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찬미 성모님!
이번 2015년은 1982년 사순시기부터 주님의 고통에 동참하신 율리아님께서 고통을 봉헌하신 지 꼭 33년이 되는 해였습니다.
성금요일 순례자들은 부활을 향한 마지막 밤을 성모님과 함께 간절하게 기도하였습니다. 그 시간, 하루 종일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하신 율리아 자매님 역시, 밤을 새워서 울며 기도하신 성모님처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울며 기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성토요일인 다음날 보니 자매님이 눈물을 닦았던 손수건에는 피눈물 자국이 낭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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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 율리아 자매님께서 죽음을 넘나드는 극심한 고통으로 예수님의 수난 고통에 동참하시며 흐르는 눈물을 닦았을 때 손수건에 묻어난 피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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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십자가의 길에서 예수님의 고통에 동참했던 자매님이, 밤에는 성모님과 같은 처절한 심정이 되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을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피눈물을 흘리며 기도하셨던 것입니다.
부활성야를 맞는 성토요일, 율리아 자매님은 전날과는 다르게 마음이 기뻐지며 내일에 대한 희망으로 사랑이 불타올랐습니다. 자신의 판단과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며 어둠의 심연을 향해 걸어가던 많은 영혼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리며 예수님께 돌아온 것을 느끼셨기 때문입니다.
주님께서는 율리아 자매님의 숙소에 많은 성혈을 쏟아주셨습니다. 율리아 자매님의 대속고통을 통해 잠들어 있던 영혼을 깨우시고, 어둠에 갇혀 있던 영혼을 구해주시며 시공을 초월하여 나주 순례자들의 영혼 육신을 씻어주고 수혈해주시어 새 생명을 주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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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금요일, 율리아 자매님의 숙소에 내려주신 성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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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 방울 만으로도 온 세상을 구하실 수 있는 예수님의 고귀한 성혈을 이렇게도 많이 내려주신 것은 그에 상응한 대가가 치뤄지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부활로 가는 성토요일,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이 날을 기리기 위한 첫토요일 기도회에 참석하려고 준비를 하실 때부터 율리아 자매님은 극심한 성심의 고통을 받고 계셨던 것입니다. 숨쉬기조차 힘들정도로 극심한 성심의 고통이 계속 되었으나, 그 모든 고통을 은총 받을 영혼들을 생각하며 첫토 기도회에 참석한 우리 모두를 위해, 율리아 자매님은 아름답게 봉헌하고 계셨습니다.
차를 타고 성모님동산으로 향하는 율리아 자매님의 눈동자는 반짝이며 아름답게 빛났고, 차 안은 성모님께서 퍼부어주시는 장미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자매님이 비닐 성전에 도착했을 때 모시고 간 성모님상에서 흘러나온 황금향유는 머리에서 발끝을 타고 받침보까지 흥건하게 적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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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4일 부활 성야 때 온 몸을 다 짜내어 진한 황금 향유를 흘려 주시는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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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4일 성모님 발 아래까지 황금 향유를 흘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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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4일 황금 향유를 성모님 받침보에까지 흥건히 흘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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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힘을 다해 성모님 입장부터 입회식의 순서까지 마치고 대기실로 돌아온 율리아 자매님은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 옷을 갈아입어야 했습니다. 아름다운 미소뒤에 감춰두었으나 성심의 고통은 계속되고 있었고, 율리아 자매님은 가슴 이 타들어가는 듯한 통증으로 심장부위가 빨갛게 될 정도로 극심한 고통을 봉헌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옷을 벗으니 땀이 흠뻑 젖은 옷에서도 구분 할수 있을 정도로 짙은 향유가 심장 부분에서 베어나와 있었고, 강렬한 향기와 함께 보석가루까지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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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리아 자매님께서 예수 성심의 극심한 고통을 받으셨는데 속옷에 향기가 흠뻑 젖어 베어 있었고 반짝거리는 보석가루도 있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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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필리핀, 모리셔스에서 온 순례자들은 월요일까지도 성모님 집과 성모님 동산을 오가며 기도했습니다. 그분들은 한국의 다른 성지는 생각하지도 않고 일주일 동안 나주에만 머물며 많은 은총을 받았는데, 성모님은 마지막까지 충직한 이 자녀들에게 더욱 큰 은총을 내려주셨습니다.
이분들은 성모님 집에 들어설 때 화재로 전소된 경당을 보며 충격을 금치 못해 눈물을 흘리며 계속 기도했고, 나주를 떠나는 월요일에 성모님 집에 다시 왔습니다. 새로 제대를 만들어 나주성모님상을 모시는 예식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녁 9시 반 경, 임시 경당으로 마련된 비디오방에 율리아 자매님께서 성모님상을 모시고 들어왔습니다. 그 성모님상은 부활성야에 향유를 많이 흘리셨던 성상이었는데 또 다시 향유가 줄줄 흘러내려 받침보를 흥건히 적신 것입니다.
율리아 자매님은 부활절이 끝나고 숙소에 모셨던 이 성모님상을 임시경당으로 모셔가려고 준비할 때 성상이 스스로 움직여 몸을 경당 쪽으로 향하셨다고 합니다. 또한 이 성상에는 며칠 전부터 눈물 자국이 얼굴에 계속 있었는데 임시경당에 모시자 눈물과 향유를 동시에 흘리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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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6일 임시 경당에 부활 성야 때 황금 향유를 흘리셨던 성모님을 율리아 자매님께서 모시자 눈물과 진한 황금 향유를 더욱 줄줄 흘리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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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6일 임시 경당에 모신 온 몸을 다 짜내어 황금향유를 흘리시는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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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6일 임시 경당에 모신 온 몸을 다 짜내어 황금향유를 흘리시는 성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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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6일 임시 경당, 온 몸을 다 짜내어 황금향유와 눈물 흘리시는 성모님 앞에서 경배와 기도를 드리는 국내외 순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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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남았던 외국 순례자들은 이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저는 성모님상에서 향유를 흘리시는 것을 목격했습니다.”라고 증언록에 쓰고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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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향유 흘리시는 성모님을 목격하였음을 증언록에 서명하는 미국 순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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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과 성모님께서는 나주에서 작은 영혼과 함께 현존하여 늘 함께 하심을 이러한 사랑의 징표들을 통해 계속 보여주십니다. 2013년 12월의 성모님상 도난과 최근의 경당 화재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판단하고 있지만, 주님과 성모님은 단 1분 1초도 성모님동산과 성모님 집, 그리고 작은 영혼의 곁을 떠나신 적이 없고 우리 모두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는 보이지 않는 현존으로 너희를 도와줄 것이며, 또한 너희의 도움을 받아 사탄이 파괴해 버린 곳까지 새롭게 부활시킬 것이며, 티 없는 나의 성심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2002년 1월 6일 성모님 사랑의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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