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5월 16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성체가 실제로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화된 놀라운 기적이 일어난 22주년 기념일이며, 천상 어머니이신 성모님의 밤 행사를 가진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성모님은 주님께서 친히 택하여 예비하신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의 대속고통을 통하여 이 세상의 모든 영혼들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우고 하늘항구까지 안전하게 데려가시고자 한국 나주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주님과 함께 끊임없이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며 메시지를 주고 계십니다.

22년 전 5월 16일은, 나주성당 미사에서 필리핀 오제리 신부님이 율리아 자매님에게 영해 주신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된 기적이 일어나 미사에 참석했던 신부님들과 신자들을 통하여 성체기적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기념일입니다. 

예수님은 이날 율리아 자매님에게 “성체성사의 신비를 모르는 자녀들에게 열성을 가지고 전하라.”시면서 “배은망덕한 무수한 영혼에게는 나의 사랑과 합하여 너의 피나는 희생의 대가로 구원이 이루어지도록 하고자 한다.”는 말씀으로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에게 율리아 자매님이 봉헌하는 고통의 중요성을 강조하셨습니다.

나주에서는 성체기적 22주년 기념일에 성모님의 밤 행사도 함께 했는데 거룩한 성모성심을 위로해 드리고자 인도의 에드문드 안타오 형제님이 이끄는 순례단이 5월 14일 일찌감치 나주를 방문했습니다. 특히 이번 순례단에는 인도 다즐링 교구의 교구장이신 스티븐 주교님과 고아 지방에서 폭넓은 존경을 받고 계신 안토니오 신부님이 지도사제로 함께 오셨습니다.

에드문드 형제님은 인도의 평신도들과 함께 “성모님과 함께 하는 예수님의 전사들”이라는 선교단체를 결성해 활동해왔는데 2010년 성삼일에 72명의 순례단을 이끌고 나주를 방문하였습니다. 이 순례 후 인도 주교회의에서는 이 단체 활동을 공식적으로 허락하였고 이 단체 회원들은 성모님께 감사하였답니다.

이 단체의 주된 일은 위기에 처한 이 시대에 신앙의 순수성을 회복하여 복음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각계각층에 대한 피정을 1년 내내 실시한다고 합니다. 이분들은 피정과 나주의 성체기적 수많은 징표에 대한 비디오를 통하여 나주성모님을 전하고 있는데 특히 신부님과 수녀님, 신학생과 지도층 인사들로부터 폭넓게 지지를 받으며 많은 성과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눈물로 호소하는 나를 찾아 먼 길을 멀다하지 않고 찾아온 너희에게 티 없는 나의 성심의 빛과 사랑과 은총이 흘러넘치게 할 것이다. 위험한 지극히 위험한 이 시대에 너희 모두에게 이 어머니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나를 따를 때 초토 위에서라도 새싹이 돋아나게 됨을 꼭 보게 되리라.” (1997년 6월 30일 성모님)

이 인도 순례단은 경당에 도착하자마자,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와 성모님 앞에 부복한 채 긴 시간 동안 기도를 바쳤습니다.

스티븐 주교님께서는 현직 교구장이셨지만 주교로서의 권위나 격식을 버리시고 순례자들과 함께 바닥에 부복하여 눈물과 피눈물로 호소하시는 성모님께 깊은 감사를 드렸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성인도 성모님한테는 어린애기에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분들은 나주에 머무는 3박 4일 간 매일 미사는 물론, 성모님 동산에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매일 같이 은총의 샘물로 영혼육신을 깨끗이 씻고 닦았습니다. 기도와 고행을 바치고 영혼의 목욕탕에서 샤워를 하고 나오는 인도 순례자들의 표정은 마치 천국에 와 있는 듯 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과 자녀들아! 나를 잊지 않고 찾아와 주님을 찬양하고 나를 찬미할 때 배교로 침식당한 교회에서 내가 받는 극심한 성심의 고통이 너희를 통하여 위로 받으며 내 눈물과 피눈물이 미소로 바뀐다.” (1996년 7월 1일 성모님)

기념일 전날 율리아 자매님과 신부님, 수녀님, 협력자들이 함께 기도를 바칠 때에 경당 성체 강림자리 위에는 아크릴을 거의 덮을 정도로 많은 향유를 내려 주셨고, 이 향유는 곧 뽀얀 성모님의 젖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경당 바닥 곳곳에도 코끝을 찌르는 강렬한 향유를 헤아릴 수 없이 내려주셨습니다.

성모님 경당 성체 강림 자리에 내려주신 향유가 젖으로 변화됨

성모님 집 경당 바닥에 내려주신 향유

“너희는 나의 아기들이다. 아기들은 엄마의 목소리를 잘 알아듣고 기쁘게 따른다. 피 흘리는 이 엄마의 성심의 상처에 사랑의 향액을 발라주어 위로해 주기 바란다.” (1994년 8월 15일 성모님)

성모님 동산의 영혼의 목욕탕에 받아 놓은 기적수에는 오색찬란한 향유가 떠서 살아 움직이듯 요동침으로써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마련해 주신 이 은총의 샘물을 통하여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흘러들어갈 은총이 얼마나 클지를 가늠케 해주셨습니다.

영혼의 목욕탕에 있던 기적수에 향유가 뜸

예수님께서 세 번째 넘어지심을 묵상하는 십자가의 길 제 9처에도 향유를 흥건히 내려주셨고, 갈바리아의 성 요한 성상의 소매 자락에서는 자비의 물이 흘러내렸습니다.

십자가의 길 9처 앞에 향유를 내려주심

5월 16일은 평일이었지만 성모님동산은 인도 순례자들과 국내 순례자들로 북적거렸습니다. 아직 봄이 가지 않았지만 한 낮의 뜨거운 햇볕은 이미 한 여름의 맹렬함이 배어있었습니다. 그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바치는 십자가의 길 기도는 희생과 봉헌의 마음을 더욱 고취시켜 주었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스티븐 주교님은 십자가의 길이 끝난 후에도 성혈조배실 앞 자갈밭에 무릎을 꿇고 한참을 기도하셨습니다. 성체성혈을 지극히 흠숭하시는 그 모습을 보는 순례자들은 존경과 함께 우리나라에도 스티븐 주교님 같은 주교님이 계신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주 순례자들이 부당하게 박해받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 같은 스티븐 주교님은 성모님 입장 때 나주성모님의 왼쪽 손을 잡고 한 손은 당신의 가슴에 갖다 대시며 꽤 오랫동안 기도하셨는데 천상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 깊이 느끼시는 듯 했습니다. 함께 오신 안토니오 신부님은 성모님 오른손을 잡고 기도하셨습니다.

“내 사랑, 내 특은 받은 사제들이여! 내가 예수께 했던 것처럼 언제나 너희의 십자가 아래 서서 너희를 한 순간도 떠나지 않고 나의 사랑지극한 모성과 자비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의 사제 생활이 모든 덕의 개화로 향기를 발하도록 이 어머니가 도와줄 것이니 나의 말을 어린아이처럼 믿고 따르라. 어려움이 닥칠 때 너희를 위하여 특별히 마련한 천상의 망토로 너희를 감싸주고 보호해 줄 것이며 그 때 하늘에 계신 아버지도 너희를 축복해 주시리라.” (1995년 6월 21일 성모님)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순례자들 모두가 사랑과 정성 담아 꽃과 초를 성모님께 봉헌하였습니다.

 

 

꽃과 촛불 봉헌

이어서 성모님의 밤을 맞아,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대구지부의 권영현 마리아 자매님이 낭독할 때 많은 분들이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생활의 기도모임 자매님들은 아름다운 천상의 하모니로 성모님께 축가를 불러드렸습니다.  

스티븐 주교님과 안토니오 신부님의 간단한 인사 후에 하늘에서 강림하신 성체로 강복을 받고 성체를 바라보며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주교님께서는 이 성체가 하늘에서 강림하신 성체라는 안내 말씀에 “오~!!!” 하는 탄성과 함께 성체강복 시간 내내 무릎을 꿇고 기도하셨습니다.

어렵게 나주를 방문한 해외 순례자들에게는 무엇보다 값있고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당신을 낮추시어 빵의 형상으로 친히 우리에게 오신 성체 안의 예수님께 우리는 매순간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겠습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모두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나를 받아들인다면 내 생명과 내 사랑이 너희 모두에게 흘러넘칠 것임을 몇 번이나 너희에게 징표로 보여주고 강조했건만 아직도 나를 진정으로 받아들이는 자녀가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내 마음이 타다 못해 피를 흘리는 것이다.” (1996년 10월 19일 예수님)

스티븐 주교님께서는 미사 강론에서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징표는 진실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일어난 모든 기적들을 하나도 의심하지 않고 다 믿고 있습니다.” 라고 말씀하심으로써 나주의 진실을 확신하셨으며 “우리가 정말 죽어야 하는 것은 바로 죄에 대해 죽어야 하는 것입니다.”라며 나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와 일맥상통하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묵주기도는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치고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극심한 고통중에도 아름답게 봉헌하시고 앞으로 나와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전하신 말씀의 주제 중 하나는 “온전한 믿음과 신뢰를 통한 치유의 기적”이었습니다.

자매님은 극심한 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하시며 힘있게 말씀을 전하셨고 자매님의 간절한 치유기도와 영가가 성전 안에 울려퍼지자 성령의 열기가 모든 순례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덥혀주었고 모든 순례자들의 마음은 기쁨과 사랑과 평화로 가득 찼습니다.

<율리아 자매님 말씀요약>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반갑습니다. 특히 우리 주교님, 신부님, 수녀님들과 인도에서 오신 여러분, 모두 모두 정말 반갑습니다.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신 22주년 기념일인 오늘 오신 여러분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많은 축복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1991년 5월 16일 필리핀 오제리 신부님과 인도 산토스 신부님께서 오셔서 나주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는데 필리핀 순례자 33명과 나주 본당 신자들 몇몇과 우리 봉사자들이 그 미사에 참석했습니다. 그날 제가 성체를 모시고 와서 자리에 앉는데 피비린내가 나면서 성체가 부풀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1988년 6월 5일에도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가 입 안에 가득 차서 저는 얼마나 힘들게 영했는데 그 뒤에야 성체기적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5월 16일 또 그런 현상이 있어 입을 벌려 바로 옆에 계신 루비노 회장님에게 보였습니다. 그때 성체가 노르스름하게 되더니 가장자리로부터 실핏줄처럼 생기기 시작해 핏빛으로 변화되더랍니다.

율리아 자매님이 영한 성체가 가장자리부터
실핏줄이 생기면서 차츰 차츰 살과 피로 변화되기 시작하는 모습

그때 신부님들도 와서 엄청나게 크게 부풀고 피를 흘리시는 성체를 보시고 감실로 가서 엉엉 우셨고, 그 모습을 함께 목격한 신자들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때 우리는 카메라도 없었기 때문에 카메라를 가지고 온 필리핀 신자들이 사진을 찍었는데 처음에 성체기적이 시작 할 때만 찍었지 나중에 크게 부풀었을 때는 우느라고 사진도 못 찍었습니다.

2006년 5월 16일도 오늘처럼 성체기적 기념일과 성모의 밤을 지냈습니다. 우리가 성혈 조배실 앞에서 함께 묵주기도를 시작했을 때 부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나타나 자비의 빛을 비춰주시고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고 성모님도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묵주기도를 마치고 기도회 2부에서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함께 손잡고 부를 때였습니다.

제가 아까 묵주기도를 할 때 넘어지면서 머리를 많이 다쳐서 지금 정신이 하나도 없으니 말이 좀 오락가락하더라도 여러분들이 이해하고 들어주세요.

그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다시 나타나셔서 우리들의 사랑과 정성을 보시고 흐뭇한 미소를 띠고 계셨습니다. 제 마음도 기쁨과 환희로 불타올라 이런 기도를 했습니다. “오늘 여기 모인 모든 자녀들에게 많은 은총을 내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찌꺼기가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그것까지 남김없이 깨끗하게 정화시켜 주십시오. 혹시라도 제가 고통을 받음으로 인해서 이 모든 자녀들의 죄가 다 씻어 질 수 있다면 제가 고통을 받겠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그래,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하느님을 촉범한 극악무도한 죄인들의 구원을 위해서도 피 흘려 나를 온전히 내어놓았거늘, 내 어찌 나를 찾는 너희에게 내어놓지 못할 것이 있겠느냐.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너의 사랑에 찬 충정을 보고 나와 내 어머니는 위로를 받는단다.” 하셨는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한없이 포근하면서도 아주 강렬한 빛을 모두에게 비추어주셨습니다.

그 빛은 제 몸을 관통했는데 그때 제 몸이 붕 떴다가 떨어지면서 머리를 심하게 다쳤습니다. 그것은 제가 고통 받음으로 인해서 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자녀들뿐만이 아니라 그 가족들에게까지도 은총을 베풀어주시라고 한 그 기도를 예수님께서 들어주신 것입니다. 저는 오늘도 그 기도를 똑같이 바쳤습니다.

오늘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양팔묵주기도를 하면서 성모님동산에 올라갈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저는 어제부터 꼼짝 못하고 누워 있다가 기도회에 참석했는데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견딜 수 없이 너무 아팠습니다. 그래서 2006년도에 주셨던 그 은총을 생각하면서 주교님과 신부님과 인도에서 오신 형제자매들 그리고 우리 모든 형제자매들에게 은총을 내려주시라고 했는데 오늘도 여러분 모두에게 그때 주셨던 그 은총을 그대로 주셨다고 믿습니다.

아까 주교님께서 12년간이나 하혈한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고 치유되었다는 복음말씀을 하셨고, 열두 살 된 야이로의 딸이 죽었을 때 예수님께서는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여라. 너의 딸이 살아날 것이다.”하셨는데 야이로는 두려워하지 않고 믿었기 때문에 그 딸이 살아났습니다. 오늘 여러분들도 그 믿음으로 모두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루가복음 1장에 즈가리야와 엘리사벳 이야기가 나옵니다. 즈가리야가 사제 직분을 수행하려 할 때 분향제단 오른쪽에 천사가 나타나 “두려워하지 말라. 즈가리야, 하느님께서 네 간구를 들어 주셨다. 네 아내 엘리사벳이 아들을 낳을 터이니 아기의 이름을 요한이라 하여라.” 고 전합니다.

그런데 즈가리야는 “저는 늙은이입니다. 제 아내도 나이가 많습니다. 무엇을 보고 그런 일을 믿으라는 말씀입니까?” 그렇게 반문했습니다. 그러자 그 천사가 “나는 하느님을 모시는 시종 가브리엘이다. 이 기쁜 소식을 전하라는 분부를 받들고 너에게 와 일러주었는데 때가 오면 이루어질 내 말을 믿지 않았으니 이 일이 이루어지는 날까지 너는 벙어리가 되어 말을 못하게 될 것이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즈가리야는 말을 못했고 엘리사벳은 정말 임신을 해서 아기를 낳았는데 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여드레째 할례를 받으려는데 이웃과 친척들이 아버지의 이름을 따라서 즈가리야로 부르려고 하니까 엄마인 엘리사벳이 요한이라고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때 즈가리야가 서판을 달라고 하여 “아기 이름은 요한”이라고 썼을 때 즈가리야의 입이 열려 다시 말을 하게 되었습니다.

자, 우리는 즈가리야 같은 일을 겪지 맙시다. “오늘 주님과 성모님이 여러분을 치유해주실 것입니다.” 할 때 ‘아멘’이라고 하면 치유 받을 것인데 즈가리야처럼 ‘어떻게 그 말을 믿으란 말입니까?’ 이러면 치유를 받지 못합니다. 여러분 믿으십니까? 여러분이 믿으시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아기 못 낳던 수많은 자매들이 나주에 와서 아멘으로 응답하여 아들을 낳았는데 수원에 사는 노 엘리사벳 자매님도 10년 만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그때는 공지 이전이었는데 자기도 순례자들을 통해 은총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사람들을 나주에 데려왔습니다. 처음에는 한 차로 시작해 나중에는 네 차까지 순례자들을 모시고 왔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엄청난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인도의 어떤 수도원 원장 수녀님이 나주성모님 피눈물 사진을 구하게 됐어요. 그 친정어머니는 암으로 너무너무 심한 고통 중에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걷지도 못하고 일어나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봉쇄수녀원이라 원장 수녀님은 엄마한테 가지도 못해 인편으로 나주 성모님의 피눈물 사진을 엄마한테 보내드리면서 “꼭 이 사진을 늘 몸에 품게 하라.”고 신신당부했는데 그 어머니가 피눈물 사진을 몸에 품고 기도하고는 치유되었습니다.

또 인도의 어느 수도원에서는 나주성모님 기적수를 페트병으로 하나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수녀님들에게 다 나눠주어 먹게 해서 반병밖에 안 남았습니다. 그것을 특별할 때 쓰려고 감실이 모셔진 경당 안에 두고 문을 잠갔습니다.

다음날 아침, 원장 수녀님이 아무도 들어가지 않은 경당 문을 따고 들어가 보니까 물이 하나 가득 차 있더랍니다. 모든 것이 믿음입니다. 여러분도 모든 것을 주님과 성모님께 의탁하면서 간구한다면 그대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제가 1994년 10월 27일부터 30일까지 하와이에 초청되어 갔는데 30일 날 와이키키 광장에서 말씀을 전하게 됐습니다. 그곳에는 백사장도 있었고 해수욕장도 있어 거기 있던 사람들까지도 많이 참석을 했는데 거기서 2시간 15분을 말씀을 전하고 내려왔습니다.

그때 노희영 베드로라고 캐나다 사는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는 10년이나 냉담을 했는데 하와이 사는 여동생이 “오빠! 율리아 자매님이 오니까 와봐.” 해서 여동생과 함께 저를 데리러 비행장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30일 날 제가 말씀을 전하고 대회가 끝나 내려오는데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제게 몰려와 여기저기서 잡아당기니까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장미향기가 진동해 거기 있는 사람들은 다 맡았는데 장미향기를 선풍기로 쏘아대는 듯 했다고들 했습니다. 심지어 3km 떨어진 곳에서까지 장미향기를 맡았다고 하며 메시지 전달 중에 “하늘에서 빛이 내려옵니다.”라고 말했을 때 맑은 하늘에서 천둥치는 소리와 우박이 내리는 듯한 소리를 모두 들었다고 증언들 하였습니다.

노희영 베드로 형제의 증언입니다. 와이키키 광장에 참석한 사람들은 거의 외국인들인데 모두가 제 옷자락이라도 잡아보려고 몰려들었기에 자기는 군중들에게 둘러싸여 엉뚱한 방향으로 밀려갔답니다. 근데 불현듯 백발에 가까운 깡마른 할머니 한 분이 두 손을 허우적거리며 방향감각을 잃은 채 “어~어디에 있어, 응. 어디에 있어?” 절규하더랍니다.

모두들 영어를 쓰는데 한국말로 하니까 너무너무 반가워 그 분의 손을 잡고 저에게 모셔와 “자매님! 이분이 장님인데요!” 했습니다. 사람이 하도 많았지만 저는 그분 눈에 양 엄지손가락을 대고 잠깐 스치면서 ‘바르톨로메오의 눈을 떠주신 예수님 이 할머니 눈도 떠주십시오.’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계속 몰려와 도저히 빠져 나갈 수 없으니까 경비원들까지 다 와서 막은 뒤에야 거기를 겨우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 한국 사람들이 모여 저를 만나기를 원했습니다. 그 모임이 오후 5시부터 있었는데 저는 너무너무 고통 중에 나갈 수가 없었어요. 우리 한국 사람들이 나름대로 하나씩 음식을 해가지고 한 50명이나 모일까 했는데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100개나 마련한 의자가 모자라 사람들이 밖에 저 멀리까지 나가 자리를 잡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그날은 일기예보에 큰비가 온다고 해서 마이크를 여러 가지 준비하게 됐는데 개신교 신자가 마이크를 설치하면서 “설치를 하되 비가 오면 할 수 없을 것이고 비가 안 와도 8시까지 밖에 못한다.”고 했대요. 왜냐면 그곳은 8시가 넘어서는 절대로 이웃에게 방해되는 어떠한 행위나 소음 내는 것을 법으로 철저히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라디오나 전축을 조금만 크게 해도 신고해 경찰들이 잡아가는 곳이랍니다.

또 하늘은 금방이라도 비가 내릴 듯이 먹구름이 잔뜩 끼고 있어 다들 걱정했는데 날씨에 아랑곳하지 않고 5시 가까이 되자 많은 외국인들과 한국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였습니다. 저는 먹지도 못하고 계속 누워서 고통 받고 있으니까 일곱 시 경에 저를 도와주던 마리아 자매님이 나가서 “율리아 자매님은 지금 오른쪽 어깨와 허리, 엉치에 몹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고 알려줬습니다.

그 이야기를 듣자마자 30대 초반의 젊은 자매가 손을 들고 마이크 앞으로 나와서는 “내가 5년 전에 허리를 다쳐 그곳이 악화된 후 다리와 어깨까지 쓰지 못했지만 병원에서도 고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율리아 자매님이 온다고 해서 여기에 간신히 왔는데 갑자기 오른쪽 허리와 엉치, 그리고 다리가 화끈거리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그 통증을 느낄 수 없습니다.”라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 자매의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백발의 한 할머니가 나와 마이크를 잡고 “나는 어제까지만 해도 앞을 보지를 못하고 고통을 받던 장님이었는데 어제 성모님대회 때 율리아 자매를 찾아가 보려고 하였으나 앞이 보이지를 않아 찾지를 못하고 애를 태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젊은이가 나타나 내 손을 꼭 잡고 율리아 자매님한테 인도하여 ‘이분이 장님인데요’ 하니까 자매님이 양손 엄지손가락으로 나의 두 눈을 꼭 눌러주시며 기도해 주신 후 두 눈을 뜨게 됐습니다. 이런 기적을 주님께서 저한테 주셔서 오늘은 이렇게 성한 두 눈을 가지고 여기를 찾아왔습니다.” 하자 모두들 놀라 전능하신 주님의 치유 기적에 눈물로써 기도를 드렸습니다.

여러분 보십시오! 30대 초반의 그 자매는 저를 보지도 못했고, 와이키키 광장에 참석도 못했지만 한국 동포들의 조촐한 파티 모임에 참석만 했어도 치유를 받았습니다. 눈 뜬 할머니도 젊은 자매도 온전한 믿음이었습니다.

저는 밤 아홉시에 두 자매의 부축을 받아 나갔는데 세 시간 반을 이야기를 하고 기도하여 울음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분들의 표현이 “완전히 병석에 누워있다 나온 중환자가 처음에는 가만 가만 말하더니 어느 순간 우렁차게 얘기를 해서 너무 놀랐습니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마이크를 설치했던 형제도 그 다음날 노 베드로 형제를 찾아와 “어제 저녁에 너무도 놀라운 5가지 기적을 체험하였다”고 하더랍니다.

첫째, 파티가 끝난 후 집에 돌아와 보니 비가 많이 내려 알아봤더니 불과 3km밖에 떨어지지 않은 파티장 주위 일대만 비가 전혀 내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 외에는 와이키키 전 지역에 모두 비가 내렸다는 것입니다.

둘째, 율리아 자매의 이야기 중 갑자기 장미꽃 향기가 나기에 이상하다 싶어 몰래 그곳을 빠져나와 집 주위 이곳저곳을 다녀보니 어디를 가나 장미꽃 향기가 가득하더라는 것이었습니다.

셋째, 경찰이 와서 율리아 자매의 증언을 제지시키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밤 8시 이후에는 절대로 소음을 낼 수 없기 때문에 부부싸움을 해도 여지없이 경찰이 나타나는 곳이 이곳인데 자정이 넘도록 마이크를 사용하였는데도 주위 사람들이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것은 성령이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셔서 그들을 진정시켰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넷째, 율리아 자매가 한참 열변을 토할 때 율리아 자매가 성모님처럼 보였으며, 미국인들은 무슨 말인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성모 마리아처럼 보이는 율리아 자매의 표정과 억양에서 감정이 통할 수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이날은 한국인만 온다고 해서 통역을 안 하고 한국말로만 했거든요.

다섯째, 자매의 기도와 증언은 무려 3시간 반 이상이나 지속되었는데도 모두들 눈동자 하나 움직이지 않고 경청하였고 그 중 몇 사람은 선 자세로 처음부터 끝까지 조금도 움직이지 않고 듣고 있었답니다. 그 중 자기가 아는 사람 하나는 허리를 다쳐 고통을 참지 못해 한 곳에 2분 이상을 앉아있지 못하고 자리를 바꿔야 하는 형편인데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도 꼼짝하지 않고 바위처럼 앉아 있더라는 것이었습니다.

마이크를 설치한 형제는 “나는 모태 신자로 형님 두 분과 조카 셋도 목사인 전형적인 기독교인이다. 그래서 천주교에서 모시는 성모님의 존재를 거부하고 부인해 왔는데 우리 집안 모두가 그러하다. 그러나 이번에 5가지 기적을 체험하고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고 되었다. 이제 우리 개신교에서도 성모 마리아를 의식하여야 되며 부인하지 말아야 한다.”고 엄숙히 말했답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가 정말 믿음으로 가야 되는데 믿음보다도 더 큰 것은 사랑입니다. 믿음은 저 산을 옮길 수 있지만 사랑은 온 세상을 들어 올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만은 자신뿐만이 아니라 온 세상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내가 교만할 때는 교만한 줄 모릅니다. 그러니까 우리는 늘 깨어서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따라간다면 그 교만에서 벗어나 정말 믿음과 사랑으로 천국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남을 험담하고, 판단하고, 나쁘게 이간질시키는 것은 마귀가 그렇게 조종하는 것이기 때문에 잘못하면 우리는 나락으로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좋은 사람을 따라간다면 좋은 곳으로 가지만 나쁜 사람을 따라간다면 나도 자연스럽게 나쁜 곳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내 안의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티를 꺼내주려는 사람들이 이 세상에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내 안에 무슨 들보가 있는지 늘 생각하면서 남의 눈에 있는 티를 보지 말고 내 안에 든 들보를 오늘 다 내어놓읍시다.

그래야 세상을 밝은 눈으로 밝게 볼 수가 있습니다. 내 안에 들보가 있다면 다 부정적으로만 보입니다. 하지만 그 들보를 꺼낸다면 온 세상이 아름답고, 내 이웃들도 다 아름답게 보일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하와이에 초청 받아 갔을 때 마르틴 루치아 신부님도 함께 초청되셨는데 11월 2일, 신부님께서 노 베드로 여동생 집에서 미사를 하면 어떻겠냐 하셔서 제가 “신부님! 기왕이면 성당에서 하면 좋겠습니다.” 그랬더니 신부님께서 “아, 좋습니다.” 하셔서 성 안토니오 성당에서 미사를 하게 됐습니다.

그 신부님은 전 세계 500개가 넘는 성당에서 성체 신심에 대해 강의를 하셨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체 연구가였습니다. 그런데 미사 때 또 제 입에서 성체가 살과 피로 변화되었습니다.

내 옆에 앉았던 노 베드로 형제님이 보니까 제 입이 부르르 떨더랍니다. 저는 떠는 줄을 몰랐는데 그 형제가 제 입이 이상하게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입을 벌려 보라고 그랬어요. 그때도 피비린내가 많이 났었는데 밖으로 조금 나와 있었던 성체가 부풀어 나면서 살로 변화되고 검붉은 피가 계속 튀어나온 것입니다. 이제까지 성체 기적 중에서 그때가 제일 검붉은 피였습니다.

신부님께서 영하라고 하셔서 저는 아주 힘들게 영했는데 너무너무 피비린내가 많이 나서 제 입을 손으로 가리고 자매한테 뽀뽀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자매 입에서도 피비린내가 엄청 났습니다. 그래서 신부님과 거기에 있는 모든 이에게 다 뽀뽀를 했더니 모두에게서 피비린내가 났습니다. 우리는 정말 놀라우신 주님의 신비 안에서 주님께 찬미 드렸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그토록 사랑하셔서 그 사랑을 보여주시고자 신성이 숨겨지고 권능과 엄위로운 모습도 숨기시고 몸소 음식이 되시기까지 우리에게 사랑으로 오셨습니다. 병들고 지친 영혼 육신 모두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시고자 예수님께서는 친히 성체 성혈로 오셨습니다. 빵과 포도주의 형상을 취하셨지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실제로 살아계셔서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이 세상의 죄악을 보시고 매일 매일 가슴이 찢겨져 피를 흘리시면서 십자가에 매달려 “누가 나를 십자가에서 내려놓을 자 없느냐?” “누가 이 찢어진 가슴을 기워줄 자 없느냐?” 하십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찢어진 예수님의 가슴을 기워드리고 십자가에서 내려 드립시다.

지금은 이 세상에 벌을 내릴 수밖에 없는 그런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보다도, 노아의 홍수 때보다도, 바벨탑의 시대보다도 더 악한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벌을 내리실 수밖에 없으시지만 그러나 여러분들과 같은 작은 영혼들이 있기에 성모님께서 중재 역할을 하셔서 벌을 내리지 않고 계신 것입니다.

구약 시대 때는 성모님이 안 계셨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성모님께서 우리를 위해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고, 온몸을 다 짜내어서 향유를 흘려주시고,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시고, 참젖을 내려주시고 계속 우리에게 “자녀들아 그렇게 살지 말고 이렇게 살아라.”하시며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수없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만이라도 남을 비판하지 않고 서로 사랑으로 감싸주며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그대로 따라서 산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위로를 받으실 것이며 하느님의 벌이 내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성폭행이 난무하여 임신이 되면 낙태는 물론이고 인터넷으로까지 아기들을 팔아먹고 있는 어이없는 세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 때도, 노아의 홍수 때도 바벨탑의 시대 때도 이런 일은 없었을 것입니다. 세상은 벼랑 끝에 와있습니다 하느님께서 벌을 내릴 수밖에 없지만 우리 주교님과 여러분들 같은 작은 영혼들이 계시기 때문에 이 세상에 벌이 내려지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외국에 수없이 초청돼서 갔지만 그곳의 추기경님, 주교님들은 정말 어린아이같이 단순하신 면이 있으십니다. 벼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외국은 추기경님, 주교님들도 기브스 하신 분들을 찾아 볼 수가 없어요. 정말 우리가 주님 성모님 곁으로 가까이 갈수록 고개를 더 잘 숙일 수 있는 겸손의 덕을 갖출 수 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 초청 받아 갔을 때 30만 명 정도가 모였는데 피정 후 나오려고 할 때 저를 여기저기서 잡아당겨 옷이 다 찢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한 주교님께서 제 손을 잡기 위해서 그 틈새를 비집고 손을 막 뻗치시는 거예요. 우리나라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혹시 그러고 싶어도 체면과 이목 때문에 못하시죠.

제가 필리핀의 신 추기경님을 자주 만났습니다. 제가 갈 때 마다 소식을 들으시고 저를 불러 같이 식사도 하시는데 얼마나 검소하신지 모릅니다. 그리고 갈 때마다 저에게 기도를 청하십니다. 저는 먼저 추기경님께 강복을 받은 다음 가슴에 손을 얹고 통역자도 없이 기도하는데도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십니다.

신 추기경님은 필리핀에 사는 협력자들과 나주를 받아들이는 사람들까지도 나주 성모님을 전하라고 인준을 해주셨습니다. 광주교구에서는 나주성모님을 인준하지 않았지만 인준 전에도 저는 그렇게 외국의 많은 성직자들과 신자들로부터 초청 받았고, 한국에서도 많이 초청을 받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는 곳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성령의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회개하고, 수많은 불치병 환자와 사람들이 영적 육적으로 치유되고 원수까지도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됐습니다. 총이 있으면 쏴죽이고 싶고, 칼이 있으면 찔러 죽이고 싶고, 물어뜯어 죽이고 싶고 그런 사람까지도 사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광주교구에서 완전히 거짓을 꾸며서 나주를 차단했습니다. 지금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수많은 암 환자들이 치유되고, 불치병자들이 치유되고, 정말 1개월, 3개월 시한부 인생이었던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치유되고, 들어보지도 못한 몇 만개의 암들이 치유된 그런 사람들조차 광주교구의 공지문과 피디 수첩이 진실을 왜곡하여 방영하니까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여러 곳에서 저를 초청합니다만 제가 가지 않고 있습니다. 광주 교구에서 그렇게 막고 있는 것은 바로 은총 받을 많은 자녀들의 맥을 끊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받는 고통은 괜찮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은총을 못 받는 것이 너무너무 마음 아픕니다.

제가 캐나다에서 생방송을 하게 됐는데 그 방송을 들으신 대주교님께서 저를 초청하셨습니다. 제가 거기 가서 기도를 하게 되었는데 마지막에 자기 여동생을 소개시켜 주셨습니다. 말이 잘 안 통하기 때문에 무슨 병인지는 모르지만 기도해달라고 해서 그냥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그 여동생이 암이었는데 그 순간에 치유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하신 것이지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저는 ‘죽음에서 살려주신 주님께서 하시는 모든 사업에 티끌만큼 만한 도움이라도 되올 수 있다면 주님 제가 받는 고통은 얼마나 행복한 고통이오리까.’ 하고 고통을 청했기 때문에 저는 잠시잠깐 쓰이는 도구로 사용되어질 뿐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 같은 작은 영혼들이 정말 그 숱한 박해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렇게 오는 것 때문에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오늘도 위로를 받고 계십니다. 여러분 힘을 내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반드시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믿으십시오. 믿음으로 모든 것을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을 극복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복된 사람들입니다. 그 박해 속에서도 주교님들도 오시고, 많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도 오셨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하늘의 생명책에 다 기록될 것입니다.

실망과 절망과 낙담과 좌절할 때라도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우리가 새로 시작하기를 원하면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위로를 받으십니다. 지금은 힘들지라도 여러분들은 반드시 천상의 면류관을 받아쓰고 예수님과 성모님의 곁에서 마지막 날 영원한 행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탔습니다. 성모님께서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그것은 바로 온 세상 모든 자녀들 태우고 갈 우주보다도 더 넓은 나의 사랑의 품이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극진히 사랑하시는 주님께서 이렇게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모이신 여러분에게 무엇을 아끼실 것이 있으시겠습니까. 청하십시오. 두드리십시오. 주님께서는 문을 열어주시고 받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사랑 자체이십니다. 노여워하지 않으십니다. 아무리 잘못했을지라도 “주님 잘못했습니다. 성모님 잘못했습니다.” 하고 바로바로 일어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너무너무 예뻐하십니다. 완전하기를 원하시지만 그러나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잘못하고 실수할지라도 바로바로 일어나서 주님과 성모님께 달아들려고 하는 그 노력을 보시고 더 예뻐하실 것입니다.

루땡에 갔을 때도 눈먼 맹인이 눈을 뜨고, 귀머거리가 듣게 되고, 벙어리가 말을 하고, 앉은뱅이가 일어났지만 이 모든 것은 제가 한 것이 아니라 주님과 성모님께서 잠시잠깐 쓰시는 도구로 사용됐을 뿐입니다. 여러분! 여러분들도 저를 많이 사용해 주십시오. 아멘!

성모님께서는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에게로 오너라

위험한 세상에서 너희를 도우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품에 안겨라

지치고 병들은 몸 치유되리라

아멘!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1991년 5월 16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은 병든 암흑의 세상을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하고 죄인들에게 영생을 주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열린 다섯 상처의 보혈로써 하느님의 의노를 불러일으키는 수많은 영혼에게 자비와 용서와 화해의 은총을 내려준다. 그토록 사랑하여 그 사랑을 보여주고자 신성이 숨겨지고 엄위로운 모습도 숨기고 빵의 모습으로 나를 낮추어 친히 너희에게 온 것은 너희를 그토록 많이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많은 영혼들이 나의 실체를 생각하지 않고 모령성체로 나를 모독하고 배은망덕으로 등한시한다. 성체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해 있는 나는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이며 병든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구원의 약이며 병자에게는 의사이다. 죄 때문에 찌들고 뒤틀린 영혼도 나는 사랑한다. 나는 사랑 자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통해서 나에게 올 때 영혼을 얼룩지게 하는 죄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어 내 사랑 안에 머물게 하겠다.”

2007년 8월 15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유사 이래, 그 누구도 눈으로 본 적이 없고, 귀로 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이곳에 나의 성지를 마련하여 주셨다.

그러니 어린아이처럼 더욱 단순하고 순수하게 너희의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생각을 다하고, 힘과 지혜를 다하여, 주님이신 너희의 하느님을 극진히 사랑하여라.

나는 주님과 나를 따르며 일하는 내 작은 영혼들을 위하여 든든한 탱주가 되어 줄 것이니, 너희는 어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의 빛을 받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빛이 되어다오.”

아멘!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시어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 모든 자녀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주님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모인 이 모든 자녀들, 특별히 우리 주교님과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인도에서 온 모든 순례자들 단 한영혼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영혼 육신을 온전히 치유하여 주소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그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병들고 지치고 상처받은 우리 영혼육신을 온전히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는 도구 되게 해주소서.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능력과 권능으로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머리에 손 얹어 강복하여 주시어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온전히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면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한생을 바치겠나이다.

그리고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면 다 들어주겠다고 하셨으니 이 모든 자녀들의 원의와 지향을 그대로 들어 주십시오. 두고 온 가족도 치유하여 주시고 예수님께서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성모님의 젖을 잡수셨던 것처럼 우리 모두에게도 오늘 이 시간에 성모님 젖을 먹여주시어 우리들 모두 다시 새롭게 예수님을 닮은 쌍둥이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지금 이 시간에도 이 모든 자녀들 한 영혼도 빠짐없이 안아주시고 품어 주시고 쓰다듬어 주심을 믿사오니 어떠한 고통이 올지라도 그것을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과 성령의 지식을 가득히 내려 주십시오.

저희는 태중에서부터 수많은 상처를 받아 왔습니다. 이 모든 상처도 온전히 치유하여 기억에서부터 멀리 치워 주십시오. 아니 영원히 치워주십시오. 그래서 새롭게,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게 해주십시오.

멀리서 비행기를 타고 차를 타고 수없이 많은 시간들을 멀리서 여기까지 온 인도의 주교님과 신부님, 그리고 신자들에게 더 많은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그 많은 시간 그 만만배로 채워주십시오. 여기 오면서 든 경비도 더 많은 축복으로 만 만 배 채워주십시오.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기 위하여 우리는 여러 가지 고통도 겪습니다. 그러나 그 고통이 아름다운 봉헌임을 우리는 더욱더 깨닫고 주님과 성모님께 나아갑니다. 이 세상의 행복이 내세의 행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을 받아들입니다. 내 마음 안에 나쁜 친구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이제까지 활동하실 수 없으셨지요. 그러나 예수님 이제 마음을 활짝 열고 주님과 성모님께 다가가오니 꼭꼭 안아주시고 품어 주시고 모든 상처 치유하여 새롭게 태어나 다시 부활하게 하여 주십시오.

여러분! 모든 아픈 상처 주님 성모님께 맡기십시오. 우리는 그 누구에게도 말 못할 아픈 상처가 있습니다. 이 모든 상처도 예수님 성모님께 다 드리십시오.

예수님! 겉으로는 웃고 있지만 그러나 마음속에는 많은 고통들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도 다 예수님께 드리오니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예수님과 성모님을 영접할 수 있도록 마음을 온전히 열어 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마음 안에 어떤 교만도, 미움도, 용서하지 못한 것과 자만심도 어떤 것도 도사리고 있지 못하도록 완전히 다 내어놓고 그 안에 예수님을 모실 수 있는 궁전이 되고 왕국이 되고 감실이 될 수 있도록 마음을 깨끗이 정화시켜 주십시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다면 기쁨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 마음 안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하시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누릴 수 있는 은총도 내려 주십시오. 그래서 모든 암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다 성령으로 물리쳐 주십시오.

그리고 성령의 투구를 씌워주시고, 성령의 갑옷을 입히시고 성령의 신발을 신겨 성령의 허리띠로 우리를 묶어 주십시오. 또한 성령의 쌍칼날을 우리 입에 물려 주셔서 주님 성모님의 영광을 온 세상에 전하는 도구 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 치유를 위해서 온 것이 아니라 주님 성모님 영광과 위로 드리기 위하여 온 것이오나 위험한 이 세상에 주님 성모님 승리를 위하여 도구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이 모든 자녀들이 건강해야 합니다. 병든 영혼 육신 모두 온전히 치유하여 주시고 이 자녀들이 청하지 않아도 모든 것 천 배 만 배가 아니라 만만배로 내려 주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 주소서.

우리의 가슴은 메말라 있습니다. 그러나 메마른 가슴에 예수님께서 오시면 저희는 새로 태어날 것입니다. 이제까지 사랑 없는 가정에서 살아왔지만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 마음 안에 오시면 우리는 모든 슬픔은 물러가고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상처로 찌들은 저희들의 영혼 육신을 치유해주십시오. 고뇌와 갈등으로 헤맬때도 주님께서 오셨으니 저희들은 이제 평화를 느낄 것입니다.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 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며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 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며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은 불쌍한 영혼이

병들어 지쳐서 길 잃어 헤매어도

주님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하시며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 심취되리

고뇌와 갈등으로 괴로움에 헤매일때

병들은 가슴은 응어리로 가득 찼네

내 모든 괴로움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용서받고 치유 받아 참 생명을 영원 영원토록

사랑하는 형제자매 우리 모두 불림 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모님 동산에 모였으니

메마른 우리 영혼 회개로써 구원받아

불림 받은 자녀로서 메시지를 실천하세

예수님, 부족한 저희들이 받은 상처 아프고 아프나이다. 우리는 내가 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내 뜻대로 할 수 없는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자녀가 속을 썩입니다. 부모가 힘들게 합니다. 아내가 아프게 합니다. 남편이 아프게 합니다.

시어머니가 아프게 합니다. 며느리가 아프게 합니다. 처가에서 아프게 합니다. 시댁에서 아프게 합니다. 친구가 아프게 합니다. 선생님이 아프게 합니다. 그러나 나도 사랑을 하지 못했습니다. 내가 사랑하지 못하면서 어찌 사랑만 받으려고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예수님! 이제 우리 새로 시작하겠사오니 저희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시어 남은 한 생애 주님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성인성녀들과 함께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주님과 성모님의 곁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늘 깨어서 절대 뒤돌아서지 않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 손을 꼭 붙들고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삶으로써 극기와 청빈으로 생활 개선하여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저희들 도구 삼아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스티븐 주교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이 끝나고 바로 나주성모님으로부터 받은 당신의 은총체험을 증언하셨습니다. 주교님은 당신의 십자가가 너무 무거워 교구장직을 사임하려고 마음먹었었는데 “나주에 순례와 그 십자가를 기꺼이 지고 갈 힘과 은총을 받았습니다.”하시며 당신을 새롭게 봉헌하고 다시 사제서품을 받은 느낌이라고 하셨습니다.

“오, 사랑하는 나의 사제들이여!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 사제들! 너희들의 모든 고통과 고난을 나에게 다오. 그리고 용기를 내어 나에게 다가와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여 붉은 용으로부터 해방되어 주님의 나라가 오도록 도와다오. 그리하여 교황과 모든 주교, 성직자들인 너희들이 일치하여 부활의 승리가 온 세상에 임하도록 해다오.” (1989년 7월 5일 성모님)

순례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주교님께 축하를 드렸고,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찬양하였습니다.

나주가 인준된다면 성모님을 따르는 많은 성직자들이 맡겨진 양떼를 천국으로 이끄는 성인 사제들이 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성직자들이 나주에서 주시는 전대미문의 징표와 성모님께서 목이 터져라 외치시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실천할 때 성직자들이 받은 성소에 끝까지 충실하실 수 있고 교회가 쇄신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스티븐 주교님은 율동 찬미 시간에, 기쁨에 가득차 인도 순례자들과 함께 앞으로 나와 어린아이처럼 율동을 하셨습니다.

“나의 대사제 교황과 추기경 그리고 주교, 사제들을 위하여 끊임없이 나의 사랑을 보내며 그 사랑이 모든 영혼들에게 흘러넘치게 나의 어머니께서 도와주실 것이다. 나의 어머니께 온전히 의탁하여라.” (1988년 6월 5일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은 주교님의 생생한 증언을 들으시고는 주교님을 안고 한참 동안 기도해드렸습니다. 주교님께서 교구장이라는 무거운 십자가를 잘 지고 가심으로써 교구 신부님들이 주교님 뒤를 따라 맡겨진 양무리와 함께 천국에 들 수 있기를 간절하게 기도하신 것입니다.

그 순간 성모님께서는 당신이 가장 사랑하시는 아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제가 자신의 성소를 확고히 한 데에 대한 기쁨을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나타내시고 또 격려해 주시는 듯 했습니다.

“나의 초대에 응답해 주어서 고맙구나. 이제 마음을 활짝 열고 너희를 위하여 마련한 내 불타는 성심의 피난처로 어서 들어오너라. 너희가 편하게 쉴 수 있는 안식처가 마련되어 있다. 용기를 가지고 너희에게 위탁된 신앙의 유산을 가지고 불타는 나의 사랑의 메시지를 따라 더욱 겸손하게 교황과 일치하여라.” (1997년 1월 18일 성모님)

인도의 안토니오 신부님은 성모님을 향한 사랑이 진하게 묻어나는 증언을 해주셨으며, 인도 순례단을 이끌고 나주를 방문한 에드문드 안타오 형제님의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 은총 증언 요약>

1. 스티븐 주교님

세상일에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느님의 계획 하에 있는데 제가 나주에 와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궁금해 하실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말씀드립니다. 금년 성주간은 저에게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한 사람 때문에 고통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성목요일과 성금요일 오랫동안 기도를 했지만 그를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을 듣고 너무 좋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고통에 대한 말씀이 마음에 많이 와 닿았습니다. 왜냐하면 나주에 오기 전 저는 너무 힘들어 주교직을 사임하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 더 이상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없습니다.’ 계속 그랬습니다.

근데 어제 성모님동산 십자가의 길에서 십자가를 지고 기도하며 7처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 어떤 기운이 느껴지며 ‘아, 사임해서는 안 되겠다!’는 깨달음이 왔습니다. 그것은 바로 성모님과 성모님께서 가장 사랑하시는 아드님 예수님께서는 온 세상 모든 죄인들을 위하여 기꺼이 십자가를 지고 가시는데 제 십자가가 무겁다고 내려놓을 수 없다는 깨달음이었습니다. 저는 말했습니다. “주님, 제 십자가를 지겠습니다!” (모두 박수 침)

지금 저의 기분이 어떤 줄 아십니까? 나주에 와서 저를 다시 봉헌하고 새로 서품 받은 느낌입니다. (모두 박수) 그래서 제가 나주에 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에드문드 형제와 부인, 가족들에게 감사드리고, 율리아 자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자매님은 예수님의 충실한 사도로서 말씀을 통해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율리아 자매님을 도와주는 모든 분들께 당부 드립니다. 자매님께 맡겨진 임무를 자매님이 잘 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잘 도와드릴 때 온 세상은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입니다. 나주성모님께서는 우리들의 죄로 인하여 피눈물을 흘리신 것이고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도 피를 흘리고 계신 것인데, 이것은 상상이나 꿈이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당부 드릴 것은 여러분을 박해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보다 하느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만을 기도합시다. 왜냐하면 금이 불 속에서 정련되듯이 나주의 모든 일이 진실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우리는 캘커타의 마더 데레사 수녀님처럼 하느님 사랑의 편지를 전하는 몽당연필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예수님, 성모 어머니께 감사드리며 율리아 자매님이 오래오래 사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Bishop Stephen Lepcha
Bishop of Darjeeling Bishop's House
13 Dr. Yen Singh Road Darjeeling -734 101 West Bengal, INDIA

2. 에드문드

스티븐 주교님을 나주에 모시게 된 것은 하느님의 은총입니다. 또한 고아에서 정말 존경받고 리더십 있는 안토니 신부님을 모시게 되어서 정말 기쁩니다.

우리 순례단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인데 나주에 올 때마다 기적을 많이 체험했기 때문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저희는 전 세계에 나주를 알리고 있습니다. 처음 나주에 왔을 때 일행 중에 아버지가 자녀들을 데리고 온 가족이 있었습니다. 부인은 사업상 중동 두바이에 가야했기 때문에 못 왔습니다.

그런데 그 가족은 귀국 길에 안 좋은 소식을 들었습니다. 부인이 탑승한 두바이에서 인도로 돌아오는 비행기가 추락해 300명이 사망했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에 남편과 아이들은 울기 시작했는데 그 순간 전화가 왔습니다. 부인이 그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나왔다 마지막 순간에 마음이 바뀌어 안 탔던 것입니다. (박수) 그것은 바로 나주 성모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정말 기쁜 것이 오늘 그 부인이 오셨습니다. 일어나보시겠습니까. (박수)

이와 같이 나주성모님께서는 저희에게 모든 기적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의 믿음이 필요한 것이고 믿음은 희망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 지금은 힘들지라도 나주는 분명히 인준되고 새벽이 오면 태양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믿음을 갖기 위해서는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하고 그 희망은 기다림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나주의 친구 여러분! 하느님의 시간은 천천히 오지만 나주는 150% 확실히 인준이 될 것이라는 점은 정말 의심할 여지가 없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여러분이 박해를 받는 것에 대해 슬픔을 금할 수가 없고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에 대해 듣게 될 때마다 우리의 맥박도 함께 고동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박해 받을 때 나주의 징표와 사랑의 메시지는 더 유명해져서 세계로 퍼져나갈 것입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우리는 나주에서 일어나고 있는 기적과 징표에 대한 비디오를 만들었습니다. 그 영상은 지금까지 만 개 이상 인도 전역으로 전파되어 모든 교구와 모든 피정에서 사람들은 나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다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광장 같은 데서 공식적인 행사를 하면 수천 명이 모이는데 대형 스크린을 통해 나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사람들이 다 보고 그들의 삶이 변화되고 많은 개신교 신자들도 가톨릭으로 개종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고통 받고 박해받는 것의 대가인 것입니다.

우리는 인도 전역을 돌아다니며 각계각층의 신자들을 피정시킵니다. 그중에는 신학생, 신부님, 수녀님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그럴 때면꼭 나주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수녀님, 신부님들은 물론 주교님들조차도 믿음이 다시 회복되고 있습니다. 그 살아있는 증거는 오늘 오신 주교님입니다.

3년 전만 해도 인도에서는 나주를 잘 몰랐으나 이제는 무수한 사람들이 나주를 알고 있으며 잘 받아들입니다. 또한 아주 많은 주교님들이 나주에 대해 알고 계십니다. 저희는 해외에서 피정을 할 때도 나주를 빼놓지 않고 소개를 합니다.

한번 생각해보세요. 나주는 인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나주가 바로 인준이 되었다면 이렇게 유명해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나주를 전 세계로 퍼져 나가게 하려는 것이 바로 하느님의 계획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대가는 바로 여러분들이 치르는 박해와 고통입니다.

사랑하는 나주 친구 여러분! 제가 나주에 와서 여러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배우고 가는데 우리가 주님을 위해 하는 모든 일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면 모든 전투에서 승리할 것입니다. 우리 모두 힘을 합쳐 나주 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하도록 합시다. 찬미 예수님! 사랑합니다!

Mr. Edmund Antao
The Association of Crusaders for Jesus with Mary
Grand. Floor, St. Andrew's Residency,
Opp. KTC Bus Stand - Mundvel,
Vasco da Gama – Goa 403 802 ,India

3. 안토니 신부님

사랑하는 친구 여러분, 저는 사제생활 40년 동안 이렇게 말씀드려본 적이 없는데 여러분들한테는 정말 많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성모님을 아주 많이 사랑하지만 지금까지 성지순례를 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 나주에 와서 많은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곳 나주가 아직 지역주교에게는 인준을 받지 않았지만 하느님께는 이미 인준을 받았다고 믿습니다. 저는 정말 감사 하다는 말 밖에 드릴 수 없고 여러분 모두에게 하느님의 축복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Fr. Jose A. Costa
St. Andrew's Church, Vasco, da-Gama Goa, India

열심한 인도 순례단은 17일, 경당에서 한 번 더 미사를 봉헌하고 내년을 기약하며 돌아갔습니다. 한국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이 너무 좋아서 매년 순례단을 구성하여 찾아오고 있는 에드문드 형제님과 인도 순례자들의 어린아이 같은 신뢰심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기뻐하시리라 믿습니다.

5월 16일 기도회를 통하여 내려 주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이 전 세계 곳곳에 퍼져 나가기를, 그래서 더 많은 분들이 나주 성모님께 찾아와 은총을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비참에 처한 이 시대에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수없이 많은 자녀들 중에 진정으로 나에게 온전히 의탁하며 작은 영혼으로서 달아드는 자녀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다. 그러나 너희의 정성과 함께 하고 있는 나는 오늘 너희의 그 지극한 사랑과 정성에 기쁨의 눈물이 나는구나.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들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너희의 주님께서 오늘 너희에게 무한한 사랑으로 축복하며 강복하신다.” (2002년 2월 2일 성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