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6일 첫 토요일
오후 7시
30분경 성모님 상을 모신 제단 위에서 묵상 중에 있을 때, 앞이 환해지기에 바라보니, 초가 있어야 할 자리에 아이보리색의 망토를 걸치신
예수님께서 나타나시어,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빛을 비추어주고 계셨다.
그와
동시에 성광에 모셔진, 성혈을 흘려주신 성체에서 빛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더니, 잠시 후에 가시관 쓰신 예수님의 모습이 나타나, 철야기도회에 참석한
모든 자녀들에게 성혈을 쏟아주셨는데, 안개비처럼 모두에게 내려졌다.
그때
향유를 흘리고 계신 성모님 상으로부터 상냥하면서 친절한 성모님의 음성이 다정하게 들려왔다.
성모님
: “특별히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한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내 아들 예수와 나를 따르기 위하여 초라하고 누추한 마구간인 이곳을
찾아와 기도하는 너희 모두를 무한히 사랑한단다. 그리고 고맙구나.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한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라고 한 나의 간절한 호소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나를 찾아와 기도하고자 하는 너희 모두에게, 오늘 주님께서 특별하고도 무한하신 사랑과 축복으로 강복하시어 병든 영혼 육신을
치유해 주시어 구원하시고자 하신다.
세상의 수많은 자녀들이 쾌락을
즐기려할 때, 너희는 자신뿐만이 아니라 이웃의 죄악까지도 배상하기 위하여 악천후(惡天候)속에서도 모든 것을 아름답게 봉헌하면서 모여 기도하고
있으니, 내 너희에게 내어주지 못할 것이 무엇이 있겠느냐.
주님과 나의 말을 잘 받아들이는
너희는 나의 망토 안에서 더욱 위대한 기적을 보게 될 것이며, 기적 속에서 살게 될 것이니, 인간적인 생각으로 불안해하거나 미래를 염려하지 말고
매일의 삶속에서 부딪히는 곤경 때문에도 당황하지 말아라. 너희를 그토록 사랑하시는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온전히 신뢰하고 의탁할 때 항상 함께 할
것이다.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오늘 여기 모인 자녀들이 온전히 믿고 신뢰하며 뜻을 같이 하기에 너무 흐뭇하단다. 몇몇 자녀는 반신반의하기도 하지만 그들 역시 불림 받아 왔다.
그래서 주님과 나는 그들도 많이 사랑한단다.
그러므로 오늘 함께 모여 기도하는
너희 모두에게 똑같은 주님의 성혈로 그리고 자비의 빛과 자비의 물줄기로 더러워진 영혼 육신의 추함도 깨끗이 씻겨지게 하여 사랑으로 거듭나게 할
것이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내가
그토록 사랑하는 성직자들과 불림 받은 자녀들까지도, 세상 모든 자녀들이 회개하여 구원받기를 간절히 바라는 가없는 내 사랑의 초월성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가당착한 자신들의 행위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훼사 훼언하며, 내가 하는 일을 계속하여 막는다면 그들이 갈 곳이 과연 어디이겠느냐?
지고지순한 인자를 통한 자비는 그들까지도 사랑한다는 것을 기억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또 기도하여라.
세상을 구원하기 위한 내 아들
예수와 나를 위하여 일하다가, 터무니없는 악성 유언비어로 온갖 박해가 가해진다고 해도, 난무하던 온갖 모함과 기만술책이 머지않은 날 빛나는 태양
앞에 안개 걷히듯 사라지게 될 것이니, 너희는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망설임 없이 너희를 그토록 사랑하는 이 엄마가 택한 작은 영혼을 통하여
주는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하고 전하는데 최선을 다해주기 바란다.
그러면 나와 내 아들 예수의
사랑의 빛이 찬란하게 너희 위에 빛나게 되어, 마지막 날 영원한 생명나무를 차지하게 될 것이다.”
말씀이 끝나시자 빛도 사라지고,
예수님의 모습도 사라지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