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llet03_glitter.gif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랑하는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 여러분에게 기쁨과 사랑과 평화가 가득했던 6월 첫 토요일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예수 성심 성월인 이번 6월 첫 토요일은 ‘성령강림 대축일’로 이어지기에 더욱 뜻 깊었습니다. 하지만 첫토요일 기도회가 다가오자 율리아 자매님은 여느 때 보다도 고통이 더 극심해지셨는데, 급기야 첫 토요일 전날 밤에는 병자성사를 받기에 이르셨습니다.

"내가 친히 택한 사제들까지도 분별력을 잃었기에 나의 실체인 성체와 내가 전하는 복음의 숭고한 순박함을 잊은 채 잘못된 이론과 논리로 잣대질하면서 그들에게 맡겨진 양들까지도 무서운 늑대들에게 유혹과 위협을 당하도록 방관하고 있어,

간택 받은 내 작은 영혼의 피나는 노력과 희생이 필요하기에 내 어머니와 나의 위로의 꽃인 내 작은 영혼은 단말마의 진통을 겪으며 나의 고통에 동참하면서 두벌주검의 순간순간을 맞이하면서까지 길 잃어 헤매는 양떼들을 구원하고자 하는데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구원받을 자녀들의 길을 막고 있으니 하느님의 진노가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 (2006년 10월 16일 예수님)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에 온전히 일치하여 주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에 동참하고 계시는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이 이토록 극심함은, 멸망에 처한 이 세상 자녀들의 죄악으로 인해 상하신 예수 성심께서 이토록 고통스러우시다는 것을 실감케 하였으며, 그토록 처절한 고통도 불평치 않고 아름답게 봉헌하여주는 작은 영혼을 통하여 예수 성심 성월에 맞는 이번 첫토요일 기도회에 얼마나 많은 은총을 쏟아 주실 것인지를 짐작케 하였습니다.

“오! 내 사랑, 나의 주님이시여!
당신을 위해서라면 또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라면 생명마저도 아깝지가 않은데 제가 바치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사오리까? 고통이어도 당신의 끝없는 사랑에 제 마음 기뻐지옵니다.”

“오, 내 사랑하는 작은 영혼아 !
지금 너의 마음이 바로 나의 마음이기도 하단다. 나와 내 어머니를 위하여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라면 목숨까지도 내어놓으려 하는 너의 그 불멸의 사랑과 온전한 신뢰 때문에 나는 몹시도 기쁘고 흐뭇하여 내 입가에는 지금 세상을 향한 향기로운 미소가 퍼지고 있다.” (님 향한 사랑의 길, No383. 예수님)

단말마에 이르는 고통까지도 주님과 성모님을 위해 기쁘게 바치는 작은 영혼의 사랑과 정성은, 하느님의 진노까지도 축복으로 변화시켜 세상을 향한 예수님의 향기로운 미소가 성모님동산에 풍성하게 내리는 가운데, 순례자들은 작은영혼의 그 사랑에 일치하여 함께 작은 희생들을 바치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이윽고 녹음방초 우거진 성모님동산 십자가의 길에서는 여름의 강렬한 햇빛조차 녹여버릴 순례자들의 회개와 사랑의 탄원이 골짜기를 가득 메우고 하느님 대전까지 울려 퍼졌습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희생과 어머니이면서도 어쩌지 못하시고 묵묵히 그 뒤를 따르며 피눈물을 흘리셨던 성모님의 통고를 묵상하니, 그 고통에 동참하는 작은 영혼이 처참하게 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세상 죄인들의 회개를 위한 그 고통은 또한 ‘나와 내 가족의 치유와 은총을 위해’ 작은 영혼이 기쁘게 바치는 희생과 사랑의 염원이었습니다. 생각이 여기까지 미치자 주님과 성모님이 받으시는 그 모든 고통은 누구의 잘못이 아니라 바로 ‘나의 잘못’과 ‘나의 죄’ 때문이었습니다.  

이웃과 형제를 판단하고 단죄함은 예수님을 굴욕의 심판대에 세워 죄인으로 단죄함이요, 죄인이면서도 회개할 줄 모르는 교만은 날카로운 창끝이 되어 예수님의 심장을 찌른 무시무시한 불충이었으며, 나눌 줄 모르는 끝 모를 탐욕과 욕심은 피에 젖은 예수님의 면포를 서로 소유하고자 갈기갈기 찢은 날카로운 배반의 가위였습니다.

  “오, 주님!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불쌍한 이 죄인을 용서하소서.” 가슴을 치는 그들의 입에서는 회개의 통곡이 터져 나왔고,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흘러나왔습니다. 이들은 불쌍한 사람들과 자신이 판단했던 사람들 안에 예수님이 계신 것을 느끼고 죄인으로서 사랑으로 오신 주님과 성모님을 만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나는 언제나 나를 찾아와 마리아 막달레나처럼 죄인으로서 기도하는 너희와 함께 할 것이며, 나와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사랑으로 일치하여 일할 때, 설사 일촉즉발의 위기에서 조수불급 할지라도, 너희를 지켜주고 보호하여, 마지막 날 천국으로 인도할 것이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계산하지 말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어린아이처럼 모든 것을 아멘으로 받아들여, 겸손하고 작은 영혼이 되도록 힘써 노력하여라.” (2007년 6월 30일 성모님)

“주님께서 기도회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빛을 비추어 주시면서 천사를 통하여 흰 그릇들을 모두에게 주셨는데 마음을 활짝 열고 죄인으로서 주님께 고백한 자녀에게는 수정같이 반짝반짝 빛나는 흰 보석을 큰 그릇에 가득 채워주셨고 마음을 조금 비운 이들에게는 조그만 그릇에 보석을 담아주셨는데 각자 자기가 한 만큼만 채워주시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1996년 11월 24일 율리아 자매님이 보신 현시)

이날 고해소 앞은 고해성사를 보려는 순례자들로 긴 줄이 이어졌습니다.

 

꽃과 초 봉헌

 

성체강복

이번 기도회도 성체강복 후 바로 묵주기도를 바쳤습니다. 율리아 자매님께서 극심한 고통으로 말씀시간에 나올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양팔을 들고 정성껏 바치는 묵주기도

순례자들은 작은 영혼의 영육간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간절한 마음으로 묵주기도를 바쳤는데, 이날은 성령강림절 전야이기에 제대 밑 중앙통로 양쪽에 판넬이 놓여있었는데 거기에는 성령비둘기 모습의 종이가 붙어있었습니다.

성령의 열매와 칠은을 뽑고 있는 순례자들

종이에는 성령 칠은과 성령의 열매가 한 가지씩 적혀있었고 순례자들은 묵주기도를 하며 차례로 나가 그 종이를 하나씩 뽑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주시는 성령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 1년 동안 모든 이에게 겸손한 사랑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이렇게 열심히 노력해야 비로소 ‘나의 은총’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을 받아라!
나와 내 어머니가 주는 사랑의 메시지에 응답하며 자아를 버리고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과 온전히 일치하여 따를 때 나와 내 어머니는 언제 어디서나 너희와 함께 할 것이니 너희는 힘을 받아 온 세상 땅 끝에 이르기까지 나의 증인이 되어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생명나무의 열매를 따 먹을 수 있는 권세와 특권을 가지고 와 내 어머니 곁에서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알렐루야를 노래하게 될 것이다.” (2007년 10월 19일 예수님)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이 조금이라도 경감되기를 바라는 순례자들의 간절한 염원속에 드디어 율리아 자매님이 나오셨습니다. 그러나 고통이 얼마나 심하신 지 의자에 앉아서 말씀을 전하기 시작했는데 목소리는 아주 우렁찼습니다.

극심한 고통중에도 기쁘게 봉헌하시며 말씀을 전하시는 율리아 자매님

많은 분들이 힘찬 그 목소리에 기뻐했지만 율리아 자매님의 고통을 느끼시는 분들은 숨을 죽이고 안타까워했습니다. 평생을 끝없는 시련과 고통속에서도 아름답게 봉헌하며 살아온 작은 영혼은 죽음에 이르는 극심한 대속고통조차 다른 사람들이 모르게 감추십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82년 사순시기에 고통을 봉헌하신 뒤 당신의 고통을 누구에게도 드러내지 않으려고 노력하셨습니다. 그리고 3년 후인 1985년 3월 25일 “두 번째 임종준비”에서 그 겸손한 사랑이 극명하게 드러납니다.

“... 그리고 얼굴에는 죽음을 향한 기쁜 미소가 가득 담겨져 있었으니 어느 누가 임종을 준비한 환자라는 것을 알 수가 있었겠는가! ...” (님 향한 사랑의 길 No117 참조)

“너희는 단식할 때에 위선자들처럼 침통한 얼굴을 하지 말아라. 그들은 단식한다는 것을 남에게 보이려고 얼굴에 그 기색을 하고 다닌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그들은 이미 받을 상을 다 받았다. 단식할 때에는 얼굴을 씻고 머리에 기름을 발라라. 그리하여 단식하는 것을 남에게 드러내지 말고 보이지 않는 네 아버지께 보여라.” 하신 예수님 말씀을 그대로 실천하고 계심인데, 그 누가 죽음에 이르는 순간에서까지 이토록 온전한 믿음과 신뢰심으로 자신의 목숨까지 내어놓고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을 위하여 기쁘게 봉헌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올해 성금요일에 “... 너는 진정 빛나는 샛별이다.”라고 성부께서 인정하신 것일 것입니다. 숨쉬는 것조차 힘겨울 정도로 극심한 고통중에도 율리아 자매님은 나주 순례자들을 너무나 사랑하여 커다란 기쁨과 희망을 선사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해 더 우렁차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그 후유증은 금방 나타났습니다. 말씀 중에 말 발음이 새고, 숨이 가빠 말씀이 중단된 것을 우리 모두 보았습니다.

우리는 어느 누구도 그런 큰 희생과 사랑은 바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비하신 주님께서는 사랑의 메시지를 통하여 부족한 죄인인 우리도 율리아 자매님이 받을 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단 한 영혼이라도 회개의 길로 이끌기 위하여 분투노력하는 내 작은 영혼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이며, 나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받아들이는 사람이니 ‘예언자를 예언자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예언자가 받을 상을 받을 것이다.’라고 한 내 약속은 꼭 이루어질 것이다.” (2007년 9월 1일 예수님)

그러나 “율리아 자매님은 진정한 예언자다.”라고 한다고 다 똑같은 상을 받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예수님은 성경에서 “나더러 '주님, 주님' 하고 부른다고 다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천하는 사람이라야 들어간다.”고 분명히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약속에 신뢰를 갖고, 좀 부족하더라도 율리아 자매님이 보여주신 사랑과 희생을 실천하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부단히 노력하고 노력했을 때 율리아 자매님이 받으실 그 상을 함께 받게 될 것입니다. 아멘!!!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지금 우리는 첫 토요일이면서 성령강림 전야제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성령이 정말 이 안에 강림하셔서 우리 모두 영적 육적으로 다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도록 합시다. 아멘!

1988년 6월 5일 날은 성체성혈 대축일이었어요. 그날 십자가상 예수님께서 피를 엄청 흘리셨는데 우리에게 다 수혈해주셨습니다. 오늘도 여러분 모두에게 예수님께서 흘려주신 그 성혈이 수혈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천 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를 위해서 십자가에 매달려 피를 흘리시며 그 피가 헛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에게 수혈해 주고자 하십니다. 그런데 너무나 많은 자녀들이 수혈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냐면 마음 안에 나쁜 친구들이 많이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나쁜 친구들이 어떤 친구인지 아시고, 좋은 친구들도 아시죠? 오늘 우리는 나쁜 친구를 다 몰아내도록 합시다. 제일 나쁜 친구가 교만이에요. 교만의 뿌리는 아주 질겨서 캐도 캐도 계속 뻗어가서 이웃에게까지도 뻗어나갑니다. 성령강림대축일인 오늘 우리 그 교만의 뿌리와 악습들까지 전부 다 캐내도록 합시다.

그러려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됩니까? 우리 자신을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리고, 나주의 5대 영성으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인다면 성령께서 우리에게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어 우리는 진정한 성령강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 오늘 제가 고통이 너무 심해 말이 좀 샐 때가 있고 어떤 이야기를 어떻게 할 줄 모르겠지만 여러분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성령께 청하세요. 저는 부족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주님과 성모님께서 하라고 하셨으니까 여러분에게 유익된 말 하도록 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성체성혈 대축일이었던 1988년 6월 5일 날, 예수님께서 그렇게 많이 흘려주신 피가 땅에는 한 방울도 떨어지지 않고, 전부 예쁜 성작과 예쁜 성반에 떨어져 신부님께서 그것을 우리에게 성체로 영해주시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여기 오신 여러분은 다 믿으시겠지만 신부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시는 성체는 바로 살아계신 예수님께서 직접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히 오신 것입니다.

물론 신부님들이 면병과 포도주를 예수님의 살과 피가 되게 해주시라고 강복을 하시지만 그러나 그 순간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려주신 피가 성체와 성혈로 우리에게 직접 오십니다. 우리는 조금 후 미사 때 성체 모실 텐데 우리 마음 안에 예수님께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우리 각자 각자가 예수님의 궁전이 되고 왕국이 되고 감실이 되어야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렇게 피를 흘리시면서 우리에게 오셨는데 이 세상 사람들이 예수님의 실체를 너무나 잘못 알고 있어요. 나주에 다니지 않는 분들은 성체가 우리에게 실제로 오신 예수님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그걸 잘 알잖아요.

여러분 믿으시죠? 그래서 우리는 우리 몸을 함부로 다뤄서도 안 되고 우리 마음을 함부로 다뤄서도 안 됩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서 생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내가 어떤 죄를 짓고 살 수 있겠습니까. 그렇죠?

그래서 우리는 정말 예수님의 자녀답게 살아야 하는데 예수님께서는 내 안에도 생활하고 계시지만 이웃 안에서도 다 생활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우리가 무엇이간데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비판하고 단죄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단죄는 오로지 하느님만이 하실 수 있고 우리는 서로 서로 사랑으로 하나 되어야 됩니다.

이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의 남은 한 생애를 온전히 주님과 성모님께 의탁하고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가 낳은 자식들은 키울 의무가 있으니까 자식들과 함께 먹고 살 수 있도록만 하고 우리는 하느님 나라에 가면 됩니다. 이 세상에서 얼마나 살겠다고 하느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안간힘을 쓰면서 정직하게 살지 못해서야 되겠습니까?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런 사람들 많이 있어요. 어딘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내가 죄인이라고 생각만 해도 천국이라고 한다고 그런대요. 그건 절대 아니거든요. 그래서 우리는 늘 회개하고, 잘못했더라도 바로 일어서서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합니다. 그렇죠?

그런데 ‘나는 불가능해! 나 같은 죄인이 어떻게 주님을 님이라 부르오리이까?’ 하면서 ‘나는 안 돼. 절대 안 돼!’ 하고 뒤돌아서면 안 되겠죠. 우리는 항상 “나는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하고 오뚝이처럼 바로바로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요.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먹기에 따라서 천국일 수도 있고 연옥일 수도 있고 지옥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마음을 항상 긍정적으로 가져야 돼요.

1988년 6월 5일, 성체성혈 대축일 때는 제가 2주간을 아무것도 못 먹고 물도 잘 못 먹고 고통이 아주 최고로 극심했어요. 그래서 도저히 미사에 갈 수 없는 상황인데도 성체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다락방에서 뒹굴다시피 내려왔어요.

그래도 그냥 갈 수가 없어서 부축 받아서 목욕까지 다하고 성당에 가서 성체를 모셨는데 그때 성체가 부풀어나면서 피비린내가 많이 나고 메시지를 받았어요. 그날 십자가 예수님께서 성혈 많이 흘려주셨다고 했죠?

그런데 메시지를 받고 나서 극심한 고통으로 움직이기조차 힘들었던 제 몸이 새털처럼 가벼워졌어요. 완전히 치유를 받았어요. 그래서 집에 돌아와 밥을 두 그릇이나 뚝딱 먹었습니다. 2주간을 안 먹었는데 그렇게 먹으면 큰일 나요. 2주간을 단식한 사람들은 잘 알 거예요.

서서히 보식을 해가야 되는데 밥을 그냥 두 그릇을 뚝딱 먹었는데 얼마나 그렇게 힘이 났는지 몰라요. 주님께서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우리 인간적으로는 전혀 알 수가 없어요.

1995년 6월 18일 날도 성체성혈 대축일이었는데 그날도 그렇게 고통이 심했어요.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는데 그날도 성당을 갔습니다. 저는 아무리 죽겠어도 미사에 나갔는데, 성체성혈 대축일 날은 모령성체를 하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고통을 더 심하게 받습니다.

그날도 예수님께서 똑같이 피를 흘리시는데 더 많은 피를 흘려주셨어요. 그때도 88년보다 수혈 받는 자녀들이 많이 줄었는데 지금은 더 줄었습니다. 그러니 주님 성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어요.

여러분! 여러분들 한 사람이 한 사람씩만 성모님께 데려오고, 또 그분들도 한 사람씩 데려온다면 이 세상이 변화될 것입니다. 한 사람이 한 사람을 전도하고, 또 한 사람이 한 사람을 계속 전도하면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나잖아요.

여러분! 세속에서 하는 다단계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하지만 이런 다단계는 좋으니까 우리도 그렇게 다단계처럼 막 퍼트리면 여러분은 천국에서 몇 배의 상급을 받습니다. 백배, 천배가 아니라 억만 배로 받을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부족해요. 그때 성체기적을 받아들이는 신부님도 많았지만, 교구에서 많은 사제들이 비판하고 판단하고 자꾸 그러니까 그런 분들이 죄짓는 게 안타까워서 더 크게 외치지를 못했거든요.

누구라고 하면 다 아시는 굉장히 강하신 신부님이 계셨어요. 나쁜 쪽으로 강한 것이 아니라 성령으로 강하셔서 성령운동 최고 열심히 하신 분이었는데 나주 본당에 성령피정을 오셨어요. 그 신부님께서 성모님 집에도 오셔가지고 “율리아 자매님, 내가 여기 너무 오고 싶었거든.” 그러시는 거예요.

그때 나주본당 성령피정에 같이 온 봉사자들이 “신부님, 성모님 집에 한번 가보면 어때요?” 그랬대요. 신부님도 너무너무 가고 싶었지만 “응, 그러자!” 못하고 “목에 기브스하고 ‘한번 가볼까?’하고 오늘 온 거야.” 그러시면서 신부님들이 체면과 이목이 있기 때문에 밖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지 나같은 신부가 많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는 거예요.

저도 성령운동을 했기 때문에 서울에서 오신 그 신부님을 잘 아는데 많은 신부님들이 그렇게 오셔서 “신부님들이 뭐라고 뭐라고 해도 그거에 귀 기울이지 말고 율리아 자매가 할 수 있는 대로 열심히 해.” 그러시더라고요. 그런데도 저는 너무나 부족하니까 제가 1995년 6월 18일 날도 성모님께 그랬어요.

“저는 너무나 부족합니다. 너무나 부족하고 너무나 빈약하기 때문에 저는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정말 이름 없는 들꽃처럼 숨어서 살기를 원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다른 좋으신 분을 찾아서 일을 시키시면 안 될까요?” 그러니까 그만 고집부리라고 그러셔요. 성모님께서는 빈약하다고 하고 부족하다고 하는 그 마음 안에 빨려 들어가신대요.

여러분! 자신있게 “나는 뭐든 자신 있다!”, “나는 무엇이든지 잘 한다!” 그렇게 하지 마시고 여러분 모두 저랑 함께 항상 낮은 자리에서 작은자로 가도록 합시다.

오늘 성령강림절을 맞아 여러분들 아까 비둘기 모양으로 만든 성령의 칠은 중에 두 가지씩 적어놓은 종이를 뽑으셨죠? 제가 모니터를 보면서 저를 도와주는 자매한테 “내 것도 하나 떼어가지고 와라.” 그랬더니 “어디치 뜯을까요?” 그래서 “제일 밑에서 제일 왼쪽 거 뜯어가지고 와라.” 했어요.

그 자매가 “저도 제일 밑에 거 뜯으려고 그랬어요. 그러면 저는 제일 왼쪽에서 그 다음 거 가질게요.” 하고는 뜯어가지고 와서 왼쪽 거 달래서 펴봤더니 ‘사랑’과 ‘지식’이 나와요. 근데 그 자매가 “엄마 그거 제가 뽑은 거예요.” 그래서 “나는 더 낮은자 되기 위해서 네가 왼손에 들고 있는 거 가졌는데 그러면 너나 나나 둘 다 똑같이 4가지씩 가진 거다.” 그렇게 말했어요.

성모님께서도 95년 6월 18일 날 “부족하다고 빈약하다고 했기 때문에 너를 택한 것이다.” 그러셨는데 저는 이번에 그 메시지를 다시 읽으면서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는 주님께서 너의 영신지도자가 되어주지 않았느냐.”하신 성모님 말씀을 이번에 또 다시 깨달았어요. 안 그래도 저 역시 그렇다고 생각을 해왔거든요.

뒤돌아보면 저는 어려서부터 계속 시련 중에 지금까지 살아왔던 것 같아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즐거웠을 때도 굉장히 많을 텐데 저는 즐거웠을 때가 별로 생각이 나지 않아요. 제가 셈치고 살고, 내 탓의 영성으로 살았기 때문에 모든 게 기뻤던 것이지 세속적으로 보면 기뻤던 것이 별로 없고 찾기가 어려워요.

우리 아버지는 3대 독자라서 정말 애기를 많이 기다리다가 저를 낳으셔서 애지중지하셨대요. 근데 제가 기어 다니기 시작하니까 우리 할아버지가 화로랑 애기한테 위험하고 걸림돌 되는 것은 다 치웠대요. 옛날에는 화로랑 다 있었잖아요.

하루는 외할머니가 오시니까 우리 어머니가 떡 해드린다고 장작불을 뗐대요. 옛날에 모두들 굉장히 가난하게 살 때 우리 집은 굉장히 잘 살았대요. 근데 외할머니께서 담배를 피우시니까 담뱃불 붙인다고 깨진 옹기그릇을 주어다가 이글이글한 숯불을 담아서 갖다놨는데 할머니가 기어 다니는 애기를 놔두고도 모르셨나 봐요.

제가 기어 다니다 손을 몽땅 데어 “앙”하고 우니까 “어미야! 애가 배고픈가 보다, 젖 줘라.” 그래서 젖 주니까 딱 그쳐 버린 거예요. 여러분들 애기 키울 때 데어봤는지 모르겠지만 불이나 물로 덴 애들은 얼마나 보채고 울죠? 어른도 뜨겁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글이글한 불에 데고도 그 뒤로 한 번도 안 운거예요.

애들은 이쪽 젖 먹이면 다른 쪽 젖을 만지면서 먹기도 하는데 3일 후, 어머니가 젖을 먹이다 이렇게 보니까 손이 다 부풀어 있는데 처음에 “엥” 하고 울 때 젖을 주니까 그때만 딱 그렇게 울고 한 번도 안 운 거예요.

주님과 성모님은 저를 고통의 화덕에서 단련시키셨다고 하셨는데 저는 갓난이 때부터 고통의 화덕 속에서 살았던 거 같아요. 그거 아픈지도 모르고 그렇게 지냈다는 것이 말이 안 되잖아요. 저는 정말 그동안에 죽음의 길을 얼마나 많이 걸어왔는데 성령운동하면서 교만한 사람들 너무나 많이 봤어요.

무슨 일이 있을 때 실망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 그거하고는 다르게 “난 이 사람 병 다 고칠수 있다.”, “이 사람 과거 다 알 수 있다.”, “너희 집은 집 주소가 잘못 되었다. 나는 예언하니까 다 안다.” 그러는데 어떻게 그런 것까지 다 예언을 하겠어요. 저는 예언의 은사도 받았지만 그런 이상한 예언들을 들은 뒤로는 해본 적이 없어요.

어떤 성령봉사자들은 사람들한테 그렇게 상처를 주고 다녀서 저는 ‘나는 안 해야 되겠다.’하고는 “예수님! 제게 주신 모든 은사를 거둬가 주십시오.”하고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근데 어떤 사람이 딱 앉아서 “아, 지금 회장님이 오고 계신다.” “밤인데 무슨 회장님이 오시겠냐?” 그러니까 “지금 얼마만큼 오신다. 문밖에 오셨다.” 그런데 진짜로 “똑! 똑!” 노크하는 거예요.

그때 그 사람은 시기질투해가지고 엄청 그랬는데 마귀가 그렇게 한 거예요. 그러고는 “봐라. 나는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까 이상하게 교만해지더라고요. 마귀도 맞추는 거는 많이 있는데 거기에 혹하면 정작 중요한 것을 잘못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호기심을 가지고 그런 데에 귀 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정말 나주에 발현하시고 현존하시면서 주시는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따라가면 곧바로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오늘은 무엇을 할까?” “내일은 무엇을 할까?” 걱정하지 마세요. 마태오 복음 6장 27절 말씀에 뭐라고 나와요?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목숨을 한 시간인들 늘일 수 있겠느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단 한 시간도 연장시킬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하시고자만 하시면 무엇이든지 하실 수 있습니다. 저에게 고통 안 주시고 건강을 주실 수 있으시지만 이 세상이 지금 너무나 위험한 처지에 있기 때문에 고통을 주신다고 저는 받아들이고 아름답게 봉헌하고 있습니다.

지금 여기 나오기 전에도 자궁이 몇 백 개의 바늘로 쑤시는 것처럼 아팠고 집에서도 그래서 ‘아, 오늘 자궁이 많이 치유 되겠구나.’ 그랬어요. 그런데 여기 와서는 오줌소태처럼 막 다 짜지는 그런 고통이 왔어요. 그래서 ‘아, 오늘 많은 분들이 방광염, 신우신염등 신장도 많이 치유되겠다.’ 했습니다.

제가 오늘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성한 데가 없지만 그래도 이 모든 것 주님께서 고통으로 주신 것이니까 아름답게 봉헌하면 여러분들이 치유 되실 것이라고 100% 믿습니다. 94년 11월 24일 성체께서 강림하셨을 때 교황대사님께서 “나는 나주 성체기적을 100% 안 믿는다.” 그러셔서 제가 깜짝 놀랐는데 “100% 안 믿고 200% 믿는다.”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여러분들이 치 받으실 거라고 200프로 믿습니다! (아멘!!!)

그래서 저는 제가 받는 고통은 희망이 있는 고통이라고 기뻐합니다. 저도 인간이기 때문에 때로는 힘들 때가 있지만 여러분들이 주님께 온전히 내어드리고 그렇게 가신다면 여러분들은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모든 것을 얼마나 내 탓으로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내가 얼마만큼 변화될 수 있는가.”하는 내 탓에 대해서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마태오 복음 7장 16절 말씀에 “너희는 행위를 보고 그들을 알게 될 것이다. 가시나무에서 어떻게 포도를 딸 수 있으며 엉겅퀴에서 어떻게 무화과를 딸 수 있겠느냐.”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앵두나무에서 어떻게 감을 딸 수가 있고, 가지 나무에서 어떻게 고추를 딸 수 있겠습니까? 뿌리는 대로 거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내 탓으로 받아들이며 잘못을 뉘우치고 주님께 나아간다면 우리는 바로 구원을 받습니다.

옛날에 인천에서 서 카타리나 자매님이 순례를 오셨습니다. 그 뒤로 한 달에 한 번씩 차 몇 대씩을 빌려 서울, 인천, 수원, 이천 이런 데서 순례자를 계속 데리고 오셨습니다. 그분이 1988년 6월 30일 날 신앙체험 증언을 하셨어요. 저는 당시 한 사람 한 사람 이야기를 안 했기 때문에 ‘아, 열심하신 분이구나.’ 그렇게만 생각했는데 그분의 신앙체험을 듣고 너무 놀랐어요.

카타리나 자매님 며느리가 외인인데 시어머니 때문에 못살겠다고 이혼한다고 그랬대요. 그러신 분들 요즘에는 더 많을 거예요. 살다보면 남편 때문에 이혼 하는 것이 아니라, 시어머니 때문에 도저히 못살겠다고 이혼하시는 분들 있거든요. 시어머니가 옆에서 이간질해가지고 그러는데 그분이 그랬어요.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한다고 하니까 시어머니가 듣기 좋겠어요? 설상가상으로 아들이 심장판막증에 걸려 수술을 해야 되는데 수술할 돈이 없는 거예요. 그때 천 만 원도 없는데 심장판막증은 수술비가 비쌌던가 봐요. 아들은 아픈데 수술할 돈도 없고, 며느리는 그런 남편을 두고 시어머니 때문에 이혼한다고 하니  도저히 못 살겠는 거예요.

정말 암담했는데 사람들이 나주에서 성모님이 우신다고 간다고 하니까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냐?’ 면서도 자기가 막 방황할 때라 사람들 틈에 끼어 왔대요. 그때는 제가 물 한 모금도 안 먹고 3시간 반, 4시간 반, 5시간 반도 이야기 했는데 “우리가 비천한 죄인이 되어서 영혼을 닦아주는 걸레가 되자.”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아, 내 며느리가 나 때문에 정말 힘들었겠구나.’ 그것을 뉘우치게 된 거예요.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확 달라질 수 있는데 모든 것을 내 탓으로 받아들인 거예요. 그래서 얼마나 울고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래서 이 일을 하면서도 울고, 저 일을 하면서도 울고, (이 말씀 중에 율리아 자매님 벌떡 일어서심)

모든 것이 내 탓이기 때문에 걸레질하면서도 여기 나주에서 배운 대로 ‘예수님! 제가 그동안에 잘못했습니다. 우리 며느리 영혼을 닦아주시고 그동안 우리 며늘애가 상처 받았던 거 다 치유해주세요.’ 하고 생활의 기도를 바치면서 어떤 일을 하든지 기도하고, 희생하고, 보속하며 봉헌된 삶을 실천했답니다. 그런데 그 며느님이 변화가 되었고 세례성사까지 받게 된 거예요. 그 자매님의 이야기를 듣고 제가 여기서 촛불 봉헌을 하면서 간절히 기도를 했습니다.

그 자매님은 매달 한 번씩 그렇게 서울, 이천, 인천, 수원 네 군데에서 사람들을 모아가지고 왔고 저는 그분을 위해서 계속 기도했는데 아들이 병원에도 안가고 심장판막증도 치유가 됐습니다. (아멘!!!) 내 탓의 영성 어떻습니까? 실천할 만하죠? ‘나는 저한테 잘해줬는데 쟤는 나한테 왜 이러지?’ 이런 생각이 아니라 내가 먼저 사랑을 실천 해야됩니다.

저는 살아오면서 그랬어요. 나는 밤에 잠을 자지 않을지라도 어디 가서든지 ‘내가 이 일을 하면 다른 사람들이 편하고 평화로울 거 같다.’ 그런 생각으로 일을 했지 단 한 번도 인정받으려고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런 적이 없어요.

중요한 것은, 어떤 일도 내 탓으로만 생각하면 됩니다. 내가 해 준거 생각하면서 ‘나는 이렇게 했는데 저 사람 왜 이것 밖에 안 주지?’ 그러면 거기서부터 불만이 쌓이는 거예요. 그렇죠? 이것을 여러분이 아시면 됩니다. 아시면 여러분은 그러지 않으실 것입니다. 믿어도 되죠? 예, 우리 그렇게 생활합시다. “셈치고”도 좋지만 “내 탓의 영성” 그것이 정말 천국 가는 지름길이에요.

예수님께서는 1995년 6월 5일 날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나에게 속하여 있기를 바라기에 이 모든 것을 내 어머니 마리아께 맡긴 것이고 또 맡긴다. 그렇기에 내 어머니를 따르는 길은 곧 나를 따르는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따라가야 됩니다. 그래야 넘어지지 않고 미끄러질 염려가 없는 완전한 지름길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1995년 6월 18일 날은 “네가 전하는 나의 메시지를 받아들이는 영혼은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고, 너를 배척한 사람은 나를 배척하는 사람이며, 나를 배척하는 사람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배척하는 것이다. 어머니를 따르는 길은 곧 나를 따르는 것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 계신 여러분들은 주님과 성모님을 믿고 의지하고 이렇게 첫 토요일을 지키자고 하신 성모님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예수님과 성모님의 위로자로 마구간 같은 이 자리에 계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좁고 덥지만 우리는 정말 행복하지요? 여름에는 더 더울 거예요. 겨울에는 또 얼마나 추웠습니까? 그 추운 겨울에도 맨발로 눈물흘리면서 내 탓으로 여기며 그렇게 기도했는데 희생 바친다고 너무 무릎으로 기지 마세요.

그것은 영성의 문제기 때문에 그래라 마라 할 수는 없지만 무릎 다 까지신 분들도 있어 안타까워서 그래요. 이렇게 작은 영혼들이 바치는 기도 소리가 하늘 높이 치솟아 오를 때 이 세상에 의노의 잔 대신에 축복의 잔이 내리지 않겠습니까?

제 왼쪽 입가가 좀 삐뚤어지는 것 같다고 했는데 지금은 좀 더 심해졌네요. 여러분들이 밖에 나가서 하는 나쁜 말들이 있었다면 입으로 짓는 그 죄들이 제가 받는 이 고통을 통해 오늘 다 용서 받기를 청합니다.

눈이 지금도 뜨기 힘든데 눈도 이렇게도 안 나아 주실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아니죠. 우리가 눈으로 보고 짓는 죄 때문에 지금 성모님께서 피눈물을 흘리고 계신데 그 피땀과 피눈물이 지구 위에 떨어지고 있다고 그러셨어요. 우리는 예수님께서 흘리시는 피땀을, 성모님께서 흘리시는 피눈물을 닦아드려야 되겠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이 얼마나 잘못 살고 있으면 예수님께서 이천 년 전에 흘리신 그 피를 지금도 흘리시겠습니까.

우리는 정말 이제는 남의 말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이 어디에 뿌리를 내릴지를 모릅니다. 그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진짜 사람이 죽는 그 모습을 저는 봤습니다. 칼이나 총, 활 또는 나무 몽둥이로 사람을 죽일 수도 있지만 그것이 아니고, 이 입으로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이 어디에 뿌리를 내릴지 모르고 어디에 가서 상처를 줄 수 있다는 거 잘 깨달아야 됩니다.

여러분 아시지요? 아시면 이제까지 하려고 노력했지만 안됐던 것들 오늘부터 새로 시작합시다. 주님께서는 노력하는 것을 보시고 기뻐하십니다. 왜냐면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1988년 6월 5일 성체성혈 대축일 날 예수님께서 “자, 나를 보아라.” 하시고 그렇게 피를 흘리시면서 팔을 벌리시고 “자, 오너라.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오늘도 나는 희생제물이 되어 너희를 기다린다. 천상의 식탁에 모두 모여 함께 사랑을 나누자. 마음을 활짝 열고 나에게 돌아온다면 너희의 과거를  묻지 않고 내 너희에게 축복의 잔을 내리리라.” 하시면서 천상잔치에서 함께 사랑을 나누자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하여 수혈자가 되기를 원하시는데 그 수혈이 잘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천상잔치는 바로 우리가 미사할 때 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신부님들을 정말 존경해야 되고 신부님들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야 됩니다. 나주성모님 메시지 말씀에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하라.”라고 하시니까 어떤 사제님들은 “성모님께서 정말 말씀 잘하셨습니다.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주셔야 됩니다.” 그랬는데 어떤 신부님들은 “사제 때문에 왜 기도해? 우리가 얼마나 잘 살고 있는데...” 그것은 겸손한 모습이 아니지요.

물론 신부님들이 훌륭하시지만 더 훌륭하시도록 우리가 기도를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모든 신부님들이 다 성화된다면 세상의 양떼들도 다 천국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 사제가 잘못되면 많은 영혼들을 지옥으로 데리고 갑니다.

전에 저를 차에 태우고 데리고 다니면서 성모님을 전하게 하신 본당 신부님도 계셨어요. 하루는 눈이 막 내리고 추운 날씨였는데 타고 가다가 고장이 났어요. 그러니까 신부님께서 차 밑에 들어가셔서 고치시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존경스럽던지 몰라요.

그런데 어떤 신부님은 병원 원장인 사목회장님하고 맨날 골프 치러 다니시는 거예요. 열심한 신자들하고는 가까이 안 하고 좀 잘 살고 잘 노는 신자들하고 더 가까웠어요.

어떤 할머니가 손자가 죽어가니까 눈길을 맨발로 뛰어가 신부님한테 “우리 애가 지금 죽어갑니다. 와서 성사 좀 주십시오.” “예, 사무장한테 이야기할게요.” 사무장이 가서 뭐하겠어요. 그런데도 할머니는 사무장을 기다렸는데 사무장도 안 와서 다시 가서 물어보니까 3일 후에야 왔대요. 우리는 정말 “누구를 위해서 일을 해야 되는가?”를 깨닫고 바로바로 실천해야 합니다.

신부님들은 정말 너무나 존경스럽고 소중하신 분들인데 혼자 외로우실 때도 있고 고독하실 때도 있고 얼마나 힘드실 때가 많으시겠습니까?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신부님들은 바가지 긁는 마누라도 없고, 또 자식들 공부시키고 결혼시키려면 돈이 많이 드는데 그럴일은 없죠. 돈을 벌려면 그것도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그래서 사제님들은 그걸 행복하다고 생각하셔야 돼요. 또 가정성소를 가진 사람들은 배우자가 있고 자식들이 있는 걸 행복하게 생각해야 돼요. ‘아. 내가 차라리 신부나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수녀나 되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마귀가 마음을 뒤흔들어 방해합니다.

절대 내가 받은 은총에 대해서, 받은 성소에 대해서 만족해야 됩니다. 우리는 나약한 인간이기 때문에 절대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러나 만족하려고 노력은 해야 됩니다.

어떤 수녀님들은 ‘차라리 결혼했더라면 이보다 더 힘들까?’ 이런 생각들을 해요. 제가 옛날에 면담방 따로 놔두고 3년 동안 면담을 많이 했는데 어떤 수녀님이 오셔서 그래요. 함께 사는 수녀와 마음이 안 맞으니까 “율리아씨, 차라리 내가 애기들 열둘이나 있는 재혼 자리로 시집가더라도 차라리 거기 가서 그 애들 뒤치다꺼리하고 희생하는 것이 훨씬 났겠습니다.” 그래서 깜짝 놀랐어요.

자기 자식 키우기도 힘이 드는데 남의 자식 열둘이나 있는 데 가서 무슨 희생을 다 치러서 행복을 누릴 수 있단 말입니까? 그 희생을 예수님과 성모님을 위해서 바칠 수 없는 사람이 어떻게 남의 가정에 가서 그렇게 행복을 누릴 수 있겠습니까?  

남의 것은 크게만 보이고 내 것은 적게 보입니다. 그러나 여러분! 위를 올려다보지 마시고 밑에를 내려다보세요. 나보다 못한 사람을 생각한다면 언제나 우리는 행복할 수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 아니고요.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나보다 더 잘 된 사람들만 생각하고 비교하다가 더 불행해집니다.

여자들 결혼하면 안 좋은데 시집가서 잘 못 사는 친구들은 생각 안 하고, 누가 정말 좋은 사람 만나 잘 살면 배가 아파 죽겠어서 ‘저것은 나보다 공부도 훨씬 못하고 잘 살지도 못했는데 저렇게 좋게 시집갔는데 왜 나는 이런 사람 만났을까?’ 하기 시작하면 마귀가 끼어들어 그때부터 불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항상 내 것에 만족하지 못하기 때문에 수녀님들은 ‘결혼해서 살았으면 훨씬 좋았을 텐데...’하고 신부님들도 ‘차라리 결혼해 자식 낳고 살았으면 이 고통 안 받았을 텐데...’ 그러고 결혼한 사람들도 마찬가지예요.

옛날에 제가 면담하면서 “형제님, 신부님 되면 좋겠다는 생각 해봤지요?” “어떻게 아셨어요?” 자매님들한테는 “수녀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셨죠?” “어떻게 아셨어요?”하고 깜짝 놀라는데 그런 생각 안 한 사람이 거의 없거든요.

주님 성모님께 불림 받은 우리들만이라도 나에게 주신 은총에 대해서 그리고 나에게 주신 달란트와 성소에 대해 감사함을 느끼면서 살아가도록 합시다. 그러면 그것이 바로 행복이고 지상천국인데 나에게 주신 은총에 대해서 감사하는 것이 참 부족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느껴야 됩니다. 감사할 줄 알아야 됩니다.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은 잘 안 했지만 맨날 맨날 인사는 잘 했어요. 어르신이 저~기 계셔도 탁 인사하니까 쪼깐한 것이 인사 잘 한다고 마을에서 소문났어요. 지금도 그래요. 등산 가다 사람을 만나면 신자들 아니니까 주로 “건강하세요.” 그래요. 그러면 “네, 건강하세요.” 하는 분도 있지만 “누구시더라?” 그러는 분도 있어요.

또 외국에 가거나 외국 사람한테는 제가 거의 안 빠지고 인사합니다. 외국사람들은 진짜 대답 잘 해요. 한국 사람들은 “엉? 누군가? 언제 봤던가?”하고 대답 안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아요.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빌어줄 때 그 사람이 안 받아주면 그 평화가 자기한테 돌아온다고 했잖아요. 우리는 인사 잘하면 좋아요, 안 좋아요? (좋아요!) 좋으면 하세요. 안 좋으면 안 해야 되는데 좋으면 하세요.

그래서 저는 외국 가면 항상 “굿모닝!” “굿이브닝!” “굿나Ÿ?” 그러는데 그렇게 좋아들 해요. 지금은 초청해도 제가 안 나갑니다만 전에는 성모님 덕분에 자주 나갔잖아요. 그래서 보는 사람마다 인사를 하는데 그 사람들은 “어? 누군가?” 그런 사람 한 명도 없고 “알라뷰! 갓 블레스유!”하면서 답례인사를 다 잘해요. 그래서 우리는 서로 사랑 표현도 항상 해야 됩니다.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 생각나세요? 그전에 제가 철야기도 때 “외국 사람들은 사랑한다는 말을 참 잘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에 인색하다.”라고 그랬더니 한 자매님이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한번 시작해볼까?’하고 실천했대요. 남편이 술만 먹으면 주사를 부리고 굉장히 괴팍해서 미워 죽겠지만 “여보! 사랑해요!” 했대요.

남편은 생전 안 하던 “사랑해!” 소리에 ‘잉? 뭐여?’하는 반응을 보였는데 그날 밤 또 술을 먹고 왔더래요. 냄새 나고 정말 사랑할 수가 없어서 안 하려다가 “여보! 사랑해요!” “뭐? 이 여자가 미쳤어?” 또 아침에 일어나서 “여보! 사랑해요!” 계속 그러니까 “어?” 그러다가 소리가 작아진 거예요.

나중에는 막 그렇게 싫고 그래도 제가 끊임없이 하라고 한 말을 따라서 일어나면 “여보! 사랑해요!” 그러고, 나갈 때 “여보! 사랑해요!” 그러고, 낮에 전화를 해 “여보! 사랑해요!” 계속 하니까 나중에 남편도 변화되어 “나도 사랑해!” 그러다가 낮에 전화가 안 오면 남편이 먼저 전화를 한 대요. 그래서 “여보! 사랑해요!” 그러면 “응, 나도 사랑해!”하고 그때부터 진짜 사랑이 이루어졌대요.

여러분, 그냥 해본다 해도 계속 하다 보면 그것이 진짜로 이루어집니다. 여러분! 다른 남자한테, 다른 여자한테 “사랑해요!” “사랑해요!” 하면 혹시라도 오해가 빚어질지도 모르니 자기 남편이랑 자기 아내한테 사랑한다고 자주 해주세요.

우리 율리오씨도 너무 과묵해서 사랑은 하는데 사랑의 인사에는 참 인색했거든요. 우리 큰 딸이 “아빠 나한테 한 가지만 다짐해주세요.” “뭐냐?” “엄마한테 한 달 간만 매일 사랑한다고 말해주세요.” 한 달 후에 우리 큰 딸이 와서 “엄마! 아빠가 사랑한다고 말 잘 하지? 이번 한 달 동안에 얼마나 했어?” “한 번도 안 했어.” 그랬더니 한 달만 자기 소원 들어주라고 했다면서 그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늘 전화해 율리오씨 건강 때문에 전화했다고 그랬더니 “여보, 내 건강 걱정하지 말고 당신 건강이나 걱정해.” “내가 어찌 당신 건강 걱정을 안 하겠어요. 그러면 누가 당신 건강 걱정해요. 율리오씨! 사랑해요!” 했더니 “사랑해!” 하시더라고요. 전에는 “사랑해요!” 그러면 “응.” 또 “사랑해요!” 하면 “아멘.” 하거나 많이 해야 “미 투.” 그랬는데 이제는 “사랑해!”를 잘 하셔요.

여러분! 사랑한다는 말을 내가 들으려고 하지 말고 나만 부지런히 하면 됩니다. 사랑실천 계속 하면 나중에는 메아리가 돌아오듯이 돌아오게 되어있습니다. 여러분 사랑실천 합시다. 내 탓의 영성으로 그리고 5대 영성으로 “셈치고”의 삶으로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을 개척해 나가도록 합시다. 감사합니다.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합시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으로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저도 오늘 새롭게 주신 메시지로 받아들이겠습니다. 여러분도 오늘 여러분에게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으로 받아들이세요.

2002년 6월 11일 예수님께서 주신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는 내 성심을 온전히 열어 피 한 방울, 물 한 방울도 남김없이 너희를 위하여 모두 내어주었다.”

아휴, 지금 벌레가 제 목구멍 속으로 쏙 들어갔어요. 예수님께서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주신 성혈로 여러분에게 다 영해지기를 바랍니다. “...모두 내어주었다.” 하고 숨을 들이마실 때 조그만 검정 날파리 같은 것이 목구멍 속으로 쏙 들어간 거예요.

그때 ‘에이, 날파리 같은 것이 들어갔네!’가 아니고 우리에게는 “셈치고”가 있으니까 ‘예수님께서 한 방울도 남김없이 쏟아주신 성혈을 쏙 나에게 넣어주셨다.”고 믿으시면 그대로 될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아멘!)

“내가 성체 안에 실제로 살아 숨 쉬며 몸과 피와 영혼과 천주성으로 현존해 있음을 머지않은 날 알게 될 것이니 깨어 기도해야 한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를 거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기억하고 포기로 엮어진 잔 꽃송이를 모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쳐주기 바란다.

나는 너희가 진심으로 나를 위하여 구하는 것이면 모든 것 다 들어 줄 것이나 형식적인 것은 내 아버지와 내 어머니와 나를 감동시킬 수 없단다. 이제 더 이상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으니 어서 서둘러 힘을 모아 새로 시작하여라. 내 성심의 불타는 사랑으로 너희 모두를 축복한다.”

1997년 8월 2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너희의 슬픔과 고통, 걱정과 아픔까지도 함께 나누는 내가 너희와 항상 함께 한다는 것을 잊지 말고 힘과 용기를 내어 온 세상에 불타는 내 성심의 사랑을 힘 있게 그리고 용감하게 전하여라.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작은 영혼들이 모여 숨 쉬며 살아가는 나날들은 나의 위대하고 힘 있는 현존으로 점철된 나날이기에  지금은 비록 나의 원수인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없어 보이는 부족한 너희의 협력으로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사랑의 힘을 발휘하면서 일할 때 너희의 힘이 되어 주고 위로가 되어 주며 천상의 면류관은 물론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 너희의 화관이 되어 주리라.” 아멘!

시간이 많이 가버린 줄 알고, 제가 끝내려고 그랬는데 시간이 좀 남은 거 같아요. 나오기 전에는 ‘무슨 말을 할까?’해도 막상 여기 나오면 한마디라도 더 하고 싶어서 막 말이 빨라지는데 자율신경실조 때문에 입이 잘 안 움직여져 말이 한 번씩 새요. 하지만 아까 서 카타리나 자매님 이야기 잘 알아들으셨죠?

안드레아라는 형제가 있었어요. 그 형제는 자기 형하고 아들이 둘인데 어렸을 때부터 계속 왕따를 당했어요. 또 아버지가 그렇게 미워해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오고 형은 더 공부시켰어요. 그런데다 그 형제는 친구 집에 갔다가 높은 데서 떨어져 완전히 허리를 다쳐서 어떻게 할 수가 없었는데 집에서도 이미 쫓겨났기 때문에 누구 하나 붙잡아줄 사람도 없었어요.

옛날에는 시골에 벼 쌓아놓는 곳이 있는데, 이 형제를 거기다가 올려놓기도 했대요. 그런데 친구 집에 가서 떨어져 허리를 많이 다쳤는데 어느 날 응급실에 실려 가니 신장도 무너져 소변에서 피가 나오니까 조직검사를 하라고 했는데도 돈이 없어서 그냥 퇴원한 거예요.

이 형제가 한 번은 서 카타리나 자매님한테 갔더니 “안드레아야, 너는 나주 가서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어야 한다.” 그래서 나주를 오면서 치유 기도가 있는 것도 전혀 몰랐고 ‘나주를 가면 율리아 자매님이 말씀을 전하시는가 보다.’하고 왔는데 말씀을 전하고 나중에 기도도 하더래요. 근데 기도를 받고 이 형제가 나은 거예요. 무엇으로 나아요? (회개!) 예, 회개로 나았습니다.

이 형제는 그동안 그렇게 왕따 당하고, 혼자 아팠는데 ‘아, 나에게 고통을 주신 것도 예수님의 사랑이었구나.’ 진정으로 느낀 거예요. 우리가 ‘아, 그랬는가?’ 가 아니고 진정으로 느낄 때 주십니다. 그래서 이 형제가 치유를 받았는데 온전히 다가 아니고 오른쪽 어깨가 남았어요. 그래도 말씀으로 무장되라고 해서 갈 곳이 없고 기댈 곳이 없어서 왔는데 치유가 되니까 얼마나 좋아요.

그때 제가 사랑의 집 양로원 지을 때인데 그 형제가 와서 봉사를 했어요. 안드레아는 못 배우고 내세울 게 없는데, 그때 대학을 나와 미국유학까지 갔다 온 사람이 있었어요. 그 형제가 안드레아를 자꾸 무시했어요.

저는 둘을 일치시키려고 무지 노력했는데. 제가 한 번 “배운 사람이 그러면 못쓴다.”라고 했더니 막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면서 “그러면 못 배운 안드레아하고 일해!” 그러는 거예요. 안드레아 형제는 여기 와서 또 왕따를 당한 거죠. 여러분! 잘 배웠다고, 잘 났다고 절대 남을 업신여기면 안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낮은자로 오셨지 절대 높은자로 잘 배운 사람으로 오시지 않았습니다. ‘님 향한 사랑의 길’에서 보면 예수님은 항상 행려자의 모습으로, 거지의 모습으로, 불구자의 모습으로 많이 나타나셨습니다.

하루는 안드레아 형제가 성모님 집 부활 예수님 계신 2층에서 쉬고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입던 티를 주고 싶었어요. 그랬더니 안드레아 형제가 그 옷을 입고 잠을 자고는 오른쪽 어깨가 싹 나아 버렸대요. 저는 치유 받으라고 그 옷을 준 게 아니라 그냥 왔기 때문에 ‘옷이 없겠다.’ 생각해서 제가 입던 티를 줬는데 본인이 ‘이 옷을 입으면 오른 어깨도 치유 받겠다.’ 믿은 거예요. 그래서 그 믿음대로 된 것입니다.

우리가 100%가 아니라 200% 믿으면 됩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어가면 안돼요. 그래서 고통을 주시면 고통을 주셔서 감사, 치유를 해주시면 치유를 해주셔서 감사합시다. 사랑하시니까 고통을 주신 것이고, 또 사랑하시니까 치유해 주신 것이고, 다 사랑입니다.

그래서 고통을 주시면 고통을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고, 또 치유를 주시면 치유를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하고 우리는 매일 매순간 감사가 마르지 않아야 돼요. 그 형제가 치유를 받고 사랑의 집에서 그렇게 열심히 일을 하고 봉사하다 집으로 갔는데 지금은 어느 수도원에 있습니다.

나이가 먹으면 아파질 수도 있으니까 지금은 아픈지 모르겠습니다만 갈 당시에는 온전하게 다 치유를 받고 갔습니다. 서 카타리나 자매님이 그렇게 많은 일을 하셨는데 지금은 안 보이니까 마음이 아픕니다. 공지문으로 인해서 어떻게 안 오셨는지 잘 모르지만 그분의 안녕을 위해서 기도해봅니다. 아멘.

기도합시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아보십시오. 그리고 내가 이제까지 정말 감사한 삶을 살았는가? 내 탓으로 받아들이고 살았는가? 나주의 5대 영성을 과연 얼마나 지키며 살아왔는가? 불평, 불만 하지 않고 감사로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었는지 반성해 봅시다.

성령강림 전야를 맞고 있는 이 순간 성령께서 우리 모두에게 임하시기를 바랍니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무르소서. 없는 이의 아버지, 은혜를 베푸시는 분, 마음의 빛이시며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흐뭇한 안식이여, 고된 일의 쉼이며 더위의 그늘이요, 울음의 위안이며 지복의 빛이시여, 믿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사랑의 불을 놓아 주시고 사랑의 기적을 행하여 주시옵소서.

당신의 빛 없이는 아무것도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더러운 것 씻으시고 마른 것 물주시고,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며, 찬 것은 덥히시고 굽은 것을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성령을 풍성히 내려 주셔서 병들고 지친 영혼 육신 온전히 치유하여 주십시오. 당신께서는 못 하실 일이 없으시나이다.

하시고자만 하시면 못하실 일이 없으신 주님께서 이 모든 자녀들에게 참으로 임하셔서 성령의 불로 활활 태워 주시옵소서. 우리에게는 많은 악습들이 있습니다. 우리 마음 안에 있는 모든 나쁜 친구들 다 내보내 주십시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생활하실 수 있도록 우리의 마음을 온전히 비우고 또 비워 주님을 모시기를 원하나이다.

교만을 없애 주십시오. 이기심을 없애 주십시오. 자만심을 없애 주십시오. 나만 사랑하는 그 마음. 모두를 사랑할 수 있는 마음으로 바꿔주십시오.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이 어디에 뿌리 내릴지를 모르니 우리가 무심코 하는 한마디의 말도 조심해서 할 수 있도록 우리 입을 새롭게 축복하여 주십시오. 이제까지는 판단하고 험담하는 입이었을지라도 이제 주님의 영광만을 노래하는 입이 되게 하여주십시오.

예수님! 많은 사람들은 높은 사람에게 굽실거리며 절하면서도 가난하고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업신여기는 것이 이 세상 인심입니다. 그러나 여기 있는 당신의 자녀들, 특별히 불림 받은 이 모든 자녀들은 알곡으로 뽑혀져 여기 왔습니다.

예수님, 예수님께서만이 가지실 수 있는 그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안수하여 주십시오. 머리에서부터 발끝까지 세포 하나도 빠짐없이 성령으로 수술하여 주십시오.

우리뿐만이 아니라 집에 두고 온 가족들까지도 치유해주시고 병들은 가정도 축복해 주시고 새로운 성가정의 반석이 되도록 예수님께서 친히 강복해주십시오.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며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여주소서.

예수님,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우리 과거에 정말 지금 기억하기도 싫은 과거의 상처들이 있습니다. 이 모든 상처 치유하여 주십시오. 태중에서부터 이제까지 받은 많은 상처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기억을 하지 않으려 해도 자꾸만 그 기억들이 떠올라서 상처가 되는 것들 오늘 완벽하게 치유하여 주십시오.

지금 할 일은 너무나 많은데 예수님 영적으로 육적으로 치유가 되지 않아서 고통으로 일 할 수가 없습니다. 모든 이 다 치유해주셔서 지금 때는 급박해지는데 이렇게 많은 이들이 아파있어서 일을 할 수가 없습니다. 예수님 모두 다 치유해 주십시오. 그리고 머리가 아프고 자주 넘어오려고 하는 것이 무슨 병인지 모르지만 다 치유해 주십시오.

예수님 여기 있는 당신의 자녀들 머리카락 하나라도 다 셀 수 있으십니다. 당신께서 무엇을 못 하시오리이까. 한 사람, 한 사람, 각자 각자에게 필요한 은총을 내리셔서 성령강림으로 우리 모두가 새로워지기를 바라나이다.

예수님, 베드로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바오로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막달레나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데레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마리안나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수산나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예수님은 다 알고 계십니다.

예수님 당신께 이 자녀들 모두를 맡겨드리나이다. 당신께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두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쓰다듬어주시고 성령으로 수술하셔서 모두가 치유 받아 기쁨과 사랑과 평화 가득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 없는 이 세상, 이 세상이 얼마나 메말라 있습니까. 지금 세월호 사고로 구원파인지 그 사람들 모두가 다 회개하게 하여 주시고 오로지 주님 영광을 드러내게 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찾지 못한 시신들도 하루빨리 찾아서 지금 그 일로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마감 짓도록 예수님 친히 주관하여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시체라도 찾았다면 다행이지만 시체도 찾지 못한 부모들은 얼마나 안타까울 일입니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메마른 우리의 가슴에 그리고 사랑 없는 우리 가정에 상처로 찌들은 저희들 영혼 육신에 예수님, 성령으로 완벽하게 오늘 치유하셔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사랑 없는 이 세상 원망과 증오해도
눈물의 통회는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요
우리의 영혼육신 병들어 지쳤을지라도
회개로써 치유 받아 부활의 삶 살아가요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 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며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 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왔네
내 모든 설움 주님께 고백을 하며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은 불쌍한 영혼이
병들어 지쳐서 길 잃어 헤매어도
주님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하시면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 안에 심취되리

영혼의 추한 때 깨끗이 씻고자
성모님 동산에 우리 모두 모였으니
예수님 성모님 품안에 안으시어
병들은 영혼 육신 치유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감사합니다. 성모님 감사합니다. 우리에게 오늘도 검은 장을 걷어주시고 하늘의 빛이, 하느님의 빛이 우리에게 내리셨으니 우리 모두가 이제 또 다시 새롭게 시작하겠나이다.

우리가 할 수 없는 모든 것 주님께서 아기처럼 어르시고 달래셔서 성모님께서 안아주시고 품어주시고 항상 우리가 더욱 더 작아질 수 있도록 항상 인도해주셔서 매일 매순간 생활의 기도로써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예수 성심과 성모 성심 안에 온전히 용해되어 우리 모두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자비를 베풀어주소서.

우리의 보잘것없음과 고귀하온 예수님 사이에 놓여 있는, 건너갈 수 없는 그 심연을 또 채우고 채울 수 있도록 우리의 보잘것없음을 정말 항상 느끼고 작은 자로써 항상 낮아지고 더욱 천한 걸레의 모습으로써 우리가 높은 자리에 서지 않고 얼굴만 닦아주는 타월이 아니라 더러운 것들을 다 닦아주는 걸레가 된다면 우리는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언제나 낮아지고 낮아져서 모든 영혼을, 더러운 영혼을 닦아 줄 수 있는 걸레가 되어서 천국에서는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마지막 날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우리를 부르시는 그날, 우리는 천사들의 옹위를 받으며 하느님 곁에서 주님 성모님 곁에서 주님의 영광과 알렐루야를 노래할 수 있도록 모든 성인성녀들과 천사들이 환호하는 가운데 우리 매일 매일 행복해하게 하소서. 그래서 주님께는 영광이 되고 성모님께는 위로가 되고 저희 모두는 감사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집에 돌아가서도 받은 은총을 절대 마귀에게 빼앗기지 않고 지금 흘린 눈물이 한 방울도 헛되지 않도록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에 온전히 용해되어 주님의 뜻을 이룰 수 있도록 우리 모두가 늘 깨어 있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기를 바라며 성모 성심을 통하여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수고들 많이 하셨습니다. 여러분들 은총 많이 받으셨습니까? 지난번에는 검은 장이 걷히고 빛을 내려주셨는데 여러 분들이 그 빛을 보셨대요. 그리고 우박소리처럼 내렸는데 그 소리도 들으신 분들이 계십니다.

오늘도 그렇게 검은 장을 걷어주시고 여러분에게 빛을 가득 내려주셨는데 받으셨습니까? 여러분이 받으셨다고 믿으시면 받으신 것입니다. ‘주시나? 안 주시나?’하고 보려고만 하지 마시고 주님과 성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에 열중하시고 심취되세요. 그러면 여러분에게 주시는 것입니다.

아멘!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자정 무렵 봉헌된 성령강림대축일 미사 강론에서 정 신부님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과체중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많은 현대인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습니다.”라고 운을 뗀 뒤 순례자들에게 ‘영적인 다이어트’를 강조하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영혼을 무겁게 하고 병들게 하는 비곗덩어리로 “이기심, 교만함, 악으로 기울어지려는 성향, 사랑의 결핍” 등등을 꼽으며 이런 악습들을 끊임없이 제거해야 함을 아주 강렬한 표현으로 순례자들의 마음에 깊이 심어주었습니다.

<정 신부님 강론 말씀 요약>

사도 바오로께서는 오늘 고린토 1서 12장 3장 말씀을 통하여 “성령의 인도를 받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하고 고백할 수 없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같은 맥락에서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모친 성모님과 함께 이곳 나주에서 계속적인 구원사업을 하고 계신다.”는 절대 확신성은 주님께서 보내주신 성령께서 우리에게 심어주신 고귀한 믿음입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보내주신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나주 성모님은 우리의 어머니이시다.” 라고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의 정배이신 나주의 복되신 어머니께서는 1997년 6월 12일 말씀을 통하여 “주님이 실존해 계시는 성체의 신비와 내 불타는 성심의 사랑을 모든 이에게 전하여 내가 택한 작은 영혼을 도와다오.” 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어머니와 주님을 따를 때 불타는 성심의 숭고하고도 강한 사랑의 불꽃 도장을 우리에게 찍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사랑의 불꽃 도장! 어떤 것인지 사실 상상이 잘 되지 않지만 오늘 성령강림대축일을 맞이하여 제대 앞에 붉은 색으로 꽃꽂이를 해놓으셨는데 ‘아마 사랑의 불꽃 도장도 저런 어떤 형상은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여기 모이신, 그리고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모든 사람들은 사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로부터 선별되어 어머니가 말씀하신 그 사랑의 불꽃도장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같은 날 성모님의 메시지는 때마침 나주 성모님을 찾아오셨던 주교님을 위시한 교회의 성직자들을 염두에 두고 주신 천상의 메시지였습니다. 자기의 단점을 가려 장졸함과 시시비비를 가리는 비판하는 태도와 자기 잘못은 덮어두고 남만을 나무라는 책인즉명하는 성직자들의 행동이나 사고방식이 성직자들이 저지르는 중대한 잘못 중에 하나라는 사실을 지적하십니다. 뿐만 아니라 지행합일 아는 것과 행동하는 것이 합치하지 못하는 표리부동. 겉과 속이 다른 위선적인 믿음은 결국 멸망에 이른다고 성모님께서는 엄중히 경고하고 계십니다.

이런 성모님의 말씀은 교회를 사랑하시고 양들을 구원의 문으로 이끌어야 하는 성직자들이 본연의 자세에 대한 고찰과 성찰을 조심스럽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성직자들이 듣기에는 좀 성모님 메시지가 아픕니다. 그러나 조금만 긍정적인 마음의 문을 연다면 성모님의 나무람은 듣기 싫은 잔소리가 아니라 사랑의 회초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성직자들과 함께 그분의 자녀들이 어떻게 살고 계시기를 바라고 계시는 것일까요? 같은 날 메시지는 간단명료하게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더욱 작아지는 삶입니다. 작아지는 삶으로 작은 영혼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겸손한 작은 영혼만이 초대되기 때문입니다.

7년 전인 2008년은 5월 11일이 성령강림대축일이었습니다. 제가 러시아에서 선교사업을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해서 있을 때였습니다. 나주 성모님을 사랑하시는 한 순례자가 저를 찾아왔습니다.

길을 잃고 음침한 골방에 은신해서 두문불출하던 저에게 또 갈 길을 몰라서 전전긍긍하던 저에게 나주에서 발현하신 성모님께서 저에게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며 찾아오셨습니다. 새겨들으십시오. 눈물과 피눈물을 흘리시는 성모님이 제 앞에 “짠” 하고 나타났다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나주 성모님을 너무나 사랑하시는 순례자가 성모님 대신에 오셨어요.

또 사랑하시는 제자들에게 두 손과 옆구리를 오늘 복음을 통해서 보여주시는 데 그 같은 주님께서 저에게 성혈과 보혈을 흘리시며 찾아오셨습니다. 또 새겨들으세요. 또 뭐 제가 무슨 그런 능력이 있어서 그런 성모님 예수님을 봤다는 뜻이 아니라 잘 새겨들으시면 아실 거예요.

성령의 바람이었습니다. 바람이신 성령을 저는 사랑합니다. 바람 부는 들녘에 서면 저는 성령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도 성령의 바람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미 그 바람 속에서 30년 가깝게 사신 분도 있고 저는 이제 겨우 7년을 가깝게 살았습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며 숫자를 헤아리면서 30년이니 10년이니 7년이니 하는 것은 무의미 합니다. 왜냐하면 이곳 나주에서의 삶은 단지 지금 여기, 라는 단어만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날마다 이렇게 단순하게 기도합니다. 그저 오늘 하루만을 잘 살게 해달라고. 그렇게 살았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 것입니다. 그러고 보니 저에게도 7년이라는 세월이 깜짝할 사이에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성모님이 많은 말씀 중에 특별히 작은 영혼이 되라는 말씀 그대로 그 작은 영혼이 되기 위해서 낮아지고자 부단히 애쓰고 있습니다.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과체중에서 탈피하기 위해서 많은 현대인들이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습니다. 나주 성모님 또한 이 다이어트에 깊은 관심을 가지시는 데 우리가 당신의 사랑의 젖을 마시고 영원히 다이어트 할 것을 목이 터지라고 오늘도 외치고 계십니다. 현실적으로 제가 나주에 와서 1년 만에 몸무게가 10kg 불었다가 다 빼고 이제 현실적으로 감량을 했습니다. 그런데 영적으로 제가 얼마나 감량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영혼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에 있다고 해도 아직도 제 안에 남아 있는 이기심, 교만함, 악으로 기울어지려는 성향 그리고 사랑의 결핍 등등 산재한 허물과 결점들이 너무 무겁기 때문에 영혼의 무게를 다는 저울이 있어서 제가 거기에 올라선다고 하더라도 저울은 아마 이렇게 표시할 것입니다. “측정불가” 라고. 아직도 갈 길이 멀었다는 뜻인 것입니다.

어떤 분들이 저를 두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제가 불법적으로 나주에서 살고 있다고. 사실 맞는 말씀입니다. 죄 많고 허물 많은 죄인이기에 사실 이 세상에서 햇빛보고 세상에서 숨 쉬고 살아간다는 것이 저에게는 사실 불법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반문하고 싶습니다. 합법적으로 산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아니 근본적으로 법이란 무엇입니까? 이 법이란 글자. “물 수(水)”자에 “갈 거(去)”가 합성된 말인데 이 법이라는 것은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본 따서 만들어진 상형 문자입니다. 물이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것. 그것이 합법입니다. 물 흐름을 거스르는 부 자연스러운 것이 불법입니다. 자, 여러분들에게 묻겠습니다. 성령의 도우심으로 나주에 발현하신 주님과 성모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불법입니까? 아니면 합법입니까? (합법)

그렇다면 나주의 모든 초자연적인 기적과 말씀을 원색적으로 무시하고 평가 절하하는 것이 합법입니까? 아니면 불법입니까? (불법)

만일 주님과 성모님의 메시지를 실천하려고 애쓰고 초자연적인 기적과 징표를 통해서 우리의 부끄러운 모습을 뉘우치고 회개하려는 삶이 불법이라면 저는 기꺼이 불법적인 삶을 살겠습니다. 성령께서 이끄시는 사람은 세상의 법을 따라 사는 삶이 아닙니다. 오히려 기꺼이 세상을 거슬러 사는 삶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것은 참됨과 진실을 따르는 성령의 길이기 때문에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친애하는 우리 나주 순례자 교형 자매 여러분, 여러분들은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불꽃 도장을 받은 분들이십니다. 이 도장은 성령의 도장인 것입니다. 오늘 성령 강림 대축일은 이곳 나주에 불림 받아 생활의 기도를 봉헌하는 삶을 통하여 영적인 다이어트를 위해서 더욱더 작은 영혼이 되고자 하시는 여러분 모두의 생일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축하드리고 싶습니다.

Happy pentecost to you!

이어진 증언시간에는 특히 생활의 기도를 통하여 받은 여러 은총에 대한 사례들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도 이 증언들을 들으시며 무척 기쁘셨을 것입니다.

<은총 증언 요약>

1.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한마디로 말하면 기적이다.”

반갑습니다. 저는 미국 메릴랜드州 몽고메리 카운티 성 요한 성당에서 온 김 글라라입니다. 먼저 은총으로 나주에 불러주신 성모님께 감사드리고, 또 여러 가지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미국 간 지 30년이 넘은 저는 이미 오래 전에 나주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친정아버님 제사에 왔다가 첫 토요일에는 율리아 자매님이 나와서 메시지도 전달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증언도 한다는 얘기를 듣고 남이야 뭐라고 하던 내 눈으로 꼭 봐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습니다.

저는 사실 성모님 발현지 중 유명한 데는 안 가본 곳이 거의 없습니다. 왜냐하면 여기 오신 분들 나름대로 아픔이 한 두 개씩은 있을 텐데 저도 그렇습니다. 큰아들은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한 번도 1등을 놓친 적이 없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고 하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에 합격했습니다.

그런데 전액 장학금을 받고도 어느 날부터 공부도 교회도 싫다면서 냉담하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여기저기 성지 순례를 하며 성모님께 매달렸습니다. 여기도 자비의 예수님 액자가 있는데 저는 파우스티나 수녀님을 모신 곳에도 가서 무릎이 닳도록 몇 번을 기었습니다. 그래도 성모님 보시기에 제 회개가 충분하지 않았는지 아들은 자살 시도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그렇게 열심히 나가던 성당도 끊고 인생에 행복을 느끼지 못하겠다면서 안 하던 술도 마시고, 마약도 하며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주님은 저한테 천국도 주셨고 지옥도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한국에 왔을 때 아는 신부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신부님은 나주에 여러 번 오셨다면서 “나주에서 일어나는 모든 현상은 한마디로 말하면 기적이다. 그 외에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가 없다.” 고 하셨습니다.

신부님은 사제 생활 30년이 다 되어간다면서 자신이 본 사실들을 신자들에게 알릴 의무가 있기 때문에 교황청에 편지를 쓰겠다는 말씀도 하셨어요. 저는 나를 봉헌하던 아들을 봉헌하던 여기 꼭 오고 싶은 마음이 들었는데 팔순이 넘으신 어머니도 따라 오셨어요. 저는 오늘 여기서 성령의 칠은 중에 온유를 뽑았는데 그게 제가 받은 은혜 같아요. 엄마가 바뀌면 아들도 바뀌겠죠? 자매님들도 기도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은총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김 글라라 (Clara Moon Kim, 301-512-5459)
21318 seneca crossing Dr. Germantown, MD 20816, USA

2. 전교생이 변화된 거는 내가 한 게 아니라 생활의 기도 때문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저는 대구교구 감산 기도회 도 요안나입니다. 저는 아들딸한테 용돈 받아쓰는 게 미안해서 ‘예수님! 매일미사 참석하면서 일할 수 있는 직장 없습니까? 온갖 더러운 것을 닦아주는 걸레처럼 그런 도구로 저를 써주세요.’하고 기도했는데 어느 날 새벽 1시에 제부가 전화를 해 논공중학교에 가서 석 달만 청소 좀 해주래요.

다음날 학교에 가서 담당 선생님한테 “나는 천주교신자라 매일미사에 참석해야 되니까 아침 8시 반에는 갈 수 없고 10시에는 할 수 있다.”고 하니까 그렇게 하래요. 사실 저는 ‘예수님! 10시에 출근하면 예수님께서 주신 직장으로 생각하고 충실히 하겠습니다.’ 약속했거든요.

그 학교는 건물이 3개에 학생이 400명, 선생님 50명, 화장실이 15개라 엄두가 안 났지만 예수님과 약속했으니까 일을 시작했어요. 그런데 교무실 앞에 책상이 2개가 있는 거예요. 그건 담배를 피우다 들키거나 문제가 있는 아이들이 벌로 거기 앉아서 일주일, 오래 하는 애는 2주일까지 있더라고요.

저는 누가 저 먹으라고 준 음료수를 ‘예수님! 얘도 교실에서 공부를 해야 돼요. 이 음료수를 예수님 성혈로, 성모님 눈물과 피눈물과 향유와 참젖으로 변화시켜주셔서 이걸 먹고 여기 안 앉게 해주시고 책상도 치워주세요.’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해서 줬더니 마시더라고요. 며칠 후 책상 2개가 다 없어지고 만 4년이 된 지금까지 없어요. 주님이 치워주신 거죠.

요새는 여자애들이 스스럼없이 십 원짜리, 이십원짜리 험한 욕들을 막 해대고 쉬는 시간이면 남학생들은 다른 애 머리가 까지도록 막 끌고 화장실로 들어가 마구 때리고 너무 살벌한 거예요. 하지만 저는 항상 “아이고, 참 착하네. 훌륭한 사람이 되거라.” 그렇게 인사를 했어요.

그리고 화장실 청소를 할 때 무수히 빠진 머리카락을 치우면서 ‘예수님! 이 머리카락 수만큼 죄인들을 회개시켜 주시고, 애들의 악습도 다 빼내주시어 애들이 예쁜 말만 하며 서로 사랑으로 화합하게 해주세요.’하고 생활의 기도로 봉헌했더니 지금은 험하게 노는 아이들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변화됐어요.

근데 400명 학생들이 어질러 놓은 것 다 치우려면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지만 계단이든, 화장실이든, 청소할 때 허리를 굽히고 펴는 것도 다 생활의 기도로 봉헌했더니 1년 되니까 변화가 오더라고요. 계단, 화장실, 복도할 것 없이 막 침 뱉고 가래 뱉는 악습들이 없어지고 버리는 휴지도 점점 없어졌어요.

그런데 박영석 선생님이란 분이 내가 오기 전과 후에 변화된 학교 모습을 글로 써서 인터넷에 올렸나 봐요. 선생님들과 전교생이 교실에 설치된 모니터로 다 보고는 애들이 더 빨리 변화돼 만날 때마다 인사를 얼마나 잘 하는지 몰라요. 그러면 저는 그 애들과 조상들의 영혼까지 주님 성모님께 봉헌하며 생활의 기도를 바쳤는데 학교에서 저한테 상까지 주더라고요.

또 한 월간지에서 인터넷에 올라간 제 글을 보고 저를 인터뷰해 잡지에 내고 이만한 꽃다발을 보냈어요. 전교생이 변화된 거는 내가 한 일이 아니에요. 예수님께 저를 걸레로 써주라고 했던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 생활의 기도를 통해 이루어진 거죠. 이 모든 영광을 주님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학교 선생님이 오마이뉴스 인터넷 신문에 게재하신 글)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975372

도춘옥 요안나 (053-616-2471)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남리 주공 101동 1204호

3. 주님 성모님께서 생활의 기도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안녕하세요. 저는 주님 성모님 은총을 많이 받고 기쁘고 행복하게 사는 서울교구 불광동 성당 최은숙 글라라입니다. 세 가지만 증언을 하겠습니다.

한 7년 전부터 눕기만 하면 목에서 새소리 같기도 하고, 고무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 거 같은 ‘색~쌕~’하는 소리가 나는 거예요. 저는 처음에는 그게 천식인 줄도 몰랐는데 1년 2년 시간이 지날수록 더 심해지고 감기만 걸렸다 하면 새벽 4시까지 기침을 하고, 가래 같은 게 기도를 막아 응급실도 가고 그랬어요.

그런데 2월 첫 토요일에 화목난로를 피우는데 연기냄새 때문에 숨도 못 쉬겠고 완전히 죽을 것만 같은 거예요. 만남 때 율리아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어? 치유를 받아야지” 하시면서 가슴에 뽀뽀를 해주셨는데 그 뒤로 깨끗해졌어요. 율리아님의 대속고통을 통해 약도 없다는 천식을 100% 치유 받은 거죠.

천식이 치유된 저는 4월부터 다리에 무리가 없는 수영을 다시 시작했어요. 근데 4월 16일 세월호 사고가 터져서 수영할 때마다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해서, 또 앞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수장되지 않도록 봉헌했는데 수영 초보자도 아닌 제가 계속 기도가 막혀 질식해 죽을 것만 같은 고비가 7번 이상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날부터 저는 수영하면서 생활의 기도를 바쳤어요. 숨을 내쉴 때는 ‘나와 누구, 누구의 악습을 전부 다 뽑아내주시라’고 기도하고 숨을 들이쉴 때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저에게 숨을 불어넣어 성령으로 새롭게 해주세요’ 하고 기도했더니 기도가 안 막혔어요.

또 한 번은 구역 소공동체 모임을 하는데 구역장과 반장이 4월 중순경 우리 구역에서 은빛 대학교 밥을 해주는 날인데 도와달라고 해서 승낙을 했어요. 그날 주방에서 다른 자매님들과 150명의 식사를 준비하면서 생활의 기도를 하는데 씻고, 닦고, 자르고, 끓이고, 갈고, 기도할 게 정말 무궁무진하더라고요. 근데 내가 해야 할 음식의 재료가 좀 부족하더라고요.

저는 ‘그래도 이 음식들에 생활의 기도로 사랑의 양념을 듬뿍 집어넣고 하면 주님과 성모님께서 더 맛있게 만들어 주실 거야.’ 생각하고 정말 씻고 자르는 것부터 가는 것까지 우리 안에 있는 시기질투, 악습, 교만, 이기심, 탐욕, 음란, 쾌락, 판단, 비판, 선입견 이런 것들을 전부 잘라주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양념을 무치면서는 ‘주님과 성모님 사랑 안에 모두 하나로 일치해서 겸손과 사랑으로 가득 찬 영혼들이 되게 해주세요.’ 하면서 집에서보다 더 열심히 생활의 기도를 바쳤어요. 일을 마치자마자 바쁜 일 때문에 먼저 나왔는데 전화가 왔어요.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어르신들이 칭찬을 많이 해줬다고. 신부님까지도 이번 식사는 왜 이렇게 맛있냐고 그러셨대요.

저는 생활의 기도를 통해서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해주시는 것을 엄청나게 느꼈어요. 수영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바닥을 둘러보면 사방에 머리카락이 얼마나 있는지 몰라요. 옛날 같으면 ‘아유 여자들 머리카락 좀 치우고 다니지...’ 하고 치웠는데 지금은 ‘주님, 이 분들도 다 회개할 수 있도록 교만과 악습들을 치워주세요.’ 하고 머리카락을 싹 쓸어서 버리면 굉장히 기쁘고 행복해요.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가는 지름길이라고 하셨기 때문에 더 열심히 해서 활화산이 된 주님과 성모님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식혀드리고 다른 사람들의 영혼까지 닦아주는 걸레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루비노 회장님 : 순례 다니신지 얼마나 되셨어요?

영성적으로 변화된 것도 많이 없어서 좀 창피한데 89년도 1월 9일 날 왔으니까 순례는 26년 됐고 은총증언은 20년 만에 하는 것 같아요.

최은숙 글라라 (010-3474-3372)
서울시 은평구 불광 1동 북한산 힐스테이트 3차 3305-1202

4. 생활의 기도로 칼에 벤 상처가 본드로 붙인 것처럼 아물었어요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4월 18일 성부의 메시지를 읽은 후로는 무엇을 해도 생활의 기도가 줄줄 나와 주님과 성모님 품에 사는 것 같아 하루하루가 너무 행복합니다.

5월 31일, 바쁜 철거 일이 들어와 12시간동안 일을 하면서 유리창에 붙은 시트지를 칼로 떼어내면서 ‘제 영혼의 더러운 악습과 탐욕도 벗겨내 주시고 깨끗한 영혼으로 태어나게 하소서.’ 기도했어요. 그러다가 손가락을 베었는데 금세 피가 솟아나니까 저도 모르게 ‘이 고통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 바칩니다.’ 하는 생활의 기도가 탁 튀어나오더라고요.

저는 대일밴드를 붙이고 바로 일하면서 ‘칼질한 횟수만큼 우리나라 성직자들을 영적으로 성화되게 해주소서.’ 계속 기도했는데 상처가 통증이 하나도 없는 거예요. 너무 놀라웠어요. 시트지를 벗겨내는 칼질은 굉장히 힘이 들거든요. 일을 마치고 집에 와서 그 다음 날 보니까 대일밴드가 벗겨져나갔는데 상처가 본드로 붙인 것처럼 딱 아물었더라고요. 주님께 감사와 찬미와 영광 드립니다.

이주환 사도요한 (010-5250-2498)
영등포구 대림 3동 685-5

5. 성모님이 제 귀를 듣게 해주시리라고 믿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어렸을 때부터 중이염으로 귀가 잘 안 들려서 보청기 껴도 효과를 못 봤어요. 그래서 11년 전에 수술하려고 했지만 병원에서 못한다고 해서 포기했는데 작년 10월부터 더 안 좋아져서 갔더니 빨리 수술 안하면 안면마비까지 온다는 거예요. 저는 경제적으로 어려워서 수술비가 없었는데 가족과 이웃들이 도와주고 이번에는 의사가 실력이 있어 2주 전에 수술을 했습니다.

원래 먼 여행은 6주 더 있다가 하라고 했는데 저를 위해서 대속고통을 바쳐주신 율리아 엄마와 기도를 많이 해주신 마리아의 구원방주 가족분들에게 감사를 감사드리고 싶어서 빨리 왔습니다. 회복 단계니까 아직 정확히는 모르지만 옆에서 들리는 것이 감이 좋아요. 모든 영광을 주님과 성모님께 돌려드립니다.

안영완 시몬 (010-2496-3660)
서울시 동작구 신대방동  691-7

6. 눈에 물이 닿으면 안 된다고 했는데 기적수로 치유됐어요

저는 2007년부터 순례를 다니면서 성모님의 은총을 많이 받았는데 그중에서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근시가 심해 라섹 수술을 받고 싶었지만 안구건조증이 있어 수술을 못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성모님 기적수를 계속 눈에 넣으니까 건조증이 없어져서 2010년 수술을 했어요. 근데 수술을 받고 나오다 넘어져 눈이 너무 아팠어요.

집에 왔는데 눈이 계속 아파서 병원에 다시 갔더니 치료를 해주고 1주일 동안 절대 물이 닿게 하지 말라는 거예요. 하지만 눈이 너무 아파서 그냥 기적수를 계속 넣었어요. 기적수를 넣으면 낫게 해주실 것 같아서 그랬는데 정말 아무 부작용 없이 눈이 회복돼 지금 잘 보입니다. 기적수로 저의 육적인 눈을 치유해주신 것처럼 영적인 못남도 치유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은숙 베로니카 010-9631-1345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토당동 833-3

7. 성모님 은총으로 넷째 딸이 공무원 시험에 합격했어요

저는 딸부자인데 애들이 많다 보니까 학원도 제대로 못 보내 영어 기초가 전혀 없어요. 넷째 딸이 대학을 졸업하고 공무원 시험을 봤는데 영어 때문에 계속 떨어지니까 3년째는 고민이 많은 거 같아요. 다른 점수가 암만 높아도 영어든 뭐든 40점이 안 되면 탈락이래요.

근데 교사임용고시를 앞둔 부산의 어떤 자매님이 ‘나주는 오고가는 시간만 8시간이 걸리니까 집에서 공부나 할까?’ 하다가 ‘아니야, 성모님께 가서 의탁해야지!’하고 나주에 와서 기도하고는 임용고시에 합격했다고 했잖아요. 더구나 율리아 자매님은 경당에서 기도하는 순례자들을 모니터로 보시면서 기도해주신다고 하셨잖아요.

나는 기도회 때마다 넷째 딸을 위해 성모님께 꽃 봉헌을 했고, 시험날은 일찍 채비를 차려 나주에 와 성모님 앞에서 기도하고 돌아갔어요. 그랬더니 성모님 은총으로 정말 합격했어요. 그걸 어떻게 확신했냐면, 큰 딸이 그러는데 넷째가 “언니, 나 공무원 된 게 너무 신기해. 영어 문제 4개가 쫙 나왔는데 전혀 모르는 거라 다 찍었는데 다 맞은 거야. 그래서 합격했어.”하더래요 이 게 다 주님 성모님 은총 아니고 뭐겠어요.

그래서 어제 또 와서 기도했어요. 이번에는 다섯째 딸이 6월 21일 날 공무원 시험을 봐요. 딸들은 아직 나주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지만 부모가 와서 기도해도 주님 성모님께서 함께 해주신다고 하셨잖아요. 20날도 와서 기도할 건데 주님 성모님께서 또 합격시켜주시리라 믿어요. 그때는 우리 딸들도 우연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될 거예요. 우리 큰 딸도 선생 됐는데 그런 식으로 해서 거의 끝으로 선생님 됐거든요. 여러분도 기도해주세요.

현운화 모니카 010-8011-2179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럭키@ 2동 707호

8. 목숨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나주의 영성이 좋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광주대교구 북동성당 양규숙 아녜스입니다. 저는 주임신부님이 아무리 뭐라고 하셔도 다른 성당으로 매일미사를 나가며 나주를 다녔습니다. 근데 하루는 그 성당에서 성체조배를 하고 있는데 수녀님이 부르셔서 사무실로 갔더니 신부님이 앞으로는 성체를 영해줄 수 없다면서 율리아 자매님을 잘 아신대요. 제가 어떻게 잘 아시냐고 물었더니 당신이 세례를 줘서 율리오 회장님과 율리아 자매님의 삶을 잘 아신다는 거예요.

제가 “지금은 더 겸손하시고 더 하느님 뜻대로 잘 사셔요. 근데 우리 본당신부님이 뭐라고 하셨는데 저를 부르셨어요?” “나주 다닌다고 말해 줬어.” “신부님 보시기에 제가 신앙생활을 잘못하는 것 같아요?” “아니” “그러면 저 좀 놔두시면 안 돼요?” “안 돼!” “저를 몇 년 동안 지켜보시고 신앙생활이 괜찮다고 하면서도 성체 안 영해주시면 너무 슬퍼요.” 그러고 막 울었어요.

근데 신부님이 제가 겸손해 보인다면서 “성체를 영하면 안 다니는 걸로 알고, 성체를 안 영하면 다니는 걸로 알겠다.” 그러셨어요. 저는 성령기도회도 나가는데 꼭 가야하기 때문이 아니라 나주성모님을 사랑해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을 배워서 실천하는 사람들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일부러 갑니다.

그런데 제가 나주 다니는 걸 다 아니까 봉사자들의 눈총과 핍박이 아주 심했어요. 그 중 특히 열심한 분이 한 번은 주먹으로 사정없이 네 번이나 때리는데 온몸이 부서지는 고통이 왔지만 ‘제가 더 낮아짐으로써 주님 영광 받으시고, 이들이 회개함으로써 성모성심의 승리가 하루빨리 오게 하소서.’ 하고 봉헌했습니다.

근데 또 한 번은 저를 안수한다고 목을 꽉 잡아 눌러서 “왜 목을 조르냐? 이것이 기도냐?” 소리를 질렀어요. 굴욕감도 느꼈지만 신부님이 보시도록 그런 거예요. 그래도 봉헌을 하면서 꾸준히 다니고 있는데 그분들도 ‘저렇게 당하면서도 봉헌하는 걸 보면 뭔가 다르구나!’ 그걸 느끼셨는지 지금은 함부로 안 합니다.

이런 핍박들이 저를 더 성화시켰습니다. 저는 제 목숨을 바칠 수 있을 정도로 나주성모님과 율리아 자매님의 영성이 좋습니다. 저 같은 죄인이 이런 은혜를 받은 것은 오직 우리 예수님의 높고 깊고 넓으신 사랑 덕분입니다. 이 모든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리며 티 없으신 성모성심께 봉헌합니다. 감사합니다.

양규숙 아녜스 062-515-3948
광주 북구 임동 한국 아델리움 103동 601호

9. 나주에 몸담고 나서 부도를 걱정하던 사업이 확 폈습니다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저는 신자는 아니어도 예수님에 대한 믿음은 있었기 때문에 엄마가 나주를 가보자고 해서 3년 전에 한 번 왔었는데 그때는 별 느낌을 못 받았어요. 그런데 사업이 잘 안 돼 작년 11월에 두 번째 오고, 1월에 또 왔다 돌아가서는 주일미사에 참례하고는 교리 반에 접수를 했어요. 왜냐면 1월에 나주에 세 번째 와서는 전과는 느끼는 게 너무너무 다른 거예요.

우리는 모든 사업을 항상 확실하게 계획해서 했는데 잘 될 것 같은 분위기에서도 중간쯤 가면 계속 핀트가 나 부도가 나냐 마냐 하는 정도였어요. 그래서 한두 달을 버텨나가기가 정말 힘들었는데 지금은 다른 사업을 시작한 게 생각 외로 너무 빨리 크고 잘 되고 있어요. 제가 1월 달에 본격적으로 나주를 와야 되겠다는 마음을 먹고 나서부터였던 것 같아요.

한 번은 화분 나르는 걸 보고 몇 달 전부터 장갑을 좀 보내드리고 있어요. 저희가 장갑 공장도 하거든요. 근데 기계가 고장도 없이 장갑이 정말 많이 나오니까 우리 신랑이 “생산이 너무 많이 나온다.” 는 거예요. 성모님이 해주시는 거라 하면 화를 내기 때문에 “다 도와주시는 게 있지.” 하고 웃고 말았어요. 언젠가 주님께서 신랑도 불러주시면 정말 열심히 일할 거예요.

온 가족이 나주에 와서 같이 평생 동안 봉사할 수 있는 성가정을 예수님과 성모님께 바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유인영 (010-7475-0215)

10. 집 나간 아들의 사진틀에서 나는 장미향기가 온 방을 채웠어요

안녕하세요? 전부터 잘 아는 서산 글라라 자매님이 나주에 가서 기도하면 다 들어준다고 해서 집나간 아들을 위해 5월 16일 다시 왔는데, 성모님을 수강아파트에 모셨던 27년 전에 오고 안 왔으니까 나주에 기적수를 주신 것도 몰랐어요. 그래서 물통도 안 가지고 왔는데 순례버스에서 안약병처럼 생긴 30cc 성수병 3개를 받고, 또 한 자매님은 기적수를 담은 1.8L 우유병을 주셨어요.

저는 집에 와 비염이 있는 외손자에게 30cc 성수병 기적성수를 코에 쭉쭉 쐈는데 애가 “아 지독해!” “왜?” “꽃을 물에 담가둔 향기가 나!” 그래서 방에 누워있던 딸한테도 뿌렸더니 “아우, 냄새!” 그래서 입안에 쫙 짰어요. 그랬더니 “엄마! 향수병에 물 받았다 준거야?” 하다가 쩝쩝쩝 해보더니 “어? 괜찮은데! 장미향기 같아!” 그래요.

나는 안 믿는 딸한테 나주 얘기를 해주고 성모님동산 소식지를 줬더니 나중에는 인터넷으로 나주에 대해 다 찾아보고 눈이 밤탱이가 되게 울다가 “엄마, 이것 봐.” 그래서 컴퓨터를 봤더니 율리아 자매님이 가시관고통으로 머리에선 피를 흘리고, 다리는 편태고통으로 너무 처참하고, 낙태보속고통 등등 여덟 살 손자까지 얼마나 울면서 그 동영상을 봤는지 몰라요.

그래서 30cc 성수병이 비면 큰 우유병 기적수를 거기에 따라서 쓰는데 한 방울이라도 흘릴까봐 덜덜 떨려요. 왜냐면 우유병 기적수는 향기가 안 나는데 성수병에 담으면 계속 장미향기가 아주 짙게 났거든요. 생선을 먹으면 씽크대에서 비린내가 나는데 기적성수를 뿌리면 싱크대, 화장실 다 장미향기에요.

한 번은 애가 학교를 가려다 다시 집으로 들어가 “우리 삼촌한테도 꽃향기 나는 물 뿌려줘야 돼!”하고 성수를 집나간 아들 사진에 쫙쫙 뿌리고 사진틀을 손으로 팍팍 닦아요. 애를 학교에 데려다주고 집에 오니까 액자에 물기는 없는데 방이 장미향기로 가득 찬 거예요. 그래서 너무 감사해 오늘 손자까지 삼대가 성모님께 같이 왔어요. 감사합니다.

김 레지나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작은 영혼의 고통스러운 삶을 통하여 완성하시고, 작은 영혼을 통하여 30년 넘게 외쳐 오신 나주의 5대 영성이 이제 점점 더 많은 열매를 맺고 있고, 앞으로 기하급수적으로 확산될 것임을 증언을 통해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킬 수 있음은 물론이고, 영혼들을 완덕에 이르게 할 수 있는 지고의 기도이기에 주님, 성모님은 물론 고통 중에 있는 율리아 자매님도 더 기쁘셨을 것입니다.

“그러니 불림 받은 너희들만이라도 세상의 파멸을 호시탐탐 노리는 만건곤한 분열의 마귀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늘 깨어 생활의 기도로 무장하여라. 생활의 기도는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으로 나아가게 하는 지고지순한 기도이니 매일 매순간 실천하면서 많은 영혼들이 지옥의 길에서 벗어나 천국을 누릴 수 있도록 불림 받은 도구로서의 역할을 다 해 주기 바란다.” (2008년 8월 2일 성모님)

인도의 간디는 무력을 앞세운 서구열강들의 가혹한 착취에 비폭력을 바탕으로 한 불복종 운동을 시작으로 국민을 깨어나게 하고 결집시켰으며, 평생을 겸손하게 실천적 삶을 살았기에 인도의 국부(國父), 성자(聖者)로 추앙받고 있습니다. 간디는 “그리스도는 좋다. 그러나 크리스천은 싫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리스도를 좋게 생각한 분이 크리스천은 왜 그리도 싫어했을까요?

그것은 그 분이 만났던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의 말씀과 정 반대되는 행동을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힌두교 신자였던 간디가 만약 복녀 마더 데레사 수녀님이나 율리아 자매님을 만났다면 예수님의 신적 사랑을 느끼고 개종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말로 사랑을 백 번, 천 번 외치는 것보다 한 번의 실천이 더 중요한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서는 그 사랑을 위해 작은 영혼을 직접 양육하셨습니다. 그것은 불림 받은 자녀들이 작은 영혼에게 올바로 양육받기를 원하신 지고한 사랑입니다. 그리고 성부께서는 파멸에 다다른 이 세상을 구하시고자 작은 영혼을 죽음에서 살리시어 세 번째 이 세상에 파견하셨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회개하지 못하여 또 작은 영혼을 천국으로 불러 가신다면 다시 기회를 주실 것이라고 누구도 장담할 수 없으니 이제 주춤하며 머뭇거릴 시간이 없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작은 영혼을 통하여 불러 모아 양육한 순교의 씨앗, 즉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승선하여 천국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에게 희망을 두고 계십니다. 또 다른 작은 영혼인 우리가 생활 속에서 사랑과 희생, 회개와 용서를 실천한다면 그 모습을 보고 또 다른 작은 영혼이 더 많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림 받은 우리가 작은 영혼과 온전히 일치하여 일할 때 티 없으신 성모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고 이 세상에는 징벌의 잔 대신 축복의 잔이 내릴 것입니다. 아멘!

“티 없는 나의 성심 안에 작은 영혼들이 모여 숨 쉬며 살아가는 나날들은 나의 위대하고 힘 있는 현존으로 점철된 나날이기에 지금은 비록 나의 원수인 사탄이 승리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힘없어 보이는 부족한 너희의 협력으로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하게 될 것이다.” (1997년 8월 28일 성모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