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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명을 찾아내지 못했던 외로운 3일 < 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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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애인여기
댓글 31건 조회 2,185회 작성일 14-06-28 05:06

본문

 

IMG_1050.jpg

병명을 찾아내지 못했던 외로운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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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친정어머니는 즉시 수술하는 줄 알고

광주 병원까지 오셨지만 수술은 하지 않고 계속 검사만 하니

남편은 직장 때문에 할 수 없이 내려가야 했고

 

친정어머니는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니기 때문에

그 애들 뒷바라지를 하기 위해서 집으로 내려가셨다.

 

생후 4개월 된 넷째 아이는 젖을 먹여야 되니

병원에서 내가 데리고 있었는데

나는 복통이 시작되어 몸부림을 쳐야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넷째 아이는 엄마가 전혀 먹지 못하였기에 

젖이 나오지 않는 빈 젖을 빨며 배가 고파 얼마나 울었는지...

 

입원한지 이틀 후에 산부인과와 내과에서 서로 검사를 했는데

_MG_2453-2.jpg

병명은「자궁뼈 골반염」으로 나왔고「열병」으로도 나왔으며,

또 얼마 후에는「자궁 외 임신」이라고 하더니  

 

또 얼마 후에「맹장염」이라고 하는 것이 아닌가.

 

병원에서 병명이 네 가지로 나오게 되었는데

산부인과와 외과에서는 서로 미루며 급성환자인 나를 방치해두니

나는 계속되는 진통 속에서 아이와 함께 울었다.

 

아이는 배가 고파서 울고,

나는 많이 아파도 아이 때문에 제대로 몸부림칠 수도 없어

너무 고통이 되어 울고...

 

나는 병실이 없어서 일등실에 입원하여 혼자 있게 되었는데

내 몸도 감당키 어려운 상태에서 아이까지 데리고 있어야 했으니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고통을 혼자 감당해야만 했다.

 

DSC07272.jpg

기어서 외과를 찾아가다

첨부이미지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이 왔기에

아이는 할 수 없이 혼자 놔두고 걸을 수가 없으니

기어서 외과를 찾아갔다.

 

외과에서는 너무 놀라 “아니 이럴 수가!

산부인과에서 아직도 수술을 안 시켰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는 말도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고개만 끄덕였더니

그들은 산부인과 사람들을 좋지 않게 말하며

빨리 수술 준비를 하라고 했다.

 

DSC06797_2.jpg

   나뭇가지에 방울져 있는 성혈

 

그러나 수술하기 위해서는 각서를 써야 되는데

보호자가 없어 쓸 수가 없으니 의사들은 위험한 환자를 두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말도 하지 못하는 나를 휠체어에 태우고

 

전화박스로 갔는데 남편은 거리가 너무 멀어 빨리 올 수가 없고 하여

검찰청에 다니는 둘째 시동생에게 의사가 전화를 걸어

빨리 오도록 하였다.

 

그때 나의 상태는 말도 잘 못하고

글씨도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입놀림으로 겨우 알아내어 아주 어렵게 시동생을 부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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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예비하신 삶 중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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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꺼님의 댓글

엄마꺼 작성일

나는 계속되는 진통속에서 아이와 함께 울었다..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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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님의 댓글

달님 작성일

아이고 그 외과 의사 선생님 하느님의 축복을 가득 가득  받으세요

요즈음같이 비정한 사회에서는

사람이 죽어 넘어가도 자기 분야가 아니라며

피하기 일쑤인데 감사하게도  말도 못하시는 율리아님의 입모양을

애써  들어주시고  시동생에게 전화해주시어

조치를 취해주셨으니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이지만

그 분께도 감사합니다

우리의 불쌍하신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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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기도화님의 댓글

생활의기도화 작성일

아프셔도 아이를 두고 올 수 없었던 혼자의 시간들
아이는 배가고파 우셨고
율리아님은 배가 아파 우셨던...
말씀도 못하시고
쓰러지기 직전의 그 모습

너무나도 큰 고통이 끊임없이 ...
가슴이 너무나 아픕니다. 율리아님 사랑합니다.

수고해주신 애인여기님 넘 감사해요.
묵상잘 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고맙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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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ly님의 댓글

lily 작성일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이를 두고
말도 못하고 기어서 외과로~~

여러가지 온갖 힘든 고통을 다 겪으신
율리아님~

그런 고통으로 저희 죄인들 위해 준비되신 분~
저희들은 단지 죄송하고 감사드릴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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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큰그물님의 댓글

사랑의큰그물 작성일

생후 4개월 된 넷째 아이는 젖을 먹여야 되니

병원에서 내가 데리고 있었는데

나는 복통이 시작되어 몸부림을 쳐야 했다.

 

아무것도 모르는 넷째 아이는 엄마가 전혀 먹지 못하였기에

젖이 나오지 않는 빈 젖을 빨며 배가 고파 얼마나 울었는지...

~~
정말 고생많이 하셨어요..
그 육시적 고통을 이겨내야만 할때 가까운 사람하나없고..
아이까지 배고파~~
최악의 상태를 봅니다...

극한상황까지 가도록 허락하시는 하느님...
이런 세월들이 있었기에
나주 성모님의 은총을 우리가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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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팀님의 댓글

촬영팀 작성일

두번째 사진은  율리아님이 잠자고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2011년 성인피정 둘째날이었던 듯 싶어요.. 혼인갱신식도 하고~~
성모님 동산 미사중에 맨 뒤에서 고통과 피로를 더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었고 그후  비지땀을 마구 흘릴때 율리오 회장님이 손도 잡아주시고  부채질도 해 주시고...
당시 피정 주제가 우리 가정 나주 영성으로 였는데 그 표양을 그대로 보는 듯 했었지요.. 참고 사진 웹주소 하나 올립니다.
은총 많이 받으셔요// ^^*
애인여기님 사랑합니다... 율리아 엄마의 일생기 정성으로 올려주시는  수고에 늘 감사드려요...^^*
사랑합니다~^^*♥

http://www.najumary.or.kr/board/bbs/board.php?bo_table=group1_3&wr_id=843&page=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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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님의 댓글

여명 작성일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이 왔기에
 아이는 할 수 없이 혼자 놔두고 걸을 수가 없으니
 기어서 외과를 찾아갔다."

 ㅠㅠㅠㅠㅠ..
 저와같은 죄인을 위해 받아내신 숱한 고통들.....
 늘상 죄송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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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님의 댓글

대한민국 작성일

....a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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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인사랑님의 댓글

영적인사랑 작성일

사랑합니다~~!!
율리아님~~!!
영육간에 건강하세요~~~
아멘~~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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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여명님의 댓글

새로운여명 작성일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이 왔기에
아이는 할 수 없이 혼자 놔두고
걸을 수가 없으니 기어서
외과를 찾아갔다."...아멘...^^

우리들의 모든고통들을
사랑으로 다 감싸 안아 주시는
율리아님  무지 사랑합니다.

애인여기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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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flower님의 댓글

littleflower 작성일

아멘!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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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엔젤님의 댓글

마리엔젤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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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파님의 댓글

제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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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샘님의 댓글

위로의샘 작성일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이 왔기에

아이는 할 수 없이 혼자 놔두고 걸을 수가 없으니

기어서 외과를 찾아갔다.

 

외과에서는 너무 놀라 “아니 이럴 수가!

산부인과에서 아직도 수술을 안 시켰어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때 나는 말도 할 수 없는 상태였기에 고개만 끄덕였더니

그들은 산부인과 사람들을 좋지 않게 말하며

빨리 수술 준비를 하라고 했다.

아멘!!! 

항상 감사드리고 있어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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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님의 댓글

장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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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함께님의 댓글

엄마와함께 작성일

"숨이 넘어갈 듯한 고통이 왔기에
 아이는 할 수 없이 혼자 놔두고 걸을 수가 없으니
 기어서 외과를 찾아갔다." ...ㅠㅠ

늘 감사드려요...

애인여기님,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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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처음님의 댓글

한처음 작성일

아~멘~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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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베드로님의 댓글

유베드로 작성일

애인여기님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사랑해요
은총많이  받으세요
아멘 아멘아멘
감사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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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랑님의 댓글

참사랑 작성일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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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함께님의 댓글

주님함께 작성일

무슨 고통이 그렇게 얽히고 삵히고 엉망이네요
그것을 혼자 다 감당하셨으니 하느님께서 그렇게 기뻐하실 수밖에
사랑하는애인여기님 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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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의것님의 댓글

님의것 작성일

아멘~!

눈물이 주르르 흐르네요~

하느님의 우리 위한 무한하시고 극진한 사랑
그 무엇으로 다 이해 할수가 있겠어요?

주님과 성모님의 도구로 쓰임 받기 위해
혹독한 고통들의 시련이 끊임없이 계속 되나
이 모든 시련들을 잘 이겨내시고
아름답게 꽃피고 열매 맺어 죄인인 우리에게
따 먹여 주시는 율리아님의 숭고하고 크신 아름다운사랑~!

너무나 감사 또 감사드리며

율리아님의 희생과 고통이 티끌만큼도 헛되지 않게
우리안에서 더 큰 결실이 맺어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사명을 완수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랑하는 애인여기님!님의 정성과 수고에 무지 감사드려요~

주님께서 예비하신 이 길을 우리도
율리아님과 함께 잘 따라가도록
우리 함께 노력해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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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비님의 댓글

장미꽃비 작성일

엄마의 모습앞에
죄송하고 부끄러움 뿐...

그러나 다시일어나 새롭게 시작하여
더  나은 날들을  이루어 보려해요 엄마...

고맙고 감사드리며
성모님 눈물 흘리신 가념일에  엄마 뵈렵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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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샘님의 댓글

자비의샘 작성일

아멘, 샬롬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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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죄인님의 댓글

부족한죄인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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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교의씨앗님의 댓글

순교의씨앗 작성일

엄마의 그 삶을 아주 조금이나마 따라 살 수 있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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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겸손님의 댓글

사랑과겸손 작성일

아멘!
애인여기님,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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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포기님의 댓글

자아포기 작성일

주님성모님께서 예비하신 삶이기에
참으로 고통 또 고통이 연속 됩니다!!!
지나간 일들까지도 생각날 때마다 봉헌하는생활의기도로 봉헌!!!
아멘아멘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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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손수건님의 댓글

사랑의손수건 작성일

ㅠ.ㅠ
넘넘 안타깝네요.
얼마나 힘드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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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망토님의 댓글

어머니망토 작성일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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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마리아님의 댓글

아베마리아 작성일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고통을 혼자 감당해야만 했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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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향기님의 댓글

어머니향기 작성일

나는 병실이 없어서 일등실에 입원하여 혼자 있게 되었는데
내 몸도 감당키 어려운 상태에서 아이까지 데리고 있어야 했으니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고통을 혼자 감당해야만 했다.아멘!!!
사랑하는 율리아님 영육간에 건강하소서
저희들 기도로서 힘을 모아드립니다 힘내소서 아멘!!!
만방에 공유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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