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께, 성모성월을 맞아 성모님의 밤 행사와 성체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기적 23주년 기념일 기도회 소식을 전해 드립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올 사순시기와 성삼일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음란죄와 낙태보속고통을 봉헌해오셨습니다. 교활한 마귀들은 남녀가 음란죄를 짓게 하는 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마귀들의 최종목적은 잉태된 어린 생명을 낙태하게 하는데 있습니다.

이렇게 부모가 친자식을 죽이고, 의사는 돈을 벌기 위해 거리낌 없이 살인을 하는데 율리아 자매님은 그들이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무시무시한 낙태보속고통을 봉헌하고 계신 것인데 이렇게 오랫동안 음란죄와 낙태보속고통이 계속되는 것은 이 세상 죄악이 그토록 심각하다는 증거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작은 영혼인 율리아 자매님은 세상구원을 위한 예수님과 성모님의 고통에 동참하며 무시무시한 이 대속고통들을 아름답게 봉헌했습니다. 그리고 나주 순례자들 영혼의 나쁜 것들을 다 내보내주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나주 순례자들이 먼저 성화되어야 주위 사람들이 깨어날 수 있고, 이 사랑의 연결고리가 계속 퍼져나가 사람들이 성화될 때 이 세상이 구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먼저 선입견이라는 나쁜 악습을 버려야 할 것입니다.

“어떤 사람이 과거에 죄 중에 있었다고 할지라도 진심으로 회개하여 새로운 부활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면, 그의 과거를 운운하면서 죄인이라고 단죄해서는 절대로 안 된다. 이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이 자신의 생각으로 모든 사물을 바라보기 때문에 자아도취에 빠져 모든 것을 부정적인 생각으로 판단하고 선입견으로 단죄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러기에 제 눈에 든 들보를 깨닫지 못하고 이웃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만 보이는 것이다.

그래서 이웃을 판단하거나 비판하기 전에 자신 안에 든 아집의 들보를 먼저 빼내어라. 그리고 자아포기로 엮어진 아름답고 깨끗한 눈으로 네 형제의 눈에든 티를 꺼내주도록 힘써 노력하면서, 이웃에게 바라는 대로 너희가 먼저 해주어라. 그러면 결국 그들도 너희에게 사랑으로 되갚아 줄 것이니, 분열의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사랑으로 일치하게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 이어진다면, 그것이 바로 지상천국이 아니고 또 무엇이겠느냐.” (2007년 5월 5일 성모님)

이번 기도회에는 특별한 순례자들이 나주를 방문하였습니다. 인도양의 숨은 보석이라 불리는 ‘모리셔스’에서 나주성모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17명이 순례 온 것입니다. 이분들은 2012년에는 말레이시아 순례단과 함께 4명이 왔고, 2013년에는 싱가폴 순례단과 함께 6명이 왔으며, 3년 만에 독자적으로 순례단을 꾸려 찾아올 정도로 나주성모님을 향한 열정이 뜨거웠습니다.

모리셔스 순례단은 15일, 목요 성시간 기도회에도 참여하여 국내 순례자들과 반가운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프랑스어에 익숙한 이들은 국내 순례자들과 계, 응으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프랑스어와 한국어가 경당 안에 울려 퍼졌습니다.

커다란 배교의 풍조는 가톨릭교회 내부에서조차 넓게 퍼져가고 있으니 너희는 이제 내 모성 가득한 사랑의 징표가 되도록 노력하여라. 고갈되어버린 땅이라도 너희가 일치하여 나의 말을 그대로 따라서 행할 때 나의 해면은 맹렬한 조수가 될 것이다.” (1995년 5월 9일 성모님)

5월 16일은 고속도로 교통체증으로 인하여 순례 버스가 늦게 도착한 관계로 십자가의 길 기도가 30분 늦게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먼저 온 순례자 누구도 불평하지 않고 모든 순례자가 무사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성모님 동산 그늘에서 묵주기도와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아름답게 봉헌하였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순례자들은 십자가의 길을 한 처 한 처 올라가며 성금요일 날의 율리아 자매님을 묵상하였습니다. 자매님은 그날 극심한 낙태보속고통 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올라가 11처에서는 손과 발이 못에 뚫리는 고통으로 혼절하였고, 12처에서는 로마 병사의 창이 예수님의 심장을 꿰뚫는 고통에 동참하며 목숨까지 봉헌하셨습니다.

이 희생과 사랑을 보시고 하느님께서 멸망해버릴 이 세상에 다시 기회를 주셨음을 묵상하니 이 길은 더 이상 고통의 길이 아니라 영생에 이르는 영광의 길이었습니다. 우리가 이 사실을 황연대각하여 우리의 남은 삶을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 온전히 바쳐드릴 때 이 세상에 하느님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릴 것입니다.

“자신을 버리고 온 세상 자녀들에게 나의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전할 때 고통도 따르겠지만 너희가 함께 일치하여 나를 따른다면 종속의 너의 잃음이 나를 얻음으로 영원히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97년 4월 1일 성모님)

십자가의 길을 마치고 갈바리아에 도착했을 때 하늘에서는 태양의 색깔이 여러 가지로 바뀌며 춤을 추는 듯 너울거렸습니다. 이런 태양의 변화를 처음 보는 모리셔스와 필리핀 순례자들은 놀라워 환호하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고, 국내 순례자들 도 모두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이 징표에 기뻐 감사 드렸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 당신들을 찾아온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보여주시는 기적과 징표들은 아무리 작아 보여도 하느님께로부터 오는 초자연적인 현상이므로 경시할 수 없는 놀라운 사랑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눈물도 중요하지만 내가 주는 메시지가 더 중요하다.”고 하신 1987년 10월 19일의 성모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해야 할 것입니다.

이 말씀은 징표와 기적을 아무리 많이 보고 체험했어도, 천국은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받아들여 실천하는 작은 영혼들이 차지할 것임을 잘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께 꽃과 초를 봉헌하며 성모의 밤 행사가 시작 되었습니다.

꽃과 초 봉헌

 

순례자 대표들이 꽃과 초를 봉헌하고 있음

성모님께 드리는 글을 박 율리아나 자매님이 나주 순례자를 대표하여 봉독하였습니다. 그리고 “성모님께 바치는 노래”를 ‘생활의 기도모임’ 형제자매들이 풍성한 하모니의 혼성 4중창으로 불러드렸습니다.

성모의 밤 성모님께 드리는 글

이어서 해외 순례자들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특히 나주까지 만 하루가 넘는 장거리 순례를 온 모리셔스 순례단이 자국의 깃발을 들고 환호할 때 국내외 순례자들은 우레와 같은 힘찬 박수로 격려하였습니다.

필리핀 순례자들도 큰 박수를 받았는데 그중 전 주한 필리핀 대사의 부인인 루루 여사는 귀국한 뒤로도 10여 년간 계속 나주성모님과 기적수를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임종 직전의 환자들이 기적수를 통해 많은 은총을 받고 회개로써 부모형제와 서로 용서하고 평화로운 임종을 맞는다는데 게 중에는 병을 치유 받고 살아난 분들도 여러 분 계신답니다.

성모님의 밤 행사가 끝나고, 성체 강복이 이어졌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성체를 모시고 성체 강복을 받고, 성체 현시를 하였습니다. 바로 이어서 성모신심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수 신부님께서는 강론에서 나주 순례 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성모님의 모성적 사랑을 마음속 깊이 체험하셨다면서 성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잘 받아들일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수 신부님은 율리아 자매님의 입 안에서 성체가 예수님의 살과 피로 변화된 성체기적을 3번이나 보신 산 증인이기에 그 증언은 성경에 나오는 사도들의 기적 증언처럼 참됩니다.

묵주기도 후 율리아 자매님께서는 극심한 낙태보속고통에도 활짝 핀 미소와 함께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온 몸에 성한 곳이 아무 데도 없을 정도였지만 처음부터 일어서서 말씀을 전하신 것인데 이는 온몸을 다 내어놓은 사랑입니다. 자매님은 나주성모님이 가장 힘드실 때인 지금의 순례자들을 그만큼 사랑하는 것입니다.

극심한 낙태보속 고통을 아름답게 봉헌하시며 말씀을 전해 주심

예수님께서는 1996년 7월 1일 당신의 작은 영혼에게 “네가 울고 있을 때 나는 목메어 울고 네가 즐거워 할 때 나는 몹시 기쁘단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작은 영혼의 슬픔과 기쁨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모든 행위와 기도에 대해서도 주님과 성모님께서 증폭시켜주심을 잘 알 수 있게 해줍니다.

그래서 율리아 자매님은 자신의 고통이 크면 클수록 은총은 훨씬 더 큰 것을 잘 아시기에 공식적인 기도회에서 나주 순례자들을 만날 때면 자신의 몸이 부서져도 아랑곳 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치유를 위해 나와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이 날도 자신을 다 내어놓는 사랑을 실천하며 간절한 치유기도와 영가를 통하여 기도회에 참석한 순례자들은 물론 순례자들이 집에 두고 온 가족들에게까지도 은총이 흘러들어가기를 바라며 기도를 바치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이 끝나고 은총 나눔은 머나먼 인도양에서 순례 온 모리셔스 순례단의 리더인 실비아 자매님과 필리핀의 루루여사, 그리고 많은 고통 중에도 굳세게 나주성모님을 전파하시는 미국의 우 바울리나 자매님 등 세 분의 증언이 있었습니다.

5월 16일 기도회의 마지막은 율리아 자매님의 33번 째 영명축일을 축하하며 모든 순례자들이 율리아 자매님을 보내주신 예수님과 성모님께 무한히 감사드리며 작은 영혼의 영명축일의 의미를 기렸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영명축일을 축하드리는 생활의 기도모임 형제 자매들

율리아 자매님의 영명축일을 축하드리는 서울지부 형제 자매님들

모든 것, 숫자조차도 생활의 기도로 봉헌하시는 율리아 자매님은 하느님 예수님, 성모님과 관계된 숫자인 1, 2, 3, 5, 7, 12, 33, 72를 특히 좋아하시는데 올해는 영명축일 33주년이기에 특별히 축하를 하게 된 것입니다.

내년은 율리아 자매님께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신 지 33년이 되는 해입니다. 내년 부활절에는 온 세상이 죄에서 부활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합니다.

모리셔스 순례단은 순례를 마치고 돌아가면, 마리아의 구원방주 기도회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모리셔스에도 이분들을 통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무기인 나주성모님 5대 영성이 널리 전파되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나주에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는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을 마음속 깊이 느끼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실천하고자 하는 세계 여러 곳의 작은 영혼들을 통하여 이 세상에 하느님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릴 것입니다. 아멘!

“이 세상의 모든 자녀들이 나주에서 외치는 5대 영성으로 온전히 무장되도록 전하고 널리 퍼뜨려라. 그것만이 구원받을 수 있는 마지막 무기이니라. 나의 성자와 마리아가 애타게 말했듯이 5대 영성으로 온전히 무장하여 정성을 다하여 바치는 생활의 기도는 바로 나의 위대함과 너희의 보잘것없음 가운데 놓인 심연을 채우고 또 채워 겸손한 영혼으로 천국을 향해가는 지고의 기도이기 때문이란다.” (2014년 4월 18일 하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