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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나주에 이르니 밤 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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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님함께
댓글 25건 조회 2,915회 작성일 13-09-22 03:35

본문

미예수님   찬미성모님

 

그런데 참으로 이상한것은 여기에서 아까처럼 제1정비사들이 우리 차의 어디에 고장이

 났는지를 몰라 또 차를 분해 하듯이 여기저기를 뜯어보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식당에 들어가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나는 이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마귀의 방해가 아니고서는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아니냐? 어떻게 하루에 두번

이나 차가 고장이 나고, 정비사들이 그 원인 조차 찾지 못하는 것이 바로 그 증거이다.

그러니 우리 늦었어도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오히려 주님께 감사기도드리자"

 

"오 하느님 ! 저희들에게 이런 어려음을 주시는 것은 주님께서 저희를 사랑하지 않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저희들이 신경질 부리거나 짜증부리거나 원망하거나 하기를 바라

는 마귀에게 질 수는 없습니다.더구나 우리는 겨우 2시간의 기도회에 참석 하려고 먼 길

을 달려 가는 중인데 마귀가 가만 있을 놈이 아니지요.

 

자비로우신 주님, 저희들이 비록 기도회에는 참석하지 못할 지라도 저희 마음을 알아주

시고 그날의 은총을 내려 주소서, 이 불편하고 어려운 처지를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

여 봉헌하오니 저의 이 기도를 들어주소서 아멘."

 

여기에서도 아까처럼 꼭 3시간 30분이 걸려서야 시동이 걸렸습니다.

"어디가 고장이었나요?"

라고 내가 묻자

"우리도 그걸 몰라요, 난 이런 차 난생 처음 봐요"

 

그들이 몹씨 짜증을 냅니다.

우리가 오히려 미안해 하면서 그곳을 떠났습니다.

 

우리가 나주에 이르니 정각 밤 9시 입니다.

경당 마당에 들어가니 경당에서 흘러나오는 기도소리가 어름답게 들립니다.

아직 1시간이 남아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려는데 우리의 발이 들어가지를 않습니다.그날 따라 사

람들이 얼마나 많이 왔는지 우리가 한참 만에 사람들을 비집고 맨 뒤로 가서 간신히 앉

았습니다.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혀

"성모님 ! 저희들 왔어요, 온갖 마귀의 방해를 물리치고 왔어요, "

엉엉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제 두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한국을 방문해 주신 성모님께 봉헌해 드릴려고 데리고

왔사오니 너그럽게 받아 주소서,

 

저는 이미 아이들이 엄마 태중에 있었을 때부터 주님께 봉헌을 하였고, 태어나서도 제

손에 높이 들어올려 주님께 봉헌 하였지요, 오늘 다시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하오니, 이

아이들이 자라서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그런 착한 아이들이 되게 하소서"

 

이곳에서 불려지는 성가 소리는 가톨릭 성가에만 익숙해진 내 귀에는 아주 신선하게 들

려 옵니다. 나는 음악을 공부한 사람이기에 무슨 곡만 들어도 그 장르와 곡의 성격과 화

음의 구성까지 금방 압니다.

 

이곳에서 불려지는 성가는 단순하지만 무척 아름다운 것은 가사와 곡이 혼연일체를 이

루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나머지 1시간의 목요성시간의 기도를 열심히 하였습니다. 이곳 경당을 가득 메운

 신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기도하는지 보기에도 참 좋을 뿐만 아니라 , 기도하는 내내 성

령의 은총이 장내를 가득 메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았습니다.

 

기도회가 끝나고 우리는 순례자 방에서 하룻밤을 잤는데 눕자마자 모두 골아 떨어졌습

니다.

 

나는 늘 언제나 일찍 일어납니다. 나는 혹시 경당 문이 열렸을까? 생각하며 가보니 문이

열립니다. 나는 아무도 없는 경당에 들어가서 성모님께 절 하고 성모님을 바라보며 기도

하였습니다.

 

내가 여기를 얼마나 와 보고 싶었던가,그리고 지금 이렇게 와 있잖은가? 나는 무척 행복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나는 또 우리 두 아들을 주님과 성모님께 봉헌을 하였습니다.

"자비로우신 하느님 ! 사랑하오신 어머니 마리아여 !

우리 아들들이 장차 커서 정치인이나 사업가 같은 세속적인 사람이 되기 보다, 오직 주

님만을 사랑하고 이웃 사람만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더 바랄께 없습

니다.

또란 저는 이미 이 아이 들이 커서 사제가 되기를 바랍니다만, 주님께서 알아서 이끌어

주소서,"

 

우리들은 늦은 아침을 먹고 성모님동산으로 갔습니다.

나는 이미 두번째라서 그런지 오래전부터 다닌 것처럼 익숙해 졌습니다. 나는 우리 두

아들에게 이곳 저 곳을 다니며 설명을 해 주었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데 성모님동산의 봉사자들이 함께 기도를 해 주는데 무

척 감사합니다. 우리는 또 먼저번 처럼 울먹이며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는 우리

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회개의 은총임을 실감합니다.

 

"아빠 장미향기가 나요"

라고 아들이 말 합니다.

"그렇지? 산 전체에서 나는구나"

 

우리는 또 영혼의 목욕탕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기적수를 한말들이 물통에 받아 차에 싣고 다시 경당으로 돌아왔습니다. 하루 더

기도하고 내일 강원도로 돌아갈 생각입니다.

 

이때 경당을 지키는 한 봉사자가

"성모님동산에서 율리아님을 만났어요?"


리고 묻습니다.

(계속)

                                                          ^)*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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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보님의 댓글

야고보 작성일

아멘~!
"저는 이미 이 아이 들이 커서 사제가 되기를 바랍니다만, 주님께서 알아서 이끌어 주소서,"/아멘.
감사합니다~ 주님함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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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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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우리는 십자가의 길 기도를 하는데
성모님동산의 봉사자들이 함께 기도를 해 주는데 무척 감사합니다.
우리는 또 먼저번 처럼 울먹이며 기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이는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느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회개의 은총임을 실감합니다. 아멘!

주님함께님, 풍성한 은총 받으심 축하드려요...알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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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아빠 장미향기가 나요"  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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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이때 경당을 지키는 한 봉사자가
성모님동산에서 율리아님을
만났어요?"리고 묻습니다...아멘...

주님함께님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주일되세요...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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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사랑님의 댓글

주님사랑 작성일

아멘!!

사랑하는 주님함께님~~추석 잘 보내셨는지요?
거륵한 주일에 주님과 성모님의 사랑과 은총가득히 받으셔요.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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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오히려 주님께 감사기도 드리자"

 아 - 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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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마음을다하여님의 댓글

온마음을다하여 작성일

아멘!!!
주님함께님, 마치 소설 연재하시듯 맺고 끊음이 저희로 하여금 다음 내용을 많이 궁금하게 하시는군요^*^
얼른얼른 다음편 올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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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나는 자리에 앉자마자 무릎을 꿇고 허리를 굽혀

"성모님 ! 저희들 왔어요, 온갖 마귀의 방해를 물리치고 왔어요, "

엉엉 소리는 내지 않았지만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제 두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한국을 방문해 주신 성모님께 봉헌해 드릴려고 데리고

왔사오니 너그럽게 받아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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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이글을읽고 많은 사제와 영혼들이 나주로 순례오시길 기도드립니다,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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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여기님의 댓글

애인여기 작성일

"우리 아들들이 장차 커서 정치인이나 사업가 같은 세속적인 사람이 되기 보다,
오직 주님만을 사랑하고 이웃 사람만을 사랑할 줄 아는
그런 아이들이 되었으면 더 바랄께 없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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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주님 함께님....

나주에 오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이제는 나주에 살고 계시니

든든 합니다.

저도  언제나 나주에  가서  자리잡고  살려나?

눈만 뜨면 생각합니다.

그레서

제가 더 열심히 성모님 일 해드려서

성모님 마음에 쏘~옥~들게 하려고  노력하려구요~~~

그러면 혹시나  빨리 불러 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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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님의 댓글

무지개 작성일

두 아들을 데리고 왔습니다. 한국을 방문해 주신 성모님께
 봉헌해 드릴려고 데리고

왔사오니 너그럽게 받아 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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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힘들게 오신 나주 성모님의 집
장미향기 가득한 그날의 은총들

성시간 기도회에
아름다운 찬미! 은총 가득한 찬미!

가슴에 맴돌고
입술에 맴도는
아름다운 찬미와 함께 은총 가득 받으신

주님함께님 가족과 함께 오셨던 시간들
흠뻑 내려주신 주님 성모님의 모든 사랑들
축복이 가득해짐이 느껴집니다.

은총글 감사드리며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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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이님의 댓글

길동이 작성일

아무런 걱정하지 말고
오히려 주님께 감사기도드리자"
아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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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두 아들을 모두 주님의 제단에 봉헌하시니!! 다음은 주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것을 믿어요!!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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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천사님의 댓글

꼬마천사 작성일

마귀의 방해를 뚤고 오신 가족 분들
하느님 예수님 성모님이 무척 좋아하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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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가리님의 댓글

천국에가리 작성일

+++
성모님!
...
...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아멘.

하느님의어머니 나주성모님
뵈오니
사랑의눈물
은총의눈물
그리움의눈물
승리의눈물이...

주님함께님!
박수를 보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은총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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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스카의신비님의 댓글

빠스카의신비 작성일

고생하셨어요 주님함께님^^

이젠 기쁨과 사랑과 평화만이 가득하세요 성모님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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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주님함께님

하느님께서 함께 해주신 복된 영혼이셨습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나주에 오신 주님과 성모님의 은총과 축복 가득 받으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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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단비님의 댓글

사랑의단비 작성일

마귀에 방해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승리하심
축하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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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안나님의 댓글

마리안나 작성일

"성모님! 저희들 왔어요. 온갖 마귀의 방해를 물리치고 왔어요.'

엉엉 소리를 내지는 않았지만 나의 눈에서는 눈물이 비오듯 쏟아집니다

아멘~~!!!

주님함께님, 성모님 앞에서 얼마나 복된 눈물을  흘리셨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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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리나님의 댓글

카타리나 작성일

사랑하는 주님함께님
은총이야기 언제나 감동으로 디가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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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iana님의 댓글

Liliana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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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마귀의 유혹에도 이겨내시고 오셔서
축하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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