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과 모든 홈님들께 한낮의 불볕더위조차 수많은 순례자들의 발걸음 앞에 무릎을 꿇어버리고 회개와 용서와 감동이 끊임없이 밀려든 8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합니다.

첫 토요일인 8월 1일은 40여일의 긴 장마 끝에 잠깐 동안 찾아온 좋은 날씨였습니다. 사람들은 때를 놓치지 않고 산과 바다와 강으로 피서를 떠나기 위해 고속도로는 차량으로 긴 행렬을 이루었고 피서지로 향하는 전국의 도로는 몸살을 앓았습니다.

그로인해 주님과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고자 나주를 향하던 작은 영혼들의 순례차량도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었습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의 작은 영혼들은 짜증 대신 폭염이 내리쬐는 도로에서의 그 희생을 죄인들의 회개와 뜨거운 연옥의 불 속에서 정화과정을 거치고 있는 연옥영혼들을 위하여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하였습니다.

같은 도로에서 똑같이 극심한 교통체증을 겪으면서도 어떤 차량은 썩어 없어질 현세에서의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할 때 순례차량은 천국과 맞닿은 거룩한 성지를 향해 가면서 기도를 하고 있었으니 눈에 보이는 현상은 비슷할지라도 그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날 것입니다.

"지금 세상을 정복하려는 마귀, 사탄과의 전투가 치열하게 벌어지는 중대한 이 시각에 나를 사랑한다는 자녀들까지도 박해의 칼바람에 행여 다칠세라 피 흘리며 너희와 함께 동행해 주시는 주님과 피눈물로 호소하는 이 엄마까지도 외면한 채 기도하기는커녕 시원한 에어컨 밑에서나 바캉스를 즐기고 있을 때 너희는 박해 받고 모욕 받는 것을 기뻐하면서 내가 택한 딸과 함께 희생을 바치고 있으니 너희에게 내어 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2008년 8월 2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이 사랑하는 자녀들을 위하여 이른 아침부터 갈바리아 동산과 성혈 조배실 그리고 경당에 많은 젖과 향유를 내려주심으로써 변함없는 사랑을 나타내 보이셨습니다.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 아래 성혈을 보호하기 위한 아크릴 판에 내려주신 젖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 아래 성혈을 보호하기 위한 아크릴 판에 내려주신 젖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아래에 있는 돌에 내려주신 향유

 전국적 교통체증으로 이날의 십자가의 길 기도는 평소보다 30분 늦은 3시 반에 시작되었습니다. 한 낮의 푹푹 찌는 열기는 모든 사물을 말려버릴 듯했지만 성혈 조배실에 내려주신 향유향기와 성모님의 젖내음은 그 열기를 뚫고 더 감미롭게 풍겨왔습니다.

나무 그늘 아래서도 절로 땀이 흘러내리는 한낮에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한 처 한 처 올라가면서 주님과 성모님 성심의 아픔을 느끼고, 율리아 자매님의 땀이 피땀으로 변화되는 고통을 묵상하면서 우리가 흘리는 작은 땀방울이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율리아 자매님의 피땀에 합하여 기꺼이 봉헌하였습니다.

12처에서 회개의 은총으로 흐느낄 때 마른하늘에서 갑자기 “후두두둑”하고 소나기가 쏟아지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 소리에 깜짝 놀란 여러 순례자들이 하늘을 쳐다보았지만 비가 내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회개하는 자녀들이 그 순간 더 많이 회개할 수 있도록 특별히 내려주신 자비의 물줄기였음을 굳게 믿습니다.

15처에서 모두가 장궤를 하고 교황님의 지향을 위해 주모경을 바치고 신부님 강복을 받았습니다.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앞에서 양팔를 들고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갈바리아 예수님 상 발에 맺혀있는 진액

"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는 내 어머니와 함께 너희를 위하여 남김없이 모든 것을 다 내어놓았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가 회개하여 온 세상이 구원받기를 바라면서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온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으로 강복한다.” (2002년 6월 30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어찌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있겠습니까? 나주에 오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와 숱한 사랑의 기적을 외면한 채 반대를 하시는 성직자들과 그분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분들은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리지만

이 뜨거운 여름날 시원한 그늘과 편안한 휴식을 멀리하고 희생을 바치며 기도하는 작은 영혼들이 존재하기에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 더한 대타락의 이 시대에 하느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리리라 믿습니다.

순례자들은 영혼의 목욕탕에서 기적수로 시원하게 샤워를 하며 얼굴의 땀과 눈물자국을 닦아내고 영혼까지 깨끗이 씻어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특히 생기발랄한 젊은이들이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성지를 거닐며 담소하고 기도를 하는 모습은 너무도 보기가 좋았으니 주님 성모님 보시기에 얼마나 흐뭇하셨을까요.

십자가의 길과 기적수 샤워를 마친 순례자들은 그늘을 찾아 옹기종기 모여 앉아 저마다 가져온 음식을 꺼내 함께 나누었으니 하늘나라의 시민들이 성모님의 품이라 할 수 있는 성모님 동산에 소풍을 나와 서로 사랑을 나누면서 피서를 즐기는 평화로운 광경이었습니다.

이날 율리아 자매님께서 나주 성모님 상을 모시고 성전에 들어서시자 성모님께서는 황금향유를 흠뻑 흘려주시기 시작했습니다. 성전 입구에서부터 장미 향기와 향유 향기가 황홀할 만큼 진하여 천국을 느낄 수 있었기에 비닐 성전 안의 더위조차 잊게 하였습니다.

향유를 흠뻑 흘리시는 성모님께서는 마치 살아 숨 쉬는 듯이 생생한 표정이셨고 너무나 아름답고 자애로워 입장하시는 성모님을 가까이서 뵌 순례자들은 기뻐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하였습니다.

 

 

이어서 초와 꽃 봉헌식이 이어졌으며 양팔묵주기도를 바치기 위해 성혈 조배실 앞 잔디밭에 모였습니다.

7월 첫 토에는 의자에 앉아 기도하셔야만 했던 율리아 자매님이 이번에는 씩씩하게 앞장서서 십자가의 길을 오르시며 기도하셨습니다. 순례자들은 용기백배하여 가파른 십자가의 길을 돌며 하느님께서도 기쁘게 받으시는 묵주기도를 정성껏 바쳤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순례자들 손에 들린 촛불은 마치 어둠을 비추는 성심의 빛과도 같았고 다른 손에서 끊임없이 돌아가고 있는 묵주는 이 세상을 멸망과 타락에서 건져내는 구원의 수레바퀴가 돌아가는 모습과도 같아보였습니다.

“나는 너를 괴롭히는 이 격렬한 전투를 없애지 않는다. 이 전투는 바로 기도, 희생, 보속이 필요하므로 너의 모든 격렬한 전투가 많은 영혼에게 주는 은혜와 축복으로 변화케 하기 때문이다. 영혼을 성화케 하는 하느님이 계획한 치열한 싸움이다. 노아의 홍수와 바벨탑을 아느냐? 그때보다 지금의 죄악이 덜하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느냐? 하느님의 진노를 무시하면 안 된다.”(1989년 1월 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묵주 기도가 끝나고 잠시 휴식한 후에 기쁜 찬미와 율동을 바치며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목소리는 성령으로 가득 차 그 어느 때보다 쩌렁쩌렁하였고 듣는 모든 이의 마음 안에 있는 조그만 잡티까지도 불태워 온전히 정화시켜버리시려는 듯 열정적으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 많은 사람들이 피서 가고 쾌락을 즐기기 위해서 전국의 모든 도로가 다 정체될 정도였다는데 여러분들은 그 길고도 지루한 길을 자신뿐만이 아니라 이웃의 죄악까지도 배상하기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고 오셔서 에어컨도 없는 이곳에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한 이 밤을 함께 기도하자.” 고 하신 성모님의 간절한 호소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기도하시는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내어주지 못할 것이 또 무엇이겠습니까?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이신 여러분 모두를 예수님과 성모님의 품에 꼭꼭 안아주셔서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시고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풍성한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그전에 제가 처녀 때니까 벌써 40여 년 전 이야기인데 제가 아는 어떤 사람이 “아유. 돈이 웬수지.” 하면서 3백만 원만 주면 어떤 남자의 유혹도 뿌리치지 않고 길거리에서도 뭐든지 다 하겠다고 그러더니 나중에는 백만 원만 줘도 하겠다고 그래요. 그래서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요.

지금은 물질문명은 고도화로 발달되었으나 그때보다 더한 대 타락의 시대가 되어 내적인 상태는 너무나 많이 황폐해져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이 무더위에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를 풀어드리고자 이런 무더위 속에 좁고 불편한 곳에서 기도하고 있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보실 때 얼마나 예쁘시겠습니까.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아끼실 것이 없으십니다. 여러분 구하고 바라고 두들기십시오.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오늘 여러분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성혈로 씻어 주시고 또 성모님께서는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고 젖을 먹여서 우리를 양육해 주시고, 성혈과 눈물과 피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우리 영혼육신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 주시어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한 것들이 있다면 여러분들의 무거운 짐,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께 가까이 나아가 ‘주님 앞에 드릴 것이라고는 부끄러움 밖에 없는 죄인입니다.’ 하고 고백한다면 우리의 멍에를 가볍게 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얼마나 갈급하셨으면 이렇게 수많은 전대미문의 은총을 24년이 넘도록 계속해서 지속적으로 보여 주시겠습니까.

1995년 6월 30일 성모님 눈물 10주년 기념 때였습니다. 성모님 경당, 성모님 제대 위 십자가 상 예수님께서 이렇게 팔을 벌리시면서 우리에게 어둠을 몰아내는 광명의 빛을 비춰주셨는데 오늘도 여러분에게 빛을 비춰주실 것입니다. 근데 예수님의 양손과 양발과 늑방 그리고 가시관 상처와 성심의 일곱 상처에서 성혈을 흘리셨습니다.

그런데 그 성혈이 바로 십자가 상 중간 쯤 오셔가지고 하얀 성체로 변화 되셔서 성모님 앞에 따다다닥 하고 내려오셨어요. 성혈이 내려오시면서 하얀 성체로 변화되는 모습을 보신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 웨하스처럼 가벼운 성체가 어떻게 우박이 떨어지는 것처럼 큰 소리가 날 수 있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주님의 측량할 길 없는 사랑입니다. 그래서 신부님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시는 성체는 바로 구원의 신비입니다. 여러분, 성체 안에 현존하시는 주님을 우리 안에 모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비웁시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도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고자 ‘어떻게 하면 많은 자녀들에게 이렇게 내가 다 갈 수 있겠는가?’하시다가 신부님들을 통해 우리가 먹고 마실 수 있도록 성체 성혈로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처음 태어나실 때에도 외양간 말 밥통 속에 뉘여 지셨지요?

그런데 이제는 어떻습니까? 경당과 성모님 동산에 친히 성혈을 내려주시며 우리 모두에게 오셨지요? 나는 왜 성혈을 안 주실까? 그런 생각하지 마십시오. 보이지 않더라도 여기 오신 모든 분들에게 다 내려 주십니다.

오늘도 성모님께서는 갈바리아 예수님 앞에 젖을 내려주셨는데 그것은 예수님께 먹이셨던 그 젖을 여러분 모두에게 주신 것이니 여러분 모두 성모님의 젖을 영적으로 흡족하게 먹고 예수님 닮은 쌍둥이 동생들이 되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을 예수님 닮은 쌍둥이 동생들로 키우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을 무서워하고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은 결코 이 세상에 벌주러 오신 두려운 분이 아니시고 우리에게 사랑으로 오신 사랑 자체이십니다.

또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섬기러 오셨기에 우리가 예수님 닮으려면 모든 이를 섬기는 이가 되어야겠지요? 그러실 수 있겠습니까? (아멘!)

그러면 오늘 예수님 사랑과 성모님의 사랑을 많이 먹고 우리 영적으로 배가 부르고 영혼이 풍요로워집시다. 그러면 우리는 천국을 누릴 수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지었던 원죄로 말미암아 우리는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사랑으로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함으로써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을 우리는 차지하여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마귀들이 사람들을 현혹시켜 지옥으로 끌고 가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셨어요. 1989년 8월 26일 날도 마귀가 끌고 가는 수레를 봤는데 시커맸어요. 그 수레에 타기만 하면 사람들이 점점 시커매져서 나중에는 하얀 사람이 들어오면 “네 얼굴이 이상하다.”고 합니다. 죄로 물든 사람은 죄를 안 짓는 사람들이 더 이상하게 보이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마귀와 합세하지 않도록 깨어서 기도를 해야 하는데 마귀는 너무나 교활해서 우리가 깨어있지 못해 틈을 주면 분별할 수 없으니까 거기에 따라갈 수밖에 없습니다. 독수리처럼 생긴 마귀는 많은 영혼들을 가로채다가 그 손수레에 실어 넣는데 손수레 둘레에는 시커먼 마귀들이 유혹되어온 영혼들이 자기들과 합세하도록 온갖 수단과 방법을 다 쓰고 있었어요.

많은 영혼들은 그 길이 지옥의 길로 향하는 길인지도 모른 채 도망치지도 않고 뿌리치지도 않으며 함께 어울려서 시시덕거리다 어느새 검은색으로 탈바꿈하는 거예요.

저는 마음이 너무 아파 그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고 꺼내주려고 하니까 독수리 같은 마귀가 날개로 여기저기 사정없이 때리고 발과 입으로 내 머리를 할퀴고 쪼아대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막 묵주로 치면서 제가 사람들을 꺼냈더니 아주 안 좋은 욕을 막 하면서 저를 공격했는데 어떤 사람들이 옆에서 묵주기도를 열심히 해줘서 묵주로 탁 치니까 마지막에는 수레를 내던지고 도망갔습니다. 그것은 제가 마귀로부터 끌려간 사람들을 끌어내는데 여러분이 묵주기도로써 도와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2002년 8월 2일 날은 마귀들이 아주 더 교활해져 수레에 탄 사람들이 시커멓게 보이지 않도록 조심하고 시커먼 마차가 아니라 휘황찬란하게 장식한 꽃수레로 만들어서 사람들이 그 예쁜 꽃수레를 보고 현혹되어서 호기심으로 인해서 거기에 들어오도록 합니다.

그런데 제가 너무 놀란 것은 주님과 성모님을 전한다고 하는 자녀들까지도 마귀와 합세해서 나쁜 말로 사람들을 현혹시켜 막 사람들을 거기다 태우고 있는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할 그런 모습들을 봤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너무너무 안타까워하시며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주님! 제가 저 수레에 들어가서 저 영혼들을 꺼내올까요?”하니까 예수님께서는 “네가 어찌 저 무서운 마귀들의 소굴로 들어간단 말이냐?”하셨지만 저는 “저는 죽어도 주님의 것이요, 살아도 주님의 것이오니 제가 저 영혼들 중 단 한 영혼이라도 구할 수만 있다면 들어가겠습니다.”하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밖에서 볼 때는 그리 크게 보이지 않았는데 안으로 들어가 보았더니 어마어마하게 넓었고 수없이 많은 영혼들이 있었어요. 저는 “여기에서 빨리들 나가십시다. 여기에 있으면 지옥으로 가게 됩니다. 아직도 때는 늦지 않았으니 어서 서둘러 나갑시다.”고 외쳤는데

마귀 우두머리가 “이년을 죽여라! 우리가 겨우겨우 마련해 놓은 영혼들을 빼앗아가니 원통하기 그지없었는데, 이번에는 저년이 제 발로 우리 소굴에 들어왔으니 절대로 살려두어서는 안 된다.”하니까 수많은 마귀들이 동시에 달려들어 입에 담지도 못할 지독한 욕설들을 퍼부으며, 온 몸을 때리고 할퀴고 꼬집고 물어뜯는 거예요.

하지만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이 영혼을 성모님 품에 안아주시어 젖을 먹여주시고 또 주님의 성혈로 목욕시켜 주시어 다시 새롭게 부활의 삶을 살게 해 주십시오.”하고 생활의 기도를 하면서 한 영혼 한 영혼 수레 밖으로 던지다시피 했어요.

이것은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니까 주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길로 도와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는데 더욱 놀라웠던 것은 1989년 8월 26일에는 묵주로 마귀들을 치면서 쫓았었는데, 이번에는 묵주기도를 하고는 있었지만 생활의 기도화로 마귀들을 물리치고 있었어요.

이는 급박해진 이 시대에 생활의 기도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려주신 것인데 마귀들이 머리채를 움켜잡고 흔들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나오는 거예요.


저는 일방적으로 당하면서도 끝까지 정신을 놓지 않고 빠진 머리카락의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생활의 기도를 바쳤는데 한편에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 살고 있는 작은 영혼들이 성모님을 위하여 묵주를 손에서 놓지 않고 틈틈이 기도하며 사소한 것들까지도 흘려버리지 않고 생활의 기도를 실천할 때마다 제게 그 힘이 전달돼 제가 마귀들을 물리치며 영혼들을 구해내는데 도움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매순간 실천하는 생활의 기도로 마귀들을 물리치고 수레에 태워놓은 영혼들을 구해내니까 마귀들이 떼로 달려들어 물고 뜯고 온갖 무기로 막 내리치니까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바로 그때 예수님께서

“전심을 다해 사랑으로 바치는 생활의 기도는 어떠한 마귀라도 물리칠 수 있는 사랑과 겸손과 덕행의 무기이며,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하단다.”

하시며 두 팔을 벌려 빛을 비추어 주시며 말씀하셨는데 그 빛은 제 가슴을 관통하여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며 저를 도와주던 모든 영혼들에게 곧바로 비추어지는 거예요. 그래서 정신을 차려 일어나서 보니까 정말 제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되어 있더라구요.

성모님께서는 자녀들을 그 마귀의 소굴에서 빼내려고 또 꺼내고 또 꺼내고 하면 또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하니까 이 어깨와 팔이 아파서 견딜 수가 없으시답니다. 성모님께서는 그런 일을 지금 계속 하고 계시니까 우리가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가야 되는데 그 말씀을 따라가기는커녕 이단이네 어쩌네 하지만 저는 행복해요.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하다가 박해를 받는다면 기뻐하라고 하셨지요? 여러분, 기뻐합시다. 우리가 이렇게 박해를 받더라도 눈물 흘리지 않고 기뻐하시면 천국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 더위에 피서지나 시원한 에어컨 아래서 먹고 마시고 즐기며 놀지 않고 이렇게 오셨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여러분께 얼마나 더 좋은 영적인 피서를 시켜 주시겠습니까? 여러분이 믿는다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지금 이 시대는 주님과 성모님을 전한다는 사람들이 오히려 마귀 소굴에 영혼들을 끌고 들어가니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은 정말 칼로 도려내고 찔러대는 그 날카로운 비수에 꽂혀서 너무 아파하십니다. 그래서 여러분 생활의 기도가 중요합니다. 묵주기도도 열심히 해야 하지만 바쁘신 분들은 생활의 기도로 완전히 마귀를 처단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렇게 함께 모여서 하는 기도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고 마귀가 손에 쥐어준 망치를 내던지고 –u찌로 그동안 박아 드렸던 못을 빼어 드리며 예수님 성모님 아픈 마음을 위로해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위로자로 오셨습니다. 그러니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더불어 더 많은 것을 주시는데 덤으로 얼마나 더 많이 주시겠습니까. 믿으시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 예수님께서 성혈을 흘려주시고 또 성모님께서 눈물과 피눈물 흘려주시고 온 몸을 다 짜내서 향유를 흘려주시고 젖을 주시면서 우리에게 오셨는데 그 의미 여러분은 아시지요? 그 의미를 모른다면 말도 안 됩니다.

성모님께서 불러주신 우리들만이라도 알아야 됩니다. 왜 흘려주십니까? 이 세상은 하느님을 촉범한 그런 죄들로 인해서 이 세상이 너무 타락과 멸망의 길로 가고 있기 때문에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회개하여 구원을 받도록 하기 위한 주님과 성모님의 측량할 길 없는 가없는 사랑인 것입니다.

그래서 수혈자로 오신 주님께서는 죄로 물든 우리 영혼육신을 깨끗이 닦아주시고 씻어주시고자 고귀하온 당신이 성혈을 아낌없이 쏟아주시고 성모님께서는 온몸을 다 짜내어 현존과 사랑과 우정의 징표인 향유를 흘려주시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를 예수님 닮은 쌍둥이 동생들로서 양육하시고자 참젖을 내려주시는데 이는 우리들만 먹고 우리만 성화되라는 뜻이 아니라 우리가 먼저 겸손한 작은 영혼들이 되어서 이웃에게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전파하여 한 사람도 빠짐없이 천국으로 오기를 바라시는 주님과 성모님의 간절하신 원의이기도 한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느님의 원의를 채워드리면서 정성껏 기도하는 그 기도 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하느님의 의노의 잔 대신에 이 세상에 축복이 내려질 것입니다.

그런데 마귀는 가시와 독과 잔인성으로 올가미를 놓아서 두통이나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적은 것들 까지도 원망하게 합니다. 그러나 머리 아픈 것을 원망하고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내가 잘못해서 아픈 것들까지 주님을 원망한다고 했을 때 그것이 나아질까요? 아니죠?

여러분 우리들만이라도 반듯이, 꼿꼿이 서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합시다. 이제 남아 있는 우리의 한 생을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반드시 천국에서 우리에게 마련해주신 그 자리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천국이라고 다 똑같은 자리가 아닙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마련하신 자리가 따로 있습니다. 주님 성모님 곁입니다. 그 자리에서 우리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마지막 날까지 뒤돌아서지 말고, 곁눈질도 하지 말고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고서 천국 가도록 합시다.

 마귀들이 휘황찬란하게 꾸며놓은 예쁜 꽃수레가 제가 볼 때는 조그맣게 보였는데 들어가서 보니까 엄청나게 넓었습니다. 지금 많은 사람들이 그 속으로 들어가면서 그 길이 지옥의 길 인줄도 모르고 자신들의 욕망에만 이끌려 가장 비루한 것들을 추구하면서도 그것들이 최고의 가치를 지닌 선이라 착각하고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세상에 주님께서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그런데 의인이라고 생각하며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그들, 잘못하고 있으면서도 그것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선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 그들이 찔러대는 날카로운 배반의 칼날에 무수히 찢기고, 또 찢긴 상처로 인하여 끝없이 피를 흘리시며 아파하십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받으시는 고통 있지요? 그 고통들을 주님께서 처음부터 없애 주시고 반듯이 세워 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허락하신 것은 우리에게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그 고통들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우리는 오뚝이처럼 바로바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넘어지고 쓰러지고 엎어져도 우리 다시 일어나서 주님과 성모님 곁으로 가까이 가까이 나아갑시다.

오늘 여러분들은 차비 들이고 여러분 발로 오셨지요? 그렇지만 이것은 여러분이 오신 것이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초대하셨는데 여러분들이 아멘으로 응답하고 이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이 여러분의 손을 잡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성모님이 손잡아 주셔도 “더워 죽겠는데 나는 거기 안가! 한다면 성모님이 얼마나 슬프시겠어요. 여기는 지금 넓습니다. 그전에 성모님 집은 너무 좁으니까 제단까지 다 올라오고 길까지 다 앉고 그랬는데 그때 세 분의 신사들이 오셨어요.

와서 보니까 너무너무 비좁아 고통스러운데 어떤 자매님의 무릎이 자기 무릎 위에 살짝 올려지고 엉덩이까지 옆으로 오더래요. 그래서 “에잇! 빌어먹을 이게 뭐야, 도대체. 이렇게 무슨 기도를 하냐? 우리 가자.” 그랬는데 너무나 빽빽해가지고 끝나기 전에는 나갈 수가 없어요.

1부가 끝나고 나주 고등학교를 지나 수강 아파트만큼 내려가다가 “근데 우리가 지금 서울에서 여기까지 차비 들이고 와가지고 이것이 뭐냐? 우리 한 번 더 가보자.” 하고 다시 왔대요.

근데 2부에 제가 나가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와 말씀을 전하고 기도 했는데 그 말씀을 듣고는 크게 감명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은총을 많이 받았어요. 기도가 끝나 하마터면 마귀한테 완전히 은총을 뺏길 뻔 했다며 “다음부터 계속 오겠습니다.”하셨습니다.

교활한 마귀는 우리 귀에 대고 아주 달콤하게 잘 소곤대요. 그러나 우리는 마귀의 그 속임수에 넘어가지 않아야 됩니다. 우리 이렇게 앉아서 기도하는 이 공로가 하늘나라에 생명의 책에 여러분 이름과 행적이 낱낱이 다 기록 됩니다.

여러분이 여러분의 가족들과 지향하는 모든 분들 봉헌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입니다. 고통이 필요하면 고통도 주시고 치유가 필요하면 치유도 주실 것이니 고통을 주셔도 아름답게 잘 봉헌하도록 합시다.

그러니까 이제 “주님께서는 지고 갈 수도 없는 고통은 안주신다고 했는데 왜 내게는 이렇게 고통을 허락하십니까?” 하시지 말고, “예수님, 성모님 저 이 짐 지고 가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넘어지고 엎어지면서도 이제까지 왔는데 이제 좀 가볍게 해 주십시오” 하고 청해보세요.

저는 전에 기도하고 나서는 나도 모르게 “오늘 예수님께 전화했다!” “성모님께 전화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말할 때가 있었어요. 전화했다고 생각하는 거죠. 그러면 예수님께서 직접 들으시고 성모님이 직접 받으시겠죠? 만약 그 기도가 여러분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라면 반드시 이루어주실 것입니다.

1990년 3월 13일 극심한 고통으로 몸부림치면서는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갈바리아의 형극을 묵상하면서 울고 있었는데 갑자기 마르타라는 자매가 막 달려와서 “수강아파트 정문에 완전히 피투성이가 돼 죽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언니한테 말해주면 좋아할 것 같아서 달려왔어.” 하더라고요.

“그래 고마워. 나 좀 부축해줘.” 하고 부축을 받아 간신히 일어났는데 그 순간에 제가 어디서 힘이 났는지 수강 아파트 앞까지 달려갔는데 60정도 된 형제님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완전히 피투성이가 돼서 쓰러져있어요.

그리고 출입문 시멘트 기둥 양쪽이 다 피로 물들고 땅도 다 피로 젖어있었어요. 제가 우선 타월로 피를 대충 닦고 기도하니 정신이 돌아왔는데 그 분은 저를 보자 갑자기 “아이고 아짐, 천사 같은 아짐” 하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데 저 혼자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운전해 줄수 있는 안드레아 형제와 율리오씨하고 루비노 회장님을 불렀어요. 그 당시 제가 좋은 일을 할 때는 언제나 이 세 사람을 불렀습니다.

술을 얼마나 많이 먹고 똥오줌 다 싸고 지독한 냄새를 풍기는 그 분을 차에 태우기 위해서 비닐 깔고 가까운 병원으로 갔습니다. 그 곳에서 응급처치로 37바늘을 꿰맸는데 너무 위험하다고 빨리 큰 병원으로 모시고 가라고해서 나주 종합병원으로 모시고 갔어요.

그런데 지린내와 구린내와 피 비린내가 얼마나 지독하니까 나주 병원에서는 봐줄 수 없다고 하고 응급실에 있던 사람들이 다 코를 막고 밖으로 나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봉일동 할아버지는 연로하셔서 제가 목욕을 시켜 드렸지만 이분은 60대 아저씨라 제가 씻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율리오씨한테 좀 해달라고 하여 율리오씨가 범벅이 된 오줌, 똥과 온몸의 피를 다 닦아내고 새 옷을 사다가 입혔는데 그러고 나니까 율리오씨 한 테도 냄새가 나더라고요. 나주병원에서는 “머리를 너무 심하게 다친 상태인 데다가 출혈을 너무나 많이 했기 때문에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 것입니다” 하면서 집으로 데리고 가라는 거예요.

병원에서 회생 가능성이 없다며 집으로 모시고 가라고 해서 주님께 간절히 기도했더니 그분을 모시고 병원을 나올 때쯤에는 상태가 많이 좋아져 있었어요. 그때서야 “율리오씨 미안해요. 부족한 마누라 위해 언제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고 동참해 주시니 고마워요” 했더니 “아니야, 오히려 내가 고마워, 당신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내가 어찌 이런 사랑 실천을 할 수 있었겠어.” 하시고

루비노 회장님과 운전을 해준 안드레아에게도 “수고했어요. 그리고 고맙고요” 했더니 “아니야, 율리아의 사랑 실천에 조금이라도 동참할 수 있게 해주어서 오히려 고마워요. “큰일은 두 분이 다 했잖아요.” 하여 우리는 서로 손을 잡고 웃었어요.

병원을 나오니까 밤 11시인데 오전부터 그분을 병원에 데리고 다니느라 우리 모두가 점심 저녁 다 못 먹어서 제가 “이제 밥을 먹어야지?” 하면서 그분에게도 밥을 먹이자고 했더니 다 놀라시는데 저는 이미 주님께서 손길을 뻗치셨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분도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우리 안집에는 친정어머니가 계시기 때문에 밤중에 밥해드린다 그러면 좀 눈치가 보여서 어디 가서 사먹자고 기사 식당 늦게 까지 하는 데를 찾다가 함평까지 갔어요. 우리 일행은 그분까지 5명인데 7인분을 시켰어요.

근데 그 아저씨가 얼마나 밥을 잘 잡수시는지 혼자 밥을 3인분과 제육볶음을 4인분이나 잡수셨어요. 그렇게 피를 다 흘려버리고 죽어가던 분이 잡수실 수 있어요? 아니죠? 근데 그렇게 잡수셨어요. 그리고 여기서부터 여기까지(앞, 뒤) 꿰매고 반창고를 붙였는데 이렇게 붕 떠가지고 있어요. 나주 병원에서는 죽으리라고 생각하고 신경 써서 치료를 안 해준 거죠.

밥 먹을 때 제가 “불가능이 없으신 예수님, 저는 믿습니다. 이 불쌍한 분이 먹어야 될 음식을 주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변화시켜 주시고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예수님을 먹여 기르시던 젖으로 변화시켜 주시어 이 음식 먹는 이분에게 영육간의 건강 주시고 부활시켜 주시고 이제까지 받은 상처까지도 다 치유해주십시오.”하고 기도하고 먹였습니다. 그때는 성모님이 향유 안 흘리셨잖아요.

그런데 “내 작은 영혼아! 나에 대한 너의 완전한 믿음 안에 내가 존재하며 생활하고 있으니 너는 언제나 혼자가 아니고 나와 함께 한다는 것을 어찌 속인들이 짐작인들 하겠느냐.” 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이 들려왔고 그분은 멀쩡한 거예요.

집에 돌아오니까 새벽 1시 20분이 돼서 그분을 우시는 성모님 상 맞은편 방에 주무시게 하고 저는 그분을 돌보려고 그 옆방에서 잠 안자고 계속 기도했어요. 기도하다 문을 열고 가만히 보면 잘 주무시던데 아침에 또 열어보니까 딱 일어나 건강한 모습으로 앉아 계시는 거예요.

제가 “좀 어떠세요?” 하고 물으니까 “아이고, 아짐! 내가 왜 여기에 있어요? 이것이 뭔 일이라요? 여기가 천당이라요?”하면서 자기가 죽어서 천당에 온 거냐고 물어봐요. 그래서 어제 일 전혀 기억 안 나냐? 고 그랬더니 잘 모르겠대요. “그럼 지금 머리 안 아프세요?” “하나도 안 아파요” 하여 꿰맨 머리를 보았더니 밤새 완전히 나아 있었어요.

그래서 그분은 완전히 치유 받으시고 반창고도 어디로 가버렸어요. 주님께서 친히 어루만져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그런 경우를 안 당할지라도 우리는 내 이웃을 사랑해야 됩니다. 주님께서 새 계명을 주시면서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셨잖아요.

기억이 안 난다는 그분에게 전날 있었던 일을 얘기해 주니까 생각이 좀 난다며 자초지종을 얘기해요. “나는 수강 아파트 쪽에 있는 건물 창고에서 지냈는데 어제 아침에 밖에 나갔다 왔더니 아, 글쎄 불도저로 그 창고를 밀어 버렸잖아요. 그래서 항의를 했지요.

그리고 매일시장 있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누군가가 뒤에서 돌로 머리를 사정없이 때려서 땅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다가 다시 정신을 차리고 일어나서 수강아파트 쪽으로 와서 그 사람들에게 또 항의를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 한 목숨 살아서 무엇 하냐. 차라리 죽어버리자’ 하는 생각으로 수강아파트 정문 이쪽저쪽을 다니면서 온몸과 머리를 찧고 또 찧어 피를 흘리면서 쓰러졌는데 그 뒤로는 생각이 잘 안 나네요.

그런데 제가 이렇게 멀쩡하게 살아서 이런 좋은 옷까지 입고 좋은 방에 누워있으니 내가 죽어서 천당에 온 것이 아닌가하고 내 살을 꼬집어보고 있던 참이었어요. 아짐은 정말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나 천사임에 틀림없을 것이요.”

“아니에요. 저는 할 일을 했을 뿐이에요.” “참말로 봉센 살아 있을 때 아짐씨가 봉센한테 하는 것 보니까 참말로 친자식이라도 그렇게는 못했을 것이요. 어디 그 뿐이요. 봉센 눈까지 떠 주었으니까 참말이제 심청이가 어디 따로 있다요, 아짐이 바로 심청이제.” 하셨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봉 안드레아 맹인 할아버지 집에 갈 때마다 마루에서 주무시다 봉 안드레아 할아버지가 “자네 저쪽 안 보이는 데로 좀 가게.” 그러면 “알았어.” 하고 대문 밖으로 나가요. 그리고 우리가 집으로 돌아가면 그 아저씨 불러가지고 음식을 같이 먹었는데 바로 그분이었어요.

다음날 수강 아파트에 살던 마르타 자매가 와서 그 형제님을 보더니 “아니 언니! 이게 뭔 일이예요. 이 아저씨가 어떻게 살아날 수 있었느냐?”고 깜짝 놀라며 “주님께서 언니의 기도를 들어주신 것이지 도저히 살 수가 없었다”고 그래요.

사람이 피범벅이 되어 정신을 잃고 그렇게 쓰러져 있으니까 경찰서에 신고를 했는데 파출소에서 나와 그 사람을 한 번 쓱 보더니 그냥 가버렸답니다. 마르타 자매가 피 흘리는 모습을 보고 피라도 닦아주려고 수강 슈퍼에서 화장지 좀 달라고 했더니 화장지는 무슨 화장지냐며 빈정대고 사람이 죽어 가는데도 모두 그대로 놔두고 그냥 지나다녔대요.

세상인심이 어떻게 그럴 수가 있었겠습니까? 파출소에서조차 자기들이 책임지지 않으려고 그런 사람을 그냥 놔두고 간 거예요. 근데 주님께서는 누구를 기다리셨을까요? 그것은 바로 여러분들과 같은 작은 영혼들의 사랑을 기다리신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내어 맡기고 사랑을 베풀면 사랑의 기적이 일어납니다. 저는 비유로 말하는데 여러분 안에서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죠?

그때 그것을 사랑으로 하십시오.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주님과 성모님께 의지하여 온전히 맡기고 신뢰하고 의탁하는 여러분들을 통해 그대로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그 분은 미장일을 하시는 분이었는데 일을 하고 싶어 하셔서 흙손과 그에 따른 기구들을 사드리고 그분이 사시기에 적당한 집을 물색해 제가 방을 얻으러 가면 다 방을 줍니다. 그런데 그분을 모시고 가면 모든 집주인이 “아이고, 저 술 주정뱅이, 저 알콜 중독자 우리는 못 봅니다.” 그러고 그냥 계약금을 줘버려요. 그 아저씨가 순한 양이 되어버렸기에 아무리 말하고 사정해도 소용없었어요.

나주 시내에서는 방을 줄 사람이 없어 ‘아 이 아저씨가 얼마나 술 먹고 많이 행패를 부리고 다녔나보구나.’ 생각하고는 시골에다가 방을 얻어드리려고 저 시골로 갔습니다. 그때는 여기 신광리 쪽도 가보고 저 산속에도 갔어요. 그랬는데 가는 곳마다 그 아저씨를 딱 모시고 가면 전부가 저 술주정뱅이 저 알콜 중독자는 들일 수 없다고 전부 고개를 흔들면서 계약금을 내주는 거예요.

그래서 갈 곳 없는 그분을 모시려고 방 두 칸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지금 현재 경당 옆의 은총방과 축복방입니다. 하루는 그 아저씨를 경당 앞으로 모시고 가서 손잡고 기도하고 있었는데 안집에서 도와주는 자매가 손님이 오셨는데 율리오씨가 오라고 한다고 해서 갔더니 “여보, 여보! 이 분들이 그 미장 아저씨 동생들이라네.”

저는 얼마나 놀랐는지 나도 모르게 “예?” 소리가 크게 소리가 나왔어요. 근데 그분 가족들이 성모님 집이 있는 교동에서 살고 있었는데 얼마나 술을 많이 먹어가지고 자기 가족들도 어찌 할 수가 없으니까 집에서 내보내 버린 거였어요.

가족들에게까지 쫓겨나 살 데가 없으니까 창고에서 지낸 거예요. 그랬는데 가족들이 교동에 살면서 어찌 모르겠어요. 우리가 그렇게 방 얻어 주러 다닌 것도 알고 그분 모시기 위해서 뒤에다가 집 짓는다는 것도 다 알더라고요.

그분은 머리를 37바늘 꿰맸는데 머리 한 바늘 꿰맬 때마다 “아이고 아이고 아파!” 막 소리를 지르시면 제가 “아저씨! 아저씨! 쉿~” 하면 “네~네네. 아짐” 이랬다가 또 꿰매면 “아야야야! 아파!” “아저씨, 아저씨! 조금만 더 봉헌하고 계세요.” 그러면 “네~네네 아짐.” 그러고는 또 벌떡 일어나가지고 ”아파! 아파. 이놈들아!” 하다가 또 부르면 “네네네. 아짐.” 하시면서 제 앞에서는 얼마나 순한 양인지 몰라요. 그것은 제가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이 그 앞에 계셨던 거예요.

그렇게 술주정뱅이라고 방도 안줬는데 저하고 술 안 잡수시기로 약속을 하시고는 그렇게 순한 양이 되어가지고 세상에 술 한 잔을 안 먹어요. 제가 성모님 앞에 딱 모시고 가서 “술 한 잔 드릴까요?” 그러면

“아니요! 아짐하고 약속했는데 감히 제가 술을 먹겠습니까? 나 이제까지 술 안 먹었잖아요. 아짐.” 그래서 제가 “아이고 착해라.” 그러면 “착하죠? 나 착하죠?” 그랬는데 양복을 말쑥하게 차려입은 동생들이 셋이나 온 거예요.

그분들은 다 공무원이고 굉장히 잘사는 집안이었는데 큰형님이 그렇게 술주정뱅이가 되어 다니니까 창피해가지고 안면몰수를 했는데 저희들이 하는 모습을 보고 “저희들이 정말 잘못했습니다.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오죽하면 자식들과 부인이 버렸겠습니까?”하면서

“그 누구도 어찌 할 수 없었던 우리 형님을 이토록 순한 양으로 만드시고 살려주셨으니 무어라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형수님하고 자녀들이 모시러 와야 되지만 너무 창피해서 아주머니 앞에 얼굴을 내놓을 수가 없어서 못 왔습니다. 면목이 없지만 이제는 저희가 모셔가겠으니 허락해 주십시오.” 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거예요.

저는 “너무너무 좋으신 형님을 두셨습니다.” 그랬더니 “아주머니 덕분입니다.” 그래서 “이것은 제 덕분이 아니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신 일입니다.”하니까 “성모님이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신 것은 정말 거짓이 아니네요. 주님과 성모님께서 아주머니를 통해서 일하신거 우리는 분명히 믿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도 신자 되십시오.” “예, 되고 말구요.”하고 형님을 모시고 돌아갔습니다.

저는 너무 기뻤어요. 그래서 어둠 속에서 죽지 못해 살아왔던 한 영혼을 새사람으로 변화시켜 가정으로 돌려보내 주신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면서 그들이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도록 봉헌했어요.

그때 예수님께서 “그래, 너는 언제나 네가 행한 것이 보잘것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바로 나의 한없는 갈증을 풀어주는 것이니 내 마음이 몹시 흡족하단다. 마귀와 합세하고 죄의 사슬에 묶여 죄의 노예가 된 그를 풀어준 것은 바로 네 안에서 생활하고 있는 나의 힘이란다.”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후 그분들은 행복한 성 가정을 이루게 됐는데 지금은 어찌 됐는지 혹시 이 자리에 계신 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불가능해 보이는 모든 것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내가 잘 했더라도 상대방이 죄를 지으면 내가 있음으로 지은 죄이기 때문에 내 탓이라고 하기로 했지요? 여러분 하실 수 있지요?

제가 혹시 무엇을 했을 때 잘 한 것이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신 것이고, 잘못한 것이면 그것은 제가 잘못한 것입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말씀 전해서 여러분에게 유익된 것이라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신 것이고 혹시 분심 들게 했다면 그것은 제가 잘못한 것이에요. 나쁜 것은 제게 돌리고 좋은 것은 주님과 성모님께 영광 드리십시오.

그런데 대답 안하셨어도 그런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사실 저도 체험했거든요. 제가 암으로 다 죽어갈 때 돈이 하나도 없었어요. 시어머니에게 다 대드리느라고 방 얻을 돈도 없었어요.

그 아픈 몸으로 아이들 업고 걸리고 다니면서 머리를 해주고 돈을 모으고 모아서 방값을 마련해 놓으면 시어머니께서 “너 방 얻을 때 돈 줄 테니까 그 돈을 좀 달라.” 하시면 주실 줄 알고 드리고 또 드리고 그랬는데 정작 방 얻을 때는 안주셔요.

그리고 대학원 때 사법고시에 합격한 다섯째 시동생을 서울로 유학 보내느라고 그때까지 아이들에게도 좋은 과일 한번 먹이지 못하고 좋은 과일 사서 먹인 셈치고 시장에 가서 한쪽이 상해가는 과일을 싸게 사서 잘라내고 먹이곤 했어요.

그런데 생활의 기도를 이미 제가 하고 있었더라고요. 기도 할 줄 모르고 하느님을 몰랐었지만 그런 생활을 계속 했어요. 반찬 그릇 하나도 그냥 물에 씻어버리지 않고 밥을 거기다 다 씻어서 먹었어요. 저는 콩나물 대가리 하나도, 고춧가루 하나도 안 나가게 하고 제가 다 먹었습니다.

그렇게 알뜰살뜰 살림하면서 부업을 하고 틈틈이 미용 일을 해서 돈을 모아 시동생 계속 가르치고 시어머니가 돈 달라고 하시면 방 얻을 돈까지 드리고 또 드리리다 보니까 제 몸이 아파도 돈이 없어 제대로 병원치료도 못 받았어요.

그래서 병이 커져 암으로 발전해 죽게 되었는데 하느님이 저를 치유시켜 주셨잖아요. 암에서 어떻게 나았어요? (아멘으로 응답하고요!) 아. 잘 아십니다. 아멘으로 응답하고 치유됐습니다. 여러분도 아멘으로 응답하십시오.

그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성경은 살아있는 나의 말이니라. 성경을 가까이 하여라.”하셨어요. 여러분 중에 성서라고 하신 분들 계시는데 성서라고 하지 마세요. 성경 이예요.

저는 성경을 가까이 하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바로 성경을 펼치니까 루가 복음 8장 40절에서 56절 말씀이 나왔습니다.

12년간 하혈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낫겠다는 믿음과 신뢰심을 가지고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졌을 때 정말 나았어요. 어떻게 나았죠? “여인아 내가 너를 낫게 하였다. 평안히 가거라.” 그러셨나요? 아니죠! “여인아 너의 믿음이 너를 낫게 했다. 평안히 가거라.” 말씀하셨습니다.

또, 12살 된 야이로의 딸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야이로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날 것이다.” 하셨는데 저는 이 두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제가 그 즉시 암뿐만 아니라 모든 질병을 다 치유 받았습니다.

혈압은 40에 50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었고, 눈도 잘 못 뜨고, 귀도 잘 안 들리고, 목은 조금만 움직여도 여기가 다 부풀어나는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였어요. 그런데 그 모든 병이 완전히 치유 받았습니다.

여러분도 모든 것을 아멘으로 응답했을 때 그대로 이루어 질 것입니다. 병만 치유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깊은 상처까지 치유 받아 영혼이 새로워져 부활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저는 치유 받고 미용실을 남의 돈 빌려가지고 했는데 주님께서 다 해주시더라고요. 아멘으로 응답하니 모든 것이 척척척 제가 생각하는 대로 다 됐어요. 그런데 우리 율리오씨가 공무원만 보증을 설 수 있다는 사촌여동생 거짓말에 아무 의심도 하지 않고는 200백만 원을 빌리는 연대보증서에 도장을 딱 찍어줬어요.

그런데 원금은 고사하고 이자도 제대로 갚지 않아 몇 달치 원리금을 내가 내 주었는데 나중에는 돈 갚을 생각은 아예 하지도 않은 채 율리오씨와 같이 연대 보증을 한 그의 친구는 미리 계획적으로 빼돌려 숨겨버려 꼼짝없이 저희가 그 돈을 갚을 수밖에 없게 되었어요.

그래서 율리오씨 월급에 차압이 들어와 우리 율리오씨가 군수한테 혼나셨다고 그래서 월급에 붙은 차압을 떼기 위하여 백방으로 뛰어다니며 돈을 빌려 원금에 이자가 불어나 그 큰돈을 제가 갚아야만 했어요.

빚을 얻어 미용실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또 빚을 내어 율리오씨 사촌 시누이의 빚까지 갚아주게 되었지만 일은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1980년도니까 200만원은 제게 아주 큰돈이었어요.

돈을 구하러 다니느라 기진맥진한 몸으로 미용실에 들어와 손님 머리손질을 하고 있는데 그 언니가 전화해가지고 “누구 망하는 꼴 볼라고 보증 서줬냐?”는 둥 막 악을 쓰고, 시 작은어머니와 함께 번갈아 저한테 한 시간씩이나 전화통에 대고 막 욕을 하고 야단을 한 거예요.

사실 저는 보증을 서준 사실을 전혀 몰랐었기에 그렇게 당하면서 손님 머리도 해주지 못하도록 한 그들이 이해가 안 되고 힘들었으나 셈치고 그들을 봉헌 했거든요. 그런데 그분들을 다 용서한줄 알았는데 실제로 만나보면 그렇게 예쁘지는 않더라고요. 그것은 그분들을 용서는 했지만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당연하게 생각했고, 제가 시집 올 때부터 저를 무시하고 계속 괴롭혔던 그들을 봉헌 했지만 상처가 남아있어서 그랬던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중에 그런 분 안계세요? 계시지요? (네) 우리는 오늘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그런 분들도 다 용서하고 상처를 치유 받도록 합시다.

제가요, 예수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해서 치유 받고 예수님과 함께 대화 나누고 살았잖아요. 이리 가라하면 이리 가고, 저리 가라하면 저리 가고, 또 예수님께서는 제가 가지 않을 곳이면 한 군데를 지정해놓으시고 쿡쿡 찌르십니다. 그러면 ‘아, 이곳이 아니구나!’ 하고 바로바로 시정했어요.

하루는 본당에 초상이 나서 연도 하러 갔는데 어떤 자매님이 “누가 어떻게 어떻게 하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치유가 되었다”고 하니까 연세 드신 한 형제님이 단호하게 “그것은 마귀의 짓이다.” 라고 하신 거예요.

그래서 제가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가 모르니까 확실하게 보지도, 알지도 못하면서 단죄하고 판단하면 안 된다고 했더니 난리가 난거에요. 특히 두 분이 “영세 받은 지 얼마나 되었다고 그 따위 소리를 하는 거요?”라며 더 화를 내시는 거예요.

저는 그분들이 안타까워서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길을 인도할 수도 있고 잘못된 길을 막을 수도 있지 않아요? 또 주님께서 도구로 쓰시기 위해서는 고통을 허락하셔서 용광로에서 단련시켜 쓰실 수도 있잖아요.” 했더니

“지금 이 시대에 신부님과 수녀님이 계셔서 그분들이 전도하시기에 성령운동 같은 것은 필요도 없는데 성령운동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설쳐 많은 사람들을 혼란시키고 있단 말이야” 하시는 거예요.

그 당시 성령운동을 하고 있던 저는 너무나 놀라 “성령운동이 필요 없다니요? 성령운동은 마른땅에 물을 주는 격인데요.”하자 옆에 앉아 있던 장부 율리오씨가 옆구리를 쿡 찔러요. 예수님은 그 말이 맞으니까 안 찌르셨어요.

그렇지만 ‘아. 예수님이 당신을 대신해서 율리오씨한테 찌르라고 하셨나 보다.’ 라고 받아들이고는 순명하기 위해서 “아유, 죄송합니다.” 하면서 미안하다고 했어도 이분이 저를 절대 안 봐요.

그래서 다음날 미사 후에 그분께 인사를 했는데, 인사를 받지 않고 돌아서 버려 너무나 마음이 아팠지만 포기하지 않고 인사를 계속하면서 일부러 외면 하셨으리라고는 생각지 않았어요.

그런데 미사 때 평화의 인사라도 하면 받아주실 줄 알고 일부러 그분 옆에 옆에 앉았어요. 그리고 제가 “진심으로 축복합니다.” 하니까 그분이 “진~…” 하시다 저와 눈이 마주치니까 고개를 홱 돌리고 눈을 감아 버리는 거예요.

그 이튿날도 미사에 늦게 가서 일부러 그 옆자리에 앉아 또 시도를 했더니 “진심~…” 하고 진심까지는 나왔어요. 근데 또 돌려 버리신 거예요. 그래서 신부님한테 “어린 제가 어른한테 잘못했다”고 성사를 봤습니다.

그랬더니 그 자리에 계셨던 신부님께서 “그래요, 자매님은 틀린 말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분들은 성당에서도 가장 열심한 웃어른들인데 성당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옳은 말을 하는 자매님 때문에 자기들 처지가 조금 난처해져 자존심이 상한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세요.” 하셔서

성체 조배를 하면서 모든 일이 사랑과 용서와 화해와 평화 안에서 잘 해결될 수 있기를 바라며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에 대하여 깊이 묵상 했어요.

그래서 그 다음날도 제가 평화의 인사를 나눌 때 “제가 그동안에 정말 잘못했습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있다가 또 몸을 돌리시더라고요. 하지만 그날은 제가 미사가 끝난 뒤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도 용감하게 그분께 다가가 인사하고 나서 손을 잡으며

“지난날 제가 어르신께 버릇없이 함부로 지껄였던 경거망동을 용서해주세요, 정말 잘못했어요.” 하고 용서를 청했어요. 왜냐면 옳은 말을 했을지라도 상대방이 기분이 상했으면 내가 있었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니 내 탓이잖아요.

그랬더니 그분이 활짝 웃으시면서 오히려 제 손을 꼬옥 잡으며 “율리아씨! 율리아씨 잘못한 것 하나도 없어요. 오히려 내가 미안해요.” 하시는 거예요.

저는 너무너무 기쁘고 온 세상을 다 얻은 것처럼 환희로 차올랐어요.

그분과 화해하기 위해 일부러 앞에 앉아서 뒤로 돌아서 평화의 인사도 나눠보고, 또 그분이 뒤돌아서면 평화의 인사를 나누려고 뒤에도 서보고, 그 옆에도 몇 번 서고 그랬는데 그날 우리는 주님 성모님 앞에서 화해를 했습니다. 그 분은 나주 성당에서도 최고의 원로셨는데 여러분들 중에서도 아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그 분은 바로 최 갑주 로렌죠 회장님이세요.

그래서 그 뒤로 로렌죠 회장님이 어느 정도까지 저하고 가까웠냐면요. 성령운동을 그렇게 싫어하신 분께서 제가 성령 운동에 대해서 말씀 드렸더니 거기도 가자고 하시고 제가 가자고하면 어디든 다 가십니다.

그래서 나중에는 너무너무 기쁘시게 성모님 집에서 봉사를 하시면서 나주 성모님 반대하는 사람들 다 쫓아다니면서 설득하셨어요. 나주 시의회 의장까지 하시면서도 사리사욕을 하나도 채우지 않은 청렴하고 강직하신 분이라 나주 사람들 전체가 존경하시던 분이었거든요.

가난한 사람이 나주 성모님을 찾아오면 그분이 전부 그냥 살 수 있도록 집도 마련해 주고 다 하셨어요. 그렇게 저를 미워하고 그렇게 반대를 했으나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다가가 용서를 청했을 때 미움이 사랑이 되고 반대에서 열정적인 선교자, 증거자로 바뀌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 한두 번 노력하고 해봐도 안 된다고 맘 상하지 마시고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사랑의 마음으로 계속 두드리시면 언젠가는 상대편도 마음을 활짝 열고 사랑으로 화답합니다.

저는 어떤 이웃을 말했지만 여러분들은 여러분과 가장 가까운 이웃이 있지요? 그러면 가장 가까운 이웃이 누구예요? 촌수도 없는 남편이고 아내입니다. 부모 자녀 간에도 1촌 촌수가 있잖아요. 하지만 또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 남편이고 아내예요.

남편과 아내를 서로 용서하고 서로 사랑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부모와 자녀들을 용서하고 사랑합시다. 며느리와 시어머니도 서로 용서하고 사랑합시다.

여러분, 이제까지 내가 돈을 빌려주고 어떤 수모를 당했을지라도 또 내가 아무리 옳은 말을 하고도 어떤 모욕과 수치를 당했을지라도 나로 인해서 상대방이 정말 죄를 짓고 있다면 우리는 내 탓으로 돌리고 지금 이 순간에 주님 성모님 앞에서 화해합시다.

이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를 묵상합시다.

2007년 11월 24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를 위하여 내가 간택한 내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다가 박해를 받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친히 너희에게 성령의 갑옷을 입혀 해가 뜨는 곳에서 해가 지는 곳까지 보내어 영원한 구원을 선포하는 거룩한 불멸의 복음과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게 할 것인데, 믿고 받아들여 실천하는 사람은 구원을 받겠지만, 나를 배척하고 성령을 모독한다면 단죄를 받을 것이다.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는 너희 모두는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구원의 유산을 받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하도록 파견된 사도들이기에 내 작은 영혼을 도와 나를 전하다가 백척간두에서 고립무원의 위험에 처할지라도 안전하게 구해내어 천상정원에서 나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니 어서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아멘!

어. 지금요. 제대 앞에 아이보리색 옷 입고 이렇게 팔 벌려 서있는 분이 계셨어요. 여러분 중에 보신 분 계십니까?(예) 예수님이셨어요.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리셨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2005년 12월 31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내가 친히 택한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나의 피눈물을 닦아다오. 어서 사랑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너희의 생활 전체를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어서 회개하여라. 내가 예전에도 말했듯이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대규모의 수많은 재난들, 즉 잦은 지진과 해일, 폭우와 태풍, 폭설과 산불, 기아와 질병, 전쟁과 살인, 민족과 민족, 인종과 인종간의 대립과 갈등, 가정의 해체와 존비속간의 살해 등을 자연재해나 우발적인 일이라고 절대로 안일하게 생각지 말아라.

특별히 불림 받은 작은 영혼인 내 사랑하는 딸이 받아온 부언낭설과 이제까지의 피나는 두벌주검의 그 고통들이 헛되지 않도록 사랑 자체이신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실 날이 멀지 않았다.

은총의 중재자이며 공동구속자인 이 어머니를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너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나를 따라 용맹하게 전진하기 바란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들에게 꼭 그대로 이루어져 우리 모두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우리 어떠한 어려움에 처해 있을지라도, 하느님의 의를 구하고 살았던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러나 다니엘을 반드시 살려내셔서 구원해주신 그 놀라우신 능력으로 우리를 반드시 구해주실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우셨습니다. 우리 마리아의 구원방주에서 뒤돌아보지도 말고 곁눈질도 하지 말고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이,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의 손을 꼭 붙들고 우리 모두가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생활 전체를 온전히 봉헌함으로써 주님과 성모님 사랑을 듬뿍 받고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이웃을 사랑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가장 가까운 네 이웃도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찌 나를 사랑한다고 말하느냐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은 저 산을 들어 올릴 수 있지만 사랑과 겸손은 이 세상까지 몽땅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만은 온 세상을 무너뜨릴 수 있으니 우리는 늘 깨어 기도해야 합니다. 그 기도는 바로 매일 매순간 순간을 아름답게 봉헌함으로써 생활전체를 온전히 봉헌할 수 있는 생활의 기도입니다. 그럴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정말 우리 안에서 생활하십니다.

여러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든다면 나는 너희의 과거를 묻지 않고 너희에게 축복의 잔을 내리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께서 이 자리에 오셔서 여러분에게 무한한 축복과 강복을 내리셨습니다. 보이지 않더라도 성혈을 받으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극악무도한 자들, 바로 유다처럼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그렇게 많이 받고서도 그 사랑을 외면한 채 많은 영혼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고 있는 추악한 영혼들에 대하여 “그들은 진흙을 둘러쓴 야수와도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패망하여 없어질 이 마지막 시대에 그들이 찔러대는 비수는 더할 나위 없이 더 아프고 더 깊이 박혀 빠져나오기가 힘이 드시다면서 피투성이가 된 내 어머니와 나를 위로해 달라고 부탁하고 계십니다.

우리 모두가 첫 토요일 날 만나서 일요일 날 돌아가시는 짧은 시간이지만 우리의 한숨소리 하나도 흘려듣지 않으시는 주님께서 여러분들이 여기 오는 그 순간부터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발걸음 하나 하나와 달려온 차바퀴 수만큼 많은 죄인들이 회개하게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 셀 수 있으신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어찌 모르시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생활의 기도로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와 교만의 마귀를 물리칩시다.

우리가 겸손과 신뢰로써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갈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도달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차지할 곳은 바로 천국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한다고 하는 자녀들까지도 자기를 내세우는 교만으로 휘황찬란한 꽃수레에 현혹되어 그곳이 지옥으로 가는 길 인줄도 모르고 다른 순진한 영혼들까지 그곳으로 끌고 가는 그런 사람들이 차지할 곳은 유황이 타오르는 불의 바다 지옥입니다.

주님께서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사랑하시니 우리도 그들을 사랑하여 그들을 위해서 포기로 엮어진 잔꽃송이를 희생으로 봉헌하면서 생활의 기도를 많이 바친다면 그들도 회개하고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내 자신 뿐만이 아니라 내 가족들에게 어두움이 있다면 그 어둠을 오늘 다 물리쳐 주시고 여기에 함께 하시면서 ‘피서도 가지 않고 이 시간에 나와 함께 기도하는 너희에게 내가 내어주지 않을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하시며 다 내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머리 많이 아프신 분 치유 될 것입니다. 아이를 낳거나 낙태로 인해서 자궁에 문제 있는 분들도 치유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받아 왔던 그 상처도 치유 받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이제까지 이렇게 힘들고 어렵게 고통의 시간들을 견뎌 왔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선물을 가득가득 채워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께 많이 드리면 많은 그릇이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많은 은총을 받을 것이며, 내가 조그만 사랑을 실천했다면 조그만 그릇이기 때문에 넘치도록 많이 주셔서 그릇에 하나 가득차도 그릇이 작기 때문에 더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이제부터는 큰 그릇을 마련합시다. 그리고 정말 어떠한 잘못을 했을지라도 이제부터 새로 시작합시다. 이제까지 넘어지고 쓰러지고 뒹굴고 몸부림 쳤을지라도 그러나 이제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니 두려울 것이 없으니 새로 시작합시다.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조금 후에 우리에게 오십니다. 우리 안에 직접 들어오셔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우리 마음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내보내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 그렇게 우리에게 들어오고 싶으시나 우리에게 나쁜 친구들이 있으면 우리 안에서 생활하기 힘드시기 때문입니다.

시기, 질투, 교만 등 여러 가지 악습들이 나쁜 친구들인데 미워하거나 용서하지 못하고 어떤 사람이 나보다 잘하면 잘한다고 칭찬 해 주는 것이 아니라 “흥!” 그러면서 시기한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예뻐하실까요? (아니요!) 잘 아시네요. 그러면 우리 그렇게 생활 안해야겠죠?

여러분 사랑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그래서 저도 여러분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생명까지 아낌없이 내어 놓는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이 세상에 살면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잘 실천해서 따라간다면 우리는 마지막 날 반드시 슬픔도 고통도 괴로움도 없는 내세에서의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아멘.

자. 가슴에 손을 얹으세요. 눈을 감으시고 이제까지 내가 누굴 용서하지 못했는가, 또 누구를 미워했는가, 또 누굴 사랑하지 못했는가, 원수라고 생각한 사람이 없었는가 모두 다 데리고 나오십시오. 그리고 우리 마음을 우리의 생각을 성모님을 통하여 온전히 예수님께 드리도록 합시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여러분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 불림 받은 우리는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용맹하게 전진합시다.

우리들의 이 희생과 정성으로 바치는 기도가 하늘나라 생명의 책에 기록되어 하느님의 은총으로 풍요로워 질 것이며 훗날 주님의 계약이 우리에게 이루어져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국에서의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용서하지 못하고 마음 안에 응어리로 가득가득 차 있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시기 어려우시니 우리 마음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 듭시다. 부족하지만 주님께서 받아주실 수 있도록 내 마음대로 하지 못하는 그 마음까지도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돌려 드립시다.

여기 오는 여러분들은 기적수로 그리고 이렇게 주님과 성모님의 축복으로 요즘에 유행하는 그 병도 안 걸리게 될 것입니다. 주님께서 반드시 지켜주시라고 저는 매일 매일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그렇게 많은 죄를 지어 돌로 쳐 죽임을 받을 수밖에 없없었지만 예수님의 가장 사랑받는 자녀가 되었던 것은 자기가 지은 죄를 온전히 뉘우치고 회개하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드리고 향유를 부어드림으로써 예수님의 장례까지 미리 준비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마리아 막달레나가 얼마나 예쁘셨을까요.

저도 여러분도 칭찬받을 일이나 잘 한 것이 있다면 우리는 부족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면서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주님께 영광 돌려드리고 “그것은 바로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시는 일이고 우리는 잠시잠깐 쓰이는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이라고 겸손을 실천한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 가슴에 친히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참으로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 부족한 저희들 어머니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예수님을 흠숭하고 성모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하여 이 자리에 모여 왔습니다.

성모님께서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을 닦아드리고 예수님의 갈기갈기 찢긴 성심에서 흘러나온 피를 닦아드리고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기 위하여 우리 이렇게 모여 함께 기도하고 있나이다. 예수님 부족한 저희들로 인하여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저희들 이렇게 부족하지만 이제는 우리 모두가 온전히 내 탓으로 받아들여서 내 이웃을 사랑하고 나를 미워하는 사람을 더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우리에게 심어주시옵소서. 우리는 마음대로 잘 되지 않습니다. 하오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저희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우리에게 내려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시오니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능력의 손을, 권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옵소서. 단 한 사람도 빠짐없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과 이 자녀들이 하는 지향의 기도까지도 모두 들어주셔서 집에 두고 온 부모나 시부모나 며느리나 자녀들까지도 주님과 성모님께 맡겨 드리오니 그들도 치유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혹시라도 이 자리에 호기심으로 왔을지라도 그것은 주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온 것이오니 주님의 사랑으로 바로 잡아 주시고 이제까지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기억에서 멀리 치워버리고 싶은 아픈 고통과 슬픔과 괴로움과 그 상처들을 동녘에서 서녘이 먼 것처럼 멀리 치워내 주시옵소서.

그리고 우리가 기억해야 될 것은 기억하게 해주시어 남은 한 생애 오로지 주님 영광과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생활의 기도로써 온전히 바쳐드리고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시옵소서.

주님 성모님 사랑합니다. 부족한 이 죄녀 드릴 것이라고는 부끄러움 밖에 없사오나 이 사랑하는 당신의 자녀들도 죄인으로서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오니 이 모든 자녀들의 모든 사랑을 다 받아 주시옵소서.

베드로가 주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지만 그러나 회개하고 아멘으로 응답하여 십자가를 외면하지 않고 예수님께 그 사랑을 다 드리고자 감히 예수님처럼 반듯이 십자가에 매달리지 못하고 거꾸로 매달려 순교하였습니다.

주님, 저희들도 세 번만 주님을 부인했겠습니까? 우리가 알게 모르게 지은 죄와 잘못이라고 생각지 못한 잘못과 예수님께 피 흘리게 했던 그 모든 잘못들까지도 온전히 용서해주시고 오늘 다시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것은 그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거지들도 할 수 있고 극악무도한 죄인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를 죽이려는 사람들과 모함하고 핍박하는 그런 사람들까지도 사랑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이라는 것을 알게 해 주신 주님의 사랑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은총을 내려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지금 여러분의 손을 잡아주고 계십니다. 각자 각자의 손을 잡아주고 계십니다. 기도할 때마다 예수님께서는 고개를 끄덕이시며 음, 으~ 음 하고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믿고 온전히 맡기십시오.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여러분의 기도를 물리치지 않으실 것입니다. 예수님 불쌍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는 저희들을 오늘 온전히 용서해주시고 저희들에게 성령의 지혜를 주시고 성령의 분별력을 주시고 성령의 지식을 주셔서 이제 남은 한 생애 분별을 잘하여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만 따라서 한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 내려 주시옵소서.

이 세상 온갖 죄를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또 성모님께서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다 씻어내 주시고 특별히 불림받아 아멘으로 여기 함께 기도하는 당신의 자녀들 모두 입술에 뽀뽀 해주십시오.

친 엄마와 친 아빠만이 입술에 뽀뽀할 수 있습니다. 친엄마 친아빠가 되어주신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 모든 자녀들 각자 각자의 입술에 친구해주십시오. 뽀뽀해주십시오. 그래서 엄마, 아빠의 영을 불어넣어 주십시오.

이제 주님께서 우리 인생의 운전대까지도 잡아 주십시오. 차를 운전할 때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크리스토 폴 성인과 함께 붙잡아 주시어 헤매지 않게 길 인도 해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길 잃어 헤매지 않고 마리아의 구원방주 타고서 바로 주님을 따라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기를 바라나이다.

예수님, 저희들 아픔과 상처를 다 아시는 예수님, 오늘 차돌처럼 굳어진 저희들의 심장을 수술하시어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한 심장으로 바꾸어 주시옵소서. 어떤 사람이 무슨 말을 해도 가슴 아파하지 말고 누르고 누를 때는 아파서 들어가지만 그러나 말랑말랑한 스펀지처럼 바로 폭 나올 수 있는 그런 심장으로 바꿔주시어 영적 육적으로 오늘 우리 모두가 새로워져 부활의 승리 얻게 해주십시오.

박해받는 자녀들이 엄마 찾아왔습니다

서럽고 고달픈 마음 위로받기 원합니다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박해받는 저희들 생명나무 차지하리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받기 원합니다

사랑으로 받아줘요 병들은 몸과 마음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이 세상 사람들이 나를 몰라 준다해도

성심 안에 받으소서 불쌍한 이 죄인을

내 주님 성혈로써 죄악들을 씻으소서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성심 안에 받으소서

 

사랑의 빛을 받아라. 성심의 빛을 받아라.

너희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받아라. 가득 받아라.

너희를 이끌고 갈 나의 사랑의 품안에서 영적인 젖을 먹으라.

나는 너희를 사랑한다.

일거수일투족을 사랑한다. 사랑한다.

 

어둠에서 너희를 빼냈으니

다시는 어둠의 소굴로 들어가지 말거라

주님의 빛 안에서 어둠을 물리치고자

너희에게 친히 오실 주님의 사랑을 받아서

온 세상에 전하는 도구 되어라.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순례자들은 자매님의 말씀에 웃고, 울고, 안타까운 한숨을 내쉬기도 하면서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상처들이 치유되면서 회개할 영혼상태가 되어갔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다 낭독하신 율리아 자매님이 갑자기 오른쪽을 보셨습니다. 자매님은 제대 중앙 쪽에 아이보리색 옷을 입으시고 팔 벌려 서계신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신 모습을 보셨다며 우리 모두에게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될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2007년 11월 24일 자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임)

이렇게 나주 순례자들의 묵정밭을 갈아놓은 율리아 자매님은 그 밭에 떨어진 복음의 씨앗과 사랑이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여 치유기도를 하시면서 영가를 할 때 비닐 성전은 온통 통곡의 도가니가 되었습니다.

성모님 동산에서의 울음은 회개의 울음이든 한이 맺혀 우는 울음이든 모두 치유를 불러옵니다. 주님의 성령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눈물 콧물을 사정없이 흘리며 울었던 순례자들의 얼굴에서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쳤습니다.

바로 미사가 시작되었고 성령으로 후끈해진 열기는 식을 줄 몰랐습니다. 미사 시작 때 신부님께서는 당신도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하나하나가 감동적이었고 가슴에 와 닿았다며 은총 중에 가장 큰 은총은 무엇보다 회개의 은총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거룩한 미사에 참여하고 있는 순례자들

사중 성찬의 전례

미사 시작 전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삼복더위도 아랑곳없이 이렇게 전국 각지에서 오신 여러분에게 주님과 성모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그동안 했던 순서와 약간 다르게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을 먼저 들었는데 그 어느 때보다 우리 자매님께서 성령충만해서 하시는 한마디 한마디가 정말 주님과 성모님의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란 메시지 말씀을 연상케 하는 아주 힘차고 저희에게 유익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러한 율리아 자매님 말씀을 통한 많은 은총들이 이 미사를 통해서 우리에게 잘 전해지리라고 믿습니다.

“아 우리가 고기 냄비 곁에 앉아 빵을 배불리 먹던 그때, 이집트 땅에서 주님의 손에 죽었더라면...” 이집트를 떠나 종살이 노예살이에서 해방된 이스라엘 백성은 주 하느님께 광야에서 불평불만을 토해냅니다. 자유보다는 차라리 노예살이를 살지언정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은 인간 군상들의 욕망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 모습입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배부른 군중들도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찾아 나섰습니다. 표징의 진정한 뜻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군중들은 예수님을 스토커처럼 찾아다닌다고 주님께서는 일침을 놓으십니다.

결국 만나와 메추라기에 질리게 될 구약의 군중들이나, 생명의 빵 보다는 먹고 뒤돌아서면 화장실로 달려 가야하는 빵만을 추구했던 신약 시대의 군중들이나 그리고 그로부터 2.000년이 지난 오늘 날의 군중들, 중생들이 추구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을 주는 생명의 빵이 아니라, 빵과 포도주 혹은 따뜻한 밥이며 뜨끈뜨근한 국입니다.

먹고 뒤돌아서면 다시 배고픈 일상의 양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양식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관점의 변화 곧 회개의 삶을 요구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미사 중에 우리가 과연 진정한 생명의 빵을 추구하기 때문에 살고 있는지 그리고 나주에서 보여 주시는 이 모든 징표의 뜻을 과연 잘 이해하고 있는지 자신에게 반문하면서, 오늘날 가톨릭교회가 성체성사의 불변하는 살아있는 본질을 잘 간직할 수 있도록... 교회의 모든 성직자들과 교우들을 위하여 이 미사를 봉헌합시다.

본 강론

“회개하여라.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마태 4,17)

“때가 다 되어 하느님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

예수 그리스도의 공식적인 선포는 이렇게 하늘나라와 회개로부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회개란 도대체 무엇을 말하는가요?

회개(悔改; 라,conversio 영,conversion)란 죄스런 생활태도에서 탈피하여 하느님께 귀의하는 일이라고 사전은 정의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과 친교를 맺고자 우리들을 부르신다고 합니다. 여러분과 저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원죄와 본죄 때문에 먼저 회개를 해야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다는 겁니다.

원죄(原罪; 라, peccatum originale 영, original sin) 인간들의 원조인 아담의 범죄와 이로 인한 은총의 결핍상태를 의미합니다. 원죄에 대한 성서적 근거는 창세기 2장, 3장 및 로마인들에게 보낸 편지 5장이며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 약 18년간에 걸쳐 이태리 북부 트리엔트에서 개최된 공의회로 혼란스러워진 가톨릭 교의를 명백히 하였고, 교회개혁을 추진하는 데 성공했음. 프로테스탄트의 종교개혁에 대한 교회의 교도직으로 응답한 최고의 대답이란 평을 받음.)가 원죄에 관하여 규정한 교리가 전통적인 교리로 남아 있습니다.

본죄(本罪; 라, peccatum personale 영, personal sin)란 죄에 대한 이해의 하나로서, 원조 아담의 범죄로 인하여 인간이 자신의 의사와는 관계없이 태어나면서부터 죄의 상태에 놓이게 된 처지를 원죄라고 부르는데 대하여, 인간 본인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지은 죄를 본죄라고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구속하신 결과 인간은 성세성사 즉 세례성사를 받은 이후에 범한 모든 본죄는 고해성사를 통하여 용서받는다는 것이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입니다. 이 밖에 대죄, 사죄, 경죄 등이 있으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알아보도록 합시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회개의 개념은 죄의 관념이 발전함에 따라 확립되어 왔는데, 구약에서는 ‘길을 바꾸다’, ‘돌아오다’라는 뜻으로 악을 피하고 하느님께 향하는 행위, 즉 생활방식을 바꾸어 생활전체에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회개를 의미하였습니다. 후기에 와서는 참회의 내적인 면과 외적인 행위사이에 뚜렷한 구분이 생겼는데 특히 신약에서는 하느님께 귀의하여 생활을 개선하는 것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기원전 8세기부터 예언자들은 전 국민에게 회개의 권유를 하기에 이르렀는데 이 권유는 예언자들의 기본 사명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예레 25;3-6) 율리아 자매님을 통한 성모님의 메시지와 주님의 메시지들이 생활을 개선하고 회개의 삶을 살기를 촉구하기 위해서, 생활의 기도를 역설하는 것도 바로 이런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구약의 최후의 예언자인 세례자 요한의 설교 중에서도 “하늘나라가 다가 왔으니 회개하라(마태 3;2)”고 외친 요한은 회개의 표지로 물로 세례를 주었습니다. 예수님은 선교활동의 서두에 세례자 요한의 호소를 자신의 말씀으로 바로 되풀이 하십니다.(마르1;15, 마태 4;17)

회개는 자신의 전 생명을 하느님께 내맡기고 하느님께 되돌아가는 근본적인 결단이요 엄숙한 선택행위이기에 회두(回頭; 뒤쪽으로 머리를 돌림, 뒤돌아 봄)라는 옛 용어도 있습니다. 우리는 앞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일지 모릅니다. 출세와 좋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를 위해서... 승진하고 남보다 더 많은 재물을 축적하기 위해서 시기하고 질투하고... 그러나 타인을 향한 그 시기 질투가 오히려 자기 자신을 해치는 부메랑 되어 돌아온다는 사실을 모른 채... 이 험난한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우리는 서로 악을 쓰며 헐뜯고 다투는 아귀다툼, 진창에서 싸우는 개들의 형상인 이전투구의 현실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수도하시는 불가의 수행자들의 공양(供養;중이 하루 중에 세 끼 식사를 하는 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밥그릇을 식후에는 단무지 같은 것으로 남은 양념을 깨끗이 훑는다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물을 부어 그 것을 마시고 아주 깨끗한 그 밥그릇에 다시 물을 부어 그 물을 절 주변에 뿌린다고 합니다. 전해오는 이야기론 절 주변에 아귀들이 많이 사는데, 이것들이 욕심이 많아서 입은 큰데 정작 음식이 넘어가는 목구멍은 바늘구멍만 하답니다. 그래서 이들이 먹고 마실 수 있는 것은, 수행자들이 뿌려주는 밥그릇 헹군 물이라 합니다. 만일 그 물에 고춧가루 하나라도 들어 있다면 그들은 목구멍이 막혀 아무것도 못 얻어먹고 절명한다합니다.

우리 인간 군상들의 삶이란 꼭 그런 아귀들에 견줄 만합니다. 구약의 광야에서의 백성들이나, 오병이어의 기적의 징표를 깨닫지 못했던 군중들이나... 그리고 새롭고 놀라운 징표를 통하여 이곳 나주에서 보여 주시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있는 빵이 우리에게 참 생명을 보증한다는 사실을 믿지 못하는 우리들의 삶이 마치 꼭 그런 아귀들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주님과 성모님의 새로운 말씀이 있습니다. 그 말씀은 우리로 하여금 새로운 회개의 삶으로 초대함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도 내가 너희를 위하여 보이지 않는 피땀과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면 이제 생활로써 나의 피땀을 닦아다오.

그것이 바로 회개의 삶이다.(1992.5.27)

우리는 광야의 은수자들이나 봉쇄수도원의 수도자들처럼 극기와 고행은 하지 않더라도,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매순간 깨어 생활의 기도로 무장합니다. 앞만 보고 달리지 않고 뒤돌아보기 위하여 우리는 오늘도 이 거룩한 장소에 모였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물로 세례를 베풀었지만 이곳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당신들이 주실 수 있는 모든 사랑의 징표들로써 우리에게 재세례성사(물론 세례는 한 번 만 받을 수 있지만, 재세례란 영적인 의미에서 재탄생을 의미함)를 주고 계신 것입니다. 그 주님께서 오늘 저희에게 들려주시는 말씀입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요한 6.35)

 은혜로운 미사가 끝나고 성체 강복이 이어졌는데 이는 침묵 안에서 짧지만 거룩하고 아주 친밀하게 주님과 만나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으며 은총 증언 시간에는 5분이 은총 증언을 해 주었습니다.

 

 성체강복

 

 <은총 증언 요약>

1)  대구교구 박 아녜스입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인 딸은 초등학교 때부터 배가 아파 저녁에 자다가 12시만 되면 울기 시작했는데 가면 갈수록 심해졌어요. 하지만 병원에 다녀도 배가 아픈 원인을 알 수가 없었습니다. 배가 너무 아파 심하게 울다보니 목이 다 쉬고 애가 만사에 의욕이 없어 공부 못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학교나 잘 다니면서 건강하기만을 원했는데도 그게 그렇게 어렵더라고요. 그전에는 주일 미사도 좀 많이 빠지고 그랬었는데 제가 답답하니까 기도를 많이 하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그때는 나주 성모님을 몰랐기 때문에 성령기도회나 꽃동네다 뭐다 여기저기 다니면서 애를 봉헌도 하고 그랬는데 진실한 회개가 무었인지도 몰랐습니다. 그런다 2002년도 9월 첫 토요일 날 처음으로 나주 성모님께 순례를 와봤는데 다른 데와는 좀 지금까지 다니면서 봉헌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회개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딸내미를 계속 봉헌을 했어요.

그때는 애가 커가지고 중학교 1학년인데 몸무게가 72키로가 나가고 틱장애까지 와서 울면 정말 말릴 수가 없었어요. 병원을 다니고 약을 복용시키니까 애가 “엄마 나 영 이상하다” 해서 그때부터는 오로지 성모님만 의지했어요.

하루는 순례를 오면서 어떤 자매님 옆에 앉게 되었는데 그 자매님이 자기 애를 성모님께 봉헌을 했더니 사람이 많이 됐다고 해서 우리 딸에게 그 얘기를 했더니 “엄마 나도 될까?” “그래 우리 한번 같이 해보자” 하고는 성모님께 새롭게 봉헌을 했어요.

전에도 여러 번 다이어트를 해보고 했지만 작심삼일이었는데 그때부터 애가 달라지기 시작해 넉 달 만에 18키로를 빼고 배도 아프다고 하지 않고 공부를 파고들기 시작하는데 못 말릴 정도로 하더라고요. 당시 딸애는 312명 중에 310등, 잘하면 290등을 했는데 중학교 1학년이 적지도 읽지도 못하고 수학은 곱셈 나눗셈이 안 되니까 학원도 창피스러워 안 가고 혼자 집에서 했어요.

수학문제 한 문제를 새벽 3~4시까지 씨름을 해서라도 풀고 영어 단어도 하루에 한 100개 이상 외우기 시작하면서 성적이 조금씩 올라가더니만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인데 요번에는 반에서 1등을 하고 장학금을 100만원 받아왔어요. 제 딸이지만 이제는 저도 얘가 어디까지 변화가 될지 너무 너무 궁금한 지경입니다.

오늘 보니까 학생들도 많이 왔는데 성모님께 봉헌하고 노력하면 미래에 대해서도 불안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8월에 젊은이 피정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계기를 통해서 성모님께 좀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되면 성모님께서 우리 젊은이들은 얼마나 더 예뻐하시겠습니까? 이 모든 영광을 나주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봉헌합니다.

2) 수원교구 임 세레나입니다. 전 본당에서도 많은 활동을 하는데 2007년 12월 승용차에서 내리다가 제 앞에 내리신분이 제가 내리는 것을 보지 못하시고 문을 닫아 왼쪽 머리를 맞았어요. 심하게 맞은 것 같지 않아서 손으로 문지르고 말았는데 귀에서 소리가 나 원기가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서 한약방에 다니면서 침도 많이 맞았어요. 그런데 눈이 좀 나오고 흰자위에 피가 보이는 것 같아 영동 세브란스 병원에서 검사를 했더니 머리 전체에 피가 너무 많이 고여서 1월 12일에서 2월 19일까지 3차례나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러는 동안에 1달 반 이상을 잠을 못 자다가 가위눌리는 꿈을 꾸었습니다. 너무 어두운 길을 가고 있는데 진짜 무서웠어요. 어두운 길에서 나주 스카풀라를 들고 있는데 예수님께서 아주 환한 모습으로 활짝 웃으시면서 길을 제시해주시고, 또 나주 기적성수로 막힌 길도 무사히 길을 막 통과했는데 다른 사람은 통과하지 못하고 막 우왕좌왕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기적성수를 착착착 3번 뿌리니까 승용차 문을 닫은 그 분이 딱 통과하셔요.

그 후로 스카풀라를 계속 착용을 하고 가위 눌리는 꿈도 꾸지 않았고 그 기적성수 물을 계속 눈에 넣고 머리에 뿌렸습니다. 그런데 사람이나 모든 물체가 다 둘로 보이는 복시증세가 수술하고 6개월이 간다고 했는데 나주 기적 성수를 사용한 지 50일 만인 성주간 목요일서부터 복시증세가 가시면서 보람된 부활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또 남편은 성모님이 피눈물 흘리신 받침보가 젖어 있는 것 까지 다 목격을 한 사람인데 이번 7월에 휴가를 내서 2박 3일 마리아의 구원방주 전국기도회 피정을 적우침주라는 팀에서 피정을 받았으면서 십자가의 길을 할 때 십자가를 졌어요. 그때 ‘성혈을 좀 떨어뜨려주세요.’ 기도 드렸는데 정말 메리야스 뒤쪽에 성혈을 주셨어요. 어쩌면 제가 죽을 수도 있다고 했는데 살려주시고 이래저래 은총을 너무 많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3) 서울 도곡동 김 마리아입니다. 성모님은 20일 전에 절망에서 희망으로 바꿔주셨어요. 저는 아들만 셋인데 지난 7월 12일 나주 피정을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 큰아들과 셋째가 어디 갔다 오다가 고속도로에서 빗길에 미끄러져 중앙 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박고 또 다시 중앙 분리대를 박는 큰 사고를 당해 애들이 많이 다쳤다는 연락을 받았어요.

하나도 아니고 둘이 그렇게 많이 다쳤다니까는 제가 진정할 수가 없더라고요. 제 전화 소리를 듣고 버스를 함께 타고 가던 형제자매님들이 2박 3일 동안 피정 받느라 거의 못 자 엄청 피곤하셨을 텐데도 저희 애들을 위해서 양팔묵주기도를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병원에 가서 MRI 찍고 검사를 다 했는데 큰 아들은 팔 다리 부러진 것은 젊은 애니까 시일이 가면 나을 수 있지만 셋째는 허리가 부러졌대서 무지무지 걱정했는데 신경을 하나도 안 다쳐 수술 없이도 치료하면 괜찮아진대요. 신경을 다치면 하반신 마비가 올수도 있다고 그러더라고요.

진료한 의사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고속도로 사고는 일반 교통사고하고는 틀리는데 이렇게 큰 사고가 났는데도 이 정도 밖에 다치지 않은 것은 정말 천운입니다.” 하는 거예요. 그래서 생각해보니까 사고 난 차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도록 종잇장처럼 다 구겨졌는데 신경 하나도 다치지 않은 것은 정말 성모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보속과 기도를 통해 가족까지 보호해 주신 것임을 느끼고 그때서부터 감사했어요.

폐차가 된 사고차를 끌고 가려고 온 레카차 기사도 대뜸 “사람 괜찮았느냐?” “죽은 사람 없냐?”고 물어보더래요. 그런데 의사가 토요일 퇴원하라고 그랬는데 그러면 아이들이 첫 토요일에 성모님께 못 올 거 같아 의사선생님한테 얘기해 금요일 날 퇴원해서 첫 토요일 날 이렇게 순례를 올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감사한 게 저희 남편이 이 모든 것이 나주 성모님 은총이라고 하시는 거예요.

정말 2006년 4월 14일 주신 “설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가 지키고 보호해주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것이며,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항상 나와 내 어머니가 함께 너희의 동행자가 되어줄 것이니, 정의에 타는 불꽃의 재앙을 면하게 될 것이다.” 라는 메시지 말씀이 저희 가정에 이루어졌습니다.

이제 큰 애는 시간이 가면 뼈가 굳어지면 6개월 후에 깁스하고 수술한 거는 철심만 빼면 된다고 그러고요 막내는 한 2~3개월 정도만 잘 관리하고 무리 안 하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4) 인천교구 이 에스테르입니다. 저는 불교에서 개종해 2006년 8월 15일날 영세를 받았고 장부를 입교시켜서 12월 23일 날 영세시켰어요. 그리고 나주성모님이 불러주셔서 나주에 왔는데 율리아님이 맨날 “용서해라, 나하고 안 좋은 사람 기도해라” 하셨을 때 5개월간을 마음의 문을 콱 닫고 말도 안 된다고 하다가 마음의 문이 열려서 저를 그렇게 핍박한 대모님과 언니네 식구를 위해서 기도했어요.

그런데 올해 6월 달 언니가 저를 찾아와 냉담 10개월째라고 그래서 ‘나주는 이렇게 좋은 곳이다’ 그랬더니 받아들이셨어요. 왜냐면은 대모님이 항상 그러셨대요. ‘걔네는 이단에 빠져서 망할 것이다 망할 것이다’ 했는데 막상 와보니까 제 얼굴도 좋아지고 살림도 좋아진 것을 보시고 7월 첫 토에 나주 오셔가지고 많은 은총을 받으셨거든요.

집에 계신 형부가 여기 오시지도 않았는데 기적수 잡수시고 맘대로 활동할 수 없으셨던 무릎이 다 펴지시고 수술을 잘못해서 거의 안보이던 한쪽 눈이 율리아 님이 쓰신 ‘님 향한 사랑의 시’를 보시고 눈이 지금 희미하게 보이셔요. 그리고 또 대장에 악성 종양이 여러 개 있고 전이가 다 됐다고 했는데 양성으로 나타났대요. 그래서 오늘 네 식구를 다 모시고 왔는데 쑥스러워 못 나오셔서 제가 대신 나왔어요.

전에는 제가 이단에 빠졌다고 뭐라 하셨는데 이제는 제가 쫓겨난 성당을 다니시면서 언니와 형부가 다 해결을 해 주시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5) 저는 대전교구 보령시 백 요셉입니다. 지난 6월 30일 성모님 눈물 흘리신 24주년 기념일 날 새벽 세 시에 기도회 끝나가지고 승용차를 타고 출발을 했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어떤 봉고차 하나가 쌍 라이트를 켜고 길을 비추는데 앞에서는 막 비가 쏟아지고 안에는 김이 서려 도저히 운전을 못 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차를 세워놓고 쌍 라이트 좀 내려달라고 했는데 제 눈에는 계속 쌍라이트가 켜진 것 같았어요.

결국 1Km 남짓 내려오다 눈이 안보여 와장창 소리가 날 정도로 바위에 차를 콱 박아버렸어요, 나가서 살피는데 뒤 따라오던 봉고차 기사가 자기는 쌍 라이트 안 켰다는 거예요. 근데 비상용 플래시로 비춰보니까 차는 하나도 부숴 진 데가 없어 그냥 출발해가지고 갔어요.

그래서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서 대전까지 세 시간을 걸려서 가서 집 다 도착해가지고 대문 앞에 차를 딱 대니깐 차 앞이 착 가라 앉아요. 그래서 뭔 일인가 하고서 보니깐 타이어가 5센티 가량 고무가 떨어져 나가고 하얀 실밥이 다 드러나고 완전히 펑크가 났어요. 아마 바위에 딱 칠 때 바퀴가 쓸리면서 그랬나봐요.

그런데 그 차를 끌고 고속도로를 신나게 달렸으니 성모님이 도와주시지 않았다면 저는 이미 먼 나라로 갔을 겁니다. 그 타이어를 낀 카센터에 가서 보여주고 설명을 했는데 ‘이 차를 끌고 나주에서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며 곧이 안 들어요.

봉고차를 운전하신 그 분을 통해서 성모님의 사랑과 보호를 체험할 수 있었기에 그분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제가 18년 동안 여기 다니면서 여러 가지 체험을 많이 했습니다만 이번 같은 경우는 정말로 신기한 체험이에요. 그래서 저는 마음 놓고 다닙니다.

또 한 가지 제가 여기 17,8년 동안 다니면서 여기서 특전미사를 해도 꼭 교중미사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습니다, 1998년 광주 공지문이 나오고 교구장 경갑룡 주교님께서 사목방문을 나오셔서 점심식사를 같이 하게 됐는데 주임 신부님이 “저 백 회장은 나주를 다닌대요.” 하시니까 “그거 주교님이 가지 말라고 했으면 가지 말아야지”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정히 가지 못하게 하면 나주로 이사를 가겠습니다.” 그랬더니 경 주교님이 깜짝 놀라시면서 “누구보고 가자고는 말고 혼자만 열심히 댕겨”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주교님 승인을 받고 다녔습니다.

6) 광주에서 온 송 글라라 입니다. 우리 큰 딸은 어렸을 때부터 아토피가 얼마나 심한지 눈썹이 거의 다 빠지고 눈이 반 감겨가지고 앞에 사람이 잘 안보일 정도였지만 피부과랑 어디 한의원이랑 다 돌아다녔어도 치료가 안 돼 너무 고생했는데 이번 7월초에 또 이렇게 호박덩이가 됐어요.

그래가지고 너무 힘들어서 막 긁으니까 너무 화끈 거리면서 살갗이 찢어지고 막 피가 나고 진물이 흐르면서 나중엔 이게 고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기적수 밖에 살 길이 없다’ 결론짓고 방학 시작하자마자 지금까지 성모님 동산에 점심 싸 들고 데리고 왔어요.

그리고 1주일 2주일 시간이 갈수록 점점 좋아졌는데 오늘 아침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제 딸 아토피 상처에 성수를 발라주시면서 기도해주시고 나서 이렇게 몰라보게 치유가 되었어요. 저는 잘 모르겠는데 제 딸 얘기가 오늘 샤워장에서 나는 향기가 다 틀리더랍니다. 그래서 자기가 제일 좋아하는 라벤더 향기 나는 데서 샤워를 했대요.

그리고 세시 반에 십자가의 길을 세 살짜리 동생을 업고 맨발로 했답니다. 아침에 율리아 자매님이 기도해 주시기 전에는 찢어져가지고 피가 났었는데 지금은 꼬들꼬들해지고 애 얼굴에 순간적으로 뽀얀 새 살이 차올라서 만질만질해 졌어요, 감사합니다.

어느새 새벽을 흔들어 깨우며 깨어 기도하는 작은 영혼들은 새 날 아침을 맞이하였고 마지막 일정인 율리아 자매님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학에다 휴가철이라 많은 분들이 순례를 오셨기에 만남을 기다리는 줄은 끊일 줄 모르게 계속 이어졌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단 한분도 빠짐없이 포옹하고 기도해주셨습니다. 자매님의 상태를 잘 아는 봉사자들과 순례자들은 이를 보고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였으나 율리아 자매님의 그 가없는 사랑에 감동되어 그 사랑을 자신들도 실천 할 것을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만남 동안에 개별적으로 증언해주신 분들의 내용 요약을 소개해 드립니다.

 <개별증언 요약>

부산에서 오신 안 데레사 자매님은 2년간의 냉담을 나주 와서 성사를 보고 풀었다며 또 순례 오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역시 부산 정 이사벨라 자매님은 6살 된 딸이 장 바이러스에 걸려 고열이 계속되었지만 믿음으로 나주에 데리고 왔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치유기도 하실 때 “요즘 유행하는 바이러스에서도 치유 될 것입니다.”는 말씀이 가슴에 와 닿더랍니다. 그런데 만남 때 보니 어느새 아이의 열이 뚝 떨어지고 생기 돋아났다며 감사를 전하였습니다.

인천 김 글라라 자매님은 나주에 열심히 다니시는 분의 권유로 순례 와서는 성사를 보고 10년 냉담을 풀었답니다.

마산 박 아폴로니아 자매님은 오른쪽 골반 위쪽에 통증이 극심하여 한의원, 내과, 정형외과, 신경외과를 전전하며 사진을 찍어보아도 원인을 모르고 계속 고생을 했답니다.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의 치유기도 시간에 깊은 회개를 하고 잘못을 뉘우치며 사랑실천을 다짐하였는데 어느새 극심한 통증이 사라지고 치유를 받았답니다.

오랫동안 식욕부진으로 허약했던 대구의 이 글라라 자매님은 십자가의 길 때 갈바리아 동산에서 눈물로 기도한 후 갑자기 몸에 힘이 돌기 시작하면서 저녁 식사를 많이 먹고도 옆 사람 밥을 더 먹었어도 또 배가 고플 정도로 식욕이 왕성해졌으며 마음도 밝아졌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은총의 샘물 항아리에 떠 있는 향유

“불림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고맙구나. 내 아들 예수와 나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며 따르고 전하는 너희가 이렇게 모여 사랑과 희생으로 기도 바치고 있으니 너희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온전히 믿고 의탁하며 따르는 너희뿐만 아니라 너희가 지향하는 가족에게까지도 그 은총이 흘러들어가 지켜지고 보호되어 마지막 날 내 아들 예수와 나의 영광 속에 함께하게 될 것이니 절대로 두려워하거나 주저하지 말고 어서 일어나 용감무쌍하게 외쳐라. (2007년 12월 15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율리아 자매님의 아름다운 봉헌을 통하여 주님과 성모님께서 내려주시는 은총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다른 사람의 체험일지라도 내 것으로 받아들이면서 "아멘"으로 응답할 때 같은 은총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 여러분!

다가오는 8월 13일부터 15일까지 나주 성모님과 함께하는 젊은이의 피정이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성모님의 사랑 가득한 초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은총을 넘치도록 가득 받을 수 있도록 모두 마음모아 함께 기도해 주시기를 바라며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에는 가족과 함께 또는 이웃친지와 함께 오셔서 더 많은 은총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