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시고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2011. 4.  2)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은총이 가득했던 4월 첫 토요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길가에 수줍게 핀 개나리가 봄을 알리고, 성모님 동산에 활짝 핀 매화와 수려한 목련꽃이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인 냥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을 찾는 순례자들을 반갑게 맞아 주었습니다.

3월에 눈까지 오고 꽃샘추위가 거의 3월 한 달 가까이 기승을 부렸지만 그토록 서슬 퍼렇던 동장군도 하느님 아버지께서 안배하신 자연의 섭리 앞에 결국은 순응하여 봄을 받아들인 것입니다. 나주 성모님 인준도 이와 같을 것인데 여러 가지 조짐들을 보면 그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주 성모님 인준에 대한 상황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마귀들은 그럴수록 율리아 자매님을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자매님만 죽이면 그를 대신 할 영혼은 아무도 없기에 나주가 흐지부지될 것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3월 셋째 목요 성시간인 17일 날, 신부님들이 예수님이신 성체를 모시고 율리아 자매님에게 오시는 중인데도 그 잠깐 사이에 티 안나게 죽이려고 공격한 것입니다. 그러나 성체 예수님께서 뜨거운 빛을 비춰주셨기에 마귀들은 이를 북북 갈면서 어쩔 수 없이 도망갔지만 계속 틈을 노렸습니다.

그러다 4월 1일 한 형제가 설명만 잘 해줬으면 아무 것도 아니었을 일을 마귀는 그 틈을 타서 상대방에게 더불어 화가 나도록 분열을 일으켜 서로 감정이 격해지도록 만들었습니다. 누구보다 더 일치해야 할 봉사자들이 이런 모습을 보이자 그 앞에서 율리아 자매님의 눈에서는 피눈물이 흘렀고, 코에서는 코피가 터졌습니다.

이는 과오를 저지르고도 회개하기는커녕 자신의 체면만을 중시해 스스로 판단하며 더 큰 죄의 수렁으로 빠져드는 교만 때문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이었던 것입니다.

"너희가 일치하여 사랑한다면 어떤 유혹도 이겨낼 수 있다. 일치하기 위하여 손을 잡아라. 내가 너희의 손을 잡는 것과 같이 너희도 모두의 손을 잡아라. 모두 내 품에 안아줄 것이다. 너희가 일치하지 않는다면 내 눈에서는 피가 흐를 것이며 더 많은 고통을 받을 것이다." (1988년 1월 30일 성모님)

그러자 그 형제가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습니다. 그리고 상대방을 찾아가 먼저 용서를 청한 다음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 해명했습니다. 상대방은 모든 것을 흔쾌히 받아들이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율리아 자매님과 더욱 일치해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 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두 형제가 서로 화해하자 미움과 증오와 분열 대신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했습니다. 체면과 인간적인 생각들을 던져버리고 폭넓은 사랑으로 만건곤한 마귀에게 승리한 것입니다. 이로써 봉사자들을 통해 율리아 자매님을 죽도록 괴롭히고 분탕질 치려던 교활한 분열의 마귀들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되고 말았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이 피눈물을 흘리신 것은 불림 받은 나주 순례자들과 봉사자들이 서로 반목하여 일치하지 못하고 분열의 대마귀에게 기쁨을 선사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의 회개와 일치를 위하여 피눈물로 애달프게 호소하고 계심을 보여주신 커다란 사건이자 은총이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자유의지마저도 하느님께 종속시켜 주님과 성모님께 위로의 화관이 되신 것처럼 우리도 우리 안에 있는 질기고 질긴 교만과 자아를 부수고 또 부수어 성령의 불길로 활활 태워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러면 우리도 율리아 자매님 닮은 작은 영혼들이 되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 편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의 지극한 희생과 아름다운 봉헌을 보시고 첫 토요일 새벽부터 경당의 성체강림 자리는 물론 경당 바닥에도 많은 향유를 내려주셨습니다.

경당 성체 강림 자리에 향유를 내려주심

 

경당 바닥에 큰 덩어리의 향유를 여러군데 내려주심

그리고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 1~2처 사이와 성혈조배실, 특히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아크릴 울타리 정면에는 향유를 소나기처럼 흠뻑 쏟아주셔서 땅 속에 있는 돌들도 향유에 펑 젖을 정도였으니 첫 토요일을 지키는 사랑스런 자녀들에게 성모님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을 드러내 보여주신 것입니다.

성혈조배실에 내려주신 향유

성혈조배실에 내려주신 향유

십자가의 길에 내려주신 향유

갈바리아 십자가 보호 아크릴에 향유가
소낙비 내리듯이 아래 돌까지 줄줄 흘러내림 (정신부님께서 목격하심)

이 사랑과 은총으로 이날 십자가의 길을 바치는 순례자들은 마음의 문이 활짝 열려 기도 시작부터 끌날 때까지 많은 이들이 통회의 눈물을 흘렸는데 특히 가시관을 머리에 쓰고 십자가를 진 분들 중에는 주위의 시선은 아랑곳 하지 않고 십자가를 진 채로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

그런데 갈바리아에 도착한 순례자들은 모두 깜짝 놀랐습니다. 이날  아크릴 울타리에 젖을 흠뻑 내려주시고, 또 향유가 젖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둘 다 똑같은 사랑의 징표지만 젖에는 특별한 의미가 더 있습니다. 그것은 2000년 전 예수님께 먹이셨던 젖을 우리에게도 먹여 키우시겠다는 지극한 사랑의 표시입니다.

이날 기도회에는 최근 들어 여느 때보다도 많은 수의 순례자들이 참석하여 성전 뒤쪽까지 빽빽했습니다. 이는 두벌주검의 고통들을 우리들을 위해 온전히 봉헌하신 율리아 자매님의 피나는 희생과 보속이 밑바탕이 되어 작은 영혼들의 수가 점점 늘어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도회의 시작을 알리는 성모님 입장. 성전에 입장하시는 아름다운 성모님의 두 눈에서는 눈물이 맺혀있었고, 성모님 목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한 진한 황금향유와 맑은 향유는 가슴을 타고 계속 흘러내려 성모님 발밑에 깔아놓은 받침보가 황금색 향유로 짙게 물들었습니다.

성모님 입장

눈물을 흘리시고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2011. 4. 2)

 

 

 

이어서 성모님께 꽃과 초를 봉헌했는데 성모님께서 얼마나 향기를 많이 풍겨주셨는지, 찬미팀의 마리안나 자매님은 진한 향유향기가 코와 입으로 계속 쏟아져 들어와 찬미를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답니다.

또한 성체 강복 때는 성령께서 주시는 상서로운 하얀 기운이 성모님상으로부터 짙게 퍼져 나와 성전의 중앙통로까지 뻗어 나왔습니다.

성체강복 때 상서로운 하얀 기운이 성모님으로부터 나와 신자들에게 그리고 위아래로 퍼짐

 성체 안에 실로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으로 현존해 계시는 예수님! 우리가 부족하고 연약함을 잘 아시고 협조자이신 성령을 보내주셨으니 너무너무 감사하나이다.

순례자들은 촛불을 밝혀 들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봄의 따스한 기운이 밤까지 이어져 더 이상 춥지 않았지만 순례자들은 좀 더 희생을 바치지 못함을 아쉬워했습니다. 3월 17일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말씀해주신 덕분인지 4월 첫 토요일 묵주기도는 완전히 일치하였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

 

 

말씀 시간에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순례자들 모두가 하나가 된 듯 일치하여 한 목소리로 아름답게 묵주 기도를 바치니 천사들과 성인성녀들이 나타나 춤을 추시며 함께 기도하시고, 성혈 조배실 앞에서 성인호칭기도를 할 때는 하늘의 성인성녀들이 나타나 우리에게 빛을 비추어 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일치하는 그 모습에 마음이 무척 기뻐지면서 더욱 힘이 났다고 하셨는데 말씀시간에도 계속 이어진 이 기쁨과 사랑과 평화는 순례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되어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그 크신 은총과 사랑을 모두 함께 만끽했으며 자매님의 말씀은 여느 때보다도 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치유기도 때, 율리아 자매님은 간절하게 아주 간절하게 기도하셨습니다. 치유기도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여기저기서 흐느낌이 터져 나왔고 그 순간 성전 위에서는 소낙비나 우박이 떨어지는 듯한 소리가 크게 들려왔습니다. 이는 일치로써 기도하고, 몸과 마음과 영혼으로 회개하는 사랑스런 자녀들을 보시고 내려주시는 자비의 물줄기였습니다.

혼신의 힘을 다한 율리아 자매님의 영가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성전 안은 온통 회개의 통곡 소리로 뒤덮였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울면서 회개를 할 때 갑자기 번쩍, 번쩍 하는 강렬한 빛이 모두에게 비춰졌습니다.

영가가 끝나자마자  율리아 자매님은 성부께서 빛을 비춰주셨다고 하셨는데 마리아 수녀님은 율리아 자매님께서 "... 하늘의 문이 열려서..." 라고 하실 때 빛이 비추어지며 온몸으로 환희의 전율을 느꼈다면서 바로 그때 성부께서 빛을 비추어 주신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수녀님 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날 성부께서 비추어주신 빛을 보았다고 증언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선물을 많이 준비하시고 미리 기다리셨다가 여러분들을 다 안아주시고 이미 많은 은총을 내려주셨습니다.

오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아침부터 향유를 흘려주시고 갈바리아에 내려주신 향유는 젖으로 변화됐는데 또 그 옆에 많은 젖을 내려주셨습니다. 여러분들도 아까 갈바리아 동산에서 예수님 십자가 둘레에 보호막으로 쳐놓은 아크릴 울타리 밑에 보셨죠? 그렇게 갈바리아 예수님께서는 또 눈물도 흘리시고 진액도 흘려주시고 계십니다.

또 성모님께서는 성혈조배실에도 향유를 많이 흘려주시고 아까도 향기를 엄청 많이 주셨습니다. 향기와 기름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선물로써 성모님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오늘 보여주셨죠? 믿으시면 그대로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이제까지 사순절 중에서 가장 극심하게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여러분들을 보니까 너무너무 힘이 나고 기쁩니다. 예수님께서 성모님과 함께 여러분들을 무지무지 사랑한다는 징표를 여러 가지로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제가 오늘 너무 기뻤던 것은 지난번 3월 셋째 목요일 날 묵주기도 할 때는 숫자가 더 적었어도 좀 틀렸어요. 그래서 제가 막 안타까웠는데 그때는 천사들과 성인성녀들께서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 모르니까 어떻게 할 수가 없는 거예요.

근데 오늘은 이렇게 많은 숫자가 모였지만 정말 한 사람도 틀리지 않고 한 목소리 같이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래서 오늘 어쨌는지 아세요? 오늘은 천사들과 성인성녀들께서 하늘에서 내려오셔서 함께 춤을 추면서 여러분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때부터 제가 막 힘이 솟아났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묵주기도 바치고 나서 성혈조배실 앞에서 마지막 성인 호칭 기도 할 때 성인성녀들이 나타나신다고 했죠. 그런데 그때 정말 우리에게 그 많은 빛을 비추어 주시면서 축복해주시는데 막 눈물이 났습니다. 여러분들 오늘 묵주기도를 너무 아름답게 바쳐주셨어요.

제가 이렇게 기쁠 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극악무도한 죄인이라도 사랑하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렇게 모여 열심히 기도하는 여러분들이 얼마나 사랑스러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으시겠습니까?

다른 사람들이 편안하게 쉬고 잠들고 놀면서 육신의 안락과 쾌락을 즐길 때 여러분들은 예수님과 성모님의 원의를 채워드리기 위해서, 또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이날 함께 기도하자.”고 하신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이렇게 모여와 똑같이 장단에 맞춰서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셨으니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많은 위로를 받으셨습니다.

지금 성부의 의노의 잔이 하나 가득 차서 조금씩 넘쳐날 때마다 여기저기서 많은 재앙들이 내리고 있는데 그것은 아주 조그만 것인데도 성모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벌벌 떨게 될 것이다.” 그러셨습니다. 성부께서 만약에 의노의 잔을 들고 계신 오른 손만 내린다면 일본에서 지진이나 쓰나미 난 거 그건 문제도 아닙니다. 이 세상은 완전히 불바다로 변해 살아남을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모여서 바치는 기도로 인해서 하느님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반드시 내려지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복된 자녀들입니다. 은총을 받으려고만 온 것이 아니라 주님 성모님을 위로해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모여 기도하니 성부께서 징벌을 내리지 못하시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벌을 내리려고 하셨는데 성모님께서 눈물과 피 눈물로 애원하면서 간청하시고 그리고 이 세상 자녀들에게 “사랑하는 아기들아! 너희들 그렇게 살면 안 된다. 이렇게 이렇게 살아다오.” 중언부언해 가면서 호소하십니다. 지금 하느님의 노여움을 다른 데로 돌리실 수 있는 분은 성모님밖에 안 계십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어머니의 뜻을 거절 하실 수가 없으신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도하기 위해 모인 자녀들이 아직 적습니다만 성모님께서는 모인 숫자만 생각하지 말라고 그러셨죠. 여러분은 지금 복된 잔치에 참여하신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나주에서 26년 동안이나 측량 할 수도 없는 전대미문의 기적을 보여 주시면서 이제까지 수없이 말씀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도 알아보려고 하지도 않고 악성 유언비어를 그대로 믿고 받아들입니다. 그런데 그냥 믿기만 하는 게 아니라 또 악성 유언비어를 만들어 내서 신자들을 차단합니다.

여기 나주에서 돈을 내라고 했습니까, 일을 해달라고 했습니까? 나주는 우리가 잘 먹고 잘 살자고 하는 것이 아니라 5대영성으로 무장하여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을 받들어 회개의 삶으로 이끌어가는 곳인데 그래도 자녀들이 잘 못 알아들으니 26년 동안 끊임없이 전대미문의 기적을 보여주시면서까지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로 인도하는 곳이잖아요. 그런데 정작 교회에서 해야 할 일을 나주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하고 계시는데 정작 교회에서는 반대만 해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기고 성심은 활활 불타올라 활화산이 된 것입니다. 잘못 살고 있는 세상 자녀들보다도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이 잘못 살고 있기 때문에 활화산이 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직자들을 위해서 기도를 더 열심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이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에 그러는 것이니 우리 판단하지 말고 우리 그분들이 회개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그분들이 회개하면 세상은 반드시 구원 받게 됩니다. 그분들이 회개하지 못하기 때문에 스스로 악성 유언비어를 만들어서 유포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마귀들이 시키는 짓입니다. 그럴 때 마귀들이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그래서 예수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사랑과 정성과 담긴 기도와 희생으로써 찢기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심을 기워드려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주에 다니는 우리 순례자들은 무엇이 내 탓인지 잘 압니다. 그러나 성당을 그렇게 열심히 나가고 매일미사를 가는 사람도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저를 따라서 성령 운동에 다니셨던 분이 있었습니다. 그 분은 그래도 성당에서 열심 하시다는 분이셨기 때문에 우리 어머니 대모를 세워드릴 정도였어요. 그런데 1984년 사순절에 “어이, 율리아! 판공성사를 보기는 봐야 되겠는데 도무지 볼 것이 없어 그런데 무엇을 봐야 되겠는가? 볼 것이 없는데도 꼭 봐야 되는가?” 하여 저는 너무 놀랐어요.

그분은 남편하고 싸워서 남편이 집을 나갔습니다. 갈 곳이 없으니까 아들네 집과 딸네 집을 전전했어요. 그러나 며칠이 지나면 며느리, 사위 눈치 보이니까 계속 여기저기 떠돌아 다녔어요. 그걸 제가 잘 알고 있는데 “판공성사를 보기는 봐야 되는데 뭣을 봐야 되는가?” 하시더라고요.

성령 운동도 다니셨기에 저도 많은 이야기를 해드렸었는데, 그 말을 들으니까 너무 놀라가지고 “성사를 언제 보셨습니까?” 그랬더니 “아, 언제 보기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판공성사 봤지.” 하시는 거예요. 그분은 매일 미사 다니신 분이거든요. 이것은 교회에서 정작 가르쳐야 할 내 탓의 영성과 고해성사를 왜 자주 봐야하는지를 제대로 가르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예수님의 가르치심대로 자주 고해성사를 보고 있었던 저는 그 자매님의 말을 듣는 순간 너무나 놀라 한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다가 ‘아, 저 자매님은 고해성사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몰라 저러는구나. 그러니 사랑으로 가르쳐 드려야겠다.’하는 생각으로 그 자매님이 남편하고 싸웠던 이야기를 직접 할 수가 없어 먼저 다른 말로 돌려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자매님! 하얀 옷을 세탁해서 입지 않고 그냥 걸어놓으면 먼지가 끼지 않나요?” “아이고 입지 않고 걸어놓기만 해도 먼지가 끼지.” “방을 깨끗이 청소해 놓은 뒤 며칠 후에 들어가도 깨끗하나요?” 하니까 손사래까지 치시면서 “아이고 깨끗이 청소해도 며칠만 지나면 먼지가 많이 끼지.” 그러셔요.

“그것보세요. 깨끗이 세탁하고 청소를 해도 그렇게 먼지가 끼는데 하물며 세속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영혼에는 얼마나 많은 먼지들이 끼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성당에서는 제 탓이라고 가슴을 치지만 정작 어떤 일이 닥치게 되면 ‘내 탓’이 아닌 ‘네 탓’으로 돌려버리고 자신이 잘못했다고는 생각하지 않기에 고해 성사를 볼 일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뿐이에요.

우리가 죄를 짓지 않은 것 같지만 깨끗이 세탁해 놓은 옷에 먼지가 끼고 깨끗이 청소해 놓은 방에 먼지가 앉는 것처럼 우리 영혼도 아무리 깨끗하게 청소한다 할지라도 고해성사를 게을리 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영혼에 때가 끼고 영혼이 점점 더러워지고 있는데도 눈에 보이지 않으니 깨어 있지 않으면 이를 모를 뿐입니다.

그리고 내가 가만히 서 있는데 돌멩이가 날아와서 내가 맞았다고 해도 ‘내가 저쪽에 있었으면 안 맞았을 텐데 여기 서 있었기 때문에 맞은 것이니 제 탓입니다. 이 고통을 통해서 저와 저의 가족 또한 이웃까지도 회개하게 해 주세요’ 한다면 은총이요, 공로가 되겠지만 ‘재수 없게 웬 돌멩이야?’ 하고 원망하면서 그 돌멩이를 탁 차면 내 발만 아프고 그동안 쌓아놓은 공로까지 한순간에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의 잘못도 모른 채 남의 탓만 하고 있다면 이 얼마나 불행한 일입니까? 그러니 고해성사 볼일이 없는지 곰곰이 한번 잘 생각해 보세요. 그리고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돌린다면 그것은 큰 은총이에요.”

라고 했더니 그 때에야 막 우시면서 “아이고, 율리아! 나 고해성사 볼 것 많네.” 하면서 남편과 있었던 이야기를 해 주시면서 “이제까지는「네 탓」이라고만 생각했지「내 탓」이라고는 생각도 못해 봤는데 자네 말을 듣고 보니 참말로 모든 것이 다 내 탓이었네 그려.”하시기에서 “자매님, 그러면 판공성사를 혼자 보지 마시고,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이신다면 부활전에 형제님 모셔다가 화해하시고 함께 판공성사를 보시면 어떨까요?

이제까지 우리가 성당에 가서 내 탓이라고 만날 가슴을 쳤지만 그것은 습관적으로 한 것입니다. 하지만 괜찮아요. 이제까지 못했더라도 지금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그렇게 말씀 드렸더니 자매님은 제 손을 덥썩 잡으시며

“워따 참말로 아무 것도 모르는 나를 깨우쳐 주어서 고맙네. 아이고, 참말로 이제까지 내 탓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다 내 탓이네. 율리아를 오늘 정말 잘 만났네. 오늘 당장이라도 딸네 집에 가서 우리 요셉씨에게 용서 청하고 집으로 모시고 와서 같이 고해성사도 보고 부활절을 기쁘게 맞이할라네. 정말 고마워.”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자매님, 저에게 고마워하실 일이 아니에요. 그것은 제가 한 것이 절대로 아니고 제 안에 계신 주님께서 저를 시켜서 하신 일이니 우리를 사랑으로 이끄시는 주님께만 감사드리시면 됩니다.”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여 성사 보기 전에 화해하셔야 합니다. 화해도 않고 그 사람 미워하면서 성사를 보면 올바른 성사가 아닙니다. 복음에도 법정에 갈 때 상대방과 화해하고 가라고 하셨잖아요. 하물며 우리가 판공성사 보는데 용서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여러분, 오늘 모두 내 탓으로 받아들여 다 용서하고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면서 오롯이 맡겨 드린다면 무한한 은총을 하늘에서 내려줄 것입니다.

저는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하신 마태오 복음 18장 18절을 아주 좋아하는데 그 자매님께서 제 말을 잘 받아들여 먼저 남편에게 용서 청하면서 화해를 하고 판공성사를 함께 봤으니 예수님께서 얼마나 좋아하셨을까요. 한 영혼이 정말 구원을 받게 됐잖아요.

우리가 아무리 매일 미사에 나가서 내 탓이라고 가슴을 치면서 성체를 영하더라도 남을 미워하고 그냥 원수가 져서 그렇게 다닌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래도 안 다니는 것 보단 낫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모고해와 모령성체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람피운 사람들이, 여기 계신 분들 아니고요. “저는 6계명을 거슬러 바람 피웠습니다.” 그런 소리는 창피하니까 못 하고 다른 소죄들만 나열한 뒤에 10계명을 거스른 대죄는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에 대해서도…” 거기다 딱 넣어버립니다. 그리고 다른 큰 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께서 저에게 모령성체하는 모습들을 보여주셨지만 또 제가 전에 많은 분들을 면담했기 때문에 더욱 잘 압니다.

그러고도 ‘아이고, 성사를 봤네. 아! 마음 후련하다.’고 생각하시는데 그것은 모고해입니다. 모고해를 하면 뭐가 됩니까? 모령성체가 되지요. 우리들만이라도 모령성체 하지 말고 진정으로 회개하고 예수님과 성모님께 달아든다면 더욱 더 작은 영혼이 돼서 예수님 성모님 품에 꼭 안기게 될 것입니다. 큰 영혼은 너무 크기 때문에 못 안으셔요. 작은 영혼은 성모님께서 “아가야!” 하고 품에 꼬옥 안으실 수 있습니다. 우리 그렇게 안길 수 있도록 합시다.

마귀는 우리 마음을 어떻게든 하느님과의 사랑 안에서 끊어 놓기 위해서 여러 가지 공작을 꾸밉니다. 여러분들 게시판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안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제가 지난번 셋째 목요 성시간 때 너무너무 고통 중에 있다가 성체를 모시려고 나갔어요. 그런데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그날은 두 신부님이 성합과 성작을 모시고 다 제 쪽으로 나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뒤에 있던 장궤틀에 앉았는데 앉자마자 루치펠이 자기들이 세워놓은 원대한 계획을 제가 다 무너뜨리고 메시지를 전하기 때문에 많은 영혼들이 회개할 거라면서 “저년을 빨리 흠도 티도 없이 죽여라.” 그러니까 마귀들이 막 사방팔방에서 저를 죽이려고 달려들어 저는 그대로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신부님들이 모시고 온 성체께서 빛을 팍 비춰주셨습니다. 마귀들이 막 도망가면서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할퀴고 물어뜯고 꼬집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보고 있던 여러 사람들 누구도 ‘어, 마귀 공격인가?’ 그렇게 생각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흠도 티도 없이 죽여라” 했기 때문에 장궤틀이 잘못돼서 스르르 넘어가 돌발 사고처럼 꾸며서 죽이려했던 거죠. 그래서 머리에서 발끝까지 멍이 다 들었습니다.

마귀들은 그렇게 눈앞에서 보이는 것까지 교묘하게 꾸며 알지 못하게 하는데 평상시 인간관계에서 미워할 수밖에 없는 그런 관계를 누가 만들겠습니까? (마귀요.) 너무 잘 아시네요. 여러분은 잘 아셔야 합니다. 마귀는 실체가 보이지는 않지만 하늘과 땅 사이에 만건곤하게 있으면서 사람들을 이간질시키고 분열시킵니다.

저는 한 번씩 보지만 여러분들에게는 다 보이지 않습니다. 마귀는 저를 죽이려고 막 공격하지만 다른 사람들한테는 실체를 숨기고 어떻게든지 분열을 일으키려고 합니다. 여러분! 분열의 마귀에게 넘어가지 마십시오.

마귀는 교묘하게 분열을 일으켜 화나게 만들고 미워하게 만들기 때문에 우리가 마귀의 술수에 넘어가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합니다. 마귀가 우리의 기쁨을 뺏어가기 위하여 얼마나 교활하게 공격하는지 한 번 들어보셔요.

저희들은 언제나 축일만 되면 항상 목욕을 하고 저는 평상시보다도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율리오씨는 양복을 입고 애들도 항상 깨끗하게 빨은 새 옷을 입혀서 미사 20분 전에는 성당에 도착합니다. 1986년 8월 15일은 성모님 대축일 날이라 애들은 미리 다 준비를 하고 거실 소파에 앉아 한복을 입는 저를 기다리며 기도하고 있었어요.

제가 옷을 다 입고 나가려고 하는 순간 갑자기 쾅쾅쾅! 거칠게 문을 두들겨 패는 소리가 났어요. 그래서 이 시간에 누굴까 하고 문을 열어봤더니 아래층에 사는 자매님이 “지금 뭐하는 거야? 달리기를 하는 거야? 자전거를 타는 거야? 축구를 하는 거야!!!” 이러는 거예요.

개신교 신자인 그 자매님은 밤에 장사하고 낮에는 잠을 자는 생맥주 집 주인이었는데 라면처럼 빠글빠글한 머리를 산발을 하고 와서 야단을 치니 우리 애들은 무서워가지고 다 숨었어요.

우리가 영문을 몰라 가만히 있었더니 손을 올렸다 내렸다 삿대질까지 해가면서 “아니, 왜 말을 못해! 응? 여기가 당신네들만 사는 집이야? 그렇게 운동하려면 개인주택에서 살아야지…!” 하고 큰소리로 욕을 해대서 저는 속으로 ‘오늘도 사랑을 많이 받는구나. 그래 아무리 화를 내고 욕을 해도 이것은 저 자매를 통해 분열을 일으켜 기쁨을 뺏어 가려는 마귀의 짓이니 부드럽게 대하자.’ 생각하고

“아닌데요. 보시다시피 우리 아이들은 소파에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었고 저희들도 성당을 가려고 준비를 하느라고 전혀 쿵쾅거린 적이 없는데요.”하고 사실대로 해명했지만 막무가내로 계속해서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그 자매님은 생맥주 집을 운영하는데 밤새 장사를 하고 돌아와서 오전에는 잠을 잔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아침부터 방이 쿵쿵 울릴 정도로 소란을 떨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며 계속 소리를 질러댔습니다.  

그래서 “자매님! 우리 사이를 갈라놓기 위하여 분열의 마귀가 그런 짓을 했나봐요. 우리도 앞으로는 더 신경 써서 조심할 테니 이제 그만 진정하시고 내려가 쉬세요. 우리 지금 성당가야 되거든요.” 했더니 “뭐 마귀 짓이라고? 헛소리하고 자빠졌네, 내가 정신병자야? 어떻게 마귀가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 여러 소리 말고 이 아파트에서 당장 떠나! 이사 가란말야!” 하는 거예요.

저는 교활한 마귀들이 성모님의 대축일을 엉망으로 만들기 위해서 꾸민 간교한 계책이라는 것을 아니까 계속 구마기도를 하면서 그 자매님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일단 우리 때문에 잠을 못 잤으니 미안해요. 다음부터는 더 조심할게요. 네? 그러니 우리를 용서해주시고 자매님도 피곤하실 테니 이제 그만 화 푸시고 내려가서 쉬세요.” 했더니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나는 아침이 곧 밤이란 말이에요.” 하고 내려갔습니다.

보세요. 저희 식구들은 아무리 급해도 아파트에서 뛰어다닌 적이 전혀 없었거든요. 애들도 다 얌전했고요. 우리는 3층에 살았는데 바로 위 4층에서는 정말 애들이 얼마나 뛰는지 너무 시끄러워서 가서 보니까 스카이 콩콩인가 하는 걸 타고 막 퉁퉁 뛰고, 자전거도 타고 다니는 거예요.

자전거타고 안방에서 거실로 왔다 갔다 할 때 바퀴가 문턱에 탁 탁 걸리니까  더 시끄러웠어요. 위층 애들이 너무너무 심해가지고 순례자들이 기도하는데 너무나 방해가 되어 한 번은 제가 올라가서 이야기 했더니 “그러면 당신이 이사가. 중이 절 보기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여!” 하는 거예요. 저는 ‘이것도 십자가로 받아들이자.’ 하고는 “예. 죄송합니다.” 하고 왔는데 마귀는 언제든지 우리 마음을 휘저을 수 있으니 여러분들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은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려고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유혹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유혹을 잘 이겨나가야 됩니다. 남편이 나를 굉장히 기분 나쁘게 할 때 ‘아, 마귀가 남편을 통해서 기분 나쁘게 하려는 구나.’ 깨닫고 오히려 “여보 죄송해요.” 하고 달아 듭시다.

그리고 또 남편들은 아내가 막 바가지 긁으면 “아. 또 시작이네. 에이 씨.” 하지 마시고. “여보, 미안해 내가 잘할게.” 그러면 할 말이 없는 거예요. 제가 여자기 때문에 여자들에게 말 할 수 있는데 바가지 긁으면 사랑이 나옵니까, 돈이 나옵니까? 요즘은 형제님들도 바가지 긁는다고 하던데 형제님들은 어떠세요? 바가지 긁어서 사랑이 나오거나 돈이 나오면 얼마든지 바가지 긁으십시오. 그런데 나옵니까, 안 나옵니까? (안 나와요.)

안 나오면 하지 마세요. 마귀가 좋아하는 일입니다. 아시겠죠?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깨어있어야 합니다. 매순간 생활의 기도를 바치면서 봉헌된 삶을 사는 것, 그것이 바로 깨어있는 삶이며 마귀로부터 승리하는 길입니다.

제가 이 사순절에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우리 막내가 두 돌 좀 지나서 시어머님이 회갑을 맞으셨어요. 제가 미용실을 했지만 우리 집에서 잔치를 준비했는데 제가 팔남매의 맏며느리였는데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어요. 그래서 시어머님께 “하루 전에 오셔서 막둥이 필립보라도 좀 봐주시면 안 되겠어요?” 했더니 “오냐. 가마.” 하시고는 회갑 날 우리 형제들하고 같이 늦은 시간에 오셨더라고요.

제가 미용실을 운영 할 때이니까 우리 이모님들을 모셔다가 음식 장만하고 그랬어요. 지금이야 어떤 잔치든 돈만 있으면 식당에 가서 얼마든지 할 수 있는데 30년 전 옛날에는 다 집에서 만들어서 했잖아요. 그렇게 음식을 다 장만해서 사람들 초대해가지고 회갑을 해드렸는데 누가 막걸리를 찾아서 우리 시동생한테 막걸리 세 되 좀 사오라고 했더니 막걸리 사가지고 와서 돈 주라고 그러더라고요. 전 너무 놀랐어요.

보통 손님들도 회갑 집에는 그냥 안 가는데 친 형제들이 다 그냥 와가지고 막걸리 세 되 값도 주라고 해서 저는 ‘아, 나한테는 정말 사랑이 크구나.’ 그랬습니다. 여러분 이건 사랑입니다. 하느님께서 많이 많이 사랑하지 않는 사람들은 이런 사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여러분 그것을 느끼시고 믿으십시오. ‘다른 사람들 다 잘 사는데 나는 왜 이렇게 못살까?’ 이러면 쌓아놓은 공로를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사랑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래서 회갑을 무사히 치렀는데 우리 형제들은 맨손으로 와서 음식 먹고 그냥 가고 그 뒤치다꺼리까지 우리 이모님들이 다 해주셨어요. 저는 이렇게 사랑을 많이 받고 살아왔어요. 그 다음날 시어머님이 오셔서 “야, 나 좀 보자.” 그러시는데 아주 성난 얼굴이시라 얼른 부엌으로들어가 “제가 뭐 잘못한 일 있습니까?”했더니 “너 왜 시골에 누구한테 연락도 안했냐?”하셔서 “거기는 어머님이 하신다고 하셨잖아요.” 그랬더니

“그런데 너 동서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와가지고 왜 한마디도 안 했냐?” “어머니 제가 왜 한마디도 안 했겠어요. 제가 동서에게 ‘얼마나 고생이 심한가, 잘 참고 봉헌하세.’ 했는데요.” 하고 해명했어요. 동서가 그때는 신자가 아니라서 봉헌하자고 하면 뭔지 잘 모를 테니까 잘 참고 봉헌하세 한 거죠. 그 동서가 어렵게 살 때 아무도 모르게 쌀도 한 가마니씩 사다주고 했거든요.

옛날에는 지금 같이 쌀 아무데서나 살 수도 없었고 또 다 가지고 다녀야 했을 때였습니다. 그때는 형제들이 다 못살았으니까 여기 모르게 저 형제 도와주고, 저기 모르게 여기 도와주고 그렇게 지냈습니다. 그래서 제가 “왜 그냥 왔겠습니까.” 해도 “아무 말도 않고 가버렸다고 하더라.” 는 등 없는 말씀들을 막 하시는 거예요.

그래도 죄송한 마음에 “어머님! 형제간이 많다보니 어머님께서 어려움이 많으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말이 채 끝나기도전에 버럭 화를 내시면서 “형제간이 많으니까 네가 밥을 주었냐? 옷을 해 주었냐? 공부를 가르쳤냐? 야, 이년아! 너 같은 년이 서방 잘 만난 덕으로 이렇게 떵떵거리고 잘 살고 있는 줄 알아라. 이년아…” 하고 막 욕을 하시는 거예요.

그렇게 큰소리로 욕을 하시니까 친정어머님이 “사돈 여기는 영업집이니 방에 들어가서 조용히 얘기하십시다.” 하시니까 “당신이 뭔데 그래.” 하시며 다짜고짜 팍 밀어뜨려 그 바람에 우리 어머니가 무방비 상태에서 뒤로 나가떨어지면서 부뚜막 모서리에 허리를 크게 다쳐 움직일 수도 없으신 거예요.

저는 시어머니께서 하신 말씀들에 대해 시어머니께서 잘못 들으신 것인지 얘기한 사람이 잘못했는지 물어 보지 않았어요. 그건 마귀 짓이었으니까 “자네 어째 내가 문병 가서 아무 말 안했다고 시어머니한테 말씀드렸는가?” 확인할 필요가 없는 거죠. 여러분 아셨죠? 이것은 저뿐만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쓰러져가지고 꼼짝 못하시는 우리 어머니를 여러 사람이 부축해가지고 방으로 들어갔는데 너무너무 기가 막히는 거예요. 고생 고생해서 시어머님 잔칫상을 마련해 주신 친정어머니께서 죄 없이 시어머니로부터 당한 셈이 되고 보니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남편만이라도 “여보 젊은 우리들이 참고 봉헌해야지 어쩌겠는가?” 라고 한마디만 해주었더라도 이내 봄눈 녹듯 녹았을 터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제가 시집갈 때 해갔던 물건들을 모두 다 시어머니께서 사용하셔서 살림날 때 하나도 가져오지 못해 친정어머니께는 죄송했지만 그러나 섭섭하게 생각하지 않고 살아왔는데 힘들여 회갑잔치 해드리느라 고생하신 친정어머니에게 보답은 못해드릴망정 다치게 하시다니 앞이 캄캄했습니다.

‘나 하나만을 위해 이날 이때까지 고생만 하시며 청상으로 늙으신 어머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갓집의 8남매 장손 며느리로 시집을 가는 바람에 잘 모시기는커녕 오히려 딸을 위해 딸의 시댁에까지 희생하고 고생만 하셨는데 이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가 있는가?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이 세상을 살아오면서 저에게 그 어떤 봉변을 주어도 모두 용서하며 셈치고 살아왔기에 설사 누가 저를 짓밟고 죽인다해도 저는 그들을 오히려 내 십자가이려니 생각하며 기쁘게 잘 봉헌했을 텐데 봉헌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하나밖에 없는 딸 시집갈 때 해준다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혼숫감을 하나하나 차곡차곡 준비하셨어요. 그걸 농지기라고 하는데 지금은 돈만 많이 있으면 무엇이든지 다 살 수 있지만 옛날에는 물자가 귀하니까 좋은 것을 많이 해주시고 싶어 그러셨거든요.

우리 어머니께서 장사하시면서 시집가면 해준다고 옷감 같은 것도 많이 장만하시고 시집가서 해 입으라고 베를 짜서 모아놓으셨어요. 저도 베를 굉장히 잘 짰어요. 학교 다니는 어렸을 때인데도 하루에 명주 배 20자를 짰습니다. 젊은 분들은 몰라도 나이 드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저는 그냥 손으로 짜는 것도 해봤고 기계로 하는 것도 다 해봤어요.

어머니께서 그렇게 농지기를 바리바리 다 해주셨는데 살림 날 때 단 하나도 안 가져왔어요. 큰 며느리이니까 가져가면 안 된대서 농이고 방안 찬장이고 배게 하나 이불 하나도 가져 올 수가 없었습니다. 모시 베도 우리 어머니와 제가 일일이 모시 껍질을 벗겨 가늘게 다 쪼개서 해야 하기 때문에 굉장히 손이 많이 갑니다. 그렇게 시집갈 때 해간 농지기 단 하나도 안 가져왔어요.

우리 어머니는 그렇게 준비해서 보냈는데 시어머니는 큰아들인 율리오씨한테는 파자마 하나도 안 해주시고 사위 해주고 다른 아들들 해주고 시어머님이 이불해서 쓰시고 이렇게 다 쓰시더라고요. 또 제가 시동생들 셋을 대학을 보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어머니 시아버지께서 계속 빚보증 서 주신 것을 다 갚아드렸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 일을 해냈을까? 상상할 수도 없어요.

주님의 도우심 아니었으면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아주 상상할 수도 없는 그런 일들입니다. 하지만 율리오씨한테 그런 말들을 단 한마디도 안하고 저 혼자 다 해결했어요. 이모님들 도움 받아가지고 하고, 또 제가 머리를 잘 한다고 소문났으니까 제가 머리하러 간다고 하면 한 마을에 20명씩은 금방 모여요.

그러면 율리오씨한테는 친정에 간다고 하고 머리해서 시동생들 옷도 해주고 식구들이 그렇게 꼬막 좋아하니까 꼬막 한 섬도 사가지고 가고 적게는 한 말을 사고 시아버님은 피조개 좋아하시니까 그것도 사다드리고 만날 그렇게 했어요. 그러면서도 저는 안 먹었어요. 저는 꼬막을 잘 삶는데 꼬막이 잘 익었나 보면서도 아까워가지고 시동생들 줬어요.

그랬더니 한 번은 한 시동생이 “우리 아짐은 꼬막 먹을지도 몰라.” 그래서 “제가 꼬막 먹을지 모른다고요? 나도 잘 먹어요.” 하고 막 먹어댔습니다. 알아주라고 한 건 아니지만 “우리 아짐은 꼬막 먹을지도 몰라.” 그래서 그런 거죠.

다섯째 시동생이 1975년에 고등학교를 졸업했는데 서울대를 보내려고 그 당시 가장 큰 20만 원짜리 계를 미리 들어놓았었습니다. 정말 어려운 가정형편에서 율리오씨 월급은 손도 안대고 제가 애들 엎고 걸리고 시골마을 다니며 머리해서 계를 넣은 거죠. 왜냐면 친정어머니하고 이모님이 빚을 내 미용실을 차렸는데 결혼 막 하고 나니까 시어머님이 결혼 빚 갚으라는 거예요.

저는 갚을 돈이 없으니까 미용실 팔아가지고 드리고 사방 여덟 자 문간방에서 3만 원짜리 전세 살았어요. 그렇게 좁은 곳에서 애를 낳고 살면서 시댁에 계속해서 다 도와드렸습니다. 다섯째 시동생 고등학교 졸업하고 돈이 없어 대학교 절대 못 간다고 하는데 제가 기어이 보냈습니다.

그 시동생도 집안 형편이 어려운데 어떻게 공부할 수 있겠느냐고 그래서 “삼촌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삼촌을 가르치다가 돈이 없어 우리 큰아들 토마스를 학교 못 보내면 삼촌이 가르치면 되잖아요.”했더니 “아, 그런 방법이 있네요.” 했지만 사법고시에 합격하고도 우리 애들은 용돈 한 번 받지 못했습니다.

받길 원한 거는 아니지만 그 시동생 가르치려고 힘들게 돈 벌다 제가 병들었는데 그렇게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우리 큰아들은 너무 튼실하니까 우량아 선발대회 내보내라고 다 그랬어요. 백일 전에 8.3Kg가 나갔거든요. 근데 그 시동생 공부 가르쳐주기 위해서 임신 4개월째에도 세 살이 된 그 큰 아이를 업고 일을 했습니다.

그때 시어머님은 아무것도 안하시니까 “어머니, 저는 삼촌을 가르치기 위해 돈을 벌어야 하니까 용돈을 드릴테니 애를 좀 봐주시겠습니까?” 하니까 “아이고 좋지. 나 용돈 벌어서 좋고, 우리 손자 봐서 좋고, 우리 아들 대학 보내서 좋고.” 그러시더니 딱 일주일 만에 “나 더 이상 못 보것다.”면서 데리고 오셨어요. 그래서 제가 다시 업고 일을 했습니다.

업지 않을 수도 있지만 제가 골동품 자개를 만들었거든요. 고급 자개를 만들고 남은 조각들을 싼 가격에 사다가 니빠로 잘라가지고 그걸로 골동품 자개를 만들어요. 그러니까 애가 자개에 찔릴 수도 있고, 풀이며 뭐며 다 널려 있으니까 풀이라도 만져 혹시라도 입에대면 안 좋을까봐서 그 큰 애를 매일 업고 일을 한 거죠.

그런데 같이 세 들어 사는 안집에서 밤에 전기불도 못 켜게 하고 물도 못쓰게 다 막아버려서 전기세, 수도세를 다라도 낼 테니까 좀 쓰게 해달라고 사정을해도 절대 못쓰게 해요. 그래서 불빛이 새어나가지 못하게 이불로 방문을 이렇게 못질해 가지고 일을 했어요.

다른 사람들은 그때 25원 받고 제일 잘 하는 사람이 30원을 받았는데 제 것은 한 개에 50원을 주면서도 서로 가져갔어요. 율리오씨도 퇴근하셔서 도와주고 했는데 율리오씨도 잘 하시고 저도 잘 했거든요.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 것은 25원에도 안 가져가고 우리 것은 50원 해도 다 대주지를 못했어요.

저는 그렇게 그 시동생이 사법 고시 합격할 때까지 여섯 해 동안 몸을 아끼지 않고 일을 했는데 우리 막둥이를 낳고 전남대 병원에서 수술한 것이 잘못돼 가지고 엄청난 시련 중에 기어도 못 다니고 그렇게 몸부림 하고 있을 때도 시어머님은 월급 때만 되면 꼭 오시고, 또 한 번 씩 오셔가지고 “이번에 10만원 보냈다.” 그러면 10만원 어떻게 해 드리고 “이번에는 20만원 보냈다.” 그러시면 어떻게 해서든지 20만원을 해드렸습니다.

1970년대는 20만원이면 얼마나 컸습니까? 그랬는데 정말 시동생이 대학원 2학년 때인 1980년에 사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그 때 합격을 못한다면 더 이상은 버티기도 힘이 들었는데 그 소식을 듣고 제 눈에서는 소리 없는 눈물이 흘러내렸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께서는 시동생이 사법 고시에 합격했으니 장남인 저희가 서울에 아파트를 사줘야 한다는 거예요. 우리도 집이 없어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세 살고 있을 때인데 정말로 큰 사랑이죠?

이 이야기를 잘 들으셔야 됩니다. 혹시라도 제가 지금 한 말이 시어머님이 나쁘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마귀가 우리를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끊어 놓기 위해 주위의 가까운 사람을 하나의 도구로 사용하였음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제가 지켜온 가정을 전하라고 하셨고 여러분들도 실천해야 될 일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그 시동생 가르치는 동안 저는 죽을 고비를 수도 없이 많이 넘겼습니다. 그 다음 시동생은 학교에서 나오는 대출을 받아서 매달 갚아나갔고, 또 막내 시누이도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그러면서 제 몸이 기어다닐 정도가 되도록 제가 시댁을 도와드리니까 우리 어머니는 우리 농사만 지은 것이 아니라 남의 땅까지 빌려서 농사를 지으셨어요. 그 당시 한 마지기 지으면 주인한테 반을 주고 반만 우리가 갖는데 그걸 바리바리 이어 나르시면 나는 또 시어머니 다 갖다드리니까 이웃에 살던 직원 부인이 “자네는 시어머니한테 먼지까지 다 털어주소.”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네년이 우리 자식들 많다고 밥을 줘봤냐? 가르치기를 해봤냐? 옷을 사줘봤냐?” 그러면서 어머니를 밀쳐 다치게 하시니까 좀 당황스럽고 또 너무 황당했는데 우리 어머니가 계속 못 일어나시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미용실 하랴 어머니 병 수발하다 보니까 이틀간을 제가 냉담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떤 냉담이었느냐면 성당에는 나갔지만 시어머니가 용서가 되지 않아 성체를 모시지 못한 것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그 수많은 모욕을 받고 시어머님한테 정말 그렇게 잘해드렸어도 아무것도 받아본 적이 없습니다. 시어머니는 항상 작은 며느리들이 뭐 조금 해드리면 저한테 입이 닳도록 자랑하시면서 “너는 큰며느리니까 당연히 해야 돼.” 하셨지만 애들까지 굶겨 가면서까지 모든 일을 다 해드리면서 다 아름답게 봉헌하고 제가 받는 고통은 얼마든지 봉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어머니한테 “당신이 뭔데 그래.” 하면서 밀어뜨려 허리를 완전히 못쓰게 한 것은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용서를 하려고 성당에 가서 “예수님! 예수님! 제 마음은 정말 용서하고 싶습니다. 용서하게 해주세요.” 해도  우리 어머니를 너무 무시하고 괴롭혔기 때문에 용서가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래서는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사흘째 되는 날 아침 일찍 목욕을 했습니다. 그리고 고해성사를 보고 성체를 영하려고 마음을 굳게 먹었습니다. 왜냐면 이틀간이나 성체를 못 모셨더니 제 영혼이 피폐되는 것 같고 영적으로 배고파서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그래. 용서하고 성사를 보자. 이건 마귀 짓이다.’ 하고는 목욕을 했습니다. 저는 옛날에 항상 그랬습니다. 고해성사는 예수님을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하니까 그 마음으로 목욕재계 하고 깨끗하게 새탁한 새 옷을 입고 가서 고해 성사를 봅니다.

여러분 잘 들으십시오. 우리를 완덕으로 이끄시기 위한 예수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이것을 실천하셔야 합니다. 그날도 그렇게 하고 고해성사를 보려고 본당에를 갔습니다. 그런데 신부님이 안 계셔요. 하지만 제 마음은 신부님이 오실 때가지 기다릴 수가 없었습니다.

영혼이 피폐해져가고 영적으로 배고파서 견딜 수가 없는 거예요. 용서를 못 해서 성체를 못 모신 이틀간의 그 냉담이 천년만년이나 된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주에서 가장 가까운 노안 성당으로 갔는데 거기도 신부님이 안 계셨습니다.

그다음 가까운 송정리로 갔는데 송정리에는 성당이 두 개 있어요. 먼저 원동 성당을 갔더니 신부님이 안 계셔서 신동 성당을 물어 물어서 갔더니 거기도 신부님이 안 계셔요. 이렇게 안 계신 것이 뜻이었습니다.

송정리의 두 성당에도 신부님이 안 계셔서 광주 터미널 옆에 있는 북동 성당에 가려고 버스를 탔습니다. 거기는 차를 두 번 갈아타야 하는데 저는 그때 묵주를 손에서 놓지 않고 항상 묵주기도를 하고 다녔는데 눈뜨고 하면 어디인 줄 알았을 텐데 눈감고 하다보니까 좀 헷갈려 ‘여기가 어디지?’ 하고는 “터미널 갈려면 어디서 내려야 됩니까?” 하니까 “여기서 내려야 돼요.” 하는 거예요.

지금은 앞으로 타고 뒤로 내리지만 그때는 문이 앞에 하나 밖에 없었어요. 그러니까 다 내리고 난 다음에 타야 돼서 부랴부랴 가는데 그때는 이미 사람들이 올라오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안내양이 화가 나서 저를 확 밀어뜨려 제가 땅바닥에 탁 넘어졌는데 제 밑에 가죽 잠바 입은 할아버지가 엎어져 있는 거예요.

제가 위로 탁 넘어졌는데도 가만히 있어 제가 너무 놀라가지고 맥을 잡아봤더니 맥도 안 뛰고 완전히 싸늘한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 당신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시니 이 분을 살려주십시오.” 하고 계속 기도를 했는데 그분이 따뜻해지면서 숨을 쉬시고 맥이 뛰면서 딱 일어나시는 거예요.

그런데 땅바닥에 엎어졌다 일어나니까 흙이 다 묻어서 제가 흙을 털어 드렸더니 저를 찬찬히 쳐다보고 계시다가 “됐어, 됐어, 이제 됐어” 하시면서 제 왼쪽 어깨를 세 번 툭툭툭 치셨어요. 제가 “할아버지 어디로 가세요? 집이 있으세요?” 하니까 집이 있대요. “그러면 시내버스 있어요?” 하니까 또 있다고 하시고, 몇 번이냐고 그랬더니 33번이라고 그랬어요.

“그러면 할아버지 안녕히 가십시오.” 하고 돌아서서 몇 발짝 가다 저도 모르게 호주머니에 손이 들어갔는데 오백 원짜리 지폐가 있는 거예요. 그래서 ‘어? 내가 할아버지 돈을 안 드렸다.’ 하고는 바로 뒤돌아서 달려가서 보니까 그 할아버지가 안 계신 거예요. 아마 그 시간이 1분도 채 안 지났을 거예요.

그래서 그 주위에 있는 사람들한테 다 물어봐도 “어? 금방 있었는데…”만 연발하는 거예요. 다른 사람들도 그 모습을 다 본 거죠. 그래서 그 근방을 상점이고 뭐고 다 뒤졌지만 할아버지는 나타나지 않았어요. 그래서 ‘어? 예수님인가?’ 하고는 제 왼쪽 어깨를 봤어요. 제가 바닥에 넘어지면서 곤색 원피스에 먼지가 묻었었는데 제 손도 흙이 묻어있었기 때문에 털지 못했거든요.

그런데 할아버지께서 땅을 짚은 손으로 “됐어, 됐어, 이제 됐어” 하시면서 세 번을 치셨기 때문에 ‘그분이 만약에 예수님이라면 먼지가 없어졌을 거야.’ 하고 봤는데 먼지가 정말 싹 없어진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이었는가 보다.’ 허탈한 마음으로 멍하게 있다가 터미널 가는 차를 탔습니다. 터미널에서 내리려는데 안내양이 제 앞에 서 있던 할아버지를 빨리 내리라면서 톡 밀쳐 버린 거예요.

그래서 할아버지한테 그렇게 한다고 뭐라 했더니 “당신이 무슨 상관이야, 당신이나 빨리 내려.” 그래서 그 할아버지를 일으켜가지고 목적지까지 모셔다 드렸어요. 그러고 나서 북동 성당을 갔는데 어떤 아저씨가 나오시더라고요. 저는 외국에 가도 항상 만나는 외국인들한테 인사를 해요.

그래서 그 아저씨한테도 인사를 했더니 그분도 인사를 받아주고 갔거든요. 그런데 성당에 가서 신부님 계시냐고 그랬더니 “어? 신부님 못 보셨어요. 금방 나가셨는데.” 그분이 신부님이셨던 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예수님의 뜻이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뜻을 몰랐으니까 “아이고 한발 늦었구나.” 너무 아쉬운 거예요. 그런데 북동성당까지 가니까 이미 저녁때가 다 되어 버린 것입니다.

저는 광주를 잘 모르니까 잘 아는 성령 봉사자 회장님한테 전화를 해서 고해 성사를 보고 저녁 미사에 참여할 수 있는 곳을 가르쳐 달라고 했더니 호남동 성당 가면 고해성사도 볼 수 있고 저녁 미사가 있다고 그래요. 제가 아침 일찍부터 그렇게 서둘렀지만 그때는 벌써 저녁 일곱 시가 넘어버렸어요.

저는 성사를 보고 여덟시 미사에 참석하려고 택시를 타고 갔는데 미사가 있는 것이 아니라 수녀님께서 “모세와 지팡이”라는 특별강의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하루 종일 헤맸는데도 고해성사도 못 보고 성체도 영하지 못하게 됐다는 실망감이 들었지만 그때는 너무 늦어서 다른 성당에 갈 수도 없었기에 그 특강을 듣게 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지팡이로 사용하시고자 뽑으셨는데 지팡이로 쓰시기 위해서는 반듯한 나무를 골라 자르는데 자르는 아픔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보다 좋은 지팡이로 쓰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가지들을 쳐내고 껍질을 깎아내야 되니 잘리는 아픔들이 있고 또 예쁘게 깎아내는 아픔도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 바로 이것이었구나. 나를 지팡이로 쓰시기 위하여 베고, 자르고, 또 깎아내시느라고 이런 은총을 주셨구나! 바로 이것은 은총이었구나!’하고 받아들였습니다. 그런데 그날 제가 고해 성사를 보고 성체를 영했다면 어떻게 이런 은총을 받을 수 있었겠습니까. 바로 직전까지도 저는 지팡이로 사용하시기 위한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런 식으로 저를 시험하시고 인내하고 봉헌할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낙담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예수님과 성모님의 뜻을 잘 따라가야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하여 시험하실 수도 있고, 어떤가 떠 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그날 제 밑에 깔리셨던 그분이 예수님이라고 생각했잖아요. 또 그분 옆에 지팡이가 떨어져있었어요. 제가 지팡이를 집어드렸거든요. 하지만 그분이 예수님이었던 모세였든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악도 선으로 갚으시는 예수님께서 교활한 마귀의 계략을 그런 방법으로 인도하셔서 바로 얼마 전까지 미워했던 시어머니가 나의 영적인 은인이었다는 것을 그때 보여 주셨습니다.

저에게 포악하게 욕을 하시고 그렇게 친정어머니를 떼밀어 버린 그 시어머니가 안 계셨더라면 제가 그런 경지를 어떻게 깨달았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 하실 것이 없습니다. 아무리 단단하게 만든 쇠기둥 놋담일지라도 일순간에 세우실 수도 있고 무너뜨릴 수도 있으며 죽음에서 살리실 수도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우리를 어떤 방법이든지 바로 인도하실 수도 있습니다.

지팡이로 사용되기 위해서 우리에게는 고통도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합시다. 그래서 저는 눈물로 회개하고 바로 우리 장부하고 시어머니를 찾아가서 “어머니는 저의 은인이십니다. 절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하고 큰절을 하며 용서를 청했더니 “아야, 너희들이 무엇을 잘못했다고 그러냐? 세상 천지에 너희들만큼 잘하는 자식들이 또 어디 있다더냐?” 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생각하기에 따라서 그리고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우리를 괴롭히는 그런 사람들이 우리 은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두고도 마음먹기에 따라 그 차이가 하늘과 땅 차이일 수도 있고 백지장 차이일 수 있습니다.

여러분 느끼십시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셔서 여러분들 발걸음으로 여기를 오셨지만 이것은 바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을 불러주셨고 여러분은 아멘으로 응답하여 이 자리에 오신 것입니다.

그러니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내어주지 못하실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예수님은 성모님과 함께 여러분을 무지무지 사랑하십니다. 저도 예수님, 성모님과 함께 여러분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여러분,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은 이렇게 심오하십니다. 우리는 지금 하늘보다 더 높고 땅보다 더 깊고 우주보다도 더 넓으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품안에 앉아 있는 것입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그것은 바로 우주보다도 더 넓은 나의 사랑의 품이라고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도 우주보다 더 넓기 때문에 절대로 마리아 구원방주가 침몰할 걱정은 하나도 없습니다.

옛날에 노아의 홍수 때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죄악 속에 살았지만 노아는 아멘으로 응답해서 배를 만들어서 모든 동물들 한 쌍씩을 태웠습니다. 하느님께서는 노아가 배에 들어가는 그 순간에 홍수를 내리셨습니다. 그때서야 후회하고 땅을 치며 통곡을 하고 가슴을 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모든 사람들은 대홍수에 다 빠져 죽었습니다.

아무리 높은 산꼭대기고 아무리 높은 나무 꼭대기라고 해도 그것은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하느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면 못 하실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그것은 구약시대의 일이고 지금은 우리를 도와주시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계십니다. 성모님께서는 바로 아드님이신 우리 예수님께 청하고 청하셨기 때문에 함께 구원사업에 동참하셨습니다.

26년 전부터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면서 얼마나 수없이 우리에게 중언부언해 가시면서 이제까지 말씀해 오셨습니까. 이 말씀에 응답하고 찾아온 여러분은 모두가 복되신 분들입니다. 여러분! 지금은 잘 몰라도 후회하는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제가 확언합니다.

우리가 뒤돌아보지 않고 곁눈질도 않고 바로 예수님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을 그대로 실행하고 따라간다면 우리는 마지막 날 바로 천국에 갈 수 있습니다. 우리 성덕을 태동시켜서 더욱더 아름답게 완덕의 길로 나아갑시다. 그러도록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들을 도구로 삼아 불러주셨다는 것을 여러분들 잊지 마십시오.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전하셔서 한 사람이라도 더 데리고 오셔서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하신다면 여러분들에게는 큰 공로가 되고 예수님과 성모님께는 큰 위로가 되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2011년 3월 10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박해받는 나의 사랑하는 성직자들과 자녀들아!

나와 내 어머니 마리아께서는 죄인들이 회개하여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도록 이제까지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전대미문의 기적들을 나주에서 위대한 역할에 불림 받은 내 작은 영혼의 사랑에 찬 탄원과 희생이 따른 보속 고통을 통하여 끊임없이 보여 주었다.

그러나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까지도 대다수가 깨어있지 못한 채 많은 양떼들을 지옥의 길로 인도하고 있으니 나도 더는 그냥 볼 수가 없구나. 그러나 너희의 하느님 아버지이신 성부의 노여움까지도 다른 데로 돌릴 수 있으신 내 어머니의 청을 내 어찌 거절할 수가 있겠느냐.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와 노아의 홍수 때처럼 멸망되어서는 안 되니, 교만해질 대로 교만해져 제 2의 바벨탑을 쌓지 않도록 나와 내 어머니를 안다고 하는 너희만이라도 알곡으로 뽑혔다는 것을 잊지 말고 늘 깨어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를 처단할 수 있도록 최후만찬의 빠스카 신비와 부활의 빠스카 신비를 영속시키도록 하여라.

나 항상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희생하고 보속하며 일하는 너희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주고 보호하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할지라도 안전하게 구해내어 다치지 않게 하리라.” 아멘!

2011년 3월 10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세상은 대 타락으로 더욱더 죄악이 팽배해져 멸망의 위험에 처해 있기에 내 작은 영혼을 통하여 불러 모은 너희의 희생과 사랑의 기도가 절실하게 필요한 지금은 전투에 들어갈 때이다.

회개하여라. 하느님의 의노를 무서워하지 않고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재난에 대한 경고를 무시한다면 하느님의 분노로 무서운 재앙이 내릴 것이니 재앙이 내리지 않도록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라.

지금 이 세상은 죄악으로 가득 차 벌이 내리기 직전인데도 불림 받은 나의 사제들과 자녀들까지도 회개하기는커녕 사랑에 찬 나의 호소와 경고에도 오히려 오류와 불의에 타협하고 하느님을 촉범하고 있으니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어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마음은 활활 타올라 활화산이 된 것이다.

이미 하느님의 진노의 잔이 넘치고 있는 아주 중대한 이 시기에 불림 받은 너희들은 세상 구원을 위한 마지막 노력으로 애타는 이 어머니의 뜻을 온 세상의 성직자들과 자녀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순교의 정신을 발휘하여 사랑의 메시지를 용감하게 전해야한다.

사랑하는 내 딸을 통하여 전하는 내 아들 예수와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실천할 때 영혼 육신이 치유되어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는데도 나를 따르는 성직자와 자녀들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모든 영혼들을 멸망으로 이끌고자하는 사탄이 냉혹하게 원하는 아비규환의 대재난이 끝이 없구나.

그러나 나주가 인준이 되어 세상 모든 성직자들과 자녀들이 내 작은 영혼에게 준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실행만 한다면 하느님의 진노의 잔은 멈출 것이며 새로운 여명이 동트게 되어 주님의 나라가 오게 될 것이다.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는 너희는 걱정하지 말고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라.

친자녀로 불림 받은 너희는 뒤돌아서지만 않는다면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내 아들 예수와 나의 망토 안에서 보호받고 지킴 받아 마지막 날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주님의 나라 천국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눈을 감으십시오. 그리고 이제까지 내가 모고해를 하지 않았는지 모령성체를 하지는 않았는지 또 정말 내 가슴을 치면서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하고 내 탓으로 얼마나 돌렸는지 묵상하도록 합시다. 예수님과 성모님께 여러분 자신을 온전히 내어 놓으십시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어. 주님의 뜨거운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없는 이의 아버지. 은혜를 베푸시는 분, 마음의 빛이시며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흐뭇한 안식이여 고된 일의 쉼이여 더위의 그늘이여, 울음에 위안이여 지복의 빛이시여. 믿는 이 자녀들의 마음을 채워주소서.

당신의 빛 없이는 아무 것도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더러운 것 씻으소서 마른 것 물 주시고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며 찬 것은 덥히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려주시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지금 이 시간에 함께 기도하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지금 이 시간에 세계 각처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기도회의 모든 자녀들이 함께 기도하고 있사오니 그들 모두에게도 똑같은 은총을 내려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의 가족까지도 무한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에게 많은 고통이 있습니다. 예수님, 고통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지금 추수할 것이 너무 많은데 일꾼이 부족한 이때 고통을 좀 멀리 치워주시고 이제 새롭게 회개하여 부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을 그 크신 은총으로 치유하여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신다면 저희들 더욱더 건강한 영혼 육신을 가지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승리를 위하여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고통이어도 감사하며 치유해주셔도 감사할 수 있는 저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 온전히 맡겨 드리나이다. 저희들의 가족까지도 온전히 맡겨 드리나이다.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또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이 모든 자녀들의 영혼 육신을 온전히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시옵소서. 바로 우리가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까지도 깨끗이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어렸을 때부터 성추행을 당했거나 그런 비슷한 일을 당했던 모든 것까지도 다 치유해주시옵소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것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성폭행을 당했던 것 때문에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었던 당신의 자녀들까지도 온전히 오늘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불가능이 없으신 예수님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이나이까. 죽은 나자로도 살리시고 과부의 아들도 살리시고 야이로의 딸도 살리셨습니다. 근데 지금 이 시대에도 죽은 사람을 나주에서 많이 살리셨고 죽어가는 사람도 많이 살리셨으며 불치병 환자도 무지 많이 살리셨나이다.

죽을 수밖에 없는 그런 영혼들을 살리셨는데도 그들이 뒤돌아섰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습니까. 예수님 그들도 용서하여 주시고 그들이 다시 회개의 은총으로 예수님과 성모님 품 안으로 달아 들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고 특별히 또 청하오니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에게 오늘 특별히 회개의 은총을 내려주소서. 예수님께서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으시오니 저희들의 간절한 청을 들어주셔서 많은 성직자들, 특별히 광주교구 주교님부터 신부님 모두가 회개하여 나주를 받아들여서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예수님께서 시작하신 일 예수님께서 마무리하시겠다고 하셨으니 더디 하지 마시고 하루빨리 나주 성모님 인준 받아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 받을 수 있도록 놀라운 은총 내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청하나이다.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 아픔을 다 아시죠. 낱낱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아시는 예수님께서 이 모든 자녀들 아픔을 다 멀리 치워 주시옵소서. 동녘에서 서녘이 먼 것처럼 더 멀리 우리의 모든 상처를 치워 주시옵소서. 기억하기도 싫은 모든 상처도 기억으로부터 멀리 치워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제 남은 한 생애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자리하시어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이, 부족한 저희들을 통하여 영광 받으시기를 승리하시기를 간절히 청하나이다.

세상은 어두워졌습니다. 물질문명은 고도화로 발달됐지만 그러나 세상은 암흑으로 변질되어 가고 있습니다. 친아버지가 친딸을 임신시켜 낙태를 시키지 않는가. 자녀가 부모를 죽이지 않는가. 부모가 자녀를 죽이지 않는가. 세상이 이렇게 변질이 되었으며 자연재해가 아닌 내전이 또한 웬 말입니까.

예수님, 온 세상에 주님의 나라가 올 수 있도록 주님 친히 개입해주시어 나주 성모님 인준 받아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게 해 주시옵소서.

여러분, 아픈 곳에 손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성령으로 수술하여 머리를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눈을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고 귀를 성령으로 수술해주시고 코를 성령으로 수술해주시고 입술을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고 필요한 말만 하게 해주시옵소서. 세치도 못되는 혀로 많은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 혀를 축복해 주시고 치유하여 주십시오.

목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목에서 여러 가지 병들이 있습니다. 암들뿐만이 아니라 작은 병들부터 암까지 모두 다 치유해 주십시오. 유방을 수술해 주십시오. 심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소장 대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간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전립선을 수술해 주십시오. 직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자궁도 수술해 주시고 우리의 모든 육체 모든 부분 부분을 다 수술해 주십시오.

그리고 당뇨병을 앓고 있는 모든 환자들 오늘 췌장을 수술해 주셔서 당뇨도 치유해주십시오. 쓸개를 수술해 주시고 신장도 수술해 주시고 폐도 수술해 주십시오. 관절도 수술해 주시고 인대가 늘어난 것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뇌가 줄어진 것도 정상으로 회복 시켜 주셔서 치매도 다 없애주시고 두고 온 가족들까지도 모두 치유하여 주십시오.

무좀도 치유해주시고 디스크도 치유해주십시오. 전방위분리증도 치유해주십시오.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으신 예수님, 우리가 앓고 있는 모든 부위 부위 다 수술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하나이다. 주부습진도 치유해 주십시오.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의 간청을 다 들어 주십시오.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면 다 들어주시겠다고 하셨으니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면 모두 다 들어 주십시오. 수술했는데 덧나서 벌어진 곳도 다시 새롭게 성령으로 수술하셔서 온전히 깨끗해지게 하소서.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제가 다 낱낱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우리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셔서 우리 온전히 치유 받아 오늘 다시 새롭게 부활의 승리 얻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만건곤한 마귀를 물리칠 수 있는 놀라운 은총도 저희 모두에게 내려 주시고 힘과 용기를 주십시오.

실의에 빠지거나 실망하고 절망하는 일은 마귀로부터 온 것이니 어떠한 일이 있어도 이제 실망하지 않고 절망하지 않고 실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저희들 지켜 주시고 보살펴 주시고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하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시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저희들을 통하여 저희들을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길 잃고 헤맸던 영혼 아버지여 받아줘요

내면의 깊은 상처 치유받길 원합니다

상처로 찌든 영혼 아버지께 맡기오니

얼어붙은 내 영혼 아버지여 녹여줘요

아버지 흘리신 그 성혈로 아버지 흘리신 그 보혈로써

추한 때를 씻어주소서 모든 악습 고쳐주소서

아버지 내 죄를 씻어주소서 병든 영혼 고쳐주소서

병들고 지친 마음 위로받은 길 없어

방황의 끝에서 어머니께 왔나이다

상처 난 제 가슴을 어머니여 받아줘요

지친 내 영혼을 어머니여 안아줘요

어머니 흘리신 그 눈물로 어머니 흘리신 그 피눈물로

이 내 죄를 씻어주소서 병든 영혼 고쳐주소서

어머니 내 죄를 씻어주소서 내 영혼 고쳐 주소서

사랑에 상처받고 배신의 아픔으로

내 영혼 깊숙이 자리잡은 응어리들

과거의 모든 아픔 어머니께 맡기오니

성모님의 구원방주 타게하여 주시었네

어머니 그 크신 사랑으로 어머니 그 넓은 망토안에

이 몸 안아 주시옵소서 이 몸 꼭꼭 감싸주소서

어머니 내 영혼 정화시켜서 생명나무 차지하게 하소서

예수님 저희들 오늘 불쌍한 영혼이라 고백하오며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나이다. 병들고 지친 저희들 영혼 육신 품어주시고 꼭꼭 안아주셔서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병들고 지친 저희들 영혼 육신 온전히 맡겨 드리나이다.

예수님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에 의사이신 주님께 병자로서 다가가나이다.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 없으니 저희들 병자로 다가가 새롭게 치유받기를 원하나이다. 의사이신 주님께서 저희들 영혼 육신 온전히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죄인이라 고백하는 저희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불쌍한 이 죄인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너그러이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울어도 울어도 받아줄 사람 없네
오 오 오 주님 오 오 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엎드려 비나이다

상처로 찌든 영혼 엄마 찾아 왔습니다
병들고 지친 마음 치유하여 주옵소서
어머니 내 어머니 엄마 찾아온 모든 자녀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엄마 품에 안으시어 모든 병을 치유받게 하소서.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 할 수 있도록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검은 장이 걷히면서 하늘의 문이 열렸습니다. 다른 때는 예수님께서 빛을 비춰주셨는데 오늘은 하느님께서 여러분들에게 직접 빛을 비춰주셨습니다. 여러분 성령 가득히 받으셨습니까? (네)

그러면 이제 사랑으로 사십시다! 사랑으로 만건곤한 마귀를 물리칩시다.

나 이제 사랑하며 살리라
나 이제 사랑하며 살리라
나의 하루 하루를 사랑하며 살리라
나 이제 사랑하며 살리라

나 이제 용서하며 살리라
나 이제 용서하며 살리라
나의 하루 하루를 용서하며 살리라
나 이제 용서하며 살리라

나 이제 화해하며 살리라
나 이제 화해하며 살리라
나의 하루하루를 화해하며 살리라
나 이제 화해하며 살리라

나 이제 기뻐하며 살리라
나 이제 기뻐하며 살리라
나의 하루하루를 기뻐하며 살리라
나 이제 기뻐하며 살리라

나 이제 천국에서 살리라
나 이제 천국에서 살리라
나의 하루하루를 천국에서 살리라
나 이제 천국에서 살리라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있는 곳이 천국인데 우리 지상 천국에서 기도 중에 만납시다. 제가 여러분에게 한 가지만 더 말씀 드리겠습니다.

여러분, 다른 세속 사람들처럼 ‘나는 왜 이렇게 못생겼을까.’하고 하느님 원망하고 절대 그러지 마십시오. 자부심을 가지십시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여러분을 내셨습니다. 나는 내 것이 아닙니다. 모든 것을 주님과 성모님께 오늘 다 맡기십시다. 아멘으로 응답하면 여러분에게는 참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가득할 것입니다. 부활하시기 바랍니다. (아멘!)

모든 영광을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율리아 자매님의 치유기도가 끝나고, 거룩한 미사가 이어졌습니다. 미사를 주례하신 분은 다름 아닌 말레이시아의 프란시스 수 신부님이셨습니다.

     <수 신부님의 강론 말씀 요약>

첫 토요일에 성모님의 부르심을 받고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들과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감사드리며 기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여기 와서 기도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여러분들은 성모 어머니의 초청에 아멘으로 응답하였기 때문에 여기 앉아 기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시각은 새벽 2시가 넘었습니다. 이 시간에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지만 우리는 모여서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인류에게 아주 중대한 시기인데 시간이 너무 급박하기 때문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에게 3월10일 메시지를 주신 것입니다. 특히 성모님께서는 하느님께서 인류가 회개하기를 촉구하시며 내리시는 경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벌벌 떨게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메시지를 받은 다음날 일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습니까? 하느님의 의노의 잔이 약간 넘쳐흘렀는데도 그런 큰 대재앙이 일어났으니 하느님께서 그 잔을 높이 들어 쏟아버리신다면 이 세상이 어떻게 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다 죽을 것입니다. 나주에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엄중한 경고를 하시지만 대다수는 깨어있지 못해 아직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서 모든 것을 다 주관하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세상 구원을 위한 나주 성모님의 인준인데 전 세계적으로 내리는 재앙들을 보면 이제는 시간이 충분치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율리아 자매님을 선택하셔서 고통을 받도록 허락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기꺼이 희생영혼이 되셨습니다. 성모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렇게 와서 함께 기도하는 우리도 율리아님의 희생을 본받아 작은 영혼이 되어 주님의 구원사업에 동참해야 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태생 맹인을 치유하는 대목이 나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그러자 유대교의 지도자들인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왔습니다. 그들은 눈을 뜬 사람이 태생 소경이란 것을 알고 있었지만 예수님의 꼬투리를 잡기 위해 그에게 묻고 같은 것을 계속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2000년 전 인간 세상에 내려오시어 많은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장님의 눈을 뜨게 했고, 귀머거리가 듣고, 벙어리가 말을 하고, 문둥병자가 깨끗해졌습니다. 또한 죽은지 나흘이나 되어 냄새가 나던 라자로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그 당시에도 하느님께서 행하시는 기적을 믿지 않고 거부했던 사람들은 의인 행세를 하던 바리사이파 사람들이었고 교회의 지도자들이었습니다. 지금 나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참된 사랑의 메시지를 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데 그것을 부정하고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분들은 누구입니까? 그들 역시 주교와 신부들로서 바로 교회의 지도자인 사제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많은 기도와 실천이 따르는 노력으로 사태를 헤쳐 나가야합니다. 여러분 부활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빛입니다. 오늘 2독서 에페소서에서 보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무한하신 희생공로로 우리를 구원하시어 빛의 자녀가 됐으니 더는 암흑 속에 갇히지 않아야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나주에 현존하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딱 한 가지입니다. 그것은 바로 회개이며 더 늦기 전에 온 인류가 빨리 회개하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지금 나주가 공식적으로 인준이 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느님이 저희와 함께 있으니 그 누구도 우릴 거역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 알고 있습니다. 죠반니 불라이티스 대주교님께서는 천국에서 우리를 돕고 이반 디아스 추기경님과 아마또 추기경님께서는 바티칸에서 돕고 계십니다. 더구나 교황님까지 나주를 적극 지지하고 계시니 더욱 떳떳하고 당당하게 사람들을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복합적인 사랑이 있는 나주로 데려 와야 합니다.

아직 박해와 어려움이 있지만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시고 많은 영혼들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함께 태워 천국을 향해 갑시다. 이제 곧 나주가 인준 받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을 부러워하게 될 것입니다. 그날을 위해 서로 일치하고 용기를 주면서 성모님이 마련하신 안전한 피난처인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함께 타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을 차지합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마침 2011년 부활절을 위해 제단과 사제들의 의자를 새로 꾸며놓았는데 세 분의 사제들이 새 제단에서 미사를 드리시는 장엄한 모습은 우리가 보기에도 좋았으니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보시기에는 얼마나 더 좋았을까요? 이제 시작입니다. 무수히 많은 사제들이 나주에 와서 주님과 성모님을 만나 새로워져 수많은 양떼들을 천국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미사가 끝나고, 예순 다섯 번째 생신을 맞이하는 율리아 자매님과 예순 아홉 번째 생신을 맞는 수 신부님을 위하여 축하를 해 드렸습니다.

축하식은 우선 부산의 박 바오로 형제께서 율리아 자매님께 드리는 편지를 구성지게 낭독하였고, 대구 지부장 김 바오로 형제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의 시(詩) 중에 “작은 자의 사랑의 길”에 곡을 붙여 만든 축가를 불러드렸으며, 생활의 기도모임 지원자 자매들은 완벽한 화음과 일치로써 수 신부님과 율리아 자매님을 위해 축가를 불러드리며 순례자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습니다.

이날은 은총 나눔을 하고자 하신분들이 많았지만 시간이 조금 지체 되어 율리아 자매님과의 만남의 시간으로 바로 이어졌습니다. 평소보다 순례자들의 수가 많았지만 자매님께서는 기꺼이 한 사람 한 사람 꼭꼭 안아 아픈 곳에 뽀뽀해주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고통 중에도 다른 분들을 위해 기도해 주는 것, 그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시간이 없어 정식 증언은 못했지만 만남을 통해 개별적으로 기도를 받으며 증언을 해준 분들이 있어 그 증언을 요약해 올립니다.

<개별증언>

1. 부천에서 오신 이 희용 마리아 자매님은 몇 년 동안 안면마비증세로 볼이 굳어지면서 막 떨리곤 했는데 만남 때 율리아 자매님께서 그곳에 뽀뽀를 해주시면서 서서히 낫기 시작하여 지금은 완전히 치유되었다고 합니다.

부천시 심곡본1동 582-2, 010-9983-6718

2. 전주의 임 아우구스티노 형제님은 나주에서 율리아님의 기도로 폐암을 치유 받았고,  심근경색을 치유 받으셨는데  고령에 혼자 사시다 시설로 들어 가셨는데 나주에 다닌것 때문에 박해를 받다가 나주에 다니시기 위하여 다시 나오셔서 혼자 지내시다 보니까 가슴이 너무 콱 막히고 힘들었는데 이날 만남 때 율리아 자매님께서 가슴에 뽀뽀를 해주시자 바로 시원해졌답니다.

 3. 광명시의 박 초희 베로니카 학생은 이날 목에 알레르기가 와서 계속 기침을 하다가 갑자기 기도가 순간적으로 막혀 숨이 넘어갈 것 같았는데 성전 안에 있던 식수용 기적수를 마시자 바로 치유되어 호흡을 할 수 있게 됐답니다.

경기, 광명, 하안3동 하안@ 1313/303, 010-2831-5425

4. 서울의 김점숙 세레나 자매님은 대상포진이 걸렸었는데 율리아님 말씀 중에 대상포진이 치유되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아멘으로 응답하고 치유 받아 약을 안 써도 깨끗하게 나았답니다.

010-7179-1995

율리아 자매님을 따르는 여러분들과 같은 작은 영혼들이 나주에 모여 기도하고 있기에 하느님께서 징벌의 때를 늦추고 계십니다. 그러나 징벌의 잔을 축복의 잔으로 바꾸기 위해서는 아직 더 많은 작은 영혼들이 필요합니다.

“내 작은 영혼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하신 성모님 말씀을 따라, 우리도 율리아 자매님처럼 삶 속에서 닥치는 크고 작은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합시다. 그리고 처음에는 잘 안 될지라도 늘 생활의 기도를 실천하려고 노력해 생활이 기도화 되는 것이야말로 작은 영혼을 도와주는 큰 공로이며 천국 가는 지름길이기도 한 것입니다.

“그런데 한편에서는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 말씀 따라 살고 있는 작은 영혼들이 묵주를 손에서 놓지 않고 틈틈이 기도하며 사소한 것들까지도 흘려버리지 않고 생활의 기도를 실천할 때마다 나에게 손이 뻗혀져 그 힘이 전달되었기에 내가 마귀들을 물리치며 영혼들을 구해내는데 도움이 되었다.” (2002.8.2 예수님 메시지 참조)

사순시기의 절반이 이미 지나갔습니다. 사순시기를 시작하며 결심했던 것들, 잘 되지 않았다면 이번 첫 토요일에 받은 풍성한 은총으로 다시 시작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성심으로 고치려고 노력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며 도와주신다고 하셨듯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우리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시고 어여삐 여기시어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남은 사순시기 은총 가운데 보내시길 바라며, 4월 21일부터 23일까지 있을 성삼일 기도회에는 외국에서도 많은 순례자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평일이지만 우리 순례자들도 더 많이 참여하여 은혜로운 성삼일을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23일 부활성야에는 생활의 기도모임 4기 지원자들의 입회식이 있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의 초석이 될 이들의 입회에 함께 하시어서 축복을 빌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