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을 다 짜내어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사순시기가 끝나고, 부활성야를 맞는 나주 성모님 동산은 기쁨과 사랑과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설레임으로 가득했다. 이번 성삼일에는 모리셔스, 미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두바이, 홍콩 등 7개국에서 죠세피노 몬시뇰과 마티아 신부님, 초이 신부님이 순례자 120여명과 함께 참석했다.

율리아님은 극심한 고통 중에도 성삼일을 앞둔 23일, 신부님 수녀님들과 함께 경당과 성모님동산에 준비기도를 했다. 신부님과 율리아님이 기도를 하자 성모님은 경당에 향유와 젖을 많이 내려주셨고, 경당은 황홀한 천상의 장미향기로 휩싸였다. 주님과 성모님은 성모님동산 기적수 샤워장과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의 길 등등에도 황금향유와 젖을 주셨다.

성혈 조배실 돔위에 향유와 젖을 내려주심

갈바리아 언덕 예수님 상을 보호하는 아크릴에 향유와 젖을 내려주심

갈바리아 언덕 예수님 상 아래 돌 위로 A와 Ω 모양의 향유를 내려주심

새 비닐 경당 감실에 내려주신 향유가 젖으로 변화됨

 

성 목요일

성목요일 저녁, 예수님의 수난에 동참하는 율리아님은 고통이 없는 사람처럼 해맑은 미소를 지으며 비닐성전으로 들어오셨다. 잔뜩 경직되었던 필리핀 마티아 신부님도 그때부터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그 안에서 성모님의 사랑을 느꼈던 것이다.

묵주기도는 고통의 신비 5단 중, 1단과 4단의 계는 영어, 2단과 5단은 인도네시아어, 3단은 프랑스어로 바쳤다. 외국 순례자들에 대한 배려였다.

율리아님은 저체온증과 극심한 고통으로 매우 힘드셨지만 순례자들의 영적 유익을 위해 말씀을 전하러 앞으로 나와 제일 먼저 다섯 신부님을 제단 위로 올라오시게 한 다음 제단 밑으로 내려가 큰절을 했다 .

 

성목요일 사제의 날을 맞아 신부님들께
큰 절을 올려드리자는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에 서로 인사를 나눔

그것은 바로 성체성사와 고해성사로 신자들을 천국으로 이끄는 예수님의 대리자인 사제들에 대한 무한한 존경과 사랑의 표시이며, 세상 모든 사제들이 맡은바 소명을 잘 할 수 있도록 바치는 생활의 기도였다.

말씀과 치유기도를 마친 율리아님은“검은 장이 걷히고 영롱한 빛이 여러분에게 내렸습니다.”라고 하시자 순례자들은 큰소리로‘아멘!’했다.

<율리아 자매님 말씀 요약>

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반갑습니다. 제가 요즘 받은 여러 가지 고통을 여러분들을 위해서 기쁘게 봉헌했으니 모두 은총으로 흘러들어가 영적육적으로 다 치유받기를 바랍니다.

제가 나오기 바로 전까지도 다리가 나무처럼 빳빳하게 굳어 걸음을 걸을 수가 없을 정도였고, 저는 겨울에도 여기 나오면서 한 번도 내의를 입어본 적이 없었어요. 근데 오늘은 너무 추워 속에 두꺼운 바지를 입고 나왔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저체온증으로 고생하시는 분도 다 치유되리라고 믿습니다. (아멘!)

오늘은 사제의 날입니다. 성모님께서 1993년 4월 8일, 성 목요일 날 말씀하셨어요. “오늘은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제의 날이다.” 말씀하셨는데 사제를 일컬으시기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내 사제’라고 하십니다.

여러분, 잘 아실 것입니다. 눈에 티만 들어가도 얼마나 아프다는 걸, 그래서 그 티를 꺼내지 않으면 아주 견디질 못하죠? 그런데 성모님께서는 우리 사제님들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귀염둥이 내 사제”라고 말씀하셔요.

진행부에서 저에게 “오늘 말씀을 하시겠느냐? 못 하시겠느냐?” 그래서 처음엔 “안 하겠다.” 하다가 “아니, 오늘 말씀 전할거야.” 그랬습니다. 왜냐면 제가 여러분과 함께 사제님들을 위한 큰절을 해드리기 위해서 그랬습니다.

신부님들도 인간이시기에 때로는 잘못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친히 세우신 대리자이십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사제들을 위해서 기도를 많이 해달라고 하셨고 우리는 사제님들을 위해서 끊임없이 기도해야 됩니다.

여러분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 사제님들이 안계셨다면 어떻게 미사를 할 수 있으며 우리가 어떻게 성체를 영할 수 있겠습니까? 천사들에게도 허락하지 않으신 그 성체성사의 큰 권한을 우리 사제님들에게 허락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사제님들은 너무너무 소중하십니다.

여러분들 동의하십니까? (아멘!) 그러면 우리 사제님들에게 큰절 한번 하십시다. 신부님들 나오십시오. 신부님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큰절 받으십시오. 영육 간에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박수)

 

 

성목요일 사제의 날을 맞아 신부님들께
큰 절을 올려드리자는 율리아 자매님의 말씀에 서로 인사를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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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you, thank you Jesus!
Thank you, thank you Jesus!
Thank you, thank you Jesus in my Heart!
Thank you, thank you Jesus!
Thank you, thank you Jesus!
Thank you, thank you Jesus in my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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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ank you, thank you Father!
Thank you, thank you Father!
Thank you, thank you Father in my Heart!
Thank you, thank you Father!
Thank you, thank you Father!
Thank you, thank you
Father in my Heart!

아멘. 감사합니다. Thank you Father!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어요? 목숨을 다 내놓으실 정도로 사랑하셨어요. 그런 예수님을 우리는 얼마나 사랑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목숨을 다 내어놓으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의 뜻을 따라가야 됩니다. 여기 계신 분들은 예수님의 뜻을 따르려고 하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 세상은 아주 암흑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지금 살인도 아주 그냥 너무 쉽게 일어나고 있는데 자기 자식들도 쉽게 죽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서 십계명을 주셨는데 십계명을 지금 세상은 십계명을 거의 다 거스르고 있어요. 여기 계신 분들은 아니죠? (아멘!)

우리는 정말 유다스의 자리에 서지 않아야 합니다. (아멘!) 유다스가 예수님을 왜 팔아넘겼을까요? 성경에 나오진 않지만 유다스는 예수님께서 그동안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기 때문에 그렇게 팔아넘겨도 금방 거기서 빠져나오실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진짜 죽이게 되니까 유다스는 자기가 죽을 죄인이라면서 그 돈을 내놓았지만 자기들은 상관없다고 하자 자살을 했죠. 근데 유다스의 진정한 잘못이 무엇인지 여러분은 아십니까? 무엇입니까? (회개요!)

예, 잘 아시네요. 유다스는 그렇게 잘못했지만 바로 회개하고 예수님께 용서를 청했더라면 구원을 받았을 수 있었겠지만 그러나 용서를 청하지 않고 자살을 해버렸기 때문에 구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처음엔 죄 지을 생각을 안 하지만 살아가면서 많은 잘못들을 저지르고 죄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바로바로 깨닫고 용서를 청하고 회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실 때 의인을 부르러 오신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잔칫상에서 높은 자리에 앉은 사람이 높은 사람입니까, 심부름하는 사람이 높은 사람입니까? 예수님께서는 잔칫상 높은 자리에 앉으신 것이 아니라 심부름 하시러 오셨습니다. 그런데 주님께 특별히 불림 받은 자녀들까지도 잔칫상에 앉으려고 하지 심부름하려는 그런 자녀들은 극히 드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떤 일을 하더라도 정말 낮은 자리에서 더욱 더 겸손하게 심부름하는 심부름꾼이 되어야 되겠습니다. 명령하고 군림하는 사람이 아니라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사람이 되도록 합시다. 어제까지는 군림하는 삶을 살았을 지라도 오늘부터 새로 시작합시다.(아멘!)

세상 많은 사람들이 정말 대접받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입을 잘 쓰면 굉장히 좋은 일을 할 수 있지만 잘못 쓰게 되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똑같은 입이라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입을 어떻게 사용해야 되겠습니까? 사람을 살리는 입이 되어야 되겠죠? (아멘!) 하느님을 증거 하는 입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반대하는 입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증거요!) 아멘. 하느님을 증거 하는 입이 되어야 되겠죠. (아멘!)

남을 칭찬하는 입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남을 비판하고 이간질하는 입이 되어야 되겠습니까? (칭찬이요.) 악의 씨를 심는 그런 입이 돼서는 절대로 안 되는데 그런 사람들 너무 많이 봤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향해가고 있는데 우리는 많은 사람들을 좋은 곳으로 데리고 가야 됩니다.

이제 우리는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탔으니 우리만 타지 말고 많은 사람들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워서 천국을 향해 가야되겠죠? (아멘!)

예수님께서 잡혀가셨을 때 베드로는 어쨌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볼까봐서 모르게 숨어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다가 누가 ‘이 사람도 그 일행이다’ 그러니까 ‘나는 저 사람 모른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그 전날 뭐라고 했어요. ‘예수님께서 감옥에 가면 감옥에라도 가고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면 저도 죽겠습니다.’ 이렇게 말한 사람이 예수님께서 붙잡혀 가시자 ‘나는 그를 모르오. 절대 모르오.’하고 또 부인했습니다.

그러니까 ‘말투를 봐도 저 사람과 한 일행이다.’라고 하니까 “천벌을 받을지라도 나는 그를 모르오.” 하면서 세상에 그런 무서운 맹세까지 했어요. 그러니 예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실 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겠습니까?

저는 예수님처럼 붙잡혀가서 묶이지는 않았지만 이제까지 그런 모습을 수없이 봐왔습니다. 그래서 저는 ‘예수님께서 받으시는 고통을 이 모습, 저 모습 아주 여러 가지로 체험하도록 그렇게 보여주시는구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제가 사람들을 통해 받은 고통은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예수님께서 붙잡혀가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그런 모습들뿐만이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가까운 자녀들이 박는 못은 더 깊이 박히고 더 아프다는 것을 정말 너무 너무 실감하도록 많이 봐왔습니다.

그런데 제가 받은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고통에 대해 잘못 알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당신의 십자가 수난을 통해 저에게 보여주신 고통들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래서 책에 기록되거나 역사적으로 기록된 것들만이 전부 다라고 장담할 수 없습니다.

인간은 처음부터 끝까지 정해진 운명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자유의지가 있기 때문에 끝까지 그렇게 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희생하고 보속하면서 그렇게 성덕을 태동시켜 완덕을 향해서 끝없이, 끝없이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모세도 가나안복지로 들어갈 수 있도록 그렇게 잘못을 지적하셨지만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그것 한 가지를 회개하지 못해 가나안 복지로 못 들어갔습니다.

그 당시 하느님과 대화한 사람은 모세 밖에 없었는데 그런 모세도 바위를 쳐서 물이 터져 나왔을 때 하느님께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고 자기가 그렇게 지팡이로 바위를 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먹이는 것처럼 그렇게 했기 때문에 가나안복지로 못 들어간 것입니다.  

(민수기 20장 12절 말씀 : 그러니까 하느님께서 “너희는 나를 믿지 못하여 이스라엘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드러내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너희는 내가 이 회중에게 줄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하시면서 모세와 아론을 크게 꾸짖으셨는데도 자기들의 잘못을 모른 것입니다.)

옛 성인성녀들도 그런 경우들이 많은데 기록되지 않는 일들도 있습니다. 지금 나주에서도 그런 일들이 참 많습니다. 특별히 주님과 성모님께서 불렀는데 잘 하다가 자기 판단으로 성모님을 외면하기도 하고 또 반대자로 돌아섰을 때 그 최후가 어떤가를 아주 많이 봐왔습니다.

주님께서 계획하셨어도 내가 자유의지의 남용으로 잘못했을 때 나에게 주신 은총을 거둬 가실수도 있다는 것을 우리가 늘 깨닫고, 정말 나에게 주신 은총을 잘 관리할 수 있도록, 마귀로부터 뺏기지 않도록 우리가 관리를 잘해서 천국까지 가야 되는 것입니다.  

우리 장 신부님하고 어떤 자매님하고 91년도에 여기 오셨습니다. 그런데 88년도에 제가 찍은 사진에 장 신부님하고 그 자매님하고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우리는 너무너무 놀랬습니다. 두 사람이 나주에 오기 3년 전에 이미 사진에 박혀있었습니다.

장 신부님은 그 사진에 지금까지 그대로 계십니다. 그런데 그 자매는 여기 와서 가족들뿐만이 아니라 병원에서도 도저히 손을 쓸 수가 없어 죽어가던 자기 친척들까지도 살아나고,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이 최고로 많은 은총을 받았는데 나갔습니다. 어느 날 보니까 사진에서 싹 사라졌습니다.

아마 그도 회개하고 돌아오면 사진에 다시 박힐지 모르겠지만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놀랍기만 합니다. 전에 나주성모님 조사위원회 신부님이 저한테 “성모님이 말씀하시려면 하늘에서 내려오셔야 하는데 추워서 어떻게 내려오시냐?” 묻는데 저는 대답 안했어요.

그랬더니 “곱비 신부님 메시지를 성모님이 읽어주시더냐?” 그래서 그것은 확실하게 “아니요.” 했어요. 조사위원장 신부님이 “예수님과 성모님은 말씀하실 수 있었지만 2000년 전에 돌아가셨으니까 지금은 말씀하실 수 없고, 성부는 신학적으로 말씀하실 수 없다.” 하시더라고요.

신부님들의 이런 얘기들이 맞는 말입니까? (아니요!) 오늘이 성 목요일이죠? (네!) 그런데 1993년 4월 8일 날이 성 목요일이었는데 그날 성모님께서 “최후만찬이 무엇이냐? 그것은 바로 사랑과 나눔의 잔치이다.” 말씀해주셨어요.

그런데 곱비 신부님은 최후 만찬에 대해서 메시지를 받은 것이 1995년 4월 13일, 성 목요일이니까 어떤 분이 “그러면 나주성모님 메시지 말씀을 곱비 신부님에게 읽어 주셨겠구만.” 그랬어요.

광주교구 조사위원회 신부님들은 계속 비꼬아서 그렇게 말씀하시는데 우리는 어떡해야 해요? 그 분들을 위해서 기도해 드려야 되겠죠? 그분들을 위해서 우리 영광송 한 번 바쳐드립시다.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아멘!)

그분들도 성모님의 귀염둥이 사제들이니까 빨리 회개하셔야 되겠죠? 그 신부님들이 너무나 몰라서 그러니까 미워하지 마시고, 여러분 모두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세요.

오늘 새벽에 여기 갈바리아 동산에서 기도를 하는데 이제까지 맡아보지 못한 그런 향기로운 향유를 주셨어요. 여러분 맡으셨어요? (예!) 저도 한 번도 맡아보지 못한 그런 향기여서 ‘황금과 몰약과 유향, 무슨 향을 주셨을까?’ 좀 생각해봤어요.

근데 성목요일인 오늘은 주교님께서 기름을 축성해서 성유로 되게 하시는데 “예수님께서 그렇게 직접 성유를 축성해주시고, 우리 순례자들도 치유해주시려고 그렇게 해주신 것 같다.”고 우리 수 신부님도 말씀하시고 그래서 저희들도 그렇게 믿었습니다. (아멘!) 다 치유 받으십시오.

그리고 샤워장 기도할 때 젖을 그렇게 많이 주시고, 젖이 쫙 펴져나가는 그런 모습 안에서 또 기름을 주시고 하셨는데 그것도 처음 보는 일이었어요. 성모님께서 향유는 사랑과 우정과 현존의 징표라고 하셨죠?

근데 성모님동산 샤워장에 젖도 주시고 향유도 주시고 특별한 징표를 오늘 내려주셨으니 여러분 오늘 샤워하셨으면 아주 여러 가지로 은총 충만히 받으시고 영적 육적으로 다 치유 받으시길 바랍니다. (아멘!)

저는 낙태보속고통을 받을 때는 옷을 텄다가 고통이 끝나면 기웠다가 막 그렇게 입는데 오늘은 이렇게 배 불러가지고 속옷과 속치마까지 다 텄어요. 여러분들 혹시 낙태하셨어도 오늘 온전히 회개하시면 치유 받으실 것입니다.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주신 메시지 말씀을 묵상하도록 하십시다.

2006년 4월 14일 예수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나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한 사랑하는 성직자와 세상의 모든 자녀들아!

오늘도 너희들의 추한 때를 깨끗이 씻어주기 위하여 이렇게 십자가에 매달려 흘린 피를 너희에게 수혈하고자 하니,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사랑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린 내 사랑의 초월성을 가지고, 너희 모두도 서로 사랑하여 세상을 구하는 데 앞장서 주기 바란다.

내가 택한 너희들만이라도 부자가 된 너희의 마음을 비우고 또 비워 겸손한 작은 영혼이 되어서,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수난 공로와 불타는 성심의 사랑으로 모든 자녀들을 구하고자 하는 지고지순한 나의 사랑과 합하여, 그토록 너희를 사랑하시는 내 어머니의 가없는 사랑을 너희의 마음 안에 온전히 받아들여 그 마음이 되어라. 나와 내 어머니를 찾아온 너희 모두에게 언제나 무한한 축복과 사랑과 평화가 함께 하기를!”

2002년 3월 28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말씀입니다.

“지극히 사랑하여 불림 받은 자녀들아!

너희의 지극한 사랑과 정성 어린 기도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는 내 아들 예수와 나는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바쳐진 너희의 희생과 보속을 통하여 많은 위로를 받고 있단다.

주님과 나를 안다고 하는 너희들만이라도 여기저기에 마음을 빼앗기게 하는 마귀로부터 승리하여 최후만찬의 파스카 신비와 부활의 파스카 신비를 영속시켜 모든 이가 구원받도록 매 순간 생활의 기도화로 깨어 기도하며 더욱 사랑의 힘을 발휘해서 영웅적으로 충성을 다하여 천국을 누리기 바란다.

자, 이제 너희의 친아버지가 되어주신 주님의 격려와 위로와 사랑의 강복을 받고 너희의 친어머니인 나의 축복도 함께 받아 기쁨과 사랑과 평화를 누리어라.”

아멘. 예수님과 성모님의 사랑의 메시지 말씀이 여러분 모두에게 그대로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아멘!)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십시오.

이제까지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내가 무엇을 잘못해서 주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나의 자아가 죽어지지 않아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지 않았는지, 내 자존심 때문에 상대방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내 위주로 생각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 하지는 않았는지,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나무라는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았는지, 내 안에 든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남의 눈에 든 티만 꺼내주려고 하지는 않았는지 뉘우치면서 주님께 용서를 청합시다.

의사이신 주님께서는 병자라고 고백하는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치유해 주실 것입니다. 주님과 성모님께 내 자신을 온전히 다 내어드립시다.

오소서 성령이여 임하소서 성령이여. 주님의 뜨거운 성령의 빛을 하늘에서 내리시어 당신의 사랑하는 이 모든 자녀들에게 머무르소서. 없는 이의 아버지 은혜를 베푸시는 분, 마음의 빛이시며 가장 좋은 위로자, 영혼의 기쁜 손님.

흐뭇한 안식이여. 고된 일의 쉼이요. 그늘의 위안이요. 지복의 빛이시여, 믿는 이들의 마음을 채워주소서. 당신의 빛 없이는 아무것도 죄 아닌 것이 없나이다.

더러운 것 씻어주시고 마른 것 물주시고 병든 것 낫게 하시고 굳은 것 부드럽히며 찬 것은 덥히시고 굽은 것은 곧게 하소서. 당신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는 이 모든 자녀들 오늘 온전히 축복하시고 강복하셔서 무한히 모든 죄를 용서해주십시오. (아멘!) 그래서 모두가 새롭게 부활하게 하소서. (아멘!)

이제까지 잘못했으면서도 잘못한지 모르고 살았다면 그 잘못을 뉘우치게 해 주십시오. (아멘!) 잘못을 깨닫게 해주십시오. (아멘!) 예수님, 자기가 잘못한줄 모르고 잘못하고 있습니다. 잘못한줄 안다면 그 잘못을 고칠 것입니다. (아멘!) 잘못을 모르기 때문에 잘못한 그 잘못을 깨우쳐주십시오. (아멘!)

예수님! 이미 여기 있는 당신의 사랑하는 자녀들 알곡 중의 알곡으로 뽑아주셨으니 당신의 이 모든 자녀들 단 한 영혼도 빠짐없이 오늘 성모님 품에 꼭꼭 안아주실 수 있도록 그래서 베들레헴 마구간에서 예수님께서 잡수셨던 그 젖을 먹여줄 수 있도록 이 모든 자녀들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에게로 오너라
위험한 세상에서 너희를 도우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손을 잡아라
슬픔과 괴로움을 내게 맡겨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나의 품에 안겨라
지치고 병들은 몸 치유되리라

 

“뱀을 짓밟는 나의 능력으로 너희를 도와주리라.”고 하신 어머니. 이 모든 자녀들 한 사람도 빠짐없이 어머니 품에 꼭꼭 안아주셔서 이제 새롭게 이 자녀들 어머니 젖을 먹여주셔서 어린아이로 새롭게 양육시키시어 예수님 닮은 쌍둥이로 키워주십시오. (아멘!)

그래서 이제 남은 생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우리 한 생애를 오로지 주님과 성모님 성심 안에 작은 영혼이 되어서 더욱 겸손한 주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아멘!)

예수님께서만이 가질 수 있는 권능의 손을 능력의 손을 펼치셔서 이 모든 자녀들 머리에 손 얹어 세포하나도 빠짐없이 수술하여 주시옵소서. (아멘!) 그래서 남은 한 생애 건강한 영혼 육신을 가지고 주님 영광과 성모 성심의 승리를 위하여 일하다가 마지막 날 천국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그래서 회개로서 오로지 주님의 품에서 절대로 떠나지 않고 이제 마리아 구원방주를 타고서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천국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사랑하는 형제자매 왜 통회를 안했나
회개의 기도는 하늘보좌 울린 다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온전히 바쳐서
위로받고 구원받아 영원생명 누립시다.

사랑 없는 이 세상 원망과 증오에도
눈물의 통회는 사랑의 기적이 일어나요
우리의 영혼육신 병들어 지쳤어도
회개로서 치유받아 부활의 삶 살아가요

메마른 가슴에 주님이 오시면
사랑의 불을 놓아 사랑 안에 살아가리
내 모든 설움 주님께 하소연 하며
메마른 내 가슴을 주님이 채워주리

사랑 없는 가정을 그 누가 원하랴
메마른 가정에서 우리는 살아 왔네
내 모든 슬픔 주님께 고백을 하여
사랑으로 살아가리 사랑으로 사랑으로.

상처로 찌들은 불쌍한 영혼이
병들어 지쳐서 길잃고 헤매어도
주님의 사랑으로 기적을 행하시며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안에 심취되리.

부족한 이 죄인의 기도 티 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을 통하여 부활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나이다. (아멘!)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요즘에 계속 여러 가지 징표를 주시는데, 오늘 검은 장이 걷히고 영롱한 빛이 여러분 위에 막 내리셨습니다. 어제도 그제도 제가 자고 일어나니까 성혈을 크게도 주시고 잔잔하게도 주신 걸 저는 몰랐는데 도와주는 자매들이 보고는 얘기해줬어요.

근데 오늘 아침에는 성모님 망토 색깔 징표를 이불에 몇 군데 주셨어요. 그래서 성모님께서 여러분 모두를 망토로 품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멘!)

첫 토요일마다 여러 가지 징표를 받으시는 분들이 계시는데요, 여러분 자비의 빛 아시죠? 오늘 영롱한 빛이 그렇게 쫙쫙 내리셨는데, 오늘 새벽에는 자비의 물줄기를 자비의 빛처럼 그렇게 내리셔가지고 보니까 향유가 다 내리신 거예요. 그런 모습을 10명 넘게 신부님들, 수녀님들과 같이 목격했습니다.

근데 오늘 여러분들에게도 내려주셨습니다. 그 뒤로 보면 성혈 받으신 분들도 있고 향유 받으신 분들도 있어요. 여러분들이 밖으로 보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은총으로 받아들이시면 다 받으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아멘!)

무지무지 사랑합니다. 예수님 부활하실 때 우리 모두 함께 부활합시다. (아멘!) 신부님들께 또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주님 만찬 미사는 장홍빈 신부님께서 오래간만에 주례를 하고 강론을 하셨다. 순례자들은‘5대 영성으로 무장된 진정한 작은 영혼들’이 되기를 다짐하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최후의 만찬미사

예수님이 제자 12명의 발을 손수 씻어주신 세족례에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모리셔스 순례단 중에서 뽑힌 3명이 포함되었고, 장 신부님과 수 신부님은 12명의 순례자들이 나주성모님을 전파하는 사도들이 되어 온 세상에 씨를 뿌리기를 간절히 기도하며 이들의 발을 정성스레 씻어주었다.

발씻김 예식

달마저 숨어버린 숨 막힐 듯한 어둠과 깊은 침묵 속에 성체찬가만이 조용히 울려 퍼지는 가운데 신부님들이 성체를 모시고 성혈조배실 앞에 마련한 수난감실로 향했다. 시간은 성목요일에서 성금요일로 넘어갔고, 순례자들은 새벽 1시부터 1시간씩 수난감실을 지키며 밤새 기도했다.

 

수난 감실로 성체를 옮겨 모심

 

수난 감실 앞에서기도를 바치는 국내외 성직자와 수도자, 순례자들

 

성 금요일

 

오후 1시, 작년 연말부터 더욱 처절한 고통을 봉헌하는 율리아님의 고통영상이 화면에 나오자 외국인도 숨을 죽이며 주시하다 깊은 탄식과 함께 울기 시작했다.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속량하기 위해 어떠한 고통과 희생을 치르셨는지 느꼈기 때문이다.

2시 40분, 수난감실을 향한 율리아님의 발걸음에서 극심한 고통이 느껴졌다. 순례자들은 맨발로 십자가의 길을 오르는 율리아님을 보며‘이렇게까지 고통을 봉헌하셔야 하는가?’안타까워했는데 그 누구도 사랑에 찬 그 결심을 막을 수는 없었다.

십자가의 길 시작 기도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함께 동행해주시는 십자가의 길 기도

예수님 세 번째 넘어지신 9처에서는“으~ 아악~~~” 하는 비명과 함께 뒤로 넘어져 단말마의 비명을 연달아 토해냈다. 그 전날까지 호산나를 외치며 환호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수님이 넘어지자 사정없이 달려들어 살점이 떨어져 피가 솟구치도록 마구 때렸는데 율리아님도 그 고통에 동참했기 때문이었다.

십자가의 길 3처에서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수난 고통에 동참하며 쓰러지시는 율리아 자매님

 

십자가의 길 7처에서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수난 고통에 동참하며 쓰러지시는 율리아 자매님

 

십자가의 길 9처에서 예수님께서 당하셨던  수난 고통에 동참하며 쓰러지시는 율리아 자매님

사랑의 힘을 발휘해 다시 일어난 율리아님이 12처에서 땅바닥에 엎드려 기도할 때 저체온증 고통으로 죽음을 예감했다. 예전에 체온이 23도까지 떨어져봤던 율리아님은 여러 날 저체온증 고통을 받아왔기에 체온이 더 이상 떨어지면 죽을 것을 알았지만 세상구원을 위하여 예수님과 함께 죽기로 마음먹고 그대로 엎어져 있었다.

함께 기도하던 베드로 회장은 율리아님이 기도를 하지 않자 툭툭 쳐 사인을 보냈지만 반응이 없자‘메시지를 받으시나 보다!’생각하고 가만히 기다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시간에 율리아님은 이미 죽어서 하느님과 예수님을 만나고 있었던 것이다.

이날 성부와 성자께서 주신 메시지는 매우 중요하다. 또한 율리아님에게 보여주신 이 세상 모습은 너무 충격적이지만 음란마귀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한시바삐 처단해야 할 정도로 시급한 상황이다.

예수님께서 빛을 비추어주시며 강복해주실 때의 광경은 시공간을 초월해 천국과 성모님동산이 겹쳐진 모습이었다. 나주 성모님동산은 성모님께서 사랑하는 자녀들의 구원을 위하여 지상에 세우신 가장 거룩한 성지로 천국 가는 지름길이라는 징표일 것이다.

십자가의 길을 마친 율리아님은 비호처럼 갈바리아 동산으로 뛰어갔다.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 자기 생살을 뜯어 먹힌 사람이 어찌 그럴 수 있을까? 외국 신부님들을 1분 1초라도 빨리 예수님께 모시고 가 은총을 받게 하고 싶은, 누구도 제지할 수 없는 사랑의 힘이었다.

저녁 십자가 경배 때, 주례 사제가 십자가를 높이 들고 “보라, 십자나무! 여기 세상 구원이 달렸네!” 노래하자 신자들은 “모두 와서 경배하세!”로 화답했다. 십자가 경배를 위해 나온 율리아님은 펑퍼짐한 보라색 한복을 입었지만 낙태보속고통으로 불룩 나온 배는 가릴 수 없었다.

수난 예식의 제단앞에 부복한 신부님들

 

십자가 경배 예식

 

 

부활 대축일

영하로 떨어진 쌀쌀한 날씨에도 성모님동산은 훈훈한 기운이 감돌며 이른 아침부터 분주했다.

저녁 7시30분경 묵주기도가 끝날 때쯤 하얀 한복을 차려입은 율리아님이 성전에 들어서자 순례자들 사이에 기쁨의 탄성이 터지며 분위기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율리아님은 전날 12처에서 받은 메시지가 얼마나 중요한 지를 강조하셨다. 그리고 자신이 본 광경들도 다 기록하기 위해 극심한 고통 중에 그 광경을 써내려갔는데 교활한 마귀들은 만인에게 그런 사실이 드러나는 것이 너무 싫어 컴퓨터에서 흔적도 없이 없애버렸다 한다. 그래도 율리아님은 포기하지 않고 다시 써서 약속대로 이날 메시지를 발표했다.

극심한 고통중에도 기쁘게 말씀을 전하는 율리아 자매님

순례자들은 율리아님 말씀에 ‘아멘!’으로 응답했고, 혼신의 힘을 다한 치유기도와 영가가 울려 퍼지자 성전 안은 오열과 통곡으로 가득 했다. 눈물로 회개하며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 순례자들의 얼굴은 한 없이 평화로웠다.

부활성야 미사, 수 신부님이 “루멘 크리스띠!(그리스도 우리의 빛!)”외치자 순례자들은 “데오 그라시아스! (하느님 감사합니다!)”로 응답했다. 부활초는 가장 젊은 마티아 신부님이 들고 입장했으며 수 신부님은 열정적인 강론으로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었다.

 

부활 성야 미사

그리고 수원의 홍 유스티나 자매와 김 로사리아 자매, 인천의 박 마리아 자매와 전주의 조 그라시아 자매가‘생활의 기도모임’입회식을 하며, 율리아님을 영적인 엄마로 삼고 나주성모님 5대 영성으로 무장하여 수도자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약속했다.

생활의 기도 모임 입회식

율리아님은 한 사람씩 품에 안아 기도해주며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었고 ‘생활의 기도 모임’ 선배들은 축가로 입회를 축하했으며, 신부님들의 안수와 축복 속에 입회식이 끝났다.

율리아님은“진짜진짜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라며 외국 순례자들 나라말로도 축하인사를 했다. 초이 신부님은 부활축하와 함께 성모님 눈물 30주년에 순례와 많은 기적을 체험했는데 ‘그건 바로 율리아님을 통해 성모님의 현존을 느낀 것’이라며 감사했다.

마티아 신부님은 “내가 맞이한 가장 추운 부활이다 , 그러나 마음은 따뜻하다.”고 활짝 웃으며 “마마 쥴리아는 내가 좋은 사제가 되도록 기도해주면서 눈물을 흘렸다.”면서 “친엄마처럼 느껴졌다.”고백하고, 한국 말로 “율리아 엄마 사랑합니다! 여러분 모두 사랑합니다. 부활 축하합니다.”라고 했다.

그리고 율리아님이 일어나 팔을 활짝 벌리니 어린애처럼 달려가 그 품에 안겼다. 신부님은 율리아님께 한국말로 사랑고백을 하고 싶어 수녀님과 지원자들에게 물어보며 계속 연습한 것이다. 누구든 이런 열의와 순수한 사랑으로 노력하면 천국에 갈 수 있을 것이다.

율리아님은 모든 나주 순례자들이 마티아 신부님처럼 단순한 어린아이가 되기를 바라시며 만남을 해주었고, 정 신부님은 그 옆에서 성혈을 내려주신 율리아님 블라우스를 순례자에게 대주며 정성스레 생활의 기도를 바치며 도왔다.

성모님께서는 모든 자녀들이 단순한 어린아이가 되어‘하느님의 작은 영혼’율리아님을 도와주기를 원하신다. 서로가 멀리 떨어져 있을지라도 사랑의 연결고리로써 율리아님과 온전한 일치를 이룰 때, 핵반응보다 더 강력한 연쇄반응으로 교회가 쇄신되고 세상이 변화될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