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4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2012년 2월 첫 토요일 철야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세상의 구원을 위하여 심혈을 기울여 택하고 예비하신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은 최근 극심한 고통에 계속 시달렸습니다. 특히 첫 토요일을 이틀 앞 둔 2월 2일, 세상의 멸망을 획책하는 마귀들이 자신들 사업의 최대 걸림돌인 율리아님을 소리 소문도 없이 죽이려고 총공격을 해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뇌진탕에 의한 돌발적인 사고사로 위장하려고 한 만행이었기에 그 자리에 있었던 신부님과 여러 사람들은 그 교활함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오른쪽 귀 뒤쪽을 강타 당해 필름이 끊어질 정도로 머리가 울리고 아팠지만 그나마 생명이 무사했던 것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이 작은 영혼을 풍전등화와 같은 위험에서 구해내셨기 때문입니다. 협력자들은 마귀의 소행임을 알고 자매님 거처 곳곳에 성수를 뿌렸습니다.

사탄과 그 졸도들은 주님께서 간택하신 작은 영혼만 없어지면 이 세상이 자기들 세상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나타나 빛을 비춰도 이제는 자신들의 안위도 도외시 한 채 이토록 집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극렬한 마귀들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율리아 자매님은 승리하셨으며, 이 모든 고통들을 순례자들을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셨으니 누구든지 마음의 문만 활짝 열면 은총으로 흘러들어올 것입니다.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네 자신을 온전히 내어놓는 그 아름다운 봉헌은 성부이신 아버지께 상달될 것이며, 나와 내 어머니의 타는 목마름이 촉촉이 적셔지는구나.” (2006년 8월 5일 예수님)

2월 첫 토요일을 앞두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작은 영혼에게 허락하신 고통은 참으로 엄청났습니다. 그 아름다운 봉헌을 보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무한한 자비와 은총을 내려주셨습니다.

첫 토요일, 성모님 동산 갈바리아 십자가 주위에는 반짝거리는 향유와 두 줄기의 젖을, 영혼의 목욕탕 기적수에는 오색찬란한 향유를, 또한 정 라우렌시오 신부님에게는 향유와 자비의 물줄기를 계속 내려주셨습니다.

 

사랑과 정성들이 모여 성모님 동산에서는 이 세상을 들어 올릴 수 있는 사랑의 연쇄반응이 일어납니다. 날씨가 많이 풀리기는 했지만 성모님 동산에는 며칠 전에 내린 눈이 수북이 쌓여있었는데 오후 3시에 시작된 첫 토요일 십자가의 길에서 많은 젊은이들이 맨발로 희생을 바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일반 순례자들 중에는 십자가에 가까이 다가간 형제자매님들일수록 맨발로 눈 덮인 자갈길을 걸으며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기를 원하였습니다.

성혈 조배실 앞에서 십자가의 길 시작 기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에 의인 열 명이 없어서 그 지역에 유황불이 내려졌지만, 지금 너희 모두가 이렇게 모여 희생과 사랑으로 함께 바치는 정성된 기도를 통하여 정의에 타는 불꽃의 재앙을 면하게 될 것이며, 하느님 의노의 잔이 축복의 잔으로 바뀔 것이다.” (2006년 8월 5일 성모님)

맨발로 눈 위를 걸으며 기도할 때면 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엄습하지만 죄인들을 위하여 목숨까지 바치신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면 작은 희생일 뿐입니다. 하느님의 그 크신 사랑을 잘 아시는 율리아 자매님은 그래서 두벌죽음의 극심한 고통들도 아름답게 봉헌하며 기뻐하시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십자가를 통한 희생 없이는 영광에 다다를 수도 없고, 세상에 만연한 죄악을 기워 갚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잘 아는 나주의 작은 영혼들의 마음은 환희로 차올라 1시간 반을 맨발로 희생을 바칠 수 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이 모습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은총 중에 가장 큰 은총인 회개의 은총을 폭포수처럼 부어주셨습니다. 시작부터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더니, 12처에서 가톨릭성가 “보았나, 십자가의 주님을”을 부를 때는 뜨거운 눈물이 볼을 적시고 발밑에 쌓인 눈 위로 뚝뚝 떨어져 내렸습니다.

15처에서 갈바리아로 내려올 때 가시관을 쓰고 십자가를 진 맨발 청년의 무릎은 빨갛게 물들어 있었습니다. 그는 눈과 얼음 위에서 1시간 반 동안 무릎까지 드러내고 장궤한 채 기도를 한 것입니다. 갸륵한 희생을 바친 청년들은 십자가의 길 기도를 마친 후 기적수 샘터 앞에 모여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이 젊은이들이 앞으로 성직자가 될지, 수도자가 될지, 아니면 가정 성소를 가질 지 주님과 성모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하지만 이 젊은이들이 한국교회의 희망이 될 것이며, 나주 성모님의 미래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들을 위하여, 아니 한국교회와 나주 성모님을 위하여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성모님께서는 첫 토요일을 맞아 순례 온 당신의 자녀들에게 성모님 상을 통하여 이마에서부터 맑은 향유를 흘려주시며 축복해주셨습니다. 이어서 성모님께 초와 꽃을 봉헌하러 나가는 순례자들은 기쁨으로 가득 차 환히 빛났습니다, 마치 천국으로 들어가는 슬기로운 처녀들의 행렬처럼.

 

이날 성체 강복은 오랜만에 장 신부님께서 하셨는데 지난번보다 목소리도 또렷하고 힘이 있어 많은 순례자들은 모두 기뻐하였습니다. 하늘에서 친히 내려오신 성체 예수님을 직접 뵙고 강복을 받을 수 있는 나주의 순례자들은 참으로 복된 자녀들입니다. 주님, 찬미 영광 받으소서!

 

 

성체강복

이어서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모든 이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위로의 어머니” 성모님 찬가가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장 신부님께서 율리아 자매님과 입장을 하셨습니다.

손을 흔들며 천진난만한 미소를 띠고 나오시는 자매님 모습에서는 고통의 그림자를 찾아볼 수 없었지만 자매님은 그 순간에도 위선으로 철갑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속으로 피 흘리는 고통을 봉헌해야만 하셨습니다.

주님, 성모님께서는 불림 받은 자녀들이 박는 못은 더 깊이 박히고 고통스럽다고 하셨는데 이 말씀은 세상의 죄악에 짓눌려 신음하는 율리아 자매님에게도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자매님은 그 십자가조차 두 팔을 활짝 벌려 가슴에 안고 예수님을 따르고 계시니 이제 남은 것은 우리의 진정한 회개입니다.

자매님께서는, 불림 받은 우리들만이라도 분열을 획책하는 교활한 마귀로부터 승리할 수 있도록 늘 입을 조심하고 상대방 말을 주의 깊게 잘 들어야 하며, 자신의 잘못이나 실수를 바로 바로 인정하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리고 크나큰 죄인이었지만 예수님의 한없는 자비와 사랑을 체험하고 자신의 죄를 깊이 뉘우치며 눈물로써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을 풀어 그 발을 닦아 드린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처럼 우리 또한 죄인으로서, 병자로서 예수님께 달아들자고 하셨습니다.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내 작은 영혼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 이라는 메시지 말씀처럼, 나주 성모님께 부르심을 받아 일하는 우리에게 맡겨진 사명이 얼마나 막중한지를 다시 한 번 깨닫고, 자매님을 쓰러뜨리기 위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에게 승리하기 위해 우리도 늘 깨어 있어야 하겠습니다.

“마귀들이 세상을 정복하려는 이때, 나는 너희와 함께 마귀와 대적하기 위하여 너희를 불렀으니 잘 봉헌해 주기 바란다. 나를 위하여 일하는 내 작은 영혼을 도와주는 것은 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다... 악마는 치열한 공격으로 너희를 괴롭힐 것이나 나의 계획을 완수하기 위하여 나는 보이지 않게 너희 곁에서 악마로부터 지키고 있다. 내가 너희를 보호해 줄 것이니 깨어 있어라.” (1994년 1월 21일 성모님)

율리아 자매님은 소원이 있다면 통성으로 주님께 간절하게 청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힘입어 순례자들은 발가벗은 어린 아기가 되어 예수님 앞에 자신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청하자 성전은 이내 성령의 열기로 가득 찼습니다.

자매님께서는 고린토1서 13장 4절 이하의 말씀인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로 시작하는 성가를 부르시고 사랑으로써만이 마귀로부터 승리할 수 있다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 따라서 오직 사랑으로써 거듭나게 해 달라고 간절히 청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간절한 그 기도는 메마른 우리 영혼을 촉촉이 적셔주는 단비가 되었고, 그 안에 사랑의 싹이 하나 둘 올라와 회개와 용서의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과 성모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열매입니다.

“사랑, 사랑 앞에서는 어떠한 마귀도 굴복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일치하여라. 서로 사랑하며 일치하여라.”
(1988년 1월 10일 성모님)
 

<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요약>

      bullet03_glitter.gif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예수님과 성모님을 무지 사랑하시는 여러분들은, 여러분을 무지무지 사랑하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에 아멘으로 응답하고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동행해주신 십자가의 길, 눈 쌓인 그 십자가의 길을 맨발로 걸으시면서 얼마나 추우셨습니까?

제가 신부님들과 함께 준비기도 할 때 십자가의 길을 올라가면서 베드로 회장님한테 “오늘 우리 순례자들 신발, 양말 좀 벗게 하지 마셨으면 좋겠다.” 그랬더니 “벗으라고 안 하는데도 벗는 걸 어떻게 벗지 말라고 합니까?” 그래서 “하긴 그래.” 하고는 “예수님, 이 눈길에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걷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예수님 성모님의 그 보료 안에 사뿐 사뿐 걸어갈 수 있는 따뜻하고 부드러운 길로 변화시켜주시고 은총은 천배 만 배가 아니라 억만 배 내려주십시오.” 그랬습니다. 그 은총을 여러분 다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고통이 많으면 많을수록 은총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 아십니까? 믿으시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오늘도 여러 가지 고통이 있었는데요. 제가 며칠 전에 계단을 내려오다가 사정없이 넘어졌습니다. 근데 저는 원래 허리가 안 좋은데다 계단에서 넘어지니까 너무 아파서 앉지를 잘 못하겠는 거예요. 병원에 가서 CT를 찍어봤더니 척추 사이가 이만큼씩 떨어져 있는 거예요. 그래서 그 고통을 이번 첫 토요일에 오실 여러분들을 위해서 봉헌했습니다. 허리 아프신 분들 다 치유 받으십시오.

근데 그제는 마귀가 저를 죽이려고 제 오른쪽 머리 귀 뒤쪽을 아주 단단하고 무거운 것으로 사정없이 때린 거예요. 그때 제 방에는 신부님도 계시고  베드로 회장님, 알비노 형제님, 저 도와주는 자매님들과 여럿이 있었는데 갑자기 마귀가 공격하거나 그럴 때는 어떤 누구도 그 순간에는 무방비상태에요. 그래서 저를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는데 저는 아무것도 기억이 안나요.

머리가 너무 아파 정신을 못 차리겠지만 봉헌하고 있다가 어제는 할 수 없이 병원에 가서 사진을 찍어봤어요. 제가 고통 받는 것은 괜찮지만 첫 토요일 철야기도하려면 여러분을 만나야 하는데 못 만날 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들어서 병원에 간 거죠.

병원에서는 제 설명을 다 듣기도 전에 “빨리 C.T부터 찍읍시다.” 하고는 서둘러 C.T를 찍고는 “다행히 뇌출혈은 없는데 토하려고 하면서 메스껍고 머리 아픈 것은 좀 오래 가겠습니다.” 하면서 약을 지어줬어요. 그런데 제가 구정 전에 어디를 좀 갔었는데 거기서 만남이 있었습니다. 근데 어떤 분이 제 발위로 얼마나 세게 넘어져가지고 금세 퉁퉁 부어올라 신발을 신을 수가 없는 거예요.

그때 얼마나 세게 다쳤는지 발톱까지 빠져 나갔어요. 그런데 발톱이 말랑 말랑 하더라고요. 발톱이 빠져 나갈 때 지금 이 발톱이 빠져 나갔지만 우리 순례자들, 우리 장미가족, 우리 생활의 기도모임, 또 우리 기도모임, 또 전 세계 모든 기도모임 해외회원들과 특히 신부님, 수녀님들 그리고 우리 모든 가족들의 나쁜 것 다 빠져 나가게 해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런 경우 있으면 지금이라도 생활의 기도 바치시면 돼요.

그때는 첫 토요일이 아니니까 약을 안 먹었지만 어제는 첫 토가 코앞이라 약을 먹었는데 혀가 딱 붙어서 말을 못하겠는 거예요. 혀를 봤더니 혀가 바싹 마르고 갈라진 거예요. 그래서 제가 겨우 웅얼웅얼 하는 소리로 “말도 못하겠어. 내일 큰일 났네.” 그러니까 베드로 회장님이 알아듣고 신경과 교수인 친구한테 전화를 해보더니 “약 때문이니 물을 많이 드시랍니다.”

그래서 물을 물 한 병 반을 한 번에 막 먹었더니 혀가 말려서 도저히 말을 할 수가 없고, 혀가 다른데 닿기만 하면 너무 아파 다 째지는 것처럼 그렇게 심했는데 혀가 좀 풀려요.

여러분, 수돗물을 끓여 먹어도 물을 많이 먹으면 좋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기적수가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많이 드셔요. 지난번에도 제가 물 많이 드시라고 그랬죠? 물 얼마든지 나오니까 많이 드셔요.

약이 독해도 어떻게 그럴 수 있었겠습니까? 저는 ‘입으로 남을 판단하고 험담하며 죄짓는 사람들 치유 받으려나보다.’ 하고 봉헌을 했으니 험담하고 판단했던 혀를 오늘 다 축복받고 새로 시작하도록 합시다.

제가 지금도 혀가 꼬이고 아파서 말을 잘 못하더라도 잘 알아들으시기 바랍니다. 잘못하는 것은 율리아가 하는 것이고, 잘하는 것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것입니다. 이제까지 쭉 해온 것도 마찬가지고요. 그런데 우리는 오늘 입만 치유 받을 것이 아니라 귀도 치유 받아야 합니다. 귀가 잘 못 들어가지고 죄짓는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오늘 준비기도 하면서 큰 성모님 앞에서 기도를 할 때 성모님 품에 여러분들 모두 안아주시고 은총주시라고 그렇게 기도를 하고 내려오는데 정 신부님 등이 반짝반짝 하는 거예요. 향유를 많이 받으신 거죠. 그 때 신부님께서는 “아, 지금도 자비의 물줄기가~” 하시면서 자비의 물줄기도 많이 받으셨어요.

여러분들도 이미 자비의 물줄기를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오늘도 여러분에게 성령의 빛을 풍성히 내려주실 것이니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빛을 받으십시오. 그리고 나를 박해하는 사람들을 지금 이 시간에 함께 데리고 나오십시오. 우리가 아름답게 봉헌할 때 그 사람들도 사랑으로 되돌아 올 것입니다.

마태오 복음 7장 7절부터 11절 말씀에 보면 “구하라 받을 것이다. 찾으라 얻을 것이다. 두드려라 열릴 것이다.” 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우리가 두드리면 문이 열릴 것이니 오늘 문을 두드리십시오. 예수님께서 활짝 열어 주실 것입니다.

자녀들이 계란을 달라는데 전갈을 줄 사람이 어디 있으며, 뱀을 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우리들도 자녀들에게 좋은 것을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우리에게 더 좋은 것, 성령을 얼마나 풍성히 내려 주시겠습니까. 두드리십시오. 크게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문을 열어 주시고 구하고 찾는 것을 여러분에게 다 내려주실 것입니다.

제가 성령 운동을 하던 1983년도에 푸른 군대 피정이 있어서 갔다가 하 안토니오 신부님께서 어느 가정에 저와 루비노 회장님을 데리고 가셨어요. 그 집 가정 봉헌기도가 끝나고 제가 나주 내려오려고 하니까 루비노 회장님이 어떤 자매님이 자기 집에 기도하러 오라고 했다고 같이 가자고 그래요.

그런데 그 자매님은 처음 만났을 때는 아주 예뻐했지만 저를 너무너무 미워하는 분이었어요.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언니가 아니고는 처음으로 언니라고 불러본 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존경하고 사랑하고 따랐던 언니인데 언제부터 사사건건 제게 트집을 잡았어요. 그 분을 알았을 당시에 저는 미용사들은 4만 원짜리 블라우스를 맞춰주고 저는 천 원짜리 옷을 사 입었어요.

매월 1일 날이면 미용실이 쉬기 때문에 광주 양동시장을 가면 안 팔린 옷을 많이 놔두고 천 원씩에 팔아요. 그런데 그 중에는 잘 고르면 좋은 옷들도 많아요. 그런 옷들은 좋아도 입을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지만 저는 그때 날씬해서 허리가 23이라 천원에 얼마든지 좋은 옷을 다 입을 수 있었어요.

그런 옷을 사 입은 건데도 “율리아, 넌 왜 그런 옷을 입냐? 옷 좀 바꿔라.” 그래요. 어떤 옷으로 바꿔 입으라고 하면 그 옷으로 바꾸겠는데 말 한마디 하려고 하면 탁 쏴버리니까 말을 할 수가 없어요. 계속 그러니까 옆에 있던 봉사자들이 “해도 해도 너무한다. 어떻게 율리아가 하는 건 사사건건 트집만 잡고 옷 하나까지도 트집을 잡냐.” 그래서 얼른 제가 그랬어요.

“저를 트집 잡는 것이 아니라 그것은 저에게 사랑의 매를 주신 것입니다. 제가 교만해 질 수 있으니까 주님께서는 그런 식으로 저를 깎고 깎고 내려가게 하신 것이니 그 분은 저를 겸손하게 해주시는 은인이십니다.” 하니까 “뭔 말인지 알아듣지도 못하겠네. 뭔 말이 그런 말이 있데?” 막 그랬어요.

그 분은 처음에 제가 예비자로서 성령 세미나 받을 때부터 정말 저를 예뻐하셨어요. 저도 하느님 사랑을 알고 나서 처음으로 사랑을 주었던 사람이었던 거 같아요. 제가 남을 좋아한 거는 처음이었는데 날이 갈수록 저를 미워하셨어요. 그분은 뭐든 잘하는데 저만 보기만 하면 죄를 지으니까 차라리 제가 피했어요.

그런데 루비노 회장님이 그 집을 가자니까 제가 답답하죠. 제가 받는 고통은 괜찮지만 그분이 나를 보면 죄를 짓기 때문에 “저는 안 갈래요.”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제 몸에 지정해 놓은 곳을 쿡쿡 찌르시는 거예요. 그래서 “예. 가겠어요.” 했더니 쑤시는 것이 딱 그쳐서 함께 그 집을 가는데 성당이 보이니까 또 쿡쿡 쑤시는 거예요. ‘아, 성체 조배 하러 오라고 하시는가 보다.’ 하고 “회장님 성체조배 좀 하고 가실까요?” 하니까 또 딱 그치는 거예요.

성당에 들어갔더니 거기에 연못이 있어 “회장님, 우리가 오늘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 계속해서 봉헌했다 할지라도 우리 영혼과 죄인들의 병든 영혼의 추한 때를 씻는 마음으로 이 연못에서 손과 발을 씻고 들어갑시다.” 하니까 회장님도 흔쾌히 응하셨어요.

우리는 연못에 들어가 주님께서 최후만찬 때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시면서 “스승이며 주인인 내가 너희의 발을 씻어 주었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어 주어야 한다.”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서로의 손발을 다 씻어줬어요.

그런데 저는 루비노 회장님의 손발을 씻어주면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우리 더러워진 영혼 육신 깨끗이 닦아주시고 우리 영혼 육신 막힌 곳을 뚫어주시며 서로 화해가 이루어질 수 있는 은총 주시라고 기도하면서 특히 그 자매님하고도 하느님의 그 사랑으로 화해할 수 있는 마음을 주시라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은 자매님이고 형제님이고 다 그냥 손을 잡지만 그때는 루비노 회장님하고 손을 잡아도 항상 손에 이렇게 묵주를 잡았고 손 발 씻어주면서도 손에 묵주를 가지고 씻어줬어요. 그때까지 절대 남자들 손 그냥 잡아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는 잠 잘 때도 묵주를 손에서 놓지 않았어요.

그렇게 연못에서 기도하고 성체조배를 한 뒤 그 집을 갔는데 그 자매님이 루비노 회장님이 들어오시니깐 굉장히 반가워하다가 내가 뒤에 있는 것을 보고는 들어오라는 소리도 않고 얼굴이 딱 굳어져 버린 거예요. 그러니까 들어갈 수가 없었는데 형제님이 나와서 부인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어서 들어오라는 거예요. 남편도 성령 봉사자로 같이 열심히 했던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주님께서 함께 해 주시라고 하고 방으로 들어가 ‘예수님, 제가 아무리 박해받는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괜찮습니다. 하지만 저 때문에 저 언니 마음이 불편하면 안 되니 마음을 녹여 주십시오.’ 하고 열절하게 기도했더니 나중에는 서로 눈물 콧물 흘리면서 방안이 울음바다가 됐어요.

기도가 끝나고 나서 제 삶과 신앙 체험을 거기서 처음으로 했는데 체험담이 끝나자마자 그 자매님이 얼마나 울면서 저를 끌어안고 “율리아야, 그동안 너를 너무 괴롭혀서 미안하다. 이 언니를 용서해다오.” 하면서 “이렇게 착한 너를 이제까지 너무나 무시하고 모질게 했는데도 너는 나를 볼 때마다 인사하고 웃어주고 고맙다고 할 때 나는 네가 고맙다고 한 거까지 미워했다."

그냥 얄미워 죽겠는데 만날 “언니 고맙습니다. 언니 고맙습니다.” 하니까 얼마나 밉겠어요. 그런데 그날 주님과 성모님 앞에 너무너무 잘못했다고 용서해달라면서 “이제 오늘부터 우리는 친형제보다도 더 가까운 형제다. 우리 변치 말고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서 함께 가자꾸나.” 이렇게 해서 화해가 이루어졌습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해주신 거죠.

여러분, 여러분들도 어떤 누가 박해하고 미워하고 고통을 주고 하더라도 마음 아파하지 마시고 ‘그래, 나를 겸손하게 이끄시려는 하느님의 계획이다.’ 생각하시고 상대방을 미워하지 않고 사랑으로 계속 묵묵히 기도한다면 여러분에게도 그런 은총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분명히 내려 주실 것입니다. 믿으십시오!

우리가 그렇게 끝없이 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그러나 제가 젊어서 하느님을 모를 때도 그렇게 살아왔고, 제가 정말 피가 나도록 일을 했어도 월급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누구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또 많은 사람들이 별별 모습으로 저를 죽이려고 했어도 모두 용서하고 뒤도 돌아보지 않았는데 이 모든 것이 얼마나 크신 하느님의 사랑입니까.

여러분 여기 나이 드신 분도 계시고 젊으신 분도 계시는데 나이 드셨다고 해서 절대 포기하지 마십시오. 70에 시작해도 되고 80에 시작해도 되고 90에 시작해도 됩니다. 인스턴트 음식 들지 마세요. 될 수 있으면 들지 마세요. 그리고 운동을 해야 됩니다. 저도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일을 해야 되니까 틈만 나면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젊었을 때는 운동을 좀 덜하고 식습관이 조금 덜 돼도 더 낫지만 나이가 들면 뇌세포도 망가지고 자꾸 모르게 늙잖아요. 그것은 자연 현상이에요. 그래서 우리가 노력하고 노력하면 90대가 되어도 70대의 뇌를 가질 수 있고 50대의 뇌를 가질 수 있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고요. 우리 이제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여러분, 우리는 무슨 말이든 잘 듣고 잘 전해야 합니다. 이번에 눈이 왔는데 확장한 제 방 천장에서 빗물이 새는 거예요. 그래서 한 형제님한테 고쳐주라고 부탁하고 병원에 갔다 오니까 두 가지 일이 생겼다고 연락이 왔어요.

무슨 일이냐고 하니까 한옥 마을 일을 하는 목수들이 우리 피정의 집에서 자는데 그 사람들이 목욕을 못 한다고 보일러를 좀 고쳐주라고 했다면서 한군데는 포기를 해야 되는데 제 방 고치는 것은 포기를 해야 되겠다는 거예요.

저는 고통 중에 잠도 계속 못 잤어요. 그런데 방과 함께 딸려 방과 화장실 사이에 커튼을 쳐놓은 가까운 곳인데 방과 화장실에 눈 녹은 빗물이 막 새니까 세숫대야를 바쳐 놓으니 빗물 떨어진 소리가 요란한 거예요.  소리가 덜 나도록 타올을 넣었는데도 벽에서 새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소리가 커요.

그것은 그렇다 쳐도 화장실 천장 전등으로도 물이 새는 거예요. 그러면 감전 될 수 있잖아요. 그래서 좀 해달라고 그랬는데 한옥마을 집짓는 사람들이 목욕 할 수 있도록 보일러를 고쳐줘야 되겠다는 거예요.

근데 전기가 합선되면 큰일인데 지금 어떤 것이 중요하느냐, 지금 여기를 먼저 해주고 그곳에 보일러 고쳐주면 되지 않겠느냐? (집은 어두워지면 못하지만 보일러는 늦은 시간에도 고칠 수 있으니까)그 사람들은 목욕탕에 가서도 할 수 있지만 여기는 전기가 잘못되면 큰일 나지 않느냐 그랬더니 아무 말도 안 해서 제가 그냥 알았다 하고 끊었더니 와서 해줬어요.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까 제가 “내가 중요하냐? 행사가 중요하냐?” 그랬대요. 그 소리를 듣고 얼마나 제가 놀랐는지 몰라요.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혹시 잘못 들어서 오해하는 경우도 많을 수 있으니 잘못 듣고 잘못 전하면 절대로 안 된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입니다.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가 잘못 듣고 잘못 전하게 하여 분열이 되었을 때 얼마나 기뻐하겠습니까?

그리고 또 성모님의 입장 시간에 성모님 모시고 나오려는데 우리 00님이 “손수건” 그러시니까 누가 옆에서 “장갑!”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00님이 손수건이라고 했어도 나는 장갑이라고 알아들었어요.” 하니까 제가 얘기해주지 않았으면 00님은 손수건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전혀 몰랐을 거라고 하셨어요.

우리 일상생활 중에 이런 일이 많이 있을 수 있기에 제가 예를 들어서 이야기 합니다만 이런 일들이 일상생활 가운데 수없이 일어나고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납니다. 그래서 우리가 깨어 있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제가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어떤 누가 잘못한 점을 지적하려는 게 아니라 이렇게 분열의 마귀의 실체에 대해서 우리가 알아야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마귀들은 여러분들 안에서도 여러분의 사랑과 기쁨과 평화를 뺏어가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일을 꾸밀 수 있습니다. 여러분 가정 안에서, 또 가족들 안에서 이런 여러 가지 사소한 일들 때문에 자기 말이 맞는다고 서로 우기다보면 말다툼이 되고 서로 상처를 받게 됩니다. 우리 이제부터 교활한 분열의 마귀한테 밥 주지 말고 마귀에게 기쁨을 선사하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누구든지 조금만 방심하면 넘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무슨 일이 있을 때 얼른 ‘아! 마귀가 우리를 괴롭히려고 또 이렇게 잘못 듣게 했구나.’ 받아들이고 봉헌하면 분열의 마귀가 원하는 분란이 안 일어나겠죠. 그런데 그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면 이제 저도 나이가 먹고 하니까 막 지쳐가요.

전에는, 어떤 사람이 저를 죽이고 싶은 마음에 제가 서 있는데 봉고차로 돌진했는데 저는 발가락만 깨지고 살아났어요. 그런 경우들도 저는 단 한 번도 그 사람을 미워해본 적 없어요. 왜냐면 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죄를 지었지 내가 없었다면 죄를 짓지 않을 수 있었잖아요. 그래서 제가 그 사람한테 무릎을 꿇고 용서청하면서 살아왔어요. 여러분, 그러죠? 여러분들이 그걸 아신다면 여러분들도 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계속해서 그렇게 당하고 또 당하고 또 당하고 그랬는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그러셨습니다. 네가 당하는 그 모든 박해와 비난과 조소들은 네가 받는 것이 아니라 바로 내가 받는 것이라고 하셨는데 그 고통에 동참하는 것이 이제는 버거울 때가 한 번씩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늘 성사를 봅니다.

여러분, 우리는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에 잘못할 수 있습니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변명하기 위해 핑계대거나 합리화시키거나 거짓말하지는 맙시다. 주님께서 가장 싫어하시고 성모님께서도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을 따른다면서 어떤 잘못이나 실수를 상대방에게 보여주기 싫어서 거짓말하고 합리화시킨다면 애써 쌓아 놓은 공로의 열매가 악의 나무 열매로 열릴 것입니다. 여러분! 애써 쌓아 놓은 공로를 허물어트리지 맙시다. 허물어트리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이 떨어져서 악의 나무에 열려 버립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사랑하는 많은 자녀들이 지금 지옥과 연옥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천국과 연옥을 넘나들어야 되는데 지옥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보실 때도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셔서, 하느님께서 이 세상을 휩쓸어 버리시도록 그냥 애원하지 않으시고 싶으실 때도 있습니다.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허락하신 하느님께서도 어떨 때는 후회를 하십니다. 왜냐면 인간에게 자유 의지를 허락하지 않으셨다면 그렇게 죄를 짓지 않아도 될 텐데 자유 의지를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자유의지를 다시 거둬 가시지는 않습니다.

우리가 생각할 때 파리나 모기나 뱀이나 이런 것들 없어도 되잖아요. 파리나 모기가 무슨 유익이 있습니까? 하느님은 그런 것들도 다 없애지 않습니다. 그런데 자유의지는 선용하면 하느님께서 주신 아주 고귀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더더구나 자유 의지를 거둬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이제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더 깨어서 기도해야 됩니다.

마태오 복음 7장 13절부터 14절 말씀에 보면 많은 사람들이 좁은 문으로 들어가기를 꺼려합니다. 아니 넓고 화려한 길을 걸으려고 합니다. 좁은 문은 너무나 비좁고 통과하기가 정말 힘들기 때문인데 그런데도 여러분은 그렇게 작은 문으로 들어가고 계시니 여러분은 복된 분들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사업이 안 돼서 힘들고, 직장에서도 힘들고, 경제적으로 힘들고, 또 육신적으로나 심적으로 상처 받고 여러 가지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 많지만 여러분들은 그것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니 극악무도한 죄인도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여러분들을 얼마나 많이 사랑하시겠습니까?

여러분! 오늘 예수님께 구하시고 문을 두드리십시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어찌 문을 열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이제는 우리들이 다가가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오시고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오십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이 마음의 문을 열기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내가 너희 안에 들어가서 생활하고 싶으나 너희가 마음의 문을 열어주지 않기 때문에 나는 너희 안에 들어가 생활할 수가 없노라.” 하십니다. 우리 모두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예수님과 성모님께 가까이 가까이 다가갑시다. 그러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고 사랑의 불을 놓아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뜨겁거나 차거나 하라고 하셨습니다. 미지근한 영혼은 뱉어 버리겠다고 하셨는데 미지근한 영혼들이 이 세상에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미지근하지 않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셨는데 마귀는 여러분들을 이 사랑 안에서 끊어놓기 위해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미지근한 영혼은 마귀와 합세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가만 놔둬도 괜찮아요. 근데 예수님과 성모님께 가까이 가까이 다가가려고 하는 자녀들은 거기서 끊어 놔야 되기 때문에 인간을 통해서 여러 가지 일들, 아까 제가 예로 들은 잘못 듣게 하고 또 잘못 말하게 하는 그런 일들을 꾸미고 획책합니다.

1995년 2월 2일 주님봉헌축일에는 성모님께서 “오늘은 내가 아들 예수를 하느님께 봉헌하는 날이기도 하고 또 시메온을 통하여 ‘나의 마음이 예리한 칼로 찔리는 아픔을 당하리라’고 예고 받은 날이기도 하다.…”고 하셨는데 2002년에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그날 제가 협력자들하고 같이 성모님 동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한 형제님이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서 이렇게 예수님의 고통을 직접 보여주시고 체험하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하는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뒤에서 마귀들이 소근 거리는 소리가 제 귀에 들려왔어요.

“이년을 죽이자. 우리가 겨우겨우 마련해 놓은 영혼들을 이년의 기도로 인해서 빼앗기고 있으니 철천지원수 같은 이년의 머리가 돌에 부딪쳐 죽도록 하여라.”하는 소리와 동시에 제 뒷덜미를 사정없이 내리치니까 마귀들이 떼거리로 몰려들어서 마구 때리고, 반대편 큰 돌이 있는 쪽으로 나를 들어 내던졌어요. 제 머리가 돌에 사정없이 부딪쳐 쾅 소리가 나려는 순간 하늘에서 빛을 발하며 파란 망토를 걸치신 우리 성모님께서 날아오셔서 탁 막아주셨어요.

저는 그 즉시 아픈 목과 머리를 부둥켜 쥐고, 고통을 허락하신 주님께 감사하면서 이곳을 찾는 모든 이들이 치유 받게 해주시고, 많은 영혼들이 회개하여 예수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는 사랑의 재봉사가 되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흘리신 피눈물과 피땀을 닦아 드리는 사랑의 손수건이 되게 하시고, 이 세상 많은 자녀들이 예수님과 성모님께 박아드린 못을 빼어드리는 사랑의 –u찌가 되게 해주시라고 기도했는데 그 즉시 아팠던 온 몸이 깨끗이 치유 받았습니다.

그때 그 모든 고통과 치유 받음도 오늘 여러분들을 위해서 다 봉헌했으니 여러분뿐만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다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 살며 실천하려고 하시는 여러분들에게는 어떠한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시리라고 말씀하셨으니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예수님, 성모님께서는 어제도 우시고, 오늘도 우시고, 내일도 우실 것입니다. 세상은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그래서 새 여명이 동트는 예수님의 나라가 빨리 올 수 있도록 우리들의 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미 이 세상에 벌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의 작은 희생과 보속과 봉헌을 보시고 징벌을 늦추고 계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성모님께서는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인 첫 토요일 밤, 처절하게 우시면서 혼자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걸으셨던 그 참혹한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으시면서 그렇게 끝없이 끝없이 눈물 흘리시며 긴긴 밤을 혼자 눈물로 기도를 하셨는데 그날 여러분을 초청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바로 아멘으로 응답하고 여기 오셨으니 여러분에게 얼마나 큰 상급을 내려 주시겠습니까. 조금이라도 고통이 있다면 더 아름답게 봉헌하십시오. 그러면 더 많은 상급이 하늘나라 보물창고에 가득가득 쌓일 것입니다. 자기 합리화나 변명, 또 거짓말로 애써 쌓아놓은 공로를 허물어뜨리지 맙시다.

자신이 잘못하고도 그것을 인정하지 않고 어떤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고 숨기고 변명하고 거짓말한다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성모님께서 왜 모르시겠습니까. 왜 하느님을 기만하고, 예수님을 기만하고, 왜 성모님을 기만해야 됩니까? 우리들만이라도 그러지 맙시다.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회개의 눈물로써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그 발을 닦아 드렸던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처럼 우리 모두도 오늘 새롭게 거듭 태어납시다. 예수님께서 마리아 막달레나를 왜 그렇게 많이 사랑하셨겠습니까? 돌로 쳐 죽임을 당할 수밖에 없는 그 지독한 죄인이 예수님 앞에 무릎 꿇고 눈물로 회개했기 때문입니다.

나주 성모님을 아시는 여러분들은 의인처럼 잘 산다고 자부한다고 해서 예수님의 사랑을 받는 것이 아닌 것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 사람들은 세속 사람 아니고도 천주교나 개신교를 믿고, 불교를 믿고 어디를 믿는다 하더라도 내 탓으로 여기며 가슴을 치는 사람은 극히 보기 어렵습니다.

우리들만이라도 가슴을 치면서 오늘 죄인임을 고백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내어 놓읍시다. “설한풍은 겨울이요, 새싹이 돋아나면 봄이 온 줄을 알면서도 너희는 왜 이러한 표징들이 대환난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느냐!”고 성모님께서 말씀하셨죠.

세상 사람들은 계절과 자연의 변화는 알면서 하느님의 뜻은 알아듣지 못합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분들은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셨습니다. 설사 못 알아들었다 해도 노력하는 여러분을 보시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그냥 돌려보내지 않으실 것입니다.

어느 날 목에 암을 앓고 계신 어떤 신부님께서 저에게 “와서 기도 좀 해달라.”는 연락이 왔어요. 그 전에 한번 말씀 드렸습니다만 저는 누구를 기도해 줄 때 혼자 기도를 잘 안하는데 어느 날 해남에서 한 성령기도회에서 저도 모르게 앞으로 나가가지고 어떤 자매님의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다음날 기도회가 끝나 여장을 챙겨서 돌아오려고 준비하고 있는데 밖에서 저를 부르며 웅성거리는 소리가 나서 제가 나가니까 기도해 준 자매님 가족들이 다 와 가지고 저한테 무릎을 딱 꿇고 “예수님! 예수님!” 그러는 거예요. 저는 너무 놀래가지고 어리벙벙해 있다가 무슨 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자기가 수많은 세월동안 아파가지고 아무리 피정을 다니고 세미나를 받고 해도 치유가 안 돼서 개신교도 가보고 여기저기 병원도 다 다니고 그랬는데 병을 낫을 수 없었대요. 그래서 냉담까지 하게 됐는데 그때 성령 세미나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온 거에요.

제가 가슴에 손을 얹자마자 그 자매님이 막 울기 시작했는데 그때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안 아픈 데가 없었던 고통들이 싹 사라졌다면서 저더러 “예수님! 예수님!” 그런 거예요. 그래서 제가 “감사받으실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저는 잠시 잠깐 쓰이는 도구로 사용되었을 뿐입니다. 저에게 감사하지 마십시오.”하고는 ‘아, 절대로 혼자 기도해서는 안 되겠구나.’ 한 거죠.

그때부터 혼자서는 절대 누구도 기도 안 해줬는데 목이 아픈 신부님이 기도 좀 해달라고 그러셔서 본당 신부님한테 말씀 드렸더니 신부님도 가시겠다고 하시고, 나주 성모님을 무지무지 잘 받아들이시던 원장 수녀님도 옆에 있다가 나도 가자고 하셨어요.

당초 원장 수녀님은 처음에는 좀 거시기 한 거 아니냐고 하시다 경당에 와서 성모님 발을 만졌는데 맥박이 뛰고 성모님이 향기를 주신 거예요. 그때 수녀원 식복사 자매님이 그만 둬서 원장수녀님이 직접 빨래하고 설거지 하고 다 했대요. 그런데 설거지를 하고 나서도 향기가 계속 난 거예요.

처음에는 성모님한테서 뭐가 묻었을까 그랬는데 수녀원에 가서 장갑 안 끼고 퐁퐁으로 설거지를 했는데도 손에서 향기가 그대로 나는 거예요. 또 그 손으로 다른 수녀님들 밀린 빨래까지 다 했는데도 향기가 나고 그 다음날도, 또 그 다음날도 계속 향기가 나니까 원장 수녀님이 나주 성모님을 완전히 받아들이시고 너무너무 좋아하신 거예요

그런데 신부님 기도해 드린다고 하니까 다른 수녀님들도 “나도 가자.” “나도 가자.” 그래서 수녀님 세분하고 신부님하고 저하고 박 안드레아 형제하고 여섯이 갔는데 그 신부님께서 “율리아만 들어와.”그러셔서 “라자로 신부님이랑 세 수녀님하고 같이 하면 안돼요?” 사정사정해도 안 된다고 하셔서 할 수 없이 순명했어요.

그때 치유 받으셨는지 어쩐지 저는 기도만 하고 왔을 뿐인데 제가 그 순간부터 목에 침도 잘 안 넘어가고, 물을 한 모금 넘기려 해도 꽉 막혀서 왁 넘어와 물 한 방울도 겨우 분산돼서 들어갔어요. 그래서 음식은 물론이고 2주간을 물도 못 먹었어요.

신부님은 목이 아프셨으니까 ‘내가 보속고통을 받고 신부님이 치유를 받으시는구나.’ 짐작만 했지 치유되셨는지도 안 물었어요. 그런데 제가 기도해 준 뒤로 신부님께서 밥도 잘 잡수신다고 해서 제 마음이 너무 기뻤어요. 주님과 성모님께서 해주신 거니까요.

지금은 찜질기도 여러 가지 많이 있지만 옛날에는 그런 것이 없으니까 신부님께서 물 한 모금이라도 넘기시려면 다리미로 목을 지져야 했다는데 치유 받으셨거든요. 근데 저는 아무것도 못 먹고 힘이 하나도 없으니까 2주 후에 가족들이 갑자기 병원에 가래요.

나는 봉헌하고 싶지만 가족들에게 애덕을 거스르지 않기 위해서 병원을 가서 X-ray를 찍으니깐 장에 염증이 꽉 차있고 완전히 유착돼 있어 꼬이면 아주 위험하다고 당장 입원해 누워만 있어야 한대요. 제가 입원 안 한다고 하니까 주사라도 맞으라고 그랬지만 주사도 안 맞는다고 하고는 병원을 나와 차를 타고 가면서 나도 모르게 안드레아 형제한테 그런 거예요.

“안드레아, 영산포에 있는 고향갈비 집에 가자.” “예?” “아, 가봐.” “아니, 물도 못 잡수시는 분이... 저 사주려고요?” “일단 가봐.” 그래가지고 들어갔어요. 지금은 1인분도 주지만 그때는 한 판에 2인분인데 엄청 많아요. 그런데 혼자 계속 먹고 있으니까 안드레아 형제가 눈이 똥그래져 “괜찮아요?” 그러면서 제 젓가락을 따라 눈이 왔다 갔다 하면서 “진짜 괜찮아요?” 막 그래요.

제가 “한판 더 주세요.” 해가지고 혼자 다 먹고 한판 더 달라고 하니까 사람들이 다 쳐다보는 거예요. 저 혼자 그렇게 6인분을 먹고 “한판 더 주세요.” 그러니까 이제 주방에서도 “괜찮겠어요?” “괜찮아요. 주세요.” 그래가지고 내가 반 먹고, 안드레아 형제가 나머지를 먹었으니까 딱 7인분 먹은 거예요.

그랬는데 주님께서 원하실 때는 저도 그 뜻을 모르고 다만 주님께서 하라고 하시면 하는 거예요. 차를 타고 나오면서 안드레아 형제가 또 “괜찮아요?” “어? 나 괜찮아!” 정말 저도 모르게 막 먹었는데 치유시켜 주신 거예요. 그런데 거지 할아버지가 비틀거리며 걷다가 쓰러져가면서 가는 거예요.

그래서 그 할아버지를 모셔다가 혼자 목욕 시켜드렸어요. 남자들 목욕시키면 남자들이 못 도와줘요, 남자니까. 저는 그런 일이 계속 있었으니까 옷집에서 옷을 사다 놓고 목욕을 시킵니다. 그래가지고 제가 업고 가거든요. 그 할아버지도 제가 업고 다 했어요.

그런데 그런 할아버지들은 똥을 싸고 제대로 안 닦으니까 밑에가 다 헐어가지고 거기를 가만 가만 씻겨도 껍질이 막 벗겨져요. 그래서 주님이 그 일을 시키시기 위해서 제게 돼지갈비 7인분을 먹이신 거예요. 안 그러면 2주간 물 한모금도 제대로 못 먹었는데 제가 그 일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주님이 필요하시면 필요하신 대로 쓰시니까 여러분 모든 근심 걱정 오늘 다 내려놓으십시오. 필요한대로 주십니다. 온전히 100% 믿으시기 바랍니다.

성모님께서는 2월 2일 주님봉헌축일 날 여러분들을 다시 예수님의 제단 위에 봉헌해주셨습니다. 여러분들 그대로 믿으시고 이제 봉헌된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또 성모님께서는 암탉이 병아리를 날개 아래 모으듯이 여러분 모두를 성모님의 망토 안에 다 품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 오늘 거듭납시다.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가 정말 돌로 쳐 죽임을 받을 수밖에 없는 그런 죄인이었지만 그렇게 회개하고 가장 사랑 받는 자녀가 되었죠? 부활하신 예수님이 누구한테 제일 먼저 나타났어요?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에게 나타났죠? 여러분도 그렇게 죄인으로서 달아든다면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여러분 앞에 가장 먼저 나타날 것입니다. 내 자신을 버립시다.

아까 제가 언니라고 했던 분이 저를 3년 동안 못살게 군다고 다른 사람들이 그랬어요. 그 분은 제가 천 원짜리 옷을 입고 다니는데 그런 옷 좀 입지 말라고 그러면서도 어떤 옷을 입으라는 얘기는 안 했어요. 제가 날씬하고 얼굴도 밉상은 아니니까 더 그랬나 봐요.

그래서 저는 ‘내가 죄인이다. 내가 죄인이다.’ 하면서 자꾸 내 얼굴에 거무장이라도 묻히고 다닐까 그랬는데 성모님께서 거무장이 아니라 72개나 되는 점을 주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점이 몇 개인가가 중요하지 않고 주님과 성모님의 뜻에 따라 살려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우리가 좀 더 잘생겼거나 못생겼거나, 잘났거나 못났거나 주님께서는 그것을 보고 판단하지 않으시죠. 또 많이 배웠거나 적게 배웠거나 차별하지 않으시고 적게 배웠다고 해서 무시 안 하시죠. 주님께서는 오히려 가난하고 보잘 것 없고 불쌍하고 병든 자녀에게 의사로서 오셨잖아요.

주님께서 이 세상에 뭐 하러 오셨죠? 의인을 구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죠. 죄인이 회개하기를 바라고 오신 것입니다. 그래서 병자에게는 의사이십니다. 의사이신 예수님께 병든 영혼 육신 오늘 온전히 고쳐 주시라고 맡겨 드립시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시겠습니다.

2001년 10월 19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지금 대다수의 세상 자녀들은 눈멀고 귀 멀어 세상을 덮치는 큰 재앙들이 이미 발등에 떨어졌는데도 안일하게 나와 내 어머니의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으니 내 마음은 정의의 불로 활활 타오르는 활화산이 되고 있구나.

그러나 내 어머니 마리아의 간원과 산 제물이 된 작은 영혼들인 너희의 눈물어린 애원과 숨은 희생과 보속을 통하여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며 시작과 끝인 내가 시작한 일, 내가 마무리하겠다.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오는 모든 자녀들은 내 어머니와 나를 전하다가 현세에서는 온갖 시련 속에서 모욕과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았고 또 받겠으나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할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더욱 겸손하게 작은 자 되어 용맹하게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서서 모든 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아멘.

1994년 2월 3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설한풍(雪寒風)은 겨울이요, 새싹이 돋아나면 봄이 온 줄을 알면서도 너희는 왜 이러한 표징들이 대환난의 시작이라는 것을 모르느냐! 이러한 여러 가지 표징들은 대환난의 때가 다가왔다는 것을 너희는 알아야 한다.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암흑과 불과 피의 벌을 자초하지 말아라.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다가 홍수를 만나 모두 휩쓸려 갔다. 그들은 아무 것도 모르고 있다가 홍수를 만났는데 지금 너희도 간절히 호소하는 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고 있다가 그렇게 되어서야 되겠느냐?

너희 모두가 힘 있는 나의 말을 잘 알아듣느냐 배척하느냐에 따라서 새로운 성령강림의 때와 정화의 때가 빨라질 수도 늦추어질 수도 있으니 어서 순수한 아기가 되어 엄마의 말을 듣고 달려오너라. 그러면 너희는 새로운 부활과 새로운 탄생으로 구원 받을 것이며 이 세상도 주님의 부활로 반드시 구원 받게 될 것이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가슴에 손을 얹으세요. 그리고 눈을 감으세요. 우리가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사랑을 실천하라고 그리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그대로 정독하고 실천하라고 생활로써 실천하도록 우리에게 늘상 말씀해오셨는데 우리가 얼마나 사랑을 실천했는지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통성으로 기도하십시오. 우리가 통성으로 기도하실 때 예수님께서 더 잘 알아들으실 것입니다.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 셀 수 있으신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을 잘 알고 계시지만 그러나 가만히 있는 것보다 칭얼거리고 두드리고, 바라고, 원하는 자녀에게 더 해주십니다.

여러분들도 자녀가 있고 아랫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가만히 있는 사람보다 칭얼거리고 달라고 청할 때 청하고 구하고 두드릴 때 더 주실 것입니다. 통성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사랑은 언제나 오래 참고 사랑은 언제나 온유하며
사랑은 시기하지 않으며 자랑도 교만도 아니하며

사랑은 모든 것 감싸주고 바라고 믿고 참아내며
사랑은 영원토록 변함없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고 자기의 유익을 구치 않고
사랑은 성내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은 이 세상 끝까지 영원하며
믿음과 소망과 사랑 중에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그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예수님, 우리는 사랑 없는 가정에서 살아왔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랑을 주지도 못했습니다. 사랑을 한다고 하면서도 진정한 사랑을 하지 못했나이다. 그저 외롭고 슬프고 괴롭고 우울하고 고독하고 분노하고 상처받고 침울하고 아픈 기억 속에서 우리는 살아왔습니다.

주님, 부디 이 모든 자녀들에게 친히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죄인으로 고백하는 당신의 자녀들에게 친히 오시는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죄인으로서 주님을 만나기를 원하나이다. 이 모든 자녀들에게 한 사람도 낙오됨 없이 친히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물게 하시어 부족한 저희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받으소서.

저희들 지혜롭지 못하고, 슬기롭지 못하고, 분별력이 없고 미련하기 그지없을 때에도 주님께서 친히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셔서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과 성령의 지식을 가지고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 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고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며 찬 것은 덥히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오늘 예수님과 성모님의 망토 안에 꼭꼭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젖을 먹여 주십시오.

엄마, 어머니라 부르는 당신의 친 자녀들 우리를 친 자녀로 불러주시고 친 어버이가 되어주신 예수님과 성모님, 오늘 어머니의 품에 우리 모두 안겨 젖을 먹고자 하나이다. 그리고 새로 태어나고자 하나이다.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님께 먹이셨던 그 젖을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먹여 주십시오. 그래서 예수님 닮은 쌍둥이 동생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3년을 위해서 사생활 30년 동안을 묵묵히 지내오셨습니다. 하오니 우리 모두도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가 받은 여러 가지 아픔들 고통들 슬픔들 괴로움들, 오늘 온전히 예수님과 성모님께 맡겨 드리고 사랑의 메아리는 반드시 되돌아온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예수님과 성모님께 저희 자신을 온전히 맡겨 드리나이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낱낱이 알고 저희들 마음 마음 안에 오셔서 저희들이 무엇이 필요한지 잘 알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저희들에게 그 은총을 허락해 주십시오.

고통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지금 추수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도 일꾼이 부족한 이때 부족한 저희들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아 일을 하지 못하고 있사오니 저희들 한 사람 한사람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고 영적 육적으로 치유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도 치유하여 주시고 기억하기도 싫은 아픈 상처들을 깨끗이 치유하여 주십시오.

여러분이 아픈 곳에 손을 대시기 바랍니다.

머리를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머리에 온갖 병들이 다 있습니다. 수백 가지의 그 모든 기능들을 다 되살려 주십시오. 그래서 기억력도 되살려 주십시오. 치매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우울증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조울증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대인 공포증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눈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귀를 치유하여 주십시오. 코를 치유하여 주십시오. 입을 치유하여 주십시오. 혀를 치유하여 주십시오. 귀를 치유하여 주십시오. 목에 여러 가지 질병들도 치유하여 주시고 갑상선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오늘 모든 암세포가 다 녹아나 다 깨끗하게 치유하여 주십시오.

심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차돌처럼 굳은 심장이라도 예수님의 그 말랑말랑한 살 심장으로 바꾸어 주십시오. 그리고 신장의 모든 질병들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위장, 간장, 소장, 대장을 치유하여 주시고 간장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폐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췌장도 치유하여 주셔서 당뇨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고혈압도 치유하여 주시고 결석도 다 빼내 주시고 요도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직장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신장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신장에는 여러 가지 질병들이 있습니다. 피를 걸러내는 그것까지도 온전히 성령으로 수술하시어서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고관절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허리 디스크도 치유하여 주시고 전방위도 치유하여 주시고 허리의 모든 질병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무릎 관절과 우리의 모든 퇴행성 관절을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피부병과 무좀도 치유하여 주시고 치질도 수술하여 주십시오. 우리 모든 합병증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유방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자궁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전립선도 치유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제가 말씀드리지 않아도 예수님께서 우리 모든 기관 기관 각 세포마다 빠짐없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암세포보다 더 지독한 것, 죽음까지라도 몰아내 주시고 새롭게 부활시켜 주십시오.

예수님 시대에 죽은 나자로가 살아났으며 과부의 아들도 살아났으며 야이로의 딸도 살아났습니다. 예수님 시대뿐만이 아니라 지금 이 시대에도 죽은 세현이도 살아났으며 죽어가는 수많은 영혼들을 살려 내셨습니다. 오늘 여기 모인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단 한영혼도 빠짐없이 온전히 성령으로 수술하셔서 새롭게 부활시켜 주십시오. 영혼 육신 온전히 부활시켜 주십시오.

이기심도 없애 주십시오. 자만심도 없애 주십시오. 우리가 필요 하지 않는 거 변명하고 합리화시키고 거짓말하고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다른 곳으로 돌리는 그런 것까지도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자신이 그렇게 됐을 때 주님께서 얼마나 싫어한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십시오.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모령성체 했다면 그 모령성체 하는 것을 용서하여 주시고 이제 다시 새롭게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모령성체 함으로써 예수님 성모님 얼마나 마음 아프셨습니까. 이제 모두가 새롭게 자신의 가슴을 치면서 뉘우치고 새롭게 시작하기를 바랍니다.

저희들 마음은 간절하나 알지 못해서 잘못을 저지를 수도 있고 합니다. 하오니 예수님 우리 잘못을 뉘우치고 새롭게 시작 할 수 있도록 마음 마음을 열어주시고 그 안에 오셔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친히 임하여 주십시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이 있으면 산해진미가 다 무엇입니까?

우리는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 계신다면 두려울 것이 무서울 것이 없나이다. 주님 친히 부족한 저희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이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놀라운 은총을 허락하셔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해주시옵소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용서를 못했나
우리가 용서하면 하느님도 용서하시네
내 모든 고뇌 주님께 사정을 하여
용서받고 구원받아 참생명을 영원 영원토록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통회를 잊었나
눈물의 통회는 기적을 부른다오
내 모든 갈등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치유받고 은총받아 영원생명 누리리라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 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면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며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영혼의 추한 때 깨끗이 씻고자
성모님의 성전에서 우리 모두 모였으니
예수님 성모님 품 안에 안으시어
병들은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형제 자매 우리모두 불림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모님 동산에 모였으니
메마른 우리 영혼 회개로서 구원받게
불림받은 자녀로서 메시지를 실천하세

하늘의 문이 열리네 하늘의 문이 열리네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빛을 비춰 주시고자 
하늘의 문을 열고서 하느님이 친히 빛을 내려주시네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 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아멘.

성모님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시는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한없이 부드러운 엄마처럼 순례자들의 마음 안으로 다가오셨습니다. 이로써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태중에서 받아왔던 상처와 그동안 쌓여왔던 한이 봄날에 눈 녹듯이 녹으며 마음의 문이 열립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이 고르고 고른 이 딸을 통하여 각자 각자에게 가장 필요한 은총을 풍족하게 채워주셨습니다.

순례자들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묵주기도를 준비하였습니다. 그때 한복을 맵시 있게 차려입은 성모님 동산의 꽃, 율동 봉사자들이 온몸으로 바치는 찬미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율동을 따라하며 주님 성모님께 위로의 꽃이 되었는데 처음 보는 한 형제님의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양팔을 들고 정성껏 바치는 묵주기도

 

그 형제님은 이날 십자가의 길에서 초복사를 선 유민혁 야고보의 부친 유벤투스였습니다. 야고보 형제님은 2월 6일 나주성모님 게시판에 부모님과 함께한 2월 첫 토요일의 순례기를 올렸는데 부친은 성모님 동산에 와서 8년 만에 고해성사를 보고 기쁘게 기도회에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유벤투스 형제님은 세례를 받은 지는 오래됐으나 나주에 와서 처음으로 십자가의 길과 묵주기도를 했다는데 집에서 보였던 근엄한 모습은 간 데가 없고 어린아이가 되어 덩실덩실 율동을 따라하는 모습이 눈이 부실 정도로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또한 영혼의 목욕탕인 샤워장에서 차디 찬 기적수로 목욕을 하고 나와서는 “야아~ 물이 따뜻하더라.” 하고 “아버지 뭐라고 기도하셨어요?” 묻는 아들에게 “응, 너 건강하게 해달라고 빌었지.…” 라고 했답니다.

아버지가 나주성모님을 못 받아들일까봐 노심초사했던 야고보 형제님은 그것이 불필요한 걱정이었고, 잘못된 판단이었다며 “아버지는 마음을 활짝 여셨고, 성모님께서는 그 안에 사랑을 가득히 부어 주시어 아버지의 얼굴에는 근심도 걱정도 없었고 오직 평화와 기쁨만이 가득했습니다. 전 아버지의 영혼이 정화되는 것을 목격했으며 그 증인으로 이 글을 씁니다.”며 뛸 듯이 기뻐했습니다.

야고보 형제님은 “나주에 간다고 가족들이 힘들게 하시는 분들 힘내십시오.  항상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르면 그분께서는 언제 어느 때가 될지 모르지만 꼭 들어주십니다. 항상 기뻐하며 감사합시다!”라며 율리아 자매님이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 사랑과 감사의 삶에 샘솟는 희망이 있음을 역설하였습니다.

묵주기도가 끝나고 나니 자정이 넘었고 주일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미사 전에 성수예절을 했는데 정 라우렌시오 신부님께서 성수채를 잡고 힘차게 성수를 뿌리셨습니다.

“사랑으로 점철된 내 아들 예수와 내 사랑의 메시지가 교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실천에 옮겨지면, 성부의 의노는 풀릴 것이며 진리와 질서가 회복되고 혼란을 선동하고 바람을 일으키는 교활한 마귀는 쓰러질 것이다.”
(2007년 3월 25일 성모님)

성수 예절

거룩한 미사

  

   < 정 신부님의 미사 강론 요약>

 

우리들은 묵주 기도를 바칠 때마다 각 단의 끝에 파티마의 구원경을 바치고 있습니다.

 “1917년 파티마에서 발현한 성모님은  우리에게 묵주기도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했다.  그리고 묵주기도 중에 ‘구원의 기도’를 바칠 것을 당부했다.  성모님이 직접 부탁한 기도, 그만큼 소홀히 할 수 없는 기도다. 그래서 로마 교황청은 1956년 2월4일 교령으로 묵주기도 간주에 이 기도를 하는 것을 인정했다. 교회에서 인정한 교리서들은 모두 묵주기도 양식을 설명하면서 매 단이 끝날 때마다 영광송 후에 ‘구원의 기도’를 하는 것으로 나와 있다.” (서울대교구 교회법 연구소)

우리가 현재 바치고 있는 로사리오 기도가 파티마의 성모님의 메시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 그 메시지를 아는 바도 없고 혹은 공식적으로 파티마 성모님의 메시지에 대해서는 별로 알려진 바가 없다 해도 과장이 아닐 것입니다.

지난 2005년 2월 14일, 성모님 발현의 목격자로서 수도생활을 하시던 루치아 수녀님은 97세의 나이로 하느님 품으로 돌아 가셨습니다. 간략하게 그 역사를 살펴보자면 1917년, 성모님이 포르투갈의 파티마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13일에 루치아(10세), 야신타(7세), 프란치스코(9세)에게 총 6회에 걸쳐 발현하시어 3가지 예언을 주셨습니다.

성모님은 제 1예언에서 세 아이들에게 지옥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1918년 11월 11일에 끝난 1차 세계 대전의 종결을 예언하셨고, 제 2예언에서는 2차 세계대전(1939~45)의 발발을 예언했는데 4,000만~5,000만 명의 사망자를 낸 2차 세계대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이었습니다.

또 1,2 예언은 1942년 교회가 공식적으로 공표했으나 제 3예언은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고 다만 바오로 6세(재위 1963-1978)께서 전체는 아니지만 20세기 후반에 하느님의 큰 시련이 인류에게 닥칠 거라고 하셨다는데 정확히 알려진 바는 없습니다.

파티마 성모님의 제1, 제 2예언이 성취되었다는 사실이 잘못하면 성모님을 단순히 예언가로 폄하할 소지가 있습니다. 제 3예언이 실현될 즈음에 맞추어 교회가 3번째 예언을 정식적으로 공개하겠지만(1,2 예언을 2차 세계 대전이 한창 진행 중이던 1942년에 공표), 어쩌면 그때는 이미 우리에게 구원이 늦은 시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만 지금은 거의 대부분의 신자들이 로사리오를 바치면서 “예수님! 저희를 지옥 불에서 구하시고, 연옥 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라고 간구하는 구원경 안에 성모님의 우리에 대한 애달픈 사랑이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못된 오류가 교회 안에 까지 침투하여, 엄연한 천국과 지옥과 연옥의 존재성을 부정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아니면 하느님의 자비를 지나치게 과대선전해서 마치 모두가 하느님의 자비에 의해 다 구원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현실이고 보면, 우리 모두가 지켜야할 10계명에서 조차 우리는 알게 모르게 너무 멀리 멀어져 있습니다.

공적계시의 정점이고 또한 알파이며 오메가이신 예수님의 메시지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는 한 마디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교회가 공인한 파티마의 성모님 또한 우리가 회개하지 않고 기도하지 않는다면, 어쩌면 살아서 겪게 될 지옥 그리고 죽어서 가게 될 지옥 불만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기에 우리의 영혼을 구하는 구원경을 끊임없이 바치라고 요청하시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세상 종말주의자도 아니고, 여기저기서 발현하시는 성모님 메시지의 연구가이거나 신봉자도 아닙니다. 그릇된 종말론과 지나친 성모님 발현이나 메시지에 대한 신비주의에 관심이 없습니다. 저는 단순한 사람입니다.

이제 겨울이 지나 봄이 되면 다시 땅을 일구고 씨앗을 뿌릴 준비를 하는 단순하고, 무식한 농부입니다. 벌써 올해 심을 몇가지 씨앗들을 준비해 놓았습니다. 저는 그저 나주 성모님의 말씀 한 가지만 따라 묵묵히 제 갈 길을 가고 싶은 우직한 농부, 단순한 목자이고 싶습니다.

파티마의 3번째 비밀이 인류의 생존과 관련이 깊다는 것은 조금만 묵상해보면 쉽게 알 수 있는 일입니다.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그 3번째 비밀은 자연 재해 혹은 결코 우발적이 아닌 인위적인 재해들을 통한 세상의 정화일 수도 있고-어떠한 쪽이든 둘 다 우리들 죄의 결과임-, 또한 피하고자해도 피치 못할 죄 많은 인간들의 자업자득의 결과물임은 명약관화한 일입니다.

그러나 나주 성모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십니다. 피치 못할 인류와 세상에 대한 정화의 운명을 바꾸는 전환이 바로 우리들의 기도와 삶의 자세를 바꾸는 회개로 가능하다고 오늘도 우리의 어머니는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십니다.

보아라. 이 세상은 오류에 물들어 썩어가고 있다. 교오와 비겁한 염세주의자, 부정부패를 일삼고 위선적인 거짓말로 독성적인 행동을 하는 이기주의자들 때문에 내 아들 예수는 끊임없이 십자가에 못 박히고 있단다. 그래서 3차 대통해서 벌이 내려질 수도 있기에 다시 부탁한다. (성모님 1989.1.29)

지금 마귀들은 온갖 선을 가장하여 인간을 노리고 있으니 오 아들들아! 어서 분별하여 마귀를 처단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것은 바로 내가 주는 메시지를 따르는 길이다. 묵주의 기도를 열심히 바치고 희생 보속으로 봉헌하며 자기 자신 전체를 예수 성심께 맡기는 것이다. 더욱 신뢰하라. 그리고 믿고 따르라.

벌써 3차 대전이 인간과 인간을 통해서 시작되려 하고 있으니 사랑의 기도로 또 일치의 기도로써 세계 평화를 위해서 묵주의 기도 5단씩을 모든 자녀들이 더 바치도록 해다오. (성모님 1989.7.5)

자녀들아! 부탁한다.

이집트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홍해 바다를 건너 가나안 복지로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너희도 악에서 떠나 나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하늘나라를 향하여 가지 않는다면 3차 대전의 위기를 면치 못하리니 그때에는 후회하여도 소용이 없을 것이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하시기 위하여 모세를 시나이 산으로 부르신 것처럼 너희를 구하기 위해 내가 지금 끝없이 눈물로 호소하며 너희를 부른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노아를 구하시기 위하여 배를 만들라고 야훼께서 말씀하셨을 때에하고 순명으로 응답하지 않았다면 어찌 되었겠느냐! (성모님 1989.10.14)

하늘나라의 문은 작기 때문에 작은 영혼들이 들어온다. 그래서 작은 영혼들이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더욱 단결하여서 나를 따라야 한다. 과도한 교만으로 우주의 불균형을 초래한 수많은 영혼들이 애타는 나의 눈물과 호소 그리고 작은 영혼들의 기도와 희생과 보속을 통해서 회개할 것이며 세계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다. 그래서 동독의 담이 무너지고 외교인이 회두하고 무신론자가 돌아올 것이며 공산국가가 회개하며 또한 이남, 이북의 묶인 철사줄도 끊어지게 되고 마귀가 쓰러질 것이며 이 세상은 지상낙원이 이루어질 것이나 내 말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3차 대전을 통해서 불바다가 되어 멸망할 것이다. (성모님 1989.11.26)

성삼위 안에 사랑으로 일치한 너희 작은 영혼들의 기도소리가 합쳐져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3차 대전의 위기는 면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 자녀들이 끝내 나와 내 아들 예수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이지 않은 채 회개하지 못하고 깨어있지 못한다면 나도 이제는 더 이상 하느님 진노의 잔을 붙들 수가 없을 것 같구나.(성모님 2001.11.9)

파티마의 성모님 예언은 말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파티마 성모님이 또한 나주 성모님이십니다. 다른 사람이 인정하든 말든 내 어머니는 내 어머니이지 누가 공인한다고 해서 내 어머니 되시는 것은 아니지요.

100년 전에는 파티마의 어머니로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또 지금은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나주 성모님으로서 제 3차 세계대전의 위험성을 말씀하고 계시나, 사랑의 메시지가 받아들여지고 우리가 기도하고 희생하고, 티 없는 성모성심께 피난처를 의탁할 때, 우리는 지옥불에서 구원 받을 수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은 저주와 악담을 하시는 표독한 어머니가 아니시라,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며 애원하시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이를 알 수 없는 깊은 사랑의 심연 그 자체이십니다. 올 한해도 저희 모두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 따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하느님의 엄위하심을 흠숭하고, 주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찢어진 어머니의 마음을 기워드리는 더욱 겸손한 영혼이 되도록 합시다. 아멘

미사 후, 많은 분들이 나주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을 증언해주셨는데 무대공포증이 있다던 분들도 증언대에 서서는 대담하게 증언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을 또 한 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는 꾸며낸 이야기가 아니라 자신들이 체험한 일을 있는 그대로 전하는 것이기 때문에 용감해질 수 있는 것입니다. 특별히 이번 증언 시간에는 놀라운 치유 은총들이 많았습니다.

 

<은총 증언 요약>

우울증이 치유되고, 생활고로 와해될 가정도 지켜주셨습니다

대전교구 원성동 성당 전명화 보뿔리아입니다.

21년 전 큰아이 낳고 우울증이 와서 병원에 갔더니 6개월간 입원을 하라는 거예요. 의사 말대로 했다간 정신병환자가 될 것 같아 입원을 하지 않았는데 누가 성모님 집에 가면 치유가 된다고 해서 아이를 업고 순례를 하게 됐어요.

남편은 백일도 안 된 아이를 데리고 간다고 뭐라 했지만 오히려 낮과 밤이 뒤바뀌었던 아이가 정상이 됐고 더욱더 똘망똘망해졌어요. 그 당시 저는 우울증이 심해 기도를 해도 무슨 소리들이 막 들리고 밤만 되면 무서워 불을 끄지 못했는데 순례 3년쯤 되니까 치유되는 게 보이더라고요.

장부는 건축업자인데 돈을 떼이기 일쑤고, 비나 눈이 오면 일을 하지 못해 둘째, 셋째를 낳고는 경제적으로 너무 어려워서 저도 일을 했는데 장부 사업이 자꾸 꼬여 빚만 늘어갔습니다. 저는 희망이 보이지 않아 이혼을 결심했는데 기도회 중에 “그렇다고 이혼을 해버리면 이 세상에 어떤 가정이 남아나겠느냐?”는 호통소리가 들려 정신이 퍼뜩 들었습니다.

장부도 가정을 다시 찾고 싶다며 성모님 집 순례를 하면서 영세를 했습니다. 그런데 넷째를 출산하고 나서 장부의 심장이 다섯 가지 합병증이 와서 병원에서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성모님께 수술하지 않고 약으로 해달라고 매달렸습니다. 부천 세종병원을 다닌 지 몇 개월 뒤 수술날짜를 잡으려고 병원에 갔는데 장미향기와 백합향기를 장부도 맡고 저도 맡았습니다.  그날 담당의사는 수술을 하면 상황이 더 안 좋을 수 있다며 약을 처방해줬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 와중에 다섯째 아이를 주셨는데 저는 인간적인 생각으로 아이를 떼려고 약을 먹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회개를 하고 그때부터 순대 오뎅 떡볶이 장사를 하며 연명을 했는데 덥고 배는 부르고 매일 힘들게 텐트를 접었다 폈다 힘이 다 빠져 아이를 낳을 기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큰일 났다고 하면서 순례를 했는데 산달에 율리아 엄마가 제 배에 대고 “얘야, 빨리 나와라.” 하시더라고요. 아이 낳는 날 양수가 터졌는데 아이가 나올 생각을 않고 힘도 주어지지 않아 마음이 다급해져 성모님 집에 전화했더니 율리아 엄마가 산고의 고통을 받으신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무사히 아이를 낳았는데 그러고 산고의 고통이 끝났답니다.

만남의 시간 때 율리아 엄마가 아이를 보시더니 “네가 나를 힘들게 했구나.” 하시더라고요. 이 모든 것 주님께 성모님께 영광 돌려 드립니다.

전명화 보뿔리아 (041-551-7233), 천안시 동남구 원성동 514-5

 

이 사악한 악마에게 수갑을 채워라

안녕하십니까? 저는 솔직히 제가 여기 왜 서있는지 지금도 안 믿깁니다. 아마 한 달 전의 그 체험이 없었더라면 이 자리에 없었을 텐데 제가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를 이제부터 가감 없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석사, 박사를 하고 2001년에 귀국했습니다. 그때까지 제가 종교를 얼마나 싫어했는지 한 말씀 드릴게요. 보통 군대 가서 주일날 교회나 성당 같은 데 가기만 하면 우유하고 빵을 주는데도 저는 안 갈 정도로 무신론자라기보다는 종교에 대한 회의론자였어요.

미국서 돌아와 대학교로 갈 수도 있었지만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월급을 많이 주는 데 입사해 33살에 얘기하면 알만한 회사의 총괄 이사가 됐으니까 연봉도 많이 받고 잘 나갔습니다. 근데 한 달에 1천만 원 되는 돈을 받았는데도 성에 안 차서 2003년도에 친척들과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서 인도네시아에 가 사업을 했다가 뜻대로 안 돼서 2009년도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한국에 돌아와 있으니까 미국서 공부했다고 누가 대학교에 교수로 취직을 시켜주더라고요. 그때까지만 해도 제가 잘나서 그런 줄 알고 ‘아, 나는 무조건 되는구나.’ 생각하고 돈을 빌려 영어학원을 크게 차렸는데 작년부터 정부에서 규제가 들어와 어려움을 겪게 되니까 자꾸 현실을 회피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강원랜드에서 한 3개월 정도 도박을 하며 없는 재산까지 다 탕진했어요.

지금은 담배를 끊었지만 한 달 전, 제가 마지막으로 강원 랜드에 가서 돈을 거의 다 잃고 흡연실에서 담배를 피울 때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다른 사람 얼굴도 보기 싫어서 벽을 보고 담배를 피우는데 제 얼굴이 탁 나타나더니 ‘이제 그만하고 가자. 더 하면 너는 오늘 죽어!’ 하고 간절하게 애원하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 관계자한테 가서 나를 강원랜드에 영원히 출입정지를 시켜달라고 하고 귀향 여비 6만원을 받아서 나왔습니다. 그때 심정은 제가 너무 쪽 팔려서 죽으려고 했어요. 남들이 보기에 또라이라고 할 정도였으니까 그것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그냥 죽는 게 부모와 가족과 와이프를 위해 가장 좋다고 생각했어요.

저는 다리 밑 낭떠러지로 떨어져 죽으려고 악셀을 있는 힘껏 밟아 시속 160킬로 정도로 돌진했는데 어느새 브레이크를 밟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집에 가서 와이프 얼굴만 보고, 부모님 얼굴 한번 보고 나가서 죽자.’ 라고 생각이 바뀌었어요.

그때 저는 마지막 게임을 했던 일주일 동안 잠을 통틀어서 10시간 정도도 못 잤는데도 강원랜드 가서 도박판에 한 시간만 앉아있으면 제 몸이 붕붕 떠다니는 것 같으니까 저도 모르게 거기 푹 빠지게 된 거죠. 와이프를 데리고 누나 집으로 가니까 아버지도 와 계셨는데 그때부터 제 기억이 왔다 갔다 합니다.

지금부터는 제 기억의 편린들과 가족들이 해준 이야기를 종합해서 말씀드립니다. 제가 들어서자마자 아버님께 “저는 도박중독자예요.” 하니까 누나는 울기 시작하고 아버지께서는 막 뭐라 야단하셨답니다. 그때부터 제가 이상한 애기 목소리로 바뀌면서 눈에 흰 눈동자만 남아서 처음엔 ‘저 인간 쇼하네.’ 이렇게 생각을 했다가 두 시간 정도 계속되니까. ‘아, 이거 잘못하다가 막내아들 죽이겠구나.’ 하셨답니다.

여기서 저희 누님 이야기를 잠깐 할게요. 저희 누님이 아기를 못 가졌었는데 여기서 기도를 올리고 아기를 가져서 애기를 낳았기 때문에 나주성모님을 철석같이 믿고 있어요. 그러니까 저보고 몇 번이나 나주에 가자고 하는데 제 귀엔 안 들어왔죠. 나주는 종교회의론자인 저하곤 아무 상관이 없는 곳이었죠.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하니까 누님이 나주 성수를 줬는데 누나 말로는 그게 1년 된 거래요. 근데 그거를 먹고 정신이 조금 들더래요. 제 기억에도 정신이 좀 들었던 것 같아요. 그때가 꼭 한 달 전인 1월 첫 토요일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기도하실 때 저는 미쳐있었는데 누나하고 와이프는 나주 성모님께 기도를 막 올렸대요. 저는 계속 헛소리만 하다가 자정쯤에 자러 들어갔는데 목이 마르니까 물 좀 달라고 했어요.

그런데 와이프가 물을 가지러 간 사이에 제 목소리가 변하면서 또 흰 눈동자 밖에 없으니까 누나를 깨웠대요. 사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 누나가 미국에 있는 손 위 시누이한테 전화를 드렸는데 그 목소리는 지금도 기억나요. 손 마리아님은 지금 미국에서 나주 성모님을 열정적으로 전하시는 분이랍니다.

누나가 그분에게 전화를 해서 저에게 바꿔줬는데 그분이 “…악마야 나가라!…”하고 호통을 치더라고요. 그러니까 내가 “나 안 나갈래. 나 여기서 살래. 나 안 나가!” 하면서 부들부들 떨다가 기도를 드리니까 가만히 앉아있더래요. 그렇게 두 시간 정도 지나고 방에 들어가 자는데 아직도 그 기억이 생생합니다.

뭐냐면 어여쁜 한복을 입은 분이 하늘에서 내려와 이 세상의 목소리가 아닌 온화한 목소리로 “그래 이제 편안하게 자! 모든 것이 괜찮을 거야” 라고 속삭이고 떠나셨습니다. 그분의 모습은 희미하지만 나타나셨을 때 특유의 향기가 났습니다. 이 세상에서는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그윽하고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향기였습니다.

꿈인지 현실인지 지금도 분간이 가지 않는 시간이 지나고 금방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어 정말 오랜만에 푹 잠을 잤습니다. 누나한테 그 이야기를 했더니 “네가 맡았던 향기가 아무래도 나주 성모님 향기인 것 같다.”고 나주에 가자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차로 출발했는데 갑자기 도로 한 복판에 차를 세우고 흰 눈동자를 드러내고는 “나주 가기 싫어. 난 나주 가면 죽어! 안 가면 안 돼?” 하면서 헛소리를 계속 했대요.

도저히 안 돼서 아버님이 운전을 하시고, 누님과 와이프가 계속 기도를 하면서 갔어요. 대구서 나주까지 오늘 와보니까 4시간 정도 걸리던데 제 생각에 그날은 10분에서 15분 정도 걸린 것처럼 느꼈어요. 제 안에 다른 사람이 들어와 자꾸 나를 힘들게 하는 것을 느끼고 정신을 안 놓으려고 계속 싸웠거든요.

그렇게 사투를 벌이며 저도 묵주를 하고 있었는데 지난밤에 맡았던 향기가 풍기면서 한복을 입고 나타나신 그 분이 이번에는 안경을 쓰고 다시 나타나셨어요. 그리고 그 분이 황금 갑옷을 입고 칼인지 창인지 들고 있던 분에게 엄중하게 “이 사악한 악마에게 수갑을 채워라.” 하시더라고요.

그 순간 칼을 든 분이 내 위에 앉아 있던 어떤 사람에게 철커덕 하면서 옛날 중세 시대에 나오는 수갑 모양의 철을 채웠습니다. 나중에 들은 얘기지만 제가 “순순히 갈 테니까 이제 그만 해라. 그리고 시끄러우니까 제발 미국에서도 기도 좀 그만하라고 해라.” 하면서 “수갑 좀 풀어줘! 아파 죽겠어. 당장 이 몸에서 나갈게!” 라며 알아들을 수 없는 말들을 수없이 지껄였다고 합니다.

그러다 잠이 들었는데 또 똑같은 향기가 잠깐 스쳐서 눈을 탁 뜨니까 나주 톨게이트였어요. 진짜 신기하죠? 저는 나주를 왜 가려고 했냐면 향기를 품은 사람이 도대체 누구기에 이런 향기를 내 뿜을까 확인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경당에 오자마자 그분 사진을 찾았는데 없어서 성모님 앞에 꿇어앉아서 울었어요.

제가 울었던 이유는 “꿈속에서도 나타났으면서 여기서도 보여줘야지 지금 뭐하는 겁니까?” 하면서 진짜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그러다 속으로 ‘에이, 그냥 갈래!’ 하니까 그렇게 짙지는 않은데 향기가 나면서 “너는 안 보인다고 못 믿냐? 믿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안 보여도 믿을게요.” 하고 또 울었어요.

그날 누님이 날씨가 너무 추우니까 성모님 동산에 가서 기적수 마시고 세수만 하고 오자고 했는데 와서 보니까 물이 따뜻해서 저는 머리까지 감았어요. 근데 와이프 이야기 들어보니까 물이 얼음같이 차가웠대요. 우리는 경당에 돌아가서 7시 반 미사에 참석했는데 미사가 끝날 무렵 제가 꿈속에서 맡았던 향기와 똑같은 향기가 너무너무 진하게 나서 저는 막 울었어요. 모습은 안 보여주셨지만 그 분이 여기 있다는 걸 증표하는 거잖아요.

또 신기한 일은 제가 머리를 숙이고 울기 시작했는데 누가 제 왼쪽 어깨에 손을 탁 올리고 노래를 하시는데 저는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향기하고 목소리가 진짜 똑같았는데 제 눈앞이 갑자기 확 밝아져서 TV방송국 카메라가 온 줄 알았어요. 만 미터 정도의 바다 속은 완전 암흑인데 거기서 순식간에 밝은 태양 안으로 나온 느낌이었습니다.

오늘 제가 여기에 온 게 그 이유일 거예요. 안 그러면 저 같은 놈 평생 여기 안 옵니다. 그리고 그날 굉~장히 많은 감동을 받았어요. 특히 율리아님을 뵙고는 ‘아, 정말 신이 있구나.’ 라는 것을 진짜 느꼈거든요. 저는 율리아님이 어느 정도 되시는지 잘 모르지만 그날 제가 축복을 너무 많이 받았어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저는 지금도 굉장히 혼란스러워요. 혼란스럽지 않은 딱 하나는 무엇이냐면 “아, 예수님도 성모님도 있으시구나.” 그리고 “율리아님이 성모님을 대신 하시는 분이 맞구나.” 그래서 제가 앞으로 어떻게 쓰일지는 모르지만 그것만은 잊지 않고 평생 살아갈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권택륜 (미카엘) (010-4845-1553)

 

정말로 주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생활의 기도모임 3기로 입회한 박 엘리사벳 자매님이 2010년 3월 17일 대구 효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골밀도가 -3.8로 나왔습니다. -3.8은 80대 노인의 뼈입니다. 그래서 다시 검사를 했는데도 -3.3으로 나왔어요. -2.5가 넘어가면 골다공증 약을 먹어야 한답니다.

그래서 의사가 2달 분 약을 처방해줬지만 우리 자매는 골다공증 약에 대한 부작용으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골다공증은 수도원에서는 불치병으로 분류되는데 엘리사벳 자매는 2011년 연말 까지 엄청 아팠어요. 그래서 성탄 지나고 2012년 1월 9일 경북대학교 내분비과 김정원 교수님한테 진료를 받았는데 골밀도가 -1.7로 나오고, 지금 건강하게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효성병원 의사선생님은 우리 자매가 지금쯤 엄청 나빠졌을 거라고 했다는데 -1.7로 나왔다는 것은 완전히 치유를 받은 겁니다. 나주는 율리아님이 계시기 때문에 치유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입회를 시켰는데 정말로 주님 영광이 드러났습니다. 우리 자매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생활의 기도모임 류 마리아 수녀님

 

주님 성모님의 치유의 기적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지원자 3기 박 엘리사벳입니다.

제가 나주 성모님 집에 방문한 것은 2004년 겨울인데요 진심으로 회개의 은총을 받은 것은 2009년 제 3회 젊은이 피정이에요. 그때 율리아 엄마께서 굉장히 극심한 자관고통을 받으셨는데 바로 곁에서 그걸 목격한 후로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남자 친구도 더 이상 만날 수가 없게 되었고, 유학 준비도 다 잘 되었는데 그것도 쓸모없는 쓰레기 같이 느껴지는 거예요. 나 자신이 스스로도 정말 익숙하지 않고 혼란스러운 찰나에 성소자 피정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거기 참가해 제가 성소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대학교 졸업식 날 어머니께 제 성소에 대해 말씀드리고 저녁 미사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넘어지지도 않았는데 갑자기 왼쪽 발이 삐끗하는 거예요.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갔더니 인대가 늘어났다고 해서 목발 짚고 다녔어요. 며칠 뒤 기도회에 목발 짚고 가는데 갑자기 양손도 삐끗하면서 퉁퉁 붓고 시퍼런 멍이 들어 쓸 수가 없게 된 거예요. 그래서 그 때부터 휠체어 신세가 되었어요,

그렇지만 예수님께서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고통을 주신다고 확신했기 때문에 그 정도의 시련은 아무것도 아니었어요. 하지만 공동체에 들어오기 위해서 대구 효성 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았는데 그렇게 건강하고 운동 좋아하는 제가 골다공증에 걸린 겁니다. 그것도 아주 심한 골다공증이라서 제가 좋아하는 달리기도 할 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성모님께서 치유해주실 거라고 확신했지만 ‘휠체어 타는 이 몸으로 과연 생활의 기도모임에 입회할 수 있을까?’ 불안해서 마리아 수녀님께 전화했더니 온전히 성모님께 의탁하고 아멘으로 응답하기만 하면 된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2010년 4월 부활절에 입회했는데 1년도 채 안 가서 호흡곤란과 심장 쪽도 많이 아프고, 또 양쪽 팔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미사 때도 여러 번 쓰러졌어요.

그런 상태가 계속되니까 수녀님이 큰 병원에 가서 검사해 보자고 하셔서 대구 경북대 병원에서 여러 가지 검사를 하면서 골다공증 검사도 했는데 골다공증이 치유된 결과가 나온 거예요. 골다공증뿐만이 아니라 아프던 모든 부위가 다 아무 이상이 없었어요. 주님 성모님의 치유의 기적이 제게 일어났습니다.

고통을 통해서 더욱더 작은 영혼이 되어 주님과 성모님의 찢긴 성심을 기워드리는 사랑의 재봉사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신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신 많은 분들, 특히 율리아 엄마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생활의 기도모임 박 엘리사벳

 

폐에 전이된 암이 깨끗이 치유됐어예

안녕하세요. 저는 대구 대명성당 최태분 라파엘라입니다.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간에 혹이 있다고 해서 경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하니까 암이라고 하더라고요. 2010년 3월 19일에 복강 수술했는데 작년 4월에 폐에 전이가 됐다는 거예요. 그래서 CT 찍고 다 했는데 수술은 못한다고 약을 주면서 정 못 먹겠으면 가져오라고 했는데 정말 부작용 때문에 그냥 갖다 줬어요.

그래서 효과가 떨어지는 약을 먹고 석 달 있다가 가니까 약간 더 커졌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기도회 만남 때마다 율리아님께서 제 가슴에 뽀뽀해주시고 기도해 주셨기 때문에 저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치유해주실 거라고 믿었는데 10월 달에 CT 찍고 피검사 했더니 정말 깨끗하게 치유된 거예요.

교수님이 검사결과를 보더니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하시면서 “이런 일은 없는데 이상하다. 오진했나?” 하더라고요. 그래서 “예수님이 아무래도 날 살려주셨는가 봅니다.” 하니까 교수님이 웃으면서 “우옛든 간에 깨끗합니다.” 하면서 잘 가라는 거예요. 이 모든 것이 율리아 엄마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님 성모님 감사드립니다.

최태분 라파엘라 (053-626-0261), 대구광역시 남구 대명5동 233-17

 

천식도 치유 받고 알레르기 수치도 팍 떨어졌어요

대구 교구 송현 본당의 김혜경 아녜스입니다.

우리 큰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인데 작년부터 조금만 뛰면 호흡곤란이 오고 감기기가 있으면 저녁에 자다가 숨이 막혀서 숨을 못 쉬어요. 그런데 10월 초에 감기가 와서 약을 먹여 학교를 보냈는데 선생님한테 전화가 왔어요. 애가 호흡이 안 돼 걸음을 못 뗄 정도고 혈압도 너무 높았다 내려갔다 위독하다고 해서 급하게 가톨릭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을 했습니다.

검사를 해보니까 알레르기 수치가 100이면 굉장히 높은 건데 우리 아들은 그때 700이 나오고 천식도 심하다는 거예요. 그때 10월 첫 토요일이 돼서 저만 첫 토에 참석하고 갔더니 아이가 천식이 빨리 가라앉아 1주일 만에 퇴원을 했지만 약을 잔뜩 받아와 아침저녁으로 흡입했습니다.

11월 첫 토요일에 아들을 데리고 와서 만남 때 율리아님께 천식이 있다고 말씀을 드리니까 목에 뽀뽀를 해주시면서 “치유 받으세요.” 하셨습니다. 11월 16일 병원에 검사하러 갔는데 의사가 이상하다면서 천식 수치가 전혀 안 나오고 그렇게 높던 알레르기 수치도 팍 떨어져 집먼지 알레르기만 약간 나온대요.

지금은 애가 많이 뛰어도 전혀 숨 차하는 거 없고 호흡곤란도 없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율리아 엄마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 영광 성모님을 통해서 주님께 돌려 드립니다.

김혜경 아녜스 (010-4124-3133), 대구시 달서구 송현1동 1952

 

절망적인 상황에서 장부를 구해주신 나주 성모님

서울교구 면목 4동 이은주 세라피나입니다.

제가 증언을 하고 싶은 얘기는 이 서류가 말해줍니다. 이 서류는 “의정부 지방 검찰청”이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을 수사한 결과물인데 처분 결과는 “공소권 없음”입니다.

9월 달에 버스를 모는 장부한테 교통사고가 나서 쌍방 간에 와서 조서를 받는데 잘잘못을 가려 둘 중에 한 명은 면허정지래요. 만약 저희 장부가 위반했을 경우에는 그걸로 직업은 끝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나주에 전화를 했더니 그 사연을 율리아님이 기도해주시는 기도봉헌란에 올려주셨어요.

사고 경위는 우리 장부가 버스 전용차선으로 달리는데 상대편 차가 차선을 위반해서 차를 들이받은 거예요. 다행히 다친 승객은 없었는데 장부가 몬 버스 는 직전에 화재가 나 달려있던 CC TV가 없어서 증거를 제출할 수가 없었어요. 근데 맞은편에서 오던 같은 회사 버스 기사님이 자기 차에 녹화가 됐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는데 본사에 가서 보니까 그 부분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승객 두 분을 증인으로 세웠는데 한 분은 전화번호를 바꾸고, 또 한 분은 전화를 하니까 이런 일로 전화하지 말라고 그냥 끊어 버리더라고요. 처음에는 장부가 피해자로 되었는데 자꾸 조사를 받으면서 장부가 가해자로 몰렸어요. 목격자도 없고 증인도 없는 상황에서 거짓말 탐지기 검사를 받았는데 오히려 장부가 거짓말로 나온 거예요.

그래서 검찰까지 올라갔는데 저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 계속 기도봉헌란에 기도를 부탁드렸거든요. 그런데 성모님이 어떻게 해결을 해주셨냐 하면 상대편이 검찰 쪽에 내놓은 사진 속에 사고 당시 그쪽 차가 급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생긴 스퀴드 마크가 차선을 위반한 사실이 명확히 나온 거예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검찰청에 제출한 그 사진 한 장이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자료가 된 거죠. 성모님이 막판에 도와주시지 않았으면 장부가 불명예 퇴직을 당하고 교통사고에서 신호등 위반은 10조항의 하나로 다른 데 취직도 못해요. 절망적인 상황에서 장부를 구해주신 나주 성모님과 율리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은주 세라피나 (010-5180-3372, 070-8847-3372)
서울시 중랑구 면목4동 두원 A. 101-1203호

 

두경부암 4기 판정을 받았는데 3년 차 검사결과 깨끗합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인도네시아에서 32년을 살고 있는 황의식 베드로입니다. 제가 성모님 동산에 발을 디딘지가 만 2년인데 그간에 겪은 일들을 기적으로 여기고 감사드리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50이 훨씬 넘었는데 갑자기 닥쳐온 병마는 감당이안 됐습니다. 모든 암환자 가족이 겪는 고통이겠지만 “왜 하필 내가? 내가 이렇게 되면 우리 가족은 어떻게 되는가?” 그랬습니다. 50나이에 분당 서울대 병원에서 두경부암(편도선) 4기 판정을 받고 몸 상태는 점점 떨어졌습니다.

정상인은 백혈구 수치가 12,000~14,000이 나오지만 저는 2000까지 떨어졌는데 율동봉사를 하는 딸(황 레지나)이 크게 통곡을 하고 울더니 일단 나주에 가라고 해서 제 처 데레사도 같이 왔습니다. 그 때는 늦가을이라 낙엽을 쓸던 봉사자 자매님과 14처를 돌았는데 십자가의 길 초입에서부터 장미향기를 맡았고 기도서에는 성혈이 내렸습니다.

저는 말기 암을 선고 받았지만 나주를 다녀왔고, 또 가족과 딸아이가 몇 년 전부터 다녔으니까 반드시 치유해주실 거라 믿고 서울대학병원에 입원을 할 때 기적수를 2통 들고 갔습니다. 항암치료를 받으니까 입안이 다 헐고 손톱, 발톱, 머리털도 다 빠졌습니다. 겨울에 시원한 게 먹고 싶어서 식혜를 뽑았는데 그것도 못 마실 정도로 입이 다 헐어서 죽기 살기로 기적수만 마셨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치유가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 기적수로 암세포가 소멸하기 시작한 거예요. 또 저는 변을 볼 때 심하게 피를 쏟았는데 율리아 자매님이 기도 중에 갑자기 치질을 치유 받으라고 해서 처음에는 그 말씀에 반신반의 했죠. 그러나 반드시 치유된다는 그런 믿음을 갖고 계속 치료를 받았는데 정말 치유됐습니다.

이것은 치유은총으로 밖에는 설명이 안 돼요. 당시 제 몸 상태가 너무나 악화 되었다가 점점 더 좋아졌고 이제 3년차 검사한 결과는 깨끗합니다. 저는 지난 40년간 담배피고 술 먹고 그랬는데 치유의 은총으로 몸이 회복됐으니까 이제는 육을 위한 것보다 신앙적으로 성숙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의식 베드로 (010-2356-9756)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엘크루@ B동 803호

<개별증언>

1. 허리 신경통으로 온 몸이 다 아팠는데 성모님 피눈물 25주년 기념일에 와서 치유 받았고, 부인(김정순 글라라)도 중풍이 많이 좋아졌다.

유희영 바오로(041-664-2576, 041-667-9181)
충남 서산시 양대동
48번지

2. 74세의 개신교 신자(반영재)가 기적수로 극심한 발의 통증이 완화되었다.

박정민 아폴로니아(010-3733-7370)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
151-42

3. 다리 뒤쪽이 가려워서 긁었더니 발진이 오돌토돌 빨갛게 올라오고 상처가 심했는데 기적수를 바르자 딱지가 지더니 가려움증도 곧 가라앉았다.

최영윤 실비아 (010-8322-5910)
군산 수송동 제일오투그란테 1단지 308-202

                                                                  

은총과 자비가 가득히 내린 기도회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순례자들 한 사람 한 사람을 꼭꼭 끌어안고, 아픈 곳에 기도해주시며 만남을 하셨습니다.

만남의 시간

 

 

 

선거철이 되면 정치인들이 유권자들을 만나 악수를 많이 하다보면 손에 멍이 들고 아파서 밤이면 찜질을 하며 고역을 치른다는 얘기를 심심찮게 듣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은 자신의 영달과 이익을 위해 하는 일도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나 율리아 자매님의 만남과 기도는 자신을 희생하는 애타적 사랑입니다.

성직자들의 성화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받는 대속고통으로 늘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되어 버린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불가능해 보이는 이 만남을 매번 기어이 해내시고야 맙니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들은 눈시울이 뜨거워지며 그 초월적인 사랑의 위대함을 느끼고 그 사랑을 닮고자 다짐합니다.

2월 2일은 주님봉헌축일이었습니다. 성모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하느님과 죄인들을 위하여 온전히 바치신 것처럼 우리도 내 자신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께 온전히 바치고 “저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요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니 오로지 주님 뜻대로 하소서.” 라고 고백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처럼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도록 합시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