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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Joh. 14: 6
발신인:
Stefanie Felix
Kunigundendamm 59a – 96050 Bamberg – Deutschland
Tel.0049- (0)951/9177568
An Frau
Minja
Caecilia Pohl
Naju-Korea, Postfach 21 05 02, 42355
Wuppertal
(M. C. Pohl 부인과/독일에서 함께 했던 대한민국으로의 여행기, 특히 2010년 9월1일 부터 9월 5일까지 머물렀던 나주에서의
나의 개인적인 증언)
경애하는 폴 부인님, 친애하는 민자,
나는 오늘 기꺼이 내가 특히 나주에서 내 개인적으로 느꼈던 것들, 체험 했던
일들에 대하여 얘기 해보려 시도해 보겠으며 이를 되도록 간단히 적도록 해보겠습니다:
1. 우리 독일 순례단은 9월1일인 수요일에 서울에서 나주로 향했는데 이곳에는
하늘로부터 선택 되어진 보속영혼 김 율리아씨가 장장 25년 동안이나 전 세계를 위하여 대속고통을 받으며 살고 있는 곳이다.
우리일행은 늦은 오후부터 성모님의 경당에서 기도하면서 성광 안에 현시되신
천주의 고양이신 예수님 앞에서 (이곳에 내려오신 성체에서 성혈이 흘러나왔으며 이 현시된 성체 안에 주님께서는 경이롭게 참으로 현존하심!) 또
기적을 행하시는 성모상 앞에서 머물고 있었다.
2. 김 율리아 씨는 우리 독일 순례단이 왔음을 알고 있었으며 상황이 허락하는
대로 우리를 직접 상면 하려고 계획 하였지만 심한 대속고통으로 인하여 이일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다음날인 (목요일) 늦은 오후, 우리는 맨 처음 우리 일행들만 같이
기도하였고 그 후 20시 부터 시작된 성시간에는 다른 모든 신자들과 성소 예비자들과 같이 공동기도에 참례 하였는데, 어느 중간 갑자기 김
율리아씨가 영가 (기도?) 를 하기 시작했다. 호기심에 성광에 현시되신 주님으로부터 눈 떼일 사이도 없이 내게 신성한
전율이 절절이 쭉 끼치었다: 이 기도는 ‘고통을 받고 있는
한사람이 강한 열정을 품은 목소리로 부르는 것’
으로 느껴졌다! 신성한 이 영가는 내
영혼까지 비추었으며 내안 깊숙이 파고들었기에 나는 도대체 영문을 모르면서도 울지 않을 수 없었다!
일순간에 내 작은 영혼에 (그러나 시시 때때로 뒤엎어져 놓아진, 흥분된)
평화가 찾아왔다, 정말 이 순간 그 아무 누구도, 또 그 아무 어느 것도 나를 해치지 못할 것처럼!!!
나는 한국어를 전혀 구사할 줄 모르면서도 내가 내 집의 기도회에 참석하고
있는 기분 이었는데 주님 곁의 이
평화는 돈 주고 살 수 있는 것이 아닌 내게 거저 주어진 선물이었다! 내가 주님과 성모님께 나의
모든 청원을 주욱 늘어놓았는데도 불구하고...
갑자기 좋지 않은 긁어지는/넘어지는 소리가 마이크 안에 들리면서 김
율리아씨의 소리가 끊어졌는데 직감적으로, ‘이건 분명 원수의
공격일거야’
하고 생각했는데 나의 이 짐작은 다음날의
공포를 통하여 확인되었다. 이때 예수님께서는 내 마음에 곧 바로 율리아를 위하여 기도할 것을 명하셨는데 내 생각에 율리아씨는 역시
나의 죄
때문에도 (우리 모두들의 죄악들과 간청들 때문만이 아닌) 마귀들의 공격을 받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우리 모두의 영혼들을 구하기 위하여!
내 눈에서 나의 죄에 대한 뜨거운 회개의 눈물이 쏟아졌는데 이 눈물은 오늘까지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 편지를 쓰고 있는 이
순간에도 나는 울어야만 한다)!, 이 참회는 내가 주님으로부터 여태껏 받았던 은총들 중 가장 큰 하나의
것!
호텔에서 지새운 밤중에도 이렇듯 평화로운, 그러나 가슴을 쥐어짜게 하는
고통에 찬 참회는 나와 같이 하였는데 그때마다 주님은 나를 주님의 평화 속에 감싸 주시었고 또 현재도 나를 그 안에 감싸 주시므로 나는 주님께
감사드린다!
3. 예수성심 금요일인 9월3일에 우리일행은 늦은 오전 성모동산에 도착하여 우리그룹의 여자들과 함께
샤워장에 들러 성모님께서 언약하신 ‘영혼의 더러움을 씻어내기
위하여’
은총의 샘에서 흘러나오는 기적수로
씻었는데 (참고로, 나는 이 순례여행을 떠나기 전에 고해성사를 보았음!) 이 목욕의식은, 나 자신을 모르는 사람들, 이 여인들 앞에서 나를
완전히 나체로 보인다는 자체가 많이 수치스러웠으나, 이 상황을 내가 지은 죄들 (고해성사를 봤지만 내 육체로 저지른) 을 정신적으로 보속 하는
마음에서 강행하기로 하였지만 너무나도 수치스러운 마음에 덜컥 사로잡혀 나는 이 첫 번째의 은총의 샘물로의 샤워에서 아무런, 진정한 어린아이와
같은 겸손한 마음이 없이 끝냈기에 - 단지 나의 이성으로 정성껏 이 예식을 거행하며 기도하려고 노력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 유감스럽게 전혀 어떤
뚜렷한 조짐이나 마음의 감각을 얻지 못하였다. 속으로는, “가능한 한 빨리 이 피할
수 없는 상황을 순명하는 마음으로 하자!”
하고
다그치면서.
그 후 우리 순례자들은 우리일행들 만의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기 위하여 나주에서 병용 되고
있는 십자가의 길 기도책을 사용하며 갈바리아 동산으로 향하였는데 나주의 이 성모동산은 아주 가파르며 길들이 작은 많은 돌들로 뒤덮여 있다.
내 몸의 지병인 심한 관절증상 때문에, 특히 양쪽 발에 심하여 (부분적으로
희사되고 있음!, 왼쪽) 나는 만일의 상황을 고려하여 가방에 지팡이 하나를 챙겨 넣었는데 미처 생각을 못하고 이날 호텔에 두고
나왔으니……. 만일 내가 이 십자가의
길이 이토록 가파르고 경사진 줄 미리 알았더라면 결코 나는 지팡이의 도움 없이 절대 이 길을 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제 나는 벌써 이 장소에 와있었다. 그랬기에 예수님께 꼭
도와주시라고 간청하며 나의 모든 염원들과 내가 역시 저지른 죄들에 대하여서도 (꼭 염두에 두었던 과거의 낙태를 한 일들과 한 개의 뇌종양!)
용서를 청하며 이 십자가의 길 동안 같이 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렸다……. 예수님과 그분의 성스러운 엄마께서는 내가 이 십자가의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제 10처에서 나는 이슬에 완전히 젖어 있는 커다란 돌을 발견 하였는데 그
돌과 같은 크기의 두개의 주위의 돌들은 바짝 말라 있었다. 벌써 다른 이들이 걸어간 이 10 처에서 나는 또다시 역시 이슬에 완전히 젖어버린
두개의 자그마한 돌들을 발견하였다. 이상하다? 이 돌들은 바로 제 10처 앞에 놓여 있었는데 어찌하여 이 돌들의 현상이 아무의 눈에도 띄어지지
않았었을까? 나는 물기를 발산해 내는듯한 둘 중의 한 돌을 집어 들어 손가락으로 찍어 맛을 보았는데 순수한 물맛이었다!!!- 염분이 없는!
이슬에 잔뜩 젖어진 다른 하나의 돌은 집어서 우리 일행 중의 하나인 게오르그 골러 (Georg Goller) 씨의 손에 주면서,
“이 돌이 좀
이상해요”
(그 주위에 있었던 다른 모든 돌들은
바짝 말라 있었기에) 라고 언급하며 즉시 이 현상들을 촬영하였다.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는 시간 동안에 나는 주님의 성혈이 내려오신 자리를
표시하여놓은 검은 원형의 플라스틱을 신발로 밟지 않도록 온갖 노력을 다하였는데 표시한곳이 너무 많아 이를 실현하기란 쉽지가
않았다.
부활하신 주님의 성상 앞에서의 기도가 끝나고 십자가 길의 경사가 심한
내리막길에서 내가 딛는 발밑의 돌길에 매우 주의를 주며 걷고 있는데 우리 독일권의 순례자들은 벌써 먼저 다 내려가 성모님 동산 밑의 간이식당에서
점심을 들기 위하여 대기하고 있었다.
드디어 나는 십자가의 길 마지막 발치, 겟세마니 동산에 계신 커다란 예수님
상 근처쯤에 당도 하였을 때 두, 세 개의 돌이 일부 굳은 성혈로 덮여있는 것이 눈에 띄었는데, 그러나 나는 아직
‘이것이 정말 주님의
성혈일까?’
하는 확신이 서지 않았기에 사진을 찍은
후 간이식당에 있던 폴 민자 세실리아 씨에게 이 사실을 보고한 후 이 사진들을 보여주자 디지털 사진들을 본 폴 부인은,
‘이건 틀림없는 성혈
같다.’
하며 즉시 나와같이 십자가의 길 밑의 그
돌들이 발견된 곳을 찾아 나섰다.
우리는 성혈이 덮인 여러 개의 돌들을 발견하였는데 어떤 돌들에는 아직
응고되지 않은 선혈이 덩어리째 있었다. 폴부인은 이곳으로 나주의 봉사자들을 불렀으며 (역자 주: 서 베드로 형제님에게 부탁하여 이 사실을 빨리
율리아 자매님께 알리도록 부탁하였음) 나를 간이식당으로 보내 우리일행들이 빨리 성혈이 발견된 이곳에 오도록 알리게 하였고 이를 전해들은 우리
순례자들은 즉시 달려와 관찰 하던 중 여러 사람들이 성혈에 덮인 많은 돌들을 발견 하였는데 일부의 성혈에는 머리털(?) 까지 같이 있었다.
우리들은 사진들도 찍었다. 우리 순례자들 모두는 세심히 관찰하며 계속하여 성혈이 내려오신 돌들을 찾기 시작 하였는데 이는 주님의 거룩한 성혈들이
성스럽게 잘 모셔질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함이었다.
그때 내가 성혈이 묻은 돌을 봤을 때 느꼈던 나 개인의 감정을 이렇게
표현하겠다.:
경이로운 전율이 내 몸 전체에 파고들었다고…….
그리고 쉴 새 없는 생각이 회전 되면서: 예수님, 당신은 자신을 그토록 낮추시나요, 자칫하면 우리는 당신을
우리 발로 밟을 수도 있을 텐데요!
_ 이 생각은 내 가슴을 후벼 팠다: 나는 얼마나 많이 성체 안에 계신 주님을
발로 짓밟았나? –
나의 불경외심, 이기심, 교만,
월권행위, 형식적, 무관심, 냉혹, 배은망덕...그리고...또...또... 그분, 진정 살아계신 천주의 고양
이신 주님은 역시 나를 위해서도 그분의 살과 피를 내어주셨는데!!!
내 의견에 천주님께서는 이 사건을 통하여 그분께 대한 나의 많은 죄에 대한
진정한 참회를 선물로 주셨음이라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그때의 ‘성혈을
쏟아주심’
을 상기하면 지금도 나는 울어야만 하는데
주님은 오늘도 끊임없이 죄인인 우리를 너무도 사랑 하셔서 매일 마다 쉴 새 없이 이를 재현하신다!!!
그러나 나는 주님을 겸손된 사랑으로 영하고저 애쓰는 나의 이러한 크고 작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내 자신의 힘으로 이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요한복음 15:
4~5
주
예수그리스도여,
선처하소서.
제가,
그리고 또한 다른 인간들이 당신과 당신 어머니께 사랑의 표시를 드림을 절대 잊어버리게 하거나 냉혹한 무관심으로 대처 하는 일이
없도록!
나와 우리 모두에게 겸손의 덕을
선물하소서.
즉 당신의 어머니
이시며 우리의 거룩한 어머니이신
마리아께서 살아생전에 모범을 보이셨던 것처럼! 일인즉슨 오직 겸손으로써만이 우리는
당신 안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나이다.
아멘.
폴 부인과 나는 물을 증발하는
돌들을 보기위하여 십자가의 길 제
10처에도 갔었는데 그때 그 돌들은 모두 말라 있었지만 사진속의 그돌들은 촉촉이 젖어있음을 증명한다.
이 기회에 나는 수많이 저질러지는
정덕죄들을 머리에 떠올렸다:
외설스러움,
뻔뻔함,
월권행위들,
내 이웃의 명예훼손…이런 죄들을 생각과 말과 또
보면서,
들으면서,
행동함으로 저지르고 있음을…
이때 나는 주님 앞에 부끄러웠다. 즉 나의 죄들로 인하여 나 스스로
주님의 옷을 벗기었기 때문에.
또 사려 없는 말들로 남들의 잘못을
들추어내어 얘기했기 때문에…
주
예수님,
당신의 경건한 눈으로 볼 수 있게 하여 주소서, 자비로운 사랑과 선함 그리하여
겸손되이 땅
(밑)
을 주시하게 하시어 서게 하시되 타인을 단죄 하거나 명예를 박탈 하는일이 없게 하소서. 아멘.
늦은 오후에 우리는 율리아 씨를 볼
수 있으리라는 기대심에 다시 나주의 성모님 경당으로 갔으나 아마도 율리아씨가 받는 금요일의 고통 때문에 상면이 불가능 할 것이라는 통보를
접하였다.
우리일행이 고통의신비의 묵주기도를 끝냈을 때 아주 아름다운 장미향기가 경당을 가득 채웠는데 이때 나는 김 율리아씨가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으로 이곳에 왔음을 알아차렸다!!!
내 가슴은 주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내려주시는 이 많은 은총들로 인하여 감격 하였으며 속으로 주님께 환호하였다. 김 율리아씨는 그 많은 모든 고통
중에도 불구하고 한 시간이 넘게 우리와 자리를 같이 하였다!!!
그녀의 모든 것이 사랑과 선함 그리고 기쁨과
행동력 을 보여주었다!
내가 눈치 채기에 그녀는 얼마만큼의
인내와 헌신적인 사랑의
자아포기로 –
이 모든 고통에도 불구하고 –
우리 한사람,
한사람을 주님께서 주신 선물로 생각하며 맞아주었던가!
이 완전한 헌신적인 모습은 내
가슴에 깊은 경의와 존경심뿐이 아니라 그녀에 대한 신성한 경외심 까지 불러 일으켰는데 이는 주님과 성모님께서 그녀 안에 생활하시기
때문이리라.
커다란 평화와
정적이 찾아들었다. 내 가슴속의 폭풍이나 문젯거리들과는
아랑곳없이.–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이 평화로움! 나의 모든 해결되지 못한
일들,
문젯거리들,
죄악들이 이 평화 속에 녹아 없어지는 것처럼!
이 모두는 오로지 주님의 은총이며
내게는 부당한 선물이다!!!
예수님,
당신과 당신의 어머니께 감사드리나이다! 나를 위하여서도 대속고통을 받은
당신의 여종 율리아를 축복하소서.
내게 또 율리아에게 은총을 내리소서. 그리하여 당신
안에서,
당신과 같이.
그리고 당신을 통하여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이 뜻은 즉 내가 나의 일상을 더욱
잘 ‚생활의
기도’
로 무장할수록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당신은 또 당신의 거룩한 어머니와
같이 나를 도와 주셔야만 합니다.
당신은 잘 아시지요,
내가 얼마나 쉽게 다시 예전의 실수와 죄악으로 떨어지는지를…
예수님,
당신을 신뢰합니다!
감사합니다.
당신의 도구
(율리아)
를 통하여 이 신뢰감을 다시 북돋우어 주셨음에! 아멘.
이 보속영혼과의 개인적인 만남은 내
가슴속에 더 간절히,
‚사랑의 메시지를 내 일상생활 안에
제대로 부각하여 실질적으로 잘 실천하자,’
는 바람을 돋웠는데 그것은 즉 성모님과 함께 주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업에 동참 하는 길이기
때문이다.
이 은총 역시 내가 좋은 관리인이
됨으로써 영원한 열매를 맺게 되기를 바란다. 이 생각들은 내가 율리아와의 첫
만남에서 그녀의 애정 어린 포옹을 받으며 주님과 성모님의 품에 안기어 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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