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15일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봉사자들은 캠프 참가자들과 함께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8월 15일 성모승천대축일과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성혈을 쏟아주신 11주년 기념일 기도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들은 영혼의 목욕탕을 청소하면서 “우리의 영혼의 추한 때도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어 깨끗한 마음으로 주님을 모시게 하소서!” 기도하였고, 비닐 성전 깔판을 쓸고 닦으면서는 “우리 영혼의 불필요한 것들과 악습들까지도 다 깨끗이 치워주시고 닦아주시어 깨끗한 영혼으로 주님께 나아가게 하소서!”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화장실을 청소하면서는 “우리 영혼 깊은 곳의 은밀한 악습들과 더러운 때까지도 깨끗이 씻어 주시어,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주님을 모시게 하소서!” 기도했으며 걸레로 의자를 닦으면서는 “우리 영혼의 구석구석 깨끗이 닦아 주시고, 저희가 언제나 낮은자로서 영혼을 닦아주는 걸레가 되게 하소서!” 등등 모든 것을 기도로 봉헌하였습니다.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바치는 작은 영혼들에게는 모든 것을 초월하는 힘을 주어 매순간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잃지 않도록 나와 내 어머니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와 은총으로 축복해 주겠다. 설사 영적이며 내적인 메마름으로 신음할 지라도 항구한 사랑의 마음으로 전심전력을 다하여 생활의 기도를 바칠 때 내 항상 함께 한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려 새롭게 시작하도록 하여라.” (1990년 2월 25일 예수님, 님 향한 사랑의 길)

2시 반경부터 십자가의 길 준비기도가 시작되었습니다. 햇볕에 달궈져 뜨거워진 돌들의 날카로운 부분이 맨발을 푹푹 찔렀지만, 젊은이들은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을 위로해 드리기 위하여 “부드러운 잔디밭을 밟는 셈치고” 기쁘게 봉헌하였습니다.

희생과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도 공로라고 내세우지 않는 나주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봉헌의 삶”을 따라가는 작은 영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많아져 기도하고 희생할 때 그들에게 은총 일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 하느님 진노의 잔 대신 축복의 잔이 내릴 것입니다.

“수많은 자녀들이 내 작은 영혼을 통해서 전해주는 사랑의 메시지는 받아들이지 않고, 두통이나 타박상이나 찰과상 같은 작은 것 까지도 봉헌하기는커녕 불평만 하고 있을 때, 내 어머니의 부름에 너희는 아멘으로 응답하여 정성된 마음을 다 해서 기도하고 있으니, 내 너희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2007년 2월 3일 예수님)

이 메시지를 입증이라도 하시듯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사랑의 징표를 아낌없이 내려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신부님, 수녀님, 협력자들과 함께 성모님 동산 십자가의 길을 돌며 준비기도를 바쳤는데 갈바리아 동산 예수님 상 아래에는 향유가 내려와 흥건하게 고였습니다. 또한 경당의 성체강림 자리 위에는 황금 향유를 펑펑 쏟아주셨습니다.

성모님 경당 성체 강림 자리에 내려주신 황금 향유

성모님 경당 성체 강림 자리에 내려주신 황금 향유를 묻힌 거즈

성모님 동산 갈바리아 예수님 상 아래 돌에 내려주신 향유

이 사랑의 징표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에 찬 간절한 기도에 대한 응답입니다. 이 커다란 은총은 15일 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순례자들에게 고스란히 흘러들어갔습니다. 캠프 참가자들은 거의 대부분이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올랐는데 많은 젊은이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젊은이 캠프자들과 순례자들이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있음

그리고 예수님께서 돌아가심을 묵상하는 12처 앞에서는 봇물이 터지듯 순례자들의 통회의 울음소리가 절정에 달하였습니다. 영혼의 추한 때를 이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깨끗이 씻어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주시는 순간이었습니다.

“내 아들 예수와 내가 함께 피 흘리며 동행하는 이곳 십자가의 길에서 너희가 성심을 다하여 정성껏 바치는 깊은 기도를 통하여 영적으로 성장케 할 것이며 주님께서는 너희의 영혼 육신을 성혈로 목욕시켜 주시어 전대사를 주실 것이다. 아니 주시기로 약속하셨다.” (2002년 2월 2일 성모님)

성모님 입장은 성혈 조배실 앞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번 순례 때 갈바리아 예수님 상에서 흐르는 진액을 직접 확인하시고 주님 성모님의 현존을 체험하신 홍콩의 죠셉 푸 신부님과 나주 성모님을 지극히 사랑하시는 한국의 한 신부님께서 성모님 입장행렬에 참가하여 성모성심을 위로해 드리고, 순례자들에게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미사는 홍콩에서 오신 죠셉 푸 신부님께서 주례를 하셨는데 미사 후 신부님은 “우리를 잘 인도하여 주시는 성모님의 말씀을 잘 들음으로써 우리 모두 천국에 다 함께 갈 수 있게 해주십사 기도드리며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라고 하셨습니다.

강론을 해주신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께서는 8월 15일이 당신에게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꼭 10년 전 이날, 성모님의 도우심으로 성무집행정지에서 풀려나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장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우리 순례자 여러분! 정말 반갑습니다. 오늘은 성모님께서 예수님의 권능에 힘입어 승천하신 대축일입니다. 또한 예수님께서 심장을 열어 성혈조배실에 성혈을 엄청나게 쏟아주신 아주 뜻 깊은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저한테도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아주 특별한 날입니다.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오늘, 성모님의 도움으로 치욕스러웠던 성무집행정지에서 풀려나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창무 대주교님은 2003년 2월 초, 제가 교구장한테 불순명했다며 성무집행정지를 내렸는데 그 죄목이 참으로 희한했습니다. 저는 2002년 6월, 환갑기념으로 율리오 회장님과 함께 멕시코 과달루페로 성지순례를 다녀왔는데 교구장 허락을 받지 않고 그곳에서 미사를 드렸다고 성무집행정지를 내린 것입니다.

성무집행정지를 내려도 보통은 혼자서는 미사를 드릴 수 있게 해주는데 최 대주교님은 그것마저 막았습니다. 그래서 다른 신부님이 집전하는 미사에 참석하여 평신도와 함께 줄을 지어 나가서 성체를 받아 모실 때면 봉헌한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너무나도 아파 사실 괴롭기까지 했습니다. 이 이해 못할 처사는 한 달 만에 그 이유가 밝혀졌습니다.

최 대주교님은 3월 13일 나주성당에서 율리아 자매님 부부를 면담하며 그 자리에 저를 불렀습니다. 대주교님과 나주성당 송홍철 신부님은 율리아 자매님에게 성모님 일을 그만 두도록 종용했습니다. 그런데 뜻대로 안 되자 송 신부님이 저를 쳐다보며 “한 사제의 생명이 달려 있다.”면서 제 사제직을 두고 율리아 자매님을 협박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결코 굴하지 않았는데 저는 그때부터 치욕스럽게 생각했던 성무집행정지를 성모성심의 승리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쁘게 봉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은 더 이상 모욕과 치욕이 아니라 제가 사제로서 봉헌할 수 있는 가장 큰 순교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순교의 마음 중에 달콤한 유혹이 왔습니다. 7월 말쯤 대 주교님께서 성무집행정지를 풀어줄 것처럼 하시며 율리아 자매님과의 관계를 끊고 교구장에게 순명을 약속하는 편지를 쓰도록 제안하셨습니다. 저는 유혹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엄청나게 갈등했습니다.

혼자서도 미사를 드리지 못해 성체를 축성하지 못하는 것은 사제로서 식물인간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마음 한 편으로는 ‘대주교님 제안을 받아들이겠다고 하고 성무집행정지에서 풀려나면 성모님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하면 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성모님 일을 핑계 삼아, 눈물을 흘려주시어 저를 참 사제의 길로 인도하신 성모님과 율리아 자매님을 잠시잠깐이라도 배반할 수는 없었습니다. 저는 바로 대주교님께 편지를 썼습니다.

“공경하올 대주교님, 저는 앞으로도 대주교님께 온전히 순명할 것을 재천명합니다. 그러나 저를 회개시켜 사제로서 올바르게 살도록 인도하신 나주성모님에 대한 일들은 제가 직접 보고 체험한 진실이기에 어떠한 경우에도 부정할 수는 없습니다. 제가 나주성모님을 믿는다고 대 주교님께서 벌을 내리시면 어떠한 벌도 다 감수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의 편지를 대주교님께 보내고 나니 제 영혼이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리고 평신도 속에서 미사에 참례하는 것도 기쁨으로 와 닿았습니다. 그런데 편지를 받으신 대주교님께서 8월 15일을 기해 성무집행정지를 풀어주셨습니다. 이는 성모님의 도우심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우연은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창무 대주교님은 2008년 1월 교령을 내시고 저를 광주교구에서 퇴출시켰는데 이것은 오히려 제 생명을 살리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당시 교구청에서 생활하며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건강이 급속히 안 좋아졌기 때문에 교구에서 운영하는 순천 가를로 병원에 입원까지 했었습니다. 저는 그 길로 나주 성모님 집으로 와 율리아 자매님과 봉사자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건강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모님 품안인 나주에서 지낸 세월이 제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시간입니다.

주님은 루가 복음 17장 33절에서 “누구든지 제 목숨을 살리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살릴 것이다.”하셨고 2007년 9월 1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에는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내어놓으려는 사람은 천국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나주성모님을 통하여 부족한 저에게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면서 여러분 모두에게도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이 미사를 봉헌하겠습니다. 아멘!

신부님의 강론을 듣는 순례자들의 눈에서 눈물이 돌았습니다. 그러나 그 아픔들조차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신 신부님의 희생과 사랑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가 수시로 터져 나왔습니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까지 내어놓으려는 사람은 천국을 얻게 될 것이다.” 하신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신 장 알로이시오 신부님께 다시 한 번 큰 존경과 위로를 드리며, 모든 나주 순례자들도 그 길을 따라 천국에 들기를 기원합니다.

묵주기도는 전대사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성모님동산 십자가의 길을 돌며 영광의 신비 5단을 바쳤습니다. 이어서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이어졌는데 로만 칼라를 하신 한 신부님께서 중앙통로를 걸어 제대 위로 올라가셨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 기도

마이크를 드신 신부님께서는 나주에 오면 성모님 장미향기, 병의 치유 등등 정말 많은 기적을 체험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위한 보속고통으로) 숨도 잘 쉬지 못하는 율리아 자매님이 제대에서 2시간 열강을 하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일은 “신학공부도 하지 않고 학력도 높지 않은 율리아 자매님이 하는 말씀들이 (가톨릭교회의 진리와) 하나도 틀린 점이 없다.” 면서 “이건 확실히 주님의 일이다.’ 라는 확신에 찬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신부님의 명쾌한 논리에 순례자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습니다. 박해 속에서도 나주 성모님을 변함없이 사랑하고, 순례자들에게 힘을 북돋워주고자 오신 신부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내 어머니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나는 내 어머니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그리고 내가 예비하여 택한 작은 영혼의 극심한 보속의 고통이 따르는 희생과 사랑과 아름다운 봉헌의 마음을 보면서, 이곳에서 기도하는 너희를 위하여 나의 모든 사랑과 자비의 빛을 보내는 것이다.” (2007년 2월 3일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은 말씀 시간에 확신에 찬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이 어떻게 하면 지상에서 천국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마지막 날 천국에 갈수 있는지에 대하여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남을 비판하고, 험담하고, 단죄하면 천국에 가기 힘들다면서 성모님께서 목이 터져라 외치시고 중언부언 말씀하셔도 자녀들이 알아듣지 못해 주님과 성모성심이 다 찢어진다고 하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지금은 밤이 더욱 깊어져 새벽이 가까이 다가왔음을 알리노니, 새 하늘과 새 땅이 이룩되도록 어서 잠에서 깨어나, 나와 내 어머니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보여준 징표들을 통한 측량할 수 없는 이 고귀한 사랑에 응답하고 목이 터지도록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를 받아들여, 사소한 것 한 가지라도 낭비하거나 소홀히 여기지 말고 생활의 기도로써 아름답게 봉헌하기 바란다.” (2002년 8월 15일 예수님)

이 날 율리아 자매님은 2002년 8월 15일 예수님께서 성심을 열어 성혈 조배실에 쏟아주신 성혈이 2003년 1월 1일까지 140일간 응고되지 않은 기적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2002년 8월 15일부터 2003년 1월 1일까지 140일이 지났어도 성혈이 굳지 않고 흘러내림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오늘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몽소승천 대축일을 맞이하여 여러분들께서는 성모님을 위로해드리고 주님께 흠숭을 드리고자 이 자리에 모이셨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성혈을 쏟아부어주듯이 내려주신 기념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모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피서가고, 시원한 에어컨 밑이나 물속에서 쾌락을 즐기면서 놀 때 여러분은 주님 성모님을 위해서 이렇게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계시니 예수님 성모님께서 얼마나 예쁘실까요.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주님께 달아들면 그렇게 예쁘신데 이 무더운 날씨에 그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며 이 자리에서 함께 기도하고 계시는 여러분은 얼마나 더 예쁘시겠습니까.

그런데 나주에는 정말 측량할 수도 없는 전대미문의 기적을 수없이 내려주셨는데 8월 15일 날은 메시지와 징표를 더 많이 주셨어요.

1990년 8월 15일도 제가 고통을 많이 받았습니다. 그때 현시를 보게 됐는데 상체는 말같이 생기고 하체는 사람 모습처럼 생겼는데 대마귀인 분열의 마귀였어요. 그 대 마귀는 여러 나라를 이간질시켜 세 곳에서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가운데 나라가 싸우다가 막 도망가니까 너무 좋아하는 거예요.

그리고는 작은 마귀들을 세상에 파견시키고 나서 “이제는 어느 나라를 분열을 일으켜 싸움을 시킬까?” 온 세상을 다 내려다보는 것입니다. 저도 제대 위에 올라오니까 여러분이 다 보이지만 그 마귀들은 저 높은 곳에서 온 세상을 다 둘러보고 있는 거예요.

저는 뉴스도 잘 안 보고 세상 돌아가는 거 잘 모릅니다. 지금 미국, 일본, 한국 이 세 나라가 좀 이상하게 돌아간다는 이야기를 조금 들었는데 그런 것들이 바로 분열 마귀가 하는 짓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대상은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입니다.

그런데 마귀들이 세상을 둘러보면서 “어디를 어떻게 싸움시킬까?” 그래서 제가 “이제 그만 두는 게 좋겠다.”고 하니까 자기들한테 합세하면 나라를 하나 주겠대요. 근데 내가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단호하게 거절하니까 태도가 돌변해 저를 없애버리면 자기 사업이 잘 될 거라면서 확 달려들어 항복하라고 하는 거예요.

그래도 내가 굴복하지 않으니까 다른 마귀들까지 불러 “이 년만 죽이면 우리가 승리할 수 있을 텐데. 이 년을 오늘 꼭 죽이자. 너희들은 발을 부러뜨려라!”하여 작은 마귀들은 올라타서 다리를 막 부러뜨리려 하고, 말 같이 생긴 우두머리는 저를 죽이려고 목을 누르는데 제가 숨을 못 쉬고 그때 죽는 거 같았어요.

그 순간 저는 “오, 예수님! 온 세상이 구원 받을 수 있다면 제 목숨을 당신께 봉헌합니다. 온 세상 자녀들이 모두가 회개해서 구원받게 해주시고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어요.”라고 제 목숨을 봉헌했습니다. 바로 그때 제 목이 풀리고 빛이 비추어지면서 누가 제 손을 잡았는데 너무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보았더니 성모님이셨어요.

그날 성모님께서 분열마귀의 실체를 보여주시기 전에 그러셨어요, “악의 꽃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교활하게도 순진한 영혼들 마음까지 혼란시켜 사로잡는다.”고요. 악의 꽃은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결백한 외관 속에도 숨어 있기 때문에 영적으로 분별하는 은총을 받은 사람만이 그것을 알지 순진한 영혼들도 “그 꽃이 아름답다”고 생각 없이 따라갑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점을 거의 발견하지 못합니다. 그런 일들이 교회에서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마태오 복음 15장 14절부터 20절 말씀에 보면 소경이 소경의 길잡이를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둘 다 구렁에 빠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무나 따라가면 안 됩니다.

지금 정말 많은 분들이 주님을 전한다고 횡경하면서 거짓 증언으로 많은 자녀들을 현혹시켜서 다른 길로 데리고 갑니다. 그러나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고 포장을 너무 잘해 버렸기 때문에 알 수가 없어요.

이 세상에 악은 존재 합니다. 우리가 그 길을 안 따라 가려면 정말 분별을 잘 할 수 있도록 깨어 기도해야 됩니다. 그것은 바로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정독하고 묵상하고 또 묵상하면서 생활한다면 우리는 분별할 수 있습니다. 그러지 못하고 사람의 달콤한 말에 유혹되면 마귀의 함정에 빠져 다른 길로 갈 수가 있어요.

마태오 복음 18장 1절부터 5절 말씀에 보면 제자들이 "하늘나라에서는 누가 가장 위대합니까?"하고 묻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어린 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앞에 세워 놓으시고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아까 마태오 복음 15장 11절부터 20절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을 더럽히지 않는다. 더럽히는 것은 오히려 입에서 나오는 것이다.” 하시고 전통을 핑계 삼아 예수님을 비난하는 율법학자들에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나무는 모두 뽑힐 것이다.” 고 말씀하십니다.

입으로 들어가는 음식이나 이런 것들은 좀 지저분하다고 해도 우리 영혼을 조금도 더럽히지 않고 모두 뒤로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 입 밖으로 나오는 말, 이것이 문제입니다.

지금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 비판하고 험담하면서 마귀하고 합세하고 있는지 몰라요.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지요? 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정말 주님을 전한다고 하는 사람들, 성모님을 안다며 가깝다고 하는 사람들마저도 이렇게 하고 있을 때 예수님과 성모님은 심장이 찢어져서 피를 흘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모여서 무슨 일을 하거나 대화를 할 때 얼마든지 좋은 말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남의 흉보고, 비판하고, 잘못 판단하는 말을 하면 함께 있던 사람들이 그런 말에 동조하게 될 수 있습니다. 그러면 같이 죄를 짓게 됩니다.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꽃꽂이를 하면서 필요 없는 가지들을 자를 때마다 ‘예수님, 우리에게 필요 없는 악습을 다 잘라내 주십시오. 그리고 이 꽃 봉헌할 사람의 악습도 다 잘라내 주시고, 그 사람의 지향을 이루어주십시오.’ 하고 꽂으면서는 ‘예수님, 우리 마음 안에도 이렇게 아름답고 예쁜 꽃을 꽂아 주시어 이웃에게 기쁨이 되게 해 주십시오.’ 기도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할 때 “나는 이렇게 일하면서도 생활의 기도를 하니까 참 좋다. 너는 어떻게 기도 하냐?”하고 생활의 기도에 대해서 이야기하거나 본 받아야 될 다른 사람의 장점 같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하면 우리는 얼마든지 좋은 말만 할 수 있고 서로가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누구 집은 어떻다더라.” “누구는 어떻다더라.” 하고 남의 말을 막 하다 보면 거짓말이 막 튀어나옵니다. 말이란 게 누가 “아, 그러냐!”하면서 내 말을 잘 받아들여주면 신이 나서 막 더하게 됩니다. 제가 듣기로 요즘에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남을 업신여기고 말을 잘못 전해 사람들을 죄 짓게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입에서 나오는 것이 문제라고 말씀하셨지요. 그렇습니다. 나쁜 이야기를 하면 우리 입에서 구더기가 계속 나오는데 그 구더기는 활활 타는 지옥 불에서도 절대로 타지도 않고 죽지도 않습니다. 마르코복음에도 나오고 나주 성모님 메시지 말씀에도 분명히 나옵니다.

우리가 잘못 판단하고 비판하고 단죄할 때 입에서 구더기가 나오는데 그 구더기는 죽지 않는다고요. 그렇지만 사랑의 멜로디로써는 죽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동안에 우리가 나쁘게 이야기 했는데 보속하는 마음으로 그 사람을 위해서 생활의 기도를 바쳐 주는 겁니다.

예를 들면 아까 얘기했던 것처럼 꽃꽂이 하나만 가지고도 정말 많은 기도가 됩니다. 또 글씨 한 자를 쓰면서도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면서 쓴다면 정말 생명나무에 열매가 가득가득 열립니다. 그런데 거기서 서로 비판하고 험담하고 다른 사람 이야기를 막 하게 되면 구더기가 다 나와서 이제까지 쌓아놓은 공로를 다 무너뜨리고 악의나무에 열매가 가득가득 열립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는 것은 예수님 성모님께서 중언부언해가면서 말씀하셔도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에 저도 다시 말씀드리는 건데 이런 말을 들을 때는 “아멘!” 하지만 정작 실천은 않기 때문에 제가 그런 모습을 보거나 그런 말을 들을 때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기 때문입니다.

제가 늘 말씀 드렸죠? 검정 색안경을 끼고 보면 다 검게 보이고, 파란 색 안경을 끼고 보면 다 파랗게 보입니다. 며칠 전에 베드로 회장님이 동산에서 일을 하고 돌아와 밥을 먹으면서 “왜 이렇게 캄캄해요?” 그래서 “선글라스를 써서 그렇지 않을까?” 하니까 선글라스를 벗더니 “아, 그렇구나!” 하더라고요.

한번은 저도 밤에 동산을 올라가면서 기도하는데 캄캄한 거예요. 저는 동산에 올라가도 캄캄한 적이 없었어요. 그믐날 밤에도 제가 오면 동산이 환해졌다가 제가 내려가면 또 캄캄해진대요. 근데 지난번에는 캄캄해서 “어머, 이제까지는 이렇게 캄캄한 적이 없었는데 왜 이렇게 캄캄하지?” 그랬더니 “선글라스 써서 안 그럴까요?” 그래서 선글라스를 벗으니까 환한 거예요.

그래서 모든 것을 색안경을 끼고 부정적인 눈으로만 보면 안 됩니다. 그 마음을 오늘 버립시다. 오늘은 성모승천 대축일 날이고 예수님께서 성혈을 쏟아 부어주신 날입니다. 오늘 그 성혈을 모시고 왔습니다. 신부님께서 여러분 이마에 대고 기도해주실 것입니다.

그 성혈은 2002년 8월 15일 날 흘리셨는데 2003년 1월 1일까지 140일간을 계속 액화되어 있었습니다. 응고된 것 같다가도 핀셋으로 들면 성혈이 액화되어 피를 주르르륵 흘립니다. 처음에는 성혈이 많지 않았는데 얼마나 많아졌다가 또 좀 적어졌다가 하시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아까 제가 말씀 전하기 전에 나오신 신부님께서 여기는 기적이 많다고 하셨죠? 정말 온 세상 모든 발현지의 기적과 징표들을 다 합쳐도 여기에서 주신 기적보다는 적습니다. 여기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마련하여 복합적인 사랑을 내려주신 거룩한 성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성지에서도 그렇게 입을 열어 나쁜 말을 한다면 주님과 성모님은 더 마음이 아프십니다. 바로 그때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살점이 떨어져 나가고 피가 뚝뚝 떨어집니다. 우리가 알량한 머리와 자기만의 생각으로 다른 사람들을 입으로 판단하고 비판하고 단죄해버릴 때 남까지 죄짓게 하는 것입니다. 나 혼자만 죄지으면 그래도 좀 괜찮은데 입을 통해 죄짓는 것은 나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죄짓게 합니다.

성모님은 1988년 1월 10일 발가벗은 아기 예수님을 건네주시면서 “이렇게 어린아이가 되지 않으면 천국가기 어렵다”고 하셨어요. 이는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생각을 바꾸어 어린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결코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하는 마태오 복음 18장 3절과 상통한 말씀이셨어요.

또 예수님은 마태오 복음 18장 4절에서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자신을 낮추어 이 어린이와 같이 되는 사람이다.”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겸손하고 낮은 자, 가난한 자가 되어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그리고 6~7절에서 “그러나 나를 믿는 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가운데 누구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사람은 그 목에 연자 맷돌을 달고 깊은 바다에 던져져 죽는 편이 오히려 나을 것이다. 사람을 죄짓게 하는 이 세상은 참으로 불행하다. 이 세상에 죄악의 유혹은 있게 마련이지만 남을 죄짓게 하는 사람은 참으로 불행하다.” 고 하셨어요.

그런데 이 성경 말씀은 비유니까 잘 분별을 해야지 그대로 들으면 큰일 나요. 이것은 입으로 짓는 죄가 그만큼 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손이나 발이 죄를 짓게 하거든 그것을 찍어 던져 버려라. 두 손과 두 발을 가지고 영원한 불 속에 던져지는 것보다는 차라리 불구의 몸이 되더라도 영원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더 낫다.” 고 하셨습니다.

안 좋은 얘기를 듣고 선입견을 가지고 부정적인 눈으로 사람을 판단하게 되면 그 사람이 잘못했는지 안 했는지도 모르면서 선입견으로 그 사람을 바라보게 됩니다. 그럼 나쁜 사람처럼 보이는 거예요. 이거는 육신만 죽이는 것이 아니라 무심코 하는 한마디 말 때문에 한 사람을 죽이는 것이에요.

우리는 잘못된 말 한마디가 어디에 뿌리를 내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제까지 판단하고 비판하고 잘못했을지라도 이제부터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정말 험담 대신 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계속 이렇게 좋은 말만 나온다면 주님 성모님께서 얼마나 기쁘시겠습니까.

근데 앉았다 하면 거짓말하고, 입만 열었다 하면 거짓말 하는 사람 있습니다. 우리는 그래서는 안 되겠습니다. 거짓말을 할 때마다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에서 살점이 떨어져 나간다는 것을 알고, 주님과 성모님을 안다고 하는 우리들만이라도 심장이 찢겨져 살점이 떨어져나가고 피를 흘리신 주님 성모님의 찢긴 가슴을 오늘 온전히 기워드립시다.

그런데 우리가 이것을 잘 알아야 됩니다. 예수님께서 아무리 사랑을 베풀어 주시려고 해도 우리가 가만히 있으면 안 내려주셔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하느님 뜻만 기다리지.”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것은 아닙니다.

제가 여러 번 말씀드렸지만 감나무에 홍시가 예쁘게 열렸는데 그 밑에 가서 입만 벌리고 있다고 해서 홍시가 떨어져 입으로 쏙 들어갑니까? 혹시 떨어지더라도 입이 아니라 얼굴이나 다른 데 떨어지면 얼굴이고 옷이고 다 망쳐요. 그러면 홍시도 못 먹게 되고 그거 씻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노력을 해야 됩니다. 사다리를 놓고 하던가, 의자를 놓고 하든가 예쁘게 따가지고 부모님을 드려도 되고, 할아버지 드려도 되고, 정말 이웃형제를 드려도 되고, 신부님을 드려도 되고, 수녀님을 드려도 되고,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줘도 되고 그러죠?

이렇게 해야지 떨어질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뭐냐면 94년도에 지금 성혈조배실 자리에서 말레이시아 수 주교님과 캐나다 로만 다닐랙 주교님이 미사를 하셨는데 두 번다 성체 기적이 일어났어요. 그런데 그때는 지금처럼 성혈 조배실을 안 꾸몄더니 그 이후에는 아무 징표도 내려주지 않으셨어요.

그런데 광주교구에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이셨던 신부님이 계십니다. 그 신부님은 나주 성모님을 전혀 모르셨는데 조사위원이 되어 조사를 하다 보니까 나주 성모님이 참인 거예요. 그래서 나주 성모님을 받아들이시고 성체기적이 너무 좋아 나주의 성체기적에 대한 책을 번역까지 하셨어요.

그러니까 교구에서는 이 신부님을 눈에 가시처럼 생각해 왕따를 시키고 차비도 안 나오는 곳으로 보내버렸어요. 그리고 언제 회의한다 해가지고 가면 그 장소에 아무도 없는 거예요. 회의 장소를 다른 데로 옮기고 이 신부님한테는 전혀 알려주지 않은 거예요.

그랬는데 그 신부님께서 “예수님이 여기에 성체기적을 두 번이나 주셨으니까 좀 꾸며봐라.” 하셔서 제가 아멘으로 응답하고 2002년 봄에 꾸몄습니다. 돈이 없으니까 예쁘게 꾸미지는 못하고 지금같이도 못 꾸몄어요.

성체기적이 일어난 곳을 중심으로 돌 12개와 작은 돌 33개를 둘러 경계를 짓고, 그 위에 탁자처럼 해가지고 미사도 하고 했습니다. 그랬는데 2002년 6월 11일 날 성혈을 많이 쏟아 주셨어요. 아멘의 영성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성혈 주신 것을 보고 우리 봉사자들이랑 알비노 형제가 너무 놀라가지고 있었는데 제가 성혈이 많이 내리신 돌에서 손가락에 그 성혈을 찍어서 보니까 막 움직이시면서 맥박이 뛰어요. 이렇게 신비스러운 일이 어디 있습니까? 신비스러운 일이라기보다 이런 기적이 어디 있어요. 주님과 성모께서 하신 일이 아니라면 어떻게 움직이시겠어요?

율리아 자매님의 손가락 끝에 묻은 성혈에서 살아있는 심장의 박동처럼 맥박을 느꼈기에 여러 사람들이 그 맥박수를 셀 수 있었는데 율리아 자매님의 맥박수와는 전혀 달랐다. 또한 손가락 끝에 묻은 성혈이 쫙 쫙 잡아 당기듯이 뛰면서 계속 움직였는데 “팍” 하고 튀기도 했다.

병원에서 피를 뽑아달라고 해서 그릇에다 부어 보세요. 절대 안 움직여요. 그런데 성혈은 그렇게 막 움직이시고 맥박이 뛰셔요. 그래서 맥박을 재보니까 87번을 뛰시더라고요. 그리고 제 맥박을 재봤어요. 봉사자들 많이 왔으니까 장부와 루비노 회장님도 재보시고 알비노 형제도 하고, 다른 사람도 했어요.

제 맥박은 72번이 뛰고 예수님 성혈에서 뛴 맥박은 87번이예요. 87번은 많이 뛰신 건데 피를 다 쏟아주셨으니까 그 정도는 뛰시죠. 그래도 100번 안 뛰신 것이 다행이죠.

근데 율리오씨가 맥박 재본다고 제 손을 만지자마자 성혈이 툭 튀어 올라 뒤로 돌아가는 모습이 비디오에 찍힌 거예요. 여러분들도 비디오 보셨지요? 이 얼마나 소중한 전대미문의 기적입니까? 그냥 신비스러운 일이 아니고 이것은 측량할 수 없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지고지순한 사랑입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고귀한 성혈을 우리에게 다 쏟아 주신 것은 바로 우리를 위해서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 남김없이 다 쏟아주신 사랑과 현존과 우정의 징표입니다. 그리고 2002년 8월 15일 날은 그 자리에 성혈을 더 많이 주셨어요.

그때 저는 집에 있었는데 수 신부님, 수 주교님, 수 필립 신부님 이렇게 세 분이서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여러 나라 순례단을 이끌고 오셔서 그 시간에 성모님 동산 15처에서 미사를 하셨어요. 그런데 성혈이 내리셨다고 해서 급히 달려와서 보니까 흥건할 정도로 성혈을 정말 많이 쏟아 주셨어요.

말레이시아 수 주교님과 신부님 2분, 국내외 많은 순례자들이
쏟아주신 성혈을 보고 울면서 기도하고 있다.

수 주교님께서 그 성혈을 가지고 순례자들한테 다 강복해주셨어요.

손에 묻은 성혈로 순례자들에게 강복하시는 수 주교님

그랬는데 몇 개의 성혈이 계속 응고가 안 되고 액화되어 있는 거예요. 응고된 것 같은데 딱 이렇게 들어보면 액화가 되어 성혈이 줄줄 흘러내리신 거예요. 다섯 개의 성혈이 그랬어요. 그런데 네 개의 성혈은 한 33일 동안만 액화되었고 딱 한 성혈이 140일 간을 액화된 상태로 있었습니다.

2002년 8월 15일부터 2003년 1월 1일까지 140일이 지났어도 성혈이 굳지 않고 흘러내림

죄송하지만 그 성혈을 모시고 나와 주시겠습니까? 이 성혈이 140일간 액화되어 계속해서 피를 흘려주셨는데 주교님들이나 신부님들이 순례오시면 찍어서 기도도 해주시고 했는데도 성혈이 계속 많아지신 거예요. 저희는 이 성혈을 포함해서 내려주신 성혈들을 다 유전자검사를 했는데 검사 결과 전부 한 남성의 혈액이며 혈액형은 AB형으로 나왔습니다.

8월 15일 저도 쏟아주신 성혈을 보고 ‘어디서 그렇게 많이 쏟아주셨습니까?’ 하고 너무너무 놀랐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그렇게 온 몸의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다 우리 위해 쏟아주신 거예요.

그런데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왔습니까? 고통을 받을 때만 구명대에 매달리듯이 주님과 성모님에게 매달리지만 그러나 구하던 은총을 받고 나면 다시 비참한 생활로 되돌아 가버리기 때문에 주님 성모님 마음은 갈기갈기 찢기시고 피를 흘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작은 영혼들인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오시니 이 세상에 벌을 내리지 않고 계십니다. 특별히 불림받은 자녀들까지도 정말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주님 성모님 뜻에 따라 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십니다.

예수님께서 성혈조배실에 6월 11일 날 처음으로 성혈을 흘리셨다고 했지요? 그때 제가 마귀들로부터 공격당하고 고통을 엄청 받았어요. 그리고 탈혼에서 깨어났는데 온 몸이 쇠꼬챙이로 찢긴 것 같이 너무 아파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장정들의 부축을 받아서 화장실에 갔는데 아래도 너무 아파 거울을 봤더니 이 밑에도 다 헤어져 버렸어요.

한 영혼도 구원 받기를 원하지 않는 마귀들은 제가 음란죄 보속고통 받고, 낙태 보속고통 받는 것이 싫은 것입니다. 그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회개하고 치유되고 구원받게 되니까 그걸 없애기 위해서 저를 죽이려고 아래도 다 찢어놔 다 헤졌어요. 그런데 저는 너무너무 기뻤습니다. 왜 기뻤겠습니까?

“예수님! 온 세상 자녀들이 구원받을 수만 있다면 당신께 제 목숨을 봉헌하오니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어요.”라고 그렇게 기도했는데 마귀 공격으로 제 몸이 다 찢기고 밑에가 다 헤어진 것은 많은 사람들이 회개로써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징표잖아요. 그래서 몸은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었지만 그러나 기뻤습니다.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제가 오늘 여기 나오기 전에도 머리가 너무너무 아프고 숨까지 차올라 아까 꽃 봉헌 할 때도 뒤통수가 터지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심근경색 응급약을 혀 밑에 넣을까?’ ‘진통제라도 먹을까?’ 그랬는데 응답 받아보니까 약을 안 먹게 나와요.

그래서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이 자녀들의 치유를 위해서 고통을 주셨군요. 분명히 믿습니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도 아멘으로 믿으시고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2002년 6월 11일 그때도 그렇게 발도 부러지고 피도 나고 제 온 몸이 얼마동안 고통스러웠지만 너무너무 기쁜 거예요. 그리고 두 번째 성혈을 쏟아주신 8월 15일 날 또 현시를 봤는데 정말 예수님 가슴이 열리더니 심장에서 살과 피가 뚝뚝 떨어져 나오는 거예요.

성직자, 수도자, 특별히 불림 받은 자녀들이 잘못 살며 죄를 지을 때마다 성심에서 살덩이가 툭툭 떨어져나가고 피가 줄줄 흐르는데 예수님께서 고통스럽게 “나를 십자가에서 내려놓을 자 없느냐. 누가 찢어진 내 가슴을 기워 줄 것이냐.” 절규하셨어요.

우리가 생활의 기도로써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내려드립시다. 그리고 회개와 사랑으로써 찢어진 가슴을 기워드립시다. 아멘! 그래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첫 토요일 날이나 기념일 행사 때 우리가 밤을 새워 기도하는 모습을 보시며 얼마나 기뻐하신지 모릅니다.

90년 8월 15일에는 성모님께서 “너에게 늘 고통만 주어서 미안하구나.” 그러시더라고요. 저는 “아니에요.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 할 수 있어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그랬는데 저는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2007년 8월 15일에는 인도네시아 붐분 대주교님께서 오셨습니다. 주교님은 3일 동안 젊은이 피정도 함께 하시고 십자가도 지시고 다 하셨어요. 그리고 비닐성전에서 성체강복을 해주시는데 성모님의 다정하신 음성이 들려왔어요.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유사 이래, 그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일들을 하느님께서는 당신을 사랑하는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도록 이곳에 나의 성지를 마련하여 주셨다. ... 너희는 어서 성체 안에 현존해 계시는 주님의 빛을 받아 어둠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는 빛이 되어다오.”

성모님 말씀이 끝나니까 성체에서 빛이 막 퍼져 나왔어요. 예수님은 우리가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그렇게 쏟아주시고 대주교님이 성체강복을 주실 때 빛을 막 비춰주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도 그 빛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날 밤에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묵주기도를 했는데 성혈조배실에 들어가서 기도를 할 때 돔 안에 모셔놓은 성혈 묻은 돌 세 개에서 빛이 ?? 퍼져 나와 거기에 있던 모두를 비춰주시는 거예요.

저는 삼위이신 하느님을 생각하면서 ‘성부와 성자와 성령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해주시라.’는 지향으로 기도했어요. 그랬는데 성혈 돌 세 개 중에서 정문에서 보면 왼쪽에 모셔진 성혈에서 아기 예수님이 나타나셨어요. 거기가 성자이신 것 같아요.

그 안에서 우리 성물방 아기 예수님과 비슷하신 아기 예수님이 조그맣게 나타나 차츰 차츰 커지시더니 나중에는 돔을 관통해 33세의 예수님이 되신 거예요. 신부님! 아무리 흉내를 내는 거라도 제가 하기는 그러니까 신부님이 나오셔서 강복해보셔요.

예수님께서 이렇게 뺑뺑 도시면서 강복하시는 것(신부님이 강복 주심.)을 보고 저는 ‘예수님 감사합니다. 이 모든 자녀들 한 영혼도 빠짐없이 나쁜 것 다 내보내주시고 어둠을 다 몰아내주십시오.’ 기도했어요. 여러분도 성혈 조배실에서 마음을 드리고 기도해 보세요. 이기적인 기도가 아니라면 다 들어주실 거예요.

여기 성모님 동산에 기적 아닌 곳이 어디 있습니까? 여기서도 계속 기적이 일어났고, 저기에도 성혈 다 내리셨고, 여러분들도 성혈 거의 받으셨지요? 안 받으신 분 손 들어보세요. 그런데 우리 눈에는 안 보이지만 성혈을 이슬비처럼 내려주시기 때문에 모르는 사이에 다 받으셨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혈을 보여주신 분들은 예수님께서 “내가 너희를 사랑하지만 너희가 더 잘 살아라.”하고 보여 주신 거예요. 그러니까 안 보여주셨다고 해서 절대 실망하지 마세요. 눈에 보여도 안 보여도 우리에게 주셨다고 아멘으로 믿으면 됩니다. 아멘! 여러분 모두가 받으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이렇게 우리를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이제까지 그렇게 수도 없이 전대미문의 기적을 내려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메시지 말씀을 믿게 하기 위해서, 또 그로 인해서 우리가 회개하고 다시 새롭게 태어나기를 바라면서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제가 마귀의 작용에 대해서 잠깐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특별한 기념일에는 항상 한복을 입었어요. 그리고 한국을 자랑하고 싶어 외국에 성지순례 나가서도 한복을 입고 다녔어요. 사람들은 “아유, 율리아는 덥지도 않고 힘들지않냐?” 했지만 저는 희생과 보속을 바쳐드리고자 한복을 입고 성지를 다니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발자취를 따라 성모님의 칠고를 묵상했습니다.

칠고는 성모님의 일곱 가지 고통인데 저는 칠고를 굉장히 많이 묵상했어요. 성모님을 수강 아파트 302호실에서 모실 때인 1986년 8월 15일에도 대축일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저는 한복을 차려입고, 율리오씨는 양복을 입고, 우리 아이들은 다 거실 소파에 앉아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성체조배 하기 위해서 30분 전까지 성당에 가고 무슨 일이 있으면 아무리 늦어도 15분 전까지는 도착해요. 그날도 30분 전에 성당에 도착하려고 옷을 갈아입고 막 문을 열려고 하는데 누가 문을 쾅쾅쾅쾅 두들겨요. 문을 열었더니 바로 밑에 2층 아줌마가 올라왔어요.

근데 그 2층 아줌마가 원래 아는 사람이거든요. 제가 미용실 할 때 조금 떨어진 데서 OB비어 생맥주 집을 했습니다. 그 집은 매일 머리하러 오는데 나는 맥주도 못 먹고 해줄 것이 없으니까 미용실 앞 오락실은 물론이고 그 집 앞까지 다 쓸어줬어요. 새벽 4시가 되면 일어나서 그 청소를 다 했어요.

그랬는데 우리 미용사들 둘이 늘 안 좋았어요. 그래서 하루는 둘을 화해시켜 주려고 “아야, 우리 나가서 바람 좀 쐬고 오자. 어디로 갈까?” 그러니까 오비 맥주 집으로 가재요. 그 집에서는 만날 오는데 우리는 못 팔아주니까 그 집 가서 먹자고 그래요.

그래서 맥주만 시켜야 되는 줄 알고 맥주를 시켰더니 한 자매가 콜라를 시키더라고요. 이미 맥주는 나왔는데 “어? 콜라 시킬 수 있었냐? 나도 콜라 시킬걸.” 그랬더니 “그러면 우리하고 나눠 먹어요.” 그래가지고 반반씩 타서 먹었더니 두드러기가 나기 시작했어요. 그 두드러기를 8년간이나 앓았어요.

병원에서도 계속 못 낫고 그랬는데 루르드 두 번이나 가서 호텔 욕조에 루르드 기적수 몇 통을 떠다 붓고 저녁내 잠도 자지 않고 담궜는데도 못 나았어요. 그런데 성모님동산에 기적수 막 주셨을 때 사람들 안 보는 밤중에 와가지고 샘터에서 옷을 벗고 씻었는데 한번 딱하고 나아 버렸어요.

그랬는데 이사 가서 보니까 맥주 집 주인이 그 밑에서 살더라고요. 그 아줌마는 머리도 라면 발 같이 빠글빠글해가지고 자다가 와서 “아니, 도대체 아침부터 방에서 축구를 하는 거야? 자전거를 타는 거야? 아니면 달리기를 하는 거야?” 하고 큰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매님이 도대체 무슨 영문으로 그러는 지를 전혀 알 길이 없었던 우리 가족 모두는 깜짝 놀라서 말도 못한 채 그저 멍하니 서 있었더니 손을 올렸다 내렸다 삿대질까지 해가면서 “아니, 왜 말을 못해 응? 여기가 당신네들만 사는 집이야? 그렇게 운동하려면 개인주택에서 살아야지…” 하고 계속해서 큰소리로 욕을 해대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저는 속으로 ‘오늘도 사랑을 받는구나. 그래 아무리 화를 내고 욕을 해도 아름답게 봉헌하자’ 생각하고 “아니에요. 보시다시피 우리는 지금 성당 가기 위하여 준비하고 있었고 우리 아이들은 소파에 조용히 앉아서 기도만 하고 있었어요” 하고 사실대로 해명했지만 막무가내로 계속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우리 가족을 너무 사랑하시니까 또 이렇게 사랑 받는 구나.’ 생각하면서 “자매님! 우리 사이를 갈라놓기 위하여 분열의 마귀가 그런 짓을 했나봐요. 우리도 앞으로는 더 신경 써서 조심할 테니 이제 그만 진정하시고 내려가 쉬세요. 우리 지금 성당가야 되거든요.” 했더니 “뭐 마귀 짓이라고? 헛소리하고 자빠졌네, 내가 정신병자야? 어떻게 마귀가 그런 짓을 할 수가 있어? 여러 소리 말고 이 아파트에서 당장 떠나! 이사 가란 말이야!” 하는 거예요.

저는 속으로 ‘교활한 마귀들이 성모님의 대축일을 엉망으로 만들기 위해서 꾸민 간교한 계책이구나.’ 하고 생각하며 계속 구마기도를 하면서 그 자매님에게 용서를 청했습니다. “교활한 분열의 마귀가 어쩌고 저쩌고...” 하면 더 화를 낼 테니까 이제 셈 친 거예요. 그래서 정말 사랑받는 셈치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저 때문입니다.” 했어요. 이걸 못 받아들이면 “나는 가만히 있었는데 왜 내 탓이야?” 이런 사람들 많거든요.

하느님 일을 하고 있는 내가 있기 때문에 마귀가 그 사람을 통해서 하느님 사랑에서 끊어놓고 우리를 기분 나쁘게 하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내 탓인 것입니다. 그럴 때 우리가 그것을 “사랑받는 셈” 치면 돼요. 셈치면 우리는 어떤 것도 능히 지나갈 수 있습니다.

저는 그 분이 개신교 신자인지 몰랐어요. 신자인 줄은 알았는데 개신교인지 천주교 신자인지는 잘 몰랐어요. 그런데 라면처럼 빠글빠글한 머리를 산발하고 나타나 소리를 막 지르니까 우리 애들은 너무 무서워서 숨었지만 저는 ‘좋은 일 있으려니까 교활한 마귀들이 그러는가 보다.’ 하고 사랑받는 셈치고’ “아이고 죄송합니다. 저 때문입니다.”하고 용서를 청한 거죠.

“일단 우리 때문에 잠을 못 잤으니 미안해요. 다음부터는 더 조심할게요. 네? 그러니 우리를 용서해주고 자매님도 피곤하실 테니 이제 그만 화 푸시고 내려가서 쉬세요.” 하고 잘못했다고 그랬어요. 그랬더니 “다음부터는 조심하세요, 나는 아침이 곧 밤이란 말이에요.”

분열의 마귀는 이렇듯 우리가 상상도 못할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서로 이간질시키며 끊임없이 괴롭힌다는 것을 알고 끝없이 깨어 기도해야 됩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어떤 일 있을 때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될 것은 인간과 인간이 아니라 마귀 사탄이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라도 ‘아, 내가 사랑 받는구나.’ 생각하세요. 남편이 화를 냈을 때도 ‘아, 내가 주님 성모님을 사랑하고 있으니까 하느님이 사랑하시니까 마귀가 남편을 통해서 나를 쓰러트리려 하는구나.’ 그럴 때 ‘남편이 나를 무지 사랑하는 구나.’하고 남편에게 더 잘해주고 또 아내가 그럴 때는 남편이 또 아내에게 더 잘해주고 이렇게 하면 우리는 정말 승리 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괴롭히려는 분열의 마귀는 출분하고 말 것입니다.

그런데 또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데 그중 한 사람이 잘못하고 있을 때는 그 사람을 아무리 고쳐 주려고 해도 안 고쳐 질 때는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잘못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공동체를 이끌어가는 장상이나 그 외 책임자등 지도자들이 거짓증언을 하고 잘못한다면 공동체 전체가 흐려지고 공동체 안에서 악의 씨가 심어지기 때문에 그것은 바로 고쳐야 됩니다.

고쳐줘야 되는데도 내 탓의 영성으로 모든 것을 내 탓으로만 여기고 가만히 방관하기만 한다면 공동체가 완전히 지옥으로 갈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체 안의 책임자나 지도자들이 잘못 가르치거나 거짓말로 세뇌시키면 가랑비가 내리면 옷 젖는 줄 모른다고 서서히 그렇게 모두에게 심어지기 때문에 악의 씨가 심어진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고쳐줘야 됩니다. 우리가 싸워서 이겨야 할 것은 마귀 사탄이지만 그렇게 공동체가 잘 못되어 갈 때는 사탄이 그 사람을 조종하고 있기 때문에 충고도 해주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서 그를 고쳐주고 지옥의 길에서 끌어내 줘야 되는 것입니다. 그래도 안 들으면 위에다 말해서라도 고쳐줘야 됩니다. 성경 말씀에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알고도 방관하고 놔둔다면 그 사람들을 다 지옥의 길로 가라고 놔두는 것이 됩니다. 그래서 오늘 성모 승천 대축일 날, 이제까지 우리들이 잘못했던 것들이 있다면 온전히 뉘우치고 회개하면서 이제 남은 한 생애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 누릴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온전히 봉헌하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도 부활하셨고, 성모님께서도 부활하셨습니다. 그런데 옛 성인 몇 분은 부활한 것을 보지 못했는데 사람이 없어진 것은 바로 믿음 때문에 하느님이 불러 가신 것입니다. 부활하신 분은 두 분이지만 그렇게 하늘로 불러올림을 받으신 분들도 있으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브라함의 믿음을 가지고 가야 합니다.

아브라함은 백 살에 아기를 가졌는데 하느님께서 그 외아들을 번제물로 바치라고 했을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겠습니까. 그러나 고민하지 않고 아멘으로 응답했어요. 우리도 ‘하느님께서 원하신다면 무엇인들 내어 놓지 못할 것이 있겠는가!’하고 다 내어 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 더 많은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하느님은 또 마귀들이 욥 성인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가축이고 뭐고 다 없어지고 병마에 시달리게 되니까 성인도 인간이었기 때문에 하느님을 좀 원망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그렇게 놀릴 때 창피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끝까지 아멘으로 주님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나중에 얼마나 크게 되돌려 주셨습니까?

인간은 나약하고 부족하기 때문에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나약하지만 끝까지 노력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시고 주님께서는 기뻐하십니다. 그래서 완벽한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잘못하고 실수하더라도 바로바로 일어나 주님 성모님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하면서 아기처럼 달아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잘못했을 때 “저를 왜 이렇게 부족하게 나셨어요.”가 아니라 “예수님! 저 잘못했어요. 다시 새롭게 시작할게요.” 하면 주님 성모님께서 기뻐하시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은총을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잘못하고 실수할 수 있지만 그러나 우리가 정말 바로바로 깨어나 고해 성사를 보면 됩니다. 여러분! 성사를 매일 매일 보라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가 흠도 티도 구김도 없이 주님 앞에 나가기 위해 그렇게 노력하자는 얘기입니다.

저는 이제까지 살아오면서 누가 저를 모함하고 판단하고 그래도 그를 위하여 기도하면서 ‘아, 또 사랑을 받았구나.’하고 봉헌해왔습니다. 또 어려서부터 저를 변호하기 위해서는 말 한 마디 안 했고, 아무리 지독한 일을 당했더라도 ‘저 사람이 나한테 왜 그럴까?’ 그런 생각조차 단 한 번도 안 했습니다.

하지만 공동체에서 유익이 되지 않을 때는 그것을 바로 잡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침묵은 금이라고 하지만 그러나 말을 할 때는 해야 합니다.

밥만 먹으라고 입을 주신 것이 아니고, 남을 험담하고 판단하라고 주신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우리는 입을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사랑을 나누며 주님을 흠숭하고 찬미해야 되는데 다른 사람을 험담하고 비판하고 단죄했던 분들 여기는 안 계시겠지만 오늘부터 우리 모두 새롭게 시작합시다.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무슨 잘못이나 실수가 있을 때 어떤 핑계든지 댑니다. 그러다보면 계속 변명하고 합리화 시키고 정당화 시키니 말이 한정 없이 길어지는데 그 악습을 고친다는 게 정말 불가능해 보였어요.

그런데 제가 계속 사랑으로 대해주고 천국으로 함께 데려가기 위해 힘들지만 희생과 사랑으로 봉헌하면서 계속 이끌어주니 어느 순간부터 잘못을 금방금방 인정하고 너무너무 잘하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그래, 자아를 버리니까 이렇게 천국이지 않냐.” “정말 그래요.”하더라고요.

자아를 버리고 내 탓으로 받아들이면 천국입니다. 내 자아가 강하게 살아 있기 때문에 항상 변명하고 합리화시키고 정당화시키고 핑계 대다가 결국에는 거짓말을 하게 되는 거예요. 그런데 거짓말을 하고 또 하다 익숙하면 거짓말 해놓고도 그것이 거짓말인지도 몰라요. 그래서 거짓말에 물들어버리면 입만 열면 거짓말이 나오는 겁니다.

거짓말은 십계명을 거스르는 겁니까, 아닙니까? 거짓 증언은 십계명중 8계명을 거스르는 건데 이 계명을 쉽게 거스르시는 분들 많이계십니다. 그래서 거짓증언을 한 번 하게 되면 그것이 커지고 또 커져서 점점 더 큰 거짓 증언으로 발전합니다. 그러나 진실로 회개하고 새로 시작하면 주님 성모님은 받아주십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인간이기에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할 수 있어요. 실수하고 잘못하는 것은 다 똑같은데 합리화나 변명하지 않고, 핑계대거나 거짓말하지 않고 “미안해! 다시 새로 시작할게.” 이것이 바로 천국입니다. 주님이 이것을 바라시고, 성모님께서 이것을 바라십니다.

또 우리는 예수님께서 주신 복음말씀을 잘못 해석하면 안 됩니다. 어떤 사람이 결혼해서 임신했는데나를 따르려고 제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백 배의 상을 받을 것이며, 또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하신 이 복음말씀대로 주님과 성모님을 따른다면서 애를 낙태시키고 이혼을 해서 주님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요. 이것은 주님께서 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을 잘못 배우면 큰일 나니까 잘 분별해야 됩니다. 이제까지 성경을 잘 배웠다고 하시는 분들 중에 훌륭하신 분들 제가 못 봤어요. 요즘에도 잘못된 경우는 많이 봤습니다. 더구나 지금 나온 새 성경은 오류가 많이 들어있어요. 저는 새 성경을 안 보고 예전에 나왔던 공동번역 성경을 봅니다. 우리가 잘 분별해야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성령의 분별력과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지식을 달라고 청해야 합니다. 저는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먼저 그렇게 기도합니다.

말이라는 것은 참 중요합니다. 나쁜 말로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면 그 상처가 금방 괜찮아질 수도 있지만 정말 영원히 갈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될 수 있으면 상처주지 말고 사랑의 멜로디로써 극복합시다. 그래서 이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남은 한 생애를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께 바쳐 드립시다.

나주의 5대 영성이 중요합니다. 봉헌의 삶과 봉헌하지 못하고 미워하는 것하고는 천지차이입니다. 지난번에도 좀 이야기했지만 남편이 바람을 피워 다른 여자한테 돈 다 갖다 주고 나한테는 생활비를 안주니까 나는 다 떨어진 양말 신고, 반찬 하나도 너무 힘들게 사고, 돈 한 푼도 다 받아쓰고 있는데 얼마나 힘들어요. 그래서 남편이 너무너무 미우니까 남편에게 바가지 박박 긁으니 맨날 싸우는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이 가슴에 응어리만 가득가득 찹니다. 그렇죠? 바가지를 박박 긁어서 사랑이 나온다면 손톱을 길러 박박 긁어야 되죠. 그런데 사랑은 안 나오고 상처만 남아요. 그러니까 사이가 계속해서 멀어지는 거예요.

아내는 울화병이 나 음식을 만들어서 “으~ 저 00 놈!” 시금치 하나 무칠 때도 바들바들 떨면서 “내가 저 00 놈을 만나가지고 이 고생을 하냐! 차라리 사고라도 나서 죽어라.” 그랬는데 남편이 암 걸려서 죽으니까 나중에 뇌사라도 누워 있는 것이 낫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있을 때 서로 잘해야 돼요. 죽어버리니까 “잘할 걸” 그때 후회해봤자 이미 소용이 없어요. 마찬가지로 하느님이 벌을 내리실 때 후회해봤자 소용이 없어요. “저 뜨거운 불속으로 들어가느니 그동안 잘 살 걸!”하고 후회해도 그때는 이미 때가 늦어요.

그래서 여러분에게는 정말 큰 특은이 내려진 거예요. 여러분, 정말 회개하고 다시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 수 있도록 불러주셨으니 우리는 얼마나 복된 자녀들입니까. 그래서 남편이 바람피울 때 “으~” 하다가도 그것을 봉헌의 삶으로 바꾼다면 상황은 똑같은데 세상이 달라집니다.

“오, 예수님! 내가 얼마나 못났으면 남편이 저럴까요. 예수님! 저를 당신께 맡기니 함께 해주십시오. 남편이 밉지만 미운 마음을 갖지 않게 해주십시오.” 하면서 그 적은 생활비를 쪼개 시금치 백 원어치 사고, 돼지고기 2백 원 어치 사서 정성껏 밥상을 차려줍니다. 하다보니까 옛날 내 살림 할 때 이야기 하네.

반찬 만들 때 무슨 양념이 제일 맛있어요? (사랑의 양념이요!) 아. 잘 아시네. 옛날에는 참기름이요”, 깨소금이요” 그랬는데 참기름 많이 넣으면 느끼해서 못 먹고, 깨소금 많이 넣으면 깔깔해서 안 넘어가요. 넣고 또 넣고 한없이 넣어도 맛있는 양념이 사랑의 양념입니다.

사랑의 양념을 듬뿍 묻혀서 ‘예수님! 저 혼자는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 성모님께서 이 음식을 사랑의 음식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남편이 밉지만 그래도 자기 마누라 놔두고 두 살림하고 있는 저 영혼이 얼마나 불쌍합니까. 내가 이렇게 못났고 내가 이렇게 부족하기 때문에 남편이 그런 겁니다. 예수님!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으니 당신께서 함께 남편의 마음을 채워주십시오.’ 하는 겁니다.

아까 ‘저 원수하고 만나 내가 왜 이렇게 고생하나?’ 하면서 분노의 음식을 만들어 상에다가 탁 내려놓으면서 “먹으시오!” 그러면 아이들하고 가족들이 전부 분노의 음식을 먹게 돼요.

그런데 봉헌의 삶은 아름다운 마음으로 만들어서 예쁘게 상을 차려 “얘들아, 밥 먹자. 여보, 식사하세요. 차린 것은 없어도 맛있게 잡수세요.” 그것이 봉헌의 삶입니다. 봉헌을 안 하면 미워지지만 봉헌을 하면 불쌍해집니다. 그래서 봉헌과 미움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오늘 시간이 많이 갔으니 다음에 또 사랑을 나누기로 하고, 성모몽소승천 대축일 날 예수님께서 성혈을 쏟아 부어주신 그 사랑으로 우리 모두가 함께 거듭나 부활합시다. 저는 오늘도 머리가 너무너무 아팠는데 여러분 보니까 괜찮아 진 거에요. 왜 그럴까요? 사랑하니까.

사랑 사랑 아침에도 사랑 한낮에도 사랑
사랑 사랑 저녁에도 사랑

감사 감사 아침에도 감사 한낮에도 감사
감사 감사 저녁에도 감사

봉헌 봉헌 아침에도 봉헌 한낮에도 봉헌
봉헌 봉헌 저녁에도 봉헌

희생 희생 아침에도 희생 한낮에도 희생
희생 희생 저녁에도 희생

기쁨 기쁨 아침에도 기쁨 한낮에도 기쁨
기쁨 기쁨 저녁에도 기쁨

후렴: 알렐루야 알렐루야 나도 이겼네
알렐루야 우리 모두 이겼네~

아멘! 오늘 부활합시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여러분에게 주신 말씀으로 들으시기 바랍니다.

2006년 8월 15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내 어머니 마리아가 세상의 모든 자녀를 태우고 천국으로 인도해 갈 우주보다도 더 넓은 마리아의 구원방주를 마련하시어, 너희 모두를 초대하여 태우셨으니, 항상 아멘으로 응답하여 신뢰로써 의탁하고 뒤돌아보거나 곁눈질도 하지 말고, 내리는 일이 없도록 사랑의 메시지를 정독하고 실천하여라.

나는 내 어머니가 마련하신 동산에 모여 땀 흘리며 기도하는 작은 영혼들인 너희들의 기도에 화답하여 너희가 흘린 땀방울을 단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사용할 것이다. 그리고 희생으로 바치는 그 기도는 결코 헛되지 않고 내세에서 넘치도록 보상받게 될 것이니 더욱 분발하여 영웅적으로 최선을 다 해 주기 바란다.”

2005년 12월 31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지극히 사랑하는 나의 아들딸들아!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 위대한 역할에 불림 받아 극심한 고통 중에도 주님과 나의 말에 언제나 아멘으로 응답하는 내가 친히 택한 작은 영혼과 일치하여 나의 피눈물을 닦아다오. 특별히 불림 받은 작은 영혼인 내 사랑하는 딸이 받아온 부언낭설과 이제까지의 피나는 두벌주검의 그 고통들이 헛되지 않도록 사랑 자체이신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하실 날이 멀지 않았다.

은총의 중재자이며 공동구속자인 이 어머니를 전하다가 박해를 받았던 너희의 한숨과 눈물이 곧 기쁨으로 바뀔 것이며, 반대자들의 입이 닫혀져 회개하게 될 것이니 걱정하지 말고 구원된 초월자로서의 긍지를 가지고 나를 따라 용맹하게 전진하기 바란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이 모든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140일 동안 응고되지 않고 살아계신 성혈이 지금 이렇게 응고 되었다고 해서 사랑이 없는 거 아니죠? 살아계신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주신 사랑의 기적을 행하신 성혈이십니다. 그래서 이 성혈을 모시고 기도하겠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시기 바랍니다.

통성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악을 일삼는 자들과 죄로 물든 영혼을 위해서도 피 흘려 다 내어 놓으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성모님을 찾는 여러분에게야 말로 내어놓지 못하실 게 무엇이 있으시겠습니까. 우리를 모태에 생기게 하여 세상에 태어나게 한 예수님께서 메마른 우리 영혼과 육신을 생기 돋아나게 하리니 두려워하지 말고 모두 주님과 성모님 품에 꼬옥 안기도록 합시다.

처음이자 마지막이시며 사랑 자체이신 주님! 성모님의 몽소승천과 성혈 내려주신 기념일을 기념하기 위하여 모인 저희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살아계신 주님과 성모님의 옥좌 앞에 함께 모여 기도하는 사랑하는 젊은이들과 모든 자녀들을 암탉이 병아리를 안고 품듯이 안아주시고 품어 주시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마음을 닫아걸었던 빗장을 모두가 활짝 열고, 폭넓은 사랑으로 서로가 서로를 더욱 사랑하게 해주시어 병든 가정들이 새로운 반석 위에 성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 주님과 성모님 대전에 봉헌하나이다.

원죄 없이 잉태되신 천상천하의 모후이시며 우리의 친 엄마가 되어주신 성모님! 우리 교회의 가장 큰 보배는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님이십니다. 주님께로 가는 안전한 지름길이며, 쇄신될 교회의 빛나는 새벽이며, 새로운 계약의 궤이신 우리 엄마, 부족하지만 친자녀로 택해주신 저희들의 작은 정성과 사랑도 받아 주시옵소서.

예수님께서는 거룩하신 성모님의 모태에서 육체를 취하셨기에 예수님의 심장은 성모님의 심장의 고동에 호응하여 저희를 위하여 뛰기 시작하셨으니 저희가 어찌 성모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사오리까.

그런데도 쾌락의 장소에는 많은 사람들이 우글거리지만 천상의 어머니께서 마련하신 거룩한 장소, 영적 육적으로 치유 받아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선물 받을 수 있고 주님과 성모님의 거룩한 마음의 소원을 채워드릴 장소에는 사람들이 극소수에 지나지 않으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십니까.

그러나 여기 어머니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달려와 당신의 자녀들이 이렇게 모여와 기도드리고 있사오니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눈물 흘리며 뿌린 씨앗은 좋은 열매를 맺는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이제 성모님의 사랑 안에서 저희가 함께 뭉쳐 일치하여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는 자녀들이 되어 위로자가 되고자 하나이다.

성모님을 따르는 길은 비탈에서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안전한 지름길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따를 때 주님과 성모님의 불타는 성심은 모든 죄악까지도 다 살라 없앤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지각하여 새롭게 시작하게 해주시옵소서.

하느님께서는 뽑기도 하시고 무너뜨리기도 하시며 멸하기도 하시고 헐어버리기도 하십니다. 주님께서 위험에 처한 이 시대에 부족한 저희들 도구삼아 죄악의 길에서 헤매며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상처에 향유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악의 꽃은 겉으로 보기에는 아름답지만 교활하게도 순진한 영혼들의 마음까지 혼란시켜 사로잡습니다. 그래서 악은 결백한 외관 속에서도 숨어 분별치 못하게 하여 오로지 마귀와 합세하여 분열을 초래하고 있으니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다를 것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를 보고 있는 저희 마음도 갈기갈기 찢기고 아픈데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은 얼마나 활활 타서 활화산이 되고 불화산이 되어 아프십니까. 특별히 불림 받은 자녀들한테도 그런 일을 겪고 보실 때 얼마나 얼마나 활활 타오르셨습니까. 아마도 숯검정이 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그들이 회개할 때 심판관이 되지 않으시고 그들을 받아주실 것입니다. 그러나 끝내 거부한다면 그들은 정의의 문을 거쳐 나갈 것인데 과연 그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아무리 좋은 땅도 버려두면 황폐해 가듯이 웅덩이의 물도 고여만 있으면 썩는다는 것을 저희 모두가 알게 하여 주시고, 마음 안에 있는 돌을 골라내고, 모든 잡초를 다 뽑아내고, 회개와 기도와 말씀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오늘 새로 태어나 부활의 승리를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하느님 아버지께 당신 자신을 온전히 맡기셨듯이 저희도 상처로 얼룩진 마음들까지도 온전히 주님께 바쳐 드리오니 가물거리던 사랑의 불씨에 풍요로운 섶을 가해 성령의 불로 활활 태워 주시어 부족한 저희들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온전히 바치게 해주시오며 잘못을 부르짖고 용서청하는 당신 자녀들의 소청을 들어 주시어 여기 모인 자녀들의 지향하는 모든 것 들어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이론과 논리로써만은 신앙의 유산을 지켜 나갈 수 없듯이 인간적인 계산으로써는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가기 힘들 뿐이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완전하게도 하실 수 있지만 겸손하게 하시기 위하여 실수도 허락하신다는 것을 늘 기억하고 마귀에게 시간을 낭비하거나 허비하지 말고 생활의 기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온전한 믿음과 신뢰로써 신적 기원으로 성삼위 안에 일치하여 주님과 성모님의 증거자가 되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은 물질문명이 고도화로 발달되어 가고 있지만 영적인 상태는 쇠퇴되어 암흑으로 번져가고 있는 이때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택한 저희들만이라도 눈에 보이는 세상을 따라 쓸데없는 세속 걱정으로 신음하며 모래위에 집을 짓지 않도록 지켜 주시옵소서.

그리고 세상사는 동안 고통도 따르겠지만 저희가 받은 크고 작은 그 고통들 허비하거나 낭비하지 않고 아름답게 봉헌하겠사오니 아담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고 죄를 짓게 되었지만 이제 저희가 주님과 성모님을 따라 진정으로 회개하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히 살 수 있도록 부활에 동참하여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도 치유하여 주시어 주님과 성모님의 영광 드러내다가 마지막 심판 때 알곡으로 뽑혀져 주님의 나라 주님의 식탁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성모님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해주시옵소서. 정말 부족하고 부족하지만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그대로 들어 허락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청하나이다.

슬픔과 고뇌와 갈등, 육체적인 고통과 영혼의 숱한 상처들, 저희들의 모든 시련들, 저희를 괴롭히는 원인이 될 수 있는 모든 것들 오늘 주님과 성모님께 바치오니 저희의 내면적인 어두움을 물리쳐 주시고 새로운 광명의 빛을 내려 주시어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의 아픔과 태중에서부터 받아왔던 모든 상처까지도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이제 남은 저희 한 생애 하늘과 땅을 잇는 끈이신 성모님 손을 꼭 붙잡고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여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사도로 일하다가 마지막 날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성녀들의 환호 가운데서 다시는 죽음도 없고 주림도 없고 목마르지도 않으며 슬픔과 고통과 탄식도 없는 사랑만이 가득한 영원한 천상잔치에 참여하여 영광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살면 얼마나 살겠습니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남은 우리 한 생애를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께 맡겨 드리오니 일거수일투족을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관하시고 안배하셔서 우리 인생의 운전대까지도 운전하여 저희들 뜻대로 하지 마시고 오로지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그래서 이제 남은 한 생애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영웅적인 충성을 다하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소서.

우리가 고통을 받을 때 그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는 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우리 앞에 놓인 걸림돌을 치워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잘 넘어갈 수 있는 성령의 지혜와 성령의 분별력을 주시고 성령의 지식을 주십시오.

알량한 머리로 계산하거나 알량한 이론과 논리로써 자신을 드러내지 말고 오로지 겸손하고 작은 영혼으로서 우리 모두가 주님 앞에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주님 깨끗이 치유하여 주십시오. 남의 눈에 든 들보를 꺼내려고 하지 않고 내 안에 든 아집의 들보를 꺼내게 하여 주십시오.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판단을 하는가
선입견으로 판단하면 하느님도 용서 못해요
내 모든 상처 주님께 사정을 하여
용서받고 구원받아 참 평화를 영원 영원토록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통회를 잊었나
눈물의 통회는 기적을 부른다오
내 모든 갈등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치유 받고 은총 받아 영원 생명 누리리라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면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 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여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은 불쌍한 영혼이
병들어 지쳐서 길 잃어 헤매여도
주님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하시면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안에 심취되리

고뇌와 갈등으로 괴로움에 헤매일 때
병들은 가슴은 응어리로 가득찼네
내 모든 괴로움 주님께 온전히 맡겨서
용서 받고 치유 받아 참 생명을 영원 영원토록

사랑하는 형제자매 우리 모두 불림 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 성모님 동산에 모였으니
메마른 우리 영혼 회개로써 구원받게
불림 받은 자녀로써 메시지를 실천하세.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면서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리나이다. 아멘.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에게 주님 성모님의 자비의 빛과 자비의 물줄기가 풍성히 내려졌습니다. 여러분!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이 목숨 다하여 사랑합니다.

그리고 만남 때 2006년 10월 19일 날 성혈조배실 돔 위에 내려주신 성혈을 채취하여 보관한 주사기를 가지고 나와 보여주셨습니다. 주사기 안에는 7년이나 지났지만 응고되지도 않고, 썩지도 않은 액화된 성혈이 그대로 모셔져 있었습니다. 수 신부님께서 그 성혈로 강복을 해주셨습니다.

2006년 10월 19일 성혈 조배실에서 주사기로 채취한 성혈이 아직도 굳지 않음

캠프 참가자들의 은총 나눔은 각 조별로 발표를 했는데 여러 젊은이들이 증언하여 더욱 풍요롭고 다채로웠습니다.

<증언 요약>

홍콩 죠셉 푸(Fr. Joseph Fu) 신부님 미사 후 짧은 인사

저는 이 미사 중에 성모님께 저희들을 잘 인도하시고 지도해주시고 나중에 마지막날 그렇게 돼서 성모님 말씀 듣는다면 천국에 다함께 갈 수 있게 해주십사 그렇게 기도를 드리며 미사를 봉헌했습니다.

한국 신부님

안녕하세요. 율리아 자매님이 안 나오셔서 시간 때우러 나왔습니다. 지난번에도 와 보니깐요 율리아 자매님이 목이 쉬어가지고 말을 못해요. “헉헉헉” 이러시면서 기력도 없고 목소리도 안 나와요. 그런데 여기만 나오면 한 시간, 두 시간 열강을 하는 거예요.

그게 꾸며서 할 수 있을까요? 그거 꾸미기도 어려운데 저는 지금도 여기에 오면 기적을 많이 체험해요. 오늘 저녁에도 여러 가지 기적을 체험했어요. 사실 율리아 자매님이 나와서 그렇게 이야기하시는 것, 그것도 기적이에요.

저는 공부도 제법 하고 말도 좀 한다는 얘기를 많이 듣지만 그렇게는 못해요. 그런데 자매님은 신학 공부도 안 했고, 철학 공부도 안 했고, 학력이 높은 것도 아니잖아요. 그런 자매님이 여기서 이야기를 하는데요 어쩌면 그렇게 말을 잘 하는지 몰라요. 그런데 ‘틀린 것이 있는가, 없는가?’ 주의를 기울여서 들어봐도 틀리는 것은 하나도 없어요. 그렇게 말을 잘 해요.

그러니까 여러분 중에서 지금 여기 나와서 율리아 자매님처럼 그렇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있어요? 없죠? 혹시 모르겠어요. 누구의 자문을 받아 오랫동안 쓰고 고치고 정리해 그걸 다 외워 가지고 나와서 하면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근데요. 그런 것이 없다면 율리아 자매님이 여기 나와서 말씀하는 것이 기적이에요. 그렇죠? 이제 조금 있으면 율리아 자매님이 나와서 이야기를 할 겁니다. 그때 여러분이 트집을 잡을 것이 있는가, 뭘 잘못하는가? 한 번 잡아보세요. 못 잡을 거예요. 그렇게 잘 할 수 없어요. 너무 신기한 일이에요.

나주성모님 구원방주 기도모임에는 장미향기도 나고, 아픈 것도 낫고, 기적이 이렇게 많이 있어요. 여기에서 우리는 마음을 개방하고 인정할 것 있으면 인정해야죠. 인정 안 할 것은 인정 안 하더라도요. 우리가 솔직한 마음으로 인정하면서 “확실히 이건 주님의 일이다.” 라고 생각을 하면 거기에 엎드려 부복하고 기도하고 받아들이도록 그렇게 합시다. 아멘.

    ♥ 젊은이 캠프자들의 은총증언 ♥

아멘 팀(마산, 부산 지부)

1) 저는 두 가지 큰 은총을 받았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피정이 아니라 캠프였는데요 저희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나주의 5대 영성 특히 셈치고의 영성을 직접 몸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저는 두 가지 큰 은총을 받았는데 먼저 생활의 기도를 통해 작은 일 하나하나도 깨어서 기도하면 나의 죄를 보속할 수 있고, 하늘에 공로도 쌓을 수 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셈치고의 영성인데 피정 중에 진짜 더운데 그늘에 있는 셈치고 봉헌을 하였고, 많이 못자도 푹 잔 셈치고의 영성을 실생활의 적용하여 실천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들 영혼에 휴식이 되고 기쁨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류윤영 안나(010-2575-3110)
부산 수영 망미1동 산호@ 4-109호

봉헌의 삶 팀(광주, 전주 지부)

1) 누나와 함께 참석해 기쁨이 두 배가 됐어요

저는 전주교구 안주영 사무엘입니다. 저는 이번 캠프에 누나와 함께 참석했는데 누나와 함께 하면 집중도 안 될까봐 걱정했었지만 여러 프로그램을 하면서 기쁨도 두 배가 됐고 더 행복했던 것 같아요. 앞으로 기도 열심히 해서오지 못했던 가족들도 올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 마음을 열고 즐겁게 캠프를 했습니다

광주교구 김지수 마리아입니다. 원래 혼자 있고 싶은 걸 좋아하는 저는 이번에 첫 번째 보다 마음을 열고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면서 즐겁게 캠프를 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3) 콜베신부님과 엄마를 본 받아 앞으로 더 노력하겠습니다

저도 일단 은총을 많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피정 중인 14일 날 축일을 맞았는데 콜베 신부님께서는 엄마가 엄격하게 신앙교육을 했을 때 아멘으로 응답하시고 열심히 자신의 신앙을 다지신 분입니다. 저희 엄마도 제게 신앙교육을 엄격하게 시키셨는데 저는 자아가 강해 잘 따라가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스럽습니다. 이번 캠프를 통해 앞으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장종인 막시밀리아노 마리아 콜베 010-3967-6427
나주 다시면 신광리 한옥마을

4) 예수님 고통에 동화된 느낌이 들어 눈물이 났습니다

저도 신광리 마을에 살고 있는 장현명 바오로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엄격하게 신앙교육을 시키셨기 때문에 성당은 다녔지만 신앙심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런데 캠프에 참석해 십자가의 길을 하면서 햇볕으로 달궈진 돌 위를 맨발로 걸으니까 발바닥이 굉장히 뜨겁고 아프더라고요. 그런 고통을 통해서 마음이 선해지니까 예수님 고통에 같이 동화된 느낌이 들면서 좀 눈물이 났습니다. 그래서 ‘아, 기도는 습관이 중요하고 참가하는 게 중요하구나.’ 느꼈습니다. 앞으로 변화되어 가는 삶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5) 지금은 마음이 영적으로 너무 편해요

안성균 스테파노입니다. 저는 4년 전에 처음으로 청년 피정을 했을 때, 너무 힘들어서 1박 2일만 하고 도망갔어요. 근데 다음해 두 번째 피정 때 굉장히 많은 은총을 받았어요. 성모님 T셔츠에 성혈을 받고, 서울 지하철 안에서도 장미 향기를 맡고, 길거리에서도 항상 맡았었고 그런 체험이 너무 많았어요. 근데 2년 전에 정말 많이 아프고 직장도 잃게 되는 상황을 헤쳐 나오다 1년 반 정도 제대로 순례를 못했어요. 그러다보니까 기도도 안하게 되고 일반 성당에 가서는 별다른 은총을 못 받는 생활이 반복됐어요.

근데 이번 캠프 첫날 수 신부님께 다 고해성사를 보고나니까 막혔던 게 확 뚫려 성체도 기쁘게 모실 수 있었고, 나이 어린 참석자들과도 잘 어울리고 재미있게 캠프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 내가 어떤 상태든지 나주에만 오면 예수님 성모님은 나를 사랑해주시는구나.’ 하는 깨달음이 들었습니다. 왜냐면 건강도 찾고 직장도 잡아 광주에서 성당을 다니면서 고해성사를 보고 성체를 모셔도 거친 말이 나오고 생활도 불안정해 마음은 계속 불편했거든요. 근데 나주에 온 첫 날 막혔던 게 팍 뚫리고 지금은 마음이 영적으로 너무 편해요. 나주 성모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3. 내 탓이오 팀 (서울, 인천, 수원지부)

1) 셈치고의 영성을 실천할 때 가장 좋다고 느꼈습니다

이번에 제가 가장 좋다고 느낀 것은 저희가 밥을 먹거나, 서로 힘들어할 때 셈치고의 영성으로 자기가 먹을 것을 챙겨주면서 격려해주는 것을 배운 점입니다. 또 제 동생은 저와 성격이 극과 극이기 때문에 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그것 때문에 이번에 캠프에 참가하면서도 기분이 안 좋았어요.

그런데 십자가의 길 할 때 9처에서 갑자기 동생이랑 의견 차이로 안 맞았던 부분이 파노라마처럼 계속 스쳐 가는데 눈물이 막 쏟아졌어요. 제가 형으로서 나주성모님 영성대로 더 너그럽게 이해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것을 느끼고 눈물을 흘린 거죠. 그리고 제가 원래 앞에 나서는 거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팀장을 맡아서 하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많이 개선이 되고 팀원들을 통해서 영적으로 성장 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박경식 베드로 010-9434-3019
수원 장안 영화동 구림해피타운 801호

2) 2박 3일 동안 즐겁게 지냈습니다

저는 이번에 캠프를 올까 말까 고민을 많이 하다 성균이 형이랑 같이 왔어요. 그래서 뻘쭘해서 혼자 왔다 갔다 했는데 ‘온 김에 그냥 재밌게 놀자.’하고 놀고, 즐기고, 물도 뒤집어쓰고 그랬습니다. 그래서 저는 2박 3일 동안 즐겁게 지냈습니다. 즐거우면 은총이죠, 뭐.

조균현 미카엘 010-4051-6953
강서구 염창동 성강에코텔 403호

3) 사랑으로 대했을 때 신앙도 성적도 오릅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엄격한 반복학습에 의한 신앙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정말로 신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어느 날 어머니께서 나를 사랑한다고 느꼈고 저도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느꼈을 때입니다. 근데 어머니께 해드릴 게 없더라고요. 그래서 얼마 전에 장문의 편지를 썼어요, 사랑한다고.

그러니까 어머니가 “나주 한 번만 가면 안 되겠냐? 청년캠프!” 그러셔서 ‘아, 내가 어머니께 해줄 수 있는 게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 캠프에 참가했습니다. 왜냐하면 태어나서 29년 만에 처음으로 어머니에게 사랑한다고 했으니까 어머니가 원하시는 대로 나주를 오게 된 거죠.

그런데 자녀들이 나주를 오게끔 하시려면 율리아 어머니 말씀처럼 많이 사랑해주시고 잘 구슬리면 됩니다. 집에서 “공부해라. 공부해라.” 하면 더 안 하고 “나주 가라. 나주 가라.” 하면 “싫어!”하고 더 안 가요. 그럴 때 “너 지옥 간다.” 하면 “그래, 나 지옥 갈게.” 합니다. 하지만 좋게 좋게 이야기 하면 결국 오게 됩니다.

제가 상담교사여서 얘기를 많이 해봤거든요. 그러면 성적에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랑 많이 받는 학생들이 성적이 더 많이 오릅니다. 아무리 훌륭하신 부모님들이라도 사랑이 없으면 성적이 오르지 않습니다. 그런 것들 다 참고하셔서 신앙생활 열심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유문영 시몬 010-9426-6110
광명시 철산3동 보보스텔 1517호

4) 동생과의 일치 안에 행복이 두 배가 됐어요

이번에 동생과 함께 캠프에 참여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어요. 근데 오기 전에 싸웠던 부분도 있어 처음엔 저도 좀 불편할 줄 알았는데 와서는 전혀 그런 것 없이 행복하기만 했고 함께 하니까 오히려 일치도 잘 되고 정말 행복이 두 배가 돼서 은총이라고 생각하게 됐어요.

오기 전에 힘들었던 부분이 굉장히 많았는데 여기 와서는 한 번도 짜증이 난 적이 없고 무슨 일을 하든 항상 행복하고 웃음이 가시지를 않더라고요. 이 은총 받은 것 직장에 가서도 똑같이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이제 계속 나주에 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선영 소화데레사 010-7178-1940
무주군 안성면 금평리 도촌마을 1209-2

4. 생활의 기도 팀 (대구, 대전)

1)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저는 여기에 와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대해 감사했어요. 역사도 깊고 오래된 수도원들이 많겠지만 나주는 무척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리고 누님, 형님뻘 되는 지원자들이 잘 웃고 잘 해주셨는데 이 분들이 없었으면 무박 4일이 될 수도 있었던 캠프를 이렇게 재밌게 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우리 조원들과는 기회가 되면 또 한 번 만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상윤 사도요한 010-3639-6317
대구시 수성구 상동 385-1

2) 바지에 쏟아진 향유물이 젖으로 바뀌었어요

이번에는 전과 달리 캠프 형식으로 바뀌어서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그 중에 조원이 모두 함께 발로 물 양동이를 받치는 게임을 하다가 물을 다 뒤집어쓰고 바지를 다 버렸는데 성모님 장미향기가 굉장히 강한 거예요. 그 바지를 말리려고 널어놓고 몇 시간 뒤에 보니까 바지를 적신 향유물이 다 성모님 젖으로 바뀐 거예요. 너무 부족한 저에게 은총 주신 주님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저희가 그런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고 대신 고통 받으시는 율리아 엄마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권영현 마리아 010-5035-3372
대구 수성구 지산동 화성@ 103-602

3) 미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 아프게 해 주셨어요

저는 14일 날 게임을 하면서 다리를 다쳐 꼭 부축을 받아야만 일어날 수 있었어요. 근데 아까 꽃 봉헌할 때 율리아 엄마가 기도해주시고는 좀 괜찮아져서 미사 때 신자들의 기도를 하러 나가서 다른 분들 분심주지 않고 무사히 마쳤어요. 다리가 너무 아팠는데 미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미사시간 만큼은 다리를 안 아프게 해 주셨어요. 감사 합니다.

홍혜진 모니카 010-6680-9428
천안 서북구 성정동 주공@ 302-605호

4) 이런 고민은 나만 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

이번에는 피정이 아니고 캠프형식의 젊은이 모임으로써 영성을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 영성을 유지시키고 키워나갈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을 만날 수 있는 정말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10대, 20대 젊은이들은 밖에서 살다보면 유혹도 많고 신앙적인 삶을 잘 살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고민에 빠질 때가 많았는데 이번 캠프를 하면서 ‘어? 이런 고민은 나만 하고 있는 게 아니구나.’ 하고 위안을 많이 얻었고 좋은 분들과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앞에 시몬 형제님이 말씀하셨지만 여기 계신 많은 부모님들께서도 돌아가시면 “이번에는 피정이 아니고 캠프라 참 재미있었다더라.” 한마디만 해주시면 내년엔 많이 참여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나주를 많이 찾아와서 유혹에 강한 사람들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이 도움을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유삼 모이세 010-9896-0424
대구 수성구 수성3가 378-3번지

거룩한 성지 나주 성모님동산에서 보낸 2박 3일의 캠프는 젊은이들에게 영적으로 신선한 활력이 되고, 주님과 성모님의 현존과 사랑을 더욱 깊이 느끼고 깨닫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각자가 느낀 바도 조금씩 다르고 받은 은총도 조금씩 다 달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주님과 성모님 안에 사랑의 연결 고리를 통하여 불타는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불림 받은 자녀들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율리아 자매님처럼 더욱 겸손하게 모든 이를 섬기는 작은 영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 모범을 보여주시려는 듯 율리아 자매님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도 혼신의 힘을 다하여 꼭꼭 안아 만남을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 것도 바라지 않는 하느님의 사랑이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믿음과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믿음은 저 높은 산을 옮길 수 있지만 그러나 깊은 사랑은 세상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단다.” (1996년 7월 9일 성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