있는데 그중에 김대건 신부님의 거룩하신 유해는 경당의 성모님 옆에 모셔져 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6월 30일 눈물 기념일 전부터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셨는데 손과 발, 심지어는 목과 몸의 피부가 벗겨지는 초유의 고통도 받으셨습니다.
의사 선생님은 “그 증상은 영양실조”라고 쉽게 얘기하겠지만 성모님을 사랑하는 우리는 그 고통이 우리의 허물과 과오를 깨끗하게 벗겨주시기 위한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임을 믿음으로 받아들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들고 일어난 살갗을 하나하나 벗겨내시며 성모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순례 올 충직한 자녀들과 그 가족들까지 봉헌하시면서 생활의 기도를 정성스럽게 바치셨습니다. 또한 자매님은 부정맥과 혈압이 순식간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고통을 심장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 갈대처럼 흔들리는 믿음 약한 영혼들을 위해서도 봉헌하셨습니다.
6월 30일 오지 못한 순례자들은 경당에 도착하여 내려오신 성혈을 보고 하느님이시면서도 피조물을 위하여 목숨까지 내어놓으신 측량할 길 없는 사랑을 묵상하며 잘 살지 못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면서 눈물을 금치 못할 때 6월 30일 기도회에 참석했던 순례자들도 옆에서 소리 없이 눈물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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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30일 새벽 5시 5분경 경당 바닥에 내려주신 성혈 |
순례자들은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성혈과 성모님께 경배 드리고 성모님 옆에 모셔진 김대건 성인의 유해를 바라보며 순교의 삶을 살 수 있는 은총을 전구해 주시도록 기도했습니다.
하느님의 가장 크신 영광을 위하여 망나니가 칼을 치기 쉽도록 목을 들어 대주신 김대건 신부님의 영웅적인 순교정신은 나주 성모님의 진실과 진리를 위하여 세속의 모든 명리를 초개같이 던져버린 우리 나주 순례자들에게서 찬란한 꽃을 피우고 있으니 남들 눈에 보잘것없어 보이는 여러분들이야 말로 성모님의 작은 영혼들이며 순교자의 진정한 후예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후 세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며 회개의 은총을 넘치게 받은 순례자들은 특히 6월 30일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 밑에 내리신 성혈을 보고 가슴 아파하며 통곡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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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아 동산 예수님 십자가 아래 돌위에 내려주신 성혈 (2009. 6. 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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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아 동산 예수님 십자가 아래 돌위에 내려주신 성혈 (2009. 6. 30) |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볼 수 있는 눈이 있고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는 자들은 모두 와서 보고 듣도록 알려라. 이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응당 내리셔야 될 벌을 거두시게 하기 위한 내 어머니의 간청으로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불신앙에서 벗어나 서로 화해하고 구원받도록 아낌없이 쏟아준 불타는 내 성심의 불가분리한 높고 깊고 넓은 사랑이란다.
내게 대한 너의 그 깊은 신뢰심과 온전한 의탁으로 점철된 사랑이 나를 감동시켰기에 이 세상에 은총을 내리지 않을 수가 없구나. 내가 너희에게 보여준 성심의 상처에서 쏟아져 나온 보혈은 세상 모든 자녀들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깊은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이다.” (2002년 8월 15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특히 이번 첫 토요일은 멀리 인도에서 오신 어거스틴 신부님도 함께 하시어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 기도를 인도하시고, 자관 고통으로 이마에서 일곱 줄기 피를 흘리신 은총의 샘터 성모님의 아픈 성심을 위로하고자 그 아래서 정성스레 기도를 바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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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들이 함께 하는 십자가의 길 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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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예수님 상 앞에서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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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아 예수님 상 앞에서 양팔를 들고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
“나의 고통을 보고 울지 말고 마음을 아파하지 말며 예수님의 고통을 만방에 전하여라.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고 네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 내 아들 예수를 사랑하는 것이며 그것이 바로 하느님의 의노를 풀어드리는 것이다. 내가 주는 메시지가 세상에 전파되고 실천될 때 성부의 의노가 풀어지고 무서운 벌이 면해질 것이다.” (1988년 1월 30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천상의 장미 향기가 가득한 가운데 성모님 입장식이 있었고 순례자들이 각자의 지향과 함께 성모님께 꽃바구니와 촛불을 봉헌하였습니다. 나주 성모님께 드리는 간절한 기도와 봉헌은 성인성녀들의 전구와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보속이 있기에 다른 어느 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인데 율리아 자매님의 영육간 건강을 위하여 기도하며 봉헌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그 자녀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덤으로 넘치도록 내려주십니다.
이어서 지난 주 25일부터 내려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놀라운 징표에 대한 영상을 보았습니다. 자관 고통을 받으시는 성모님의 이마와 얼굴에 일곱 줄기의 피가 흐르며 코밑에는 핏자국이 턱밑에는 핏방울이 방울진 화면이 나타나자 모두가 안타까운 한숨을 쉬었고 놀라운 성혈의 기적엔 탄성을 질렀으며 마지막에는 한마음으로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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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25일~7월 2일 나주에서 주신 징표들」영상 관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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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관고통으로 피를 흘리시는 기적의 샘터 성모님 상 (2009년 7월 2일) |
다음은 촛불을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를 바치는 시간이었는데 성혈조배실에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를 모셔놓고 율리아 자매님은 은총의 샘터 앞에서 의자에 앉아 순례자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걷는 마음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몸이 부서지더라도 기도하시고, 심지어는 임종을 준비하기 위해 참석한 성시간에도 남들이 고통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내색하지 않고 기도하시는 분인데 사랑하는 나주의 순례자들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은 그 고통의 깊이가 얼마나 크고 깊은 것인지를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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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 순교자 대축일을 맞아 성 안드레아 김 대건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묵주의 기도를 바치기 위하여 성혈조배실 앞에서의 준비 기도를 드리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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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 순교자 대축일에 성인의 순교정신을 기리고 전구를 구하고자 제대를 꾸며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기도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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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당신들의 작은 영혼이 봉헌하는 고통을 잘 아시기에 성혈 조배실을 중심으로 코를 찌르는 듯한 향유 향기와 장미 향기를 주셨으며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성녀들도 기뻐하시며 우리와 함께 기도하였습니다.
휘영청 높이 뜬 달 아래 순례자들의 아름다운 묵주기도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 퍼지는 성모님 동산의 정경은 마리아의 구원방주가 잔잔해진 쪽빛 바다를 평화롭게 항해할 때 하늘에서 “아베, 아베, 아베마리아~”하는 천사들의 합창소리가 들리던 율리아 자매님의 현시를 연상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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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안드레아 김 대건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성혈조배실 안에서 묵주의 기도를 바치는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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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주 기도가 끝나고
K-TV 방송국에서
나주에 대해
소개한 영상을
시청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위치한 그
방송국은
독일, 오스트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리히텐스타인,
네덜란드
등 유럽의
독일어권
가톨릭 신자들
사이에서
최고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유명한 가톨릭 방송국으로써 2009. 6. 28~7. 3까지 4번이나 방송하였습니다.
나주 순례자들은
외국의 가톨릭
방송국을
통해 알려지는
나주 성모님 영상을 보며 광주대교구도 하루빨리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곧바로 거룩한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신부님께서는 순교자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순교정신을 깊이 새겨 모두가 진리 앞에 용감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라신다며 순례자들을 격려 하셨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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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 순교자 대축일에 성 안드레아 김 대건 성인의 유해를 제대에 모시고 대축일 미사를 드리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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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 시작 전 한국 교회는 매년 7월 5일이 되면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대축일을 지냅니다. 이날은 신부님이 복자위에 오르신 날로서, 신부님을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로 정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실 뿐 아니라, 박해 속에서도 굳건한 신앙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충실하였던 착한 목자의 모습을 보여주셨기 때문이다. 오늘 미사 중에 우리는 선 김대건 신부님의 전구하심으로 한국의 모든 성직자들이 성화되고 나아가 전 교회의 성직자들이 성화될 수 있도록 기도드려야 하겠습니다. 또한 나주 성모님의 인준과 윤율리아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 및 안전과 기도 지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죽음에서 새 생명으로, 죽음으로부터 새로운 부활의 삶으로 건너가기 위하여 오늘 이곳에 모이신 모든 순례자들이 주님의 위대하심과 우리 인간들의 보잘 것 없음 사이에 놓여진 심연을 채우는 간절하고 열심한 기도로 지향하신 모든 미사 지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함께 기도드리겠습니다. 본 강론 김대건 신부님은 1821년 독실한 천주교 집안에서 태어나, 신앙의 깊은 가르침 안에서 성장하였습니다. 신부님의 가족들도 모두 순교의 영광을 받을 정도로 열심하였습니다. 1836년 모방 신부에 의해 신학생으로 선발되어 유방제 신부의 인도로 길을 떠나 마카오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1841년 11월 조선교회가 박해 때문에 소식이 끊어지자, 고국의 양들을 걱정하여 여러 차례 의주 방면으로 입국을 시도하였지만 실패하였습니다. 1843년 중국의 '소팔가자'에서 최양업과 신학공부를 계속하다가, 조선 교구장인 페레올 주교의 명으로 두만강을 건너 입국을 시도하였지만 또 실패하였습니다. 그 후 성인은 다시 돌아가 1844년 부제품을 받고, 1845년 1월 1일 변문을 통해 서울로 들어오는 데 성공하였습니다. 고국에서 선교사 영입 준비를 마친 다음 상해로 되돌아와, 그해 6월 상해에서 페레올 주교에게 사제품을 받았다. 그리고 8월에 상해를 떠나, 10월 충청도 강경 나바위에 도달하였습니다. 새 사제로 입국하여, 숨어 지내는 교우들을 찾아 사목하였고, 조선교구 부교구장으로 임명되어 1846년 5월 선교사를 영입할 뱃길을 개척하려고 백령도에 도착하였습니다. 그러다가 6월 초 관헌에 체포되어, 해주를 거쳐 서울로 압송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문초를 받고, 그해 9월 16일 반역죄로 군문효수형을 선고받아 새남터에서 참수되었습니다. 1925년 7월 5일 교황 비오 11세는 김 신부를 다른 78명의 순교자와 함께 복자위에 올렸고, 교황 비오 12세는 1949년 11월 25일에 한국에서 전교하는 모든 성직자들의 특별 수호자로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하여 1984년 5월 6일에 시성되었습니다. 신부님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이시며, 최초의 서양학문 유학자이십니다. 비록 짧은 기간 동안 사목하셨지만, 교회를 사랑하는 목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25통의 옥중서한을 통해 탁월한 학문의 지혜와 신자들을 배려하는 목자의 사랑을 보여주신 신부님은 한국인으로서 전통 관습을 가장 잘 이해한 목자이셨습니다. 또한 관헌들의 온갖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타협을 모르는 불같은 신앙으로 모든 후배 사제의 신앙적 귀감이 되셨습니다. 10여년에 걸친 신학교 교육후 서품을 받고 성인이 사목을 하신 기간은 1년 1개월 남짓... 26세의 나이에 순교하신 그 분의 피가 밑거름이 되어 한국 천주교회가 성장할 수 있었고... 그리고 우리나라 한국이 성모님과 주님의 선택을 받아 이렇게 이곳 나주에서 24년 간의 새로운 사랑의 구원 경륜이 펼쳐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신부님이 남기신 서한 한 통의 일부분을 함께 묵상하면서 우리들의 신앙 상태를 점검해야 할 것입니다. 성 안드레아 김대건 사제의 편지에서 (제23신의 발췌, 옥 안에서, 1846년 8월 26일:이원순, 허인 편저, 1975년,정음사) 천주교는 내게 천주 공경하기를 가르치고 또 나를 영원한 행복으로 인도합니다. 그들은 저를 잡아 가지고 상륙한 뒤에, 옷을 벗기고 다시 마구 때리며 온갖 능욕을 가하다가 관가로 압송했는데, 거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었습니다. 관장이 제게 묻기를 "네가 천주교인이냐?" - "그렇소. 나는 천주교인이오." 라고 대답하였더니, "어찌하여 네가 임금의 명을 거역하여 그 교를 행하느냐? 배교하여라." 하길래, "나는 천주교가 참된 종교이므로 받듭니다. 천주교는 내게 천주 공경하기를 가르치고, 또 나를 영원한 행복으로 인도합니다. 내게 배교하라는 것은 쓸데없는 말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이런 대답을 하였다고 주리를 틀고서, 관장이 또 말하기를 "네가 배교하지 않으면 때려 죽이겠다." 하기에, "마음대로 하십시오. 그러나 결코 나는 우리 천주를 배반할 수 없습니다. 우리 교의 진리를 알려거든 들어 보십시오. 내가 공경하는 천주는 천지와 사람과 만물을 조성하신 이요, 착한 이를 상주시고 악한 자를 벌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다 그를 공경하여야 합니다. 관장께서 내가 천주를 사랑하기 때문에 이런 형벌을 당하게 해주시니 관장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우리 천주님이 이런 은공을 갚고자 당신을 더 높은 관직에 올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라고 말하자, 이 말을 듣고는 관장과 모든 사람이 비웃었습니다. 그 후에 여덟 자나 되는 긴칼을 가져오기에, 제가 즉시 그 칼을 잡아 제 손으로 제 목에 대니, 둘러섰던 모든 사람이 또한 다 크게 웃었습니다. 그리고는 이미 배교한 두 사람과 함께 옥에 가두는데, 저의 손, 발, 목, 허리를 어떻게나 몹시 결박하였던지, 걸을 수도 없고 앉을 수도 없고 누울 수도 없었습니다. 또한 구경꾼들이 둘러쌌기에 매우 괴로웠습니다. 저는 밤이 이슥토록 저들에게 교회의 도리를 설명하였더니, 그들은 흥미 있게 듣고 나서, 나라에서 금하지만 않으면 자기들도 봉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졸들이 저의 봇짐에서 중국 물건을 찾아내더니 이튿날 관장이 제게 중국인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아니오, 나는 조선 사람이오."라고 대답하였더니, 그는 저의 말을 믿지 않고 또 말하기를, "중국 어느 곳에서 사느냐?"라고 묻기에 "나는 중국 광동현 마카오에서 공부하였소. 나는 교우이므로 구경도 하고 또한 교회의 도리를 전할 마음으로 여기 까지 오게 되었소."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다시 저를 하옥하라고 명령했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자 도적을 가두는 옥에 수감되었고 아전들은 저의 말하는 것을 들어 보고는 분명히 조선 사람이라고 단언했습니다. 이튿날 저를 관장 앞에 대령시켜 놓고 관장이 네가 누구냐고 문초하기에, "나는 조선 사람으로서, 공부를 하기는 중국 가서 하였소."라고 대답하자 중국말을 하는 통역을 불러 저와 이야기를 시켜 보았습니다. 1839년 박해 때 배교자는 조선 소년 세 명이 서양말을 배우러 마카오로 떠났음을 고발하였을 뿐 아니라, 저와 함께 잡힌 교우들이 벌써 제가 누구라는 것을 실토하였으므로, 오랫동안 저의 신분을 감출 수 없음을 짐작하고, 관장에게 "나는 그 소년 셋 중의 하나인 김 안드레아"라고 자백하는 동시에, 고국에 다시 들어오려고 고생하였던 것을 모두 이야기했습니다. 이 말을 듣던 관장과 구경꾼들도 "가련한 소년, 어려서부터 허다한 고생을 많이 당하였구나." 하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후로는 임금의 명령에 의하여 배교하기를 독촉하기에 "임금 위에 또 천주께서 계시어 당신을 공경하라는 명령을 내리시니, 그를 배반함은 큰 죄악이라, 임금의 명령이라도 옳은 일이 될 수 없습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다시 교우들을 대라고 위협하기에, 우리에게는 애덕의 의무도 있고 천주께서 사람을 사랑하라는 명령을 내리신 까닭에 말할 수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들은 다시 교회의 도리를 묻기에, 저는 장황한 설명을 시작하여 천주의 존재, 만물의 조성, 영혼의 불멸, 지옥과 천당, 조물주를 숭배할 의무, 외교의 헛되고 거짓됨을 말하여 주었습니다. 관장들은 대답하기를 "너의 교도 좋거니와 우리 유교도 좋으니 우리는 유교를 한다." 하기에 "당신들의 의견이 그러하다면 우리를 편히 지내도록 할 것이고 우리와 서로 화목해야 하지 않겠소. 그런데 그렇기는 고사하고 당신들은 우리를 박해하고, 우리를 가장 극악한 죄인과 같이 혹평을 하니, 우리 교를 옳고 좋은 교라고 인정하는 당신들로서 마치 극악한 교와 같이 박해하는 것은 당신들 자체에 모순이 있는 것입니다."라고 반박하였더니, 이 말을 들은 그네들은 다만 어리석은 웃음을 띄울 뿐이었습니다. 관장은 제게 영어로 된 지구전도를 번역하라고 분부하기에, 여러 가지 채색으로 두 장을 그렸는데, 한 장은 임금께 드릴 것이며, 지금은 대신들의 부탁으로 간단한 지리서를 편술하기에 분주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를 위대한 학자로 인정합니다. 가련한 인생들, 저는 감히 주교 각하께 저의 어머니 우르술라를 부탁드리옵니다. 저의 어머니는 10년 동안 못 본 아들을 불과 며칠 동안 만나 보았을 뿐 또다시 홀연 잃고 말았으니, 각하께 간절히 바라건데, 슬픔에 잠긴 저의 어머니를 잘 위로하여 주십시오. 이제 저는 진심으로 각하의 발아래 엎디어, 저희 사랑하올 부친이요 공경하올 주교님께 마지막 하직의 인사를 드리는 바입니다. 그리고 베시 주교님과 안 신부님에게도 공손히 하직을 고하옵니다. 이후 천당에서 만나 뵙겠습니다. 예수를 위하여 옥에 갇힌 탁덕 김 안드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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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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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 1독서는 우리가 어떠한 우상 숭배에 빠져서도 안 될 것임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 2독서에서 사도 바오로는 믿음으로 의롭게 된 우리가 겪는 환난이 인내를, 그 인내는 수양을, 그 수양은 희망을 자아낼 것이라고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시어 지난 24년간 한결같은 사랑을 베풀어 주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이 있기에, 주님과 성모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으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 우리는 환난 중에서도 희망을 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희망은 우리가 어떠한 환난 중에서도 하느님께 결코 희망을 버리지 않았던 성 김대건 신부님의 믿음의 자손이며 영광스러운 그의 후손이기 때문입니다. 천상에 계시지만 늘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 김대건 신부님! 모든 교회의 성직자들의 성화와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영성체는 무릎을 꿇고 경건하게 입으로 영하였으며 미사가 끝나고 성체 강복은 인도의 어거스틴 신부님이 경건하게 거행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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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강복 |
이 후 율리아 자매님의 시간이 되었는데 진행자는 너무나 극심한 고통을 겪고 계시는 율리아 자매님을 이 자리에 나오게 하시는 것이 미안할 정도라고 하였습니다.
신부님의 부축을 받아 나오신 율리아 자매님은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죽음의 어두운 그림자마저 감춘 활짝 핀 미소와 함께 밝고 낭랑한 목소리로 말씀을 이어가셨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초대하셔서 우리는 지금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인 성모님의 손을 잡고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함께 찬미 하나 할까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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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 하면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주님만 따라가리.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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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님과 성모님을 우리 마음 안에 모십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몰아내야 되겠지요? 내 마음 안에 정말 좋은 친구가 있었는지, 나쁜 친구가 있었는지 묵상해 봅시다. 판단하도록 부추김으로써 분열을 초래하지는 않았는지 또 분노하지는 않았는지, 교만한 분열마귀와 합세 하지는 않았는지 또 그 외에 여러 가지 나쁜 친구들이 우리를 계속 괴롭히려고 우리 곁에서 남편을 통해서도 아내를 통해서도 시어머니를 통해서도 며느리를 통해서도 이런 여러 가지 유혹들이 옵니다. 근데 깨어있지 않으면 그런 유혹을 받는지를 모르거든요. 그래서 우리 항상 주님과 성모님께서 내 마음 안에 오셔서 생활하실 수 있는가 늘 묵상해야 합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 늘 묵상하시지요? 혹시 나쁜 친구들이 우리 마음을 장악하려고 했다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은 늘 우리 안에 함께 생활하시기를 원하시니까 지금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고 싶으신데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안에 들어오실 수 있으시겠어요, 없으시겠어요? (없어요.) 너무나 잘 아시네요. 그러면 우리 마음 안에 주님과 성모님을 모실 수 있도록 마음 안에 나쁜 친구들을 다 몰아내도록 합시다.
오늘 7월 5일은 김대건 성인 축일이지요? 여러분! 오늘 김대건 신부님처럼 우리도 순교를 약속하고 천국을 얻읍시다. 이 세상이 조금 괴롭고 힘들더라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늘 지켜주시는 데다 요즘은 나주 성모님께 다닌다 해서 옛날 순교자들처럼 여러분 참수 안 당하십니다. 여러분 믿으시지요? (아멘!)
그래서 우리가 진리를 따라 가느냐, 진리를 외면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는 진리를 따라가고 있으니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진리의 길로 인도해주셔서 우리는 진리를 따라가고 있는데 우리가 잠깐이라도 잊어버릴 양이면 또 다시 중언부언해 가시면서 우리에게 말씀해 주시고 또 말씀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쓰러지다가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지요? 그렇죠, 여러분?
(네!) 주님께서는 우리가 잘못하는 것을 보시고 책망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노력하는 것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시는지 모릅니다.
저는 처음부터 프란치스코 성인하고 김대건 신부님을 굉장히 좋아했어요. 그런데 1986년 오기선 신부님께서 김대건 신부님 동상 제막식 하는데 가자고 그러셔요.
저는 그때 미용실 하랴, 성령운동 하랴, 레지오 하랴 계획들이 잡혀 있어서 바빠 제가 좀 머뭇거렸더니 신부님께서 (“김대건 신부님을 사랑하는 율리아가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을 제작하는데 참여 안하면 안 되지. 그러니 신협에서 대출이라도 받아서 동상 만드는데 참여해 알았지?” 하셨음.) 여러 가지 말씀을 하시면서 가자고 하셔서 순명하는 마음으로 갔어요.
그래서 필리핀 마닐라 롤롬보이에 김대건 성인 동상 제막식을 할 때 갔는데 마중 나오신 어떤 양복 입은 형제님이 “어? 저 자매는 한국 나주에서 우시는 성모님하고 똑같네?” 그러셔서 깜짝 놀랐어요. 오기선 신부님이 “응~ 그 자매야. 나주에서 울고 계시는 성모상을 모시고 계시는 그 자매야.”라고 그러시니까 그분도 깜짝 놀라시더라고요.
제가 생각할 때 ‘눈물 흘리신지 아직 11개월도 채 못 되었는데 어떻게 외국에서도 벌써 다 아시지?’ 하고 놀란 거죠.
그런데 오기선 신부님께서 이런 이야기를 해 주셨어요. 아주 큰 부자인 멘도사라는 분이 롤롬보이로 이사를 오셨는데 언제부터인가 밤이면 계속 개가 짖어대니까 일하는 하인들이 밖으로 나가 무엇을 보고는 기절하고 그 집에 있지를 못하고 계속 나가는 거예요.
필리핀은 우리나라하고 다르게 빈부차이가 굉장히 심해요. 부자들은 여기 한국보다 훨씬 더 부자예요. 그래서 부자들은 하인들을 여러 명씩 두고 생활하죠.
근데 마지막에 한 자매가 그 이유를 얘기해 줬어요. 개가 막 짖어 밖에 나가봤더니 목 없는 사람이 왔다 갔다 하더라는 거예요. 그러니까 개가 계속 짖고 그랬는데 그 뒤 오기선 신부님이 김대건 신부님인 것을 아시고 그 분께 말씀드리자 김대건 성인 동상을 제막 할 수 있도록 상당히 큰 그 땅을 다 봉헌하기로 결정을 했답니다.
또 오기선 신부님께서 한국의 아시는 분들과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김대건 성인상을 제작하여 멘도사 할머니댁으로 전달이 되었는데 도착하자 목 없는 사람이 안 왔다는 거예요. 그래서 그 분들은 한국 김대건 성인이 확실하다고 믿었으며 제막식을 그 땅에다가 하는 거였어요. (그 곳이 바로 성 도미니꼬 수도회 별장이었을 때 김대건 신부님이 피신해서 생활하시던 곳이다.)
내일 김대건 성인 동상 제막식인데 오늘 여장을 풀었어요. 그런데 오기선 신부님께서 전화로 “율리아, 율리아! 내일 동상 제막식 때 여기 주교님께 선물을 증정해야 되는데 율리아가 증정하도록 결정했으니까 제일 고운 옷 입고 나와.” 하시는 거예요. “신부님, 저는 너무 부족해요. 다른 자매들 시키시면 안 될까요?”
그랬더니 “율리아 만한 사람이 어디 있냐? 순명해. 알았지?” “네. 신부님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색동저고리에 붉은 색 치마를 입고 나갔어요.
그런데 김대건 신부님의 동상이 이렇게 흰 천으로 싸졌잖아요. 우리 여기서도 여러분 보셨지요? 거기를 계속 바라보고 있었는데 김대건 성인께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고 나타나셔서 하신 말씀을 우리 신부님께서 강론 하실 때 들으셨지요?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라고 하시며 손을 잡으라고 하셔서 제가 손을 잡았는데 김대건 신부님의 손이 굉장히 뜨거웠어요. ‘오,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김대건 성인이시여 감사합니다.’ 했는데 김대건 성인께서는 말씀이 끝나시자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올라가셨습니다.
저는 완전히 응고된 듯이 손발 하나도 꼼짝 할 수가 없었는데 오기선 신부님이 “율리아, 율리아! 뭐하는 거야, 빨리 주교님한테 선물 증정해야지.” 하시는 거예요. 제가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여 따르던 성인의 뜨거운 손을 잡았으니 이제 순교를 굳게 다짐하며 주교님께 선물을 증정하고 나왔습니다.
행사가 끝나고 나서 오기선 신부님한테 그 말씀을 드렸더니 “그래, 잘했다. 그러나 시기질투가 너무 많아서 네가 다칠까 걱정이니 비밀로 했으면 좋겠다.”하시어 침묵을 지켰었습니다.
그렇게 5월 22일 날 동상 제막식이 있고 제가 순교를 약속했지만 1986년 5월 28일 날, 피로써 다시 순교를 약속 했는데 지금 순교를 얼마나 했는가 오늘 다시 반성합니다.
그런데 1989년 1월 29일 날 제가 여러 가지 고통을 받았어요. 십자가 고통과 오상 고통도 받고 순교자들의 치명 고통도 받고, 성심이 불타는 고통과 예수님 십자가의 오상 고통도 다 받았어요. 또 김대건 신부님의 고통을 받는데 그때만 해도 저는 김대건 신부님께서 목이 잘리신 고통은 알았지만 몇 번째의 칼로 목을 잘리셨는지는 잘 몰랐어요.
근데 망나니가 춤을 막 추면서 칼로 목을 치는데 한 번에 탁 치는 것이 아니라 두 손발이 뒤로 묶여져 있었는데 신부님께서는 목을 잘 칠 수 있도록 이렇게 딱 대줍니다.
그런데 한 번에 목을 치면 고통이 덜 하니까 탁 친 것이 아니라 막 춤을 춰가면서 목이 안 떨어져나가게 몹시 아프기만 하게 쳐요.
김대건 신부님은 피를 흘리시면서도 세 번째까지는 목을 쳐들어 치기 쉽게 대주셨는데 네 번째부터는 힘이 없어가지고 겨우 대 주셨고 7번 번째는 완전히 기진맥진해가지고 전혀 대줄 수가 없었는데 8번째 딱 치니까 목이 떨어져서 나갔어요. 단번에 치면 순간적이기 때문에 아픔 모르고 죽겠지만 고통을 주기 위해서 그렇게 계속 칩니다. 제가 그 고통을 받았는데 그 고통을 받으면서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 치명 고통을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치명 고통으로 흘린 그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예수님께서 흘리신 고귀하온 성혈과 합하여 모든 나주순례자들의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주시라고 봉헌했으며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봉헌 했으니 얼마나 감사 합니까?
제가 지금 나오기 전에도 혈압이 막 올라가면서 부정맥도 오고 그냥 심장이 조여들며 숨이 차오르는 그런 상태에서 몸부림하다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장 신부님께서 지금 율리아가 너무 고통 받으니까 인도 신부님 증언 먼저 듣고 율리아가 하는 것으로 하자고 그래서 “아니에요. 휴식 시간 조금 있으니까 제가 정신 차려서 해볼게요.” 하고 여러분을 보러 나오니까 이렇게 힘이 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하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언제 어느 때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여러분 주위에 사람 그런 사람들 본 적 있지요? 오늘 정말 아침을 잘 먹고 “나 다녀올게.” “아빠 다녀올게.” “엄마 다녀올게.” 하고 출근을 하는데 출근길에서 교통사고나 또 여러 가지로 죽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이 ‘내가 오늘 출근하다가 죽을 수 있으니까 내가 죽음 준비를 하고 가야되겠다.’ 하고 가신 분이 있어요? 없죠?
근데 여기 계신 분들은 어떻습니까? 그러나 아직 깨어 준비하지 못하셨더라도 괜찮아요. 지금부터 시작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준비를 하고 있는 영혼들이죠?
제가 전에 알비노 형제랑 저를 도와주는 자매하고 셋이 광주를 갔다 오는데 그곳은 나주로 오려면 유턴을 해야 됩니다. 그때 퇴근길이라 굉장히 차가 밀렸는데 희한하게 1차선은 쫙 뚫려가지고 있었어요. 그래서 알비노 형제가 유턴을 하려고 4차선에서부터 뚫고 들어가 1차선으로 들어왔는데 갑자기 경찰 사이렌 소리가 나며 하얀 경찰 오토바이가 사정없이 우리 차를 치고 저~ 쪽으로 톡 떨어져버리고 헬멧이 날아가고 사람은
훨씬 더 멀리 나가떨어진 거예요.
그래서 내가 나가려고 하니까 알비노 형제하고 우리 자매가 저는 많이 알려진 사람이니까 누가 보면 안 된다고 나가지 말래요. 저는 괜찮다면서 나가봤더니 머리가 터졌는데 귀에서 피가 꿀꿀꿀꿀 나오고 완전히 즉사해서 조금도 움직이지 않는 거예요. 머리가 터진 것은 살 수도 있지만 피가 귀로 꿀꿀 나오는 것은 100% 죽는대요.
저는 성수를 항상 가지고 다니니까 성수를 막 뿌리면서 기도를 했습니다. 왜냐면 그 사람도 죽으면 안 되고 경찰인 그 사람이 만약에 죽게 되면 우리 알비노 형제는 감옥 가야 되잖아요.
제한속도 60Km인 곳에서 120Km 이상 달려온 경찰 오토바이가 100% 잘못했지만 코에다 걸면 코걸이 귀에다 걸면 귀걸이잖아요. 그런데 제가 성수를 뿌리면서 기도하고 있는데 딱 살아나 조금씩 움직이고 의식도 돌아온 거예요. 그래가지고 경찰서로 갔는데 “어디 거기서 유턴을 해!”하면서 경찰들이 난리인거예요.
알비노형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어 제가 “유턴자리에서 유턴을 하지 그러면 어디서 유턴을 합니까?” 그랬더니 저를 보고 2층으로 팍 올라가 버리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교통사고 처리담당자한테 “우리가 유턴자리에서 유턴했는데 갑자기 날아오듯이 달려들어 우리 차를 박은 경찰이 잘못 한 거 아니에요?”했더니 말을 못하더라고요.
근데 얼마가 지난 뒤 담당자가 “죽지만 않기를 바랍시다. 죽으면 암만 경찰이 잘못했다고 하더라도 징역가게 됩니다.” 했는데 그 사람이 살아났는데도 사건처리를 하지 않다 한 달이 훨씬 지나서야 딱지 3만원짜리 하나 끊고 끝났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담당자가 보기에 죽었어야할 그 사람이 살아나기는 했지만 언제 다시 죽을지 몰라 처리를 미루었는데 자기의 경험과는 달리 건강이 더 좋아지니까 그때서야 사건처리를 했다고 합니다. 근데 그 교통경찰이 정말 주님 성모님과 함께하는 우리를 만났으니까 그렇지 다른 사람한테 그런 사고를 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그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를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신다는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신 것입니다. 여러분 그 말씀 믿으시지요? (아멘!)
제가 그런 경우를 경험한 것은 수도 없어요. 1986년 4월 22일 이었어요. 그 때는 성모님 눈물 흘리시고 우리 본당 신부님이 나주 성모님을 잘 받아들이시니까 첫 토요일 날 성모 신심 미사가 10시에 있었어요. 그때 눈먼 맹인 봉 안드레아 할아버지 돌보고 나서 가느라고 좀 늦었어요.
막 바빠서 가는데 성당을 가려면 신호등도 없고 횡단보도도 없는 광주 목포 간 왕복 4차선 고속화 국도를 건너야 되는데 그곳은 교통사고가 자주 나서 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친 곳이었어요. 그런데 광주에서 내려오는 차가 끝도 없이 계속 와 ‘언제나 끝나려나.’하면서 기다리는데 딱 끝날 만하면 차가 또 오고 또 오고 계속 와요.
저는 그때는 30분전에 미사에 가서 성체조배를 먼저 했는데 시간이 막 가서 거의 30분이 다 되니까 더 초조해서 목포에서 오는 차는 안 보고 계속 광주에서 오는 차만 보면서 뛰었는데 바로 내 왼쪽에서 “끽”하고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나면서 목포 쪽에서 오는 차가 내 몸 왼쪽에 닿아 있는 거예요.
저는 너무 놀랐지만 운전사에게 죄송하다고 인사를 한 뒤 곧바로 성당 쪽으로 또 뛰었는데 또 다시 “끽” 소리가 나면서 1차선에서 질주해 오던 고속버스가 또 내 몸 왼쪽에 닿았어요. 기사님이 내다보며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넋 나간 사람처럼 멍하니 바라보고 있기에 또 다시 “죄송합니다.” 하고 사과를 드렸더니 “천운으로 산 줄 알고 다음부터는 조심하시오” 했습니다.
그러는 바람에 그 버스 뒤에서 오던 두 대의 버스가 급브레이크를 잡고 서 있었고 차안에서 이를 목격했던 승객들 모두가 한마디씩 했습니다.
“오늘 영락없이 아까운 처녀 하나 죽었다고 했는데 이건 신의 기적이다 기적이여.” 또는 “부처님이 돌보셨나보다.”, “하늘의 돌보심이다.” 또 어떤 아저씨는 “어이 처녀, 처녀는 이제 두 인생 사는 것이네.” 하며 여기저기서 한마디씩 했습니다.
그렇게 미사에 참석해 영성체 후 묵상을 하는데 예수님께서 말씀해주시는 거예요. “사랑하는 나의 작은 영혼아! 오늘 미처 손쓸 수 없을 만큼 아주 위급한 상황에 처한 너를 죽음 직전에 망토를 펼쳐 차를 세워 살려 주신 분은 바로 내 어머니이시자 온 인류의 어머니이며 천상천하의 여왕이신 너의 어머니이시다.”
“주님! 제가 그렇게 위험했었나요?”
“네가 달리는 버스에 뛰어 들었는데 위험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느냐?” 하셔서 찬찬히 되짚어 보았더니 정말로 생사의 갈림길을 넘나드는 아주 위급한 상황이었더라고요. 제가 부끄럽게 생각하니까 예수님께서 다시 말씀하셨어요.
“사랑하는 내 딸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하느님께서 인간에게 허락하신 자유의지까지도 나에게 송두리째 바치고 나를 위한 희생제물이 되어 매순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사랑으로 봉헌된 삶을 살면서 생활의 기도화를 끊임없이 실천하여 내 성심의 위로의 꽃이 되고 있는 너에게 내가 못해 줄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이제 네 영혼의 은밀하고도 깊숙한 곳으로부터 향기로운 번제가 하느님 대전에 끊임없이 올려 질 것이다.” 여러분 한 번 생각해보세요. 질주하던 차가 어떻게 갑자기 뛰어드는 사람을 보고 바로 앞에서 금방 설 수 있겠어요?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이나요. 저는 급한 김에 “죄송합니다.”하고 갔는데 운전기사들이나 그 많은 승객들이 저 때문에 가슴을 쓸어내리면서 불편을 겪었는데도 욕 한 번을 안했으니 그 사람들 마음까지도 성모님이 다 녹여주신 거예요. 나중에 그 일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까 정말 끔찍하더라고요.
저는 바로 그런 경우들을 여러 번 겪었는데 또 한 번은 무슨 일이 있어서 장 신부님과 함께 네 사람이 대전을 갔어요. 세분은 모두 계단 위로 올라가셨는데 저는 모르고 넓은 인도로 가고 있었어요.
그 때 웬 차가 갑자기 차선을 이탈하여 인도로 가고 있던 제게 확 달려드는데 어떻게 할 수도 없는 그 짧은 시간에 순간적으로 제 몸이 날아서 안전하게 계단 위로 탁 서진 거예요. 주님께서 죽음 직전에 구해 주신 것이죠.
그 차가 얼마나 세게 질주해가지고 나를 치러 왔는지 몰라요. 그러나 그것은 운전기사가 아니라 저를 죽이기 위한 마귀의 계략이었지만 마귀는 주님을 이길 수 없죠.
질주해서 날아오듯 하던 차는 세워놓은 차와 충돌하여 두 차가 다 부서졌어요. 저는 주님께서 구해 주셔서 살아났지만 내가 있기에 사고를 당한 두 차에 대해서 너무 미안 했어요. 그때도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했지만 예수님께서 손잡아서 거기다가 탁 세워주신 것이지 날개도 없는 제가 어떻게 날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을 따를 때 반드시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인도해 주시니 이런 경우들 여러분들에게도 있으시다면 그냥 지나치지 말고 우리 감사합시다.
하늘나라는 혼인잔치를 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던 열 처녀의 그 비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다섯 처녀는 슬기로웠고 다섯 처녀는 미련했어요. 그런데 열 처녀가 신랑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가 잠이 들었어요.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등잔도 준비하고 기름도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만 가지고 왔다가 새벽녘에 신랑이 저기 온다고 하니까 불은 꺼져 가는데 준비한 기름이 없으니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한테 기름을 좀 빌려달라고 했어요.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우리가 빌려주면 서로 다 부족할 테니까 너희는 차라리 가게에서 사오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다섯 처녀는 기름을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오자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을 따라 혼인잔치에 들어갔지요. 그런데 미련한 다섯 처녀가 기름을 사와서 보니까 문이 닫혔어요. 그러니까 “주님, 주님, 문 좀 열어 주세요!” 하고 간청하였으나 신랑은 “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며 외면했습니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니 우리는 항상 깨어 있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나는 당신을 모른다고 하면 이미 끝난 거잖아요. 우리도 늑장부리고 안일하게 생각하다가 문이 닫히면 안 되잖아요. 천국 문이 활짝 열려서 우리가 천국에 가야 되겠지요?
지금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을 천국으로 초대하신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6월 25일도 눈물을 흘려주시고 어제도 눈물을 흘리셨어요. 그 눈물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십자가 길에서 예수님이 성혈을 흘려주시고 6월 30일에는 갈바리아 예수님이 또 성혈을 쏟아 주셨습니다.
갑자기 파바박! 쏟아 주시니까 제 옷에도 핏덩인지 살덩이인지 모르지만 심장이 숨 쉬는 것처럼 움직이고 계셨어요. 성모님 경당에서도 성체 내리신 그 앞에 성혈이 내리셨는데 거기서도 핏덩이인지 살덩이인지 잘 모르겠지만 거기에서도 또 그렇게 움직이신 거예요.
그것은 바로 예수님께서 살아 숨 쉬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성혈로서 순례자 여러분 모두를 축복해 주시고 강복해 주시고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여러분 영혼 육신을 치유해주시고 수혈해 주시고자 수혈자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6월 30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동산의 성모님께서 7월 2일 그제도 그렇게 가시관 고통으로 피를 두 줄기를 흘리셨어요. 27일 날 세 줄기 흘리시고 30일 날 두 줄기 그렇게 일곱 줄기가 흘러내리셨어요.
그것은 바로 물질문명은 고도화로 발달 됐지만 그러나 이 세상이 너무 어두워져 인간의 마음도 황폐해져 가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보고 잘 살라고 하시는 간절한 호소인 것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아니고요. 아멘? (아멘!)
우리가 여태까지는 마음이 조금 황폐해졌더라도 이제는 마음을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든다면 여러분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의 마음을 다 내어드리도록 합시다.
그래서 여기 경당에서도 성혈을 흘려주시고 눈물을 흘려주시고 성모님 동산에서도 예수님께서 성혈을 흘려주시고 성모님께서 피를 흘려주시고 얼마나 우리를 많이 사랑하셨으면 그런 일들을 끊임없이 계속해서 해주시겠습니까?
예수님과 성모님의 지고지순한 그 사랑과 전대미문의 그 기적은 우리가 측량 할 수가 없습니다. 감히 우리 생각으로 어떻게 측량 할 수가 있겠습니까. 측량할 수 없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그 사랑으로 우리가 거듭나야 됩니다. “나를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내 찢어진 가슴을 기워다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늘상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간다면 이 세상을 정복하려던 만건곤한 마귀는 출분하고 우리는 마지막 날 반드시 천국에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마련해주신 그 자리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천국에 가도 자리가 다 다르거든요. 그런데 우리의 자리를 마련해 놓으셨습니다. 그러니까 우리 마리아의 구원방주 타고 다시는 뒤돌아보지 말고 곁눈질도 하지 말고 우리가 바로 갑시다. 그러면 천국입니다.
제가 여러분 보면 왜 그렇게 좋은지 몰라요. 너무너무 좋아요. 왜 그럴까요? (사랑하니까요!) 아, 너무너무 잘 아신다. 맞아요.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제가 날지는 못하지만 제가 날개가 있다면 이리 저리 날아다니면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을 텐데 그러지 못하니까 안타까울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마음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합니다. 여러분 무지무지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머리로 우리 모두가 지체가 되어서 하나를 이루어야 됩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 말고 저 밖에 계신 분들은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있어요. 어느 성당에 가도 막 남의 흉보고 헐뜯는 분들이 계시고 또 본당의 단체들도 일주일에 한 번씩도 모이고 한 달에 한 번씩도 만나는데 좋은 이야기 안하고 만날 남편 흉보고, 시어머니 흉보고 그래서 그만 뒀습니다.
저는 전에 나주 성당 성심회원이었어요. 그 회는 한 달에 한 번씩 회원 집을 돌아가면서 기도를 했는데 우리 집에 왔을 때 제가 경험한 것들을 얘기해 줬어요. 말하자면 아래로 내려 가야하는 연탄의 원리 같은 것들을 이야기하니까 “아이고, 뭐 그런 지루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 좀 재밌는 이야기를 해봐.” 그래서 그전에 증언하라고 해도 안 한 치유 받은 이야기를 했어요.
그랬더니 “흥! 율리아 같으면 약사들 병원들 다 죽어 부러! 약국들 다 문 닫고 병원들 다 문 닫겄다.” 이래가지고 제가 “죄송합니다. 제가 죄송합니다.” 하고 거기서 나오니까 살 것 같아요. 남 흉 안보니까. 그거 듣는 것도 굉장히 괴롭지 않아요, 여러분? 괴로우신 분들은 남 이야기 안 하실 것입니다.
아! 복되신 분들이시여! 김대건 성인께서도 “여러분은 복되십니다. 나주에서 발현하셔서 온갖 징표를 다 보여주시고 사랑으로 여러분에게 오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믿는 여러분은 복되십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누구도 부러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각 지체인 교회가 있습니다. 사람의 머리는 하나이지만 각 지체를 가지고 있지요? 손도 있고, 발도 있고,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고, 귀도 있고, 보이지 않는 곳에는 심장이 있어요. 심장이 멎어버리면 숨이 끊어져 버리지요? 보이지 않지만 심장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고, 많은 사람들이 남을 부러워하는 일들이 많이 있어요. 예를 들어 율동하는 것이 예뻐 보이니까 저기서 성물 판매하시는 분들이 전부 ‘나도 율동하고 싶다.’
그러면 성물 판매는 누가 해요? 또 율동하시는 분들은 ‘우리 교우들 앞에서 예쁘게 사랑을 나눠야지.’ 하는 게 아니라 ‘아유, 부끄러워. 부끄러워.’ 이러면 안 되잖아요. 제가 율동 봉사자들한테 항상 하는 이야기가 연습할 때에도 시선이 가는 곳에 예수님 성모님이 계시고 우리 순례자들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웃음으로 항상 눈을 마주치면서 그렇게 하라고 그러거든요.
근데 제가 말할 때 천장을 보면서 무뚝뚝하게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그동안 잘 계셨습니까. 참 여러분 보고 싶었습니다.” 이러면 사랑이 느껴지겠어요? (아니요!) 안되겠죠? 그래서 눈과 눈이 마주쳐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지요?
그런데 우리 그리스도를 머리로 보고 생각해 봅시다. 여기 손이 있는데 손은 참 중요한 일 많이 하지요? 손이 없으면 밥도 먹기 힘들고, 발가락으로 먹으려면 힘들잖아요. 물건을 집을 때도, 글씨를 쓸 때도 손이 정말 중요해요.
이렇게 모든 일을 손이 다 하는데 손이 교만해가지고 발더러 “야! 발아, 너는 더러운데 딛고 다니지? 나는 이렇게 깨끗하게 정말 많은 일 하는데 너는 나보다 훨씬 못해.” 그럼 발은 “야! 너는 걸어 다니지 못하지? 나는 이렇게 어디든지 걸어 다닐 수 있다.” 그러니까 발도 중요해요.
그러면 또 뭐가 안 중요하겠어요. 귀가 눈더러 “야 눈아, 나는 이렇게 귀로 다 알아듣는데 너는 듣지 못하니 나보다 더 못해.” 그러나 눈은 또 얼마나 중요합니까? 눈이 안 보인다고 생각해봐요. 진짜 답답합니다.
제가 출산 고통 받고나서 이틀 동안 낙태 보속 고통 받으면서 열여섯 시간을 눈을 못 뜨고 계속 배가 불러가지고 누워 있을 때가 있었어요. 1988년 7월 27일 성모님께서 “죄인들이 눈을 통해서 지은 죄가 너무 많아 눈을 뜨고 볼 수가 없구나.” 그래가지고 제가 눈을 못 떠버렸어요. 눈만 못 뜬 것이 아니라 말도 못하니까 제가 눈 감고 글씨를 써가지고 말을 전했습니다. 그러면 그럴 때 손도 없으면 발로 써야 되지요?
그런데 입은 또 어때요. 눈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 하잖아요. 근데 눈이 입한테 “내가 너보다도 위에 있고 나는 너보다 더 높다!” 그럼 입이 없어 말도 못하고 밥도 코로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중환자처럼 코로 호스를 넣어서 먹으려면 얼마나 성가셔요. 손이 없으면 호스도 못 넣잖아요. 그죠? 다 중요하죠?
보통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부러워하는데 남의 달란트를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어떤 분들은 치유의 은사 받은 분들 부러워하고 또 예언의 은사 받은 사람을 부러워하는데 예언의 은사 받은 사람 절대 부러워하지 마세요. 예언을 다 잘하다가 한번만 예언 잘못해도 그것은 어떤 일을 망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어떤 누구도 부러워하지 말고 우리에게 주어진 은총을 잘 관리해야 됩니다.
우리가 수녀가 되었다면 “주님께서 부족한 나를 이렇게 정배로 삼아주셨으니 감사합니다.” 하며 기쁘게 생활하고 또 형제님들이나 자매님들은 신부님을 부러워하거나 수녀님을 부러워하지 마세요. 우리에게는 사제성소가 있고, 수도성소가 있고, 가정성소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 성소예요.
지금은 고통을 너무 많이 받아서 못하지만, 그전에는 계속 면담을 했는데 거의 대부분 형제님들은 “신부가 되었으면 좋았을 것인데...” 자매님들은 “수녀가 됐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라고 했어요.
어떤 형제님이 한분 오셨는데 “신학교를 다녔는데 어떤 여자만 아니었으면 꼭 사제가 되었을 텐데...” 하면서 자기 부인 탓을 하는 거예요. 자기만 중심이 딱 서있으면 신부가 되었죠. 그런데 자기중심이 없어 같이 좋아서 결혼해놓고 내 탓이 아닌 항상 네 탓만 하는 거예요. 우리 여기 계신 분들은 다 내 탓이지요?
어떤 일이든지 나 때문에 생긴 일이지요? (아멘)
여러분들은 진정 복되신 분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일을 하는 분들에게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 주방 팀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얼마나 기쁘게 일하고 계신지 몰라요. 근데 누가 그렇게 물에다가 계속 손 넣고 싶겠어요? 그런데도 기쁘게 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생활의 기도로 봉헌 할 수 있으니까 가능한 것입니다.
근데 바로 이 심장이 멎어버리면 우리는 손, 발, 눈, 귀, 코, 입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그러니 심장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그런데 또 위장, 간장, 신장, 콩팥, 췌장도 있는데 그 중에 어느 것도 망가지면 안 되잖아요. 그런데 밖에서 일하는 손과 발과 눈, 코, 귀, 입이 “나는 일만 계속 하니까 죽겠네. 나도 심장이 되어봤으면. 자궁이 되어봤으면.” 이렇게 부러워하면 안 되겠지요?
자기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고맙다고 해야 합니다. 정말 내가 겸손하다면 서로를 존중하고 격려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인도 신부님은 12년간이나 여기 오시고 싶으셨지만 못 오셨었는데 내년에는 여러 명의 신부님들을 모시고 오고, 그 다음에는 신부님들과 그룹으로 오신대요. 이 신부님은 나주 성모님 상을 여기 저기 모시고 다니면서 기도를 하셨는데 그렇게 기적이 많이 일어난다고 그래요.
나주 성모님을 닮은 성모님상만 가지고도 기적을 일으키시는데 이렇게 우리를 위하여 눈물과 피 눈물을 흘리시는 경당 성모님이 계시고 가시관 고통을 받으시며 피를 흘려주시는 동산의 성모님을 늘 뵐 수 있는 여러분은 진정 복되십니다. (아멘!)
우리가 복되다는 것을 안다면 정말 행복합니다.
한국에서 사시니까 여러분 금방 금방 오시고 싶으시면 오시지요? 외국에서는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지금 우리 인도 신부님도 록폴형제님하고 같이 오시려고 했는데 비자가 계속 안 나와 못 오셨잖아요. 그런데 이제라도 오셔가지고 경당에 앉아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행복 하시답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우리에게 주어진 생활에 만족하면서 행복을 느끼고 사십시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면 계속 불행한 것이고,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행복합니다. 내 남편, 내 시어머니, 내 며느리, 내 자식들이 내 가장 가까운 이웃입니다. 자식들 낳아 놓고 “으이그! 참말로 그냥. 남의 자식들은 다 잘하고 있는데 왜 내 새끼들은 못하고 있다냐?” 하고 생각하면 우리는 불행합니다.
그러나 남의 자식들 못한 부분을 생각하고 내 자식 잘한 부분을 생각한다면 “그래도 나는 너희들이 있어서 행복하구나.” 할 수 있고, 며느리가 일을 아무것도 안하고 있으면 얼마나 미워요. 근데 “그래. 그래도 네가 바람 안 피우니까 다행이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많이 바람피우는데 그래도 착하다. 얘야, 우리 잘 살아보자.” 그럼 얼마나 좋아요.
또 시어머니가 미워 죽겠어요. 여러분들 여기서 시어머니 미우신 분들 계세요? 안 계시지요? (네!) 그럴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쪽에 다른 사람들은 다 시어머니 미워하거든요. 그런데 “와. 내 시어머니 치매 안 걸리신 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하고 생각하면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기 계신 여러분은 영적으로 잠들지 않으셨지요? 그러나 우리는 육을 가진 인간이기에 잠을 안자면 안돼요. “깨어서 기도하여라.” 한다고 해서 잠 오는데도 ‘어? 나 기도해야 돼!’ 하고 계속 24시간 기도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깨어서 기도한다는 것은 시들은 마음이 아니고, 우리 마음 안에 주님과 성모님을 모시고 깨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생활의 기도화가 바로 깨어서 기도하는 기도입니다. 생활의 기도는 어떤 거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성모님 집 꽃꽂이를 여러분이 세어보시면 알 것입니다. 꽃꽂이 하는 자매님도 그냥 안 해요. 어떤 뜻이 꼭 담겨 있습니다. 순례자 여러분들이 은총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하나하나 꽂으면서 “예수님 성모님 품안에 순례 오는 모든 자녀들 받아 주십시오.”하고 기도합니다.
여기 보세요. 소나무 잎사귀가 얼마나 많습니까. 여러분에게 그 은총이 다 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 쓰레기나 나쁜 거 떨어져 있으면 주우면서도 “예수님, 우리 영혼 안에 필요 없는 것 주님께서 다 집어서 버려주시고 한 영혼도 버림받지 않도록 구원해 주십시오.”라고 기도드립니다.
천국에는 무질서하지 않아요. 꽃잎이 시들어 있으면 뜯어내면서 “아,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악습들 다 잘라내 주세요.” 그리고 꽃을 꽂을 때는 안 그랬을 텐데 꽃꽂이한 꽃잎이 떨어지려고 하나가 쭉 늘어져 있으면 안 예쁘죠? 그러면 시들은 꽃잎을 하나만 떼어 내도 아름답습니다.
꽃잎을 떼어 내면서 생활의 기도를 바쳐야 되지요? “예수님, 우리 마음에 시들어진 부분들을 다 떼어 내 보내 주시고 우리 마음 안에 열정적으로 불타오르는 아름다운 사랑을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모두 예수님의 새 계명을 따라서 우리 서로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꽃 피우게 해 주십시오.” 하고 기도합니다. 우리 서로 아름다운 사랑을 꽃피웁시다. 아멘?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시겠습니다.
1999년 4월 3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내 어머니 마리아를 통하여 나를 위해 일하는 작은 영혼들아!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어서 일어나 외쳐라. 처음이자 마지막인 내가, 죽음과 지옥과 천국의 열쇠를 가지고 있는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끝맺을 것이다. 설사 세상이 너희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 하여도 내 어머니를 따라 나에게 오는 너희는 부요하다.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내 어머니의 말씀에 따라 나에게 온전히 의탁하고 달려오는 자녀는 마귀로부터 승리할 것이며 내 어머니가 씌워주는 월계관을 쓰고 고통도 슬픔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천국낙원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멀지 않아 내가 내 어머니와 함께 너희 각 사람에게 갈 것이다. 자기가 한 행적대로 갚아주기 위해서 상과 불을 가지고서 말이다. 그러니 어서 잠에서 깨어나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로 오너라.”
아멘. 1995년 7월 5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어떠한 일이 닥치더라도 멈추는 일이 없이 주춤하지도 말고 용기를 내어 앞으로 전진하여라. 하느님께서는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셨기에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않는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러나 단말마의 고통을 겪는 내 딸과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나의 자녀들을 오늘 순결한 성심의 제단 위에서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그러니 너희는 이 봉헌을 잊지 말고 자아포기로써 모든 것을 버리고 더욱더 작아져 겸손하게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면 어두움을 물리치는 빛이 될 것이다. 이렇게 너희를 이 천상의 꽃밭에 불렀으니 이론과 논리보다는 믿음과 신뢰와 신의로써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아멘으로 응답하여 일치를 이룰 때 아무도 너희를 이곳에서 빼내지 못할 것이니 나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다오. 그리고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인 것처럼 너희도 하나가 되어라. 너희 작은 영혼들이 일치하여 정성껏 바치는 기도를 통하여 나의 불타는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자, 이제 눈을 감고 손을 가슴에 얹으시고 묵상하도록 하겠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다가 현세에서는 박해도 받겠지만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한몫을 차지하게 되어 빛나는 면류관을 받아쓰고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성인 성녀들과 함께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영광에 쌓여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니 우리는 진정 복된 자녀들입니다.
아직도 때가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 시작하면 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항상 불림 받은 우리의 동행자가 되어주실 것이며 우리를 보호하여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 세상 것에 두려워하지 맙시다. 지금 세상이 소돔과 고모라 시대처럼 그리고 노아의 홍수 때처럼 아니 그보다도 더 썩어져 가고 있으나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는 어떠한 처지에서든 우리 모두를 구해내실 것이니 아무 걱정도 하지 말고 우리 앞으로 앞으로 전진하도록 합시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물게 하소서. 당신의 빛 없이는 아무 것도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더러운 것 씻으소서. 마른 것 물주시고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시며 찬 것은 덥히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모든 자녀들에게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시어 주님 영광 드러내는 당신 도구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들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하느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서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우리를 악의 수렁에서 반드시 건져내어 이 마지막 시대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우리를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해주시며 도와주실 것을 굳이 믿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는 우리가 받는 모욕은 우리의 몫이 아니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받는 모욕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고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 하도록 합시다. 우리가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갖은 비난을 다 받게 되면 우리 행복해 합시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일하는 우리들이 박해를 받고 터무니없는 갖은 악성비어로 우리가 고난을 받을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가만히 내 버려두시겠습니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며, 필요할 때 고통도 허락하시고 필요할 때 치유도 해 주실 것이니 우리 온전히 믿고 의지하며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 개선하여 우리 모두가 함께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지금 우리가 기도하는 순간순간들을 천사들이 다 기록해 주실 것입니다. 생명의 책에 우리의 이름이 이미 기록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하루하루 기도할 때마다 다 적고 계시니 우리 마지막 날 우리를 저울에 달아도, 그리고 악의 나무와 선의 나무에 있는 열매를 보아도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고 따라갈 때 그 모든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릴 것이며 저울에 달아도 우리가 행한 공로가 많아져서 천국으로 기울어져 우리는 천국에 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우리 살아생전에 우리가 희생하고 보속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서 가르쳐주신 그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간다면 우리는 반드시 슬픔과 고통도 없는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지금 흘린 눈물이 말끔히 씻어져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를 따먹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천국에서 주님과 성모님 곁에서 재롱부리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잘못했던 것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완전히 몰아내 주님과 성모님이 우리 안에 생활하실 수 있도록 합시다.
이제까지 우리가 아무리 잘한다고 했어도 주님께서 보실 때 잘못한 것들이 있을 것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보시고 발걸음 하나하나도 축복해 주시고 한 걸음 한 걸음 바퀴 수만큼 우리의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이제까지의 모든 상처도 치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싶은 악몽들도 모두 다 주님께서 치워내 주십시오.
지금 하수구에 막혀있는 오물들처럼 우리 안에 막힌 것이 있다면 다 뚫어내 주십시오. 그리고 더러운 것들이 우리를 감싸고 있다면 다 씻어내 주십시오. 그리고 다 닦아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악습들을 하나하나 다 빼내 주십시오. 우리 안에 돌멩이가 있다면 그 돌멩이도 빼내주십시오.
이제까지 받은 상처로 인해서 우리 심장이 차돌처럼 굳어졌다면 그 심장을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 심장으로 바꿔주시옵소서. 그래서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어떤 비난을 해도 스펀지를 손으로 꼭 눌러서 떼면 다시 폭 나올 수 있도록 그런 스펀지처럼 그런 심장이 될 수 있도록 오, 주여.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주님께서 친히 불러주신 우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리시고 여기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가족들이나 지금 함께 기도하는 자녀들의 모든 기도 지향들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해주시고, 어머니 품에 안아주시고, 망토 안에 품어주시고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님께 먹이셨던 그 젖을 먹여주셔서 모두가 새로운 어린아이로 다시 태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어린아이가 되지 않는다면 주님 안에, 성모님 안에 꼭 안길 수 없나이다. 하오니 우리들 젖먹이 어린아이, 아니 옷 벗은 어린아이,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로 다시 태어나게 하셔서 엄마의 말과 아빠의 말만 따르는 그런 어린 아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리 오너라.” 하고 부르실 때 바로 바로 따라갈 수 있는 어린아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면 우리 모두가 함께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이 잔칫상에 모두를 초대해 주신 주님과 성모님, 찬미와 찬양과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그리고 이 모든 자녀들 주님께는 소중한 영혼들이나이다. 그리고 성모님께도 너무너무 소중한 영혼들입니다. 그래서 제게도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한 영혼도 빠짐없이 소중하나이다.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겠습니다. 어린아이들이 너무 예쁜 짓을 할 때 깨물어 주고 싶은 그런 마음처럼 이 모든 자녀들이 소중합니다.
저는 부족한 죄인일 뿐이며 주님과 성모님의 도구일 뿐이오나 제 아픈 그 모든 고통들을 이 모든 자녀들 위해서 오늘도 봉헌하오니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한 죄인이라고 고백한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처럼 우리 모두도 주님을 만나기를 갈망하면서 주님께 드릴 것이라고는 부끄러움밖에 없는 죄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우리는 오늘 주님을 분명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 안에 생활하실 것입니다.
주님, 불쌍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주님과 성모님 품에 꼭 꼭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쓰다듬어 주시고 입맞춤하셔서 영혼 육신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세속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수술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의사로 이 세상에 오셨고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나이다. 의사이신 주님, 이 모든 자녀들에게 필요한 은총을 다 내려주시고 우리에게 필요한 성령으로 이 모든 자녀들에게 필요한 곳을, 아픈 곳곳 영혼의 아픈 곳까지도 다 성령으로 수술하시어 오늘 새롭게 태어나게 해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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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한 이 죄인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너그러이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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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받는 자녀들이 엄마 찾아왔습니다 서럽고 고달픈 마음 위로받기 원합니다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없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박해받는 저희들 생명나무 차지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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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 받기 원합니다 사랑으로 받아줘요 병들은 몸과 마음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없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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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우리 주 예수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여러분 사랑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과 숨이 차 올라와 질식해 죽을 것만 같은 고통이 있었지만 순례자들과 그 가족들이 많은 은총을 받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 말씀을 전하시고 치유 기도를 해 주셨습니다.
항거할 수 없는 성령의 기운이 비폭징류하는 은총으로 모든 이들의 영혼에 스며들어 순례자들은 펑펑 울며 통성으로 하느님 아버지께 잘못을 용서 청 하였고, 자비하신 하느님의 사랑에 힘과 위로를 받아 아물지 않던 상처가 치유되며 이웃을 진정으로 용서하고 그 모든 것이 내 탓임을 깨달아 회개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주님께서는 당신의 성혈을 아낌없이 내려주시어 성혈 받으신 분들은 많았으니 자신의 온 몸을 불태워 희생하는 한 작은 영혼의 사랑에 찬 믿음과 신뢰는 놀라운 기적을 불러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상속자로 인정하신 것은 그가 율법을 잘 지켜서가 아니라 그의 믿음을 보시고 올바른 사람으로 인정하시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은총을 베푸신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믿음과 신뢰는 사랑에 근거를 둔 것이기에 하느님 아버지조차 감동하십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부족한 우리들이 체험한 징표를 전할 때 그것을 믿고 따르는 모든 영혼들에게도 우리와 똑같은 은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이 엄마가 천사와 성인들로 하여금 너희를 돕도록 할 것이니 승리는 내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전하는 너희의 것이다.” (2007년 12월 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율리아 자매님과의 아쉬운 시간을 마치고 은총 증언 시간이 되었습니다.
<7월 2일 목요 성시간 - 인도 신부님 은총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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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순례오신 어거스틴 신부님 |
친애하는 율리아 자매님과 형제자매 여러분! 저를 따뜻이 환영해 주시고 기도드려 주신 데 대하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여기에 오게 된 것은 하느님의 섭리인데 저는 나주 성모님 발치에 앉아 있는 이 시간이 너무 너무 행복합니다. 저는 인도의 어거스틴 신부인데 나주성모님께 대한 사랑과 록폴 형제님의 도움으로 이곳에 순례 왔습니다.
여동생인 캐롤린 수녀는 1997년 록폴 형제님께 받은 메시지 책과 사진들을 저에게 전해주어 저는 나주에 내려주시는 하늘의 징표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록폴 형제는 1999년에 나주 성모님 상을 저에게 선물하였고 저는 그때부터 제 방에 모셨습니다.
2002년 저는 성모님 대회를 보좌 신부와 함께 준비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 상을 각 가정마다 24시간씩 모시기로 했습니다. 교우들은 너무 기뻐하며 나주성모님을 환영하고자 집을 아름답게 꾸미고 이웃과 친지들을 초대하여 밤이 새도록 기도를 하였습니다. 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은 성모님의 사랑과 현존을 체험하였고 성모님께서는 그 가정들에 풍성한 은총을 내려주셨습니다.
어떤 가정에 처음으로 나주 성모님을 모셨을 때 성모님께서는 치유의 은총을 내려 주셨습니다. 6개월 된 아기가 그 다음 날 수술하기로 되어있었는데 걱정에 찬 부모는 아기를 데리고 와서 나주 성모님께서 기적의 손길을 뻗쳐 만져 주시기를 기도드리며 아기를 성모님 상 앞에 하루 종일 두었습니다.
다음날 병원에 갔는데 아기는 이미 완전히 치유되어 있었습니다. 의사는 믿기 힘든 이 사실에 대단히 놀랐습니다. 나주 성모님의 치유 소식이 널리 퍼졌고 교구의 모든 가정들이 나주 성모님 상을 초대하기를 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가르멜 수도원에 연락하여 그 곳에 모셔져 있던 또 하나의 나주 성모님 상도 저희 관구 15개 본당과 10개의 공소 총 300 세대 이상의 가정들에 나주 성모님께서 방문하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1. 어느 가정에서 자정까지 기도를 드리던 사람들이 잠시 휴식을 취하고 새벽 3시에 다시 일어나서 기도드릴 생각으로 눈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잠이 들지 않고 있던 한 부인은 성모님께서 집안을 걸어 다니시며 집안의 모든 방들을 축복해 주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2. 어떤 가정에서는 나주 성모님 상께서 머리를 한 자매님 쪽으로 향하시며 미소를 지으셨다고 합니다.
3. 어떤 과부가 아들을 잃어버렸는데 2년 이상 아들의 행방을 몰라 심신이 모두 지쳐버렸습니다. 그 부인이 나주 성모님 상을 집에 모시며 아들을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저에게 부탁했습니다. 다음날 그녀는 급히 저에게 달려와서 아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기뻐하였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기적들이 성모님을 모시는 가정들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나주 성모님의 방문 덕분에 본당은 영적으로 쇄신되었습니다.
1. 불목하여 갈라져 있던 많은 가정들이 일치하게 되었습니다.
2. 전에는 본당 지역 안에 자살하는 이들이 많았는데, 나주 성모님 상을 모신 이후 6년 동안 단 한 건의 자살만이 있었습니다.
3. 18년 간 알콜 중독에 빠졌던 남자가 나주 성모님의 방문 첫 날 술을 끊게 되었습니다.
4. 사랑의 메시지에 대한 강론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낙태는 살인이며 하느님의 계획을 거스른 죄악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5. 거의 대부분의 가정들이 복되신 성모님께서 참으로 그들과 함께 현존하심을 깨닫고 기뻐하며 생활개선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많은 예들 중의 일부분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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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마리아
피정
센터에
모신
나주
성모님
상과
피정자들에게
나주
성모님을
전하는 피정
센타자매님 |
이렇게 사랑에 찬 성모님의 기적들을 통해 2002년 성모님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여러 소 관구들로부터 온 7,500명 이상의 사람들이 사흘 동안 매일 성모님께 관한 가르침들과 사랑의 메시지를 듣고 묵주기도, 성체의 흠숭과 예절에 참석하였습니다. 본당 전체가 모든 프로그램들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는데 이 모든 것이 나주 성모님 덕분입니다.
요약해서 말하자면, 모든 본당신자들과 이웃들이 그들의 집을 방문하시는 복되신 나주 성모님을 통해 평화와 평정을 얻게 되었고, 저는 나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들을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성체 안에 계시는 우리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되었고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지극히 사랑하시는 것처럼 저도 성모님을 지극정성으로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아멘.
<은총 증언 요약>
1)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나주 순례자 여러분, 저는 인도에서 순례 온 어거스틴 신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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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성모님 사진을 넣고 만든 제의를 봉헌하신 어거스틴 신부님 |
저는 뜻 깊은 나주 기도회에 참여하기를 마치 어린아이가 엄마의 품에 안기기를 고대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12년 동안이나 기다려 왔습니다. 그리고 이곳에 오기까지 수많은 역경을 거쳐야 했지만 나주 성모님의 강력하신 중재로 결국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제가 나주에서 쥴리아 자매님과 사랑하는 여러분과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된 것은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이기도 합니다.
2003년 10월에 있었던 일인데 나주 성모님을 잡지에 소개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는 사진사를 불러서 나주 성모님 상을 성체조배실 성찬식 상 위에 모셔드리고 촬영하도록 하고 나왔습니다. 사진사는 촬영을 시도했으나 아무리 노력을 해도 사진이 찍히지 않았습니다. 결국 사진사는 땀을 잔뜩 흘리며 제게 와서 자초지종을 얘기해주었습니다.
저는 성체조배실로 가서 성모님을 품에 안고 ‘어머니, 당신 아드님의 영광을 위해 이곳에서 촬영된 어머님의 사진이 필요합니다.’ 라고 기도를 드리고 다시 성찬식 상 위에 모시자 촬영을 할 수가 있어 그 잡지를 통해 무사히 나주 성모님을 알릴 수 있었습니다.
감실은 신성한 예수님의 몸을 모시는 장소인데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께서는 최초의 감실이셨으므로 성모님께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셨던 일은 바로 최초의 성체 거동이었습니다.
사제의 해를 맞은 우리 신부들은 예수님의 모습으로 새로워지기를 간구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그리스도를 신뢰하며 의존하는데 그리스도께서는 성체로서 여러분에게 가시기 위해 저희 사제들을 부르시어 의존하고 계십니다.
사제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무슨 말을 하든지 언제나 예수님의 구원과 관련된 일들을 전하며 생활하는데 우리가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성모님께서 늘 우리 곁에서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모님은 예수님이 우리의 사랑과 관심 안에서 온전히 성장하시어 늘 이 세상의 구속자로 탄생하시기를 원하십니다. 그를 위하여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을 택하시고 그 삶을 우리에게 보여주셨다고 생각하는데 완전하신 주님께서 불완전한 우리 안에서 온전히 성장 하실 수 있도록 이제 우리의 마음과 사랑을 다 드리도록 합시다. 아멘.
2) 안녕하십니까? 제 이름은 록폴(Rock Paul)이며 인도 태생의 프랑스인으로 1997년 6월나주에 처음 온 뒤 그 해 10월에도 왔으며 그 이후 수시로 순례를 왔기 때문에 낯이 많이 익을 것입니다. 저는 율리아 자매님과 독실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바치는 기도에 깊은 감동을 받았으며 또한 많은 놀라운 기적을 직접 목격하였습니다.
그래서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와 성체, 성혈 기적들과 그 외의 많은 기적들을 되도록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야겠다고 결심하고는 10년 넘게 나주를 전파하고 있습니다.
1998년 1월에 저는 인도에 가서 교회의 장상들과 신부님, 수녀님, 신자들에게 나주 성모님을 전하였고 많은 이들이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책을 읽기 원했습니다. 저는 유능한 통역사를 찾아내 영문으로 되어 있는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책을 3개월 만에 타밀어로 번역을 하여 영문판과 타밀어판을 함께 인쇄하여 보급했습니다.
그러던 중 광주 대주교님에 의한 공지문이 인도의 가톨릭신문에 게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편집국장에게 연락을 해서 실제로 나주 성모님 집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했습니다. 편집국장은 설명을 다 들은 후 지난번에 실었던 광주교구장님의 공지문에 대해 후회를 하며 더 이상은 그런 기사를 신문에 게재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해 주었습니다.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책 영문판과 타밀어 판은 무상으로 많은 분들과 신부님들, 수녀원 등에 보급되어졌고 인도의 여러 지역과 스리랑카를 포함한, 타밀어를 사용하는 여러 나라의 사람들에게 보급 되었습니다. 특별히 중동에서 일하는 타밀 근로자들도 나주 성모님을 알고 있습니다.
저희는 또한 크랄라 지역의 공식 언어인 말라얄람어로 번역해서 크랄라 지역과 말라얄람어를 사용하는 인도 내의 사람들에게 배부하였습니다. 또한 구속회 소속 신부님께서 포르투갈어로 번역하여 인도 외에도 포르투갈어를 사용하는 포르투갈, 브라질, 앙골라, 모잠비크 그리고 프랑스에서 근무하는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도 전달되었습니다.
프랑스어로 번역된 성모님 메시지 책은 파 레이몬드 신부님에 의해 출판되어 불어를 사용하는 여러 나라에 전파되었고 영문판은 영국과 캐나다,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그리고 다른 영어권의 나라들에 전파 되었으며 타밀어판은 수요가 많아서 변호사, 사업가, 교수 등으로 구성된 평의회의 보조를 받아서 세 번 더 출판 되었습니다.
저는 나주 성모님 상을 가능한 한 많은 지역과 여러 나라에 전하려고 노력하여 인도 내에는 약 서른 점의 성모님상을, 베트남에는 스무 점의 성모님 상을 그리고 파키스탄, 케냐, 앙골라 등의 나라에도 성모님을 모셔갔습니다. 이제 저의 목표는 나주 성모님 상을 히말라야 산맥의 외진 곳에 사는 여러 부족에게까지 전하는 것입니다.
타밀나두와 크랄라의 선교사들은 자신들의 지역에서 거의 2,500km 가량 떨어진 곳으로 가는데, 그들이 가는 길에 성모님 상을 보내기도 합니다. 이번에 제가 모셔갈 성모님 상은 어거스틴 신부님의 친구 분이신 Jammu라는 분에게 보내질 것입니다.
1998년, 제가 나주 성모님 베트남어 번역 메시지 책들과 성모님 상을 모시고 베트남에 갔을 때는 그곳 세관의 입국 절차가 대단히 엄격했었습니다. 각자가 가지고 온 물건들을 정해진 양식에 써야 했는데 특히 책, 전단지, 인쇄물들은 꼭 기재를 해야 됐습니다. 그 당시 제게는 성모님 메시지 책 여섯 권이 있었는데 만약에 그것을 기재를 하면 뺏길 것이 분명하기에 발각이 되면 그 자리에서 체포될 위험을 무릅쓰고 적지 않았습니다.
세관에서는 X선 투시 기계를 통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었지만 저에게는 성모님께서 세관검사를 무사히 통과하게 해주실 것이라는 굳은 신념이 있었습니다. 저는 성모님 메시지 책들과 성모님 상이 들어있는 가방을 벨트 위에 올려놓는데 벨트가 돌아가기 시작하자 갑자기 앞쪽에서 커다란 소리가 났습니다.
그러자 조사를 하던 세관원이 맨 앞줄에 있는 자기 동료에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려고 고개를 돌렸습니다. 그 내용은, 맨 앞에 있던 큰 가방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것인데 세관원이 자신의 일을 계속 하려고 했을 때는 감사하게도 제 가방은 이미 정밀조사기계를 통과한 상태였습니다.
제가 성모님 상을 모시고 파키스탄에 갔을 때도 성모님께서는 역시 저를 또 보호해 주셨습니다. 비행기가 아침 일찍 도착 되어 입국심사를 통과한 후, 저는 제 수화물을 찾으러 갔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리고 기다려도 제 가방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와 함께 비행기에서 내린 승객들은 각자가 다 수화물을 찾아서 가고 없었고, 저 혼자만 남아서 가방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안토니오 성인께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제 수화물이 도착했습니다. 가방을 옮겨주는 포터들이 타는 차에 제 가방을 실었을 때 주변에는 아무도 없고 저 혼자뿐이었습니다. 그 때 성지순례를 다녀오던 한 무리의 이슬람교도들이 나타나 자기들이 서 있던 줄에 서게 해 주었고 그로인해 세관검사를 거치지 않고 그냥 무사통과 하였습니다.
그날은 주일이었는데 밖으로 나가자 카라치 지역의 성 안토니오 성당 주임 신부님께서 마중 나와 계셨습니다. 신부님은 이미 교우들에게 나주 성모님이 오시게 되면 주일 오전 8시 미사 전에 성모님 상을 모시고 행렬을 할 거라고 하셨답니다. 저는 세관검사를 거칠 필요가 없었기에 수화물이 아주 늦게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정시에 성당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일은 참으로 중요한 기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모님께서는 나주 성모님을 위해서 일할 때 제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계속해서 저를 보호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나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계속해서 가능한 한 많은 언어로 번역하여 출판할 것인데 그 일을 더욱 완전히 할 수 있도록 성모님께 저의 건강을 지켜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한국에 계시는 교우 여러분! 여러분들은 나주 성모님을 가까이서 뵈올 수 있는 큰 축복 속에 살고 있습니다. 지체하지 말고 오셔서 기도하십시오. 마귀와 합세하여 나쁜 말을 하는 이들의 말에 넘어가지 마십시오. 누구든지 마귀를 기쁘게 하는 이의 말에 따르는 것은 우리 모든 크리스천들이 피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계속해서 저는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를 잘 전파할 것입니다. 그리고 빠른 시일 내에 다시 올 것입니다. 다시 뵈올 때는 더욱 반가울 것입니다. 그리고 저를 위해서 꼭 기도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3)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포항에서 온 하 요셉입니다. 저는 일에 미쳐 가정에 굉장히 소홀하고 아주 이기적이고 저 자신밖에 몰라 결혼생활 15년이 지났을 때는 가정이 파탄이 될 지경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나주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그래서 2005년 4월 말에 장인 장모님 모시고 식구들하고 나주를 오게 되었습니다. 물어물어 동산에 도착하니까 날이 너무 저물어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물을 들고 내려오는 자매님이 동산을 안내하면서 거의 1시간 이상을 설명을 잘 해주셨어요.
그분은 모든 병을 다 치유 받고 정력적으로 나주 성모님을 전하셔서 박나주, 박길동, 박철인으로 불리는 군산의 헬레나 자매님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성당에 다니긴 다니지만 신심도 없고 그냥 마지못해서 다니고 냉담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공학을 하기 때문에 꼭 제 눈으로 확인을 해야 되고 겉으로는 믿지만 속으로는 항상 의심이 굉장히 많은 사람인데 나주를 다니면서 저도 보고 듣는 것이 있어서 그동안 신앙에 대해 제가 굉장히 어리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한 달에 한 번씩 첫 토요일만 되면 가족들을 데리고 오늘까지 오게 되었는데 사실 제가 나주에 오지 않았더라면 직장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고 제 인생이 망가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나주에 오면서 집사람이 나에 대한 적개심이나 원망이나 분노 같은 것을 조금씩 삭이면서 성모님께 봉헌하는 모습을 보여주더라구요. 그래서 첫 토요일만 되면 하는 일을 다 접고 나주에 오게 되었습니다.
저희 연구소는 한번 오퍼레이션에 들어가게 되면 몇 날 며칠을 쉬지 않고 가동을 해 집에 있어도 계속 대기를 해야 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맡아 하기 때문에 사실 자리를 비우면 안 됩니다. 그렇지만 첫 토요일만큼은 자리를 비웁니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5년째 순례를 다녔지만 첫 토요일만큼은 장비가 고장 난 적도 없고 연구소에서 곤혹을 치룬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분들이 제가 나주 가서 밤샘기도하고 왔다면 부러워서 너무너무 좋게 얘기하고 정말 예수님, 성모님 은총을 다 받아 얼굴이 달라졌다 그러더라구요.
제 어머니도 저처럼 평생을 일밖에 모르시는 분인데 아무리 성당에 다니시라고 해도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제 동생은 어릴 적 사고로 장애가 있어 33살인데도 장가를 못 갔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집사람에게 “저 놈이 장가를 가야 제대로 눈을 감을 수 있는데 그것이 제일 걱정이다”고 하셨어요. 그러니까 집사람이 나주에 순례 와서는 “시동생이 성당 다니는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라”고 몇 번 봉헌했는데 어느 날 같은 직장에 새로 발령받은 여 선생님과 결혼을 하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 여선생은 천주교 신자였기에 동생이 세례를 받고 2년 전에 결혼식을 했습니다. 그리고 제 아내가 어머니와 가족들과 동생한테 하는 것이 너무 다르니까 어머니께서 “네가 믿는 예수님이 그런 분이라면 나도 한번 다녀봐야겠다”며 열심히 교리를 받아서 동생 결혼하고 얼마 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전에는 시골집에 가면 부적들이 덕지덕지 붙어 있었는데 어느 날 나주 성모님 상과 예수님 상을 모셔가 집에 있는 모든 것을 떼어서 불에 태워버리고 새롭게 다 재배치 한 후에 어머니도 마음이 편안해지셨답니다. 그리고 누나와 조카 세 명도 세례를 받았습니다.
제 두 딸은 공부를 잘 하는데 특별히 과외를 시킨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오로지 다닌 것은 왕복 15시간이 걸리는 나주에 와 밤새 기도한 것뿐인데 큰애는 나주를 다녀간 다음날 전국대회 시험을 치면 그때 가장 점수가 제일 잘 나와 두 번을 전국에서 일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집사람이 시험이 있다고 해도 나주를 가자 그럽니다.
우리 집에는 거실에 벽돌로 쌓은 책장이 있는데 둘째는 늘상 거기서 책을 봅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그쪽에서 와르르 소리가 나 깜짝 놀라서 뛰어갔더니 둘째 키보다 높은 데 있던 벽돌과 널빤지가 그대로 다 쏟아져 내린 거예요. 벽돌은 정사각형으로 아주 무겁고 굉장히 날카롭습니다. 그것이 만약에 떨어지면서 하나라도 몸에 스치거나 머리에 맞았다하면 즉사하거나 크게 다칠 상황이었는데 희한하게 벽돌이나 널빤지가 아이를 피해서 떨어졌고 책장 위에 모셔놓은 나주 예수님 상이 떨어져 깨진 것이 아니라 문 앞에 정면으로 서 계셨어요. 저희 가족들은 성모님께서 도와주셔서 손끝하나 안 다쳤구나! 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제 얘기를 좀 하겠습니다. 저는 아까 이기적이고 일밖에 모르는 사람이라고 그랬는데 성모님께서 보시기에 너무나 안타까우셨던지 미국에 있는 국립연구소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그 곳은 저희와 유사한 연구소인데 전 세계적으로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좋은 곳이고 한국과는 달리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낼 수가 있습니다. 주위에서 하는 얘기가 제가 그 연구소에 스카우트 된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저는 “인간적으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나주에 순례 다니면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해 주신 일입니다.”고 답합니다.
이제까지 제가 정말 이기적인 마음으로 잘못 산 것들을 가슴 깊숙이 반성하면서 앞으로는 기도도 열심히 하고 가족도 돌보고 나주의 주님과 성모님을 알리는데 다른 사람한테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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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성모님께 드리는 찬미와 율동 |
만남의 시간 때 진행자는 율리아 자매님의 상태가 너무 안 좋으시니 포옹은 삼가고 손만 잡도록 당부했지만 자매님은 영웅적인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포옹하고 입맞춤 해주셨는데 미국 워싱턴에서 온 미셸 자매는 율리아 자매님께서 치유기도를 하시는 동안 뜨거운 성령의 기운을 느꼈고 마음이 아주 평화로워졌으며 2년 동안 아팠던 어깨와 가슴을 치유 받았다고 증언하였습니다.
성 김 대건 신부님의 영웅적 순교와 순교를 약속하고 속으로 피 흘리시는 아픔까지 아름답게 봉헌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보속고통은 일맥상통합니다. 한 분은 천상교회에서 또 한 분은 지상교회에서 하느님의 자녀들을 위하여 전구하시고 하느님은 그 기도를 즐겨 들어주시니 성인들의 통공교리가 만고불변의 진리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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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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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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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바지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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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발위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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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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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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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녀님의 베일에 내려주신 성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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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
“나를 위하여 내가 간택한 내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다가 박해를 받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친히 너희를 성령의 갑옷을 입혀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보내어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불멸의 복음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게 할 것인데 믿고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나를 배척하고 성령을 모독 한다면 단죄를 받을 것이다.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는 너희 모두는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구원의 유산을 받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하도록 파견된 사도들이기에 내 작은 영혼을 도와 나를 전하다가 백척간두에서 고립무원의 위험에 처할지라도 안전하게 구해내어 천상정원에서 나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니 어서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2007년 11월 24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 여러분! 놀라운 은총을 실천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은 무슨 일을 하셔도 자신의 공로라고 생각하지 않으십니다. 단지 주님과 성모님께 기쁨의 화관이 되기만을 바라십니다. 우리도 성모님께 기쁨의 화관이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부족하더라도 그 사랑과 정성을 보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이제는 머지않아 선포될 성모님의 승리를 상정하며 그 다음을 준비하여야 할 때이니 더욱 사랑으로 일치를 이뤄 우리 모두 미리미리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다섯 처녀가 되도록 합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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