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봄볕 따사로운 4월 첫 토요일 철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부활절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4월 첫 토요일 기도회는 희생과 보속이 점점 더 절정으로 치닫고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나주 순례자들은 세상구원을 위한 예수님의 사랑과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며 십자가의 길을 시작하였습니다.

성혈 조배실 앞에서 십자가의 길 시작 기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가시관에 십자가를 지고 성모님 동산을 오르는 순례자나 그 뒤를 따르는 순례자나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자기 자신과 가족들, 그리고 세상의 모든 영혼이 다 회개하기를 바라며 기도했습니다. 순례자들은 12처에 이르러 “보았나 십자가의 주님을” 찬미를 부르며 하나, 둘 통회의 부르짖음과 눈물을 쏟았습니다.

2천 년 전, 우리 죄인들을 위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셨던 예수님께서는 성모님과 함께 피 흘리시며 나주에 순례 온 사랑하는 자녀들과 곁에서 십자가의 길을 동행하고 계십니다.

 

2000년 전 군중들은 하느님이신 예수님을 야유하고 조롱하며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지만 사랑이신 주님께서는 1986년 8월 5일, 당신의 작은 영혼 율리아 자매님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내가 십자가에 매달려 극심한 고통 속에서 처참하게 죽어갈 때 나의 인성이 당한 수치는 참으로 비참하였단다. 그러나 그것은 바로 수치와 모욕이 아니라 인류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이었다.”

율리아 자매님은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를 십자가의 길 책에서는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들아!”로 바꾸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나주 순례자들을 작은 영혼으로 받아주실 것을 염원한 것이며, 동시에 나주 순례자들이 주님과 성모님의 원의를 위하여 희생하고 보속하는 작은 영혼이 되도록 봉헌한 것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사람들은 모두 작은 영혼이 될 것입니다.

사실 ‘나주 십자가의 길’ 책에 쓰여 있는 내용과 기도들은 율리아 자매님이 직접 보신 광경일 뿐만 아니라 자매님이 예수님과 성모님의 그 고통에 직접 동참하며 봉헌한 고통들이기에 그렇게 생생하게 표현하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죄인들로 인하여 지금도 당하고 계시는 2천 년 전의 수난고통을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알려주심으로써, 세상의 모든 이들이 율리아 자매님처럼 깨어 기도하며 마귀들에게 승리하여 당신과 당신 어머니의 피땀과 피눈물을 닦아주기를 간절히 원하고 계신 것입니다.

“주님을 증거해야 하기에 마귀로부터 지극히 미움을 받으며 늘 고통을 받아야만 하는 불쌍한 내 작은 영혼에게 너희가 힘이 되어 주고 용기를 주어라. 그는 지금 가시관에 짓눌려 온 몸은 만신창이가 되어 세상 죄악의 보속을 위하여 고통을 바치고 있다. 그러기에 인성에서 떼어내는 생살 한 조각이 아니겠느냐?” (1994년 2월 16일 성모님)

4월 첫 토요일은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졌고, 해가 떨어진 성모님 동산은 더 추웠습니다. 하지만 순례자들은 기쁘게 성모님께 초와 꽃을 봉헌했습니다. 정 신부님이 율리아 자매님 대신 순례자들의 초와 꽃을 성모님께 봉헌해주셨습니다.

꽃과 초 봉헌

오른손에 깁스를 하신 자매님께서는 신부님 뒤에서 순례자들에게 인사하며 극심한 고통들을 순례자들을 위해 기쁘게 봉헌하셨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은 율리아 자매님이 입장하실 때뿐만 아니라 순례자들이 꽃과 초를 봉헌하는 중에도 장미 향기를 계속 풍겨 주셨습니다. 이는 모든 기도지향들이 주님 대전에 상달된다는 의미일 것입니다.

“그렇게 극심한 고통까지도 희망 있는 고통이라고 하면서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하는 사랑하는 내 귀여운 딸아! 파멸에 이르는 비참의 세상을 구하기 위하여 바치는 너의 그 고통들을 통해서, 오늘 수많은 영혼들이 영적 육적으로 치유를 받게 될 것이다.” (2006년 8월 5일 성모님)

하늘에서 친히 내려오신 성체를 모시고 묵상을 하고, 강복을 받은 순례자들은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고통의 신비 묵주기도 5단을 봉헌하였습니다. 기도지향은 나주성모님의 인준과 세상 사람들의 회개를 위하여, 또한 성모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줄어들기를 바랐습니다.

비록 심한 바람 때문에 비닐 성전 안에서 묵주기도를 바쳤지만 그 많은 사람들이 하나로 일치하여 희생으로 바치는 아름다운 기도소리에 하늘의 천사들과 성인성녀들도 함께 화답하였을 것입니다.

양팔을 들고 정성껏 바치는 묵주 기도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하는 시간이 되었지만 순례자들은 스피커를 통해 들려오는 자매님의 목소리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고통이 아무리 극심해도 순례자들을 보면 사랑의 힘이 발동되시는 율리아 자매님이지만 이날은 도저히 나오실 수가 없어 화면으로 순례자들을 보면서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이 극심한 고통으로 나오시지 못하고 음성으로 말씀을 전달해 주심

두 번째 임종을 준비하면서도 다른 이들에게는 죽음의 그림자를 조금도 드러내지 않고 기쁘게 봉헌했을 때 주님께서 다시 치유시켜 주신 일화와 예수님께서 수난하실 때, 게쎄마니 동산에서 겪으신 고뇌와 믿었던 제자들의 배신으로 인한 주님의 고통들에 대하여 생생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생활의 기도화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이 사소한 것 한 가지라도 무심코 버리고 낭비할 때 그 보속을 연옥에서 다 해야 함을 알려주시고, 생활의 기도화로 재무장하여 지나간 잘못들까지도 보속할 것을 외치셨고, 이 외에도 우리의 영혼에 유익한 말씀들을 차고 넘치도록 들려주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성모님의 부르심에 이렇게 여러분들이 모여와 함께 기도해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기뻐하시면서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고맙다.”고 하시는데 그 말씀을 제가 대신 알려드립니다.

아들 예수님을 잃으시고 성모님 홀로 남은 길고 긴 이 날 밤은 성모님께 정말 참혹한 고통의 날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잉태한 날부터 고통은 계속 되었지만 성모님께서는 이 날 처음으로 슬픔을 나타내시며 예수님을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처참하게 우시면서 밤을 새워 기도하신 날이기도 합니다.

또 그 고통의 시간들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하기에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고 성모님께서 우리를 불러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와서 성모님을 뵙고 예수님을 뵙고자 하는데 여러분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여러분 곁에 계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우리 모두가 아멘으로 응답하며 사순시기인 오늘 이 첫 토요일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주님 성모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 드리도록 합시다.

제가 이번 사순절에는 사랑을 정말 많이 받았습니다. 제가 1982년 사순절에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가시관 고통을 보고 그 고통을 달라고 청했을 때 가시관 고통부터 주시기 시작하여 편태고통과 오상고통도 주시고 그동안 여러 가지 고통을 계속 주셨는데 우리 가족들도 저로 인해 덩달아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고통이 점점 더 가중되어 85년 초부터는 제가 계속 자리에 누울 정도로 많이 고통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성령운동 같이 했던 사람들은 제가 성령운동을 안 하기 때문에 벌을 받아 병고를 치르는 거라면서 “율리아! 네가 뭔데 예수님 고통을 대신 받겠다고 하냐? 그것은 교만이다.” 그랬습니다.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판단하는 그들을 위해서도 제 고통을 기도로 봉헌했습니다.

그런데 그 전에 예수님께서 저에게 이 세상의 모든 것을 다 보여주셨어요. 길을 가도, 차를 타도, 미용실에 손님이 와도 그 사람의 영혼 상태까지 다 보여 주셨는데 그들의 영혼상태 때문에 저는 계속해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루는 굉장히 고통을 겪고 있는 어떤 자매님을 기도해주다 주님, 이 딸이 기르고 있는 자녀가 자기가 낳은 자녀는 아니지만 내가 낳은 자녀보다도 정말 더 아름답게 키울 수 있는 마음을 주시라고 하면서 애기 못 낳는 고통을 주님께서 받아주셔서 그 마음 안에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가득 채워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 자매님 상황을 주님께서 다 보여주시니까 그렇게 나온 거죠.

근데 그 후로 그 자매님 가족들까지 다 미용실에 안 오는 거예요. 저는 그때 손님들이 너무 많아 누가 안 와도 “누구 안 온다.”는 말도 하지 않아요. 근데 어떤 분들이 누구 기도해 줬냐면서 얘기하기를 그 자매님이 제가 족집게처럼 맞추니까 무서워서 못 온다고 했다는 거예요. 주님은 여러 가지로 가르쳐 주시는데 그 일을 통해서 저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 뒤로는 말하지 않고 그냥 맘속으로만 기도를 했는데 주님께서는 그렇게 암흑으로 뒤덮인 이 세상을 다 보여주시면서 사람들의 마음과 성직자 수도자들의 모습과 정말 주님께서 선택한 사람들도 낙태를 해 어디다 묻는 그런 모습까지 다 보여주셨기 때문에 저는 울지 않을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서 ‘주님! 이제 모든 사실과 주님 성심이 얼마나 아픈지 잘 알았으니까 저에게 주신 모든 은사 다 거둬가 주십시오.’ 하면서 82년 사순절에 고통을 청했던 것입니다.

근데 제가 계속 고통이 심해져 미용실 손님들도 거의 받지 못할 정도가 되니까 가족들과 손님들이 병원에를 가보래요. 그래서 광주 원광대한방병원에 입원했는데 하나도 좋아지지를 않아서 잘 한다는 개인병원으로 옮겼는데도 하나도 좋아지지 않아 기독교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근데 거기서는 의사와 간호사가 위험하다고 절대 촛불 켜지 말라고 해서 저는 새벽에 사람들 잠잘 때 촛불 두 개를 켜놓고 계속 기도했습니다. 집에서도 12년이 넘도록 다락방에서 하루 24시간을 촛불 두 개를 켜고 기도하며 살았기 때문에 건강이 여러 가지로 안 좋아졌는데 85년에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있으면서도 그렇게 촛불 켜고 기도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 저를 좀 치유해주십시오.” 그런 기도는 단 한 번도 하지 않았습니다. 제 이 고통을 통해서 이 세상의 모든 죄인들의 썩어져가는 영혼 육신이 다 치유 받을 수 있도록 회개시켜 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나를 포함해서 말입니다. 죄인 아닌 사람이 한 사람도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두 달 동안 입원해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기도했는데 하나도 좋아지지 않고 더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전남대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았지만 거기서는 산소마스크까지 썼어도 숨을 못 쉬고, 움직이기도 힘들고, 소변이 계속 나와 소변 줄을 달고 계속 카테터를 차고 있었어요.

옛날에 첫 번째 임종준비 할 때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집에 가서 맛있는 것이나 잡수십시오.” 그랬는데 전남대병원에서는 “저희들이 할 일은 다 했습니다. 이제 퇴원하십시오.” 그렇게 말했습니다. 처음에 병원에 갈 때는 고통이 심했어도 그 정도로는 힘들지 않았는데 두 달 간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다 죽게 되어서 집에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집에 돌아온 저는 임종을 준비했습니다. 가족들을 불러 “어머니, 정말 죄송해요. 율리오씨, 당신한테도 미안해요.” 그리고 애들에게 “얘들아! 엄마가 지금부터 하는 말을 잘 들어라. 나는 이미 죽었어야 할 몸이었는데 주님께서 살려 주셔서 이렇게 몇 년 동안 덤으로 살 수 있었던 것이란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나를 살려 주셨을 뿐만 아니라 방 한 칸 얻을 돈도 없었던 우리를 지금까지 먹여주시고 입혀주시고 돈도 벌게 해 주셨으니 엄마가 지금 당장 죽는다 해도 많은 돈은 아니지만 그런 대로 먹고 살 수 있을 정도는 된단다.

물론 엄마가 없는 것이, 있는 것만은 못 하겠지만 이미 오래 전에 죽어서 땅속에 묻혀 있어야 할 이 엄마를 지금까지 살게 해 주신 것만으로도 우리는 주님께 감사를 드려야한단다.” 그러니까 제 말을 듣고 있던 가족 모두 엉엉 울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계속해서 얘기하니까 한참 동안을 비통에 젖어있던 가족들 모두가 나중에는 내 말을 이해하고 제 뜻에 따르기로 했습니다. 저도 모르게 소변이 조금씩 나왔기에 이불을 펴고 누워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지금은 누가 요강을 잘 안 쓰는데 저는 요강에 앉은 채로 베개 세 개를 앞에 놓고 팔을 올리고 엎드려 죄인들의 회개만을 위하여 제 고통을 온전히 봉헌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가족에게도 그런 모습을 보이기가 싫어서 가족들이 제 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는데 친정어머니만은 시중을 들어주기 위해 수시로 들어오셨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가 “얘야, 그냥 기저귀를 차고 편안하게 누워있으면 안되겠냐?” 하셨고, 제 상황을 전해들은 장부도 문 바깥에서 “여보, 그렇게 있으면 어떻게 해. 기저귀를 차도록 하지.” 하고 안타까워하면서 권고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저의 모습 그대로를 주님께 온전히 봉헌해드렸습니다.

저는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능욕을 기워 갚기 위해 고통 중에도 혼자서 성시간을 지켰는데 어느 날인가 갑자기 공동체 안에서 성시간 기도를 하고 싶어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주관해 오던 나주본당 성시간은 제가 참석을 못하니까 아예 없어져 버려 당시 광주 김 알로이시오 성령기도회 회장님 집에서 형제자매들이 모여 성시간을 했기에 그 곳에 참여하기 위해서 할 수 없이 기저귀를 찼습니다.

가족들은 절대로 안 된다며 저를 붙들고 한사코 만류를 했지만 저는 죽어도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다가 죽고 싶었기에 가족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가다가 죽어도 주님의 것이요. 살아도 주님의 것이오니 오로지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하고 죽을힘을 다해 그 집으로 가서 형제자매들과 함께 성시간 기도를 바치게 되었습니다.

저는 “단식을 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하셨던 주님의 말씀처럼 내 생전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성시간에 참여하면서 초췌한 모습을 보이기가 싫었기에 화장을 하고 갔더니 아무도 제가 그렇게 심한 환자라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얼굴에는 죽음을 향한 기쁜 미소가 가득 담겨져 있었으니 어느 누가 임종을 준비한 환자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그들은 “율리아는 성령운동을 그만 두었기에 주님으로부터 벌을 받아서 늘 아픈 것이다.”고 말했기에 저는 그들이 더 이상 판단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더욱더 따스한 미소로 그들을 대했습니다.

제 생애에 주님께 마지막으로 바쳐드리는 공동기도가 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어느덧 열렬한 기도 속에 빠져들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주님의 성심 안에 깊이깊이 빠져들고 잠겼습니다. 저는 주님께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말씀 한마디로 온갖 만물을 창조하신 하느님 아버지, 당신의 위대함 앞에 제 자신이 얼마나 부족하고 초라한 존재인가를 잘 알고 있나이다. 그러나 부족한 이 죄녀의 고통과 죽음을 통하여 하늘의 별만큼, 바닷가의 모래알만큼, 또한 대양의 물방울 수만큼 많은 죄인들이 회개하여 주님의 영광 드러낼 수 있도록 축복해 주소서. 그리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온 세상에 울려 퍼지고 천상 옥좌에까지 이르게 하옵소서…”

그렇게 깊은 기도에 심취해 있을 때 갑자기 정신이 몽롱해지면서 마치 모든 사물이 일시에 정지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는 ‘아, 이제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려나 보다.’ 생각하고 주님께 제 자신을 온전히 봉헌했습니다. 바로 그때 주님의 음성이 크게 들려왔습니다.

“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아!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너는 나를 위해, 그리고 세상을 위하여 이미 네 목숨까지도 내어놓았으니 그것은 바로 인류 구원을 위하여 나를 온전히 내어놓은 지극히 높은 내 사랑과 합일된 사랑이기에 나는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

말구유에서 십자가의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내 삶을 순수한 사랑으로 깊이 묵상하면서 유다와 같은 배반을 탓하지 않고 세상 모든 자녀들이 나에게 돌아오기만을 바라는 내 귀여운 딸아! 자, 어서 일어나거라.

너는 이미 내 어머니와 나를 위한 증거자로 특별히 간택되었으니 너는 이제 구원된 초월자로서 많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게 될 것이다. 네가 매순간 받는 고통과 희생과 보속으로 바쳐진 아름다운 사랑의 봉헌은 하느님께 반역한 이 세상을 구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되어 머지않은 장래에 온 세상에 나의 성심의 나라가 이룩되리니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인 성녀들이 춤추며 기뻐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주님의 말씀이 너무나 또렷하게 들려왔습니다. 그래서 정신을 차려 보니까 어느 샌가 제 온몸은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두 번째 임종을 준비하고 온전히 봉헌했는데 주님께서는 오히려 저를 살려주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 자신을 내어놓으면 주님께서 여러분을 살려주실 것입니다. 성경말씀에도 나옵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나를 바쳐드릴 때 주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손잡아 이끌어주시고 천국으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아멘!

저는 85년 3월 25일 날 두 번째 임종을 준비하면서 이 세상 자녀들 위해서 제 온 생애를 그렇게 온전히 다 봉헌했는데 주님께서는 하늘의 별들의 수만큼, 바닷가의 모래알 수만큼, 대양의 물방울 수만큼 많은 죄인들이 회개하기를 원하는 제 기도를 들어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바닷가의 모래알과 대양의 물방울 수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주님은 그렇게 많은 영혼들을 다 살려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그 약속을 믿고 의지하고 성모님을 통하여 주님께 달아들기만 하면 모두를 구원해주실 것인데 성모님은 ‘마리아의 구원방주 그것은 바로 우주보다도 더 넓은 나의 사랑의 품’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모님은 그 사랑의 품에 우리 모두를 안아주실 것인데 세상의 많은 자녀들이 세상과 타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에 이렇게 아멘으로 응답하고 오셔서 봉헌을 하고 있으니 주님과 성모님께서 여러분에게 내어주지 못하실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여러분! 이 사순절에 우리를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고 주님 부활하실 때 우리도 부활하도록 하십시다. 세례 때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되찾아 바른 양심으로 살아가는 참 신앙인이 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는 것이 사순시기입니다. 우리가 이제까지 잘못했던 모든 것들을 온전히 회개하고 희생하고 보속한다면 여러분에게 오늘 영원한 생명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아멘!

부활축제를 준비하기 위한 사순 시기는 40일간의 기간으로 재의 수요일부터 부활전야까지 46일인데 주일을 여섯 번 빼면 40일입니다. 그래서 이 40일은 우리가 내 자신을 희생하고 보속하고 회개함으로써 구원받을 수 있는 은총의 시기입니다.

창세기에서 하느님은 악으로 가득 찬 세상을 정화하기 위하여 40일 동안 비를 내리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의 노예 생활을 벗어나 하느님이 약속한 땅에 들어가기까지 40년간 광야 생활을 하며 준비해야 했습니다. 모세도 시나이 산에서 하느님의 계명을 받기 위하여 40주야를 재를 지켜야 했고 엘리야는 하느님의 산 호렙으로 가기 위하여 40일 간을 밤낮으로 걸어야 했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주야를 단식을 하며 준비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후 승천하시기 전에 40일 동안 제자들과 함께 머무르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365일 언제나 회개를 해야 되겠지만 특히 이 사순절 동안 우리 자신을 더욱 온전히 바치고 회개해야 됩니다.

우리는 늘 회개해야 되는데 주님께서는 이 사순절을 부활 준비하기 위한 은총의 시기로 마련해주셨으니 우리 이 시기에 더욱더 우리 자신을 내어드리고 정말 우리 가슴 안에 예수님의 사랑으로 가득 채우도록 합시다. 그리고 여러분이 오늘 회개만 한다면 여러분은 많은 치유를 받게 될 것입니다.

아까 회장님께서 잠깐 이야기 하셨지만 제가 눈 망막 수술한 지가 1년이 다 되어 가는데 그러고 나서 약한 불빛만 봐도 계속 눈이 시리고 아파 잘 보지를 못합니다. 러닝머신 할 때도 그 앞에 써진 글씨, 시간도 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선글라스를 쓰다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또 수술을 했습니다.

눈꺼풀이 눈을 너무 덮어버리니까 모든 게 다 뿌옇고 잘 안 보이는데 안과에 가서 검사를 하면 이상이 없다고 해요. 그래서 수술을 했는데 수술하면서 간호사가 주사를 놓으려고 세 번이나 찔렀지만 안 들어가 결국 못 놨습니다. 그런데 세 군데가 전부 다 껍데기가 벗겨지고, 지금 손등까지 새파래져 있습니다.

주사를 엄지손가락 위쪽에 놨는데 사정없이 아파서 저는 ‘살을 찌르니 그렇게 아픈가?’ 했어요. 그런데 그때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손을 못 쓰게 된 겁니다. 그런데 수술한 뒤 눈도 너무 아파서 뜰 수가 없어 계속 눈을 감고 있었어요. 병원에 전화했더니 아무 이상이 없다면서 병원에서 준 약만 넣으라는 거예요.

광주에서 수술했는데 그때는 제가 멀리 있었기 때문에 광주까지 갈 수도 없고 눈을 뜰 수가 없어 저를 도와주는 자매들이 화장실도 데리고 다닐 정도로 봉사처럼 살았어요. 그래서 그 지역 안과에 가니까 눈동자에 상처가 다 났다면서 연고를 수북이 바르라고 하고, 한 방울만 넣어야 될 안약을 세 방울씩을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안구 건조증에 넣는 약 말고 항생제와 세 가지 약을 줘서 그렇게 약을 다 썼어도 눈을 도저히 못 뜨겠는 거예요. 그래서 또 병원엘 갔더니 지금도 안 나았다면서 약을 처방해줬어요. 이 팔목도 16일 만에 갔는데 간호사가 인대를 잘못 찔러 다친 거래요.

제가 그저께 밤에 나주에 도착했는데 손이 더 아픈 거예요. 그동안 손은 찜질도 하고 여러 가지 다하고, 약도 이제까지 계속 먹었어요. 그런데 눈이고 손이고 안 낫는 거예요. 그리고 제가 지금 심장이 많이 아픈데 여러분들의 치유를 위해서 이 말씀을 드립니다.

또 자궁에서 그 위쪽까지 쫙쫙 당기는 그런 아픔이 있어 이렇게 앉아서 말씀을 전하고 있어도 아랫배는 지금 찌륵 찌륵 엄청 아픕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면 아무 이상 없어요. 이거는 너무너무 큰 하느님의 사랑입니다. 여러분들이 이것을 온전히 믿고 의지하고 의탁한다면 오늘 치유를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항문은 속에서만 피가 흐르는 것이 아니라 밖에까지 피가 막 나는데 그 피 한 방울도 헛됨 없이 오늘 오신 여러분들 위해서 온전히 봉헌했으니 항문에 무슨 문제 있으신 분들도 오늘 다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저는 그동안 아주 온갖 피나는 노력을 다했습니다. 눈이 잘 안 보이고 팔도 아팠지만 운동을 해본다고 눈을 감고 양쪽에서 붙잡고 걷기까지 했는데도 몸이 2키로가 더 올라서 오늘은 속옷도 작아서 못 입겠어요. 비만으로 힘드신 분들은 그냥 빠지기를 원하지 마시고 노력해서 복부비만, 내장지방 오늘 다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1992년 2월 달에 제가 초청받아서 필리핀엘 갔습니다. 91년도에는 한 달간 있다가 왔는데 1992년에는 일주일간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국영방송에도 나왔어요. 거리마다 ‘웰컴 쥬리아’라는 플랭카드가 걸리고, 공항에서 짐도 찾기 전에 마중 나오신 분들이 큰 꽃목걸이를 다 씌워주고 “귀빈실로 가자.” 그래서 “짐은?” 그랬더니 걱정하지 말고 따라 오래요.

제가 여러분들에게 걱정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는 것은 우리가 모든 것을 주님께 온전히 의탁한다면 주님께서는 정말로 다 해주십니다. 여러분! 믿는 자에게는 그대로 이루어지니 그대로 믿으셔야 됩니다.

제가 필리핀에 갔을 때 짐을 안 찾았는데도 마중 나온 분 말을 믿고 그냥 귀빈실로 바로 갔는데 벌써 짐이 도착해 있어요. 그래가지고 어디를 갔는데 차들이 엄청 많이 있고 경찰 같은 사람들이 막 양쪽에 서 있어서 처음에는 집이 아닌 줄 알았어요. 근데 큰 저택이더라고요.

그때부터 오제리 신부님이랑 다른 신부님이랑 함께 나주성모님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날 한 집에서 뷔페식으로 큰 잔치를 베풀어 참석했는데 어떤 분이 제 옆으로 와서 “땡큐 땡큐 쥬리아! 땡큐, 땡큐. 웰컴 쥬리아!” 막 그러더라고요.

그분은 육군 참모총장이었는데 간경화에 간암으로 배가 그렇게 불러서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었나 봐요. 그래도 죽더라도 수술이라도 해보자고 미국에서 가장 잘한다는 병원에 갔었나 봐요. 그리고 그 부인하고 딸은 한국에 와서 엄청 울면서 기도했어요. 저와 함께 기도했거든요.

딸도 아버지 대신 내가 아프게 해달라고 그렇게까지 기도하더라고요. 그런데 남편이 아니고 아내도 아닌데, 아버지 대신 나를 죽게 해달라는 건 무서워서 잘 못하잖아요. 그런데 딸이 저하고 손을 잡고 막 엉엉 울면서 그렇게 기도를 했어요.

그들의 그 사랑이 너무나 감동스러워서 저도 더 간절하게 기도했어요. 저도 아버지가 안 계시잖아요. 그래서 아버지라면 제가 정신없어요. 그런데 참모총장이 미국에서 배를 열었는데 암이 다 사라져 버렸답니다. 그리고 간경화도 완전히 다 없어지고 깨끗이 치유되었답니다.

여러분, 한국에서 발현하시고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신 주님 성모님 앞에 있는 우리 한국인들은 그렇게 잘 몰라요. 외국 사람들은 주님 성모님을 온전히 믿고 달아들면서 더 간절하게 기도하기 때문에 치유가 잘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필리핀에서 일주일 동안 성모님을 전하고 귀국했는데 하루는 신부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메시지를 전할 때 신부님들이 많이 오셨었거든요. 그 신부님은 암에 걸린 아는 자매님을 데리고 와서 제게 기도를 받았대요. 그리고 수술 날짜가 돼서 병원에 가 배를 딱 여니까 자궁에 혹이 싹없어져 버렸대요.

이런 일들이 수없이 많이 일어났습니다. 여러분들도 배의 혹도, 자궁의 혹도 다 없어지기 바랍니다. 지금 제 자궁쪽 배가 너무너무 아픕니다. 자궁 쪽에 문제 있으신 분들 다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공지문 전에는 한국에서도 제가 한 달에 몇 군데씩 초청받아 갔습니다. 그때는 서로 제 곁에 있으려고 하고, 차도 서로 태워주려고 하고 그러더니 공지문이 나고 나니까 거의 다는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돌아서더라고요. 하지만 지금도 공지문 이전에 오신 분들 많이 오십니다.

그때 제가 어디 초청받아서 가면 앞의 제단에 잘 안 올라가고 회원들하고 같이 땅에 있어요. 여기 기도회라면 같이 뒤에 앉아 있는 거죠. 그런데 저를 따라간 봉사자 몇몇은 서로 그 앞에 나가 딱 앉아 있었어요. 지금 봉사자들은 안 그러는데 그때 서로 높아지려고 했던 사람들은 다 떠났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매달리시기 전에 있었던 일이 마태오 복음 26장 6절부터 있죠? 그때 예수님은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 계셨는데 마리아 막달레나가 향유가 든 옥합을 가져와서 식탁에 앉으신 예수님 머리에 부었죠. 그것을 보고 제자들은 “이렇게 낭비를 하다니! 이것을 팔면 많은 돈을 받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줄 수 있을 텐데.”하고 막 분개했어요.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이 여자는 나에게 갸륵한 일을 했는데 왜 괴롭히느냐? 가난한 사람들은 언제나 너희 곁에 있겠지만 나는 너희와 언제까지나 함께 있지는 않을 것이다. 이 여자가 내 몸에 향유를 부은 것은 나의 장례를 위하여 한 것이다.”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나는 분명히 말한다. 온 세상 어디든지 이 복음이 전해지는 곳마다 이 여자가 한 일도 알려져서 사람들이 기억하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돌로 쳐 죽임을 받을 수밖에 없었지만 그렇게 회개하고 예수님께 모든 사랑을 베풀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나에게 잘못한 사람들을 모두 용서합시다. 예수님 시대 때 간음을 하면 돌로 쳐 죽였잖아요. 그때 예수님께서 나타나셔서 “죄 없는 사람부터 돌로 쳐라.” 하시니까 나이 든 사람부터 하나씩 하나씩 뒤돌아 가기 시작해 나중에는 막달레나 혼자 남았죠. 예수님께서도 “나도 네 죄를 묻지 않겠다. 어서 돌아가라. 그리고 이제부터 다시는 죄짓지 말라.”하고 용서를 하셨습니다.

그 뒤로 마리아 막달레나는 완전히 새 사람이 되어서 예수님 식탁에 앉아 계실 때 머리에 향유를 부어 주시어 임종을 준비 해 드린 것입니다. 마리아 막달레나는 예수님께 용서를 받고는 진정으로 회개하여 사랑과 정성으로 예수님을 따름으로써 예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옥합에 향유를 가득 부어서 예수님 머리에 부어 드립시다. 그것이 바로 무엇입니까? 우리가 눈물로 회개할 때, 정말 내 잘못을 온전히 뉘우치고 예수님께 달아들 때, 하느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할 때 바로 그것이 예수님께 향유를 부어 드리는 것입니다. 여러분 부어 드리실 수 있지요?

그래서 정말 우리는 이 사순시기, 지금 이 시간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예수님께 향해서 잘못을 용서 청해야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님 말씀이든지 성모님 말씀이든지 잘 알아들어야 하는데 우리가 말을 잘 알아들어야 하는 것이 무엇이냐면 유다를 보면 압니다. 유다가 대 사제들에게 “예수를 데려다 주면 얼마를 주겠느냐?” 그랬더니 얼마를 줬어요? 은전 삼십 냥을 줬지요? 예수님께서 30년간을 사시고 3년간 공생활을 하셨어요. 그런데 세상에 돈 30냥을 받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거예요.

그런데 유다가 주님 말을 잘 알아들었으면 회개했을 거예요. 예수님께서 그러셨어요. 식탁에 앉아서 같이 음식을 나누시면서 “나는 분명히 말한다. 너희 가운데 한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하시니까 이 말씀에 제자들은 몹시 걱정이 되어서 저마다 “주님 저는 아니겠지요?” 하고 물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 나와 함께 손을 넣은 사람이 나를 배반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은 성서에 기록된 대로 죽음의 길로 가겠지만 사람의 아들을 배반한 사람은 화를 입을 것이다. 그는 차라리 세상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 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유다가 그때라도 그 이야기를 잘 알아들었더라면 그렇게까지는 안했을 것입니다. 유다는 분명히 예수님께서 그동안에 기적을 많이 행하셨기 때문에 자기가 그렇게 팔아 넘겨 ‘십자가에 못 박히더라도 분명히 내려오실 것이다.’ 생각하고 돈에 눈이 어두워서 주님을 팔았습니다.

유다는 누굽니까? 누구든 가장 믿는 사람한테 돈 자루를 맡기는데 그렇게 유다에게 돈 자루까지 맡겼잖아요. 그런데 유다는 예수님을 배반했습니다. 예수님 시대 때에도 못 믿었는데 지금 이 시대에 얼마나 누구를 믿고 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인간에게 의지했다가는 실망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십시오. 성모님을 믿으십시오. 예수님과 성모님은 여러분을 절대로 배반하지 않습니다. 인간에게 의지하지 말고 예수님과 성모님을 보고 간다면 어떤 누가 잘못했을 때 ‘지금 마귀가 나를 괴롭히려고 저 사람을 통해 그러는구나.’ 그렇게 생각한다면 우리는 능히 이겨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을 뻔 했다.”고 했는데도 유다는 “선생님 저는 아니지요?” 그렇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그것은 네 말이다.” 그러셨는데도 유다는 못 받아들인 거예요. 그것은 깨어 있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빵을 쪼개서 “너희는 모두 이것을 받아먹어라. 이는 내 몸이다.” 그리고 포도주를 잔에 주시면서 “이것은 내 피다. 죄를 용서해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해 흘리는 계약의 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 여러분들은 나주 성모님 동산에서 성혈 많이 받으셨죠? 그 성혈은 바로 계약의 피입니다. 예수님께서 너무너무 사랑하셔서 우리의 죄를 다 씻어 주시고 수혈해주시고자 우리에게 오신 것입니다.

만찬을 마친 제자들은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올리브 산으로 올라갔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내가 칼을 들어 목자를 치리니 양떼가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는 대로 오늘 밤 너희는 다 나를 버릴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다시 살아난 후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 베드로가 “비록 모든 사람이 주님을 버릴지라도 저는 결코 주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그러자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내 말을 잘 들어라. 오늘 밤 닭이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그러니까 “저는 주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결코 주님을 모른다고는 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장담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붙잡혀 가시자 어찌했어요? 베드로가 한쪽에 있을 때 사람들이 베드로도 같은 패거리라고 할 때 거짓말이라면 천벌이라도 받겠다고 맹세하면서 절대로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대사제에게 고초를 겪고 계신 예수님께서 그 모습을 다 보고 계셨는데 베드로는 “천벌을 받을지라도 나는 그를 모르오.”하고 부인할 때 그 모습을 보신 예수님께서는 그 마음이 어떠하셨을까요.

그런데 그 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내가 저기 가서 기도하는 동안 너희는 여기 앉아 있어라.” 하시고 베드로와 제베대오의 두 아들만을 따로 데리고 게쎄마니라는 곳에 가셨습니다. 그리고 근심과 번민에 싸여 그들에게 “지금 내 마음이 괴로워 죽을 지경이니 너희는 여기 남아서 나와 같이 깨어 있어라.” 하시고 더 나가서 땅에 엎드려 기도하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으시니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제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기도하시고 돌아와 보시니 제자들은 또 자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에게 “너희는 나와 함께 단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단 말이냐?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깨어 기도하라. 마음은 간절하나 몸이 말을 듣지 않는구나!” 하시며 한탄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한탄하셨습니까? 얼마나 안타까우셨겠습니까? 알아듣도록 그렇게 얘기하셨건만 제자들은 알아듣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가셔서 “아버지, 이것이 제가 마시지 않고는 치워질 수 없는 잔이라면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오시니 그들은 여전히 자고 있었습니다.

세 번째 가셔서 같은 말씀으로 기도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에게 돌아와 “아직도 자고 있느냐? 자, 때가 왔다. 사람의 아들이 죄인들 손에 넘어 가게 되었다. 일어나 가자. 나를 넘겨 줄 자가 가까이 와 있다.” 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채 끝나기도 전에 유다가 와서 “안녕하십니까?” 하면서 예수님께 입을 맞추었습니다. 유다는 대사제와 “내가 인사하고 입 맞추는 사람이 바로 예수다.”하고 미리 짰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잡혀 가셨죠. 예수님께서 붙잡혀 가시자 제자들은 모두 도망갔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래도 지금 공지 이전에 오신 분들 많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정말 반드시 천국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잘못하고 실수할지라도 잘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잖아요. 우리 모두 이제 남은 한 생애 정말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노력합시다.

근데 예수님이 잡혀가시니까 제자들도 그렇게 다 도망가 버렸는데 베드로까지도 천벌을 받을지라도 나는 그를 모른다고 그렇게 했을 때 닭이 세 번 울었습니다. 베드로가 그때서야 깨닫고 얼마나 통곡하면서 회개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너무 죄송해서 죽을 때 거꾸로 십자가에 매달려 순교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은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습니다. 죄인인 우리를 부르러 오셨습니다. 죄인이라고 고백하지 않는다면 어찌 주님께서 우리에게 손 뻗쳐 우리를 붙잡아 주시겠습니까. 죄인이라고 고백한다면 바로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 그리고 성모님께서 붙잡아 예수님 손을 잡아주실 것입니다.

아담의 죄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이 죽게 되었으나 아무리 극악무도한 죄인일지라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회개하여 죄인으로서 다가와 용서를 청한다면 과거를 묻지 않고 축복해 줄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상잔치에서 주님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제까지 잘못했던 것들이 있다면 그것을 온전히 봉헌하고 주님께 맡겨 드립시다. 눈멀고 귀멀은 세상의 수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로 끝도 없이 치닫고 있기에 한 영혼이라도 버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시는 깊고 높고 넓은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으로 그들을 바로잡기 위한 막중한 임무가 우리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을 깊이 명심하고 서둘러서 기도합시다.

특별히 간택된 우리들에게 맡겨진 임무가 얼마나 막중한가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교활한 마귀들은 주님과 성모님의 구원사업의 협력자로 불림 받은 여러분들을 그리고 저를 방해하기 위한 온갖 방법으로 갖은 노력을 다하겠지만 아무 것도 두려워할 것 없습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우리를 도와줄 것이며 또한 우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해버린 곳까지 새롭게 부활시킬 것이며 티 없는 성모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썩어 없어질 세상 것과 육신에 매달려 타협하다가 마지막 날 후회하지 말고 어서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로 달려와 우리 모두의 회개를 위하여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중언부언해가면서까지 일러준 메시지로 무장하여서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하여 얻어진 구원으로 천국을 누리도록 합시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시겠습니다. 가슴에 손을 얹으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어떤 말씀을 주시는가 잘 묵상하시고 내 것으로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2006년 4월 14일 예수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불림 받은 너희는 이제 세상 것을 멀리하고 너희를 구원하기 위한 나의 십자가를 항상 기억하면서, 최고의 선과 사랑을 추구하며 죄에 물든 모든 영혼들을 내 어머니가 마련하신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모두 태우고 다시는 내리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내가 택한 너희들만이라도 부자가 된 너희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서,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불타는 성심의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을 구하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나의 사랑과 합하여,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시는 내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을 너희의 마음 안에 온전히 받아들여 그 마음이 되어라.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온 너희 모두에게 언제나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1995년 7월 5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주님의 사랑의 빛이 너희의 생명 안에 그리고 영혼과 마음과 존재에 관통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낙담과 실의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지금은 매우 중요한 때이기에 너희에게 따라 오는 모든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여 나를 따른다면 너희가 함께 하는 수고마다 주님의 보우가 상응하게 내릴 것이며 너희가 겸손하게 나의 원의에 따라 산다면 너희의 정성된 기도의 손길을 통하여 주님이 택하신 내 딸의 고통이 순간순간 가벼워지게 될 것이다.

너희는 자아포기로써 모든 것을 버리고 더욱더 작아져 겸손하게 나를 따라오너라. 그러면 어두움을 물리치는 빛이 될 것이다. 이렇게 너희를 이 천상의 꽃밭에 불렀으니 이론과 논리보다는 믿음과 신뢰와 신의로써 온전히 자신을 맡기고 아멘으로 응답하여 일치를 이룰 때 아무도 너희를 이곳에서 빼내지 못할 것이니 나의 위로와 기쁨이 되어다오.”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이제까지 여러 모습으로 현존을 나타내 보이면서 여러 가지 징표들을 보여주고 또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많은 말들을 되풀이해가면서 말하고 또 말씀해주셨건만 주님을 전해야 될 성직자들까지도 대다수가 체면과 이목 때문에 진실을 말하기는커녕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침묵으로 철갑한 채 모른 척 도외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영혼들이 방향감각을 잃고 지옥으로 향해 가고 있기에 그들을 구하고자 징표를 보여주신 것인데 많은 영혼들이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우리들이 더욱 깨어 기도합시다.

우리를 보고 우리가 주님과 성모님을 따르는 자녀들이라는 것을 모든 이가 알아듣고 ‘아. 과연 나주 성모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다르구나.’ 하고 말하며 회개 할 수 있도록 있도록 우리 자신이 변화되도록 합시다.

언제나 예수님과 성모님을 믿고 따르며 전하는 우리 곁에서 우리의 보호자가 되어 함께 동행 하며 질풍노도와 같은 성난 물결이 우리 모두를 휩쓸어가려 해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막아주고 지켜줄 것이니 여러분의 눈물과 한숨은 기쁨으로 바뀔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끝내 주님과 성모님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고 외면한다면 그때는 주님과 성모님께서도 어쩌실 수가 없을 것입니다.

 

병들어가는 세상을 구하는데 불림받은 우리들만이라도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하여 주님과 성모님 안에서 온전히 용해된 일치로써 가장 가공할 설독의 죄를 보상한다면 징벌의 때는 저항하지 못할 사랑과 축복으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하느님과 주님께서는 속박의 하느님이 아니시고 사랑 자체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죄를 지어도 바로 회개하고 뉘우친다면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속박의 하느님이 아니시라는 것을, 속박의 주님이 아니시라는 것을 알고 모두가 바로바로 잘못을 깨닫고 뉘우친다면 우리는 반드시 구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성덕으로 도달하여 일치할 수 있는 지름길은 바로 생활의 기도라는 것을 잘 알아야 됩니다. 그래서 한 영혼도 빠짐없이 성인들과 화합하는 기쁨 안에서 구원받을 수 있도록 어린 다윗의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우리 모두가 함께 용맹히 전진합시다.

전심을 다해 사랑으로 바치는 생활의 기도는 어떠한 마귀도 물리칠 수 있는 사랑과 겸손과 덕행의 무기이며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름길이기도 합니다. 지름길이라는 것을 여러분 느끼십니까? 느끼시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여러분, 많은 분들이 보면 생활의 기도를 못합니다. 생활의 기도는 정말 무궁무진 합니다. 내가 어떤 사람한테 “나 이것 좀 도와줄래?” 그러면 감사하게 “네!” 그렇게 받아들여 도와준다면 생명나무에 열매가 열립니다. 그리고 그 사람을 기쁘게 해줬기 때문에 또 생명나무에 열매가 하나 열립니다.

또 나는 기쁘고 너무 좋아서 고맙다고 나를 도와준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를 해줍니다. 그러면 생명나무 열매가 그 사람한테도 또 열립니다. 그러면 그 기쁨을 주님께 성모님께 돌리고 하느님께 돌립니다. 그러면 생명나무에 열매가 또 열립니다. 이렇게 생명나무에 열매 열리는 것이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만약에 내가 주방의 일을 한다면 밥을 많이 해서 밥이 남았을 때 그것을 그냥 놔두면 나중에 쉰밥이 돼요. 그러면 버립니다. 그러면 바로 그 보속을 연옥에 가서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 그걸 잘 아셔야 됩니다. 제가 지금 밥을 이야기 했지만 밥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이야기입니다. 과자면 과자, 또 어떤 음식이든지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것을 사다가 다 먹지 못하고 시들어서 버린다면 그것도 연옥에서 보속해야 됩니다. 많이 사지 말고 시들기 전에 해먹을 수 있을 정도로 사야 되고, 음식 많이 놔두고 먹다 버리면 연옥 보속해야 합니다. 음식 탐욕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도 연옥에서 보속을 받습니다. 다른 것도, 물건도 마찬가지입니다.

희생과 보속을 바치는 사순절이 아니라도 음식을 정말 꼭 먹을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합니다. 음식 탐욕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이제까지 그렇게 했다면 그것도 우리가 봉헌해야 됩니다. 찬밥이 남으면 누룽지를 해서도 먹을 수 있고 볶음밥으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 반찬들이 많이 남으면 버리지 말고 그것도 밥에 비벼서 먹을 수 있습니다.

우리 지원자 자매님이 엄마 영성을 따라서 깍두기 김치 국물을 버리려다가 버리지 않고 그것을 생활의 기도를 하면서 음식에 다 넣어서 했더니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쉰밥을 제가 씻어서 먹었던 것을 묵상하며 쉰밥을 씻어서 먹었다고 그래요. 기적수로 더 한번 씻었더니 냄새가 안 났다고 했는데 바쁘지 않으면 그냥 그렇게 먹지 말고 불에다 끓여서 먹어도 됩니다.

그것이 밥 한 숟가락만 되더라도 버려질 영혼을 위해서 생활의 기도로 먹으면서‘밥알 하나하나 마다 연옥 영혼이 천국으로 오르게 하소서.’ 그러면 한 계단 올라갈 수도 있고 조금씩 조금씩 올라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생활의 기도가 이렇게 많고, 그렇게 생활의 기도 할 때마다 생명나무에 열매가 열리는데 사람들이 생활의 기도를 너무나 모르고 있어요.

제가 옛날에는 기도회 때마다 생활의 기도를 외쳤는데 요즘에 저도 잘못한 것 같아요. 요즘에 생활의 기도를 너무 안 외쳤기 때문에 생활의 기도가 좀 느슨해진 것 같습니다.

여러분! 우리 생활의 기도로 온전히 무장하도록 합시다. 그래서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되어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한 천상 잔치에서 주님의 영광과 알레루야를 노래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 모두 생활의 기도로 온전히 무장해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을 향해 갑시다.

그리고 이 사순절에 용서하지 못한 사람 십자가 밑으로 다 데리고 나오십시오. 그 용서하지 못한 사람이 남편일 수도 있고, 아내일 수도 있고, 시어머니일 수도 있고, 며느리, 자녀, 부모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버렸던 가장 가까운 사람들이나 애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다 데리고 나오십시오.

용서가 빨리 안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또 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하실 때 어떤 기도를 하셨습니까?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힘드셨습니다. 너무 고통스럽고 힘드셔서 아버지 뜻이 아니시라면 이 잔을 저에게서 거두어 주소서. 그러나 아버지 뜻대로 하시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세상에서 살고 있는 우리들이 얼마나 고통이 많겠습니까.

저도 고통을 봉헌한 82년 사순부터 성모님이 눈물을 흘리신 85년 6월 30일까지는 “완전히 주님 뜻대로 해주소서.” 하는 기도보다도 제 고통과 제가 죽음으로 인해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회개만 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저는 만족했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 중에서 우울증, 대인 공포증 앓는 분들이 특별히 이번에 많이 치유될 것입니다. 그리고 좌골 신경통, 목 디스크, 허리디스크 앓으신 분들도 치유 받으십시오.

제가 이번에는 아주 너무너무 사랑을 많이 받았어요. 어느 날 어떤 분이 전화를 해서 “지금은 좀 어떠세요?” 그래서 “예. 사랑 굉장히 많이 받고 있어요.” 그랬더니 “어머, 좋으시겠어요. 저도 그런 사랑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어머 자매님, 제가 어떤 사랑 받은 줄 아세요?” “어떤 사랑인데요? 은총 많이 받고 있겠죠?” 그래서 “이렇게 이렇게 눈도 못 뜰 고통을 사랑으로 받고 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고, 아이고! 저는 그런 사랑 싫어요, 싫어요.” 그러더라고요.

제가 받지 못할 고통은 달라고 청하지 말라고 그랬는데 어떤 사람은 “율리아 자매님이 받는 고통 좀 받게 해주세요.” 해가지고 하혈을 막 한 거예요. 그래가지고 일주일동안 하혈하니까 말도 잘 안나와가지고 “율리아 자매님! 제발 고통 좀 멈추게 기도해주세요! 저 고통 더 못 받겠어요.” 그러는 거예요.

여자들은 생리가 있기 때문에 하혈 일주일간 한다고 해도 그렇게 큰 고통은 아닌데 그렇게 몸부림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받지 못할 고통은 봉헌 안한 것이 좋다고 했잖아요.” 그러니까 “다시는 안 하렵니다.” 하면서 예수님 찬미만 하겠다고 했습니다. 여러분들 중에서도 “율리아 자매님 고통 나눠주세요.” 하지 마세요. 주님, 성모님을 위해 일하려면 다 아프면 안 됩니다.

하느님은 한분이시지만 우리는 각 지체를 갖고 있습니다. 사제직이 소중하다고 다 사제가 되어 미사를 집전하면 누가 미사에 참례 합니까? 그리고 다 수녀면 신자가 없잖습니까. 다 성가대면 성당에서 다른 할 일들은 누가 합니까. 잘 생각해보십시오. 같은 형제들도 생김새가 조금씩 다르듯 우리가 하는 일도 다 다릅니다.

내 기준에서 사람을 판단하지 말고 상대방의 입장에 서서 생각한다면 우리는 이해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대인공포증과 우울증 고통을 심하게 받아보니 그런 환자들이 방에서 못나오거나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하는 거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그 고통을 내가 받아 보지 않으면 모르기 때문에 그런 고통들을 다 허락하신 것 같아요.

제가 지금 말을 조금 하는데도 온 자궁 밑에서부터 위에까지 쫙쫙 찢어지는 것 같은 그런 고통이 옵니다. 그래서 오늘 여러분이 수술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믿으십시오. 믿으시면 치유 받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결과 순결을 지킨다고 하면서 어떤 사람을 유혹했다면 또 내 마음이 그 사람에게 유혹 받을 수 있도록 했다면 그것도 보속해야 됩니다.

그리고 지금 가슴이 엄청 아픕니다.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전하기 전부터 말을 못할 정도로 가슴이 아파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어야 되지 않을까 하다가 그것까지도 여러분 위해서 봉헌했습니다.

제가 지금 여러분 앞에 서지 못하고 여기 앉아서 하는 것은 항문에서 피가 너무 나니까 걸을 수가 없어서 물놀이 튜브처럼 구멍 뚫린 방석을 만들어 그 위에 앉았기 때문입니다. 항문 외과에서 나온 그런 것은 저에게는 별 소용이 없을 정도로 큰 방석에 앉았습니다. 그래도 지금 힘들어요. 하지만 이 고통을 여러분 위해서 아름답게 봉헌하니 다 치유 받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동안 가슴앓이를 심하게 앓으셨던 분들은 그로인해 심장병이 되지 않겠습니까. 저도 지금 장이 완전히 굳어가지고 배꼽 있는 데가 땅땅하게 굳어서 너무 고통스러워요. 그것도 오늘 완전히 봉헌하십시오. 풀릴 것입니다.

이제 정말 우리의 남은 한 생애를 온전히 봉헌해야 되는데 특별히 예수님 부활하실 때 우리도 함께 부활할 수 있도록 얼마 남지 않은 이 사순시기를 더 잘 보내도록 합시다. 잘 보낸 것이 어떤 것이에요? 단식과 금육도 중요하지만 회개하고 하느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는 마음의 단식이 더 중요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무엇을 원하십니까. 근데 금육하라고 하니까 아무 생각 없이 횟집 가서 비싼 회 먹으면 그게 무슨 금육이 되겠습니까? 그래서 우리가 마음의 단식이 더 중요합니다. 정말 내가 주님 뜻에 걸맞게 살고 있는가를 성찰해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회개한다는 것은 울며 통곡하는 것만이 아니라 하느님 뜻대로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멘.

주님께서 오늘 여러분들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내 귀염둥이, 지극히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들아!” 하고 부르십니다.

주님께서 세상을 위하여 그리고 여기 계신 여러분들을 위하여 특별히 내리실 상이 있으시니 여러분 오늘 그 상을 다 받으십시오. 여러분 눈으로 다 보이지 않아도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끊임없이 성혈을 내려주시고 자비의 빛을 비춰주시며 성모님께서는 자비의 물줄기를 내려주고 계십니다.

영혼뿐만이 아니라 영혼도 사랑하시는 주님! 여기 모인 당신의 자녀들 할 일이 너무 많은데 육신이 병들고 지치고 아픕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얹어 모든 자녀들 한 사람 한 사람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십시오. 그래서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세치도 못되는 혀가 수많은 죄를 짓고 있습니다. 혀를 잘못 놀려 지옥 가는 영혼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서로가 혀로 판단하고 험담할 때 얼마나 많은 구더기가 나와서 우리 영혼을 갉아먹고, 사랑의 멜로디로 퇴치하지 않으면 금방 다른 영혼들에게 옮겨 붙어서 이 세상에 가득 찹니다.

예수님! 여기 모인 사랑하는 자녀들의 혀를 축복해주셔서 남을 비난하지 말고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다독여주고 사랑으로써 일치할 수 있도록 무한히 축복해주십시오.

예수님! 예수님께서 못하실 일이 무엇입니까. 이 모든 자녀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낙오됨 없이 온전히 영혼 육신 성령으로 다 수술해 주셔서 영혼의 암세포까지도 다 성령으로 수술해주셔서 새로 거듭 태어나게 해주십시오.

예수님, 저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하실 수 있으십니다. 주님 이름으로 기도할 때 들어 주신다고 하셨으니 오늘 기도를 들어 허락해 주십시오.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여러분, 이제까지 우리가 ‘이건 아닌데, 이건 아닌데.’ 하면서 괴로워했던 것들도 걱정하지 마시고 그 괴로움을 주님과 성모님께 드리십시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고통들이 있습니다. 고통스럽고 원망할 때도 있습니다만 그러나 ‘나는 안 돼.’ 하지 말고 우리는 새로 일어나서 새로 시작하면 됩니다. 오뚝이처럼 넘어지고 쓰러져도 다시 벌떡 일어나서 우리 고해성사를 보고 새롭게 새로 시작합시다.

사랑 없는 이 세상 원망과 증오에도 눈물의 통회는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지요. 우리 영혼 육신이 병들고 지쳤을지라도 회개로써 치유 받아 부활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괴로움에 헤매이며 방황하던 이 죄 ~인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 찾아 왔습니다
영혼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시면
회개로써 치유 받아 영원생명 누리리라

사랑하는 형제자매 우리 함께 회개해요
회개의 기도는 하늘보좌 울립니다
내 모든 고통 주님께 온전히 바쳐서
위로받고 구원받아 영원생명 누립시다

사랑 없는 이 세상 원망과 증오에도
눈물의 통회는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요
우리의 영혼육신 병들어 지쳤을지라도
회개로써 치유 받아 부활의 삶 살아가요

영혼에 병이 들어 좌절하고 절망하여
실의에 늪에서 헤매이고 있을 때에
불쌍한 이~죄인 나주로 부르시어  
주님과 성모님이 치유하여 주시었네

이 죄인의 슬픔들을 모두 다 아시는 주님
지난날의 아픈 상처 성혈로써 씻으소서
방황에 헤매였던 이 죄인~을 안아 주소서
의지할 곳 오직 주님 당신 밖에 없나이다. 아멘.

아멘!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우리 모두가 부활하길 바라며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하느님 아버지의 심판이 엄중하게 내려지기 전에 나와 내 어머니가 중언부언해가며 목이 터지도록 외치는 사랑의 메시지가 온 세상에 전해져 하느님 아버지를 촉범한 이 세상이 구원받도록 어서 외쳐라.” (2007년 10월 19일 예수님)

잠자고 있던 영혼들이 깨어나며, 귀먹고 눈멀었던 영혼들이 듣고 보며, 육신의 암덩어리 뿐만이 아니라 우리 영혼을 좀먹는 암 덩어리, 온갖 악습들과 영혼의 추한 때를 예수님의 오상의 성혈과 일곱 상처의 보혈로, 성모님께서 흘려주신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깨끗이 씻어주시고 치유 받아 새 생명으로 건너가는 복된 밤이었습니다.

주님과 성모님을 위로하기 위하여 모인 작은 영혼들은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이렇듯 놀라운 사랑의 기적을 체험하고 사랑과 기쁨, 평화 가득 누리며 다시 한 번 부활의 삶을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궁 있는 데서부터 위쪽까지 완전히 쫙쫙 당기는 고통이 자매님을 짓누를 때면 말씀이 수시로 끊겼습니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순례자들은 우레와 같은 박수로 자매님을 응원하며 힘을 북돋워드렸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순례자들의 따뜻한 마음과 사랑을 느끼셨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힘을 더욱더 발휘하여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순례자들은 율리아 자매님의 그러한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며 깨어있는 삶을 살아갈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어 봉헌된 사순 제 5주일 미사에서 정 라우렌시오 신부님은 사랑의 메시지를 인용하여 주님, 성모님께서 그토록 강조하시는 성체성사와 고해성사의 중요성에 대하여  말씀해주셨습니다.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성체성사의 신비 안에 현존해 있는 나는 바로 마르지 않는 샘이며 병든 영혼을 구원할 수 있는 구원의 약이며 병자에게는 의사이기에 죄 때문에 찌들고 뒤틀린 영혼도 고해성사를 통해서 나에게 올 때 영혼을 얼룩지게 하는 죄의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주어 내 사랑 안에 머물게 할 것인데 진정으로 통회하는 자녀가 과연 몇이나 될까?

(2006.10.16.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오늘 저희들은 나주 성모님이 주시는 모든 징표의 핵심인 성체성사에 관한 신비를 이해하기에 앞서 그 첫 번째 관문이기도한 고해성사에 대한 일반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고해성사(고백성사:화해성사, 라;Sacramentum poenitentiae, 영; Sacrament of penance)

 1.고해성사의 의의: 인류를 교회로 불러 모아 구원하고자 하시는 하느님의 뜻에 따라 인간은 세례성사를 통하여 원죄(원죄의 본질은 아담의 불순명으로 인한 거룩함과 의로움의 결핍이며 그 결과는 욕망과 고통과 죽음이요, 그 결핍의 상태가 번식에 의하여 후손에게 전달되며 후손 또한 그 책임을 진다. 영:original sin, 라:peccatum originale)와 자신이 지은 죄(본죄; 인간 본인이 자신의 자유의지로 지은 죄: 라;peccatum personale, 영; personal sin)의 사함을 받고 교회 안에 하느님의 자녀로 탄생한다. 그러나 세례를 받은 신자에게도 악으로 이끌리는 경향은 그대로 남아 있어 다시 범죄하게 된다. 이런 사정을 잘 아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고해성사를 세우셨다.

고해성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세우신 칠성사 중의 하나이다. 그 필요성의 정도는 세례의 경우와 같아서(화세; 하느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자가 상등통회를 하고 세례성사를 받을 지향을 가질 때 그는 세례성사를 받기 전에 의화 된다는 교리. 자기 열성으로 자신의 죄를 씻는다 하여 화세라 부른다. 교부들은 교회의 신앙과 세례 밖에서는 구원이 없다한데 반하여, 중세 신학자들은 볼 수 있는 교회 영역 밖에서 은총이 인간에게 미칠 수 있는 길을 모색한 결과 화세의 교리에 도달하게 되었다. 영;baptism of desire) 위급할 때에는 고해성사를 받으려는 원의를 가짐으로써 실제로 성사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는다.

2.고해성사를 이루는 표지는 참회자의 통회, 고백, 보속과 고해 신부의 사죄이다.

참회자는 제일 먼저 양심적으로 성찰을 하여 지은 죄를 생각해 내고 그 죄를 깊이 뉘우치는 통회를 하며 다시는 이같은 죄에 빠지지 않도록 굳게 결심하고 나서 고해신부 앞에 나아가 죄를 고백해야 한다.

상등통회; 죄로 인하여 하느님의 사랑을 거스리게 되었음에 주목하고 이 점을 크게 아파하는 것이 원칙적인 모습

하등통회; 상등 통회와는 달리 범죄의 결과 처벌을 받게 된 자신의 처지를 돌아보고 뉘우치는 하등통회도 고해성사의 유효요건이 된다.

자격; 사리를 분별할 수 있는 연령에 달한 모든 신자는 적어도 일년에 한 번 그들의 사죄를 고백하여 용서 받을 의무가 있다.(교회법 989조)

이와 같이 고해성사는 참회자의 통회, 고백 및 보속행위와 사제의 사죄행위로 이루어진 결과에서 참회자는 하느님께 죄의 용서를 받고 교회와 화해하게 된다.

3.단식과 금육등에 관하여

사순시기를 지내고 있는 저희들은 다른 시기보다 단식과 금육에 주의를 기울여야합니다.

단식은 만 21세-60세 까지이며, 금육은 14세부터 죽을 때까지(교회법 1250)

재의 수요일은 단식, 성금요일은 단식과 금육(교회법 1251)

고해 성사에 관하여서는 모든 신자는 사리를 분별할 나이에 이른 후에는 매년 적어도 한 번 자기의 중죄를 성실히 고백할 의무가 있다(교회법 989)

공심재에 관해서는 지성한 성찬(성체)을 영할 자는 영성체전 적어도 한 시간 동안은 물과 약 외에는 어떤 음식물도 삼가야한다.(교회법 919)

4.나주성모님의 고해성사에 대한 견해

1)나는 보았습니다. 그 많은 군중이 모시는 성체, 그러나 진정 주님으로 받아 모시는 이는 일부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주님 곁에서 그 모습을 지켜보시며 흘러내리는 성체, 너무나 많은 모령성체 때문에 슬프게 울고 계십니다. 그래서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받게 하기 위하여 자주 고해성사 보기를 원하십니다. (1986.10.31.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2)성모님은 고해성사에 대하여 여러 번 강조하셨다.

율리아 :“어머니! 고해성사를 자주 보라고 하심은 도대체 어느 선까지입니까?”

성모님 :“그래! 너는 고해성사를 아주 자주 보지 않느냐? 마귀들은 먼저 대죄를 짓게 하기 보다는 소죄를 많이 짓게 하여 소죄가 많아질 때 대죄도 쉽게 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소죄일지라도 자주 성사를 봄으로써 깨끗한 영혼이 되어 예수님을 영접할 수 있다.

예수님은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를 기르시며 우리와 결합하시고자 성체성사를 세워주셨기에 죽은 영혼이 다시 살아나는 놀라운 성사를 찬미해야 되는데 자주 성사를 보지 않으므로 영혼이 낡아지고 있다. 그래서 깨끗하게 옷을 세탁해 입고 높은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자주 성사를 보며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우리 주님을 영접하자. 아무리 깨끗이 보존한다 할지라도 영혼이 그대로 깨끗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창조하실 때 영으로 창조하셨다면 세끼 밥을 먹지 않아도 되지만 그러나 영육이 합일된 인간으로 창조하셨고 아담과 하와의 원죄를 물려받은 인간이기에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고해성사를 통해 너희 영혼이 깨끗이 치유를 받아야 한다.

사랑하는 자녀들아! 그래서 너희의 눈을 뜨고 귀를 열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예수님을 모시기 바란다.”(1987.6.15.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4)예수님 :“나는 온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지금도 이렇게  십자가 위에 못 박혀 피를 흘리고 있으며 그 사랑의 피가  헛되이 흐르게 하지 않는다. 너희들의 추한 때를 씻어주기 위한 수혈자다. 내 고귀한 성혈은 사제를 통해 병든 영혼을 눈뜨게 하며 잠자는 영혼을 깨워주는 특약인데도 어찌하여  마음 안에 습관적으로 무감각하게 나를 받아들이는지 몹시 안타깝구나. 나는 이 지상의 모든 영혼들 안에 내 사랑 전체를 쏟아주고 싶구나. 천상잔치에 참여하도록 도와다오.

고해성사를 자주 보라고 내 어머니 마리아께서 자주 말씀하셨다. 그런데도 많은 자녀들이 형식적인 고해성사나 또는 성사를 통하지 않고 나를 받아들이려고 하기 때문에 수혈이 잘 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통회하지 않고 받는 형식적인 고해성사는 오히려 나를 모독하는 것이며 나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이니 진심으로 회개하여 성사를 통해 너희 영혼들 안에 나로 하여금 일하게 하여다오. 그리고 내 사랑 전체를 이 지상의 모든 자녀들에게 쏟아주고 싶은데 고해성사를 보지 못해서 나를 만나지 못하는 자녀들이 너무 많아 일러둔다.

진심으로 통회하고 화해 안에서 나를 만나기를 원하나 부득이하게 고해성사를 보지 못해 나를 만나지 못하는 자녀는 고해 성사 볼 것을 먼저 약속하고 나를 만날 수 있다. 그러나 그 약속을 어겼을 때는 더 큰 모독죄가 된다. 그러나 그 약속이 잘  이행되었을 때에는 형식적인 고해성사를 통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의 불을 놓아준다. 그것은 바로 이 세상에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온 나의 사랑이다.

한 영혼도 빠짐없이 나에게 속하여 있기를 바라기에 이 모든 것을 내 어머니 마리아께 맡긴 것이고 또 맡긴다. 그렇기에   내 어머니를 따르는 길은 곧 나를 따르는 것이다.

자, 오너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오늘도 나는 희생제물이  되어 너희를 기다린다. 천상의 식탁에 모두 모여 함께 사랑을 나누자. 마음을 활짝 열고 나에게 돌아온다면 너희의 과거를  묻지 않고 내 너희에게 축복의 잔을 내리리라."(1988.6.5.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나주 성모님의 메시지는 성체성사에 관하여 상당히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고해성사의 중요성도 그에 못지않게 강조되고 있습니다. 나주성모님 동산에 오시는 여러분들에게 여기 계시는 신부님들께서 몇 시간씩 성사를 주십니다만, 기도회의 순서 때문에 어쩌다 고해성사를 드리지 못해서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더 많은 사제들을 이곳에 불러주시어 여러분들이 한 시간 이상씩 기다리면서 성사를 봐야하는 불편함 또한 감소할 수 있도록 우리의 청을 함께 기도드립시다.

오늘 요한의 거룩한 복음을 통한 예수님의 말씀에 귀 기울입시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겠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너는 이것을 믿느냐?"(요한 11,25-26)

부활절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사순시기에 진실된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하고 주님의 부활을 기쁘게 맞이할 준비를 해야겠습니다.

“많은 자녀들이 형식적인 고해성사나 또는 성사를 통하지 않고 나를 받아들이려고 하기 때문에 수혈이 잘 되지 않는다. 진심으로 회개하여 성사를 통해 너희 영혼들 안에 나로 하여금 일하게 하여다오. 그리고 내 사랑 전체를 이 지상의 모든 자녀들에게 쏟아주고 싶은데 고해성사를 보지 못해서 나를 만나지 못하는 자녀들이 너무 많아 일러둔다.” (1988년 6월 5일 예수님)

미사 후 이어진 은총 증언 시간, 여러 분들이 나주 성모님을 통해서 받은 많은 은총들을 나누며 주님과 성모님의 영광을 드러내었습니다.

<은총 증언 요약>

1. 나주성모님 영성으로 모든 게 다 잘 풀렸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인천에서 주방용품 매장을 하고 있는데 1월 22일 갑자기 우리 매장 관리센터에서 “3월 9일 날 계약이 끝나면 매장 공개입찰을 하겠다.”는 통보가 왔어요. 계약은 3년 주기로 하는데 그 뒤 관리센터에서 다시 연락을 해 “계약은 해주는데 ‘전기 없는 제품만 판매한다.’는 특약을 넣어야겠다.”는 거예요. 전기제품이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그걸 포기하라는 것은 “사업을 하지 말라.”는 의미죠.

저희는 관리센터랑 마찰이 좀 있었기 때문에 너무 걱정이 돼서 나주성모님 기도봉헌란에 그 내용을 올리고, 안젤라하고 성모님 집에 와서 이틀 간 피정을 하고 올라가는데 모든 근심걱정이 없어지더라고요. 그리고 3월 첫 토요일 철야기도회에 참석했는데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과 수 신부님의 강론에서 답을 얻게 되었어요. 그것은 “상대방을 존중하고 겸손해져라. 그리고 모든 일을 대화로 풀어라.” 였어요.

저는 관리센터와 어떤 방향으로 풀어야할지를 고민하고 있다가 그 말씀을 따랐어요. 그랬더니 모든 것이 원만히 해결이 되더라고요. 어떻게 해결이 됐냐면 저희 주장만 고집하지 않고 저한테 이야기 한 부분에 대해 나주 영성으로 그 사람들 입장을 세워주고 “도와줘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고개를 숙이니까 저희 나름대로 원하는 계약을 다 체결했고, 대화로써 모든 게 원만하게 잘 풀려나갔습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이 모든 게 주님, 성모님 은총입니다. 주님, 성모님 정말 감사합니다.

김용현 율리오 (010-3621-0620)
인천 광역시 연수구 연수동 대동@ 106동 208호

2. 제게 이런 기적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찬미 예수님!

제가 나주에 온 계기는 저희 부부가 처한 극한 상황 때문에 오른쪽 팔에 반 깁스를 하고 와서 기적수에 손을 담그고 율리아 자매님 고통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저도 모르게 손이 조금씩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다음엔 기브스를 풀고 붕대만 감은 상태에서 다시 와 성모님동산에서 십자가의 길을 하고는 기적수로 샤워를 했더니 손이 더 편해지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저녁에 숙소로 정한 예성관에서 기적성수로 기도를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까 손이 더 개운해진 거예요. 그래서 또 성모님 동산에 가서 십자가의 길을 하고 기적수에 샤워하고 나서 바로 붕대를 풀어버렸어요. 나주에 왔다가서 기브스를 풀긴 했지만 붓기도 남아 있었고 주먹을 쥐지 못할 정도로 손이 아팠거든요

제가 여기 올 때는 이런 기적이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제 마음이 너무 아파서 ‘이 마음을 어디 풀 데가 없을까?’ 하고 멀리 도피하고 싶어서 왔는데 성모님이 이쪽으로 인도해주신 게 너무 너무 영광이고 감사해서 뭐라고 표현하기가 벅차고 그래요. 저는 이제 여러분들처럼 저도 매달 이 첫 토요일 기도회와 미사에 참석할 수 있도록 항상 기도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번에 교황님이 방문하셔서 여기를 진짜로 인준해주셔서 모든 신자들이 편안하게 다닐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끝까지 은총 많이 받고 가세요. 저도 많이 받고 가겠습니다.

길미자 소화데레사 (010-3177-3183)
청주시 수곡동 57-26

3. 성모님 발현의 종합선물 세트가 나주에 있구나!

찬미 예수님! 저는 미국 델라웨어에서 온 임성윤 비비안나입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엄마 따라서 성당을 다녔고 대학교 때는 그냥 애들이 예뻐서 주일교사를 했지만 제대로 된 신자는 아니었어요. 사실 하느님, 예수님, 마리아님이 ‘과연 진짜 일까? 하나의 신화는 아닐까?’ 하는 부끄러운 믿음이었어요. 그런데 우연히 유튜브를 검색하다가 나주성모님을 다시 보게 된 거예요.

저는 어렸을 적에 눈물과 피눈물 흘리신 나주성모님을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유튜브를 통해 2010년 율리아 자매님이 바티칸에 가셨을 때 성체가 입안에서 피와 살로 변화되는 성체기적과 악마의 공격을 보고 성모님 발현들도 찾아봤어요. 그리고 ‘예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진정한 작은 영혼이 여기 있구나!’ 눈물이 나면서 ‘성모님 발현의 종합선물 세트가 나주에 있음’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휴가를 내서 부모님을 모시고 왔는데 어머니는 위에서 아니라도 하니까 겁을 먹고 기도회는 참석 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따라오신 것만으로도 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물이 바뀌어서 그런지 집에서 배탈이 나서 설사병이 걸렸어요. 엄마는 계속 약 먹으라고 했는데 저는 경당에 오자마자 기적수가 보여서 얼른 한 모금 마셨는데 바로 설사병이 나았어요.

악이 만연한 때에 이렇게 전통으로 돌아갈 수 있는 미사전례들을 할 수 있음에 너무 반갑고, 순수한 어린아이의 마음을 가진 수사님들, 수녀님들, 신부님들 그리고 무엇보다 율리아 자매님이 계셔서 너무 반갑고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 마리아의 구원방주 타고 천국에서 만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임성윤 비비안나 (1302-540-4834)
350-fawn path drive camden-wyonming, DE 19934

 

4. “나주의 쥴리아를 통해서 하느님의 계획이 곧 실현될 것이다.”

나주에 와서 살다가 지난 2월 16일부터 2주 간 볼일을 보러 미국에 돌아가 많은 신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저희들이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분들이 나주를 부정적으로 보고 않고 오히려 지지하고 있어 너무 기뻤습니다.

그분들은 나주에 대해 전혀 모르니까 나주에서 살면서 어땠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이제껏 제가 신앙생활하면서 보지도 듣지도 못한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나주에서 2년 동안 많이 봤는데 그것은 옛 제왕들과 예언자들도 못 본 기적들입니다. 저는 너무나 행복해 여러분에게 소식도 못 전해 너무나도 죄송합니다.”하고 우선 사과를 드리면서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어요.

그분들은 제가 나주에 대해 전하는 것을 정말 잘 받아들이셨는데 어느 날 나주를 정말 반대하는 분한테 문자가 왔어요. “율리안나 자매님이 다녀간 후에 나주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고, 장홍빈 신부님의 ‘오 놀라운 사랑이여!’를 읽고 있습니다. 내가 나주에 꼭 들리겠습니다.”는 문자였어요.

그리고 LA에서 샌프란치스코에 도착했는데 정말 놀랍고 기쁜 소식을 또 접하게 되었습니다. 미국 본당에 ‘바바라 아이젝슨’이라는 스웨덴 자매님은 아주 기도를 많이 하는 분인데 7년 전에 꿈을 꾸셨대요. 예수님이 자유의 여신상을 뒤에서 안고 계시다 손을 놓으니까 여신상이 쓰러졌는데 모든 동물들이 뼈만 남고 가게에 물건이 하나도 없는 것이 마지막 시대를 보여주신 것 같았대요.

그때 “나주의 쥴리아를 통해서 하느님의 계획이 곧 실현될 것이다.”는 소리가 들려왔대요. 이 분이 “나주가 나라 이름인가? 사람의 성인가?” 너무 궁금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나주는 South Korea(남한)에 있는 아주 작은 도시라는 것과 예수님, 성모님이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면서 사랑의 메시지와 사랑의 기적을 행하고 계신 것을 알고는 하느님의 계획이 실현되도록 우선 6명이 모여 자기 집에서 7년 동안 꾸준히 기도회를 해왔대요.

이번에 미국 가서 박해 중에 있던 나주 기도모임이 다시 시작하게 되고 많은 좋은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윤화 율리안나 (010-3488-9605)
나주시 다시면 신광로 282-17

5. 희생과 노력이 더해졌을 때 치유가 일어나더라고요

제가 여기 와서 많은 치유를 받았지만 즉각적인 기적수 은총은 못 느꼈어요. 근데 3일 전에 감기가 심하게 걸려 코가 막히고 기침도 심했지만 약이 없어 12시 쯤 코에 기적수를 넣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까 그 증상들이 다 치유돼 사라져버렸어요.

이건 좀 창피한 일인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입 냄새가 심했어요. 이를 아무리 닦아도 안 되고, 껌 씹어도 안 되고, 별별 것 다 해봐도 안 돼서 남편하고 잘 때도 등 돌리고 잤어요. 근데 지난 번 30주년 준비 모임에서 성모님 전파에 대해 논의할 때 페이스북을 이용해 성모님을 전 세계적에 쉽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발견했는데 ‘오늘 칫솔도 없고 입 냄새나는데 어떻게 할까?’ 하다가 ‘성모님 전해야 되니까 모르겠다.’ 하고 막 말을 많이 했어요.

근데 며칠 후에 보니까 냄새가 안 나서 “엄마 나 치유 받은 것 같애” 그러니까 “너 입 냄새 사라졌다.”하고 솔직히 이도 안 닦은 상태였는데 남편도 안 난대요. 모든 것을 온전히 맡기고 성모님을 일을 할 때 낫게 해주시더라고요.

그리고 언니가 감기가 심하게 걸렸는데 병원에서 이런 바이러스 처음이라고 입원하라고 했어요. 저는 기적수도 갖다 주고 언니를 위해 기도해도 안 되더라고요. 근데 나주 목요성시간을 통해 내가 말로만 언니를 위했지 언니가 그렇게 아픈데도 나는 ‘나도 힘들어, 귀찮아.’ 하면서 희생과 노력이 없었던 걸 알았어요.

다음날 언니가 애기 목욕시켜달라고 부탁해서 애기 목욕시켜주고, 밥 먹여주고, 집에 먹을 것도 챙겨줬는데 언니가 그날 기적수를 드시고는 몸이 좋아졌다고 병원에도 안 가고 깨끗이 나은 거예요. 그래서 치유도 기적수와 함께 희생이 들어가야 되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모든 영광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이민선 안젤라 (010-2101-2984)
인천 연수동 대동@ 106/208호

증언이 끝나고 시계는 어느덧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었지만 율리아 자매님이 나오실 것이라는 생각을 한 순례자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예상과 달리 율리아 자매님은 순례자들과의 만남을 위해 제대 앞으로 걸어 나오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사랑이 가득한 모습으로 순례자들을 두루 보시며 잠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가없는 사랑이었지만 순례자들의 마음은 너무나 아팠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눈 때문에 밤에도 선글라스를 끼어야 했고, 손에는 투박한 깁스까지 했으며 낙태보속고통까지 받고 계셨습니다.

십자가의 길에서 피 흘리시며 쓰러지신 예수님께서 세상 죄악들로 인해 눈조차 뜰 수도 없으셨던 것처럼, 예수님은 당신의 고통들을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저희에게 그대로 보여주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자매님의 얼굴에는 장미꽃 같은 사랑의 미소만이 가득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깁스를 안 한 나머지 한 쪽 손으로 순례자들의 손을 일일이 꼭꼭 잡아주시면서 사랑과 함께 순례자들의 소망(특히 영적인)이 이루어지도록 간절하게 기도해주셨습니다.

성모님은 사랑만이 마귀로부터 승리할 수 있으며, 깊은 사랑은 세상을 들어 올릴 수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자매님이 보여주시는 사랑은 우리들의 마음을 변화시키고도 남을 예수님과 성모님의 복합적인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눈으로 직접 보고 느끼며 온몸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는 복된 자녀들입니다. 이제 우리들도 율리아 자매님을 통해 받은 주님과 성모님의 그 사랑을 이웃과 형제들에게 실천할 때입니다. 그리하여 율리아 자매님을 도와 무너져 가는 이 세상과 교회를 들어 올려 반석 위에 세우도록 합시다. 아멘!

“자녀들아!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너희가 대항하여 싸워야 할 원수들은 인간이 아니라 권세와 세력의 악신들과 암흑세계의 지배자들과 악령들이니 사랑의 메시지로 완전무장을 하여라. 사랑의 메시지에 근거하여 굳건히 서서 진리의 허리띠로 허리를 동이고, 사랑과 정의로 무장하고, 발에는 평화의 복음을 갖추어 신고, 손에는 언제나 믿음으로 사랑과 성령의 방패를 잡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빛나는 성령의 투구를 받아쓰고, 성령의 갑옷을 입고 성령의 칼을 받아 사랑의 메시지를 용맹하게 전하여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실천하게 하여라.” (2007년 12월 1일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