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7월 6일 눈물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가진 7월의 첫 토요일 철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6월 30일 나주 성모님 눈물 흘리신 28주년 기념일 기도회를 가진 지 일주일 만이지만, 나주 순례자들은 첫 토요일을 맞아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해 드리기 위하여 성모님 동산을 다시 찾았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사랑스러운 이 자녀들을 위하여 은총과 축복을 아낌없이 내려주셨는데 이는 하느님의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과 아름다운 봉헌에 기인한 바가 큽니다.

첫 토요일을 맞아 자매님은 삶과 죽음을 주님께 맡기실 정도로 극심한 심근경색의 고통을 봉헌하셔야 했기 때문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산소 호흡기를 끼신 채 온몸이 경직되며 육신이 죽어가면서도 그 극심한 고통들을 순례 오실 분들을 기억하며 기쁘게 봉헌하셨지만 옆에서 그 모습을 보는 협력자들은 마음이 숙연해지며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자매님의 이 고통을 통하여 특별히 스트레스와 상처로 인하여 심장에 병이 생긴 분들이 많이 치유 받으실 것입니다. 아니, 단순하게 믿고 아멘으로 응답하면 모두가 치유될 것입니다.

“차마 눈을 뜨고 볼 수가 없는 고통을 당해내는 너의 고통을 통하여 영적 소경이 눈뜰 것이며 세속에 묶인 이는 풀리고 어둠에 갇혀진 많은 영혼이 나의 티 없는 품으로 돌아온다는 것을 다시 거듭 말한다.” (1988년 1월 30일 성모님)

“온갖 악성 유언비어와 터무니없는 말들로 박해와 핍박을 받으며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어도 원망치 아니하고 두벌주검에 이르는 그 모든 고통들을 죄인들의 회개 위하여 희생과 보속과 사랑으로 아름답게 봉헌하는 귀여운 나의 딸아! 내게 대한 너의 그 깊은 신뢰심과 온전한 의탁으로 점철된 사랑이 나를 감동시켰기에 이 세상에 은총을 내리지 않을 수가 없구나.” (2002년 8월 15일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하느님께서 이 세상에 내리시는 은총과 축복도 그만큼 더 커집니다. 그런데 자매님께서는 그 고통들을 나주 순례자들을 기억하며 기쁘게 봉헌하셨다고 합니다. 우리가 그 말씀을 신뢰하여 아멘으로 응답했을 때 어찌 주님과 성모님께서 은총을 내려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 전부터 성혈조배실 주위에 모인 순례자들은 작열하는 태양을 피해 잔디밭 가장자리 그늘에서 묵주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깡마른 체격에 연세도 지긋한 한 형제님이 자신의 체격이나 체력에 버거워 보이는 가장 큰 십자가를 지고 십자가의 길을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 형제님 외에도 많은 이들이 주님의 수난에 동참하고자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오르며 각 처마다 장궤를 하는 희생을 봉헌하였습니다. 이러한 작은 희생들이 모이고 모여 세상 죄악으로 활화산이 되신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께 위로를 드리고 불타는 갈증을 채워드렸을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당신의 작은 영혼들이 이처럼 “적우침주의 진리를 황연대각”하여 이 세상 구원에 한몫을 하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주님과 성모님의 지극한 사랑을 체험한 사람일수록 희생과 사랑을 더 많이 봉헌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을 통해 향유를 당신 머리에 부어주고 눈물과 머리카락으로 당신의 발을 닦아준 마리아 막달레나를 보시고 “이 여자는 이토록 극진한 사랑을 보였으니 그만큼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적게 용서 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예수님을 은전 30닢에 팔아넘긴 유다가 뭐라고 했습니까? 그는 "왜 향유를 이렇게 낭비하는가? 이것을 팔면 삼백 데나리온도 더 받을 것이고 그 돈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을 터인데!" 하고 투덜거렸습니다. 돈주머니를 관리했던 유다는 자선을 위해 그러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도둑이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또 "너희는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어라. 해어지지 않는 돈지갑을 만들고 축나지 않는 재물 창고를 하늘에 마련하여라. 거기에는 도둑이 들거나 좀먹는 일이 없다.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니 나주성모님을 위하여 바치는 기도와 희생과 봉헌은 하늘나라에 큰 공로를 쌓는 무한한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내가 이 세상에 온 것은 죄인을 부르러 왔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기에 죄인임을 고백한 마리아 막달레나를 많이 사랑했던 것처럼 언제나 죄인으로서 나를 찾는 너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하여라. 언제나 마음을 열고 깨어 기도할 때 너희의 눈물과 한숨은 기쁨으로 바뀌어 질 것이다.” (1997년 3월 30일 예수님)

이번 기도회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날씨까지도 주관해주셨습니다. 첫 토요일인 7월 6일은 일주일 이상 지속되는 장마 기간 중이었고 기상청 예보도 비가 온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기도회 당일에는 비가 내리지 않았고, 기도회가 끝나는 시간부터 다시 내렸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이번 기도회 때에 현천처럼 쏟아져 내리는 빗줄기라 할지라도 비폭징류하는 자비의 물줄기로 바꿔주시라고 기도할 수 있으니 감사! 비가 안 오고 좋은 날씨를 주셔도 감사! 주님께 늘 감사드린다고 기도했는데 어느새 속옷에 성혈을 받으셨고, 거처하시는 곳에도 성혈이 내려왔습니다. 감사가 마르지 않는 삶을 살 때 주님께서 이렇게 사랑으로 응답해 주신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성모님을 모시고 성전으로 입장하실 때 성모님께서 주시는 장미향기가 진동하며 부드럽고 포근하게 모두를 감싸 안아 주는 듯 했습니다.

성모님 입장

자매님은 기도회에 오시기 직전까지도 극심한 고통으로 힘들었지만, 순례자들을 만나 보고픈 마음에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달려온 것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이 작은 영혼의 사랑과 충절을 보시고 얼마나 기뻐하시며 우리 모두에게 당신의 현존인 장미향기를 팍팍 풍겨주셨습니다. 자매님은 순례자들을 바라보시며 활짝 웃고 계셨지만, 그 사랑의 미소 속에는 때때로 고통의 흔적이 묻어났습니다.

성모님 입장에 이어서, 하늘에서 내려오신 성체를 모시고 성체조배와 강복을 받은 후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자매님께서는 매번 우리들의 영혼에 신약이 되는 좋은 말씀들을 들려주셨지만 이 날은 그 어느 때 보다도 더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정말 중요한 것을 오늘 말씀드리겠습니다.” 하시면서 1988년 1월 10일 성모님께서 보여주신 현시에 대하여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날 성모님은 발가벗은 아기예수님을 자매님에게 안겨주시며 “너희도 이처럼 어린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면서 천국으로 가는 14계단을 보여 주시고 “그 14계단을 거치기가 그렇게도 어렵단다. 그러니 힘써 쌓아놓은 공로가 허물어지지 않도록 모두에게 알려다오.”라고 당부하셨습니다.

극심한 고통중에도 말씀을 전하시는 율리아 자매님

율리아 자매님은 우리가 공로를 쌓을 때마다 선의 나무에 열매가 열리지만, 입으로 판단하고 죄를 지을 때마다 선의 나무에 열렸던 열매가 떨어져 악의 나무에 가서 열리는 것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회개하여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며 공로를 쌓으면 악의 나무에 열렸던 열매가 떨어지고 선의 나무에 열매가 열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누군가에게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전하여 그가 받아들이고 실천하고 그것을 다른 누군가에게 전하여 그 사람도 또 실천하게 될 때 사랑의 연결고리가 계속 되는데, 처음에 전한 나에게도 계속 선의 나무에 공로의 열매가 맺히게 되니 이것은 바로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이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작은 영혼아! 너희가 쌓아놓은 공로가 아무리 많을지라도 남을 헐뜯고 비판하며 작은 일에 소홀히 하면 그 공로가 하나씩 허물어지고 만다. 입을 열기를 더디 하고 혀를 지혜롭게 다스리도록 하여라. 남을 판단하고 싶어질 때 사랑으로 덮어주는 것도 하나의 공덕이 된다. 말과 행위에 있어서 더욱 거룩하게 해다오.” (1988년 1월 10일 성모님)

우리는 험담과 판단을 늘 경계해야 하며, 혹시라도 악의 나무에 열매가 열리는 죄를 지었다면, 사랑 실천 등을 통한 보속으로 악의 나무의 열매를 뚝 떨어뜨리고 선의 나무에 새로운 열매를 맺게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이 날 한 가지 더 강조하신 것은 남을 이끌고 가르치는 사람일수록 한없이 낮아져 모든 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며 우리가 더욱 낮아지고 모든 이를 섬길 때 주님께서는 우리를 천국에서 당신의 곁에 앉게 해주실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자매님의 말씀을 귀담아듣는 순례자들의 영혼은 모두 천상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내 사랑 속으로 더 높이 올라와야 될 지극히 사랑하는 자녀들이 하늘의 재물은 탐하지 않고 스스로 높아지려 하고 시기, 질투하며 내 자비를 의심하기 때문에 영혼이 좀먹고 있으니 내 마음이 몹시 아프구나. 겸손을 실천하여라. 그것은 나에게 특별히 소중하고 기쁨을 주는 것이다. 절대로 높아지지 않도록 노력하여라.” (1988년 1월 10일 성모님)

그리고 율리아 자매님의 간절한 치유기도와 영가는 영혼의 깊은 상처까지 어루만져 많은 이들이 눈물로 회개하였습니다. 영혼과 육신을 치유 받은 분들 중에는 그 감흥이 얼마나 컸는지 치유기도와 영가가 끝나고 불이 켜져 신나는 찬미 율동을 할 때까지 오열하고 있었습니다.

이 얼마나 소중하고 값진 열매입니까! 하지만 아직도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내려주시는 이 사랑의 기적을 대다수의 성직자들과 수도자들이 외면하며 판단하는 실정이니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주님과 성모님을 아는 우리들만이라도 더욱 분투노력한다면 그분들이 나주성모님을 받아들여 전하실 날이 곧 올 것입니다. 아멘!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bullet03_glitter.gif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반갑습니다. 7월 첫 토요일을 맞이해서 이 찌는 듯한 더위에 멀리서 또는 가까운 곳에서 이렇게 오시느라고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요즘 장마가 졌는데 오늘 하루 비를 딱 그쳐주셔서 축복해주셨습니다.

우리는 비가 와도 또 비가 그쳐도 다 감사하죠? 비가 오면 비폭징류하는 자비의 물줄기로 우리에게 은총을 풍성히 내려주실 것인데 오늘 볕도 나지 않고 선선하니 좋으셨죠? 성모님을 사랑하는 우리에게는 모든 것이 다 축복입니다.

더우니까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도 가고, 집에 있는 사람들도 에어컨이나 선풍기 밑에서 먹고 마시고 쾌락을 즐기는 이 시간에 여러분은 예수님과 성모님을 위로해드리고자 함께 기도하기 위해서 이렇게 오셨으니 여러분에게 주님과 성모님께서 풍성한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들 가슴이나 심장이 안 아프신 분들 손 한번 들어보세요. 가슴이 다 아프시죠? 우리 심장은 태어났을 때는 정상이었지만 살아가면서 마음에 상처받고 또 응어리지면서 심장이 굳어지기도 하고 또 심장에 병이 옵니다. 그런데 오늘 심장병을 많이 치유해주실 것입니다. 오늘 다 치유 받으십시오.

나이가 들어 가슴 아프지 않으신 분들은 한 분도 안 계실 텐데 제가 첫 토요일 전에 비올 때도 옥상에 가서 기도하면서 “지금 이 빗방울 수만큼 순례 오는 모든 자녀들에게 은총으로 흘러들어가게 해주십시오.”하고 이번 첫 토요일을 오시는 분들 위해서 기도했는데 주님께서 제 옷에 성혈을 많이 내려주심으로써 응답을 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어젯밤에는 제가 심근경색증으로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숨도 잘 못 쉬고 맥이 다 풀렸지만 병원으로 가봐야 수술 외에 별 방법이 없으니까 혀 밑에다 응급약을 넣고 문 다 열고 산소호흡기 하고 계속 마사지하고 장 신부님께서 강복해주시고 계속 그랬어요.

그런데도 산소가 부족하니까 더 숨을 못 쉬겠어서 제가 잠들기 전에 ‘내가 잠들어서 주님 곁으로 갈지 순례자분들 만나서 철야기도를 할지 모르겠지만 모든 것 주님께 맡깁니다.’하고 잠이 들었는데 아침에 제가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을 보게 됐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 오늘 심장병 많이 치유 받으시겠죠? 아멘으로 믿으시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지금 세상살이가 각박하여 영적으로 보면 이 세상은 빛이 거의 없는 캄캄한 어둠이고, 풀 한 포기 없는 사막 한 가운데 우리가 서 있는 거예요. 그런데 그런 세상에 살고 있는 우리들이 가정 안에서도 얼마나 힘듭니까?

이 세상에 가득 찬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가 이간질시켜 서로 모함하고 판단하고 비판하고 죄짓게 만드는데 그 속에 살면서 이런 것들이 차츰 차츰 많아지면 가슴도 아파지고 울화병도 생기고 그러는데 오늘 그 모든 병이 다 치유되고, 우울증, 조울증, 대인공포증까지도 다 치유받기 바랍니다.

저는 오늘 심장병들 많이 치유 받으시리라고 굳이 믿습니다. 제가 이제까지 경험으로 봐서 제가 고통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치유 받는 것을 너무 많이 목격해왔기 때문입니다.

제가 필리핀에 갔을 때 한 달간을 하루에 두 번씩 계속 메시지 말씀과 증언을 했어요. 하루는 낮에 어떤 성당에서 메시지를 전하고 밥도 먹지 못한 채 어느 집에 갔는데 머리가 너무너무 아파 눈도 뜰 수가 없고, 정신을 못 차리니까 어떤 기도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머리를 붙잡고 막 뒹굴었더니 장부 율리오씨가 “여보, 오늘 많은 뇌암 환자가 치유 받으려나 봐.” 그러는 거예요. 저는 그 생각조차 못하다 ‘아멘’하고 정신을 차려 그때부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그때는 왜 그렇게 머리가 많이 아팠는지 전혀 몰랐어요.

나중에 집주인이 어린 딸 둘을 데리고 왔는데 둘 다 너무 너무 예쁜 거예요. 그리고 그 애들이 상당히 컸을 때 필리핀에 또 갔는데 부모가 그때서야 증언을 하는 거예요. 저는 그 집에 가서 머리가 너무너무 아팠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서 해주실 거니까 ‘뇌암 환자가 얼마나 치유 받았을까?’ 그런 생각조차 하지 않았어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주님께서 하신 것이고, 나쁜 결과가 있으면 제가 한 거잖아요. 그래서 ‘주님 당신 알아서 하십시오.’ 했는데 다음에 갔더니 그 아이들이 커가지고 엄청 더 예뻐졌어요. 저는 처음에 애들이 언니 동생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쌍동이었어요. 근데 그때 둘이 다 악성 뇌암에 걸려 수술도 못하고 죽을 날을 기다리고 있었던 거예요.

그 집은 필리핀에서 아주 부잣집이었으니까 병원에 가서 치료해보려고 얼마나 많이 해봤겠어요. 그런데 도저히 안 되니까 저를 초청했던 거죠. 그때 저만 아니라 봉사자들까지 다 갔으니까 수가 많았어요.

그런데 저는 고통 받느라 밥도 못 먹었지만 ‘그래, 오늘 뇌암 환자뿐만 아니라 이 고통을 통해서 영적 육적으로 많이 치유해주실 거야.’ 했지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을 안 했어요. 그리고 제가 애들을 안고 기도하고 머리에 뽀뽀는 해주었지만 그 집에서 누구를 특별하게 기도해준 것도 아니에요.

지금은 제가 여러분과 일일이 만남 하지만 그때는 만남 안 했어요. 그래도 아멘으로 엄청나게 많이 치유 받았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멘으로 응답하라고 했을 때 아이들은 아직 아멘으로 응답할 나이들이 아니라 부모들이 아멘으로 응답하고 치유가 된 거예요.

저는 그런 사실을 전혀 모르고 돌아왔다가 다시 갔을 때 부모가 증언해서 그때야 알았습니다. 그리고 몇 년 전에 또 갔는데 그 애들이 성장해 둘 다 좋은 직장을 가지고 결혼까지 해서 행복하게 산다고 했습니다. 그때가 공지 훨씬 전이었으니까 벌써 20년도 넘었잖아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성모님을 통해서 친히 강복해주시고 친히 성령으로 수술해 주시면 다 치유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감사가 마르지 않는 부활의 삶을 살도록 우리를 불러 주셨으니 우리는 고통이어도 감사, 치유해주셔도 감사, 모든 것을 감사합시다.

제가 고통을 많이 받으면 받을수록 많은 분들이 치유 받는 모습을 이제까지 봐왔기 때문에 제가 어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어도 기쁠 수 있고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근데 오늘 여기 오기 전까지도 일어나지를 못해서 “베드로 나 어떡해?” 그러니까

“잘 봉헌하십시다.”가 아니라 큰 소리로 “입술에 십자가 그으세요.” 그래서 입술에 여러 번의 십자성호를 그으면서 “아, 이것은 주님께서 베드로를 통해 ‘너는 고통이어도 감사, 고통 안주셔도 감사 만날 네 입으로 외치면서 뭘 걱정하느냐?’ 하시는 말씀이다.” 그 말로 알아듣고 그대로 따랐어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직접 하실 수도 있지만 이렇게 인간을 통해서 일을 이루십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이시지만 인성을 가지고 태어나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매달려 계실 때 아프셨습니다. 조롱을 당하고 모욕을 당할 때도 마음이 너무 아프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아픈 줄 아셨기 때문에 게쎄마니에서 피땀을 흘리시며 기도하실 때 “아버지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십시오.” 그러셨잖아요. 근데 바로 “그러나 제 뜻대로 하지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하셨습니다.

우리도 고통 받을 때 고통스러울 수 있지만 주님 뜻대로 해주시라고 봉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실 때 “아버지, 저들은 저들이 하는 일을 모르고 있습니다. 저들을 용서하여 주소서.”하고 그들도 구원 받기를 바라셨습니다. 우리도 그런 기도가 계속 나와야 되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아무리 기도를 하고 아무리 타일러도 안 될 때는 가슴이 아프잖아요. 이 아픈 가슴을 주님께 오늘 봉헌합시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치유해주실 것입니다. 인간인 의사는 한계가 있어 수술하지 못한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 주일미사를 김대건 성인 대축일 미사로 한다고 하는데 우리 김대건 성인께서는 마귀들이 우리를 막 괴롭힐 때 뒤에서 강복하시면서 빨마가지로 마귀들을 쳐서 ?아버리십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할 때 성인성녀들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기억하시고 열심히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1989년 7월 5일 날 정말 제가 눈도 뜨기 힘들 정도였고 입은 소태처럼 썼어요. 아무리 물을 먹어도 소용없이 그렇게 썼고, 허리는 펼 수도 없이 온몸이 오그라드는 것처럼 아파서 다락방에 누워있었습니다. 7월 5일이면 더울 땐데 저는 너무 추워서 전기장판과 찜질팩에 솜이불까지 몇 개 덮고 누워있었어요. 그런데 루비노 회장님이 오셔서 성모님이 피눈물 흘리신다는 거예요.

그런데도 저는 몸을 움직일 수가 없으니까 가볼 수가 없었어요. 그런데 오후 3시 50분경에 본당 신부님께서 오셔서 제가 고통 중에 있다는 소리를 듣고 다락방에 올라오셨어요. 저는 고통 받는 모습을 안 보이고 싶은데 신부님이 안 가시고 한 시간 동안을 이야기하셨어요.

저는 신부님 묻는 말씀에 누워서 겨우 대답했는데 신부님이 한 시간 이야기 하고 저에게 강복을 해주셨어요. 저는 그때 ‘예수님! 신부님과 함께 강복해주세요.’ 기도했는데 제가 벌떡 일어난 거예요. 예수님께서 함께 해주신 거죠. 허리도 펴지고, 그렇게 추웠던 몸이 땀도 주르륵 흘리고 움직일 수가 있었어요.

추워서 벌벌 떨면서 묻는 말에만 겨우 대답하다 갑자기 벌떡 일어나서 땀을 줄줄 흘리니까 신부님도 너무너무 놀라셨어요. 신부님이 “나 정말 놀랐다.”하시면서 함께 성모님 앞으로 갔는데 성모님께서 피눈물은 그치시고 눈물을 많이 흘리고 계셨어요.

저는 성모님 앞에서 기도하다 탈혼 상태로 들어가 현시를 보게 됐는데 이 세상이 정말 어둠이었어요. 그 어둠 속에서 우리들은 묵주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마귀들이 묵주기도 못하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괴롭히는 거예요. 그러니까 김대건 성인께서 다른 성인성녀들과 함께 나타나 강복하시고 빨마가지로 마귀들을 치니까 꽁지가 빠지게 막 도망가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김대건 신부님께서 함께 묵주기도를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묵주기도 열심히 할 때 성인성녀들과 천사들도 함께 해주십니다. 그런데 기도할 때 서로 박자를 잘 맞춰서 해야 돼요. 앞에서는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다 했는데 뒤에서는 그때서야 ‘은총이 가득하신~’ 그러면 천사들이 아름답게 춤을 추다가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니까 못해버려요.

그전에 어느 수녀원에서 수녀님들이 많이 오셔서 성모님 앞에서 묵주기도를 하는데 조금도 틀리지 않게 똑같이 하더라고요. 그때 천사들이 수녀님들 머리 위에서 아름답게 날개짓 하면서 춤추는데 얼마나 예쁘겠는가 상상해보세요. 너무너무 아름다워요. 그런데 천사들이 아름답게 춤을 추다가도 기도소리가 일치하지 못하면 어느 장단에 맞춰야 할 지 몰라 못해 버려요. 그러겠죠?

우리도 이제 더 잘 맞춰서 해보게요. 그러면 천사들도 아름답게 춤을 추면서 함께 기도합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성모님께서도 기뻐하시고, 성인성녀들이 함께 해주시는데 우리가 일치하지 않으면 성인성녀들도 “앞쪽에 맞춰야 되나, 뒤쪽에 맞춰야 되나?” 고민이 많아요.

여러분들이 선창 하는 분을 잘 따라서 해야 하는데 나중에 막 뒤죽박죽이 되면 성모님도 “정말 힘들다. 아가들아! 내가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되냐?” 그러시고 천사도 춤을 못 춰요. 그러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든 것을 일치해서 해야 됩니다.

김대건 성인께서는 조선교구 3대 교구장님이신 페레올 주교님한테 중국에서 서품을 받으셨죠? 그리고 11명의 평신도들과 함께 작은 배에 주교님과 다른 사제님 한 분을 모시고 조선으로 돌아오셨습니다. 성인께서는 나바위 성지로 오려고 했는데 바다에서 풍랑을 만나 제주도에 표착해 첫 미사를 거기서 드릴 정도로 죽을 고비를 수없이 넘겼습니다.

그러나 김대건 신부님께서는 아무 것도 주저하지 않고 모든 것을 주님께 의탁하고 일하셨어요. 근데 그 배가 태풍에 다 부수어질 정도였지만 성모님께서 지켜주셨기 때문에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신부님은 그 배를 고쳐가지고 다시 타고 오신 거예요.

그 배는 세 칸으로 되어있었는데 한 군데는 밥해 먹는 데에요. 거기서 나무를 때서 밥을 하고 잠을 주무셨을 텐데 13명이 풍랑과 싸우며 28일간 어떻게 그 속에서 생활하셨는지 몰라요. 그러니까 밥도 조금 잡수셨겠죠. 우리나라의 순교 성인들은 신앙을 전파하기 위해서 그렇게 애를 쓰셨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결국 순교를 하셨는데 어머니인 우술라 성녀는 아들이 엄마의 얼굴을 보면 순교를 못하실까봐 군중들 속에서 숨어 울면서 봅니다. 그 기도가 ‘예수님, 우리 아들 살려주십시오.’가 아니라 끝까지 ‘순교하게 해주십시오.’였습니다. 여러분들 그 기도 하시겠습니까? (아멘!)

그 성인성녀들을 생각한다면 우리가 성당에서 쫓겨나고 박해 받는 건 정말 조그만 거예요. 여러분들이 당하시는 고통 정말 힘겹고 고통스럽지만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가는 우리 앞에 천국이 보이는데 우리가 왜 그 길을 못가겠습니까? 우리 정말 뒤돌아보거나 곁눈질도 하지 말고 천국을 향하여 똑바로 갑시다.

여러분들 순교 많이 하시는데 죄송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에 비하면 우리들이 받는 박해와 순교는 정말 작은 거죠. 지난번에도 말씀드렸지만 “13년 만에 순교의 은총을 받았습니다.”하는 그 글을 읽고 저는 ‘그래, 바로 이거야!’ 할 정도로 정말 너무 기뻤습니다.

저는 요즘 이간질하고 사람을 갈라놓는 그런 것들 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들을 위해서 기도하며 고통 받다가도 게시판에 들어가 은총 받으신 분들의 은총 글들을 보면 다시 희망이 생기고 힘이 납니다. 근데 사람들은 은총을 받고도 은총 증언을 잘 안 해요.

그런데 은총 글을 올리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꼬리글 달고 기도하고 은총을 많이 받습니까. 저는 언제나 은총 글은 수십 번 십자가를 그으면서 더 축복주시라고 기도합니다. 은총은 나누어야 됩니다. 나누면 나눌수록 주님과 성모님께서 더 큰 은총을 주십니다. 여러분 은총을 나누십시오.

전에 안성에 사는 말가리다 자매님이 암이 걸려서 두 번째까지는 수술을 했는데 암이 또 재발됐습니다. 의사가 세 번째는 생명에 관련이 된다고 했는데 세 번째 온 거예요. 그런데 돈도 없고 병원에 갈 수도 없고 머리가 탈수기로 쥐어짜는 것 같고 어깨고 어디고 안 아픈 곳이 없다고 했어요.

그런데 ‘병원에 가봤자 어차피 죽을 거’ 그러고 병원을 안 갔어요. 거기다가 자궁에서 하혈을 계속 두 달간이나 했는데 떨어져서 사는 남편은 그것도 몰랐다가 하루는 집에 와서 알게 됐어요. 30대였으니까 한창 때잖아요.

남편은 깜짝 놀라 ‘당장 병원으로 가자’ 하고 6월 1일로 수술 날짜를 예약했어요. 그때는 공지 한참 전이었는데 안성에서 순례 차량을 운행하시는 베로니카 자매님이 “나주 한번 가보자” 하니까 그러자고 한 거예요.

6월 1일에 대학병원(수원 빈센트병원)에 수술날짜가 잡혀 있어 남편과 만나기로 했는데 전날 밤에 베로니카 자매님이 “말가리다 나주 가야지?” 7시에 만나자고 하니까 순례차를 타고 온 거에요. 너무너무 고통스럽게 나주를 왔는데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 그때부터 회개가 시작되는 거예요. 그때까지 죄인이라는 생각은 전혀 못 하고 자기가 잘 살았다고만 생각했는데 제 얘기를 듣고는 ‘정말 내가 잘못 살았구나.’하고 회개하기 시작한 겁니다.

여러분! 우리 영혼 육신을 치유시키는 가장 좋은 약이 뭐라고 했죠? (회개요.) 너무 잘 아신다. 그래서 바로 마리아의 구원방주 식구들입니다. 그 자매님은 그렇게 회개를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울었어요. 그때부터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합니다. 순례차를 타고 돌아가는데 옆에 앉은 자매님이 너무 뜨거워서 같이 앉지를 못할 정도로 뜨거운 거예요.

말가리다 자매님도 너무 뜨거워서 집에 가 찬물을 막 끼얹었는데 보니까 하혈이 딱 멎고 아픈 기도 다 없어진 거예요. 병원에 가서 보니까 깨끗이 치유가 됐습니다. 회개로써 치유 받았죠. 물론 주님과 성모님께서 해주시지만 회개하니까 해주신 것입니다.

같이 왔던 자매님이 증언 좀 하라고 하니까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증언하려고 생각하니까 인간적으로는 창피한 거예요. 그동안 그렇게 미워했던 사람을 용서했기 때문에 증언을 하려면 그 얘기를 해야 되는데 그 분이 사제님이라 “나 증언 못해!” 했더니 그때부터 다시 아프고 하혈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바로 ‘잘못했습니다. 증언하겠습니다.’ 했더니 하혈이 또 뚝 그친 거예요.

얼마나 보여 주셨습니까? “증언을 하든지 말든지 너 알아서 해라. 나는 모른다.” 이게 아니고 다시 아프게 해서 보여 주신 것은 큰 은총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하시기 전에 자기가 알아서 하면 얼마나 더 예쁘겠어요.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기적을 증거 하는 것이잖아요.

옛날에 성령운동 할 때 제가 기도를 하면 사람들이 막 엉엉엉 우는데 처음에는 잘 몰랐어요. 피정 때마다 봉사자들 일곱이 쭉 앉아있는 신자들을 기도를 해줄 때 제가 제일 뒤에서 해주는데 제 손만 닿으면 다 울어요. 그러니까 성령봉사회 회장님이 옆에 오셔서 “율리아! 놀라지마. 내적 치유은사를 받아서 그러는 거야.” 그러시더라고요.

그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치유 받았지만 사람들한테 절대 비밀로 해주라고 신신당부했지 한 번도 저를 알리지 않았어요. 저를 병원에 입원시켜 죽어가는 사람도 치유해주시고, 상처로 얼룩진 사람도 치유해주셔서 그분이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바로 성당으로 직행해 신자가 됐잖아요.

여러분들도 이제는 잘 아시죠? 님 향한 사랑의 길에 세 천사를 통해 예쁜 삽으로 파열된 신장을 완전히 치유해주신 일을요. 하지만 그분들이 제가 어디 사는 누구인지 얼마나 물어봐도 절대 안 가르쳐줬고 “주님의 영광을 증거해야 되지 않냐?”면서 의사와 간호사들한테 말하자고 했을 때도 하지 말라고 말렸어요.

그때는 제 개인적으로 기도해서 치유 받은 것이기 때문에 그랬는데 지금은 주님 성모님께서 저를 도구로 삼아 일을 하시기 때문에 주님 성모님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제가 해남에 갔을 때 어떤 사람은 18년 동안인가 병원 쫓아다니고 성령운동 다 쫓아다녀도 안 나으니까 냉담했다가 우리 일행(광주교구 성령 봉사자 7명)이 가서 성령 쎄미나가 끝나고 기도해줬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치유 받았다고 숙소 앞이 떠들썩한 거예요.

제가 나가니까 그 가족들이 무릎을 다 꿇고 “나의 예수님! 나의 예수님!” 그러는 거예요. 저는 너무너무 놀라 “제발 그러지 마십시오. 제가 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감사는 주님께 드려야 됩니다. 저는 단지 예수님의 도구로만 사용되었을 뿐입니다.” 그래도 저를 통해서 치유 받았기 때문에 그런다면서 막무가내라 나중에는 제가 도망가 버렸습니다.

그래서 그때는 주님께 은사를 거두어 가시라고 더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주님 성모님께서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은 여러분이 증언을 하시면 할수록 주님성모님이 더 기뻐하십니다. 주님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28년이 넘도록 수많은 일을 하셨는데 성직자와 수도자, 열심하다는 신자들이 오히려 은총 받을 그 기회를 막아 버리기 때문에 얼마나 안타깝습니까.

그런데 저는 오기 싫다는 분 오라고 하지 않고, 오시는 분 가라고 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주님 성모님께서 알아서 해주시라고 봉헌하고, 오신 분들한테는 목숨 바쳐 더 사랑하고 싶습니다. 아니 목숨 바쳐 사랑하겠습니다. 그래서 제 목숨을 가져가셔도, 또 더 살게 해주셔도 주님 성모님께 영광 드리고 우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는 부활의 삶을 살게 해주시라고 늘 기도합니다.

여러분, 다단계 판매 다 아시죠? 제가 오늘 알아듣기 쉽게 다단계 비유를 들어 중요한 점을 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우리의 기도와 작은 정성이 미약한 것 같지만 모이고 모여서 얼마나 큰 내를 이루고, 그 내에서 흘러가는 그 물이 강을 만들고 또 강물이 흘러서 큰 바다를 이룹니다. 그렇죠? 그러듯이 우리 기도가 그렇게 쌓입니다.

1988년 1월 10일이었습니다. 그날도 제가 2주간을 꼼짝 못할 정도로 많이 고통을 겪고 있었습니다. 밤이 되었는데 성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 장부 율리오씨한테 성모님 앞에 데려다 달라고 했어요. 율리오씨가 저를 안아다 성모님 앞에 뉘어줘서 묵주기도를 했는데 1단을 1시간 40분을 했습니다.

‘나는 이렇게 조그만 고통 받는 것도 힘든데 성모님께서는 이 세상 모든 자녀들 때문에 얼마나 고통스러우십니까!’ 하고 막 울면서 기도하다보니 그런 거예요. 제가 이 세상을 바라봐도 차마 눈 뜨고는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정말 눈물이 끊임없이 흐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알고 주님과 성모님을 전한다는 자녀들과 지극히 가깝다는 자녀들까지도 사람들 앞에서는 정말 열심한 척 횡경하면서 뒤에서는 이간질하고 판단하고 비판하는 그런 모습들 안에서 제가 얼마나 울면서 묵주기도 1단을 1시간 40분을 걸려서 했습니다.

그때 성모님께서 발가벗은 아기 예수님을 안고 나타나셨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아기 예수님을 건네주시면서 “너희도 이와 같이 어린아이가 되어라. 이처럼 어린 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발가벗은 어린아이가 되어 모든 것을 주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맡깁시다.

우리는 웃옷 하나 벗으라고 하면 여러분들은 벗을 수 있으시겠어요? 못 벗죠? 그런데 아기들은 옷을 벗겨도 부끄러운 줄 모릅니다. 이렇게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받아들여야지 어른들처럼 머리로 계산하고 저울질 한다면 천국가기 어렵습니다. 이론과 논리로써는 절대 천국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어린이의 단순함으로 예수님과 성모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해 천국에 가야 합니다.

그런데 그때 환시 중에 이런 모습을 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산을 오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산등성이까지 오르기는 쉬운데 산등성이 위에 14계단이 있었고 14계단을 거치면 천국입니다. 그런데 그 한 계단 오르기도 힘듭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잘 안다고 하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일한다고 하는 사람들도 산등성이에서 왔다 갔다 합니다. 한 계단에 올라섰다가도 죄지으면 뒹굴어서 저 밑으로 떨어지고 다시 겨우 올라왔다 또 떨어지고 또 떨어집니다. 그래서 14계단 오르기가 힘듭니다. 그러나 여러분은 14계단을 오르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나의 모든 정성과 사랑을 바쳐서 14계단을 올라 마지막 날 죽어서 직천당 갑시다. 그러려면 잘못한 것들을 다 보속해야 하는데 우리가 잘못한 것을 이 세상에 살면서 보속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전대사 받으면 모든 죄가 사해진다는 생각만 하고 잘못했던 것들을 보속할 줄 모릅니다. 그런데 우리가 죽으면 연옥에서 그 잘못했던 것들을 반드시 보속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가 신부님께 고해성사 보고 죄도 사함 받고, 교황님을 통해 전대사도 받지만 우리가 살면서 보속은 해야 되는데 쉽게 보속할 수 있는 방법이 있어요. 내가 지금 욱하는 마음에 누구의 뺨을 때렸더라도 바로 뉘우치고 “뺨 때려서 미안해. 많이 아팠지?” 하면서 사랑으로 위로해주고 그 사람한테 더 사랑 실천을 해주면 세상에서 이미 보속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고해성사만 보고 신부님이 주시는 보속을 하면 죄 사함과 보속이 다 끝난것이 아닙니다.

그런 화해의 노력 없이 그냥 성사만 보고 ‘나는 죄 사함 받았어.’ 하면서 그 사람을 보면 미워서 “흥!” 외면하면 그건 보속이 아니라 계속 죄를 짓게 되는 겁니다.

그런데 14계단 양 옆의 한쪽에는 선의 나무가 있었고 다른 쪽에는 악의 나무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천국에 가면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먹는데 선의 나무에 열리는 열매가 바로 생명나무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좋은 일을 했을 때는 생명나무에 열매가 열리는데 나쁜 일을 했을 때는 악의 나무에 열립니다.

생명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려 있다는 것은 애써 쌓아놓은 공로인데 내가 한번 잘못함으로 인해서 하나만 뚝 떨어져 악의 나무에 열릴 수도 있지만 내가 판단과 험담으로 사람들 이간질시키고 그 얘기를 전해들은 사람들이 또 전하고 판단하게 되면 그것이 걷잡을 수 없이 퍼져나가 내 선의 나무에 열렸던 열매가 떨어져 악의 나무에 열립니다.

한사람한테 이간질을 해도 그게 몇 사람한테 전해지죠? 그러면 그 사람들이 또 전해요. 나는 한 사람한테 전해서 생명나무 하나 뚝 떨어졌지만 다른 사람들한테 또 전하고 또 전해서 그 사람들의 생명나무의 열매가 떨어질 때 그 사람들 것만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전해질 때마다 내 것까지 다 떨어집니다. 이것이 핵폭탄 보다 더 강력한 연쇄 반응입니다.

아까 다단계 보다도 연쇄반응. 더 잘 아시도록 제가 다단계 예를 들었어요. 다단계가 계속 퍼져 나간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내가 한 사람한테 전해서 그 사람이 또 가지를 뻗어 나가요. 그러면 다단계로 장사를 나갈 때 그 이익금이 다 나에게 돌아온다고 생각하면 여러분 쉽게 생각이 되죠? 그러듯이 내가 잘못했던 것들도 다 생명나무 열매가 떨어져서 다 악의 나무에 열린단 말입니다. 이거 잘 알아야 돼요.

내가 잘했을 때는 생명나무에 열매가 열립니다. 내가 어떤 사람한테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전합니다. 그리고 남편을 맨날 흉보고 나쁘게 이야기 하며 사랑을 실천 못하는 부인한테 “남편 탓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내 탓으로 여기고 남편한테 잘해줘 봐라.” 좋은 말을 해줘서 부인이 사랑을 실천하면 내 생명나무에도 열매가 열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이 다른 사람한테 똑같이 그 말을 해줘서 또 사랑실천으로 가정이 성화되고 가족이 화합하게 되면 내 생명나무에도 열매가 또 열립니다. 알아들으시겠어요? 잘 알아들으시라고 다단계의 비유를 이야기했는데 그 사람이 사랑을 실천할 때 그 사람에게도 생명나무 열매가 열리고 전해준 나에게도 또 생명나무 열매가 열립니다. 그 사람이 또 다른 사람한테 똑같이 그 말을 해줘서 그 다른 사람이 또 사랑실천을 하면 그 사람에게도 열리고 나에게도 거기에 또 열립니다.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으로 계속 열립니다. 또 내가 어떤 사람한테 묵주를 줬는데 그 묵주를 들고 기도해보니까 그동안에 묵주기도를 안 했는데 너무 잘돼요. 그러니까 그 사람이 '나도 묵주를 하나 사서 누구 줘야지.' 그런데 그 사람도 묵주기도가 잘돼.

그러면 그 사람들의 열매가 열릴 때마다 처음 전해준 나에게도 하나하나 또 열려요

연쇄반응으로 은총이 전해질 거라고 증언책에도 있잖아요. 그 책에 나오는 내용들은 정말 하나도 거짓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 증언책을 전해줘서 “아, 나주에 가면 이렇게 은총 받는구나.” 받아들여 그것을 전하고 전해서 많은 사람들이 은총 받아 미워했던 사람을 사랑하게 되면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아도 그게 다 열매로 열려요. 우리가 결과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그렇게 전한다면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으로 열매가 주렁주렁 열립니다.

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떤 분은 계속해서 “님 향한 사랑의 길” 책을 열권도 가져가고 스무 권도 가져가 전하시고, 또 서울의 어떤 신부님은 장 신부님이 쓰신 “오 놀라운 사랑이여!”를 읽어보시고 50권을 주문하셨어요. 그동안 나주에 대해 몰랐지만 ‘신부님이 거짓말은 안 하실 테니 그것을 전해야 되겠다.’ 하고 주문하셨는데 그 다음에 또 20권 주문하셨어요.

그 신부님은 그동안 나주 성모님을 박해했던 분인데 어떤 신자가 선물한 “오 놀라운 사랑이여!”를 읽어보시고 “이것은 거짓말이 아니구나.” 하고 70권을 전하신 거예요. 그러면 신부님한테 책을 전하신 분은 한 분한테 한권 전했지만 열매는 71개가 열리는 거예요. 더 이상 말 안 해도 알아들으시겠죠?

우리 지원자들은 여러분들이 앉으시는 의자도 다 닦고 여기저기 다 준비합니다. 그런데 생활의 기도에 맛들이니까 그 일들을 기쁘게 하면서 “예수님! 우리 순례자들이 편안하게 앉아서 기도할 수 있도록 은총 베풀어주셔요.” 그렇게 생활의 기도를 바치기 때문에 여러분들 편하게 앉아서 기도하실 수 있는 거예요.

여러분들은 잘 못 주무시고 아침 일찍부터 일어나 이렇게 기도하시느라고 힘드시지만 여기에서 준비하는 지원자들과 봉사자들도 여러분들이 조금이라도 편하고 깨끗하게 해 드리기 해 드리기 위하여 수고 하면서 ‘이렇게 봉헌 할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하고 아름답게 봉헌하면 그럴 때마다 우리 지원자들한테 생명나무의 열매가 열립니다. 그런데 ‘아, 정말 짜증나! 내가 왜 행사 때마다 계속 일을 해야 돼? 이러면 그동안 쌓아놓은 공로의 열매가 뚝떨어져서 악의 나무에 열린다고요.

그러니까 우리 오늘부터 새로 시작합시다. 우리가 새로 시작한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더 많은 은총을 내려 주실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끝없이 끝없이 우리를 사랑하시는데 자녀들이 그것을 못 알아주니까 오늘도 어제도 그제도 슬프십니다. 내일도 슬프실 것입니다. 모레도 슬프실 것입니다. 그 슬픔을 우리들만이라도 위로해 드립시다.

1997년 성모님께서 우리들을 정말 아름다운 성전에, 마음의 꽃밭에 우리를 봉헌해 주셨습니다. 오늘도 역시 성심의 꽃밭에 여러분을 봉헌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들이 이제까지 잘못하고 실수하고 했다 하더라도 새로 시작하면 되니까 이제까지 잘못했던 모든 것들 용서청하고 오늘부터 새로 시작합시다. 그러면 우리가 그동안에 극악무도한 잘못을 했을지라도 오늘 모두를 다 축복해주시고 용서해주시고 다 감싸주실 것입니다.

마르코복음 10장 43절에서 45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뭐 하러 오셨어요? 섬김 받으러 오시지 않고 섬기러 오셨다고 하셨습니다. 벼가 익으면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듯이 우리도 높아질수록 겸손하고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섬김을 받으려고 한다면 나를 자랑해야 되는데 자랑하면 그때는 내가 세상에서 쌓아놓은 공로를 다 무너뜨려 버리는 겁니다.

저는 요즘에 못 배운 것을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많이 배운 분들 중에도 겸손하신 분들 많지만 대부분은 안 그렇더라고요. 내가 아무리 똑똑하다고 해도 주님 앞에서는 똑똑한 사람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없이 낮아져야 되는데 내가 섬김 받기 위해서 이렇게 저렇게 한다면 정말 주님께 불효를 드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섬김을 받으려면 오히려 섬기는 사람이 되고 종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 종이 되시겠습니까? 저는 모든 사람의 발을 닦아 드리는 종이 되겠습니다. 우리 함께 종이 되도록 합시다. 내가 잘 한 것이 있다면 주님께서 인도해주셔서 잘 한 것이고, 못한 것이면 내 자신 스스로가 미천하고 보잘것없어서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내가 자랑할 것은 주님 밖에 없고 성모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이제부터 낮아집시다. 한없이 낮아집시다. 우리가 누구를 인도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성령의 불로 활활 태워줘야 되는데 어떻게 태워줘야 합니까? 위에서 짓누르면 타오르지 않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연탄불이죠.

지금은 연탄을 많이 안 쓰니까 젊으신 분들은 잘 모르실 거예요. 제가 미용실 할 때는 연탄을 때고 석유곤로, 석유난로 그런 것을 썼어요. 그런데 활활 타는 연탄이 새카만 연탄을 태워주기 위해서 어디로 가야 돼요? 아래로 내려가야 됩니다. 아무리 활활 타는 연탄불이라도 검정 연탄 위에 있으면 절대 못 태웁니다. 활활 타는 연탄이니까 조금은 탈 수 있겠지만 조금 타다 말아요.

그래서 우리가 지도자가 되고, 가르치는 사람이 되고, 누구를 인도해야 되면 저 밑으로 내려가서 활활 태워줘야 됩니다. 내가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겸손의 무기를 주셨어요. 그런데 깨어있지 못해 겸손의 무기를 마귀에게 뺏겨버리고 교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항상 높아지려고 해요.

우리는 항상 낮은 자로서 누구든 섬기는 자가 됩시다. 그러면 주님께서는 우리를 정말 높은 위치에 세워주실 겁니다. 높은 위치는 바로 천국에서 예수님과 성모님 옆자리에 앉혀주는 것입니다. 그것보다 더 높은 위치가 어디 있겠습니까? 물론 직장에서는 높은 위치도 필요 합니다. 하지만 나를 상사를 시켜주셔도 감사, 밑에 있는 사람이어도 감사 모든 것을 감사합시다.

우리 장부 율리오씨는 공무원 생활하실 때 시험만 보시면 항상 1등 했어요. 그런데 한번은 직장 상사가 매일시장 생선가게에 걸린 굴비를 가리키면서 “만복아 저 굴비 참 맛있겠다.” 그랬어요. 그건 사주라는 소리잖아요. 그러면 “예!” 하고 사드려야 되는데 율리오씨는 그런 것 너무 싫어하시니까 안 사줬어요. 그래서 그분한테 미운털이 박혀 버렸어요.

그때 나주군 전체가 다 시험을 봤는데 그분이 “이번에 일등 못하면 너는 모가지다.” 그랬는데 율리오씨는 걱정도 않고 시험을 봤어요. 근데 율리오씨 혼자만 백점을 맞은 거예요. 그러니까 “만복아, 대통령 시험은 없냐?” 하더래요.

그 뒤 김대중씨가 대통령에 당선되었는데 나이순으로 구조조정을 해서 율리오씨가 1999년 9월에 잘려 버렸어요. 다른 사람들은 화가 나서 외국에 가고, 막 그랬는데 율리오씨는 퇴직금으로 포크레인 사가지고 성모님동산을 꾸민 거예요. 율리오씨 마음은 아프셨지만 그것은 주님께서 예비하신 거였어요.

만약 율리오씨가 정당하게 능력과 실력을 인정받아 그 전에 승진되었으면 봉급, 퇴직금, 연금 이런 게 엄청 많이 나왔겠지만 공지문 나고 정말 힘든 시기에 성모님동산을 이렇게 꾸밀 수 없었을 거예요. 승진했으면 정년이 2002년으로 연장되었을 테니까 성모님 일이 그보다 더 늦어졌을 겁니다.

그래도 저는 지금까지 율리오씨한테는 참 미안해요. 구조조정으로 퇴직하게 됐을 때 “아유, 어떡해!” 해야 되는데 제가 하나도 슬퍼하지 않으니까 섭섭할 수 있었겠지만 그래도 저는 “주님께서 무슨 뜻이 있으시겠지.” 그 소리는 차마 못했는데 퇴직금으로 포크레인 사서 여기를 다 꾸미게 되었으니 주님의 예비하심이죠.

그때 기적수 샘터를 자연석으로 아름답게 꾸미려고 일을 시작했다가 십자가의 길도 만들고 전체를 다 꾸미게 됐어요. 근데 은총의 샘물은 성모님 올라가신 데를 찾아내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과 여럿이 같이 가서 제가 맨손으로 이렇게 한번 파니까 물이 퐁퐁퐁 올라오고, 또 한 번 파니까 퐁퐁퐁 올라오고, 일곱 번째까지 퐁퐁퐁 나왔는데 여덟 번째 싹 합쳐져서 나왔어요.

우리는 거기에 조그만 샘터를 만들고 물을 떠다 먹었는데 하루는 마을 사람인지 그 근방에서 산다는 분을 만났는데 “여기서 물 좀 떠다 먹으시오.”해서 “왜요?” 그랬더니 “이 물 겁나 좋아라우. 이 물 먹고 30년 동안 앓던 위장병이 싹 낫아 버렸소.”

그래서 ‘아이고 큰일 났네. 샘터가 제대로 만들어지지도 않았는데 사람들 몽땅 오면 여기 다 무너지겠네.’ 하는 생각이 들어 “그래요? 그런데 저쪽에도 좋은 물이 있대요.” 그러고 성사 봤어요. 어떡해요, 은총의 샘물을 지켜야지. 근데 그 분이 “그래도 난 그리 안 갈라우. 나는 이 물이 제일 좋아라우.” 하시더라고요.

여러분! 현대인들은 병이 너무너무 많고, 안심하고 뭘 사먹을 수도 없대요. 근데 현대병에는 수돗물이라도 많이 먹으면 좋대요. 그런데 이 좋은 물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얼마든지 갖다 잡수시고 건강하십시오. 그리고 저기 밑에 로사리오 물도 있어요. 로사리오 물은 용변이나 허드렛물로 쓰려고 팠는데 그 물도 기적수나 다름없어요.

순례자들이 많이 오시니까 그 많은 분들이 화장실에서 볼 일보고 다 기적수로 물을 내리니까 주님과 성모님께 얼마나 죄송해요. 그래서 샘을 하나 더 파자고 했는데 샘 파는 날 아침에 제가 현시를 봤어요. 무슨 현시냐면 여기 로사리오 물 판 곳이 넓은 강인데 많은 사람들이 강가의 벤치에 앉아 행복해 하고, 강물속에는 엄청나게 큰 물고기들이 많이 있어요.

사람들이 강에 들어가 물을 떠먹기도 하고 목욕도 하고 이따만한 물고기가 있어요. ‘이 물고기 회 떠먹으면 참 맛있겠다.’ 고 생각하면서 저도 옷 벗고 들어가서 목욕을 하며 우리 순례자들이 거기 많이 있어서 씻어주면서 놀았어요.

그런데 그날 아침에 장부 율리오씨가 “오늘 샘하나 팔게.” 저는 깜짝 놀라 “제가 본 자리가 있으니까 같이 갑시다.”하고 그 자리를 찾아서 물을 팠는데 거기서 용천수가 솟아났습니다. 지금도 물이 그냥 계속 흘러나오는데 처음에 용천수가 팍 솟아오르니까 사진을 찍었는데 자비의 성모님 모습이 나왔어요. 여러분 거기도 기적수입니다.

여기에 주신 기적수도 기적수고 그 물도 기적수입니다. 여러분, 물을 하루에 2리터씩은 잡수셔야 되니까 많이 갖다 잡수십시오. 어떤 분들 기적수가 아까워서 물을 타 잡수신다고 하는데 기적수가 많이 나오니까 그러지 마시고 많이들 갖다가 맛있게 드십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그 좋은 물을 주신 주님과 성모님께 감사합시다.

저는 도구일 뿐입니다. 정말 부족하고 보잘것없지만 성모님께서는 제 몸을 빌리고 입을 빌리자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저는 제 자신을 온전히 내놓았을 뿐입니다. 오늘도 ‘나가서 무슨 말을 하지?’ 그랬는데 저에게는 말씀도 준비시켜 주시지 않아요. ‘오늘 뭔 말을 해볼까’하고 준비 좀 하려면 꼭 뭔 일이 터지던지 제가 쓰러지든지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못한 것은 제가 너무 부족해서 못한 것이고 혹시라도 잘한 것이 있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해주신 것입니다.

저는 자율신경실조증에다가 13가지 호르몬이 저하됐었지만 건강해지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아주 많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여러분 보실 때도 많이 좋아졌죠? 호르몬 저하되신 분들은 아실 거예요. 한두 가지만 저하되어도 얼마나 힘든지요. 그리고 목에도 종양이 셀 수도 없이 있지요. 성대도 문제가 있지요.

그래도 제가 치유 받은 거 두 개 있습니다. 병원에서 척추전방위분리증은 절대로 좋아질 수가 없다는데 그것이 완전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간 병원에서는 “오진 아니에요?” 했는데 광주에서도 몇 군데 갔고, 우리나라에서 제일 잘 한다는 우리들 병원에서는 제 상태가 너무 심해 수술밖에 없다고 그랬어요.

왜냐면 4번 척추는 디스크고, 5번 척추는 아예 함몰된 데다, 전방위분리증에다가 꼬리뼈가 거기에 붙어버려 허리가 서 있을 수도 없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이제 괜찮아졌습니다. 그때 척추수술을 제일 잘 한다는 우리들병원에서 1월에 수술하려고 예약했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거기 원장님이 수술을 하면 3개월간은 허리를 조심해야 된다고 해서 1월 첫 토요일 행사를 하면 3월까지는 크게 행사가 없잖아요. 그래서 첫 토요일 끝나고 수술을 하려고 했는데 안하고 싶어서 말씀드렸더니 원장님이 언제든지 하고 싶을 때 연락만 하라고 했어요. 그런데 그것이 6~7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얘기를 했더니 “지금도 우리들 병원 잘합니다. 그러면 오진은 아닌데 지금은 괜찮아졌습니다.” 하더라고요. 지금도 척추수술은 우리들병원이 제일 잘 한 답니다. 그리고 작년에 제 어깨 심줄이 두 개 나갔다고 했죠? 어깨에는 힘줄이 4개가 있는데 제일 중요한 힘줄 두 개가 끊어졌대요. 그래서 팔을 올리지를 못했어요. 그랬는데 지금 깨끗이 치유 받았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도 다 치유 받으십시오. 인간인 의사는 한계가 있지만 하느님이신 예수님께서는 불가능이 없으십니다. 그러니 성모님을 통해서 예수님께 온전히 의탁하시면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오늘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말씀으로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고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 성모님 저에게 오십시오.’ 하고 간절히 청하면서 예수님 성모님 말씀을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2003년 2월 16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세상의 모든 성직자와 수도자와 평신도들이여! 어서 잠에서 깨어나 내 어머니를 통하여 나에게 달려와 세상 모든 자녀들을 위하여 목이 터지도록 외치고 있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구원받도록 힘써 노력하여라. 그리고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 나와 내 어머니의 찢긴 성심을 기워다오.

만건곤한 마귀는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일하는 너희를 끊임없이 괴롭히겠지만 내 어머니와 나는 언제나 너희를 지켜주고 보호해 줄 것이며 천사를 시켜서도 옹위해 주도록 하겠다.

불림 받은 내 작은 영혼들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와 같이 절개 없고 죄 많은 이 세대에 하늘의 재물은 탐하지 않고 썩어 없어질 세속과 타협하면서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일하다가 박해를 받는다면 영원히 살게 될 것이다.”

1995년 7월 2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너희가 온전히 맡기고 나를 따를 때 강생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일치가 성체의 신비 안에서 계속되고 또 계속될 것이며 이 일치야말로 유례없는 사실이어서 그 누구도 묘사할 수 없단다. 이제 너희의 남은 한 생애를 나에게 신뢰로써 온전히 의탁하고 위탁된 최고의 선을 추구하며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을 걸어 겸손하게 나에게로 오너라. 그러면 나에게서 장미가시를 치워주는 것이 되고 내 상처에 발삼기름과 향액을 발라주는 것이 된다. 오늘 특별히 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성자께서 너희 모두에게 무한하신 축복으로 내리신 강복을 받아라. 그리고 모든 자녀들아! 모든 천사와 성인성녀들의 인사를 전하며 나의 사랑 깊은 애정을 보낸다. 안녕.”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가슴에 손을 얹고 기도하십시다. 여러분의 아픈 마음, 갈등, 고뇌 이 모든 것들을 예수님과 성모님께 온전히 내어 드립시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오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실 수 있도록 나의 모든 아픔들을 드리도록 합시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소서. 그래서 이 모든 자녀들 영적 육적으로 모두 치유 받아 주님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할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하여 주십시오.

당신의 빛 없이는 아무것도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더러운 것 씻어주셔서 마른 것 물주시고,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며 찬것은 덥히시며 굽은 것을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 주소서.

가정을 축복해 주소서. 가정이 병들었다면 그 가정의 병든 원인을 찾게 하셔서 참으로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십시오. 그래서 가정의 일치를 이루게 하여 주십시오. 내 가정을 지키지 못하면서 어찌 남을 이야기할 수 있겠습니까. 내 가정 안에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면서 그 누구에게 사랑을 실천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모든 자녀들의 가정을 무한히 축복해주시고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고, 아내가 남편을 사랑하고,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사랑하고, 며느리가 시어머니를 사랑하고, 시 아버지를 사랑하고, 장모 장인을 사랑하고, 사위를 사랑하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의 일치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래서 성가정의 반석이 될 수 있도록 행복한 성가정을 이루어 주십시오.

그리고 사업을 무한히 축복하여 주십시오. 저희들이 할 수 없는 모든 것을 주님 성모님께서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십시오. 주님 성모님을 따르는 당신 자녀들에게 무엇을 못해주실 것이 있겠습니까. 어려운 사업을 무한히 축복해 주셔서 천배 만배 축복으로 채워주십시오.

그리고 직장을 축복해 주십시오. 직장에서 상사와 아랫사람들 모두가 함께 일치할 수 있도록, 서로 사랑을 나누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해 주십시오. 공동체도 무한히 축복하여 서로가 서로를 위하고 존중하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하여 주십시오.

예수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예수님과 성모님을 전하는 이 모든 자녀들의 가정 공동체부터 직장과 사업장과 속해 있는 모든 공동체를 오늘 주님 성모님께 맡겨 드리오니 온전히 축복하셔서 주님 영광 드러내 주십시오.

높아지지 말고 서로가 낮아져서 섬길 줄 아는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과 성모님께서 특별히 불러주셨사오니 어떤 누구도 단죄할 수 없고 어떤 누구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이간질 할 때마다 악의 나무의 열매가 열리는데 몇 사람에게 한다면 몇 개가 열리지만, 그것이 전해지고 전해져 수많은 사람들이 판단하게 된다면 수만 개가 열린다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셔서 이제 좋은 말만 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저희들은 세상에 살면서 수많은 상처를 받아왔습니다.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이 모든 상처 예수님께서 흘리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그리고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곳을 우리 모두가 새롭게 영적 육적으로 치유 받고 거듭나서 부활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우리는 상처받음으로 인해서 심장에도 여러 가지 병이 올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뇌졸중까지도 올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상처 오늘 다 치유하여 주십시오. 모든 암덩어리들도 상처로 인해서 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저희들 마음 마음을 정화시켜 주십시오. 스트레스는 내가 받고 싶어서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은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하는데 스트레스 받고 싶어서 받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스트레스를 받아도 온몸이 다 조정해 줄 수 있도록 자율신경도 조절해 주십시오.

그리고, 머리에 있는 수만 개의 혈관을 다 정상으로 회복시켜 기억력도 회복시켜주시고, 우울증 조울증도 치유해주시고, 모든 뇌경색도 다 치유해 주십시오. 인지능력을 관장하는 곳도 치유해주시고 언어장애가 있도록 하는 뇌도 치유해 주십시오. 모든 기관이 다 연관되어 있습니다. 어리 한군데도 빠짐없이 다 성령으로 수술하여 치유해 주십시오.

주님 성모님을 위해서 모인 우리들만이라도 다른 사람이 남을 흉보고 이간질하고 판단하고 험담할 때 같이 합세하지 않고 주님 성모님을 전한다면 생명나무에 열매가 가득 열릴 것입니다.

그런데 어찌하여 악의 나무에 열매를 가득 열리게 한다는 말입니까.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악의 나무의 열매를 이제 다 떼어버리고 생명나무에 열매를 가득 가득 열리게 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혀를 온전히 축복해주시고 혀를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아름다운 말만 전하고 주님 성모님 말씀을 전하는 그리고 찬미하는 입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서 살려고 하는 자녀들이 걸린 모든 병, 암덩어리들 다 성령으로 치유해주십시오. 그리고 우리의 영적인 암 덩어리도 오늘 다 수술해 주십시오. 육신의 암보다 더 큰 암 덩어리 오늘 다 수술해 주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못하실 것이 무엇이십니까. 이 모든 자녀들 아픈 부위 부위 한군데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예수님,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모든 상처 다 말씀드리지 않아도 각자 각자의 슬픔들을 다 아실 것입니다. 온전히 성령으로 수술해 주십시오.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신 그 능력의 손을, 권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시고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자비의 물줄기로 영적 육적으로 더러워진 모든 것 막힌 곳을 뚫어 주셔서 주님의 영광을 노래하는 자녀들 되게 하여 주십시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의 남은 한 생애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 안에 온전히 침잠하여 용해됨으로써 성부와 성자와 성령이 하나인 것처럼 우리 모두도 하나 되게 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예수님! 이 모든 자녀들 그 심한 박해 중에서도 이렇게 끊임없이 온 이 모든 자녀들 단 한영혼도 빠짐없이 어머님의 품에 꼭꼭 안아 주시고 베들레헴 마굿간에서 예수님께 먹이셨던 그 젖을 이 모든 자녀들에게 다 먹여 주십시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이 모든 자녀들에게 필요한 만큼 먹여 주십시오.

그래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남은 한 생애를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과 함께 사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일거수일투족을 내 뜻대로 하지 말고 주님 뜻대로 성모님 뜻대로 하고 살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해 주십시오. 고통스러울 때 내가 예수님이라면 어땠을까 성모님이라면 어땠을까 생각하고 묵상하면서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당신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박해받는 자녀들이 주님 앞에 왔습니다
서럽고 고달픈 마음 위로 받기 원합니다
아버지 내 아버지 성혈로써 씻으소서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오오오 주님
불쌍한 이 죄인 부복하여 있나이다

마음의 깊은 상처 치유받기 원하오니
어머니여 받아줘요 불쌍한 이 죄인을
사랑에 상처받고 고통중에 있나이다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오오오 엄마
따뜻한 엄마 품에 꼭꼭 안아 주옵소서

상처로 찢긴 마음 치유받기 원합니다
사랑으로 받아줘요 병들은 몸과 마음
영원히 영원히 주님 따라 살아갈래요
오오오 아빠 오오오 엄마 오오오 아빠 오오오 엄마
상처난 제 마음 성령의 불로 태우소서

부족한 이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부활하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도하나이다. 아멘!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에 이어서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시는 율리아 자매님과 일치하여, 순례자들이 묵주 한 알, 한 알에 사랑과 정성을 담아 바치는 묵주기도의 시간은 천국과 지상이 연결 되는 사랑의 찬 축복의 시간입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 기도

그리고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이신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대축일 미사가 장엄하게 봉헌되었습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는 특별히 나주와 깊은 인연이 있으십니다.

성인께서는 1986년 5월 22일 필리핀 롤롬보이에서 당신의 동상 제막식에 참석한 율리아 자매님 앞에 나타나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특은 받은 복된 딸이여!

오류로 물든 이 세상이 그대를 이해하지 못하여 환난과 핍박을 당한다 할지라도 항상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천상의 엄마를 따라서 순교의 정신으로 똑바로 나아갈 때 내세에서는 나와 같이 영원한 천상 가정에서 행복을 누리게 되리니 작은 자의 사랑의 길이 비록 어렵고 고통스럽고 고독하고 비좁은 험한 십자가의 길일지라도 순교로써 주님 위하여 바치도록 어서 나의 손을 잡기 바라오. 나도 천상의 엄마와 함께 그대를 도울 것이오.”

나주에는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유해도 모셔져 있습니다. 우리가 1988년 성인께서 율리아 자매님에게 하신 말씀을 온전히 믿고 “환난과 핍박을 당할지라도 나주성모님을 세상 끝까지 전한다”면 성인께서는 천상의 어머니 성모님과 함께 온힘을 다해 우리를 도울 것입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의 유해

<수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형제자매 여러분! 이 미사를 성모성심의 승리와 김대건 안드레아 순교성인 대축일 미사로 봉헌하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한국의 첫 번째 사제이신 대건 안드레아 성인과 정하상 바오로와 수많은 성인들이 계신 한국은 축복받은 나라입니다. 우리 말레이시아는 단 한 명의 성인도 없기 때문에 더 부럽습니다.

그런데 나주의 성체기적을 목격하신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께서 올해 시성 된다고 합니다. 그분이 시성되시면 우리의 가장 강력한 전구자가 되실 것입니다. 그분은 1995년 10월 31일 바티칸의 교황님 개인 성당에서 미사 할 때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성체기적을 목격하고 나주를 적극적으로 지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김대건 성인과 함께 우리의 위대한 전구자가 되실 겁니다,

우리는 때때로 나주가 언제 인준이 될까 걱정합니다. 율리아님이 아까 말씀하셨듯이 성모님께서는 그에 대해 “이제 너희의 남은 한 생애를 나에게 신뢰로써 온전히 의탁하여라”고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저는 티없으신 성모성심의 승리가 곧 이루어질 거라고 믿습니다. 그러면 성체로 오신 예수성심의 나라도 함께 하실 겁니다.

모두 잘 아시겠지만 수 주교님께서 지난 성모님 눈물 흘리신 28주년 기념일에 참석하셨습니다. 그때 주교님이 상기시켜 주신 것은 “하느님께서는 항상 저희와 하신 약속을 지켜주신다”면서 “조금도 걱정하거나 낙담하지 말라”고 당부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항상 약속을 지키시는 분입니다. 우리는 믿음과 신뢰로써 티 없으신 성모성심과 예수성심께 온전히 의탁하고 김대건 성인과 정하상 바오로와 한국의 모든 순교자들의 삶을 닮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그분들이 신앙을 위해 기꺼이 순교할 수 있는 용기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요? 오늘 제 2독서인 로마서에 보면 우리의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바오로 사도는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가졌으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과의 평화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믿음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하느님에 대한 사랑으로 고통과 죽음조차 기꺼이 받아들이는 행동일 것입니다. 김대건 성인은 정말 용감했습니다. 순교하실 때 망나니에게 목을 들어줄 정도로 죽음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그 믿음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굳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오로는 “우리는 고통을 당하면서도 기뻐합니다. 고통은 인내를 낳고 인내는 시련을 이겨내는 끈기를 낳고 끈기는 희망을 낳는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 희망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습니다. 우리가 받은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속에 하느님의 사랑을 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하셨습니다.

우리가 고통을 받을수록 그 고통들을 감내하고 끝까지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우리는 큰 희망을 가질 수 있는데 그 희망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천국에서의 영원한 삶입니다. 십자가와 고통 없이는 은총이나 영광도 없고 영원한 생명도 없습니다. 죽지 않고서는 부활이 있을 수 없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받을 박해와 환난과 고통에 대하여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치명하신 한국의 103위 성인성녀들과 비교하면 지금 우리가 받고 있는 박해와 고통은 아주 작은 것에 불과합니다. 그래도 주님과 성모님은 예언자가 받을 큰 상급을 주겠다고 약속하셨으니 우리는 복된 자녀들입니다.

나주에 있는 우리 사제들 중에 가장 고통 받는 분은 장 신부님입니다. 장 신부님은 인내심도 많고 아주 겸손하신 분인데 나이가 들면서 여러 가지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속적인 박해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아 그렇게 되신 것입니다.

복음 말씀에서 보면 “너희를 법정에 넘겨주고 회당에서 매질할 사람들이 있을 터인데 그들을 조심하라” 고 하시면서 “나 때문에 끌려 가 재판을 받을 때 '무슨 말을 어떻게 할까?' 미리 걱정하지 말아라. 때가 오면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일러주실 것이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성령이시다.”라고 알려주십니다.

또한 “형제끼리 서로 잡아 넘겨 죽게 할 것이며, 아비도 또한 제 자식을 그렇게 하고 자식도 제 부모를 고발하여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말씀처럼 지금 주교와 주교가 반목하고, 추기경과 추기경이 반목하면서 목자들이 맡겨진 양들을 오히려 지옥의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나주성모님 말씀에 따르면 그것은 깨어 있지 못해 만건곤한 분열 마귀들의 교활한 공작에 쉽게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6월 30일 미사 강론에서 수 주교님이 무슨 말을 하셨는지 기억하십니까? 마귀들은 분노와 격정과 미움과 복수심으로 가득 차 사람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하루 24시간 쉬지도 않고, 먹지도 않고, 자지도 않고 끊임없이 일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특히 성모님을 따르는 충실한 자녀들을 지옥으로 끌고 가려고 분투노력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분열의 마귀를 처단할 수 있습니다. 매월 첫 토요일에 함께 모여 기도하고 있고, 김대건 안드레아와 정하상 바오로와 한국의 모든 성인성녀들이 저희와 함께 기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더 이상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느님 아버지의 영께서 여러분들을 인도하고 여러분들에게 힘을 부여해 주실 것이며 여러분들을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성령으로 충만 되어 여러분들은 근심과 걱정, 모든 어려움들을 떨쳐버리고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성모어머니께서는 승리의 여왕이시고 예수님께서는 승리의 왕이십니다. 또한 우리는 더 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도미니코 수 주교님과 나주에 왔던 모든 순례자들도 지금 이 순간 세계 곳곳에서 저희와 함께 기도하고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티 없으신 성모성심의 승리와 예수성심께서 통치하시는 주님의 나라가 올 것을 확신하면서 우리 모두 더 인내하고 서로 도우며 힘을 합쳐 용맹하게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전하도록 합시다. 우리도 박해받을 때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처럼 목을 대주면서 ‘제 목을 치십시오’하고 더 용감해집시다.

율리아 자매님이 보신 현시에 따르면 성인께서는 순교할 당시 8번째 칼에 목이 떨어지셨는데 오늘은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이동 대축일 미사로 봉헌하고 있습니다. 대건 안드레아 세례명을 가진 분들 손을 들어 보십시오. 다시 한번 축일을 축하드립니다. 하느님의 축복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미사 후에는 마리아 수녀님을 비롯하여 여러 분들이 받은 은총을 증언하였습니다. 그중 서울에서 오신 한 순례자는 암투병 중임에도 온전히 주님께 의탁하고 매월 첫 토요일 기도회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리고 모든 항암 치료를 중단하고 성모님 은총의 샘물과 율리아 자매님과의 만남을 통하여 치유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주님께서는 정말 그 믿음대로 치유해주셨습니다.

<기도회 증언 요약>

1. 엄마의 뽀뽀 기도로 땅콩 크기의 낭종이 사라졌어요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마리아의 구원방주 수도회 류 마리아 수녀입니다. 저는 가슴 난종이 치유돼 여러분들과 함께 그 은총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가 5년 전 나주에 오기 전에 대구 가톨릭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양쪽 가슴에 난종이 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저는 친정어머니께서 유방암으로 왼쪽 가슴을 절단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주님, 절대로 가슴 절단하는 일 없이 그냥 데리고 가세요.” 그렇게 기도했는데 나주는 율리아 엄마가 계시기 때문에 아무 걱정 없이 지금까지 생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나주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했는데 다른 데는 괜찮다면서 왼쪽 가슴만 초음파를 해 보라는 거예요. 근데 제 가슴에 이상이 없다면 옛날 검진결과가 오진이다 할 수 있기 때문에 일부러 대구 가톨릭병원에 갔어요. 7월 3일 검사를 하고 4일 날 결과를 봤는데 2008년도 4월 사진에는 우측 가슴에 땅콩모양의 낭종이 선명하게 있었는데 그것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좌측에는 5년 전과 똑같이 1cm짜리 난종 2개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서 2년 후에 다시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제가 그동안 어떻게 치료를 했는가 입니다. 그것은 바로 율리아 엄마의 뽀뽀 기도입니다. 엄마는 만남 때마다 제 가슴에 뽀뽀를 해주셨어요.

주님 성모님께서 엄마의 사랑의 기도를 통해서 치유해주셨기 때문에 이 영광을 주님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저를 위해 육적인 치유뿐만 아니라 영적 성장을 위해 기도해주시는 율리아 엄마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2년 후, 다시 이 자리에서 서서 주님 영광을 드러내는 기회가 반드시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류 제옥 마리아 수녀님 전남 나주시 교동 109-5

2. 갑상선 환자인 저는 기적수로 살아갑니다

안녕하세요. 수원교구 상록수 성당 강정이 세실리아입니다. 저는 6월 중순 경 일하러 나갔다가 발을 헛디뎌서 복숭아 뼈를 많이 다쳤어요. 근데 6월 30일 순례하고 돌아갔더니 아픈 것이 사라져서 감사드렸습니다. 저는 전에 머리가 공중에서 빙 돌면서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수시로 있었어요. 근데 그런 증상이 있을 때 남편 베드로가 나주에서 받아온 부활 성수를 먹고 2시간을 자고 일어났더니 감쪽같이 괜찮고 그 후로 몇 년은 건강하게 잘 지냈어요.

그러다 작년 5월 말에 집에서 쓰러져서 119에 실려 병원에 간 적이 있는데 그 후부터는 어디에 다니는 것이 많이 힘들고 기운도 자꾸 떨어져 시도 때도 없이 잠도 오고 많이 피로해요. 제가 갑상선이 있거든요. 그래도 그동안 위급할 때마다 나주 기적성수로 치유 받았는데 지난 일주일 내내 굉장히 힘들었어요.

밥도 넘어가지 않고, 기운도 자꾸 떨어져서 아침에 일어나면 기적수부터 먹고, 일하러 가서 일하기 전에 먹고, 집에 와서 또 먹고 제가 일주일 동안 그렇게 지냈어요. 근데 오늘 남편이 자기 신발을 빨다가 갑자기 가슴이 너무 답답하다고 그래요. 그래서 기적수를 줬더니 그걸 먹고 병원 간다고 나갔는데 전화가 왔기에 어떠냐고 물어보니까 많이 편해져서 병원에 안 갔대요.

저 역시 오늘 나주 와서도 많이 힘들어 ‘십자가의 길 기도를 어떻게 하나?’ 고민했는데 딸과 같이 샤워하고 나오니까 많이 좋아졌어요. 지금은 기운도 많이 나고 평상시처럼 몸이 좋아졌어요. 저는 받은 은총이 너무 많아서 나주에 순례할 수 있는 것이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순례 다닐 거예요.

아직 갑상선이 나은 것은 아니지만 예수님 성모님께서 이 죄인을 통해서 영광 받으시리라고 믿습니다. 만남의 시간 때 마다 갑상선을 치유해달라고 기도해 주시는 율리아 엄마께 감사드리고 너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강정이 세실리아(010-7574-3104)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본도동 835-8 302호

3. 나주성모님 기도회에 다시 나와 새 삶을 얻었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대구 송현성당 조경아 막달레나입니다. 제가 이 자리에 선 것은 2001년도부터 순례 다니면서 오래된 디스크도 낫고, 주님 성모님께서 저와 가족에게 주신 은총이 너무나 크고 감사해서 올라왔습니다.

우리 셋째 애가 사춘기라 아빠가 계속 통제해왔는데 작년에 애들 아빠가 통영으로 발령이 나서 집에 없으니까 제가 아무리 얘기해도 안 듣고 친구들하고 어울려 놀다가 늦게 들어오기 일쑤고 아침에는 깨우지 않으면 못 일어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거 하지 말아라” “저거 하지 말아라” 계속 했더니 5월 20일 경에 집을 나가서 안 들어오는 겁니다.

그래서 애를 찾으러 아침부터 피씨방도 가보고 어디도 가보고 밤늦게까지 막 돌아다녔어요. 그러다 기도 봉헌란에 글을 올려 율리아 엄마한테 기도를 청했더니 엄마의 기도가 끝나는 순간 일주일 만에 아이가 돌아왔습니다.

저희 기도 회원 중에 로사자매님이 기도회에 안 나온 지 1년 쯤 되었습니다. 그 자매님께서 지난 3월에 갑자기 변이 안 나와서 병원에 가보니 자궁암 말기였습니다. 그래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데 4주 동안 물도 못 먹고 계속 닝겔만 맞아 얼굴이 가죽하고 살 밖에 안 남았었습니다. 우리가 찾아가 기적성수를 갖다드리고 기도를 해드렸더니 기도회에 다시 나오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로사 자매님은 그동안 밤에 흉측한 꿈을 많이 꿨는데 그날부터 그런 꿈을 꾸지 않고 편안하게 잘 잤다고 하시면서 월요일 날 기도회에 오셨습니다. 그 자매님이 우리와 함께 나주성모님 인준을 위해 기도했는데 기도가 끝난 순간 자매님의 얼굴에 화색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까지 기도회를 하고는 갑자기 살이 찌는 겁니다.

로사 자매님은 자궁암 말기 환자라 2주에 한 번씩 항암주사를 맞는데도 살이 올랐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항암주사가 얼마나 독한지 쓰러져서 밥도 못 먹고 항암주사를 다 맞지도 못하고 체력이 딸려서 죽는 답니다. 근데 로사 자매님은 나주기도회에서 기도를 계속하니까 항암주사를 10번 맞았는데도 밥맛이 너무 좋고 살이 찌는 거예요.

병원에서도 도저히 이해가 안 되니까 “자매님 얼굴이 부은 거지요?” 하더랍니다. 자매님이 “나는 애기 낳으면서도 부은 적이 없다.” 하니까 병원에서도 “진짜 신기하다.”고 하는 거예요. 다른 분들은 항암주사 맞으면 며칠 동안 밥도 잘 못 먹는데 이 자매님은 나주성모님의 은총으로 밥맛이 너무 좋고 체중도 늘어 상태가 아주 좋아졌습니다. 이 모든 것 주님 성모님께 영광 돌려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조경아 막달레아 (010-5155-1681)
대구 송현동 219-4 동빌라 302호

4. 이한얼 미카엘

반갑습니다. 마산교구 이한얼 미카엘이라고 합니다. 저는 올해 대학에 들어갔는데 그 과정과 크고 작은 은총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 신앙생활의 90%는 지금 나주성모님 복사단장을 하시는 아버지로 인한 것인데 사실 저는 신앙생활 자체를 정말 싫어하는 무신론자에 가까웠어요. 근데 하루는 아버지가 성당에 가자며 축구화를 사준다고 하셔서 그 말에 갔는데 손에 성수를 찍어 이마에 대었을 때 빈혈같은 느낌이 오는 거예요. 너무 신기해 저는 가톨릭 신앙에 좀 더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 후로 고 3이 되어 대학을 가야 하는데 내신이 정말 바닥이었어요. 고 2 때 담임선생님이 대학 갈 생각하지 말고 거제에서 삼성중공업 다니라고 그런 말까지 했거든요. 그 말에 너무 상처를 받아서 고 3부터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을 했는데도 내신 성적이 잘 안 나왔어요.

그래도 매달 첫 토에는 나주에 와 기도를 하고, 학교에서 야자를 마치면 바로 독서실 가서 새벽 2시까지 공부하니까 모의고사 성적이 점점 오르더라고요. 11월에 수능을 쳤는데 언어와 수리는 제가 한 만큼 나왔는데 외국어는 시간 관리를 못해서 문제를 풀고도 12문제 정도 마킹을 못 한 거예요. 차라리 몰라서 못 풀었으면 덜 억울할 텐데 너무 화가 나서 탐구 영역도 망쳤어요.

그래도 3개 대학에 원서를 넣고, 나주 다니면서 열심히 기도했어요. 그리고 2013년 2월에 합격자 발표가 났는데 3군데 다 예비합격자가 된 거예요. 근데 그 순위가 다 합격권에서는 멀어서 ‘재수를 할까?’ ‘대학 자체를 포기할까?’ 이런 생각까지 했었어요.

그런데 합격자를 최종 결정하는 전 날 신라대와 안동대 두 곳에서 동시에 연락이 왔어요. 예비합격 18번은 거의 안 되는 건데 나름대로 기도를 열심히 했더니 성모님이 해주셨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신라대 사범대를 선택해서 지금 다니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이한얼 미카엘 (010-4039-3145)
경남 거제시 고현동 고현주공 113동 306호

5. 성모님께서 주신 기적수의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마산교구 아폴로니아입니다.

그동안에 은총 받은 게 많은데 먼저 기적수 은총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재작년 봄에 손가락에 사마귀가 두 군데나 생겨 피부과에 갔더니 레이저로 지져 손가락을 파 버렸어요. 의사는 항생제를 한 달간 먹어야 한다고 했는데 저는 위를 절제하고 새로 만들었기 때문에 항생제를 잘 못 먹습니다. 그런데 자꾸 날이 더워지니까 항생제를 계속 먹어도 새 살이 돋지를 않아요.

근데 항생제를 한 달 간 먹으니까 설사가 나고 대장이 나빠져서 항생제 대신 한약을 먹으니까 손가락이 곪기 시작하는 겁니다. 그래서 ‘다 치우고 기적수로 새로 시작하자.’하고는 기적수를 계속 바르고 먹고 해서 이제 다 나았습니다.

또 제가 식도염이 심해서 밤에 자다가도 식도염이 오면 눈, 코, 귀, 목, 가슴 할 것없이 다 따갑고 너무 고통스럽습니다. 저는 대수술을 두 번 하다보니까 몸이 굉장히 약해져 있어 ‘제발 수술 안 하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계속 기적수 마시고 기도하니까 수술도 안 된다던 식도염이 어느 날 나아버렸어요.

그리고 제가 어깨가 너무 아파서 목도 돌리면 아프고 팔 이렇게 하는 것도 너무 힘들어 정형외과에 가서 사진 찍어보니까 목 디스크였어요. 근데 저 같은 경우는 수술도 잘 안 되니까 의사는 어떻게 하라는 말도 안 하더라고요. 언젠가 모르겠는데 율리아 엄마가 “디스크 있는 사람 다 치유 받으세요.” 하실 때 크게 “아멘” 했습니다. 그 뒤 목 디스크가 치유되어 하나도 안 아파요.

그리고 2년 전에 나이가 많고 혈압이 높은 자매님이 본당 미사 중에 갑자기 쓰러지셨어요. 마침 제가 기적수가 있어 막 뛰어갔더니 수녀님하고 여러 사람들이 주무르고 있는데 입을 보니까 막 다물려고 하는 거예요. 까딱하면 숨이 넘어가겠다 싶어서 달려가니까 친한 친구가 “네가 뭐 하러 왔니. 너 필요 없다”는 식으로 딱 막는 거예요

그래서 왼손으로 그 친구를 확 미니까 밀리는 겁니다. 나보다 큰데 어디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너 왜 그러니?” 하면서 탁 밀어내고 기적수를 입에 1/3 정도 넣어주고 다시 미사를 하러 들어가는데 숨넘어가던 사람이 “물 더 줘!”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다시 반을 더 넣어줬더니 바로 깨어났어요.

그 뒤에 친구가 하는 말이 “기적수로 나은 거 아니다. 나랑 수녀님이랑 주물러서 나은 거다.” 이러는 거예요. 그래서 “너는 수녀님하고 주물러 나은 거로 해라. 나는 성모님이 주신 기적수로 나은 걸로 하마.” 그러니까 아무 말도 못하더라고요.

그리고 쓰러졌던 자매님을 한 달 뒤에 골목에서 만났는데 “형님 왜 깨어났는지 아세요? 제가 나주성모님 기적수를 입에 넣어드렸어요.” 이러니까 “아, 네가 그랬나?” 그 형님은 성당에 있는 성수를 넣어준 줄 알았대요. 저는 “형님 병을 낫게 해줬는데 감사기도 드리러 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하고는 나주에 모시고 왔어요. 그분은 성모님 신심이 있으니까 경당하고 둘러보시더니 “여기는 진짜다. 기도 많이 하마.” 약속하셨어요.

제가 여기서 느낀 게 너무 많은데 2007년도 5월 5일 처음 왔을 때, 경당에 딱 들어서는데 “여기는 성지다.” 하고 성령께서 일러 주시더라고요. 그때까지 저는 성모님을 시어머니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친 어머니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모님께서 주신 기적수의 능력은 정말 대단합니다. 많지만 줄이겠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영광 드립니다.

박정민 아폴로니아 (010-3733-7370)
창원시 마산 회원구 양덕 1동

6. 남편과 엄마도 살려주시고 아들도 지켜주셨습니다.

제가 나주 다닌 지 벌써 20년이 다 됐는데 그동안 받은 은총이 너무 많지만 사람 앞에 서지 못해서 은총을 나누지를 못했어요. 정말 죄송합니다.

저는 87년도에 세례를 받았는데 어느 날 아시는 분이 성모님 눈물 사진과 피눈물 사진 두 장을 주시고, 다른 분은 “낙태는 살인이다.”는 상본과 성모님 메시지 3번 테이프를 줬어요. 저는 남편을 만나 살면서 애 둘을 낳고 너무 창피스러워 낙태를 많이 했어요. 그런데 그 뒤로 성모님 말씀을 듣고 나주에 다니면서 셋째 낳고, 넷째 낳고, 아이가 다섯이 되었습니다.

저는 상본과 메시지 테이프를 선물 받고 남편하고 둘이 나주 성모님 집에 왔다가 메시지 책이 있어서 천원 넣고 집에 가져가서 봤어요. 그 뒤로 셋째를 낳아 그 셋째를 안고 경당에 와서 율리아 엄마 고통테이프 보고 낙태한 거를 회개하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요.

근데 셋째 낳고 넷째 낳고 살면서 너무 힘들었어요. 남편이 술을 너무 좋아하니까 저 혼자 애들 넷을 보살피며 돈을 벌어야했기 때문이죠. 그러다 루시아 형님을 만나 회사를 그만 두고 96년 1월 6일부터 나주에서 봉사하며 늘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보살펴주심을 느끼며 살고 있어요.

언제 한번은 벨라도 형부 축일 때 형부가 제사 때문에 없으니까 율리아 엄마가 저한테 꽃다발을 대신 전해주라고 하셔서 집에 가지고 갔어요. 막내딸이 “엄마한테 향기나!” 그러고 허리가 아파 다음날 병원에 가려고 한 남편이 “향기 나는 손으로 내 허리 좀 만져줘라.” 해서 “이건 내 손이 아니고 주님 성모님 손이예요,” 하고 만져줬는데 안 아프니까 병원 예약 취소했대요.

그런데 성모님께서 남편 목숨을 살려주셨어요. 6월 2일 교황님께서 권고하신 성체조배를 하러 경당에 가는데 막내딸한테 “엄마! 아빠 교통사고 났대.”하고 전화가 왔어요.

저는 성체조배를 마치고 2시 넘어 전대병원에 도착했는데 남편이 목을 심하게 다쳐 목에서 핏줄이 터졌대요. 그때 남편은 혈압 때문에 4-5년 동안 아스피린을 계속 먹고 있어서 피가 묽어진 상태라 인공호흡기도 안 되니까 기계로 숨을 쉬고 있는데 조금만 더 있으면 죽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그때 어떤 의사가 와서 목에 테이프를 붙여서 “빨리 피를 빼야 살 것 같은데 왜 수술하지 않고 테이프만 붙이냐?”고 하니까 “지금은 수술을 해도 피가 묽어져 계속 새기 때문에 결국은 죽는다”면서 그 방법밖에 다른 조치 방법이 없대요.

아침에 의사가 와 CT사진 두 장을 보여주면서 “목이 반 이상이 막혀서 이렇게 숨 쉴 수밖에 없다. 계속 피가 새 기도가 막히면 죽는다. 조영술을 하겠다.”는 거예요. 근데 밤 10시 30분 쯤 사고가 나서 제가 도착한 게 2시가 넘었으니까 이미 그때 죽었어야 맞아요. 저는 다른 방법이 없으니까 기적성수 발라드리고 먹이고 그랬는데 성모님께서 그전에 이미 지켜주셨다고 생각해요.

조영술 순서가 돌아오지 않아 오후 4시에야 조영술을 했는데 3번을 찾아 헤맸어도 피가 새는 구멍을 찾을 수가 없어 구멍을 막지 못하고 결국 7시 30분부터 2시간 40분에 걸쳐 피 제거 수술을 했어요. 피가 그렇게 계속 새면 죽을 수밖에 없었는데 주님 성모님께서 그 구멍을 때워 남편을 살려주셨어요.

우리 엄마는 부정맥 때문에 뇌경색이 와서 지난 2월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남편이 병원에 있는 동안 엄마가 응급실을 가게 된 거예요. 엄마는 뇌경색 때문에 아팔이라는 약을 먹고 있는데 이 약이 피를 묽게 하기 때문에 그 부작용으로 사방에서 피가 터진 거예요. 이렇게 위험한 상황에 빠질 수 있었는데 성모님이 꼬인 장도 풀어주시고 다시 살려주시는 그런 은총을 주셨어요.

그리고 아들이 “아빠 퇴원할 때쯤 올게요.” 하고 여행을 갔어요. 내일이면 남편이 퇴원을 해서 저는 성시간 하고 집에 가서 1시쯤 잠을 잤는데 남편이 꿈에 울리는 목소리로 뭐라고 하더라고요. 그 목소리가 귀에 쟁쟁해 일어나서 촛불부터 켜고 딸한테 “아빠한테 전화해봐“ 했는데 동생한테 전화한 거예요.

기도하고 있는데 아들이 3시 넘어서 들어와 “엄마, 내가 영산포에서 친구랑 헤어지고 택시를 불러놓고 다리에 앉아있는데 봉고차에 있던 사람들이 담배피면서 전화하는데 너무 이상해 두려웠어.” 그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시간에 누나한테 전화가 온 거예요. 그리고 택시가 와서 타고 가는데 그 봉고차가 계속 따라오더래요. 그래서 집 가까운 큰 길에서 내려 골목길로 들어온 거예요.

나주에서 봉사하며 항상 기적 속에서 살기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는데 가족들도 다 느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지켜주시고 보살펴주셨습니다. 너무나 감사드리고 이 영광을 모두 주님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송경자 데레사 (062-372-8212)
광주광역시 서구 쌍촌시영 아파트 203동 609호

7월 첫 토요일 기도회가 끝나고 만남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말씀을 전하신 뒤 또 다시 극심한 고통이 왔지만 순례자들이 더 많은 은총을 받아 성화될 수 있도록 만남을 위하여 용감하게 나오셨습니다.

하지만 자매님은 만남 시간 중간 중간 호흡곤란과 극심한 통증으로 가슴을 부여잡고 산소호흡기를 착용하면서까지 만남을 강행하셨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며 순례자들은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것이 바로 목숨 바치는 초월적 사랑이 아니면 무엇이겠습니까!

다른 이들의 선익을 위하여 죽음조차 마다않는 이 사랑 앞에 작은 고통도 아름답게 봉헌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마치 빛과 어둠처럼 극명하게 대조되며‘성모님! 저도 이제부터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습니다.’ 회개와 신앙고백이 저절로 나왔습니다.

이 날 율리아 자매님의 초월적 사랑과 기도와 희생을 통하여 많은 순례자들이 성혈을 받았습니다. 김대건 안드레아 성인의 대축일을 지낸 7월의 첫 토요일이었기에 뜻 깊었고,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과 고통이 엄청났기에 더욱 감사했습니다.

순례자의 옷에 내려주신 성혈

율리아 자매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시는 그 모든 말씀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직접 주시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모두 율리아 자매님처럼 극심한 고통을 봉헌할 수는 없지만 그 말씀을 우리 생활 안에서 실천하려고 노력할 때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기뻐하시며 생명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게 해주실 것입니다. 아멘!

성모님의 인준이 하루빨리 앞당겨지도록 영웅적으로 최선을 다합시다. 아멘!!!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너희에게 닥친 어려움들을 순교 정신을 가지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영적 투쟁에서 승리를 얻게 될 것이며 많은 영혼을 구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 멸망의 대명사격인 유다의 자리를 멀리하고 순교자들의 신앙을 본받아 어떠한 박해와 시련 속에서라도 보잘것없다고 부르짖는 내 작은 영혼과 함께 일치하여 뒤돌아서지 않고 순직하게 따라준다면, 세상이 하느님 아버지를 촉범한 죄까지도 소멸될 것이다.” (2007년 9월 1일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