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 한 형제자매인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2012년을 마감하는 달이며 교회의 새로운 전례력을 시작하는 12월의 첫 토요일 철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향유, 성체 강림 기념일을 지낸 지 불과 1주일 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하기에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고 한 것이다.”(1993년 2월 6일)라고 말씀하신 성모님의 원의에 따라 예년보다 많은 순례자들이 오셨습니다.

이 날은 특별히 처음 순례를 오신 분들의 얼굴이 눈에 많이 띠었습니다. 그분들 중 대부분은 나주 순례자들의 온화하고 경건한 모습에 감동을 받아 순례를 결심했다고 하는데 기도회의 첫 시작인 십자가의 길 기도 때부터 아주 진지하게 기도를 하였습니다.

십자가의 길 기도 준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겨울로 접어들어 기온이 영하까지 떨어지는 가운데,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 지향에 합하여 더 많은 희생을 봉헌하기 위하여 맨발로 십자가의 길에 올랐습니다. 기도가 진행될수록 통회의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분들의 수가 점점 많아졌습니다.

제 9처에서는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신부님께서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신부님은 이번이 여덟 번째 나주 순례인데 현재 소속 교구의 주교님께서 나주 순례를 반대하고 계신 어려운 상황이랍니다. 하지만 더욱 큰 확신으로 지난 목요일에 방문하여 목요 성시간과 첫 토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시고, 12월 4일 못내 아쉬워하시며 떠나셨습니다.

신부님과 동행한 인도네시아의 안나 자매님 또한 나주성모님께 순례 다닌다는 이유로 본당과 교우들로부터 크나큰 박해를 받고 있지만 나주성모님 기도회까지 주관하고 있는 진솔한 협력자입니다. 비록 두 분이 지고 가시는 십자가가 무겁지만 나주성모님의 인준을 앞당기는 데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시작 찬미와 함께 순례자들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성모님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극심한 고통 중에도 약속을 지키시고자 성모님동산에 오셨고, 성모님을 모시고 입장하실 것이라는 사회자의 안내에 순례자들은 설렘과 기쁨으로 기다렸지만 자매님께서는 끝내 입장하시지 못했습니다.

자매님은 여러 가지 고통 외에도 갑작스런 ‘저 체온증’으로 다리가 완전히 풀려 걸을 수 없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의 체온은 늘 36.5도 인데, 자매님의 체온은 수시로 33도, 32도, 심지어는 22도까지 내려가기도 했는데 의사들도 이해할 수가 없어 몹시 당황했다고 합니다.

순례자들은 실망과 섭섭함 보다는 꽃과 초를 봉헌하며 ‘아, 이제는 정말 우리가 율리아 자매님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와 희생을 바쳐드려야겠구나.’하고 자매님의 빠른 회복을 위하여 기도드렸습니다. 이어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로 강복을 받고, 성체 안의 예수님께 침잠하며 깊은 묵상을 하였습니다.

성체강복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택하신 그리고 불쌍한 내 작은 영혼이라고 말씀하실 정도로 이 세상의 고통이란 고통을 홀로 다 짊어지고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율리아 자매님에게 영육간의 건강을 허락하시어 하루 빨리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성체 강복이 후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자매님은 저체온증이 심하여 한 걸음 내딛기도 어려웠지만 순례자들을 만나고픈 마음이 얼마나 간절하였는지 무거운 십자가를 지시고 갈바리아를 오르신 예수님의 그 고통을 묵상하시며 제대를 향해 걸어 나오셨습니다. 뜨거운 눈물이 순례자들의 눈에서 흘러내렸고, 격려하는 우렁찬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죽음을 넘나드는 극심한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시며 말씀을 전하시는 율리아 자매님

저체온증은 30도가 되면 의식을 잃고 통증자극에도 반응을 하지 못한 답니다. 의학적으로 사람체온이 28도 미만이 되면 거의 회복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율리아 자매님은 22.1도까지 내려갔으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이 세상에 만연한 죄악들로 인해 지금 이 순간에도 십자가에 못 박혀 추위에 떨고 계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고통에 율리아 자매님 또한 동참하고 계심이 분명합니다. 우리들의 뜨거운 통회의 눈물과 열렬한 기도와 희생으로 온몸이 벌벌 떨리는, 견딜 수 없는 그 추위를 녹여드립시다.

“이 세상이 죄악으로 썩어가고 있다. 내 아들 예수의 성혈로도 성부의 의노를 풀어드릴 수가 없구나. 보아라. 너의 몸을 빌리고 너의 입을 빌리자꾸나. 나는 추워서 떨고 있다. 추워 떨고 있는 내 마음을 위로할 자가 누구냐? 이제는 너희가 나에게 비는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들에게 이렇게 빌고 있다.” (1986년 10월 20일 성모님)

“내 성심이 찢어지고 나의 목이 타고 있지만 갈증을 채워주는 자녀들이 많지 않다. 너희들이 힘을 모아라. 내 아들 예수와 내가 추워서 떨고 있어도 그 누가 옷을 입혀주느냐? 내가 목말라 하여도 그 갈증을 누가 채워주었느냐? 낙태수술로 인해 내 배가 찢어지게 아파도 낙태 수술을 얼마나 많이 막았느냐?” (1988년 1월 30일 성모님)

첫 토요일 기도회에 참석하기 전에 율리아 자매님은 병원에서 혈액 검사를 받으셨는데 그에 대한 의사의 소견이 다음과 같습니다. “아직 환자를 보지는 않은 상태이지만, 영양실조, 탈수 현상이 심하며 중증환자의 상태이다. 현재 사망 직전의 혈액상태이며, 모든 기능이 다 말라버렸다.”

또한 자매님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성대 전문병원에서 검사를 받으셨는데 성대가 굉장히 손상되어 딱딱하게 굳어져있었습니다. 그래서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을 하게 되면 결국 성대가 완전히 파열되어 목소리가 아예 나오지 않게 된다며 말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자매님은 현재 누워있는 것조차 힘든 상황입니다.

이런 극심한 고통들을 뒤로하고 율리아 자매님은 첫 토요일에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중환자실에 있어야 할 상태인데도 오로지 나주순례자들이 영적, 육적으로 치유 받아 새 삶을 살아가기를 간절히 바라시기에 제대를 향해 한 걸음, 한 걸음을 내딛고 계셨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이 순간 “이 몸은 살아도 주님의 것이요,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니 오로지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라는 당신의 신앙고백을 몸소 실천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단상에 올라서신 분은 율리아 자매님이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퉁퉁 부어 풍선처럼 부푼 얼굴은 예전과 전혀 달랐습니다. 달라도 너무 달랐습니다.

전에는 아무리 고통이 극심해도 화장을 하시고 활짝 핀 미소로 고통을 숨기시면 누구도 그 고통을 알아보지 못했는데 이날은 삼척동자도 그 고통을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오!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순례자들은 그런 율리아 자매님의 모습에 울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일생을 돌아보면 자매님께서는 아버지가 행방불명이 되신 여섯 살 때부터 한 번도 휴식다운 휴식을 취해보신 적이 없었습니다. 철부지 어린 나이부터 소보다 더 많은 일을 했고, 시집가서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시댁을 위하여 헌신하였습니다. 그 결과 건강하던 몸은 만신창이가 되었고 말기암으로 죽음 일보 직전까지 갔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구원경륜을 펼치시기 위하여 죽음의 문턱에서 율리아 자매님을 구해내셨습니다. 새 삶을 얻게 된 율리아 자매님은 미용실을 차려 미용실 경영, 주부 역할, 본당 봉사, 성령 봉사, 영적 면담 등 1인 5역을 하느라 하루에 3시간도 못 주무셨습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사랑을 알고 진정한 그 사랑을 전하는 자매님은 자신의 간과 쓸개까지 이웃들의 유익을 위하여 다 내어놓으셨어도 항상 기뻤습니다. 사람들이 하느님께 건너갈 수 있도록 자신을 사랑의 징검다리로 내어놓으셨기에 오물이 잔뜩 묻은 더러운 신발이나 날카로운 징이 박힌 구둣발로 당신의 온몸을 짓밟고 지나가도 마냥 기뻐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이 구원을 받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이런 준비과정들을 거쳐 성모님께서 1985년 6월 30일 눈물을 흘리시며 율리아 자매님에게 오셨습니다. 이때부터 율리아 자매님이 봉헌하시는 고통은 열배, 백배, 천배 무한히 증폭되었으며 마귀들은 하느님께서 간택하신 작은 영혼의 목숨을 앗아가기 위하여 호시탐탐 공격했습니다. 게다가 광주대교구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베푸시는 사랑의 기적을 외면하였습니다. 아니 공지문으로 단죄하였습니다.

그로인해 작은 영혼은 그분들이 영원한 멸망의 길로 가지 않도록 무시무시하고 끔찍한 고통들을 봉헌해야 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가예언자들의 말에 현혹되어 다른 영혼들까지 지옥의 길로 끌고 가는 자녀들을 돌아오게 하려고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 성모님의 불타는 성심을 위로하기 위해 그 고통을 봉헌해야 했기에 그럴 때마다 육신도 조금씩 병들어 갔습니다.

물론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작은 영혼을 건강하게 하실 수 있으십니다. 하지만 작은 영혼에게 영혼육신의 병고도 허락하고 계심은 우리를 그만큼 많이 사랑하고 계시기 때문에 보여주시는 사랑의 징표입니다. 또한 우리가 작은 영혼에게 진정한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고해성사를 통하여 온갖 더러움을 다 씻어주시고, 성체성사를 통하여 우리의 영혼육신을 살찌워주시는 신부님들은 사제서품을 받으신 후 20년이 지나면 새롭게 충전을 하기 위하여 안식년을 지내십니다. 그러나 율리아 자매님은 하느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육십여 성상을 앞만 보고 달려왔으니 어찌 병이 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지금까지 버티신 것만도 커다란 기적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너무너무 슬프고, 안타까우십니다. 말씀만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느님께서 어찌 치유해주시지 못하겠습니까? 그러나 단 한 영혼도 잃고 싶지 않으신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극악무도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그 고통을 허락하셨기에 우리들의 작은 사랑과 정성을 통하여 당신들의 작은 영혼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이것은 멸망해 버릴 이 세상에 내리시는 커다란 은총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명이 없어 멸망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세상은 그때보다도 죄악이 팽배하여 더 혹독한 징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는데도 하느님은 당신께서 택하신 작은 영혼과 그를 따르는 자녀들을 보시고 징벌을 늦추고 계십니다.

성모님께서는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성모님은 1996년 11월 6일 장미가족에게 메시지를 주셨는데 그 메시지에서 율리아 자매님을 도와주는 장미가족들의 영성이 부족하여 자매님이 고통을 더 겪는다며 “천상의 어머니인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하는 네가 나의 곁에 설 때 너를 도와주는 그들은 너의 곁에 서게 되리라. 그러면 그들도 나의 곁에 서게 되는 것이 아니더냐.” 라고 말씀하셨는데 이제는 그 약속이 나주에 순례하는 모든 분들에게도 적용됩니다. 이는 “누가 내 어머니이며 내 형제들이냐?”하신 예수님의 말씀과 일맥상통하기 때문입니다.

서 있을 수가 없는 율리아 자매님께서 할 수 없이 의자에 앉아 ‘위로의 어머니’를 부르시자 많은 순례자들이 울고 있었습니다. 자매님께서 우리의 영혼육신을 위하여 영가를 부르실 때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서 손으로 목을 부여잡고 부르셔야만 했습니다. 영가가 끝나고 심령기도하실 때에는 성령을 청하시며 손바닥을 위로 향해 기도하셨습니다.

이 날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가 예수님의 오상과 성모님의 칠고를 잘 묵상하며 간다면 열두 개 별의 월계관을 받아 쓸 것입니다.”라는 말씀으로 기도를 끝맺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오늘 여러분들과의 약속 지키기 위해서 제가 다른 것 다 포기하고 왔습니다. 오늘 첫 토요일로써는 2012년 마지막 첫 토요일이지요? 그런데 제가 빠져서는 안 되겠지요. 그러죠?

아까 회장님이 좀 이야기 하셨는데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가 알 수가 없어요. 어떨 때는 저의 임종 준비를 하다가도 금방 아무렇지도 않게 살려 주실 때도 있고, 어떨 때는 그 고통을 통해서 여러분을 치유해 주십니다. 저는 오늘 여러분 치유가 많이 일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2012년의 마지막 첫 토요일을 맞는 오늘, 무한하신 축복을 여러분 모두에게 풍성히 내려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여러분들은 호르몬이 하나나 둘만 저하되어도 힘드시지요? 겪어 보신 분 있지요? 그런데 저는 호르몬이 11개가 저하됐대요. 그래도 괜찮아요. 여러분들의 치유를 위해서 바치니까 기쁘게 봉헌할 수 있어요.

지난 11월 첫 토요일 날 제가 기도회에 참석하지 못하리라고는 저도 상상할 수가 없었는데 심장이 너무 아파 힘들었습니다. 아산병원이 잘 본다고 그래서 10월 31일 예약을 하고 수요일은 아산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다음날 한양대 병원을 갔더니 교수님이 “죽으려면 기도회에 참석하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여러분들 앞에서 말씀을 전하다가 죽으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그런데 그 교수님이 이어서 하시는 말씀이 “좋은 일 하다가 죽는 것도 좋지만 건강을 회복해서 좋은 일을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그것이 더 좋지 않습니까? 지금 상태는 둑이 무너져 물이 흘러넘치기 시작했는데 그러다 둑이 더 무너지면 방법이 없습니다.”는 거예요.

그러면서 저더러 행사에 가면 절대 안 되니까 살아서 좋은 일을 더 많이 하라는 거예요. 또 혈액을 가지고 50가지를 체크하는 혈액검사를 했는데 거기담당자도 “이분이 중환자실에서 임종 준비 하냐?”고 물어보고 “아직 살아 계시냐?”고 물어보더래요.

그리고 아까 베드로 회장님이 제 체온이 33도, 32도 까지 내려갔었다고 이야기 하셨는데 그건 옛날 이야기였고, 며칠 전에는 22.1도까지 내려갔었어요. 그날 어떤 분이 교통사고가 났다는 얘기에 제가 충격을 받아 놀래가지고 33도로 내려갔는데 그 후유증인지 저녁에 갑자기 막 죽어가는 거예요.

수 신부님이 계속 기도하시고, 전화로 종부성사 주시고 나서 어떻게 겨우 겨우 살아나기는 했는데 그 후유증으로 굉장히 힘들다가 22.1도까지 내려간 거예요. 그러니까 병원에서도 “체온계가 고장이 아니냐?” 그랬는데 다른 때 해보면 체온계가 항상 정상이에요.

그 뒤로도 후유증이 심해 말도 잘 안 나오고 오늘 도저히 올 수가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비인후과를 가봤는데 제 목을 만져 보더니 깜짝 놀라는 거예요. 성대가 이렇게 반듯하고 부드러워야 말도 부드럽게 잘 나오는데 막 비뚤어지고 여기가 딱딱하게 다 굳어 버렸대요.

지난 6월 첫 토요일에 제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은 것 기억나시죠? 말을 전혀 못하고 글로 써서 의사소통을 하다가 성모님한테 ‘꼭 오늘 해야 됩니다. 말 좀 하게 해주십시오. 여기다 축복해주세요.’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나서 그날 제가 말씀 전했죠?

그런데 처음에는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았지만 제가 여러분한테 사랑을 막 전하고 싶어서 억지 것으로 나중에는 더 우렁차게 했죠? 그런데 그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다보니까 이렇게 됐어요. 하지만 저는 절대 후회하지 않습니다. 여러분들이 그만큼 치유 받을 수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제가 고통을 받다 지금 이 자리에서 죽는다고 해도 저는 후회하지 않습니다. 저는 11월 첫 토요일에도 여러분 위해서 다 바치고, 24일 날도 여러분들 집에 다 돌아가실 때까지 저는 철야기도를 했어요.

기도회 때 제 온 몸은 빨갛게 반점이 다 생겼지만 손에는 혈관이 안 나오니까 발에다가 주사를 맞으면서 정신을 못 차리겠는데 그 순간에도 여러분에게 뽀뽀뽀뽀뽀 보내면서 묵주기도 하면서 여러분들이 집에 다 돌아가실 시간까지 계속 기도했어요. 그러다보니까 저녁까지도 잠이 안 와서 못 잤는데 여러분들이 알게 모르게 은총 많이 받으셨을 것입니다.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는 서로 안 봐도 기도 중에 얼마든지 만날 수 있습니다.

대림절을 맞았죠? 대림절에 우리가 정말 마음을 잘 준비해 예수님을 우리 마음 안에 모셔야 되니까 오늘은 “내 탓”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있을 때 “아, 제가 잘못했습니다.”한 다음에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이러면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도, 예수님께서도, 성모님께서도 너무너무 기뻐하십니다.

마리아 막달레나가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눈물로 예수님의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 드리고, 향유를 부어드림으로써 장례까지 준비해드렸잖아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얼마나 사랑하셨습니까? 가장 많이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도 정말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쳐 그렇게 다시 새로 시작하겠다는 그 마음 안에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너무너무 기뻐하십니다. 오늘 그것을 잘 묵상하시면서 이제까지 지나온 과거의 잘못들을 용서청하고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제가 미용실을 하다가 아파트로 이사를 한 거 다 아시죠? 저희 미용실은 손님들이 네 시간씩 기다리다 머리를 하고 갈 정도였는데 순례자들이 하루에 2천명, 3천명까지 오시니까 10년을 계획했던 미용실을 접고 성모님 일만 하려고 마음을 먹었어요. 근데 눈이 안보여 쥐와 함께 사시는 봉일동 할아버지 눈을 뜨게 해드리고 싶어서 서둘러 미용실을 처분하고 아파트를 계약했어요.

아파트에는 베란다에서부터 뒤에까지 분재가 엄청 많았는데 주인이 이건 100만원짜리, 이것은 70만원짜리, 50만원짜리 막 그러는 거예요. 또 에어컨과 장독대에 있는 너무 예쁜 장독들과 된장, 간장까지 다 그대로 놔두고 간대요. 저는 남이 담은 된장은 안 먹지만 ‘없는 사람 주면 되겠다.’ 생각하고 집값이 좀 비싸지만 하나도 깎지 않고 중도금까지 다 치렀어요.

그런데 잔금을 주고 열쇠를 받기로 한 날 가서 보니까 문도 잠기고 사람도 없어요. 며칠 후 집주인이 전화로 광주에서 만나자고 해서 잔금을 주고 열쇠를 받아와 아파트 문을 열었더니 아무것도 없이 빨랫줄까지 다 뜯어갔어요. 청소도 안하고 쓰레기만 너저분하게 다 놔두고 간 거예요. 그 옆에 사는 자매님이 소개를 해줬는데 그걸 보고 둘이 다 털퍼덕 바닥에 앉았어요.

하지만 저는 바로 ‘아, 이것은 내 평화를 깨뜨리기 위한 마귀의 짓이구나.’ 하는 깨달음과 함께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었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니 모든 것이 내 탓이다.’ 하고는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고 미사 청하고 했더니 개신교 신자였던 옆집 자매님이 “나도 신자지만 세상에 욕을 해도 시원찮을 판인디 어떻게 그 사람들 위해서 미사해주고 기도해 준당가.” 이러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죄를 지은 것이다. 내가 아니고 다른 사람이 그랬다면 이러지 않았을 것이다.” 그랬더니 “또 하나 배웠네.” 하더라고요. 저는 집을 조금 비싸게 산 셈 쳤는데 여러분 어떻습니까?

그때 율리오씨는 수원으로 출장 가 계신 중이셨는데 저 혼자 다 다녀 봐도 마땅한 집이 없는 거예요. 율리오씨는 아파트를 싫어해요. 나무 심고 가꾸고 그런 거를 좋아하시니까 전원주택을 원하셨는데 분재를 그렇게 많이 준다고 하니까 율리오씨도 너무 좋아가지고 얼른 아파트를 계약하라고 하신 거예요.

근데 싸구려 분재 하나도 안 놔둔 거예요. 그렇지만 율리오씨도 “그 사람들 참 이상하네.” 이런 말조차 한 마디도 안 하시고 우리 둘이 다 “그래, 우리 탓이다. 우리가 있었기 때문에 그 사람이 죄를 지었다.” 하고는 그 사람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제 자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렇게 살자는 이야기입니다. “내가 있었기 때문에 상대방이 죄를 지을 수 있었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누구를 그렇게 많이 미워할 수 없겠죠? 미운 사람 많이 있을 텐데 오늘 그 미움을 다 없애 버립시다. 우리 스스로는 미움을 없앨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께 달아들 때 주님께서는 해 주실 수 있으십니다.

그렇게 어렵사리 8월 9일 아파트로 이사해 수리를 하고 사는데 8월 15일 날 아침에 누가 우리 집 현관문을 막 쾅쾅쾅 두들기는 거예요. 깜짝 놀라 나가봤더니 밑에 집 아줌마가 올라와 우리집 문을 사정없이 두드린 거예요. 그리고 라면처럼 빠글빠글하게 파마를 한 머리를 산발을 한 채 안으로 들어와서는 “아니, 도대체 아침부터 방에서 축구를 하는 거야? 자전거를 타는 거야? 아니면 달리기를 하는 거야?” 하는 거예요.

그분은 생맥주집을 하는데 새벽까지 술장사를 하니까 오전에는 잠을 자는데 우리가 시끄럽게 해서 잠을 못 잤다고 하는 거예요. 그런데 우리들은 축일만 되면 저는 항상 한복을 입고, 율리오씨는 정장하시고, 애들도 옷을 깨끗하게 입혀서 미사에 참석하거든요. 그날도 애들은 옷 깨끗하게 입고 거실에서 소파에 앉아 있었고, 저희 둘이는 옷을 갈아입고 있었는데 느닷없이 와서 막 욕하는 거예요.

그래서 “아니, 우리는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니까 “연탄을 갈면서 꽝꽝 했냐?” “우린 연탄 간적도 없다. 오늘은 성모님 몽소승천 대축일 이어서 지금 성당 가려고 우리 아이들은 아까부터 소파에 얌전히 앉아 기도하고 있었고 우리는 성당에 가기 위해 옷 갈아입고 있었다.”고 그랬더니 막 우리한테 이사 가라는 거예요.

그때 ‘중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야지 절보고 떠나라면 어떡해.’ 그 생각이 딱 들다가 ‘아, 아니지. 오늘 우리 성모 몽소승천 대축일을 기쁘게 보내려고 하니까 교활한 분열의 마귀가 성모님 대축일을 망치려고 저 사람을 잘못 듣게 했구나.’ 하고는 “아이고 죄송합니다. 또 분열의 마귀가…” 그랬더니 “뭐? 마귀? 야 이년아! 마귀가 어딨어?” “아이고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그 사람이 마귀를 어찌 알겠어요. 그래서 막 죄송하다고 하면서 “연탄을 갈다가 꿍 했는가 보네요. 다음에 절대 조심하겠습니다.” 그랬어요. 안 그러고 안했다고 하면 절대 믿을 사람이 아니잖아요. 그렇게 모든 걸 다 저희들 탓으로 다 생각하고 성당에 다녀왔는데 그날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날 그 분이 막 욕하고 하니까 우리 아이들도 너무 놀래가지고 벌벌 떨고 보고 있어요. 우리는 아이들이 넷이나 있었지만 너무 얌전해가지고 미용실 할 때 애들 못나오게 했더니 애들이 하나도 안 보이니까 사람들이 다 저를 처녀인줄 알았어요. 그랬는데 그렇게 다 커서 시끄럽게 할 리가 없잖아요.

그래서 그분이 돌아간 뒤에 우리 아이들한테 분열마귀에 대해 얘기해주고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지 않으셨으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냐? 하느님이 너무너무 사랑하니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다.”고 그러니까 아이들이 다 잘 받아들여 아이들도 기쁘고 우리도 너무너무 기뻤어요.

우리 막둥이 아들이 그랬잖아요. 그때 매일 오시는 나이 드신 수녀님이 계셨는데 화장실 가시면서 내려가실 때 “아이고, 다리야!” 그러시니까 아홉 살짜리 아들이 “수녀님! 아이고 하지 마세요.” 수녀님이 딱 돌아보면서 “그럼 뭐라고 하냐? 그러니까 “아름답게 봉헌하세요.” “아름답게 봉헌해?” 그 어린아이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이 많은 수녀님이 어이가 없죠.

“수녀님!” “왜?” “일곱 개에다가 다섯 개 보태면 얼마죠?” “야, 그거 모른 사람이 어디 있냐. 열둘이지.” “수녀님! 그런데 그 열둘이 뭔지 알아야죠. 성모님의 칠고를 묵상하고 예수님의 오상을 묵상하면 열두 개의 월계관을 받아씁니다.” 제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막둥이가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가 묵상하려면 끝이 없습니다.

우리 모두 다사다난하고 정말 박해가 심했던 2012년은 이제 깨끗이 정리하고 2013년에는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우리 정말 예수님을 만나기로 합시다. 많은 사람들이 변명하고, 핑계대고, 합리화시키다 나중에는 거짓말까지 하는데 그거 정말 예수님이 싫어하십니다. 애써 쌓아놓은 공로를 다 떨어뜨려 버려요. 공로가 떨어지기만 하면 괜찮은데 그게 떨어져서 악의 나무에 열리잖아요.

우리의 선행과 공로가 생명의 책에 많이많이 기록되도록 열심히 노력합시다. 그래서 생명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리도록 합시다. 그래서 이제까지 우리가 잘못함으로써 악의 나무에 열린 열매들과 나쁘게 기록된 것들이 다 생명의 책에 기록되고 생명 나무에 열매로 열리도록 노력합시다.

야고보서 5장 12절에 보면 “내 형제 여러분, 무엇보다도 명심할 것은 맹세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늘이나 땅이나 그 밖에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다만 ‘예’ 할 것은 ‘예’ 라고만 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라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은 그렇게 하지 않거든요. 한마디를 말하기 위해서 수없이 많은 말들을 해요. 그래서 우리는 정말 남을 비판하지 말고 판단하지 말고 하느님께 한 맹세는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안 그러면 이 세상에서는 모를지라도 내세에서 그 보속을 해야 됩니다. 그러니 함부로 맹세는 하지 말고 ‘예’할 것은 ‘예’하고, ‘아니오’ 할 것은 ‘아니오’ 합시다.

지금 세상이 너무나 너무나 혼탁해졌습니다. 성직자들까지도 그러셔서 하느님 보시기에 정말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벌을 내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처럼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시고 벌을 내리지 않고 계십니다. 마태오 복음 24장 36절 말씀에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고 하면서 늘 깨어서 기도하라고 그러셨죠?

그런데 여기저기서 종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니까 그 종말에 대비하느라고 준비하시는 분들이 지금 많이 있다고 그래요. 그런데 나만 살기 위해서 땅굴을 파고, 먹을 것을 비축하고 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그런 거 안 해도 하느님이 벌을 내리실 때 구해주시려는 자녀들은 얼마든지 구해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노아의 홍수 때처럼 이 세상을 휩쓸어 간다고 해도 정말로 우리가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을 믿고 신뢰하여 그대로 따라 살았다면 우리는 설사 목숨을 잃는다 할지라도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우리 영원한 생명을 누리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시겠습니다.

2001년 10월 19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오는 모든 자녀들은 내 어머니와 나를 전하다가 현세에서는 온갖 시련 속에서 모욕과 박해를 받으며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았고 또 받겠으나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할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나라 내 식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더욱 겸손하게 작은 자 되어 용맹하게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는데 앞장 서 서 모든 이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1998년 1월 4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너희 하느님께서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려고 노력하는 너희를 악의 수렁에서 반드시 건져내어 이 마지막 시대의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이 엄마가 도울 것이다.

사탄이 성공적으로 파탄을 초래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나의 협력자인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한 곳을 새롭게 건설하여 나의 성심이 반드시 승리함을 너희가 보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가 이 세상에 오실 때 나를 따르며 나를 전하는 너희도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 속에 나타나게 될 것이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까 제가 이야기 하다가 조금 빼먹었는데요. 우리 막둥이 아들 필립보가 예수님의 오상과 성모님의 칠고를 묵상하게 되면 열두 개 별의 월계관을 받게 된다고 그랬더니 수녀님이 너무 놀래셔가지고 “여든 된 노인이 세 살 된 손자한테 배운다더니 아이고 오늘도 내가 큰 거 한수 배웠구나.”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우리도 그렇게 예수님의 오상과 성모님의 칠고를 잘 묵상하며 가도록 합시다. 그러면 열두 개 별의 월계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아멘.

가슴에 손을 얹으세요.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무르소서. 그래서 이 모든 자녀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에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이 모든 자녀들 이 큰 칼바람 속에서도 정말 이렇게 꿋꿋하게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르니 어떠한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반드시 구해내어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시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 모든 자녀들 모든 고통을 잘 알고 계시나이다. 이 모든 자녀들 모든 고통을 온전히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제가 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주님께서 잘 알고 계시니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예수님의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시고 각자 각자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주님께서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예수님 심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머리를 수술해 주십시오. 머리에는 여러가지 기관이 있습니다. 뇌졸중을 치료해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 주시고 터진 것을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그것도 회복시켜 주십시오. 우리 뇌는 아주 수만 가지 있습니다. 이 모든 것 다 치유해주셔서 우울증도 치유해주시고 대인 공포증도 치유해주시고 조울증도 치유해주시고 공황장애도 치유해주십시오.

코도 수술해 주십시오. 눈도 수술해 주십시오. 입도 수술해 주십시오. 세치도 못되는 혀가 수많은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혀를 무한히 축복해주셔서 이제 주님만 찬미하게 하소서. 귀도 수술해 주십시오. 목을 수술해 주십시오. 목도 여러 가지 있습니다. 목을 다 수술해 주십시오. 그리고 간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폐를 수술해 주십시오. 후두를 다 치유해주십시오.

자궁을 수술해 주십시오. 전립선을 수술해 주십시오. 간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쓸개를 수술해 주십시오. 췌장을 수술해 주십시오. 고혈압도 그러고 당뇨도 수술 해 주십시오. 무좀도 수술해 주십시오. 치질도 수술해 주십시오. 모든 부위부위 다 수술해 주십시오. 습진도 수술해 주십시오. 고관절도 수술해 주십시오. 허리 디스크도 수술해 주십시오. 목 디스크도 수술해 주십시오. 전방위 분리증도 수 해 주십시오. 주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아토피성 피부염도 수술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무엇을 못하시오리이까. 의사는 칼로 수술하지만 그러나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수술하시니 못하실 것이 없습니다. 모두모두 수술해주셔서 이제 영혼 육신이 건강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과 두고 온 가족들까지도, 그리고 이 시간에 꼭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한 자녀들까지도 꼭 수술해 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소서.

세상이 너무 어두워져 하늘이 눈물짓고 계십니다. 우리가 그 고통을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도 주님께서도 성모님께서도 피눈물 흘리고 계시는데 우리가 어찌 다 알 수 있겠습니까. 대다수의 성직자들은 많은 양떼들을 데리고 천국을 가야 되는데도 천국으로 가기는커녕 지옥으로 향해가고 있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우리는 부족합니다. 그러나 당신께서 친히 불러 주셨사오니 더욱더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과 성령의 지식을 가득히 불어 넣어 주시고 성령으로 온전히 수술해 주시고 성령의 신발을 신겨 주시고 성령의 머리띠를 월계관을 씌워주시고 성령의 허리띠를 동여주시고 성령의 쌍칼날로 주님과 성모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성모님이 울으시네 하늘도 울고 있네
우리 위해 울고 계신 사랑의 어머니

천상에는 아버지가 우리를 반기련만
세상에서 울고있는 가련한 순례자

아빠 아빠 우리 아빠 아빠가 받으시는
능욕을 기우고자 여기에 왔습니다

사랑하라 말씀하신 예수님 계명 따라
내 이웃을 사랑하여 천국에 함께 가리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의 옥좌 앞에
머리 숙여 눈물로써 부복해 있나이다

죄에 물든 우리 영혼 병들은 우리 육신
성모님의 눈물로써 깨끗이 씻으소서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의 자녀들이
엄마의 피눈물을 닦고자 왔나이다

걱정하지 말아라 걱정하지 말고 나를 따르라
너희 앞길을 내가 밝혀 주리니

온전히 믿고 나를 따르라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의 발길을 내가 지켜주리라

언제나 언제나 믿고 그대로 따르라
나 항상 너희와 함께 하리라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드리나이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가요. 목소리가 잘 안나와가지고 우리나라에서 두 군데밖에 없다는 병원에를 갔어요. 선생님이 제 목을 딱 만져보더니 목이 단단하다고 너무너무 놀라는 거예요. 모두가 다 부드러운데 딱딱하대요. 그래서 한 시간 동안 검사를 했는데 몸이 너무 안 좋으니까 검사 받는 게 너무 죽겠어서 고통인 거예요.

그런데 한 달에 한 번씩 주사를 맞고 일주일에 한 번씩 30분 간 음성 치료를 하는데 그날이 오늘이에요. 오늘이 바로 예약한 그날인데 오늘 안 맞으면 한 달 후에 맞아야 돼요. 그런데 그거 맞으면 목소리가 많이 떨릴 수도 있고 안 나올 수도 있다는 거예요. 저는 오늘 여러분을 꼭 만나 “사랑합니다!” 그 한 마디라도 해야 되는데 말 안 나오면 어떡해요. 그래서 그냥 왔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진짜 목숨을 다하여 사랑합니다.”

누가 이렇게 “사랑합니다.” 했더니 마이크도 좀 놓고 이것도 좀 놓고 사랑합니다. 해보래요. 놓고 할게요. 사랑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셨죠?

나 은총받았네 너 은총 받았네 우리 은총 받았네
나 은총받았네 너 은총 받았네 우리 은총 받았네
주 말씀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은총 받았네 알렐루야
나 은총 받았네 너 은총 받았네 우리 은총받았네

나 감사 하겠네 너 감사 하겠네 우리 감사하겠네
나 감사 하겠네 너 감사 하겠네 우리 감사하겠네
주 말씀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은총 받았네 알렐루야
나 감사 하겠네 너 감사 하겠네 우리 감사하겠네

나 성령 받았네 너 성령 받았네 우리 성령 받았네
나 성령 받았네 너 성령 받았네 우리 성령 받았네
주 말씀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성령받았네 알렐루야
나 성령 받았네 너 성령 받았네 우리 성령 받았네

나 사랑하겠네 너 사랑하겠네 우리 사랑하겠네
나 사랑하겠네 너 사랑하겠네 우리 사랑하겠네
주 말씀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사랑하겠네 알렐루야
나 사랑하겠네 너 사랑하겠네 우리 사랑하겠네

나 천국가겠네 너 천국 가겠네 우리 천국 가겠네
나 천국가겠네 너 천국 가겠네 우리 천국 가겠네
주 말씀하시길 죄사슬 끊겼네 우리 천국가겠네 알렐루야
나 천국가겠네 너 천국 가겠네 우리 천국 가겠네

아멘! 알렐루야! 죄 사슬을 끊었다고 그러는데 혹시 어떤 분들은 모르고 쇠사슬 끊었네 그렇게 하신 분도 계시거든요. 쇠사슬 끊은 것이 아니라 죄 사슬을 끊은 것입니다. 아셨죠?

대림시기가 시작되는 이 날의 묵주기도는 예수님의 탄생의 기쁨을 노래하는 환희의 신비를 묵상하며 바쳤습니다. 교황님을 중심으로 한 성교회와, 모든 성직자 수도자들의 영적성화 그리고 이 세상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당신의 모든 고통들을 봉헌하고 계신 율리아 자매님의 기도 지향에 합하여 우리 모두가 사랑으로 일치하고 하루 빨리 성모 성심의 승리가 앞당겨지기를 바라며 양팔을 들고 기도드렸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 기도

묵주 기도 중 하늘의 모습

첫 토요일 미사는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대림 제1주일 미사로 장엄하게 봉헌되었습니다. 정 신부님은 강론에서 우리가 깨어 있기 위해서 실천할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생활의 기도”라고 강조하시며, 이 거룩한 대림 시기에 생활의 기도로써 늘 깨어 있자고 외치셨습니다.

<정 신부님의 미사 강론 요약>

깨어 기도하여라

<미사 전>

교회의 전례력으로 새해의 첫날인 오늘을 우리들은 대림이라고 합니다. 대림 시기는 ‘예수성탄대축일’을 준비하면서 다시 오실 구세주를 기다리는 시기입니다. 2012년 전에 그렇게 구약의 백성들은 메시아를 기다렸고, 그 메시아는 마음이 진정으로 가난했던 한 처녀를 통하여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로부터 2000년 후 한국이라는 작은 나라, 나주라는 동네에 한 평범한 가정주부를 통하여 그 메시아와 그의 어머니가 찾아 오셨습니다. 그분의 참 양떼들은 그분을 알아보았습니다. 진정한 하느님의 자녀들은 어머니의 목소리를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그 분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고, 그 분의 사랑의 징표를 거부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오늘 12월 첫 토요일과 함께 시작하는 대림절 미사는 특별히 나주에서 사랑과 구원의 역사를 펼치고 계시는 어머니 마리아와 그 아드님의 간절한 목소리를 세상 많은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기도해야겠습니다.

<본 강론>

오늘 제 1독서는 예레미야 예언자의 말씀으로 시작합니다. “보라, 그날이 온다. 그날과 그때에 내가 다윗을 위하여 정의의 싹을 돋아나게 하리니......

사람들은 예루살렘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는 이름으로 부를 것이다.” 라고 메시아의 도래를 웅장하게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예레미야 예언자가 선포한 메시아는 말씀이 사람이 되신 분이셨습니다. 그분께서는 세상 종말에 대한 암시로써 어떠한 표징들이, 어떠한 징조들이 나타날 것인지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종말에 관한 표징들을 우리가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종말에 관한 표징들은 우리가 두려워할 징표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구원받을, 속량 받을 시기가 도래했음을 암시하기 때문입니다..

‘그날은 분명히 온 땅 위에 사는 모든 사람들에게 들이닥칠 것이다’라고 예수님은 분명히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늘 깨어 기도하여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흥청대며 먹고 마시는 일과 쓸데없는 세상 걱정에 마음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같은 예수님께서 사랑의 메시지를 통해서 오늘 복음서와 유사한 어투로 말씀하십니다.

“어서 깨어 기도하여라. 너무나 많은 자녀들이 내 어머니의 사랑의 말을 따르지 못하고 부정적인 행위로 자신들의 신앙을 고집하며 전승하기에 그들은 문 밖에서 서성이며 나를 만나지 못한다.”(1992.12.8. 예수님)라고 안타까워하고 계십니다. 또 같은 메시지 말씀을 통하여

“내 어머니는 나에게로 오는 지름길이니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로 오너라. 내 어머니는 너희 모두를 위하여 당신의 티 없는 성심 안에 안전한 피난처를 마련하여 나에게 인도하신다. 세상 자녀들에게 게쎄마니아와 갈바리아의 고통과 징벌의 시간이 다가오지만 너희 작은 영혼들의 기도와 아름다운 봉헌 그리고 피나는 노력을 통하여 천국의 문이 열릴 것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믿음과 신뢰로써 온전히 맡겨라.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하리라.”

이 메시지는 결코 쉽게 읽고 대충 넘어 갈 수 있는 말씀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오늘 우리가 들었던 복음 말씀을 새로운 버전으로 우리에게 들려주시기 때문입니다. 고통과 징벌의 시간에 대한 언급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인가 급박함을 암시하시면서 예수님께서는 메시지 말씀을 통하여 우리가 깨어 기도해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깨어 기도한다는 것은 무엇일가요?

깨어있음은 잠들어 있음의 반대말입니다. 잠들어 있음이란 육체적인 수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나태와 불감증을 이르는 말씀입니다. 말씀을 듣고도 실행에 옮기지 않는 것. 또는 지난 27년간의 나주에서의 사랑의 징표와 표징과 기적들을 보고도 의심하고, 반대하고, 평가절하하고, 비방하고, 모함하고, 협박하고, 음해하는 모든 행위들이 바로 신성모독에 해당하는 영적인 죽음, 잠들어 있음이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미사를 드리시는 여러분들이나 마리아의 구원방주 모든 순례자들은 깨어있는 사람들입니다. 영적인 두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는 깨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한 우리들에게 오늘 복음 말씀과 사랑의 메시지 말씀 중에서 어서 늘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을 구체적으로 실천 하는 방법도 우리는 이미 배운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늘 깨어 기도할 수 있을 까요?

“생활의 기도!” 바로 그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드는 순간까지, 티 없으신 성모성심과 용서와 자비와 사랑 그 자체이신 예수 성심을 온 존재를 다하여, 온 목숨을 다하고, 온 정성을 다하여 묵상하면서 거룩한 성심에 의탁하는 것 그것이 바로 생활의 기도입니다.

그 생활의 기도로 우리는 늘 깨어 있으면서 기도 할 수 있는 것이고, 비록 보잘 것 없지만, 우리들 작은 영혼들의 사랑으로 찢어진 예수 성심을 기워드리고, 생활로써 어머니의 눈물과 피눈물을 닦아드리는 것입니다. 거룩한 대림시기의 시작입니다. 늘 깨어 기도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우리들은 더욱 구체적으로 생활의 기도로써 실행에 옮겨야 할 것입니다.아멘

미사 후에, 많은 분들이 나주 성모님을 통해서 받은 은총들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신부님과 안나 자매님, 그리고 하와이에서 온 청년 죠나단, 국내 순례자들의 증언까지 다채롭고 풍요로운 나주성모님 사랑의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당신의 목숨보다도 더욱 사랑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이러한 은총이 내리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누구도 몰라주는 피 흘리는 고통을 지금도 온전히 봉헌하고 계실 율리아 자매님을 위한 기도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때입니다.

12월은 많은 기도회와 모임이 있습니다. 다가오는 8일은 나주 성모님상을 경당으로 모신 지 25주년 되는 기념일이며 원죄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성모 마리아 대축일이기도 합니다. 또한 15일에는 전국 나주성모님 기도회원들의 연차 총회가 있으며, 24일 성탄과 더불어 31일에는 송년기도회가 있습니다.

나주에 순례 오는 것 자체가 은총이라는 것을 아시는 순례자분들은 눈이 오가 비가 오나, 어떠한 역경이 있을지라도 나주 순례를 우선순위에 두고 천상구걸자인 성모님께 애긍을 실천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그 희생과 열렬한 사랑의 마음을 보시고 더 많은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아멘!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희생을 바치며 기도하는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온갖 모욕과 박해와 터무니없는 말로 갖은 비난을 다 받으면서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맡기고 의탁하는 너희는 걱정하지 말아라. 지금은 너희가 힘들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의 마음은 기쁨에 넘칠 것이며, 그 기쁨은 아무도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007년 12월 1일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