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순교자 성월 첫토요일에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홈님 여러분께 은총으로 충만했던 9월 첫 토요일 소식을 전합니다.

특히 이번에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생활의 기도 모임에 5명의 새로운 입회자가 들어왔는데 이태리와 오스트리아의 신부님 두 분과 독일 순례단 그리고 싱가폴과 필리핀 교우들도 오셔서 우리와 함께 내 일처럼 기뻐하며 진심으로 축하를 해주는 아름다운 광경이 연출되었습니다.

이에 앞서 성모님께서는 첫 토요일 아침 성소자 방에 준비되어 있던 생활의 기도모임 다섯 명의 입회자들이 입을 옷에 모두 황금향유를 내려주셨습니다. 이는 한 평생을 기도와 봉사로 거룩하게 살기를 원하는 자녀들을 주님과 성모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며 축복을 해주시는 지를 알려주신 측량 할 길 없는 사랑입니다.

생활의 기도 모임 입회자 옷에 내려주신 향유

오후 세 시에 세분의 신부님께서 독일어와 한국어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모습은 그 자체로 풍요롭고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파란 눈의 독일 순례자들은 맨발로 날카로운 자갈을 밟으며 십자가의 길을 오르는 한국 순례자들의 모습에 경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 위해
성혈 조배실 앞에서 준비 기도를 하고있는 순례자들

 십자가의 길 기도

맨발의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을 배워 더 크고 날카로운 돌에 찔린 것은 좀 더 큰 죄의 보속으로 봉헌하고 작은 돌에 찔리는 아픔은 작은 죄를 보속하며 생활의 기도를 봉헌했습니다. 이날은 특별히 십자가의 길보다 갈바리아 예수님 앞에서 주님의 수난을 깊이 묵상하며 기도할 때 더 많은 순례자들이 통곡을 하며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도회가 시작되어 아름다운 찬미가 비닐 성전을 울릴 때 성모님께서는 온 몸을 다 짜내어 황금 향유를 흘려주시며 율리아 자매님의 품에 안겨 입장하셨고 그 뒤로 신부님 네 분과 수녀님, 생활의 기도 모임, 그리고 해외 순례자들, 마지막으로 국내 순례자 순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입장하시는 나주 성모님

율리아 자매님은 고통 중이셨지만 당신의 손을 통해 꽃과 촛불을 성모님께 봉헌하고 싶어 하는 순례자들의 열망을 채워주고자 의자에 앉아서 모든 순례자들과 사랑의 인사를 나누며 은총의 통로가 되어주셨습니다.

이어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율동팀인 나주 성모님 율동 봉사자들이 기적수 샘터 성모님 앞에서 사랑 가득한 율동을 봉헌 할 때 순례 오신 신부님들과 외국 순례자들 역시 천상 잔치에 초대 받은 듯 함께 율동을 하며 기뻐하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극심한 고통 중에 너무도 힘이 들었지만 하느님께서 순례자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많은 은총을 내려주시도록 힘겹게 십자가의 길을 올라가며 양팔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신부님들과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묵주 기도

나는 내 어머니가 마련하신 동산에 모여 땀 흘리며 기도 하는 작은 영혼들인 너희들의 기도에 화답하여 너희가 흘린 땀방울을 단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희생으로 바치는 그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고 내세에서 넘치도록 보상받게 될 것이니 더욱 분발하여 영웅적으로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 (2006년 8월 15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묵주기도 후 생활의 기도 모임 입회식을 가졌습니다. 해설자는 생활의 기도모임은 세속을 끊어버리고, 주님의 영광과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율리아 자매님을 통한 나주 성모님의 영성을 토대로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면서 각자 맡은바 사도직 직분에 최선을 다하고 더욱 낮고 겸손한 작은 영혼으로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고 증거하는 삶을 살아가는 데 목적이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광주대교구, 수원교구, 청주교구, 대구교구, 인천교구 출신의 5명의입회자들은 지도 신부님께서 “여러분은 하느님과 교회에 무엇을 청합니까?” 하고 물었을 때 “저희는 마리아의 구원방주회 생활의 기도모임 안에서 저희들의 온 생애를 하느님과 성모님께 봉헌 할 것을 청합니다.”고 화답하였고 모든 순례자들은 “하느님 감사합니다.”로 응함으로써 입회자들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생활의 기도 모임 2기 입회식

이어서 입회자들은 지도 신부님과 세 신부님들의 안수와 율리아 자매님의 포옹과 기도에 성령을 가득히 받아 휘청 거리며 쓰러져 성령의 안식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결의문을 낭독하고 부모, 친지들과 순례자들에게 인사를 올리고 자기소개를 하였는데 생활의 기도모임 1기 형제자매들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한 평생 그들과 함께 영원한 순례자의 길을 걸을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족들과 율리아 자매님과의 기념촬영을 끝으로 생활의 기도모임 입회식을 마쳤습니다. 이 순박하고 신심 깊은 생활의 기도모임 남녀 회원들은 앞으로 성모 성심의 승리의 인장처럼 빛나고 주님과 성모님의 위로의 꽃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교활한 분열의 마귀는 이들을 끊임없이 괴롭힐 것이니 이들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이어서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급박해진 이 시대에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작은 영혼들을 더 많이 양육하시고자 합니다. 자매님께서 전하시는 사랑의 메시지는 자매님의 아름다운 봉헌의 삶과 어우러져 무한히 증폭되는 은총이 있습니다.

이는 자매님 안에 함께 계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 이날 하신 모든 말씀은 세실리아 폴 자매님을 통해 독일어로 통역되어 독일 순례자들에게 전해졌습니다.

   <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여러분 반갑습니다. 우리가 죄를 많이 지어서, 이렇게 통역해야 돼요. 왜냐면 아담으로부터 내려온 원죄와 하늘에 도달하고자 바벨탑을 쌓았던 인간의 교만 때문에 언어가 다 다른 이런 고통을 겪어야 되요. 그래서 독일 말로 통역하게 되면 시간도 많이 가고 답답하지요? 그렇지만 여러분, 그것을 아름답게 봉헌하십시다.

성모님께서 첫 토요일을 지키라고 하신 이유를 여러분은 잘 아시죠? (예!) 그래요. 지금 여러분들은 전 세계적으로 번진 신종 플루라는 전염병조차 아무 걱정하지 않고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오셨으니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은총을 가득히 부어 주실 것입니다.

저는 1980년 주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죽음에서 살아난 뒤 바로 미용실을 차렸는데 주님을 전하기 위해서 제가 자리를 자주 비워야 하니까 처음부터 일류 기술자를 불러서 같이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잘 한다고 소문이 나서 일류 기술자만 2명을 써야 했어요.

1984년 3월 20일이었어요. 저하고는 사이가 좋은 일류 미용사 둘은 서로가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밤늦게 까지 머리 하면서도 계속 눈을 흘기고 으르렁 거리며 싸움이 잦았습니다. 그래서 ‘두 아가씨들을 화해시켜야 되겠다.’ 마음먹고 하루는 문을 일찍 닫고 “어디 갈까?”하니까 생맥주 집으로 가자고 그래요.

아가씨들은 생맥주를 시키고 저는 술은 못 먹으니까 콜라를 시켰더니 한 자매가 “나도 콜라를 시킬걸.” 그래서 “그래, 우리 함께 나눠 마시자.” 하고는 콜라를 조금씩 따라주고 저는 두 사람한테 맥주 조금씩 받았는데 그러면 그 때 무슨 기도 했을까요?

“예수님, 미사 때 물과 포도주가 합쳐져서 인성과 신성을 함께 갖고 계신 예수님의 피가 되듯이 성질이 서로 다른 이 생맥주와 콜라도 주님과 성모님 성심의 사랑 안에 온전히 용해되고 합쳐져 이 두 자매와 세상의 모든 이들이 함께 일치할 수 있도록 사랑과 은총을 내려주시옵소서.” 하고 생활의 기도를 바쳤습니다.

저는 내 콜라에는 맥주를 조금만 넣었기에 ‘별 탈이야 있을까?’ 싶어서 안심하고 그냥 마셨는데 그것을 마시자마자 순식간에 두드러기가 주먹보다 더 큰 것부터 콩알만 한 것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 심지어는 발바닥, 손바닥까지 다 났어요.

두드러기가 크게 나봤던 분들은 그것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운지 잘 아실 거예요. 저는 그 모든 것을 희생으로 봉헌했지만 한 번 가려운 증상이 오면 당장이라도 긁지 않고는 도저히 견딜 수가 없었는데 특히 미용실 손님들 드라이를 할 때면 더운 바람 때문에 온 몸에 난 두드러기가 얼마나 가려운지 당장 손톱으로 ‘박박’ 긁고 싶을 정도였어요.

손님들 앞에서 그 가려움증을 계속 봉헌하는 것도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나 온몸에 난 그 두드러기 하나하나를 큰 두드러기는 큰 죄인을, 작은 두드러기는 작은 죄인들이 회개하게 해주시라고 봉헌하면서 우리 미용사들도 사랑으로 정말 일치 할 수 있도록 간절히 간절히 기도했더니 저는 고통이 심했어도 늘 으르렁거리던 둘이는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제가 고통 받는 것은 괜찮지만 손님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얼굴에 (손으로 크게 그리며) 이렇게 나있으면 얼마나 보기 싫겠어요? 그래서 병원에도 가보고 별 방법을 다 써봤어도 낫지를 않았는데 머리를 할 때 말도 못하게 간지러운 것을 그 때마다 생활의 기도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봉헌했습니다.

너무너무 고통스러웠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 그대로 해주실 것을 믿었기 때문에 저는 정말 기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주님, 이왕 난 거 더 많은 영혼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빽빽하게 많이 나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더니 바로 그렇게 해 주셨어요.

저는 너무 간지러워도 ‘아~’ 하면서 이렇게 성가를 부르며 봉헌했어요.

 

주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십자가 밑에 나아가 내 짐을 풀었네

주님을 찬송 하면서 알렐루야 알렐루야

내 앞길 멀고 험해도 나 주님만 따라가리.

우리 미용실은 손님들이 2~4시간까지도 기다렸는데 그 손님 머리를 해주면서 고통을 받았지만 저는 죄인들이 회개할 수 있다는 그 기쁨에 저는 마냥 즐거웠습니다. 제 삶은 7자 하고 많이 연관이 되는데 7개월 만에 툭툭 튀어나온 큰 두드러기는 가라앉고 자잘한 것을 온몸에 빈틈없이 주셨어요.

저는 죄인들이 더 많이 회개할 수 있어서 또 기뻤는데 그 이듬해인 1985년 부활절이 되어서야 두드러기가 좀 가라앉았지만 그 뒤로도 계속 술집 옆에만 지나쳐도 큰 두드러기가 나고 포장마차를 먼발치에서 보기만 해도 두드러기가 다시 솟구쳤는데 저는 이 모든 것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전히 봉헌했어요.

손님들이 그래요. “이렇게 주님한테 봉헌한 것도 좋지만 우리가 보기에 너무 징그럽다. 빨리 빨리 치료해라.” “치료해도 안 되는데?” 그랬더니 어디 시골에 가서 옛날에 짚으로 만든 집 있잖아요. 초가집이죠? 그 짚을 태워가지고 물로 씻으면 낫는다고 해서 그것까지 다 해봤어요. 그런데도 안 되는 거예요. 희생이 필요하니까 고통을 허락하셨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저는 속으로 웃었지요.

그런데 1988년도에 오기선 신부님께서 “율리아! 내가 이번 성지 순례 갔다 와서 죽을 지도 모르니까 율리아가 꼭 함께 가야 한다.” 고 해서 가고 싶지 않았지만 순명하는 마음으로 루르드가 포함된 성지 순례를 가게 됐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이제 루르드 가서 완전히 낫고 오겠다.” “틀림없이 낫겠다.” 는 거예요.

저는 속으로 ‘나아주셔도 주님의 뜻, 안 나아 주셔도 주님의 뜻,’ 그래 꼭 나아올게.” 그러고 루르드 가서 기적수에 몸을 침잠을 했는데도 안 돼서 호텔 목욕탕 욕조에 루르드 기적수 몇 통을 가져다 부어놓고는 밤새 담가도 보았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어요.

그런데 91년도에 오 신부님께서 루르드를 또 가자고 하셔서 따라가 루르드에서 또 목욕을 하고 또 똑같은 방법으로 물을 길어다가 몸을 담가봤지만 낫지를 않아 주님께서 제게 주신 보속으로 생각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더욱더 온전히 봉헌했어요.

근데 어떤 형제님이 지금 한 말들이보다 더 큰 통을 사서 루르드 기적수를 받아 가지고 숙소로 오다가 “아이고, 이거 무거워서 못 가지고 가겠다.” 하고 던져 버려서 제가 그 물통을 주어서(버려질 영혼의 구원을 위함과 돈의 절약을 위하여) 제가 뜬 물이 아니기에 물을 쏟아 버리고 다시 받아서 가지고 다녔어요. 당시 순례 여행은 23일 간이었는데 우리가 나흘 만에 루르드에 도착했으니 남자 장정도 포기한 그 물통을 19일 간이나 힘들게 가지고 다니면서 한국으로 가져 온 거죠.

그때 백금녀처럼 뚱뚱 하신 70세 정도의 할머니가 계셨는데 버스에 타면 그 옆자리에 앉는 사람은 눌려서 숨도 못 쉴 정도라 첫날 그분과 짝꿍이 된 분이 그분을 모시고 다니다가 아파 누워버리고 그 이튿날은 서울 성령봉사자 회장님이 그 할머니를 모시고 다니다가 아파 버려 성지 순례를 중도에 포기하고 귀국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아무도 그분을 모시려는 사람이 없어 제가 자청을 했어요. 당시에 저는 허리가 23인치 밖에 안 나가 날씬 했는데도 저도 끼어가지고 앉게 되니까 허리가 아파 버렸어요. 그런데도 그런 분을 모시고 다니면서 그 무거운 기적수를 들고 다녀야 하니까 일행보다 늘 뒤처질 수밖에 없었어요.

그 할머니만 아니었으면 저 혼자서는 기적수를 가지고도 빨리 빨리 다닐 수 있는데 그 할머니는 이렇게 뒤뚱뒤뚱 걸으시니까 남보다 더 늦으시는 데도 항상 저에게 사진을 찍어 달라 하시는 거예요. 제가 마음이 급해 “할머니 빨리 가십시다.” 그래도 “율리아, 나 사진 찍어줘.” 그러시면 저는 사랑을 실천하려고 사진을 찍어드리고 “할머니, 이제 빨리 갑시다.” 해도 폼을 잡으시며 “나 하나만 더 찍어줘.” 그러셨거든요.

그 뒤 바뇌를 갔는데 사람들은 기적수에 관심이 없었지만 저는 우리 순례자들 나눠주기 위해서 기적수에 대한 욕심이 많아서 바뇌의 기적수도 루르드 성모님상으로 만들어진 병 열 두개를 사가지고 가서 열두 병을 떠가지고 차에 올랐는데요. 오기선 신부님께서 이만한 기적수를 떠가지고 오시다가 그것도 힘들어가지고 “율리아, 그렇게 물 좋아하니까 이것도 가져가.” 그러셔서 “네. 갖겠습니다.” 하고는 다 가지고 다녔어요.

23일간 그렇게 힘들게 많은 곳을 돌아다니면서 성모님 발현지도 거의 다 돌아다녔는데 며칠 남겨놓고 큰 통이 없어져버렸어요. 저는 발을 동동 구르면서 난 그걸 꼭 찾아야 된다고 얼마나 떼를 썼습니다.

저나 우리 가족만을 먹이려고 했다면 포기로 엮어진 잔꽃송이로 아름답게 봉헌하겠지만 그러나 나주에 순례 오시는 많은 분들에게 먹이려고 했기 때문에 “주님 못 찾으면 안 됩니다. 주님은 불가능이 없으시니 주님께서 꼭 찾아 주십시오.” 했더니 세상에 그 물이 돌아온 거예요. 그것도 기적이었죠.

근데 순례지에서 부활을 맞게 됐어요. 저는 1988년 성 금요일 날 사랑을 무지무지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받은 사랑은 무엇이죠?(고통이요) 그것은 바로 고통이 동반된 사랑이지요? 이 이야기는 나중에 하겠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 순례 여행에서 돌아와서 갖고 온 그 기적수를 나주에 순례 오신 많은 순례자들에게 차 스푼으로 하나씩 나눴어요. 저는 그렇게 나누고 싶어서 고생고생을 하며 기적수를 가지고 온 것입니다. 아마 지금 여기 오신 분들 중에서도 받으신 분들 있으신지 모르겠어요. 아니 계십니다.

근데 1990년 1월에 지학순 주교님께서 성모님 집에 오셨어요. 주교님은 그때 여러 가지 지병들이 있으셨는데 좋은 물을 잡수시고 싶다고 하셔서 제가 그 험준한 대구 비슬산 정상까지 가서 물을 길어다 드렸습니다.

저는 그때 허리디스크에다 5번 척추는 아예 무너져 내린 고통 중에 병원에 입원해 있었지만 지 학순 주교님이 기도를 받고 싶어 오셨기에 아예 퇴원을 하여 매일 미사를 하고 같이 기도했는데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신 것도, 당뇨까지 있어서 눈이 잘 안보이시는데도 지학순 주교님이 제일 먼저 보셨어요.

여럿이 기도하는데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면서 탁 이렇게 돌아서시니까 너무 놀라가지고 지학순 주교님이 “성모님께서 움직이셨다!” 그래서 다시 반듯하게 모셔드리고 다시 묵주기도에 치중하고 있었어요. 근데 지 주교님이 또 “성모님이 움직이셨다.” 고 외치셔서 봤더니 출입문 쪽으로 이렇게 움직여 계신 거예요.

또 반듯하게 모셨는데 3번째 또 이렇게 움직이신 거예요. 그래서 지 주교님께서 직접 눈물을 흘리신 것을 보시고 움직이신 것도 보셨으므로 “정말 나주 성모님은 살아계신 성모님이다.” 고 감격하셨어요. 그래서 주교님께 좋은 물을 떠다 드리기 위해 대구 비슬산 약수가 좋다고 해서 그곳까지 간 거죠.

비슬산은 너무 험준해서 우리가 산 밑에 마을 남자들에게 사례비를 충분히 주겠다며 물을 좀 길어다 주라고 했어도 “돈 좀 벌려다가 병신 되면 그 뒷감당은 누가 한답디까? 우린 그런 일 못 합니다.”하고 거절하던 그렇게 위험한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허리디스크에 5번 척추가 무너졌다는 몸으로 비슬산에 올라가서 물을 한말들이 통에 떠다 머리에 이고 차 있는데 까지 다 와가지고 엎어져 통이 깨지면서 물을 다 엎질렀는데 일행이 모두 위험하다며 극구 만류했지만 저는 읍내에 나가 물통을 사가지고 기어이 그 밤에 다시 올라가서 약수를 떠다가 지 주교님께 드렸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나는 내 어머니를 통하여 머지않은 장래에 네 가까운 곳에 사랑과 은총이 흘러넘치고 영혼 육신이 치유될 수 있는 기적의 샘물을 줄 것이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정성과 사랑을 보시고 주님께서 그때 지 주교님을 치유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지 주교님께서 우리 광주대교구 윤 공희 대주교님께도 직접 증언을 하셨습니다. “나 나주 가서 당뇨 나았어.” “당뇨가 몇인데?” “응, 전에는 high 나갔는데 이제는 100밖에 안 나가.” 하시면서 기뻐하셨습니다.

그리고 1992년 8월 27일 성모님께서 마리아의 구원방주 기적수 샘터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8년이 넘게 아팠던 그 두드러기가 성모님께서 1992년 8월 27일 날 주신 기적수로 씻고서야 깨끗하게 치유를 받았습니다.

제가 루르드와 바뇌에서 그 많고 무거운 물을 계속 나르면서 허리가 그렇게 아파도 가져다가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자녀들과 형제자매에게 먹이기 위해계속해서 기차 타야 되고, 또 버스 타야 되면서도 매일 매일 들고 다니면서 그 뚱뚱하신 할머니까지 모셔야 하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가지고 다닌 거예요.

여러분, 제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면요, 여러분만이라도 나주 기적수를 어떻게 주셨는지 아셔야 될 것 같아서 기적수를 주신 그 과정을 조금 말씀드린 거예요. 여러분들 지금 신종 플루 그 무서운 전염병이 돌아다녀도 우리는 걱정 없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기적수를 많이 드시고 씻으십시오. 그러면 신종 플루에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영혼육신이 완전히 치유 될 것입니다.

저는 계속 그 물을 가지고 다니면서 마지막에 한국 도착할 때까지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그러나 먹이고 싶은 그 마음을 통해서 은총을 주셨는데 외국 순례자들과는 달리 한국에 계신 여러분은 얼마든지 가져가실 수 있으시잖아요. 많이 가져다가 가족, 친척들에게도 주십시오. 그리고 다 은총 받으십시오.

제가 미용실을 그만두고 아파트로 이사를 가서 1986년 8월 15일 미사에 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누가 갑자기 문을 쾅쾅쾅 두들겨 저는 순례자인 줄 알고 문을 열었더니 바로 아래층에 사는 자매님이 머리는 라면보다 더 빠글빠글 해가지고 눈을 부릅뜨고 있어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무슨 일이시냐고 그랬더니 “야 이년아! 도대체 아침부터 방에서 자전거를 타는 거야, 달리기를 하는 거야, 공을 차는 거야!” 그래서 “아니요. 우리는 아무것도 안했는데요.” 그랬어요. 왜냐면 저희들은 성모님 축일이면 여름이어도 저는 한복을 입고 율리오씨는 양복을 입고 애들은 깨끗하게 해서 목욕까지 다 하고 그렇게 가거든요.

그 준비를 하고 있는데 저희들이 뭘 했겠어요. 그리고 자전거도 없고, 공도 없고 순례자들이 오면 모르지만 정말 우리는 조용히 살거든요. 그래서 “아니에요. 보시다시피 우리는 지금 성당 가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었고 우리 아이들은 소파에 조용히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었어요.” 하고 사실대로 해명했더니 더 소리를 지르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분열의 마귀가 우리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하는 거 같다고 했더니 그 자매님은 “마귀?” 하면서 발로 막 차고 “내가 마귀라는 거야?” 하면서 막 화를 내고 당장에 이사 가라고 계속 욕을 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 분열의 마귀가 성모 승천 대축일을 기쁘게 보내지 못하도록 방해하려고 했구나. 그러니 아무리 이 자매님을 설득해도 안 되겠구나.’ 싶어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음에 그러지 않도록 정말 노력하겠습니다. 용서해주세요.” 하고 저보다 나이가 어리고 욕을 해댄 사람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그건 바로 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일이 일어난 것이고 내가 그 자리에, 그 집에 안 살았더라면 마귀는 그렇게 괴롭히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저희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마귀의 꼬임에 넘어갔잖아요. 그분은 개신교 신자였거든요.

여러분,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대상은 무엇이에요? (마귀요!) 너무 잘 아십니다. 과연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신 분들은 다르십니다. 맞습니다. 정말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대상은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입니다.

그 자매님은 저보다 나이 어린 사람인데 “야 이년아!” 고함을 지르고 왔지만 제가 먼저 용서 청하고 사과를 했습니다. 자, 우리 모두는 이제로부터 어떤 일이 생겨도 분열의 마귀가 우리들을 갈라놓으려고 하는 짓임을 느끼시고 그 모든 것을 내가 있었기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난다고 생각하시면서 “내 탓”으로 돌립시다.

이제까지 네 탓이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들을 설사 내가 가만히 있었더라도 ‘아. 내가 있었기 때문에 저 사람이 죄를 지었구나.’ 하고 생각한다면 “너 왜 그래?” 가 아니라 “죄송합니다. 다 제 탓입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오늘 “내 탓”으로 받아들인다면 여러분 모두에게 주님의 평화와 성모님 사랑이 가득 가득 내릴 것입니다.

낙담과 실망과 절망은 마귀로부터 온 것입니다. 우리 이제부터 어떠한 일이 우리에게 닥칠지라도 그것을 바로 이겨나가야 됩니다. 이제까지는 여러 가지 고통들이 있어서 정말 낙담하고 실망하고 좌절하고 포기하고 싶었다 하더라도 이제부터 우리 모두 새롭게 다시 시작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십시다.

2007년 9월 1일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나의 모든 자녀들아!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너희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순교 정신을 가지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영적 투쟁에서 승리를 얻게 될 것이며 많은 영혼을 구하게 될 것이다.

나의 원대한 구원계획을 위하여 너희를 택하였으니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의 숭고하고 아름다운 희생을 보고 내려준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까지 이단으로 몰고 가는 추악한 오류의 가면을 벗기고 진리에 순명하여 순교로써 그 사명을 완수할 때 오류에 빠져 교활한 마귀의 꼼수에도 쉽게 넘어가 눈이 멀고 귀가 막힌 그들의 위세가 지금은 비록 온 세상을 점령하여 승리할 것처럼 보이나 머지않아 그들의 행위가 배수차신임이 드러나게 될 것이고, 내 어머니의 티 없으신 성심이 승리하여 온 세상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흘러넘칠 것이며 마지막 날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2007년 12월 15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나의 귀여운 아들딸들아!

지금 내 아들 예수가 친히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도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하는 일을 훼사하고 훼언하면서, 책인즉명 하여 인면수심 하도록 부추기는 만건곤한 마귀들과 합세하고 있어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오르고 있으나 내가 간택한 작은 영혼과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너희는 그런 비겁자들과 타협하지 않고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고 있으니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의 주님과 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너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날이 멀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용맹하게 전진하기 바란다. 그러면 너희의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의 책에 기록이 되어 하느님의 은총으로 풍요로워질 것이며 훗날 주님의 계약이 너희에게 이루어져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부활의 삶을 누리게 될 것이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마태오 복음서 7장 7-8절 말씀에는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면 받고, 찾으면 얻고, 문을 두드리면 열릴 것이다.”라고 하셨고 2002년 3월 28일 성모님께서는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이 정성어린 너희의 간절한 기도로 인하여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라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광야에서 모세를 통하여 높이 쳐들려진 구리뱀을 보게 하시어 이스라엘의 많은 백성을 구하셨듯이, 위험에 처한 이 시대에 우리가 이 십자가의 길에서 온갖 정성을 다 바쳐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도할 때 예수님께서 피 흘리시며 우리와 동행하시는 이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불타는 성심의 사랑으로 온 세상의 모든 백성을 다 구하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지금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행하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사람과 같습니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쳐도 그 집은 반석 위에 세워졌기 때문에 무너지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금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신 말씀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모래 위에 집을 짓는 어리석은 사람과 같습니다. 비가 내려 큰물이 밀려오고 또 바람이 불어 들이치면 그 집은 여지없이 무너지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3일 전만해도 호산나를 외치며 그렇게도 환호하던 군중들이 돌연 “그는 죽을 죄인이요. 그를 죽이시오. 십자가에 못 박으시오.”하고 소리 질렀을 때의 그 아픔, 그리고 어디 그뿐이었겠습니까?

주님께서 가시는 길이라면 어디까지라도 따라갈 심산이었던 사랑하는 제자들마저도 예수님을 외면했을 때의 그 뼈 저리는 아픔은 또 어떠했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배반의 배은망덕이 예리한 비수가 되어 예수님의 심장에 깊숙이 꽂히는 아픔이었습니다.

그리고 모진 편태로 인하여 머리에서 발끝까지 피투성이가 된 몸으로 온갖 조롱을 다 받으시며 걸으셨던 갈바리아의 참혹한 십자가의 길에서 기진하고 쇠진하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함께 무참히 넘어지실 때 차마 눈뜨고는 보지 못하던 성모님의 처절한 아픔, 어디 그뿐이었겠습니까!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을 때의 망치소리는 온 몸을 망치로 때리는 아픔이었고 십자가에 매달리신 주님의 늑방을 창으로 찌름은 바로, 심장을 으깨며 찌르는 극도의 아픔이었습니다.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시겠다고 하셨으니 마무리 하실 수 있도록 이제부터라도 우리 새로 시작 합시다. 식탁에 앉아서 군림하는 사람보다 수많은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며 심부름하는 자녀들을 더 많이 사랑하여 천국으로 데려간다는 것을 아는 우리들만이라도 어서 깨어나 악에 물든 세상을 구하는데 용기를 가지고 앞장서도록 합시다.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불타는 성심의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주님의 사랑과, 우리를 그토록 많이 사랑하시는 성모님의 가없는 사랑을 우리의 마음 안에 온전히 받아들일 때 주님과 성모님을 찾아온 우리 모두의 이름이 하늘나라 생명의 책에 기록 될 것입니다.

우리가 성덕으로 도달하여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은 바로 생활의 기도라는 것을 알고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어린 다윗의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용맹이 전진합시다.

은총의 중재자이며 공동구속자인 성모님을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우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주님과 성모님의 사도로서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갑시다.

알곡과 가라지를 가르는 중요한 이 시기에 가라지를 솎아내지 않고 기다리는 것은 가라지를 뽑으려다 소중한 알곡이 다칠까봐서이기도 하지만 더 큰 이유는 죄인이 회개하여 돌아오기만을 기다리시는 불타는 예수님과 성모성심의 사랑은 최후의 순간까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하느님을 촉범하는 그들까지도 회개시켜 천국으로 불러올리기 위함이시니 우리 함께 생활의 기도로 온전히 봉헌 하도록 합시다.

전심을 다해 사랑으로 바치는 생활의 기도는 어떠한 마귀라도 물리칠 수 있는 사랑과 겸손과 덕행의 무기이며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론과 논리로써만은 신앙의 유산을 지켜나갈 수 없듯이 인간적인 계산으로써는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가기 힘들뿐입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완전하게도 하실 수 있지만 겸손하게 하기 위하여 실수도 허락하신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마귀에게 시간을 낭비하거나 허비하지 말고 생활의 기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온전한 믿음과 신뢰를 가지고 신적 기원으로 성삼위 안에 일치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아무리 단단하게 만든 쇠기둥 놋담일지라도 일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고 일으켜 세울 수도 있다고 말씀 하셨던 성모님의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곧 우리에게 상과 불을 가지고 오실 우리의 구속주이신 주님과 성모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깨어 기도 합시다.

지금이 바로 알곡과 검불을 가르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교활한 마귀는 온갖 기승을 부리며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포장하여 개개인에게까지 접촉하여 영혼을 피폐케 하는 가 예언을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인 양 전하게 함으로써 성직자와 불림 받은 순박한 영혼들까지도 현혹시켜 분별치 못하도록 온갖 공작을 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늘 깨어 기도해야 됩니다.

하늘과 땅과 바다에서 일어나는 대규모의 수많은 재난들, 즉 잦은 지진과 해일, 폭우와 태풍, 폭설과 산불, 기아와 질병, 전쟁과 살인, 민족과 민족, 인종과 인종간의 대립과 갈등, 전염병, 가정의 해체와 존비속간의 살해 등을 자연재해나 우발적인 일이라고 절대로 안일하게 생각하면 안 됩니다.

교만은 자신뿐만 아니라 온 세상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깊은 사랑은 세상을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전심을 다해 사랑으로 바치는 생활의 기도는 어떠한 마귀라도 물리칠 수 있는 사랑과 겸손과 덕행의 무기이며,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교만하여 카인의 몫을 택한 이들과 유다라는 대표적인 모욕자의 몫을 겸비한 그들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은 우리의 몫이 아니고 주님과 성모님의 몫이라고 하신 말씀을 항상 기억하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더욱 아름답게 봉헌합시다.

주님께서는 이제 곧 알곡과 가라지를 가려내어 각자가 한 행적대로 갚아주기 위해서 상과 불을 가지고 성모님과 함께 우리 각 사람에게 오실 것이니 가장 가공할 설독의 죄와 하느님 아버지의 엄위를 촉범한 죄를 배상하여 최후 만찬의 파스카 신비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켜 모두가 구원받도록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최선을 다 합시다.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잘 받아들이는 영혼은 성모님의 망토 안에서 더욱 위대한 기적을 보게 될 것이며 기적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불안해하거나 미래를 염려하지 말고 매일의 삶속에서 부딪히는 곤경 때문에도 당황하지 맙시다. 하느님을 촉범한 극악무도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서도 피 흘려 온전히 내어놓으셨거늘 어찌 주님과 성모님을 찾는 우리에게 내어놓지 못할 것이 있으시겠습니까?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세계 각처에 발현하시어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도 안 되니 이제 막내 자녀인 한국 나주에 발현하셔서 눈물과 피 눈물을 흘리시고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면서 지금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재난에 대한 구제책이 무엇인지를 전대미문의 수많은 징표들을 보여주시며 중언부언해가면서까지 그렇게도 수없이 말했건만 어찌하여 그리도 눈이 멀고 귀가 멀어 보지 못하고 알아듣지를 못한단 말입니까?

주님께서는 성심을 온전히 다 여시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우리를 위하여 모두 내어주셨습니다. 비록 지금은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기 위하여 분열된 교회 안에서 몰이해와 박해와 상처도 받겠지만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곁에서 항상 함께 하고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말고 깨어 기도하면서 속으로 피 흘리는 아픔까지도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합시다.

수많은 징표를 보여주면서까지 목이 터지도록 외치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과 보속의 협조자이신 성모님을 거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우리의 희생과 보속으로 점철된 아름다운 봉헌을 통하여 포기로 엮어진 잔꽃송이를 모아 우리 자신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쳐드린다면 주님과 성모님은 위로를 받으십니다. 모세는 왕권을 포기하고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포기한 것처럼 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이 단죄 받지 않고, 이 세상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원하시기에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지 2000년이 지난 지금도 성모님의 청을 받아들이시어 이렇게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성혈을 쏟아주고 계십니다.

지금은 벌이 내려지기 직전입니다. 그러기에 성모님께서는 성부께 눈물로 애원하시며 분노의 잔을 높이 쳐들고 계신 오른손을 꼭 붙드시고 또 주님께 부탁하시어 지금 세계 여러 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재난에 대한 구제책이 무엇인지를 전대미문의 수많은 징표들을 보여주며 중언부언해가면서까지 그렇게도 수없이 말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세상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보여주지 않았던 여러 가지 징표들을 한국 나주에서 보여주면서 회개를 촉구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성체 안에 실제로 살아 숨 쉬며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으로 현존해 계신다는 것을 안다고 하면서도 잘 모르는 많은 성직자들과 수많은 자녀들에게 알리기 위하여 몇 번이고 보여주셨건만 아직도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자녀들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어요.

많은 성직자들까지도 주님의 실체인 성체와 주님과 성모님께서 전하시는 복음의 숭고한 순박함을 잊고 궤변과 복잡한 논리로써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려고 하니 순박한 이들에게 오히려 진흙을 던지는 격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에도 달려온 자녀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나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여기저기에 마음을 빼앗기게 하는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홍해 바다를 건너 가나안 복지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우리도 이제 악에서 떠나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하늘나라를 향하여 전진하여 최후만찬의 파스카 신비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켜 모든 이가 구원 받도록 매순간 생활의 기도화로 깨어 기도하며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해서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천국을 누리도록 합시다.

여러분 우리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했던 것들을 또 다시 반성하면서 오뚝이처럼 다시 새롭게 일어나서 부활의 승리 얻도록 가슴에 손을 얹고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께 맡겨 드립시다. 이제가지 살아가면서 타박상이나 찰과상이나 적은 것 까지도 원망했다면 주님께 용서청하고 이제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자, 우리 이제 모두 눈을 감고, 가슴에 손을 얹고 자신을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내어 드리면서 용서하지 못한 모든 사람을 다 데리고 나아갑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며 사랑자체이신 주님! 오늘도 부족한 저희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한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이 밤을 함께 기도하자고 하신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달려와 기도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의 위로도 받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그들이 회개할 때 심판관이 되지 않으시고 성심의 문을 활짝 열고 모든 자녀들이 들어오게 하시기에 간절히 청하오니 사랑이 말살되어가 어둠에 휩싸인 이 세상 자녀들 모두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손수 주관 하시어 영광 드러내게 해 주시옵고, 슬픔과 고뇌와 갈등, 고통과 시련, 육체적인 고통과 영혼의 숱한 상처들, 저희를 괴롭히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을 오늘 온전히 바쳐 내면적인 어두움이 물러가고 새로운 광명의 빛을 받기를 원하나이다.

그래서 짓밟혀진 명예까지도 주님 영광 위하여 아름답게 바칠 수 있도록 여기 모인 이 모든 자녀들의 상처를 치유 해 주시어 이 세상 생활의 어두운 미로에서도 길을 잃지 않게 해 주시옵소서.

당신은 오늘도 십자가 위에서 그토록 많은 희생을 치르시면서 세상 자녀들을 부르시건만 불림받은 자녀들까지도 당신께 못을 박고 있사오니 아픈 이 고통의 잔들을 모아 당신의 찢긴 성심의 제단에 바쳐지도록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하오니 자유의지로 진리에서 멀어져가고 있는 세상 수많은 영혼들의 어둠을 저희의 열렬한 사랑과 기도로 모두 몰아내게 해 주시옵고 이 밤에 함께 기도하는 자녀들의 가족들까지 품에 안아 주시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모두가 활짝 열린 폭넓은 사랑으로 마음을 닫아걸었던 빗장을 활짝 열고 서로를 사랑하게 해 주시어 병든 가정들이 새로운 반석 위에 행복한 성 가정을 이루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구하고 두드리고 찾으면 주시겠다고 하신 그 약속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나이다.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달려와 기도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암탉이 병아리를 안고 품듯이 한 자녀도 빠짐없이 안아 주시고 품어 주시어 오늘 새로 거듭나게 해 주시옵소서.

그리고 저희가 받아왔던 모든 상처, 태중에서부터 지금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 치유해 주시고, 과거의 아픔들을 기억에서 지워주시어 이제 남은 한 생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성모님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사도로 일하다가 현세에서는 박해도 받겠지만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한 몫을 차지하게 되어 주님과 성모님의 곁에서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해 주소서.

세실리아 폴 자매님을 통하여 이태리와 오스트리아에서 두 신부님과 당신의 자녀들이 왔사오니 그 모든 자녀들에게 주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축복을 가득가득 내려주시고 영육간에 건강할 수 있도록 풍성한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가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시어 주님 영광 드러내 주소서. 우리는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있습니다. 그 십자가는 작고 큰 차이는 있겠지만 모두가 십자가가 있습니다. 이 모든 십자가를 주님께 돌려드리오며 병든 우리의 영혼도 치유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서 왔나이다

병들고 상처받은 내 영혼 받아주소서

어머니 내 어머니 성심을 두드립니다

어머니 성심 안에 내 영혼 쉬게 하소서

눈물과 피눈물로 죄인을 부르시어

메시지 말씀 따라 살도록 호소하시네

어머니 사랑 속에 내 마음 받아주시어

내 본향 천국으로 내 영혼 인도하소서

병들고 지친 마음 안고서 왔나이다

내면의 깊은 상처 당신께 의탁하오니

어머니 병든 영혼 온전히 받아주시어

어머니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시옵소서

영혼의 추한 때도 씻고저 하나이다

상처로 찢긴 영혼 어머니여 받아주소서

사랑에 메말랐던 영혼을 받아주시어

병들은 영혼 육신 치유해 주시옵소서

상처 난 멍든 가슴 주님께 맡깁니다

성혈로 씻으시어 영혼을 고쳐주소서

아버지 내 아버지 영혼을 고쳐주시어

영원한 생명나무 차지하게 해주옵소서.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라오며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사합니다. 우리 이제 사랑하며 살겠지요?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하겠네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하겠네

주 말씀 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사랑하겠네 알렐루야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하겠네. 아멘!!!

하느님조차 감동시키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는 무뎌진 순례자들의 가슴을 열어주어 진정한 죄인으로서 주님과 성모님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셨고 성혈을 내려 주셨다고 마지막까지 힘찬 목소리로 은총을 전하셨는데 퇴장하실 때는 기진하여 양옆에서 부축을 받아 나가야만 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오신 요한 신부님께서는 “생애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도회였다”고 토로하셨고 이태리 콘라드 신부님과 독일 순례단도 이구동성으로 “세계 여러 성지를 다 다녀봤어도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기도회는 없었습니다. 어디도 나주 성지와 비교할 수는 없습니다.”며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2시에 주일 미사가 거행되었습니다. 4분의 신부님들께서 공동 집전하신 미사는 우리가 신앙 안에 한 형제자매임을 실감케 하였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미사 시작 전

9월은 한국 순교자 성월입니다. 신앙을 증거하기 위해 죽음을 당한 한국의 순교 성인들을 특별히 공경하고 그 행적을 기림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고 하느님의 구원 은총에 감사하는 달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에파타’라고 하시면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치유시켜 주십니다. 이는 참으로 우리에게 필요한 말씀입니다. 우리의 무디고 차디찬 마음의 문을 열어 주십사 청하면서 이 미사를 봉헌해야할 것입니다.

또한 오늘은 제 2차 마리아의 구원 방주 생활의 기도모임 입회식을 가졌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부르심에 ‘아멘’이라고 응답한 이 젊은이들이 메시지의 말씀 따라 더욱 낮은 자, 겸손한 자 되어 생활의 기도화로 성덕과 완덕에 이를 수 있도록 특별히 성령의 도우심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멀리 독일에서 오신 신부님들과 폴 자매님과 순례단 여러분들을 우리 모두 진심으로 환영하며, 주님 성모님의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마음을 합하여 나주 성모님이 하루바삐 인준될 수 있도록, 윤율리아 자매님의 영육간의 건강을 함께 기원합니다.

오늘 순례오신 모든 순례자들의 지향이 이루어질수 있도록 한 마음 한뜻으로 함께 이 거룩한 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

본 강론

  순교(殉敎 : 라, martyrium 영, martyrdom) 신앙을 위해서 죽음을 당하는 일을 말합니다. 순교는 엄격히 말해서 세 가지 요소를 내포합니다. 첫째, 실제로 죽음을 당해야 하고, 그 죽음이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진리를 증오하는 자에 의해 초래 되어야 하며, 그 죽음이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진리를 옹호하기 위하여 자발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초기 교부였던 오리게네스(Origenes : 185?~254?. 알렉산드리아의 성서학자이며 주석가. 교부)는 신자들이 일상 가운데 자신들의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주님의 뒤를 따르는 행위를 양심의 순교라 칭했고, 아일랜드 수도원에서는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자신이 애호하는 것을 기꺼이 포기하는 행위를 백색의 순교, 고통을 극복하고 속죄하는 행위를 녹색의 순교라 불렀습니다.

순교를 높이 평가하는 그리스도교적 이유는 그것이 다른 삶의 실재를 증거하기 때문일 뿐 아니라 순교를 통한 죽음이 하느님의 메시지를 선포하기 위하여 죽으신 그리스도의 생명에 순교자의 생명을 일치시킨다는 진리 때문입니다. 순교자는 첫째, 그리스도처럼 생명을 빼앗는 폭력에 저항하지 않고 자신을 성부께 봉헌한다는 확신을 지닌 채 죽음을 맞이합니다. 둘째, 순교자의 죽음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실제로 참여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초기시대 이래 순교자를 공경하며 모든 성인의 통공 속에 순교의 의미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를 기념하고 되새기는 것입니다.

순교자(殉敎者 : martyr)가 죽음을 당하면서까지 신앙을 증거할 수 있는 초인적 용기는 순교자 안에 현존하는 하느님 때문에 가능합니다. 순교는 모든 죄를 없애주는 행위이므로 제 2의 세례이며(테르툴리아노), 순교자 안에 그리스도께서 현존하시므로 순교자는 죽은 후에 바로 천국의 영광을 누립니다.(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스) 신앙 때문에 죽을 수 있음을 몸소 보여주는 순교자는 악의 세력을 쳐 이긴 승리를 증거하고 다시는 고통이 없는 부활을 선포합니다.(오리게네스) 그러므로 순교자는 완덕에 이른 자이며 그래서 “순교자는 그리스도 교인의 씨앗이다”라고 일찍이 테르톨리아노가 설파하였습니다.

위대한 순교자들은 박해 시대에 많이 배출 되었습니다. 박해(迫害 ; 라, persecutio 영, persecution)란 강제력과 심리적 수단으로 교회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탄압행위를 말합니다. 박해는 정부가 직접 나서서 할 때도 있고, 정부의 묵인 아래 군중을 선동하여 탄압을 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목적은 신자를 배교시키고, 신앙 자체를 말살하려는 데 있습니다. 로마 제국의 그리스도교 박해, 64년 로마의 대화재 때의 네로 황제의 대박해가 있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사대 박해로 불리는 1801년의 신유(辛酉)박해, 1839년의 기해(己亥)박해, 1846년의 병오(丙午)박해, 1866년 병인(丙寅)박해를 비롯하여 신해, 을묘, 을해, 정해, 경신, 1901년 제주에서 민란에 의해 피를 흘린 제주교난(신축교난) 등 잇달은 수난과 박해로 교회가 창설된 뒤 100여 년 동안에 1만 여명을 헤아리는 순교자를 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정부에 의한 주도적인 박해는 아니라 하더라도, 교회가 직접 나주에 발현하시어 사랑의 구원 경륜을 펼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그저 반대를 위한 반대 아니면, 교회가 간직하고 수호하고 있는 모든 신앙의 신비와 성체성사의 진실을 아예 말살하기 위한 조직적이고 음흉한 계획아래 나주의 진실을 호도하고 있는 처사는 분명히 박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사랑의 메시지를 기억합니다.

"나와 내 어머니를 전하다가 어떠한 환난이 닥칠지라도 아무것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너희는 이제 질풍경초처럼 굳건하게 세워줄 나에게 온전히 의탁하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어서 서둘러 전하여라.    ...나의 불타는 성심이 바로 세상 모든 죄인들의 피난처이며 구원의 완성임을"(2002.8.15.)

"인간적인 생각으로 불안해하거나 미래를 염려하지 않고 매일의 삶 속에서 부딪히는 곤경 때문에 당황하지 않고..."(2006.5.6), 자가당착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하여 훼사 훼언하는 박해자들을 위해서도 우리는 성모님의 요청대로 기도하고 또 기도할 것입니다.

우리는 비록 사전적인 의미에서 피를 흘리는 순교자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나주의 진실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작금의 교회 상황에 그저 기도와 희생과 보속을 봉헌하고, 하잘 것 없다고 생각되는 삶의 매순간도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하려는 우리들의 삶은 바로 양심의 순교이며, 백색의 순교 그리고 녹색의 순교일 것입니다.

“굳세어져라 두려워하지 마라......그때에 눈먼 이들은 눈이 열리고, 귀먹은 이들은 귀가 열리리라”고 외치는 이사야의 예언 말씀은 이미 이곳 나주에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서 실현되었음을 우리는 감사드려야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오늘 입회하신 지원자 여러분들!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심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여러분들의 이 첫사랑의 첫 마음 변치마시고, 저희들과 함께 순교자의 후손답게 그리스도교의 진리를 수호하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전파합시다. 입회자 여러분! 늘 기뻐하소서! 늘 행복하소서!

미사가 끝나고 새벽이 되었는데 독일에서 오신 세실리아 자매님과 두 신부님의 은총 체험담이 이어졌으며 다른 평신도분들도 은총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은총 증언 요약>

1) 독일 모니카 햇

제 이름은 모니카 햇이고 독일 바바리엣 지방 뷰트북에서 왔습니다. 3년 전 나주에 대한 소식을 듣고 나주 순례를 갈망했는데 남편이 계속 못 가게 해서 아주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래서 성모님한테 “엄마! 엄마가 불러주시면 나주에 갈 수가 있을 거예요. 제발 저 좀 불러주셔요” 하고 기도를 했더니 정말 2주 후에 남편이 “모니카, 한국 나주에 그렇게 가고 싶으면 가라.” 고 허락을 해서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서 있습니다.

저는 나주에 와서 이틀 밖에 안 지났는데 여기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받고 얼마나 좋은 체험을 했는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또 나주 성모님 때문에 한국에 와서 친절하고 예의바른 한국 사람들을 알게 되서 얼마나 감명을 받고 기쁜지 모르겠어요. 예수님, 성모님 저를 나주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통역자 세실리아 폴 자매님의 멘트 : 여러분들은 행복한줄 아셔야 해요. 이분들은 나주 순례가 생애에 단 한번일지도 모르는데 여러분들은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올 수 있으니 얼마나 행복하십니다. 그러니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씩은 오세요. 아무리 광주대교구가 박해를 하고 누가 박해를 해도 순례자들이 계속 물밀듯이 몰려들고 여기가 순례자들로 막 넘치면 나주 성모님께서는 금방 인준이 됩니다.(아멘!))

2) 오스트리아 요한 신부님

저는 오스트리아에서 온 요한 호크바터 신부인데 순례단을 대표해서 여러분한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오스트리아,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리히텐슈타인에서 왔는데 여러분들이 너무나 큰 사랑으로 우리를 맞아주고 환영해줘서 한국에 대해 여러 가지로 너무나 감명을 받았어요.

우리 순례단은 한국이라는 나라가 어디 있는지도 잘 몰랐지만 “나주에서 일어나는 전대미문의 기적과 징표들을 우리도 좀 보자.” 하는 기대를 가지고 왔는데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많은 은혜를 지금 받고 있고 한국에 대해서 너무너무 감명 받았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 자연 경관도 아름답고, 수준 높은 문화와 눈부신 경제발전을 보고 우리는 입을 딱 벌렸는데 사람들, 특히 여기 모인 신자들이 너무나 친절하고 예의가 발라 한국 사람한테 홀딱 반했습니다.

우리 순례단은 특히 여기 나주에 있는 동안에 여러분들의 굳건한 신앙심을 보고 우리도 신앙심이 더 커지고 강해진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 작은 나라 한국의 나주 순례자들이 보여준 신앙심이 세계 각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 귀감이 되고 본보기가 되리라는 걸 확실히 믿습니다.

그리고 말할 것도 없이 율리아 자매님은 주님께서 선택하신 가장 고귀하고 너무너무 중요한 분입니다. 우리 순례자들은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리히텐슈타인에서 왔는데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이 사랑의 메시지와 여러분들의 굳건한 신앙심을 우리가 고국으로 돌아가서 최선을 다해 전할 것을 약속합니다.

또 저도 약속합니다. 우리가 돌아가더라도 여기서 알게 된 예의바르고 사랑스러운 한국의 나주 순례자들과 영적으로 온전히 결합하여 늘 기도할 것을 약속합니다. 신앙이 굳건한 한국의 나주 순례자 분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많은 공로 쌓으시고 오래오래 무병장수하시다 천국 가십시오!

3) 이태리 콘라드 신부님

예수님께 찬미! 성모님께 찬미!

저는 이태리에서 온 콘라드 스토크너 신부입니다. 그리고 이 거룩한 자리에 사제로서 서게 해주신 성모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왜냐면 성모마리아께서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저는 사제가 되지 못했을 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특히 세계 각국의 성모님 발현 성지들을 열심히 찾아다니면서 연구하고, 많은 순례자들과 생활하면서 상대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습니다.

저는 각국의 성모님 성지를 순례하면서 신비한 체험을 많이 해봤는데 물을 것도 없이 나주는 세계 최고의 성지입니다. 그래서 지옥의 용이 모든 방법과 수단을 총동원해서 나주 성모님의 교회 인준을 방해할 것입니다. 아시아 특히 중국에서는 용이 영물이라고 굉장히 추앙을 하죠?

그게 참 안 좋습니다. 용은 마귀, 사탄이기 때문에 절대 추앙을 해서는 안 되고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아주 강한 기도로 무장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한테 제가 한 방법을 제시하겠습니다. 나주의 인준을 위해서 매일 매일 정성을 다해 공동구속자이신 성모님께 상경지례로 세 번씩 성모송을 바쳐주십시오.

그러면 성모님께서 당신의 넘치는 은총을 우리한테 가득 주실 것이고 티없는 성모성심의 승리가 곧 다가올 것입니다. 이런 의도로 여러분들이 성모경을 세 번 바치신다면 정말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무한한 강복을 주실 것이고 나주의 인준은 시간문제가 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4) 독일 민자 세실리아 폴 자매님

저는 이름이 민자 세실리아 폴이에요. 지금 제가 보니깐 이 앞에 젊은 사람들이 많아 보기가 너무 좋습니다. 독일 사람들도 모두 “이야! 웬 젊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으냐? 너무 좋다.” 그러는데 독일에는 젊은이들은 거의 전부 세속에 빠져서 성당에는 늙은 노인들이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아! 저 젊은 청년들은 대부분이 고 3부터 대학생들인데 지난번 8월 13~15일 젊은이 피정에 참석해 어마어마한 기적과 징표를 체험하고 수많은 은총을 받아 기도하려고 여기 지금 이렇게 나온 소중한 사람들이야.” 하고 자랑을 좀 했어요.

여러분 지금 나주가 굉장히 핍박받고 있죠? 근데 우리 젊은 분들은 왜 그렇게 광주대교구가 핍박하는지 아십니까? 또 광주대교구장이 나주에 대해서 부정적인 교령을 냈으니깐 우리가 순명해야 합니까? 우리가 진리의 빛에 비추어 봤을 때 거짓이 분명한데 주교님이 명했다고 주님과 성모님을 배반하면서 그대로 따라 간다면 그것은 순명이 아니라 맹종입니다.

우리 선조들이 죽음이 두려워 하느님을 부정했다면 우리나라에 순교 성인이 한 명도 안 나왔을 것인데 우리는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자랑스러운 순교자의 후예입니다. 그러므로 교령이 아니라 그보다 더한 박해를 당할지라도 진실을 진실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는 용기야 말로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 드리는 참다운 순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똑똑하지는 않지만 독일어 통역이나 번역을 해서 돈도 잘 벌 수 있었지만 왜 만사를 제처 놓고 사랑의 메시지를 번역하고 전파하겠습니까? 우리 젊은 청년들을 위해서 제가 왜 사랑의 메시지를 번역하게 되었는지 그 동기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1998년 2월에 아는 독일 여의사가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한국어로 된 책을 준대요. 그래서 싫다고 그랬더니 나주라는 곳에 윤 율리아 자매님이라는 분이 오상의 성흔도 받고, 성체의 기적과 태양의 기적도 일어난대요.

그러나 저는 “그런 게 어디 있니?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물론 예수님 시대에 기적이 일어나고 그랬지만 그건 이 천 년 전에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지금 나주에서 기적이 일어난다고 해도 나와는 무관한 일이고, 난 그거 믿을 수가 없다.” 하고는 보지도 않으려고 했어요.

그래도 그 친구가 자꾸 한번만 읽어 보라고 해서 간절히 기도를 하고 메시지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근데 사랑의 메시지를 읽어가면서 얼마나 감명을 받았는지 식사를 해야 하는데 그것도 모르고 막 읽었어요.

1989년 1월 29일 메시지가 있습니다. 거기에 율리아 자매님이 현시를 보셨는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죄인들이 계속해서 쏘아대는 화살을 맞고 피땀을 흘리시며 “누가 나를 십자가에서 내려놓을 자 없느냐?” 고 절규를 하시는데 단지 몇 명만이 그 앞에 나와 어쩔 줄을 모르지만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내려놓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저는 당시에 그것을 읽고 굉장히 큰 아픔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저도 모르게 “예수님 제가 당신을 십자가에서 내려드리겠습니다.” 는 말이 나왔는데 한편으로 생각하니깐 참 어처구니가 없는 거예요. 아니 저 같이 보잘것없는 죄인이 그런 약속을 해버렸으니 이제 큰일이 난 거에요. 그리고 제 생각에 교황님을 비롯하여 몇 백 명의 추기경님들과 몇 천 명의 세계 각국의 주교님들, 그리고 수많은 신부님들이 계신데 주님의 일만 하려고 사제가 되신 분들이 왜 주님을 십자가에서 내려놓지 못할까 그런 생각까지 들었어요.

그런데 주님께 한 약속은 지켜야 하니까 예수님 제가 당신을 십자가에서 내려놓으려면 제가 무슨 일을 해야 하겠습니까? 하고 계속 기도를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너 사랑의 메시지를 번역하라.” 이런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나주 순례를 위해 남편에게 한국에 다녀오겠다고 허락을 받고 비행기를 타고 오는데 영적으로 투쟁이 시작된 거예요.

‘얘, 너 그 나주 같은 데 뭐 하러 갈려고 하니? 너 반겨줄 사람 하나도 없고 아무도 너 기다리는 사람 없어. 그런데 가지 말고 친정집에 가면 얼마나 환영을 할 거냐? 친정에서 3주 잘 지내면서 그냥 친구들과 친척들 만나고 잘 돌아다니다가 집으로 가라.’ 이런 생각과 속삭임이 자꾸 들리는데 얼마나 강한지 몰라요.

그래서 “예수님, 성모님 도와주세요”하면서 묵주를 손에 놓지 않고 계속 기도를 했더니 공항에서 광주를 간다는 펜싱 국가대표 선수들을 만났는데 그중에 하나가 나주 근처에 산다면서 광주공항에 마중 나온 분의 승용차로 나주까지 데려다 주셨어요.

제 생각에 성모님께서 1985년부터 눈물 흘리기 시작하시고 13년이나 지났으니 성모님께서 영광 속에서 막 추앙을 받고 있는 줄 알고 딱 경당에 들어서는데 경당 문에 뭐가 붙었는지 아세요? 1998년 1월 1일부터 모든 집회나 사랑의 메시지의 전파를 금한다는 광주대교구장님의 공지문이 붙어있고 경당 지키는 분만 딱 한 분이 계세요.

성모님한테 인사하고 앞을 바라보니까 제 눈에 고통스럽게 갈바리아 산을 올라가고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굉장히 아팠어요. 기도를 하고 루비노 회장님을 통해 파 신부님을 만났는데 신부님께서 어떤 책을 읽어주시는데 제가 큰 감명을 받았던 주님과 성모님께서 고통을 받으시는 1989년 1월 29일의 율리아 자매님 현시와 똑같은 거예요.

저는 “예수님! 제가 사랑의 메시지를 독일어로 번역하는 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저한테 확실한 징표를 보여주세요.”하고 기도했었는데 그렇게 보여주신거죠. 저는 너무나 감격해서 어린아이처럼 막 울었어요. 파 신부님이 그 다음에 이런 이야기를 해요. 사랑의 메시지가 영어, 불어, 이태리어로 다 번역이 되었는데 하필이면 독일어로 번역을 못했다면서 독일어 번역을 할 사람을 보내달라고 3달 동안 기도하고 있었답니다. 이것이 제가 사랑의 메시지를 번역하게 된 동기입니다.

좀 전에 제가 여러분께 말씀 드린 것같이 광주대교구장 말씀이 틀렸는데도 무조건 순명하는 것은 순명이 아니라 맹종이라고 했죠? 사실 제가 여기 오기 얼마 전에 어떤 한국 여자 분한테 전화를 받았는데 “자매님, 지금 한국에서는 전체 주교님들이 나주에 대해 금지령을 내렸으니 나주 사랑의 메시지 전파하면 안돼요.” 그러는 거예요.

저는 너무나 어이가 없어 “자매님! 성모님께서 나주에 발현하신지 24년이 지났지만 광주대교구에서는 오늘까지 이 시간까지 한 번도 의학적, 과학적, 신학적으로 조사를 한 적이 없어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도 1995년 10월 31일 날 바티칸 소성당에서 율리아 자매님이 영하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는 기적을 보시고 직접 목격 증인이 되셨습니다.

그런데 광주의 나주 조사위원 신부님들은 주님의 지상 대리자이신 교황님께 의견조차 묻지 않았습니다. 이 얼마나 오만한 일입니까? 교만의 극치입니다. 적어도 지상의 대리자이신 교황님께서 성체기적을 목격하셨으니 조사위원들이 그분의 의견을 물었어야 됐습니다.

뿐만 아니고 증언의 신빙성이 완전무결한 죠반니 블라이티스 대주교님, 도미니꼬 수 주교님, 로만 다닐랙 주교님, 김창렬 주교님과 오상철 신부님. 오 제리 신부님, 수 신부님 등 얼마나 많은 사제님들이 성체기적의 증인들이 되셨습니까? 그런데 오늘까지 단 한 분의 주교님이나 신부님들의 의견도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무엇이 두려워서 오늘까지 물어오지 않았습니까?”

이밖에도 많은 얘기들을 제가 조리 있게 대답을 해 나가니깐 그분이 듣기가 거북하신 것 같아 “누구십니까?” 했더니 “나 수녀인데요. 이름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수녀님 제 신상을 알고 있고 이렇게 용기까지 내서 전화를 하셨으면 성함을 말씀하시죠.” 하면서 나주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니깐 무례하게 전화를 딱 끊어버렸어요.

봉헌하려 했지만 도저히 안 돼 전화기에 남은 번호로 전화를 했더니 그 수녀님을 바꿔줘서 “여보세요. 수녀님! 아무리 수녀님이라도 그렇게 무례하게 행동할 수가 있습니까?” 그랬더니 “이 곳에 전화하지 마세요.” 하고 전화를 또 끊어서 생활의 기도를 바쳤어요. “예수님 제가 이 아픔을 봉헌하오니 이 아픔만큼 사랑의 메시지가 독일어 사용권 국가에 전부 펼쳐지게 해주십시오.” 하고

그리고는 수도원장님한테 전화를 했는데 원장님은 부재중이시고 부원장님이 받으셨어요. 그래서 사정 이야기를 했더니 “아니, 그렇게 무례할 수가 있나?” 깜짝 놀라셔요. 그래서 그 수녀님한테 사과를 받고 부원장님한테는 사랑의 메시지와 DVD 1,2편 등 나주의 일들을 전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악도 선으로 쓰신다고 그러셨죠? 그 수녀님의 무례한 행동으로 제가 잠시잠깐 모욕을 받았지만 용기를 내 성모님을 전했을 때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었어요. 그 수도원에서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부탁합니다.

나주가 진실이 아니었다면 여기 단 한명도 없었을 거예요. 근데 진실이기 때문에 자꾸 모여듭니다. 여러분들 걱정하지 마십시오. 교황청 신앙교리성성에서 정식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지금은 교회법에 의해 교령이건 공지문이건 나주의 순례자들을 구속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오류에 물든 공지문과 조사위원회의 조사가 원천무효이므로 교령 또한 당연히 원천무효입니다. (교회법 제 14조 -"법률들들은 무효법과 무자격법들까지도 법률의 의문 중에는 구속하지 아니한다."

영문:  "When there is a doubt of law, laws do not bind even if they be nullifying and disqualifying ones.")

여러분! 박해가 심할수록 기뻐하십시오. 그만큼 여러분이 받을 하늘의 상급이 큰 것입니다. 절대 걱정하거나 하지 마십시오. 아무리 온다고 해도 그리고 신부님들이 강압적으로 순종하라고 박해를 할 때 두려워서 물러서지 마시고 당당하게 대답해 주십시오. 그러나 더 겸손하게 알려주셔야 합니다.

그러면 분명히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에게 힘을 주실 것이니 가족과 친척, 이웃들을 모시고 더 자주 나주에 오십시오. 그리고 외국 순례자들에 비해 여러분들이 얼마나 행복한지를 느끼십시오.

"누가 나를 내려놓을자 없느냐?" - 주님, 이제 더 이상의 징표가 필요치 않습니다. 부족한 저를 통하여 당신의 뜻을 꼭 이루어 주소서."

감사합니다.

5) 김동명 알비노 형제님

저희 어머니께서 돌아가셨다고 많은 순례자 분들이 오셔서 위로해주시고 기도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 어머님은 올해 85세이신데 8월 15일 성모승천 대축일 날 돌아가셨습니다. 저희 가족들은 성모님께서 죽음을 준비시키시고 데려 가셨다고 믿고 있습니다.

왜냐면 돌아가시기 20일 전부터 당신의 신변을 정리하기 시작하셨고 제게 하신 마지막 말씀이 “큰며느리에게 섭섭했던 것이 있었지만 훌훌 다 털어버렸으니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여라. 내가 죽거든 화장을 해서 성모님 동산에 뿌려달라” 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돌아가시기 1주일 전인 9일에 영정 사진을 찍으시고, 14일 아침에 목욕을 하셨는데 15일 새벽 3시에 또 목욕을 하셨습니다.

어머니는 그렇게 깨끗이 몸을 씻으신 뒤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양말까지 신으시고 선종하셨습니다. 근데 저희 어머님은 87년도에 디스크 수술을 받은 뒤로도 허리가 많이 아파 평소 똑바로 한 번 누워봤으면 원이 없겠다고 하셨는데 똑바로 누워 잠자는 듯한 평화로운 모습으로 선종하셨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다른 모든 어머니들처럼 젊어서부터 많은 고생을 하셨는데 임종하셔서는 성모님 집의 배려로 8월 17일 성모님 동산에서 많은 작은 영혼들의 기도와 위로 속에 장례미사를 드리고 화장하여 수목장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께서 평생 고통 속에 사셨을지라도 선종하여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되셨으니 비할 데 없는 큰 위로와 위안을 받으셨다고 생각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이날 저희 어머니를 위하여 밑으로 많은 하혈을 하시며 엄청난 고통을 봉헌해 주셨는데 수목장을 할 때 천사 두 분이 내려와 어머니의 영혼을 옹위하여 하늘나라로 올라가시는 것을 보셨답니다. 자매님께서는 제가 나주에서 성모님을 위해서 일을 하기 때문에 그 공로로 어머니께서 일찍 천국에 가셨다고 말씀을 하시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제가 여기서 성모님을 위해서 조그만 일을 했다고 해서 그것이 얼마나 큰 공로가 되겠습니까? 저희 어머니께서 그렇게 일찍 천국에 갈 수 있었던 것은 율리아 자매님께서 사랑으로 희생과 고통을 바치시며 기도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왜냐면 저희 어머님은 저희들을 잘 키우기 위해서 애기를 여러 번 낙태하셨습니다. 그런데 자매님께서 저희 어머님을 위해서 많은 고통을 받으셨는데 그중에 특히 하혈을 많이 하셨다는 것은 낙태로 인한 죄의 보속을 혹독하게 받아주신 것입니다.

만약 율리아 자매님께서 사랑으로 희생과 고통을 바쳐주지 않으셨다면 저희 어머님이 그렇게 일찍 하느님 품으로 갈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여기 계신 분들은 모두 복이 많으신 분들입니다. 왜냐면 율리아 자매님께서 올 1월 기도회 때 가장 어려운 지금 순례 오시는 분들은 모두 천국에 데리고 가겠다고 하셨는데, 자매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여러분들이 뒤돌아서지만 않는다면 어떠한 희생과 고통을 봉헌하더라도 여러분들을 데리고 천국으로 함께 가시겠다는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자매님은 한 번 봉헌하신 것은 죽더라도 지키시는 분이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그것을 가장 잘 아십니다. 저희 어머님이 일찍 천국에 올라가신 것처럼 지금 이 어려운 시점에 주님과 성모님께 대한 충성과 사랑의 마음을 가지고 이렇게 와서 희생으로 기도하시는 여러분들은 율리아 자매님께서 꼭 함께 모시고 천국에 갈 것이라고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은총 증언이 끝나고 만남의 시간으로 이어졌는데 몇몇 분들이 개별적으로 증언을 해 주었습니다.

<개별증언 요약>

경기도 여주에서 오신 엄 스텔라 자매님은 만남의 시간에 가슴이 뜨거워지며 율리아 자매님께 가까이 다가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눈물이 더욱 쏟아졌답니다. 그 순간 주님과 성모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고 오랜 세월 상처로 응어리진 가슴이 온전히 치유 받았답니다.

청주의 박 소피아 자매님은 94년 이후 계속 냉담을 하다가 올해 5월 첫 토 때 나주에 와 성사를 보고 냉담을 풀었는데 기적수를 통해 수술 날짜까지 받아 놓은 관절과 연골이 다 치유 되었답니다.

독일 순례단은 아침 6시가 넘어서야 숙소로 돌아갔는데 월요일이면 나주를 떠난다는 아쉬움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경당에 모여 묵주 기도를 하며 성모님 곁에 머물렀습니다. 독일 순례단의 이러한 사랑과 정성에 성모님께서도 감동하셨는지 밤 9시 30분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경당에 나오셨습니다.

조금은 지쳐 보였던 두 신부님과 순례단은 생기 돋아난 장미꽃마냥 환한 모습으로 환호하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그동안 나주에서 있었던 여러 가지 기적과 치유의 사례들을 얘기해주심으로써 순례단이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들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자매님은 육신의 치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영혼의 치유, 즉 회개라고 강조 하시며 우리가 진정한 마음으로 회개하고 주님께 달아들 때 육신의 치유는 덤으로 주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순례자들 중 몇몇은 질문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 중 한분은 “우리는 우리를 위하여 봉헌하는 당신의 고통에 대하여 감사하는데 어떻게 그 극심한 고통을 긴 세월 동안 받을 수 있었습니까?”하고 물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주님께서 허락하신 내 작은 고통으로 사람들이 상처를 치유 받아 서로를 용서하고 회개하는 희망이 있는 고통이기 때문에 기쁘게 봉헌할 수 있습니다.”라고 답변하였습니다.

이태리에서 오신 콘라드 신부님께서는 이번 순례에서 성혈돌을 하나 얻고 싶어 하셨습니다. 그러나 그 소망이 이루어지지 않아 좀 서운한 마음이 들어 성모님께 젖이 묻은 징표라도 가지고 갔으면 좋겠다고 마음속으로 바랐답니다.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이 성모님 상에 싸인을 하고 가슴에 뽀뽀 한 뒤 신부님께 건네 드렸는데 바로 몇 초 후에 성모님 가슴에서 뽀얀 젖이 흘러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신부님과 일행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고 기쁨과 감사의 탄성이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습니다. 콘라드 신부님은 성모님께서 당신의 속마음을 알아채시고 곧바로 들어주신데 대하여 감격하셨습니다. 그 뽀얀 젖을 오른손 검지로 찍으시자 금세 손가락 끝에 하얀 젖이 묻어나왔습니다.

 

신부님께서는 기뻐하시며 누구도 손가락을 다치지 않게 조심하시면서 손가락만 쳐다보시다가 나중에는 그 젖으로 순례자들의 이마에 강복하시고 기도해주시며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이제 나주 성모님 상은 신부님께 살아 계신 성모님으로 다가왔고 가장 큰 보물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의 요한 신부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으로부터 선물 받으신 성모님 상에는 향유가 내려 오셨는데 신부님은 그 아름답고 달콤한 향기에 취하신 듯 연신 코를 대고 미소만 지으셨습니다. 요한 신부님께서는 증언을 써 주시며 다시 한 번 당신 생애 가장 아름답고 은총 넘치는 감동의 기도회에 참석하셨다고 감사해 하셨습니다.

순례자들은 독일의 다른 신부님들께 선물할 성모님 피눈물과 눈물 상본을 구입하였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한 분, 한 분 사랑을 다해 안아 주고 뽀뽀 해주며 마지막 인사를 했는데 그들은 감격에 겨워 “여기가 바로 천국이다.”라고 외쳤습니다.

나주 성모님과 율리아 자매님과의 작별이 다가오자 눈시울이 붉어지며 아쉬워하는 그들의 모습에서 유럽에 전파될 나주 성모님의 앞날이 보였습니다. 비록 14명에 불과한 적은 숫자이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들을 통해 천 배, 만 배, 아니 그 이상의 소출을 거두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내 어머니 마리아가 세상 자녀 모두를 태우고 천국으로 인도해 갈 우주보다도 더 넓은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마련하시어 너희 모두를 초대하여 태우셨으니 항상 아멘으로 응답하여 신뢰로써 의탁하고 뒤 돌아 보거나 곁눈질도 하지 말고 내리는 일이 없도록 사랑의 메시지를 정독하고 실천하여라.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와 내 어머니는 언제나 기도 하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며 축복해 준다는 것을 잊지 말고 어떠한 환란과 비판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십자가를 거부하지 않으며 나와 내 어머니의 복합적인 사랑을 많은 영혼들에게 전하여 그들에게 회개의 은총을 받게 한다면 너희는 천국에 보화를 쌓는 것이니 마지막 날 천국이 바로 너희가 차지할 보금자리 이니라.” (2006년 8월 15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여러분! 예수님의 말씀은 꼭 이루어지고야 말 것이니 우리가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의 성취를 앞당기는 성실한 일꾼이 되도록 더욱 노력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