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가족 여러분께 주님과 성모님의 복합적 성심의 사랑이 가득했던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 특별기도회와 은총으로 점철된 8월 13~15일의 제 3회 젊은이 피정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율리아 자매님과 많은 봉사자들의 기도와 희생으로 시작한 젊은이 피정이 올해로 세 돌을 맞이하였습니다. 올해는 참가 자격을 고등학교 3학년 이상으로 제한하여 참가하지 못한 어린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아쉬움을 토로하였지만 진행상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한 어쩔 수 없는 결정이었으니 사랑으로 이해하여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8월 13일, 한낮의 태양이 뜨겁게 내리쬐는 오후 2시가 좀 넘자 성모님 집은 사랑스러운 우리 젊은이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고 집결 시간인 2시 30분이 가까워오자 풋풋한 젊은이들로 붐비는 경당과 마당은 보는 것만으로도 싱그럽고 눈이 부셨습니다.

이들은 경당에 모셔진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와 성혈께 경배 드리고, 다정한 미소와 큰절로써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께 사랑과 위로를 드렸습니다. 또래의 학생과 젊은이들이 피서를 즐길 때 몸과 마음을 씻고, 영적성장을 위하여 피정을 택한 이 아들딸들의 사랑과 정성은 사랑의 불가마이신 주님과 성모님께 이보다 더 큰 기쁨을 드리는 것은 없었을 것입니다.

이들은 인원점검과 주님과 성모님께 경배 드리고 피정 장소인 성모님 동산으로 이동했습니다. 그 중간에 신광리 생태체험 학습장을 둘러 요즘은 보기 힘든 주렁주렁 달린 조롱박과 붉게 익은 석류, 그리고 해바라기, 수수, 옥수수 등등이 어우러져 사이좋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였습니다.

 

신광리 마을 체험학습을 하고 있는 피정자들

 

대부분이 회색빛 도심의 삭막함 속에 성장하고 살아온 이들은 맑은 공기와 파릇한 자연 속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 느꼈으니 이것이 옛 조상들이 추구하시던 자연을 벗 삼은 진정한 피서가 아닌가 합니다. 사랑스런 우리 젊은이들은 이런 과정을 통해 서로 재잘거리며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금방 친숙해졌습니다.

성모님 동산에 도착한 피정참석자들은 피정 등록을 하면서 영혼육신에 신약이 되는 시원한 기적수로 샤워를 하며 주님과 성모님께서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주시고 인간의 마음에 꿈틀거리는 교만과 나쁜 자아를 다 빼내 주시도록 생활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접수를 하고 있는 피정자들

이어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삼종기도를 바치고 나니 벌써 저녁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영적 양식을 추구하기 위해 피정에 참석한 젊은이들은 봉사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육적 양식도 양껏 먹었습니다. 여기에는 가장 맛있는 양념인 봉사자들의 사랑과 기도가 들어갔기에 더 맛이 있었습니다.

피정이 시작된 날은 목요일이라 성시간도 함께 했기에 미사 때 신부님께서는 성시간의 중요성에 대한 강론을 해주셨습니다.

<신부님 미사 강론 말씀>

목요성시간에 대하여

나의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급박해진 이 시대에 하느님의 엄위를 촉범한 죄악과 배은망덕을 배상할 수 있는 목요 성시간을 잘 지켜다오. 나는 이미 이년 전 2월 18일에 목요 성시간에 대하여 자세하게 말한 적이 있는데 그대로 실천하여 깨어서 기도해다오(95.9.7 성모님메시지).

라고 목요 성시간에 대하여 말씀하신 성모님께서는 천상의 어머니 목소리에 귀기울여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93년 2월 18일 성모님께서는 성시간 기도 중에 나타나셔서 성시간에 모인 모든 자녀들을 한 사람씩 만져주신 후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나는 우주의 여왕으로서 티 없는 빛의 찬란함을 지지고 너희를 기르기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왔다. 어린이가 되어라...너희들이 성시간에 주님게 바치는 기도와 희생에 합치하고자 나도 언제나 너희와 함께 한다. .......

현대는 미증유 즉 전대미문의 위험에 처해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많은 영혼들이 무리를 지어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져가고 파멸의 길을 치닫고 있기 때문이라합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의 냉담과 배은망덕을 탄식하며 우리들 모두가 성시간을 아주 경건하게 희생과 보속으로 바쳐주기를 바라신다는 것입니다.

목요 성시간의 의미에 대해서 성모님께서는 보다 자세한 설명을 하십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에 대한 무관심과 모독과 능욕을 기워갚는다.

둘째, 게쎄마니에서 당한 죽음의 고통과 제자들에게서 버림받은 슬픔을 위로 해 드린다.

셋째, 하느님의 엄위를 촉범한 죄인들의 죄악과 배은망덕을 배상하는 것이 다.

넷째, 성시간에 바쳐진 기도와 희생과 봉헌은 죄인들의 회개와 다른 영혼들 의 죄악까지도 보상하는 제물이 되어 하느님의 정의에 바쳐진다.

-목요 성시간의 공덕

정성을 다하여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고 성시간을 잘 지키는 영혼들에게 주님께서는 영을 부어주시고, 성혈로 목욕시켜 주시며 전대사를 주시기로 약속하셨다라고 성모님께서는 알려주셨습니다. 더욱이 전 세계 어디서나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성시간을 잘 지키는 모든 영혼들에게 새로운 은총의 빛이 내릴 것이고 기쁨에 찬 부활과 성령강림이 내려질 것입니다.

성모님께서 알려주신 전대사에 대하여 조금 알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전대사(全大赦; 라, indulgentia plenaria 영, plenary indulgence)란 죄에 대한 유한한 벌을 모두 취소할 수 있는 사면입니다. 하느님을 제외하고는 어느 누구도 자기가 언제 전대사를 받을지, 혹은 받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하느님만이 인간의 마음가짐에 따라 전대사를 주거나, 주지 않습니다. 전대사를 받기 위한 내적 조건과 외적 조건이 주어지는데, 내적 조건은 “소죄를 포함한 모든 죄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일”이고, 외적 조건은 고해성사, 성체배령, 교황이 지시한 기도 등 3가지입니다. 외적 조건과 내적 조건이 모두 충족되어야 전대사를 받을 수 있고 만일 어느 하나라도 불충분하다면 한 대사(限大赦; 라, indulgentia partialis-잠벌의 일부만을 사해주는 대사. 부분대사라고도 부르며, 대사를 주는 사람이 특별히 정한 바가 없으면 같은 기도와 선공을 계속함으로써 하루에도 여러 번 한 대사를 받을 수 있다.)밖에 받을 수 없습니다. 전대사는 하루에 한 번만 주어집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대사(大赦; 라, indulgentia)란 무엇인지 알아봅시다. 죄를 지은 사람이 진정으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결심한 사람에게 교회는 고백성사를 통하여 그 죄를 사면해 줍니다. 그러나 고백성사를 통하여 죄는 사면되었다 할지라도 그 죄에 따른 벌, 즉 잠벌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잠벌은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보속을 통하여 사면될 수 있는데, 현세에서 보속을 하지 못한 경우 연옥에서 보속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대사는 교황이나 주교들이 줄 수 있는데, 대사의 근거는 그리스도와 성인들이 쌓아 놓은 보속의 보고(寶庫)에 있는 보속을 교회의 권리로 각 영혼들에게 나눠줄 수 있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목요 성시간의 몇 가지 조건을 충족시킨다면 전대사를 약속하신 성모님의 메시지는 우리들에게 참으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사가 끝난 후 어둠이 짙게 깔린 언덕을 밝히며 성전에서 갈바리아 동산까지 촛불 길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경건하고 신비로움마저 느끼게 하는 그 길을 젊은이들은 한 발 한 발 기도하며 올라 먼저 성혈조배실에 도착하였습니다.

성혈 조배실 앞으로 촛불 행렬

그리고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께서 신부님의 손에 모셔져 성혈조배실로 거동을 하실 때 젊은이들은 촛불을 손에 들고 양옆에 늘어서 사랑과 정성으로 거룩하신 성체를 맞이하며 빛의 사도가 되라고 하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가슴 깊이 묵상하였습니다.

성체 거동

우리 주님의 거룩하신 성체와 성혈을 모시고 성혈조배실 앞에서 봉헌하는 성시간 기도는 참으로 의미가 깊었습니다. 측량할 길 없는 예수님의 사랑은 성혈을 내려주셨고 가없는 성모님의 사랑은 당신의 참젖과 황금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셨습니다.

장엄한 성체 강복이 끝나고 성혈 조배실 넓은 풀밭에서 보는 율리아 자매님의 보속 고통에 대한 영상 관람이 있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눈물을 흘렸으며 함께 보신 노신부님께서도 흐느껴 우셨습니다. 고결한 한 작은 영혼의 사랑과 희생이 얼마나 컸으면 하느님조차 그리 감동하시어 의당 내려야 할 징벌을 거두시고 세상 자녀들이 회개하여 큰 열매를 맺도록 은총으로 축복을 주실 수 있는지…

성시간 영상을 보고 있는 피정자들

영상이 끝나고 각 조별로 작은 테이블에 앉아 간식을 나누며 자신의 팀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힘찬 구호를 외쳤습니다. 테이블마다 기쁜 웃음소리가 울려 퍼지고 젊은이들의 꾸밈없는 해맑은 목소리는 우리 교회와 마리아의 구원방주호의 밝은 미래를 예감하게 했습니다. 그럴 때 성모님 동산 전체에 아주 진한 향유 향기가 진동하기도 하였습니다.

팀별로 친교를 나누는 피정자들

첫 날의 마지막은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과 만남으로 끝나도록 계획되었는데 자매님은 나타나지 않으셨습니다. 젊은이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다 바쳐 기도하셨기에 고통이 극에 달하였기 때문입니다.

대신 율리아 자매님을 가까이에서 오랫동안 보아온 김 알비노 형제가 자매님의 영성과 주님께서 예비하신 자매님의 삶에 대해 자신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며 체험하고 느끼고 묵상한 귀중한 자료들을 진솔하게 전해주었습니다.

자정이 가까워오고 먼 데서 오느라 피곤했지만 젊은이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을 배워 그대로 따라가고 싶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열심히 경청하였습니다.

<피정 둘째 날> 8월 14일

피정 둘째 날은 미사부터 시작하였습니다. 신부님께서는 늦게 자고 새벽부터 일어난 젊은이들이 대견하신 듯 자애로운 눈길로 둘러보시며 거룩한 미사를 봉헌하셨습니다. 젊은이들의 피곤을 감안하신 듯 강론은 짧았지만 피정 참석자나 봉사자들이 생활의 기도를 이해하고 실천하는데 아주 유용한 강론이었습니다.

<신부님 미사 강론 말씀>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어제 저녁 잘들 주무셨습니까? 이번 피정 역시 지난 성인 피정처럼 나주 성모님의 영성 중 하나인 생활의 기도가 주제인데 오늘은 일반인들에게 해주지 않았던 말씀과 묵상을 우리 젊은이들에게 특별히 해드리고 싶은데 좋습니까? (네!)

그러면 강론 전에 사랑하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먼저 두 가지만 묻겠습니다. 여러분은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하느님의 어머니 성모님을 믿고 사랑합니까? (네!) 그러면 마귀를 대적하는 방패이자 무기인 묵주기도를 사랑과 정성으로 바치고 있습니까? (네!)

역시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우리 젊은이들은 뭐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네요. 이 두 가지를 받아들이고 실천하는 여러분들은 생활의 기도를 잘 할 수 있는 자질이 아주 풍부합니다.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게 되면 그 사람 마음에 들고 싶어 정성을 다해 온갖 노력을 다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사랑하여 정성된 묵주기도를 바친 적이 있으시니 그 사랑과 정성으로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조만간 삶의 작은 부분들까지도 모두 생활의 기도로 봉헌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어버이날인 1991년 5월 8일 극심한 고통으로 일어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경당의 성모님께 나아가 생활의 기도를 바치면서 카네이션을 달아드렸습니다.

그러자 성모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죠. “딸아! 고맙구나. 나는 꽃과 행실보다도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마음을 보고 기뻐한다. 극히 사소한 일일지라도 사랑으로 하는 것이면 너희에게는 큰 공로가 되며 나에게는 큰 위로가 된단다.” 하시며 “이제는 죄에 떨어지는 것까지도 헛되게 하지 않고 유익이 되게 하고자 한다.”고 말입니다.

그때 성모님께서는 명시적으로 “생활의 기도”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이 말씀은 바로 생활의 기도를 두고 하신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불완전한 우리들이 마귀의 유혹에 넘어가 죄를 지었더라도 그 죄를 진심으로 뉘우치면서 사랑과 정성이 담긴 마음으로 생활의 기도를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죄악과 잘못까지도 영혼에 유익이 되기 하시고 선의 나무에 크고 많은 열매가 열리게 하실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고해성사를 자주 보라고 하셨는데 성사를 봐야할 죄와 작은 잘못들까지도 잘못으로 느꼈을 때 바로바로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고 난 뒤 성사를 본다면 우리의 삶은 늘 깨어 기도하고자 노력하는 삶입니다. 그러면 교활한 분열의 마귀들이 쏘아대는 불화살을 능히 막아내고 영적투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의 잘못을 다른 사람들에게 막 얘기했는데 나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니까 그것이 사랑이 아니라 험담과 판단이었음을 느꼈어요. 그러면 성사 볼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될까요?

아닙니다. 그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작은 희생을 치르거나 사랑을 실천하면서 “이웃을 험담하고 판단한 잘못을 깊이 뉘우치며 이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오니 우리를 이간질하려는 분열의 마귀를 처단하여 주시고 저와 같은 죄를 지은 자녀들이 많이 회개하게 하여주소서.”하고 생활의 기도를 아름답게 봉헌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잘못과 죄까지도 먼저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하고 성사를 본 뒤 신부님들이 주시는 보속을 정성되게 바친다면 율리아 자매님 말씀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서 모든 보속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2002년 6월 11일 “나는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위하여 구하는 것이면 모든 것 다 들어 줄 것이나 형식적인 것은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와 나를 감동시킬 수 없단다.”하고 확실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생활의 기도는 불완전한 우리가 아무리 큰 분심 중에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만 깨어있다면 사랑과 정성으로 바칠 수 있는 너무너무 훌륭하고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또한 지나간 과거까지도 생각났을 때 봉헌할 수 있는 생활의 기도는 주님의 위대하심과 우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여 있는 심연을 채우고 또 채우는 기도입니다. 주님과 우리 사이에 있는 심연이 매일 매순간 바치는 생활의 기도로 완전히 메워진다면 마지막 날 우리는 별 어려움 없이 그곳을 건너 바로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이는 주님과 성모님 보시기에 성인성녀가 됨을 의미합니다.

사랑하는 우리 젊은이 여러분, 자비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의 삶과 사랑을 통하여 우리를 성인성녀의 길로 초대하셨는데 이 생활의 기도가 바로 비탈에서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지름길의 열쇠 중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 생활의 기도를 통해 성인성녀의 길을 걸어 바로 천국에 오르도록 합시다. 아멘!

피정의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이날 집중되었기에 새벽부터 바빠 간단히 아침 식사를 마치고 찬미를 한 후 메시지 말씀을 필사 할 때 햇빛을 받고 젖은 날개를 말린 매미가 나무에 날아올라 맴맴 거리며 시원하게 울어댔습니다.

그 시간에도 율리아 자매님은 눈도 떠지지 않는 고통 중에 몸부림쳐야 하셨습니다. 그러나 젊은이들과 사진을 찍어야 한다는 베드로 회장님의 간곡한 청을 거절하지 못하시고 목욕을 하시고 채비를 하시다 뒤로 나가 떨어져 큰일을 당하실 뻔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매님은 젊은이들을 위하여 생활의 기도를 바치시며 화장을 하고 머리에 스프레이까지 뿌리셨다는데 자매님은 그 상황을 전혀 기억을 하지 못하실 정도로 극심한 고통 중에 계셨으니 성모님을 따르는 겸손과 사랑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영웅적인 사랑이었습니다.

자매님은 정신이 없는 중에도 진행자의 인도에 충실히 따르시며 젊은이들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젊은이들은 희생 보속의 의미를 새기며 머리에는 가시관을 쓰고 어깨에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올라갔습니다.

율리아 자매님도 십자가의 길에 동참하기로 하셨지만 도저히 오를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을 위하여 죽음보다 더 큰 고통을 청하셨기 때문입니다. 자매님은 갈바리아 예수님 앞에서 기도하셨는데 젊은이들은 12처에서부터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습니다.

그때 율리아 자매님은 날카로운 가시가 뼈를 뚫고 뇌수를 찌르는 극심한 자관고통을 젊은이들을 위하여 봉헌하시며 머리에서 피를 흘렸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갈바리아 동산에 도착한 젊은이들은 자신들을 위하여 자관 고통으로 머리가 뚫리시고 피를 흘리시는 처참한 율리아 자매님의 모습에 대성통곡하며 회개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 중 가시관 고통을 받으시는 율리아 자매님

 

율리아 자매님의 가슴에는 참젖이 내렸고 어깨에는 성혈이 내려오셨습니다. 자매님은 젊은이들이 은총을 많이 받을 수 있도록 당신의 머리를 만지며 기도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울음바다가 된 갈바리아 언덕은 회개의 은총으로 넘쳐났습니다.

이어진 물의 예식은 세속에 살아오며 알게 모르게 죄를 지은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내고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의식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땀과 눈물로 얼룩진 얼굴과 온몸을 깨끗이 씻으며 영혼의 묵은 때까지 다 씻어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맘을 다 씻고 나온 젊은이들 앞에는 봉사자들이 준비한 시원한 식혜와 맛있는 술떡이 준비되었으니 눈물로 씨를 뿌린 우리 젊은이들의 마음에 작은 기쁨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태양의 기적이 강렬하게 나타났습니다. 피정에 참석한 젊은이 중에는 자신들이 성모님께 받은 많은 은총을 반신반의 하는 이들도 있었는데 태양의 기적을 목격하고 모두가 단순한 어린아이와 같은 믿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성전으로 들어온 후 얼마 안 되어 오후 5시 45분경 율리아 자매님의 자관 상처에서 많은 피가 얼굴을 타고 흘러내려 자매님이 입은 성모님 티셔츠까지 붉게 물들이고 성전 바닥까지 뚝뚝 떨어졌습니다. 자매님의 자관상처에서 흘러내린 피는 희한하게도 티셔츠의 성모님 사진 두 눈에서 피가 흘러내리는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작은 영혼인 율리아 자매님과 완전히 일치하고 계신다는 강력한 메시지로 이해되는 또 다른 기적이었습니다.

젊은이들은 너무나 놀라 다시 울음을 터뜨렸고 6시 15분경에는 율리아 자매님의 왼쪽 눈에서 피가 펑펑 터져 나와 턱 아래 목까지 주르륵 흘러 내렸습니다. 그 모습은 너무나 처참하여 우리 죄로 인해 찢기신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의 극심하신 고통을 느끼게 하였습니다.

갑자기 다시 시작 된 가시관 고통으로 굵은 핏방울이 
자매님의 티셔츠에까지 뚝뚝 흘러내림

율리아 자매님의 자관 고통으로 선혈이 뚝뚝 흘러내려 바닥까지 떨어짐

피에 젖은 눈은 잘 떠지지도 않았고 고통으로 말도 잘 나오지 않았지만 율리아 자매님은 그 와중에도 어눌한 목소리로 모두들 사랑한다며 젊은이들을 품어주시는 큰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이 놀라운 징표는 우리 젊은이들의 영혼육신에 신약이 되도록 주님과 성모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보여주신 측량할 길 없는 특별하신 은총입니다만 이를 받아들이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에게도 주시는 큰 사랑입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은 조용히 성모님께 드리는 편지를 썼습니다. 은총으로 충만한 가운데 저녁 식사를 하였고 초를 들고 양팔 묵주기도를 바친 후 성혈 조배실 앞 잔디밭에 준비된 큰 하트형 틀에 성모님께 쓴 편지를 봉헌 하였습니다. 이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가 바다에 떠 항해하는 모양을 형상화 한 것으로 그 끝에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을 상징하는 하트가 있었던 것입니다,

다음 시간은 율리아 자매님과의 시간이었는데 자매님은 낙태보속고통으로 몸을 가눌 수조차 없으셨습니다. 한참 후에 배가 남산만 해져서 힘겹게 나오셨는데 의자에조차 두 발을 버팅기고 앉으셔야 할 만큼 엄청난 고통을 봉헌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본 봉사자들과 젊은이들이 안타까워 눈물지으며 지난날의 과오를 회개하자 금방 배가 꺼져 의자에 나마 앉아 말씀을 전하실 수가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배가 완전히 꺼졌으니 그곳에 있던 모든 이들이 다 회개하였음을 뜻하는 신호였습니다. 자매님은 자신의 고통이 경감된 것에 대해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하시는 자녀들이 회개하였음에 기뻐하시며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드렸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이번에 젊은이 피정 참석하신 여러분, 그리고 봉사자들 모두 주님과 성모님 축복과 사랑 충만히 받게 되실 것입니다. 아니 이미 받고 계십니다.

우리 젊은이들 피정 힘드셨어요? (아니요) 지금 이 찜통더위에 많은 사람들이 피서가고 즐기고 있을 때 우리 젊은이들은 이렇게 성모님의 품인 성모님 동산에서 영적 성장을 위하여 피정을 하고 있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보시기에 여러분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예쁘실까요.

제가 지금 낙태보속고통을 받고 있는데 낙태 보속 고통을 받을 때마다 항상 그 고통이 달라요. 다른 고통에 비하면 그렇게 많이 아픈 편은 아니지만 어떨 때는 배가 굉장히 많이 아플 때도 있고 어떨 때는 허리까지 다 아파요.

그런데 지금 나오기 전에 낙태보속고통이 아주 심했어요. 애기 낳아 보신 봉사자 자매님들은 아실 거예요. 애기 낳으려면 변이 나올 것처럼 그래서 화장실에 가면 변은 안 나오고 애기가 나오려고 해서 깜짝 놀란 경험들이 있을 텐데 제가 오늘 그랬어요.

근데 보통 때는 제가 낙태보속고통 받아도 항상 웃으면서 봉헌했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어 지금 밑에다 발을 놓지 못하고 발 하나를 위에다 올리고 발 하나는 여기다 받쳐 버티고 있는 거예요.

아마도 이제까지 중에서 오늘 치유를 제일 많이 해주실 것 같아요. 왜냐면 이렇게 고통스러울 때는 치유도 그만큼 많이 일어나거든요. 회개만 한다면. 근데 걱정하지 마세요. 전에는 잘 몰라 혹시 낙태했을지라도 이제부터 다시 새로 시작하면 돼요.

그러니까 그전에는 낙태가 죄인 줄도 모르고 그랬는데 지금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나주에 발현하셔서 “낙태는 살인이다”고 말씀하시면서 낙태에 대한 메시지를 많이 주셨는데 그것은 우리가 낙태로 죄 짓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책을 안 보니까 모르는데 우리 알비노 형제가 성녀 파우스티나 수녀님도 여러 가지 고통을 받으셨는데 낙태보속고통도 3번을 받았대요. 근데 파우스티나 수녀님께서 낙태보속고통만큼은 너무 고통스러워 다시는 받고 싶지 않다고 하셨답니다.

하지만 저는 수시로 낙태보속고통을 받는데 한 번은 출산 고통을 받았는데 제 안에서 태아 모습의 엄지손가락만한 살덩어리 같은 것이 나오기도 했어요.

그것은 엄마의 자궁 안에 수태되는 그 시간부터 인간의 존엄성을 가진 한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것인데 많은 사람들은 낙태하면서 핏덩이를 긁어 낸 것처럼 그렇게 쉽게 하거든요.

제가 1990년 미국에 초청 받아 갔을 때 미국에서 낙태 지지자들이 낙태는 살인이라고 외치는 저를 잡아가지고 어떻게 하려고 얼마나 저를 찾아다녔기 때문에 주최 측에서 경호원까지 딸려 저를 미국 사람 집에 숨겼었어요.

그런데 백악관에서 대통령 핵심 비서진과 보좌관들에게 세미나처럼 해달라고 부탁하셔서 “낙태는 살인이다.”를 가지고 메시지 말씀을 전달했는데 곧바로 전전 부시 대통령께서 낙태 금지법에 서명을 해 낙태를 못하도록 했어요.

그러나 지금은 오바마 대통령이 법을 바꿔 낙태를 허용했다는데 낙태하신 분들이 회개하면 제 배가 금방 꺼져요. 제가 낙태 보속 고통을 받게 되면 이미 낙태 한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는 그 은총을 주시거든요.

회개만 한다면 여러분들 영혼 육신도 치유되고 저도 배가 딱 들어갑니다. 지금 회개하신 분들이 많이 계신가 봐요. 제 배가 많이 들어갔죠? 허리가 많이 안 아파지고 이제 제대로 설 수 있어요.

오실 때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아, 내가 왜 왔을까?’ 이렇게 생각했을 지라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은총을 듬뿍 듬뿍 주셔가지고 돌아갈 때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가지고 돌아가 ‘언제 나주에 또 갈까?’ 하면서 첫 토요일이 기다려 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주의해야 될 것은 마귀, 그중에도 교활한 분열의 마귀를 조심해야 됩니다. 마귀는 누가 은총 받을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갖은 방법을 다 동원하고 충동질하는 말을 여러분 마음 안에 소곤대기도 하고 다른 사람을 통해서도 거짓말을 막 해요.

그러니까 우리는 그 유혹을 이겨 나가야 돼요. 여러분들 여기 처음 오신 분 손 한번 들어보세요. 많이도 오셨네. 그러나 처음 오신 분이든 10년, 20년이 됐든 그건 상관이 없어요. 첫째가 꼴찌 되고 꼴지가 첫째 되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는 성경 말씀도 있잖아요.

이제 처음 왔어도 아무 상관없어요. 주님께서는 아침에 온 사람이나 저녁에 온 사람이나 삯을 똑같이 주시지요? 그래서 중요한 것은 누가 먼저 왔느냐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만큼 회개하고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변치 않고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어렸을 때 우리 아버지는 광주에서 제일 좋은 서석 초등학교 교사였고 모두가 존경하는 한학자이셨습니다. 그래서 중학교로 전출하시기로 다 됐었는데 그 자리가 탐난 어떤 사람이 반란군 머리를 깎아주고 내통했다는 모함을 했어요.

우리 아버지는 그것을 다 해명하고 그 사람을 거꾸로 어떻게 할 수가 있으셨지만 “그래. 그 자리가 그렇게 탐이 나면 당신이 해라.” 그러고 피난을 나오셨대요.

근데 우리 아버지는 덕망이 있으시고 학식이 깊어 많은 제자들이 따랐다는데 인정도 많으셔서 거지들이 지나가면 다 데려다가 머리 깎아주고 동네 사람이든 누구든 차별하지 않고 다 잘라주니까 이발 기구가 다 닳아진 거예요.

그래서 이발기구도 좀 사고 바람도 좀 쐬고 오신다고 장날 나가셨는데 그길로 안 들어오신 거예요. 우리 아버지께서는 이발을 돈 받고 하신 것이 아닌데 저도 초등학교 다닐 때부터 어른들 머리 말아주고 올림머리도 해주면 미용실 뺨친다고 그랬어요.

하여튼 저는 4대 독자 집안의 고명딸로 태어나 온갖 귀여움을 한 몸에 받으면서 컸는데 사람들이 저더러 막 예쁘다고 하다가도 “윤 세진씨 딸이여!” 하면 “그러면 안 이쁘네!” 할 정도였어요.

그런 우리 아버지는 남녀노소, 빈부귀천을 가리지 않으시고 낮에는 일 하시고, 밤이면 돈 없고 배우지 못한 사람들을 모아 공부를 가르치시는 덕망이 높은 분이셨는데 주님께서 예비하셔서 제게 그런 아버지를 주셨나봐요.

또 우리 어머니는 28살에 혼자 되셨는데 국회의원이 한번 우리 어머니하고 재혼 하려고 하셨대요. 근데 우리 어머니가 중매한 사람한테 다시는 찾아오지 말라고 얼마나 욕을 해버려 그 뒤로는 누구도 중매 얘기를 하지 않았대요.

저는 그렇게 잘 살던 집안에서 인자하신 할아버지와 덕망 깊은 아버지 밑에서 모든 사랑을 다 받고 크다가 6.25를 만나 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되시고 할아버지는 반란군에게 총살을 당해 집안이 풍비박산이 됐으니 그 슬픔과 아픔을 어떻게 다 표현할 수가 있겠습니까?

거기에 비하면 지금 우리들은 얼마나 행복합니까. 지금 사람들은 그렇게 안 살아봐서 그 사정을 전혀 모르겠지만 그걸 느끼면 여러분은 행복할 수 있는데 느끼질 못하니까 우리가 불행하게 생각되는 거예요.

그런데 또 그때 정부 조치로 화폐 교환이 있었는데 행방불명된 아버지를 찾아다니다 화폐 교환을 못했어요. 그런데 화폐 교환을 못하면 부정한 돈이라고 또 끌려간다고 그래서 우리 외갓집 용마름을 떠들어가지고 이만큼씩 두껍게 다 깔고도 남아 나머지는 두엄 속에다가 다 묻었어요.

그때 그게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돈이 지금 있으면 정말 엄청나게 부자겠지만 주님께서는 그것을 원하지 않으셨어요. 주님께서 제가 부자로 살기를 원하셨다면 그 돈을 있게 하셨겠지요.

그런데 보세요. 주님께서 저에게 얼마나 돈을 허락하지 않으셨는지요. 하루아침에 알거지가 됐지만 어머니께서 그 당시 장사를 하셨는데 장사가 굉장히 잘 돼 돈을 많이 벌었어요.

그 당시는 이자가 비싸 나락 한 섬을 빌려주면 다음 추수 때 두 섬을 받았는데 그 돈을 우리 작은 외숙이 이자 놔준다고 가져가서는 다 쓰셨어요. 또 우리 어머니는 장사를 해야 되니까 저를 외갓집에다 맡겨 놓고 쌀이며 곡식이며 그 당시 아주 귀한 소금까지 다 대주셨어요.

그러나 저는 외사촌들에게 얼마나 두들겨 맞고 여섯 살 때부터 매일 매일 밥하고 아기보고 아기 똥 걸레 빨고 청소하고, 새끼 꼬기, 풀베기 등 그렇게 살았어요. 여러분! 지금 여러분들한테 엄마가 혹시 뭐 시키더라도 좀 도와주는 방향으로 해보세요.

우리 어머니는 장사 나가시기 때문에 아무것도 모르세요. 왜냐하면 저는 단 한 번도 어머니한테 일 하는 것이 힘들다, 맞았다 하는 이야기를 안했으니까요. 근데 누가 시키지 않아도 어른들 보면 말없이 90도로 인사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쟤는 벙어리냐? 할 정도였는데 그것은 남에 대한 판단이나 험담을 하지 않도록 그때부터 주님께서 계속 예비하신 것이더라고요.

저는 어려서부터 밥하고, 설거지하고, 새끼 꼬고. 꼴 베고, 굉장히 넓은 4칸 겹집을 저 혼자 다 청소했어요. 지금은 전기밥솥이며 청소기며 다 있지만 그것 조금 하는 것도 싫어하는데 그때는 밥을 한번 하려면 보리쌀 다 갈아가지고 걸러내고 또 갈고 또 걸러내서 하얗게 될 때까지 해서는 그걸 한 번 끓인 다음 쌀 조금 놔서 또 불을 때면 밥물이 넘고 마지막으로 뜸을 들이는거든요.

그러면 어른들은 그걸 행주로 다 닦을 수가 있지만 나는 여섯 살이라 팔이 닿지 않으니까 부뚜막 위쪽으로 올라가서 다 닦고 설거지도 혼자 다 했어요. 지금 여섯 살짜리 보면 ‘정말 저렇게 어린 애가 그때 어떻게 일을 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또 애들이 여섯이고 외숙모, 외숙 계시고 거기다 사랑방까지 있으니까 외숙친구들이 많이 와서 오줌 싸면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지 몰라요. 그래도 집안 청소 화장실 청소 혼자 다 하면서 한 번도 불평해본 적이 없는데 우리 외숙모가

“홍선아 네가 설거지 할 때 속만 닦고 이렇게 밑바닥을 안 닦으면 다 보여서 다 안다.” 그러시니까 진짜 보이는 줄 알아가지고 여섯 살 때부터 그렇게 낑낑대고 일하고 광마루 안에 곡식 항아리들이 많이 있는데 저 안에는 팔이 닿지 않으니까 낑낑대고 겨우겨우 장독 위에 올라가 장독 사이사이까지 닦았으니 청소 하나만 하기도 힘들었어요.

그랬는데 두 살 더 먹은 언니가 맨날 때리고 하면서 툭하면 “느그 집 가, 이년아!” 그러면 집이 없던 나는 꼼짝을 못하고 언니 오빠들이 해야 할 새끼 꼬는 일까지 다 해줘야 했어요.

저는 그렇게 두들겨 맞고 구박을 받아도 어머니께는 한 마디도 하지 않았는데 잠자면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고 자나봐요. 자다가 눈물을 흘려 베게가 다 젖은 모습을 보시고 어머니께서 “네가 고생하는 구나”하셨지만 “어머니 아니에요.”하고 눈물을 감추곤 했어요.

그런데 하루는 잠을 자는데 작은 이모님이 오셔서 어머니께 “형, 빨리 홍선이 데리고 면 소재지에 방이라도 얻어서 학교 보내고 같이 살아”하시는 거예요. 이모는 제 처지를 좀 아셨던가 봐요. 그러니까는 우리 어머니가 “내가 이제까지 벌어놓은 돈 가지면 홍선이 대학까지도 다 가르치겠는데 오빠가 돈을 줘야 말이지.”하시는 거예요.

그 이야기를 잠결에 들었는데 그 이튿날 또 외사촌언니가 당장에 나가라고 해요. 그래서 “우리 돈만 내놔. 그럼 당장에 나갈게.”했는데 그 이야기를 외숙이랑 외숙모가 듣고 난리가 났어요. 우리 어머니가 오시니까 막 밀치면서 “어린 것한테 뭔 이야기를 했냐?”고 다그쳤지만 어머니는 제게 그런 말을 안 하셨으니까 절대 안했다고 하셔도 막무가내였어요.

어머니는 그것 때문에 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고 일을 하러 나가셨는데 외숙이 제 머리채를 이렇게 잡아가지고 빙빙 돌려 바닥에 땅땅 내치고 이쪽 뺨 저쪽 뺨 마구 때려가지고 발로 톡 차니까 방에서 평상, 토방을 거쳐 저쪽 마당에 떨어졌어요. 그때 귀뺨을 얼마나 때려가지고 고막이 나갔잖아요.

죽음에서 살아났을 때 주님께서 귀도 다 나아주셨는데 고통을 청했을 때 이 귀도 다시 아파져서 지금도 바람이 불어오니까 귀가 너무 아리고 아파요. 근데 여러분 어때요? 여러분은 이제까지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적 있지요? (네)

그런데 제 이야기 들으니까 어때요? 다른 사람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여러분 앞에 있는 이 율리아가 그렇게 살았어요. 그리고 우리 어머니한테도 그렇게 두들겨 맞았습니다. 어머니는 저를 잘 되게 하려고 때리셨겠지만 그것만이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감이기도 했어요.

여러분들도 부모님한테 야단맞고 매 맞으면서 그런 생각 하신 적 있었죠? 근데 그건 여러분들 잘 되라고 한 거예요. 여러분께서 매 맞으시거나 야단 맞으셨다면 사랑이라고 생각하세요. 우리는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갓집에서 그렇게 매 맞고 구박을 받다 산 밑에 집으로 이사를 가서 너무 좋아했는데 거기서는 낮에는 사나운 장닭이 쫓아다니며 저를 쪼고 밤이면 쥐가 이불 속까지 들어와 저를 무는 거예요.

어머니가 장사 갖다 오시면 저더러 문구멍에다 자루를 대고 있으라고 하고는 방에서 쥐를 쫓으면 쥐가 도망가려고 문구멍을 나와 자루에 푹 들어가요. 저는 지금도 쥐가 얼마나 무섭고 징그러운지 몰라요.

저녁에는 쥐가 물고 낮에는 수탉이 쫓아다니며 쪼아대고, 저의 온 일생이 그랬습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제게 돈을 하나도 허락을 안 하셔서 별걸 다 해봐도 소용이 없었어요.

한번은 어디 미용실에 제가 일류 기술자로 가서 6개월간을 일했어요. 그때 율리오씨랑 사귈 때였는데 율리오씨 한 번도 못보고, 한 달에 두 번 쉬는 날도 내 돈으로 차비해서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18~20명 파마를 해주고 그 돈을 다 갖다 주고 그 집에서 죽어라 일했어요.

그때는 비닐장갑도 없고 암모니아수가 들어간 약이기 때문에 맨손으로 파마를 해주다보면 손이 다 패였는데 6개월 만에 큰 이모님 딸 돌잔치에 참석했어요. 그 집은 맨날 맨날 부부가 너 죽고 나 죽자며 싸우는데 임신한 아내를 문턱에다가 밟아가지고 애기가 떨어지는 그런 집이었어요.

그러니까 내 밑에 미용사 둘이 “언니, 우리 여기서 나가. 이런 집에서 어떻게 살아” 그러면 제가 “우리가 안 도와주면 누가 도와주겠니. 우리가 도와주자.”고 다독여 그렇게 있었는데 세상에 6개월 만에 집에 가는데도 월급 많이 주겠다고 나를 억지로 데려간 주인이 차비 하나도 안 주는 거예요.

돌잔치에 참석할 때는 갖고 있던 돈으로 간신히 왔는데 그 집으로 가려니까 차비가 없어 할 수 없이 율리오씨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돈을 타가지고 갔어요. 사귀는 사람한테 돈 타가려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그쵸?

다시 그 미용실에 가서 보름 동안 더 일해주고 나오는데도 월급은커녕 차비도 주지 않았어요. 밀린 월급을 하나도 주지 않는데 돈 달라는 소리를 못하는 거예요. 그래가지고 받은 셈치고 그냥 나오니까 남자가 너무나 미안해가지고 꼬깃꼬깃한 오백 원 짜리 지폐 한 장을 차비하라고 줘서 호주머니에 넣고 기차를 탔거든요. 그런데 광주 와서 보니까 없어졌어요.

주님께서는 그렇게 돈을 한 푼도 허락 안하셨어요. 여러분! 돈 없어도, 가난해도, 부모들이 용돈 많이 안줘도 많이 받은 셈치면서 투정부리지 말고 아름답게 봉헌하고 살아갑시다. 그것이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며 교활한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기도입니다.

제가 일류 기술자로 미용을 아무리 잘 해도 월급을 하나도 못 타서 요꼬 학원을 다녔는데 내가 너무 잘하니까 원장이 나를 직원으로 채용하려고 그랬어요. 그런데 기사 자격증이 있는 그 학원 남자 강사 두 사람이 저한테 학원을 같이 하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우리 어머니를 어떻게든지 한번 호강 시켜보려고 한 사람이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동업을 했어요. 근데 이 사람들이 다 저를 좋아한 거예요. 저는 기겁을 해서 못하겠다고 했더니 원장이 반성하는 장문의 편지를 써가지고 윤 선생이 없으면 절대 학원을 할 수 없다면서 다시는 안 그럴 테니 용서해 달라고 그러더라고요.

왜냐면 그 학원은 신설했기 때문에 원생모집 포스터도 만들어 붙여야 되고 일이 아주 많았는데 도안이며 글씨도 제가 다 해서 포스터를 붙이고 일요일까지도 쉬지않고 학교 츄리닝을 만들어 납품하기도 하고 하루도 쉬지 않고 일했거든요.

그렇게 억척스럽게 돈을 벌어서 학원에 재투자하고 한 푼도 안 썼는데 남자 둘이 저를 좋아해서 도저히 안 되겠는 거예요. 그래서 결혼 때문에 그만 둬야 한다고 투자한 돈을 달라고 했더니 언제 어느 때 오라고 하더군요.

약속한 날 학원에 갔더니 경리 아가씨가 조금만 기다리라고 의자에 앉으라고 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누가 저를 그대로 밀어 넘어뜨려가지고 죽게 팬 거예요. 둘이 위로 올라타 하나는 제 다리를 부러뜨리려고 꺾으면서 발가락이랑 다리랑 물어뜯고, 다른 하나는 몸통을 타고앉아 물어뜯고 어깨를 부러뜨리려고 하면서 머리를 세면 바닥에 계속 막 짓찧은 거예요.

그러다 나중에는 둘이 제 몸을 들어 올려 “준비~ 땅!”하고는 쇳덩어리 요꼬 기계에 박치기를 시키니까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됐지요. 저는 아무도 없어 할 수없이 창피해도 약혼자를 찾아 갔더니 율리오씨가 “내가 당신 한을 풀어주겠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율리오씨 친구랑 율리오씨와 함께 갔더니 이미 도망가고 계속 찾아도 없어요. 저를 죽도록 때린 사람들은 원장 부인과 어머니인데 나중에 그 부인이 뭐라고 모함을 했냐면 내가 자기 남편을 좋아했다면서 몇 년 몇 월 며칟날 몇 시에 자기 남편하고 어디 여관에서 잤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율리오씨가 그 말에 그 사람들 잡는 것을 포기를 해버렸어요. 저는 다른 말 안하고 “그 사람 말을 믿어요?” 딱 한 마디만 했는데 고소를 할까 어쩔까 그러던 참에 가만히 생각하니까 고소해서 뭐하고 이기면 또 뭐하겠어요.

그래서 그만두자 그랬는데 달력을 보면서 날짜를 딱 보니까 제가 학원하면서 시아버지 생신 때 딱 하루 쉬었는데 저를 모함한 원장 부인이 말한 날짜가 바로 그 날인 거예요. 그래서 씻을 수 없는 누명이 벗겨졌는데 여러분들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믿고 그대로 실천한다면 어떠한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여러분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주실 것입니다. 아멘!

저는 엄청난 시련의 시간과 죽을 고비를 몇 번이나 겪었고 죽었다가 살아난 적도 있는데 주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해서 살아난 뒤 바로 미용실을 했어요. 그때 사람을 참혹하게 갈기갈기 찢어 죽인 살인사건이 신문과 TV에 나고 전국이 그 사건으로 들끓고 굉장했어요.

미용실에는 사람들이 모이니까 자연스럽게 그 이야기가 화제가 됐어요. 손님들은 “그놈은 쳐 죽여야 돼” “그런 놈은 그냥 죽이면 안 되고 목을 졸려놓고 안 죽게만 해가지고 살점 살점을 조금씩 다 떼어내 죽여야 해” 하면서 온통 그 얘기뿐이었어요.

그래서 내가 “자매님들, 혹시 낙태 수술한적 없으세요?” 하니까 너무 당당하게 여기서 저기서 “있지! 그럼 있고말고!” 하면서 “난 열세 번을 했어” “나는 아홉 번밖에 안했어” “아홉 번이 적게 한 거야?” “열세 번보다 적잖아” “나는 열다섯 번도 했는데 뭐” 이러더라고요.

손님 중에는 신자가 아닌 사람들이 더 많았지만 제가 “낙태는 살인입니다. 이미 잉태되는 순간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새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애기를 잠시 잠깐 긁어내면 되는 핏덩어리로 생각하고 긁어 내버리지만 그건 엄연한 생명입니다.

자신들은 자기 아기를 의사를 통해서 그렇게 많이 갈기갈기 찢어 죽였으면서 한 사람을 갈기갈기 찢어 죽였다고 살점을 갈기갈기 찢어내지도 말고 갈기갈기 칼집을 내서 그렇게 아프게 고통을 줘서 죽여야 된다고 어떻게 이야기 할 수가 있느냐?고 그랬어요.

그리고 성모님 메시지에 대해서 말씀을 드렸습니다. 성모님께서 낙태는 살인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낙태로 인해 성모님 배가 너무너무 아프시답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를 했더니 그 사람들이 “정말 그러네. 다시는 낙태 안해야 되겠네” 하면서 엉엉 울어요.

낙태는 살인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주신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낙태를 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생활이 기도화 되어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와의 영적 투쟁에서 승리해야 합니다.

음란 마귀는 여자의 배란기 때를 틈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순간적인 쾌락을 즐기도록 성적 욕구를 충동질시켜 수태하게 합니다. 그리고 잉태된 그 어린 생명을 낙태로 무참히 살인하게 만들고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쾌재를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생활의 기도로 늘 깨어 기도하면 교활한 마귀가 쳐놓은 덧에 걸려 넘어지지 않을 텐데 여기 계신 분들은 마귀한테 넘어가지 않겠지요? (네) 음란마귀가 혹시라도 유혹하기 위해 속삭인다면 성수를 뿌리세요. 성수 많이 드릴게요.

성수를 뿌리면서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음란 마귀는 썩 물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고 하면 돼요. 그런데 그냥 음란 마귀야 물러가라 그러면 안돼요.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해야 돼요. 안 그러면 그 마귀가 어디로 가버릴지 몰라요. 그리고 예수님께로 가라 그래도 안 돼요. 꼭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고 해야 해요. 왜냐면 사람 이름도 예수가 있고 개 이름도 예수가 있기 때문이에요.

요즘에 제일 무서운 것이 음란 마귀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자기가 정욕을 못 이겨서 그런지 아는데 음란 마귀예요. 음란 마귀가 교묘하게 욕정을 자극해 죄 짓게 만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연속극에도 우리가 배워야 될 좋은 것만 해줘야 되는데 불륜의 관계나 이혼 같은 이상한 것들을 많이 방영하는데 그런 것들을 보는 것은 영혼에 해가 되면 됐지 도움이 되지는 않아요. 그래서 TV는 보지 않는 것이 좋아요 그동안에 TV보는 “셈치고” 기도하면 되잖아요. 그렇지요?

이 시대에 우리가 가장 주의해야 될 것은 음란 마귀와 분열 마귀인데 오늘 다 퇴치시킵시다! (아멘!) 전에 어떤 분이 음란 마귀에 많이 시달려 나이가 들었던 어리던간에 여자만 보면 욕정이 생겨 일을 저지르고 만다며 그 부인이 나주에 모시고 왔어요.

그 자매님은 율리아 자매님이 기도 해주면 치유가 될 것이라고 하여 함께 기도 했는데 그 때 음란마귀가 나갔다고 아주 기뻐했어요. 여러분들 주위에 음란 마귀에 시달리는 분들 계시면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께로 모시고 오세요.

음란한 생각이나 욕정은 마귀가 그러는 것이니까 너무 부끄럽게 생각하지 말고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 기도하고 회개하고 용서 청해 치유 받아야 합니다.

음란마귀는 생각지도 않게 여러 가지 방법을 써서 사람을 죄짓게 만들어요. 어느 곳에서 실제 있었던 일인데 집이 섬이기 때문에 뭍으로 아들과 딸을 보내어 자취를 시켰어요. 부모들은 친남매니까 괜찮을 줄 알고 해줬어요. 누나가 고등학교 1학년이고 남동생이 중 3이었는데 어느 날 선생님이 보니까 누나가 배가 불러있더래요. 따로 불러서 생리가 있느냐고 물어봤더니 임신 한지도 모르고 생리가 없다고 그러더래요.

선생님이 “너 혹시 남자관계 했냐?” 그랬더니 처음에는 잡아떼다 “너 지금 임신한 거다.” 그러니까 애가 깜작 놀래가지고 동생하고 그런 적 있다고 그래서 부모도 모르게 선생님이 그 누나를 낙태를 시켜서 서울로 보냈대요.

친남매인데 음란 마귀가 속삭인 거죠. 음란 마귀 정말 너무 나쁘지요?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음란마귀야 썩 물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 한 번 더 합시다.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음란마귀는 썩 물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 아멘.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도 창녀였잖아요. 여러 남자들하고 그러다 돌로 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었던 그 마리아 막달레나도 예수님 앞에서 눈물 흘리며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예수님의 발을 닦아 드리고 그리고 향유를 부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배반할 유다는 그때 3백 데나리온도 더 받을 저 비싼 향유를 낭비한다고 제자 중에 제일 뭐라고 했어요. 그러니까 예수님은 그는 내 장례를 준비한 것이니 그를 괴롭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사람들한테 돌로 쳐 죽임을 받을 수밖에 없던 그런 큰 죄인이었지만 회개의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드렸기 때문에 예수님으로부터 가장 사랑 받는 자녀가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지요? 이제 우리도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처럼 오늘부터 새롭게 시작해서 가장 사랑받는 자녀들이 됩시다.

우리가 어떤 상대방을 정말 좋아해서 결혼을 하고 애를 낳아 기르면서 행복한 가정생활을 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러나 음란마귀는 욕정만을 불러일으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그 행위를 하게하고 임신을 시켜 낙태하도록 유도해 놓고 쾌재를 부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한국이 낙태율 1위랍니다. 그래서 우리들만이라도 음란마귀에게 해방되고 음란마귀에게 빠진 친구들도 구합시다. 어떤 사람들은 컴퓨터에서 나쁜 그런 거 보고 자위행위하고 그런다는데 여러분이 혹시라도 나쁜 그런 거 보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그때 성수를 뿌리면서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음란마귀는 썩 물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 하고 마리아의 구원방주 홈페이지에 들어오셔서 좋은 글 보시고 댓글 하나씩이라도 다세요. 그러면 열매가 하나씩 열려요.

선행의 나무에 열매가 열리고 그것이 많아지면 우리는 천국갈 수 있어요. 꼬리 글 두 개 달면 두 개 열리고 세 개 달면 세 개 열립니다. 공로 쌓기 참 쉽죠? 그리고 여러분들 은총 받았으면 은총 글 써 보세요. 저는 다른 것은 다 못해도 은총 글은 물론 은총 글에 달은 꼬리 글까지 다 기도합니다.

오늘 이야기를 좀 해드릴게요. 제가 어제 죽음의 고통을 받느라 여러분한테 못 왔지만 그것 때문에 마음 아파 죽겠는 거예요. 24년간을 단 한 번도 고통 받는다고 해서 못 나온 적이 없었거든요.

오늘 아침에 제 상태를 잘 아시는 베드로 회장님이 “11시 반에 사진 찍어야 되는데요.” 해서 “지금 내가 어떻게 사진을 찍냐?” 하면서도 목욕탕에 가서 목욕을 했어요.

저는 언제든지 철야기도나 행사 때는 목욕을 하거든요. 제가 힘들어도 왜 목욕을 하는 줄 아세요? 그것은 저의 조그만 희생과 고통을 봉헌하면서 기도회나 피정에 참석한 모든 자녀들과 그 가족들의 영혼 육신을 모두 깨끗이 씻어주시라고 기도하는 거거든요.

어제 여기 와서 여러분들하고 사랑은 못 나눴지만 기도와 고통은 무지 많이 봉헌했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목욕을 하고 나와 침대에 올라가다 그대로 나가 떨어졌다는데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그러니까 저를 도와주는 자매는 제 허리가 어떻게 된 줄 알고 너무 놀랐다는데 제가 여러분을 만나기 위한 열망이 얼마나 컸는지 정신이 없는 중에도 화장을 다했대요. 그랬는데도 저는 뒤로 넘어진 것이며 화장한 것이 전혀 기억이 안나요.

제가 고통으로 기억이 나지 않는 상황에서도 화장을 하고 준비를 한 것은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해서 여러분한테 오고 싶은 그 열망 때문에 할 수 있었던 것인데 여러분들과 사진 찍을 때도 아무것도 기억 안 나거든요.

여러분들 보신 분들 있죠? 막 이렇게 어리버리해 가지고 웃으라고 하면 웃고, 여러분하고 같이 사진 찍는다는 그 일념 하나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것은 제가 그렇게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인데 그만큼 많이 힘들면 많이 힘들수록 여러분에게 갈 은총은 더 크다는 것을 말씀 드린 것입니다. 그래서 정말 오늘 순례오신 분들이나 봉사자들한테는 조금 미안하지만 우리 젊은이들을 더 많이 사랑해요. 이해하시죠?

마리아의 구원방주호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온 세계로 뻗어나가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 젊은이들이 잘 성장해야 하고 이제 우리의 남은 한 생애는 매일 매순간 생활이 기도화가 되어야 합니다.

지금 여기 쓰레기 있어요. 그러면 쓰레기 하나 주우면서도 내 마음에 있는 악습을 버려주십시오. 또 내 아버지, 내 어머니, 내 형제, 내 이웃, 남편, 며느리, 아내, 수녀님, 또 여러분 누구든지 다 기억해내면서 하시면 됩니다. 또 여러분 미운 사람 없어요? 있죠? 그러면 숟가락 하나 씻으면서도 그 사람의 영혼을 먼저 생각하고 씻어 주면 돼요.

구약과 신약이 다르듯이 이 세상의 법과 주님의 법은 다릅니다. 구약은 어땠어요? 이에는 이, 눈에는 눈 그랬지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새 계명 사랑의 계약을 만드셔서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고 원수까지 사랑하라고 하셨죠. 원수를 어떻게 사랑해요. 근데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한다면 사랑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사랑할 수 있어요.

제가 성시간을 하고 가다가 성시간 은총을 엄청 받았거든요. 그때 성시간을 여기 나주처럼 몇 시간 한 것이 아니라 8시나 10시에 시작해가지고 새벽 4시에 끝나거나 제일 빨리 끝나야 3시에 끝났어요.

1985년 12월 12일 새벽 3시에 성시간을 마치고 한 자매가 멀리 살기 때문에 그 자매를 데려다 주러 가는데 젊은 청년 3명이 뒤따라왔어요. 그 중 한 명이 “어이, 나하고 이야기 좀 하세!” 그래요. 전 그때 39세였지만 딱 돌아보면서 “40대 아줌마하고 이야기해서 뭐 할란가?” 그랬더니 “40대면 어때!”하면서 제 가슴으로 손이 오는 거예요.

그래서 나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탁 쳤더니 이년 봐라 그러면서 이쪽 뺨 저쪽 뺨 정신없이 때리니까 뒤에 두 자매가 “언니, 고발해버려!”하니까 “아나 이년아 고발해라” 하면서 그 자매를 발로 막 차고 때리려는 거예요.

젊은 애들 셋이 음란마귀에게 넘어가 추운 겨울날 새벽에 우리를 쫓아왔다가 마음대로 안 되니까 폭력적으로 바뀐 거예요. 물론 그것도 다 마귀 작용인데 고발해버리라는 소리에 완전히 이성을 잃고 “아나 고발해라”하고 발로 딱 쳐요.

그래서 내가 가로 막으면서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 날 때려.” 하니까 3명이 달려들어 무차별적으로 마구 때리는데 눈에서 불이 번쩍번쩍 했어요. 그해는 그 때가 가장 추웠는데 불기가 하나도 없는 추운 마룻바닥에서 무릎을 꿇고 양팔 묵주기도 40단 하고 5시간이나 기도하느라 온몸이 다 얼었어요.

군대 가보신 분들은 잘 알거예요. 꽁꽁 언 정강이를 구둣발로 얼마나 세게 차는지 저는 뼈가 부러지는 줄 알았어요. 뺨 때리고 정강이를 찰 때는 눈에서 불이 번쩍 번쩍 나고 정신까지 아득했지만 너무너무 기뻐 주님께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그래서 “예수님! 제가 이제까지 주님의 고통에 동참한다고 했으면서도 진정으로 고통에 동참한 적이 얼마나 있었습니까. 몇 시간씩 기도한 것이 어찌 주님의 고통에 동참한 것이었겠습니까. 주님께서는 우리 죄를 대신하여 얼마나 많은 매질을 당하셨습니까. 그러니 이 매 맞는 고통이야말로 진정 주님의 고통에 동참한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그래서 이 죄인 감사할 수밖에요. 제가 받은 이 수모와 매 맞는 고통을 주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함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치나이다” 하고 기도하면서 주님의 고통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행복감에 젖어 기쁨의 눈물을 흘렸는데 그것은 이제까지 내가 느낄 수 없었던 큰 기쁨이며 행복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 얘들한테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하고 빌었어요. 왜냐면 그들을 죄짓게 한 것은 바로 내가 거기 있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없었으면 그들이 죄를 지을 기회가 없었을 테니 모든 것이 내 탓입니다. 그래서 마구 두들겨 맞으면서도 “미안해!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랬더니 셋이 멍해가지고 딱 로봇처럼 이렇게 서는 거예요.

밑에 외투가 있어 한 사람에게 딱 걸쳐줘도 가만히 있어요. 그렇게 두들겨 맞고 오히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그러니까 ‘이 사람이 돈 사람이 아닌가?’ 그랬는지 어쨌는지 모르지만 세속에서 보면 돈 사람이지요.

내가 미안해 이제 가봐 그랬더니 대답도 않고 로봇처럼 이렇게 가는 거예요. 그런데 두 자매들도 내 행동에 멍해 가지고 가만히 있다가 “언니 내 옷!” “네 옷이었냐?” “언니가 내 옷 걸쳐 줬잖아.” “근데 왜 이제 말 하냐?”

두들겨 맞은 온몸이 너무 아파서 걷기가 힘들어 내 옷이면 그냥 놔두겠는데 내 옷이 아니니까 막 달려가서 “잠깐만 잠깐만” 하니까 로봇처럼 딱 서요. “미안해 이 옷 동생 거라네” 하면서 걸쳐준 옷을 도로 가져가는데도 가만있어요.

“미안해. 다시 가봐.” 그랬더니 또 로봇처럼 걸어가는 거예요. 옷을 갖다 줬더니 이 아가씨가 언니가 도대체 뭘 잘못했냐고 난리가 난거예요. 그래서 “얘야. 주님의 법과 세속 법은 틀리단다.” 하고 얘기를 시작했어요.

“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죄를 지은 것이 아니냐? 내가 가만히 서있었어도 누가 돌멩이를 잘못 던져서 그 돌멩이에 내 발이 깨졌다면 그건 내가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다친 것이니 바로 내 탓이다. 만약 내가 그 자리에 안 있고 다른 곳에 서있었다면 안 다쳤을 것 아니냐?” 그렇죠, 여러분?

그렇게 이야기를 했더니 이해를 하고 간 것 같더니 그 이튿날 빨래를 하는데 도저히 이해를 못 하겠다고 씩씩 거리고 왔어요. 저는 빨래를 하면서, 빨래를 짜면서, 빨래를 털어 널면서 생활의 기도를 계속 가르쳤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주님을 믿고 성모님을 따라간다고 하면서 언제 이런 생활의 기도를 한 적이 있냐? 그러나 좋으신 주님께서는 우리가 모든 것을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함으로써 공로를 쌓을 수 있도록 해주셨다.” 하고 얘기를 했어요.

옛날에는 세탁기가 안 좋아서 손으로 비벼서 빨았는데 구정물이 엄청 나와요. 그래서 하나하나 빨 때마다 “예수님, 누구누구의 영혼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영혼 육신을 다 치유시켜주십시오.”라고 기도하고

빨래를 짤 때는 “예수님, 저와 누구누구의 영혼에 조금 남아 있는 악습의 찌꺼기와 분노의 앙금까지도 완전히 내보내 주시어 주님의 영광만을 위하여 일하는 자녀 되게 해주십시오.” 라고 기도하고

꼬깃꼬깃한 빨래를 털면서는 “주님, 이렇게 꼬아진 우리의 마음을 완전하게 펴서 주님과 성모님 사랑으로 가득 차게 해주십시오.”하고 기도하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기뻐하시며 그 생활의 기도를 들어주신단다하고 알려주며 그 아가씨를 위해 기도했어요. 그랬는데 그 아가씨도 나중에 성모님 도와서 일 했었어요.

그래서 우리가 어떤 일을 하던, 계단을 한 계단 오르내릴 때에도 우리의 발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내가 이제까지 잘못했던 것이든, 누구를 위해서든 생활의 기도로 바치면 나중에라도 꼭 이루어주십니다.

여러분, 이번에 생활의 기도를 주제로 피정을 하는데 처음 오신 분들 아시겠어요? 생활의 기도는 우리가 잠에서 깨어나는 그 순간부터 잠이 드는 그 순간까지 우리의 생활 전체를 기도로 봉헌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숨소리 하나도, 눈물 흘릴 때 눈물 한 방울도 빠짐없이 주님께서 알아서 써주시라고 주님께 맡겨드리던가 성모님께서 알아서 써주시라고 성모님께 맡겨드리면서 부모님이나, 자녀들, 신부님 수녀님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다 봉헌할 수 있는 거예요.

그러나 그것이 다가 아닙니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만을 위하여 기도하는 것은 누구든지 다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극악무도한 사람들일지라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합니다.

원수까지도 사랑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그 말씀대로 나를 그렇게 두들겨 팼던 그 사람들조차 은인으로 받아들이고 그들을 위해서 사랑으로 기도하는 것이 우리를 위하여 목숨까지 내어 놓으신 주님과 성모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따르는 길입니다.

그때까지는 정말 내가 주님을 사랑한다고 내 목숨까지 내어드릴 정도로 사랑한다고 몇 시간씩 기도했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고통을 얼마나 삭감해 드릴 수 있었던가 묵상하면서 그렇게 엄청나게 두들겨 맞은 그 숫자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게 해주시라고 봉헌하니까 맞으면서도 기쁘고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더 크게 맞은 것은 더 큰 죄인을, 덜 아프게 맞은 것은 더 적은 죄인을 회개시켜 주시라고 그렇게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도 하실 수 있겠죠? 우리 이제부터 그렇게 하도록 합시다. 우리는 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할 수 있습니다!

매일 매순간 깨어서 조그만 것 하나도 허비하지 않고 기도하는 삶이 생활의 기도화입니다. 지금 여러분이 하루 종일 바쁘게 피정을 하느라 피곤해 잠이 와 죽겠지만 “빨리 자게 해 주지” 그런 생각을 안 하고 “잠이 오는 이 시간을 주님 성모님 마음을 아프게 해 드렸던 것을 위해 봉헌합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은 공로를 많이 쌓는 것입니다.

졸립지만 기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내 영혼이 맑아지고 공로를 쌓는 좋은 기회가 되는 겁니다. 그래서 생활의 기도는 우리가 어떤 것 하나도 정말 지나칠 것이 없습니다.

세수나 목욕 할 때 “예수님 저는 지금 세수를 하고 있지만, 그리고 목욕을 하고 있지만 주님께서는 제 영혼 육신의 때를 다 벗겨 주십시오.” 하고 기도합니다. 우리가 몸에 있는 때를 벗길 수는 있어도 영혼의 때는 벗길 수 없잖아요.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해주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형제님들은 면도하지요? 또 우리 자매님들은 스킨이라도 바르지요? 그럴 때도 그냥 하지 말고 왼손에 부어가지고 예수님의 십자가와 오상을 묵상하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하고 기도해 보세요. 면도하면서는 우리의 교만과 악습, 시기질투, 음란한 생각 등등 나쁜 모든 것을 다 밀어주시고 성령을 채워주시라고 하면 되요.

우리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을 계속 찾아야 합니다. 귓밥을 팔 때도, 눈곱을 뗄 때도, 이를 닦을 때도 그냥 닦지 마시고 다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는 거예요. 이 닦을 때 속에서 냄새가 올라오기도 하고 고약하지요? 그러면 이를 닦으면서 “예수님 저는 악취를 제거하고 있습니다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추한 때와 악취를 제거 해주십시오.” 하고

치간 칫솔 할 때는 “구석구석에 남아있는 영혼의 찌꺼기까지도 다 제거해주십시오.”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머리 자를 때도 한번 자를 때마다 우리 영혼을 봉헌하고 머리카락 수만큼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하면 얼마나 크고 많은 기도를 하는 것이지 몰라요.

저는 미용실 하면서 손님이나 누구의 머리를 자를 때 “이 자매 영혼의 나쁜 것 다 잘라내 주시라”고 기도하고 드라이하면서는 “이 영혼의 나쁜 것 다 잘라내셨으니 이제 예쁘게 아름답게 꾸며주세요.”하고 스프레이 뿌리면서는 “예수님 저는 육신의 아름다움을 지속시키기 위하여 스프레이를 뿌리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아름다운 이 마음이 변함없도록 고정시켜 주세요.”하고 항상 기도했어요.

저는 젊은 청년 3명한테 온몸에 피멍이 들도록 두들겨 맞고 너무 기쁘고 감사해 집에 돌아와 그동안 너무 바빠서 그냥 놔둔 새카맣게 탄 솥을 그 아픈 몸으로 막 닦으면서 “주 안에 이~있는 나에게 딴 근심 이~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양하면서 알렐루야~” 하고 성가를 부른 거예요.

그리고 화장실이며 그 쪽 도로까지 다 깨끗이 쓸고 닦고 나니까 날이 새요. 겨울밤은 길잖아요. 문틈으로 빼꼼히 내다보니까 율리오씨가 깨어있어요. 저는 그 자매들한테는 아무에게 말하지 말라고 했어요. 왜냐면 사람들 생각은 백짓장 차이지만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일 수 있어요.

만약에 제가 죽도록 맞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한테 했을 때 천주교 신자라도 “미쳤다. 예수님이 너희들 지켜주지도 않는데 왜 그렇게 밤 새 기도하고 그런 험한 꼴 당하냐? 적당히 기도하고 빨리 집에 갔으면 그런 일 당하지 않지.” 이러지 않겠어요?

그렇게 되면 예수님과 성모님께 누가 돼요. 그래서 다른 사람한테는 그 일을 절대 말 하지 말라하고 저는 율리오씨한테 가서 얘기한 거예요. 율리오씨는 생전 말 안하시거든요.

저는 청년들에게 그렇게 두들겨 맞고 ‘아, 정말 하느님의 사랑은 이것이구나.’ 하는 확신을 가진 날이라 “율리오씨! 율리오씨! 저 오늘 정말 하느님에 대해 확신을 가졌어요.” 그랬더니 “어떻게?” 그래서 이렇게 두들겨 맞았다고 뺨도 보여주고 온몸에 상처를 보여줬어요.

그러니까 율리오씨가 벌떡 일어나 순간적으로 ‘아, 내가 밖에 나가 늦게까지 기도하다 남자들에게 맞고 들어오니까 화가 나서 나를 때리려는 모양이구나. 내가 또 사랑 받겠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각오를 하고 있었더니 큰 소리로 “여보 축하해!” 하고손을 내미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거기서 더 기뻤어요. 사랑하는 장부가 저를 이해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해요. 하느님의 사랑은 고통이어도 행복합니다. 정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고통도 허락하시는데 그 고통이 사랑이라는 것을 알아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힘든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고통이어도 그것이 바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인 것을 느껴야 됩니다. 여러분도 엄마, 아빠가 나를 사정없이 다루고 해서 그걸로 많이 상처 받으신 일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부터 ‘아! 그것이 사랑이었구나’ 느끼도록 합시다.

어떤 부모가 자녀를 미워하겠습니까. 자녀들에게는 절대 좋은 것만 주십니다. 나쁜 것 안 주세요. 그런데 우리가 느끼지만 못했을 뿐이에요. 사랑은 느껴야 됩니다. 어떤 누구의 사랑도 다 느껴야 합니다. 느끼지 못하면 사랑인줄 몰라요.

우리가 지금 잠이 오지만 맛있게 잠자는 셈치고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주님과 성모님 사랑을 받고 있구나.’ 라고 기쁘게 봉헌 한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얼마나 기뻐하시며 사랑을 넘치도록 많이 주시겠습니까.

그런데 ‘아, 진짜. 잠 좀 재우지 뭔 말을 저렇게 많이 해?’ 그러면 애써 쌓아놓은 공로를 까먹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의 생각이 백짓장 차이일지라도 결과는 하늘과 땅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우리 받은 은총에 대해서 항상 감사하고 받은 은총을 이 세상에 가득한 분열의 마귀와 음란 마귀에게 뺐기지 않도록 깨어 기도합시다. 또 분열의 마귀도 너무 교활해 내가 “~~합시다!” 그랬는데 상대방 귀에 “~~하지 맙시다!” 그렇게 들려줘요.

그러니까 나를 도와주는 자매도 “이것 좀 갖다 둬라,”했는데 “그것 좀 갖다 줘라.” 그런 식으로 들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우리는 나쁜 말을 잘못 전하면 큰일 납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아닌데 내가 잘못 듣고 잘못 전해서 거기서 자꾸 파생돼 혼란과 분열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만은 그러지 맙시다! 주님을 알고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그렇게 하지 말고 새로 시작합시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에 뵙시다. 모든 영광을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리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주님과 성모님 품안에 꼭 안겨 안녕히 주무세요! 사랑해요. 진짜 진짜 사랑해요. 이제 모두 끝났으니 한 시간을 자도 열 시간을 잔만큼 푹 주무세요! 사랑합니다. 무지 무지 사랑합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전하시는 말씀에 열중하며 웃고 울다보니 영혼 깊숙이 남아있던 찌꺼기까지도 정화되어 피정에 참석한 젊은이건 봉사자건 간에 모두의 얼굴은 기쁨과 환희가 넘쳐났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사랑 가득한 품에 안겨 만남의 시간을 가진 젊은이들은 달콤한 취침에 들어갔고 봉사자들은 그 뒷바라지를 하고자 좀 더 희생을 바쳤습니다.

<피정 제 3일> 8월 15일

피정 마지막 날인 8월 15일은 성모 승천 대축일 기도회가 있어 예정된 시간 안에 피정을 마무리 하여야 했습니다. 모두들 이른 새벽에 기상하여 삼종 기도를 바치고 식사를 한 다음 생활 속에 생활의 기도를 체득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른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밭에 들어가 깻잎을 따며 싱싱하고 좋은 것을 딸 때는 “주님, 성모님 저와 누구누구의 영혼을 늘 맑고 싱싱하게 해주시어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많은 열매 맺게 해주시어요.”하고 기도하고 쳐진 것이나 시든 잎을 딸 때는 “주님, 성모님! 저와 누구누구의 영혼에 시들고 것들을 솎아내 주시고 나쁜 악습들을 빼내 주시어 주님과 성모님 마음에 드는 자녀로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시어요.”하고 기도했습니다.

깻잎을 따면서 생활의 기도 실천

일을 해보지 않은 젊은이들은 처음에는 잘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약간 떨기도 했지만 막상 밭에 들어가자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노동을 하며 생활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진행자는 각 팀 별로 깻잎의 무게를 재어 시상을 했습니다. 이는 누가 보든 안 보든 최선을 다해 노력할 때 꼭 주님의 상급이 있을 것임을 의미하는 시상이었습니다.

휴식 후 각 팀별로 3일 동안 체험한 은총을 나누며 이번 피정의 주제인 “생활의 기도”에 대한 발표를 위한 토론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팀마다 강한 개성으로 큰 전지에 그림과 내용을 써 넣고 설명을 했는데 아주 기발하고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많아 듣는 이들이나 발표하는 젊은이들이나 모두 그 내용에 몰두할 수 있었습니다.

 

 각 팀별로 나누기를 한 내용을 발표하고 있음

 

 

젊은이 피정 1,2,3회에 모두 참석한 사람은 약 20여명이나 됩니다. 이 순직한 젊은이들에 의해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가 한층 빨리 채워질 것을 생각하면 너무도 귀중하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주님과 성모님의 축복뿐만 아니라 교회의 축복 속에 젊은이 피정이 열리기를 기도합니다.

8월 15일 성모 승천 대축일 기도회

8월 15일은 성모님의 영광스런 승천을 축하하는 날이기도 하며 나주에서는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주시고 성모님께서는 피눈물을 흘리시며 복합적 사랑을 보여주신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준비기도 때도 갈바리아 동산과 성혈 조배실에 많은 향유와 젖을 내려주셨으며 특별한 이날을 기념하기 위해 전국에서 더 많은 순례자들이 가족과 함께 왔습니다. 한 낮이 되자 이글거리는 태양이 맹렬한 기세로 폭염을 내뿜었지만 피정을 마친 젊은이들과 순례자들은 사랑과 희생으로 십자가의 길을 바쳤습니다.

맨발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는 젊은이 피정자들과 순례자들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타고 입장하시는 성모님께서는 온몸으로 향유를 흠뻑 흘려주시어 나주의 작은 영혼들에게 당신의 특별한 현존과 사랑과 우정을 표현하셨습니다.

 

초와 꽃 그리고 성모님께 바치는 글을 봉헌한 뒤 바로 대축일미사가 이어졌고 신부님께서는 성모 승천에 대한 교리와 함께 머지않은 장래에 올 나주 성모님의 승리에 대해 말씀해 주셨습니다.

<신부님 미사 강론 말씀>

오늘은 “원죄 없으신 하느님의 어머니, 평생 동정녀 마리아는 지상생활을 마친 후 그 영혼과 육신을 지닌 채 하늘의 영광으로 영입되었다”라는 교의를 기념하는 성모승천 대축일입니다. 아담의 조력자가 되지 못하고 하느님을 거역하여 범죄에 협력하여 인류에게 죽음을 초래했던 이브와는 달리, 신약의 새로운 이브인 마리아는 천사의 영보에 순명하여 새로운 아담을 잉태하였고 탄생, 첫 기적, 십자가의 죽음, 승천, 성령강림에 이르기까지 구속사업의 완성에 협력함으로써 인류에게 새 생명 가져다주셨습니다.

신약의 새 이브이신 마리아는 그로부터 2,000년이 지난 오늘, 알곡과 검불을 가르는 중요한 이 시기에 어떠한 환난이 닥치더라도 아무 두려움 없이 우리가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도록 우리를 부르셨다(2002.8.15)고 예수님께서는 메시지 말씀을 통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성모승천을 기리는 오늘은 특별히 나주에서는 예수님께서 불타는 성심을 열어 당신의 성혈을 쏟아부어주신 특별한 날이기도 합니다. 즉 성모승천 기념일인 오늘은 우리들에게 있어 “불타는 예수 성심의 성혈 기념일”이기도 한 것입니다.

오늘 미사 중에 우리들은

첫째, 나주 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 및 기도 지향을 위해서 미사를 봉헌하며

둘째,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부어주신 예수 성심의 깊은 높고 넓은 사랑을 통하여 성직자, 수도자의 영적 성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미사를 봉헌하며

셋째, 순례오신 모든 순례자들이 검불이 아니라 알곡으로 성별(聖別)될 수 있도록, 또 지향하는 모든 기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미사를 봉헌 하 겠습니다.

본강론

성모승천(聖母昇天;라, Assumptio,영, Assumption)은 수세기 동안 신자들이 믿어 왔던 신비였는데 교황 비오 12세께서 1950년 이를 교의로 선포하였습니다. 그리스도 교인은 세례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결합되고 부활에 참여하나 아직 그 완성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죄의 결과인 죽음과 부패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리스도와 가장 밀접하게 결합되어 그 분과 운명을 같이 하였으며, 죄가 없으므로 부활이 지연될 이유가 없었던 것입니다. 루가 1:28.42에서 마리아께 주어진 은총의 가득함은 바로 성모승천으로 성취된 것입니다.

성모님께 바치는 기도인 성모송(聖母誦;라, Ave Maria 영, Hail Mary)은 천사가 마리아에게 한 축하 인사(루가 1:28)와 엘리사벳의 인사(루가 1;42)가 합쳐진 형태입니다. 이런 형태의 기도가 6세기부터 전해오다가 13세기부터 일반 신자들에게 널리 알려졌습니다. 그러다가 1568년 교황 성 비오 5세께서 성무일도에 삽입함으로써 더욱 널리 전파되어 특히 로사리오 기도에 사용되었습니다. 성모송은 두 부분으로 나뉘어집니다.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여 기뻐하소서! 주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에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는 대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한 축하 인사와 성녀 엘리사벳의 축하 인사로 이루어진 찬미의 기도입니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여,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은 15세기경에 교회에서 만든 청원의 기도로 성모 마리아의 전구를 간청하고 있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어머니이신 마리아를 사랑하시고 당신의 구속신비에 마리아와 결합하였다는 사실에서, 죄 없이 창조되어 그리스도의 어머니로 선택받은 동정녀는 그리스도가 당신 승천에서 죄와 죽음을 이겼듯이 마리아의 승천에서 죽음에 대한 개가를 올린 것이라고 교회는 직관하여 왔던 것입니다.

이러한 교회의 마리아에 대한 직관이 틀림없는 사실임은 예수님의 메시지에서도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2002년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에 예수님께서는 핏빛 눈물을 흘리시며 “누가 찢어진 내 가슴을 기워줄 것이냐? 나를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내 가슴을 기워다오!”라고 절규하십니다. 그리고 애절한 눈빛으로 율리아 자매님께 사랑의 메시지를 남기셨습니다. 흘려주셨다기 보다는 쏟아 부어 주신 듯한 성혈은 바로 내 어머니의 간청으로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불신앙에서 벗어나 서로 화해하고 구원받도록 아낌없이 쏟아준 불타는 내 성심의 불가분리한 높고 깊은 사랑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어머니의 간청으로 물을 포도주로 변화시키셨던 예수님의 첫 번째 기적을 연상케 하는 말씀입니다.

성심을 열어 쏟아준 지고한 나의 보혈, 성심의 상처에서 쏟아져 나온 보혈 그리고 여러 차례 언급하신 불타는 나의 성심의 사랑에서 나온 성혈이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성혈(聖血: 라, Sanguis Pretiosissimus 영, Precious Blood)이란 사람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피를 말합니다. 성혈은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이룩한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을 상징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최후의 만찬 석상에서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피다.”(마태 26: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성혈은 사도시대 이래로 신자들의 흠숭의 대상이 되어 왔는데 특히 성체성사와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미사 때 봉헌되는 포도주가 사제의 축성으로 성혈로 변화되어 포도주의 외적 형상 속에 바로 그리스도가 현존하는 것입니다. 신자들은 성체를 받아 모심과 마찬가지로 성혈을 받아 마심으로써 살아있는 그리스도와 하나가되며 영원한 생명을 준비하게 되는 것입니다.(요한 6:54-56)

성혈에 대한 신심은 전통적인 것으로서 특히 교황 클레멘스(Clemens)6세(1342-1352)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는 성자와 함께 결합되어 있기에 너무나 귀중하여 단 한 방울의 피로써도 모든 인류의 속죄에 충분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를 위해 빌어달라는 성모님을 향한 교회의 기도는 결코 헛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아드님이셨던 예수 그리스도와 공동구속자이셨던 성모님께서는 이제를 살고 있는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바로 오늘 주님께 간청하셨고 그래서 불타는 성심의 상처를 열고 예수님께서는 성혈을 쏟아주신 것입니다. 이 성혈은 온 세상 모든 자녀들에 대한 무한한 자비와 깊은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라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나주 성모님 동산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체성사를 세우시던 그 날 마지막 만찬 즉 최후의 만찬이 다시 실현되는 곳이며, 우리는 바로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불림 받아 최후 만찬의 파스까 신비를 영속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최후의 만찬이란 바로 예수님과 성모님의 높고 깊고 넓은 사랑을 나누는 잔치인 것(93.4.8)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흠숭하는 성체와 성혈에 대한 진정한 경신례는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되도록 어서 잠에서 깨어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보여준 징표와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고, 사소한 것 한 가지라도 낭비하거나 소홀히 하지 않고, 자나 깨나, 앉으나 서나 우리의 삶의 매순간을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 하는 것입니다.

성모승천 대축일! 우리에게는 성심의 상처를 열어 성혈을 쏟아 부어주신 기념일이며,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기 위하여 마음을 새롭게 다지는 날일 것입니다.

미사가 끝난 후 8월 14일 젊은이 피정 때 율리아 자매님께서 갈바리아 동산에서 시작한 자관고통이 성전에 와서 더 극심해지는 영상을 보았습니다. 2004년 수많은 사람들은 멜 깁슨이 감독한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란 영화를 보고 그 처참함에 눈을 들어 바로 보지 못하고 경악하며 눈물지었습니다.

그 영화는 예수님께서 성 목요일 날 12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나누시고 유대의 대사제에게 잡혀 유대 총독 빌라도에게 넘어가 12시간 동안 수난하시고 성 금요일 오후 3시에 돌아가신 역사적 내용을 최대한 사실적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한 영상물이었답니다.

율리아 자매님도 그 영화를 보셨는데 예수님의 고통에 눈물을 흘리시며 고통을 청하시어 예수님의 고통에 또 동참하셨습니다. 자매님께서 그 참혹한 영화를 보시며 말씀하시기를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그보다도 더 큰 고통을 받으시고 계시다니 우리가 어찌 죄지을 기회를 피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홍콩과 마카오에서오신 순례자들도 이날 율리아 자매님의 눈에서 피가 왈칵 터져 나오는 영상을 보며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울음을 터트렸습니다. 모든 순례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며 주님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생활개선을 다짐하였습니다.

영상이 끝난 후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그 극심한 고통 중에 어디서 힘이 나서 저리도 예쁜 미소를 지으시며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하실 수 있는지 참으로 불가사의하기만 합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많고 많은 영혼들 중에 심혈을 기울여 간택하셨다고 하셨겠지만 많은 분들이 율리아 자매님은 겸손과 사랑이신 성모님을 꼭 닮은 쌍둥이처럼 느껴진다고 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에 영혼 육신이 온전히 치유된 순례자들은 힘이 넘치는 모습으로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 기도를 바쳤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묵주 기도가 끝나고 바로 주일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나주에 오셔서 성체의 신비에 더욱 깊이 침잠하신 신부님께서는 감동적인 강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신부님 미사 강론 말씀>

오늘 복음은 빵의 기적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포교시작 때 이스라엘 북쪽 갈릴레아의 가파르나움을 근거지로 삼아 온 갈릴레아 지방을 두루 다니면서 하느님 나라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고 많은 기적을 베푸셨습니다. 이렇게 2년이 지나니 예수님 평판이 국경을 넘어서 띠로와 시돈 지방에까지 널리 알려져 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왔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갈릴레아 언덕 들판에 셀 수 없이 많은 군중이 몰려와서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치유의 기적도 받았습니다. 여기서 예수님은 빵의 기적을 베푸셔서 장정만도 5천명이 훨씬 넘는 사람들을 양껏 먹이셨습니다. 그리고도 남은 빵조각을 모아 보았더니 열두 광주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 기적의 빵을 먹은 사람들은 모두 경탄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큰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이야말로 참으로 위대한 예언자라고 찬양하면서 예수님을 자기들의 왕으로 추대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정치적인 왕이 되려고 오신 분이 아니기에 그곳을 몰래 떠나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날에는 그보다 더 놀라운 빵의 기적을 행하고 계십니다. 미사 때마다 행하시는 성체성사의 기적입니다. 빵의 형상으로 오신 이 성체는 살아 있는 예수님의 몸이 아닙니까? 예수님은 그 기적의 능력으로 오늘도 성체 빵을 주셔서 우리의 영혼을 배불리 먹여주십니다.

그런데 미사 때 축성된 빵과 포도주는 정말로 살아있는 예수님의 살이며 피라는 교회의 가르침이 진리라는 것을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계속적으로 보여주셨습니다. 이는 교황님을 위시해 많은 고위 성직자와 수많은 신부님, 수녀님, 신자들이 직접 체험했기에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주의 모든 일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전해야 되는 거죠.

지금까지 역사상 여러 곳에서 성체기적이 일어났으나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에서 성혈이 흘러나온 전대미문의 기적이 일어난 곳은 한국 나주뿐이라는 사실입니다. 30번의 나주 성체기적 중 인터넷에 발표된 성체의 기적은 26번의 성체기적만 소개되었습니다.

현재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에서는 나주 성모님 발현을 심도 있게 심사 중에 계시는데 인류복음화성성의 장관이신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은 나주는 사적계시로 간주된다는 공문을 광주대교구에 보내신 바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할 일은 기도하고 영웅적으로 성모님을 전하면서 조용히 신앙교리성성의 심사 결과를 기다리는 일뿐입니다. 아멘!

미사가 끝나고 이번 피정에 참석했던 젊은이 5명이 나와 은총 체험담을 나누었습니다.

<은총 체험 발표>

1) 저는 대구의 조 라파엘입니다. 저는 6년 전인 중학교 2학년 때 인터넷을 통해 나주 성모님을 알게 돼 너무 신기해서 하루도 빠짐없이 찾아가 봤지만 맨 처음엔 안 믿고 ‘이걸 누가 지어냈는지 모르겠지만 참 재밌다’ 하면서 봤어요. 근데 보면 볼수록 지어낼 수 없는 어떤 게 있어 그때부터 기도 봉헌도 하다가 이번에 나주에 순례를 가려고 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그 글이 도화선이 되어 젊은이 피정에 참석하게 되었어요. 그것은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저를 부르셨다는 생각이 들어 정말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오늘 8처에서 십자가를 졌는데 지금 제 옷에 노란 것이 황금향유를 받은 것 같아요. 또 생활의 기도를 한 달 전부터 시작했는데 신경질 낼 것도 성질 죽이게 되고 엄마와 형이랑 다투던 것들도 봉헌하면서 기도하니까 덜 싸우게 되고 제가 지금은 착하게 변화되고 있는 거 같아 너무 좋아요.(박수)

또 젊은이 피정하면서 여러 가지 표징을 보여주셨는데 율리아 자매님께서 그렇게 고통 받으시면 서도 웃으시고 사랑한다고 하는 모습을 눈으로 보면서도 약간 의심을 했는데 이제 진짜 믿기로 했어요. 제가 순례 오기 하루 전에 갑자기 피디수첩을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솔직히 한 3분 보다 껐는데 어떤 내용이 나올지 궁금하지도 않고 더 이상 못 보겠는 거예요. 처음 왔는데 너무 많은 걸 보여주셔서 정말 감사하구요 이제 앞으로 생활의 기도 잘 바치면서 저희 가정도 봉헌하면서 그렇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2) 저는 마산교구지만 하교 때문에 부산 마리아꿀룸에 소속된 이 카타리나입니다. 저는 1회 젊은이 피정 때 은총 나눔을 했는데 이번에는 발표를 안 해야겠다고 생각했지만 요번 피정 때 정말 많은 은총을 받아서 이거 나누고 은총을 배로 받고 싶어서 나왔습니다. 사실 저는 제가 교만한 걸 알지만 잘 고쳐지지 않아 이번에는 작은영혼 조가 됐으면 했는데 자아포기 조가 돼서 너무 감사했어요. 그것이 첫 번째 은총이고요.

우리는 이틀 동안 십자가의 길을 했는데 오늘은 햇빛이 막 뜨거울 정도로 진짜 많이 비춰서 썬 크림을 바를까 하다 같은 조 미카엘라랑 아녜스랑 셋이서 기적수만 바르고 탈까? 안 탈까? 하면서 올라갔어요. 그런데 정말 안 탄 거예요. 미카엘라 같은 경우는 썬 크림을 두껍게 발라도 잘 타는 얼굴이었기에 정말 햇볕이 그렇게 뜨거웠는데도 얼굴 하나 안타는 은총 받았어요.

그리고 저는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는 정말 잘 우는데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한 번도 울어본 적 없어요.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1처 가기 전에 아무 생각 없이 멍하게 있는데 눈물이 막 나서 내가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이러는데 그때부터 제 죄가 하나씩 하나씩 다 생각나는 거예요. 그러면서 1처에서의 기도가 다 저한테 해당되는 거예요. 저는 교만, 비판, 판단 그걸 정말 좋아하고 남 위에 서는 걸 참 좋아해 분열마귀에게 밥을 많이 줬어요.

성질도 안 좋고 가식적인 면이 많아 괜히 기분 나쁘고 맘에 안 들면 엄마아빠도 없고 막 소리 지르고 물건을 집어던지니까 동생이 무서워 벌벌 떨 정도였어요. 친구들도 나한테 말 함부로 못하게 화내고 다른 친구들 이간질 하니깐 애들이 저를 무서워하고 제 눈치를 보는 그런 못된 애였는데 이번에 십자가의 길 하면서 진짜 회개가 되면서 다 내 탓이고 다 미안한 거예요.

남들도 잘한다고 하고 저도 스스로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제 잘못과 악습을 느끼게 해주신 성모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어저께 율리아 자매님 자관고통 받으실 때 처음에 눈물이 너무 나다가 밑에 내려와서 피가 팍 하고 터지셨는데 그때는 별 느낌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마음이 무뎌지나 이렇게 생각했는데 두 번째 율리아 자매님 눈에서 피가 갑자기 팍 터지시니까 정신 차리라고 하시는 거 같아서 눈물 많이 나고 정말 너무 감사했어요.

그리고 오늘 묵주기도 할 때 너무 졸려 안 나가려고 했는데 우리 앞 조 자매님이 “할 수 있어요~ 사랑으로 하세요” 그래서 억지로 나가면서 언니들한테 “나 양팔기도는 절대로 안 할거야” 이렇게 얘기했거든요. 근데 성모님이 제일 앞에 저를 세우셔서 수녀님 뒤에서 양팔 기도 하면서 분심이 드는 거예요. 그 때 또 저를 성혈조배실 앞에 세워 카메라로 사진을 찍으셔서 제 뜻대로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는 거 깨달았고 진짜 주님 성모님 뜻대로 모두 됐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3) 저는 서울마리아 꿀룸의 김 아자데스입니다. 저는 작년 2회 젊은이 피정 때도 참석했는데 머리가 커지면서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회의가 들고 제 기도도 안 들어주셔서 그 피정에서 어떤 징표를 받지 못하면 냉담을 하려고 왔었어요. 그런데 별 느낌을 받지 못하다가 십자가의 길 12처에서 장궤해서 무릎이 아파 좀 짜증이 날려는 찰나 갑자기 우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래서 옆을 보니까 제 또래의 청년인데 저는 그게 정말 큰 충격이었어요.

저는 그때까지 크게 저지른 죄도 없고 죄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때 갑자기 잘못한 것이 떠오르면서 성모님 피눈물 흘리시는 장면이 갑자기 겹쳐졌어요. 그래서 그때 저는 ‘성모님 정말 저 때문에 피눈물 흘리신 거라면 제가 온전히 하느님을 믿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고 피정 내내 계속 그 기도만 했어요.

그러면서도 계속 마음이 안 열려 초조했는데 마지막 미사 중에 징표를 받아 당시는 별 느낌이 없었지만 그 징표 덕분에 기도도 열심히 할 수 있게 되었고 냉담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요. 사실 “2000년전 뿐 아니라 지금도 예수님께서 고통 받고 계신다.”, “복음을 믿고 회개하여라.”, “이웃을 사랑하여라.” 이런 말씀들이 다 알고는 있었는데 그때부터 정말 절실히 와 닿으면서 변화가 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새벽미사도 다니면서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를 위해서 기도하기 시작했어요. 미사와 성체가 정말 소중하게 느껴져서 고해성사를 안보면 성체를 못 모시겠더라고요. 그러면서 모든 사람 안에 주님께서 함께 계신다는 생각을 하게 되니까 모든 사람들을 존중할 수 있었고 특히 불쌍한 사람들을 더 존중하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까 자존심까지 버리고 감사가 습관이 됐어요. 주위를 보면 불쌍한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전 건강하고 다복한 가정에서 자라고 나주성모님까지 알게 됐으니 진짜 얼마나 감사한지 몰라요. 저는 1년 동안 신앙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영적으로 더 성장해야 될 부분이 많아요.

작년에 피정 받으러 올 때는 냉담 하러 왔었는데 지금은 주님과 성모님 안에서 정말 행복하고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주님과 성모님의 참된 사랑을 알려주신 율리아 자매님께도 감사드립니다.

4) 저는 부산 동래에서 온 이 임마누엘입니다. 3회 젊은이 피정에 참석하기 위해 회사에 막무가내로 월차를 냈는데 갑자기 ‘1박 2일 딴 데 가서 놀다가 올까?’ 이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다 밤 12시쯤 조 요한 형제한테 전화가 와 유혹을 물리치고 금요일 새벽에 나주에 도착을 했어요.

아침에 미사 도중 저희가 볼 말씀카드 상본을 하나씩 뽑았는데 2005년 5월 6일 메시지가 나왔어요. 이 메시지를 보는 순간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 진짜 죄 많은 저를 얼마나 진짜 바른 길로 인도하시려고 하는지 저는 절실히 느꼈습니다. 2005년 4월 16일 날 제가 바로 이 자리에 봉사자 피정을 할 때 두 성체가 내려오셨는데 이 메시지는 2005년 5월 6일 그 성체에서 성혈이 흘러나오시며 주신 메시지입니다.

그러면서 그 당시 제가 주님께 약속했던 것들이 생각났어요. 저는 사회생활을 핑계로 그것들을 하나도 못 지킨 것을 뉘우치면서 메시지 필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가슴은 찡한데 저희 조에서 제가 나이도 많고 체면도 좀 생각했었는지 눈물이 나오지 않았어요.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 가시관 고통에도 안 울려고 굉장히 노력했지만 갑자기 대성통곡이 나오면서 그동안에 제가 얼마나 죄를 많이 지었는지 영화 필름처럼 싹 지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제대로 회개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피정을 통해서 다시금 제 마음을 다시 바로 잡을 수 있었고 정말 주님과 성모님께서 죄 많은 죄인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5) 서울에서 온 백 미카엘라입니다. 물론 나주가 좋은 건 알았지만 여기 피정오기 전에 마지막까지 엄청 고민하다 왔어요. 피정에 참석해 생활의 기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는데 솔직히 저는 전에 교만하게도 예수님을 계속 시험을 했어요. “예수님이 직접 저한테 뭘 보여주시면 제가 믿겠습니다.” 하고 맨날 그렇게 기도를 했었거든요.

교만하면서도 예수님이 제 기도에 응답을 안 해주신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피정을 받으니까 예수님은 계속 응답을 해주셨지만 제가 교만해서 못 느낀 거였어요.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계속 부정하고 그랬었는데 요번 피정에서 태양의 기적도 보고 율리아 자매님께서 자관고통을 받으시며 피 흘리시는 걸 보고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예수님 시험하지 않고 꾸준히 나주를 다니면서 열심히 기도생활 하겠습니다. 아멘.

만남은 젊은이 피정 참석자들부터 했는데 대부분이 성혈과 향유를 받아 여기저기서 호출을 받게 된 사진 봉사자들은 정신없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녹초가 되었지만 마음은 기쁘고 풍요로웠습니다.

피정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피정자의 성모님 티셔츠에 내려주신 성혈  

 피정자의 성모님 티셔츠에 내려주신 성혈  

 

 

피정자의 성모님 티셔츠에 내려주신 황금향유    

너희들은 내가 사랑으로 너희의 찌꺼기를 용광로에 넣어 녹여내서 너희를 순결하게 하리라. 하느님이 아무리 사랑을 베푸셔도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느님께서도 어찌할 수가 없으시다. 너희들은 성심의 사도로 불림을 받았으니 나를 잘 받아들여 서로 짐을 져주어야 한다. 나의 고통을 보고 울지 말고 마음을 아파하지 말며 예수님의 고통을 만방에 전하여라. 어떤 사제와 수도자들은 주어진 사명을 잘 이행하지 않고 정덕 죄에 떨어지고 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더 많은 화살을 맞고 계시고 더 많은 가시관에 짓눌려 피를 흘리고 계신다. 그러나 그 피를 닦아줄 자녀들이 없다. 그래서 빨리 성심의 전파가 이루어져야 한다. 내 성심이 찢어지고 나의 목이 타고 있지만 갈증을 채워주는 자녀들이 많지 않다. 너희들이 힘을 모아라.(1988년 1월 30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

착하디착하신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를 위하여 보속의 짐을 져주고 계십니다.우리도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하여 보속의 짐을 져주도록 노력합시다. 그것은 바로 생활이 기도화 되어 매일 매순간을 하나도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깨어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기도하고 희생하는 삶을 살 때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의 도움으로 마귀의 손에 넘어간 영혼들까지 다 빼내어 주님 대전에 바칠 것입니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율리아 자매님 곁에 세워주실 것이고 그것은 바로 주님과 성모님 곁에 서게 되는 영광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내 탓이라며 내 가슴을 치고 내가 먼저 변화되고 생활이 개선되어 9월 첫 토요일에는 사랑하는 부모형제와 가족들을 모시고 성모님께 오시기를 바랍니다. 설혹 이번에 안 되더라도 계속 기도하며 달아들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바람을 꼭 들어주실 것입니다.

우리 각자의 힘은 미약할지라도 적우침주의 진리를 황연대각하여 노력하고 또 노력한다면 좋으신 주님과 성모님께서 꽉꽉 채워주시어 승리의 그날을 앞당겨 주실 것입니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