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1일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
눈물을 흘리시며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와 눈물을 흘려 주고 계시는 나주 성모님

2013년 1월 1일 성모님 집

 

2013년의 새날이 밝았다. 2012년 12월 31일, 수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 출입국장에서 북적거릴 때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은 전국에서 모여 온 순례자들로 붐볐다.   

송년기도회는 저녁 7시 30분, 성모님 입장으로 시작되었다. 7년 전인 2005년 12월 31일 송년기도회 때, 성모님은 코피까지 쏟으시며 피눈물을 많이 흘려주셨는데 양손바닥에도 새빨간 선혈이 묻어있었다. 이 세상에 죄악이 너무 팽배하여 눈을 뜨고 보실 수가 없으셨기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우셨기 때문이다.

성모님 입장

꽃과 초 봉헌

이날 송년미사는 장홍빈 알로이시오 신부님이 주례하였다. 미사가 끝나고 비닐성전의 모든 불이 꺼졌다. 그리고 2012년 나주성모님 집에서 일어났던 중요한 일들을 모아 만든 영상이 약 30분간 상영됐다.

2012년 마지막을 보내는 송년미사

2012년 나주에서 일어난 일을 담은 '한해를 보내며' 영상관람

율리아 자매님은 이날도 극심한 고통이 계속 되고 있었지만 말씀과 치유기도로 순례자들에게 힘과 희망을 심어주었다.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중에서도 말씀을 전하시는 율리아 자매님

말씀이 끝나고 순례자들은 촛불과 묵주를 들고 성혈조배실로 올라갔다. 서울 보신각에서 제야의 종소리가 울려 퍼지는 그 시각, 성모님동산에서는“나주성모님 만세!”를 외치는 만세 3창이 차가운 밤공기를 가르며 온 산을 울리고 하늘까지 올라갔다.

그 순간 갈바리아 예수님 십자가 트리가 점등되며 하트 모양의 불이 쏜살같이 내려와 쌓아놓은 장작더미에 성심의 불을 붙였다.

‘펑’하는 굉음과 함께 2013년을 밝힐, 아니 온 세상을 밝힐 불길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고 순례자들은 촛불을 높이 들고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정성을 다해 바쳤다.

2013년 성모님 동산에서 맞이하는 새해 점화식 캠프 파이어

 

 

잠시 휴식을 취한 순례자들은 1월 1일, 천주의 모친 성모마리아 대축일미사를 봉헌하고 만남을 한 뒤, 봉사자들이 준비한 매생이 떡국 한 그릇을 먹고 나니 어슴푸레 동이 터왔다. 희망 찬 한해가 시작됐다.

< 수 신부님의 새해 미사 강론>

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

두려워하지 말고 세상에 나가 사랑의 메시지를 외치십시오!

2013년을 맞아 행복하고 복된 한해가 되시기를 빕니다. (아멘!)

오늘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기념하여 미사를 드리고 있는데 우리는 새해를 맞아 하느님께 축복을 청해야 합니다. 이것은 1독서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하느님께서 아론을 사제로 세워 이스라엘 백성들을 축복해주라고 하신 말씀에 근거합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는 저희들을 위해 많은 기도를 하시며 축복을 비셨습니다. 그 덕에 저희들은 학업도 잘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자녀들을 통제하기도 어렵고 가르치기도 어렵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자녀들과 함께 기도하지 않고, 자녀들을 축복해주시도록 주님께 청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신앙의 해를 맞이해 자녀들을 위해 더 간절하게 하느님께 청하도록 합시다.

예수님을 낳으신 성모님이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예수님의 신성을 부정하는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면서 동시에 사람이시기에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은 분리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모님은 하느님의 구원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시므로 교회가 새해의 첫날을 성모마리아의 대축일로 정해서 한 해의 모든 날을 성모님의 모성적 보호와 돌보심 아래 맡겨드리도록 한 것은 매우 현명한 결정입니다.

하느님께서 성모님을 예수님의 어머니로 미리 준비하셨다는 것을 누가 부정할 수 있겠습니까? 여기 구유에 누우신 예수님을 보십시오. 얼마나 겸손하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이시면서도 마구간에서 태어나셨습니다. 세상의 왕은 아무나 만날 수가 없는데 왕 중의 왕이요 주님이신 예수님은 우리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만나주십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는 예수님의 어머니이시며 또한 우리들의 어머니이시기에 성모님을 우리 가정에 모신다면 성가정이 되어 주님의 기쁨과 평화가 가득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족과 함께 늘 묵주기도를 하시며 가정을 티 없으신 성모성심께 봉헌합시다. 나주성모님께서도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께 모든 것을 온전히 의탁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고통이 너무나 심해 말씀하시기도 어려운 상황에서 오늘 거의 2시간 동안이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어디서 그런 힘이 나셨겠습니까? 하느님과 성모님께서 힘을 주셨지만 거기에는 율리아 자매님의 사랑이 커다란 몫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예수님과 성모님의 그 크신 고통에 동참하시는 율리아님은 우리와 같이 육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이제 새해가 되었습니다. 지나간 2012년은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합시다. 많은 사람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흥청망청 먹고, 마시며 죄를 많이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은 부르심에 응답하여 이렇게 모여와 기도하고 있으니 이웃과 세상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작년에 묵주기도를 5단만 하셨다면 올해에는 5단을 더 하시고, 가족과 함께 기도하지 않으셨다면 성모송 세 번이라도 함께 바치도록 합시다. 그리고 2주 후에는 묵주기도 1단씩을, 몇 달 후에는 2단씩을, 그렇게 5단까지도 함께 바치기 바랍니다. 그러면 성모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시며 가정을 돌보아 주실 것이고 자녀들의 교육도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저도 그런 경험이 있습니다. 저의 부모님은 항상 자녀들과 함께 묵주기도를 하루도 빠지지 않고 하셨고, 가족 기도가 끝난 후에는 따로 두 분이 묵주기도 5단을 더 바치셨습니다. 제 여동생이 부모님을 본받아 결혼 한 후에도 가족기도를 열심히 했는데 그 자녀들도 가정기도에 익숙했기 때문에 다시 가정을 이루어도 가족들과 함께 늘 기도하였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2013년에는 모든 것을 새롭게 시작하도록 합시다. 더 열심히 기도하고, 더 많이 희생을 바칩시다. 그리고 자녀들은 더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하며 더욱 부모님께 순종하도록 합시다. 그리고 성모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을 굳게 믿고 더욱 일치하여 항구하게 매월 첫 토요일 기도회와 모든 기념행사에 참석하시고, 여러분들이 받는 박해를 주님께 찬미와 영광의 제물로 바치면서 그 고통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봉헌합시다.

저는 오늘밤에 묵주기도를 하러가면서 장갑을 잊어먹고 그냥 나갔는데 한 지원자 자매가 제게 장갑을 빌려주려고 하였습니다. 저는 평소 손발이 차고 추위를 많이 타지만 괜찮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작은 희생보속으로써 내 영혼에 유익한 봉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올해는 더욱 새롭게 되어 우리의 작은 고통들과 어려움들을 보속영혼 율리아님과 일치하여 잘 봉헌하도록 합시다. 또한 특별히 전 세계의 성직자들의 성화를 위해 바치도록 합시다.

저는 일전에 율리아님에게 “저는 할 수 있는 게 없습니다. 당신을 위해 기도드리고 또 미사를 봉헌해드릴 뿐입니다.” 하면서 “당신의 고통을 통해 많은 영혼들이 구원의 길을 가고 있고, 특별히 제 영혼도 구함을 받았습니다. 이제 많은 성직자들이 성화될 것입니다.” 라고 격려하였습니다.

여러분에게 다시 묻겠습니다. 더 많은 영혼들이 구원되기를 원하십니까? 한국의 성직자들이 더 많이 거룩해지기를 원하십니까? (원합니다.) 더 크게 말씀해주십시오. (원합니다!) 아멘! 여러분께서 더 열심히 기도하시고 희생하신다면 그 바람이 꼭 이루어질 것입니다.

18년 전, 성모님께서 눈물 10주년 기념일에 싱가폴 순례그룹에 한 사제가 동참했습니다. 그 사제가 이제 싱가폴의 대주교가 되었습니다. 그 분은 나주를 잘 받아들이고 믿는 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기도로 많은 사제들이 성화될 수 있도록 기도를 많이 봉헌해주십시오.

율리아님은 지난 주 경당에서 제게 “신부님, 건강하셔서 더 크게 외치셔야 합니다.”라고 하셨습니다. 2011년 성금요일에 율리아님은 12처에서 돌아가셔서 하느님 앞에 갔습니다. 그 때 성부께서 “한 번의 기회를 더 주겠다. 어서 나가 외쳐라.”라고 하시며 다시 살려주셨습니다. 율리아님은 그 메시지를 제게 다시 상기시켜 주셨는데 이제 제가 여러분께 전합니다.

세상에 나가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를 외치십시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주님 안에서 강해지십시오! 결국에는 티 없으신 성모성심께서 승리하시고 주님의 나라가 올 것입니다. 거룩하고 복된 2013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2013년 1월 1일 새해 인사>

순례자들에게 새해 인사를 나눔

 

1. 장 신부님

새해 축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새해에도 나주 성모님의 빠른 인준을 위해 율리아 자매님과 일치하여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함께 일치하여 기도하신다면 반드시 성모성심의 승리가 빨리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아멘!

2. 정 신부님

새해 축복 많이 받으십시오. 사실 오늘 제가 미사 주례인지 알고 여러분들과 함께 나눌 메시지를 준비를 했었어요.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께서 말씀 마지막에 메시지를 묵상하자고 하시는데 하필 제가 준비한 메시지하고 똑같아서 ‘성령께서 이렇게 일치시켜 주는구나.’ 생각했습니다.

어떤 메시지냐 하면 2007년 1월 1일에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중에 ‘작은 영혼을 통해서 가르쳐준 생활의 기도로 다시 무장하라’는 말씀이 에요. 자매님께서 여러분들에게 늘 생활의 기도 중요성을 말씀하시는데 예수님께서 그런 메시지를 주셨다는 것은 ‘어쩌면 우리가 생활의 기도를 너무 피상적으로만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잠이 드는 순간까지 늘 깨어서 바칠 수 있는 생활의 기도에 대해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가지고 우리가 생활의 기도로 무장할 때 우리가 염원하고 고대하는 나주 성모님 인준도 그 만큼 앞당겨질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나주 성모님의 인준은 우리들이 얼마나 성심성의껏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느냐에 달려있는 것은 아닌가’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올해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 우리 나주성모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해서 다시 한 번 노력합시다. 아멘!

3. 수 신부님

지금 제가 한국말을 잘 못하지만 10년 뒤에는 장 신부님이나 정 신부님처럼 잘 할 수 있고, 여러분들과 한국말로 대화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입니다. 저는 나주에 온 지가 벌써 1년 반이 넘었는데 너무나 행복합니다. 특별히 율리아 엄마께 매우 감사드립니다. 율리아 엄마의 희생이 없었으면 저는 아마 여기에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항상 도와주시는 율리오 회장님과 저를 형제처럼 대해주시는 장 신부님과 정 신부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또한 두 수녀님께도 감사드리는데 여러분들의 사랑과 관심이 저를 나주에 계속 있도록 해주었고, 제가 필리핀에 있을 때보다 여기서 더 사명감을 느낍니다.

아마 성모님께서는 제가 더 오래 살아서 성모님 일을 하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만약 제가 계속 수도원에 있었다면 금식 때문에 오래 못 살았을 겁니다. 그곳은 1년에 딱 2번 고기를 먹는데 부활절과 크리스마스 때 뿐입니다. 저는 요즘 매일 ‘성모님 저에게 영적인 젖을 더 많이 먹여주셔서 제가 영적으로 더 빨리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라고 기도합니다.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기도와 관심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새해 예수님과 성모님의 축복 많이 받으세요. 아멘!

4. 마리아 수녀님

사랑합니다. 1년 동안 뿐만 아니라 계속 기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새해에도 서로 기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특히 올 2월 2일 주의 봉헌 축일 때 우리 1기 자매님과 형제님들이 십자가를 수령 받고 수련기에 들어갑니다. 저도 같이 수련하는 마음으로,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 생활의 기도에 심화되는 그런 삶을 살고자 합니다. 여러분들 많은 기도 부탁드리고요 함께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해서 성화된 삶을 살아가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5. 막달레나 수녀님

새해 주님 성모님의 축복 가득히 받으세요. 그리고 은총의 통로이신 율리아 엄마께 감사드립니다. 여러분 모두 모두 기도 안에서 나주 성모님 인준이 앞당겨질 수 있도록 저도 노력하고 여러분들도 같이 해서 오로지 주님 성모님 찬미 영광드릴 수 있도록 합시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합니다.

6. 루비노 회장님

반갑습니다. 하느님께서 율리아 엄마를 통해서 생활의 기도화로 우리를 인도해주신 그 놀라운 은혜가 갈수록 새로워집니다.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서 한 해가 생활의 기도화로 깨어 기도하며 율리아님의 숭고한 희생과 보속, 아름다운 봉헌과 기도를 본받아 우리 모두 회개의 삶으로 어머니의 눈물을 닦아 드리고, 성모성심의 승리를 앞당기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빚을 진 죄인으로서 이제 다시 태어나 새로 시작하고자 합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다시 시작하도록 결심하면서 하느님의 은혜와 사랑이 여러분 가정에, 여러분 삶 안에 가득하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 율리오 회장님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서 여러분들 축복 많이 받으시고, 성가정의 은총도 많이 받으십시오. 지난 한 해 동안 우리가 정말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런 어려움이 얼마나 계속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이런 어려움 중에서도 굴하지 않고 많은 분들이 계속 나주 성모님을 찾아오셨는데 특히 오늘은 눈이 아주 많이 와서 교통이나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참석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제 바람은 금년에는 성모님동산 여건이 조금이라도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이런 비닐하우스와 불편한 자리에서 밤샘기도 하시는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교통과 차량 문제도 아주 열악하기 때문에 여러분들에게 죄송한 마음뿐이라 금년에는 좀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램이고요, 또 하나는 율리아의 고통이 금년에는 끝났으면 합니다. 아무쪼록 금년 한 해도 여러분들 더욱더 영육 간에 건강하시고 성모님 사랑 듬뿍 받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8. 율리아 자매님

밝아오는 2013년도에는 여러분 모두에게 좋은 일만 가득하도록 주님과 성모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축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좀 전에 율리오씨가 비닐하우스라고 했는데 비닐하우스가 맞습니까? 초라하지만 하우스가 아니라 비닐성전이죠? 그죠? (네!) 우리 긍지를 가집시다. 저는 여러분만 보면 힘이 납니다. 조금 전까지도 죽을 것만 같았는데 다시 힘이 났습니다.

제가 고통을 봉헌하기 전에는 제가 생각하는 모든 것을 주님께서 그대로 다 해주셨어요. 그런데 고통을 봉헌하면서 저에게만 고통을 주신 것이 아니라 가족들까지 온통 다 고통을 받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수님의 고통이 예수님 혼자만 받는 고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생각할 때는 예수님이 받으신 고통만 제게 주실 줄 알았는데 가족들도 전부 고통을 받아야 되니까 그게 너무너무 가슴이 아픈 거예요.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우리 어머니와 애들한테도 미안한 마음과 엄마를 잘 봉헌해준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여러분 모두 한 사람 한사람 저한테는 너무너무 소중합니다. 정말 제 속의 것이라도 다 빼주고 싶은 그런 마음으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또 다시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2013년도에는 여러분들이 하시는 기도, 여러분이 하시는 봉헌, 희생, 보속 그 이상으로 만만배로 축복으로 받으십시오.(아멘!) 온전히 믿고 따르며 주님과 성모님께 다가가는 여러분들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무한한 사랑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아멘!) 어떠한 천재지변이 일어난다 해도 여러분들을 반드시 지켜주시고 보호해주시고 구원해주실 것입니다. (아멘!)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우리를 휩쓸려고 해도 우리 나주에서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여러분 모두를 반드시 구해주실 것입니다. 미래를 걱정하고 염려하지 마시고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서 사랑의 메시지 말씀에 신뢰를 두고 그 말씀을 우리가 실천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천국입니다.(아멘!) 천국을 향하여 우리 앞으로 앞으로 전진합시다.(아멘!)

우리는 인간이 때문에 늘 부족합니다. 부족한 점을 보고 흉보지 말고 이제 서로 다독거려줍시다. 그리고 잘못한 점 있으면 절대로 뒤에서 비판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이렇게 이렇게 하자’고 권유하고 이끌어줘서 모두 함께 천국에 가야 합니다.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는 분열을 일으키려고 말을 바꿔서 하기 때문에 말을 전해 듣고 막 화를 내면 안 됩니다. 그러면 오해가 빚어질 수 있으니까 만나서 풀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제 사랑으로 무장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함께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할 때 주님 영광 받으시고 성모님께서는 위로 받으시고 우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는 부활의 삶을 살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국에서 우리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합시다.

그러려면 어떻게 해야 돼요? 생활의 기도를 통해서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에 도달해야 되겠죠? 우리 그렇게 최선을 다합시다. 노력하지 않고서는 그 길을 갈 수 없습니다. “나는 할 수 있다.”하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내가 자신 있게 잘 해서가 아니라 부족하지만 하려고 노력할 때 할 수 있습니다.(아멘!) 여러분 모두는 할 수 있습니다.(아멘!)

우리 이제 절대로 뒤돌아보거나 낙담하지 말고 실망하지 말고 실의에 빠지지 말도록 합시다. 그것은 바로 마귀가 원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나주성모님 인준이 빨리 이루어져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우리 모두 희망만 가지고 희망찬 내일을 향하여 함께 기도합시다.(아멘!) 그리고 박해받는 것을 기뻐합시다.(아멘!)

우리는 주님 성모님 사랑 안에서 사랑한다면 어떤 것도 능히 이겨나갈 수 있습니다.(아멘!) 여러분! 옛 예언자들도, 옛 성인들도 여러분들에 앞서 모두 박해받아왔습니다. 우리는 박해 받는 걸 행복해합시다.(아멘!) 행복해 하시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이 생명 다하여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마지막으로 한 마디만 더 하겠습니다. 세속 사람들은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그러는데 우리는 어떻게 하자고 했어요? 우리는 ‘복’이 아니라 예수님 성모님의 사랑, 축복, 은총 이런 것들로 새해인사가 바뀌어 집시다. 오늘부터 새로 시작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