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12월 첫 토요일 철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첫 토요일 전인 금요일 밤에 매우 특별한 봉헌식이 있었습니다. 나주성모님의 오랜 협력자인 미국의 쥬디 자매님이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여 가지고 온 ‘나주의 성모님, 승리의 여왕’ 후광을 율리아 자매님의 깊은 기도 속에 장 신부님과 수 신부님께서 축성하여 나주성모님께 봉헌한 것입니다.

쥬디 자매님은 10여 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완성시킨 이 후광을 품에 안고, 12월 4일 일찌감치 성모님 집을 방문하였습니다. 그리고 6일 날 성모님 앞에 율리아 자매님과 쥬디 자매님, 신부님, 수녀님, 협력자들이 다 모인 가운데 밤 10시부터 나주성모님 후광 봉헌예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승리의 여왕’이신 성모님을 표현하는 이 후광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다웠습니다. (후광의 각 부분의 의미에 대해서는 첫 토요일 기도회 쥬디 자매님의 증언 참고)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은 사랑의 메시지에서 ‘당신의 티 없는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는데 그 승리가 이제 머지않아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 굳게 믿습니다.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너희를 도와줄 것이며 또한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해 버린 곳까지 새롭게 부활시킬 것이며 티 없는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2002년1월 6일 성모님)

그런데 갑자기 ‘나주의 성모님, 승리의 여왕’이라는 글귀가 새겨진 반원형의 후광 받침대에 황금향유가 내려왔습니다. 향유는 곧 성모님의 뽀얀 젖으로 변화되었으며, 잠시 후에는 진뜩진뜩한 연유처럼 엉겨 붙었습니다. 세 신부님은 정성스럽게 후광을 축성하여 율리아 자매님, 베드로 회장님과 함께 성모님 뒤에 모셨습니다.

12개의 별과 12송이의 장미로 장식된 성모님의 후광은 성모님 머리 위에서 아름답게 빛나며 어두운 세상을 다 비춰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경당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애들처럼 손뼉을 치며 환호하였는데 율리아 자매님과 신부님께서 경당에 성수를 뿌리며 축복기도를 바치실 때 놀라운 일이 다시 일어났습니다.

성모님께서 경당 이곳저곳에 향유를 주시고 주시고 또 주셔서 향유가 경당 바닥을 온통 뒤덮어 손톱 하나 들어갈 틈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이쪽에서 향유를 발견하고 소리를 지르면 저쪽에서는 내리신 향유가 점점 커진다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성체 강림 자리에 내려주신 향유는 하얀 젖으로 변화되었습니다.

1997. 8. 27일 성체 강림 자리에 내려주신 향유

성체 강림 자리에 내려주신 향유가 젖으로 변화됨

성모님 집 경당 바닥 전체에 수많은 방울같이 내려주신 향유

 

경당 바닥에 내려주신 향유를 벌이 들어와 먹고 있음

모두가 환호하는 가운데 향기에 취한 벌이 경당으로 날아 들어왔습니다. 계절도 잊고, 시간도 잊은 그 벌은 경당 바닥에 내려 앉아 무언가 열심히 찾는 것처럼 보였는데 손가락을 날개 위에 대고 살짝 눌러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미물인 이 작은 곤충도 성모님 향기에 이끌려 찾아오는데 어찌 사제들이 하느님의 선물인 장미 향기를 두고 거짓 증언을 하며 배척하는지 참으로 안타깝기만 합니다. 그러나 나주성모님의 영성으로 그 아픈 마음도 아름답게 봉헌하며 신부님들을 위하여 더 많이 기도하도록 합시다.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작은 영혼들이 모여 숨 쉬며 살아가는 나날들은 나의 위대하고 힘 있는 현존으로 점철된 나날이기에 지금은 비록 나의 원수인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없어 보이는 부족한 너희의 협력으로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1997년 8월 28일 성모님)

올 12월 첫 토요일은 예년보다 푸근했습니다. 그러나 3처에 도착하자 계곡을 타고 내려오는 싸늘한 겨울바람이 얼굴을 파고들었고, 서산에 걸린 겨울 해가 저녁을 재촉하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빛났습니다. 그 아래에서 많은 순례자들이 주님 가신 그 길을 묵묵히 오르며 맨발의 희생을 바쳤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이러한 희생과 사랑을 통하여 향유의 축복이 가득했던 첫 금요일 밤의 그 은총이 순례자들과 그 가족들에게 더 풍성하게 흘러들어갔고, 성모님 입장에 이어 성체 강복 때에는 제대에서 뻗어 나온 상서로운 기운이 춤을 추듯 퍼져나가며 모든 순례자들에게 내려왔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주시는 징표는 구원의 신비이며 주님께서 너희와 함께 하시는 것이고 너희를 축복하는 것이며 이 땅을 축복하는 것이다. 주님의 광명으로 비춰주시는 사랑의 이 땅에 나의 승리가 하느님의 뜻에 따라 단순하게 순종하는 너희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뜻이다.”(1991년 12월 5일 성모님)

구원의 신비와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불림 받은 우리는, 율리아 자매님의 희생과 고통을 통하여 주님 대전에 봉헌된 이 시대를 위한 순교의 씨앗입니다. 이를 위하여 율리아 자매님은 이날도 극심한 고통을 기쁘게 봉헌하시며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나오시기 전에 갑자기 이가 너무 아프셨고, 갑작스런 심근경색으로 숨을 쉬시기조차 힘드셨으나 그 모든 고통들을 순례자와 그 가족들을 위하여 기쁘게 봉헌하셨는데, 순례자들 앞에 서시자 힘을 받으시고 목소리가 점점 살아나셨습니다.

자매님께서는 우리와 가까운 사람들, 즉 부모와 배우자, 형제 등 가까운 사람들이 죽고 나서 ‘잘 해줄걸!’ 후회하지 말고 살아 있을 때 잘 하자고 말씀하시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셨습니다. 순례자들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말로만 사랑을 외치시는 것이 아니라, 말씀 중에도 말씀을 통한 그 사랑이 모든 사람들에게 은총으로 흘러들어가기를 간절하게 바라십니다. 그럴 때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그 기도를 들어주시고, 가끔 이렇게 일으켜 세워주시는 징표를 보여주시기도 합니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기적입니다.

말씀을 이어가신 율리아 자매님은 ‘이럴 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성모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생각하면 답이 나온다고 하시며, 주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용서를 청하는 자녀들을 부르러 오신 것이라면서 항상 죄인으로서 주님을 만나자고 하셨습니다.

2010년 부활절을 앞 둔 3월 26일, 예수님께서는 사탄의 유혹과 공격으로부터 승리한 율리아 자매님에게“사랑하는 내 아기야! 네가 부족한 죄인이라고 고백하며 진심으로 나에게 달려올 때면 네 불완전함은 보이지 않고 다만 너의 사랑과 겸손만 보였다. 그래서 나는 잠시라도 세상 죄악을 잊고 흐뭇한 미소로 사랑을 속삭일 수 있단다.”며 기뻐하셨습니다.

이날 사탄과 율리아 자매님과 있었던 첫 대화는 서로 친숙한 사이처럼 느껴질 정도로 부드러웠습니다. 사탄은 태초에 이브를 유혹했던 그럴듯한 궤변과 탁월한 말솜씨로 유혹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본색을 드러내 졸개들을 불러 무자비하게 공격하고 독 묻은 화살을 쏘아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이날 있었던 사탄의 유혹과, 예수님과 율리아 자매님과의 대화를 묵상하고 묵상하면서 노력하고 노력한다면 누구든 영적으로 많이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이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성혈과 황금향유, 자비의 빛줄기를 모든 순례자들에게 아낌없이 내려주셨다고 알려주셨습니다. 아멘!!!

<율리아 자매님 말씀>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오늘은 2013년도 마지막 첫 토요일이죠? 새로 시작하는 대림절을 맞이해서 이제 묵은 것은 다 날려 보내고 우리 새롭게 시작하도록 합시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오늘 다 내보내도록 합시다.(아멘!!!)

여러분들의 아멘 소리가 하느님의 옥좌 앞에까지 이르렀을 것입니다. 우리가 2013년도를 살아오면서 주님과 성모님께 내가 무엇을 잘했고 무엇을 잘못했는가 한 번 깊이 묵상하면서 오늘밤 부디 축복된 기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2007년 12월 첫 토요일 날 8시 경에 묵주기도를 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올라가는데 원으로 된 파란 빛이 계속 앞에서 가는 거예요. 정말로 이 세상에서는 볼 수 없는 그런 예쁜 파란 빛이었는데 우리가 멈추면 그 파란 빛도 멈춰있고, 우리가 가면 앞에서 우리를 계속 인도해주셨어요.

 

그런데 갈바리아 동산 오니까 그 빛이 어디로 들어갔습니까? (십자가의 예수님 상 안으로요!) 너무 잘 아시네! 과연 마리아 구원방주에 타신 분들은 다릅니다. 그걸 아시는 분들은 메시지 책자를 많이 읽으신 거예요. 한 분만 말했으면 이걸(묵주) 드리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 쪼개 드릴 수도 없고 잘라 드릴 수도 없으니 가지신 셈 치시고 모두 은총 많이 받으십시오. (아멘!)

아주 예쁜 그 파란 빛이 예수님 상으로 쏙 들어갔는데 예수님께서 제게 그러셨어요. 이 세상에 많은 자녀들과 사제들까지도 예수님을 따르지 못하는데 우리가 지극한 사랑과 정성으로 함께 바치는 그런 기도에 위로를 받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2007년 12월 1일, 갈바리아 십자가 상안으로 빛이 들어간
모습을 신부님께 설명을 하고 계시는 율리아 자매님

 갈바리아 십자가 상안으로 빛이 들어간 모습을 순례자들이 함께 바라보고 있음

그래서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에 하느님께서 그 지역에 유황불을 내려 다 불태우셨을 때에도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리고 또 누구를 기억하셨어요? (롯이요!) 너무 잘 아시니 정말 기뻐요. 예수님 성모님은 더 기쁘실 거예요.

하느님은 유황불로 그 도시를 다 휩쓸어 갔는데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롯과 그 가족을 구해주시고자 하셨습니다. 근데 롯의 부인은 뒤돌아보다 소금 기둥이 됐죠?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돼요? (뒤돌아보지 않아야 돼요!) 예, 뒤돌아보지 않아야 됩니다. 우리 모두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탔으니까 절대로 뒤돌아보지 말고 하늘나라를 향해서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우리는 이 세상에 살면서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지금 많은 박해를 받고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손수 하늘에서 유황불을 내리시어 그 도시와 사람과 땅에 돋아난 푸성귀까지 모조리 태워 버리셨고, 그 분지에 있는 도시들을 멸망시키지 않을 수 없게 되었을 때도 아버지께서는 아브라함을 기억하셨습니다.

그래서 롯이 살고 있던 그 도시를 뒤엎으시면서도 롯을 파멸에서 건져 주셨던 것처럼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달려와서 함께 일치하여 기도하는 자녀들은 모두 반드시 구함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 아브라함을 기억하시고 롯을 구해주셨듯이 예수님께서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며 전하는 우리가 뒤돌아서지만 않는다면 어떤 처지에서든지 반드시 구해주어 천상 낙원으로 데려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아멘!!!)

제가 여기 나오기 전에 갑자기 이가 엄청 아팠어요. 얼마나 아픈지 “아이고, 이래가지고는 오늘 정말 말 한마디도 못하겠네.” 라고 생각 하다가 ‘그래. 오늘 치아 아프신 분들 많이 치유되시겠다.’ 하고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와가지고도 나오기 바로 직전에는 가슴이 막 차 올라 “나 심장, 심장..” 하면서 쓰러질 뻔 했어요. 제가 심근경색 시술해봐서 알잖아요. 그 기가 올라오는 거예요. 그래서 ‘아. 오늘 심장병 환자들 많이 치유 되겠구나.’ 하고 그 고통도 기쁘게 봉헌했으니 여러분 다 치유 받으십시오.

심장이 태어났을 때처럼 정상적인 사람은 하나도 없습니다. 살아가면서 상처로 인해 울화병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심장이 차돌처럼 굳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차돌처럼 굳어진 심장을 오늘 예수님께서 깨끗이 치유해 주시리라고 믿습니다. 모두 다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무엇을 하러 오셨습니까? (구원하러요.) 예. 맞아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고, 성한 사람에게 오신 것이 아니라 병자에게 오셨습니다. 성한 사람에게는 예수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병자에게 필요하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우리 병자입니까, 아닙니까? 우리는 육신만 병자가 아니라 영혼도 병자입니다. 우리 마음 안에는 정말 이 육신의 암덩어리보다도 더 나쁜 영혼의 암덩어리가 자리 잡고 있을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은 아니겠지만 만약에 있다면 그 암덩어리를 오늘 제거하도록 합시다.

마태오복음 9장 10절부터 13절의 말씀에 보면 예수님께서 마태오의 집에서 식사를 하셨습니다. 그때 거기에는 세리들과 많은 죄인들이 함께 밥을 먹었어요. 그러니까 바리사이인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당신 선생은 왜 저렇게 죄인들하고만 어울리느냐 그랬어요.

예수님이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는 “성한 사람에게는 의사가 필요하지 않으나 병자에게는 필요하다. 나는 선한 사람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죄인이 회개하기를 바라시며 오셨기 때문에 죄인들, 세리들과 함께 어울리신 것입니다.

여기 계신 분들 아니고요, 많은 사람들이 하느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하느님을 제대로 알지 못해요. 그래서 주님 제단 앞에서는 “주님, 주님!” “성모님, 성모님!” 하면서도 밖에 나가서는 죄를 짓고도 그것이 죄라고 생각하지 못하기 때문에 계속 죄를 짓고 살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 이현익 마태오님이 선종하셨죠? 제가 그동안에 기도는 했지만 인간적으로 해드린 것이 없어 얼마나 슬펐는지 몰라요. 마태오님은 허리와 등이 다 굽으시고 넘어져 뼈가 다쳐도 나주성모님을 위해 그렇게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순례 오셔서 열심히 기도하셨습니다.

서울 지부 마리아꿀룸에도 빠지지 않고, 돌아가시기 전날까지도 그렇게 책 만들어 놓은 거에 대해 걱정하시면서 어제 8시 20분경에 돌아가셨답니다. 그 소식을 듣고 ‘그동안 내가 해드린 것이 너무 없구나. 잘 좀 해드릴 걸.’ 하고 생각하면서 계속 묵주기도 바치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런데 마태오님을 생각하다가 갑자기 우리 방지거씨가 생각이 나서 ‘정말 보고 싶다. 방지거씨가 정말 보고 싶다.’ 그랬어요. 여러분들도 방지거씨 아시죠? 씻겨드릴 때 제게 오줌을 눈 행려자였는데 예수님이셨죠. 방지거씨는 똥도 싸고 그랬는데 그렇게 보고 싶고 ‘함께 있었을 때 더 잘 해줄걸.’하는 마음에 막 울었어요.

여러분! 우리가 살아 있을 때 이웃에게 잘하도록 합시다. 죽으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전에는 제가 많이 힘들 때 우리 어머니가 제게 오신다면 안 된다고 할 때도 있었는데 이제는 우리 어머니 오신다고 하면 제가 아무리 죽겠어도 ‘그래. 돌아가시면 아무 소용없다.’ 생각하고 어머니께 잘 하려고 아주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더 사랑으로 해드리니까 조금 있던 치매 끼도 좋아지셔서 너무 기뻐요.

제가 방지거라고 이름을 지어준 예수님은 6월 15일 날 오셔가지고 6월 30일 날 나가셨는데 29일에 흙 묻은 낡고 더러운 혁대를 가지고 오셔서 차겠다고 그래요. 그전에는 손을 못 쓰니까 멜빵하고 고무줄 있는 바지 입혀드렸는데 그때는 치유되어 손을 쓰실 수 있었기 때문에 6월 30일 날 새 옷 입혀서 철야기도 같이 하려고 새 옷과 새 혁대를 사다 놨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방지거씨와 어떻게 철야기도 하려고 하냐면서 막 걱정했지만 저는 “내 옆에 눕혀놓고 할 거니까 걱정하지 마라. 만약 예수님이 탁 일으켜 세우실지 모르지 않냐.” 했어요. 그런데 다음날 목욕물 데우면서 과자를 드리고 “이거 먹고 기다리고 있어. 목욕하게~” 했더니 애기 같이 활짝 웃으면서 “으응. 그래.” 그랬어요. 둘이 애기 친구였어요.  

그런데 목욕물 데우러 갔다 오니까 그새 사라져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근데 보세요. 사람이 언제 어쩔지 모른다고 새 혁대 사왔으면 하고 싶을 때 해드리면 얼마나 좋아요. 그런데 못해 드려서 지금까지 그것이 아쉬운 거예요.(앉아 있다가 일어나심) 바로바로 생각날 때 합시다.

예수님께서는 그런 장애자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예수님 생각만 막 났는데 화려한 예수님이 아니라 장애자인 방지거 예수님이 보고 싶어서 눈물을 흘렸어요. 방지거씨는 처음에 이렇게 팔이 오그라진 채 걸음도 못 걷고, 아무 소리도 못하고 “으으으으” 그것만 했거든요.

그런데 제가 노래를 해주면 제일 좋아했어요. 이제는 여러분들도 예수님 앉으신 자리 아시죠? 거기서 “우리 노래할까?” “응!” “나의 살던 고향은~” 그러면 처음에는 안 그랬는데 점점 엉덩이를 들썩들썩 하면서 노래했고, 나중에는 아리랑까지 부르게 됐어요. 제가 같이 하자면서 여러 가지 노래를 불렀거든요.

그렇게 아리랑을 했는데 오늘 눈을 감고 생각하니까 그게 다 기억이 나는 거예요. 제가 아리랑을 부르면서 춤추자고 그랬더니 방지거 예수님께서 “아이양~ 아이양~ 아야이요오오~ 아이야~ 고개오~ 엄어 강가~ 나르 버이고 가이는 이임은 힘니도 못가허 바형난아~” 그러시는 거예요.

화려한 예수님이 아니라 그렇게 행려자 모습의 예수님이 생각나가지고 더 보고 싶은 거예요. 그 동안에 예수님은 행려자의 모습으로도 오시고 여러 가지 모습으로 정말 수없이 나타나셨습니다. 지금 생각하니까 다 예수님이셨더라고요.

하지만 그때는 잘 몰랐으니까 막 찾으러 다녔어요. 그래가지고 파출소, 경찰서는 물론 시청 사회 복지과까지 갔었어요. 목욕물 데우다가 금방 사람이 없어졌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물 데운 시간도 얼마 안 걸렸거든요.

그랬더니 그 이튿날 사회복지과에서 연락이 왔는데 비슷한 분이 나주 병원에 입원했대요. 저는 방지거씨가 어디 가다가 쓰러져 입원했는줄 알고 그대로 뛰어갔더니 비슷하게는 생겼는데 아니에요. 그분은 몸은 못 움직이지만 말을 할 줄 알아요. 그래서 ‘주님께서 봉안드레아 할아버지 대신에 방지거 할아버지 보내주셨고, 방지거 할아버지 대신에 이 할아버지를 또 보내주셨구나.’ 생각하고 그분을 돌봐드렸어요.

그런데 기저귀를 채워주려고 보니까 똥 싸고 한 것을 누가 닦아주는 사람이 없어 엉덩이에 다 눌어붙었어요. 그걸 물로 다 닦아드리는데 똥을 계속 안 닦았으니까 부드럽게 살살 닦아드렸어도 항문 주위가 다 헤어져버려요. 그래서 제가 전복죽도 쒀다 드리고 돌봐드렸어요. 지금은 전복이 양식도 많이 나오지만 옛날에는 굉장히 귀해서 우리는 전복죽을 먹어보지 못할 때였어요.

일주일 동안 그렇게 했는데 병원에서 빨리 데려가라고 화를 막 내는 거예요. 제가 아는 분이 아닌 거 병원에서도 뻔히 알거든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그 사람들이 화를 내도 잘 봉헌하는가 보자.’ 그러지 않으셨을까요?

여러분, 여러분 실생활에서도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저 사람이 왕이든, 거지든, 대통령이든, 행려자든, 국무총리든, 장애자든 상관없이 ‘이럴 때 예수님이라면, 성모님이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합시다. 그러면 답이 나옵니다.

전에 정말 죄인이 있었는데 그는 부인이 임신을 했는데도 엄청 바람둥이라 다른 여자를 임신시켜 집에 데리고 온 거예요. 그래서 결국은 본 부인이 쫓겨났는데 아들이 그걸 다 본 거예요. 그 아이는 세살 때 아버지가 “오늘 신문 가지고 와라.” 그러면 딱 알고 가져왔대요. 그래서 “어떻게 아냐?” 그랬더니 냄새 맡고 안 거예요. 새 신문은 냄새가 더 나잖아요.

어린 것이 세 살 때도 그렇게 영리했는데 좀 더 컸을 때 자기 엄마가 쫓겨나는 걸 다 봤으니 얼마나 상처가 컸겠습니까. 그 아들이 커서 결혼했는데 사법고시 공부를 하다가 나중에는 마귀 들리고 정신병까지 걸렸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 다니다 광주 요한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그러니까 장모하고 새엄마하고 계속 살려보려고 그렇게 찾아다니다 마지막에 저희 성모님한테 왔어요. 그래가지고 아들만 살려주면, 사위만 살려주면 여기서 봉사하게 하겠다면서 3개월만 봐주래요. 살리고 낫고 하는 것은 제 소관이 아니고 주님 성모님께서 하시는 일이잖아요.

제가 안 된다니까 “1개월이라도” 그래서 그것도 안 된다고 했어요. 저 혼자 하다가 그때 루비노 회장님 막 올 때였어요. 그래서 “도저히 내가 밥해서 다 할 수는 없다.”고 그랬는데 단 3일도 안 된다고 했던 사람이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3개월이란 말이 나온 거예요.

그것은 내가 의지적으로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님께서 하라고 하는 이야기잖아요. 그래서 3개월 동안 집에 데리고 있었는데 한 번은 누워있는 그 형제가 구렁이처럼 그런 모습까지 보이고 구렁이 냄새가 막 나요. 사람들도 구렁이 냄새를 맡더라고요.

가예언자들은 잘 아는 것처럼 얘기해도 진짜로는 잘 몰라요. 그런데 마귀들은 기적은 일으키지 못하지만 아는 건 잘 알아요. 그런데 내가 루비노 회장님하고 같이 기도하면 그 형제가 나중에 깨어나서 루비노 회장님하고 같이 기도하지 말래요. 왜 그러냐고 그랬더니 루비노회장님은 나를 무시하고, 이렇게 눈을 깜빡깜빡 거리면서 정상적으로 기도 안 한대요. 그래서 아니라고 그러니까 확실하다는 거예요. 기도할 때 그 형제는 눈감고 있었는데 그래도 다 알더라고요.

그런데 루비노 회장님이 와서는 “율리아 왜 그 사람들하고 친해?” “왜요?” “그 사람들 죄인이잖아.” “회장님,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을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잖아요. 그래서 저 사람들이 죄인이기 때문에 더 챙기고 친하게 합니다.” “맞아 맞아.” 루비노 회장님은 잘못 생각하다가도 이야기 하면 바로바로 받아들여요. 그것이 바로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이에요.

다른 것도 인간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그러다가도 아닌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아멘!” 하고 받아들이면 그것이 은총입니다. 모든 것을 합리화시키고 거짓말 하고 정당화시키고 하면 이제까지 애써 쌓아 놓은 공로가 무너뜨려 지는 겁니다. 애써서 생명나무에 열매가 많이 열렸는데 내가 합리화 시키고 변명하고 거짓말함으로 인해서 하나씩 다 떨어지는 거예요.

근데 내 잘못을 바로바로 고백하고 “내가 죄인입니다.” 할 때 생명나무에 크고 좋은 열매가 열립니다. 내가 의인이라고 생각한다면 구원받지 못해요. 그것은 겸손하지 못한 것이에요. 교만하면 절대로 죄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래서 우리는 정말 겸손해야 되고 그래야 내가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셨을 때 왜 부르셨겠습니까? 구원해주시기 위하여, 천국으로 이끌어주시기 위하여 부르신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바리새인들처럼 “나는 정말 기도를 열심히 하고, 봉헌도 십일조를 했고, 단식도 몇 번 했고...” 그런다면 주님 성모님이 좋아하시겠습니까? 바리새인들은 뻣뻣이 서서 그렇게 기도하잖아요.

하지만 그들이 경멸하는 세리들은 하늘을 바라보지도 못하고 눈물 콧물 흘리면서 “저는 죄인입니다. 용서해 주십시오.” 합니다. 바로 이 모습이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죄인이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내가 아무리 잘했을지라도 ‘주님께서 잠시잠깐 나를 도구로 사용하셨다.’라고 느끼고 주님 성모님께 영광을 돌려야합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병이 치유 됐을 때 “내가 치유해줬다.” 그것은 교만이지 절대 겸손이 아니죠?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죄인이라고 달아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나주성모님 기적성수를 가지고가서 사람들을 기도해주는데 어떤 사람은 ‘기적성수’ 말은 쏙 빼고 “내가 어디 가서 기도하니까 이런 이런 사람들이 치유됐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요즘은 여기 안 오셔서 지금은 어떻게 사시는지도 모르겠지만 기적수를 가지고 돌아다니면서 사람들을 기도해줘서 엄청 기적이 일어난 사람이 있어요. 인천의 김기돈 아오스딩 형제님은 밥과 죽은 물론 물도 못 먹는 처녀한테 기적수를 먹였더니 바로 일어나 아무 음식이나 잘 먹고 죽음에서 살아났어요. 아오스딩 형제님을 통해 그런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는데 그분은 그렇게 계속해서 나주성모님 기적수를 증언했어요.

“주님께서 기적성수를 통해서 이렇게 이렇게 해주셨다.” 증언하는 사람은 이미 하늘에 공로를 쌓은 거예요. 그런데 “내가 이렇게 이렇게 기도했더니 그 사람들이 낫더라.” 그 사람은 이미 이 세상에서 상을 다 받아 버린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항상 “나는 부족한 죄인입니다.”하고 고백하면서 겸손하게 가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잘못할 수 있습니다. 저도 늘 부족하고 늘 죄인입니다.

지금은 대림절이니까 우리가 마음을 더 열고 주님을 모실 준비를 해야 돼요. 아까 말씀 드렸던 90세에 돌아가신 봉일동 안드레아 할아버지 백일 탈상을 끝내고 신부님과 손님들을 배웅하러 나갔는데 루비노 회장님이 방지거씨를 데리고 오셔서는 “율리아, 율리아! 율리아가 좋아할 것 같아서 데리고 왔어.” 그래서 “정말 잘했어요! 고마워요” 그랬어요.

그때 너무 힘들었는데 그 순간 힘이 팍 나버린 거예요. 그래서 물을 데워 몸부터 씻겨드렸는데 기름때가 얼마나 끼었는지 몇 번을 씻어도 머리고 어디고 다 끈적거리고 미끈미끈한 거예요. 지금 생각하면 몸이 너무 힘드니까 그렇게 못할 것 같은데 그때는 그렇게 기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다음날 방지거씨가 화장실 여기저기에 똥을 묻히고 옷도 다 버렸지만 다 청소하고 닦아줬는데 너무너무 기쁜 거예요. 저는 “예수님 감사합니다. 안드레아 할아버지한테 못 다한 사랑을 이렇게 해줄 수 있도록 방지거씨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그렇게도 좋으냐?” “예. 좋구 말구요.” “피곤하지 않냐?” “예수님, 잘 아시잖아요. 제 육신은 끊임없는 병고로 신음할지라도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그 고통에 티끌만한 도움이라도 되올 수 있다면 제가 얼마나 행복해하는 지를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너무 기뻐하신 거예요. 우리 모두 예수님께 위로를 드립시다.

그렇게 방지거씨는 화장실에다 똥 다 묻혀놓고, 방에다는 자기가 잔 이불에 소변을 봐버린 거예요. 그래도 얼마나 예쁜지 몰라요. 그런데 코 줄줄 흐르고 침 줄줄 흘려서, 우리 옛날에 손수건 채우고 이름표 채운 것처럼 방지거씨한테 그렇게 딱 채워드렸어요. 그리고 처음에는 거기다 코를 닦아줬는데 나중에는 자기가 닦아요.

저는 방지거씨를 나주 매일시장에 한 번 데리고 갔는데 또 시장에 데리고 가기로 했어요. 집에서 시장 간다고 했거든요. 근데 그때도 금세 없어져 버린 거예요. 여기저기 다 찾아봐도 없어서 ‘시장 간다고 했기 때문에 시장 갔나보다.’ 하고 시장에 가봤더니 거기도 없는데 한참 찾다 보니까 막 우는 소리가 나요.

가서 보니까 개인택시가 있는 데서 택시 기사가 방지거씨를 구둣발로 차고 때리고 그러다가 나중에는 방지거씨가 한쪽 방향으로 굴러가도록 계속 차는 거예요. 그렇게 얼마나 두들겨 맞아서 피투성이가 됐는데 방지거씨는 누가 줬는지 썩은 복숭아를 안 놓치려고 불편한 손으로 얼마나 애를 쓰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사람이 나주 본당에서 사목위원회도 했고 부인도 신심 단체에서 아주 열심하다는 사람들이었어요. 그래서 너무나 놀랐어요. 지금 같으면 ‘천주교 신자가 왜 그랬을까?’ 그렇게 생각했을 거예요. 그런데 그런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방지거씨를 품에 안고 기도해주면서 “오, 예수님! 제가 방지거씨를 잘 보살피지 못했기 때문에 저 사람이 죄를 짓게 했어요. 정말 죄송해요.” 그러고는 업고 집에 왔는데 그 순간에 싹 치유가 되어버렸어요. 여러분! 우리의 사랑과 정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시겠죠?

방지거씨는 “아이양~ 아이양~” 하면서 아리랑을 구성지게 불렀는데 저는 오늘 그 방지거씨를 생각하면서 눈물이 나고 “방지거씨 보고 싶다. 예수님 모습이 아닌 그 방지거씨가 보고 싶다.” 그랬는데 우리 살아있을 때 서로 잘합시다.

우리 부인들은 남편이 바람피우고 그러니까 “으~ 저 원수 같은 놈, 얼른 죽어 버렸으면 좋겠다.” 그렇게 많이 한 대요. 저 아는 사람도 “아, 저놈만 죽어버리면 내가 얼마든지 잘살겠다.” 고 그랬는데 남편이 암이 걸렸어요.

저도 문병 가서 기저귀 한 번 갈아줬는데 막상 죽고 나니까 나중에 얼마나 울면서 송장처럼 방에 누워만 있어도 남편이 있는 것이 낫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러니까 여러분 남편이 미운 짓을 해도, 또 남편들은 부인이 미운 짓을 해도 있을 때 잘 합시다.

우리가 나중에 후회는 잘하는데 실천이 안 될 때가 많아요. 저도 그래요. 그렇지만 또 다시 반성하고 뉘우치면서 우리 새로 시작합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빨리 불러주셨건 늦게 불러주셨건 상관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될 수 있다고 그러셨죠? 그렇습니다.

마태오 복음 20장 1절부터 16절 말씀에 그런 말씀 있습니다. 하늘나라의 비유에 대한 말씀인데 포도원 주인이 일꾼을 사서 일을 하려고 아침 일찍 나갔어요. 주인은 하루 품삯으로 1데나리온을 셈하기로 하고 일꾼들을 사서 일을 시켰습니다.

그런데 아침 9시쯤 장터에 나가서 보니까 사람들이 그냥 서 있는 거예요. 왜 그렇게 있냐고 그러니까 누가 일 안 시켜줘서 그렇다고 하니까 “우리 포도원에 가서 일을 하시오.” 하고, 오후 늦게 가서도 보니까 사람들이 놀고 있어서 또 그 사람들한테도 일을 하도록 했습니다.

주인은 관리인에게 품삯을 줄 때 제일 늦게 온 사람부터 주라고 했어요. 그래서 제일 늦게 온 사람들한테 먼저 1데나리온을 줬습니다. 그러니까 제일 먼저 온 사람들은 ‘우리는 좀 많이 주겠구나.’ 했는데 다 1데나리온을 주는 거예요.

그래서 일찍 온 사람들이 “막판에 와서 한 시간밖에 일하지 않은 저 사람들과 온종일 뙤약볕 밑에서 수고한 우리들을 왜 똑같이 대우하십니까?” 하고 막 따지니까 주인이 “나하고 품삯을 1데나리온으로 정하지 않았느냐? 내 것을 내가 주는데 뭐가 잘못이냐?” 하니까 할 말이 없는 겁니다.

그렇죠? 주인이 “일을 많이 하면 일하는 대로 준다.” 그것이 아니라 서로 1데나리온으로 셈을 하기로 정하고 했으니까 주인이 잘못했다고 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도 덜 준다고 따졌으니 나중에는 할 말이 전혀 없는 거죠.

우리가 예수님을 일찍 믿었다고 천국에 빨리 올라가는 것 절대 아닙니다. 아무리 빨리 왔어도, 아무리 늦게 왔어도 우리가 죄인으로서 정말 얼마나 열렬하게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주님을 내 마음 안에 모시고 사랑을 실천하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래서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된다는 그런 말씀입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 모두 주님을 우리 마음 안에 모시도록 합시다.

예수님께서는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는데 우리는 멀리서 예수님을 찾으려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과 성모님은 지호지간도 아니고 바로 우리와 함께 있다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항상 우리 안에서 함께 생활하시고 싶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나쁜 친구들을 다 버려야 합니다. 그렇다고 예수님 성모님은 버리면 안 되죠?

모세는 왕권을 포기하고, 아브라함은 이사악을 포기했듯이 세속의 부귀영화와 모든 것을 다 포기해야 합니다. 그렇게 포기했을 때 다 망했습니까? 아니죠? 그로인해 모든 것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린다고 하더라도 주님을 찾는다면 천국이 내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부자가 되면 더 부자가 되려고 하는데 사람이 죽으면 그것으로 끝나요. 우리가 먹고 살 수 있으면 되는데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더 낮은 사람은 짓밟고 그럽니다. 지금 어떤 세상이 됐습니까? 소돔과 고모라 시대보다도 더 악한 시대가 됐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제가 이야기하는데 자꾸 여기도 저기도 우리 마태오 할아버지가 보여서 죽겠네요. 마태오 할아버지는 곧바로 천국 가셨을 것입니다. 그전에 어떻게 사셨든 그것은 상관없어요.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성경 말씀처럼 마태오 할아버지는 나주성모님을 알고 나서는 나주에서 발현하고 현존하신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어떤 박해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뛰셨습니다.

이번에 마태오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쓰신 글을 제가 받아봤는데 책 맨 뒤끝에 “죽는 사람은 거짓말 하지 않는다. 나주성모님은 진실이다.” 그러셨더라고요. 사람이 죽어가면서 까지도 거짓말 할 필요 없잖아요. 그것을 보고 제가 너무나 감탄했는데 그분은 정말 대단한 신앙심을 가지신 분이에요.

여러분 모두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도 성당에서 영성체도 거부당하고, 쫓겨나고 그러면서도 기쁘게 봉헌하시죠? 기왕에 봉헌하는 거 기쁘게 봉헌해야 해요. 어쩔 수 없이 하면 그건 봉헌이 아닙니다. 참는 것이 돼요. 그래서 우리가 지금 박해 받는 거는 바로 예수님께서 박해 받으셨던 것과 같습니다.

이번 11월 24일 기념일에 참석했던 싱가폴 아이반, 안젤라 팀이 있습니다. 그중에 싱가폴 태생으로 지금 호주에서 살면서 불쌍한 애들을 입양해 키우는 부부가 있어요. 그분들이 경당에서 성모님 사진을 찍었는데 세상에 성모님 오른쪽에 기도하시는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나타나신 거예요.

사진을 찍은 본인도 여기서는 전혀 모르고 호주에 가서 사진을 뽑아보고 나서야 알았대요. 성모님 사진을 여러 장 찍었는데 다른 사진에는 그냥 성모님만 계시고 두 사진에 이렇게 요한 바오로 2세가 나타나셨어요. 곧 시성식이 있으실 교황님께서 그렇게 나주성모님 곁에 나타나셨으니 정말 기쁜 소식이죠?

그렇게 우리 나주에서 발현하시고 현존하신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친히 오셔서 오늘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믿습니다. 여러분도 그렇죠?

제가 “성경은 살아있는 나의 말이니라. 성경을 가까이 하라.”는 예수님의 음성을 듣고 성경을 펼쳤을 때 루가복음 8장 40절 이하 56절 말씀이 나왔는데 저는 제게 주신 말씀으로 믿고 아멘으로 응답했습니다. 그 순간 제 몸에 있던 모든 병들이 다 치유되어 저는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루가복음 8장 내용이 마태오 복음 9장에 또 있죠? 여기는 간단하게 나왔는데 회당장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 딸이 죽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손만 얹으면 살아날 것입니다.” 간청해서 거기 가는데 12년간 하혈한 여인이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면 치유되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만졌을 때 치유됐죠?

그리고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집으로 갔더니 사람들이 막 피리 불고 곡하고 울고 있었잖아요. 예수님이 “애는 죽지 않았다. 잠을 자는 거다.” 하시니까 사람들이 다 코웃음을 쳤는데 예수님께서 아이의 손을 잡아 일으키셨죠. 그래서 회당장의 딸이 살아났습니다. 이것도 회당장의 믿음입니다.

여러분 믿음대로 될 것입니다. 믿으십시오! 그리고 오늘 온전히 죄인이 되어서 주님을 만나도록 합시다. 마리아 막달레나 성녀처럼 우리도 죄인이라 고백하면서 눈물로써 예수님의 발을 적셔드리고 머리카락으로 발을 닦아 드리고 향유를 부어 드립시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시작합시다.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눈을 감으세요.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 깊이 묵상하면서 예수님과 성모님의 그 말씀이 우리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2007년 8월 15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모든 자녀들아!

너희는 생각과 말과 행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것을 나와 내 어머니에게 온전히 의탁하고 신뢰하면서, 내가 친히 간택하여 내세운 내 작은 영혼에게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게 양육 받아 일치로써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전하여 그와 함께 하늘나라의 유산을 차지하도록 하여라.

나와 내 어머니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전하기 위하여 일하다가, 설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한 일을 당할지라도, 나와 내 어머니가 지키고 보호해주어 질풍경초처럼 세워줄 것이니, 더욱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기 위한 나와 내 어머니의 사랑의 메시지를 앞장서서 용맹히 전한다면, 마지막 날 너희는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내 곁에 서게 되어,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

1997년 8월 2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시계바늘은 쉬지 않고 계속 돌아가듯이 세상도 가고 정욕도 다 지나가지만 그러나 하느님의 계율은 영원히 변치 않으리니 두려워하지 말고 걱정하거나 실망치 말고 너희를 기르고 걱정하는 이 엄마에게 온전히 의탁하여라.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작은 영혼들이 모여 숨 쉬며 살아가는 나날들은 나의 위대하고 힘 있는 현존으로 점철된 나날이기에 지금은 비록 나의 원수인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없어 보이는 부족한 너희의 협력으로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자, 우리가 일 년 동안 살면서 무엇을 잘못했는지 또 예수님께 어떠한 위로를 드렸는지 묵상하면서 여러분 이제 통성 기도를 하시겠습니다. 마음껏 예수님을 찾으십시오. 예수님께서는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하십니다.

설사 이 세상이 회개하지 못하여 소돔과 고모라의 시대처럼 불바다가 되고, 노아의 홍수 때처럼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모두를 휩쓸어 가려고 해도 신뢰와 믿음으로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주님과 성모님의 성심의 불타는 사랑을 전하는 여러분 모두를 주님과 성모님께서 보호하여 질풍경초처럼 세워 주실 것이며 천상 낙원으로 인도하실 것이니 속으로 피 흘리는 아픔까지도 온전히 바치시기 바랍니다.

하늘과 땅에서 일어나는 표징을 보여주시며 기적을 행하시는 하느님이 사자의 입을 막아 다니엘을 살리신 것처럼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며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여러분을 악의 수렁에서 반드시 건져내시어 이 마지막 시대에 격렬한 전투에서 승리하도록 성모님께서 여러분 곁에서 도와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곁에 일거수일투족을 함께 해주시는 주님과 성모님을 느끼십시오.

그리고 이제까지 잘못된 것들 주님께 고하십시오. 모두 다 용서해 주실 것입니다. 다 고하십시오. 그리고 느끼십시오. 그리고 감사하십시오. 우리는 감사가 너무나 빈약합니다. 감사할 줄을 모릅니다. 감사가 메말라 있습니다. 감사할 줄 안다면 주님께서 더 많은 은총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율법에 얽매인 걱정은 시간 낭비일 뿐이라고요. 진리를 가로 막고 오류를 퍼트리는 자들은 마지막 날 반드시 가슴을 치며 울부짖게 될 것이나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생활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고 아름답게 봉헌한다면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뿐만이 아니라 현세에서도 모든 것을 곁들여 받게 될 것입니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나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제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게 될 것입니다. 박해받고 모욕 받는 것을 기뻐하면서 주님과 성모님께서 택한 여러분들께서 이렇게 희생과 보속으로 바치고 있는 이 기도에 주님과 성모님께서 친히 임하셔서 여러분 위에 성령을 내려 주시고 자비의 빛줄기를 비춰주시고 성모님께서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내려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성녀들도 기뻐 용약하며 여러분과 함께 기도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여러분 모두에게 성인성녀의 영을 불어넣어주기 위한 축복의 빛을 보내주실 것입니다. 세상을 구하기 위한 주님과 성모님의 뜻을 따라 성인의 통공을 믿는 여러분의 기도가 계속 될 때 하늘과 지상이 연결되는 사랑에 찬 축복이 내려질 것입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무르소서. 당신께서는 못하실 일이 없으십니다. 주님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소서. 그래서 우리 모두 함께 오늘 새롭게 태어나 주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도록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놀라운 빛을 이 모든 자녀들에게 비춰 주십시오. 성혈을 쏟아 부어 주십시오. 그래서 이 모든 자녀들의 죄악과 잘못된 모든 것들을 오늘 깨끗이 바로 잡아 주십시오.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그리고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시어 영혼 육신이 새롭게 거듭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수 있는 권능의 손을, 그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시고 치유하여 주십시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면서 흘려주신 그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그리고 물 한 방울 피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주신 그 고귀한 보혈로 깨끗이 씻어 주시고 닦아주시고 막힌 곳을 뚫어 주셔서 새롭게 정화되어 건강한 영혼 육신을 가지고 남은 한 생애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당신의 참된 도구들 될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함께 하고자 해도 함께 하지 못한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그런 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런 분들 지향까지도 다 들어 허락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이제 남은 한 생애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할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하여 주십시오.

성령의 정의의 허리띠를 둘러메고, 성령의 투구를 쓰고, 성령의 신발을 신고, 성령의 쌍칼날로써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말씀을 전할 수 있는 당신의 자녀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 모든 자녀들로부터 찬미와 감사와 영광을 세세 영원히 받으시옵소서.

주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님과 성모님 품에 안길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정말 주님을 안다고 하면서도 진정으로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성직자들도 정말 제대로 된 주님의 대리자가 되어서 주님의 가슴에 못을 박지 않고 예리한 칼날로 내리치지 않도록 성직자들 봉헌하오니 그들도 회개하게 하여 주십시오.

한 사제가 잘못되면 그를 따르는 많은 양떼들이 지옥으로 갑니다. 그러나 한 사제가 잘된다면 그 사제를 따르는 많은 양떼들이 천국으로 갑니다. 예수님, 부디 성직자들 축복해주시고 성체를 관장하는 그들 모두가 새롭게 태어나게 해 주십시오.

그리고 예수님! 우리의 모든 상처도 치유하여 주시고. 여러 가지 모든 피부병 다 치유해주십시오. 알레르기도 치유해주시고 면역력도 증강시켜 주십시오. 자율신경, 교감신경, 부교감신경 모두 정상으로 회복시켜 주십시오. 갑상선 항진증도 치유해주시고 저하증도 치유해주시고 우리 육신의 암뿐만 아니라 영적인 암덩어리들도 깨끗이 치유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남은 한 생애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할 수 있는 도구되게 하여주십시오.

예수님,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아왔던 모든 상처, 지우고 싶은 모든 상처가 많이 있습니다. 오늘 특별히 그 모든 은총을 내려 주십시오. 모든 상처 치유하여 주십시오. 간절히 간절히 청하오니 머리에서 싹 지워 주십시오. 기억에서 멀리 치워 주십시오. 멀리 치우신 것이 아니라 싹 없애 주십시오.

그래서 이제 남은 한 생애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부활의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은총 허락하여 주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에게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이 죄인의 죄악들을 모두 다 아시는 엄마
엄마 사랑 피눈물로 아픈 상처 씻어주소서
방황에 헤매었던 이 죄인을 안아 주소서
의지할 곳 오직 엄마 엄마 품에 안기렵니다

수많은 자녀위해 흘려주신 눈물을
중언부언 외치시다가 목이 다 쉬셨네요
어머니 내 어머니 이제 눈물을 거두소서
이제 우리 회개하여 새로 시작하겠습니다

엄마 엄마 우리 엄마 엄마 사랑 지극하여
상처로 얼룩진 영혼 육신 치유하시네
지고지순 그 사랑에 어찌 다 보답하리요
영원무궁 세세토록 주님 영광 노래하리라

예수 성심 성모 성심 복합적인 사랑 안에
겸손하게 낮아져서 사랑의 힘 발휘하리라
예수님 성모님 찢긴 마음 기워드릴게요
마리아의 구원방주 모두 태워 천국 갈래요.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님께서 올해 마지막 첫 토요일 날 풍성한 은총을 내려 주셨습니다. 오늘 성혈도 내려주셨고 황금 향유도 내려주셨어요. 어제 미국에서 쥬디가 성모님 후광 해오셨는데요 그때 향유를 어마어마하게 뿌려 주신 것이 아니라 쏟아 주셨다고 할 정도로 그렇게 많이 흘려주셨습니다. 여러분모두에게 그 은총이 다 흘러들어가 영혼 육신이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멘!

이어서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를 바칠 때 기도하는 순례자들을 인도하는 것처럼 반짝이는 별들이 성모님동산 밤하늘에서 빛나고 있었습니다, 가장 밝은 북극성을 가리키는 북두칠성은 변치 않고 성모님을 따른 성인성녀들을 묵상케 해주었습니다.

촛불을 밝히고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 기도

 

2002년 8월 2일 십자가의 길을 돌며 묵주기도를 바치고 성혈조배실에서 성인호칭기도를 할 때 호칭된 성인들이 나타나 빛을 비춰주셨는데 그날 성모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성녀들도 기뻐 용약하며 너희와 함께 기도하기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와 너희 모두에게 성인성녀의 영을 불어 넣어 주기 위한 축복의 빛을 보내도록 한 것이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주님과 나의 뜻에 따라 성인의 통공을 믿는 너희의 정성어린 기도가 계속될 때 하늘과 지상이 연결되는 사랑에 찬 이 축복도 계속 것이다.”  

대림 제 2주일 미사가 정 신부님 주례로 봉헌되었고, 미국의 쥬디 자매님과 여러 순례자들의 은총증언으로 2013년 마지막 첫 토요일 기도회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정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독사의 자식들아,
다가오는 진노를 피하라고
누가 일러주더냐?(마태3,7)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라고 이사야가 예언한 세례자 요한은 ‘많은 바리사이와 사두가이가 자기에게 세례를 받으러 오는 것을 보고 그들에게 위와 같이 말했습니다.

세례자 요한은 세례를 받으려고 자신에게 몰려온 군중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하니 과연 군중들의 반응이 어떠했을까요? 여하간 참 인기가 없었을 세례자 요한입니다.

못 이기는 척, '그래, 너희들 세례를 받으려고 이렇게들 왔으니, 이제 구원 받았다.’ 이렇게 말해주었더라면 얼마나 군중들이 좋아했을까요?

다가오는 진노란 무엇이고, 진노를 피하려는 독사란 무엇일까요? 독사가 다가올 진노를 예지할 수 있다는 말일까요?

흥미로운 기사 하나를 소개하겠습니다.

3.0이상의 지진이 2차례나 나타난 안투현에서는 2010.10.12 오후 1시45분에 3.7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어 2시7분께 같은 지점에서 3.2의 지진이 발생.

앞서 지진이 발생하기 이틀전 7일 오후 1시경, 백두산 인근 지린성 바이산시와 잉청쓰진을 잇는 도로 5km 구간에 수천마리의 뱀떼가 출연해 지진을 점친 듯 본다.(2010.10.12 http:blog.naver.com)

큰 자연재해가 발생하기 전, 자연계의 동물들이 먼저 이런 사실을 육감적으로 알아차린다고 흔히들 이야기합니다.

살아보겠다고, 생존 본능을 지닌 동물들이다 보니 어디로든 피하려고 하는 것은 결코 무리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마태오 복음을 통해서 들려주는 세례자 요한의 목소리는 섬뜩합니다.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해서, 회개하라고 해서, 시키는 데로 세례를 받으러 왔는데 칭찬은 고사하고 우리들을 보고 ‘독사의 족속들?’ 야! 이건해도 너무하신 말씀 아닌가라는 반발감이 생깁니다.

그러나 진실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 누구보다도 탁월한 영적인 분별력을 지니셨던 세례자 요한은, 성령과 불로써 세례를 주실 분, 알곡은 곳간에 모아들이시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워 버리실 분의 예고에, 바리사이와 사두가이 집 안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꼈던 것이고, 살아보겠다고 세례를 받으려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엄중하고 단호하게 위선적인 군중들을 힐난합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지 않고 살아보려는 동물적인 본능만으로 세례를 받으려 한다면 독사의 족속들과 하등 다를 바가 없다고 일갈 하십니다. 그런 독사의 족속들은 이곳 나주 성모님을 두고도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2008년 3월1일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터무니없는 악성 유언비어로 판단받고 모욕을 당하면서도 모든 것을 자신의 팃으로 돌리며 그들의 회개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너와 같은 작은 영혼이 있기에... 나와 내어머니를 위해 내 작은 영혼을 도와 일하는 너희에게는 얼마나 잘 입히시겠느냐?

나와 내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고 아름답게 봉헌하여라.

같은 날 성모님의 메시지입니다.

어떤 자녀들은 ‘주님께서 시작하신 일, 주님께서 마무리 하실 날이 멀지않았다.’고 하셨는데 왜 미루실까? 라고도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게 되기를 바라시기 때문이니 너희의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더 아릅답게 봉헌하여라.

두 분의 목소리는 동전의 앞뒷면 같습니다.

각각 별개로 주셨던 두분의 메시지는, 쉽게 말해서 내세에서의 영원한 행복, 아담과 하와가 잃어버렸던 생명나무를 차지하려면 ‘지금 이 순간 바로 오늘을 잘 살라.’라는 말씀으로 축약됩니다.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것인가요? 그것은 사실 너무나 간단합니다.

‘생활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고 아름답게 봉헌’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다가올 그 날이 무서워서 혹은 단지 살아남기 위한 동물적인 본능으로 이곳 나주로 불림 받은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재난을 피하기 위해, 혹은 영리를 목적으로 이곳에 순례를 오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의 희망은 이 지상에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주님과 그렇게도 그립고 그리운 어머니와 함께하는 기쁨과 사랑과 평화와 행복 그리고 진실과 정의로운 내세의 영원한 행복을 희망하기에 이곳 나주에서 오늘도 이렇게 함께 모여 이렇게 두 눈 시퍼렇게 뜨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이 간절한 희망의 목소리를 모두 합하여 다시한번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를 실천하면서 생활 전체를 생활의 기도로 아름답게 봉헌 할수 있는 은총을 오늘 미사를 통하여 다함께 기도합시다.

<은총 증언 요약>

나주 순례는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신앙고백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저는 본당 신부님으로부터 분에 넘치는 은총을 받고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작년 12월 23일  본당 교중미사에 참여하여 성체를 모시러 나갔는데 신부님께서 깊게 한숨을 내쉬더니 “바오로씨 나주를 다니고 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물어보셔서 다니고 있다고 솔직하게 답했습니다.

그러자 신부님께서 “그렇다면 성체를 영해줄 수가 없습니다.” 저는 “네 알겠습니다.” 하고 제 자리로 돌아와 이 죄인에게 이러한 큰 사랑을 주셨음에 감사드리고, 나주 성모님의 인준과 율리아 자매님을 위해서 그리고 나주의 진실을 모르고 제재하신 본당 신부님과 교우들을 위해서 봉헌했습니다.

나주 다니는 게 죄가 아니라 저는 이틀 후인 성탄대축일 미사에서도 영성체를 하러 앞으로 나갔지만 또 거절당했는데 미사가 후 신부님께서는 저에게 “마음이 아프지만 주교님과 주교회의 결정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주교님께 순명해야 하는 신부님 입장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로 인해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그러나 저는 광주교구의 주장과 다르게 나주가 진실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렸습니다.

저는 나주성모님 소식을 듣고 94년 가을부터 순례를 다니며 이듬해인 95년도에 입교하여 세례를 받고 1년 반 정도 계속 순례를 다녔습니다. 그 당시 저는 신앙인으로서 식견이나 분별이 부족해 순례를 더 진행하지 못했는데 본당 구역장을 하던 2010년도 말부터 나주가 진실이라는 것을 알고 다시 순례하면서 사목위원, 구역장, 단체장들에게 나주성모님을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본당 신부님께서 전례 참석만 허락하셨지만 평상시와 다름없는 본당생활을 하기로 마음먹고 월요일과 금요일 새벽 미사에 계속 참여하고 있습니다. 비록 성체는 영할 수 없지만 제가 미사에 참여함으로써 미사에 오신 분들이 나주성모님을 떠올리고 받아들일 것을 간구한 것입니다.

진실을 모르는 그분들이 선입견으로 저를 단죄할지라도 악도 선으로 갚아주시는 주님께서 그들의 마음속에 있는 잘못된 편견과 선입견을 한 꺼풀 한 꺼풀 벗겨주시라고 기도하면서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렇게 생활하고 있는데 “꼭 나주를 가야 신앙생활을 하는 것이냐?”고 묻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는 “물론 나주를 꼭 가는 게 신앙생활의 전부는 아니다. 하지만 나주를 순례한다는 것은 주님과 성모님께서 손수 하시는 일을 순순히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며, 교황청에 순명하지 않고 나주를 단죄하는 광주교구의 잘못된 공지문에 신앙인으로서 분명한 신앙고백을 하는 행위이다.”라고 답합니다.

작년 제재를 받을 때 저는 교우들한테 왕따를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율리아님의 희생기도 덕분에 위축이나 흔들림이 전혀 없었고 제 영혼이 더욱 강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인간적으로는 성체를 모시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당신을 전하려고 애쓰는데 어찌 주님께서 그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줄이시거나 거두어 가시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저는 가끔 저희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바로 이런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잔잔한 호수는 일부러 물속을 들여다보기 전에는 깨끗한 물인지 썩은 물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누군가 거기에 돌멩이를 던져서 밑바닥까지 출렁이게 해 다 볼 수 있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눈이 있는 사람은 볼 것이고, 귀가 있는 사람은 알아들을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나주에 순례하는 우리에게 박해라는 참으로 과분한 표현을 쓰셨습니다. 목숨까지 바치신 신앙 선조들에 비하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더군다나 저들은 우리들을 아무리 어떻게 하고 싶어도 머리카락 하나 건들지 못하고, 옷자락 털끝하나도 어찌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힘을 내고 용기를 내십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지금도 메시지를 전하고 우리에게 호소하시며 간곡히 애원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가 진리를 따르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주시는데 무엇이 겁나겠습니까? 그리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특별히 예비하신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의 사도요 성체의 사도이신 율리아님께서 매순간 죽음을 넘나드는 고통을 우리를 위해 봉헌해주시는데 무엇이 걱정입니까?

다만 걱정이 있다면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를 다 채워드리지 못하고 늘상 죄와 허물만을 드리는 제 자신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율리아님의 고통이 해안가 백사장의 셀 수 없는 수많은 모래라면 저의 부족한 이 봉헌은 단지 그중에 한 알갱이일 것입니다.

그래도 이 작은 봉헌이 율리아님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다면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모든 영광을 성모님을 통해서 주님께 돌려드리며 우리 율리아님 힘내시라고 힘찬 박수 한 번 보내드립시다. 감사합니다.

윤봉섭 바오로(010-8930-9053)
금천구 시흥동 우방@103-802호

기적수로 위급한 상황 넘기고 신장투석 안 해도 된대요

제가 작년 3월 첫 토요일 날 성혈 조배실 앞에서 기도하다 휠체어에서 내려와 기도했는데 그 뒤로 몸이 계속 고통스러운 거예요. 저는 죽도 못 넘길 정도로 아팠지만 너무 피곤해서 그런 줄 알고 기적수를 마시고 바르면서 봉헌하다 3월 26일 119에 실려 응급실에 갔는데 선생님이 “왜 이제 왔냐?”고 막 뭐라고 하시면서 악성빈혈이 너무 심하다고 피를 4팩이나 수혈했어요.

그리고 정형외과 교수님이 X-ray를 찍어보고는 무릎 위에 뼈가 둘 다 완전히 끊어졌는데 오랫동안 방치했기 때문에 중요한 혈관만 빼놓고 다 망가져서 저 같은 환자는 수술도 할 수가 없다고 그랬어요. 그런데도 상처가 감염이 안 되고 피가 깨끗하다면서 이상하다고 하셨는데 위험한 중에도 이처럼 괜찮았던 건 기적수를 계속 마시고 바른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또 두 손이 퉁퉁 붓는 고통도 너무 심했는데 신장내과 교수님이 제 신장 두 개가 다 쓸 수 없을 정도로 쭈글쭈글하게 망가졌다면서 투석을 해야 된대요. 그리고 8mm 짜리 갑상선 암도 있었지만 다리에 깁스만 했어요. 그런데 3일 만에 깁스한 곳에 욕창이 생겼어요. 그 상태에서 퇴원했는데 엉덩이에도 욕창이 두 군데가 생겨 너무 힘드니까 기도도 안 됐어요.

그렇지만 기적수를 계속 사용하고, 율리아 자매님의 보속고통을 묵상하면서 제 고통을 은총으로 받아들여 묵주기도를 하고 성경, 사랑의 메시지, 님 향한 사랑의 길을 읽으면서 기쁘게 사니까 너무 행복했어요. 그리고 집안 살림을 하면서 항상 생활의 기도를 바치니까 힘들어도 모든 것을 다 기쁘게 할 수 있었고 몸도 점점 좋아지는 거예요.

제가 얼마 전에 침대를 샀는데 침대에서 혼자 휠체어를 타고내릴 수가 있으니까 애들과 남편 밥 차려주고 살림하는 게 얼마나 수월한지 몰라요. 하지만 이 모든 것은 주님 성모님께서 도와주시고, 율리아 자매님께서 보속고통 받으시기 때문에 제가 그 많은 힘을 받은 것 같아요. 안 그러면 이 죄인이 어떻게 그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겠어요. 그래서 저는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요.

저는 그동안 신장투석을 안 받고 기적수를 사용하면서 약만 좀 복용했는데도 피가 아주 깨끗하고 투석 받을 필요가 없답니다. 그래서 얼마 전부터 순례를 잘 다니고 있고, 천오백에 사십만 원 월세 살지만 그래도 기뻐요. 주님 감사합니다. 어머니 찬미 위로받으소서.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아멘.

최종예 아가다 (02-833-0193)
영등포 대림3동 663-2, 202호

나주성모님이 우리 가족을 죽음에서 지켜주셨습니다

찬미예수님, 찬미 성모님!

안녕하세요. 신광리 한옥마을에 사는 박 율리안나입니다. 제가 나주성모님을 알게 된 것은 20년 전 아프리카 알제리에서였어요. 저희 장부가 그곳 지사로 발령이 났는데 거기는 99%가 회교도라 성사생활도 힘들었습니다. 근데 우리 직원 부인의 산후조리를 위해 그 친정어머니가 오시면서 나주성모님 초창기의 얇은 메시지 책 한권을 가지고 들어오셨습니다.

그동안 성사생활도 못하고, 미사도 잘 못하는 너무 갈급한 상태였는데 성모님 메시지를 접하고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세계평화를 위하여 묵주기도 5단씩을 더 바쳐다오. 낙태는 살인이다.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해다오.” 하고 애타게 호소하시는 나주성모님의 메시지를 알려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거기는 한국인 가족이 대사관식구들까지 해서 열 가족이라서 우선 메시지 12권을 복사해 나눠줬는데도 제 가슴이 너무 불이 타는 거예요. 그래서 성모님께 기도를 했더니 성모님 메시지 책 보급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그때 그렇게 나주성모님과의 첫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런데 국민 99%가 회교도 국가인 알제리에서 내란이 일어나니까 제일 먼저 외국인들을 타깃으로 했어요. 그들은 ‘우리가 믿는 알라는 외국인들과 손잡고 경제활동을 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그랬는데 우리 회사에도 ‘한 달 안에 이 나라를 떠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할 거다’는 경고장이 날아왔어요.

그래서 장부는 대책을 강구하러 서울로 가시고, 남은 사람들은 언제 테러범들이 들이닥쳐 죽일지 모르니까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 집 안에 갇혀 보름 동안 정말 지옥 같은 생활을 했어요. 그 때 묵주와 나주성모님 메시지가 없었다면 제가 어떻게 그 시간을 지낼 수 있었을까 생각을 해봤습니다.

사하라 사막에서 황사가 불어오면 집안에는 모래가 소복이 쌓이고, 밤에 불빛이 새어나가면 안 되니까 밤엔 전화기를 뽑고 촛불을 켜놓고 묵주기도를 하면서 ‘이래서 성모님께서 세계평화를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구나.’ 생각했습니다. 6. 25도 겪지 못한 내가 아프리카 땅에서 매일매일 공포에 떨고 있을 때 수단으로 발령이 나서 남편이 돌아오자마자 바로 수단으로 떠났어요.

그런데 수단에 도착하자마자 텔렉스 한 통이 들어왔는데 호텔을 짓고 있던 상무님이 테러를 당해 돌아가셨다는 거예요. 그들이 저희 집도 쳐들어왔는데 성모님께서 이미 당신의 망토로 우리를 감싸서 수단으로 옮긴 뒤라 우리는 화를 당하지 않았던 겁니다.

시간이 지난 후, 미국으로 돌아간 저는 ‘그 무서운 시간들을 내가 어떻게 보냈을까? 참 희한하다.’ 생각하는데 갑자기 어떤 영상이 떠올랐습니다. 그 당시 2층에서 기도를 하고 있으면 파란 망토를 입으신 성모님께서 공중에 떠 계셨고, 부엌으로 내려가면 부엌 천장 위에 떠 계셨습니다.

저는 ‘저는 흰 망토를 입으신 루르드 성모님만 모셨는데 당신은 누구십니까?’ 그랬었는데 나주 성모님께서 저희 가족을 그렇게 지켜주시고, 또 20년이 지난 이 시간에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저희들을 나주로 불러주셨습니다. 나주가 빨리 인준되지 않는다고 실망하지 마십시오. 성모님께서는 우리의 생각 이상으로 기묘한 방법으로 하늘의 뜻을 이루실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박윤화 율리안나 (010-3488-9605)
나주 신광리 한옥마을 10호

나주성모님 도움으로 국제변호사 시험에 합격했어요

우리 큰 아들이 국제변호사 시험을 보려고 작년에 미국을 갔는데 영어도 서툴러서 아주 힘들게 공부했어요. 그리고 지난 7월 31일 시험을 봤는데 저는 아들을 위해 나주성모님께 계속 생미사를 봉헌했어요. 아들은 시험에 합격해 귀국했는데 아들이 얘기해 준 시험 당일 상황은 아주 아찔했어요.

시험장소를 미리 알아놔야 하는데 시험장을 몰라 헤맸어도 시험시작 5분 전까지도 못 찾은 거예요. 그래서 자기 마누라한테 전화를 해 “이제 난 끝났다.” 하는데 전화가 딱 끊기고, 지팡이를 짚은 젊은 흑인이 절룩거리고 있어서 ‘혹시?’하고 물어보니까 대각선 반대편 쪽에 시험장이 있는 거예요. 아들은 인사를 하고 막 뛰어갔는데 벌써 시험지를 나눠주고 있는 거예요.

얘가 마음이 급하니까 한국에서처럼 첫 페이지에 이름만 쓰고 다음 페이지부터 답을 썼대요. 근데 시험지에는 한 문제에 다섯 페이지를 쓰라고 되어 있었는데 그걸 제대로 안 보고 4페이지씩만 쓴 거예요. 그날 시험에 열 문제가 나왔으니까 오십 장을 써야 되지만 사십 장 밖에 안 쓴 건데 그게 오히려 축복이 된 거예요.

왜냐하면 얘는 평소에 학교에서 시험 볼 때 공부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점수가 잘 안 나왔는데 그 이유는 완벽하게 쓰다보면 열 문제 중 뒤에 두 문제는 시간이 없어 아예 손도 못 댔기 때문이었어요. 근데 그 날은 앞장을 다 그냥 젖혀버렸으니까 열 문제를 다 쓰고 나왔는데 그나마 마지막 두 문제는 또 시간이 없어 두 페이지씩 밖에 못 썼대요. 그래서 ‘아이고, 어떻게 되나’ 하고 많이 걱정했는데 합격통지를 받았어요.

아들이 끝났다고 생각한 순간에 나타난 흑인은 주님께서 보내신 천사였을 거고, 아들의 성격을 잘 아시는 성모님께서 일 년 내내 수고한 것 헛되지 않게 그런 방법으로 도와주신 거죠. 이것은 예수님 성모님 은총이고, 나주 미사의 은총입니다. 나주성모님, 예수님 감사드립니다. 모든 영광을 주님 성모님께 드립니다.

김숙자 벨라뎃다 (010-2544-1870)
수원 영통 이의동 호반 베르디움@ 8709-302호

담배 끊고, 노름도 끊고 그 손이 묵주 돌리는 손이 됐습니다

저는 나주성모님 초창기 때부터 다녔지만 좋다는 데 여기저기 쫓아다니다 늘 평화가 없고 죄를 짓는 상황이 반복되었습니다. 어느 날 꽃방에서 봉사하는 자매님 둘이 “엘리사벳, 이제 다른 데 다니지 말고 예수님 성모님께서 살아 계신 나주에 온나.” 그래서 다시 순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마음에 평화가 없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계속 다니니 올 때마다 얻는 게 점점 많아졌습니다.

우리 장부는 손찌검도 잘했고, 욕도 잘했고, 담배도 열 몇 살 때부터 칠십 살 때까지 피운 사람인데 담배를 끊고, 노름도 끊고 그 손이 묵주 돌리는 손이 됐습니다. 그리고 담배 피우던 돈으로 집에 모신 예수님 성모님 앞에 일주일에 한 번씩 꽃을 봉헌하는데 벌써 몇 년이 됐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여기 온다고 눈을 흘겼는데 지금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기도하고, 일하고 들어오면 기도하는 저보다 더 열심한 사람으로 변화됐어요.

그런데 시집간 작은딸은 병으로 약을 먹으면서 7년 동안 아이를 못 낳았습니다. 하루는 의사 선생님이 “이제 약을 그만 먹고 아이를 가져보자”고 해서 임신을 하게 됐는데 계속 자연유산이 되더라고요. 근데 나주에 처음 와서 율리아 자매님한테 기도 받고는 유산을 하지 않아 아들을 낳았는데 지금 7살이고, 그 밑에 딸도 태어나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 간병인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나이가 많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제가 벌어서 생활을 하고 있는데 여기 오고 싶어도 자주는 못 옵니다. 그런데 몇 달 동안 못 오다 10월 19일 피눈물 기념 일 날 와서 십자가의 길을 하고 내려왔는데 옷에 뭐가 허옇게 묻은 거예요. 그때 옆에 자매님이 맛을 보더니 “이거는 성모님 젖이다. 분명하다.” 이러고 그날 제 치질도 치유 받았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많은 은총을 받았는데 성모님께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우현득 엘리사벳 (010-4911-6064)
부산 남구 용당연립 203호

금나간 갈비뼈, 딸 가정의 치유를 위하여 봉헌하며 치유 받았습니다

우리 큰 사위는 예수님 말만 하면 피가 거꾸로 도는 사람이라 딸은 11월 첫 토요일에 애들 학교에서 캠프 간다고 하고 중학교 1학년 2학년 남매를 데리고 왔습니다. 저는 딸 때문에 ‘광장 코아’에서 내려 지하에 있는 화장실을 가다가 열 계단을 얼마나 세게 굴러 떨어졌는지 스텐으로 된 보온병이 다 찌그러진 거예요.

정신을 차려 간신히 일어나는데 갈비뼈가 금이 나갔는지 가슴이 너무 아파 숨도 못 쉬겠고, 걸려 넘어진 다리가 터질 것 같고, 양쪽 팔도 꼼짝을 못하겠는 거예요. 하지만 ‘주님 성모님 이 고통을 율리아님의 거룩한 대속 고통에 합하여 우리 딸 가정의 치유를 위해서 봉헌합니다.’ 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했어요.

그런데 나주에 오니까 숨도 더 쉬지 못하겠고 기침하면 반쯤 죽는 거예요. 딸한테는 그렇게 많이 다쳤다고는 안 했는데 집에 가서도 꼼짝을 못하겠어요. 하지만 나는 일을 해야 하기에 병원에 안 갔어요. 병원에 가면 틀림없이 금이 나갔다고 일을 못하게 할 거니까 일을 안 빠지고 다 하면서 ‘숨 쉴 때 마다 아픈 이 고통을 율리아 엄마의 대속고통에 합하여 우리 딸 가정의 치유를 위하여 봉헌합니다.’하고 계속 생활의 기도를 바쳤어요.

그렇게 병원에 안 가고 집에서 기적수 먹고, 성모님 눈물 사진과 피눈물 사진을 계속 브래지어 속에 넣어서 지금 한 달 되었는데 갈비뼈에 금 나간 것 하고, 무릎에 타박상 엄청 입었는데 그게 병원 한 번 안 가고 다 치유됐습니다. 주님 성모님께 영광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도춘옥 요안나 (053-616-2471)
대구 달성군 남리 주공@ 101-1204호

기적성수 다섯 방울로 애가 살아났습니다

우리 딸이 첫 애를 임신해 5개월이 됐는데 의사가 태아 심장이 좀 안 좋다고 한 거예요. 내가 괜찮다고 했지만 딸은 너무 걱정이 되니까 7개월 때 양수검사를 했는데 그것 때문에 애가 갑자기 나오려는 거예요. 그러니까 애가 나오지 못하게 주사를 놓고는 앰뷸런스를 불러 서울로 보냈어요. 근데 결국 거기서도 3일 만에 애기가 나오려고 해 할 수 없이 제왕절개로 애를 꺼내 바로 인큐베이터로 들어갔어요.

그러고 세 달이나 인큐베이터에 있었어요. 그래도 애기가 너무 작아 1Kg도 안 돼 기도봉헌란에 그 사연을 올려놓고 매일 기적수를 먹였더니 3달 만에 수술을 하고 나와 조금 괜찮았어요. 그랬는데 심장 한쪽이 막혔다고 다시 수술을 해야 된대요. 그래서 다시 수술을 했는데 일주일이면 나온다는 것이 두 달 되도 못 나오는 거예요.

그래서 딸과 함께 나주에 와 율리아님한테 애기가 중환자실에서 나오지도 못하고 있어요. 그랬더니 “같이 기도합시다.” 하시더라고요. 중환자실에 면회를 가면 망막이 막혀서 안 보인다고 눈도 가려놓고 완전히 죽은 애기예요. 딸이 여기 왔을 때 너무너무 힘들다고 막 울었는데 이틀 뒤에 퇴원한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일반 병실로 갔는데 애가 너무 마르고 금방 죽을 것 같아요. 몸에 기계와 줄을 수도 없이 달고 있고 포화도를 항상 체크해야 하니까 우유도 별로 못 먹인대요. 저는 안 되겠어서 “얘야, 건강하게 커서 이 할머니랑 같이 살자.” 기도하면서 기적성수를 다섯 방울을 넣어줬어요. 그랬더니 애가 꿀꺽 삼키고 눈을 이렇게 쳐다보면서 그 뒤로 침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 계속 우유를 막 먹여도 잘 먹고 소화가 잘되는 거예요.

그래서 “아, 우리 아기는 이제 살았다.” 그랬는데 지금은 집에 와서 걸음마도 하고, 또 마리아라고 유아영세 받았어요. 사위도 그동안 마음이 참 답답했었나 봐요. 그런데 지금 예비자 교리를 받아 성탄절에 영세 받아요. 다음에 애를 데리고 와서 자랑할게요. 이 모든 게 성모님 은총입니다. 감사합니다.

이경자 마리안나 (010-5580-6237)
대전 서구 복수동 초록마을@502-206호

죽기까지 나주성모님을 증거한 할아버지의 열정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이번에 인천교구 이현익 마태오 할아버님께서 돌아가시면서 사실 저희에게 너무 많은 것을 남겨주고 가셨습니다. 할아버지가 마지막으로 발간하신 책자는 많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주님과 성모님 위해서 온 몸을 다 불태우신 건데 그 이유는 김계홍 신부님이 나주성모님에 대해서 경향잡지에 너무나 거짓말을 많이 쓰신 것을 보시고 ‘진실을 알려야겠다.’는 일념으로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여러분들도 여기서 많이 보셨지만 할아버지는 건강상의 어려움도 굉장히 많아 한 걸음 떼시기가 굉장히 힘든 상태였는데 그 몸으로 책을 만들기 위해 나가시면 지하철 계단을 몇 번이나 오르고 내리고 해야 했는데 책이 완성되기까지 그런 수고를 얼마나 많이 하셔야 했겠습니까?

근데 할아버지의 소원은 이 마지막 책자를 꼭 만들고 돌아가시는 것이었고 돌아가시기 전까지 빠지지 않고 순례를 하시는 것이 간절한 염원이셨거든요. 할아버지는 치아가 없어 드시지도 못하시고 혼자서 굉장히 힘들게 사시면서도 온통 주님과 나주성모님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서 책 만드는 일에만 열중하셨어요.

저희는 그런 할아버지가 안타까워 뭐 먹을 것이라도 좀 드시라고 드리면 별로 관심이 없으셨고 주님과 성모님을 전하는 이야기만 나오면 어린아이처럼 눈이 초롱초롱해 지셨어요. 당신의 삶과 존재 이유가 주님과 나주성모님을 알리고 증거 하는 거였어요.

그래서 등대지기라는 사람이 광주교구 게시판에 나주와 율리아님에 대해 입에 담지도 못할 거짓말을 하는 걸 보고 막 분개하시며 그때 몸이 많이 힘드신 상황이었는데도 “이것을 막아야 한다.”면서 그분을 만나 진실을 알려주고 따지겠다고 하신 거예요. 그런 할아버지께서 가을부터는 요양병원에 가야 할 상태였는데 그러면 자유롭게 순례 오기도 좀 어렵고 책을 만들 수가 없으니까 잘 잡숫지도 못하고 혼자 힘들게 지내면서도 마지막 열정을 불태우셨어요.

또 할아버지는 나주성모님 ‘내 탓’의 영성을 누구보다 잘 실천하셨어요. 어떤 자매님 때문에 할아버지께서 불이익을 받았는데도 “그분이 내가 ‘왜 이런 것까지 간섭하냐?’고 한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으니 모든 게 다 내 탓” 이라면서 “나는 자기가 하지 않았다는 그 자매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저는 너무나 부끄러웠는데 당신의 온 사력을 다해서 노력하셨던 그 아름다운 삶을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나눈다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더 잘 완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 자리에 나와 증언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영숙 스테파니아 (010-3361-6703)
인천 남구 용현동 일인빌라 3-402호

 

<개별증언>

저는 이번에 틀니를 새로 했는데 이가 너무 아파서 틀니를 빼놓고 왔어요. 근데 율리아님이 ‘말씀을 전하러 나오기 전에 갑자기 이가 너무 아팠다.’며 ‘이 아픈 사람 치유 받을 거다’ 하셨는데 그때부터 아픈 게 가라않았어요. 감사드립니다.

문한옥 아녜스(016-212-9814)
서울 양천구 신정 이펜 하우스 219-406호

<미국 쥬디 자매님의 증언>

‘나주 성모님, 승리의 여왕’

다들 피곤한 것 같으시니 나주성모님 후광을 봉헌하게 된 경위를 간단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후광을 제작하려고 마음먹은 것은 2003년도입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다 알아봤는데 제가 스케치한 나주성모님 후광을 만들 수 있는 기술자가 없어 포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나이는 먹어가고 나주에 오는 것도 점점 쉽지 않아 제가 스케치한 후광 그림을 율리아님에게 보여드렸더니 만들어보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수소문 끝에 캘리포니아에 있는 성구제작 공장 3군데를 찾아가서 후광과 천사를 만들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중 한 회사가 천사나 여러 가지 부착물들은 할 수 없고 전체적인 뼈대는 만들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착수했는데 그게 3년 전 일이고 완성까지 아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완성된 후광은 처음에 구상한 작품보다 좀 많이 변경되었는데 후광을 보시면 두 천사가 밑에서 후광을 전체적으로 받치고 있습니다. 한 천사는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알리신 가브리엘 대천사이고, 두 번째 천사는 나주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미카엘 대천사입니다. 미카엘 대천사는 1994년 11월 24일 성체를 모셔다 율리아님 손에 주셨습니다.

후광을 보시면 바깥쪽의 원은 이스라엘의 열두지파와 예수님의 열두 제자를 나타냄으로써 구약과 신약을 의미합니다. 별 위쪽의 삼각형은 성부, 성자, 성령이신 성삼위를 상징하고 별 중앙에서 반짝이는 것은 성모님을 상징합니다. 그 밑에 2개의 하늘색 토파즈는 자비의 빛을 비추어주시는 성모님의 양 손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이 나주에서 주시는 사랑의 메지시는 교회 전체를 위한 것이고 교회의 가르침에 하나도 틀린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12개의 장미로 후광 안쪽의 원을 만들었는데 그것은 별에서 나오는 은총의 빛이 나주를 통해서 이 세상에 내리시기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걸 왜 장미로 장식했냐면 나주에서는 성모님의 현존인 장미향기가 항상 짙게 풍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후광 제일 위에 있는 십자가는 예수님만 없지 나주 십자가와 똑같습니다. 그래서 예수님 대신 중간에 무엇을 넣을까 고민했는데 율리아님이 2001년 재의 수요일인 2월 28일에 예수님으로부터 메시지와 함께 받은 예수님의 성혈이 베어든 면포가루를 넣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이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십자가 중간에 아주 작은 양이지만 면포가루하고 성혈 돌가루를 넣었습니다.

그 작업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었는데 멕시코에 있는 제 친구 마세도니오가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십자가가 완성된 날이 예수님께서 면포가루를 율리아님에게 주신지 정확하게 12년 후인 올 2월 28일 날 완성된 것입니다. 이 십자가로부터 직선으로 내려와 맞닿는 천사의 손끝에 다섯 개의 아주 작은 루비가 장식되어 있는데 이 빨간색은 성모님 동산에 내려오신 성혈과 성모님 피눈물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베드로 회장님은 후광에 왜 두 개의 원이 있느냐고 물었는데 바깥 원은 천국을 의미하고 안 쪽에 있는 원은 나주성모님 동산으로써 지상 천국을 의미합니다. 또 후광을 지지하는 지지대 밑에는 초승달 모양의 받침대가 있는데 거기에는 ‘나주의 성모님, 승리의 여왕’이라고 새겨져 있습니다. 나주 성모님께서는 확실하게 승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피눈물 기념일인 10월 19일 오려고 했으나 그때는 후광이 완성되지 않았고, 11월 24일도 완성되지 않아 결국 이번에 와서 후광을 봉헌하게 되었는데 오늘이 바로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님 기념일이라 더 감사드립니다.

Judy Navarette
1412 Golden Gate Ave
Los Angeles CA 90026 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