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성모님

최근 나주에서 일어난 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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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자가의 길 시작 3시경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가시관 고통으로 머리에서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함

  이마에서 피가 주르륵 흘러내려
순식간에 옷에 적셨으며 귀에 빨간 부분은 편태자국

 

 

 

  이마에서 피가 순식간에 후두둑 떨어져 내려 손으로 받히고 있음

옷과 손에 떨어져 내린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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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고통중에도 맨발로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두 신부님과 순례자들과 함께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율리아 자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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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처에서 편태를 맞아 쓰러지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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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처에서 편태를 맞아 쓰러지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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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처에서 편태를 맞아 쓰러지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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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처에서 통곡하며 기도하시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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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처에서 모두가 통곡하며 기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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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아 십자가상 예수님께서 성심을 여시어
안개비 모양으로 성혈을 쏟아주고 계시는 모습을 바라보시는 율리아 자매님

미국과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신부님께서
율리아 자매님의 머리에 흐른 피를 확인하고 계심

 

오후 6시경 신부님들께서 율리아 자매님의 가시관 고통으로
피가 흘러 내린 모습을 목격한 것에 대하여 증언을 쓰시던 중 갑자기
다시
피가 흘러내려 이 놀라운 광경을 두 신부님들과 여러 협력자들이 함께 목격함
(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예수님이 받으신
편태 고통으로 인해 땀과 진액으로 눈이 붙어 잘 떠지지 않았슴)

 

중앙에 붉은 피가 솟아오르고 있으며 
분무기로 뿌리듯이 이마 전체에 작은 방울의 피가 묻어있음

 

나는 부활성야를 맞이하여 성금요일 날 온 몸에 받았던 극심한 편태와 가시관에 짓눌려 육신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웠지만 모든 순례자들이 부활의 기쁨을  맞이하도록 그 고통들을 봉헌하며 기도에 전념했다. 우리 주님께서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영광스런 승전의 전야를 미리 축하하고 성모성심의 승리의 전주곡을 울리기 위해 십자가의 길을 돌면서 바치는 묵주의 기도를 영광의 신비로 바쳤다. 영광의 신비 3단을 바치던 중 갈바리아 동산 십자가의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상이 크게 흔들릴 정도로 강한 성령의 빛을 순례자 모두에게 비추어 주시며 말씀하셨다.

 

예수님:

 

"사랑하는 내 작은 영혼아!

측량할 수 없는 십자가의 고통을 통해서 얻어진 구원의 신비를 묵상하면서 성직자들의 영적성화를 위하여 그리고 인성마저 고갈되어 버린 극악무도한 죄인들까지도 회개의 은총을 받을 수 있도록 나의 고통에 동참해 준 너의 그 사랑에 찬 기도의 지향대로 성령을 내려 모두를 구하고자한다.

나와 내 어머니의 부르심에  “아멘” 으로 응답하여 달려온 불림 받은 내 사랑하는 자녀들아!

이렇게 정성을 다해 바치는 너희의 기도를 내 어찌 들어주지 않겠느냐. 지금 이 순간에도 성직자들과 수도자들과 많은 자녀들이 나의 부활을 기념하여 축제를 지낸다고 하면서도 형식적으로 끝나고 있으니 무척 마음이 아프다. 그러나 정성을 다 해 희생과 보속으로 아름답게 바치는 너희의 봉헌의 기도를 모두 모아서 보상을 요구하시는 하느님의 정의 앞에 바쳐 이 세상에 내려질 징벌대신 축복의 잔으로 바꾸어 주리라.


사랑하는 자녀들아!

죽지 않고는 부활이 있을 수 없지 않느냐. 쭉정이와 알곡을 고르는 이 시기에 너희의 삶이 비록 고통스러울지라도 죽어야 만이 부활한다는 진리 안에서 수많은 징표를 보여주면서까지 목이 터지도록 부르짖는 나와 내 어머니의 뜻에 순직하게 따라준다면 너희는 이제 새로운 부활로 반드시 구원 받게 될 것이다.


자녀들아!

나와 내 어머니의 부름에 아멘으로 응답하여 내 작은 영혼을 통해서 준 사랑의 메시지를 실천할 때 너희 모두를 어떠한 처지에서든지 지켜주고 보살펴 주고 일촉즉발의 위기에서도 구해 줄 것이니 절대로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말아라. 불림 받아 아멘으로 응답하여 나와 내 어머니를 따르는 자녀들 중 단 한 영혼도 고아들처럼 버려두지 않겠다.


설사 너희가 어떤 시련의 시간을 맞는다 할지라도 오늘 너희에게 내려준 성령의 사랑에 힘입어 보호받고 지켜질 것이니 너희의 생각과 마음과 영혼까지 순수하게 온전히 바쳐 새로운 부활을 맞이하도록 하여라. 너희 모두에게 무한한 축복을 내린다."

 

성모님 :
 

“자녀들아!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그는 내가 택한 작은 영혼으로서 생살 한 조각을 떼어내는 아픔을 세상구원을 위하여 아름답게 봉헌한 딸이다. 그런데 인간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기 위하여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힘겹게 갈바리산을 오를 때 넘어지니 가깝다는 자들이 일으켜 준다면서 일으켜 세우기는커녕 오히려 십자가 위에 올라가 짓밟고 있으니 십자가 밑에 깔린 내 딸을 도와주도록 너희를 협조자로 부른 것이다. 주님의 구원 사업에 동참하도록 하기 위하여 세상 구원을 위해 택한 내 딸을 도와주는 것은 곧바로 나를 도와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를 지고 갈바리산을 오르실 때 그 힘겨운 십자가를 대신 져 주었던 시몬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그리고 얼굴에서 흐르는 피를 닦아주었던 베로니카의 역할을 하도록 내가 택한 딸과 너희와의 만남을 이 천상의 어머니가 허락하였으니 서로 기워 주워라.


너희의 만남을 위하여 이 어머니가 특별히 예비해 왔는데 마귀에게 기쁨을 허락해서야 되겠느냐. 너희들을 위한 내 사랑의 초월성을 잊지 말고 피조물을 초월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여라. 예수님께서 가장 신임했던 제자로부터 배신을 당하셨을 때 아프셨던 마음을 내 딸이 직접 체험을 했다. 내가 항상 너희를 사랑으로 옹호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유순하게 따라 내 뜻에 다정스럽게 결합하고 순종하여라.”

 

 

 

거의 20년 전 어떤 이가 한국 나주 성모님 상의 우시는 사진을 버마, 카친 지방의 마이트카이나 교구에 가져온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그 사진을 처음 보았고 깊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2000년에는 피정 차 싱가폴에 갔었는데 그 곳에 사는 몇 분들로부터 나주에 대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저는 나주를 방문할 수 있기를 열망하였으나 그럴 기회를 찾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2007년 2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샌프란시스코에서 모집된 순례단으로부터 저에게 나주에 함께 가서 성주간을 지내자는 초청이 왔습니다. 


다음은 제가 많은 순례자들과 함께 나주에서 목격한 놀라운 사건들의 일부입니다.


* 2007년 4월 6일, 성금요일, 오후 3시 경 저희 순례자들은 모두 함께 십가가의 길 신공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율리아 자매님께서 머리에 가시관을 받으셨고, 저희는 자매님의 이마로부터 피가 흘러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 인도네시아에서 오신 헤르만 안도 신부님과 저는 율리아 자매님과 함께 십자가의 길을 걸었는데 도중에 자매님은 세 차례 넘어지셨습니다.


* 제15처를 지난 후 우리는 큰 십자고상 앞에서 기도드리기 시작했는데, 얼마 있다가 율리아 자매님이 십자고상 위의 예수님 발을 손으로 만지셨는데, 자매님의 손바닥이 향유로 젖었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헤르만 신부님과 저에게도 그렇게 해보시라고 권유했는데, 저희가 십자고상의 예수님 발을 만졌더니 저희의 손바닥도 향유로 젖게 되었습니다. 


* 십자가의 길 신공과 묵주신공을 마친 후 저희는 율리아 자매님의 이마로부터 또다시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 성토요일 저녁에 저는 율리아 자매님이 모시고 오신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의 기적적인 성상을 환영하시라는 요청을 주위 분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이 타고 오신 자동차의 문이 열리자마자 밖에 있던 모든 이들은 매우 강한 장미 향기를 맡았습니다.  그리고 그곳에 있던 모든 순례자들은 성모님 상에 흘러내리는 향유를 목격했습니다.


* 부활성야의 미사 전에 묵주 기도가 끝난 후 헤르만 신부, 저, 사진기를 들고 있는 몇 분들, 그리고 지도하시는 몇 분들은 비닐 경당 뒤쪽에 마련된 방에 모여서 율리아 자매님과 환담을 나누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희 신부들이 걸치고 있던 영대 위에 피가 몇 방울 떨어진 것을 보았습니다.  제가 걸치고 있던 흰색 영대의 오른쪽에 짙은 선혈이 묻어있었고 또 같은 영대 위에 또 하나의 핏자국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헤르만 신부님의 영대 위에도 두 군데에 핏자국이 있었습니다.


나주에 머무는 동안 저는 율리아 자매님을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저는 자매님의 진정한 겸손과, 깊은 기도 생활, 거듭되는 금식, 그리고 모든 이들에 대한 큰 사랑을 보았습니다.  저는 또한 자매님이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자신을 맡기고 복종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성령께서 율리아 자매님을 통하여 전 세계에 말씀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매우 강하게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성령께서는 자매님이 여러 종류의 심한 고통들을 견디어낼 수 있도록 필요한 은총들을 주고 계십니다.


저는 또한 대단히 많은 사람들의 삶이 내적으로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많은 순례자들이 저에게 다가와서 그들이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으며 이제 나주의 메시지들과 징표들로 인하여 올바른 삶의 길이 들어서게 되었음을 말해 주었습니다.


저 역시 특히 저 자신의 기도 생활에 있어서 많은 모자람들이 있었다는 점을 매우 깊이 통회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했어야 했으며 또 할 수 있었던 기도 생활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음에 대하여 깊이 뉘우쳤습니다.


나주에서 보낸 이번 성주간은 우리 모두에게 은총이 가득한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나주로부터 집에 돌아온 후에 제 누이들 중 하나가 저에게 물었습니다.  “오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거예요?  전보다 너무 달라지셨네요,”라고.  


그렇습니다.  저는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자신이 새롭게 변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느님께, 그리고 나주의 성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도날드 라삽 콩 럼 신부

미국 펜실배니아 주 캠프힐 시

2007년 4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