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자녀들아! 첫 토요일을 지키면서도 그 이유를 모르는 자녀가
너무 많기에 오늘 첫 토요일을 지키라고 한 이유를 알려 주겠다. 내가 아들 예수를 잃고 예수없이 홀로 남은 길고 긴 날, 이 날은 나에게
참혹한 고통의 날이었다. 내 아들 예수를 잉태한 날부터 고통은 계속되었지만 나는 이 날 처음으로 슬픔을 나타내며 내 아들 예수를 위하여
그리고 죄인들을 위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처참하게 울면서 밤을 새워 기도한 날이기도 하다. 또 그 고통의 시간들은 내 아들의 죽음과
부활 사이를 통과하는 시각을 나타내는 날이기도 하며 죽음에서 생명으로 건너가는 날이기도 하기에 이 밤을 나와 함께 기도하자고 한
것이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지고 허덕이는 사람은 다 나에게로 오너라. 내가 편히 쉬게 하리라." 하고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그래서 나는 너희를 도와 너희
모두가 성령 안에 안식을 얻게 하고 수난과 통고의 어머니 또한 아들의 부활로 영화로워진 어머니인 나와 함께 주님의 빠스카를 노래하며 또한 너희
모두가 빠스카의 신비 안에 살도록 하기 위함이다. 너희 모두를 사랑하는 이 어머니는 매월 첫 토요일에 나와 함께 기도하는 자녀들에게 특별한
사랑으로써 예루살렘의 다락방에서 사도들과 함께 있으면서 기도한 것처럼 항상 너희와 할 것이며 영적인 나의 사랑의 젖을 줄 것인데 나를 받아들여
그 젖을 먹는 자녀는 회개의 은총을 얻어 평온함을 얻을 것이며 내 사랑의 큰 위로를 받아 어떠한 시련도 잘 이겨낼
것이다.
너희들이 계속해서 첫
토요일을 잘 지키고 내가 너희에게 요구한 것을 그대로 행한다면 너희가 중재자인 이 어머니에게 청하는 모든 은총을 내려줄 것이며 임종의 순간에
특별한 보호와 영원한 구원에 필요한 은총을 받아 마리아의 구원방주에 태우고 하늘 항구까지 데리고 가 주님께 봉헌해 주리라. 그러나 이 날은
진정한 고해성사와 거룩한 미사에 참례하고 영성체로써 주님과 함께 일치하고 신성이 담긴 성서를 가까이 하여 복음을 묵상하고 주님의 마음을 상해드린
배은망덕을 사랑으로 기워갚고 희생과 보속의 마음으로 주님께 온전히 봉헌하여라. 그리고 티없는 나의 성심에 잘 봉헌하며 정성껏 로사리오를
바치고 그 신비를 깊이 묵상하며 온전한 신뢰로써 겸손하고 유순하게 모든 것을 잘 받아들여 작은 자로서 불타는 나의 성심 안에 살도록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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