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15일에 있었던 마리아의 구원방주 전국 기도회 연차총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이 연차총회는 서울을 비롯하여 전국 13개 지역의 기도회 회원들이 모여 1년간의 지부별 기도회 현황과 활동상황, 그리고 활성화 방안들에 대하여 토의하고 서로를 격려하며 연대를 다지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이 날은 약 250여명의 기도회원들과 나주 봉사자 70여명이 함께 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죽음을 넘나드는 극심한 고통 중에도 총회 시작 시간에 맞추어 성모님 동산에 도착하셨습니다. 1년에 단 한 번뿐이며 가장 중요한 행사라고 할 수 있는 연차총회에 함께 사랑을 나누고자 채비를 서둘러 올라오신 것입니다.

연차 총회 참가자 접수

율리아 자매님께서 정말 오래간만에 성모님 상을 직접 모시고 성전으로 입장하시고, 기도회원들의 꽃과 초를 일일이 받아 성모님께 봉헌하여 주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자매님은 눈도 뜨기 힘든 상황이셨다고 합니다.

연차총회 접수는 3시에 시작되었는데, 성모님 동산에 도착한 기도회원들은 지부별, 또는 개인별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쳤습니다.

지부별 십자가의 길 기도

마리아의 구원방주 전국 기도회는 광주대교구의 3차 공지문이 발표되기 직전인 2005년 결성된 자발적인 기도회로써 기도회원들은 나주 성모님의 인준과 성직자 수도자들의 영적성화, 죄인들의 회개를 주요 지향으로 나주 성모님을 모시고 매주 기도를 바치며 항상 솔선수범하고 있습니다.

그 중 서울, 부산, 대구는 젊은이들로 구성된 기도회가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 수원, 인천, 의정부, 대전, 마산, 전주, 부산 등 9개 지부에서는 어떠한 박해에도 매월 가두선교를 통하여 나주성모님 사랑의 메시지를 전파하며 그 진실을 알리기 위해 분투노력하고 있기에, 기도회원들은 나주성모님의 최정예부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탄을 열흘 앞 둔 이날은 묵주기도를 환희의 신비 5단을 바쳤는데 꽤 많은 기도회원들이 삼십분이 넘는 시간 동안 장궤를 한 채 양팔을 들고 고통을 봉헌하였습니다. 작은 영혼들의 간절한 기도와 희생이 율리아 자매님의 대속고통과 합쳐져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의 승리가 앞당겨질 것이며, 주님께서 택하신 작은 영혼의 생명도 연장될 것입니다.

양팔을 들고 정성껏 바치는 묵주의 기도

묵주 기도 후에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전국 기도회 각 지부 대표(지부장)들의 2012년 기도회 활동과 현황 등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지부장님들의 고충과 어려움들을 엿볼 수 있었는데 지부장님들은 선두에 서서 기도회원들을 이끄는 역할을 하기에 그만큼 고통이 컸을 것입니다. 지부장님들과 기도회원님들의 일치와 단결을 위하여 더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전국기도회 지부별 현황 보고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은 가톨릭교회에서 가장 중요한 성체교리를 왜곡하여 나주성모님을 단죄하고,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가는 선량한 나주 순례자들을 15년 동안이나 박해하여왔습니다.

예수님을 부정한 로마제국은 신자들의 육신을 죽음으로 몰아넣었지만 그 길은 순교라는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단의 혐의를 받고 있는 광주대교구의 공지문은 교회가 수많은 신자들의 영혼을 멸망의 길로 몰아넣은 끔찍하고 무책임한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도회원들의 노력과 희생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다시 나주를 받아들여 하느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며 천국을 향해 가고 있으니 그 공로가 어찌 작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세상 죄악으로 피 흘리시는 주님과 성모님도 연차총회 중에는 고통을 잊으시고 기뻐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회 발전을 위한 각 지부별 토의가 이어졌습니다. 이곳저곳에서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오며 단합된 모습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서로의 의견을 자유롭게 얘기하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일치하는 모습은 마리아의 구원방주의 희망찬 내일을 약속하는 듯 보였습니다.

열띤 토의 후에는 지부별로 2013년 사업계획 발표가 있었습니다. 2013년에는 더 많은 기도회 팀을 신설하고 더 많은 분들이 순례를 오실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고 실천 방향을 모색하며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굳은 믿음을 가지고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겨드리며 기도드릴 때에 이 모든 계획들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습니다.

지부별 사업 계획 발표

이 날 대구, 수원, 마산의 지부장들이 새롭게 선임되어 소감을 발표하였는데 새롭게 구성된 마리아의 구원방주 전국 기도회의 지부장님과 임원님들이 새 출발을 다짐할 때 예수님께서는 성모님동산 갈바리아에 세워진 당신의 성상의 발에서 진액을 계속 흘려주시는 놀라운 사랑의 징표를 보여주셨습니다.

연차 총회 때 갈바리아 예수님 상 발에 진액을 흘려주심

2013년도 사업계획 발표까지 끝나고, 그렇게도 기다리던 율리아 자매님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매님은 미소 뒤에 수많은 고통들을 숨기시고 나오셨습니다. 그리고 힘겹게 마이크를 잡으시고는 최근에는 정말 죽음을 왔다 갔다 할 정도의 고통이었기에 세 번째 임종 준비를 하실 정도였다고 하셨습니다.

극심한 고통 중에도 말씀을 전하시는 율리아 자매님

율리아 자매님의 첫 번째 임종준비는 암 덩어리가 항문 밖까지 퍼져 나온 1980년이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때 율리아 자매님을 성당으로 부르시어 치유 시켜주시고, 본격적으로 양육하셨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임종준비는 1985년 3월 25일이었습니다.

당시 율리아 자매님은 대학병원에서도 포기한 상태였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자매님은 임종을 준비하며 유언까지 다 마쳤습니다. 그런데 주님 탄생예고 대축일인 3월 25일, 마지막일지 모르는 목요성시간을 공동체 안에서 하고 싶었습니다. 움직이기조차 힘들었지만 자매님은 죽음을 향한 기쁜 미소를 가득 머금고 광주까지 가서 성시간에 참여하였습니다. 그리고 기도 속에 빠져들어 주님께 외쳤습니다.

“…그러나 부족한 이 죄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하여 하늘의 별만큼,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또한 대양의 물방울 수만큼 많은 죄인들이 회개하여 주님 영광 드러낼 수 있도록 축복해 주소서.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천상 옥좌에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나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하여 이미 네 목숨까지도 내어놓았으니 그것은 바로 인류 구원을 위하여 나를 온전히 내어놓은 지극히 높은 내 사랑과 합일된 사랑이기에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내 귀여운 딸아! 자, 어서 일어나거라.

너는 이미 내 어머니와 나를 위한 증거자로 특별히 간택되었으니 너는 이제 구원된 초월자로서 많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네가 매순간 받는 고통과 희생과 보속으로 바쳐진 아름다운 사랑의 봉헌은 하느님께 반역한 이 세상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머지않은 장래에 온 세상에 나의 성심의 나라가 이룩되리니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인성녀들이 춤추며 기뻐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말씀과 함께 율리아 자매님의 온몸은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었습니다. 석 달여 뒤인 6월 30일, 성모님께서 눈물을 흘리시며 율리아 자매님에게 오셨고, 자매님은 그 뒤로 더욱 큰 고통을 봉헌해 오셨습니다.

그런데 자매님께서 최근의 고통을 세 번째 임종준비를 할 정도라고 표현하셨으니 그 고통의 크기가 과연 어느 만큼일까요? 하늘의 천사들도 모르시고, 순교성인들도 다는 모르시고, 오직 주님 성모님만이 아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특별히 택하신 이 작은 영혼이 원하는 것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 회개로써 영원한 생명을 얻기를.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세상에 어떤 것과도 비길 수 없네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전하지 아니 하면 견딜 수 없네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당신도 믿어 보세요 알게 될거예요
성모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
아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알곡으로 뽑히신 여러분, 오늘 이렇게 함께 하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오늘 우리가 모인 숫자가 적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 보실 때는 아주 기쁘실 것입니다. 숫자를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거든요.

주님을 알고 나서 제가 살아온 삶은 1분 1초 뒤를 알 수가 없었습니다. 근데 지금도 마찬가지로 이렇게 고통 중에 있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 언제 어느 때 또 세워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죽음을 여러 번 경험하고, 임종 준비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근데 예수님께서 3일 만에 부활하셨듯이 저도 두 번째 임종을 준비할 때 꼼짝 못하고 누워 있다가 3일 만에 부활했습니다. 세 번째 임종 준비를 한 이번에는 언제 부활시켜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그전에 제가 암에 걸렸다가 죽음에서 살아났을 때 장부 율리오씨는 저를 주님께 50% 봉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모님께서 눈물 흘리시니까 주님과 성모님께 저를 100% 온전히 봉헌하시고, 아파트로 이사해 부부가 단 둘이 잘 수 있는 방이 처음 생겼을 때 부부관계를 봉헌하게 됐습니다.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 순교자는 동정부부로 유명하죠? 그분들은 동정을 지키기로 약속을 하고 결혼을 했는데 정말로 부부관계를 한 번도 안했어요. 그렇죠? 방 한 가운데에 줄을 쳐놓고 남편은 저쪽에서 자고 아내는 이쪽에서 자고 그랬다 그래요.

그런데 우리는 아이를 넷이나 낳고 살았는데 저는 30대 후반이고 율리오씨는 40대 중반의 한창 때 부부관계를 봉헌하고는 한 이불 속에서 둘이 손 한 번도 안 잡고, 살이 혹시라도 닿을까봐서 양말까지 다 신고 한 일 년을 살았지만 그때는 그것이 율리오씨에게 얼마나 큰 희생인지 잘 몰랐어요.

주님께서는 그전부터 성직자들이 정덕죄에 떨어져 너무나 잘못 사는 모습을 저에게 여러 번 보여주셨는데 지금은 더 타락한 세상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때부터 성직자들 위해서, 또 낙태당한 태아들을 위해서 부부관계를 봉헌했는데 율리오씨가 너무너무 힘들어하셨어요.

그래서 “그렇게 힘들어요?” 그러니까 “당신이 다른 부인들처럼 살았더라면 내가 이렇게 힘들지 않았을 거야. 그런데 당신이 나한테 얼마나 잘했어. 그러니 봉헌하기가 더 힘들지.” 이러시더라고요. 그렇게 아파트에서 1년 4개월 정도 살다가 여기에 경당을 지어 성모님을 모시고 이사 왔는데 우리는 항상 가예언자들을 조심해야 합니다.

경당으로 이전하고 6개월쯤 지나서 K라는 자매가 제 영성을 닮고 싶다면서 제 일기와 고통 비디오테이프, 메시지 전달 녹음테이프 이런 것들을 전부 다 달라는 거예요. 저는 아무 의심 없이 줬는데 어느 날, K자매는 루비노 회장님을 쫓아내고 자기가 그 자리에 서려고 가예언을 막 한 거예요.

그것 때문에 루비노 회장님도 상처 받고 루피나 자매님도 상처받았어요, 제가 시킨 걸로 알아가지고. 그런데 그 자매가 고통 받는다고 막 누워가지고 가예언을 하는데 어찌나 그럴싸하게 하던지 잘 모르는 사람들은 다 깜빡 넘어갈 정도였어요.

“님 향한 사랑의 길”에 나오는 K자매가 바로 그 자매인데 저는 그를 처녀 때부터 데리고 다니면서 돌봐주고 결혼해서도 많이 도와줬어요.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저를 통해 고치기 힘든 병들을 치유하여 주시고, 병든 가정도 성가정으로 인도하여 주셨어요. 근데 제 영성을 닮고 싶다고 자료를 달라고 하니까 저는 바보처럼 다 줬더니 그걸 보고 자기도 고통 받는다고 제 흉내를 내면서 루비노 회장님을 쫓아내려고 별 술수를 다 부렸어요.

K자매는 나중에는 자기들끼리 영서(영적인 글씨)를 쓴다고 그래요. 그들은 영어 같기도 하고 낙서 같기도 한 걸 자기들 마음대로 써놓고는 영서라면서 K하고 U, 두 자매가 해석을 하는 거예요. 그런데 하루는 영서라고 하면서 저한테 루비노회장님을 모함한 거예요. 나는 노트에다가 그냥 막 써서는 오늘 저녁에 쓴 것에 내일 날짜를 쓰고, 내일 쓴 것은 오늘 저녁 날짜로 해서 “아야, 나도 영서 은사 받았다. 한번 해석을 해봐라.” 그랬어요.

K자매는 날짜가 빠른 것을 보고는 “사랑하는 내 딸 율리아야! 오늘 나는 영서의 은사를 너에게 주노라.…” 그러고 정작 처음에 썼던 것은 “내가 어제 너에게 영서의 은사를 줬는데…” 그래서 “K야! 다른 사람도 데리고 와 봐라.” 했더니 둘의 해석이 완전히 틀리게 나온 거예요. 저는 그제야 “K야 그건 영서의 은총이 아니다. 마귀가 한 짓이다. 다시는 하지 마라.” 고 했어요. 마귀 짓인지 뻔히 알지만 제가 경험하지 않고 “마귀 짓이다.” 그러면 안 되잖아요.

이런 일들을 아시게 된 본당 신부님께서 나중에 K자매에게 “너는 절대 율리아의 말을 따르라.”고 엄명을 내리셨어요. 그랬는데 안 따르고 봉사자들을 전부 데리고 나가 버렸어요. 그래서 봉사자가 하나도 없었는데 하루는 고통이 너무 심했어요. 저는 3일간을 혼자 몸부림을 했는데 물이 먹고 싶어도 침대 머리맡에 있는 물도 먹을 수가 없는 거예요.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그런데 제 다락방에 아무도 안 오는 거예요. 3일간을 율리오씨도, 우리 어머니도, 루비노 회장님도 아무도 안 올라오는 거예요. 저는 물이 먹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는데도 머리맡에 있는 그 물도 못 먹는 거예요. 3일간 움직일 수가 없어 대소변도 못 보니까 봉헌도 했지만 그때는 참는 것도 들어갔어요.

그러다 4일 만에 일어났는데 저는 율리오씨한테 “당신 해도 너무 한다. 3일 동안 내가 내려가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한 번도 안 와 볼 수가 있냐?”고 그랬어요. 그때는 제가 살림하면서 순례자들 맞이했으니까 어머니든 루비노회장님이든 누구라도 와 봤어야 하는데 아무도 안 온 거예요. 하지만 그 얘기를 어머니한테도 안 하고 율리오씨한테만 했어요.

그랬더니 “여보 미안해. 당신이 워낙 잘해줬기 때문에 내가 당신 보면 옛날 생각날까봐 당신을 멀리 하려고 안 가봤어.” 하는 거예요. 루갈다 순교자가 그렇게 훌륭하셨지만 저는 부부관계를 봉헌한 그런 면에서는 율리오씨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해요. 결혼 생활 하신 형제님들이 더 잘 아실 거예요.

또 율리오씨는 생전 말을 잘 안 해요. 어느 정도냐면 율리오씨가 총각 때 우리 면으로 발령이 났어요. 그러니까 큰 여동생이 이삿짐을 옮기고 정리를 해주려고 와서는 “오빠, 언제 이사가? 이사 갈 때 내가 도와줄게.” 그러고 사흘 동안을 물어봐도 대답 안하니까 대답 못 듣고 그냥 돌아갔대요. 이렇게 말을 안 하시니까 답답할 때도 있지만 다른 사람들 얘기하지 않아서 좋아요.

저도 어려서부터 남 얘기 하는 게 싫어서 친구도 없었는데 하느님을 알고 나서는 그 사랑을 전하기 위해 말을 안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가예언자들이 정말 얼마나 많은지 몰라요. 나주에서 엄청나게 은총 받고도 신천지로 간 사람이 저를 도와주는 사람도 꼬이려고 했더라고요. 여러분들한테도 가예언자들이 알게 모르게 다가왔던 적이 있을 거예요.

근데 아까 제가 말씀 드렸죠? 여러분들은 정말 알곡으로 뽑히신 분들이니 복되신 분들입니다. 이제까지 너무나 수고 많이 하셨고 또 지금도 수고하시고 또 수고하실 것인데 그 수고를 아끼지 마십시오. 하느님께서 노아의 홍수 때 어쩌셨어요? 또 소돔과 고모라에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했습니다. 지금도 하느님께서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지만 여러분의 그 공로를 보시고 벌을 안 내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지금 나주만이 희망입니다.

저는 여러분들을 목숨을 바쳐서 사랑한다고 했는데 거짓말이 아닙니다. 저는 주님 성모님을 위해 제 목숨을 불사르기 위해서 그 전에는 건강을 지킬 생각을 하지 않았어요. 1997년에는 백 일간을 한숨도 잠을 안자고 일한 적도 있었고, 2001년 십자가의 길을 할 때도 일 년간을 계획하고 잠 한 숨도 안 잤어요.

그때 저는 아침 여섯시에 잠들면 아홉시에 일어납니다. 딱 세 시간씩 잤어요. 그런데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견딜 수가 없어서 그 세 시간마저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또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봉헌하고 십자가의 길을 시작한 것입니다. 제가 그 마음으로 하지 않았다면 성모님동산 십자가의 길에 성혈을 그렇게 주시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도 사랑과 정성을 다해서 하시면 성혈을 주십니다.

그런데 제가 지금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저의 두 번째 임종 준비 때입니다. 그때 고통 중에 한방병원과 개인 병원에 입원했다, 기독교 병원에 두 달 입원했다가, 마지막에 대학병원에 입원했는데 거기서도 안 되는 거예요.

그때 저는 신장이 완전히 망가지고, 먹은 것이 없는데도 계속 심한 설사가 나오다가 나중에는 피 곱까지 나올 정도로 온몸이 다 아픈데 무엇 하나도 못 고치고 도저히 안 된다고 퇴원을 시키더라고요. 근데 배가 너무 아파 대변보면서 심지어는 몇 시간 동안 안간힘을 쓰다보면 딱 피 곱 한 방울이 나오고 마는데 병원에서 그걸 왜 못 고치겠습니까. 그 모든 게 고통이었던 거죠.

저는 ‘아, 이제 임종 준비를 해야 되겠구나.’ 마음먹고 퇴원을 해 집에 와서 성모님 모신 다락방에 이불 펴놓고 누워서 계속 기도했는데 그렇게 아프면서도 1분 1초도 기도 안 한 적이 없어요. 생활의 기도도 했지만 묵주를 들고 다니면서 늘 기도하다가 묵주가 화장실에 빠지기도 했어요.

저는 가족들을 다 모아 놓고 임종 준비를 시켰습니다. 그리고 “얘들아! 엄마가 지금부터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내가 그전에 죽었더라면 어떻게 됐겠느냐?  주님께서 지금까지 살려주시고 돈도 벌게 해주셔서 보험이라도 넣어놨으니 엄마가 당장 죽어도 너희가 그런 대로 먹고 살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이것만으로도 주님께 감사해야 한다.” 하니까 아이들도 울고, 율리오씨도 울고 다 울었어요. 제가 보험을 열 개를 넣었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제가 죽음을 준비 하면서 성시간을 공동체 안에서 바치고 싶었어요. 그 당시 제가 사람들을 모아 나주에 성시간을 만들었는데 제가 고통으로 못나가니까 그냥 해체가 됐어요. 여러분! 성시간 굉장히 중요합니다. 저는 성시간에 체험을 무지 많이 했는데 특히 공동체에서의 기도가 아주 중요합니다.

그렇게 공동체 성시간이 없어져서 저는 언제나 혼자 집에서 성시간을 바쳤는데 그날은 제가 밤새 잠을 한숨도 안 자고 낮에도 그렇게 요강에 앉아서 계속 기도하다 공동체 안에서 성시간을 하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사람이 기저귀를 차고 광주 김 알로이시오 회장님 집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같이 갈 형편이 못되는 율리오씨가 너무 놀래가지고 가다가 죽는다고 못 가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가다가 죽어도 주님의 것이오, 살아도 주님의 것입니다. 주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해서 가다가 죽으면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하면서 죽음을 각오하고 참석을 했는데 임종을 준비하는 초췌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예쁘게 화장을 하고 갔더니 누구도 알지 못하더라고요.

공동체 안에서 기도를 했는데 한참 기도하고 나니까 제가 막 울고 있더라고요. 여러분! 눈물은 어떤 눈물이던지 좋습니다. 한이 서려 흘린 눈물이더라도 흘리고 나면 상처가 씻기어 나가거든요. 그런데 기도 끝나고 나니까 제 몸이 새털 같은 거예요. 공동체 안에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는 마지막 기도를 바치고자 갔는데 완전히 부활시켜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를 내 놓았을 때 살려 주시더라고요.

그런데 지금은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일을 많이 하려면 건강해야 되겠다.’ 하고 밥도 소식하면서 좋다는 것은 다 했는데 제가 이렇게 모든 병이 다 와버렸고, 오늘 우리 정 신부님은 저더러 임종하는 사람 같아 보인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여러분, 걱정하지 마십시오. 저는 죽어도 주님의 것, 살아도 주님의 것이니까 주님의 영광과 여러분들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다 할 수 있습니다.

11월 첫 토요일 전에 서울에 갔더니 교수님이 저더러 “죽으려면 가서 행사를 하라.”고 그랬을 때 ‘그래. 가서 말씀전하다가 쓰러져 죽으면 얼마나 큰 영광인가.’ 마음먹었어요. 그런데 그분이 또 하시는 말씀이 “아무리 열정을 다해서 봉사를 하고 좋은 일을 한다고 해도 죽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냐? 우선 건강을 완전히 회복해서 더 열정적으로 좋은 일을 많이 해야 되지 않겠느냐.” 하셔서 그 말에 제가 입원을 해 첫 토요일 날 못 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들께서는 정말 칼바람 같은 그 박해 속에서도 이렇게 열심히 오셔서,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이렇게 애써주시고 수고해주시니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일하실 때 그 공로 하나하나가 하늘나라 생명나무에 열매를 열리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생명의 책에 여러분들의 이름이 기재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그것들을 보시고 천국과 연옥과 지옥을 결정하시는데 여러분들이 마지막까지 뒤돌아서지 않으신다면 지금 당장 재앙이 내리고 또 종말이 온다 할지라도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시는 여러분은 반드시 구원을 받습니다. 믿으십시오.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제가 정말 보증합니다.

우리는 “죽어도 주님의 것, 살아도 주님의 것입니다.” 하면서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 한다면 우리는 마지막 날 반드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천국에 올라가 주님의 식탁에서 함께 먹고 마시며 알렐루야를 노래하면서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 미움도 없고, 시기 질투도 없고, 교만도 없고 정말 사랑과 평화만이가 가득한 그곳에서 영원한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끝까지 앞으로 앞으로 전진합시다!

여러분들이 지금 힘들고 고통스러우시지만 힘내십시오. 많은 신부님들이 “지금 너무나 박해가 심해서 가지 못하지만 나주는 인준 받은 거나 다름없다.”고 그러셨습니다. 여러분! 힘내십시오. 제가 병원에 입원해서 첫 토요일 날 한번 참석 못 했을 때 벌써 저 죽었다고 소문이 났어요.

반대자들은 저 죽기를 얼마나 고대하고 있는지 모릅니다. 어떤 분도 가예언자가 되어 나주를 떠났는데 여기 한 형제님이 전화했더니 “율리아 자매님 죽었어요?” 하고 좋아하더라고요. 이렇게 마귀들과 합세하는 사람들은 제가 죽기를 얼마나 원합니다. 그런데 지금 세상에는 제가 보속해야 될 것들이 너무 많아요.

저와 율리오씨는 둘만이 쓸 수 있는 방이 생겼을 때 바로 그날부터 성직자들의 성화를 위하여 부부관계를 봉헌하고 등 돌리고 잤으니 율리오씨가 얼마나 저기 하셨겠어요. 그런데 이 세상이 성적으로 얼마나 문란해졌냐면 20년 전부터 포르노 비디오가 발에 밟힐 정도로 많았습니다. 저는 그때 그걸 모았어요. 하나라도 덜 퍼져나가게 하려고.

그렇게 몇 박스를 모아가지고 성수를 계속 치면서 “이거 본 사람들 마다 다시는 음란죄를 저지르지 말게 해주소서.” 하고 기도하고, 석유 뿌려가지고 태우면서는 “주님, 성령의 불로 활활 태우셔서 음란한 생각을 했던 사람들이 오히려 성령으로 불타올라 주님 품안에서 참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해주세요.” 하고 이제까지 그 기도를 해왔는데 지금 성직자들이 얼마나 잘못 살고 있는지 정말 멸망에 이를 수밖에 없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많은 양떼들을 천국으로 인도해야 될 성직자가 가정생활 하는 사람들보다 더 심하니까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잖아요. 그러니 얼마나 가슴이 아픕니까. 그래서 그분들을 위해서 죽음을 넘나드는 제 고통을 봉헌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다 말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모든 것을 확실하게 밝힐 날이 올 것입니다. 제가 죽지 않고 얘기할 수 있는 그 날이 반드시 오리라고 믿습니다.

돌아가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도 나주성모님을 지지하고 믿으셨는데 지금 교황님은 추기경님 때부터 나주성모님을 믿으셨고 교황님이 되셔서는 나주성모님을 확고하게 지지하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교계제도를 최대한 보호하시려고 “광주교구가 틀렸다.” 그 소리를 안 하고 기다리시는 거잖아요.

여러분! 인준이 지금 당장 안 난다고 의기소침하거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우리가 할 일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천국에 보화를 가득 가득 쌓는 것이에요. 뒤돌아보기는커녕 곁눈질도 하지 말고 우리 앞으로 앞으로 전진?다. 그러면 우리는 천국입니다.

천국의 자리도 여러 가지입니다. 예수님, 성모님 바로 곁에서 사랑을 나누는 자리가 있고, 조금 떨어진 데도 있고, 또 먼 데도 있잖아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기도 계시고 저기도 계시고 하시겠어요? 안 그러죠? 그런데 여러분들은 끝까지 변치않고 예수님, 성모님께서 전해주신 생활의 기도와 5대 영성을 그대로 실천하면서 앞으로 앞으로 전진해서 마지막을 맞는다면 반드시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성탄절을 기다리는 대림절이니 더 회개합시다. 주님과 성모님은 나주에서 발현하시어 지금도 성혈을 내려주시고, 눈물을 흘려주시고, 향유를 흘려주시고 계속 현존하시면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그것을 느끼지 못하고, 보지도 않고 판단하는 반대하는 사람들의 입과 혀는 불속에서 얼마나 활활 타겠습니까.

제가 늘 이야기하지만 우리 발이 잘못하면 발을 막 태워야 되고, 손이 도둑질을 했으면 손을 태워야 합니다. 어떤 신부님들은 “신부들은 입만 천국 간다.”고 하신다는데 절대 아닙니다. 요즘은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입으로 죄를 더 많이 지으니까 입을 더 태워야 합니다. 판단을 더 많이 하거든요.

많은 양떼들을 천국으로 데려가야 될 성직자들이 잘못 되고 있으니 그들이 다 어디로 가고 있습니까? 지옥으로 가고 있는 영혼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설사 세속에서 잠깐 잠깐 잘못할지라도 나주 5대 영성을 묵상하면서 바로바로 일어나 “잘못했습니다.”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려는 작은 영혼들입니다.

우리는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 모두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새로운 2013년을 맞이하도록 합시다. 나주성모님을 진정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분들은 “올해 종말이 오네.” “뭐가 어떻게 되네.” 하고 불안해하면서 쓸데없는 준비들을 한다고 야단법석이라는데 여러분들은 안 그러시죠?만약에 그런 게 온다고 하더라도 주님 성모님을 따르다가 종말을 맞는다면 우리는 천국이에요. (아멘!!!)

우리 이제부터 새로 시작합시다. 이제까지 우리가 입으로 판단하고 잘못했던 것들이 많이 있을 것입니다. 이 순간에 함께 묵상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예수님과 성모님 품안에 안기도록 합시다. 예수성심과 성모 성심 안에 우리 모두가 오늘 온전히 침잠하여 용해되도록 합시다. 그래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 하나이신 것처럼 우리 모두도 하나가 됩시다.

예, 성호 그으셔도 괜찮아요. 성호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을 찾는 기도니까 부끄러워하지 말고 당당하게 하세요. 여러분들 말고, 어떤 신자들은 식당 같은 데 밥 먹으러 가서 주위 사람들이 눈치 못 채게 성호경을 손등이나, 허벅지 같은 데 대고 작게 긋는다고 하는데 우리가 하느님을 따라가는 게 부끄러울 것이 뭐 있습니까?

그리고 어떤 분이 “생활의 기도를 하루에 70번 한다.”니까 신부님이 “그렇게 많이 할 수 있냐?”고 그러시더래요. 그것은 생활의 기도를 몰라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생활의 기도는 하루에 몇 천 번도 할 수 있고, 깨어만 있다면 몇 만 번도 할 수 있습니다. 숨 쉬는 것까지 주님께 온전히 바치면.

어떤 자매님이 생활의 기도를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하루 종일 엄청나게 한다고 해서 “정말 훌륭하십니다. 어떻게 하십니까?”했더니 아침에 딱 일어나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 오늘 하루 동안 숨 쉬는 것, 뭐 하는 것, 뭐 하는 것 전부 다 생활의 기도로 봉헌합니다.” 하고 아침에 다 봉헌해 버린대요. 그것은 생활의 기도 아니죠?

우리가 발걸음 하나 어떤 거라도 빠지지 않고 한다면 정말 많이 할 수 있는데 생활의 기도모임 자매님들도 그렇지만 장미가족 중에 몇몇 분들은 하루에 몇 천 번씩도 해요. 우리가 주님께 봉헌하고, 성모님께 봉헌한 것은 약속을 지켜야 되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누구 위해서 생활의 기도 몇 번 봉헌합니다.” 하고 실천하면 그분을 위한 것이지만 내 공로로도 쌓이는 것입니다.

어떤 분은 생활의 기도를 하루에 12번 하신대요. 그런데 선의 나무에 열매가 가득 가득 열려야 되는데 그러면 언제 천국 가겠어요. 깨어서 기도하면 하루에도 몇 천개도 열릴 수 있고, 그러면 악의 나무에 열렸던 거도 싹 떨어져 선의 나무에 열릴 수 있잖아요.

근데 그것이 바로 자기 영성이거든요. 내가 주님과 성모님께 약속한 생활의 기도를 바치고, 또 사랑실천하려고 하면 억지로라도 해야 합니다. 근데 누가 미워 죽겠을 때 억지로라도 사랑한다고 생각하고 계속 “사랑합니다.” 하다보면 그것이 사랑이 됩니다. 처음에는 안 되고 힘들지만 계속하면 됩니다.

제가 미국에 가니까 미국에서는 “알러뷰! 땡큐!” 잘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나 인색해서 제가 “남편이 아무리 미워도 아침에 억지로라도 ‘사랑합니다.’ 해보세요.” 하고 제가 숙제를 줬어요. 그런데 한 자매님이 ‘에이, 낯간지럽게 어떻게 그러냐?’ 했대요. 남편이 바람도 피우고 아주 미운 짓을 그렇게 많이 했기 때문이래요.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이 우리가 사랑에 인색하다며 그러라고 했지. 나도 한번 실천해보자.’ 하고 제가 준 숙제를 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나와서 숙제를 다 해가지고 왔다고 증언하더라고요. 그 자매님이 “여보, 사랑해요!” “이 여자가 뭐 잘못 먹었어?” 그러니까 속에서 화가 막 올라와서 확 어떻게 하고 싶은데 “그래도 나 당신 사랑해요!” “이 여자가 정말 미쳤나?”

남편이 직장에 갔는데 전화해가지고 “여보, 사랑해요!” “당신 왜 그래?” 또 퇴근해서 집에 들어오면 “여보, 사랑해요!” 이렇게 하루에 다섯 번씩은 꼭 했대요, 예수님의 오상을 묵상하면서. 바람을 피우고 있으니 마음이 좋지는 않았지만 숙제를 하느라고 계속 다섯 번씩 했대요. 오상도 묵상하고, 사랑 실천도 했으니 그것만 가지고도 열매가 열 개는 열리죠?

아침에 일어나서 “여보, 사랑해요!” 또 출근할 때 “여보, 사랑해요! 안녕히 다녀오세요.” 남편이 생전 들어보지도 않은 소리를 들으니까 5일간은 “이 여자가 미쳤냐?, 어디가 뭐를 잘못 먹었냐?”고 그러더니 부인이 전화해가지고 “여보 사랑해요” 그러니까 “그래, 나도 사랑해!” 그러고 나중에는 둘이 부둥켜안고 “여보, 사랑해!” “여보, 사랑해!”하고 진짜 사랑하게 된 거예요.

그리고 서로 사랑응ㄹ 실천하면서 사랑하다 보니까 바람피울 일이 없어져버렸어요. “나쁜 바람이여, 안녕! 빠이빠이! 성령의 바람이여 어서 오소서!” 자, 오늘도 제가 여러분에게 그 숙제를 드릴 테니 부부끼리든, 자녀든, 부모님에게든 누구에게나 다 사랑한다고 해보세요. 그러면 정말로 사랑이 올 겁니다.

기도합시다. 아기 예수님을 깨끗한 마음으로 모실 수 있도록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내보냅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십시오.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어머니, 오늘 정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당신의 아들딸들이 여기 모였습니다. 부족한 저희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온갖 만물을 창조하신 예수님! 어머니 성모님을 이 세상에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또 예수님이 직접 오셔서 이렇게 사랑의 기적을 행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부족한 저희들로부터 매일 매순간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우리가 성모님께 드리는 모든 기도와 모든 감사와 모든 사랑을 성모님은 예수님께 다 드리시는 걸 저희는 잘 압니다. 우리가 찬미를 드리며 “성모님이 좋은걸 어떡합니까!” 할 때 예수님께서는 “예수님이 좋은 걸 어떡합니까!”로 들으시죠?

예수님, 참으로 저희들에게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십시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나자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명령한다. 우리를 괴롭히는 사탄과 모든 마귀들은 썩 물러가 주 예수 그리스도께로 가라!” 예수님! 분열의 마귀, 병마의 마귀 오늘 다 없애주십시오. 주님께서 허락하신 고통들일지라도이 모든 자녀들로부터 다 없애 주셔서 이제 영혼 육신이 건강하여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눈먼 맹인을 눈뜨게 하시고 귀머거리를 듣게 하시고 벙어리를 말을 하게 하시고 앉은뱅이를 일어나게 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신 예수님,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예수님 시대뿐만이 아니라 지금도 나주에서 죽은 자를 살리시고, 죽어가는 자를 살리셨으며, 수많은 영혼을 살리셨습니다.

예수님! 오늘 여기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모였습니다. 이 숫자가 적지만 그러나 이 세상에 모든 성직자들의 성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저희들 희생과 사랑을 오늘 정성을 다 해 봉헌해드리나이다. 그 대신 이 모든 자녀들에게 더 많은 은총을 만만배로 내려 주십시오.

가정을 축복해 주시고 병든 가정을 축복해 주십시오. 행복한 성가정의 반석이 될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 축복하여 주십시오. 주님과 결혼한 수도자들은 하느님과 한 가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모두가 일치와 사랑 안에 행복한 성가정을 이뤄야 되오니 모두를 무한히 축복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의 모든 지향 말씀드리지 않아도 다 아시지요? 우리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 셀 수 있으신 예수님, 예수님께서 이 모든 자녀들 한 사람 한사람 각자 각자에게 임하셔서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고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직장을 축복해 주시고, 사업을 축복해 주시고, 우리 기도회를 축복해 주시고,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 주님 성모님께서 온전히 축복해주시도록 저희의 일거수일투족을 오늘 맡겨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우리의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저희들이 하고자 해도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기도지향 그대로 들어 주십시오.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시겠다고 하셨으니 그날이 멀지 않았죠? 그런데 더디 하지 마시고 하루 빨리 인준하시어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게 하소서. (기침을 막 하셨음) 여러분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것입니다.

예수님,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이제까지의 모든 상처 치유하여 주십시오. 제가 지금 목 때문에 많은 기도를 하지 못하더라도 주님은 제가 어떤 기도를 하는지 잘 알고 계시지요? 이 모든 자녀들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면 다 들어 주시겠다고 하셨으니 모든 것 다 그대로 허락하여 들어주십시오.

주님! 이 자리에 오기까지 너무나 힘든 이 모든 자녀들 이제 새롭게 부활시키셔서 몸도 마음도 거뜬하게 해주시고 받은 모든 상처도 치유하시고 우리 병든 영혼 육신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시어 주님 영광만 드러내게 해주소서. 그리고 성모성심이 승리하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우리의 더러워진 영혼 육신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것을 뚫어 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사랑하올 예수님 우리에게 오시어서
사랑으로 살도록 축복하여 주소서

사랑하올 어머니 우리 손을 잡으시어
십자가의 부활로 승리 얻게 하소서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 눈물 닦으며
이 자녀들 새롭게 부활시켜 주소서. 아멘, 아멘!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여러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합하여 여러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생명을 다하여 사랑합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봉헌하시는 모든 것들이 천국의 생명나무에 열매가 가득 가득 열리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시간이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습니다. 여러 가지 상이 수여됐는데 기도회원 최다 증가 상은 신설된 지 1년도 안 됐지만 13명으로 늘어나 활발한 모임을 갖고 있는 서산 기도회가 받았습니다. 또한 제주와 울산 기도회는 지역 확장상과 특별상을 받았고, 가두선교 우수상은 전주 지부가 받았습니다.

종합적인 평가에서 최우수 지부는 대구 지부가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총회에는 특별히 제주도에서도 3명이 참석하였는데 제주 지부가 신설되어 2013년부터 활동하게 되었으니 많은 성원을 바랍니다.

이어 대림 제 3주일 미사가 거룩하게 봉헌되었고, 율리아 자매님과의 만남이 이어졌습니다.

거룩한 미사

<수신부님의 강론 말씀 요약>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제가 한 가지 여쭤보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예!) 확실하십니까? (예!!!) 벌써 새벽 4시 반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편하게 자고 있을 이 시간에 우리는 깨어 기도하면서도 기뻐하고 있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도 너무너무 기뻐하실 것입니다!(아멘!)

다음 주면 성탄을 되는데 대림 제 3주일인 오늘은 장미주일이라고 불리는 날이고 기쁨의 날입니다. 오늘 제 1독서인 스바니야 예언서에서는 “시온의 딸아! 기뻐하며 외쳐라! 이스라엘아! 즐겁게 노래하여라.” 라며 “예루살렘의 모든 딸아! 너의 마음을 다해서 즐거워하라!” 고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제 2독서인 사도 바오로가 필립비인들에게 전한 편지에서도 역시 “주님 안에서 늘 기뻐하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기뻐하십시오!”하고 언급합니다. 여러분! 열흘만 있으면 우리의 구세주 아기 예수님께서 오십니다. 기뻐하십시다. 우리 모두는 기뻐해야합니다.

저는 제 형님인 수 주교님이 지난 10월 19일 성모님께서 피눈물 26주년 기념일에 오셔서 하신 말씀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주교님은 우리들이야말로 하느님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하고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MIP(Most Important People)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뻐하며 막바지에 이른 이 대림시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모든 압박과 악의 구속으로부터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서 오시기 때문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이 세상에 평화가 없기 때문에 평화의 왕으로서 오시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과 가정 안에 그리고 우리 공동체 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신다면 우리는 평화를 가득 누리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더욱 기뻐해야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은 우리에게 평화만이 아니라 평화를 통해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 오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보면 많은 사람들이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세례자 요한이 메시아인가?’ 하고도 생각했지만 요한은 “나는 너희에게 물로 세례를 베풀지만 이제 멀지 않아 성령과 불로 세례를 베푸실 분이 오신다.” 며 자신은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 드릴 자격조차 없다고 증언합니다.

우리가 대림을 잘 준비하면 성탄을 통해 새롭게 오시는 아기 예수님은 성령의 불로써 우리의 세례를 새롭게 하시고 우리의 불순한 모든 것까지 다 태워주시어 우리들을 모든 악의 억압에서 자유롭게 해주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는 이들을 영원한 생명의 길로 이끌어 주시기 위해 오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생명에 대한 바람이 충만해야 할 것입니다.

어제 저는 이메일을 받았는데 “신부님, 거룩하고 축복된 성탄이 되기길 빌며 또한 나주에 있는 모든 이들에게도 거룩한 성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보내왔습니다. 저 역시 “거룩하고 축복된 성탄이 되십시오.”하고는 “크리스마스도 중요하지만 크리스마스 기간뿐만 아니라 매일 매일이 크리스마스가 되어야 합니다.”고 답장하였습니다.

여기 구유를 보시면 예수, 마리아, 요셉께서 이루신 성가정이 있는데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은 우리 마음에 오시어 거처하실 곳을 찾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마음을 깨끗하고 아름답게 꾸며 예수님을 위한 크리스마스 구유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예수님을 기쁘게 해드리기 위해서 우리 마음을 어떤 것으로 장식해야 할까요? 제가 힌트를 드리겠습니다.

우리 마음의 구유를 반짝 반짝 빛나게 할 수 있는 것들 즉, 우리의 사랑, 기쁨, 평화. 선함, 친절함, 용서, 온유함입니다. 그러므로 용서하지 못한 가까운 이웃이 있다면 성탄이 되기 전에 서로가 서로에게 용서를 청하고 화해를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가슴에 증오와 미움과 분노, 시기 질투와 다른 사람을 단죄하는 판단이 가득 차 있다면 예수님의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릴 수 없을 것입니다.

성탄절을 맞이해서 증오와 미움과 용서하지 못하는 마음들을 몰아내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차 있다면 우리들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의 참된 징표가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우리의 매일 매일은 항상 기쁘고 즐거운 크리스마스가 될 것이며 우리의 마음은 예수님이 거처하시는 아름다운 구유가 될 것입니다.(아멘!) 다음 주, 거룩한 성탄절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자매님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꼭꼭 안아 주시고 사랑의 뽀뽀를 해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주님과 성모님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이제는 우리가 실천하며 가족과 친지, 이웃에게 전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길이 바로 율리아 자매님을 도와 드리고 길이며 그것은 바로 주님과 성모님을 도와 드리고, 극심한 성심의 고통을 덜어드리는 길입니다. 아멘!!!

성탄 전야는 나주 성모님 집 경당에서 지내게 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너희가 영혼의 목욕탕이며 구원의 집이라고 하는 나의 초라한 집에 찾아와서 효성을 표할 때마다 전 세계의 모든 자녀들에게 나의 성심을 열어 나의 모든 사랑과 은총을 내려주어 너희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양성할 것이다.” 라는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기쁨 가득한 성탄절을 가족과 함께 나주성모님 집에서 거룩하게 맞이하는 것은 어떨까요. 12월은 평소보다 많은 행사와 모임들이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나주성모님을 최우선으로 삼아 온전히 의탁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세상의 어떤 것으로도 채울 수 없는 축복을 풍성하게 내려주실 것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