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을 흘리시고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2011. 5. 16)

 

 

 

 

 

 

 

율리아 자매님께서 우시며 말씀을 전하실때 눈물을 닦았는데 피가 묻어나옴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요약>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은 성모님을 찬미하고 위로해드리는 성모의 밤 행사를 했죠? 지금 많은 사람들이 갈대처럼 탕요하고 있는데 이 박해 속에서도 오신 여러분들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얼마나 많은 상급을 주실까요?

4월 22일 메시지에서 예수님께서 파부침선이라고 하셨는데 파부침선이 무슨 뜻인 줄 아십니까? 솥을 깨뜨려 다시 밥을 짓지 아니하며 배를 가라앉혀 강을 건너 돌아가지 아니한다는 뜻으로, 생명을 내놓고 죽을힘을 다해서 싸우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랍니다. 그런데 마귀 집단인 마쏘네가 가장 싫어하는 거 제가 다하고 있으니까 그들이 저를 싫어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거죠.

제가 이번 성 금요일 날 죽었을 때 ‘아버지, 제 영혼을 받아주십시오. 제가 죽음으로 인하여 나주가 하루빨리 인준이 되어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게 해 주소서. 특히 교황성하 및 이 세상 모든 성직자님들의 성화를 위하여 이 몸 맡겨드리오니 성직자들이 주님의 대리자로서의 본분을 다하여 길 잃어 헤매는 양떼들을 바른길로 이끌어 온 세상이 회개하게 해 주시옵소서.’라고 하느님께 그렇게 부탁했습니다. 너무 잘 사시는 성직자님도 계시지만 잘 못사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성모님께서 “성직자들의 성화를 위해서 기도 많이 하라.”고 하신 것입니다.

성직자든 수도자든 광주교구와 주교님이 거짓말을 한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전에 어떤 수녀님이 나주를 지지하시던 신부님께“신부님 큰일 났습니다. 율리아가 신자들에게 봉투를 돌리고 있어요.”하고 모함하니까 다른 수녀님 한 분도 맞장구를 치며 거짓말을 했습니다. 신부님이 저한테 전화를 하셔서 “저 그런 적 없습니다.”그랬더니 3인 대질한다고 그 수녀님을 바꿔주시는 거예요.

제가 “수녀님, 없는 얘기를 왜 하셨습니까?”그랬더니“율리아 자매님, 저는 자매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매님이 하신 데로만 말씀드렸을 뿐인데요.”이러니까 신부님이 전화를 탁 끊어버리신 거예요. 이것은 3인 대질이 아닙니다. 신부님은 제 말은 못 듣고 수녀님 말만 들을 수 있잖아요. 제가 억울한 것도 괜찮고 저는 죽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돈 문제는 주님, 성모님 일에 문제가 되니까 제가 아니라고 해명했는데 신부님은 확인도 해보기 전에 이미 선입견으로 수녀님이라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단정지어버리신 겁니다. 그러니까  신부님을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도 그렇게 생각하여 아니라고 하자 “그 분들은 거짓말 하실 분들이 아닙니다.”라고 하더군요.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저는 일개 평신도입니다. 그런데 광주교구 신부님들과 대주교님들 그 높으신 분들이 계속 거짓증언을 하시는데도 누가 감히 주교님이 거짓말 한다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본당 송신부님께서 저희들에게 “지금까지 메시지들과 기적들을 모두 조작해 왔으며, 앞으로는 그런 일을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약속하고, 또 성모님 경당과 성모님 동산을 폐쇄한다면 본당으로 다시 받아들이겠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저는 본당 신부님의 이러한 제안과 조건들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고 있는 일들이 제 자신의 일이 아니요, 주님과 성모님께서 시작하시고 주도하시는 일인데 이를 폐쇄하고 또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들과 기적들을 제가 조작한 것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주님, 성모님께 대한 완전한 배반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성모 동산”이나 “율리아의 집” 경당에서 이루어지는 외적 신심행위와 헌금이나 매매 행위로 이루어지는 수입, 지출 부동산의 등기등본, 등을 서류로 작성하여 제출하고 신자로서의 통상적 신앙생활의 표지인 부활 판공성사와 교무금 납부를 이번 2005년 사순절 끝날 때까지 시행하고 이 사실을 부활 제 2주(천주 자비의 주일, 과거 사백주일 4월 9일)까지 나주본당 사목구 주임 루가 송홍철 신부를 통해서 교구장인 본인에게 제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만일 이를 제출치 않는다면 이제 율리오, 율리아 두 분은 천주교 공동체와는 무관한 일들을 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이 사실을 공포하겠습니다. 회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라고 주교님께서 쓰신 2005년 2월 4일자 편지를 본당 사무장으로부터 2월 11일 날에야 받았는데 4월 9일까지 기다리시기는커녕 이미 우리가 편지를 받은 날보다 더 먼저 아니 2월 4일자로 모든 주교님들께, 완전히 순명하지 못한것처럼 나쁘게 써서 나주는 교회와 무관하다고 편지를 보내셨고, 5월 5일자로 3차 공지문을 내셨습니다. 1998년도부터 순명한다고 다락방에서 숨어 지내던 저는 교회와 무관하다고 하시니 그때에야 저를 드러내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또 4차 공지문을 그것도 나주를 전하시던 교황 바오로 2세 복자 시복시성 때 신앙교리성을 업고 4차 공지문을 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높으신 분들께서“율리아는 100% 믿는다. 걱정하지 말아라. 흔들리지 않고 겸손하게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간다면 쓰나미처럼 그 모든 오류가 싹 쓸려갈 것이고 성모 성심은 반드시 승리 하실 것이다.”고 하셨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잘 받아들여 온전히 의탁하고 따르며 실행만한다면 정화되어 깨끗하여진 새 세상 위에 새로운 여명이 동트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예수님의 대리자로서의 본분을 다 할 수 있는 성직자다운 성직자들이 많이 태어나실 수 있도록 기도하고 또 기도해야 합니다. 나주에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면서 이렇게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을 부르셨으니 이제 생활의 기도모임 회원들을 훌륭한 성직자, 수도자들로 성장케 하실 것입니다.

정말 하느님 아버지께서 이 세상에 벌을 내릴 수밖에 없는 극한 상황이지만 이렇게 작은 영혼들의 기도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하느님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반드시 내려지리라고 믿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도로 불림 받고,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더욱 힘을 합하여 암흑으로 번져나가는 이 세상을 빛의 세상으로 만들도록 깨어 기도하도록 합시다.

  

 <성모님의 밤 나주 성모님께 드리는 글>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송

참으로 마음이 따뜻해지는 향기 나는 밤입니다.
산과 들에 생명으로 가득한 초록빛이 넘실대며

앞 다투어 피어난 꽃들은
제각기 멋진 모습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온 세상에 가득한 사랑의 숨결,
오, 당신이십니까?
달처럼 그윽하신 이여, 나주의 성모님.

“우주보다 더 넓은 나의 사랑의 품으로 달려오너라.
내가 너희를 보호하고 지켜주겠다.”하신
우주의 여왕이시여.
지금 이 순간 저희 모두는 철부지 아기가 되어
아무 생각 없이 무조건 당신 품안에 달아듭니다.

이 밤, 당신의 사랑과 우정과 현존으로
저희 굳은 마음을 어루만져주시니
설레는 맘으로 응답합니다.

“나주의 성모 어머님.
이 목숨 다하여 당신을 사랑합니다.”

번거로운 세상사 저만큼 밀쳐놓고
오직 당신을 향해 마음을 모으는
사랑의 이 고백이 당신께 큰 기쁨이 되소서.

당신을 사랑하는 것만으로
저희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옵니다.
당신 대전에 드리는 이 마음을 기꺼이 받으시고
당신의 아기인 저희들을 당신 품에 더욱 깊이 안아주옵소서.

그러나 아직도 많은 곳이 어둠에 묻혀 있으니 어찌 하오리까.
세상의 달콤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마리아의 구원방주호에 오르기는커녕
진리를 왜곡한 채 욕하고 매질하고 윽박지르면서
화려하게 꾸민 마귀의 배에 오르는 자가 여전히 많사오니
당신의 슬픔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성금요일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성부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이 떠오릅니다.
“자, 그렇다면 네가 다시 세상에 나가 외치거라.
너와 같이 내게 진충갈력한 작은 영혼이 세상에 없다면
칠흑 같은 어둠으로 가득한 이 세상은
잿더미로 변하게 될 것이니
한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 어서 나가 외쳐라.”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환난의 이 시기에
어머니 아니었다면 저희는 어쩔 뻔했나이까.
까맣게 잊혀져가는 죄의식을 일깨워 주시고
곧장 가야할 바른 방향까지 안내하시어 이끌어주시니
이에 따르는 진충갈력한 작은 영혼을 보고
성부께서도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신다지 않습니까.

사랑 지극한 이여!
저희는 결코 당신 손을 놓지 않고
더 이상 죄스런 일들도 관여하지 않으며
나주의 5대 영성을 방패로 들고
반대자의 압박에도 결코 굴하지 않고
나가서 소리 높여 외치겠나이다.
당신이 흘리신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화해와 용서의 꽃으로 거듭 피어날 수 있게 외치겠나이다.

저희를 향한 사랑으로 충만하신
나주의 성모 어머니.
저희 이 노력들이 위로가 되시어
눈물일랑 부디 거두시고
이 밤 당신께서는 환한 웃음 지어주소서.
그리하여 가슴 충만한 기쁨만이 가득하소서.
기쁨만이 가득하소서. 아멘.

- 2011년 5월 16일, 성모의 밤에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전국 기도회원이 드립니다.

<정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오늘은 1991년 5월 16일,  필리핀에서 순례 오신 오제리 신부님과 산토스 신부님께서 나주 본당에서 오후 6시 미사를 봉헌할 때, 영성체하신 율리아 자매님의 입안에서 성체가 성혈로 변화되는 기적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이 날 예수님께서는 살아 있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의 의미를 아주 간결하게 묘사하십니다. 온갖 죄 특히 ‘미움과 분열, 방탕과 불경스런 마음으로 무절제한 우리들이 결국 죄악과 증오, 폭력과 부패 그리고 이기적인 생활로 하느님께로부터 멀어져 가도록 부추기는 마귀의 간교한 꼬임에 넘어간’(91.5.16;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그 죄 때문에 찌들고 뒤틀린 우리들의 그 영혼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말씀하십니다.

성체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해 있는 나는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이며, 병든 영혼을 구원 할 수 있는 구원의 약이며, 병자에게는 의사이다.(같은 날 메시지)

그 거룩한 성체성사 안에 신성을 감추시고 또 엄위로운 모습도 숨기시고 빵의 모습으로 당신을 낮추시어 친히 우리들에게 오신 것은 그토록 너무나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라고 하십니다.

사실 성체성사 안에 예수님께서 현존하신다는 믿음은 가톨릭 신앙의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가톨릭 교회는 이 성체성사의 신비를 중심으로, 영원한 생명 즉 부활의 삶이 우리 가련한 인생들이 희망하고 꿈꾸는 이상형의 삶인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보증하는 성체와 성혈이 없다면, 우리 중생들이 이 세상에서 겪어야 하는 고통은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저마다 지고 가는 십자가도 아무 의미가 없어집니다. 괴롭고 쓴 고해와 같은 인생들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은 잠시 뿐이요,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모시고 믿는 이들이 받아 모시는 성체와 성혈은 우리들에게 천상의 삶을, 부활의 삶을 확증하는 결정적인 신약(神藥)입니다.

나주의 지난 26년의 징표를 찬찬히 들여다보고, 묵상하다보면 모든 징표와 표징과 기적들이 사실 이 성체성사의 신비에 집중되어 있음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굳이 그런 징표와 기적들이 아니라 해도 성체성사가 우리 믿음의 근본임을 우리가 망각하고 있다는 말입니까? 사실 망각해가고 있다고 보는 편이 교회 현실에 대한 올바른 진단일 것입니다. 성체성사의 예표로 믿고 있는 4,5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빵의 기적을 나눔으로 폄하하는 시대, 부활은 그저 허울 좋은 이름일 뿐, 이미 우리가 이 세상에서 부활의 삶을 살고 있다는 오류를 허울 좋은 신학의 이름으로 순진한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주입시키는 현실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여기서 잠시 프리메이슨 혹은 마쏘네의 목적을 상기해야 합니다. 가톨릭 안에도 침투한 마쏘네의 마지막 목적은 성체성사를 파괴하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이 구원의 신약(神藥)임을 그저 한낱 헛된 망상 쯤으로 치부해 버리려는 음모입니다.

거대한 조직, 실체 파악이 결코 용이치 않는 이 어둠의 세력의 숨어있는, 드러나지 않은 음모를 하느님께서는, 성모님께서는 이비 오래 전부터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하여 나주에 발현하시어 지난 그 시간들 동안 성체와 성혈에 대한 끊임없는 징표를 통하여, 마쏘네의 그 음모와 맞서서 전투를 하신 것으로 보면 됩니다.

지난 시절, 우리 나라는 누가 혹시 통일을 반대한다면 그 사람은 빨갱이라고 단죄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아마도 지금도 그와 비슷한 사고 방식은 아직도 남아있을 수도 있습니다. 약간 위험하지만 그런 논리를 빌려서 설명하자면 나주에서 보여준 모든 하느님의 징표와 기적을 부인 혹은 부정하는 것은 마쏘네의 마지막 목적, 가톨릭 교회 안에 엄연하게 신성시 되어 온 성체성사의 신비를 말살하려는 의도와 같은 맥락에서 이해하면 틀림이 없을 것입니다. 나주의 징표와 기적을 단죄하거나 부정하는 것은 결국 마쏘네의 목적과 일맥상통한다라고 보면, 지난 26년간을 왜 그렇게 나주가 박해를 받아왔는가를 이해하기란 어렵지 않습니다.

나주의 징표와 기적은 분명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것이 확실하지만이라는 가정 아래, 시현자의 과거의 삶 혹은 인격, 그녀의 가정생활을 들추어 내서 비난하고 판단하면서, 시현자의 자격론에 관하여 끊임없는 이설을 펼치는 일부 몰지각한 관점을 가진 가자미 눈을 가진 이들도 결국 본말이 전도된 사고 방식으로 시간 낭비를 하고 있음을 밝히고 싶습니다. 스스로 정의를 외치는 사람들 정의로운 적을 본적이 없고, 스스로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자들 똑똑한 적을 못보았습니다. 자기 안에 들보는 보지 못하고... 라는 비유가 바로 그런 자들을 위한 비유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십시오. 진정한 영성적인 삶이란 타인의 삶이 얼마나 거룩한가, 영적인가를 판단하고 비난하는 삶이 아니라 자기의 죄를, 허물을 마음 아파 하면서 자기가 죄인임을 고백하는 이들이야 말로 영적인 삶을 살고 있는 분들이지요.

또 나주 성모님을 위하여 봉사하는 협력자들을 권력구조론에 입각하여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한마디 하고 싶습니다. 그런 한가한 시간이 있다면 차라리 감실 앞에서, 성체 조배를 하는 편이 나주 성모님의 뜻을 제대로 받아들인 것이라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아니면 저희들과 함께 들녘에서 일하면서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시던가...

그 날 예수님께서는 ‘너희 위에 내려질 징벌을 두려워하고 끝없이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고 봉헌된 삶을 바쳐라’고 말씀하십니다. 남의 잔치 상에 밤 놔라 대추 놔라. 그런 간섭을 일삼는 사람들이여. 그대 자신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힘쓰십시오.

성체가 성혈로 변화되는 기적을 보여주시면서 예수님께서 화두로 던져 주시는 말씀이 참으로 의미심장합니다.

내 어머니의 손을 잡고 나를 따르는 길 그 길이 바로 지름길이다.(같은 날 메시지)

형제들과 함께 들녘에서 우리는 부단히도 생활의 기도를 봉헌합니다. 제거해도 해도 끊없이 자라나는 잡초들과 골라내어도 골라내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돌멩이들이 있는 한, 우리들의 생활의 기도도 그렇게 끝이 없을 겁니다. 성모님의 손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생활의 기도와 함께 잡초를 뽑아내고 돌멩이를 가려내는 우리들의 손이 하루하루 더욱더 성모님의 손을 닮아 가고 있다고 조심스럽게 믿고 싶습니다.  

날마다 사제들을 통하여 거행되는 미사 안에서 또 그렇게 날마다 예수님의 성체와 성혈을 낳아주시는 성모님! 오늘 이 아름답고 거룩한 밤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이기 때문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요한 6,54-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