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2월 3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2011년의 마지막 달이자, 대림 제 2주가 시작되는 12월 첫 토요일 철야기도회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것처럼 율리아 자매님은 세상의 죄악으로 인하여 찢기신 예수님과 성모님의 성심을 기워 드리기 위하여 1982년 사순 때 고통을 봉헌하셨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진정한 작은 영혼인 율리아 자매님을 보속영혼으로 삼아 고통을 허락하시고 이 세상에 은총을 내리십니다.

하느님께서 은총의 통로로 삼으신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을 당신을 대신할 도구로 삼으셨기 때문인데 자매님은 몇 년 전부터는 나주를 사랑하시는 성직자와 수도자, 순례자들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와 희생을 봉헌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나주 순례자들이 더 많은 은총을 받아 이웃의 모범이 되고 구원의 표지가 될 것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이번 첫 토요일에도 여러 일들이 겹쳐 극심한 고통 중에 뇌진탕의 고통도 받으셨습니다. 한 협력자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면서 코피가 나왔는데 상태가 심상치 않자 하루가 지나서야 기도를 부탁하는 연락이 왔습니다. 자매님께서 그를 위해 기도하자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파왔습니다.

기도를 마친 자매님은 병원에 가볼 것을 권했고 새벽 2시가 가까웠지만 그 협력자는 말씀에 순명하여 병원 응급실을 찾았습니다. 그 협력자는 사고 다음날 하루 종일 어지럽고 토할 것만 같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머리고통은 더욱 더 심해져 아무 것도 먹지 못했는데 CT와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머리뼈가 골절되고 뇌출혈로 뇌가 부어있었습니다.

나주병원에서는 급하게 앰뷸런스를 불러 대학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대학병원에서는 이런 상태인데 왜 빨리 오지 않았냐고 했답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머리뼈 골절과 뇌출혈로 코에서 피가 나올 정도면 바로 병원에 가도 생명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라고 합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대학병원까지 가셔서 기도해주셨는데 기도가 끝나자마자 168-111까지 올라갔던 혈압이 130-72 정상이 되었으며 그는 “눈이 제대로 떠지고 정신이 돌아온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바로 “내가 택한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는 자녀들은 백척간두의 위험에서 조수불급할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리라.”하신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이러한 대속고통들은 바로 첫 토요일에 순례자들이 받을 은총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종파와 인종을 초월하여 누구든지 믿음으로 받아들이기만 하면 그 은총들을 똑같이 받게 될 것입니다. 아멘!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십자가의 길을 많은 순례자들이 맨발로 올랐습니다. 겨울을 알리는 찬바람이 살갗을 파고드는데 지난달보다 좀 더 많은 청년들이 무릎을 꿇고 장궤를 한 채 십자가의 길을 바쳤고, 초 복사를 하는 두 명의 청년은 중백의 속에 성모님 반팔 티셔츠를 입고 추위를 봉헌하였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시작기도

또한 연세 많으신 할머니는 나주 십자가의 길 책에 조그마한 돋보기를 대고 읽으시면서 열심히 기도를 바치셨으니 조금이라도 더 희생을 바치고자 하는 작은 봉헌들이 모여 하느님의 진노의 잔이 축복의 잔으로 바뀔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항상 깨어 있다면 생활 속에 맞닥뜨리는 모든 것을 생활의 기도를 통해 아름답게 봉헌하며 끊임없이 작은 희생을 바칠 수 있습니다.

아주 작고 작은 것들일지라도 생활의 기도는 극심한 고통으로 신음하며 피눈물을 흘리시는 율리아 자매님을 도와드리는 커다란 공로가 될 것이고, 예수님의 위대함과 우리의 보잘 것 없음 사이에 놓여있는 심연을 채우고 또 채워 마지막 날 주님께 안전하게 건너가게 될 것이며,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인성녀들도 바라시는 나주 성모님의 인준을 앞당기게 될 것입니다. 아멘!

예수님께서 두 번째 넘어지신 십자가의 길 7처에서 우리의 죄로 인하여 고통 받으시는 예수님을 묵상할 때 향유 향기가 진동하였습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았지만 성모님 동산에서 우리와 동행해 주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현존과 사랑과 우정을 느끼고 마음 속 깊은 곳으로부터 감사가 우러나옵니다.

“내 아들 예수의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너의 소중한 시간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온전히 바치며 내 아들 예수의 고통에 동참하고자 하는 그 사랑에 찬 기도에 함께 하 고자 내 아들 예수와 나는 오늘도 너희와 함께 하고 있다.” (2002년 2월 2일 성모님)

 

11처에 도착하니 예수님을 못 박는 무정한 망치소리가 들려오는 듯 했습니다. 그 순간 여기저기서 순례자들의 회개의 울음이 터져 나왔습니다. “오, 나의 사랑 주님! 무심코 범한 제 죄가 당신을 이토록 처참하게 십자가에 못 박았고, 당신의 심장에 화살이 되어 꽂혔습니다. 주님, 불쌍한 이 죄인을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는 마귀와 합세하지 않도록 성령을 가득히 내려주소서!”

“당신은, 당신을 계속 죽음으로 몰고 가는 영혼들까지도 그토록 사랑하시오니 그 높고 깊고 넓으신 사랑을 저희가 어찌 다 헤아릴 수가 있사오리까. 귀가 아플 정도로 계속되는 망치 소리, 생살을 뚫고 뼈를 바수는 참혹한 고통과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성혈을 보시는 성모님의 가슴은 천 갈래 만 갈래 찢기는 아픔이오니 얼마만큼의 기도를 더 해야 만이 저희들이 박아드린 이 못들을 다 빼어드릴 수가 있사오리까. 저희, 늘 부족하오나 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오니 아주 작고 작은 것들이지만 저희가 바치는 희생과 보속 그리고 정성된 기도를 통하여 위로를 받으소서.” (십자가의 길 p33, 율리아님의 기도)

나주 성모님 십자가의 길 책은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를 토대로 엮어진 기도입니다. 이 기도를 통해 율리아 자매님의 간절하신 소망과 아픈 마음을 알게 될 때 주님과 성모님의 아프신 마음을 더 잘 알게 되어 세상의 부귀영화와 명예보다 하늘의 보화를 사랑하는 또 다른 작은 영혼들이 될 것입니다. 아멘!

성모님 동산 기도회에는 많은 젊은이들이 참석합니다. 그들은 젊은이 피정과 각지부의 마리아 꿀룸 활동 등을 통하여 주님과 성모님 사랑에 맛들인 우리 가톨릭교회의 미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호기롭고 자유분방한 젊은이들이 매달 성모님과 함께 기도하고자 나주까지 오는 것은 대단한 사랑과 정성인데 앞자리를 가득 채운 젊은이들로 성전 안은 벌써 싱싱한 봄기운이 가득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성모님 상을 모시고 입장하실 때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성상에서 향유를 줄줄 흘려주셨습니다. 이마에서부터 흘려주시는 향유는 성모님의 얼굴과 가슴, 배, 그리고 뒷부분의 베일과 망토까지 온통 뒤덮어 반짝 거렸으며, 당신이 흘려주실 수 있는 마지막 한 방울까지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고 계셨습니다.

2011년 12월 3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그 오랜 세월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주시느라 찌그러지고 휜 석고 성상의 모습은 “이런 나의 사랑을 거절하지 말라.”고 우리에게 호소하시는 무언의 메시지 같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몸이 찌그러질 정도로 온 몸을 다 짜내어 향기와 기름을 주시며 세상의 모든 자녀들을 부르고 계십니다.

“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내 어머니와 내가 수많은 징표들을 보여주면서까지 중언부언해가며 얼마나 많은 날들을 호소해 왔더냐.” (2002년 8월 2일 예수님)

꽃과 초 봉헌이 다 끝나갈 때 양복을 입고 로만 칼라를  착용하신 한 신부님께서 성모님께 봉헌할 초를 들고 성모님 앞으로 나아가셨습니다. 순례자들은 환호하였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한국의 한 신부님께서 오신 것입니다.

신부님께서는 맨 마지막으로 성모님께 초를 봉헌하셨는데 성모님께서 향유를 흘리신다는 얘기에 제단에 올라 예수님 십자가 앞에 무릎을 꿇고 경배 드리고 성모님께서 흘려주시는 향유를 찬찬히 들여다보시며 묵상하신 다음 마이크를 잡고 순례자들에게 소감을 밝히셨습니다.

 

1987년부터 나주에 순례를 다니셨다는 신부님께서는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열매들을 세세히 살피고 심사숙고하신 끝에 “나주의 기적은 정말이다.” 라는 결론을 내리시고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통하여 주시는 은총은 분명하고 확실하다고 확신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모님 발현지로 널리 알려진 보스니아의 메쥬고리예의 예를 들었습니다.

메쥬고리예는 관할 주교님이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확정 발표하시고 주교회의에서도 그렇게 발표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할 주교님과 주교회의에서는 순례자들의 미사와 성사를 조금도 막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가톨릭신자들의 영적 선익을 위해서였습니다.

그런데 광주대교구는 나주에 발현하신 예수님과 성모님에 대해 사실인지 거짓인지 확정도 하지 않고 1998년 1월 1일 공지문을 발표하였습니다. 그 공지문에는 교리까지 왜곡하여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이 아닌 것처럼” 단죄하였습니다.

그러나 성모님으로부터 은총을 받은 수많은 사람들이 교리를 왜곡한 공지문에 의문을 제기하며 다시 순례를 오자 최창무 대주교님은 2차, 3차 공지문을 내고 급기야 나주 순례자들은 자동파문이라는 교령까지 내셨습니다.

광주교구 전 사목국장 박성렬 신부님은 2010년 4월 “교황청 추기경님도 나주에 오면 자동파문”이라는 놀라운 말씀을 스스럼없이 하셨고 2차 공지문이 나온 2001년 6월 교황주일에 광주의 진월동 성당 보좌 신부님은 “교황은 로마의 주교일 뿐이고 우리의 주교는 최창무 대주교님이다. 늙고 병든 교황을 위해 기도하라.”는 강론을 했습니다.

참으로 경악할만한 발언들인데 김희중 대주교님은 올 해 4차 공지문을 내시며 교황청 신앙교리성에서 나주를 단죄하신 것처럼 발표하셨습니다. 그러나 김 대주교님이 인용하신 신앙교리성 장관님의 편지의 핵심은 “교황청의 공식적인 입장은 나주의 일들이 초자연적인 현상인지 아닌지 아직은 모른다.”였습니다.

예수님께서 교황님을 통해 지역교회에 막강한 교도권을 주신 것은 신자들의 영적 선익을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교도권은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적 현상들이 보고되면 명확하게 분별하여 확정할 책임과 의무도 함께 있는데 광주교구는 책임은 도외시하고 무소불위의 권한만으로 계속 단죄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주를 방문하신 한국 신부님은 “메주고리예는 발현하신 성모님을 여러 명의 소년소녀들이 본다는 것 외에는 다른 기적이 없는데도 신자들이 많이 오니까 인정받고 있고, 이곳 나주는 전대미문의 수많은 기적들을 주시는 데도 교회에서 그토록 배척을 받고 있으니 성직자 중의 한 사람으로서 죄책감을 느낀다.”고 하시며 “더 많이 기도하고 더 많은 사람을 나주로 데려오라.”고 용기와 희망을 북돋워 주셨습니다.

“나주에서 전대미문의 기적들을 보여주고, 중언부언해가며 수많은 징표를 보여주면서까지 내가 간택한 작은 영혼을 통해 호소하는 내 사랑의 메시지가 실천되도록 하루빨리 나주가 인준 되어야 만이 온 세상이 구원받을 수 있다.” (2006년 10월 15일 성모님)

성체 강복

성체 강복에 이어서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이 이어졌습니다. 제대 앞으로 걸어 나오시는 자매님은 웃고 계셨지만 얼굴은 푸석푸석하고 눈을 뜨는 것조차 힘들어 보이셨습니다. 자매님께서는 20일 전부터 속으로 피 흘리시는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셨는데 흐르는 눈물을 닦으면 실제로 피눈물이 닦여 나왔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첫 토요일 전날도 너무나 극심한 고통을 받으면서 그 고통들을 기도회에 참석할 여러분들을 위해 봉헌했으니 오늘 모두 영적육적으로 다 치유 받으십시오.”라고 하셨습니다.

또 “주님께서 인준을 빨리 안 해 주시는 이유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우리들의 희생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하시며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러울지라도 바위와 같은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가자.”고 하셨습니다.

“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한 내 약속은 꼭 이루어질 것이니, 지금 내가 한 말을 그대로 믿고 따르면서 실행에 옮기는 사람은 반석 위에 집을 짓게 되는 것이다.” (2007년 9월 1일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은 어느새 우렁찬 목소리로 힘 있게 말씀을 전하고 계셨습니다. 순례자들도 모두 힘이 나서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경청했는데 사실 자매님께서는 순례자들의 마음이 슬퍼질까 봐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목소리를 최대한 명랑하고 힘차게 높였던 것입니다.

 

이렇게 속으로 피 흘리는 사랑이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을 크게 움직였습니다. 치유기도가 시작되자마자 순례자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고, 시간이 흐르며 흐느낌은 통곡으로 바뀌었습니다. 어느 순간 자매님께서 통성으로 기도하라고 권유하자 나주에 처음으로 온 자매님도 큰소리로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은 인간적인 계산을 조금도 하지 않고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을 즉시 받아들여 통성기도를 했고, 빨갛게 충혈된 눈에 기적수를 넣으며 “굉장히 쓰라리고 아프다.”고 하면서도 계속 기적수를 눈에 넣고 있었습니다.

하느님의 자비는 이렇게 단순한 믿음에서 가장 크신 영광을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계산하지 말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내 아들 예수와 나에게 돌아온다면, 너희의 과거를 묻지 않고 하느님 아버지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려져 너희의 애호체읍이 기쁨으로 바뀌어질 것이다.”(2003년 2월 16일 성모님)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영가를 통하여 내적 외적 치유의 은총과 함께 성령을 가득히 받았습니다. 장내는 이내 성령의 열기로 가득 찼고, 자매님께서는  이날도 하늘의 문이 열리고, 주님께서 빛을 비추어 주셨으며, 성모님께서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셨다고 하셨는데 (비가 오지 않았음) 자비의 물줄기가 하늘에서 내려와 비닐성전 지붕에 두두둑 소리를 내며 내려왔는데 많은 형제자매님들이 실제로 자비의 물줄기를 받았습니다.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2011년 마지막 첫 토요일이고 대림절입니다. 예수님 탄생하실 때 우리 모두도 새롭게 탄생하여 부활의 승리 얻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오늘 예수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겨 드리고 새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성모님께서 그렇게 오랜 세월을 우리를 위하여 눈물과 피눈물을 흘려주시고, 한 번 향유를 흘리실 때마다 온몸을 다 짜내시니까 이렇게 늙어 지신 것 같아요. 그런데다가 기도회 할 때마다 성모님을 계속 모시고 다녀야 되니까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고 제 자신이 너무 부족하다는 것 때문에 슬퍼집니다.

97년 6월 30일 눈물 12주년 기념일 때 순례자들이 엄청 많이 와서 나주 실내 체육관에서 하고 그 뒤로는 장애인 체육관에서 기도회를 했는데 1997년 8월 15일 날 성모님께서 “내가 언제까지 이리저리로 옮겨 다녀야 된단 말이냐. 어서 서둘러 사랑하는 내 아들 예수의 대리자인 사제들과 함께 미사를 드릴 수 있는 내 집을 마련해다오.

그리하여 예수와 나에게서 멀어져 대폭풍우에 휘말려 지옥의 가장자리에까지 밀려가 위험에 처한 가련한 자녀들이 어서 티 없는 내 성심의 피난처로 돌아와 내적인 회개와 보속의 길로 인도되어 구원받기 바란다.”고 하셨어도 그대로 되지 않아 계속 성모님을 모시고 다녔는데 ‘아직도 성모님을 모실 성전 하나 제대로 없구나.’ 생각하니 막 슬퍼지는 거예요.

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고, 어떤 사람도 감히 측량 할 수 없는 전대미문의 기적을 행하시며 이렇게 수많은 은총을 모든 자녀들에게 주고 계시는데도 교회에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을 때 제 마음이 터질 듯이 아프고 눈물을 흘리면 피가 나오는데 그럴 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얼마나 피땀을 흘리시고 피눈물을 흘리실까 생각하니 제가 견딜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나를 아는 너희들만이라도 이 찢어진 가슴을 기워주어야 될 것이 아니냐!” 하고 늘상 호소하시는데 오늘도 여러분에게 그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저는 요즘 한 20일 정도 정말 피 흘리는 고통을 계속 받게 되었는데 어제는 신부님과 수녀님들하고, 여러분들 위해서 준비 기도를 하려고 했지만 너무너무 고통이 심해 도저히 제가 일어날 수도 없었어요. 여러 가지 일들이 연쇄반응처럼 계속 일어나고 제 몸은 말을 안 듣다 보니까 신부님, 수녀님, 봉사자들을 두 시간 이상 기다리게 했어요.

그래도 결국 성모님 동산에 올라오기는 올라왔는데 제가 쓰러졌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그렇게 열병을 앓았어도 열이 나기는 처음이었습니다. 열병은 처음에는 감기처럼 오는데 그때 우리 큰딸이 갑자기 감기가 와서 소아과에 갔더니 계속 치료해도 안 되고 기도를 해도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나주에서는 안 되겠다 생각하고 광주 병원으로 갔는데 검사를 해보니까 격리시켜야 될 진성 열병에 걸린 거예요. 그래서 바로 입원해 가지고 그날 저녁에 애를 눕혀놓고 열심히 기도를 했습니다. 근데 추워서 막 떨던 애가 갑자기 발쪽을 막 꼼지락거리더라고요. 나중에 보니까 땀을 뻘뻘 흘려가지고 너무 더우니까 양말을 벗느라고 그런 거예요.

다음날 아침에 제가 검사를 좀 해주라고 그랬더니 저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면서 해보나마나인데 무슨 검사를 또 하냐면서 안 된다는 거예요. 저는 한번만 더 해주시라고 사정사정을 했는데 해보니까 격리시켜야 될 진성열병이 완전히 깨끗하게 정상으로 되어버렸어요. 애가 막 더워서 양말도 벗고 할 때 그때 치유가 된 것입니다.

주님께서 즉시 치유 해주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확인시키고 영광을 드러내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우리 작은딸이 아파 소아과에 갔더니 감기라고 했는데 또 열병이 걸린 거예요. 그때 또 제가 기도하고 나았는데 다음에는 율리오씨가 열병에 걸려 나주에 있는 김00외과에서 입원 하셨는데 제가 간호를 하다가 또 제가 열병이 걸린 거예요.

그래서 열병검사를 좀 해봐주라고 사정을 해도 안 해주더니 나중에는 화까지 막 내면서 열이 안 나는 열병이 어디 있느냐고 절대로 열병이 아니라고 검사를 안 해주는 거예요. 그러니까 주님께서 현시를 통해 장으로 내려가는 곳에 문제가 있는 모습을 제게 보여주셔서 열병이 확실함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저는 “제발 검사 좀 해주세요.”라고 사정을 했는데 또 막 화를 내서 “열병이 아닐지라도 공것으로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검사 좀 해달라는데 왜 화를 내시면서 안 된다고만 하신가요?”라고 했더니 열병이 절대 아니라면서 열병은 말 그대로 열이 나야 열병이래요. “그래도 해봐주십시오.” 그랬더니 할 수 없이 검사를 해보고 나서는 병원에 비상이 걸려 버렸어요.

열병 수치가 최고로 높아져 있었던 거예요. 그 정도로 열병이 심하게 걸렸어도 저는 열이 안날 정도였는데 엊저녁에는 열이 화끈 화끈 나면서 얼마나 뜨거웠는지 제가 만져도 정말 불덩어리 같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주님께서 저한테 주신 그 신약을 막 바르고, 수 신부님한테 병자 성사를 볼 정도였습니다. 

오늘도 베드로 회장님이 “6시 50분까지는 오십시오.” 했어도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었어요. 다른 때 같으면 제가 진통제를 안 맞고 봉헌을 하는데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어서 진통제를 맞았는데도 일어날 수가 없는 거예요. 지금 나오기 전까지도 제가 죽을 것 같아 진통제를 또 맞으려고 하다가 여러분들을 위해서 봉헌하고 나왔습니다.

여러분, 병들은 영혼 육신 다 치유 받으십시오. 이제까지 제 고통이 크면 클수록 은총이 많이 내렸죠? 그래서 오늘 은총이 엄청 많을 것 같습니다. 은총 많이 받으십시오. 제가 말씀을 전하러 나올 때 항상 준비를 안 시켜 주셨지만 ‘나 큰일 났다. 이렇게 죽을 것 같은데...’ 하고 걱정할 정도로 오늘은 정말 꽉 막힌 것 같더라고요.

이렇게 고통스러운 몸으로 꽃 봉헌할 때 얼마나 많은 땀을 흘리면서 쓰러질 것 같았는데 “예수님, 예수님의 찢긴 성심과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는 마음과 오늘 우리 순례자들 모두가 그리고 가족들까지도 다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이 고통을 봉헌합니다.” 하면서 꽃 봉헌을 하고 난 뒤 누우면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앉아 있다가 나왔습니다.

나오기 바로 전, 루비노 회장님한테 “저 죽을 것 같아요.”했더니 “나가기만 하면 주님께서 세워주실 테니 할 수 있을 거야.” 그러셨는데 배는 또 얼마나 아픈지 배를 움켜쥐고 있으니까 정 신부님께서 들어오시더니 “배 아프셔요?” “예.” “고통이 그렇게 심하시니 이번 철야기도는 엄청 은총이 많겠어요.” 하시는 거예요. 모두가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족한 제 육신은 끊임없는 병고에 시달릴지라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은총을 많이 내려주시면 저는 기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은총 무지무지 많이 내려 주실 것입니다. 정말 죽을 것 같은 이 고통을 여러분 위해서 그리고 여러분 가족을 위해서 봉헌을 했으니 그대로 이루어지리라고 믿습니다.

제가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누가 기도 봉헌을 하면 저는 그 글을 읽으며 기도해주다 고통을 받기 때문에 ‘이제는 첫 토요일이나 기념일 기도회가 있는 날은 안 봐야 되겠다.’ 마음먹어도 어떤 사람이 언제 또 급한 기도를 부탁할지 몰라서 마리아의 구원방주 게시판에 또 들어가고 또 기도 봉헌란에 들어가고 그래요.

그런데 오늘 게시판에 들어가 유스티나라는 자매님의 글을 봤어요. 거기서 제가 조금 힘을 받았습니다. 그 자매님은 초창기부터 다니다가 좀 안다녔는데 2004년에 무지무지 많이 아팠대요. 그래서 병원 다니고 약을 먹어도 안 낫고 심지어는 하루에 30만 원짜리 약을 먹어도 안 나아 완전히 죽게 됐대요. 그러니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겠어요.

그런데 하루는 비몽사몽간에 제가 천사 둘을 거느리고 자기 집으로 왔더랍니다. 그 순간 구석에서 대가리가 엄청 큰 뱀이 나오는데 제가 그 머리를 딱 틀어쥐니까 그 자매님이 너무 무서워 부엌에 가서 식칼을 가져왔대요. 그 순간에 제가 완전히 처단을 해버렸는데 그 뒤로 병이 나았대요.

그래서 그때부터 다시 순례를 시작하셨는데 갈바리아 동산에서 성혈을 받았답니다. 그런데 자기 본당에 위랑 대장이 너무 안 좋아 종양이 많이 있으신 분이 성혈을 보고 “빨간 게 뭐야?” 물어서 나주 가서 성혈 받았다고 했는데 그 자매님이 일주일간을 울었대요. 그러고는 그 종양들이 싹 사라져 버렸답니다.

제가 늘 눈물이 중요하다고 그랬죠? 눈물은 어떤 눈물이던지 좋습니다. 마음 안에 한이 있으면 그 한이 밖으로 빠져 나와야 치유 될 수 있습니다. 눈물에는 기쁨의 눈물도 있고, 한의 눈물도 있고, 여러 가지 눈물이 있는데 기도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 맡기면서 흘리는 눈물은 치유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그 자매님이 여기도 안 왔지만 성혈을 보고 나주 성모님의 소식을 듣고 그렇게 울었는데 종양을 다 치유 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정작 은총 받고도 뒤돌아선 사람이 많이 있죠? 2007년에 피디 수첩이 방송되니까 그 자매님도 자녀들한테까지 핍박 받았대요. 그때 많은 분들이 떨어져나갔는데  유스티나 자매님이 기도할 때 또 보여주신 거예요.

온 세상이 다 어두움인데 여기 나주만 햇빛이 뜨더래요. 그래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나주에 순례 다니는 사람들은 복되다. 안 가면 안 가는 사람만 손해다.”고 했습니다. 나주에 순례 안다닌 사람들은 그 행복을 못 느끼는 거죠?  

여러분, 지금은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도, 노아의 홍수 때보다도 더 극심한 세상이 되어서 암흑으로 번져가고 있는데도 이 세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암흑이라는 것을 모릅니다. 심지어 주님과 성모님을 따른다는 자녀들까지도 방향 감각을 잃고 헤매고 있습니다. 광명으로 인도해야할 장상들까지도, 악을 선이라고 고집하며 부르짖기 때문에 순진한 양들은 악을 선인줄 알고 따라갑니다.

그래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한 사제가 잘못되면 수많은 양떼들이 지옥의 길로 가고, 한 사제가 잘되면 수많은 영혼들이 천국으로 갈 수 있다고 말씀하시죠. 그런데 나주에 다니는 우리들이 나주에서 배운 5대 영성을 잘 실천하면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들의 행동을 보시고 “과연 나주에 다니는 사람들은 다르구나.”하고 많은 사람들이 주님과 성모님께 되돌아 설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말만하고 행동이 변하지 않아 다른 사람들처럼 남의 흉을보고, 험담하고, 판단하고, 죄를 짓는다면 세속 사람들하고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주님 성모님께서 부르신 자녀답게 그리고 제자답게 우리 모두 오늘 함께 새롭게 변화되도록 합시다.

이제까지 여러분들이 많이 노력하시고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그대로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셨지만 그러나 조금이라도 잘못된 것들 오늘 뉘우치고 회개로써, 눈물로써 주님께 온전히 달아든다면 여러분의 마음을 어여삐 보시고 여러분 안에 성령을 가득히 내리셔서 영혼 육신을 수술하여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제가 전에 하느님을 알고 나서 본당의 원장 수녀님이 계속 1년 넘게 저만 제 2독서를 시키셨어요. 그러니까 다른 자매들이 서로 2독서를 하고 싶어서 수녀님한테 별걸 다 갖다 주면서 저를 모함하고 해도 신부님, 수녀님은 “율리아는 그런 사람 아니다.”하고 단호하게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고해성사를 보면서 “저로 인해서 이웃이 죄를 짓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제 탓입니다.” 하면서 성당의 모든 봉사직을 내놓고 뒤에서 모르게 봉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제 잘못에 대해서만 성사를 보고 어떤 이야기를 안 해도 신부님께서는 “그것은 고해 성사 볼 일도 아니고 자매님 잘못도 아닙니다.”고 하셨습니다. 자주 성사를 보니까 제 목소리를 아시죠.

그래도 저는 수녀님께 “제가 제 2독서를 안하게 해주십시오. 제가 2독서를 계속 함으로써 다른 사람들이 죄짓고 분심 간다면 그것도 제가 있기에 그들을 분심가게 하고, 죄짓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하고 사정을 했습니다. 그때 레지오도 했는데 레지오에서도 저를 모함하니까 수녀님께서 “율리아는 그런 사람 아니야. 대쪽 같은 사람이야.”하고 야단치니까 다음부터는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요.

 

그 때 성모님이 눈물 흘리실 때였는데, 수녀님은 레지오에 수녀님이 못 오실 때는 저한테 훈화까지 하라고 하셨어요. 그러다 보니까 더 미운 마음에 모함을 했는데도 수녀님은 쓰러져가는 레지오마다 저를 단장으로 보내시고 그 쁘레시디움이 살아나면 다른 곳으로 또 보냈습니다. 그래서 “수녀님, 제게 단장직이나 임원직만 내려놓게 해 주십시오. 그래도 단장이 하는 그 일을 다 하겠습니다.” 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수녀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의 그 뜻을 알았으니 걱정하지 마시고 성모님 집에 순례하는 분들 잘 인도하십시오. 레지오만 성모님일이 아니라 그것도 성모님의 일이니까 부지런히 그 일 하십시오.” 그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나 때문에 죄를 짓는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되어 그때부터 성모님 일만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성모님 일 하면서 본당 일에 조금이라도 소홀히 하면 오히려 그것이 성모님께 누를 끼치는 것이라 생각해서 본당 일도 아주 열성적으로 했어요. 그런데 사람들은 하느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정말 진정으로 하느님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당시 나주 본당에는 원장수녀님이 지도 수녀님인 성심회와 작은 수녀님이 지도하시는 로사리오회가 있었는데 로사리오는 젊은 사람들이고 성심회는 더 나이 많은 사람들이고 저는 두 군데 다 갈 수 있는 나이였어요.

그러니까 서로 저를 데려가려고 했고 수녀님들도 서로 오라고 하셨는데 저는 그때 예수 성심에 미쳐 있을 때라서 불타오르는 성심을 너무나 너무나 사랑했기 때문에 결국 성심회로 가게 되었어요. 성심회는 신자들 중에 경제적으로나 믿음으로나 가장 잘 사는 사람들이라고 했어요.

그런데 막상 들어가서 보니까 “우리는 계란의 노른자고, 생선의 가운데 토막이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들은 다 무시하는 거예요. 거기에는 병원 원장부인, 약사부인 등등 사회적으로 힘이 있는 분들이라서 그런지 믿음 보다는 0만이 하늘을 찔러요. 그때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월례회의처럼 했는데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세속의 일반 친목계 같은 모임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우리 집에서 할 때 음식을 장만해놓고 먹으면서 제가 살아왔던 삶과 말기암으로 죽을 위기에서 예수님 말씀으로 치유 받은 그런 이야기들을 했어요. 제 신앙 체험을 그때 처음으로 했는데 병원 원장 부인하고 약사 부인하고 “그러면! 병원도 필요 없고, 약국도 필요 없겠네.” 하면서 난리가 난 거에요.

저는 ‘아, 기적을 믿지 못하는 병원장 부인이나 약사 부인이 있었는데 내가 실수를 했구나.’ 깨닫고는 그 뒤로는 절대 제 얘기를 안 했어요. 그래서 본당에서 피정 있을 때 증언해주라고 했는데도 안했습니다. 그런데 성심회 회원들도 모였다 하면, 시머어니 흉, 며느리 흉 등 남의 흉만 봐서 제가 아무리 좋은 이야기를 하려고 해도 정말 세속말로 씨도 안 먹혀요.

그래서 그 뒤, 수녀님께 “수녀님, 성심회에 들어와서 사람들이 저 로 인하여 죄 짓는 것을 보느니 그만두겠습니다. 보시다시피 정말 모였다 하면 남의 흉이나 보고, 세속적인 이야기나 하니 영적으로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하고 성심회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저는 하느님을 모르고 세속에 살 때도 남 흉보는 것이 싫어서 사람들 안 만났는데, 하느님을 알고 나서 예수성심에 미친 사람이라고 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 사랑을 나누고 싶고, 봉사하고 싶어서 성심회에 들어갔던 것인데 그것이 아니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런데 온몸을 다 짜내어 향유 흘려주신 성모님상을 이리저리 모시고 다녀야만 할 때 제 마음이 너무너무 아파 정말 갈기갈기 찢기는 아픔이었습니다. 그래서 ‘무슨 방법이 없을까?’ 궁리도 하고 때로는 실망을 하기도 하면서 ‘주님께서 너무나 가혹한 보속을 요구하시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들을 하다가도 곧 바로 고해성사를 보고 그럽니다.

 

제가 여러분의 사랑을 느끼니까 한 분 한 분 얼마나 소중한지 저는 뒤돌아 설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목숨을 바쳐서 여러분과 함께 하고자 조금만 분심이 들어와도 또 고해 성사보고 또 고해성사 보고 그렇습니다.

우리가 지금은 이렇게 힘들고 고통스럽지만 그러나 이 난관을 잘 극복하고 나간다면 반드시 우리는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 믿고 따라갑시다. 실망하지 맙시다. 실망은 마귀로부터 온 것이고 낙담도 마귀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통해서 제가 실망 할 수 있는 빌미를 자꾸 자꾸 주는데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꾸준히 따라간다면 여러 가지 좋은 일들이 우리 앞에 찾아올 것입니다. 그것이 언제일지는 알 수 없지만 반드시 그 날이 올 것입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날들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중언부언해가면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오히려 기름 부어 세운 목자들과 수도자들이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귀와 합세하고 마쏘네와 합세하는 그런 분들의 거짓 악성유언비어만 듣고 그 말에 따라가고 있으니 주님, 성모님께서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겠습니까.

그러나 여러분들은 “나주 가면 뭘 내린다 해도 나는 결코 갈 것이다.” 하고 오셨으니 천국이 여러분의 것입니다. 여러분! 그 믿음의 은총을 오늘 더 확실하게 받으십시오. 주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은총이 그때그때 다 다릅니다.

예수님께서는 걸음마가 필요할 때는 걸음마를 하게 하시고, 어떨 때는 아장 아장 걷고 있는데 안아서 데려가주시고, 또 어떨 때는 아장 아장 걷다 넘어지면 일으켜 세워주시면서 또 걸어오게 하고 또 걸어오게 하고 이렇게 하십니다.

저는 미용실을 하면서도 그때 광주 가톨릭 센타 7층에서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성령 기도회에 예비자 때부터 한 번도 빠지지 않았어요. 머리를 하다가도  ‘예수님 우리 미용사들한테 맡길 수 있는 손님만 이 시간에 오게 해주시고 꼭 저를 필요로 하는 손님은 지금 오지 않게 해주십시오.’ 그렇게 기도하는데 그러면 진짜 제가 안 해주고 미용사들이 해줘도 될 수 있는 사람들만 와요.

그때는 83년도이니까 율리오씨가 농촌지도소 작물 계장을 하셨기 때문에 농사짓는데 하루 종일 쫓아다니시느라 계속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셔요. 그러다가 저녁 7시나 퇴근해 광주 기도회에 가려면 막 서둘러야 8시에 겨우 도착하기에 “오늘은 기도회 끝나자마자 돌아오면 안 될까?”하셔서 그러자고 해 놓고도 기도회 끝나면 서로 사랑의 인사 나누느라고 늦어져요.

하루는 율리오씨가 좀 늦게 오셔서 7시 26분인가 됐어요. 그래서 ‘예수님! 지금 가야 되는데 어떡해요?’ 하고 걱정을 좀 했어요. 버스 타고 택시 타고 그렇게 가도 거의 1시간 30분이나 걸리거든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걱정하지 마라. 내가 주선해주겠다.”하셔서 저도 ‘어떻게 주선해 주실까?’ 좀 궁금했어요.

그런데 율리오씨랑 미용실 문을 열고 나가자마자 광주 택시가 딱 오는 거예요. 제가 “광주 가톨릭 센터까지 가려고 하는데요.” 했더니 “천 원씩만 주십시오.” 그러는 거예요. 우리가 거기까지 가려면 삼천 원이 드는데 돈도 적게 들고, 터미널까지 걸어가지 않아도 되고, 빨리 갈 수 있으니 얼마나 좋아요.

예수님께서 딱 해주신 거죠. 여러분이 여기 오실 때도 그런 일들이 있으실 것입니다. 정말 굳은 믿음으로 “절대로 빠지지 않고 나는 간다.” 그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길이 열립니다. 그렇게 거기를 갔는데 세상에 딱 55분에 도착해서 8시에 딱 맞게 올라가 철야 기도를 한 거예요.

저는 “율리오씨 미안해요.” 그랬는데 정말 밥도 못 먹고 하루 종일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셨으니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율리오씨가 저와 함께 기도회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신 것은 그 당시에 율리오씨 믿음이라기보다 제가 죽음에서 살아났으니까 그렇게 따라 다니신 거니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계속 기도회에 다니시다 보니까 어느 순간 변화되셨지만 그때는 말없이 함께 다니신 것만도 고맙죠. 그때 저는 서른여섯 살이었지만 19세 소녀로 보이고 제가 항상 웃고 있으니깐 젊은 봉사자들도 처음에는 율리오씨가 남편인지 모르고 “아가씨 봉사자가 있으니까 너무 활기차고 좋네.”할 정도로 모두가 좋아했어요.

저는 그때 하느님 사랑으로 거듭났기 때문에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고 정말 어떤 경우에도 찡그리는 일도 없어요. 왜냐면 저를 박해하는 사람도 은인이고,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도 사랑이고, 모두가 은인이기 때문에 찡그릴 이유가 없고 모두가 다 감사해 웃음꽃이 활짝 피었으니까 저만 보면 절로 기뻐진대요.

여러분, 여러분도 그렇게 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제가 아니지만요. 그런데 그 전에는 저만 보면 절로 기뻐진대요. (지금도 그래요!) 주님 성모님께 영광!

그래서 제가 우리 율동 봉사자들 한 번씩 피정 하면 그냥 무표정한 얼굴로 딱딱하게 하지 말고, 예수님 성모님 보는 마음으로 활짝 웃으면서 율동 하라고 가르쳤더니 “성령 봉사에서는 그렇게 안 합니다.” 그래서 “여기는 성령봉사가 아니야. 여기는 마리아의 구원방주야.” 그랬더니 이제는 잘 합니다.

우리는 어디가 어떻게 한다고 거기를 따라서 할 것이 아니라 누구를 바라보면서도 예수님 성모님을 뵙는 것으로 생각하고 정말 기쁘게 활짝 활짝 웃으면서 사랑을 보내면 상대방도 절로 기뻐집니다.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저는 늘 그런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활짝 활짝 웃으니까 성령 봉사를 할 때 항상 저를 제일 앞에 세워서 율동을 시키고, 외국에서 어떤 신부님 모셔오거나 누가 오셔도 저를 제일 앞에 세워놓고 저에게 맞으라고 그랬어요.

한 번은 피정이 있었는데 참석자들한테 천 원씩 받고 리본을 가슴에 달아주더라고요. 사람들은 그냥 달아 주는데 저는 미소를 지으면서 “은총 많이 받으세요.” 그러면 그분들도 너무너무 좋아가지고 기쁘게 “아, 네~” 하고 미소 지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성령 피정이든 제가 항상 있으니까 저를 보기 위해서 쫓아온대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누구를 통해서든 모두에게 기쁨을 주고 싶으신데 저를 통해 그걸 보여주신 것이니 예수님께서 그렇게 해주신 것이니 예수님께 영광을 드렸습니다. 어쨌든 그 사람들이 기쁘면 예수님 성모님께 기쁨이잖아요. 그러니까 제 얼굴에서는 웃음이 떠날 날이 없었어요.

설사 누가 저를 때려도 ‘아! 나를 영적으로 성장시켜 주시려고 은인을 보내주셨구나.’하고 나를 욕하고 모함하는 사람도 ‘아! 그것이 아니었더라면 교만할 수도 있었겠지만 내가 성장할 수 있도록 은인을 보내주셨구나.’ 한다면 그것은 내 은총이 됩니다. 여러분, 어떤 충고라도 받아들이십시오. 아름답게 잘 받아들인다면 그것 또한 큰 은총입니다.

어떤 사람들 받아들이지 못한 사람 있을 수 있어요. 칭찬해주면 좋아하고, 충고해주면 굉장히 기분 나빠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럴 때 우리는 ‘내가 그런 모습이 있었구나.’ 반성하면서 잘 받아들인다면 우리에게는 또 큰 은총인 것입니다.

제가 활짝 웃고 기쁨을 선사하니까 성령 기도회에 가면 기도해 달라고 전부 나를 붙들어요, 그런데 저는 혼자서는 기도를 안 해주기로 결심 했거든요. 왜냐하면 해남에 가서 성령 기도회를 했는데 저는 주님께서 시키는 대로 하니까 저도 제가 왜 그러는지 모를 때가 많아요. 성령 봉사자들은 언제나 뒤에 앉아서 강론을 듣게 되는데 갑자기 어떤 자매님 옆에 앉아서 그 분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고 있는 거예요.

그 자매님이 펑펑 우는 거예요. 저는 깜짝 놀라 ‘어, 내가 언제 와서 이러고 있지?’ 했는데 그분은 몇 십 년을 앓다가 냉담한지 7년이나 됐는데 그 때 처음으로 참석한 거예요. 그러니 제가 어떻게 알고 그 사람한테 가서 손을 얹었겠어요.

저는 그 사람이 펑펑 우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뒤로 와서 있었는데 기도회가 끝나고 다음날 누가 숙소에 와서 저를 막 불러요. 나가봤더니 그분 가족들이 여럿이 와가지고 율리아씨는 예수님이라고 그러는 거예요. 저는 너무 놀라 정색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이야기를 해요.

자기가 그렇게 오랫동안 아팠지만 나을 수가 없었고, 어떤 신부님들, 수녀님들, 성령 봉사자한테 안수를 받아도 낫지를 못했다면서 전라도말로 “그래서 성당을 안 다녀부렀는디 이번에 와가지고 낫아 버렸어라우. 율리아씨가 예수님이지라우.” 하시는 거예요. 저더러 예수님이라는 말에 저는 너무 놀라 가슴이 아파왔어요.

그래서 “아닙니다. 그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잠시 잠깐 저를 도구로 사용하신 것입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주시고 모든 감사도 주님께 돌려주십시오.” 말씀드렸는데 뭘 싸가지고 와서 주려고 해서 “감사합니다. 예수님께 모든 감사를 드리십시오.” 그러고 바로 숙소로 들어왔습니다.

저는 이것을 아주 심각한 사건으로 받아들여 ‘아, 나 혼자 기도해서는 절대로 안 되겠구나.’ 생각하고 그때부터는 다른 사람하고 같이 기도했는데 제가 고통을 봉헌하고 한 것은 이 일도 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얘기가 왔다 갔다 합니다만 광주 성령기도회에서 “미안해요, 율리오씨. 오늘은 일찍 가서 바로 당신 식사하게 해드릴게요.”하고 약속했어요. 거기는 2시간 기도회인데 보통 때는 저를 만나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만나주느라 11시가 넘어서 오니깐 집에 오면 12시 되잖아요.

그러다보니까 율리오씨가 매주 수요일마다 힘들어 하셔서 그날은 일찍 오려고 그랬는데 어떤 자매님이 “율리아씨! 율리아씨한테 꼭 기도 받아야 되겠다.”하는 거예요. 뿌리치고 올 수가 없어 “율리오씨 어떡할까? 조금만 기다려 주실래요?” “응, 그렇게 해.” 율리오씨는 여태 뭔 부탁이든 거절한 법이 없거든요.

그래서 고등학교 선생님을 하시는 광주 아녜스 자매님한테 부탁해가지고 같이 기도를 해주고 있는데 어떤 분이 쿡쿡 찌르면서 “나 알겠어?” 하시는 거예요. 보니까 기억이 잘 안 나는데 제가 그렇게 맨 날 앞에서 율동을 하고 웃고 하니깐 다 좋아했기 때문에 그래서 아는 줄 알고 “아~ 네~”하고 대답했어요.

그럴 때 정색을 하면서 “모르겠는데요.” 그러면 얼마나 무색하고 상처받겠잖아요. 여러분들도 “아~네~”라도 하세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아~네~”하고 다시 기도하니깐 또 찌르면서 “끝나고 나도 기도해주시오.”그러셔요. 기도 끝나고 그분을 기도를 하려는데 6개월 전에 병원에서 있었던 일이 생각나는 거예요.

그 분은 당시 하느님의 “하”자도 모르는 분이었는데 제가 광주 기독병원에 입원했을 때 바로 제 옆 침대에서 엄청나게 기침을 하시던 분이었어요. 기침도 많이 하고 가래도 하루에 세 번씩 검사를 해갔어요. 그러면 폐병 환자 병동에 가야 되는데 제 옆에 있는 거예요. 우리는 하느님의 뜻이 어디 계신지 절대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가 순리를 따라 가려면 어린아이 같은 믿음이 필요해요.

그런데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그때 저는 고통을 청했을 땐데 제가 미용실에서 너무 힘들고 고통 받고 하니까 우리 가족들이 다들 병원에 입원해서 쉬고 오래요. 그래서 2인실로 갔는데 거긴 네사람이 있었어요. 그런데 기침을 많이 하는 사람이 제게로 끊임없이 기침을 하고 있으니 밤에도 잘 수가 없었어요.

저는 ‘아, 예수님! 이래서 저를 부르셨군요. 기침 한번 나올 때마다 죄인들이 회개하게 해주십시오. 제가 이것을 봉헌하겠습니다.’하고는 기침하는 사람 쪽으로 누웠어요. 그리고 그분이 기침할 때마다 죄인 한 사람씩 회개시켜 주시라고 봉헌할 수 있었으니 얼마나 감사하고 얼마나 기쁜 일입니까.

그러니까 기침소리가 고통이 아니라 사랑의 멜로디로 들려 “예수님! 감사합니다.”하는 감사가 샘솟듯 나오는 겁니다. “콜록! 콜록! 크악~ 켁~” 하면서 가래를 밤새 뱉어놓으니까 아침이면 두루마리 화장지가 이렇게 쌓여요. 그러니 잠을 잘 수가 없지요.

아침이 되도 계속 “콜록! 콜록! 크악~ 켁~” 그러면 ‘오, 예수님 감사합니다.’ 하면서 “크악~ 켁~”하면 ‘더 큰 죄인이 회개하게 해주십시오.’하고 “콜록! 콜록!”하면 ‘더 작은 죄인이 회개하게 해주십시오.’하고 봉헌했어요.

저는 혼자서도 기도 안 해주지만 누가 기도해달라고 안 하면 절대 안 해줍니다. 그런데 하루는 위 내시경을 하려고 약을 한 모금 마시고나서 갑자기 저도 모르게 제 병실로 올라가서 거기 있는 사람들 다 기도해줬어요. 그 당시에는 다른데는 모르겠지만 광주 기독교병원에서는 위 내시경을 일주일에 한번씩 수요일 밖에 안했는데 제 차례를 기다리다 갑자기 그런 거죠.

기침을 많이 하던 분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는데 그분이 살아오면서 받았던 상처들이 다 보이는 거예요. 주님께서 보여주신 거죠. 그래서 “오, 예수님! 이 자매님이 이런 상처도 받았고, 저런 상처도 받았습니다. 그러나 불가능이 없으신 주님께서 다 치유해주시고…”하면서 막 기도하는데 대성통곡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이 죽은 줄 알고 다른 병실에서 와서 막 보더라고요.

펑펑 울던 그 분이 기도가 끝나고 “아니 젊은 아짐, 나를 어떻게 그리도 잘 아요? 나는 그렇게 많은 상처를 받았어도 단 한 번도 내 입 밖으로 내본 적이 없는데 어떻게 알아 부렀소?” “저는 몰라요. 주님께서 그렇게 해주신 거예요.”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통해서 어떤 역사를 하실지 모릅니다. 그런 분을 보내 주신 분도 하느님이시잖아요. 그 자매님은 내가 기도하는 동안 막 울면서 한 번도 기침을 하지 않았는데 그 순간 싹 치유 받은 것입니다. 그 자매님은 그날로 퇴원했는데 성령기도회에 그 자매님이 와서 기도를 부탁한 거예요.

기도하다가 그 자매님이 딱 떠올라 “어머! 자매님 웬일이세요!” 했어요. 왜냐하면 제가 성당 다닌다는 소리도 안했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오셨냐고 그랬더니 “아이고 말도 마시오. 나 은총 얼마나 많이 받아 부렀는지 바로 그날 퇴원해가꼬 성당으로 직행해 부렀소!” 그렇게 신자가 되어 수소문해가지고 그곳으로 찾아온 거예요.

거기서 부둥켜안고 둘이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몰라요. 가슴에는 그렇게 상처로 응어리지고 울화병이 나서 심장도 안 좋아지고, 누구한테 말이라도 했으면 더 풀렸을 텐데 누구한테 말도 못하고 가슴에 꽁꽁 안고 그렇게 있으니깐 가슴에 병이 생기고 나중에 천식 왔는지도 몰라요. 그랬는데 그 순간에 치유가 돼가지고 은총을 많이 받았다고 저를 찾아 왔었습니다.

그 당시 병실에 네 사람이 입원했었으니까 제가 세 사람을 기도해줬는데 기도하는 그동안 저를 찾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어요.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위내시경을 제가 마지막인데 거기는 대학병원이니까 방송으로 저를 찾으면 병실에서 다 들릴 텐데 기도가 끝나도록 찾질 않은 거예요. 그분들 기도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 막아주신 거죠.

제가 병원에 입원한 날 성경과 작은 십자가를 놓고 촛불을 켜고 기도만 하니까 그 사람들이 “전에 천주교 신자는 재미있고 너무 좋았는데, 에이~” 하면서 안 좋은 시선으로 바라봤는데 그 뒤로 “오메~오메~ 시상에 그 사람이 제일 좋은지 알았더니 더 좋은 사람이 와버렸네이.” 그래가지고 우리는 친해졌었거든요.

또 다른 사람은 어떤 사람이었냐면 양쪽 신장이 다 파열되어버렸어요. 오늘 신장 안 좋으신 분들, 신장 투석하는 분들도 다 치유 받으십시오. 지금은 그러지 않지만 링거병 1000cc짜리에다 호스를 연결해 소변을 받는데 신장이 다 파열 되가지고 피로 줄줄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신장 이식만이 희망인데 자기 가족들을 다 검사해 봐도 맞는 신장이 없어 죽는 날만 기다리며 계속 우는 거예요.

간호사는 링겔병이 안 보이게 침대 밑에다가 시트로 딱 감춰놓고 보이지 않게 해놓았는데 주사만 맞으려면 얼마나 많이 아파하는지 그 자매님이 노이로제가 걸렸어요. 병실에 네 사람이나 입원했으니까 보호자들도 있잖아요. 근데 누가 문만 열었다 하면 주사가 너무 아프니까 자기 주사 놓으러 오는 줄 알고 “아! 으악!” 놀래요.

얼마나 아픈 지 애기 낳는 것은 이유도 아니라면서 주사 맞으면 막 울어요. 자기는 애기 낳은 거는 울지도 않고 낳았는데 이거는 너무 아파 펑펑 운다는 거예요. 그래서 기도해주라고도 안 했지만 너무 불쌍하니까 주사 맞고 있는데 가만히 가서 옷자락을 잡고 ‘예수님! 예수님께서는 불쌍해서 많은 사람들 죽음에서도 살려주시고 치유해 주지 않으셨습니까. 이 자매님 주사 좀 안 아프게 놔주십시오.’ 그랬더니 제가 가만히 잡았어도 그 자매님이 느꼈어요.

저를 이렇게 보더니 주사를 맞았는데 하나도 안 아프니까 너무 좋아가지고 노이로제가 다 풀려 버렸어요. 주사 놓으러 오면 웃으면서 “얼른 와. 나 기도해줘.” 그래서 그때마다 기도를 했는데 그날 기침하는 자매님 기도하기 전에 이 자매님 먼저 기도해줬어요. 그때 현시를 본거에요.

세 천사가 나타나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아주 예쁜 작은 삽으로 무슨 작업을 열심히 하는 거예요. 그냥 작업하는 것이 아니라 멜로디에 맞춰서 세 천사가 똑같이 하니 얼마나 예뻐요.

그러더니 자기들이 작업한 곳을 이리 저리 살펴보면서 고개를 끄떡끄떡 하며 만족한 웃음을 짓는 거예요.

그리고 작업해 놓은 물체를 빙 둘러서서 세 천사가 똑같이 양쪽 허리에 두 손을 대고 고개를 약간 옆으로 갸웃하는 동작을 지었는데 바로 그때 또 한 천사가 나타나더니 넷이서 똑같이 “휴~” 하고 안도의 숨을 내쉬는 거예요. 내가 속으로 ‘어? 세 천사가 작업을 했는데 왜 네 천사지?’ 그랬더니 예수님이 하나는 수호천사라고 가르쳐 주셨어요. 세 천사를 시켜서 예수님이 수술 하신 거예요.

예수님께서는 직접 입김을 불어넣어서 치유도 해주시고, 손을 얹어 안수하셔서도 치유해주시고, 또 성령의 불로 활활 태워서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기도 하시고, 천사를 통해서도 수술해 주시기도 하십니다. 저는 천사들이 “휴~”하고 나서 예수님이 천사들을 시켜서 수술해 주셨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기도 끝나고 나서 피가 나온 링거병 가려놓은 시트를 딱 떠들어 봤더니 피로 나오던 그 소변줄기가 완전히 노랗게 정상적으로 나왔어요. 신장 투석할 수 있는 그런 상태도 아니고 다 파열이 되어 버렸기 때문에 이식 수술을 해야만 됐는데 천사들을 시켜 그 순간에 치유를 해주신 거예요.

우리의 모든 고통도 온전히 믿고 바라고 의지하고 맡긴다면 영혼 육신 수술해 주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 고통이 필요하다면 또 남겨 주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치유해 주셔도 감사, 그냥 놔두셔도 감사 오로지 감사하며 주님 성모님께 온전히 의탁하며 사랑으로 나아가는 겁니다.

이 세상의 것은 잠시 잠깐 지나가는 한 순간에 지나지 않지만 내세의 것은 영원하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고 우리 내세의 것을 향해서 달려갑시다.

그 자매님도 고통이 사라진 것을 알았지만 자기 눈으로 보고는 너무 놀래가지고 벌떡 일어나면서 “우와~! 기적이 일어났네!” 하면서 “의사들과 간호사들한테 알립시다.” 그래요. 저는 “쉿! 하지 마세요.”하고 말렸습니다. 지금은 주님 성모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서 증언도 하고 하지만 그때는 개인을 통해서 하신 것이니 모든 것을 다 숨겼습니다.

그랬더니 “아니 이런 영광을 왜 숨기려고해요?”라고 하면서도 제 말을 따라줬습니다. 그 자매님은 개신교 냉담자였는데 목사님인 작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만 하면 바로 천주교에 입교하기로 약속했어요. 그 뒤로 안 만났는데 그분이 지금 이 자리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어디 사는 누구냐고 가르쳐 주라고 하는데도 안 가르쳐줬습니다.

주님께서 해주신 것이지 내가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를 알려고 할 필요가 없다고 주님께서 나를 잠시 잠깐 도구로 사용하셨을 뿐이니까 오로지 주님께 영광 드리고 간호사와 의사에게 내가 기도해서 나았다고 절대로 이야기하지 말라고 그랬어요.

이 자매님의 치유를 보고는 의사와 간호사들은 난리가 났어요. “이 병실은 참 이상한 병실이다.”고 하면서도 자기들이 치료를 잘해서 나은 줄 알고 막 그랬죠.

여러분! 우리는 매일 매순간 사랑을 느끼고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자매님은 개신교 냉담자였지만 치유가 되자마자 “오! 주님 영광 받으소서! 이 자매님을 병원에 부르신 것은 바로 나를 살리시기 위해서 부르셨군요.” 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가 너무 놀랐어요. 그때까지 숱하게 많은 천주교 신자들이 치유됐지만 그런 기도를 하는 사람은 한 번도 못 봤거든요. 그런데 그 분은 그렇게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더라고요.

그러면서 치유 받았으니까 그날 퇴원하겠대요. 그래서 제가 “집에 가면 다 치유됐다고 일하게 되니까 아무말 말고 여기서 좀 쉬어요.”라고 했더니 제 말에 따라 그 다음날에 퇴원했어요. 주님께서는 부족하지만 저를 도구삼아 주님께서 영광 받으시도록 사랑의 기적을 이렇게 행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세 번째 사람은 귀 때문에 완전히 엎어지고 쓰러지고 하는 자매님이에요. 그래서 수술해야 되는데 그러려면 귀 위쪽으로 머리를 다 잘라내고 면도해야 한대요. 그러니까 가발 준비해놓고 막 울고 있는 거예요. 머리 좀 자르면 어때요. 수술하려면 잘라야지. 그런데도 유별나게 울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불가능이 없으신 예수님! 저 머리를 제가 땋을 수 없지만 주님의 능력으로 제 손만 빌리시고 저를 통해서 이 머리를 예수님이 땋아 주십시오.’ 하고 그 커트 머리 귀 뒤쪽을 하나하나 다 땋았어요. 그런 커트 머리 인간의 기술로는 절대로 땋을 수가 없거든요.

근데 주님의 도우심으로 제가 땋았더니 의사들이랑 간호사들이 보더니 “아니 세상에 이런 머리를 어떻게 땋았어요?”하고 깜짝 놀랐는데 주님이 해주신 거예요. 우리가 완전히 믿고 의지한다면 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머리를 안 자르고 수술했어요.

자, 우리가 정말 부족하고 연약하고 때로는 보잘것없지만 우리가 이런 믿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께 나아갑시다. 그렇다면 설사 지금 이루어지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는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가 있습니다. 믿으십니까? 믿으시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노아의 홍수 때처럼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다 휩쓸어 간다 해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택하신 여러분들은 반드시 구해내어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실 것입니다.

아무리 단단하게 만든 쇠기둥 놋담일지라도 하느님께서는 일순간에 쓸어버릴 수도 있으시고 일순간에 세우실 수도 있으십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의 희생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준을 잠시 미루고 계신 것입니다. 그것은 죄인들이 더 회개할 수 있도록 우리가 좀 더 고통을 바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힘들죠? 저도 힘듭니다. 빨리 빨리 인준 나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정말 구름떼처럼 몰려와서 우리가 받은 은총을 모두가 받았으면 좋겠는데 그러지 못하니까 저도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 오면 치유를 받는데 여기를 외면하고, 은총을 받으신 분들도 외면하고 다시 세속생활로 되돌아가서 다시 재발해가지고 죽는 모습들을 볼 때 너무너무 마음 아픕니다. 빨리 빨리 인준이 된다면 그런 분들도 다시 성모님께 돌아와 회개하고 다 천국으로 오를 수 있었을 텐데 지옥으로 안 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불러주셔서 택함 받은 여러분들은 아멘으로 응답하셨으니 우리가 지금 힘들고 고통스럽고 어려울지라도 예수님과 성모님 따라서 굳건하게 나아갑시다. 모래 위에 지은 집이 아니라 바위와 같은 믿음으로 반석 위에 집을 짓는 슬기로운 자녀들이 되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초대하시는 천국 낙원으로 갑시다.

반석 위에 세운 집은 단단하게 세워졌기 때문에 떠내려가지 않죠? 그러나 모래 위에 세운 집은 바람이 불고 풍랑이 내려친다면 금방 쓰러져 떠내려가 버립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눈에 보이는 세상을 따라 쓸데없는 세속걱정으로 신음하며 모래 위에 집을 짓고 있으니 마귀가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굳건한 믿음이 있으니 바위와 같은 굳건한 믿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라 갑시다.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시고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우셨으니 우리 이제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의 마음으로 생활을 개선하여 우리 모두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예수님 곁에서, 성모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그것도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성인성녀들과 함께 우리 모두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2007년 12월 1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희생을 바치며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갖 모욕과 박해와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으면서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는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너희가 힘들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너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악령들이니 사랑의 메시지로 완전무장을 하여라. 그래야 악한 무리가 공격해 올 때에 그들을 대항하여 만건곤한 교활한 마귀를 완전히 무찌르고 승리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며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는 너희는 어떠한 처지에 있던지 반드시 구해주리니 사막과 같은 메마른 땅일지라도 젖과 꿀이 흐르게 할 것이며 마지막 날 내 나라 내 옥좌 앞, 내 어머니와 옆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성인 성녀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되리라.”

2006년 3월 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제 내 성심의 승리의 때가 가까이 다가온다. 지금은 알곡과 쭉정이를 가르는 중요한 시기이기에 더 이상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어서 천국으로 가는 지름길의 열쇠인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 무장된 삶을 통해 만건곤한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마지막 날 아담과 하와가 잃었던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기 바란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 이제까지 우리가 용서하지 못하고 사랑하지 못하고 미워했던 사람이 있다면 그리고 나를 미워한 사람이 있다면 이 시간에 살아계신 예수님과 성모님 옥좌 앞으로 데리고 나아갑시다.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 자녀들을 위해 십자가를 지셨으니 보잘 것 없는 우리의 무겁고 고통스러운 십자가와 멍에를 가볍게 해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수많은 상처 때문에 겪는 여러 가지 아픔과 고통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것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치유해주실 수 있도록 온전히 내어 놓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기도 지향을 예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웅얼거리는 우리의 마음도 잘 아실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도 잘 아십니다.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통회를 잊었나
눈물의 통회는 기적을 부른다오
내 모든 갈등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치유받고 은총받아 영원생명 누리리라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 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며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며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은 불쌍한 영혼이
병들어 지쳐서 길 잃어 헤매여도
주님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하시며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 심취되리

영혼의 추한 때 깨끗이 씻고자
성모님의 성전에서 우리 모두 모였으니
예수님 성모님 품 안에 안으시어
병들은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옵소서

고뇌와 갈등으로 괴로움에 헤매일 때 
병들은 가슴은 응어리로 가득찼네
내 모든 괴로움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용서받고 치유받아 참 생명을 영원 영원토록

사랑하는 형제 자매 우리모두 불림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모님 동산에 모였으니
메마른 우리 영혼 회개로서 구원받게
불림받은 자녀로서 메시지를 실천하세

자신의 아픈 곳에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시어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십시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머리를 수술해 주시고, 눈을 수술해 주시고, 코를 수술해 주시고, 입술을 수술해 주시고, 세치도 안 되는 혀가 많은 판단 죄를 짓고 있습니다. 우리 혀를 축복해주셔서 판단하는 그 혀로 주님과 성모님을 찬미 찬양하게 해주시옵소서.

지금 여기 오지 못한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가족들에게도 무한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집에 있거나, 병원에 있거나, 직장에 있거나, 외국이나, 어디에 있던지 당신의 사랑하는 이 자녀들의 기도지향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수술하시오니 우리 모두를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심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목을 수술해 주십시오. 갑상선을 수술해 주십시오. 목의 온갖 기능들을 다 수술해 주십시오. 목 디스크도 수술해주십시오. 위장, 대장, 소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간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췌장을 수 해 주십시오. 폐를 수술해 주십시오. 신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고관절을 수술해 주십시오.

그리고 우리 자궁과 남자들만이 앓고 있는 모든 전립선과 고환이나 성기에 있는 모든 병들을 수술해 주십시오. 고혈압을 수술해 주십시오. 고혈압을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해 주시고 당뇨를 수술해 주십시오. 췌장을 치유해주시면 당뇨가 치유될 것이옵니다. 예수님, 고지혈증을 수술해 주십시오. 모든 것 정상으로 수술해 주십시오.

복부 비만도 정상으로 회복해 주시고 내장 지방도 회복시켜 주십시오. 만병의 원인이 되는 그 모든 것들 수술해주십시오. 우리가 인간적으로 살을 빼려면 어려운 것들도 당신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시오니 나쁜 지방들 다 빼내 주십시오.

예수님, 당신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시나이다. 죽은 사람을 살리시고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하시고 곰배팔이를 성하게 하신 예수님! 눈먼 맹인을 뜨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를 말하게 하신 예수님! 당신께서 못하시는 것이 무엇이나이까. 저희들은 할 수 없으나 주님께서는 다 하실 수 있으시나이다.

예수님, 우리의 허리 디스크도 수술해 주시고 전방위 불리증도 수술해주시고 무좀도 수술해 주십시오. 아토피 피부도 수술해 주십시오. 그리고 주부 습진도 수술해 주십시오. 파괴된 온갖 기능들을 다 수술해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수술하지 못하는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것이 없으시오니 모든 세포 하나하나 우리 혈관 하나하나까지도 다 성령으로 수술하시어서 정상으로 회복시키시어 주님과 성모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다가 우리 모두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타고 있는 우리들뿐만이 아니라 지금 세상 많은 성직자들과 수도자들 그리고 불림 받고 치유 받았어도 되돌아선 그 모든 자녀들과 죄로 물들어 죄악에 빠져드는 그 모든 자녀들까지도 모두가 회개의 은총을 받아 주님의 품 안에서 성모님 품 안에서 새롭게 부활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 저희가 지금 다 말하지 않는 것들 주님 당신께서 잘 알고 계시나이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 지금 마음은 간절하나 육신의 한계를 갖고 있는 우리는 할 일이 너무나 많은데도 내적, 영적, 육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사와 할 일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꾼이 너무 부족한 이때 저희의 영혼 육신 치유하시어 저희를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소서. 그래서 하루 빨리 인준 받아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성모님! 저희를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은 편안하게 잠자리에 들어 잠을 자고 쾌락을 즐기고 있사오나 이 모든 자녀들은 성모님께서 초라한 마구간이라고 하신 여기에서 기도하고 있사오니 이 자녀들 생각하는 것 일거수일투족 그리고 기도지향 모두를 들어 주셔서 주님 영광 들어내 주소서. 덤으로 더 많은 은총을 내려주셔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 발톱이 발을 쑤시고 살로 파고드는 것도 수술해 주십시오. 우리가 낱낱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잘 알고 계신 예수님께서 다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너무나 많이 사랑하는 사람들이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도 기억하시어 성령으로 수술해 주십시오.

손가락이 잘려나가고 뇌출혈로 인간적으로는 살아날 수 없는 상황에 처한 자녀들도 축복하여 원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할지라도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자녀들은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시리라 하셨으니 그들 모두에게도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그 말씀이 그대로 이루어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울증과 조울증, 그리고 대인 공포증까지도 치유해주시어 뇌가 관장하고 있는 모든 기관 기관을 다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시면 우리가 그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그 기관들도 다 정상으로 회복시키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 주시옵소서.  

이 모든 자녀들 이곳에 올 때까지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왔을지라도 이고 지고도 못갈 수많은 은총 내려주시어서 이제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한 부활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와 나주 성모님의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더욱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게 하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령 가득히 받으셨습니까? 오늘 검은 장이 걷히며 하늘의 문이 열리고 여러분들에게 하느님의 은총으로 빛이 내려졌습니다. 그 은총을 마귀에게 뺏기지 말고 이제 받은 은총을 잘 관리하도록 합시다.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들은 간교하게도 우리들이 하느님 사랑 안에서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지 못하도록 서로 이간질시키고 받은 은총을 빼앗아 가려고 하지만 우리 그 은총을 절대로 빼앗기지 말고 이겨 나가도록 합시다.

예수님 탄생하실 때 우리도 그 은총을 누릴 것인데 그 은총을 누리지 못하도록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가 많이 괴롭힐 수 있으니 이 대림절에 모든 것들을 잘 봉헌하고 성탄 때 우리가 기쁘게 찬미드릴 수 있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아멘. 알렐루야!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이 끝나고, 잠시 휴식을 가진 후에 비닐 성전 안에서 묵주 기도를 바쳤습니다.

양팔을 들고 정성껏 바치는 묵주기도

 

대림시기를 맞아 예수님의 탄생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환희의 신비를 묵상하며 기도를 바친 후에 이어 대림 제 2주일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거룩한 미사

 

<정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요 며칠 전 우연히 라디오에서 아침 방송을 듣다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요즘은 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치고 나면 부모님들을 초대한답니다. 그러면 부모들은 아들이 좋아하는 것들을 사가지고 가는데 훈련소 책임자는 부모님들더러 자기 아이들을 찾아가라고 하면서 “아버지들은 좀 힘드시겠지만 엄마들은 금방 찾으실 겁니다.” 라고 한다는 거예요.

저도 처음에는 ‘무슨 소린가?’ 했는데 엄마들은 자기 아들은 동그라미 쳐 놓은 것처럼 딱 보여 아들이 움직이는 데로 눈이 따라가고 바로 찾아간대요. 200명 정도 되는 젊은이들이 똑같은 제복에 훈련 받아서 까무잡잡한데도 엄마들은 그렇게 금방 찾아내 바리바리 싸간 음식을 먹이고 계급장을 부모가 손수 달아준다는 거예요. 그게 어머니의 사랑입니다.

저는 ‘그렇다면 세상에 수십억 되는 인구 중에서 나주에 불림 받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혹시 성모님 눈에 이렇게 눈도장 찍힌 사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니까 기쁨의 전율을 느꼈어요.

저희는 예수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을 시작해서 오늘 두 번째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주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습니다. 어떤 이들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들을 미루신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실은 여러분을 위해서 참고 기다리시는 것입니다.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는 베드로 2서 3장 8~9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저도 혹시 어떤 이들에 속한 사람은 아닌가를 반성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끝맺을 것이다.”고 말씀하셨는데 ‘혹시 미루시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인간적인 생각이 불현듯 들 때가 있기 때문에 더 굳건한 믿음을 가지지 못했다는 반성을 했습니다. 그런데 기다림에 대한 말씀 중에서 제가 묵상했던 성모님 메시지는 2001년 11월 9일 말씀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하느님 아버지의 정의의 응수는 준엄하여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그토록 애가 타도록 일렀건만 어찌하여 피를 토해내며 외치는 나의 간절한 호소에 귀 기울이지 않는단 말이냐.

이미 나는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라.’(1994년 2월 3일)고 애타게 호소하면서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음을 여러 차례나 경고해 주었는데도 회개하기는커녕 대다수의 성직자들까지도 태평세월을 노래하며 깨어있지 못한다면 그들을 따르는 양떼들은 과연 어떻게 될 거나? 이제는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시간이 이미 끝나가고 있으니…….” 라고 하시면서 나주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이 불림 받은 이유, 소명, 역할 그리고 이 시간이 종말론적인. 세상의 종말이 아닌 우리의 각자의 종말을 포함한 궁극적인 종말을 다시 묵상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같은 날 메시지에서 성모님께서는 “그러니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리거나 주춤하지도 말며 어서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인 나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세상을 구하는데 동참함으로써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 성녀들의 환호 가운데 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으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도록 하여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지막 들은 이 메시지가 듣기는 참 쉽습니다. 그러나 단어 한 마디 한 마디 문장에 들어있는 뜻은 너무 심오한 거예요. 저는 오늘 여러분들에게 성사를 주신 신부님과 미사 전에 이야기를 좀 나누었는데 우리 나주 성모님 메시지에 대해 얘기를 많이 나누고 “다음에 오셔서는 신부님이 보시는 나주 성모님 메시지에 대해 말씀 좀 해주시라.”고 부탁드렸습니다.

그런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잔치”라는 이 메시지는 성모님께서 아름다운 미사여구로 천상의 상태를 설명하는 것 같지만“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리지도 목마르지도 않는다.”는 말씀은 가톨릭 적으로 심오한 교리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태어나고 자라서 시집가고 장가가고 살다가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어 죽고 자손들은 또 태어나 자라납니다. 하여큰 이 세상은 씨앗의 씨앗들이 계속 태어나서 하느님을 알아 뵙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고 신앙생활 하기도 하고 안 하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세대를 이어가는데 성모님 메시지 말씀은 다시는 죽음도 없다고 하십니다.

물론 우리가 죽음 상태에서 육신이 무슨 목마름과 주림을 느끼겠습니까만 다시는 죽음이 없다는 것은 영적인 죽음과 육체적인 죽음 둘 다를 포함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이루어지느냐면 성모님 메시지를 실천하고 성모님 손을 꼭 붙잡고 가면 이루어진다는 거예요. 영생복락은 수십억, 수백억의 돈을 가지고도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약속을 하고 계시니 정말 대단한 겁니다.

그러나 우리는 제대로 된 성전도 없어 늘 이리 쫓기고 저리 쫓기는 집 없는 거지처럼 천대 받고 있지만 이는 성모님께서 우리를 영적으로 훈련시키고 계신 것이 분명합니다. 우리가 죄인들의 회개와 세상구원을 위하여 이 모든 것을 잘 봉헌한다면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원하는 것을 바리바리 싸서 훈련 끝나면 우리에게 찾아와 계급장을 달아주실 거예요. 각자 여러분들이 바라고 원하시는 그만큼.

그런데 교회는 그렇게 우리를 양육하시는 성모님을 몇 년간이나 가뒀습니까? 눈물 흘리던 엄마는 26년을, 피눈물 흘리던 엄마는 25년을 가두어놨어요. 자녀들의 영혼육신을 치유해주시는 장미향기를 너무 진하게 풍기신다고.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될지 모르지만 이것이 우리 교회의 서글픈 현실입니다.

그러나 오늘 복음 마르코 1장 3절에서는 저희들이 불림 받아서 이렇게 25~26년을 지내고 있는 이유를 이사야 예언서의 글을 인용하면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너희는 주님의 길을 마련하여라. 그분의 길을 곧게 내어라.” 그 역할과 사명들은 바로 성모님과 예수님께서 친히 준비하고 계시는 새 하늘과 새 땅을 위한 그분들의 원대한 계획을 도와드리는 것입니다.

지금 저는 그 일이 너무나 잘 진행되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저희들이 떠다니는 그런 신세일지 모르지만 그러한 외적인 불편함은 우리들을 부르신 그분들의 사랑에서 떼어놓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적으로 여러분들이 살고 계신 곳은 다 다르지만 성모님께서는 동그라미로 점찍어 놓으셨으니 성모님이 부르신 우리들은 예수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모두 한 마음 한 몸입니다.

12월 첫 토요일인 오늘 성모님과 함께 예수님의 죽음과 수난의 의미를 되새기면서 죄인들의 회개와 성직자, 수도자들의 성화를 위해서 기도하시는 나주 성모님이 우리의 진정한 어머니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도록 합시다. 아멘.

본당에서 박해를 받고 성사 생활을 할 수 없는 순례자들에게 나주에서 봉헌하는 미사성제와 세 분의 신부님께서 베푸시는 고해성사는 목마른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오아시스와도 같은데 이날은 한국사제 한 분이 더 성사를 주셨으니 얼마나 기쁜 일이었겠습니까.

“성체 즉 주님을 더욱 소중하게 모시기 위하여 고해성사를 자주 보고 너희의 마음을 활짝 열어 깨끗이 청소하고 정돈하여 주님께서 거하실 수 있는 궁전이 되게 하고 주님을 모시는 감실이 되도록 서로 사랑하여라. 그러면 주님은 부족한 너희 안에서 생활하시며 사랑의 불을 놓아주실 것이다.” (1991년 4월 21일 성모님)

특별히 대림절을 맞이하여 고해성사를 보기 위하여 길게 줄지어 선 순례자들은 주님의 잔치에 들어가기 전에 새 옷으로 갈아입기 위해 준비하는 감슴 벅찬 모습이었습니다. 목욕탕에서는 육신의 추한 때를 벗기지만, 고해소는 바로 영혼의 추한 때를 벗겨내고 깨끗한 영혼으로 거듭나는 영혼의 목욕탕입니다.

아주 미소한 죄, 즉 소죄일지라도 영혼의 순박함에 그림자를 드리워 손상시키는 법인데도 이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은 대죄 중에도 고해성사 보기를 게을리 하고 있으니 성모님께서는 우리가 순수한 어린이가 되어 보다 큰 신뢰로써 모든 것을 맡기고 온전히 의탁할 것을 사랑의 메시지에서 거듭 말씀하십니다.

고해성사를 통해서 새롭게 거듭난 순례자들은 깨끗한 마음으로 성체를 영하고 다시는 죄에 떨어지지 않고, 언제나 그 마음이 예수님을 모시는 감실이 되고 궁전이 되어서, 다가오는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더욱 기쁘게 맞을 수 있기를 갈망했습니다.

이날의 은총 증언은 평소보다 더 풍성했습니다. 11명의 순례자들이 나와서 나주 성모님께 받은 은총을 발표하였습니다.

각자가 받은 은총들은 다양했지만, 그 모든 은총들이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택하신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베풀어 주시는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당신의 고통이 극심하면 극심할수록 더 아름답게 봉헌하십니다. 그만큼 순례자들이 받을 은총이 클 것임을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입니다.

<은총 나눔요약>

모든 걸 내탓으로 여겨 남편을 보듬고 가정을 지켰습니다

서울 금암동 문정순 레지나입니다. 제가 두서없이 말하더라도 너그럽게 받아들여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에 레지오 단장이 저희 집에 전화를 했어요. 장부가 성당에 찾아가 사무장한테 신부님하고 면담하고 싶다면서 “내 처의 우선순위는 첫째는 나주고, 둘째는 성당이고, 가정은 세 번째다. 첫 토요일만 되면 만사를 제쳐놓고 나주를 ?아간다.”는 얘기를 했대요.

지난번에 제가 증언을 했듯이 제가 나주에 다니면서 많이 변화되어 무지 노력을 해서 가정을 지킨 것을 장부가 잘 알고 있는 상태에서 그러고 와가지고 시치미 뚝 떼고 있으니까 저는 뒤통수 맞은 기분이더라고요. 신부님이 이 이야기를 듣고서 “이거 보통일이 아니다. 어떻게 된 거냐?” 하고 구역장을 통해서 저와 면담을 하자고 했는가 봐요.

저는 나 혼자 당하면 괜찮은데 우리 녹번동 기도회 식구들까지 다 당할 것 같아서 기도회에 가서 얘기를 하고는 아무리 생각해도 나주에 도움을 청해야 될 것 같아서 기도봉헌란에다 자초지종을 써서 올렸더니 성모님께서 힘을 주시더라고요. 율리아 자매님이 기도해주실 것이기 때문에 나주 성모님과 주님께서 저와 함께 해 주시리라는 것을 믿고 부 주임 신부님을 만나러 성당에 갔어요.

신부님께서는 다짜고짜 “나주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는 거예요. 장부가 “아마 나주에서 우두머리 같더라.” 라는 얘기도 했나 봐요. 너무 황당해서 “신부님! 본당 수녀님이 저보고 봉사를 하라고 했지만 제가 외짝이고 장부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봉사할 수 없는 입장인데 제 가정도 못 다스리면서 어떻게 나주에서 봉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랬더니 “하면 하는 거죠.” 하시더라고요.

저는 “신부님! 제가 길게 이야기 하면 신부님 귀중한 시간을 뺏는 거니까 간단명료하게 얘기를 드릴까요, 어떻게 할까요?” “괜찮습니다. 그냥 자매님 하고 싶은 얘기를 쭉 다 하세요.” 그래서 나주를 가게 된 동기부터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정말 내 가정을 손에서 놓고 싶었을 때 주위 사람이 권해서 나주를 가게 됐습니다. 장부가 사업에 실패하고 같이 맞벌이를 했는데 옷가지를 라면박스에 넣으니까 너무 불편해서 사지 말라는 서랍장을 하나 사다 놨더니 다 부숴서 불쏘시개를 만들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나주를 몰랐던 때라 눈이 뒤집어져 그때부터 싸우기 시작해서 불화가 계속 됐습니다.

또 장부는 1년에 한 번도 아이들 데리고 나가서 외식할 줄도 모르고, 나중에 늙어서 시골 가서 산다고 텃밭을 사 농사를 조금 짓는데 제가 벌써 환갑인데도 차를 4번이나 갈아타고 왕복 7시간이 걸려도 왜 차가 필요하냐고 안 삽니다. 지난주에도 그렇게 힘들게 가서 일을 하고 왔는데 농사를 지어봤자 거름 밭에 다 주고 소출도 별로 없지만 장부는 농사를 고집합니다.

나주에 다니기 전에는 그런 단점들밖에 안보였고 모든 게 그 사람 탓으로 보였지만 나주에 다니면서 ‘모든 것을 내 탓이라고 여기고 아름답게 봉헌해라.’ ‘사랑 받은 셈치고 사랑하라.’는 얘기를 계속 들으면서 아물지 않던 상처가 치유되니까 말살됐던 사랑이 회복되고 가정을 지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교회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좋은 것들을 너무나 많이 배웠습니다. 제가 너무 힘들 때 울면서 성모신심 세미나, 성체신심 세미나, 성령 세미나 다 받았지만 그 안에서도 내 가정을 버릴 생각만 했지 내 가정을 사랑으로 보듬어 안을 생각은 조금도 못 했습니다.” 고 말씀드렸더니 “물론 자매님이 나주에 가서 얻은 것은 있겠지만 거기는 교도권 밖입니다.” 그러시는 거예요.

“신부님! 제가 가정을 버리는 것을 원합니까, 가정을 보듬어 안는 것을 원합니까?” “그렇지만 자매님이 거기를 계속 다니면 모든 성사권을 박탈당합니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나주를 다니면서 ‘내가 사랑으로 더 보듬었어야 하는데 장부의 결점만을 탓하다가 우리 가정이 그렇게 됐으니 다 내 탓이다.’하고 보니까 결점이 점점 작아지면서 장점이 더 많은 사람으로 보였습니다. 또 살림 살아가면서 주말에는 장부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하고 모든 것을 다 말씀드렸어요.

그제야 신부님이 “자매님이 문제가 있는 게 아니라 형제님이 문제가 있는 게 맞다.” 고 하시더라고요. 장작 2시간 넘게 신부님하고 면담을 하면서 “신부님! 우리 본당에서 활동하는 자매님이 있는데 그분도 남편과 불화가 있어 제가 나주에 가자고 했지만 교도권 때문에 못 갔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혼했습니다.

그리고 남편은 다른 여자와 살고 있는데 만약 그 자매님이 나주를 다녔다면 저처럼 가정을 지켰을 것입니다. 교도권이 무엇이기에 가정을 지킬 수 있는 은총과 회개할 수 있는 기회까지 박탈합니까? 신부님! 정말 뼛속까지 아프고 곪아터진 가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까? 그런 가정이 상담을 하면 뭐라고 답하겠습니까? 저는 그런 교도권이 정말 무섭고 바리사이파 같은 이 교회에 환멸을 느낍니다.”고 그랬습니다.

신부님은 나주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 안 하시고, 장부가 성당에 찾아와 터무니없는 얘기를 한 것은 제 등에 비수를 꽂은 거라며 “자매님이 더 노력하고 좋은 결과가 나오면 연락을 하라.”고 저를 위로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문정순 레지나 (010-5232-4980)
서울 은평구 불광1동 248 미상APT 3-1303

 

“예수님! 저도 좀 주시지 왜 마누라한테만 주십니까?”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부산에서 초등학교 교장으로 있는 이화봉 율리안나라고 합니다. 2005년도에 처음 성모님 동산에 왔는데 그동안 떨려서 증언을 못 했지만 받은 은총들이 너무 크고 많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용기를 내었습니다.

그동안 저는 주위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도 그렇고 세속적으로 잘 나갔는데 제가 신자가 된 것도 결혼하기 위해서입니다. 장부 집안이 5대째 가톨릭 집안이라 신자가 아니면 안 된다고 해서 영세를 받았기 때문에 신심이 전혀 없었어요. 그런데 직장 다니고 애기 키우다 보니까 10몇 년간 냉담하고 2004년도에 냉담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다음해에 나주에 왔어요.

처음 온 날 십자가의 길 12처에서 제가 그동안 살아온 삶이 불평과 모든 것을 남의 탓으로 돌리면서 살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나 슬프게 울었는데 그때부터 한 1년간을 올 때마다 회개의 은총을 주셨어요. 우리 장부는 제가 매번 펑펑 우니까 “당신은 무슨 죄가 그렇게 많냐?” 하시더라고요.

정말로 부끄럽지만 저는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나서도 시아버님을 위해 묵주기도 한 적이 없고 미사 한 번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나주 와서 그 모든 것이 죄라는 것을 알게 되어 1년 동안 펑펑 울며 회개를 하면서 2006년 6월 30일 성모님 눈물 기념일을 맞았습니다. 그날 신부님이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를 성광에 모시고 뒤에서 입장을 하는데 저는 제대 쪽을 보고 서있었어요.

우리 시누가 “언니야!” 하면서 막 당겨서 뒤돌아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뜨거운 열기가 몰아치는 거예요. 전기가 찌릿찌릿하면서 땀이 삐쭉삐죽 나서 “아유 미쳤다. 이거 웬 일이야.” 하는 혼잣말을 수십 번 했는데 옆 사람들한테 “야 진짜 뜨거웠지?” 하고 물어봐도 아무도 안 뜨거웠대요.

나중에야 그것이 성령님의 열기인 것을 알게 됐는데 그때 저는 완전히 새롭게 태어났습니다. 그러고 9월 첫 토요일이 됐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태양의 기적이 일어났다며 쳐다보기에 저도 봤습니다. 저는 ‘예수님! 맨눈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한다고 하는데 저는 그거 모르겠습니다. 이제 갓 눈을 떠서 성경책도 읽고 싶고,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으니까 안경 좀 벗겨 주시면 안 될까요?’ 이렇게 기도하며 한 5분간 쳐다봤어요.

그때 태양 안에 성체 같은 것이 회색빛으로 막 돌아갔는데 밤 11시 미사할 때였어요. 저는 40대 때부터 돋보기를 꼈는데 그날은 안경도 안 가져오고 성가 책도 손바닥만 한 것을 들고 왔으니 글자가 보일리가 없는데 남들이 다 펴니까 저도 부끄러워서 편 거예요. 그런데 그 조잔한 글씨가 다 보이는 겁니다.  

그런데 직장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저는 당시 한 3년 동안 돋보기를 끼고 일을 봤는데 갑자기 컴퓨터에서 출력된 6포인트 되는 글씨를 맨눈으로 보면서 체크를 하니까 주변에 있던 선생님들이 제게 와서 “교감선생님, 저도 고등학교 때 영세를 받았지만 세례명도 모르고 그 뒤로 한 번도 성당을 간 적이 없습니다.” 이런 얘기들을 스스로 하면서 냉담을 푼 사람들이 10명도 넘었어요.

저는 나주 다니면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축복은 다 받았습니다. 집 마룻바닥을 닦는데 끈적끈적해서 ‘왜 이렇게 청소를 안했을까?’ 했는데 기적수 항아리에서 떨어진 성수가 성모님 참젖으로 바뀐 거였습니다. 그 다음에는 성수를 가지고 기도하는데 눈앞에서 향유로 변화됐습니다. 그로 인해서 제 성격도 완전히 바뀌었고 얘들한테도 달라지니까 가족들도 다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또 성혈은 한복 속치마에도 주셨고, 무릎 꿇고 기도하는데 흰 바지에도 붓으로 그린 세 잎 클로버처럼 내려주셨어요. 그리고 이번 피눈물 25주년 기념일에는 한복을 입고 봉사를 하다 다음날 출근 때문에 좀 일찍 내려가려고 평상복으로 갈아입는데 속에 입었던 검은 바지에 하얗게 뭣이 묻었어요.

성모님 동산이 밤에는 너무 추우니까 하얀바지를 위에 입고 검은 바지를 속에 입었었는데 ‘내가 양치질 하다 뭐가 묻었나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너무 많이 묻었기에 침을 발라 찍어먹었더니 참젖인거예요. 근데 지퍼 안쪽에도 내렸고 위에 주머니에도 많이 내렸는데 우리는 받은 은총이 있으면 순례 차량에서 받은 은총을 돌립니다.

그래서 그 바지를 돌렸더니 막 가슴에 대고 기도하시는 분, 머리에 놓고 기도하시는 분, 뽀뽀하시는 분 많아요. 그렇게 그날 순례 오신 분들한테 다 돌리고 돌아왔는데 참젖이 다 닦인 거예요. 순간적으로 너무 아까웠지만 ‘아니다. 이것은 성모님께서 여러 사람에게 나누어 주신 거다.’ 하고 딱 봉헌을 했어요.

11월 11일에는 장부가 사천에 조문 갈 일이 있어서 거기 갔다가 나주에 들러  다음날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에서 그냥 주모경만 바치고 내려오다 낙엽이 너무너무 예뻐서 영화 속의 주인공들처럼 드러누워서 사진 찍고, 마주보고 사진 찍고 걸어가는데 장부 등 뒤에 뭐가 흥건히 묻어 있는 거예요. ‘아까 낙엽에서 뒹굴 때 묻었나?’ 하면서 냄새를 맡았는데 그게 향유였어요.

칼라에서 시작해서 허리 쪽까지 온통 주신 거예요. 우리 장부는 그 동안 “예수님! 저도 좀 주시지 왜 마누라한테만 주십니까?” 투덜대셨거든요. 그러다 성인피정 때 성혈을 받으셨지만 주님께서 실수로 어쩌다가 떨어뜨린 거라고 부끄러워하셨는데 이번에는 완전히 확실하게 주신 거죠. 저는 ‘혹시 나도?’하고 윗옷을 샅샅이 살펴봤는데 저한테는 안 주셨어요.

그런데 장부가 옷을 입은 채로 차를 타니까 시트며 뭐며 차 안이 향유향기로 가득 차 너무나 행복하게 집에 왔습니다. 저는 피곤하니까 옷을 벗어 휙 던져 놨다 월요일에 그 옷을 그대로 입고 출근을 했어요. 그리고 점심 먹고 양치질하려는데 윗옷에 또 치약을 묻혀 논 것처럼 하얘요. 근데 그걸 입고 칫솔질 한 적이 없어 맛을 보니까 세상에 그 윗도리 그 안쪽까지 참젖을 주셨어요.

근데 엊그제 저희 친정에서 제사를 지내고 연도와 묵주기도를 했는데 장부가 한 시간 동안 똑바로 앉아서 기도하시더라고요. 장부는 허리가 안 좋아서 성모님 동산에 와서 기도할 때도 10~20분 간격으로 자세를 바꾸고 일어섰다 앉았다 하니까 옆 사람한테 분심거리였는데 허리를 치유 받으신 거죠. 오늘 와서 물어보니까 정말 허리가 안 아프대요.

주님과 성모님께 영광 돌려드리면서 그동안 저희 가족이 받은 모든 은총을 여러분들도 함께 누리시기를 기도드립니다. 또한 율리아 자매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화봉 율리안나 (010-3953-3929)
부산 기장군 기장읍 교리 이진 캐스빌 블루 106동 803호

 

회개의 은총과 깨달음의 은총

저는 수원교구 박경식 베드로입니다. 2005년부터 나주를 순례했는데 주위 분들이 성혈을 받으시면 옆에서 ‘아, 부럽다. 나도 성혈 받았으면 좋겠다.’ 했는데 제가 받은 회개의 은총과 깨달음에 대해서 얘기할게요. 저는 처음 받은 은총이 회개의 은총이었어요. 어찌 생각하면 성혈보다 더 값진 은총입니다.

저는 마리아 꿀룸 청년 활동을 하는데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책을 읽는 순간 장미향기를 맡고 그런 적이 많아요. 하지만 더 확실한 은총을 받고 싶었는데 1년 전부터 갑자기 미사 시작부터 끝까지 계속 눈물이 나요. 주님과 성모님을 생각하면 그 마음 때문에 눈물이 나고, 부족한 제가 거룩한 미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감사해서 감격의 눈물이 나요.

그리고 우리 마리아 꿀룸 청년들은 성모님 동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할 때 1처부터 장궤를 하고 하는데 옛날에는 집중을 못했는데 지금은 죄인인 저 때문에 맨날 못 박히시고 고통 받으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니까 1처부터 15처까지 계속 회개의 눈물을 흘려요. 그건 영적 성장이잖아요.

그리고 솔직히 저는 나주에서나 마리아 꿀룸에서는 밝은 모습만 보여주지만 정신적으로 심한 고통을 겪고 있고, 계속되는 잡다한 생각이 저를 꽉꽉 묶어 두는 거예요. 그럴 때는 정말 힘들어서 “주님! 성모님! 왜 저한테 이런 시련을 주시나요.” 그러면서 혼자 울고 정말 원망을 많이 했어요.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그런 와중에 요번 10월 2일 자격증 시험을 봤는데 다음날이 시험이라 첫 토요일도 빠져 주님, 성모님께 죄송했는데 그걸 붙게 해 주신 거예요. 나중에 깊게 생각을 해보니까 주님과 성모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면 이렇게 시련을 주실까 그 깨달음이 와서 정말 눈물이 났어요.

저는 앞으로 항상 나주 성모님 5대 영성과 겸손의 삶을 살려고 노력할 것인데 이런 나주 영성이 제가 더 영적으로 성장 할 수 있는 계기가 돼서 정말 감사합니다. 이 모든 영광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경식 베드로 (010-9434-3019)
수원시 팔달고 매교동 189-9

 

이 모든 사랑을 어디 저에게만 주셨겠습니까?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먼저 여러분에게 절을 하겠습니다. 11월 24일 기념일 기도회 때 제 부주의로 장부를 잃어버려 여러분에게 분심을 드리고 심려를 끼쳐서 너무 죄송합니다. 그런데 여러 분들의 희생과 기도와 배려로 장부를 다시 찾았습니다.

저희 집 양반은 한 11년 전쯤 인지장애가 온 거예요. 말하자면 치매인데 24일 와서 경당에 모셔놓고 제가 십자가의 길을 하고 오니까 없어지신 거예요. 잘 돌봐야 되는 사람을 잃어버렸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고, 해는 지고 날은 어두워져 경찰도 찾기를 포기하고 배 글라라 자매님 가족들하고 골목골목까지 밤새 찾아다니다 할 수 없이 만남을 하기 위해서 경당으로 왔습니다.

만남을 하는데 율리아님께서 저를 보시더니 가슴을 쓸어주시고 안아주시고 하시다가 막 엉뚱한 데를 뽀뽀해 주시는 거예요. 제가 아니에요! 아니에요! 그랬더니 우리 장부 대신 기도해주신 거예요. 엎드려서 발에다가 뽀뽀하고 무릎 꿇고 뽀뽀 다 해주시고 그 사랑에 내 마음 무너지는 것 같았어요.

만남을 하고 다시 찾아 나섰다 잠시 눈을 붙였지만 잠을 잘 수가 있어야죠. 그날따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환자한테 무슨 일이 날 것만 같아 가슴이 그냥 두근거리고 불안해서 견딜 수가 없어 성모님께 의탁하고선 묵주 기도를 날 새도록 바치고는 애들한테 그때서야 전화를 했어요.

충남에 사는 막내가 제일 먼저 도착했는데 열시 반쯤 파출소에서 연락이 왔어요.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찾았으니 빨리 오라고. 그래서 나주 금성지구대에 가서 기다렸는데 30분을 기다려도 장부를 태운 경찰차가 도착이 안 돼요. 나중에 알고 보니까 한 20시간을 걸어서 그 먼 무안 IC까지 간 거였어요.

율리아님께서는 네다섯 번 전화를 주셔서 미사 예물과 미사를 봉헌했다고 하셨는데 아무 탈 없이 나갈 때 그 모습 그대로 돌아오도록 기도하셨대요. 근데 장부가 파출소에 도착한 거 보니까 초죽음을 예상했던 그 모습은 전혀 없고 놀랍도록 멀쩡한 모습으로 들어오는데 손 반쪽만 시커멓게 동상이 걸렸어요.

장부를 찾은 저는 애들이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딸은 저희하고 가까운 곳에 사는데 엄마가 나주 다니면서 너무 많이 변화됐다고 그런 말을 많이 해서 “엄마가 도대체 어떤 곳에 다니는지 궁금하지도 않니. 이왕 내려왔으니 여기 한 번 와봐라.” 고 그랬어요.

경당에서 율리아님을 한 번 만나게 하고 싶어서 그랬는데 정말 내려왔어요. 그때 율리아님이 고통 중에 계셨지만 만남 좀 해주세요 했더니 차마 거절 못하시고 나오셨는데 시간이 좀 지났으니까 애들이 차타고 막 떠나가는 거예요. 사위가 애들을 불러서 다독였는데 경당에는 안 들어와요.

그래서 사무실에서 만남을 갖게 됐는데 저는 나가있다가 그 장면을 못 봤어요. 우리 장부는 치아가 없어서 과일 같은 것을 씹어 먹지 못해요. 제가 과일을 줘봤는데 이 양반이 못 씹으니까 율리아님이 입에 들어있던 과일을 꺼내 앞니로 껍질을 벗겨 자근자근 씹어가지고 그거를 우리 장부에게 먹여주셨다고 해요.

제가 들어갔을 때는 과일을 수저로 긁어서 연신 우리 형제님을 떠먹였어요. 율리아님 입이 어떤 입이십니까. 성체께서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화된 거룩한 입이시잖아요. 그 거룩한 입으로 과일을 씹어 손수 먹여주시고 그러셨으니 얼마나 기가 막힌 지 가슴이 녹아내리는 것 같더라고요. 그 사랑을 느끼니까.

딸들은 마침 들어와서 그 장면을 다 보고 너무 놀라 만남을 좀 뜨겁게 가진 것 같아요. 그러면서 율리아님은 당신이 입으신 잠바를 벗어 우리 장부에게 입혀주시고, 당신의 피눈물이 흐른 스카프는 풀러서 저를 매주셨는데 성모님 얼굴에 정말 피눈물이 묻어있어요. 또 한 말들이 큰 통에 성수를 가득 담아 기도하고 뽀뽀를 하시니까 거기에 향기가 얼마나 나던 지요.

그리고 페트병에 담긴 성수는 얼마나 많이 주셨는지 이천 나주 성모님 기도회에 한 병씩 나누고도 집에도 이만큼 있어요. 또 저는 몰랐는데 우리 애들 차타고 올 때 율리아님이 오리알은 콜레스테롤이 없다고 하시면서 장부한테 오리알 삶아 먹이라고 한 박스를 애 편에 보냈더라고요.

그래서 삶아서 우리 기도회 식구들 나눠먹고 나눠주고도 저희 장부 먹이려고 아직도 남아 있습니다. 이 모든 사랑을 어디 저에게만 주셨겠습니까? 이 사랑을 여러분과 같이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나왔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재순 벨라뎃다 (010-5464-3387)
경기도 이천시 백사면 모전리 현대 APT 106-301

 

기적수로 눈과 귀와 지루성 피부염이 치유됐어요

광주 임동 성당에 박 안나입니다. 제가 10월 19일 여기 올 때 신경을 너무 썼는지 눈에 혈관이 터져 토끼 눈처럼 되고 눈을 뜰 수 없었거든요. 그래서 잘 안보여 갖고 십자가의 길 돌 때도 넘어졌는데 영혼육신을 다 깨끗이 씻어내려고 큰 샤워장에 들어갔어요. 근데 어느 큰 통에 물이 조금 있는데 바가지가 굉장히 미끄럽고 향유향기가 굉장히 진하더라고요.

그래서 그 물을 제가 먹었는데 삼키지를 못하게 강한 향기가 머무는 거예요. 조그만 세숫대야에다 그 물을 떠 놓고 큰 물통을 끌고 통로로 나가 거기 계신 분들과 다 나눠 먹고 세숫대야에 떠 놓은 물은 너무 아까우니까 제일 아픈 부위만 바르자고 하면서 제 눈을 닦았는데 어느 순간 눈이 잘 보이고 아프지도 않아요. 치 받은 거죠.

또 중이염 때문에 몇 달을 고생을 했어요. 양쪽 귀에 고름이 꽉 차고 귀가 에리니까 자다가도 펄쩍펄쩍 뛸 것 같고 정말 미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목포 자매님이 당신도 어려서부터 귀에 고름이 흘렀는데 귀에 기적수를 붓고 치유가 됐다는 말이 생각나서 저도 그렇게 하고 병원 가니까 많이 좋아졌대요. 그래서 하루에 1병씩 3일을 붓고 좋아져 그 뒤로 이비인후과 안 갔어요.

또 지루성 피부염으로 파마, 염색 다 못하고 피부과에서 약을 받아와 사용했는데 어느 순간 거울을 보니까 머리가 싹 빠져버리고 없는 거예요. 그래서 기적수를 계속 비비면서 바르니까 머리가 많이 치유됐어요. 감사합니다.

박종금 안나 (010-4634-5705)
광주광역시 임동 본당 동촌마을 주공 1단지 108동 503호

 

수술로도 안 되는 관절염 율신액 스카프로 치유됐습니다

대구에서 온 박동호 요셉입니다. 작년에 일이 많아 몸을 좀 혹사시켰더니 10월 말경부터 관절에 엘보우가 왔어요. 그래서 침도 맞고 정형외과에 가도 약기운 떨어지면 아프고 별 차도가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올 2월에 수술을 하재요. 수술을 하면 6개월 정도 놀아야 되고 수술을 해도 100% 완치가 안 된대서 처음에 나온 율신액 스카프를 팔에 묶고 잠을 잤어요.

한 달 정도를 계속 그렇게 잤는데 팔이 아프지를 않은 거예요. 일하느라 계속 힘을 쓰는데도. 그래서 아픈 데가 있으면 거기다 스카프를 매고 잤더니 아침에 일어나면 언제 아팠냐는 듯이 다 나아버려 올 한 해는 계속 스카프로만 살았고, 애도 감기가 걸렸는데 병원 다녀도 안 들어 스카프를 매서 재웠더니 감기도 딱 떨어지더라고요. 율신액 스카프가 집에 많이 있지만 예쁜 것이 있어 오늘 하나 더 샀습니다. 이상입니다.

박동호 요셉 (010-3826-3132)
경북 경산시 진량읍 북리 100 삼주 봉황 505/1702호

 

태양 사진에서 성모님 모습이 나왔어요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청주교구 박 미카엘입니다. 9월 첫 토요일 날 휴대폰으로 찍은 태양 사진에 이상한 모습이 있어서 확대해서 보니까 이렇게 성모님 모습이 나왔어요. 그래서 성모님께 감사하고, 성모님이 우리 엄마를 많이 치유해주시고 가족들도 영육간의 건강을 주셔서 성모님께 감사합니다.

박정민 미카엘 (초등 4학년, 010-7571-9798)
충북 청주시 천일 @206-702

 

저를 나주로 오게 한 경제적인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제가 이곳 나주에 순례 오게 된 사연은 공무원을 그만두고 노후 대책으로 2004년에 땅을 샀는데 퇴직금은 물론이고 빚을 많이 떠안게 되는 이상야릇한 상황으로 말도 못할 고통을 받았기 때문에 선뜻 따라왔던 길이 성모님 눈물 흘리신 19주년 기념일이었습니다. 그 뒤 20일쯤 있다가 손자가 갑자기 뇌종양에 걸려 서울 세브란스 병원에서 수술을 했지만 사경을 헤맸습니다.

그때 나주 성모님 생각이 나서 무작정 아이를 데리고 성모님 동산에 왔는데 그날 밤 불과 몇 시간 안 되는 그 사이에 완전한 치유를 받고 정말 기쁜 마음으로 돌아갈 수가 있었어요. 그런데 다음에는 외손자가 고관절에 손상이 왔는데 서울대병원도 큰 병원들도 전부 다 의학적으로 못 고친다는 거예요.

저는 첫 토요일 철야에 와서 매달렸지요. 그랬더니 외손자도 손색없이 깨끗하게 치유가 되었습니다. 3차 공지문이 나온 해에 나주에서 회합이 있었는데 남편은 불만스런 표정을 지으면서 “또 가?” 그러시는 거예요. 저는 그날 새벽 성모님 동산 샤워장에서 샤워를 하면서 너무 고약한 냄새를 맡고는 목이 따갑고 괴로워서 견딜 수가 없는 고통을 깨끗하게 치유 받았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장부가 담배를 아주 즐기시는데 저는 그게 아주 고통스럽게 느꼈던 매연이죠. 그 이후로 가정에 평화를 주셔서 남편이 “또 가?”하는 말은 한 번도 안 하고, 오히려 순례차량에 늦을까봐 걱정 되서 “빨리 서둘러야지.” 이런 상황으로 변화됐습니다.

하지만 노후대책을 위해 샀던 부동산 때문에 겪는 경제적인 고통과 정신적인 괴로움은 계속 저를 짓눌렀습니다. 저는 그 빚 때문에 봉사직을 중간에 그만두고 돈벌이에 뛰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경제적인 어려움이 이제 말끔히 해결됐습니다.

저는 그 땅을 담보로 사업을 시작했고 은행에 담보 잡힌 그 땅은 내버려도 주워갈 사람이 없었는데 이 땅이 아주 고가에 팔려 모든 것을 다 깨끗하게 청산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은총을 예수님 성모님께 돌려 드리고 우리 율리아님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홍숙자 루시아 (010-4167-7358)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신안@ 103-203호

 

나주 성모님 기적수입니다

지난달 갑자기 큰딸이 전화를 해서 다 죽어가는 소리로 대구 가톨릭 병원에서 수술을 한다는 거예요. 병원에 갔더니 한 병실에 어떤 분이 목이 아프다면서 뜨거운 물을 마시기에 이거 먹으면 기침이 안 날거다 하고 기적수를 줬더니 정말 기침이 금방 멎으니까 무슨 물이냐고 해서 나주 성모님 기적수라고 얘기해 줬어요. 감사합니다.

박선자 루갈다 (031-834-1812, 010-7760-1812)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상2리 5반

 

나주 성모님 사진을 보고 마음을 바꾸니까 축복을 주셨습니다

저는 양손에 만성수포가 매년 발생해 병원에 그렇게 다녀도 치료가 안 됐는데 나주에 순례 다니면서 기적수를 하루 세 번 3일 간 바르고 깨끗이 치유됐습니다. 그리고 착한 개신교 대학생이 있었어요. 그는 군대 갔다 복학해 올 6월에 졸업했는데 5월에 결혼한다고 청첩장 왔고 12월 첫 토요일에는 딸을 낳았다고 감사하다는 연락이 또 왔습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짐작이 가시죠?

그 학생은 아가씨 하고 동갑인데 가정이 너무 어려워 그 형도 돈이 없어서 장가를 못 가고, 자기도 아르바이트를 해서 졸업했습니다. 제가 만나서 얘기를 하는데 나주 성모님 사진을 보고는 성모님이 어떤 분이냐? 왜 피눈물 흘리시냐? 계속 묻는 겁니다. 짧은 시간에 다 전할 수 없어 쉽게 얘기했습니다.

가톨릭에는 안 해야 될 것이 여러 가지 있다. 물론 죄지으면 안 되겠지만 이혼도 안 되고, 특히 낙태는 살인이니까 더 안 된다. 요즘 사람들은 낙태를 쉽게 생각하고 죄를 많이 지으니까 성모님께서 저렇게 피눈물 흘리신다고 했어요. 그리고 4월 초에 전화를 해서 “선생님, 선생님 말씀을 듣고 그날 오후에 일도 못하고, 잠도 못 잤습니다. 꼭 좀 만나 주십시오,” 하는 거예요.  

저는 ‘혹시나 덜컥 임신을 해서 낙태를 한 것은 아닌가?’하고 불안해했습니다. 갔더니만 고개만 푹 숙이고 있어서 막걸리 하나 사주면서 얘기 해봐라 하니까 “선생님, 천주교에서는 낙태 안 되지요.” “그래 왜?” 들어보니까 애기가 생겼는데 낙태는 안 한 거예요.

그래서 “네가 지금 결혼하면 성모님이 얼마나 좋아하시겠느냐. 하느님께서 집도 마련해주실 거고, 직장도 마련해주실 거고, 애기도 주실 것이고 다 주신다.” 하니까 “진짜에요?” 하고 돌아갔는데 4월 중순에 부인될 사람하고 같이 찾아와 청첩장을 주는데 “하느님의 천사 귀하” 이렇게 썼습니다.

그랬는데 일주일 전에 알아보니까 연봉 4000만원을 받는 회사에 합격했답니다. 제가 제 문제를 가지고 기도해도 안 들어 주신 것 많은데 젊은 사람들이 나주 성모님 사진을 보고 마음을 바꾸니까 그렇게 축복을 주셨습니다. 성모님, 예수님,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영주 알로이시오(010-8422-5270)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도림주공 2단지 206-901호

 

성모님께서 웃음을 통해서 당뇨를 치유해주신 거죠

당뇨가 심한 저는 생활고 때문에 웃음을 잃어버려 9월 달 봉사자 피정에 굉장히 우울해져 왔어요. 근데 피정을 마치고 갈 때는 차가 들썩거릴 정도로 깔깔거리고 막 웃었어요. 몸이 따뜻해지면서 편안하다 그런 느낌이 왔는데 다음날 아침에 당 검사를 했더니 뚝 떨어져 있는 거예요. 종합병원 당뇨 센터에서도 검사를 다 했는데 의사 선생님도 당뇨가 아니라고 했어요. 성모님께서 웃음을 통해서 당뇨를 치유해주신 거죠.

10월 19일에는 한복을 입고 왔다가 너무 추워 얼른 벗고는 이 율신액 스카프를 목에다 두르고 덜덜덜 떨고 있었어요. 얼마 전에 제가 김장을 하러 시골에 갔는데 어디서 장미향기가 펑펑 나는 거예요. 가방을 뒤져보니까 그날 찼던 이 스카프에 향유가 많이 내려 있었어요. 감사합니다.

윤 정아 카타리나 (032-683-9558)
부천시 원미구 도당동 57-1 우남1차@ 나동 110호

만남의 시간에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 자매님

 
 

주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의 이 사랑과 정성을 기뻐하시며 천사와 예언자들에게도 보여주지 않으셨던 전대미문의 기적들을 보여주시며 나주에 순례 오는 자녀들뿐만 아니라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는 자녀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을 통해서도 치유의 은총들을 엄청나게 쏟아 주고 계십니다.

“온갖 비난과 박해와 치욕 속에서도 오히려 그들의 죄를 기워 갚고자 나의 고통에 동참해 준 너의 희생으로 점철된 사랑에 찬 기도는, 인성에서 생살을 떼어내는 듯한 애틋한 기도이니 내 어찌 감동하지 않으랴.” (2007년 12월 1일 예수님)

하지만 구하던 은총을 받고 나면 감사하는 마음은 극히 잠시뿐 또다시 비참한 생활로 되돌아가는 영혼들로 인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슬퍼 우십니다. 우리가 받은 은총이 과연 어떠한 희생을 치르고 얻어진 것인지를 잊지 않고 겸손하게 간다면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에게 기쁨을 선사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12월은 2011년을 마무리하는 달입니다. 복되신 동정마리아 원죄 없으신 잉태대축일인 12월 8일 목요일은 경당 이전 24주년 기념일이며, 12월 24일 성탄 전야에는 아기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며 성탄자정미사를 봉헌하게 됩니다. 또한 12월 31일과 2012년 1월 1일은 송년기도회와 신년기도회가 이어집니다.

연말연시. 송년회다 망년회다 많은 모임이 있겠지만 세속을 피해 거룩한 나주 성모님 성지에서 함께 하는 기도회를 통해서 세상에서는 얻을 수 없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 누리며, 아기 예수님처럼 우리도 단순한 어린아이가 되어 한 해의 마무리와 희망 찬 새해를 맞이하도록 합시다. 아멘!

“이제 너희를 극진히 사랑하시는 주님의 성혈의 능력과 이 엄마의 피나는 공로로 너희 모두가 온전히 작아져서 아기 예수처럼 나의 사랑의 품에 꼭 안겨 나와 늘 함께하는 내 작은 영혼에게 양육 받아 새롭게 시작하여라.” (2008년 8월 2일 성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