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시고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 모님!

먼저 소식지가 너무 늦은 점에 대해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들께 사과를 드리며 용서를 청합니다.

매년 10월 19일은 1년 중 용서와 회개의 은총이 가장 많이 내리는 기도회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시는 극심한 고통까지 감수하시며 회개와 용서의 은총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아무리 측량할 길 없는 은총을 베푸시려고 해도 우리가 마음의 문을 조금도 열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고귀한 선물인 자유의지를 주셨는데 그 자유의지를 남용하여 마음의 문을 꽁꽁 걸어 닫으면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하느님도 어찌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1997년 1월 율리아 자매님은 괌, 사이판에 초대 받으셨습니다. 한국 나주의 율리아 자매님께서 성모님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하시니 자매님께서 가시는 모든 성당이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치유 받고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자신들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았습니다.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이 사이판의 카멜 대성당에서 메시지를 전달하신 후, 파견미사에서 성체를 모시고 묵상 중에 탈혼 상태로 들어가 현시를 보셨는데 수많은 철사 줄에 자물쇠가 많이 채워져 있는 것을 천사들이 내려와 열쇠로 열어주는 모습이었습니다.

그 중에 몇 개의 자물쇠는 그대로 있었는데 그것은 마음의 문을 열지 못하는 영혼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때 성모님의 아름다우신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의 초대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구나. 이제 마음을 활짝 열고 너희를 위하여 마련한 내 불타는 성심의 피난처로 어서 들어오너라. 너희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마련되어 있다. 용기를 가지고 너희에게 위탁된 신앙의 유산을 가지고 불타는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따라 더욱 겸손하게 교황과 일치하여라.”
(1997년 1월18일 성모님)

이번 24주년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기념일에는 성모님의 이 애타는 호소에 귀 기울이신 외국의 주교님과 신부님들, 그리고 많은 순례자들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독일, 일본 등등 여러 국가에서 오셨습니다. 그분들은 모두가 넘치는 은총 속에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가슴 깊이 느끼고 기뻐하였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올 자녀들을 위하여 19일 일찍부터 경당과 성모님 동산에 황금향유를 많이 주셨습니다. 특히 경당에 내려주신 황금 향유에서는 몰약향이 났습니다. 그리고 향유가 내린 자리마다 향기가 조금씩 다 다르게 풍겨 전능하신 하느님의 능력에 모두 감탄하였습니다.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 15처 내려주신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

성모님 경당 성체강림자리와 바닥, 제대에
황금빛 향유를 내려주셨는데 10여 가지의 각각 다른 향기를 주심

 

 

직경 7cm 정도의 큰 향유를 경당 바닥에 내려주심

성모님 경당 바닥에 내려주신 향유

이날 천연 방부제로 쓰이는 몰약 향기까지 주신 것은 성모님의 친자녀가 된 우리들이 마음의 문을 조금이라도 열기만 한다면, 설사 인간적으로 부족한 면이 있더라도 천국 가는 그날까지 마음이 변질되지 않고 겸손하게 갈 수 있는 은총을 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땅도 버려두면 황폐해져 가듯이 웅덩이의 물도 고여만 있으면 썩는다는 것을 너희는 잘 알 것이다. 그래서 마음 안에 있는 돌을 골라내고 모든 잡초를 다 뽑아내고 회개와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하여라.” (1990년 11월 11일 성모님)

다음날 출근하실 순례자들을 배려하여 오후 2시에 시작한 십자가의 길 기도는 주교님과 신부님들이 먼저 앞장서고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 동산을 올라갔습니다. 한 처, 한 처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장미향기와 향유 향기가 진동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주교님, 신부님들과 국내외 순례자들

 

15처 기도까지 다 마치고 갈바리아 언덕에 도착했을 때 아주 독특한 향기가 바람을 타고 순례자들의 코끝을 파고들었습니다. 여기저기서 탄성이 터져 나왔는데 특히 처음오신 외국 순례자들은 놀라움과 기쁨을 금치 못하였습니다.

바로 그때 하늘에서는 찬란한 태양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손뼉을 치며 환호하고 사진을 찍으면서“태양 안에서 성체가 빙글빙글 돌고 있다.”“태양이 여러 가지 색상으로 변화하며 오르내린다.”“오색영롱하게 빛난다.”등의 체험담을 쏟아낼 때 장미향기가 계속 감돌았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 중 태양의 변화를 놀라며 바라보는 신부님들과 국내외 순례자들

 

십자가의 길이 끝나고 외국 순례자들도 성모님 동산에서 함께 식사를 했습니다. 그들은 한국 음식이 담백하니 맛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성모님 동산의 봉사자들이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면서 생활의 기도로 사랑의 양념을 듬뿍 듬뿍 넣어주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5시 30분경 성모님 동산에 도착하신 성모님께서는 머리에서부터 향유를 흘려주셨던 평소와는 달리 목에서부터 맑은 향유를 흘려주셨는데 치맛단에 고여 있는 향유는 황금향유였습니다.

 

 

향유가 흘러내리는 모습을 목격하시는 주교님과 신부님들

저녁식사 후 장엄한 성모님의 입장 행렬이 있었습니다. 해가 많이 짧아져 저녁 6시가 넘자 성모님 동산은 조금씩 어둑어둑해졌습니다. 그리고 벌써 서편에 달이 떠올랐습니다. 성모님 동산 성혈조배실 앞에는 국내외 많은 순례자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성모님께 봉헌할 꽃과 꽃바구니를 들고 행렬 준비를 했습니다.

 

 

 

드디어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신 성모님을 모시고 장엄한 행렬이 시작되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온몸에서 황금 향유를 줄줄 흘려주시며 짙은 향유 향기로써 당신의 현존을 나타내셨습니다. 주교님들과 사제단은 성모님이 타신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옹위하여 나아가셨습니다.

성전으로 입장행렬

 

특히 올해만 3번째 오시는 말레이시아의 제임스 찬 주교님께서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선장이신 성모님의 행렬을 위해 주교관을 착용하시어 성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주셨습니다. 나주를 알고 지속적으로 순례 오시던 찬 주교님께서는 작년 10월 19일 순례에서 천식을 치유 받으시고 성모님께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교회 안에서 나타나는 분열과 사제들에게서까지 보이는 배교가 더욱 심화되어 가고 수많은 성직자들과 자녀들이 나의 초대에 응하지 않을 뿐더러 노골적인 반항으로 난폭하게도 내 아들 예수를 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 있구나.

그러나 너희는 나의 눈물과 피눈물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 각처에서 나의 초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모여와 주었으니 오늘 나는 너희 모두를 나의 불타는 성심 안에 안아주어 새롭게 양육하여 너희를 기르겠다.” (1997년 6월 30일 성모님)

국내외의 모든 순례자들은 주교님들과 사제단이 앞장서 가시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뒤를 들뜬 마음과 기쁨이 넘치는 얼굴로 따라갔습니다. 이때 성모님의 모습은 얼마나 우아하시고 생동감이 있으신지 성모님을 보는 모든 이로 하여금 감동을 자아내게 하셨습니다.

비닐성전 문을 통과하여 들어가시는 성모님을 따라 들어가는 순례자들의 긴 행렬은 마치 천국문을 통과하는 의인들의 행렬 같았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제대에 모시고 주교님 두 분과 신부님들이 먼저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성모님께 꽃을 봉헌하였고 뒤이어 순례자들이 정성이 담긴 초와 꽃을 봉헌하며 성모님께 위로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첫 피눈물을 흘리신지 24년이 지났지만 애끊는 호소를 외면한 광주대교구로 인해 지금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게 피눈물을 흘리시는 성모님께 위로와 감사와 사랑을 드리는 마음을 담아 “성모님께 드리는 글”과 “특송”을 봉헌하였습니다.

바로 이어지는 순서는 성체강복 시간이었는데 이날의 성체강복은 특별하게도 주교님 두 분이 함께 제대에 오르셨습니다. 주교님 두 분이 함께 성체를 모시고 입장하여 성체찬미가를 부르고 성체 강복을 해 주시자 주님의 크신 축복이 성전에 가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주교님 두 분과 여섯 분의 신부님들이 함께 집전하신 거룩한 미사는 주님과 성모님께 많은 위로를 드렸을 것이며 신자들에게는 큰 힘와 용기를 주었습니다.

 

 

 

나주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24주년 기념 미사

<제임스 챤 주교님의 강론 말씀 >

그리스도 안에 한 형제자매 여러분!

우선 24주년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기념식에 참가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하며 하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너희가 나를 사랑한다면 내 계명을 지켜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은 주님의 계명을 잘 지키시는 분들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오늘 무한한 은총을 주시려고 여러분들을 찾아가실 것이고 또한 성령께서도 여러분과 함께 머물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성체로 오시는 예수님을 받아들일 준비를 잘 해야 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는“나는 너희와 함께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얼마나 대단하고 훌륭한 일입니까.

비록 어떤 때는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지 않더라도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하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저희를 변화시켜주시며, 주님의 평화를 항상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것은 이 세상이 주는 평화와는 다른 것입니다. 그러니 어떠한 고통이 올 지라도 전혀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돌아가시고 우리를 구원하셨듯이, 우리도 예수님을 위하여 죽고 예수님 안에서 살 각오를 해야 할 것입니다. 세상의 명리를 초개 같이 생각하고 오직 하느님만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많은 어려움들이 닥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두려워 말고 우리는 죽을 각오를 해야 됩니다. 친구들뿐만이 아니라 원수들을 위해서도 목숨을 내어놓을 수 있는 사랑을 실천해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마지막 순간까지도 당신을 죽이는 그 사람들을 용서해 달라고 성부께 청하신 것처럼 그 사랑을 배워야 될 것입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이 무슨 일을 당해 너무너무 괴로워 봉헌이 잘 안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묵상해보십시오. 가시관을 쓰신 머리에서는 끊임없이 피가 흘러나오고, 양손과 양발은 커다한 못에 뚫렸으며, 늑방에서는 우리를 위하여 피와 물을 흘려주십니다.

그것은 바로 성혈을 통해서 우리를 씻어 주고자 하심인데 율리아 자매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예수님의 그 고통에 동참하여 편태를 받고 온몸에서 피를 흘리기도 합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께 감사드립시다. 율리아 자매의 그 고통들도 자비로우신 예수님, 온정이 많으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허락하신 일이십니다.

그러니 여러분이 고통을 받게 되면 행복해 하십시오! 그럴 때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쳐다보십시오. 그리고 율리아 자매처럼 이렇게 말씀해 보십시오.“예수님 감사합니다. 저한테 고통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이렇게 우리가 바치는 희생에 감사할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도 용서할 수 있는 사랑이 생길 것입니다. 아멘! 하느님, 감사합니다.

 

성체가 예수님의 살과 피임을 굳게 믿는 나주의 순례자들은 미사와 영성체를 통해 거룩한 은혜를 풍성하게 받았습니다. 다음은 성체의 사도이자 주님과 성모님의 복합적인 성심의 사도이신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과 치유기도 시간이 되었습니다.

율리아님 자매님께서는 순례오시는 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하여 여러 날 전부터 머리가 으깨지는 듯한 극심한 고통들을 봉헌하셨지만 환한 미소로 고통을 숨기며 나오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제대에 오르기 전 먼저 두 주교님 앞에 무릎을 꿇고 강복을 청했습니다. 두 주교님께서는 겸손한 이 모습에 크게 기뻐하시며 강복을 주셨습니다.

강복이나 축복기도 등은 준성사로써 강복을 주는 사람과 강복을 받는 사람의 성덕에 따라 그 은총의 크기가 다 다른데 이날의 강복은 최상의 은총을 잉태하여 모든 순례자들에게 돌아갔을 것입니다. 주교님이나 율리아 자매님은 순례자들이 은총으로 성화되는 것을 간절히 바라셨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제대에 나오시기 전까지 속이 마구 쓰리며 춥고 떨리는 고통을 지독하게 받았던 율리아 자매님은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자마자 성령의 뜨거운 열기를 받아 땀을 줄줄 흘리셨습니다.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제가 여기 나오기 전에 너무 너무 추워서 벌벌 떨다가 나왔는데 지금 뜨거운 성령의 열기가 가득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걸리신 분이 많은 것 같은데 오늘 감기 다 뚝 하십시오.

오늘 무슨 날이에요?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기념일이요!!!)

나주에서 이 날 가장 큰 은총이 회개와 용서의 은총입니다. 우리가 먼저 회개함으로써 나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할 수 있는데 가장 많이 회개할 수 있는 기념일이 피눈물 흘리신 기념일입니다. 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로 가까이 다가갑시다.

히브리서 12장 16절 말씀을 보면 에사오는 음식 한 그릇에 장자의 권리까지도 팔았습니다. 그런데 에사오는 나중에 축복을 받기 위해 아버지에게 눈물까지 흘리면서 용서해 달라고 사정을 합니다. 그렇지만 아버지는 그 청을 거절했습니다. 자기가 저질러 놓은 일을 돌이킬 길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것은 구약 시대의 일입니다. 지금은 신약시대 예수님께서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서로 사랑하여라. 그리고 원수까지도 사랑하여라.” 라고 하시면서 박해하는 이들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달아들기만 하면 됩니다.

이제까지 나주 성모님께서 눈물과 피눈물 흘리시고 온 몸을 다 짜내서 향유를 흘려주시면서 말씀하신지도 벌써 25주년이 넘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에 너무너무 많은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광주 대교구장님이신 윤 대주교님께서는 눈물과 피눈물도 믿고, 메시지도 믿고, 모든 것을 다 믿으니까 이제 열매만 보겠다고 말씀하셨는데 한 사람의 거짓증언편지를 받아보시고는 나중에 해명이 됐는데도 뒤도 돌아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런 모습들이 정말 너무 마음 아프지만 우리는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됩니다.

이제까지 25년이 넘도록 수많은 은총을 내려주시고 성령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렸는데도 광주대교구는 그 열매는 하나도 보지 않고 악성 유언비어를 전하는 그런 사람들의 말만 가지고 온 세상에 다 전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주님의 나라가 오기 위해서는 끝없이 끝없이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분들을 원망하지 않고 그분들 모두를 용서하고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1987년 10월 19일이었습니다. 부산에 사는 박 아가다라는 자매님이 나주에 왔습니다. 그 자매는 남편도 없어 매우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아들은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영업용 택시를 운전했어요.

아들은 당시 22살이었는데 23살 먹은 차치기 강도가 그 아들을 17군데나 칼로 찔러서 죽였습니다. 그런데 당장에 먹고 살기 힘든 것이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자식이 그냥 병들어서 죽었어도 엄마의 가슴에 무덤이 되는데 생계를 책임지던 착한 아들을 열일곱 군데나 난도질을 해서 죽였으니 엄마의 가슴이 얼마나 아프겠습니까.

슬픔과 증오로 정말 온 세상이 다 어둠이었습니다. 친척들이나 가까운 사람들이 뭐라고 위로를 해도 정말 그들까지도 미울 정도로 위로를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한 자매님이“나주에 한번 갑시다.”,“왜요?”,“성모님께서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신답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관심이 없고 자기 아들이 죽은 것만 가지고 애통해하던 아가다 자매가“무슨 성모상에서 눈물과 피눈물을 흘려?”하면서도 조금이라도 위안을 받을 수 있을까 싶어서 따라갔습니다. 그런데 나주 와서 보니까 그날이 철야기도를 하는 10월 19일이었습니다.

마침 저는 그날 제가 살아왔던 삶에 대해 증언을 하게 됐습니다. 여러 가지 일들을 이야기 했지만 제가 영암 터미널에서 구타당했던 이야기를 듣고 그 자매님이 감명을 깊이 받았습니다. 당시 저는 셋째 아이를 임신했었습니다. 차를 타려고 하는데 뒤에서 누가 얼굴이 화끈거릴 정도로 심하고 나쁜 욕을 막 해댔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기에 어떤 창녀가 있나 보다.’ 생각했는데 계속 욕을 해서 버스 계단을 올라가다가 뒤를 돌아보니까 어느 청년이 저에게 하는 욕이었어요. 남편인 율리오씨가 우리 마누라라고 해도 소용없이 제 멱살을 잡고 “이런 똥갈보 같은 년은 죽여야 돼.” 그러면서 땅바닥에다 내동댕이치고 질질 끌고 다니면서 마구 밝고 때리는데 정말로 저를 죽일 것 같았습니다.

율리오씨는 막다 막다 안 되니까 파출소로 달려갔는데 그 청년은 “이런 년은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콱 박아버려야 된다.”고 그래요. 저는 재래식 화장실에 집어넣는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듣다 보니까 그게 아니고 성폭행을 하겠다는 뜻이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막 끌려가다가 안간힘을 다 썼더니 제 옷도 찢어질 정도였어요. 그러니까 나중에는 제 머리를 잡아가지고 얼마나 세게 발로 찼는지 터미널에서 도로변으로 나가떨어졌어요. 그런데 경찰들이 와서 같이 파출소로 갔습니다.

마침 주민등록증도 있어서 율리오씨가 남편이라는 것이 확인이 됐습니다. 그러니까 그 형제가 무릎을 딱 꿇고“누님! 용서 해주십시오. 여동생이 19살짜리가 있는데 누님이 너무 앳돼 보여 나이 든 유부남을 따라다니면서 가정을 파괴시키는 아가씨인 줄 알고 버릇을 고쳐 주려고 그랬습니다. 누님, 용서해 주십시오.”하는 거예요.

우리 장부는 좀 나이가 있어 보이고 저는 19세 소녀로밖에 안보이니까 유부남을 따라 다니는 가정 파괴범이라고 짐작하고 그랬던 것입니다. 저는 그때 임신한 애기가 유산이 되어 이미 하혈을 하고 있었는데 성호경을 크게 그으면서“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당신의 죄를 용서합니다.”그랬더니 파출소직원들이 저더러 돌았다고 손가락을 머리에 대고 빙빙 돌리는 거예요.

저는 경찰 분들에게는 아이가 유산 되었다는 소리를 안 했습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그 사람이 벌 받는다고 해서 죽었던 제 아이가 다시 살아날 수가 있겠습니까? 아니면 제가 잘 될 게 있겠습니까? 그래서 그냥 묻어뒀는데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상대는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이기 때문입니다.

파출소를 나오니 막차도 가버리고 완전히 차가 끊겨 나주를 올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밤이 깊도록 실랑이를 하고 아기까지 유산됐지만 그 사람이 무릎을 꿇고 “누님, 용서해주십시오.” 하자마자 저는 아무 조건 없이 용서했습니다. 여러분 설사 여러분을 죽이려고 했다한들 그 사람들을 고발해서 감옥에 들어간다거나 벌 받는다고 해서 여러분에게 돌아올 것이 무엇이 있습니까? 우리는 사랑으로 용서해야 됩니다!

그리고 제가 미용실 할 때 미용실을 차리고 나니까 근처에 술집들이 많이 생겼는데 바로 앞집에서 자기 아가씨들 머리를 해주면 사인을 하고 나중에 한꺼번에 결제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2,000원은 받아야 할 머리 손질을 500원에 해달라고 했지만 불쌍한 마음에 다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외상값이 36만 원이나 되었습니다.

그때 성모님께서 피눈물을 흘리시면서 순례자들이 너무 많이 오고, 그 당시 맹인 할아버지 눈을 수술해드리려면 보름 정도 옆에서 수발을 들며 병구완을 해야 돼서 그렇게 잘 되는 미용실을 정리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술집 마담한테 외상값 중에 우선 2만 원만 달라고 했더니 제 머리채를 잡고 막 때리는 거예요.

그런데 순식간에 술집 아가씨들하고 열 사람이 달려들어 땅에 엎어놓고 밟고 때리고 물어뜯고 다리를 막 부러뜨리려고 하고 그뿐만 아니라 머리채를 잡아 세멘바닥에다가 머리를 치고 그랬어요. 오죽하면 경찰들이 큰 죄만 해도 몇 가지가 된다면서 고소하라고 했지만 저는 고소하지 않고 그 사람들도 조건 없이 다 용서 했습니다.

그들은 외상값을 갚지 않으려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저를 괴롭혔는데 막 욕을 하던 마담이 갑자기 100만 원짜리 돈뭉치를 가져와서 “우리 아가씨들 외상값 얼마야?”그래서 장부를 내밀었더니“야 이년아! 너 같은 년, 줄 돈 있으면 차라리 지나가는 거지를 주겠다. 이 도둑년아!”하면서 돈다발로 이쪽 뺨 저쪽 뺨 양쪽을 사정없이 후려갈겼습니다.

여러분 그때 무슨 기도해요? 생활의 기도는 하는데 그 돈이 백 장이니까 뺨 한번 맞을 때마다‘저 숫자만큼 죄인들이 회개하게 하여 주십시오.’하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 눈물은 내가 아프거나 억울해서 흘린 눈물이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 마음이 아프실 것을 생각하니 제 마음도 아팠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10번 맞으면 1000명이 회개할 수 있으니 그게 어디예요.

외상값 36만원을 갚지 않기 위해서 저를 그렇게 도둑이라고 막 계속해서 때리고 괴롭혔지만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대상은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 악신이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 기도했더니 나중에 저를 술집으로 오라고 해서 그 열사람들이 주르륵 서가지고“언니 어서 오세요.”하면서 반겨주고 보신탕까지 끓여 주고 맛있게 먹으라면서 그 돈을 한 푼도 깎지 않고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해 목요일 성시간을 아주 철야 기도를 했습니다. 1985년 12월 12일이었습니다. 그해는 첫 추위가 빨리 와서 엄청 추웠는데 신부님께서 제단에서 기도하라고 하셔서 순명하는 마음으로 제단에 올라갔어요. 마룻바닥으로 된 제단에서는 차디찬 냉기가 올라와 온몸이 다 얼어붙을 정도로 추웠습니다.

새벽 3시가 좀 넘어 철야 기도가 끝나고 외진 곳에 사는 자매를 데려다 주기 위해서 셋이 걸어가는데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청년 3명이 뒤따라 와서“아가씨, 아가씨”하면서 이야기 좀 하자 그래요. 그래서 제가 돌아서서“40대 아줌마하고 이야기해서 뭐하게?”했더니“40대면 어때?”하며 느닷없이 제 가슴으로 손이 와서 저도 모르게 반사적으로 탁 쳤습니다.

여러분 지금 성전 안에 열기가 대단하죠? 성령의 열기입니다. 여러분이 아직 용서 못 한 사람 있으면 다 데리고 나오시고 치유 받으십시오.

제가 손을 탁 치니까 그 청년들 셋이 왼뺨, 오른뺨 막 때리는데 눈에서 불이 번쩍번쩍 나는 거예요. 그러더니 얼굴에 가래침까지 뱉었어요. 그러니까 한 아가씨가“언니 고발해 버려!”하니까“아나, 고발해라. 이년아!”하면서 그 애를 때리려고 해서“나를 때려.” 하면서 제가 막았더니 아주 온몸을 다 차고 때리는데 꽁꽁 얼은 정강이를 구둣발로 차니까 막 부러지는 것 같았어요.

그때 그렇게 두들겨 맞으면서 그 애들한테 잘못했다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제가 그들에게 용서를 청한 것은 내가 그 시간에 그 자리에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죄를 짓게 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모든 것을 네 탓이 아니라 내 탓으로 받아들인다면 오늘 모두를 용서할 수 있습니다.

내가 맞으면서도 계속 잘못했다고 빌었더니 이 청년들이 갑자기 어리둥절하여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서로 쳐다보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이 한밤중에 청년들이 죄짓게 할 수 있는 빌미를 내가 주었으니 그것이 바로 나의 잘못이야, 그러니 용서해주고 돌아가 줘, 응?”하고는 땅바닥에 반코트가 떨어져 있기에 옷을 주워 한 청년한테 입혀 보냈어요.

그들은 뻣뻣하게 로봇처럼 뚜벅 뚜벅 걸어갔는데 그 때 함께 있던 베로니카 자매도 내가 하는 행동이 너무 웃기니까 멍하니 보고만 있다가 그들이 안 보이니까 그제야“언니 내 옷” 그래서“어머, 네 옷이냐?”하고는 쩔뚝거리며 달려가 청년들을 불렀더니 로봇처럼 딱 서요. 그래서“미안해. 이 옷 우리 동생 옷이라네.”하면서 걷어가지고 “그래. 이제 가봐.”그랬더니 또 이렇게 로봇처럼 걸어가는 거예요.

저는 그날 너무너무 기쁘고 행복했어요. 왜 그랬을까요? (예수님 사랑이요!) 예, 예수님의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얼마나 얼마나 행복했는지‘예수님, 이제까지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한다고 했으면서도 이제까지 무엇에 동참했습니까! 기도한다는 그것밖에 없었지 이것이야 말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하면서 감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겨울밤은 길죠? 지금은 그렇게 안 살지만 옛날에는 미용실에서 연탄불에 석유곤로에 쓸 때였어요. 그때 음식을 얹어 놓고 머리하다보면 잊어버려요. 그래서 태운 그릇들이 여러 개가 있었는데 집에 돌아가서 그 탄 그릇들을 씻었습니다. 그러니까 새카맣던 그릇들이 하얘지잖아요.

저는 ’오, 예수님! 주님의 사랑은 너무 너무 위대하십니다. 그렇게 새카만 영혼을 이렇게도 희게 해주십니까. 믿습니다, 그 청년들의 영혼도 이렇게 하얘질 것을.’하고 기도했습니다. 온몸에는 멍과 상처투성인 그 몸으로 그릇을 닦으면서“주 안에 있~는 나에게 딴 근심 있~으랴.” “이 세상사람 날 몰라줘도 이 세상사람 날 몰라줘도 뒤돌아서지 않겠네.”성가들을 부르면서 너무너무 기쁘고 즐거워서‘예수님, 이렇게 고통에 동참하게 해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하고 계속 감사를 드렸습니다.

솥과 냄비를 다 닦고 화장실 청소까지 하고 식사 준비를 하는데 율리오씨가 일어나셨어요. 저는 “율리오씨, 율리오씨! 나는 오늘 확신을 가졌어요.”, “무슨 확신을?”, “주님의 사랑에 대한 확신이요.”, “어쨌는데?” 그래서 제 몸에 난 멍과 상처 난 부분을 보여주면서 청년들한테 당했던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그랬더니 율리오씨가 손을 번쩍 드시는 거예요.

저는 깜짝 놀라‘나를 때리려고 그러나? 그래, 세상에 어떤 남편이 자기 아내가 새벽바람에 밖에서 맞고 들어 왔는데 좋아하겠는가?’ 하고 눈을 지그시 감은 채 그냥 맞을 준비를 했는데 율리오씨는 큰소리로“여보! 축하해!”하며 손을 내미는 거예요. 우리는 서로 악수를 하고 부둥켜안고 주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렸습니다.

자 이제 처음 이야기로 돌아갑니다. 이런 이야기를 듣던 부산의 박 아가다 자매님이‘아. 나는 내 아들을 그렇게 찔러 죽였다고 그를 용서 못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둠이고 미워졌었는데 정말 내가 너무 잘못했구나.’하시면서 부끄럼을 느끼고 회개하게 된 것입니다.

그 자매님은 나와서“율리아 자매님이 그 모든 고통들을 다 하느님의 사랑으로 용서하였듯이 나도 나주 성모님의 이름으로 내 아들을 열일곱 군데나 찔러 죽인 그 아이를 용서합니다.”하셨는데 그뿐만이 아니라“이제 돌아가면 교도소에 있는 그 아이를 내 아이처럼 돌보겠다.”고 까지 했습니다.

나주에서는 이뿐만이 아니라 수많은 자녀들이 나주 성모님 앞에 와서 용서를 청하고 회개하여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기 계신 여러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쾌락의 장소에는 우글거리지만 이렇게 주님과 성모님 사랑과 은총이 넘치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넘치는 장소에는 이렇게 숫자가 적습니다. 구약에서는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발은 발로, 손은 손으로, 목숨은 목숨으로 갚으라고 했는데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서로 사랑하라”고“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고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이 사랑은 그냥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면서까지 죄인들을 위하여“아버지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들을 용서하소서.”라고 기도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예수님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래야만이 세상 사람들이 나주 성모님께 다니는 여러분을 보고‘아, 나주 성모님 집에 다니는 사람은 과연 다르구나.’할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그것은 죄인들도 할 수 있고, 이방인들도 할 수 있고, 어느 누구도 다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구약 시대가 아니라 신약 시대입니다. 예수님께서 목숨을 내어 놓으실 정도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서로 사랑하도록 노력합시다. 목숨은 내놓지 못할지라도 그러나 우리 온갖 정성을 다해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서 사랑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내가 너희 안에 들어가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에게 들어가 생활할 수 없노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 마음을 활짝 열도록 합시다.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모두 다 데리고 예수님 십자가 아래로 나아갑시다. 우리의 무거운 멍에를 가볍게 해주실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시며 매일 매 순간 우리를 불러주고 계십니다.

아들아 딸들아 돌아오라 내 품으로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밝혀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품에 안겨라
고통스런 모든 것을 치유해 주리라

사랑하라 자녀들아 원수까지 사랑하라
주님계명 따라 살면 구원 받으리

봉헌된 삶으로 성모님께 나아갈 때
우리의 모든 것 받아주시네. 아멘.

성모님께서는 지금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눈물과 피눈물을 끊임없이 흘리시고 온 몸을 다 짜내서 향유를 흘려주시며 우리를 기다리고 계십니다. 이제까지 25년 동안 수없이 많은 자녀들을 병고에서 해방시켜 주셨으며 어둠에 사는 자녀들에게 빛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순명이라는 미명아래 예수님과 성모님을 떠난 것뿐만이 아니라 오히려 주님과 성모님께 대못을 박고 예리한 칼날로 찔러대고 있으니 예수님과 성모님의 마음은 오늘도 갈기갈기 찢겨서 활화산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박해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이렇게 오셨습니다.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이렇게 밤을 지새워가며 기도하는 여러분들은 얼마나 더 많이 사랑하시겠습니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을 낮에는 맨발로 걸으며 기도하고, 또 밤에는 양팔을 들고 묵주기도를 하시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소중하시겠습니까?

하느님의 의노가 가득 찼습니다. 노아의 홍수 때보다도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도 더 극악무도한 죄인들이 예수님과 성모님께 못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벌을 내리려고 하셨지만 그러나 작은 영혼들의 기도 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올라 벌을 연기 하고 계십니다.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많아질 때 이 세상에 내릴 징벌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려질 것입니다.

우리 모두 용서 하지 못한 사람 데리고 나오라고 했는데 여러분 모두 데리고 나오셨습니까? 그분들을 이제 미워하지 말고 그분들을 예수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겨 드립시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누려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예수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고 따라간다면 이 세상 삼라만상은 아름다워질 것입니다. 믿음과 사랑이 없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믿음은 저 산을 옮길 수도 있지만 사랑은~, 사랑은 어떻죠? 예, 이 세상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다고 하신 분 나오십시오. 묵주를 드리겠습니다.

예, 사랑은 이 세상을 들어 올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교만은 내 자신 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무너뜨릴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안에 있는 교만을 오늘 뿌리째 뽑아 버립시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돌멩이를 골라내고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내보내십시다.

제가 오늘 준비기도 하면서요.“오늘 모인 당신의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의 마음 안에 있는 돌멩이를 골라내고 모든 악습들까지도 다 뿌리째 뽑아내 주세요.”그렇게 기도할 때 정말 쓰러질 정도로 그렇게 고약한 냄새를 세 번이나 맡았습니다.(옆에 함께 기도하신 분들도 모두 맡았음) 우리 인간의 노력으로는 안 될 것들이 너무나 많지만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온전히 봉헌한다면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할 수 있는 능력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마음을 비우십시오. 그래야만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생활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 마음이 나쁜 친구들로 가득 차 있다면 어찌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셔서 생활 하실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의 마음 안에 자리 잡고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내보낸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모시는 궁전이 될 것입니다.

10월 19일 날 받은 은총 하나를 또 말씀 드리겠습니다. 전북 김제에 사는 글라라라는 자매가 있었습니다. 그 자매는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심장, 신장, 위장, 간장, 머리는 아주 쪼개질 듯이 아프고 잠은 한숨도 잘 수 없는 어려서부터 안 아픈 날이 하루도 없는 그런 자매였습니다.

그 자매는 심장마비가 자주 왔는데 심장마비로 자다가 죽은 사람도 있다는 소리를 듣고 자기도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죽음을 준비를 하기 위해서 나주 성모님을 찾아왔습니다. 앉아 있기도 힘들고 누워 있기도 굉장히 힘든 그 자매는 벽에 기대서 피눈물 흘리신 성모님만 바라보고 밤을 지새웠습니다.

근데 피 냄새를 엄청 짙게 맡았습니다. 그리고 밤을 지새우고 그대로 아무 일 없이 집에 돌아갔는데 집에 가서 보니까 몸이 완전히 치유되어 있는 거예요. 그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밤새 앉아서 밤을 지새울 수가 없는데 지새우고 가니까 머리에서 발끝까지 온몸이 깨끗이 치유가 된 것입니다.

10월 19일 날 그 자매가 이제 건강한 몸으로 나주 성모님 집에 왔습니다. 그때 성모님을 아파트에 모실 때인데 순례자들이 배웅을 나갔다가 들어가는데 그 자매가“성모님 우셔요!”그래요. 그래서 화급하게 신발 한 짝을 벗는 순간 성모님 앞으로 날아갔습니다. 날아가는 그 모습을 보고 다들 많이 놀랐죠. 그때부터 제가 세 시간 고통을 받았습니다.

얼마나 세상이 잘못되어 가고 있고 성직자들이 잘못 살고 있고 수도자들이 잘못살고 있기 때문에 피눈물을 흘리시는 성모님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아파트에 순례자들이 오면 밥을 사 먹으러 시내까지 가야 되고 그러니까 그 시간이 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래서 제가 집에서 손수 밥을 해서 순례자들과 함께 먹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친정어머니가 오셔서 내일 아침에 먹을 쌀을 씻어 놓으시고 가신다고 하셨습니다. 쌀을 많이 씻어 놓으셨겠지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까 우리 가족들만 먹을 쌀을 씻어 놓으셨어요. 그때는 제가 거의 잠을 안 자고 밤중에도 순례자들하고 같이 사랑을 나눌 때라 아이들 밥 먹여서 학교를 보내야 되기 때문에 쌀을 더 씻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밥을 했습니다.

그리고 순례자들과 함께 그 밥을 먹고 조금 남겼습니다. 밥을 먹을 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순례자들을 만나기 위해서 밥을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랬더니 아까 다 치유 받은 그 글라라 자매가“자매님 제가 뒷설거지할 테니까 순례자들 만나십시오.”그래서 저는 순례자들 만나러 갔는데 순례자들이 계속 오니까 낮에 밥을 못했어요.

그래서‘순례자들한테 밥도 먹여야 되는데 이거 어떡하지?’하고 안집으로 들어가서 전자 밥솥을 열었는데 밥 다섯 덩어리가 있어요. 분명히 아침에 제가 조금 남긴 거밖에 없었는데 밥을 밥그릇에 담아가지고 딱 엎으면 동그랗게 되는데 그런 모습으로 다섯 덩이나 있었습니다.

저는 너무 놀래가지고‘아니 이 자매가 삼십 살이 됐어도 그동안에 아파서 살림을 안 해봐서 찬밥을 엎어놨나.’보다 했는데 생각해 보니까 찬밥이 없었어요. 그래서 그 자매한테 물어보니까 “아니에요. 찬밥 없었어요. 자매님께서 아침에 남긴 밥 조금만 밥통에 부어 놓았어요.”라고 그래서 밥을 하지 않고 순례자들 불러다가 같이 밥을 먹었는데 순례자들이 많았는데도 밥이 하나도 부족하지도 않고 남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신부님들까지 면담해 주신다는 서울에서 온 표 요셉피나 자매님이 계속해서 금식을 하고 계셨는데 그 밥을 보고서는 “오상 밥이다! 나도 그 오상 밥을 안 먹을 수가 없지.” 하시면서 단식을 깨고 그 오상밥을 먹었습니다. 금식하다가 갑자기 밥 먹으면 안 되는데도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여러 가지로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셨습니다. 이제까지 19일 날 내려주신 은총이 너무나 많지만 다음에 또 이야기하고 이제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시겠습니다.

2007년 10월 19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주를 통해서 주는 모든 은총을 가로막고 있는 성직자들과 그들을 따르는 반대자들의 위세가 지금은 비록 의기충천한 듯 보일지라도 그들의 모순당착한 행위가 머지않아 엄이도령이었음이 드러날 것이니, 용기백배하여 충성을 다하도록 하여라.

길 잃고 헤매는 양떼들을 구하고자 하는 나와 내 어머니의 뜻을 이루고자 두벌주검에 이르는 순교자적 고통으로 바쳐진 내 작은 영혼의 간원이, 아니 내 어머니의 뜻이 성교회에서 받아들여질 때 나와 내 어머니의 사랑은 불타올라 초토 위에서라도 새싹이 돋아날 것이며, 하느님의 진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려질 것이다.”

2002년 1월 3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으나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회개하여 죄인으로서 다가와 용서를 청한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축복해 줄 것이며 내 아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상잔치에서 주님의 영광을 노래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는 속박의 하느님이 아니시고 사랑 자체 이십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여기저기에 마음을 뺏기지 말고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그대로 받아들여 우리 모두가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가도록 합시다.

붉은 용과 태양을 몸에 두르신 성모님과의 싸움은 치열해질 것이나 우리 모두가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주님과 성모님을 따른다면 머지않아 사막에도 꽃이 피어날 것이고 삼라만상이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설사 세상이 우리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란과 핍박을 당한다 하여도 성모님을 따라 주님께 달아드는 우리는 부요합니다.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성모님의 말씀에 따라 주님께 온전히 의탁하고 달려온 우리는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로부터 승리할 것이며 성모님께서 씌워주시는 월계관을 쓰고 고통도, 슬픔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천국 낙원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게 될 것입니다.

자, 우리 온전히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삶의 모든 것을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봉헌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슬픔과 고통과 괴로움도 맡겨 드립시다. 우리의 갈등과 고뇌와 모든 번민을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봉헌합시다.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것까지도 온전히 맡겨 드립시다.

나의 마음 나의 생각 나의 삶의 모든 것
어머니여 받으소서 인도하여 주소서

나의 슬픔 나의 고통 나의 괴로운 모든 것
어머니여 받으시어 주관하여 주소서

나의 갈등 나의 고뇌 나의 번뇌의 모든 것
어머니께 봉헌하오니 엄마 뜻대로 하소서

나의 과거 나의 현재 나의 미래의 모든 것
예수님께 의탁하오니 주님 뜻대로 하소서 아멘

눈을 감으시고 가슴에 손을 얹으세요. 그리고 이제까지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있다면 용서할 수 있도록 주님과 성모님께 맡겨 드리고 이제 우리 새로워져야 되겠습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께서는 못할 일이 없으시나이다. 주님께서 친히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과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오, 우리의 구원자이시며 사랑 자체이신 구세주 예수님!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며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아들이듯이 세상 자녀들 모두 품어주시는 천상천하의 모후이시여. 부족한 저희들의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오늘날 인간 사회는 고도로 발달한 물질문명으로 무한한 발전을 가져왔으나 인간 내부는 오히려 더 많이 황폐해져 서 사막같이 되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물질문명의 눈부신 발전은 일시적인 안일함은 줄 수 있으나 그러나 내적인 것은 황폐해져가고 있으니 주님 이 모든 자녀에게 성령을 가득 부어 주셔서 이제 세상에 나가서 빛을 전하는 빛의 도구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물질문명의 눈부신 발전은 인간에게 참다운 평화를 주지 못한 채 오히려 사랑을 말살시키고 있으니 우리의 영혼에 무슨 유익이 되겠습니까. 그러나 주님이시여 부족하지만 여기 당신의 작은 영혼들이 모여 사랑과 정성으로 기도하오니 부디 위로 받으시고 눈멀고 귀멀어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한 채 끝없는 멸망으로 치닫고 있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용서해주시며 교활한 마귀의 꼬임에서 해방시키시어 구원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죽음을 쳐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님의 놀라운 사랑으로 모든 영혼 위에 단비를 내려 주시옵소서. 당신께서 세상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죄를 말끔히 씻어주시고 저희들뿐만 아니라 두고 온 가족들까지도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셔서 새롭게 부활 시켜 주시옵소서.

육신은 죽어 흙으로 돌아가오나 회개하지 않는 영혼은 활활 타오르는 지옥불을 면치 못하오리니 저희들은 물론이고 저희가 지향하는 영혼들 중 단 한 영혼이라도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시옵소서. 그리고 아비규환 속에서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는 자녀들에게도 한 번의 기회를 더 주셔서 모두가 구원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99마리 양보다 잃었던 한 마리 양을 더 소중히 여기시오니 오늘 회개하고 달아 드는 당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지향하는 모든 기도 들어주셔서 주님의 영광을 들어내게 하여주시옵소서. 그리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아픈 곳에 여러분의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머리에 있는 온갖 질병들을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시대 때 죽은 나자로를 살리셨으며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고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주님께서 하신 그 놀라운 사랑을 지금 이 시대에 나주 성모님의 기적수로도 죽은 사람을 살려주셨사오니 이 모든 자녀들에게도 그 은총을 그대로 내려 주시옵소서.

죽은 세현이는 병원에서 사망으로 나왔고 또 다른 제일 큰 병원에 가서도 사망으로 나왔으나 기적수를 통해서 새로운 새 생명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 모든 은총을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에게 그대로 이루어주시옵소서.

우리 주교님들과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여기 모인 당신의 모든 자녀들을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우주보다도 더 넓은 어머니 사랑의 품에 꼭꼭 안아주셔서 우리 모두가 이제 다시는 뒤돌아서지 않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 손을 꼭 붙들고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 개선을 하게 하소서.

예수님, 눈을 수술하여 주시고 귀와 목과 입과 코를 수술 하여 주십시오. 심장, 신장, 간장을 수술하여 주시고 위장, 소장, 대장도 수술하여 주십시오. 전립선을 수술하여 주시오. 자궁을 수술하여 주십시오. 디스크와 고관절도 수술하여 주십시오. 무좀과 습진도 수술하여 주십시오. 우리의 병을 다 잘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시어 오늘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의 승리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 남은 한 생애를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기며 온 세상 자녀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는 성심의 사도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당신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이나이까. 이 모든 자녀들의 아픔을 다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 직장을 축복해 주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사업도 축복해 주시고, 그 모든 일을 우리의 뜻대로가 아닌 주님의 뜻을 이루시어 부족한 저희를 통하여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가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리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더러워진 저희들의 영혼 육신을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제 남은 한 생애 오로지 주님의 영광을 위하고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돌아가는 발걸음도 무한히 축복해 주시고 먼 곳에서 그렇게 힘든 와중에서도 우리 주교님들 신부님들 순례자들 먼 길 멀다 하지 않고 왔사오니 주님께서 우리 발걸음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마시고 우리들이 받은 모든 상처 과거의 모든 상처 깨끗이 치유해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나이다.

주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겨 드리는 저희들, 어린아이로 주님과 어머니의 품에 꼭꼭 안기게 하여 주셔서 천국 가는 그날까지 우리의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주님께서 손잡아 이끌어 주시고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부족한 저희들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피눈물로 호소하는 어머니의 옥좌 앞에
죄에 물든 우리 영혼 부복하여 있나이다
사랑으로 우리 마음 어루만져 주옵소서
영원토록 엄마 말씀 따라 살렵니다

사랑의 힘 발휘하면 마귀들이 물러가고
사랑으로 기도하면 죄인들이 회개하네
상처받은 우리영혼 어머니여 안아줘요
영원토록 엄마 안에 쉬며 살아갈래요.

성모님이 마련하신 마리아의 구원방주
죄인들의 피난처 우리모두 타고가네
하늘항구 도달하면 우리주님 반기리니
영원토록 엄마품에 안겨 살렵니다.

사랑으로 불러주신 예수님과 성모님께
사랑의힘 발휘하여 영웅적인 충성으로
이 한목숨 다바쳐서 주대전에 나아가면
영원하신 주님께서 반겨맞이하시리

만건곤한 마귀들이 제아무리 괴롭혀도
생활의 기도화로 물리치고 승리하여
겸손하게 작은자로 완덕의 길 도달하면
우리주님 성모님과 기뻐용약하시리. 아멘!

예수님, 마리아 막달레나는 돌로 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죄인이었지만 그러나 회개로써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닦아드렸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값진 향유를 아낌없이 부어드림으로써 주님의 장례까지 준비를 했습니다. 부족한 저희들 과거에 잘못했고 죄인으로 살았으나 죄인을 부르러 오신 주님께 죄인으로서 다가가오니 저희들 온전히 받아주시옵소서.

불쌍한 이 죄인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너그러이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없네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병들고 지친마음 치유받기 원합니다.
아버지여 맡기오니 치유하여 주옵소서.
내 엄마 내주님이 나를 안아주시었네
오오오 아빠 오오오 엄마 오오오 아빠 오오오 엄마
병들고 지친마음 치유하여 주시었네

부족한 이 죄인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모님께서는 무익하게 피눈물을 흘리지 않으셨습니다. 여러분의 영혼 육신을 오늘 치유해 주셨습니다. 아멘! 믿으십니까? 아멘!

나 치유받았네 너 치유받았네 우리 치유받았네
나 치유받았네 너 치유받았네 우리 치유받았네
주 말씀하시길 죄 사슬 끊겼네 우리 치유받았네 알렐루야
나 치유받았네 너 치유받았네 우리 치유받았네

나 천국 가겠네 너 천국 가겠네 우리 천국 가겠네
나 천국 가겠네 너 천국 가겠네 우리 천국 가겠네
주 말씀하시길 죄 사슬 끊겼네 우리 천국 가겠네 알렐루야
나 천국 가겠네 너 천국 가겠네 우리 천국 가겠네 아멘! 알렐루야!

나 용서 하겠네 너 용서 하겠네 우리 용서하겠네
나 용서 하겠네 너 용서 하겠네 우리 용서하겠네
주 말씀 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용서하겠네 알렐루야
나 용서 하겠네 너 용서 하겠네 우리 용서하겠네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주 말씀하시길 죄 사슬 끊겼네 우리 사랑 하겠네 알렐루야
나 사랑 하겠네 너 사랑 하겠네 우리 사랑 하겠네. 아멘!

사랑은 어떤 마귀도 물러갑니다.
우리 사랑으로 일치 합시다. 감사합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말씀에 맞는 여러 가지 제스처를 곁들여 하셨기 때문인지 눈치 빠른 외국인들은 통역을 하기 전에 박장대소를 하기도 하였으며, 치유기도 때 부르시는 간절한 영가는 그 자체로 성모님의 마음이 전해져 가사 내용을 전혀 모르는 외국인 순례자들까지 울렸습니다.

<주교님과 신부님들의 은총증언>

1) 말레이시아 제임스 찬 주교님

하느님의 자녀 여러분!

나주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24주년 기도회에 참석하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저는 지난번 6월 30일 기념일에도 왔는데 다시 올 수 있어서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저는 다리 때문에 항상 지팡이를 짚고 다니는데 오늘은 지팡이 없이 왔습니다.

저는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또 여러분 모두가 저를 사랑하시는 것을 압니다.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가 됩시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자녀들이니 어떤 사람이 나주에 대해 무슨 얘기를 하던 우리의 삶과 믿음이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 성모님의 사랑 안에 다함께 하나로 일치할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감사합니다.

2) 말레이시아 피터 응 신부님

안녕하세요!

세 번째 방문인 저는 지금 많은 은총을 받고 있는데 항상 기념일에 와서 기도할 때마다 아주 짙은 향기, 그중에서도 향유 향기를 많이 맡고 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저처럼 느낄 것입니다. 그것은 율리아 엄마 때문에 성모님께서 주님과 당신의 은총과 현존을 나타내는 향기를 주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이 견진성사 받을 때 이마에 발라주는 것은 바로 축성된 기름으로써 우리가 도유예식을 받을 때 바로 성령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니 나주 성모님께서 향유를 흘리시고 장미향기를 풍겨주시는 것은 바로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은총을 느낄 수 있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주에 오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증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 인생 자체도 장미향기를 만방에 풍겨 다른 모든 분들이 우리를 보고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와 희생을 통해서인데 우리가 묵주기도를 열심히 할 때 성모님께서는 향기를 주실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하느님 사랑의 은총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3) 인도네시아 베니 신부님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나주 방문이 처음이지만 언어나 문화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여러분들과 똑같은 생각과 감정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죄 때문에 울고 계신 성모님 사진을 보면서 더 큰 믿음을 갖고 “예수님, 당신께 의탁하나이다.” 하고 열절한 신앙고백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밤에, 우리가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것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무한한 자비를 함께 나누게 되는 은총임을 경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성직자들의 나주 방문 은총증언을 간략하게 끝내고 다음날이 평일이라 출근하실 분들을 위하여 2시부터 만남을 하였습니다. 고통이 극심하면 극심할수록 정성을 다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더욱 꼭꼭 안아 기도해주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영웅적인 사랑은 보는 이들로 원수까지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는 희망과 용기를 주고도 남습니다.

이상으로 성모님 피눈물 흘리신 24주년 기념일 기도회 소식을 마칩니다. 나름대로 아주 급한 일이 있었지만 너무 늦게 소식을 전함을 다시 한 번 더 용서 청합니다.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 방주 모든 가족들께서 높고, 깊고, 넓은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양해하여 주시기를 간곡하게 빌며 11월 첫 토요일에 다시 만나기로 합시다. 아멘.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전하는 너희 모두는 하느님을 섬기는 영적인 존재들로서 구원의 유산을 받을 사람들을 불러 모아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하도록 파견된 사도들이기에 내 작은 영혼을 도와 나를 전하다가 백척간두에서 고립무원의 위험에 처할지라도 안전하게 구해내어 천상정원에서 나와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할 것이니 어서 힘을 모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2007년 11월 24일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